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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뉴스 깊이 보기] 수출 ‘5대 기둥’ 균열… 경쟁력·일자리 사라지는 제조업

    [경제 뉴스 깊이 보기] 수출 ‘5대 기둥’ 균열… 경쟁력·일자리 사라지는 제조업

    국내 83.7% 차지하는 조선·車 등 경쟁 약화→수출 감소→고용 위기 선박구조물 등 수출 38.4% 급감 GM 유사 사태 속출할 가능성도 혁신성장 로드맵 빨리 내놓아야 ‘수출 한국’을 떠받치고 있는 ‘5대 기둥’에 균열이 커지고 있다. 조선,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주력 제조업이 ‘경쟁력 하락→수출 감소→고용 위축’이라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허우적대는 형국이다. 세계적인 경기 호황에 힘입어 지금은 잠재 위험에 그치고 있지만 경기가 꺾이면 제2, 제3의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같은 사태가 속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한 산업 구조개혁에 서둘러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가운데 5대 주력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83.7%로 압도적이다. 문제는 수출 감소세가 심상찮다는 점이다. 지난 1~4월 자동차 수출은 1년 전보다 5.6% 감소했고 자동차부품 수출도 7.6% 줄어들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대미 수출 1위(2017년 기준 약 30%) 품목이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수출 감소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 침체의 늪에 빠진 조선업도 되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4월 선박해양구조물·부품 수출이 38.4%나 급감했다. 전기전자 업종은 ‘착시 효과’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반도체 수출은 43.6% 증가했지만 오히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의존도만 키우고 있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린다. 반도체를 제외한 전기전자 제품 수출이 역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월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센서 수출은 각각 25.1%, 15.5% 감소했다. 가정용 전자제품 수출도 2014년(-1.2%) 감소세로 돌아선 뒤 1~4월(-18.2%)에는 감소폭을 더욱 키웠다. 주력 제조업의 침체는 고용에 후폭풍을 만들어 내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이후 지난 1분기까지 자동차 분야의 고용자 수는 6622명 감소했다. 선박 등 기타 운송장비 분야는 2015년 3분기부터 줄곧 감소해 지난 1분기까지 20만 5276명이나 줄었다. 자동차·조선 등의 침체는 후방 산업인 철강 업종의 고용 감소로도 확산되고 있다. 1차금속(철강) 분야 고용은 지난해 3분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 연쇄적으로 감소해 9153명 축소됐다. 중국 제품 생산에 밀린 전자부품·컴퓨터 관련 제조업은 지난해 4분기부터 반등하긴 했지만 2014년 3분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로 비교 시점을 확대하면 11만 3000여명 감소했다. 제조업체들이 생산기지를 국내에서 해외로 전환하고 있는 영향으로도 풀이된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금액은 123억 달러로 전년의 95억 달러보다 29.5%나 증가했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기업 활동을 옥죄는 규제 개혁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일정 기간 규제를 전면 면제하는 ‘규제 샌드박스’ 법안은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고 신산업 관련 규제도 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산업 구조개혁도 절실한 상황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력 산업이 중국 등지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신산업이 등장하는 등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일자리마저 줄어들고 있다”면서 “혁신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단독] “최저임금 데이터 아직 없지만, 경제상황 변했다면 조정해야”

    [단독] “최저임금 데이터 아직 없지만, 경제상황 변했다면 조정해야”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시장 친화적으로 바꾸려고 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소기업 중심 경제 정책은 1987년 이후 30년 동안 쇠락해 온 경제 추세를 바꿀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기업의 혁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등 새로운 실험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대기업도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남북 경제협력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경협이 본격화되면 80% 이상은 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담 전경하 경제부장→‘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인 효과가 90%’라고 분석한 통계를 놓고 논란이 있다. -최저임금을 인상한 지 이제 3개월(월급 지급 기준)이 됐다. 아직은 확실한 데이터가 나오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으니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도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 대책으로) 일자리 안정자금이 들어간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경제학 교과서에 나올 만한 이야기다. →지난달 31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무엇이 논의됐나.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날 발표한 근거 자료도 지난달 31일 재정전략회의에서 논의됐다. 대통령이 데이터 하나하나를 다 체크했다.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 정책이 현장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확인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보자. 또 다른 데이터가 없는지 정확하게 보자’고 했다. 나쁜 데이터가 나왔으니 정확하게 분석해 보자는 것이다. 나도 조금 실망하기는 했다. 지난 4분기에는 (관련 지표가) 꽤 괜찮았다. 통계청에서 통계 설계를 변경했다. 그것을 명확하게 이야기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않으니 혼란이 가중됐다.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다.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이 나온다. -중지를 모아서 만든 공약이기 때문에 최대한 국민에 대한 약속이고 지키려 한다. 하지만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상황이 바뀌었는데 고집할 수는 없다. →경제팀의 팀워크는 좋은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동연 패싱’ 논란은 전혀 잘못된 것이다. 지금 경제팀은 최고의 팀워크를 갖고 있다. 부총리를 중심으로 해서 거의 이견이 없다. 서로 배려하고, 추구하는 방향이 일치한다. 예전에는 정치인, 관료, 학자 출신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갈등이 있었다. 특히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자기 목소리를 냈다. 지금은 팀워크가 좋다. →소득주도 성장의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는 어렵지 않은가. -부동산 경기를 살리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대폭 늘리면 경제 성장도 쉽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마이너스(-)로 가고 있는 경제 전체 흐름을 바꾸기 위해 쉬운 길을 가지 않는 것이다. 중소기업 중심 경제도 어려운 길이다. 하지만 여기서 성과를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제성장률이 3%대에서 2.5%, 2%로 내려간다. 인구구조 역시 고령화로 인해 우리 경제가 버틸 수 없게 된다.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대기업의 역할은 무엇인가. -대기업은 혁신 노하우를 갖고 있다. 중소기업은 어느 정도까지는 성장하지만 (대기업으로 진출하는) 그다음 단계가 어렵다. 대기업은 이를 극복했다. 정부가 도와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대기업이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의 대기업은 굉장히 혁신적이다. 그러나 폐쇄형 모델이다. 자기 그룹 또는 거래업체 외에는 돕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대기업도 휘청인다. 대기업은 그동안 쉽게 돈을 벌어왔다. 중소기업들은 ‘찬밥’이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하거나 납품단가를 인하하거나 골목상권을 침투했다. 그러다 보니 내부적으로는 신기술을 못 만들게 됐다. 대기업도 관료화돼 돈을 벌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없다. 이런 방식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맞지 않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드론 등도 원래 한국의 기술이 앞섰는데 지금은 뒤처지지 않는가. 대기업들도 위기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미국은 정보통신기술(ICT) 5대 기업이 5년간 400개 창업기업에 투자했다. 우리는 삼성전자 같은 세계적 기업도 투자를 안 한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면 정부가 자금을 대 준다. 대기업의 사내벤처에 대해서도 정부가 지원한다. ‘팁스(TIPS) 프로그램’도 있다.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벤처캐피탈을 만들어 중소기업을 지원하면 정부도 연구개발(R&D) 자금을 매칭해 준다.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시장 친화적으로 바꾸고 있다. →최근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최저임금 인상 대책으로 ‘일자리 안정자금’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임금 지원을 더 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1000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최소한 청년 취업자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라도 그 격차를 줄이고자 한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한 사람을 고용하면 2500만원 정도를 지원받도록 설계했다. →남북 경협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복안이 있다면. -우선 북한의 비핵화 논의가 시작돼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다만 남북 경협은 한국 경제 재도약의 돌파구가 될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개성공단은 100% 중소기업의 영역이다. 대기업은 이미 슬림화돼서 실행 조직이 없다. 남북 경협이 본격화되면 80% 이상은 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올 것이다. →중소기업계에서 규제 완화가 가장 시급한 분야는. -신제품, 신기술 분야가 다른 분야보다 갑갑하다. 규제가 없어 오히려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다. 드론이 대표적이다. 이른바 ‘족보’(명문화된 법·제도)가 없다 보니 새로운 것을 발명해도 진입할 수가 없다.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고 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거 몰라요’라고만 하는 실정이다.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모든 정부가 다 추진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규제를 완화했을 때 문제가 생기면 담당 공무원이 책임을 진다. 대통령이나 총리도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을 강조하고 있다. →‘홍종학표 규제 완화’ 방안이 있는가. -우선 공공조달 시장에서 혁신 기술개발 제품 구매 관련 규제를 없앴다. 공공기관의 책임을 줄여 창업벤처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했다. 규제는 첩첩이 쌓여 있다. 그리고 여러 부서가 얽히고설켜 있다. 한 부서에서 규제를 없애도 다른 부서에는 규제가 남아 있다. 국회에 발의된 ‘규제혁신 5법’ 가운데 지역특구법이 중기부 소관이다. 지역특구 내에서는 규제 없이 신기술 등을 실증·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규제 샌드박스(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해 주는 제도)를 만들되 부작용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에 규제 권한을 갖도록 하면 된다. 중기부는 업종별로 규제 완화와 관련해 총의를 모아 가고 있다. 옴부즈맨에도 몇 년간 쌓인 데이터가 있다.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통과를 놓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충분히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기업들에 충분한 지원을 해 5년 후엔 가급적 자발적으로 해제하도록 해야 한다. 추가로 타격을 받는 업종이 있으면 새로 들어오지만 점점 숫자를 줄여야 한다. 중기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지정이 해제되도록) 시간을 벌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골에 명품 된장이 있는데 품질이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하면 마케팅을 지원해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매주 월요일 열리던 간부회의를 화요일로 변경했다. -월요일마다 회의를 했더니 회의를 준비하느라 일요일에 일을 하더라. 일주일 내내 하루도 쉬지 못하는 직원도 있었다. 취임 이후 ‘쉴 때는 쉬고 열심히 일할 때는 일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니깐, 회의 날짜를 바꾸자는 직원들의 요청이 있었다. 원래는 월·목 열리던 회의를 화·목으로 옮겼다. 아직까지는 불편함을 못 느낀다. 중기부부터 벤처가 돼야 한다. 부내 학습 동아리를 전폭 지원할 것이다. →중소기업 살리기를 위해 일반 소비자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소비자들도 물건을 살 때 ‘메이드 인 코리아’를 한 번 더 봐 달라. 국내에서 고용을 늘리고 물건을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이런 기업을 지원해야 일자리도 만들어진다. 최악의 경우 중국에서 만들어 한국 물건인 것처럼 파는 ‘라벨 갈이’도 있다. 라벨 갈이는 중기부가 막겠다고 공언했다. 공동체 차원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를 실천하면 중기에도 힘이 될 것이다. 정리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홍종학 장관은 1959년생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천대 교수와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연구소장, 19대 국회의원 등을 지내며 ‘재벌 개혁’ 관련 활동을 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에 속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 분야 정책의 근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으로 취임했다.
  • 관세청, 조현아 피의자로 조사... 탈세·밀수 의혹 집중 추궁 예정

    관세청, 조현아 피의자로 조사... 탈세·밀수 의혹 집중 추궁 예정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4일 오전 10시 인천본부세관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조씨는 이날 당초 알려진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관세당국은 지난달 30일 조씨의 변호사를 통해 출두를 통보했다. 이날 소환조사는 지난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 압수수색과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관세청 인천본부 세관 20여명이 대한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경기도 일산의 한 협력업체를 압수수색, 업체 창고에 보관 중이던 상자 20∼30여개 분량의 2.5톤 트럭 한대 분량의 물품을 압수했다. 인천본부 세관이 압수한 물품 박스 표면에는 총수 일가를 뜻하는 ‘KIP’, ‘DDA’ 같은 코드명이 붙어 있었다. ‘Korean Air VIP’는 총수 일가를, ‘DDA’는 조현아씨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DD’는 부사장급 이상에게 주어지며, ‘A’는 조현‘아’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같은날 법무부로부터 조씨에 대한 출국금지 승인을 받은 상태다. 조씨는 지난달 24일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의혹과 관련,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씨는 2014년 12월 뉴욕JFK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운항 중이던 항공기를 회항시키고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2015년 1월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심에서 항로변경과 관련해 무죄가 인정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석방됐으며, 작년 12월 대법원에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조씨의 집행유예 기간은 2019년 12월까지다. 관세청 관계자는 “일단 밀수를 의심할 만한 물품이 많은 인물부터 먼저 소환하는 것이다.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세 모녀를 소환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북 건전해지나

    지난 미국 대선 당시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 정보를 유출해 궁지에 몰린 페이스북이 유해 영상을 담은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걸러낼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벤처비트 등 정보통신기술(IT) 매체들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페이스북의 AI 수석엔지니어 얀 르쿤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서 “누군가 살인 또는 자살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해 페이스북에 올린다면 우린 그런 유해 영상을 곧바로 제거할 것”이라며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 높인 칩을 디자인하기 위해 많은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칩 개발에는 인텔, 삼성, 엔비디아 등이 협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에 자살 충동 영상 등 유해 콘텐츠가 넘쳐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인력 3000명을 고용해 나쁜 콘텐츠를 걸러내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벤처비트는 애플, 구글, 아마존 등 미국 IT 기업들은 이미 유사한 전문 칩 제조에 돌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구글은 AI 고도화를 위해 자체 AI 칩 텐서프로세싱유닛(TPU)을 3세대까지 공개한 상태다. 애플은 2020년부터는 맥북 등에 쓰이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자체 칩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 △정책기획관 전윤종 ■국토교통부◇부이사관 승진 △건설안전과장 고용석 ◇과장급 전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건설안전국장 장순웅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서경숙 △항공교통본부 운영지원과장 이재명 ■한국관광공사 △FIT유치지원팀장 박인식 △마닐라지사장 조준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무 승진 △관리본부장 겸 재경실장 문석주 ■KBS 아트비전 △문화사업부장 이철웅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 신홍범 ■FETV(푸드경제TV) △경영총괄 부사장 오훈택 △편집국장 김양규 △산업금 융부장 김진환 △마케팅부장 장명희 △고문 이기찬
  • BC카드, 전기료 등 자동납부 땐 캐시백 혜택

    BC카드는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 통신비, 4대 사회보험, 아파트 관리비 등 5대 생활요금 자동납부 신청 고객에게 최대 5만 1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오는 6월 30일까지 자동납부를 신청할 경우 ▲도시가스 1만원 ▲KT통신비(홈, 모바일) 1만원 ▲4대 사회보험 첫 납부 시 5000원 ▲아파트 관리비 2만원 ▲전기요금 6000원 등의 혜택을 준다. 자동납부 신청은 BC카드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또 분기마다 추첨을 통해 다이슨 V8 무선청소기(6명), SPC 모바일 해피콘 5000원권(300명)을 증정한다. 자동납부를 3개 이상 신청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분기별 1명씩 IQ AIR 공기청정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내년 7월까지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납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납부대행 수수료만큼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커버스토리] “AI 킬러로봇 해프닝, 카이스트 세계적 인지도 높아졌기 때문”

    [커버스토리] “AI 킬러로봇 해프닝, 카이스트 세계적 인지도 높아졌기 때문”

    “‘인공지능(AI) 킬러로봇’ 해프닝 역시 우리 대학의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 신성철(66) 총장은 최근 전 세계 AI 전문가들이 카이스트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가 철회한 해프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한국의 유명대학이 국방 목적으로 연구하는 AI를 연구해 보이콧당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당시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등 29개국 57명의 AI 분야 연구자들이 “AI 킬러로봇을 만들고 있다면 카이스트와의 모든 공동연구를 보이콧할 것”이라며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는 내용이다. 이에 카이스트는 “AI 분야와 관련 연구에 있어 대량 살상 무기나 공격용 무기 개발 계획이 없다”고 적극 해명했고, 카이스트의 해명을 전해 들은 토비 월시 등은 닷새 뒤인 지난 10일 보이콧을 철회한다는 서신을 보내며 마무리됐다. 대전 카이스트 캠퍼스에서 신 총장을 만나 ‘카이스트 비전 2031’ 등에 대해 들어봤다.→최근 AI 킬러로봇을 카이스트가 만든다고 해서 외국 학자들이 공동 연구를 보이콧했다가 철회한 일이 있었는데. -지난 2월 한화시스템과 함께 국방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개소식을 한 것에 대해 한 국내 영자지가 연구센터를 ‘AI 무기(weapon) 연구소’로 잘못 번역해 내보내면서 불거진 것이다. 연구센터에서는 살상용이나 공격용 무기를 만들지 않는다. 통제력이 결여된 자율무기를 포함한 인간 존엄성에 어긋나는 연구 활동을 수행하지 않는다. 항의 서한을 보낸 모든 학자들에게 해명서를 보내면서 오해가 풀렸다. 철회를 밝힌 교수들에게 감사 서신과 함께 빠른 시일 내 카이스트를 방문해 AI 윤리에 대해 더 많은 토의와 협력을 해 달라 제안했다. →1971년 카이스트 설립 배경이 ‘터만 보고서’에 따라 후진국이던 한국에 세계적인 과학기술 대학을 만들겠다는 사회적 의미가 있었다. 이번 2031 비전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카이스트는 처음 출발할 때 산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고 국가 과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태생적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 카이스트는 국내 대학 인력양성과 연구에서 선도성을 보여야 하는 학교다. 선도성을 잃으면 그때부터 카이스트는 죽은 것이고 존재 가치를 잃게 된다. 초기에 강조됐던 선도성과는 다른 개념이 필요한 때다. 4차 산업혁명기에 카이스트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로 나가는 데 필요한 선도성,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성이 필요하다. 이번 비전은 그런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그렇다면 현재 카이스트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카이스트는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영국 QS가 실시한 ‘2017 세계대학 평가’에서 41위를 차지했다. 그 기준으로 보면 카이스트처럼 역사가 짧고 규모가 작은 대학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대학의 실질적 수준은 세부전공 평가에서 드러나는데 카이스트가 20위 내에 포함되는 분야가 6개 정도 된다. 최근에는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AI 킬러로봇’ 해프닝 역시 카이스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일이 아닌가 싶다.(웃음) 국가의 지원을 많이 받는 대학이면서 예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미안하긴 하지만 세계 20위권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수들도 많고 규모도 더 커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풋(input)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비전을 이야기하고 구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다. →세계 10위권 진입 목표인 카이스트가 대중들이 잘 알고 있는 하버드대나 MIT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ETH)를 목표로 하는 이유는. -현재 카이스트의 규모나 환경, 흡입력을 고려할 때 도달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목표가 ETH이다. ETH는 작으면서 강한 대학이다. 단지 비전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허구적인 목표보다는 실질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목표가 필요하다. ETH는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카이스트가 국내 최고 대학이지만 한편에선 국비로 공부하면서 정작 사회 기여가 작다는 지적도 있다. -사회 기여라는 부분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카이스트 졸업생들의 절반 이상이 기업으로 가고 있으며 그중 절반이 벤처기업으로 가고 있다. 숫자로 본다면 카이스트 졸업생들이 만든 기업이 1456개이고 고용 창출은 3만 2000여명이며, 이들이 만들어 내는 연간 매출액은 약 13조 6000억원에 이른다. 국내 핵심수출 산업이라는 반도체 분야에서도 박사급 연구자 25% 이상이 카이스트 출신이다. 카이스트가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는 바로 그런 것 아니겠나. 온라인 대중 강좌 ‘무크’를 확대하려는 것도 카이스트가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국민의 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의 지적 수준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과학기술과 관련한 것들은 모두 카이스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비전 2031’의 교육혁신 분야를 보면 일반고와 여학생의 입학 비중을 높이겠다고 했는데. -특별한 기준 없이 무조건 늘리겠다는 것 아닌가, 과학고와 영재고 출신들이 차별받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 그동안 과학, 수학 능력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했지만 앞으로는 배려, 도전, 창의 정신, 리더십도 비중을 두고 보겠다는 말이다. 선발 기준을 바꾸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반고 입학생들이 늘지 않겠나. 일률적으로 일반고 입학생을 늘리겠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외국인 학생 입학 비중도 늘리겠다고도 했다. 국비로 운영되는 학교에서 외국 국적 학생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우리나라만 생각하면 세금 낭비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세계 경제 10위권 나라인 만큼 국경을 넘어 영향권을 넓혀 나가야 한다. 카이스트 역시 미국에서 600만 달러를 지원받아 만들어졌다는 것만 봐도 우리가 개발도상국을 도와줘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선진국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뒤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이 됐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개도국들은 선진국 명문대학들이 아닌 카이스트를 찾아 배우려고 하는 것이다. →교육혁신 부분에서 공동체와 배려의 문화를 강조했다. 수월성을 강조하던 카이스트에서 배려를 이야기한 것도 놀랍지만 무한경쟁 환경에서 1등만 했던 학생들에게 이러한 문화를 쉽게 가르칠 수 있겠나. -지금까지 제도권 교육에서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만 가르치고 있다. 그렇지만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키워드는 지식을 공유하고 협업하는 것이다.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의 파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학교들부터 서열화에서 탈피해야 한다. 대학은 우리 카이스트가 앞장서서 학생을 일률적으로 평가하고 줄세우는 것을 끝내려고 한다. 그래서 교육도 팀프로젝트, 팀러닝, 프로젝트 러닝으로, 또 토론 위주로 바꾸고 있다. 최선을 다하되 학점에는 연연하지 말라는 것이다. →온라인 중심 ‘에듀케이션 4.0’ 혁신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 학습은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칠판 앞에서 교수에게 직접 강의를 듣는 것보다는 학습 효율이 낮지 않겠나. -온라인 강의라고 해서 학생들이 대충 넘어갈 수 없도록 하는 학습 체킹 메커니즘이 있다. 가르치는 것은 온라인으로 하고 수업은 토론, 프로젝트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는 것이다. ‘온라인 학습, 오프라인 토론’이 함께 가도록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수업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질 것이다. 온라인 중심으로 강의 형식이 바뀐다고 해서 학생들 실력이 떨어질 거라고 보는 것은 옛날 생각에 얽매인 것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당시 시도했던 무(無)학과, 융합기초학부를 카이스트에서도 하겠다고 했다. 학부과정에서 융합에 치우치다 보면 정작 기본이 탄탄하지 못해 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물리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무생물체만 다뤘는데 이제는 물리학을 제대로 하려면 생물학, 화학은 물론 주변 다른 학문들도 폭넓게 알아야 한다. 학문적 배경이 다양할수록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발명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인재가 되기 쉽다. 예전과는 달리 단순히 한 분야에서 깊이 들어간다고 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상대방의 것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학 시절에는 기초 교육과 넓은 지식을 갖고 다른 분야와 언어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어느 대학들에서도 없었던 시도인 만큼 융·복합 교육을 위해 자체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 →국제화 혁신도 강조하고 있는데 국제화라는 것이 학교 수준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아닌가. 국내 대학 중에서 가장 국제화가 잘되고 있는 학교라는 평가인데. -세계적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화는 필수적이다. 단순히 수적으로 외국인 학생과 교수진이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국인이 대학 캠퍼스를 돌아다니면서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 한국 학생과 교원들도 외국인 연구자들에 대해 자연스럽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언어 장벽’을 없애는 것이다. 이미 수업에서는 85% 이상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생활 현장은 여전히 한국어 중심이라는 게 문제다. 이 때문에 외국인 학생이 캠퍼스에서 생활하고 외국인 교수가 교수 회의에서 불편을 느낀다.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외국인 학생과 교수들에게도 한국어를 배우도록 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대학들이 국제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과 로컬라이제이션(지역화)이 동시에 이뤄지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캠퍼스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서 카이스트는 ‘영어를 쓰는 캠퍼스’가 아닌 ‘영어와 한국어 모두 자연스럽게 쓰이는 이중언어 캠퍼스’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신성철 총장은 ‘카이스트 동문 출신 첫 총장’이다. 나노스피닉스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고체물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재료물리학 박사모를 썼다. 자성학 분야에서 오랜 난제인 2차원 나노 자성박막 잡음현상을 처음으로 규명하는 등 연구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물리학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을 역임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초대·2대 총장을 맡는 등 과학 행정가로서의 경험도 풍부하다. DGIST 총장 재직 시 융복합대학원과 무(無)학과 단일학부를 도입하는 등 교육혁신을 이끌기도 했다. ▲미국 이스트먼코닥연구소 수석연구원 ▲카이스트 국제협력실장 ▲카이스트 기획처장 ▲고등과학원설립추진단장 ▲카이스트 부총장 ▲한국물리학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DGIST 1·2대 총장 ▲제16대 카이스트 총장
  • 개방형 혁신 ‘마곡의 실험’

    개방형 혁신 ‘마곡의 실험’

    文대통령 “신기술 막는 규제 풀겠다, 임기 내 기초 연구 예산 2배로 확대”‘한국형 실리콘밸리’의 실험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펼쳐진다. 단일 그룹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총 4조원을 투자하는 LG는 이곳을 실리콘밸리와 같은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과감한 규제 개혁으로 지원사격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제 더이상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가 혁신성장의 모범이 되길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 LG사이언스파크 개장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과학의 날을 하루 앞둔 날이지만 대기업 행사에 거리 두기를 했던 대통령의 행보를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재계는 “개방형 혁신과 미래 기술에 정부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축구장 24개 크기(17만여㎡)인 LG사이언스파크에는 총 20개의 첨단 연구동이 들어섰다. 연구동들의 전체 면적을 합치면 111만여㎡로 여의도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LG는 이곳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R&D) 생태계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의 주력인 전자·화학 분야는 물론 미래 사업인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차세대 소재·부품, 바이오 분야 융복합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8개 계열사가 들어섰으며 2020년 완공까지 2만 2000여명의 R&D 인력이 입주한다. 서울 지역 마지막 논밭의 탈바꿈이다. 정부가 기대를 거는 것은 기업 간 ‘융합’과 ‘기술공유’다. 실제 업종이 다른 계열사들이 한 곳에 융복합 연구단지를 조성한 것은 국내 최초다. 특히 이곳에서는 소속 회사와 관계없이 융복합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공동실험센터, 통합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역시 최초의 실험이다. LG도 마곡을 실리콘밸리처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을 위한 ‘개방형 연구공간’과 글로벌 기업·연구기관 공동 연구 공간인 ‘조인트랩’도 만들었다. LG사이언스파크가 입주한 마곡 산업단지에는 현재 100여개의 혁신 기업이 밀집해 있다. 정부도 지원사격을 약속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신기술·신제품을 가로막는 규제를 풀겠다”면서 “임기 내 기초 연구 예산을 현재의 2배 수준인 2조 5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의 ‘마곡시대’를 시작으로 연 19만명의 고용 창출, 3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최고 자산은 결국 사람과 기술”이라면서 “이곳에서 수만 명의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서로 다른 생각과 기술을 모아 새로운 가치를 엮어 내는 ‘혁신 성장’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시 정보] ‘일 잘 찾아주는 멋진’ 직업상담사 자격증…국가직 9·7급 채용에 가산점 ‘으라차차’

    [공시 정보] ‘일 잘 찾아주는 멋진’ 직업상담사 자격증…국가직 9·7급 채용에 가산점 ‘으라차차’

    미래학자 로히트 탈와는 “지금 어린 세대들은 일생 동안 40개의 직업과 10개의 전혀 다른 경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동화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평생직장이나 직업은 과거의 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직업들이 계속 생겨나고, 기존 직업들이 사라지는 환경에서 사람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직업 정보를 제공하고 적성검사, 직업심리검사 등을 통해 적합한 직업을 제안할 수 있는 ‘직업상담사’가 주목받는 이유다.# 3년 실무경험이나 2급 후 2년 실무해야 1급 응시 1999년 도입된 직업상담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자격시험이다. 상담업무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업을 소개하거나 직업 관련 검사를 실시·해석하기도 한다. 또 직업 지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도 하며 직업상담행정업무를 하기도 한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은 1급과 2급이 있다. 2급은 누구나 시험 볼 수 있지만 1급은 2급 자격증을 갖고 2년간 실무경험이 있거나, 3년간 실무경험이 있어야 한다. 두 자격증 모두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나서 실기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올해 2급 시험은 모두 세 차례 진행된다. 1회 필기시험은 지난달 16일 합격자가 발표됐다. 이들은 오는 14일부터 27일 사이 실기시험을 본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5일이다. 2회 시험은 필기 원서 접수 기간이 지난 5일 마감됐다. 필기시험은 이번달 28일,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8일, 실기시험은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다. 1~2회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은 오는 7월 20일부터 7일간 3회차 시험에 접수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8월 19일, 실기시험은 10월 6~19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16일이다. 필기는 직업상담학과 직업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노동관계법규 20문항씩 총 100문항이다. 객관식 4지 택일형이며 시간은 150분이 주어진다.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직업상담실무를 평가하는 실기는 필답형으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실기시험 또한 60점 이상 받아야 한다. 2010년부터 6년간 시험 현황을 살펴보면 매년 평균 2만여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합격률은 40.0(2012년)~52.2%(2014년)로 50% 안팎이다. 실기 합격률은 17.1(2012년)~38.6%(2016년)로 필기보다 낮다. 직업상담사 1급은 1년에 두 차례 정도 치러진다. 올해 시험은 한 차례 예정돼 있다. 오는 8월 24~30일 원서 접수를 받으며 필기시험은 9월 15일이다. 필기합격자는 10월 12일 발표된다. 실기 원서접수 기한은 같은 달 15~18일이며 시험은 11월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21일 발표된다. 1급 필기의 경우 고급직업상담학, 고급직업심리학, 고급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노동관계법규 5개 과목 20문항씩 총 100문항이다. 2급과 마찬가지로 각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합격한다. 실기는 2급보다 30분 긴 3시간이다. 응시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응시자 수 자체가 적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14년간 필기시험 응시자 수는 2040명, 이 중 합격자는 967명(47.4%)에 불과했다. 실기는 1442명이 응시해 351명(24.3%)만 합격했다. 2003년과 2004년, 2009년에는 실기 합격자가 한 명도 없었다. 지난 1월 정부가 국가공무원 9·7급 채용에 직업상담사 자격증 소유자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18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 공고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7급 및 9급 공채에서 행정직(고용노동직류)과 직업상담직(직업상담직류)은 총 760명이다. 7급은 고용노동 125명, 9급은 고용노동 575명, 직업상담 60명이다. 직업상담사 1·2급 자격증에 대해 7급은 5%(1급), 3%(2급) 가산점을, 9급은 5%(1·2급)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험생들은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가진 고용부 소속 계약직에 대한 특혜라며 반발했다. 급기야 ‘9급 공채에서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에 가산점 5%를 주는 게 부당하다’는 국민청원 글까지 올라왔다. 이에 고용부는 고용노동은 2003년에, 직업상담은 2007년에 직업상담사 자격증 소유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규정이 마련됐다고 반박했다. 또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고용노동 인력을 충원하고자 하는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 수험생 “5년 만에 채용… 규정 사전 고지 소홀” 그러나 고용노동은 지난 5년간 뽑지 않았으며, 직업상담은 올해 처음 적용됐기 때문에 미리 공지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치른 공시생의 경우 시험 전에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따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채의 경우 시험 전년도 10월 무렵 각 부처로부터 수요조사를 하는데 이번 사안은 갑작스레 추가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미 시행됐기 때문에 향후 몇년간은 직업상담사 가산점 적용 직류 채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일자리 창출하면 R&D예산 더 준다

    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기로 했다. 또한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10대 융합과제를 선정해 예산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부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R&D 예산 기획·편성 방식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2019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에서 R&D 예산을 혁신성장 선도 프로젝트 중심으로 다부처 융합형, 산학연 연계형, 패키지형 체계로 개편하겠다는 내용을 보완한 것이다. 정부는 R&D 사업 중 고용영향평가가 우수한 사업에는 예산 배분 때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아울러 정부는 예산을 집중 투입할 혁신성장 10대 융합과제를 선정했다. AI·블록체인 등 초연결 지능화, 정밀의료, 스마트시티, 스마트농축수산, 스마트공장, 신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 자율주행차 등과 함께 미세먼지·재난·재해 등 ‘국민생활문제 해결’도 10대 과제에 포함됐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자 ‘대한민국 명장’ 자격 부여

    우수한 숙련 기술이 산업현장에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자에게도 ‘대한민국 명장’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숙련기술 장려 기본계획’(2018~2022년)을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 인원을 연간 50명 수준에서 100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빅데이터·AI·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자에게도 대한민국 명장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명장은 1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재직한 자로 연간 약 10명이 선정된다. 명장에 선정되면 일시 지원금은 2000만원이며 은퇴 시까지 연간 장려금 215만~405만원이 지원된다. 선진국 산업시찰 기회도 주어진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본궤도…경기도의회 통과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본궤도…경기도의회 통과

    경기도가 미래 신성장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중인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경기도의회의 동의를 받으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22일 도에 따르면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이 이날 경기도의회 제326회 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은 일산테크노밸리의 사업방식과 규모, 사업비 등을 담은 것으로, 현행 제도상 경기도시공사 등 지방공기업은 신규 투자사업 착수에 앞서 타당성 등을 도의회에서 승인받아야 한다. 경기도시공사는 2023년 완료 목표로 사업비 7121억원을 투자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 79만5706㎡에 일산테크노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방송, 영상, IT 융합의료기술, 자율주행 및 AI, IT 기반 콘텐츠 사업 등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할 신산업 플랫폼과 미래형 자족도시가 들어선다.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4개기관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사업은 도시개발사업방식(수용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의회 상정에 앞서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심의 결과, 수익성 지수(PI)가 1.0138로 기준인 1.0을 넘었고, 내부수익률(FIRR)도 5.13%(기준 4.5% 이상)로 재무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다. 도는 추진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4월 중 조사·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도는 2020년 상반기까지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1년 공사에 들어가 2023년 기업 입주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춘표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신규 사업이 도의회를 통과한 만큼 지역주민은 물론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을 충분히 수렴하는 한편 일산테크노밸리가 양주와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등 북부2차 테크노밸리 사업과 더불어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 원점에서 재고하라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은 일자리 창출의 암울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취업자는 전년보다 10만여명 늘어나는 데 그쳐 2010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의 증가치를 기록했고, 실업자는 126만명으로 두 달 내리 100만명대다. 이쯤 되면 최악의 ‘일자리 쇼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취업률 저하가 고용창출 효과가 큰 제조·도소매업 부진 탓이라고는 하나 조선·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보면 당분간 고용 악화는 더 지속될 것이다. 역대 정권들은 거의 모두 일자리 정책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았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2008년 이후 10년간 총 21차례에 걸쳐 청년 고용 대책을 추진했지만 결국 낙제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5년간 300만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뒤 청년 인턴제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했지만 집권 기간 125만개를 늘렸을 뿐이다. 박 전 대통령도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해외 취업 등 지원금을 투입했지만 66%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획기적 변화를 찾아보기 어렵다.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판까지 내걸고 문 대통령이 진두지휘하지만 진척이 없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지난주 내놓은 중소기업 취업 유인책, 창업, 청년 해외진출 등 4대 분야 대책도 이전 정부에서 비중 있게 추진했던 것들로 새로울 게 없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보조금 등 재정 투입과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도 옛 방식 그대로다. 정부는 오늘 문 대통령 주재로 청년 일자리 대책 보고대회를 열어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정부는 일자리 수에 집착해 인턴·임시직만 양산하는 과거의 재탕 정책만은 제발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단기 일자리 재정지원+구조조정’이란 원칙을 새로 세우기 바란다. 기존 노동자에게 유리한 현재의 노동 구조를 뜯어고치는 노동개혁 방안을 일자리 대책에 담아야 한다. 연공서열식 호봉제를 폐지하고 직무·역량에 기반한 연봉제로 전환해야 청년들에게도 길이 트이기 때문이다. 요즘 청년 취업난은 대졸 인력 과잉공급과 고용 없는 성장, 대기업 투자 부진에서 비롯한 측면이 더 크다. ‘제3의 길’에서 해법을 찾으라는 메시지나 다름없다. 정부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분야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은 구습을 탈피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 교통과 교육, 생활, 미래가치 갖춘…사천 정동 서희스타힐스 공급

    교통과 교육, 생활, 미래가치 갖춘…사천 정동 서희스타힐스 공급

    교통과 교육, 생활, 미래가치까지 갖춘 사천 정동 서희스타힐스가 2단지 모집을 마감하고 1단지 모집에 나섰다. 기존 사업명인 흥한 센트럴팰리스 사천이 서희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를 적용해 ‘사천 정동 서희스타힐스’로 다시 태어났다. 1단지 조합설립인가도 완료됐다. 서희건설이 시공예정인 사천 정동 서희스타힐스는 1,786세대(예정)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역 내에서 조합설립이전에 지구단위계획 승인을 받은 최초의 사업장이다. 현재 토지 계약은 97.45% 이상 완료했으며 원활한 사업진행이 가능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 공급가는 3.3㎡당 600만원 대로 책정됐다. 사천 정동 서희스타힐스는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4차선 도로가 예정된 가운데 사천대로에 인접하며 사천공항과 사천버스터미널, 사천 IC 등 사천과 진주를 잇는 쾌속 도로망을 구비해 인접 지역 진, 출입이 수월하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동성초와 수양초, 사천중, 사천여중, 사천고 등 학군 밀집지역으로 자녀들이 등하교 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여기에 탑마트와 하나로마트, 사천시장, 프리미엄 아울렛(예정) 등의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사천 정동 서희스타힐스는 각 세대에서(일부 세대 제외) 단지 앞을 흐르는 사천강 뷰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사천강 공원, 항공우주테마공원과 정동 생활체육시설 등을 단지 앞에서 만날 수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한다. 남향 위주(남동향 포함)의 단지 배치로 일조량을 확보했고 단지 중앙에 티카페마당이 설치되고 썬큰도 들어선다. 사천 최대 규모(약 17,581㎡) 수준의 단지 둘레길 및 녹지 공원 또한 예정돼 있다.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커뮤니티시설로 사우나를 비롯해 키즈클럽, 시니어클럽, 코인세탁실,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독서실, 유치원,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사업지는 경남 사천 내 도심 및 주거, 상업 기능을 비롯해 교육과 물류유통 기능을 담당하는 동부생활권으로 KAI(㈜한국항공우주산업)를 비롯한 주요 산단과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인근에는 신도시(LH선인지구)가 개발된다. LH선인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천시 사천읍 일원 51만 2844㎡의 면적을 사천 선인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오는 2022년까지 개발하는 곳이다. 주택용지는 23만 6478㎡(46.1%)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한 4057세대가 들어선다. 수용인구는 9533명이다. 공공시설용지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3개의 학교, 녹지, 주유소, 주차장, 공공청사 등이 설치되며 전체 면적의 47.5%를 차지한다. 지원시설용지에는 상업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다. 경상남도 사천은 미래가치도 탁월하다. 사천시는 ‘2020년 항공 분야 글로벌 톱7 도시’를 목표로 지난해 4월 사천 항공국가산단이 최종 승인됐고 최근에는 항공 MRO 사업자로 사천의 항공우주산업(KAI)이 선정되면서 토대가 마련됐다. 항공국가산단은 2020년까지 1단계로 3397억원을 투입해 약 50만평(164만㎡) 규모로 조성되며 단계적으로 약 100만평(330만㎡)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2020년까지 항공 관련 국내외 앵커기업 42개사가 입주할 예정으로 약 20조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6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보관은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읍 옥산로 120(선인리 315-2) 사천 시외버스터미널 2층에서 운영 중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검색창에서 사천서희스타힐스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甲男세상, 乙女의 반격] 사적으로도 ‘아랫사람’ 착각… 남성중심 문화가 性문제 온상

    [甲男세상, 乙女의 반격] 사적으로도 ‘아랫사람’ 착각… 남성중심 문화가 性문제 온상

    # “제게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도 제가 싫어하는 줄 모르면서 그랬을 것입니다.” 지난달 2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임을 밝힌 여성 A씨는 가해자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전직 영화 스태프(제작진)였다고 밝힌 A씨는 평소 존경하던 감독과 일을 하면서 쌓은 신뢰 관계와 자신의 꿈인 영화를 포기할 수가 없어 성관계 요구에 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국 작품을 다 끝내지 못하고 감독과의 관계를 끊으며 영화계를 완전히 떠났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몰래 자책과 트라우마를 안고 산다고 토로했다.A씨가 밝힌 것처럼 ‘가해자 스스로 자신이 가해자인 줄도 모를 수 있다’는 지적은 갑을·상하관계에서 일어나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의 경계가 얼마나 모호한지 잘 보여 준다. 권력 관계의 우위에 있는 가해자는 자신의 업무 및 지시 권한을 사적인 영역에서도 행사할 수 있는 것처럼 혼동하기 쉽다. ‘아랫사람’인 피해자는 부당함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기 쉽지 않고, 주변 동료들도 상사의 잘못을 묵인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경험이 쌓일수록 가해자는 스스로의 행동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고 따라서 피해도 거듭된다. 꼭 성폭력 문제가 아니더라도 조직 안에서 상하구조가 뚜렷하고 일과 개인의 영역에 대한 분리가 잘 되지 않는 고질적인 노동문화는 자주 지적의 대상이 됐다. 장시간 노동과 잦은 야근과 회식, 밀착된 상하 관계일수록 업무로 맺어진 인간 관계가 조직 밖에서까지 종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30인 이상 규모 직장에 다니는 만 20세 이상, 50세 미만 근로자(공무원 제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는 근로자들이 1657명(66.3%)에 달했다. 특히 한 직장에서의 근속 기간이 길수록, 직장 규모가 클수록, 실패 허용도가 낮을수록, 회식이 잦고 회식 참여가 강제되는 경우일수록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 경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11일 “일터에서의 관계는 업무 범위에 관한 계약 관계임에도 실제 현장에선 사생활 침해 등 업무 이외의 종속적 관계를 요구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면서 “그나마 일반 직장은 노동법상 규제의 틀이라도 있지만, 문화·예술계 같은 조직은 특정 소수가 권력의 정점에 있는 구조가 오랫동안 지속되다 보니 종속 관계가 더욱 강해지고, 고용 관계에 대한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재희 변호사는 “상명하복 구조가 강한 조직에서 성폭력 문제가 발생하면 피해자는 가해자의 행위에 대해서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인데 마치 윗사람에게 항명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져 결국 조직의 문제로 불거지고, 피해자의 근태나 근무실적, 감정까지 평가·왜곡된다”고 꼬집었다. 활발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계기로 남녀와 세대 간 성인지 감수성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는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직장 내 성희롱이나 성추행 사건들의 시발점이 되는 외모에 대한 평가, 가벼운 성적 표현, 과도한 사생활 간섭 등은 벌어진 인식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학생 때부터 성희롱 예방교육 등을 받으며 성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은 20, 30대들은 “아가씨같이 예쁘네”라는 표현 한마디에도 발끈할 수 있는 반면 40, 50대들은 “칭찬한 건데 예민하다”고 의아해한다. 관습적으로 굳어진 언행이 성폭력일 것이라고 생각조차 못하고 가볍게 반복하는 것이다. 여기에 조직 내 관계를 남녀 문제로 보지 않는 젊은 여성 직원들의 행동을 남성 상사들이 남녀 관계로 ‘착각’하는 순간 경계는 더욱 흐려진다. 친근함을 표시하기 위해 보낸 친절한 메시지와 ‘♡’(하트) 이모티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래방에서 함께 춤을 추거나 회식 자리에서의 ‘러브샷’과 같은 가벼운 스킨십 등을 젊은 여성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은 그가 남자라서가 아니라 단순히 상사와의 친밀한 관계를 위해서인데, ‘나를 좋아하는구나’라고 착각하면 곤란하다. 그런데도 실제로 성폭력 사건 관련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조차 피해자들의 친밀한 행동이 “상대방도 나를 좋아했다”는 가해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며 오히려 피해자에게 불리한 증거가 되곤 한다. 따라서 성폭력 사건을 다루는 직장 내 기구는 물론 수사기관이나 법원의 전담 부서에도 인력 배치 등을 통해 이 같은 감수성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의 한 성폭력전담부 법관은 “피해자에게 건네는 질문부터 여성 법관과 남성 법관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면서 “여성 판사가 성폭력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 피해자의 행동을 이해하는 방식 등을 많이 배우게 돼 기계적으로라도 성비를 맞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선 ‘딸을 가진 판사가 성폭력 사건에 더 엄격하다’는 우스갯소리도 전해진다. 그만큼 성폭력 사건을 얼마나 공감하며 접근하느냐가 곧 사건의 시작과 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甲男 세상, 乙女의 반격] 한번 참았던 과장의 손… 어느덧 허리까지 덫에 걸렸다

    [甲男 세상, 乙女의 반격] 한번 참았던 과장의 손… 어느덧 허리까지 덫에 걸렸다

    그곳은 덫이다. 빠져나가기 위해선 두 가지 방법뿐이다. ‘그’(가해자)를 멈추게 하거나 ‘내’(피해자)가 사라지거나. 들불처럼 번지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은 그를 멈추게 하기 위한 나의 목소리다. 그동안 왜 그를 멈추게 하지 못하고, 참고만 있다가 이제 와서 그러냐고들 묻는다. 이어지는 나의 목소리들은 이렇게 답한다.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다”고. 피해 사실을 특정하기 어려운 성폭력 범죄 특성상 서울신문 미투 제보 이메일(metoo@seoul.co.kr)과 그동안 발생한 성폭력 사건 사례, 전문가들의 조언 등을 토대로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문제를 재구성했다.# 그에게는 힘이 있었다 그는 조직에서 나를 이끌어 주었다. 업무를 가르쳐 주고 평가했다. 일을 마친 뒤에는 그 힘으로 술을 권했고, 그리고 나를 만졌다. 많은 가르침을 주던 그의 ‘만짐’은 나를 고민에 빠뜨린다. 무언가를 당한 것은 같은데,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정의하는 데는 한참의 시간이 걸린다. 그 의미를 곱씹는다. ‘나를 여자로 생각할 리가 없는데’, ‘술김에 실수한 건데 내가 너무 예민한가’, ‘대체 이건 무슨 뜻이지’ 등 어지러운 생각을 정리하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마주친 그에게는 일단 어색한 웃음을 보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덫에 발이 놓인다. 한 달 남짓 이어지고 있는 ‘미투’에 동참한 여성들과 성폭력 피해자 전문 변호사를 비롯한 법조인, 학계 전문가들의 증언을 묶어서 들여다본 피해자들의 심리는 이처럼 매우 복잡했다. 선배와 상사, 고용주, 교수, 심지어 부모까지. 한 번도 이성(異性)으로 생각조차 못했던 상대이기에 ‘윗사람’의 성폭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슬 같은 고통이 나를 옭아맨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6일 “권위적인 관계가 강하고 제한된 공간의 일터일수록 그 집단 내 소수자인 약자들을 착취하는 구조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 이뤄진다”면서 “남성 중심의 문화가 센 조직의 여성과 비정규직 같은 힘없는 사람들이 대표적인 피해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런 조직들은 내부의 성폭력 사건이 밖으로 알려지지 않도록 급급하고 안에서만 해결하려 하는 경향이 짙어 가해자에 대한 처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어떻게. 나는 또 생각한다. 이 울타리는 나와 그의 생계가 달린 공간, 인생이 걸린 곳이다. 경험을 터뜨렸을 때 더이상 함께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다는 것 또한 그에게 피해를 당하는 것만큼 두렵다. 너무 화가 나서 사과를 받고 싶으면서도 ‘사이가 얼마나 불편해질까’도 어쩐지 걱정이 된다. 앞으로 계속 마주해야 하는 사람이다. ‘자기를 곤경에 빠뜨렸다고 불이익을 주면 어떡하지’, ‘감독님이 앞으로 나와는 같이 일을 하지 않겠지’, ‘교수님이 이 바닥에서 유명하신 분인데 어쩌지’. 나를 만졌던 그의 손이 내 앞날도 틀어쥐고 있다. 도움을 청해 볼까 했다. ‘내 말을 믿어 줄까, 되레 이상한 여자가 되진 않을까’의 고민을 여러 번 지켜보기도 했다. 회식 자리에서 껄떡대는 부장님에게 맞섰던 여자 선배가 오히려 ‘꽃뱀’으로 몰려 왕따가 돼 결국 쓸쓸히 짐을 챙긴 모습을. 아르바이트생이 점장에게 항의하자 더이상 그 업계에선 알바를 할 수 없도록 이상한 아이라고 소문을 내던 모습을. 피해 여성끼리 어렵게 힘을 모아 탄원을 했을 때, 결국 (제3자인) 부서장에게서 돌아온 “미안하지만 없던 일로 넘어가자”던 어설픈 사과를. 또 한번 더 참아 보기로 한다. 다음에, 적당한 타이밍이 되면, 그의 행동이 더 심해지면을 기약한다. 어느덧 허리까지 덫이 감겼다. 김재희 변호사는 “차라리 상대가 폭행과 협박을 동원해 강간을 했다면, 스스로 피해자임을 확실히 인식하고 피해를 입증하기도, 가해자에게 곧바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쉽다. 하지만 평소 신뢰하던 관계이거나 도제식으로 수련된 관계에서 발생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은 그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피해자에게 가해자에 대한 양가감정이 동반돼 대처하기가 훨씬 어렵다는 얘기다. 가해자를 향해 분노와 동정, 원망과 슬픔, 경멸과 의존을 동시에 느끼다 보면 대체 가해자에게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애매해질 수 있다. 동료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도 정작 소문이 나거나 공론화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거나 가해자에게 따로 조용히 사과를 받으면 넘어가는 건 매우 흔한 사례다. 울타리 안에서 모두가 덜 상처 입을 상황을 피해자가 애쓰다 보면 시간은 또 별일 없었다는 듯 흘러가고 피해는 반복된다. 한참 뒤에 성폭력 사실을 폭로하면 오히려 가해자가 “그동안 나한테 아무 일 없듯 잘 대해 놓고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라며 억울한 표정을 짓는다. # 그 대신 사라지는 건 나였다 덫에 빠질수록 나는 자책한다. ‘내가 얼마나 만만했으면’, ‘왜 처음부터 똑 부러지게 대처하지 못했을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아픔을 되새길수록, 허우적댈수록 덫에 엉키는 건 바로 나였다. 차라리 더이상은 상처가 도드라지지 않도록 모든 것을 스스로의 탓으로 감싸안으며 숨죽여 간 것이 그동안의 나였다. 쏟아지는 ‘미투’가 개인에 대한 폭로에서 그치지 않고, 특정 개인들만 변태로 몰고 어물쩍 넘어가지 않기 위해선 덫에 걸린 ‘나’들의 손을 잡아 줘야 한다. 같은 울타리 안에서의 ‘위드유’(With You·지지한다)가 무엇보다 절실한 이유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알츠하이머 걸린 60대 직원 해고 않고 적응 도운 회사

    알츠하이머 걸린 60대 직원 해고 않고 적응 도운 회사

    영국의 한 슈퍼마켓 체인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직원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는 5년 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여성 직원의 아들 도론 살로몬이 지난 주말 트위터에 올린 이야기를 소개했다. 아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올해 61세인 어머니는 50대 초반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병세가 심해진 어머니는 경리 직원으로서는 이력을 이어갈 수 없어 2012년 북런던 해로우 지점의 세인스버리(Sainsbury) 슈퍼마켓에 지원해 온라인 배달용 물건을 픽업하는 일자리를 얻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한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세인스버리 점포 측은 그녀의 증상을 공식적으로 인식하게 됐고, 가족들은 어머니가 해고당할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세인스베리는 도론의 어머니가 일에 계속 몰두할 수 있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다. 규칙적으로 재교육을 제공했고, 근무시간을 조정했으며, 그녀의 남편과 함께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다. 또한 동료들이 그녀의 상태를 확실히 인지하게 해서 위험시 즉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회사의 배려에도 그녀는 일터에 제때 도착하기 힘들정도로 상태가 악화돼 결국 지난주 일을 그만뒀다. 도론은 “회사는 어머니를 위해 존재하지 않은 임무를 만들어 매장 내에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도록 했다”며 “마지막 임무가 도구 상자 청소였는데, 어머니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인스버리는 어머니의 삶을 정상화하려 도왔다. 매일 매시간 어머니가 모든 기억을 잃고 있을 때 자존감을 주었다”면서 “그들은 고용주에 그치지 않고 어머니를 한 가족처럼 지지했다”고 감사해했다. 이에 세인스버리 대변인은 “도론의 어머니는 많은 존경을 받는 동료이면서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이었다. 몇년 간 그녀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그녀의 앞날을 기도한다”는 답변을 전했다. 사진=뉴질랜드헤럴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비키니 종업원 고용한 中 식당에 누리꾼 공분

    비키니 종업원 고용한 中 식당에 누리꾼 공분

    중국의 한 식당 종업원이 비키니 차림으로 서빙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공분이 일고 있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 등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중국 안후이성의 한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식당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달 초 온라인 상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영상에는 비키니 차림의 여성 종업원이 음식을 나르는가 하면 뒤편에는 남성 종업원들 역시 상의를 탈의한 채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을 상품화한 식당 측의 운영에 문제를 삼았다. 논란이 일자 문제의 식당은 영상 속 종업원은 정식 직원이 아닌 단골손님 이벤트를 위해 고용된 공연자들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이 종업원들은 근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Shanghaiis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코레일 상반기 1000명 채용

    코레일이 올해 2005년 공사 전환 후 최대인 16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해고자 65명에 대한 특별채용이 이뤄지고 퇴직자 등 추가 수요 등을 감안하면 고용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채용 예정 인원(1600명) 중 청년실업 해소 차원으로 상반기에 1000명을 조기 채용키로 했다. 공정한 채용을 위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실시하며 2010년 이후 유지하던 인턴 채용이 아닌 일반 공개경쟁 방식으로 전환한다. 상반기 채용 인원은 일반 공채 680명과 고졸 공채 320명이다. 채용 분야는 6개 직무별로 구분해 모집한다. 원서는 다음달 5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전형은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엔씨소프트 글로벌R&D센터 판교에 들어선다

    엔씨소프트 글로벌R&D센터 판교에 들어선다

    엔씨소프트 글로벌R&D센터(가칭)가 분당구 삼평동에 들어선다. 경기 성남시와 엔씨소프트는 12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글로벌R&D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글로벌R&D센터 설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엔씨소프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을 하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부지는 당초 구청사 부지로 사용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장기간 방치되면서 지난 2015년 일반업무시설로 용도가 변경됐다. 시는 이듬해인 2016년 기업유치를 위해 이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약 2년이 지난 이날 글로벌R&D센터 유치 MOU로 결실을 맺었다. 엔씨소프트는 분산되어 있는 각 R&D센터를 이곳에 통합시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시민들을 위해 IT와 CT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센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글로벌R&D센터가 연간 약 2만 명의 고용창출효과와 1조 5000억 규모의 경제파급효과, 수백억대 세수증대효과를 가져오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도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자족성 강화이다”며 “기업유치의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기업들이 성남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들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성남에서 ICT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도 “글로벌R&D센터에서 AI와 빅데이터 중심의 지능정보기술을 고도화해 사람들이 감동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엔씨의 기술력과 창의력이 결집될 글로벌R&D센터의 성과들이 성남시민의 삶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센터 설립으로 발생하는 재정이익금을 이용해 판교, 위례 신도시 등의 공공부지를 매입하는데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판교 공공청사 대체부지는 이미 검토 중인 3곳의 후보지를 포함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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