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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호주] 호주 시민권 취득 영어 시험 더 어려워진다

    [여기는 호주] 호주 시민권 취득 영어 시험 더 어려워진다

    호주 시민권 취득을 위한 영어로 된 시험이 기존보다는 더 어려워질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8일 (이하 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호주 시민권 시험에 새로운 문제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8일 알란 터지 이민장관 대행은 내셔털 프레스 클럽에서 성인 이민자들을 위한 무료 영어 교육 프로그램인 AMEP(Adult Migrant English Program) 확대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기존 시민권 시험에 새로운 문제들이 추가된다고 언급했다. 터지 장관은 "호주 시민권은 특권이자 책임”이라며 “우리의 가치를 지지하고, 법을 존중하고, 호주의 미래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시민권이 수여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는 호주 시민권 시험은 20문제에 3지 선다형이다. 20문제 중 75%에 해당하는 15문제 이상을 맞추어야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 호주의 문화, 정치, 역사를 묻는 비교적 쉬운 시험으로 영어로 되어 있다. 이민성 홈페이지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된 교재를 내려받아 몇 주 읽어 보고 모의시험으로 연습을 하면 대부분이 합격하는 쉬운 시험이다. 그러나 이민성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9년과 2020년 사이에 14만6717명이 시민권 시험을 보았지만 무려 약 15%에 해당하는 4807명이 이 시험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이중 1213명은 3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3차 시험에서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일은 이번에 추가되는 시험 문제가 "여성을 교육에서 배제하는 것은 옳습니까?" 혹은 "배우자를 때리는 것은 허용될 수 있습니까?" 같은 인간 보편성을 포함하는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쉽지만 영어가 익숙하지 않는 다면 어려울 수도 있는 시험이다. 이에 호주 정부는 시민권 전 단계인 영주권자들에게 기존 510시간으로 제한돼 있던 무료 성인 이민자 영어 프로그램을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터지 장관은 “영어 실력의 부족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영어 능력이 부족할 경우 지역 사회 참여와 취업이 힘들어서 사회에 통합이 되지 않고, 민주주의에 참여할 가능성이 작어진다”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대구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대구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대구대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미래신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매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7일 경산캠퍼스 성산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상호 대구대 총장, 조정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박세현 대구대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 공동 추진 및 협력체계 구축 ▲ 미래 신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 ▲ 미래 신산업분야 전문인력의 중소기업 취업 지원 ▲ 미래 신산업분야 재직자 직무교육 실시 ▲ 보유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등 산학협력 추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구대는 대학 내 다수의 계약학과를 운영하며 중소기업 인력 양성에 앞장서 왔다. 2012년 IT융합학과, 2015년 기계융복합공학과, 2016년 메카트로닉스공학과, 2020년 스마트시스템공학과 및 스마트융합시스템공학과(석사과정) 등 여러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대구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3D프린팅 등 미래 신산업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세현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대구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계약학과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잘 살려 우리나라의 미래 신산업분야를 이끌어 갈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 선호도 높은 중소형 설계에 개방감 극대화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 선호도 높은 중소형 설계에 개방감 극대화

    최근 분양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이 속속 도입되며 주택 수요자를 공략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옥죄기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상품 우위 선점을 위해 획일화된 평면과 주거서비스에서 벗어나 수요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규 분양단지는 동부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 선보인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57·75㎡, 총 323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타입별로는 △57㎡ 114실, △75㎡ 209실의 2~3룸 구조로 이뤄진다.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는 해운대의 힘찬 파도를 모티브로 한 웨이브 패턴의 외관디자인 설계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단지 내 테마 놀이터와 테라스 정원이 조성되고, 수영강 조망이 가능한 옥상 전망데크와 엘리베이터가 연결되는 휴게 라운지도 마련된다. 또한 2~10층과 최상층에는 일반아파트(2.3m)대비 30cm 높은 2.6m 천장고를, 11~19층에는 2.4m 천장고를 설계해 넓은 공간감과 함께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는 지하 4층~지상 20층, 3개 동, 전용면적 57·75㎡, 총 323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용면적별로는 △57㎡A 95실, △57㎡B 19실, △75㎡A 95실, △75㎡B 95실, △75㎡C 19실 등 5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내부구조가 2~3룸, 3Bay로 아파트를 대체 할 수있도록 설계됐다. 전실 시스템에어컨(57타입 3대, 75타입 4대), 빌트인 콤비 냉장고, 빌트인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전기오븐, 붙박이장, 욕실 비데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단지 지하에는 개별창고가 마련돼 자주 쓰지 않는 계절성 물품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고, 기계식이 아닌 100% 자주식 주차시스템으로 주차가 편리하다. 첨단 스마트시스템도 도입된다. 사물인터넷(IoT) 홈서비스,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시스템, 미세먼지 차단형 환기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 등 스마트 라이프도 구현된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들이 함께 취미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라운지와 이웃과 함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플래비뉴 키친이 조성된다. 또한 전문 주거 서비스 운영·관리 전문업체와 손을 잡아 최소의 비용으로 가사 및 보육 도우미 파견, 프라이빗 요트 투어 예약 서비스, 카쉐어링 서비스 등 고급주거시설에서만 제공되는 특화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키즈특화 커뮤니티 공간도 장점이다. 교육과 양육이 융합된 프리미엄 보육프로그램 올데이 육아케어센터, 클라이밍과 네트짐 등이 설치된 어린이 체육시설 쁘띠 그라운드 키즈짐, 독서실 등의 공간이 마련된다.‘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는 청약자와 계약자를 대상으로 명품백 추첨 경품 이벤트를 진행된다.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는 분양권 전매제한 및 대출규제에서 자유롭고, 청약 시 청약통장이 필요없어 진입 장벽이 낮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계약 후에도 무주택자 자격도 유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시 닫은 댓글창…다만, 악플에서 구하소서 [아무이슈]

    잠시 닫은 댓글창…다만, 악플에서 구하소서 [아무이슈]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카카오(다음)가 연예뉴스에 이어 스포츠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지난 1일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고 고유민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악성 댓글에 괴로워했다는 인터뷰가 공개되는 등 스포츠 선수들의 악성 댓글, 소위 ‘악플’ 피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앞서 가수 겸 배우 고 설리(본명 최진리)씨가 악플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나고 나서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네이버는 지난 3월 각각 연예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중단했다. 지난달에는 네이트도 동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히 창구 하나를 막는 것으로 악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가 중단되고서 그 많던 ‘악플러’들은 어디로 갔을까. 뉴스 댓글 창을 닫으면 정말 악플은 종적을 감출까. 뛰는 클린봇 위에 나는 악플러 지난 27일 네이버의 스포츠뉴스 댓글 창이 닫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날 “클린봇(AI)서비스를 통해 댓글 창에서 욕설 노출을 제어하고 있지만, 스포츠·연예 댓글은 경기가 안 풀리면 감독이나 선수를 저격하는 등 비난의 대상 자체가 특정인에게 맞춰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고도화된 클린봇 기술을 갖춰 문제 발생의 여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때까지 잠정적으로 댓글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스포츠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중단한 카카오도 입장문을 통해 “스포츠뉴스 댓글에서는 특정 선수나 팀, 지역을 비하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면서 댓글 서비스 중단 이유를 밝혔다.포털, 악플 박멸 안간힘 썼지만… 국내 양대 포털은 댓글서비스를 폐지하기 전에도 악플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왔다. 네이버는 지난 3월부터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과 작성 이력을 공개하고, 악플을 위한 유령계정을 막고자 신규 가입자는 가입 후 7일이 지난 시점부터 뉴스에 댓글을 달 수 있게 했다. 카카오는 지난 2월부터 기존에 욕설과 비속어를 음표로 자동 변환하던 기능을 각종 차별·혐오 표현으로 확대했다. 또 악플 혹은 해당 댓글 작성자를 나에게 보이지 않게 하는 ‘덮어두기’ 기능도 신설했다. 그럼에도 악플은 박멸되지 않았다. 기사를 카페나 블로그 등으로 퍼 날라 악성 댓글을 다는 경우는 신고제 등 후속조치에 기대는 수밖에 없는데다, 직접적인 비속어나 혐오표현은 아니더라도 내용의 흐름으로는 인신공격적인 의미가 담겼거나 비꼬는 형태의 악플까지 인공지능(AI)이 정교하게 걸러내기 쉽지 않은 까닭이다. 악플 님아, SNS로 흘러가지 마오 가장 큰 문제는 악플러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흘러들어 가는 ‘풍선효과’가 심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포털 사이트가 악성 댓글과 관련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인터넷 자율기구를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해외 포털이나 기타 SNS 업체들이 동참하지 않는 한 전체 온라인 환경을 바꿀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서비스가 대부분인 SNS는 특별한 개인정보를 써넣지 않아도 계정 생성이 자유로워서, ‘유령 계정’을 만들어 유명인의 개인 SNS에 악플을 달거나 다이렉트메시지(DM)로 욕설을 보내는 등 대상자에게 직접적인 공격을 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해당 계정 사용자를 추적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도 쉽지 않다.스토커만큼 공포스러운 ‘악성 DM’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은 악플을 자신이 삭제 또는 숨기기 기능을 사용하거나, 플랫폼에 신고하게끔 하고 있다. 사후 조치의 성격이 강하다 보니 악플로 인한 충격이나 피해를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크다. 비속어나 비방 표현에 대한 제재도 한정적이다. AI를 활용한 페이스북의 ‘유해 콘텐츠 감시 시스템’은 게시글에만 적용될 뿐 댓글이나 메시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은 악플을 자동으로 숨겨주는 ‘불쾌한 댓글 숨기기’ 기능을 운영하고 있지만 DM의 경우에는 그대로 전송된다. 실제로 아이돌 그룹 AOA의 전 멤버 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령 계정의 “꺼져 XX아”는 등의 욕설 DM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전 멤버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해 논란이 됐다. 최근 ‘뒷광고’ 논란이 일었던 인플루언서 쯔양(먹방 유튜버)도 자신에 대한 악플이 다른 유튜버 채널에까지 달려 걷잡을 수 없다면서 자제를 호소했다. 기술은 기술, 사람부터 달라져야 전문가들은 포털의 댓글서비스 폐지의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온라인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수반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창호 숭실대 정보사회학 교수는 “기술적으로 특정 창구를 차단한다 하더라도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다는 점에서 완전한 규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악플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환경이 현실의 확장이라는 전제하에 이곳에서의 문제 행위도 현실에서와 같은 무게로 처벌을 받는다는 공통의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이런 인식을 확산하는 윤리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항섭 국민대 정보사회학 교수는 “SNS에서의 악플은 국내 거대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로 공유되는 것만큼의 집단최면 효과는 적기 때문에 악플의 재확산의 측면에서는 포털의 적극적인 대응이 분명히 유의미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와 같이 사회적인 불만과 혐오가 팽배한 상황에서 대중은 유명인에게 분노를 전가하는 심리가 강해진다”면서 “표현의 자유는 온라인의 본질적인 특성이지만, 우리 사회가 이를 활용할 사회적 합의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인위적으로라도 그 표현의 무대를 억제하는 기술적 장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아무 : [관형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이슈는 서울신문 기자들이 분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취재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입니다.
  • 4차혁명의 도시 관악에선 생활불편 AI·IoT로 해결

    4차혁명의 도시 관악에선 생활불편 AI·IoT로 해결

    서울 관악구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도시’를 표방하고 나섰다. 구는 스마트 도시 조성팀을 스마트정보과로 확대하고 제도적 운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부서는 앞서 스마트 횡단보도 보행 안전 시스템, IoT 도시데이터 복합센서 설치 등을 추진한 바 있다. 관악구는 주민이 스마트 도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민, 기술전문가, 지자체로 구성된 ‘관악형 리빙랩’을 만들어 교통·안전·복지 등 지역 현안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여성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원룸 밀집 지역인 신림동 일대에 영상·음향 분석 장치와 폐쇄회로(CC)TV를 융합한 ‘스마트 안전조명’ 10대를 시범 설치했다. 스마트 안전조명은 비명, 폭행 등 위험 상황이 감지될 경우 통합관제센터에 알려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IoT를 활용해 장애인 운전자가 편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지킴이 서비스’, 전통시장 내 열·연기를 감지해 대형화재를 방지하는 ‘전통시장 무선 화재알림시설’ 등도 추진했다. 다음달부터는 위치탐지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의 활동과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장애통합 어린이집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 노인을 위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로봇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CCTV 통합관제센터와 공공안전 분야를 연계, 저비용 고효율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학교 못 가는 학생들 학원서 감염 우려… 고3 “확진 땐 재수” 분통

    학교 못 가는 학생들 학원서 감염 우려… 고3 “확진 땐 재수” 분통

    새달 학생부 기재 마감·수시 접수 시작등교 중지에도 성적 평가 지침 안 변해中 1·2학년 수행평가·지필고사 치르고 고교는 교사가 직접 관찰한 평가 기재기초학력 지원 학생들은 대면지도 허용 26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적용되는 ‘등교 전면 중단’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3단계 사이의 절충안에 해당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되면 매일 등교했던 고등학교 3학년도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의 돌봄 기능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라며 수도권 학교의 등교를 중단하되 고3의 등교와 돌봄, 기초학력 지원은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25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각급 학교의 등교가 전면 중단돼도 고등학교 3학년은 등교를 지속한다. 대학 입시 등 진학과 취업 준비를 위해 등교 수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다음달 16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마감하고, 9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에 앞서 진학상담을 받아야 한다.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수능이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등교가 중단되면 혼란이 커질 수 있다. 초등학교의 긴급돌봄과 유치원의 방과후 과정도 유지돼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에 대응한다. 장기화된 원격수업으로 기초학력 결손 문제가 커지자 교육부는 등교 중지 기간에도 기초학력 지원 대상 학생들에 대한 학교에서의 대면지도를 허용했다. 2단계에 해당하는 조치인 만큼 등교 수업이 중단돼도 평가 부담이 완화되지는 않는다. 3단계에 해당하는 등교 중지 조치에서는 중학교 1·2학년은 성적을 산출하지 않고 ‘패스’(Pass) 또는 ‘페일’(Fail)이 기재된다. 학생부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는 교사의 정성적 평가 없이 원격수업 내용이나 학생의 활동 내용만 기재할 수 있다. 그러나 현 단계에서는 중학교 1·2학년도 수행평가나 지필고사를 치러야 하며 고교에서는 모든 학생에 대해 교사가 직접 관찰하고 평가한 내용을 기재해야 한다. ‘고3 제외 3주간 등교 중단’은 서울교사노동조합과 경기교사노동조합,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단체가 한목소리로 요구해 현실화됐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고3의 등교나 평가 부담 완화 등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날 트위터에는 원격수업 대상에서 제외된 고3 학생들의 불만 섞인 글이 쏟아지며 실시간 트렌드로 ‘고3은 사람(도 아니냐)’이 떠올랐다. 한 고3 학생은 “2학기에는 수시 준비와 수능 대비 자습으로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계속 학교에 가다 코로나19에 걸리면 재수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 학생들이 학원으로 향하는 ‘풍선효과’도 걸림돌이다. 3주간의 등교 중지 기간에 돌봄 공백과 학습 결손을 우려해 학원에 다니다 코로나19 전파가 발생하는 등의 사례가 늘면 등교 재개 뒤에도 학교 방역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수강생 300명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 운영 중단 명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교육부는 학원에 대한 방역 점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형학원이 운영을 강행하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 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다. 수강생 300명 이하 중소형 학원은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다가 적발되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벌금을 부과한다. 학원의 방역을 점검하는 ‘학원 합동 대응반’에는 교육부와 경찰청도 투입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도권 학교 9월 11일까지 문 닫는다 … ‘고3 제외’ 원격수업 전환

    수도권 학교 9월 11일까지 문 닫는다 … ‘고3 제외’ 원격수업 전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가 9월 11일까지 등교를 중단한다. 등교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나 고3은 등교를 지속한다. 또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의 긴급돌봄도 유지된다. 교육부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 교육청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지역 소재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를 9월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등교 전면 중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조치이나, 교육부는 3단계가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력조치’라고 명시했다. 3단계가 되면 전국 단위로 등교수업이 전면 중단되나 이번 조치에서는 대입 및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 고3은 제외된다.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대면지도도 실시할 수 있으며, 책상 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특수학교와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 지역 상황을 고려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3단계에 해당하는 등교 중지 조치에서는 중학교 1·2학년은 성적을 산출하지 않고 ‘Pass/Fail’로 기재되나 이번 조치는 2단계에 해당되는 만큼 이같은 출결과 평가, 기록 방안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의 긴급돌봄도 유지된다. 초등학교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긴급돌봄을 제공하며 점심 급식과 원격학습 도우미를 지원받는다. 유치원도 방과후과정을 운영해 돌봄 공백을 방지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늘 부딪치고 도전하는 성격, 마리 퀴리랑 꼭 닮았죠”

    “늘 부딪치고 도전하는 성격, 마리 퀴리랑 꼭 닮았죠”

    위인전처럼 안 보이려고 수십 차례 수정 여성 원톱·조연까지 여성… 연이어 호평 네이버TV·V라이브 중계 58만뷰 기록도 “실패 두려워 안 두드리면 벽 안 허물어져”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체력 걱정을 많이 해주는데 정말 괜찮다”며 활짝 웃었다. 걱정을 들을 수밖에 없는 게 올여름에만 벌써 세 편의 뮤지컬 무대에 주역으로 섰다. 6월 중순부터 뮤지컬 ‘모차르트!’ 콘스탄체로, 지난달 30일부턴 ‘마리 퀴리’의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그리고 지난 11일부터 ‘머더 발라드’까지. ‘원조 마리’가 꼭 있어야 한다는 제작진 설득 때문에 ‘모차르트!’와 ‘머더 발라드’ 사이에 들어갔다. 뮤지컬 배우 김소향은 2018년 ‘마리 퀴리’의 트라이아웃 때부터 지난 3월 재연에서도 마리 퀴리를 연기했다. ‘마리 장인’, ‘김 마리 소향’ 등의 별명이 붙을 만큼 배역을 잘 소화했다. 최근 대학로에서 만난 그는 “애증의 작품”이라고 ‘마리 퀴리’를 정의했다. “뻔한 위인전이나 교육 프로그램처럼 되지 않게 이 좋은 소재를 어떻게 이어갈지, 배우들과 제작진이 머리를 맞대 수십 차례 수정 작업을 가졌어요. 지금은 웃으면서 말해도 정말 힘든 경험이었죠.” 여성 팬들이 많은 대학로에서 여성 원톱에 핵심 조력인물까지 여성인 창작 뮤지컬은 도전 그 자체였다. 그런데 연이어 호평을 받았고 두 번째 무대를 올린 지 4개월 만에 100분에서 150분으로 규모도 확 커졌다.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랐다. 더블 캐스팅된 옥주현의 첫 대학로 무대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 네이버TV와 V라이브를 통해 녹화 중계된 공연 실황은 58만뷰를 기록했다. 김소향이 “수정을 거쳐 이렇게 더 훌륭한 작품으로 태어난 건 우리 작품이 독보적일 것”이라며 뿌듯해할 수 있는 이유다. “여자가 무슨 대학을? 폴란드 여자가 과학을?”이라는 시선에 맞서야 하는 마리 퀴리는 “넌 우리의 희망”이라는 안느 코발스키(김히어라·이봄소리 분)와의 우정, 남편 피에르 퀴리(박영수·임별 분)의 지지 등으로 최초로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하는 성과를 이뤄낸다.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지만, 라듐의 위해성을 알고 고뇌한다. 김소향은 마리 퀴리에 대해 “노력하지 않아도 빠져들 만큼 좋은 역할과 작품”이라면서 “무대 위에 계속 있으니까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없다”며 웃었다. 새로운 원소를 발견하기 위해 4년 내내 곡괭이질을 했다는 마리 퀴리처럼 그 자신도 늘 부딪치고 도전하는 사람이라 더 가깝게 느낀다고도 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높은 데서 떨어지는 놀이기구를 5번 연속으로 타봤어요. 지난해엔 오디션을 얼마나 많이 떨어졌다고요.” 그러면서 말한다. “실패가 두려워 두드리지도 않으면 벽은 허물어지지 않아요.”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종실의 베트남 표류기] 잘나가던 대기업 주재원, 사표쓰고 창업해 성공한 비결

    [이종실의 베트남 표류기] 잘나가던 대기업 주재원, 사표쓰고 창업해 성공한 비결

    잘나가던 대기업 주재원이 어느 날 사표를 냈다. 정해진 탄탄대로를 벗어나 지금껏 가보지 않은 샛길로 빠져 보기로 했다. 어쩌면 애초에 정해진 길이란 없는지도 몰랐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에서 건축 설계 전문가로 일한 20년의 직장 생활을 접고, 베트남 호치민에서 건축 설계업체 JNP를 설립한 최진혁 대표의 이야기다. 대학에서 건축학과를 전공한 그는 현대건설에 입사해 5년간 주요 프로젝트를 거친 후 2003년 포스코건설로 이직했다. 2007년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지역 전문가 1호’로 하노이•호치민에 파견, 호치민 인사대 어학당에서 하루 6시간씩 수업을 들으며 베트남어를 배웠다. 외국인 최초로 3개월 만에 정규 코스를 마무리한 뒤 언어 소통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자, 그가 선택한 것은 바이크 종주였다. 베트남의 5개 직할시와 58개 성을 오토바이로 종주할 결심을 한 것. 보통의 해외 지역 전문가들이 착실하게 어학 공부를 마친 뒤 사무실에서 업무를 이어가던 ‘모범생’ 코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본사에서도 그의 ‘기행’에 가까운 모습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그가 생각한 ‘지역 전문가’는 사무실 책상이 아닌 현지인들과 문화를 속속들이 알아야만 한다고 여겼다. 유창한 베트남어를 하면서 오토바이로 시골길을 질주하는 한국인은 그들에게 퍽 생소하면서도 반가운 모습이었으리라. 이렇게 5개월의 긴 여정을 마친 후에는 베트남 사람들을 대하는 데 주저함이 사라졌다. 언어 소통에 무리가 없었고, 그들의 정서를 누구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그야말로 베테랑 ‘지역 전문가’가 됐다. 하노이에서 4년간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 이후 호치민에서 5년간 설계 기술팀의 팀장을 맡다가 영업 팀장까지 도맡았다. 베트남 주재 9년 만인 2016년 본사에서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추진했다. 포스코건설의 경영실적 악화로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통폐합을 진행하면서 인력 감축이 진행된 것이다. 당시 그는 “어쩌면 지금이 기회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36개월분의 급여가 주어졌다. 오랜 해외 생활로 베트남에서의 일상이 지극히 자연스러워졌고, 무엇보다 자녀의 교육 문제도 큰 자리를 차지했다. 어려서부터 해외에서 교육받아온 딸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 한국으로 돌아가면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결국 그는 자진해서 ‘희망퇴직’에 손을 들었다. 단 2주 만에 내린 결정이었다. 출중한 베트남어 실력과 현지에 대한 이해, 오랜 세월 축적된 기술력, 탄탄한 인맥… 20년간 한 우물을 파왔던 그에게 이미 탄환은 충분했다. 하지만 막상 현지에서 사업체를 꾸려나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대기업의 일원으로 일할 때와는 사뭇 다른 책임감이 두려움으로 엄습해 밤잠을 설칠 지경이었다. 하지만 노력의 시간이 쌓여 이룬 실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현지인들을 채용해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회식 자리도 주기적으로 마련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덕분에 그의 고객층은 베트남 현지 기업이 50%, 한국 기업이 50%를 차지한다. 대규모 공장 건설부터 아파트, 주택 분야 건축설계도 책임지고 있다. 한국을 떠나 베트남에 거주한 지 어언 13년, ‘언제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한국보다 베트남에 기회가 더 많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동남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하는 베트남의 건설 분야는 ‘블루 오션’이다. 파이의 한계치에 달한 국내 건설시장과 달리 베트남 건설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연간 8.7% 증가한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제조업에 이어 외국인투자유치 분야 중 2위를 차지, 2018년 한 해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66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16.6% 증가한 규모다. 건설업계의 대표적인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이유다. 하지만 현지화와 문화의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리스크가 큰 지역이다. 그는 “여기서 통역을 하는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어를 공부한 것이지, 각 업계의 전문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통역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모르는 것을 묻지 않고 마음대로 해석해서 오역하는 경우가 있어 나중에 가서 낭패를 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적어도 현지에서 돈을 벌고 싶으면 이들의 언어에 능통한 것은 기본 조건이라는 것. ‘대기업을 떠나 개인 사업하면서 후회한 적 없는지’ 묻자, 그는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일확천금은 아닐지라도 부족하지 않게 벌 수 있고, 무엇보다 마음이 평안하다”고 답했다. 최근 껀터시 최초의 29층 분양 아파트 프로젝트의 경합에서 1등을 기록, 본 설계를 진행하게 됐다. 코로나 여파로 얼어붙은 건설시장에서 따낸 쾌거다. 하나의 작품에 심혈을 기울이는 예술가의 정열, 그대로를 건축 설계에 담아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예술가는 건축을 못 하지만, 건축가는 예술을 할 수 있다’라고 하지 않던가? 해외 주재원의 반란은 이렇게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성공’에 대한 최 대표의 사견은 이렇다. “이 세상 떠날 때까지 큰 걱정 없이 사람들과 술 한 잔씩 할 수 있는 것”. 결국 성공은 ‘행복을 누리는 자’의 몫이리라.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통합,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 25% 우선 추천

    통합,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 25% 우선 추천

    미래통합당이 ‘호남 품기’와 ‘서민 끌어안기’ 행보에 연일 속도를 내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비례대표 후보 25%를 호남 출신에 할당하는 방안을 내놨다. 김종인표 기본소득제는 20조원의 재원 소요를 가정한 상대빈곤 계층 소득 지원으로 구체화했다. 20일 통합당 국민통합특위 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호남 정당이 아닌, 친호남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호남 제2지역구 갖기 운동과 호남 지역인사 비례대표 우선추천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2지역구 운동은 영남 지역 의원을 중심으로 현역의원들이 호남 41개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명예 의원’으로 위촉돼 지역문제 해결에 직접 나선다는 구상이다. 비례대표 우선추천제는 통합당이 당선권으로 보는 20번 이내에 25%를 호남 인사로 추천하는 것을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내용이다. 정 의원은 “우선추천제를 통해 10년간 10~15명의 (호남) 현역의원이 탄생하면 동서 통합, 지역주의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와 공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많이 공감을 주었다”며 “앞으로 의원 한 분 한 분 동의를 받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 산하 경제혁신위원회는 지난 두 달여 활동 결과를 처음 발표하는 ‘혁신아젠다 포럼’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었다. 위원장인 윤희숙 의원은 공교육 정상화, 빈곤제로 복지 등 방안을 이날 제시했다. 윤 의원은 “국세청이 면세점 위에서 돈을 걷어 면세점 이하에 일정 기준으로 돈을 나눠주는 시스템을 도입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장 수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데 저희는 상대적 빈곤 기준선을 중위소득 50%로 목표한다. 이 선 아래에 누구도 존재하지 않게 끌어올리면 우리나라에 빈곤한 사람은 한 명도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중위소득 50% 이하에 소득 지원을 하면 빈곤을 없앨 수 있다는 것으로, 지원 대상은 약 610만명, 328만 5000가구로 추산했다. 윤 의원은 “필요한 재원은 약 20조원이다. 중첩돼 있는 현금지원제도만 제대로 묶어낸다면 큰 추가부담 없이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공교육 정상화 방안으로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도입을 통한 기초학력 관리,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학습체제 도입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전날 광주 방문과 관련, “통합당이 혁신하고 변화하는 첫걸음은 치열한 반성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과거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서서히 풀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타도 한국? e스포츠 굴기에 나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타도 한국? e스포츠 굴기에 나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이 ‘e스포츠 굴기(崛起)‘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이 e스포츠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육성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e스포츠 최강국인 한국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푸화(傅華) 중국 공산당중앙 선전부 부부장(차관)이 수도 베이징을 e스포츠의 허브(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e스포츠 베이징 2020’ 이니셔티브를 공식 발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베이징시는 앞서 지난해 말 “오는 2025년까지 베이징의 게임 산업 규모를 1500억 위안(약 25조 7500억원)으로 만들겠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 산업단지 조성, 게임연구센터 건설, e스포츠팀 육성 등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푸 부부장은 이날 “중국이 새로운 인프라스트럭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사람들이 문화적 생산품을 소비하는 방식에 있어 패러다임적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e스포츠는 보다 많은 핵심적 신기술이 사용되는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스포츠는 중국 문화의 글로벌화를 위한 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인프라스트럭처(新型基礎設施建設·New Infrastructure Construction)건설 프로젝트는 2018년 말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제시된 용어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강한 애착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까지 10조 위안(약 1716조원)을 투입하는 이 프로젝트는 ▲5세대 이동통신(5G) ▲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AI) ▲궤도열차 ▲특고압설비 ▲전기차 ▲충전시설 ▲산업인터넷 등 첨단산업 육성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을 이용해 e스포츠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웨드부시 시큐리티(Wedbush Securities)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e스포츠 시장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런 까닭에 중국 당중앙선전부의 ‘e스포츠 베이징 2020’ 이니셔티브 선언은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s·LOL)월드챔피언 대회’(롤드컵)가 2년 연속으로 중국에서 열린다는 뉴스가 나온 직후 나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롤드컵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e스포츠 토너먼트 경기다. 당초 북미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년 롤드컵은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다. 더욱이 지난 5월 이후 올해 중국에서 진행될 e스포츠 행사만 20건을 넘어선다고 SCMP는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e스포츠 시장 규모는 2021년에 1651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상반기(1~6월) 온라인게임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한 1394억 9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중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늘어난 1046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충격이 컸지만 이동제한과 봉쇄 등 조치로 온라인게임은 오히려 수요가 증대하고 이용자가 확대하면서 매출이 급증세를 보였다고 SCMP가 분석했다. 상반기 중국 온라인게임 이용자도 2% 가까이 늘어나며 6억 6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은 이미 e스포츠의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다 코로나19 팬데믹 수혜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e스포츠산업 성장세는 눈부실 정도다. 중국 게임산업연구원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0 상반기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상반기 e스포츠게임 판매 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7%나 늘어난 719억 3600만 위안이다. 지난해 e스포츠게임 전체 수익과 2018년 전체 수익이 각각 969억 6000만 위안, 834억 4000만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e스포츠 이용자도 지난해보다 9.9% 늘어난 4억 8396만명에 이른다. 3명 중 1명 꼴로 e스포츠를 즐긴다는 얘기다. 중국의 e스포츠산업 호황은 지난 3월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중국 프로리그(LPL) 봄시즌의 열기가 이를 방증한다. 당시 LPL 개막 생중계에는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접속자가 1억 4000만명이고 봄시즌의 누적 웨이보 접속자는 23억 7000만명에 이른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e스포츠의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은 셈이다. 중국 e스포츠가 급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 중국 당국은 2016년부터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당시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직접 모바일 e스포츠대회를 개최했을 뿐 아니라 e스포츠산업연맹을 설립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지방 정부 역시 두팔 걷고 나섰다. 베이징시는 지난 15일 ‘베이징 국제 e스포츠발전 대회’를 열고 e스포츠 전문가들과 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베이징 스징산(石景山)구 한 관계자는 “스징산구의 e스포츠 발전을 위해 해마다 6000만 위안의 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게임 업체의 임대료를 3년간 지원하고 프리미엄게임 개발을 위한 투자 지원 등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시 푸둥신구(蒲東新區)도 앞서 3년 내 50억 위안을 투자해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을 육성할 계획을 내놨다. 기량이 뛰어난 e스포츠 선수에게는 ‘인재아파트’ 입주, 후커우(戶口·호적) 취득, 학교 입학 등 혜택을 우선적으로 부여하는 특혜도 주기로 했다. 중국 대기업들은 e스포츠 투자에 적극적이다. 중국 정보기술(IT) 공룡인 알리바바와 텅쉰(騰訊·Tencent)이 대표적이다. 알리바바는 2015년 자회사 알리스포츠를 설립해 e스포츠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e스포츠가 채택된 데도 알리바바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알리바바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뒤 e스포츠의 아시안게임 종목채택을 위해 힘썼고 e스포츠 국가 간 대항전인 ‘월드 e스포츠 게임스’(WESG)를 출범시키는 등의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텅쉰도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2015년 ‘리그 오브 레젠드’를 개발한 미 게임업체 라이엇게임즈의 지분을 전량 인수했고 중국 LPL를 롤의 최고 리그로 만들기 위해 자본을 퍼부었다. 2017년 발표한 ‘e스포츠 5개년 계획’에 따르면 텅쉰은 1000억 위안을 투자해 리그 및 토너먼트 유치를 위한 경기장 건설, 예비 선수 육성에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기업들의 지원에 힘입어 e스포츠관련 직업도 각광을 받고 있다. 프로선수를 비롯해 구단·에이전시·e스포츠게임 개발 등이 유망 업종으로 떠올랐다. 중국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에 따르면 e스포츠팀 5000여개, 프로게이머 선수는 10만여명에 이른다. 게임 파트너 등 관련 인력까지 합하면 e스포츠 종사자는 50만명이 넘는다. 올해 상반기에만 1600개가 늘어나는 등 e스포츠 관련기업은 1만개가 훨씬 넘고 이 중 90%는 설립된 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스타트업들이다. 중국의 e스포츠 인재양성 교육도 확대했다. 중국 교육부가 2016년 ‘e스포츠 운동 및 관리’ 전공을 신설한 이후 e스포츠 관련 학과들이 앞다퉈 생겨났다. 명문 베이징대학은 e스포츠 과목을 개설했고 중국 촨메이(傳媒)대학이 e스포츠 디자인학과를, 상하이희극학원이 e스포츠 해설학과를 각각 설치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38개 대학·전문학교에서 e스포츠 관련학과를 개설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종인표 기본소득 ‘윤곽’… 윤희숙 “빈곤층 1명도 없게”

    김종인표 기본소득 ‘윤곽’… 윤희숙 “빈곤층 1명도 없게”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원회가 지난 두 달여 활동 결과를 처음 발표한 포럼에서 김종인표 기본소득제가 윤곽을 드러냈다. 중위소득 50% 이하의 상대적 빈곤 계층에 소득지원을 해 ‘빈곤 제로’를 달성하는 방안이다. 통합당 경제혁신위원장인 윤희숙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아젠다 포럼-분열과 절망을 딛고 미래로’에서 경혁위가 제시하는 첫 아젠다로 공교육 정상화, 빈곤제로 복지, 노동시장 유연화 등 세 가지를 발표했다. 윤 의원은 “지난 60년간 많은 복지제도가 들어왔지만 그때그때 얼기설기 들어와 중첩돼 있고, 그중 현금지원제도는 상당 부분 통폐합이 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국세청이 면세점(세금을 면제하는 소득 기준) 위에서 돈을 걷어 면세점 이하에 일정 기준으로 돈을 나눠주는 시스템을 도입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예전엔 이런 것을 꿈꾸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우리나라가 정보기술(IT) 강국이라 국민이 어느 정도로 가난한지 파악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도 부연했다. 소득지원 기준도 제시했다. 윤 의원은 “보장 수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데 저희는 상대적 빈곤 기준으로 중위소득 50%를 목표로 한다”며 “이 선 아래에 누구도 존재하지 않게 끌어올리면 우리나라에 빈곤한 사람은 한 명도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소득지원 기준선을 중위소득 50%로 설정하고 소득이 그에 못 미치는 상대빈곤 계층을 지원해 빈곤을 없애겠다는 것으로 지원대상은 약 610만명, 328만 5000가구로 추산했다. 윤 의원은 “필요한 재원은 약 20조원으로 현금지원제도만 제대로 묶어낸다면 큰 추가부담 없이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공교육 정상화와 관련해선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도입을 통한 기초학력 관리,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학습체제 도입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조국 사태’ 등 ‘부모 찬스’를 상기시키는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사실 이건 그동안 우리나라에 누적된 문제가 극적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계층이동에 비관적이라 생각하는 비율이 2009년 30.8%에서 지난해 55.6%로 10년 사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수업 중에 자도 깨우지 않는 공교육 환경에서는 열망이 있어도 포기하게 된다”며 “부모의 경제력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게 공교육이고 이 사회의 기회균등을 위한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다.심각한 구직난에 처한 청년층에 대한 기회 제공 방안으로 연공급 임금체계 개선도 제안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는 30년 근속근로자의 임금이 1년 미만 근로자 임금의 3배를 상회하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면서 “이 때문에 나이 든 근로자는 자기가 있는 곳에서 움직이지 않으려 하고, 청년이 들어갈 여지는 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장법 시대에는 국가가 하나하나 규제하는 게 맞았지만 지금처럼 굉장히 다양한 기업이 있고, 근로조건 다른 상황에서는 각 사업자와 노사가 얘기해서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공장법 시대의 획일적 기준에서 벗어나는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파장으로 경제에 미치는 파급도 클 것”이라며 “그 중 제일 염려되는 것은 양극화 현상이 더 크게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높은 빈곤율을 가진 대한민국의 빈곤율이 더 증가하면 사회가 안정되지 못할 것이고, 그러면 경제가 정상적으로 발전하고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지켜질까 회의적”이라면서 “경제혁신위원회가 그런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지금 상황을 극볼할 좋은 안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비스트’서 굿이어 타이어 떼라”… 트럼프의 뒤끝

    “‘비스트’서 굿이어 타이어 떼라”… 트럼프의 뒤끝

    굿이어타이어 ‘MAGA 모자’ 금지 보도트럼프 “급진좌파 하는 짓”… 불매운동굿이어 측 ‘보도 사실과 다르다’ 해명에트럼프 “전용차 비스트, 타이어 바꾸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3대 타이어업체인 굿이어에 대해 때아닌 불매운동에 나섰다. 더 나아가 자신의 전용차인 ‘비스트’의 굿이어 타이어도 다른 브랜드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굿이어 타이어를 사지 마라. 그들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 모자에 대한 금지를 발표했다”며 “훨씬 적은 비용으로 더 좋은 타이어를 구매하라”고 썼다. 또 “이것이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하는 일”이라며 민주당 측의 공작이라는 식의 비난도 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이와 관련 “굿이어는 그들의 정책을 명확히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의 굿이어 공격은 이 회사자 최근 직원 다양성 교육을 하면서 직장 내 복장과 관련해 BLM(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나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이 쓰인 복장은 가능하지만 MAGA는 불가능하다고 교육했다는 내용의 기사로 비롯됐다. 또한 해당 교육에 쓰였다는 이미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이에 대해 굿이어는 성명에서 ‘해당 이미지는 회사가 만들거나 배포한 것이 아니며 다양성 교육 내용의 일부도 아니다’라며 MAGA를 제안하는 구체적 금지 조치를 내리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직원들에게 인종 정의와 평등 문제의 범위를 벗어난 정치 캠페인이나 유사 형태의 주장은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소위 쪼잔한 보복에 나섰다.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비스트’로 알려진 대통령 전용차에 장착된 굿이어 타이어를 교체할 것이냐고 묻자 “교환할 것”이라며 “더 이상 (굿이어) 제품을 사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이들은 다른 경쟁사 제품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굿이어의 주가는 2.36% 하락했다. 굿이어는 6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본사는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오하이오주에서 승리한 바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 넘어 일자리로… 청년·예술인 돕는 서초

    코로나 넘어 일자리로… 청년·예술인 돕는 서초

    “코로나19로 취업이 막히고 일자리를 잃은 청년을 위해 서초구가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은 청년예술인을 위해 온라인 무대를 만든다. 코로나19로 달라지는 취업 현실에 맞춘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 취업설명회를 진행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 일자리 사업도 펼친다. 19일 서초구에 따르면 청년예술인과 함께하는 ‘서초 실내악 축제’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열린다. 서초 실내악 축제는 다양한 클래식 실내악 공연을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펼치는 릴레이 콘서트다. 구는 40개 청년예술인 공연팀을 선정해 매주 3~4차례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1인당 최대 25만원, 팀당 최대 100만원의 공연료를 지원한다. 청년예술인에게 무대에 오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공연장도 활성화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국악,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서리풀 청년라이브’도 있다. 1팀당 50만~100만원의 공연료를 지급한다. 미술 작가를 위해서는 19개 카페를 작은 갤러리로 꾸몄다. 5월부터 10월까지 작가 50명의 작품을 두 달씩 총 3회에 걸쳐 전시하고, 활동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한다. 서초구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블록체인 선도인력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해 고급 개발자를 양성한다. 하반기에도 블록체인 비즈니스 선도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인공지능(AI) 면접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면접 교육을 한다. 구직자의 컴퓨터와 마이크를 이용해 움직임, 미소,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준다.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구직진단, 컨설팅, 취업,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유튜브로 중계하는 공공기관 온라인 취업설명회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참여했다.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양성교육도 한다.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에서 처음 시행하는 청년 1인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수학을 아는 사람과 ‘수포자’… AI시대에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다”

    “수학을 아는 사람과 ‘수포자’… AI시대에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다”

    수학책으로 유례없이 8만부 팔린 전작이번엔 사례보다 수학 그 자체에 집중“수학은 과학 이론들을 설명하는 언어”“우리나라 성인들의 평균 수학 이해도 수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이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김민형 영국 워릭대 교수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수학 대중강연을 다니며 내린 결론”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수학에 관한 거부감도 상당한 편이다. “대학입시 때문에 억지로 수학을 배우느라 그런 것 아니겠는가”라고 묻자, 그는 “대입 과목이 아니었다면 굳이 수학을 배웠겠나”라며 “수학을 배우는 데는 적당한 정도의 강제가 필요하다. 다만, 그 괴로움이 적당한 것인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김 교수는 ‘정수계수 다항식의 해가 되는 유리수’를 찾는 데 위상수학적 방법론을 도입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한국인 최초 영국 옥스퍼드 수학과 교수로도 알려졌다. 그는 수학의 재미를 대중에게 알리는 일에 특히 관심이 많다. 지난 3월 워릭대로 옮기면서 ‘수학대중교육 석좌교수´라는 명칭을 붙였다. “강연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내 수학의 재미를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대학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인플루엔셜)을 출간하고 TV를 비롯한 수학대중교육 강연에 나선 그를 지난 12일 서울고등과학원에서 만났다. 수학책으로는 유례없이 8만부나 팔린 전작 ‘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수학과 관련한 여러 사례를 중심으로 수학적 사고법을 알려준다. 이번 책은 사례보다 ‘수학’ 그 자체에 집중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부터 벡터, 기하, 삼각함수, 통계 등 ‘수포자’를 질리게 했던 개념을 비롯해 유명한 수학자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중학생부터 현직 수학교사, IT 개발자, 미술작가 등 독자 7인과 나눈 9번의 세미나를 옮겼다. “국내 과학 서적 중에 잘 팔리는 책은 수학 공식이나 수학적인 설명을 줄여 놨더라고요. 과학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데 수학을 자꾸 빼고 가려는 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수학을 집중적으로 다루자, 말하자면 ‘정면돌파’인 셈입니다.” 그는 서울대 철학과로 입학했다가 중퇴하고 수학과로 옮긴 이유를 “과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서”라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세상은 더 복잡해지고 지식은 점점 더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다. 그는 이를 가리켜 ‘지식의 대중화·민주화’라고 명명했다. 이런 시대에 수학은 다른 이론을 이해하는 데 기반이 된다고 그는 거듭 강조했다. “경제불평등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지니계수’가 있는데, 잘 들여다보면 수학적 이론이 상당합니다. 이런 지식이 점점 실생활에 쓰이고 있어요. 이처럼 수학은 여러 과학의 이론을 설명하는 언어입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다가옵니다. 수학이 더 필요해질 겁니다. 수학을 알고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격차는 더 벌어지지 않을까요.”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文 대통령 “조속한 전면등교 차질 불가피…긴장의 끈 다잡아달라”

    文 대통령 “조속한 전면등교 차질 불가피…긴장의 끈 다잡아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조속한 전면 등교가 우리의 목표였는데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학교 현장에서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다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중구 창덕여중을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을 점검한 뒤 화상으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최근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급증해 방역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학기 등교 방식을 두고 정부의 감염병 위기 단계에 따른 대책을 준용하겠다고 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되면 2학기에도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에서 유지해달라고 안내했다. 상당수 학교는 학력 격차 확대를 우려해 2학기 매일 등교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 서울·경기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급이 2단계로 상향되면서 이 지역 학교의 2학기 등교 인원이 3분의 1로 제한됐다. 문 대통령은 “2학기를 맞아 준비와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최선을 다해 학교 현장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면서 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상생과 포용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함께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이 가장 먼저 적용되어야 할 현장 중 하나가 학교”라고 설명했다.‘그린 스마트스쿨’은 전국 노후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하는 계획으로, 정부의 포스트코로나 구상인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2025년까지 국비 5조 5000억원, 지방비 13조원 등 총 18조 5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노후학교 건물 2835개 동의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 6월 AI(인공지능) 전문기업과 지난달 전북 부안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한 데 이은 문 대통령의 세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창덕여중은 교사가 지어진 지 40년이 지났지만 전 과목 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을 선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1호 미래학교’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학교 도착 후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문 대통령은 태블릿PC를 받아들고 학생들과 함께 실감형 콘텐츠(AR)를 활용한 수학·과학 수업을 체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학교 간 문 대통령 “‘그린 스마트스쿨’로 한국판 뉴딜 체감 기대”

    학교 간 문 대통령 “‘그린 스마트스쿨’로 한국판 뉴딜 체감 기대”

    文 “교육, 미래 핵심투자 분야”세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방문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중구 창덕여중의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을 방문해 일선 학교의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전환 상황 등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 스마트스쿨을 통해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통한 변화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동행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을 비롯해 15개 시도 교육감과 함께 그린 스마트스쿨 주제로 간담회를 열린 간담회에서 “교육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분야”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린 스마트스쿨은 전국 노후 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하는 계획으로, 정부의 포스트코로나 구상인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가운데 하나다.“원격·등교병행, 학교·학생·학부모 덕분”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철저한 방역 체계 하에 성공적으로 원격·등교 수업을 병행한 것은 학교 현장과 학생, 학부모의 노력 덕분”이라면서 “2학기 대비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학교 도착 후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뒤 태블릿PC를 받아들고 학생들과 함께 실감형 콘텐츠(AR)를 활용한 과학 수업 등을 체험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서울 중구의 창덕여자중학교는 건립한 지 40년이 지났지만 전 과목 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정부는 그린 스마트스쿨을 위해 2025년까지 국비 5조 5000억원, 지방비 13조원 등 18조 5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노후학교 건물 2835개 동의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6월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지난달 전북 부안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한 데 이은 문 대통령의 세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MS 비행 시뮬레이터 14년 만에 증보판 “평양 하늘도 날아봤지”

    MS 비행 시뮬레이터 14년 만에 증보판 “평양 하늘도 날아봤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행 시뮬레이터 2020 증보판을 18일(현지시간) 출시한다. 세상의 시뮬레이터 게임 중 최고로 꼽히는 장르가 비행 시뮬레이터인데 2006년 이후 14년 만에 내놓는 이번 제품은 지구의 모든 공항에 이착륙이 가능해 세상 구석구석을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점이 우선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소보 스튜디오에서 개발했는데 실제 항공이나 위성에서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제작해 그래픽이 실감 난다. 활주로만 들여다보는 여느 비행 시뮬레이터 게임과는 차원이 다르다.지형 데이터를 2페타바이트의 클라우드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경비행기부터 보잉 747 같은 상용 여객기까지 실제로 조종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도의 타지마할이나 파리 에펠탑, 뉴욕의 센트럴파크 위를 근접 비행하는, 까다로운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는 비행을 가능하게 한다. 미리 써 본 미디어 전문기자들의 평가를 모은 메타크리틱에서 이미 대체로 90점 이상의 좋은 평가를 얻었다. 영국 BBC의 정보통신(IT) 전문기자인 데이비드 몰로이는 지난 몇 주 동안 주말에 써봤는데 런던 템즈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물 속에 있는 것처럼 그려진 흠이 있지만 대체로 배우기 쉽고, 실감나게 제작됐다고 평가했다. 버킹엄 궁전이나 자신이 일하는 BBC 본사 건물 구조가 어떻게 됐는지 파악하는 즐거움도 있었다고 했다. 현실에는 도저히 이뤄질 법하지 않은 북한 평양 상공을 날아보는 간접 경험도 했다고 자랑했다.그는 “하드웨어를 갖췄고,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다면 당신은 세상이 내 것인 양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마니아들은 물론, 초보자가 한두 시간 연습하면 익숙하게 기기들의 작동법을 익혀 실제 조종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별도 교육 과정도 게임 안에 들어있다. 윈도우10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날 오전 이베이 쇼핑을 검색해 보니 129만 8560원으로 게시돼 있다. 나중에 엑스박스 원(XBOX) 및 차세대 콘솔인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도 만날 수 있단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르면 내년 2학기 고교 ‘AI 과목’ 생긴다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인공지능(AI) 과목을 배우게 된다. ‘인공지능 수학’, ‘인공지능 기초’ 등이 진로선택 과목으로 추가된다. 공교육 과정에 인공지능 교과목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고등학교 보통교과의 진로 선택 과목으로 인공지능 기초 등을 적용하는 내용의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등학교 교과목은 보통 1학년생들이 듣는 ‘공통 과목’과 2∼3학년생들이 진로 등을 고려해 선택해 듣는 ‘일반선택 과목’, 좀더 심화한 선택 과목인 ‘진로선택 과목’으로 나뉘는데, 인공지능 관련 과목은 2∼3학년들이 주로 듣는 진로선택 과목 중 하나로 추가된다. 인공지능 수학은 인공지능 속에 담긴 수학적 원리에 초점을 맞춘 과목이다. 개정안은 고등학교 수학 과목 중 진로선택 과목에 기존 ‘기본 수학’, ‘실용 수학’ 외에 ‘인공지능 수학’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인공지능 기초는 인공지능 자체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농업 생명 과학’, ‘공학 일반’ 등과 함께 기술·가정 진로선택 과목으로 새롭게 추가된다. 각 학교는 학생들의 희망 여부를 조사해 과목 개설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공지능 과정 시안에 대한 공청회 반응이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달 31일까지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행정예고 후 다음달부터 교과서 출판사들이 교과서를 집필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 심의 과정까지 보통 1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인공지능 교과목이 도입될 전망이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2학년이 되는 내년 2학기부터 인공지능 과목을 배울 수 있다. 내년 신입생인 1학년 학생들은 2학년으로 올라가는 2022년부터 인공지능 교과목을 듣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과목 도입 후 반응과 결과를 꼼꼼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마이너리티 리포트?…뇌 스캔으로 미래 반사회적 행동 예측

    마이너리티 리포트?…뇌 스캔으로 미래 반사회적 행동 예측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는 특정인이 범죄를 저지르기도 전에 미래의 범행 사실을 예언해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미래 사회의 모습이 나온다. 그런데 영화와 비슷한 방법은 아니지만, 뇌 스캔을 통해 미래 반사회적 행동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국제대(FIU)와 펜실베이니아대 공동연구진은 미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뇌 행동 발달 연구인 ABCD 연구(Adolescent Brain Cognitive Development study) 데이터를 분석해 9~11세 사이 시행한 뇌 스캔(MRI 및 fMRI)이 미래 냉혹-냉혈한 타입(Callous-unemotional traits) 장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지 검증했다. 냉혹-냉혈한 타입은 타인의 감정에 둔감하고 잘못에 대한 죄책감은 없는 반면 규칙을 쉽게 어기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행동 장애이다. 이런 문제를 지닌 경우 결국 청소년기와 성인 시기에 범죄나 반사회적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냉혹-냉혈한 타입의 행동 장애가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최근 과학자들은 뇌에서 감정을 처리하는 부위인 편도체에 활성이 떨어져 있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ABCD 연구에 참여한 9~11세 사이 아동 1만2000명의 뇌 스캔 이미지에서 편도체와 해마에 있는 회백질(뇌에서 신경세포가 모인 곳)의 분포와 양을 조사하고 이후 추적 관찰 동안 냉혹-냉혈한 타입의 행동 장애를 경우를 조사했다. 그 결과 편도체와 해마의 회백질이 작을수록 냉혹-냉혈한 타입의 행동 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 시절의 뇌 스캔 결과가 미래의 반사회적 행동 장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이 연구의 목적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범죄 가능성이 있는 개인을 찾아내 먼저 체포하려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문제 행동을 일으킬 아동을 찾아내 적절한 교육과 치료를 통해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연구를 이끈 플로리다국제대의 새뮤얼 호스 박사는 이런 장애를 지닌 모든 아동이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단지 뇌 구조가 좀 다른 경우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떤 개인이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넘어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엄중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전 적절한 교육과 치료를 통해 이를 막을 수 있다면 그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에 큰 이득이 될 것이다. 이 연구의 의의는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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