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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딸 버릇 고치겠다며 차에서 내리게 한 엄마 법정행[동영상]

    두 딸 버릇 고치겠다며 차에서 내리게 한 엄마 법정행[동영상]

     ”자꾸 싸우고 그러면 차에서 내리게 할 거야.”  세상의 부모들은 이런 식으로 윽박지르다 마는데 이 말대로 실행했다가 법정에 서게 된 어머니 얘기에 미국 인터넷 동네가 시끌시끌하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뉴욕의 파크 애브뉴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인 매들린 프리모프(45)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외곽의 스카스데일이란 부자동네를 손수 운전해 지나가고 있었는데 10세와 12세인 두 딸이 차 안에서 계속 말다툼을 하는 통에 운전에 집중할 수 없었다.참다 못한 그녀는 결국 차를 세운 뒤 딸들에게 “차에서 내려.”라고 말하고선 휑~하니 가버렸다.큰 딸은 재빨리 차에 올라탔지만 작은 딸은 그러지 못했다.  작은 딸이 내버려진 곳은 치안이 좋다는 스카스데일의 상가지역으로 집에서는 5㎞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지나가던 ‘착한 사마리아인’ 운전자가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해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지나가던 경찰 차에 신고해 일이 커졌다.  경찰은 아이를 데려오려고 경찰서를 찾은 그녀에게 어린이 유기 혐의를 적용해 그날 밤 구금했다 이튿날 1500달러 보석금을 받고 풀어줬다.판사는 한때 그녀가 딸들을 보지 못하도록 임시 명령을 내렸다가 철회했다.다음달 21일 정식 재판이 열린다. ☞ 동영상 보러가기 이 얘기가 지난 22일 뉴욕타임스의 지역 면에 실리면서 ‘애 엄마에 대한 처벌이 잘못이냐 아니냐’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교육상 따끔하게 ‘혼을 내야’ 할 때도 있다며 매들린을 두둔하는 입장과 어린애를 방치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특히 남편도 아이비리그 출신의 변호사이고 집값만 200만달러에 이르는 성공한 직장 여성이 자녀를 훈육할 때 겪는 어려움을 상징한다고 해서 전업주부와 직장인 주부 사이에 의견 대립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저널 뉴스’란 매체는 그녀를 ‘미친 엄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스카스데일 주민인 브라이언 미타그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칫 유괴라도 당했으면 어쩔 뻔했냐.”고 되물었다.  야후 닷컴의 한 블로거는 “부자동네이고 충분히 안전하다는 판단에서 그랬을 것”이라며 “애들 교육을 위해 그렇게 한 엄마를 체포하다니 좀 심했다.”고 전했다.  야후 코리아의 ‘jj’라는 네티즌은 “이 어머니는 그렇게 나쁜 죄를 저질렀는가.아니면 자녀들 때문에 고통을 받는 것인가.”라며 다른 네티즌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연 2.5%금리 대출지원 자금 마른 中企에 ‘단비’

    연 2.5%금리 대출지원 자금 마른 中企에 ‘단비’

    문모(51)씨는 최근 삶의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다. 명문대를 졸업한 문씨는 15년간 산업용 전기히터를 생산·납품하는 중소기업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원청업체의 부도로 운영하던 회사가 문을 닫게 됐다.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고, 가족도 뿔뿔이 흩어졌다. 문씨는 “은행이나 제2금융권을 찾아 자금대출을 요청했지만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혀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런 문씨가 다시 단꿈을 꾸고 있다. 올해 초 구로구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린 그는 연리 2.5%에 1년 거치, 4년 균분상환의 조건으로 3000만원을 대출받았다. 이 돈으로 구로동 공구상가에 90㎡의 사업장을 마련했고, 산업용 전기히터를 생산하고 있다. 문씨는 “업계의 ‘톱독(top dog·최후의 승자)’이 되겠다.”며 재기 의지를 다졌다. 구로구가 깊어진 불황의 늪에 빠진 지역 중소업체와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002년 국내 최초로 소상공인지원센터(080-302-1302)를 개설한 구로구는 올해 650억원대의 지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250억원가량 늘어난 규모로 올해 지원사업을 궤도에 안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구로에는 198만㎡의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가 자리하고 있다. ●대출요청 6배 급증 류시일(50)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장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이달 대출신청자가 6배가량 늘었다.”면서 “이전에는 저리로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제는 돈을 못 빌리면 패가망신한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하루 평균 6~7명씩 찾던 센터에는 요즘 하루 평균 30~40명이 찾아온다. 지난해까지 1~2%에 불과하던 상환 실패율도 올해 3~6%까지 치솟았다. 딱한 사연도 늘었다. 남편과 함께 삼계탕집을 운영하던 정모(40)씨는 최근 센터의 지원으로 폐업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정씨의 가게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올초 미국발 금융위기로 휘청거렸다. 정씨는 “왜 외국 금융회사 탓에 우리가 피해를 입어야 하느냐.”며 울먹였다. 20년간 꽃집을 경영하던 김모(50)씨도 백화점에 있던 매장을 정리했다. 대출을 신청한 김씨는 “은행 문턱이 정말 높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구는 이 같은 사정을 해소하기 위해 크게 4가지 지원금을 마련했다. 우선 60억원의 예산과 시로부터 받은 5억원대 인센티브를 더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편성했다. 이어 구 출연금인 35억원대 소상공인 무담보특별보증금, 150억원대 영세업자 지원용 정부정책자금을 준비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400억원대 대출자금은 가장 규모가 크다. 기업이나 상인들은 1000만~4억원까지 대출받은 지원금을 3~4년간 나눠 갚으면 된다. 영세상인이 3000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첫해 6만 2500원씩 매월 이자만 내고 이후 3년간 이자와 원금을 함께 갚으면 된다. ●법률·노무·특허 상담도 희망가도 다시 들려오고 있다. 최윤숙(31)씨는 최근 중견기업에 다니던 남편의 실직으로 생계를 떠안게 됐지만 아동복 전문 온라인쇼핑몰을 개장해 위기를 넘겼다. 결혼 5년차인 최씨는 센터에서 은행보다 4분의1가량 낮은 2.5%의 이율로 3000만원대 창업자금을 마련했다. 오토바이수리점주인 강석준(44)씨도 “반신반의했지만 서류준비부터 알맞은 자금추천까지 센터에서 도와줬다.”며 만족해했다. 센터에선 현재 법률·특허·노무·회계 등 무료 경영상담과 36개 교육과정도 제공하고 있다. 양대웅 구청장은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자립기반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돼지 인플루엔자 공포 확산] 감기환자들 “혹시 나도”… 여행사 美洲관광 문의 빗발

    [돼지 인플루엔자 공포 확산] 감기환자들 “혹시 나도”… 여행사 美洲관광 문의 빗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공포가 국내에도 급속히 번지고 있다. 27일 전국의 병·의원에는 돼지인플루엔자 증상을 묻는 시민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여행업계에는 돼지인플루엔자 발병지역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돼지고기 판매업체는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자칫 폐업될 위기에 놓이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길동의 강동성심병원 내과 관계자는 “일반 독감에 걸린 환자들도 돼지 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은 아닐지 걱정하는 분위기”라면서 “아직까지는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환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보건소 관계자는 “1분 단위로 문의 전화가 걸려와 일을 못할 정도”라고 전했다. 강남구 역삼동 M내과 관계자는 “오전부터 감기 증상으로 찾아온 환자들이 돼지인플루엔자가 아닌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묻는 등 큰 공포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돼지 인플루엔자 증상은 기침, 콧물, 재채기, 인후통, 열 등 일반 독감 증세와 똑같다.”면서 “이들 환자의 분류 체계를 마련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여행업계는 제2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아직 예약 취소는 없지만 미주 장기여행의 안전성을 묻는 전화가 수십건 걸려왔다.”고 말했다. 특히 미주, 중남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20~30대 배낭여행족의 충격은 더하다. 김모(22·여)씨는 “지난 가을학기에 휴학하고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오는 6월 중남미로 여행가려고 했는데 돼지 인플루엔자 때문에 물거품이 될 위기”라며 울상을 지었다. 오는 7월 휴양지 멕시코 칸쿤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인 김모(31)씨는 “예비 신부가 아무래도 불안해하는 것 같아서 대신 동남아 상품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유통업계들도 확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난 주말에는 매출이 크게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업계는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육점과 식당 등 일부 업체는 폐업 위기에 처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국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하는 롯데백화점의 돼지고기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18% 늘어났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주말 매출도 일주일 전에 비해 각각 8.7%, 7.2%씩 증가했다. 선진크린포크측은 “최근 퍼진 바이러스의 경우 발원지가 양돈업자들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지금으로서는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역에서 온 사람이 식용 돼지고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전국 250개 회원 농장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중 음식점과 정육점 등은 위기의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A정육점 김모(47)씨는 “지난 26일부터 손님이 한 명도 없다. 지난 23일 들여놓은 고기가 냉동실에 그대로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때 닭 관련 업체 폐업이 속출했는데, 돼지고기 업계가 그렇게 될까 봐 걱정”이라며 한숨지었다. 도매상을 하는 최모(42·영등포구 여의도동)씨는 “국내산마저 불안해서인지 주문량이 뚝 떨어졌다. 앞으로 가격이 대폭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식당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프랑스산 돼지고기와 국내산을 6대4 비율로 팔고 있는 서대문구 M식당은 “2년 전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동네 닭집 3곳이 두달 사이 모두 문을 닫았던 때가 생각난다.”면서 “익혀 먹으면 괜찮다지만 찝찝하게 생각하는 손님들이 발길을 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종로구 D삼겹살전문점은 “평소보다 주말 손님이 10~20%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한 주요사항을 정리한 문답(Q&A) 자료를 각 학교에 보내 학생들이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또 학생과 교직원들이 당분간 멕시코 등 위험 지역으로 출장 또는 여행을 가는 것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홍희경 이민영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온실가스 감축 = 돈’ 12개국 내년 1500억弗 시장 형성

    [2009 녹색성장 비전] ‘온실가스 감축 = 돈’ 12개국 내년 1500억弗 시장 형성

    지구온난화를 초래한다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강제로 규제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배출을 줄일 경우 경제적 인센티브를 안겨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을 결합시킨 것이 기후거래소(Climate Exchange)라고 할 수 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인 교토의정서가 2005년 발효되면서 세계적으로 기후거래소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현재 각국에서 15개 정도의 기후거래소가 운영중이거나 준비 단계에 있다. 세계탄소시장의 거래규모는 오는 2010년 15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기후거래소에서는 온실가스가 상품으로 거래된다. 온실가스 가운데서도 이산화탄소가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탄소 시장(Carbon Market)’으로도 불리며, 그밖에도 배출권 거래 등 다양한 이름이 붙어있다.기후거래소가 가장 발달한 지역은 유럽이다. 유럽연합(EU)이 회원국별로 온실가스 배출량 할당 및 거래(Cap and Trade)를 골자로 하는 배출권거래제도(ETS·Emission Trading Scheme)를 가장 처음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선 영국 런던에는 거래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유럽기후거래소(ECX)가 자리잡고 있다. 또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도 기후거래소를 설립했다. 2005년 4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도 ECX가 설치됐지만, 2007년 10월 런던으로 통합됐다. 파리에는 2007년 12월에 설립된 블루넥스트라는 기후 거래소가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소유한 유로넥스트(파리, 암스테르담, 브뤼셀의 통합 증시)와 프랑스의 공공 금융기관인 케세 데 데포(Caisse des Depot)가 합작한 회사다. 탄소배출권 선물을 주로 거래하는 ECX와 달리 블루넥스트에서는 현물·선물이 모두 거래된다. 블루넥스트는 탄소배출권뿐만 아니라 ‘기후로 인한 위험(Weather Risk)’도 환경관련 금융 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블루넥스트는 뉴욕증권거래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북미와 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적인 기후거래소를 만들어간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3년에 문을 연 시카고기후거래소(CCX·Chicago Climate Exchange)가 가장 큰 기후거래 시장이다. ECX의 소유주인 영국의 CLE(Climate Exchange Plc) 그룹이 미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3년에 설립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미 정부가 교토의정서에 서명을 거부하는 등 탄소 거래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CCX는 자발적 시장으로 운영되어 왔다. CCX에 참여한 멤버들은 201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3년을 기준으로 6% 줄이기로 서약했다. 현재 CCX 멤버 가운데는 포드·듀폰·모토롤라 등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시카고·오클랜드와 같은 도시, UC샌디에이고·미네소타대학·미시간대학과 같은 교육기관, 철도회사 암트랙과 같은 정부 기관, 전국농민연합 등 각종 협회를 포함해 멤버 수가 350개에 이른다. 이들이 배정받은 감축량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배출권을 사야 하고, 적게 배출하면 배출권을 파는 것이다. 거래 대상은 CCX에서 만든 CFI(Carbon Financial Instrument). 기본거래 단위는 100t이다. 자발적 시장이지만 가입한 회원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 법적인 의무가 있다. 미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서 회원들의 감축 여부를 감시한다. 캐나다의 몬트리올에도 자발적 탄소거래시장인 MCeX가 설립됐다. 또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 주에도 역시 자발적 기후거래소인 ACX(Australian Climate Exchange)가 있다. 2005년 12월 석유 및 가스 회사에서 일하던 중역들에 의해 설립됐다. ACX에서는 독자개발한 NGAC라는 배출권 상품이 CER 등 다른 배출권과 함께 거래된다. 뉴질랜드 웰링턴의 탄소거래소(NZCX)에서는 호주 거래소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의 파생상품거래소인 MCX는 지난해 1월 아시아 최초로 CER 선물시장을 설립했다. 중국도 지난해 9월 CCX와 합작으로 톈진기후거래소(TCX)를 열었다. 일본은 도쿄 증권거래소가 올해 탄소거래소를 세울 예정이다. 홍콩의 증권거래소도 역시 기후거래소를 추진중이다. 한국에서는 환경부와 한국거래소,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가 각각 손잡고 탄소거래시장 설립의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세계 최대 탄소시장, 런던 ECX를 가다 직원 6명이 전세계 거래량의 40% 담당 │런던 이도운특파원│세계 최대 기후거래소인 영국의 유럽기후거래소(ECX·European Climate Exchange)를 직접 방문하면 적어도 두 번은 놀라게 된다. ●ECX는 상품개발·마케팅만 우선은 직원 수가 6명에 불과하다는 사실. 런던 금융가의 중심인 비숍스게이트에 자리잡은 ECX 본사에 들어가면 너무나 조용한 분위기에 놀라게 된다. 1층에는 리셉션과 회의실, 접견실이 자리잡고 있고, 2층은 사무실이다. 샘 존슨-힐 시장 개발 담당자에게 “도대체 6명으로 세계 최대의 기후거래소가 운영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나마 최근까지는 5명이었다가 한명을 더 뽑은 것”이라고 웃음을 지으며 답변했다. ECX의 탄소거래는 ICE(Inter Continental Exchange) 유럽선물거래소의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ECX는 상품 개발과 마케팅만 담당한다. 말하자면 핵심사업만 담당하고 나머지는 아웃소싱을 한 것이다. ICE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에너지선물거래소로, 국제석유거래소(International Petroleum Exchange)의 후신이다. 모든 거래는 ICE유럽청산소에서 청산되며, 영국 금융감독청(FSA)의 감독을 받는다. ECX에서 두번째로 놀라는 것은 엄청난 탄소 거래량이다. 지난해 ECX의 총거래규모는 무려 920억유로(1250억달러·약 162조원)에 이른다. 2007년의 400억유로와 비교해도 두배가 넘게 증가했다. 전 세계 탄소거래양의 40%, 유럽 탄소 거래량의 87%를 차지한다. 존슨-힐이 회의실을 컴퓨터를 켜고 ICE 사이트로 접속해서 탄소 거래 현황을 직접 보여줬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거래 상황이 모니터를 가득 채웠다. ECX에서 거래되는 탄소 상품은 네가지. EUA(EU Allowances) 선물, 옵션과 CER(Certified Emission Reductions) 선물, 옵션이다. EUA는 유럽연합(EU)이 회원국의 탄소배출량을 분배하고 거래하도록 만든 시스템(Cap and Trade)에 따른 배출권이다. 회원국들이 배분받은 배출량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그만큼의 EUA를 사야 하고, 적게 배출하면 EUA를 팔 수 있다. 1EUA는 1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CER는 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에 따라 나무 심기, 화석연료 대체 등과 같은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 투자해 인정받은 배출권을 말한다. EUA는 2014년까지 매년 12월 마감하는 상품이, CER는 2012년까지 매년 12월을 기준으로 삼는 상품이 거래된다. ●지난해 총거래규모 162조원 ECX에서는 이미 글로벌 대기업은 물론 세계 각국의 개인들까지 적극적으로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 BP와 바클레이스, 골드먼삭스 등 8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전세계에서 수천명의 거래자들이 은행 등 중개기관을 통해 탄소거래를 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온라인 거래를 하는 개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온라인 거래가 가능하다. 존슨-힐에게 단일 국제 기후거래소의 설립이 가능한가를 묻자 “CER는 가능하지만, EUA는 유럽 국가간의 거래이므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CX는 영국 CLE(Climate Exchange Plc) 그룹에 속한 회사다. 런던 증시에 상장돼 있는 CLE는 ECX와 함께 미국의 시카고기후거래소(CCX), 시카고기후선물거래소(CCFE)도 소유하고 있다. dawn@seoul.co.kr
  • 우정사업본부, 전국서 125명 선발 멘토링 학습지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2009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사업’ 출범식을 24일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호반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남궁 본부장과 이상철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 우체국 사회공헌활동 홍보대사인 탤런트 박준면씨가 참여한다.  이 사업은 서울,부산,경남,대구,전북,충북,제주,대전 등 전국 8개 시도에서 장애가정 청소년 125명을 선발해 자원봉사 대학생이 1대 1로 결연을 맺어 주 1회 가정을 직접 찾아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정사업본부가 2006년부터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간 1억 5천만원을 지원한다.  멘토와 멘티로 인연을 맺은 대학생과 장애가정 청소년들은 매월 영화,박물관,전시회,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함께 하며, 방학 중에는 ‘원어민 영어학습’과 ‘여름캠프’ 등 특별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또 이 사업의 원동력인 멘토를 위해 ‘멘토링 커밍데이’를 실시해 이전 참가자들과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져 사례관리 교육 및 활동정보 공유 등 노하우도 배우고 문화 활동도 함께 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 8개 시도 우체국과 연계해 우체국 금융업무 등 우정서비스의 현장체험과 경제·금융교육도 함께 실시해 경제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합리적인 사고를 키워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멘토링 학습지원사업이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학습능력과 일상생활관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사회적 소외감 해소와 사회성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또 저소득 장애가정의 과외비 지출 등 사회, 경제,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델 프로그램은 물론 참여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방과 후 방치되는 장애가정의 청소년들이 멘토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학습지도를 받고 문화를 체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불량 상임위’ 논란 가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와 환경노동위를 ‘불량 상임위’라고 꼬집자 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교과위원장과 추미애 환노위원장이 발끈했다.김 위원장은 22일 ‘홍준표 원내대표의 막말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잘못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특정 상임위를 두고 ‘불량 위원회’니 ‘우수 위원회’니 하면서 평가하는 것 자체가 오만한 자세”라면서 “인용하기에도 낯 뜨거운 표현으로, 실추하는 것은 한국 정치의 품위이고 훼손되는 것은 발언 당사자의 인간적 품격일 뿐”이라고 주장했다.추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자청, “홍 원내대표의 발언은 ‘MB악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싶어 하는 조급함이 묻어나 있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추 위원장은 “기자 여러분들이 우리 상임위의 스토커가 돼 보면 정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환노위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비정규직보호법에 대해서도 “위원장 마음대로 상정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사회적 논의도 거치지 않은 개정안을 국회에 얹어 놓고 황급히 부채질하고 압박하고 있는 정부 여당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이들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는 두 상임위의 여야간 대립이 유난히 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환노위는 지난해 6월 18대 국회가 문을 연 이후 법안심사소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소위내 여야 의원 비율 문제를 놓고 여야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과위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야당 의원들이 교육부 간부의 사립대 총장 선거 개입을 문제삼아 교육부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일부 회의를 거부하기도 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상임위를 거론하며 “법안 상정이 안 되는 건 위원장 리더십 문제”라면서 “배지 떼야지.”라고 말했다.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신해철, 송영선에 “삽질하는 아줌마…천황한테 가”

    신해철, 송영선에 “삽질하는 아줌마…천황한테 가”

     가수 신해철이 자신에게 “김정일 정권 하에 살아야 한다.”고 말한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에게 21일 독설을 퍼부었다.  신해철은 이날 오전 공식 홈페이지 ‘신해철닷컴’의 ‘어바웃 소셜’(ABOUT SOCIAL)란에 “우끼는 아줌마…천황(일왕)한테나 가라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며 송 의원에 반발했다.  그는 “집에 와보니 어떤 아줌마가 나한테 뭐라고 했다네.”며 “관상 분위기가 버스 안에서 학생들한테 소리 지르면서 자리 내놓으라고 삽질하는 아줌마 분위긴데….내용도 별게 없어.나보고 북한으로 가라,김정일 밑으로 가라 뭐 이렇다.”고 말했다.  이어 “듣자하니 송 머시기라는 국회의원이라는데….국회의원 대단하다.남한 땅 부동산 다 자기 건가 봐.”라며 “무슨 셋집 주인이 세입자한테 나가라고 난리치는 분위기”라고 비웃었다.  그러고는 “근데 우짜노, 그 아줌마 자위대 앞에 가서 박수 치고 헤드뱅잉 할 때 왜놈들한테 고문당해서 대가 끊어진 우리 외증조부(오산 삼일 운동 주도로 독립투사 추증되셨다)님, 일제시대 때 지주들 기득권 다 인정받던 시절 논밭 몽땅 팔아버리고 교육에 갖다 박으신 우리 증조부님 지하에서 통곡하셨다.”고 글을 썼다.송 의원이 2004년 서울에서 열린 자위대 창립 기념식에 참석했던 사실을 겨냥한 것이다.  신해철은 “아줌마나 천황 밑으로 가지? 난 북조선은 꼭 가보고 싶지만 ‘김정일 장군’ 밑으로 갈 생각 없그든(없거든).”이라고 말한 뒤 “북조선의 국체를 인정하는 것과,인민이 선출하지 않은 김씨 왕조를 인정하는 건 별개야.”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신해철에 대해 “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사람이라면 김정일 정권 하에 살아야 한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21일 오전부터 오후 3시 30분 현재까지도 신해철닷컴은 방문자 폭주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신해철은 22일 오후 4시부터 진중권 교수와 ‘마왕 신해철,독설인가 궤변인가’라는 주제로 특별 대담을 갖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야후!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된다.  다음은 신해철이 올린 글 전문.  집에 와보니 어떤 아줌마가 나한테 뭐라 햇다네....  관상 분위기가 버스안에서 학생들한테 소리 지르면서 자리 내놓으라고 삽질하는 아줌마 분위긴데.. 내용도 별게 없어. 나보고 북한으로 가라, 김정일 밑으로 가라 뭐 이¤ㅋㅋ  듣자하니 송 머시기라는 국회의원이라는데 와아 우리 나라 구케 의원 졸라 대단하다... 남한땅 부동산 다 자기껀가바...  무슨 셋집 주인이 세입자한테 나가라고 난리치는 분위기...  근데 우짜노, 그 아줌마 자위대 앞에 가서 박수 치고 헤드뱅 할 때 왜놈들 한테 고문 당해서 대가 끊어진 우리 외증조부(오산 삼일 운동 주도로 독립투사 추증 되셨다)님, 일제시대 때 지주들 기득권 다 인정 받던 시절 논밭 몽땅 팔아버리고 교육에 갖다 박으신 우리 증조부님 지하에서 통곡하셨다.  아줌마나 천황 밑으로 가지? 난 북조선은 꼭 가보고 싶지만 ‘김정일 장군’ 밑으로 갈 생각 없그든.  북조선의 국체를 인정 하는 것과, 인민이 선출하지 않은 김씨 왕조를 인정하는 건 별개야.  헷갈리지? 대한민국과 전두환 관계를 생각하라구. 국체의 정통성과 정권의 정통성이 어떤 관곈가.  아 귀찬아 앨범 녹음 중인데...이뭐 듣보잡 거머리들이...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삼성딜라이트, 10만명과 만나다

    삼성딜라이트, 10만명과 만나다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사옥내 글로벌 브랜드 홍보관인 ‘삼성딜라이트’(samsung d‘light)가 10만명과 만났다. 지난 해 12월 개관한 ’삼성딜라이트‘는 그동안 도심 속 ‘디지털오아시스’로 자리매김하며 하버드 케네디 스쿨, MIT Sloan School 등의 해외 유명 대학생들과 세계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의 젊은이들을 비롯해 나탈리 모리제(Kosciusko-Morizet) 프랑스 국무장관, 비탈리 이그나텐코(Vitaly Nikitich Ignatenko)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 사장,기업인 등 각계 VIP들도 다녀갔다.  또 ‘LED TV 디지털 갤러리-이이남 작가의 LED TV를 활용한 비디오아트 전시회와 ‘화이트데이 커플 사랑의 추억 이벤트’ 등도 개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7일 삼성딜라이트 방문객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정신지체를 갖고 있는 지역 청소년 20여명을 초청, ‘디지털 봄나들이’의 소중한 선물을 제공했다.  모두에게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있는 삼성딜라이트는 전체 딜라이트 메이트들이 수화 교육과 장애인별 응대 교육을 별도로 받는 등 장애인들도 불편없이 디지털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모두에게 열려 있는 삼성딜라이트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의 초청 행사와 함께 프로포즈 이벤트, 대학생 디자인전, 스타초청 이벤트, 제품 발표회 등 풍성한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독일 하노버서 한국문화예술전

    독일 하노버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가 16일 개막한다. 한국을 세계 최대의 기계·산업설비 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의 2009년 동반국으로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 미술과 사진, 디자인 등 시각예술을 보여주는 전시와 영화제, 전통 및 현대 인쇄술과 출판물로 지식산업을 보여주는 도서전, 애니메이션·책·게임으로 한국의 지식수준을 보여주는 한국 교육키트로 나뉜다. 문화행사 총감독을 맡은 김정화(53)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최초의 금속활자로 찍은 불경과 수 세기 동안 선비들이 애독한 도서, 현대미술과 영화제들을 결합해 세계 기업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술전은 17일부터 5월31일까지 하노버 도심 한복판에서 폐점한 백화점 진레퍼스 건물 4개층을 활용해 대규모로 펼친다. 전시 공간만 8114㎡(2460평)에 이른다. 전시 주제는 ‘Made In Korea’. 한국전쟁과 전쟁의 폐허, 냉전체제가 잔존하는 유일한 국가인 한국이 정보통신(IT), 조선, 자동차, 건설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는 놀라운 국가로 떠오른 것을 담아내고자 했다. 기계·산업설비 박람회와 연관성을 고민한 결과다. 사전전은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과 ‘한국사람들’, ‘한국의 도시풍경과 내면풍경’으로 21세기 한국의 현실을 보여주게 된다. 현대미술쪽의 박찬경, 배영환, 사사, 송상희, 임민욱, 조습, 조해준, 함경아, 플라잉시티와 사진작가 배병우, 구본창, 정연두, 노순택, 이상현, 윤정미 등이 31개팀으로 나누어 영상, 사진, 설치 등 작품 160여점을 선보인다. 박진우, 이상진 등 9개팀의 디자인 작품 100여점도 함께 선보인다. 출판분야의 전시에선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과 월인천강지곡의 영인본 등 고서 64점과 어린이용 도서 150점 등이 출품된다. 이밖에 ‘밀양’과 ‘워낭소리’, ‘똥파리’ 등 9편의 영화도 상영된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20~24일 열리고, 개막 행사 때는 사물놀이 등의 공연도 열린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SK텔레콤, 앱 스토어 사업 발표…6월 베타 오픈, 9월 상용

    SK텔레콤, 앱 스토어 사업 발표…6월 베타 오픈, 9월 상용

    SK텔레콤은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발자 및 일반인 1천명을 대상으로 ‘앱스토어 사업 정책 발표회’를 가졌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누구나 콘텐츠를 개발·판매할 수 있고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구매가능하며, 스마트폰뿐 아니라 일반 휴대폰 이용 고객도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오픈마켓을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종류의 이용 채널을 제공하기로 했다. PC에서는 웹사이트 및 PC매니저 성격의 설치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휴대 단말기에서는 무선인터넷 스마트폰용 웹,숍 소프트웨어 설치 및 대기화면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고객들은 콘텐츠 구매시 신용카드 결제나 휴대폰 요금 합산을 통해 간편하게 살 수 있고, 콘텐츠를 다운로드받을 때에도 무선망을 통해 다운로드 받거나, 데이터통화료 부담없이 케이블을 연결해서 PC Sync로 받을 수 있다.개발자들을 위해서는 개발자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해, 개발 가이드 제공을 통한 각종 기술 지원, 콘텐츠 검증 및 배포, 판매 통계 등을 지원한다.  콘텐츠 등록시에는 유해성 여부 등 내용 심의도 이뤄진다.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끝낸 게임 콘텐츠나 KIBA(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의 심의를 받은 콘텐츠는 내용 심의과정이 생략된다. SK텔레콤은 개발자 편의를 위해 검증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개발자는 회원등록 및 연회비 입금후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으며, 콘텐츠 가격은 개발자가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다. 개발자-SK텔레콤간 정산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행사에서 배포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는 더 많은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서도 제공한다 (http://developer.itopping.co.kr). SK텔레콤은 배포된 소프트웨어개발키트를 기반으로 2차에 걸쳐 개발자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콘텐츠를 사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5월 중 1차 개발경진대회를 하고 일반인 및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포럼 및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6월 말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9월쯤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 오세현 C&I Biz CIC사장은 “이번 정책 발표가 콘텐츠 개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어 많은 개발자들이 앱스토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SK텔레콤 앱스토어를 통해 고객에게는 콘텐츠 활용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개발업계에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상생 혁신할 수 있는 Eco System을 통해 최적의 사업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삼성전자,IT 마케팅 리더 모집

    삼성전자,IT 마케팅 리더 모집

    삼성전자가 IT 마케팅 리더 ‘자이제니아 6기’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활동하는 자이제니아 6기는 PC 신제품 체험과 마케팅 실무교육, IT 봉사활동, 전시회 서포터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신제품 마케팅 홍보 등의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온·오프라인 활동을 평가해 우수 활동자에게는 해외 사업장 탐방, 인턴십 선발 등의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이제니아는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의 개발과 마케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시작되었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체험하고 실무 마케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으로 60명을 선발한 지난해 5기 모집 때에는 약 1500명이 지원해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인턴십 선발 등의 특전이 추가로 제공될 계획이어서 지원자는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모바일닷컴(www.samsungmobile.com)을 통해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1차 선발된 150명을 대상으로 닷새간의 블로그 미션과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삼성전자, ‘애니콜 드리머즈’ 6기 모집

    삼성전자, ‘애니콜 드리머즈’ 6기 모집

     삼성전자가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슈머 프로그램 ‘애니콜 드리머즈’ 6기를 모집한다.  ‘애니콜 드리머즈’는 삼성 휴대전화에 대한 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슈머 프로그램이다. 기존 고객 참여 프로그램이 단순히 제품 리뷰, 리서치 등에 그쳤던 것과는 달리 소비자가 직접 휴대전화 상품기획, 디자인, 마케팅,브랜드 홍보활동 등의 실제 업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애니콜 드리머즈 6기부터는 활동 기간을 6개월로 늘리고 관련 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휴대전화 프로슈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활동 전문 분야를 세분화해 각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대학생들을 집중 모집할 계획으로 휴대전화 디자인 전문가 Dream Stylist, UCC/사진 전문가 Dream Painter, 마케팅/기획 전문가 Dream Maker, 휴대전화 얼리어답터/트렌드세터 Dream Explorer, 온라인 블로그 전문가 Dream Writer 등의 5개 분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에서 근무하고 있는 휴대전화 디자이너, 상품기획자, 마케터 등 실무자들에게 전문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현안 업무에 대한 회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런 활동으로 기업에서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업무에 반영하고 대학생들은 기업의 실제 업무를 간접체험 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애니콜드리머즈 관련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을 신설해 네티즌들과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애니콜드리머즈 선배들과의 교류 활동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애니콜드리머즈 6기는 오는 2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www.anycalldreamers.com)를 통해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전형과 블로그 미션, 면접 전형을 통해 오는 5월 11일에 최종 인원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40명은 총 6개월의 활동 기간동안 최신 애니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활동성과에 따라 별도의 시상금, 활동비가 지급되는 것은 물론 활동 우수자에게는 삼성전자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니콜드리머즈 6기는 ‘TALK, PLAY, LOVE’의 애니콜 브랜드를 교육,참여, 공감의 주제로 연결해 내실있고 차별화된 기업체험형 프로슈머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에서는 이러한 국내의 ‘애니콜 드리머즈’ 활동을 베이징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확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휴대전화 프로슈머 활동을 해외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인사]

    ■법제처 ◇서기관 파견 △기획재정부 FTA국내대책본부 이영호◇서기관 전보△기획조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실 박병태 ■특허청 ◇부이사관 △심사품질담당관 김연호△정보통신심사국 통신심사과장 고준호△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교육기획과장 최덕철△〃 창의발명교육과장 최규완◇서기관△감사담당관 백흠덕△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정우영△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2심사과장 김명섭△〃 디자인2심사팀장 조국현△전기전자심사국 유비쿼터스심사팀장 최종인△〃 반도체설계재산팀장 강흠정△정보통신심사국 영상기기심사과장 김영진△〃 디지털방송심사팀장 조재신△특허심판원 심판정책과장 김봉섭△〃 심판관 김성관 이재문 김점순△국제지식재산연수원 지식재산교육과장 정인식△〃 교수과장 강철환△서울사무소장 어용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인적자원개발팀장 황선철△자재〃 임동욱 ■KAIST △입학처장 김도경 ■KBS △경영개혁단장 오수성 ■동아일보 ◇전보 <미디어연구소>△종합심의팀 부국장급 유영을<출판국>△전문기자 부국장급 지재원△문화기획팀 편집위원 부장급 안기석<인촌기념회>△사무국장 장종희 ■SC제일은행 △상무 김미희 ■동부화재 ◇대지점장 △남부 김성환△부산 노삼식△동래 김재홍△인천 임덕은△대전 이현준 ■키움증권 ◇신임 △사장 권용원◇승진△부사장 이현 ■알리안츠생명 △영남본부영업부장 우정준△안동영업단장 김재석△남대구영업〃 이응소◇지점장△충무로 이동석△공릉 황국환△성북 노승현△의정부 윤현식△금촌 김민철△천호 김성일△혜화 이형욱△세종로 이창용△청평 심옥자△서정 현철호△평택 김형주△황금 김민수△울산 이채일△복산 안치용△교원 정경발△대연 최용해△고현 이진달△원광 한창열△정읍 김창재△부안 이숙희△광영 김상섭△상무 남궁천△백운 김완일 ■동양생명 ◇전보 <본부장>△충청지역 최웅희△부산지역 강필용△강남지역 이영우△수도지역 조철환△경인지역 박용국△경기지역 송방식△호남지역 나형욱△대구지역 이은수△SFC사업 황기영
  • [여의도 블로그] ‘유아교육법 개정’ 한지붕 두생각

    매달 40만~50만원에 가까운 유치원비, 10대1에 이르는 공립 유치원 입학 경쟁률….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의 고민은 깊다. 저출산 사회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유아교육 및 복지의 공공성 결여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지만 현실적인 해결책은 요원해 보인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과 황우여 의원이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 주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 두 의원 모두 유아교육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의원은 지난달 15일 뉴타운이나 임대주택 건설 예정지에 공립 유치원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병설 유치원을 설치해 지역 주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개정안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기가 예상만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 사립 유치원 원장들이 한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 항의 전화를 하는 등 반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일부 교과위원들에게 원장들의 입김이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한 의원 쪽은 다음 아고라에 1만명 청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황 의원이 유아교육법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사립 유치원에 재정 지원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저출산으로 어린이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한 의원이 주장하는 것처럼 공립 유치원 지원을 확대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대신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립 유치원에 교사를 충원하고, 더 질 좋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황 의원은 주장했다. 이 세미나에는 황 의원이 소속된 교과위의 김부겸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진·임해규·김진표·김세연 의원 등 여야 의원과 전국의 유아교육 종사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상임위가 다른 한 의원의 개정안이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교과위원들의 심사 과정에서 어떻게 처리될지 주목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삼성전자, ‘모바일 와이맥스 아메리카 대륙 벨트 구축’ 선언

    삼성전자, ‘모바일 와이맥스 아메리카 대륙 벨트 구축’ 선언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주도 중인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가 아메리카 대륙 을 본격 공략한다.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3일까지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통신전문 전시회인 CTIA 2009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아메리카 대륙 벨트 구축’ 이라는 목표를 공개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클리어와이어에 모바일 와이맥스 전국 상용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장비와 단말 등을 공급 중이다.두 회사는 지난 9월 미국 최초의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미국 동부 볼티모어 지역에서 시작했었다.  최근 클리어와이어는 2010년까지 총 80개 도시에 1억2000만명의 인구를 커버하는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통신업계 경험이 풍부한 윌리암 모러우를 새 CEO로 영입하는 등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의 이러한 기세를 모아 모바일 와이맥스 진출 국가를 먼저 캐나다와 멕시코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중남미를 포함한 미주 전역으로 확산해 나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TIA 전시회 기간에 북미와 중남미에 기반을 둔 다양한 통신 관련 사업자들과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혹은 시범 서비스 추진 관련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은 “현재 북미에서는 클리어와이어와 인텔, 컴캐스트 등 투자사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산악과 도서 지역이 많고 인구 밀도가 낮은 중남미 지역에서도 모바일 와이맥스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특히 정부와 많은 국내 기업들이 함께 모바일 와이맥스 아메리카 벨트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아메리카 대륙의 많은 사업자들은 2.3GHz, 2.5GHz, 3.5GHz 등 각기 다른 주파수를 이용해 고정형 와이맥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거나,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와이맥스 포럼으로부터 세 주파수 대역의 국제 인증을 획득한 바 있어 시장 공략에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CTIA 기간에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지국 라인업과 함께 모바일 와이맥스 MID ‘몬디(Mondi)’ 등 다양한 형태의 단말 제품을 함께 전시하며 모바일 와이맥스 선두 업체의 위상을 과시했다.  특히 모바일 와이맥스를 이용한 ‘원격감시 서비스’ 시연은 모바일 와이맥스를 국가 공공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아메리카 대륙, 특히 중남미 지역에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가 도입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극심한 교육 격차와 빈부 격차를 해결하고, 국제 교역을 위한 통신 인프라가 한층 보강되어 중남미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대한민국 극&극] 최대 지역구 서울 강남甲 vs 최소 지역구 경북 영천

    [대한민국 극&극] 최대 지역구 서울 강남甲 vs 최소 지역구 경북 영천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했다. 남의 지역구를 부러워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다. 산 넘고 물 건너 찾아가 만나는 유권자가 여남은 명도 안 될 때, 시골 지역구 의원은 도시 의원이 부럽다. 그러나 15층짜리 거대한 아파트를 대하는 도시 의원의 가슴은 답답하기만 하다. 한 동(棟) 한 동이 100가구, 200가구가 넘는, 그야말로 ‘표밭’이지만 도대체 ‘표심(標心)’을 제대로 만날 수 없다. 한 도시지역 의원은 29일 “농촌이나 산골은 좀 고생스럽더라도 찾아가기만 하면 유권자도 만나고 생색도 나지 않느냐.”고 말했다. 도시에서는 굳게 닫힌 아파트 철문을 열기 위해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 나오는 특별한 주문이라도 외워야 할 판이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그것이 노하우이고 당선의 열쇠”라고 말했다. 그래서 ‘철문 속의 표심’을 읽기 위해 편법에 불법까지 동원되기도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유권자 정보를 수집해 나이, 직업, 본적, 학력, 가족사항, 정치성향, 종교부터 활동모임 내역까지 세세하게 적은 리스트를 쥐고 있는 의원들도 있다. 그러나 ‘몸으로 뛰어야만 하는’ 산간지역 의원에게는 모든 것이 ‘배부른 투정’일 뿐이다. 여권의 한 중진의원은 “솔직히 말해 선거운동 기간 지역구를 한 바퀴도 못 돌고 끝날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동 트고 해질 때까지 100가구를 찾아가기가 어려운 날도 있다고 한다. 논으로 밭으로 일을 나간 유권자를 찾아내는 일도 쉽지 않다. “도시에서야 ‘스펙’과 ‘경력’만으로 버티는 의원들이 많지 않으냐. 시골에서는 ‘발바닥’ 없이는 생존이 어렵다.”는 의원도 있다. 저마다 다른, 그들의 ‘고충’을 들여다본다. ■ 서울 강남甲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곳은 역시 도시 지역이다. 서울 강남갑이 24만 3349명으로 가장 많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이 23만 2983명으로 두번째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미세한 지역구 조정이 있기 전까지는 해운대·기장갑이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다. 유권자 밀도가 높은 도시지역이다 보니 두 지역의 공통점도 많지만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한 차이점도 있다. ●의정보고서 한번에 3000만~4000만원 공통점이라면 우편요금 부담이 벅차다는 것이다. 유권자가 많으니 가구 수도 많고 그만큼 의정보고서 발송비가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이종구(강남갑) 의원은 11만 7864가구인 지역구에 의정보고서 한 차례 보내는 데 3000만~4000만원이 든다. 그러니 다른 지역구에서 1년에 2, 3차례 의정보고서를 발송하는 것과는 달리 1년에 한 차례만 발송하는 것도 버겁다고 했다. 이 의원 쪽 관계자는 29일 “국고에서 일정 부분 보조되는 부분도 있지만 의정보고서 비용이 항상 빠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서병수(해운대·기장갑) 의원도 “10만 가구가 넘다 보니 1년에 한 차례 이상 의정보고서 보내기는 정말 힘들다.”고 밝혔다. ●사람은 많지만 사람구경 하기는 힘든 곳 두 지역 모두 사람은 많지만 아이러니하게 선거 유세 때 모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아파트 밀집지역이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강남갑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이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 때도 주말이면 주택가를 돌며 유세 행군을 벌였지만 ‘아파트 숲’에 싸인 동네에서 주민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의원은 “그저 아파트 안에서 ‘내 유세를 듣고 있겠지.’라는 기대감을 갖고 연설한다.”고 털어놨다. 유세 거점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서도 유세를 듣는 청중은 20명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 총선에서 선거를 도운 한 관계자는 “유동 인구는 많지만 이 의원의 유세에 관심없이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뿐”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 역시 아파트 밀집 지역인 해운대구의 미니 신도시인 센텀시티에서 유세할 당시를 회고하며 “사람 구경하기 힘든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 지은 아파트라 주차장이 모두 지하에 있다.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지하에서 바로 아파트로 올라가 버리니 참 막막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서 의원의 지역구는 아파트 밀집지역과 일반 주택지역이 혼재돼 유세 때는 평균적으로 200여명의 청중이 꾸준히 나온다는 전언이다. ●강남갑… ‘강남시민’의 자부심 두 지역의 차이점도 있다. 강남갑에는 중산층과 상류층이 많이 모여 있다 보니 유권자의 수준도 두드러진다. 학력과 소득, 문화 수준은 물론 주민들의 자부심도 남다르다. 지방의 국회의원들이 지역 행사에 가면 ‘금배지’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강남갑은 예외다. 유권자들 상당수가 국회의원에 ‘꿀리지 않는’ 사회적 지위를 갖추고 있다. 그러니 국회의원에게 딱히 민원을 제기할 것도 많지 않다. 다만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아파트와 주택이 즐비하다 보니 종합부동산세나 재건축 사업 등에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는 많다. 그래도 국회의원이라면 수도 없이 밀려드는 경조사 참석 요청은 드문 편이다. 이 의원 쪽은 “참석해 달라고 하면 가겠지만 요청이 없으니 굳이 찾아 가기도 머쓱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기장갑… 지역구 안의 양극화 골치 해운대·기장갑은 특이한 지역구 중 하나다. 같은 지역구 안에서 ‘부자동네’와 ‘가난한 동네’가 확연히 구별된다. 센텀시티와 신시가지가 들어선 좌동·우동·중동은 아파트 가격도 서울 못지않다. 서 의원 쪽의 한 관계자는 “센텀시티 아파트값은 서울 서초동 못지않다.”고 전했다. 이곳은 벡스코가 위치한 곳으로 문화·체육 시설에 대한 요구가 많고 해운대가 관광특구여서 전시와 컨벤션 시설 확충에 대한 수요도 많다. 반면 재송·반송·반여동은 수해민이나 철거민이 모여들면서 정착한, 정책이주지역이 많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이다. 당연히 도로와 주차장,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이 열악해 서 의원이 항상 관심을 두는 지역이다. 그는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곳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지역구 사무실도 이곳에 둬 낙후된 동네 사정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관심을 가지려고 했다. 하지만 마땅한 사무실을 찾지 못했다. 워낙 개발이 더딘 곳이라 규모가 작더라도 쓸만한 사무실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 지역에 석대·반송·안평역 등 부산지하철 3호선이 2010년 개통되는 등 사정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경북 영천 전국에서 유권자가 가장 적은 지역구는 경북 영천이다. 유권자가 8만 5759명에 그친다. 서울 강남갑과 비교하면 3분의1에 불과하다. 사람이 적다고 지역구 면적이 좁은 건 아니다. 1000만명 이상이 모여 사는 서울 면적의 1.5배나 된다. ●한 집 사이 30분 걸리기도 면적은 넓은데 유권자가 적다 보니 유권자 접촉에 들어가는 품이 만만치 않다고 이 지역 출신인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이 29일 귀띔했다. 국회 의정 활동을 위해 거처로 잡은 경기 고양시 집에서 출발해 영천에 도착, 지역구를 돌아보자면 분 단위로 촉박하게 일정을 잡아도 1박2일이 기본이다. 정 의원은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집을 직접 찾아 다니기도 한다.”면서 “한 집 들렀다가 옆집으로 이동하는 데만 30분씩 걸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발품을 팔다가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기도 했다. ‘영천지역 단일요금제’가 광활한 지역구 탐방에서 얻은 정 의원의 아이디어 작품이다. 당초 거리별로 버스 요금을 내야 했는데, 지난해 12월부터 단일요금제를 시행하면서 주민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55세 국회의원은 ‘청년뻘’ 영천에는 농가가 대부분이다. 주민은 주로 노년층이다. 40~50대가 각 읍·면·동의 청년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올해 55세인 정 의원은 ‘팔팔한’ 청년에 속한다. 그래서 정 의원은 ‘어르신’인 주민들에게 ‘정 의원님’이 아니라 ‘정 의원’으로 불린다. 정 의원은 “모두 옆집 살림을 훤히 알 정도로 인맥이 좁은 곳이라 국회의원이랍시고 존칭을 받는 게 더 어색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더 열심히 챙겨야 할 대소사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문중’ 챙기기다. ‘영일 정씨’ 문중을 비롯해 영천을 본관으로 하는 문중의 종친회에는 빠짐없이 찾아가 인사해야 한다. 대부분 혈연 관계로 엮여 있어 지역 주민들의 관혼상제도 빠뜨릴 수 없다. 다들 잘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소홀히 여기면 “누구는 챙기고 누구는 빼먹었다.”며 서운한 소리를 들어야 한다. 대신 정 의원은 식사 대접과 화환 제공은 금물이라는 철칙을 갖고 있다. 주민들이 워낙 서로 잘 알다보니 유난히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하는 정치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난처한 민원에 미안함 느끼기도 여의도 국회에 특별한 의정 활동이 없으면 꼬박꼬박 영천을 찾는 정 의원에게 지역 의정보고회는 굵직한 정치포럼의 토론 때 보다 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간이다. 지역 주민 대부분이 전문 정치인에 버금갈 정도로 정 의원의 의정활동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설과 추석을 앞두고 의정보고회를 열면 보통 200~300명씩 모인다. 표정들도 진지하다. 주민들의 집을 찾아가 보면 의정보고서를 순서대로 차곡차곡 모아 둔 곳이 제법 많다. 주민들의 민원도 많은 편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으면 주민들은 곧바로 의원실에 전화를 건다. 한 주민은 최근 “아들이 실직했는데 정 의원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이니 주택공사나 토지공사에 취직시켜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정 의원으로서는 난처한 일이다. 그는 “주민들과 그만큼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부탁을 들어줄 수 없을 때 미안함을 느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 인구가 적어 좋은 점도 있다. 정 의원의 보좌관들은 우표값이 덜 드는 점을 꼽는다. 의정보고서를 발간하면, 이를 모든 가구에 한 부씩 발송해야 한다. 가구수가 적다 보니 한 부에 310원 정도 들어가는 우표값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우표값을 아낀 만큼 주민을 위해 더 유용한 곳에 쓸 수 있다는 게 정 의원 쪽의 설명이다. ●유권자 유출로 심각한 고민 최대 고민은 유권자들이 자꾸만 도회지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주민 수가 적고 고령화 되다 보니 교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문화 생활을 누릴 공간이 전무하다. 신작 영화 한 편 보려고 극장을 찾아가자면 시외버스를 타고 대구까지 1시간이나 이동해야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아예 대구로 생활 터전을 옮겨 떠나는 일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 의원은 이를 막기 위해 영천에 일반 및 국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대구와 영천을 잇는 대구선 복선 전철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도 민원은 발생한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는 지하철 역이나 경전철을 서로 자기 지역과 아파트 단지에 가깝게 설치하려고 민원을 제기한다. 하지만 영천 주민은 정반대다. “왜 우리 과수원에 전철이 지나가게 하느냐.”, “왜 우리 문중 산사에 철도를 설치하느냐.”라는 읍소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대 정교수 승진 54%가 탈락

    서울대에 난리가 났다. 올해 서울대 정교수 승진 심사에서 절반 이상이 탈락하거나 스스로 심사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정교수 승진과 정년보장 등 승진 심사가 대폭 강화된 결과로 보인다. 정교수 승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교수 사회에 던지는 충격이 크다. 다른 대학들도 ‘한번 교수는 영원한 교수’라는 기존의 교수 임용 관행을 깨려는 기폭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서울대 승진심사에서 탈락한 교수들이 다른 대학으로 옮기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교수사회의 연쇄 이동도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7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정교수 승진 심사대상 부교수 61명 가운데 28명만 승진이 결정됐다. 승진율이 45.9%다. 나머지 33명은 본인이 심사를 유보하거나 단과대 또는 대학본부 심사단계에서 떨어졌다. 탈락한 교수들은 1회에 한해 재계약을 하거나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학교를 떠나야 한다. 부교수 승진 대상 조교수도 42명 중 28명(66.7%)이 심사를 통과하는 데 그쳤다. 서울대의 최근 3년간 정교수 승진율은 2006년 72.8%에서 2007년 63.9%, 2008년 53.8%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대는 이번 심사에서 학과장 추천서를 지난해보다 자세히 평가토록 하는 등 절차를 더욱 강화했으며, 지난해 1학기 심사 때부터 외부인사 2명을 포함한 별도의 정년보장심사위를 구성하는 등 심사기준을 높여왔다. 이 때문에 단과대 심사 기준이 엄격한 자연대, 의대 등의 경우 본인이 아예 심사를 유보한 경우가 탈락한 사례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김명환 교무처장은 “앞으로 추천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정년보장과 승진을 구분해 인사 결정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량적 평가에서 불리한 인문·사회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만만치 않다. 다른 대학들은 이번 서울대 사태가 미칠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탈락한 교수들이 다른 대학으로 대거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 S대의 한 교수는 “서울대 승진심사에서 탈락한 교수라 하더라도 심사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리 대학 교수들보다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서울대 탈락 교수가 대거 다른 대학으로 몰릴 경우 교수직 연쇄이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6년 서남표 총장이 부임하면서 정년직 심사를 강화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경우 심사에서 탈락한 교수들 몇몇이 고액의 스카우트 비용을 받고 서울 소재 대학 및 지방대로 자리를 옮겼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일부 대학에서 ‘카이스트가 버린 사람을 데려온다.’는 반발이 있었지만 연구 실적을 내놓고 당당히 입성하더라.”고 전했다. 이런 점 때문에 대학간 교수 이동은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번 자리잡으면 끝까지 한 대학에 뿌리내리는 불합리한 풍토가 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 박거용 소장은 “교수평가 지표는 강의, 연구, 사회봉사 등 세 가지로 집약된다. 그러나 평가기준을 정확히 세우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반발을 잠재울 수 있다.”면서 “SCI급 논문 수 등 외국 기준에만 의존하는 것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박건형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LG전자, ‘디자인 영재’ 조기 육성한다

    LG전자가 ‘디자인 영재’ 조기 발굴과 ‘디자인 인턴’ 채용에 적극 나섰다.  LG전자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잠재력 있는 대학 2~3학년을 세계적 디자이너로 육성하는 ‘영재급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영재급 디자이너’는 ▲ 차별화된 개성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고 ▲ 남다른 실험정신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며 ▲ 강한 열정과 신념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자질을 갖춘 인재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최초로 20여명의 ‘영재급 디자이너 후보군’을 선발, 창의력을 평가하는 ‘개별 프로젝트’와 실무 차원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공동 워크샵’을 실시해왔다.  이 후보군은 4월부터 두 달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6월 ‘영재급 디자이너’를 선발한다.최종 선발된 영재들은 본인이 원하면 LG전자 입사가 확정되며, 해외연수, 세미나, 교육 등의 기회와 LG전자 ‘수퍼디자이너’ 들의 개별 멘토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하게 된다.  LG전자는 올해에도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영재급 디자이너 대상 인원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에 대학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기테스트 등을 통해 20여명의 ‘디자인 인턴사원’도 채용할 예정이다.이들은 하계 방학중 2~4주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치게 되며, 우수한 인재는 신입사원으로 채용된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글로벌 톱 3 달성을 위한 6대 변화관리 과제 중의 하나로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꼽았으며 “불황기일수록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디자인경영센터장 배원복 부사장은 “디자인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우수 디자이너의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세계적인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초콜릿, 샤인폰 같은 디자인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디자이너 중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해 글로벌 시장에서 히트할 수 있는 제품 컨셉트를 만들어 내는 ‘수퍼디자이너’를 선발하고 있으며, 현재 명의 수퍼디자이너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오바마 “경기 호전 기미… 인내심 갖고 극복”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경제상황이 진전되기 시작한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10~20년 내에 이번과 같은 경기침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자신이 제출한 예산안 통과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취임 후 두번째로 가진 황금시간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했다.”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책임있는 주택소유자를 도우며, 대출을 재개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경기 진전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회복까지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성급한 기대를 경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연방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3조 5500억달러(약 4828조원) 규모의 2010 회계연도 예산안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까지 반대하고 나선 예산안에 대해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에너지와 교육, 건강보험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재정적자 축소 노력 등 네가지 기본원칙은 양보할 수 없다.”고 국민들에게 직접 지지를 호소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또 AIG와 같은 보험사 등 비은행권 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감독권한 부여를 골자로 한 재무부의 입법추진 방침과 관련, “그런 권한을 부여하는데 대해 미국민과 의회가 강력한 지지를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통화가 필요하다는 중국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에 대해 “투자자들은 미국이 글로벌 경제 회복과 미래 발전을 선도할 능력이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달러화는 매우 강하다.”며 새로운 기축통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원 예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의 켄트 콘라드(노스다코타)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의 예산안 내용 중 수십억달러를 삭감한 수정안을 제출, 25일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kmkim@seoul.co.kr
  • KT, IT서포터즈 400여명 3기 활동 시작

    KT, IT서포터즈 400여명 3기 활동 시작

    KT는 24일 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지식기반 사회 선도를 위해 IT서포터즈 3기의 출범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IT서포터즈는 업무에서 떠나 IT나눔 활동만을 전담하는 400명의 KT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조직이다. 지난 2007년 2월 출범 이후 휴전선 마을에서 마라도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총 11만906회 활동에 60만9468명의 국민에게 IT 혜택을 줬다.  특히 올해는 경제난 극복에 일조하기 위해 사회적 비용 절감 활동과 중소기업 대상 IT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며,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이달초 모집했던 ‘IT서포터즈 인턴사원’ 78명도 함께 활동한다.  사회적 비용 절감 활동으로는 금융결제원과 연계한 인터넷 뱅킹, 전자정부 활용 교육을 시행하고, 최근 경제위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홈페이지 관리, IT활용 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이다.또 지난해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함께 진행했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IT교육이나 전국 22개 폴리텍 대학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정보통신 특강 등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노태석 KT 홈고객부문장은 “KT는 합병 등 경영환경과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IT서포터즈의 IT나눔 활동은 우리나라가 지금의 경제난을 딛고, IT강국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 IT서포터즈는 2007년 한국자원봉사대상, 지속가능경영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대학생이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잡코리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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