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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해 고속도로 역주행한 68세의 고령 스쿠터 운전자

    만취해 고속도로 역주행한 68세의 고령 스쿠터 운전자

    만취한 상태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68세 스쿠터 운전자의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대만 북동쪽의 루트 280(Route 280) 고속도로에서 만취한 상태로 스쿠터를 타고 역주행하는 남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영상을 보면 한밤중의 고속도로의 갓길을 달려오는 스쿠터가 보인다. 경찰관이 경광봉을 흔들며 역주행을 제지하기 위해 신호를 보내지만 남성은 빠르게 통과한다. 곧이어 경찰관이 다른 순찰차에 무전을 보내 남성의 위치를 알린다. 결국, 남성은 다음 구역에서 대기 중인 경찰관에게 체포되고 만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만취한 상태였으며 68세 고령의 스쿠터 운전자로 밝혀졌다. 한편 만취한 상태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이 남성에게는 난폭과 음주 운전에 대한 벌금이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AppleDailyEnglis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현금수송차, 고속도로서 뒷문 열려…‘돈벼락’

    美현금수송차, 고속도로서 뒷문 열려…‘돈벼락’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현금 수송차에서 실수로 뒷문이 열리면서 수송차 안에 있던 현금이 고속도로는 물론 인근 갓길에까지 뿌려지는 ‘돈벼락’ 사태가 발생했다고 미 현지언론들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갑작스러운 돈벼락 사태는 지난달 31일 오전 미국 메릴랜드주 우바나 지역의 한 고속도로 나들목을 주행하고 있던 현금 수송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뒷문이 열리면서 자루 안에 담겨 있던 현금이 고속도로 주변에 뿌려지면서 발생했다. 이 같은 돈벼락 사태에 이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 운전자들은 차를 정차시키고 이 돈을 주워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워낙 많은 돈이 공중에서 휘날리어 일부 운전자는 창문을 열고 떨어지는 돈을 손으로 잡아채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행히 이 같은 소동으로 인해 추돌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안 현금 수송차 운전사는 이내 수송차를 멈추었지만, 현장에 출동한 고속도로 순찰대는 현재 얼마나 많은 금액이 유실되었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 경찰 관계자는 "얼마만 한 금액이 공중으로 뿌려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장에 도착해 수거한 돈은 고작 20만 원에 불과해 현재 주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등을 분석하며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경찰의 수사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당시 현장에서 120만 원가량의 돈을 주워담은 한 여성 운전자는 자진해서 이 돈을 고속도로 순찰대에 반납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는 “실수로 뿌려진 돈을 가져가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높은 시민 의식을 발휘해 이를 수거한 시민들이 자진해서 반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현금 수송차 떨어진 돈의 일부 (현지 방송, WJZ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anielkim.ok@gmail.com
  • 美경찰 음주단속 여성 누드사진 훔쳐보다 망신살

    美경찰 음주단속 여성 누드사진 훔쳐보다 망신살

    미국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소속 경찰관들이 음주운전 혐의로 단속한 여성들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나체사진 등을 몰래 훔쳐보다 망신살을 사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더구나 이들 경찰관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마치 서로 게임을 하듯 서로 경쟁적으로 이런 몹쓸 짓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CHP는 최근 순찰대에 소속된 숀 해링턴(35) 경찰관이 수년 전부터 최소 대여섯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 혐의로 단속된 여성 운전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여성의 나체사진이나 속옷 등을 입고 찍은 사진을 동료 경찰관의 휴대전화로 전송한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CHP 조사관들은 해링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동료 경찰관 두 명에게 수년 전부터 음주운전 단속과정에서 확보한 나체사진 등을 전송한 것을 밝혀내고 자백을 확보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이들 동료 경찰관들 역시 다른 음주운전 여성의 야한 사진 등을 해링턴에게 보낸 것으로 밝혀져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8월 29일 혈중 알코올 허용치의 3배가 넘는 혐의로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23세의 여성이 피해를 호소하면서 밝혀졌다. 그녀는 음주운전 단속 과정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있는 나체사진을 알지도 못하는 번호로 전송한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신고해 단속 경찰관이었던 해링턴의 범행이 드러나고 말았다. 이 여성은 법원에 의해 음주운전은 무혐의 처리되었으며 오히려 단속을 했던 해링턴은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다. 해링턴은 또한 같은 달 7일에도 역시 음주운전 상태에서 추돌사고를 낸 19세 여성의 휴대전화에 있는 비키니 차림의 사진을 동료 경찰관에게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관해 조 패로우 CHP 대장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경찰관들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매우 불쾌하고 화가 날 뿐”이라고 말했다. 이들 경찰관들은 혐의가 확인될 경우 휴대전화 절도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자료 사진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순찰차의 모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해외여행 | 당신에게도 하롱베이

    해외여행 | 당신에게도 하롱베이

    Vietnam Ha Long Bay 당신에게도 하롱베이 내가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된 것은 하롱베이가 보여 준 어떤 풍경 때문이었다. 바다와 섬, 새벽의 안개와 밤의 별, 쓰다듬 듯 불어와 주는 바람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나를 스쳐가며 만들어 준 풍경. 그것들로 인해 이제 나는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하롱베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170km에 있는 북부 통킹만 인근의 넓은 바다를 지칭한다. 석회암 지대가 오랜 시간 바닷물과 비바람에 침식되어 생긴 수천개의 섬들이 잔잔하고 투명한 바다 위로 솟아 있다. 섬과 섬 사이로 유람선을 타고 지나며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넓고 신비로운 동굴과 기암괴석 등 자연의 신비도 함께 느낄 수 있다. ‘하롱’은 용이 내려왔다는 뜻이다. 베트남의 국립공원이며 1994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하롱베이 사실 하롱베이에 뭐가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짐을 꾸렸다. 왜 하롱베이였는지도 기억에 없다. 오래 전의 영화 <인도차이나>에서 봤던 바다와 사람들의 모습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을 뿐. 푸껫, 세부, 보라카이 등의 휴양지를 두고 굳이 하롱베이여야 하는 이유 또한 알지 못했다. 별다른 생각 없이 하롱베이로 갔다. 그저 어딘가에서 잠시 쉬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하노이 공항에 내려 하롱베이로 향할 때 보았다. 숙소에서 준비해 준 승합차를 타고, 앉아서 가며 보았다. 천천히 달리는 베트남의 자동차들, 자동차를 추월해 가는 많은 오토바이들. 고속도로의 모든 차가 저속의 협약이라도 맺은 듯 느리게 달렸다. 물론 내가 사는 나라의 기준으로 그랬다. 시속 60km 남짓. 답답해 보였다. 좀 밟아요, 아저씨. 나는 속으로 말했다. 내가 아직 베트남의 속도에 익숙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 아직 여행의 속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 여행은 느려야 아름다운 법이니. 나는 천천히 맥주를 한 캔 마셨다. 깨어 보니 하롱베이였다. 호텔의 정문이었다. 파라다이스 호텔이었다. 깨어 보니 ‘파라다이스’, 혼자 중얼거렸다. 그러자 호텔 직원이 답했다. “Here is your paradise.” 그래서였을까, 정말 파라다이스였다. 맑고 부드러운 남중국해의 바람. 유럽을 옮겨 온 듯한 호텔. 조금만 걸어가면 볼 수 있는 항구와 떠날 채비를 마치고 나를 기다리는 유람선들. 멀리서 찾아온 친구처럼, 저기 손 흔드는 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롱베이에 가면 누구나 유람선을 타게 된다. 낮시간 동안 짧게 인근해에 머물다 돌아와도 되고 하룻밤 또는 그 이상 바다에서 묵어도 된다. 크고 작은 배들이 항구에서 여행객을 기다린다. 호텔과 연계된 크루즈 상품을 미리 선택하면 편하다. 호텔 근처 선착장에서 쉽고 가깝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 유람선을 타고 항구를 빠져나가면 쉽게 섬의 바다에 닿는다. 먼 옛날, 외세의 침략에 맞선 용이 적들을 향해 뿜어낸 여의주가 그대로 섬이 되었다는 전설을 기억하며 그 풍경 속에 젖어 든다. 그것이 하롱베이를 즐기는 최선의 방법. 나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하롱베이에 간다는 것은, 바다 위를 아름답게 떠돌며 수많은 섬들과 직접 만난다는 것이니까. 그렇게 하려고 나는 하롱베이에 왔다. 짐을 풀고 바다로 나갔다. 크루즈에 올랐을 때 놀랐다. 당신도 놀라게 될 것이다. 호텔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침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배의 몸으로 호텔이 떠서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침실과 바다 곁의 발코니. 텔레비전과 커피머신. 따뜻한 물이 끝없이 나오는 샤워룸. 커튼을 닫으면 호텔이고 창문을 열면 크루즈였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 하지만 그런 것들 때문에 내가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된 것은 아니다. 돛을 펼치고 배가 움직이자 풍경이 다가왔다. 섬들이 손에 닿을 듯 가까웠다. 섬들은 나와 가깝고 또 나와 멀었다. 나는 가만히 서 있는데 섬들이 내게 다가오고, 내게서 멀어져 갔다. 어쩌면 그때 나는 섬이었고 하롱베이의 모든 섬들은 여행자였는지도 모른다. 수천개의 섬이 오히려 나를 여행한 것. 하롱베이에서 크루즈가 움직이자 오후의 바람이 한잔처럼 취하게 불고, 나는 그대로 섬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비로소 여행의 속도에, 하롱베이의 속도에 동행할 수 있게 되었다. 섬이 내게 오는 속도와, 내가 섬을 지나는 속도가, 이 유람선이 바다 위에 안기 듯 나아가는 속도가, 나란히 내 삶의 평속이 된 것이다. 나는 느려졌고 느려지면서 느긋해졌고 더 오래, 길게, 하롱베이에 닿을 수 있었다. 아마도 그때쯤 나는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된 것이리라. 그러니까 당신도 언젠가 하롱베이에 와야 한다. 섬들의 향연 속에서 내가 스스로 섬이 되는 놀라움을 느껴야 한다. 아니, 섬이 나를 마음껏 여행하도록 허용하며 생에 한 번쯤 내가 섬이 되는 경험을 해야 한다. 작은 배로 갈아탄 뒤 내려 걷게 되는 신비로운 동굴과 어느 섬에 올라 바라보는 대양의 석양 속에서, 작은 배를 타고 다가와 과일과 음료수를 판매하는 현지인의 웃음 속에서, 붉고 노랗고 파란 현지인의 의상 속에서, 오랜 정박과 섬의 도열과 바람의 회항 속에서, 당신도 이제 하롱베이를 만나야 한다. 그때 당신은 나와 같이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도시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덧붙여 나는 이야기한다. 그 밤, 크루즈에서 바라보던 섬의 어두운 실루엣과 저 멀리 하늘의 수많은 별빛을. 만져질 듯 가까워서 별을 향하여 손을 올렸다가 내린 사실을. 그 손으로 한잔의 술을 마시고 바다와 함께 취한 이야기를. 그 밤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깐 울어 버렸다는 고백을. 잠들지 못한 채 당신께 편지를 썼다는 말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바다의 가득한 안개 속에서 바라본 희미한 섬들은, 전날의 선명함보다 더 아름다웠다는 것을. 그것은 현실 속에 이미 다가와 있는 추억 같은 것이었음을. 잊어야 할 것은 잊을 수 있고 잊지 못할 것은 더 선명해지는 풍경이었음을. 그리고 그런 풍경들 속에서 나는 이미 하롱베이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최성규 취재협조 호텔앤에어닷컴 사진제공 Paradise Cruises ▶travel info Airline 하노이까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베트남항공 등에서 매일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까지 4시간 30분,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느리다. 공항에 내려 고속도로를 4시간쯤 달리면 하롱베이에 닿는다. 일반 버스를 이용할 경우 6시간 정도 소요된다. Luxury Cruise 하롱베이에 가면 누구나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신비로운 섬들을 관광하게 된다. 바다에서 하룻밤 이상 묵을 것인지, 짧게 인근의 섬들만 보고 돌아올 것인지를 선택하면 된다. 하루쯤 바다에 머무는 일정을 추천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크루즈 상품을 선택할 경우,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크루즈 안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크루즈에서 작은 배로 갈아탄 후 근처 섬과 동굴 등을 둘러보거나 카약 등의 수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하노이로 입국하여 하롱베이를 즐긴 뒤, 근처 앙코르와트 등의 도시를 여행하는 연계 상품도 많다. Hotel 하롱베이에서 즐기는 풍요로움 파라다이스 스위트 호텔 지금까지 하롱베이 여행은 은퇴 후 효도 관광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막상 하롱베이에 가보면 휴양을 즐기러 온 젊은 유럽 여행자를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앞으로 우리에게도 하롱베이는 유럽인들에게처럼 근사하고 럭셔리한 여행지로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그 출발점에 호텔 파라다이스가 있다. 하롱베이 최초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하롱베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럭셔리 호텔이다. 크루즈 선착장과 가깝고 아늑한 경관으로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뚜언처우섬에 있다. 2008년 건설을 시작하여 최근 완공된 유럽형 부티크 호텔이다. 156개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높지 않은 가격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하노이, 사이공 등 베트남 주요 도시 이름을 딴 4개의 건물로 구분되며, 옛 도시의 사진을 각층 복도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하롱베이 전통 음식은 물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와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1층에 있고 그곳에서 밤마다 유명 밴드의 공연이 진행된다. 피트니스센터, 스파, 컨퍼런스룸까지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져 있다. 편안한 여행을 즐기려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파라다이스 호텔의 경우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은 물론, 호텔과 연계된 다양한 여행 상품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롱베이 여행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는 크루즈 상품을 직접 운영하여 서비스와 가격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크루즈 상품의 경우 원하는 여행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등급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크루즈 내부에 호텔 객실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시설도 훌륭하다. 호텔과 같은 침실 및 완벽한 냉난방, 객실별 샤워시설, 다양한 요리의 레스토랑, 선상의 일광욕과 바비큐 등의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작은 배로 잠시 갈아탄 후 승솟동굴, 원숭이섬, 티톱 전망대 등의 연계 관광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프러포즈 등 나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원할 경우 신비로운 동굴 속 만찬도 선택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하롱베이 시티 투어, 골프 등의 연계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Place 베트남 불교의 본산 옌뜨YEN TU 국립공원 하롱베이와 하노이의 중간쯤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백년 불공을 드려도 옌뜨에 가보지 못하면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는 베트남 속담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 사람들에게 유명한 산이다. 외세의 침략에 맞선 3명의 왕이 부처가 되어 산을 지킨다는 전설도 함께한다. 10여 개의 사찰과 수백개의 사리탑이 남아 있다. 매년 정월 초하루가 되면 수많은 인파가 소원을 빌러 찾아가는 곳이다. 봄마다 불교축제가 열리고 이때 수백만명이 찾는다. 케이블카를 두 번 갈아탄 후 조금 더 걸으면 정상까지 오늘 수 있다. 중간 지점에 천년고찰 화옌HOA YEN이 있다. 계단을 걷는 도중 많은 사탑과 유적을 지나게 된다. 정상까지는 가파른 계단을 걸어야 하므로 무릎이 안 좋을 경우 정상까지의 관람은 힘들 수 있다. 전설이 깊은 승솟SUNG SOT동굴 하롱베이의 섬 속에 있는 동굴이다. 무인도에 원숭이가 살고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긴 어부에 의해 1993년 우연히 발견되었다. 유람선에서 작은 목선으로 갈아탄 후 섬에 내려 조금 걸어 오르면 동굴 입구가 나온다. 스피드보트 등으로 동굴만 관람하는 코스도 있다. 길이가 100m를 넘을 정도로 넓고 긴 석회암 동굴인데 다른 동굴과 달리 석회암이 위로 자란다 하여 솟아오른다는 뜻의 ‘승솟’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오랜 시간 석회암이 자라고 변형되며 기묘한 풍경을 이루었다. 가이드가 곳곳에 서서 동굴 벽을 향해 레이저 포인터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닮은 형상을 설명해 준다. 천궁동굴天宮洞窟이라고도 불린다. 신비로운 고립 원숭이섬HANG LUON 병풍처럼 둘러싸인 섬 한쪽에 낮고 좁은 구멍이 있고 그 사이로 작은 배 또는 카약 등을 타고 겨우 들어갈 수 있다. 안쪽에 들어서면 섬 사이로 호수처럼 넓고 둥그런 공간이 나오는데 한쪽에 원숭이들이 모여 살고 있다. 준비해 간 사과 조각을 던지면 원숭이들이 가까이 다가와 먹이를 먹는다. 물결은 잔잔하고 기암절벽과 그 위로 푸른 나무들이 아름답다. 원숭이를 보러 들어가지만, 섬의 중심에 들어가 잔잔한 바다 위로 떠 가는 경험이 더 이채롭다. 중앙쯤에서 박수를 치면 그 소리가 메아리쳐 들려온다. 바닷물의 수위가 올라가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우주비행사의 이름을 딴 티톱TI TOP섬 러시아의 유명한 우주비행사 티토프Gherman Titov, 1935~2000의 이름을 딴 섬. 그는 호치민이 러시아에 유학생 신분으로 머물 때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베트남에 초대된 티톱이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절경에 반하게 된 것을 기념하여, 호치민의 배려로 섬 하나를 그의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월남전을 대비하여 소련에 원조 및 비행술을 지원받기 위해 러시아 최고의 비행사 티토프를 초대했다는 말도 있다. 400여 개 계단을 한참 걸어오르면 하롱베이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잔잔한 바다 위로 아름다운 하롱베이의 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저 멀리 유람선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섬 아래 인공으로 조성한 작은 해변에서 한가롭게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파라다이스 스위트 호텔(베트남) Tuan Chau Island, Halong City, Quang Ninh Province, Vietnam +84 33 3842 368 www.paradisecruises.vn 호텔앤에어닷컴(국내)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91-1 02-310-2600 www.hotelnai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Vietnam Dalat 달랏, 그 달달함에 대하여

    해외여행 | Vietnam Dalat 달랏, 그 달달함에 대하여

    Vietnam Dalat ‘달랏은 다르네’. 함께 여행했던 소설가 백영옥씨의 농담 같은 말이 계속 맴돈다. 선선한 공기, 언덕 위의 유럽풍 저택들, 울창한 소나무 숲과 푸른 호수. 이 모든 소소한 ‘풍경의 합’이 달랏이고, 그것은 베트남의 다른 어떤 곳과도 달랐다. 하지만 기자란 종족이 문제다. 덧셈 대신 소수분해를 하며 자꾸만 물었다. 달랏을 뭐라고 소개해야 하냐고. 역시 농담 같은 내 대답은 이렇다. 달랏은 달다고. 공기도 달고, 물고 달고. 낮도 밤도 달다고. 달랏 베트남의 람동Lam Dong성의 성도로 람 비엔Lam Vien고원의 해발 1,50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양지, 신혼 여행지로 ‘영원한 봄의 도시’, ‘작은 파리’, ‘꽃의 도시’ 등으로 불린다. 면적은 393.29km2, 인구는 2014년 기준, 약 30만명이다. 호치민 시내에서 약 300km 거리에 있으며 최근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이동 시간이 4~5시간으로 단축됐다. 영원한 봄의 도시를 발견하다 달랏으로 가는 길은 육지여야 한다고 했었다. 호치민에서 300km 정도니 먼 거리는 아니지만 포장도로가 없는 탓에 장장 6시간이 걸리는 오프로드 주행이라고. 특히 1,500m 고지로 올라가는 여정에서 커피를 볶는 고산부족도 만날 수 있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 여정을 45분으로 줄여 주는 비행기를 선택한 탓에 ‘로드 무비’의 낭만은 날아갔다. 비행시간은 불과 50분. 붉은 노을이 내려앉은 공항에서의 첫 호흡은 푸른 빛이었다. 차갑고 맑았다. 1,500m 고지의 연중 평균 기온은 건기11~5월에 15℃, 우기6~10월에 22℃ 정도다. 후덥지근한 날씨로 악명 높은 베트남에서 에어컨 같은 도시다. 그래서 ‘영원한 봄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달랏 도심으로 가는 도로의 양쪽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 솔숲이었다. 달랏은 남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소나무가 자랄 수 있는 땅이다. 잔가지가 없어서 키가 더 커 보이는 달랏의 소나무들은 대충 봐도 20m가 훌쩍 넘을 것 같았다. 달랏의 특별함에 먼저 주목한 것은 1858년부터 1954년까지 96년 동안 베트남을 침략했던 프랑스인들이었다. 베트남을 구성하는 54개 소수민족 중 하나인 랏Lat족과 마Ma족이 살고 있었던 달랏은 솔숲뿐 아니라 청정한 고원호수까지 품고 있는 살기 좋은 땅이다. 그 가치를 맨 처음 알아본 이는 루이 파스퇴르Pasteur의 제자이자 베트남 사람들이 존경하는 박테리아 학자였던 알렉산드르 예르신Alexandre Yersin이었다. 그의 요청을 받아들인 식민지 총통의 명령으로 달랏은 휴양도시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1907년 첫 번째 호텔이 지어지고 별장도 꾸준히 늘어나 1920년대에는 2,000여 채의 유럽풍 별장이 있었으며 인구도 크게 늘어났다. 그로부터 100여 년이 지난 지금, 달랏은 앞장서서 외국인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투엔람 호수Tuyen Lam Lake 둘레로 리조트 단지가 조성되어 현재 37개의 리조트가 건설 중이다. 방문했던 에덴시 리조트는 일찍 공사를 마치고 운영 중인 3개의 리조트 중 하나였는데, 유럽 스타일의 가구, 명화 복제품들로 가득 차 있어서 마치 유럽의 전원도시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반전은 이 호화 리조트들의 숙박료가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사실. 100달러 안팎이면 레이크뷰 객실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다. 꽃을 키우고, 수놓는 마음 유럽인들의 별장촌이 리조트로 바뀌는 동안 농가의 풍경도 바뀌고 있다. 원래 달랏은 유명한 커피 생산지 중 하나였다. 프랑스인들이 겨우 찾아낸, 호치민에서 가장 가까운 커피와 포도 생산지가 달랏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커피농사를 지으며 작은 카페까지 운영하는 소수부족의 농장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얼마 전 폭우로 도로가 무너져 갈 수는 없다고 했다. 사향고양이가 만들어내는 누왁커피의 인기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사향족제비, 다람쥐 커피까지 등장했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달랏의 커피농장 수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작물은 수익률이 더 높은 고랭지 채소와 화초다. 달랏의 서늘한 기온은 아열대 화초들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 그래서 달랏은 ‘꽃의 도시’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달랏이 속한 람동성은 2005년부터 매년 12월10~18일 사이에 ‘달랏-꽃의 도시’라는 테마로 꽃 축제를 열고 있는데 이때 몰리는 인파가 10만여 명이나 된다고 했다. 도심의 인공호수인 ‘쓰언흐엉Xuan Huong·春香湖’의 주변을 밝히는 가로등의 디자인마저 꽃모양이다. 이 현상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1986년에 오픈한 달랏 꽃공원Dalat Flower Gardens이다. 고양꽃박람회를 연상케 하는 이 공원에는 장미, 베트남 토종 야생화, 네덜란드의 튤립, 일본 벚꽃 나무, 카멜리아 등 300여 종의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어서 평소에도 베트남 여행자, 특히 신혼여객들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베트남 전통 자수에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꽃이다. 달랏에서 자수 갤러리 겸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XQ 빌리지XQ Historical Village에 가보면 자수로 그린 꽃들이 사진처럼 생생하다. 그야말로 ‘한 땀 한 땀’ 장신의 바느질로 완성된 인물, 풍경, 정물들은 볼수록 신기하다. 갤러리 곳곳에 테이블을 놓고 자수 시연을 하는 여인들이 있는데, 자꾸만 그 손끝을 쳐다보게 된다. XQ 빌리지는 베트남 전통 자수공예 교육센터를 운영하던 부부아내 Hoang Le Xuan와 남편 Vo Van Quan가 각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1996년 달랏에 문을 열었다. 규모가 큰 전통 가옥 내부는 전시 공간과 휴식 공간 그리고 일반인들은 접근할 수 없는 교육센터로 나뉘어 있었다. 작품 전시뿐 아니라 최고급 실크와 아오자이만을 골라서 판매하고, 전통음악 공연도 보여 주기 때문에 베트남의 전통과 문화를 한결 고급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오래전 기억의 얼룩들 랑비안Lang Biang산을 향해 가는 길에 눈을 의심했던 사건이 일어났다. ‘어’ 하고 외치는 한 일행의 손가락 끝이 가르치는 방향으로 일제히 고개를 돌리니 차창 밖으로 얼룩말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이런 곳에 얼룩말이라니! 당황하여 아무도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을 때 가이드 선생님이 웃으며 말했다. ‘칠한 거예요!’ 말하자면 보디페이팅이라는 것이다. 듣고도 잘 믿기지 않았던 가짜 얼룩말들을 무리로 다시 만난 것은 랑비앙산 입구에서였다. 산비탈에 세워진 랑비안 글자판 주변엔 얼룩무늬의 조랑말들과 카우보이로 분장한 마주들이 사진 모델을 자처하고 있었다. 랑비안은 유럽인들이 즐겨 찼던 사냥터였다는데 그들이 이 가짜 얼룩말을 보았다면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혼자 피식 웃음이 났다. 좌석으로 개조한 지프차의 짐칸에 앉아 덜컹거리며 라다 정상Dinh Rada까지 올라가는 동안 반갑지 않은 안개가 마중을 나왔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숲이 짙어질수록, 안개도 그러했다. 그러하여 마침내 정상에 도착했을 때 발아래 달랏은 사라지고 없었다. 끄랑K’Lang과 흐비앙Ho Bian으로 불린다는 2개의 봉우리는 물론이고 해발 2,167m 정상부의 봉우리(총 5개) 중 어느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 대신 서로를 간절하게 갈구하는 끄랑과 흐비앙의 조각상 주변으로 기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둘은 전설의 주인공이다. 랏족 출신의 청년 끄랑과 찔족 출신의 처녀 흐비앙의 사랑 이야기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비극적이다. 그들의 희생으로 두 부족이 화해하여 끄호족K’ho으로 합쳐졌다는 화해의 결말도 비슷하다. 고산부족의 아낙들이 노점에 베틀을 놓고 직접 만들어 파는 가방, 지갑, 머플러 등을 구경하다가 홀리듯 스카프 하나를 14만동VND 에 구입했다. 완성하는 데 3일이 걸렸고, 재료비만 10만동이란다. 어느 부분에 과장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우리 돈으로 1만원도 안 되니 흥정 자체가 겸연쩍다. 그 베틀 하나로 3명의 자녀를 다 키웠다는 그녀는 모계사회의 가장이었다. 여자가 먼저 청혼을 하는데, 결혼 당시 그녀는 물소 2~3마리 가격에 해당했던 3,000만동(한화로 약 145만원)을 주고 남편을 데려왔다고 했다. 형제 여럿이 한 명의 아내와 살기도 하고, 상속권은 막내딸에게 돌아가는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끝이 없지만 영업을 방해할까 조심스러워 곧 물러났다. 건축은 이야기를 전한다 얼룩말만큼이나 기이한 달랏의 또 다른 명물은 크레이지하우스Crazy House다(행야 게스트하우스Hang Nga Guesthouse로도 불린다). 스페인의 건축가 가우디도 울고 갈 것 같은 크레이지하우스는 무정형, 무규칙의 별난 주택이다. 촛농이 녹아내린 듯한 외관과 동굴 같은 내부의 건물들은 공중다리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안인가 싶으면 바깥이고, 1층인가 싶으면 2층이 되는 ‘크레이지’ 그 자체다. 이 집을 설계한 사람은 호치민 시절 최후의 수상을 역임했던 쩡찐Truong Chinh의 딸, 당 비엣 야Dang Viet Nga로 모스크바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그녀의 ‘잉여로운’ 상상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바로 크레이지하우스다. 1990년에 시작된 공사는 아직 진행 중인데, 자금 조달을 위해 일반에게 개방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게스트하우스로도 운영하고 있으니 하룻밤을 청해 보시라. 톡톡 뛰는 아이디어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크레이지하우스가 건축적 명소라면 바오 다이 여름별장Bao Dai Summer Palace은 역사적 명소다. 베트남 마지막 왕조Nga Yen의 마지막 왕인 바오 다이는 달랏에 3개의 별장을 갖고 있었는데 그중 유일하게 일반에게 공개된 곳이 이 별장이다. 25개의 방이 달린 럭셔리한 별장은 행복한 삶의 무대가 아니었다. 바오 다이는 1945년 8월30일에 ‘식민지의 왕보다는 독립국가의 시민이 낫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왕좌에서 물러났다고 한다. 속세의 권력이 다 무슨 소용이랴. 300여 명의 승려들이 생활하는 티엔비엔쭉람Thien Vien Truc Lam·竹林禪院은 풍황산에 포근히 안겨 있었다. 1994년 완공된 젊은 절이지만 호치민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호치민의 대통령궁을 설계한 건축가 응오빗투Ngo Viet Thu의 또 다른 건축물로 유명하다. 케이블카가 절 입구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곳인데, 이념적 동맹국인 러시아의 관광객들이 특히 많았다. 사실 이 사원의 이미지는 시각이 아니라 청각에 더 각인되어 있다. 잠시 소나기를 피해 법당 마당에 서 있는 동안 어디선가 들려오던 맑은 울림. 그것은 여러 개의 소리통으로 만들어진 풍경이었다. 지금까지 들었던 그 어떤 풍경소리보다 아름다웠다. 달랏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다. 프랑스인들에게는 작은 파리였고, 베트남인들에게는 가장 가고 싶은 휴양지였다면 내게는 끝이 없는 솔숲과 그 솔향을 품고 있는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이 연주하는 청아한 풍경소리로 기억되는 참 참신한 베트남이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베트남항공 www.vietnamairlines.com Dalat Flower Park 2 Phu Dong Thien Vuong St., Dalat, Lam Dong, Vietnam 7:30~16:00 +84 63 382 2151 XQ Historical Village 258 Mai Anh Dao, Dalat, Lam Dong, Vietnam +84 063 383 5265 www.xqhandembroidery.com Lang Biang 달랏 시내에서 12km 입장료 1만동VND, 지프차 1대 30만동VND 정상까지의 트레킹은 3~4시간이 소요된다. Hang Nga Guesthouse 3 Huynh Thuc Khang St., Ward 3, Dalat, Lam Dong, Vietnam 입장료 2만동VND 숙박료 싱글룸 34~47US$, 더블룸 47~84US$ Bao Dai Summer Palace Trieu Viet Boung St., Dalat, Lam Dong, Vietnam 7:00~11:00, 13:30~16:00 미화 1달러 입장시 신발에 봉지를 덧씌워야 한다. ▶travel info Airline 베트남으로 가는 빠른 길 베트남항공 달랏까지는 직항편이 없기에 호치민을 경유해야 한다. 베트남항공은 매일 인천과 부산에서 하노이 직항편을 띄우고 있다. 당일에 달랏으로 이동한다면 오후편(17:50)을 이용해야 하는데 호치민 공항에서 4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므로 시내로 나가서 마사지나 식사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편이 낫다. 달랏까지 비행기로 50분, 자동차로는 4~5시간이 소요된다. 스카이팀의 10번째 회원사인 베트남항공은 현재 스톱오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하노이나 호치민 여행을 함께 계획해도 좋다. 02-757-8920 www.vietnamairlines.com shopping 달랏 나이트 바자 달랏 마켓은 밤에 피는 꽃이다. 낮에 운영하던 상점들이 문을 닫고 나면 노점들이 장을 펼치고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 마치 축제가 벌어진 듯 풍선 아줌마, 솜사탕 아저씨들까지 등장하고 매캐한 연기를 피워내는 포장마차와 간식 노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서늘한 기온 때문에 달랏에서는 니트 의류를 많이 판매하는데 인형들도 모두 니트원피스를 입고 있다. 랑팜L’ang Farm 달랏의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식료품을 파는 체인점이다.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달랏 커피. 생산량이 많지 않아서 달랏 외부 지역에서는 구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달랏 와인이나 주스, 또 다른 지역특산품인 달랏 딸기로 만든 쨈도 있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고구마, 바나나 등을 먹기 좋게 건조시킨 간식거리도 최고다. www.langfarmdalat.com Golf 시원하게 나이스샷 달랏 팰리스 골프 클럽Dalat Palace Golf Club 프랑스 식민치하였던 1923년 달랏의 중심부에 오픈한 골프장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 중 하나다. 정치적인 요인으로 이후 개장과 폐장을 반복했던 골프장은 1995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낡은 시설을 개보수한 뒤 베트남 최고의 골프장으로 다시 등극했다. 장기 골프 여행을 오는 한국인들도 많은데, 달랏은 연평균 기온이 섭씨 21도이니 베트남에서 골프를 치기 좋은 곳 중 하나다. 18홀 기준으로 그린피는 주중 220만동VND, 주말 250만동VND www.vietnamgolfresorts.com restaurants 보랏빛 만찬 탄투이 레스토랑Thanh Thuy Restaurant 쓰언흐엉 호숫가에 위치하여 풍경이, 특히 야경이 멋진 레스토랑. 보랏빛으로 통일한 실내 분위기는 모던한 느낌이다. 저녁에는 실내석보다 야외 테라스의 인기가 높으며 특히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현지 맥주를 곁들여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주문하면 된다. 02 Nguyen Thai Hoc St., Dalat, Lam Dong, Vietnam 063-353-1668 바람 부는 호숫가 물랑루즈 레스토랑Moulin Rouge Restaurant 쓰언흐엉 호숫가에서 눈에 띄는 풍차 건물을 찾으면 된다. 바로 옆에 있는 사이공달랏 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주말이면 단체 손님만으로도 300석이 가득 차 버린다. 결혼식 피로연장으로도 사용되는데 가라오케, 당구장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02 Hoang Van Thu Street, Dalat, Lam Dong, Vietnam 6:00~22:00 +84 063 3556789 Hotel & Resort 호젓한 호수가의 유럽풍 별장 달랏 에덴시 레이크 리조트Dalat Edensee Lake Resort & Spa ‘베트남의 검은 숲’이라고 불리는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투엔람 호수Tuyen Lam Lake가에 넓은 부지로 자리 잡고 있는 유럽풍 리조트다. 총 113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10개의 미모사 빌라(총 40실), 12개의 자스민 빌라(총 48실), 6개의 카멜리아 빌라(총 24실), VIP 빌라로 구분되는데 모두 독립 빌라 형태다. 호젓한 휴식에도 좋지만 크고 작은 미팅룸과 극장까지 갖추고 있어 기업 연수에도 적당하다. Tuyen Lam Lake Zone VII.2 Dalat, Lam Dong, Vietnam +84 63 383 1515 www.dalatedensee.com 앤티크가 주는 편안함 아나 만다라 빌라 달랏 리조트Ana Mandara Villas Dalat Resort 달랏의 어느 언덕에 남아 있던 프랑스인들의 별장 17채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리며 개조한 5성급 리조트다. 건물이 지어진 1920~1930년대에 구입한 가구들은 이제 모두 100년을 바라보는 앤티크가 됐고 벽난로도 여전히 작동한다. 방마다 크기도 구조도 다르므로 객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내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지만 마치 휴양림 안으로 들어온 듯 숲에 둘러싸인 고즈넉한 분위기다. 야외 수영장과 스파도 있다. Le Lai Street, Ward 5, Dalat, Lam Dong, Vietnam +84 63 3555 888 www.anamandara-resort.com 달랏 최고의 럭셔리 호텔 달랏 팰리스 럭셔리 호텔Dalat Palace Luxury Hotel 1922년 달랏의 인공호수 쓰언흐엉 옆에 세워진 호텔로 당시에는 ‘호텔 드 랑 비엔Hotel Du Lang Bian’, 혹은 ‘랑비엔 팰리스 호텔Lang Bian Palace Hotel’이라고 불렸었다. 개보수를 거쳐 1995년 재오픈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고풍스러운 빅토리아 스타일의 건축물은 100년이 지나도록 달랏 최고 호텔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총 43개의 딜럭스와 스위트룸으로 이뤄져 있으며 딜럭스를 기준으로 1박에 250달러 정도다. 12 Tran Phu St. Dalat, Lam Dong, Vietnam +84 63 3825 444 www.dalatresort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무작위 추출한 ‘제네시스 IIHS 충돌 실험 재연’ 영상 인기

    무작위 추출한 ‘제네시스 IIHS 충돌 실험 재연’ 영상 인기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의 충돌 시연 유튜브 영상이 인기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초 자동차 블로거, 동호회, 일반인 등 40여명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 초청한 가운데 제네시스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를 진행, 이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승용 세단 사상 최초로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국내에선 내수와 수출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 모델로 테스트하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루머가 인터넷상에 돌자 현대차는 남양연구소에서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국내에서 재연했다. 영상에는 동호회 운영진들이 직접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나온 차를 무작위 선정해 충돌 실험을 진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유튜브에 게시된 ‘제네시스 스몰 오버랩 충돌 영상’은 지난 7월 말 유튜브에 게시된 이후 현재 111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도 온라인 동호회에서 ‘올 뉴 쏘렌토’의 엔진룸 누수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일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동호회 대표들을 초대해 엔진룸 누수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진·영상=IIHS(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AboutHyundai/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추석 때 농장 방문은 자제해 주세요”

    최근 의성과 고령 등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은 경북도가 추석을 맞아 귀성객들의 가축농장 방문을 금지하는 등 종합 대책 추진에 들어갔다. 5일 도에 따르면 추석 귀성이 시작되는 이날부터 10일까지 도내 23개 시·군에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대책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운영하도록 했다. 또 이 기간 귀성객들의 농장 방문을 금지하고 방역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시·군의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철도역 등 주요 지점 200여곳에 ‘귀성객은 농장 출입을 하지 맙시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내걸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마을 방송을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도 벌이기로 했다. 경북에서는 지난 7월 23일 의성군 비안면의 돼지농장에서, 같은 달 27일엔 고령군 운수면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 각각 692마리와 40마리를 살처분했다. 앞서 3월에는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지역인 경기 평택과 역학적으로 관련돼 예방적 도태를 실시한 경주시 천북면 농장의 닭에게서 AI 바이러스(H5N8)가 검출됐다. 이로 인해 닭과 오리 53만여 마리가 매몰됐다. 도 관계자는 “중국·몽골·러시아 등 주변 국가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겨울철에 주로 발생했던 AI가 여름철에도 재발하면서 국내 토착화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축산농가에서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귀성객들은 축산 및 방역 당국의 통제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일 고속도 아우토반에 통행료 도입 가시화

    독일 고속도 아우토반에 통행료 도입 가시화

    독일 고속도로의 특징으로 흔히 무제한 속도로 주행가능하다는 점과 통행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드는데, 최근 운전자들에 대한 이런 장점들이 사라지고 있다. 2003년 5월에 독일연방정부는 독일 고속도로와 몇몇 통행빈도가 잦은 국도를 이용하는 12톤 이상의 화물트럭이 통행료를 지불토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 법안은 2005년 1월 1일부터 정식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화물트럭에만 적용되어 왔던 이 제도가 이제 일반 승용차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일간신문 ‘아우구스부르거 알게마이네’는 4일 이제까지 각 정당 간 불협화음만을 자아냈던 일반 승용차들에 대한 독일 도로 통행료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당내 이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현재 연방 교통부장관을 맡고 있는 기사당 출신 알렉산더 도브린트가 계획하고 있는 아우토반뿐만 아니라 국도와 지방도까지 통행료를 지불토록 하자는 안에 대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등 기사당의 자매당인 기민당 내 일각에서는 지방도로까지 통행료를 지불토록 하는 데 아직도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다. 기사당 총재이자 독일 최대의 연방주 바이에른 총리를 맡고 있는 호르스트 세호퍼는 지난주에 이미 양자간의 절충안을 마련하자는 신호를 보낸 바 있다. 이 신문은 또 “독일 내 모든 도로에 통행료를 지불토록 하는 게 좋은 지, 아니면 아우토반에만 한정하는 게 현명한 지를 결정하는 것은 이 분야 전문정치가들의 일”이라는 기민련 사무총장 페터 타우버와의 인터뷰 내용을 싣기도 했다. 또한 현재 도브린트 장관은 기존에 나와 있는 안건들을 기반으로 교통부가 법적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이를 위해 10월 초 연방의회 내 교통담당 분과위원회는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이 초안만 마련된다면 대연정 하에 있는 독일 의회에서 최종법안 통과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그렇다면 도로 통행료는 얼마나 될까?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안으로는 아마도 오스트리아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와 유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오스트리아는 승용차 통행료로 10일에 8.5 유로(한화 약 1만1,200원), 1년엔 82.7 유로를 징수하고 있으며 자국민들에겐 세금에 합산해 징수하고 있다. 자동차의 나라 독일, 전 세계에 모델로도 자주 소개되는 아우토반 제도에 지금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다. 사진= wikimedia.org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새달 2만원대 하이패스 단말기 100만대 보급

    다음달 1일부터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100만대가 보급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보급형 하이패스 단말기의 개발과 공인인증시험을 마치고 9월 1일부터 100만대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중에서 주로 팔리는 단말기는 5만원 이상이지만 행복단말기는 2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하나SK카드와 우리은행의 하이패스 연계 금융상품 고객은 신용카드 발급·이용 조건에 따라 단말기 구입비를 지원받아 공짜로 달 수 있다. 단말기는 제조업체 대리점과 인터넷 쇼핑몰, 우리은행·하나SK카드 지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살 수 있다. 단말기 제조사는 아이트로닉스, SD시스템, AITS, 에이치비, 테라링크커뮤니케이션스 등 5개사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마리화나 중독 美 여성, 경찰차 훔쳐...영화같은 추격전

    마리화나 중독 美 여성, 경찰차 훔쳐...영화같은 추격전

    합성 마리화나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한 미국 여성이 경찰의 검문을 받자 오히려 경찰차를 훔쳐 타고 고속도로로 달아나는 바람에 이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미국 조지아주(州) 코브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 한 시장을 순찰하고 있던 경찰관은 심한 마리화나 냄새를 풍기고 있던 에멀리 윌콕슨(40)을 발견하고 검문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 순간 윌콕슨은 잽싸게 경찰차로 뛰어들면서 경찰차를 훔쳐 인근 고속도로로 도주하고 말았다. 목격자들은 윌콕슨이 무려 시속 210km가 넘는 속도로 경찰차를 몰면서 고속도로에서 도주했다며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결국, 윌콕슨이 몰던 경찰차는 다른 자동차와 추돌하는 등 4중 추돌 사고를 낸 이후에야 멈춰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다시 도망치던 윌콕슨을 체포할 수 있었다. 이 사고로 추돌한 한 차량의 운전자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휴일을 맞아 붐비던 고속도로는 서너 시간 꼼짝도 못 하는 정체를 빚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윌콕슨은 체포된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정신 상태 감정을 받은 직후 인근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경찰차를 훔쳐 달아난 윌콕슨과 당시 사고 장면 (현지 언론, WSBTV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달리는 차에 갑자기 ‘도끼 날벼락’...구사일생

    달리는 차에 갑자기 ‘도끼 날벼락’...구사일생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아니고 달라던 차에 갑자기 앞 유리창을 깨고 손도끼가 들이닥친다면 얼마나 황당하고 무서운 일일까. 실제로 이런 기가 막힐 일이 3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메사추세츠주(州) 북부 지역에 있는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정원 작업용 트럭이 손도끼를 비롯해 여러 풀 베는 장비들을 가득 싣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미처 단단히 결박해 놓지 못한 손도끼 하나가 트럭에서 그대로 떨어지면서 뒤에 따르던 승용차 유리창을 깨고 그대로 들이닥치고 말았다. 이 손도끼는 유리창을 뚫고 들어 온 직후 기적적으로 조수석 앞 대시보드에 그대로 꼽혀 천만다행으로 조수석에 탄 사람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탑승한 승객은 완전히 놀라 충격을 받았으나, 운이 좋아 다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관은 사고를 낸 해당 트럭 운전사에게는 화물 결박 미비로 교통 티겟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관들은 “엄청난 불의의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감사할 뿐”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달리던 승용차 유리를 뚫고 들어 온 손도끼 (현지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고속도로에서 3살 아이에게 운전시킨 철없는 아빠

    고속도로에서 3살 아이에게 운전시킨 철없는 아빠

    3살짜리 아이에게 운전을 시키는 아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중국 누리꾼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근 한 고속도로에서 3살짜리 아이가 운전을 하는 모습이 논란이 일고 있다며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운전석에는 아이가 앉아서 운전을 하고 있고 조수석에서 아빠는 이 모습을 자랑스러운 듯 지켜보며 훈계를 한다. 그러나 역시 아이의 운전 실력은 위험천만하다. 아이는 운전대를 이리저리 돌리며 불법 유턴은 물론 역주행까지 일삼는다. 기업 및 산업 단지가 신축되고 있는 지역의 한 도로 위에서 일어난 이 상황은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아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이 영상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며 논란이 됐다. 논란이 일자 중국 공안은 “아무리 주변에 차량이 없을지라도 운전면허조차 없는 어린아이가 운전을 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면서 고속도로 위에서 아이에게 운전을 시킨 아빠를 처벌하기 위해 수소문 중이다. 사진·영상=Daily Mail, AMMA/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말레이기 피격> 네덜란드 국왕부부·총리, 희생자 맞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피격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탑승객들이 네덜란드를 떠난 지 6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수백 명의 희생자 유족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내외,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에인트호번 공군 기지로 직접 나가서 시신을 맞이했다. 호주와 말레이시아 등 희생자를 낸 다른 10개국 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네덜란드 전국에서는 조기가 게양됐으며 군용기 도착에 맞춰 전국 교회에서 5분간 조종이 울려 퍼졌다. 네덜란드 국민은 오후 4시부터 1분간 일제히 추모의 묵념을 올렸다. 피격기가 출발했던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도 희생자 추모를 위해 묵념 시간에 맞춰 1분간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으며 열차도 1분간 멈춰 섰다. 이날 저녁에는 암스테르담 왕궁 앞에서 추모 침묵시위도 열릴 예정이다. 시신은 힐베르쉼의 군 기지로 옮겨져 신원확인 등 조사를 거친다. 수송기가 도착한 에인트호번 공군기지에서 힐베르쉼를 잇는 고속도로 100㎞는 영구차만 통과할 수 있도록 통제됐다. 이번 참사로 193명의 최대 희생자를 낸 네덜란드가 조사작업을 주도하며 신원 확인이 된 시신은 각국 정부에 인도된다. 뤼터 총리는 “시신 확인 작업에 수 주일에서 수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희생자 298명 전원의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는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시신 수습이 비전문적으로 이뤄져 일부 호주인의 시신이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여객기 격추에 사용된 미사일이 러시아가 반군에게 제공한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네덜란드 내에서 러시아를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현지 최대 일간지인 ‘데 텔레그라프’의 여론 조사 결과 네덜란드 국민 78%는 자국 경제에 불이익이 있더라도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영국 항공조사국(AAIB)은 이날 피격기의 블랙박스를 전해 받아 데이터 해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데이터 해독 작업은 블랙박스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AAIB는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생 60여 명 탑승한 스쿨버스 화재…교사의 신속한 대처로 모두 무사

    학생 60여 명 탑승한 스쿨버스 화재…교사의 신속한 대처로 모두 무사

    호주에서 학생 61명이 탑승한 스쿨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교사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고속도로에서 학생 61 명과 교사 3명이 탑승한 스쿨버스에서 화재가 발생, 폭발로 이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스쿨버스가 퀸즐랜드 대학 방문 및 직업 박람회 견학 후, 귀교하던중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이날 오후 1시, 스쿨버스 뒤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버스 기사는 차를 멈춘다. 3명의 인솔교사는 학생들에게 하차하라고 지시한 후 61명을 신속하고 침착하게 버스에서 내리도록 도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다. 잠시 후, 버스는 화염에 휩싸이고 커다란 폭음과 함께 폭발한다. 버스 기사와 교사들의 신속한 대처가 학생들의 희생을 막은 것이다. 현장에 출동한 퀸즐랜드 소방구조대 제프 키팅은 “버스 기사와 교사들이 힘을 모아 환상적인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모두 매우 침착했으며 교사들은 학생들이 정확히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학생 5명이 연기 흡입과 불안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First on 7 News / Dailymail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10명 사망케 한 중국 쓰촨성 고속도로 산사태 순간 포착

    10명 사망케 한 중국 쓰촨성 고속도로 산사태 순간 포착

    지난 17일 중국 쓰촨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산사태 순간이 포착됐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정지한 차량 앞쪽으로 산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흙더미와 돌이 떨어지면서 도로를 가로막고, 먼지가 자욱하게 시야를 가린다. 겁먹은 사람들은 차에서 내려 잽싸게 도망간다. 중국 상하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약 3000 입방미터 가량의 흙과 돌이 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10명이 사망했다. 또 22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차량 9대가 파손되었다. 이번 산사태는 중국 남서부 지역에 계속되는 폭우로 인한 것으로, 지진의 피해가 남아있는 쓰촨성의 경우 산사태가 더 자주 발생해 이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또 폭우는 홍수로 이어져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의 막대한 재산 피해도 안겨주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군과 긴급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재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영상=Daily Mail, MarlinBrown17/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시속 100km로 달리며 돈 세던 버스기사 결국…

    시속 100km로 달리며 돈 세던 버스기사 결국…

    영국 스코틀랜드서 고속도로를 시속 100km로 버스 운전 도중 현금을 세던 버스기사가 영구 운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가 보도했다. 이 버스는 글라스고행 버스로 당시 만석이었으며 주행 속도는 시속 100Km에 육박했다. 영상에 찍힌 버스운전기사는 버스가 빠르게 달리는 가운데 두 손을 모두 운전대에서 떼고 현금을 세고 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 중 한 명이 버스기사의 이런 모습을 촬영해 버스회사에 민원을 넣었고, 버스기사는 결국 영구 운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운전 중 돈 세다가 돈을 못 벌게 됐네.”, “버스회사는 잘 했다. 승객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scottishdailyrecord/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美유명 MC 트레이시 모건 ‘교통사고’ 의식불명

    美유명 MC 트레이시 모건 ‘교통사고’ 의식불명

    미국의 인기 유명 MC이자 코미디언 겸 배우인 트레이시 모건이 7일(현지 시각) 새벽, 미국 뉴저지주(州)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고 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트레이시 모건은 지난해 5월 빌보드 뮤직 시상식 MC를 맡아 당시 한국의 세계적인 유명 가수인 싸이와 춤 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았으며 한국에도 잘 알려진 유명 배우이자 각종 쇼 진행자다. 사고는 이날 새벽 1시경 뉴저지 턴파이크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가 모건이 탑승한 승합차를 들이박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승합차는 앞에 있는 승용차 등을 추돌한 후 전복되었다. 승합차에 탑승한 사람 중 모건의 절친한 지인이자 후견인인 제임스 맥네이르(63)는 사망했으며 모건을 비롯해 4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일단 트레일러 운전사를 입건 한 후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의 상태에 관해 병원을 방문한 전 아내인 사비나 모건은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면서 “마치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모건은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으며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병원 측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소 모건은 그의 새 약혼녀인 미건 월오버와 11개월 된 딸을 데리고 항상 같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은 다행히 이들이 함께 동승하지 않아 화를 면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시 모건은 오늘 8일, 가수 싸이가 세계적인 뮤지션 스눕 독과 함께 출연해 신곡인 ‘행오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인 미국 ABC 방송의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트레이시 모건과 교통사고로 전복된 모건의 차량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공무원·군인에 ‘연금 줄 돈’ 국가부채의 절반 넘어

    처음으로 정부 부채가 1000조원을 넘어서면서 부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관리재정수지 적자폭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가장 컸다. 지난해 세수 감소가 주원인으로 올해도 세수의 큰 폭 증가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부가 복지공약을 더 통제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또 공무원·군인의 연금충당부채가 전체 중앙정부 부채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금 개혁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많다. 정부가 8일 발표한 2013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재무제표상 중앙정부 부채는 1117조 3000억원으로 1년 새 나랏빚이 215조 2000억원이나 껑충 뛰었다. 여기에는 연금충당부채의 산정기준 변경에 따른 ‘착시효과’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596조 3000억원에 달하는 지난해 연금충당부채는 지금껏 숨겨져 있던 부채가 드러난 것이다. 연금충당부채가 전체 부채의 53.4%로 절반을 넘어선 것을 감안할 때, 공무원·군인 연금 및 이와 연계된 사학 연금에 대한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경고로 읽을 수 있다. 현재 공무원·군인이 내는 돈이 정부가 지출하는 부담금보다 작을 경우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 지난해에는 공무원연금 지급액 9조 5000억원 중에서 2조원을 세금으로 메웠다. 21조 1000억원 적자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43조 2000억원 적자) 이후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정부의 관리재정수지도 문제다. 장기화되는 경기둔화로 법인세가 크게 늘지 않는 것이 주원인이다. 지난해 세수는 정부의 당초 예상보다 8조 5000억원이 덜 걷혔다. 정부는 현재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주요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지난해 33.8%로 미국(2012년 기준 102.1%), 일본(218.8%), 독일(88.3%) 등보다 현저히 낮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은 적자에도 돈을 찍어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일본은 국채의 많은 부분을 국민들이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이영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규모 개방경제로 해외 변화에 취약한 데다가 통일비용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좀 더 강하게 적자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가 보유한 재산의 현재가치는 912조 1000억원으로 900조원대를 처음으로 넘었다. 지난해보다 19조 9000억원 증가했다. 건물 청사 가운데는 정부세종청사 1·2단계 건물의 합계가 9561억원에 달해 가장 비싼 건물로 꼽혔고, 최고가 무기는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 광개토Ⅲ급(취득가 9105억원)이었다. 국가 무형자산 가운데는 기획재정부의 예·결산 시스템인 디브레인(dBrain)이 353억원으로 가장 비쌌고, 고속도로는 경부선(10조 8806억원)이 최고가였다. 국가 보유 물품 중에는 슈퍼컴퓨터 3호기인 ‘해온과 해담’이 172억원으로 3년째 1위를 지켰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카 스트라이커’… 거대한 새 ‘차 유리창’ 뚫고 돌진

    ‘카 스트라이커’… 거대한 새 ‘차 유리창’ 뚫고 돌진

    일명 ‘버드 스트라이커(bird strike)’로 불리는 비행기와 새의 충돌로 인해 항공기 안전에 치명적인 위험을 주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화창한 날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거대한 새가 운전석 차유리를 뚫고 그대로 날아든다면 얼마나 아찔할까. 일명 ‘카 스트라이커(car strike)’로 불릴만한 이런 일이 실제로 미국 콜로라도주(州)에서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콜로라도주에서 미용사로 일하는 샤논 저겐슨은 지난 2일 오전, 평소처럼 출근을 하기 위해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늘 고속도로 주변에서 비상하는 새떼들을 많이 보아온 터라 화창했던 이 날에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무심히 출근길을 재촉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어디선가 순식간에 거대한 기러기 한 마리가 운전석 차유리에 엄청난 충돌음과 함께 부딪히면서 유리를 뚫고 들어와 핸들 중앙에 꽂히고 말았다. 화들짝 놀란 저겐슨은 순간 침착성을 잃지 않고 천천히 차를 제동하면서 갓길에 세우고 고속도로 순찰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속도로 경찰은 “이런 황당한 경우는 거의 보질 못했다”며 다행히 사고 당시 저겐슨이 핸들을 급히 꺾지 않는 등 침착성을 잃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저겐슨은 “사고 이후 집에 와보니 머리에서 온통 자동차 유리 조각들이 떨어졌다”며 황당했던 사고 당시의 긴박함을 회상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갑자기 차 유리를 뚫고 운전대에 처박힌 큰 새 (현지 고속도로 순찰대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워싱턴 산사태’ 위험 무릅쓰고 6개월 아기 구조 ‘감동’ 사연

    ‘워싱턴 산사태’ 위험 무릅쓰고 6개월 아기 구조 ‘감동’ 사연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북부에 있는 오소(Oso)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24명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산사태가 발생할 당시 인근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던 한 청년이 위험을 무릅쓰고 생후 22주 된 아기를 무사히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산사태가 발생할 당시 인근 530번 고속도로를 지나고 있던 코디 웨슨은 바로 자신의 차 앞으로 무너져 내린 엄청난 양의 토사를 보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고속도로는 즉시 경찰에 의해 통제가 이루어졌으나 차를 세운 웨슨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어린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소리를 듣고 아기를 구하고자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산사태 현장에 뛰어든 웨슨은 잠시 뒤 생후 22주 된 아기와 이 아기의 어머니 아만다 스코잔크가 무너진 잔해 밑에 깔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스코잔크는 이미 두 다리가 부려져 있어 꼼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웨슨은 조심스럽게 아기를 잔해더미 속에서 꺼내어 자신의 겉옷으로 감싸 안은 다음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게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웨슨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잔해 속에서 나오는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당신이라면 그냥 서 있을 수 있겠느냐”며 “당시 아기의 얼굴은 온통 상처로 얼룩져 있었다”며 자신이 행한 일은 당연한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듀크로 이름이 알려진 이 아기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이나 자력으로 호흡이 가능해지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함께 입원한 듀크의 어머니도 수술 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이 병원 관계자는 덧붙였다. 사진= 산사태로 무너진 잔햇더미에서 아기를 구조해 나오는 웨슨 (현지 언론, KIRO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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