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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 공급망 재편·脫중국 내세워 밀착… “K반도체 새 전략 필요”

    美日, 공급망 재편·脫중국 내세워 밀착… “K반도체 새 전략 필요”

    AI 반도체·바이오 인재 교류 협력소부장에 강한 日과 원천기술 공조日, 반도체 제조 공장 대체지 부상 “美, 미국산 대체 가능 韓에 위기감韓, 초격차 기술 개발·인력 양성을”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일본의 재부상이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론 등 탈중국 반도체 공장의 대체지로 일본이 떠오른 데 이어 미일 간 반도체 기술 개발, 인재 육성, 공급망 구축 강화에 대한 협력 합의가 이뤄졌다. 1980년대 D램 시장점유율 80%에 달했다 쪼그라든 일본의 전격적인 행보에 한국 반도체의 새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다만 아직은 ‘설계하는 미국, 제조하는 한국과 대만,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특화된 일본’이라는 반도체 분업체계를 뒤흔들 정도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방미한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로드맵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반도체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 방안, 특정 지역에 반도체 공급을 의존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일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분야에서도 신기술 공동 연구와 인재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의 AI 성장에 맞서 미일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핵심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국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수십 년간 반도체 생산 기지 역할을 한 한국·대만에 견줘 반도체 공장의 새 입지로서 일본의 강점은 ‘중국과의 거리감’이다. 공장이 없었으니 중국과의 거래 관계도 없었던 일본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세우는 게 새로운 공급망 구축에 수월하다는 ‘역설’이 작동한 셈이다. 문제는 한국 반도체의 전략이다. 미국이라는 첨단 반도체 기술 강국과 중국이라는 최대 시장 사이에 낀 상황에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데 나선 일본의 도전에도 맞서야 하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 아직 시장의 수면은 잔잔하다. 미국과 중국이 미국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 제재를 두고 대립을 본격화하고 중국이 친미 정책을 노골화하는 일본과 네덜란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으나 중국이 자국 메모리 공급의 큰 축을 담당하는 한국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정도여서다. 권기청 광운대 전자바이오물리학과 교수는 “미국은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를 계기로 미국산 대체가 가능한 한국 등에 강한 위협감을 느낀 것 같다”며 “미래 먹거리인 AI 반도체를 중국에 뺏기면 안 된다는 위기감도 전력반도체 등 반도체 전반에 기술을 고루 갖춘 일본을 택한 배경으로 본다”며 초격차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한미는 4월 말 국빈 방미 때 이미 반도체 협의가 있었고 미일 간 반도체 합의는 그간 여러 차례 있었던 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합의도 바라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 한컴유비마이크로, 아이티공간과 ‘디지털 안전 산업 확장 위한 업무협약’

    한컴유비마이크로, 아이티공간과 ‘디지털 안전 산업 확장 위한 업무협약’

    한컴유비마이크로는 아이티공간과 ‘디지털 안전 산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사는 협약을 통해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공동 발굴·개발할 수 있는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IoT, ICT, 안전 산업 통합 모니터링 공조 ▲디지털 안전 산업 예지보전 기반 통합 솔루션 제안 ▲공공산업 시장 거점 확보 목적 신규 사업 등을 추진키로 협의했다. 또한 양 사의 기존 고객사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예지보전 산업 안전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으로 시장 조사, 서비스 발굴, 고객 마케팅 및 영업, 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김민준 한컴유비마이크로 대표는 “전기 관련 혁신기업인 아이티공간과 협업하며 양사의 역량 강화를 넘어 정확하고 완벽한 선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이티공간 이영규 대표는 “재난 안전 기술에 ICT 솔루션을 융합해 창출하는 시너지로 산업 안전 통합 관리 시스템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컴유비마이크로는 IoT 무선통신 기술 기반의 산업 안전 분야 통합 관리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가스 센서 장치와 무선통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보유했다. ▲무선통신 융합 가스 센서 장비 ▲이동형 현장 가스 환경 모니터링 장비 ▲산업시설 및 환경 특화 무선통신 장비 등을 제공한다. 아이티공간은 AI 기반 예지보전(기기 이상을 미리 예지·예측해 보수·교체 계획 실행) 전문기업이다.
  • “한국판 아우토반 조기 착공” 광주·전남 추진위 출범

    “한국판 아우토반 조기 착공” 광주·전남 추진위 출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호남권 지역공약인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조기개통을 위한 광주전남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추진위는 4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갖고 한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전진우 목포대 총동문회장을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이날 출범식에서 “전남 서남부권의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과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국가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채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며 “조기 착공을 위한 추진위를 결성, 적극적인 시민캠페인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어 “속도 제한이 없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현재 1시간 20분 소요되는 광주~영암 간 이동시간이 3분의 1 수준인 2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영암은 물론 목포, 무안, 해남 등 주변지자체들의 교통편의성이 증진되고, 광주와 전남 서남부 지역 간 실질적인 생활권 통합으로 소통과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상원 공동위원장은 “초고속도로 건설이 동북아의 대표적인 관광 인프라 역할은 물론이고 지역의 경기부양 효과와 최첨단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전시·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서명운동, 청원서 제출, 홍보물 제작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한 여론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채택한 성명을 통해 “초고속도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려면 2023년 초고속도로 설계 용역비 확보 → 2024년 예비타당성 통과 → 2025년 관련 예산 반영 → 2026년 고속도로 공사 착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이 ‘한국판 아우토반’ 프로젝트를 지역상생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설정, 상호 공조를 통해 모처럼 찾아온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인프라 구축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추진위는 한상원·전진우 공동위원장 체제로 최종만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 송창영 광주대 건축학과 교수, 이봉영 영암군 체육회장 등 각계 인사30여 명이 참여했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지난 2월 6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광주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와 국제자동차경기장을 갖춘 영암 간 47㎞ 구간에 독일의 자동차 전용도로인 아우토반과 같은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후 대통령직 인수위가 지역공약으로 채택한 대표적인 균형발전 프로젝트다.
  • 尹 “한미동맹 역사상 가장 성공적… 100년 전 일로 ‘日 무릎 꿇어야’ 생각 안해”

    尹 “한미동맹 역사상 가장 성공적… 100년 전 일로 ‘日 무릎 꿇어야’ 생각 안해”

    윤석열 대통령 5박7일 일정 美 국빈 방문 위해 출국WP 인터뷰서 “한미동맹 의미·성과 국민 인식 중요”“우크라이나 지원 여러 관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으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 이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번 국빈 방미에 대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역사적 의미, 성과 등을 양국 국민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한미동맹은 역사적으로 모든 동맹 중 가장 성공한 동맹이고 무엇보다 가치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주와 그 이후에 한미동맹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한미동맹을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관계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전쟁 당사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불법 침략을 받았기 때문에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것이 맞다”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는 우리나라와 교전국 간의 직·간접적인 여러 관계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공개된 로이터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나 국제사회에서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혀 러시아의 반발을 샀다. 대일 외교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한국의 안보 우려가 일본과의 협력을 지연시키기에는 너무 급박했다”며 “일부 비평가들은 결코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며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일본 측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결단이 필요한 문제”라며 “설득에 있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내외와 워싱턴DC 한국전쟁기념비 방문하는 등 친교 시간 을 가진 뒤 26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 주요 의제는 한미 연합 방위태세 공고화 및 핵우산 등 확장억제 강화, 경제안보 및 첨단기술 협력 구체화, 양국 미래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강화 등이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우주·인공지능(AI)·양자·데이터·바이오 등 협력 강화 방안과 미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연내 설립을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와의 협력, 나사가 추진 중인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참여 방식 등도 거론될 지 주목된다. 회담 결과는 양국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된다. 윤 대통령은 또 회담 당일 저녁에 바이든 대통령 부부 초청으로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 이 자리에는 한미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27일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도 이번 방미의 중요 행사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네 번째로 영어 연설에 나서는데, 30~40분가량의 연설에서 한미동맹 70년 역사를 회고하고, 새로운 70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가 위치한 보스턴으로 이동해 28일 매사추세츠공대(MIT)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행사 등 일정을 이어간다. 그는 이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정책 연설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미 기간 동안 워싱턴DC와 보스턴에서 열리는 총 7개의 경제단체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 일정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4대 그룹 대표들과 6대 경제단체 회장을 포함해 총 122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밖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동행 명단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승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등 주요 인터넷·금융서비스 기업 경영자들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조영택 튜닙 이사,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등 스타트업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는 명단에서 빠졌지만 계열사인 카카오헬스케어의 황희 대표가 참여한다.
  • 코리아IT아카데미, 마이크로소프트 MCF 자격증 공식시험센터 현판식 개최

    코리아IT아카데미, 마이크로소프트 MCF 자격증 공식시험센터 현판식 개최

    코리아IT아카데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국제 인증 자격증 MCF의 공식시험센터로 지정돼 지난 5일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MCF 자격증 주관사인 STK 임원과 코리아IT아카데미 임원 및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현판식에는 MCF 주관사인 STK 한태희 상무, 김석찬 부장, 박정훈 차장과 코리아IT아카데미 정해승 대표, 안혁환 부원장 및 코리아교육그룹의 이승완 상무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를 통해 공식시험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공조하고, 지원을 약속하며 IT 인재양성을 부흥하는 계기가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나아가 미래의 IT교육 시장 방향과 비전, 목표 등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MCF 자격증은 ‘Microsoft Certified Fundamentals’의 약어로,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IT 직무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역량을 인증하는 국제 공인 자격증이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까지 정보혁명과 AI시대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역량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연결하는 주요 기술은 클라우드가 될 것으로 주목 받는다. 이 가운데 ‘Microsoft Azure Cloud’는 그 대안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자격증 제도는 기초(Fundamentals), 중급(Associate), 전문가(Expert) 레벨로 체계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시대에 부응하는 기초 소양을 갖추고, 더불어 전문 레벨을 취득하기 위해 MCF 자격 취득이 그 첫 관문으로 작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코리아IT아카데미는 STK와 협약을 통해 훈련기관 최초 전국 7개 지점(강남, 신촌, 노원, 인천, 대전, 대구, 부산)에 시험센터를 동시 오픈했다. 오픈 직후 IT업계 취업준비생을 비롯해 대기업, 관공서, 유수의 대학 등 일반인들에게도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대한 기초 소양을 증빙하기 위한 자격증 취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코리아IT아카데미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기술 지식을 대표할 MCF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식시험센터로 코리아IT아카데미가 지정돼 기쁘다”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으로 더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푸틴 동생 보듯, ‘보스’는 시진핑이었다…중러 정상의 몸짓언어 [월드뷰]

    푸틴 동생 보듯, ‘보스’는 시진핑이었다…중러 정상의 몸짓언어 [월드뷰]

    “시진핑 주석이 푸틴 대통령보다 더 ‘대장’처럼 느껴졌다”중러 정상회담 주도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모스크바를 국빈방문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몸짓언어에서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전문가들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디랭귀지, 즉 몸짓언어 전문가들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 회담에서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보다 우위에 있음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컨설팅업체 ‘인플루언스 솔루션스’ 몸짓언어 전문가 캐런 렁 전무는 “두 정상이 악수할 때,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보다 1초 먼저 손을 뻗었다”면서 “비록 시 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했지만, 관계 주도권은 시 주석에게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호주 몸짓언어 및 리더십 행동 전문가 루이스 말러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그는 두 정상이 악수할 때 시 주석이 자신의 손을 푸틴 대통령 위에 포갰는데, 이는 그가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통역사를 사이에 두고 착석한 후에도 푸틴 대통령은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시 주석은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러는 평가했다. 서로를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비공식 1대1 회담을 시작했을 때, 푸틴 대통령은 몸을 구부리고 다리를 움찔거리며 주먹을 쥐고 바닥을 내려다보았는데 이는 근본적인 동요를 암시한다고 말러는 설명했다. 렁 전무 역시 푸틴 대통령이 겉으로는 느긋한 척했지만 달랐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렁 전무는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볼 때, 시 주석은 (상대적으로) 침착한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무게감이 있었다. 시선 교차도 훌륭했다. 시 주석은 형처럼 푸틴 대통령을 봤다. 동생 보듯 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1952년 10월생으로 시 주석(1953년 6월생)보다 나이도 많고, 두 배 이상 오래 집권했다고 부연했다.만찬에서 건배할 때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15세기부터 차르(황제)의 연회장으로 활용된 크렘린궁내 그라노비타야궁에서 만찬할 때 시 주석의 잔이 푸틴 대통령의 잔보다 다소 높이 올라가 있었는데, 이것 역시 시 주석의 우위를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2019년 6월 두 정상이 타지키스탄 방문 중 만났을 때는 푸틴 대통령의 잔이 시 주석의 잔보다 높았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66세 생일 축하하기 위해 그가 머무는 호텔을 찾아 건배하며 우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 가디언은 “두 정상의 회담은 러시아의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이루어졌다”면서 “크렘린궁은 이번 회담이 두 정상의 동등한 만남이라고 강조했지만,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보다 더 ‘보스‘(Boss·대장)처럼 느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렁 전무는 시 주석이 회담 도중 비정상적으로 자주 눈을 깜빡이는 등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한국바디랭귀지연구소 김형희 소장은 이번 회담에 양국 정상의 성패가 달려 있음이 읽혔다고 했다. 김 소장은 악수할 때 손을 꽉 쥔 것과 시선을 피하려고 했던 장면은 두 정상 모두 위태롭다는 걸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이어 “양국 정상 모두 이번 회담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두 정상의 몸짓언어에서 긴장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알다시피 정치 앞에 영원한 친구는 없다”고 했다.양국 정상은 21일 정상회담 후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발표했다. 두 정상은 각국의 영토보전을 지지한다며 대만과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공조를 약속했다. 아울러 미국에 대해 세계 안정을 해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강력한 반미연대를 과시했다. 그러나 전 세계가 주목한 중국산 무기의 러시아 지원 여부에 함구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구체적 해결 방안도 내놓지 못했다. 서방이 우려하는 중국산 무기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양국은 침묵을 지켰다. 다만 두 나라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한 만큼 ‘민간 기술 개발을 내세워 군사 지원 우회로를 만들려고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중러 정상회담 및 공동성명 등의 밀착 행보를 “정략결혼”이라고 혹평하며 “유엔 헌장을 따른다는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영업시간 단축’ 이마트, 에너지 절감 위해 600억원 투자한다

    ‘영업시간 단축’ 이마트, 에너지 절감 위해 600억원 투자한다

    이마트는 2025년까지 총 600억원을 에너지 절감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다음달 3일부터 전국 점포의 영업시간을 최대 1시간 단축한다. 야간에 매장을 찾는 방문객의 비중은 줄고 ‘피크 타임’ 때 비중은 느는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조정을 통해 매장에서 사용되는 전기, 도시가스, 용수 등 방문객 적은 시간대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시간 조정을 통해 아끼는 비용은 상품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마트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 빙축열 및 태양광 발전 등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해왔다. 또한 2009년부터 냉동기, 공조장치, LED 조명 등을 친환경 설비로 교체하고 있다. 2021년에는 약 81억 원을 투자해 28개 지점에 LED 조명 교체, 개별 냉난방기 AI 제어 시스템 구축, 흡수식 가스 냉동기의 전기식 터보냉동기 교체 등을 추진했다. 이마트는 경기 용인의 구성점을 비롯한 35개 지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췄으며, 일부 발전량을 발전사업자에 판매하고 있다. 2009년 처음 태양광 발전 시설을 옥상에 설치한 이마트 구성점은 460kW급 발전용량을 갖추고 일반 가정 160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맞먹는 연간 57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의정부점, 제천점 등 3개 점포에서는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중온도를 활용하는 지열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점포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설비도 매년 확충해가고 있다. 이마트의 전기차 충전 설비는 지난달 기준 전국 124개 점에 730기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안에 약 1000기의 충전기를 추가한다. 또한 민간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8개 점에 120개 집단형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제주권역 내 스마트시티 시범 점포 운영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모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공시생에서 여성 정비사로 꽃길… 국가자격증으로 은퇴자 승승장구

    공시생에서 여성 정비사로 꽃길… 국가자격증으로 은퇴자 승승장구

    생산가능인구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여성 산업기술 인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여성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여성 산업 인력은 23만명으로 남성의 6분의1 수준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여성 기술 인력과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교육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기술 교육을 받고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여성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형트럭 정비사로 일하는 노수현(31)씨가 좋은 사례다. 노씨는 원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던 ‘공시생’이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정비소에서 일을 한 그는 자동차 배경 지식을 쌓기 위해 한국폴리텍대 화성캠퍼스 여성재취업 과정에 들어갔다. 자동차 오피스 마스터 양성 과정에서 국내차 서비스협력사 근무에 필요한 보증수리 업무를 배웠다. 이후 노씨는 하이테크 과정에서 자동차 정비 기술을 더 전문적으로 익혔다. 이후 7.5대1의 경쟁률을 뚫고 볼보트럭코리아에 입사해 1기 여성 정비사로 이름을 올린 노씨는 26일 “여성 재취업 과정에서 기초부터 탄탄히 익혀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한국폴리텍대에 따르면 노씨처럼 최근 3년간 여성 재취업 과정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비율은 63.2%나 된다. 지난해엔 3D프린팅 공예 과정, 아동코딩지도사 과정이 각각 70.6%, 64.3%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여성 재취업 과정은 2014년 시작해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첫 사회 생활을 하려는 여성 1만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올해도 36개 캠퍼스에서 85개 과정, 총 17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스토어 창업,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등 신규 직종 33개가 포함됐다. 인공지능(AI) 같은 신산업 분야 재취업도 새 흐름이다. 최민환 학사부장은 “산업 트렌드와 여성 선호도를 반영한 여성 친화 직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주영(28)씨도 기술 교육을 통해 새 직업을 얻었다.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던 하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업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며 나만의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후 하씨는 2021년 3월 한국폴리텍대 융합산업설비과에 입학해 반도체 웨이퍼 보호 용구인 ‘쿼츠웨어’ 용접 기술을 익히고 과정평가형 용접산업기사를 비롯한 5종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1년의 교육 과정을 마친 하씨는 반도체 관련 기업인 원익큐엔씨 쿼츠제조본부 최초의 여성 용접사가 됐다. 이처럼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 기술교육에서도 여성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하이테크 과정’ 입학생 중 여성은 27.2%나 된다. 박찬엄 입시부장은 “디지털과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변하면서 여성이 강점을 발휘할 분야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중장년 노동자들도 재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세대로 꼽힌다. 지난해 5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한국 노동자들은 평균 73세까지 일하고 싶어 하지만 평균 49.3세에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시기가 빨라지면서 중장년층 노동자들도 나이 제한 없이 일할 수 있는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공조냉동, 전기기술은 대표적인 분야다. 한국폴리텍대 관계자는 “국가기술자격을 갖추면 나이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는 분야라 중장년 수요가 많다”며 “6개월 이하의 교육과정을 통해 전직이나 창업, 재취업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3년간 신중년특화과정 수료생 57.6%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서울정수캠퍼스 ‘공조냉동’ 과정의 평균 취업률은 80.7%나 된다. 최재영 서울정수캠퍼스 그린에너지설비과 교수는 “건축물에 대한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이 의무화되면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재취업하려는 이들이 많다”며 “자격 취득과 기술교육 중심의 과정을 올해 2500명 규모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 경찰과 ‘챗GPT’ 공조 수사한다

    경찰과 ‘챗GPT’ 공조 수사한다

    국제공조 업무가 늘면서 영문서 작성 부담도 덩달아 커지자 경찰이 챗GPT 도움을 받기로 했다. 경찰청은 민간 분야에서 개발된 AI 기술인 챗GPT를 국제공조 업무에 필수적인 영문서 작성 등에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보내는 공조 요청은 2017년 1250건에서 지난해 1832건으로 5년 새 46.6% 늘었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에서 생산한 관련 영문서는 지난해 3205건으로 1인당 400건에 달한다. 일선 경찰서에서 국제공조 관련 영문서를 작성하면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문서를 수정·보완해 해당 국가로 보낸다. ●이르면 새달 명령어 등 지침 마련 경찰은 챗GPT의 활용성과 보안성을 검토한 결과, 적정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전문성·가독성 있는 영문 초안을 추출할 수 있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일선 경찰서에서 챗GPT를 활용할 경우 업무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봤다. 예컨대 챗GPT에 ‘전세사기 범죄의 수사 결과 보고서 영문 작성’을 입력하면 19초 만에 결과물이 도출됐다. ●개인·수사정보는 입력 안 해 보안성과 관련해서도 챗GPT는 별도 프로그램의 설치 없이 외부망에 접속해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 보안에도 위배 사항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영문서 초안인 만큼 개인정보나 수사 정보 등을 입력하지 않도록 해 정보 저장 우려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선에서 챗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입력 명령어 등을 추린 이후 이르면 다음달 초쯤 지침 형식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찰, 국제공조 업무에 ‘챗GPT’ 활용한다

    경찰, 국제공조 업무에 ‘챗GPT’ 활용한다

    경찰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국제공조 업무에 활용한다. 경찰청은 민간 분야에서 개발된 AI 기술인 챗GPT를 국제공조 업무에 필수적인 영문서 작성 등에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보내는 공조 요청은 2017년 1250건에서 지난해 1832건으로 크게 늘었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에서 생산한 관련 영문서는 지난해 3205건으로, 1인당 약 400건에 달한다. 일선 경찰서에서 국제공조 관련 영문서를 작성하면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해당 문서를 수정·보완해 해당 국가로 보낸다. 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에서 챗GPT를 활용해 관련 문서를 작성하면 업무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챗GPT의 활용성과 보안성을 검토한 결과, 적정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전문성·가독성 있는 영문 초안을 추출할 수 있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예컨대 챗GPT에 ‘전세 사기 범죄의 수사 결과 보고서 영문 작성’을 입력하면 19초 만에 결과물이 도출됐다. 보안성과 관련해서도 챗GPT는 별도 프로그램의 설치 없이 외부망에 접속해 이용하기 때문에 정부 지침 등 통신보안에도 위배사항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영문서 초안인 만큼 개인정보나 수사 정보 등은 입력하지 않도록 해 AI에 정보가 저장되는 우려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선에서 ‘챗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입력 명령어 등을 추린 이후 이르면 다음 달 초쯤 지침 형식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케이에스앤픽·매스씨앤지, 가상인간 기술로 ‘생성형 AI’ 사업 공동추진

    케이에스앤픽·매스씨앤지, 가상인간 기술로 ‘생성형 AI’ 사업 공동추진

    양규석 케이에스앤픽 대표 “독보적인 가상인간 생성 AI 기술 기업으로 발돋움”이희곤 매스씨앤지 대표 “케이에스앤픽 브랜드 성장 토탈 솔루션 제공” ‘생성형 AI’가 급부상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가상인간 이미지 데이터를 보유한 ‘생성형 AI 전문기업’ 케이에스앤픽이 콘텐츠 융복합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매스씨앤지와 손을 맞잡고 가상인간 사업 확장에 나섰다. 케이에스앤픽(대표 양규석)은 융복합크리에이티브마케팅 전문기업이자 브랜드와 캐릭터 콘텐츠 개발사로 유명한 매스씨앤지(대표 이희곤)와 케이에스앤픽 가상인간 관련 사업의 확장과 협력에 필요한 역할 등을 담아 업무협력·공동사업 수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에스앤픽은 한국형 가상인간 생성 기술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번 MOU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매스씨앤지는 이번 MOU로 케이에스앤픽의 가상인간 자원을 폭넓고 다양하게 협력, 활용하기 위해 광고홍보 및 브랜딩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 매스씨앤지는 부동산 공간사업과 콘텐츠 프로그램에 맞춰 케이에스앤픽 가상인간 서비스 자원의 공통 분모를 찾아 협력한다. 나아가 상호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정부지원 연구개발(R&D) 과제 등도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케이에스앤픽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가상인간 이미지 분야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으로도 등록돼 관심을 끌었다. 케이에스앤픽은 공고가 나오는 대로 AI 바우처 수요 기업을 적극 발굴, 초고화질에다 초상권 이슈가 없는 한국형 가상인간 얼굴을 가상인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수요기업이 신사업을 추진 또는 기존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케이에스앤픽은 글로벌 진출 차원에서도 일본 유명 게임회사와 가상인간 모델 공급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일본 대기업을 상대로 B2B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피알오(대표 오타카 준)와 일본 내 기업들에 가상인간 공급을 본격 진행한다는 MOU를 체결했다. 매스씨앤지는 경영 컨설팅, 브랜드 사업, 캐릭터 사업, 마케팅, 융복합 미디어, 광고홍보, 테마 스페이스까지 사업 영역이 다양하다. 그만큼 브랜드의 전략적 운용부터 마케팅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략 본부를 비롯해 홍보마케팅본부, 크리에이티브실, 브랜드본부, 캐릭터본부, 공간디자인본부, 융복합영상본부를 두고 있다. 양규석 케이에스앤픽 대표는 “가상인간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한국형 가상인간 공급은 물론, 기업, 기관, 지자체 등이 필요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며 “케이에스앤픽은 매스씨앤지와의 MOU 체결로 최근 챗GPT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한 생성형 AI 가상인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곤 매스씨앤지 대표는 “매스씨앤지는 파트너사에 브랜드 성장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케이에스앤픽의 요청 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시장상황 등을 면밀히 파악해 생동감 넘치는 가상인간 공동 사업 성공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 ‘10년 3無’ 이뤄낸 데이터 요새…비상시 70시간 도는 디젤엔진 있었네

    네이버 ‘10년 3無’ 이뤄낸 데이터 요새…비상시 70시간 도는 디젤엔진 있었네

    팔만대장경 품은 장경각서 영감서버 10만대·900PB 보관 가능경유 발전 UPS 독자 개발·운영구봉산 자연바람 활용 냉각도춘천 6배 ‘각 세종’ 하반기 가동 강원 춘천시 구봉산에 있는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 본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 무정전전원장치(UPS)실 앞에 도착하니 기차에나 들어갈 법한 거대한 디젤 엔진이 눈에 들어왔다.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데이터센터에 경유 엔진이라니. 하지만 배터리 대신 경유 엔진 발전기를 사용하는 네이버의 ‘다이내믹 UPS’는 각 춘천이 10년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 운영을 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다.한국전력의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기면 다이내믹 UPS 시스템의 발전 회전체인 ‘인덕션 커플링’의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즉각 전환되며 최대 10초간 서버룸에 전기를 공급한다. 그사이 건물 밖 비상 경유 탱크에서 기름을 공급받은 엔진이 2.5초 내로 돌며 전력을 공급한다. 약 60만ℓ에 달하는 경유 비축량 덕에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겨도 70시간 이상 데이터센터 가동이 가능하다.네이버는 올 2분기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의 준공을 앞두고 지난 9일 각 춘천을 공개했다. 2013년 6월 국내 인터넷 포털 기업 최초로 세운 데이터센터다. 네이버는 800년 동안 팔만대장경을 보존해 온 해인사 장경각에서 이름을 따 데이터센터를 ‘각’이라고 명명했다. 각 춘천은 축구장 7개 크기(연면적 4만 6850㎡)로 관리동 본관 1곳과 서버동 3곳 등 4개 동으로 이뤄졌다. 약 10만 유닛의 서버를 보관 중이며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는 900PB(페타바이트)에 달한다. 구봉산 자락은 수도권과 떨어져 있으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가능하며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거의 없는 최적의 입지다. 연평균 기온이 전국 평균보다 2도가량 낮아 서버 냉각에 자연풍을 활용할 수 있다. 각 춘천은 설계·구축·운영을 모두 네이버 자체 기술과 인력, 노하우로 내재화했다. 그린에너지통제센터에선 각 춘천의 모든 설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관찰한다. 벽면 모니터 하나에 24시간 뉴스 채널이 틀어져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는데, 인솔 직원은 “큰 사건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면 트래픽이 증가하며 서버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뉴스 모니터링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IT서비스통제센터는 네이버의 600여개 서비스 상태를 감시한다. 자동 프로그램이 각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 시나리오대로 계속 구동시키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담당 직원에게 알려 준다.장경각을 닮은 남관 서버룸은 차가운 자연 바람을 위쪽에서부터 공급해 냉각 효율성을 높였다. ‘나무2’(NAMU2)라고 이름 붙인 3세대 공조 설비는 자연 바람이 종이 필터를 거쳐 찬물이 흐르는 코일 벽을 통과하도록 고안됐다. 네이버는 각 춘천 운영 1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반기 각 세종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미래형 로봇 데이터센터로 탄생할 각 세종은 각 춘천 연면적의 6배 규모에 달하는 대지에 세워진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각 세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성장하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비상시 디젤 엔진이 70시간 전력공급… 네이버 데이터센터 10년 무중단 비결

    비상시 디젤 엔진이 70시간 전력공급… 네이버 데이터센터 10년 무중단 비결

    지난 9일 강원 춘천시에 있는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 본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 무정전전원장치(UPS)실 앞에 도착하니, 기차에나 들어갈 법한 거대한 디젤 엔진이 눈에 들어왔다.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로 네이버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지탱하고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의 토대가 될 데이터센터에 경유 엔진이라니. 보통사람 눈엔 영 어울리지 않지만, 배터리 대신 경유 엔진을 사용하는 네이버의 ‘다이내믹 UPS’는 각 춘천이 지난 10년 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 운영을 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만약 한국전력의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기면 우선 다이내믹 UPS에서 고속회전하던 ‘인덕션 커플링’의 운동에너지가 즉각 전기에너지로 전환되며 최대 10초간 서버룸에 전기를 공급한다. 그 사이 건물 밖 땅 속에 묻혀 있는 비상 경유 탱크에서 기름을 공급받은 엔진이 2.5초 안에 돌기 시작한다. 각 춘천의 기름탱크는 비상 경유를 약 60만ℓ 보관하고 있으며, 이는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약 70시간을 버틸 수 있는 양이다. 엔진은 지난 10년 간 매년 5~7번 가동돼, 전력 공급 이상 상황이 서비스 장애로 이어지는 걸 막았다. 각 춘천은 다이내믹 UPS 자체에 이상이 생길 경우, 예비 다이내믹 UPS 장비로 회선을 자동 연결하는 STS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안정성 위해 배터리 없는 UPS한전 공급 이상 땐 ‘인덕션 커플링’디젤 엔진 돌기 전 10초간 전력 공급1년 5~7회 작동하며 서비스 장애 막아 네이버는 이날 각 춘천에서 테크포럼을 개최, 2013년 6월 국내 인터넷 포털 기업 최초로 구축한 자체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공개하고 올 2분기 세종시에 준공되는 ‘각 세종’을 소개했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산업의 중추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와 사용자들의 기록 등 모든 자료를 저장하는 거대한 서버실이라고 보면 쉽다. 데이터센터를 ‘후대에 전해야 할 문화유산의 저장소’로 정의한 네이버는 수천년 동안 불교와 유교 경전을 보관해 온 장경각에서 이름을 따 ‘각’이라고 명명했다. 춘천시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각 춘천은 입지부터 ‘안정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각 춘천 센터장은 “설립 당시 통신사업자들의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었다”며 “우리는 서비스 안정성을 고려해 춘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떨어져 있으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가능하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거의 없는 곳이다. 연평균 기온이 전국 평균보다 2℃ 가량 낮아 서버 냉각을 위해 자연풍을 활용할 수 있다. 각 춘천은 설계, 구축, 운영을 모두 네이버 자체 기술과 인력, 노하우로 내재화했다. 이를 위해 전기·기계·제어·통신 등 다양한 직군에서 데이터센터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설비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 10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 없이, 각 춘천 만의 친환경 냉각 시스템과 에너지 효율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도 내재화에 있었다.그린에너지통제센터에선 각 춘천의 모든 설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직원 3명이 벽면과 각자의 자리 앞에 설치된 수십개의 모니터에 둘러싸인 채 전력 수급 현황, 서버룸 온도, 전압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다. 설비 이상으로 인한 모든 알람은 5초 이내에 각 담당자들에게 전달된다. 벽면 모니터 하나에 24시간 뉴스 채널이 틀어져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는데, 인솔 직원은 “네이버 트래픽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큰 사건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면 서버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뉴스 모니터링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IT서비스통제센터는 네이버의 600여개 웹, 모바일 서비스 상태를 감시한다. 이 방 벽에 붙은 한 모니터 화면은 8개의 모바일 화면으로 분할돼 끊임없이 스크롤이 오르내리는 등 움직이고 있었다. 자동 프로그램이 각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 시나리오대로 계속 구동시키는 장면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담당 직원에게 알려준다. 자체 개발한 서비스 장애 감지 도구는 기존 상용 도구가 감지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역시 자체 개발 도구인 종합 장애 분석 툴은 서비스와 인프라 장애 감지를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직원은 설명했다. 서버 다중화 시스템과 재난 대응 체계가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구성원들의 대응 능력이 부족하면 서비스 중단 없이 10년을 끌어갈 수 없다. 노 센터장은 “우리도 언젠가는 큰 장애를 겪을 수 있겠지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며 “상황 대응을 머리가 아닌 몸에 익히기 위해 지금껏 200회 이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매년 소방당국과 민관합동훈련도 진행한다. 노 센터장은 “소방관 진입 경로 등도 매우 중요하다”며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서버에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설계·구축·운영 모두 자체 기술·인력으로설비 이상 땐 5초 내 담당자에 알람 보내훈련 200회 이상 “머리 아닌 몸에 익혀야”민관합동 훈련으로 소방관 진입 경로 설정 남관 서버룸으로 이동하는 아스팔트 도로 위는 유달리 보송보송했는데, 이번 겨울에 온 눈이 아직 남아 있는 화단과 대조적이었다. 이는 서버룸의 폐열을 흡수한 부동액이 도로 밑 특수 배관으로 흐르고 있어서다. 폐열은 도로 뿐 아니라 각 춘천에서 깽깽이풀, 양지꽃, 벌개미취, 바람꽃 등 화초를 기르는 내부 온실 난방도 사용된다. 남관 서버룸에 들어서자, 유리 벽으로 된 서버실 곳곳에 켜진 조명이 해인사 장경각에 자연광이 비추는 모습을 재현했다. 네이버는 서버룸 끝 벽에도 은은한 조명을 배치해, 세로로 나무 살을 댄 창호지 문과 같은 효과를 냈다. 서버가 설치된 틀인 랙에도 갈색 칠을 해, 나무 느낌이 나도록 했다. 남관 서버룸은 각 춘천에서도 가장 최신의 기술이 적용됐다. 네트워크 대역폭을 기존 서버룸에 비해 랙 당 8배 이상 확장, 서버 인터페이스 속도도 10배 이상 향상시켰다. 네트워크 기술보다 인상적인 건 공조 기술이었다. 남관 서버룸은 차가운 자연 바람을 위에서 공급해 효율성을 높였다. 뜨거운 서버열이 나오는 뒷면은 서로 마주보게 배치해, 폐열이 찬공기와 섞이지 않게 했다. 남관 서버룸, 해인사 8만 대장경각 본따 만들어자연바람으로 서버 냉각… 폐열로 도로 눈 녹여종이 필터로 먼지 걸러… 찬물 코일로 온도 조절각 세종은 춘천 6배 규모 “세계 최고로 2분기 준공” 자연 바람을 서버 냉각에 이용하기 위해 공기 중 먼지를 거르고 온도를 조절하는 기술도 네이버는 자체 개발했다. ‘나무2(NAMU2)’라고 이름붙인 3세대 공조 설비는 자연 바람이 종이필터를 거쳐 찬 물이 흐르는 코일 벽을 통과하도록 고안됐다. 안내 직원이 ‘나무실’ 문을 열자 골판지 같은 종이가 빽빽하게 꽂힌 벽이 눈에 들어왔다. 종이를 사용하는 건 재활용과 수분 조절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왼쪽 편에 새로 교체한 종이 필터는 흰색이었고 교체 시기가 가까워진 오른쪽 편은 종이가 누렇게 돼 있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안에 각 세종을 준공한다. 미래형 로봇 데이터센터로 탄생할 각 세종은 춘천의 6배 규모 대지에 세워진다. 각 춘천의 10년 경험과 노하우를 세종에 담아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향후 클라우드 산업의 근간인 미래형 데이터센터를 통해 세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각 세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성장하고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조주완 “고객이 생각 못한 가치까지 발굴”

    조주완 “고객이 생각 못한 가치까지 발굴”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최근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 가며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에서 공간별 최적 솔루션 등 업계 동향과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또 글로벌 영화관 체인 오데옹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LG 시네마 LED가 설치된 주요 상영관을 둘러보며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D) 사업의 중장기 전략과 현안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ID 사업에서도 버티컬(산업별 고객군)별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심도 있게 연구해 LG전자만의 빼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차별화된 디스플레이는 물론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3’을 참관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공조 기술, 고효율 솔루션, 스마트홈 플랫폼 등을 더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 “中 ICBM 발사대, 美보다 많다” 미국도 인정…위성사진으로 보니 [포착]

    “中 ICBM 발사대, 美보다 많다” 미국도 인정…위성사진으로 보니 [포착]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하 ICBM) 발사대 수가 미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핵‧우주‧미사일 전력을 담당하는 전략사령부(USSC)는 연방 상‧하의원 군사위원회에 보낸 공식 서한에서 “중국의 ICBM 고정식 발사대(사일로)와 이동식차량발사대(TEL) 수가 미국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핵과 미사일 능력은) 육상의 ICBM 발사대 외에도 잠수함 발사와 장거리 폭격 능력, ICBM에 장착할 핵탄두의 수 등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전체적인 핵과 미사일 능력은 아직도 미국이 앞서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발사대 안이 비어 있는 등 발사대 수에 비해 실제 운용할 수 있는 핵무기는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민간 위성영상업체 ‘플래닛랩스’는 2021년 6월 중국의 사막 지역에 ICBM 격납고로 추정되는 다수의 시설물을 위성으로 포착했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위먼 인근 사막 120여 곳에서 ICBM 격납고 건설 공사로 보이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 2021년 7월과 8월에는 신장 하미와 오르도스 인근에서도 미사일격납고 건설로 보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학자연맹(FAS)는 2021년 11월 “위먼, 오르도스 등 3곳에서 ICBM 격납고 건설로 추정되는 작업이 급진전되고 있다”면서 “최근 확보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 3개 현장에서 중국이 300개가량의 격납고를 건설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격납고가 완전히 운용되기까지는 몇 년 더 남았고, 중국이 어떻게 무장하고 어떻게 운용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주목할 점은 중국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큰 규모로 격납고를 짓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현재, 미국은 중국의 ICBM 발사대 수가 미국을 추월했다며 중국의 위협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마이크 로저스(공화·앨라바마) 하원 군사위원장은 “중국의 군사능력이 빠르게 미국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군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찰 풍선'으로 깊어지는 美·中 갈등 한편 USSC의 이번 서한은 미국 본토 상공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이 격추된 것과 관련해 미‧중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미군은 지난 4일 F-22 스텔스 전투기를 출격시켜 AIM-9X 공대공 미사일로 정찰 풍선을 격추한 데 이어 이튿날 미 동부 연안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머틀비치 앞바다에서 풍선 잔해 수거에 성공했다. 중국 정찰 풍선의 길이는 60m가량, 무게는 수천 파운드에 달하며 탑재량은 1000㎏정도로 알려졌다.  격추 작전을 지휘한 미군 북부사령부 최고지휘관이자 북미방공사령부 사령관인 글렌 D. 벤허크 장군은 “풍선에 폭발물이 적재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폭발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현재 바다에서 풍선 잔해를 수집 중이며 군함들이 이 작전에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또 “잔해가 최종 분석을 위해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정보 당국과 사법 당국이 공조해 철저히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네티즌 “모기 잡는데 대포 썼다” 미국 조롱 중국은 문제의 풍선이 정찰용이 아닌 기상관측에 쓰인 민간 비행선이며, 이를 격추하는데 군 장비를 동원한 것은 과잉대응이라고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민간의 기후 관측용 풍선을 미국이 격추한 것은 국제 관행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 대응을 할 권리가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의 한 네티즌은 미국이 중국의 정찰풍선 격추에 전투기와 미사일 등을 동원한 것을 두고 “모기 잡는데 대포를 이용했다”며 조롱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6일, 중국이 ‘추가 대응을 할 권리’를 언급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권한과 명령에 따라 우리 영토와 영공을 수호하기 위해 국제법을 준수하며 행동했다”고 말했다.  풍선 잔해를 어느 시점에 중국에 반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아는 한 반환할 의도나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 북미·유럽 시장 점검한 조주완 LG전자 사장…“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

    북미·유럽 시장 점검한 조주완 LG전자 사장…“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최근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경영을 이어가며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심으로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 현장을 찾아 공간별 최적 솔루션 등 업계 동향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했다. 또 글로벌 영화관 체인 오데온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LG 시네마 LED가 설치된 주요 상영관을 둘러보며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D) 사업의 중장기 전략과 현안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ID 사업에서도 버티컬(산업별 고객군)별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심도 있게 연구해 LG전자만의 빼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차별화된 디스플레이는 물론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3’을 참관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공조 기술, 고효율 솔루션, 스마트홈 플랫폼 등을 더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조 사장은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앞선 가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고객 경험을 선보여야 한다”라면서 “이를 통해 선진시장은 물론 성장시장까지 시스템에어컨 1위를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앞서 1월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GM, 마그나 등의 전략 파트너와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사업 논의를 했다. LG전자는 B2B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ID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ID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통합 솔루션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또 유럽과 북미는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중남미 시장 등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현지에 최적화된 냉난방시스템 개발, 라인업 강화, 서비스·유지보수 전담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공조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 韓美외교, 확장억제강화 재확인…한미일 공조로 北불법자금 차단

    韓美외교, 확장억제강화 재확인…한미일 공조로 北불법자금 차단

    박진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회담을 하고 북한의 고조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을 포함해 양국간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전략 및 재래식 자산을 사용해 확장억지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견을 함께했다. 박 장관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면서 “동맹의 외연을 정치, 군사, 경제 파트너십을 넘어 기술과 문화 영역까지 포괄하도록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해선 “북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우리나라와 미국은 한반도의 진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빈틈없는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확장억제 실효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유엔 제재를 빈틈없이 완전히 이행하는 한편 북한의 불법적인 자금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대응은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지목했다. 박 장관은 “한미일 공조로 북한의 불법 자금 흐름을 차단해야 한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북한에 핵 개발을 포기하고 대화에 복귀하는 이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는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중국과 관련해선 “우리는 중국이 북한의 행동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명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행사할 책임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며 “북한 비핵화는 한·미·중이 오랫동안 협력해 온 영역이며 앞으로도 그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북한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계속해서 중점적으로 다뤄나가는 데 논의했다”고도 했다. 한국산 자동차 차별 논란이 제기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선 “IRA가 한국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고 한미 양국의 기업과 산업에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선“중요한 것은 한미 동맹에 입각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도 참여하고 반도체공급망협의체 ‘펩4’에도 초기 참여해 국익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말했듯 한미 동맹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라며 ”한국 정부가 지난 12월 발표한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은 역내 부상하는 도전에 대한 우리의 공동 이익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우리는 공동의 위협에 대한 동맹 방위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 체계를 포함해 모든 범위의 자산을 이용해 한국을 방어할 것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한미국방장관 회담을 언급, ”두 장관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한층 깊은 정보 공유를 포함해 양국의 억지 계획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장관과 나는 대만 해협의 평화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고, 공동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의 안보 공조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이는 북한의 불법적이고 경솔한 위협을 포함한 안보 위협에 강력하게 대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태평양 도서국의 경제 번영을 돕는 것을 비롯해 다른 안보 도전에 있어서도 3국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의 동반자 관계는 인도 태평양을 넘어선다.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있어서도 하나로 뭉칠 것“이라고 했다.블링컨 장관은 “오는 10월 우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다”며 “이제 우리가 한층 안전하고 번영된 미래를 위해 또 다른 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핵 위협속에 자체 핵무장론을 포함해 한국에서 안보 위기의식이 고조하는 데 대해선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며 “우리는 확장억지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우리의 동맹과 친구를 지킨다는 우리의 약속과 확장억지에 대해서는 어떤 의심도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엔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방미와 관련해선 백악관에 문의해야 한다”고 언급을 피했다. 한편 양측은 이날 한미 과학기술협력 개정 및 연장 의정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등 핵심 기술을 비롯해 우주 등 전방위 분야에서 양국간 기술 교류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협정으로 양국의 협력 범위가 오랫 동안 협력했던 분야뿐 아니라 생명공학과 퀀텀,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로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정몽준, 키신저 전 美 국무장관과 한반도 해법 논의

    정몽준, 키신저 전 美 국무장관과 한반도 해법 논의

    미국 뉴욕서 오찬하며 국제정세 의견 교환정 이사장 “한국 안보에 관심 가져달라” 요청키신저 “한미 굳건한 공조로 북핵 문제 풀어야”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지난 5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과 오찬을 하며 최근의 국제 정세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6일 아산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키신저 전 장관은 현재의 세계 질서에 대해 “거의 모든 국가들이 스스로를 ‘떠오르는(rising) 국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국의 의견 충돌이 대립 위기로 확대된다”고 진단했다. 올해 더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중간 패권 경쟁을 감안했을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키신저 전 장관은 또 “한국과 미국이 굳건한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필요하고 중국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명예이사장은 키신저 전 장관에게 “한국의 안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조언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또 키신저 전 장관은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AI를 관리할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역사나 철학에 의존하지 않고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AI가 인간의 지성이 쌓아온 문명의 역사를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리처드 닉슨 행정부에서 대통령 안보 보좌관, 제럴드 포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바 있다. 연구원은 “키신저 전 장관은 현실주의를 추구하는 국제정치학자로 99세의 노령에도 국제 정세에 대한 통찰력으로 강연과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 [열린세상] 국가, 국민 안중에 없는 국회와 국회의원/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국가, 국민 안중에 없는 국회와 국회의원/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중국 북송 정치가 범중엄이 일찍이 갈파한 ‘천하가 근심하기 전에 내가 먼저 걱정하고, 천하가 모두 즐기고 난 후에 내가 즐기리라’라는 대승적 정치철학을 우리나라 국회와 국회의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일까. 모든 행위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국회나 국회의원의 권한은 헌법이 부여한 것이므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권한 행사에는 그에 상응하는 의무가 뒤따른다. 국회의원은 각종 신분적 혜택을 받는 만큼 수준 높은 도덕성 함양과 윤리적 의무인 ‘노블레스오블리주’ 실천은 필수적이다. 헌법에는 국회와 의원들에게 입법권, 불체포특권, 면책권, 국가 예산 심의·확정권, 국정조사·감사권을 주면서도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집단이나 정파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이익을 지향하며 국가를 대표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헌법정신을 외면하거나 망각하면 본인은 물론 그 집단 전체가 지탄받아 마땅하다. 최근 주요 여론업체 네 곳이 공동으로 수행한 국가기관별 신뢰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1% 정도가 국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요즘 국회를 보면 차라리 AI에 맡기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반응은 국회의 위상을 잘 보여 준다. 국회에 대한 불만이 이 정도라면 바다가 배를 뒤엎는 수준이다. 요즘 같은 경제 위기 상황, 북핵 위기, 국가 혼란 정황에도 국가 예산 의결 지연, 국제경쟁력 선점을 위한 반도체 관련법 등 정치가 해결해야 할 민생 문제와 국가적 미래에 대비하는 일은 뒷전이다. 확증편향적 당리당략으로 세월만 보내는 정치권을 향한 국민의 답답증이 한계에 달한 것이다.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지역의 구청장이나 동장 수준이다. 동네 뒷골목 정비부터 구청 예산까지 자신이 확보한 것처럼 적시한 내용을 담아 지역구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를 보면 헌법에서 적시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국가 예산을 심의하면서 지역구 예산을 끼워 넣는 관행, 권한을 다 누리면서 비리가 드러나면 면책권을 앞세워 국회를 방패막이로 활용하는 사악함, 개인의 투기 의혹과 비리 등 각종 스캔들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함, 선동적 행위와 탐욕의 극치로 혹세무민하는 행위,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향한 ‘바지사장’, ‘쪽팔린다’ 등 무례의 극치인 막가파식 언어들…. 이런 행태들은 멧돼지 눈에는 멧돼지로만 보이고, 부처님의 눈으로 보면 부처 아닌 것이 없다는 말처럼 되레 자신의 저속함을 스스로 드러내는 추태로 보일 뿐이다. 진보라는 명분을 내세운 이들과 공조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가짜뉴스를 침소봉대하며 편향된 한건주의 껍데기 논리에 편승해 선봉장 노릇을 하는 언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민심을 선동하는 국회의원들. 그들이 쏟아내는 막말 행태는 국정을 빙자한 위선으로만 비친다. 이런 모습이 지금 대한민국 국회의 자화상이고 국회의원상이라니 차라리 믿고 싶지 않을 정도다. 국회와 국회의원이 신뢰를 잃은 건 헌법적 의무는 망각하고 국가 이익보다 그저 편향적 정쟁과 권력에 취해 불나비 같은 존재로 전락한 모습으로 국민의 눈에 비치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기본적인 요소다. 부끄러움을 알면 개과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부끄러움을 모르면 금수와 다를 바 없다. 정치는 인간적 경륜과 사회적 경험을 두루 갖춘 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와 헌신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 선현들의 근엄한 경책이다. 괴테는 ‘교회는 위장이 튼튼해서 온 나라를 집어삼켜도 탈 나는 법이 없다. 오로지 부정한 재물은 교회만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무소불위였던 당시 교회의 타락상에 오늘 우리 국회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 전남·경남·대전, 우주개발특구 지정

    전남·경남·대전, 우주개발특구 지정

    윤석열 정부가 출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전남, 경남, 대전을 우주개발특구로 지정했다. 정부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중장기 우주개발 임무 수행과 공공주도에서 민간참여 우주산업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안’과 함께 우주개발특구 지정을 골자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안’, ‘초소형위성체계 개발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도 누리호 발사 성공, 다누리호 달궤도 진입 등을 통해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목표로 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안’을 내놨다. 계획안에 따르면 2032년에 달 착륙을 하고 2045년에는 화성 착륙 성공을 목표로 무인탐사를 위한 독자 능력을 확보한다. 또 2030년대 무인수송 능력을 갖추고 2045년까지 유인수송 능력을 확보해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민간 주도 수송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세계 수준의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우주산업을 미래 먹을거리로 추진하는 한편 선진국과 대등한 국제공조가 가능한 우주 안보 역량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우주과학 연구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 주도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 거점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은 ‘발사체 특화지구’, 한국항공우주(KAI)를 비롯해 항공우주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남은 ‘위성 특화지구’, 카이스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위치한 대전은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다. 전남 지역에는 민간 발사체 산업을 견인하기 위해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등 핵심 기반시설을 건립한다. 경남에서는 필요한 위성을 적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위성제조혁신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대전은 우주분야 핵심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기업이 밀집해 있는 만큼 미래 우주 신산업 창출을 위한 미래 선도형 연구개발과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 우주발사장, 우주환경시험시설 등 우주 관련 인프라 구축에 대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이외의 사업들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기획하겠다는 설명이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위기상황에 대한 신속한 감시와 국가 안보대응력 강화를 위한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에는 2030년까지 매년 약 1580억원씩 9년간 1조 4223억원을 투입해 위성체, 지상시스템, 활용시스템 등을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우주항공청 설립이나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말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이 맡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지만 대통령 주재 위원회 개최를 당장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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