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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성난 민심 예상 못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있는 춘추관을 예고없이 방문해 삼계탕 오찬을 가졌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서울까지 확산되면서 국민적 불안이 고조되고 양계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직접 ‘닭·오리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이날 삼계탕 오찬은 이 대통령이 닭·오리 소비 촉진 차원에서 전날 닭 수십마리를 특별 주문해둔 데 따라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약 1시간10분간 머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 청와대 조직 개편 등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광우병 논란을 둘러싼 ‘성난 민심’과 관련해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을 때 정부는 사실 한우 농가대책을 놓고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광우병 얘기로 가더라.”며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우 농가대책 논란만 걱정해” 아울러 이 대통령은 “약속한 것은 지킨다.‘걱정하지 말라.’고 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우리가 사 먹는 쇠고기가 국민에게 해가 되면 당연히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광우병 논란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FTA(자유무역협정)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쇠고기도 내가 먼저 먹을까봐” 특히 전날 청와대를 방문한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의 ‘쇠고기 대화’ 내용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 기자가 “(다음에는) 쇠고기도 한번 드시죠.”라고 권하자 이 대통령은 웃음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 파문을 진정시키기 위해) 쇠고기도 내가 먼저 먹을까봐.”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어 “쇠고기를 내가 먼저 먹어야 할까봐. 얼마 전 빌 게이츠를 만났는데 ‘미국 쇠고기 안 먹느냐.’고 물었더니 ‘스테이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공무원 골프’와 ‘테니스’도 대화 주제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 ‘골프금지령’에 대해 “설마 대통령에게 신고하고 치겠나. 자신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지.”라면서 “골프를 해도 된다 안 된다를 일률적으로 지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수준은 벗어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제주도는 골프 값이 많이 떨어졌다더라. 세금을 줄이고 업계가 더 노력해서 가격을 더 낮춰야 경쟁력이 있다.”면서 “골프장이 너무 비싸다.20만원을 주고 골프 치겠나.”라고 꼬집었다. 특히 “제주도는 비행기가 9시면 끊어지는데 24시간 비행기를 띄우면 관광객이 굉장히 늘어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한편 재산 공개 파동으로 공석이 된 사회정책수석 인선 문제와 관련해서는 “좋은 사람이 있으면 추천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사실 내부적으로는 다 돼 있다.”면서 “18대 국회에 가면 하겠지만 임기 말까지는 안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英 네티즌 79% “맨유가 우승할 것”

    英 네티즌 79% “맨유가 우승할 것”

    영국 축구팬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8일부터 인터넷판(www.thesun.co.uk)을 통해 2007-2008 프리미어리그 최종 결과에 대한 네티즌 투표를 실시했다. 팬들이 예상하는 우승팀과 강등팀을 알아 본 이 투표에서 맨유는 투표 시작일부터 참여 네티즌 중 79%의 지지를 받으며 유일한 경쟁팀인 첼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 둔 맨유와 첼시는 나란히 승점 84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56을 기록한 맨유가 +39를 기록 중인 첼시를 크게 앞서고 있다. 맨유는 위건과의 원정경기가 남아있고 첼시는 볼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풀럼, 버밍햄, 레딩 등 강등권 세 팀 중에서 살아남을 팀을 예상하는 투표에서는 설기현의 현 소속팀인 풀럼(44%)이 전 소속팀인 레딩(39%)을 간신히 앞섰다. 풀럼은 마지막 경기에서 포츠머스를 이기면 레딩이 더비카운티에 큰 점수차로 이기지 않는 이상 잔류가 확정된다. 반면 레딩은 최대한 큰 점수차로 더비카운티를 이긴 후 다른 강등권 팀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사진=The SUN 사이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hot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영표, ‘이적’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영표, ‘이적’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2007-08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11일(한국시간) 38라운드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이 말은 곧 토트넘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되는 이영표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뜻하기도 한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 부임 이후 급격히 출전횟수가 줄어든 이영표는 PSV 아인트호벤과의 UEFA컵 경기를 끝으로 9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더 이상 토트넘의 계획에 이영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팀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선수로선 떠나야 한다. 이 점은 이영표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안양LG 치타스(현 서울FC)를 시작으로 그동안 이영표는 3번의 선택을 해왔다. 그리고 이젠 4번째 선택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초롱이’ 이영표도 어느덧 한국 나이로 32세에 접어들었다. 때문에 이번 선택은 마지막선택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선택이라 할 수 있다. ① ‘PSV 레전드’로의 컴백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행선지라 할수있다. 지난 3월 네덜란드 현지 언론 보도를 시작으로 이영표가 PSV로 컴백할 것이라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단순한 이적설로만 넘기기엔 보도내용이 심상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네덜란드는 이영표에게 성공의 땅이다. 리그 우승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영국진출의 발판을 다진 곳이다. 때문에 네덜란드 행은 여러모로 이영표에게 긍정면이 많다. 이미 검증이 끝난 무대이며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 시즌 PSV의 사령탑으로 내정된 흅 스테벤스(현 함부르크 감독)이 얼마나 이영표를 필요로 하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PSV에서 성공을 거둔 이영표라 할지라도 감독과의 궁합이 맞지 않는 이상 주전 자리를 확신할 수 없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② 제3리그(세리에A, 라 리가 등)로의 이적 이영표는 이미 수비수로선 적지 않은 나이인 32세에 접어들었다. 물론 말디니(AC밀란), 카를로스(페네르바체), 스탐(아약스) 등 처럼 30세를 넘어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선수들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 사례도 극히 적을 뿐 아니라 적지 않은 나이에 스타일이 전혀 다른 리그에 적응한다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겠으나 과거 AS로마로의 이적 기회가 타 리그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③ EPL내 타 팀으로의 이적 이영표의 영국 생활도 어느덧 3년을 다 채워가고 있다. 년수로만 따진다면 네덜란드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셈으로 영국에서의 면역력이 가장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비록 이영표가 토트넘에서 주전에 밀리긴 했으나 그간의 활약을 놓고 봤을 때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몇 안 되는 뛰어난 윙백임에는 틀림없다. 중위권 팀들로 살짝 눈을 낮춰보더라도 이영표가 충분히 주전경쟁을 펼칠 곳은 많다. 포츠머스의 헤르만 흐라이더슨, 애스턴 빌라의 월터 보우마, 맨체스터 시티의 마이클 볼, 뉴캐슬의 호세 엔리케 등은 이영표가 충분히 주전경쟁을 펼칠 수 있는 상대들이다. 물론 토트넘에서와 같이 가장 큰 변수는 감독과의 궁합이 될 것이다. 토트넘을 떠나야만 하는 이영표에게 이제 선택은 필수가 됐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그에 따른 장단점은 존재하기 마련이며 그 선택의 성공을 만드는 것은 이영표 자신이다. 30세를 넘기 이영표에게 이번 선택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때문에 이번 여름 그의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시 “어린이대공원 가금류 AI없어”

    서울 광진구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감염경로가 당초 유력하게 추정됐던 성남시 모란시장의 꿩이 아닐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근 건국대 호수에 서식하는 야생오리로부터 전염됐을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광진구는 7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성남시가 광진구에 꿩을 판 성남시 모란시장 업소와 이곳에 꿩을 공급한 경기도 이천의 농장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 간이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간이검사의 결과는 정밀검사와 일치할 확률이 90% 이상이다. 모란시장이 광진구 조류인플루엔자의 진원지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감염경로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꿩이 원인이 아닌 것으로 조사되면서 구청에서 약 450m 떨어진 건국대 호수의 야생오리를 통한 전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 일감호에는 큰오리 등 50여마리의 야생오리가 오래전부터 텃새화하면서 서식해 왔다. 한편 서울시 이성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가 긴급소집한 임시회에 출석,“어린이대공원의 가금류 중 폐사 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는 없었다.”면서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어린이대공원에 입장한 시민들은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준규 이두걸기자 hihi@seoul.co.kr
  • “내가 김삼순”…필리핀판 주연배우 발표

    “내가 김삼순”…필리핀판 주연배우 발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MBC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필리핀에서 현지 톱스타들을 내세워 리메이크된다. 필리핀 대표적인 민영 방송 GMA는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GMA는 지난해 2월 ‘내 이름은 김삼순’ 원작을 현지 방영한 방송사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 레진 벨라스케즈(Regine Velasquez)가 주인공 김삼순역으로 확정됐으며 원작에서 현빈이 연기해 ‘까칠남’ 신드롬을 낳기도 했던 상대역은 배우 마크 앤소니 페르난데스(Mark Anthony Fernandez)가 맡을 예정이다. ‘아시아의 노래하는 요정’이라고 불리는 레진은 필리핀은 물론 영어음반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톱스타. 한국에서는 장학우와 듀엣으로 부른 ‘In Love With You’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삼식이’ 역할을 맡을 마크 앤소니 페르난데스 역시 아이돌 스타를 거쳐 성인 연기자로 거듭난 유명배우다. 또 려원과 다니엘 헤니가 연기했던 유희진과 헨리 킴 역할에는 나딘 사몬테(Nadine Samonte)와 해이든 코 주니어(Hayden Kho Jr)가 각각 낙점됐다. 두 톱스타의 주역 확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필리핀판 ‘내 이름은 김삼순’은 현지 GMA-7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방영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SBS 드라마 ‘마이걸’도 청춘스타들을 내세워 리메이크되고 있어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도 예상된다. 사진=필리핀 배우들(왼쪽)과 원작 배우들 비교사진 (thaiphienonline.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PL 우승? “뉴캐슬과 웨스트햄에 물어봐”

    EPL 우승? “뉴캐슬과 웨스트햄에 물어봐”

    동일 승점(81점)을 기록하며 리그 마지막까지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맨체스터Utd(이하 맨유)와 첼시FC가 오는 주말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특히 오는 37라운드에서 두 팀이 경기를 갖는 웨스트햄Utd(이하 웨스트햄)와 뉴캐슬Utd(이하 뉴캐슬)는 지난 20라운드에서 똑같이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박싱데이를 승리하며 아스날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있던 맨유는 웨스트햄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불의의 일격을 당했고 첼시는 뉴캐슬을 2-1로 제압하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었다. 물론 똑같은 시간에 경기가 치러졌던 당시와는 달리 이번에는 첼시가 이틀 뒤에 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리그 타이틀이 걸려있는 중요한 순간 상반되는 기억을 갖고 있는 두 팀에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두 팀은 웨스트햄과 뉴캐슬에 대조적인 최근전적을 가지고 있다. 맨유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지난 시즌부터 내리 3연패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맨유가 웨스트햄을 상대로 지난 3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단 1골 뿐이다. 이상하리만큼 웨스트햄만 만나면 작아졌다. 반면에 첼시는 뉴캐슬을 상대로 지난 시즌부터 리그에서 패배를 당하지 않고 있다.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뉴캐슬을 상대로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첼시다. 또한 맨유와는 반대로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실점하는 등 뉴캐슬을 상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확실히 최근 리그 전적만을 놓고 봤을 때 뉴캐슬을 상대하는 첼시가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맨유에 비해 좀 더 낙관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문제는 최근 웨스트햄과 뉴캐슬의 경기력에 있다. 지난 3월 이후 가진 리그 경기에서 두 팀은 기록상으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2월까지 뛰어나진 않지만 중상위권을 오가며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이던 웨스트햄은 3월에 접어들면서 연패를 거듭했다. 지난 두 달간 블랙번 로버스와 최하위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단 2승만을 거두는 등 최근 10경기(2승2무6패)에서 승점 8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웨스트햄의 내부적인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단순히 패하는데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10경기 동안 그들이 실점한 골은 무려 21골이다. 36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웨스트햄이 허용한 실점이 44골이니, 절반 이상의 실점을 최근 10경기에서 기록한 것이다. 반면에 득점은 열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다. 10경기에서 그들이 득점한 경기는 5경기(8득점), 그나마 올 시즌 모든 팀들의 득점원 역할을 하고 있는 더비 카운티전 2골을 제외한다면 경기당 0.5골의 저조한 득점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뉴캐슬의 상황은 웨스트햄과 정반대다. 워낙에 시즌 초중반 내내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인 까닭도 있겠으나 최근에 보여 지고 있는 뉴캐슬의 경기력은 상위권 팀들에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우선 지난 3월9일(한국시간) 있었던 리버풀과의 원정경기 패배 이후 무패(4승3무)를 기록 중이다. 그것도 단순히 약 팀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는데 그치지 않았고 경기 내용면에서도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웨스트햄과 달리 실점이 크게 줄었다. 경기당 3골 이상의 실점을 하던 뉴캐슬이 최근 7경기에서 단 4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다. 게다가 그 중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는 등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수비진이 한 층 안정된 모습이다. 공격력 또한 보다 날카로워 졌다. 마이클 오웬 이외에 이렇다 할 득점원이 보이지 않았던 뉴캐슬이다. 그러나 최근엔 오바페미 마르틴스, 마크 비두카, 제리미 은지탑 등의 선수들이 포츠머스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처럼 웨스트햄과 뉴캐슬은 맨유와 첼시에게 대조적인 상대전적을 보이는 한편, 리그에서는 상반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어쩌면 이 같은 점 때문에 맨유와 첼시의 우승 경쟁을 쉽사리 예상하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확실한 건 두 가지 요인에서 맨유와 첼시에게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상대전적의 대조된 모습 그리고 최근에 보여지는 웨스트햄과 뉴캐슬의 대조적인 행보, 과연 어느 요인이 맨유와 첼시의 리그 우승행방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37라운드 경기일정> 맨체스터Utd vs 웨스트햄Utd 5월3일(토) 저녁8시30분 <Old Trafford> 뉴캐슬Utd vs 첼시FC 5월5일(월) 밤12시 <St James’ Park>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체스터Utd No.13 박지성의 ‘무한도전’

    맨체스터Utd No.13 박지성의 ‘무한도전’

    박지성이 또 한번 대한민국을 설레게 했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 포르투갈 전에선 멋진 결승골로, 04-05 챔피언스리그 4강 AC밀란 전에선 한국인 최초의 본선 첫 골로 대한민국을 설레이게 했던 박지성이 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9년 만에 결승으로 이끈 것이다. “환상적이다.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스크바행을 확정 지은 뒤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박지성의 소감이다. 그렇다. 무슨 말로 표현 할 수 있겠는가. 맨유에겐 68년과 99년에 이어 역대 3번째 유럽무대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은 것이며 박지성 본인에겐 첫 메이저 대회 결승무대이다. 좋지 아니한가. 2002년 12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무대에 데뷔했으니 어느덧 횟수로 6년째 접어들고 있는 박지성이다. 그동안 주전경쟁과 부상 그리고 적응 등을 이유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PSV 아인트호벤 진출 첫 시즌에는 홈팬들의 야유로 인해 어웨이 경기에만 출전해야 했고 반 봄멜(바이에른 뮌헨)등 팀 동료들의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보란 듯이 에레디비지에(네덜란드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고 04-05시즌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며 유럽무대에 자신의 존재 알렸다. 오로지 축구만을 생각하는 ‘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그동안 박지성이 걸어 온 길은 ‘무한도전’에 가깝다. 앞서 언급했듯이 좌절할 수도 있었던 네덜란드 시절을 ‘성실함’이란 무기만을 가지고 이겨냈으며 맨유라는 빅 클럽에서도 벤치를 지킬 것이라는 주변의 비아냥을 오로지 노력으로 극복해 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Utd No.13 박지성의 ‘무한도전’ 박지성이 맨유에서 부여받은 첫 도전은 ‘볼 키핑력’이었다. 박지성은 네덜란드 시절과 비교해 패스의 강도와 스피드가 훨씬 빠르고 강력한 잉글랜드 스타일을 적응하는데 조금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불안한 골 키핑력은 볼을 안전하게 소유하지 못하게 했고 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동작을 하다 보니 자주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3년이 흐른 지금, 여전히 불안한 볼 키핑력을 지적받곤 하지만 골에어리어 근처에서의 완벽한 골 키핑력이 부족할 뿐 입단 첫 시즌과 비교해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박지성이 자주 넘어지거나 원터치 이상의 불필요한 동작이 보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지성의 두 번째 도전은 ‘골 결정력’이었다. 본래 박지성은 골을 많이 넣는 선수가 아니다. 때문에 그에게 매 시즌 10골 이상을 주문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요구였다. 그러나 맨유라는 빅 클럽에서 뛰고 있는 그에 대한 기대치는 이미 높아질 때로 높아진 상태였으며 매년 주전 경쟁자들과의 비교를 당하는 박지성에게 골은 필수조건이었다. 골을 원하는 팬들의 요구에 박지성은 애써 조급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조금씩 골 욕심을 내고 있었다. 입단 첫해 3골(리그2골/리그컵1골)을 기록하며 골 결정력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은 박지성의 움직임은 입단 후 두 번째 시즌인 06-07시즌에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그는 첫 시즌과 달리 자주 중앙으로 쇄도했고 마치 공격수와 같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골 결정력 보완에 돌입한 것이다. 뜻하지 않은 수술과 그로인한 장기부상으로 박지성의 골 결정력 보완은 미완으로 남았지만 14경기(선발8/교체6)에 출전해 5골을 성공시키는 등 그의 노력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박지성의 세 번째 도전은 ‘융화력’이었다. 올 시즌 박지성의 진가가 발휘되는 데에는 동료들의 믿음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맨유 입단 초창기와 비교해 박지성에게 향하는 패스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도 이러한 동료들의 강한 믿음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맨유라는 톱니바퀴에 박지성이 잘 맞물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골을 넣더라도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보다는 문전 앞 쇄도를 통한 골이 많았고 중요한 순간에 박지성을 외면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했다. 특히 경기에 뒤지고 있거나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박지성보다 개인기가 뛰어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패스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은 아니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동료들이 박지성을 믿고 그를 이용하는 플레이를 자주 보였다. 눈에 보이진 않았지만 서서히 맨유라는 팀에 박지성이 녹아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젠 완벽한 맨유맨이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박지성은 긴 부상이라는 선수생명 최대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갔고 거액을 들여 영입한 신예 선수들과의 치열한 주전경쟁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시켰다. 끊임없이 주어지는 도전에 굴하지 않고 용기 있게 맞서고 있는 것이다. 박지성의 무한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골 결정력을 좀 더 보완해야 할 것이며 매년 겪고 있는 주전경쟁은 내년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도 아직 끝이 난 상황이 아니다. 부상으로 우승 트로피 수여식을 지켜봐야만 했던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래야 할 것이며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모스크바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한다. 앞으로 펼쳐질 박지성의 ‘무한도전’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의 토종] (5) 긴꼬리닭

    [한국의 토종] (5) 긴꼬리닭

    지구상의 조류 중에서 인류가 가장 먼저 길러온 가금류인 닭. 동틀 무렵 지붕 위에 올라가 길고 우렁찬 목청으로 어김없이 자명종 역할을 해주던 닭울음 소리를 요즘엔 시골에서조차 좀처럼 듣기가 힘들다. “부모님 세대만 해도 시골 장날이면 볏짚으로 만든 달걀 꾸러미와 씨암탉을 팔아 손주들에게 까만 고무신도 사주고 고등어자반도 사 먹였지요.”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한 이희훈(59)씨는 외래종에 밀린 토종닭들이 시골풍경에서 자꾸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30년 전부터 경기도 고양에서 토종닭 복원에 몰두해 오고 있다. 순종 교배를 통한 토종 ‘긴꼬리닭´의 육종을 연구하는 일이다. ●고양서 순종교배 통해 330여마리 복원 한국의 토종닭을 대표하는 긴꼬리닭은 안면은 붉은색을 띠며 부리는 갈색, 또는 황색이다. 체구는 긴 편으로 목 깃털이 풍부하다. 특히 수탉은 꼬리의 깃털이 잘 발달해 매년 가을철이면 1m 정도까지 자란 후 털갈이를 한다. 홰에 올라앉아 윤기 있는 검은색의 꼬리를 길게 내려뜨린 자태는 사뭇 위엄스럽기까지 하다. 삼국지 위지동이전 등의 고문헌에 ‘한반도에 꼬리가 긴 닭이 있다(韓傳 出細美鷄 其美皆五尺餘).´는 기록이 있다. 전통무용의 복장에서도 긴꼬리닭을 형상화한 옷차림으로 춤을 추는 등 우리가 사는 땅에 긴꼬리를 가진 닭이 존재했었다는 자료는 많다. 계육과 달걀에 대한 수요가 늘고 공장형 양계가 발달하면서 토종닭을 기르는 농가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서구에서 들여온 개량종 닭에 토종닭들이 밀리면서 긴꼬리닭은 아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토종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이희훈씨가 긴꼬리닭 330여마리를 복원했으며,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중이다. ●“日 긴꼬리닭이라는 주장 터무니 없어” 이씨가 복원한 긴꼬리닭이 토종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지난 2006년 7월 한 조류연구단체가 고양의 긴꼬리닭이 일본 긴꼬리닭의 사육종이라고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긴꼬리닭(長尾鷄·Onagatori)이 고치현을 중심으로 천연기념물로 사육되고 있으나 기원에 관해서는 한반도유래설, 야계교잡설 등으로 엇갈리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의 조창연(48) 박사는 이러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고양 긴꼬리닭이 외래종보다 우리나라 재래닭과 계통분류학적으로 더 가깝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 박사는 “긴꼬리닭의 상염색체유전자, 모계유전자의 DNA 분석결과 우리나라 토종닭과 매우 가깝고 일본 닭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며 긴꼬리닭이 우리 고유의 토종임을 입증했다. 특히 긴꼬리닭의 모계계통이 확실하며 적어도 2개 이상의 계통으로 구분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07년 일본 전문가들의 현장조사도 있었다. 축산과학원 주최의 ‘한국과 일본의 긴꼬리닭 비교 발표 심포지엄´에 참석한 일본 히로시마대학 스즈키 교수 일행이 고양의 이씨 농장을 방문했다. 스즈키 교수는 방문조사 이후 “한국의 긴꼬리닭은 일본의 긴꼬리닭인 장미계(長尾鷄)와 비교해 체형이 중후하고 벼슬도 크다. 특히 귀뿌리색 및 정강이색이 확연하게 다르다.”는 내용의 서신을 조 박사에게 보내 왔다. 이씨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장미계를 가져 왔다는 일본 문헌의 기록도 있다.”며 긴꼬리닭이 일본의 고유 품종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그릇된 역사관의 잘못을 지적했다. 이씨는 이어 “대다수 일본인들이 고양의 긴꼬리닭을 직접 와서 보고 차이점을 확인해 보지도 않은 채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만 보고 고양의 긴꼬리닭과 현재 일본의 긴꼬리닭이 같다고 주장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씨는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에 대비해 긴꼬리닭을 별도의 장소에서 특별관리하고 있다.“아직까지 긴꼬리닭을 한 마리도 외부에 분양하지 않고 있습니다. 긴꼬리닭이 개인의 수익사업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조 박사는 “우리만의 토종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토종 종자의 주권을 지켜 나갈 때 우리의 생명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종 긴꼬리닭과 같은 멸종위기에 처한 고유의 토종 동식물을 모니터링해 우수한 유전자원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하고 개량해 나가야 할 때”라며 토종자원 보존사업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다. 글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글로벌 시대] 경력을 디자인하라/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글로벌 시대] 경력을 디자인하라/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직장생활을 묘사한 드라마를 보면 한결같이 등장하는 캐릭터가 있다. 창의적이지만 삐딱한 말단직원, 아부만이 살 길이라고 손바닥을 비벼대는 과장급 직원, 무능하고 안하무인인 차장이나 부장. 너무나 무능해서 삶의 비애조차 느끼게 하는 임원, 그리고 권위적이고 골프만 치는 사장…. IMF는 이들 차장·부장·임원·사장의 철통 같은 자리마저도 뒤흔들어 놓았다. 직업상 다른 직장을 물색해 달라며 찾아오는 부장·임원들과 자주 만나왔다. 직접 인터뷰를 해보면 10여년 근무한 직장에서 무슨 업무를 해왔는지도 파악이 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력서도 입학 졸업에, 입사·퇴사라고만 반복해서 써놓았을 뿐 그 사람의 전문 분야가 무엇인지,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전혀 알아볼 수 없다. 어떤 일을 해왔는지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고 부탁이라도 하면 말문이 막혀 그냥 무역 파트, 경리 업무 혹은 ‘그동안 내가 무슨 일을 했지?’라고 되묻는 해프닝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연차가 쌓이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자신의 경쟁력과 경력을 다져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만 충실히 수행해온 데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외국회사에서 온 이력서를 보면 본인이 직급에 맞는 구체적인 업무에다 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경력사항까지 소상하게 기입해 놓아서 이력서라는 말에 걸맞게 한 사람이 이 사회에서 걸어온 발자취를 생생하게 알 수 있다. 우리나라 회사원들은 직급이 올라갈수록 책상은 넓어지는 대신 실무는 멀어지고 일과 무관한 신문·잡지가 책상을 채우지만, 외국회사는 관리직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업무에 대한 책임량이 많아지고 해야 할 일도 많아진다. 자연히 그 업무 수행을 위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긴장의 강도도 높아진다. 이러한 개인의 노력에 체계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박차를 가하는 것이 이른바 ‘커리어 플래닝’‘커리어 디자인’’커리어 브랜딩’이라는 다소 낯선 용어들로 대변되는 경력관리 프로그램이다. 짧게는 월별로 길게는 3년,5년,10년 단위로 현재 본인이 잘 걸어가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올해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 당장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어떤 자기계발이 필요한지를 돌아보면서 본인을 회사의 부속품이 아닌 경쟁력 있는 한 개인, 상품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경력관리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력에 합당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지금까지 경리 업무를 4년간 해왔고 거기에 만족을 느끼며 적성도 맞으니깐 올해는 미국식 회계 시스템인 AICPA를 따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목표를 세운 후에는 그 목표가 정말 나한테 맞겠는지 동료나 전문가에게 피드백까지 받는다. 실현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시행하는 적성검사나 심리검사는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하는 것을 파악하는 데서 그치지만 경력관리 프로그램은 실제로 나에게 맞는 실질적인 목표를 설정하게 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지금부터 일주일 안에 시작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당장 시작할 것은 무엇인지까지 세부적인 목표를 세우게 한다. 다시 말해 구체적인 생산성 향상과 직결되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개인적 커리어에서 성공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경력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되는 대로 살자’의 마인드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살겠다’로 마음을 고쳐먹고 힘겨운 노력을 즐겁게 할 수 있을 때 글로벌 시대의 인재로 당당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 ‘부도옹’ 베를루스코니 伊총선 우파연합 낙승

    ‘부도옹’ 베를루스코니 伊총선 우파연합 낙승

    |파리 이종수특파원|이탈리아 유권자들은 ‘안정된 국정 운영’을 선택했다. 관록의 실비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우파연합이 15일 이틀 동안 실시된 이탈리아 총선에서 상·하원 모두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낙승했다. 이탈리아 국영TV인 RAI TV의 개표 결과 분석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의 자유국민당과 연합세력은 상원에서 46.8%를 득표했다. 발터 벨트로니 전 로마시장이 이끄는 중도좌파 정당인 민주당은 38.4%를 얻는 데 그친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총 315석의 선출직 상원 의석 가운데 우파연합은 162석, 민주당은 14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원에서도 우파연합은 45.9%를 득표해 39.1%를 얻은 민주당을 큰 차이로 따돌릴 것으로 예측됐다. 베를루스코니는 선거 예측결과 발표 TV 대담프로에 나와 “5년간 나라를 맡게 되지만 앞으로 몇 달간은 비상한 노력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개혁정치의 시동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베를루스코니는 2년 만에 중도좌파로부터 정권을 탈환하면서 이탈리아에서는 처음으로 총리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우파연합이 상·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승리한 것은 ‘안정된 국정 운영’으로 만성적 경제난에서 벗어나려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는 이번에 들어서는 정권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3번째 정부일 정도로 정쟁이 잦다. 1년에 한번 꼴로 정권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 또 최근 10년 동안 제로에 가까운 경제성장률과 국가경쟁력 약화로 허덕여왔다. 선거 과정에서 좌·우파의 공약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이런 상황과 맞물려 있다. 베를루스코니나 벨트로니 모두 경제 회생을 위해 공공 지출 축소와 재정적자 감축, 세금 감면, 서비스 및 인프라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베를루스코니가 공공 재정적자와 구매력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를 비롯, 연금 개혁, 국적 항공사인 알리탈리아 회생, 나폴리 지역의 쓰레기 처리 등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vielee@seoul.co.kr
  • 두뇌 한국 미래 이들의 어깨에

    두뇌 한국 미래 이들의 어깨에

    “인내하고 연구하면 두뇌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서울대 화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이현우(26)씨는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학술진흥재단의 ‘2008 BK21 영브레인(Young Brain)’ 15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올해 첫 선정된 영브레인은 BK21 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 가운데 전공 분야별로 평균 19대1의 경쟁률을 통과했다. 이씨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好酸球, 기생충이나 병이 있을때 증가하는 백혈구)를 측정할 수 있는 형광화학센서를 개발해 미국 화학회지에 관련 논문이 실리고, 해외 연구진이나 교수들로부터 자료 요청을 받고 있다. 형광화학센서는 호산구 속에 있는 생체물질과 만나 형광색을 발산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호산구의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학계와 임상계는 “호산구와 관련된 질병인 ‘호산구 증가증’의 치료와 진단에 활용될 수 있으며, 연구성과가 축적되면 백혈병 관련 진료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씨는 “기초과학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면서 “연구가 더 진전돼 특허를 내거나 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영브레인 15명 가운데 여성은 8명, 남성은 7명이다.5명은 최우수자로,10명은 우수자로 뽑혔다. 물리 분야의 서울대 심승보(28)·의학 분야의 충남대 양철수(26)·문학 분야의 고려대 이경숙(26·여)·재료공학 분야의 서울대 이기석(30)·생물 분야의 서울대 한진주(27·여)씨 등 5명이 최우수자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심씨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기화(同期化, 주기적인 운동을 하는 개체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동일한 주기를 갖게 되는 현상)가 나노 세계에도 존재함을 관찰해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했다. 양씨는 폐결핵을 유발하는 병원성 결핵균에 감염된 대식세포(大食細胞, 면역정보를 전달하는 아메바 모양의 대형세포)에서의 신호전달 기작(메커니즘) 연구 등으로 최근 3년간 15편의 과학인용색인(SCI)논문을 발표했다. 최우수자 가운데 유일하게 인문계 출신인 이경숙씨는 ‘김수현 드라마의 수사학적 효과 산출 방식 연구’등 2편의 논문을 학술진흥재단 등재지에 게재하는 등 수사학과 연극학을 융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우수자는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기계공학 분야의 서울대 김필남(28·여)·생물 분야의 이화여대 박지혜(28·여)·사회학 분야의 고려대 송은영(25·여)·화공 분야의 카이스트 이승곤(28)·교육 분야의 서울대 이정아(32·여)·화학 분야의 서울대 이현우(25)·생명공학 분야의 서울대 전준현(29)·디자인 분야의 카이스트 정은빛(27·여)·외국어 분야의 고려대 정지수(29·여)·정보기술 분야의 연세대 홍진혁(28)씨 등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헌릉동 재단 대강당에서 표창장과 금메달을 받았다. 교과부는 젊은 지식인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영브레인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박지성의 로마전 출전이 가능한 3가지 이유

    박지성의 로마전 출전이 가능한 3가지 이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소탱크’ 박지성이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밤 올드 트래포드 유로파 스위트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나섰다.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지성은 “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더블을 달성하겠다.”라고 밝히며 AS로마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불과 1주일전 로마와의 1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난무하던 때와는 180도 달라진 위상이다. 일각에선 지난 1주일간 박지성의 연속된 공격 포인트와 물오른 활약에 대해 언제 우려했냐는 듯 격찬을 늘어놓고 있는 상태다. 겨우 2경기 활약을 두고 지나친 극찬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기회가 주어졌을 때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준 그의 노력이 드디어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물론 박지성이 퍼거슨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 등장했다고 해서 그의 선발출전이 보장됐다고 장담할 순 없다. 지난 1차전에서 마이클 캐릭이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 예고했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버젓이 선발출전 시킨 퍼거슨 감독이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은 것만은 사실이다. 비록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만 여러 주변 상황이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연속 선발 출전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자들의 ‘부상과 부진’ 비단 경쟁자들의 부상과 부진에 의한 대리 출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박지성이 경쟁자들보다 잘하고 있으며 최근 팀 내 공격수 중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를 제외하고 가장 좋은 ‘포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부상과 부진이 어느 정도 한 몫 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던 나니는 부상으로 또 한번 결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라이언 긱스는 최근의 부진과 함께 지난 주말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로마전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태다. ‘맨유의 벽’ 중앙 수비진의 붕괴 아이러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올 시즌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던 ‘맨유의 벽’ 리오 퍼디난드와 네만야 비디치의 결장이 박지성의 선발 출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두 선수가 출전한다 해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두 선수의 결장으로 인해 맨유에서 박지성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졌다는 의미다. 지난 로마와의 1차전 2대0 승리로 인해 박지성은 지난 시즌부터 그가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 승리를 해왔다. 더구나 올 시즌엔 무실점 완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그다. 비록 로마 원정에서 2골차 압승을 거둔 상태라지만 두 중앙 수비수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로마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조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 ‘선발출전 = 승리’ 더구나 올 시즌은 위력이 더해져서 ‘선발출전 = 무실점 승리’로 이어져 온 사례를 볼 때 그의 선발 출전은 실점을 최소화해야 하는 맨유의 입장에서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맨유의 새로운 ‘공격 루트’ 타인에 의한 출전 여부를 떠나 최근 박지성의 뛰어난 공격재능은 그의 챔피언스리그 연속 선발 출전에 무게를 싣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오랜 부상 공백으로 인해 지난 시즌 보여줬던 득점력이 감소한 느낌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당시의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박지성이다. 물론 아직까지도 지나친 이타심이 그의 슛팅 횟수를 제한하고 있지만 그 이타심이 절정에 이르면서 새로운 공격 루트의 개척자로 거듭나게 됐다. 로마와의 1차전에서 힘들 것만 같았던 공중 볼을 따내며 어시스트에 성공했으며 미들즈브러전에는 몇 차례 창의적인 터치와 공간 침투를 통해 맨유의 새로운 공격 루트를 만들어 낸 박지성이다. 시즌이 막판으로 치닫게 되면서 루니와 호날두의 공격 루트가 상대팀들에게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황이다. 때문에 최근 박지성이 보여주는 맨유의 새로운 공격 루트는 오는 로마와의 2차전은 물론 더블을 노리는 맨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맨유와 로마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은 오는 10일 새벽 3시30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다. 사진=맨유 홈피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철밥통 교수 82명’ 강원대의 고백

    강원대가 지난 3년간 논문을 단 한편도 쓰지 않은 교수를 조사해 보니 82명에 이른다는 고백을 했다. 교수의 일이란 게 학문을 연마하고 그를 바탕으로 후학을 기르는 것인데 몇년간 연구 실적이 전무한 교수가 전체의 9%에 달했다는 사실은 우리 대학의 현주소를 드러낸 것 같아 충격적이다. 또한 이 학교 교수들이 지난해 발표한 논문 숫자는 전년보다 10% 줄어든 반면 논문을 발표하지 않은 교수의 숫자는 18% 늘었다고 한다. 이러고도 국립대라고 하니 국민의 혈세가 아까울 뿐이다. 학교측이 외부에 알려지면 부끄러운 조사를 한 까닭은 교수의 연구실태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연구 역량을 강화해 학교의 위상을 높이지 않으면 법인화됐을 때 다른 국립대는 물론 사립대와도 경쟁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강원대의 교수 1인당 논문 건수는 0.55건으로 전국 대학중 25위를 차지했는데 1위와의 차이가 무려 9.4배에 이르렀다. 학교의 질을 이루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핵심은 교수의 자질이다. 학문적 성과와 업적이 있는 교수 밑에서 배우고 싶은 게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마음일 것이다. 지방대가 위기라고 한다. 스스로를 깎아내는 개혁과 단련이 없으면 도태는 필연적이다.KAIST, 서울대 등에서 시작된 대학사회의 ‘철밥통 깨기’는 지방대라고 예외가 아니다. 강원대의 뼈아픈 고백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하기 위한 전단계일 것이다. 형식적인 심사를 거쳐 정년을 보장 받고 논문을 쓰지 않아도 되는 구조에서 대학의 미래는 없다.
  • [지방시대] 일대 전환기 맞은 도시정책/김선범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지방시대] 일대 전환기 맞은 도시정책/김선범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정부의 도시정책이 일대 전환을 맞고 있다. 규제를 줄여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는 반길 일이다. 이제까지 각종 규제가 건전한 도시성장의 발목을 잡아온 것도 사실이다. 지방도시의 입장에서 볼 때 더욱 그렇다. 과거 정권에서 국토의 균형발전이 도시정책의 큰 축이었다면 지금은 도시의 경쟁발전으로 바뀐 듯하다. 논의가 무성한 한반도 대운하 계획도 그렇고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경쟁적 발전을 유도하는 모양새다. 지자체간의 개발이나 환경을 두고 벌이는 힘겨루기와 싸움을 보면 도시간 경쟁이 자칫 상생이 아닌 공멸이 될까봐 걱정이다. 얼마 전 중앙의 도시계획 관련 결정권을 대폭 지자체로 이양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방자치 초기였던 1990년대 초에는 도시계획 결정권의 단계적 지방 이양이 화두였다. 웬만한 건 다 쥐고 있었던 중앙정부가 그 권한을 지방에 위임하거나 이양하는 정책은 대체로 환영을 받았다. 그래서 지금은 도시계획 결정과 토지이용 규제의 중요한 몇 가지만 중앙에서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도시의 밑그림을 그리는 도시기본계획 승인권이다. 이것을 올 연말부터 특별시나 광역시가 자체 결정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4월부터는 도시기본계획의 하위 계획인 도시관리계획도 수원 등 50만명 이상의 10개 도시는 자체 결정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단 환영할 일이다. 보도대로라면 서울과 6개 광역시는 이제 도시기본계획의 결정을 중앙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체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도시기본계획 승인권은 건설교통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결정됐기 때문에 이에 목을 매고 있었던 지자체들은 갖가지 묘수를 내어 건교부의 입맛에 맞게 정책을 입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과정에서 관·관 접대가 생겨났고 시장이 위원들을 직접 설득하러 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젠 그럴 필요없이 도시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고 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계획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마냥 환영하고 있을 상황만도 아닌 것같다. 우리나라 지자체의 도시계획 수준과 철학을 생각할 때 우려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도시정책은 선출직 단체장의 시정 철학과 표를 의식하지 않는 정책 추진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상이고, 현실은 그런 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단체장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역의 개발 압력과 정치적 고려 없이 도시계획을 입안하고 추진할 토대가 문제인 것이다. 도시는 임기 안에 끝내는 대상이 아니며 정책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무조건 지방이양이 해답이 될 수 없는 까닭이다. 도시 계획에 관한 한 정부 주도가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지만 지방 이양이 성공을 담보하지도 않는다. 특히 도시계획은 자칫 자율성을 강조하다 보면 더 큰 오류를 범할 수 있고, 일견 그럴싸해 보여도 속으로 곪는 경우가 태반이다. 도시계획의 본질 중의 하나는 방임이 아닌 강제성(anti-laissez-faire)이다. 도시계획은 ‘강제적 공공선(公共善)’이 지상의 목표이고 ‘공공복지적 타협’의 산물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런 공공성 명분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왔고 때로는 정치현실주의의 희생양이 돼 왔다. 도시계획의 결정이 지방의회의 견제와 압력 속에 변질되고 왜곡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의회의 결정은 존중돼야 하지만 지나치게 지역구를 의식하거나 지역의 개발 압력에 손을 들면서 도시환경의 보존이나 개발 유보에는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비춰볼 때 도시기본계획 승인권 이양을 비롯한 기반시설부담금제의 폐지 등은 정부의 기능을 축소하고 지방에 많은 권한을 준다는 의미에서는 환영할 만하지만 권한에 따른 책임이나 효율에 따른 환경 파괴 등 도시환경의 본질적 수준을 위협할 우려도 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지방자치의 수준과 자치단체장의 도시철학 및 정책의지가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김선범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 [박기철의 플레이볼] 탬파베이 구단의 열정?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를 연고지로 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는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꼴찌를 맡아놓고 하는 팀이다.1998년 메이저리그 구단 증설에 따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창단된 탬파베이는 10년간 한 번도 5할 승률을 넘긴 적이 없다. 창단 동기인 애리조나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했고 지역 라이벌인 플로리다 말린스도 우승을 했지만 탬파베이는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다. 이런 탬파베이가 잘하는 게 딱 하나 있다. 바로 구장을 짓는 일이다. 현재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는 1990년에 완공됐다. 당시로선 거액인 1억 4000만달러를 들여 돔구장을 지은 이유는 1993년에 메이저리그가 2개 구단을 증설하겠다고 공표했을 때 유치 경쟁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세인트 피터스버그는 미식축구팀과 구장을 함께 쓰기로 한 마이애미에 구단 신설 권리를 빼앗겼다. 결국 거액을 들인 구장을 놀려두다시피 하다가 아이스하키팀의 전용구장으로 활용됐다. 와신상담 끝에 1998년 구단 유치에 성공한 세인트 피터스버그시는 8년이나 돼 낡았다는 이유로 1억달러를 들여 개보수했다.2006년에도 또 1억달러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이렇게 거액을 투자한 구장을 버리고 탬파베이는 4억 5000만달러(약 4500억원)를 들여 개폐식 최첨단 돔구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새 구장은 알 랭 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을 예정인데 알 랭 구장은 한국 야구와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1997년 외국인 선수 선발을 위해 첫 트라이아웃 캠프를 열었던 곳이고 윈터리그에 참가한 국내 선수들도 뛰어본 경험이 있다. 인구 24만명에 불과한 소도시 세인트 피터스버그가 이처럼 야구에 목을 매는 것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알 랭은 세인트 피터스버그가 야구와 인연을 맺게 해준 인물이다. 1910년 피츠버그의 잘나가는 세탁업 재벌이던 알 랭은 호흡기 질환 때문에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고 공기 좋은 곳을 찾아 인구 3000명에 불과한 소도시 세인트 피터스버그로 이사했다. 좋은 날씨 덕분인지 그는 50년을 더 살았다. 건강 회복에 대한 보답으로 그가 한 일은 메이저리그 구단의 스프링캠프 유치였다. 그것이 지역의 핵심 산업인 관광 진흥에 도움이 되리란 생각에서였다.1914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를 시작으로 스프링캠프 유치에 성공하자 시민들은 그를 두 차례나 시장으로 추대했고 이후 94년간 세인트 피터스버그는 메이저리그의 스프링캠프를 유치했다. 알 랭 구장이 사라지면서 오랜 역사도 막을 내린다. 막대한 건설비를 조달하려면 구장 이름도 팔아야 하므로 새 구장 이름에 ‘알 랭’이 붙여질 가능성은 적다. 탬파베이는 대신 도로에 그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1960년 89세로 눈을 감은 랭도 불과 20년새 돔구장을 두 개나 지을 정도로 적극적인 시민들의 열정에 깜짝 놀랄 것이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인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이황희 국가인권위원회 ◇팀장급 전보 △홍보협력팀장 임송△법무감사담당관 김대철△운영지원팀장 황정모△정책총괄〃 김형완△인권연구〃 이명재△혁신인사〃 심상돈△침해구제총괄〃 최재경△침해구제1〃 김성준△침해구제3〃 한병일△차별시정총괄〃 김은미△신분·나이차별〃 홍세현△공공교육〃 배대섭◇팀장급 승진△재정기획팀장 정혜웅△침해구제2〃 김규홍△위원장비서실장 이성규△장애차별팀장 조형석(내정) 기획재정부 ◇실장급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姜泰赫◇국장급△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曺京圭◇과장급△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李康鎬 吳相遇 尹仁大 高鐘安 吳光萬 환경부 ◇과장급 보임 △국립생물자원관 연구혁신기획과장 정은해△지속가능발전위원회 파견 조은희△자연보전국 국토환경보전과장 송형근△자원순환국 자원재활용과장 김영훈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 △국세청 감사관 朴義萬△〃 법인납세국장 金南文△국세공무원교육원장 金昶燮△대전지방국세청장 金載千△광주지방국세청장 金起周△대구지방국세청장 蔡慶洙△부산지방국세청장 許炳翊△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安元九△〃 조사 1국장 金悳中△중부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金文守△〃 조사 2국장 孔用杓 ◇3급 공무원 전보△국세청 조사기획과장 徐賢洙 ◇국장 직무대리△국세청 법무심사국장 직무대리 李鍾豪△〃 조사국장 직무대리 徐賢洙 농촌진흥청 △창의혁신담당관 박철웅△평가조정〃 김두호△대변인 이범승△연구기획과장 이종기△연구개발〃 이상범△농산업자원〃 임건재△지도정책〃 정창도△작물기술〃 허수범△농업과학기술원 행정〃 신태철△〃 농약평가〃 안인△작물과학원 환경생명공학〃 박성태△〃 영남농업연구소 식물환경〃 강항원△소득기술과 김영철△농업과학기술원 윤순강△축산과학원 곽창길△원예연구소 허건양 이학동△한국농업대학 가형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혁신본부장 김승권△사회보장연구〃 윤석명△사회정책연구〃 변용찬△사회보장연구본부 연금보험팀장 원종욱 ㈜케이디미디어 ◇승진 △이사대우 南仲鉉△관리본부장 金泰成△제작1〃 權淳弘△제작2〃 李基洙△영상사업〃 李東帝△영상사업팀장 李鍾泰△마케팅〃 申稙秀 CU미디어(구 YTN미디어) ◇승진 △전무 金鎭熙△이사 曺灐根◇부국장△코미디TV편성팀장 朴相度△제작국 제작1팀 朴炳俊◇부장△인사법무팀장 柳在權△회계자금〃 車相憲△콘텐츠기획〃 李建泳◇전보△편성기획국장 權五駿△제작〃 權義廷△방송사업〃 金周昊△마케팅〃 金善基△채널마케팅〃 吳炳玉△총무관리팀장 曺有美△YTN스타편성〃 鄭鎭溶△제작1〃 尹汝薰△제작2〃 朴勝浩△제작3〃 金學烈△뉴스제작〃 鄭相京△콘텐츠사업〃 曺昇煥△마케팅1〃 鄭基鎬△마케팅2〃 安星勳△채널마케팅〃 朴希哲 YTN △신사옥 건립추진 본부장(상무) 고광남 한국경제TV ◇임원 보임 △보도·경영총괄 상무 宋在兆△이사 보도본부장 崔完洙◇승진△뉴미디어국장 林相熙△보도국 부동산팀장 曺誠鎭△〃 방송1〃 吳昌榮△뉴미디어국 와우넷〃 姜基修◇전보△보도국 부국장 겸 경제팀장 方奎植△〃 산업〃 吳演根△〃 방송2〃 李奉益△경제팀 증권파트장 金相珉△뉴미디어국 기획팀장 韓舜相 오마이뉴스 △교육사업본부장 최진섭(국장)△정치·경제데스크 이병선(부국장)△사회·문화〃 김병기(〃)△전문기자 천호영 김당△회사발전 TF팀장 성낙선(국장대우)△방송팀장 이종호△지역〃 심규상△서비스사업국 황장연(부국장)△편집부장 김미선 전자신문 ◇승진 (팀장) △편집국 종합디자인팀 권태형△고객서비스국 고객지원팀 이종천△〃 전략기획팀 문상호◇전보△편집국 정보통신담당 부국장 직무대리 겸 생활산업부장 유성호△〃 정보미디어부 부장 박승정△〃 전자·경제담당 부국장 직무대리 겸 신성장산업부장 신화수△〃 경제교육부 부장 홍승모△지역총국 마케팅팀 부장 장길수 아이뉴스 24 ◇에디터 △논설실장 겸 정치사회·경제 담당 에디터(에디터그룹장) 이재권△디비디언 편집장 겸 연예·스포츠 담당 〃(부국장) 전인엽△글로벌 팀장 겸 글로벌·지식산업 담당 〃(부장) 김익현△엠톡 편집장 겸 통신방송·인터넷 담당 〃(〃) 이균성 동양종합금융증권 ◇부장 승진 △리테일기획팀 김현윤△인재개발팀 이중석△Equity Sales팀 안직현△감사팀 문대호△결제업무팀 권경△기획팀 안병영△심사팀 김덕현△영업추진팀 서동하△파생상품팀 김철민△홍보팀 서병훈△Capital Raising팀 김성택△Corporate Banking팀 김종효△NPL팀 김석순△OTC운용팀 김규형△골드센터강남점 박준홍△〃강릉본부점 최승철△〃건대역지점 강주홍. 임병돈△〃광주본부점 강인성△〃구로디지털지점 최성△〃대치본부점 장성철△〃대치역지점 박준영△〃범어지점 염준태△〃서천안지점 박봉래△〃시지지점 현재수△〃오산지점 민준기△〃왕십리지점 강성수△〃울산본부점 엄승영△〃일산주엽지점 문동주△〃제천본부점 권혜란△〃천안본부점 정준용△〃춘천지점 나용수△〃해운대지점 정재석△반포지점 김상옥△수원〃 이근정△이천〃 박용선△청담〃 유영렬 대신증권 ◇전보 (이사대우 부장) △중부법인사업부 배활△상품전략실 문남식 (이사대우 지점장)△광명 남해붕△목동 김희정△무등 이관철 (부장)△결제업무부 박형근△전산운영부 양창현△투자정보부 함성식△국제영업부 조주연△Trading부 김상익△Wholesale사업부 오홍진△영업기획부 홍대한△〃추진부 정재중△〃지원부 노승범△고객마케팅부 권용범△온라인서비스부 김완규△기업연금운영부 정근범 (지점장)△서여의도 우희락△전자랜드 김진효△창동 이병민△영동 박종석△양재동 박천원△화곡동 최권석△청주 박병화△원주 박상규△남인천 김태현△북인천 김병경△안중 이은형△복현 서시교△대전 황상규△서대전 배형갑△화정동 박진환△운암동 이삼△둔산 박판주 (부부장)△결제업무부 김성원△기업금융부 김성진△Wholesale사업부 최재원△기업연금컨설팅부 나동익△〃 팽창선△중부법인사업부 이용주 (영업점부장)△동대문 남시준△서초동 유병득△종로 이판수△대치동 김희옥△압구정 이칠영△시흥동 황광복△서여의도 김준용△나주 안종명 현대증권 ◇지점장 전보 △역삼 朴郁相△광산 李洪圭△압구정 金慶漢△수원 徐瑢錫△구미 朴慶鎬△신림 朴敏培△목동 宋吉鎬△구로 趙昇熙△부평 尹在安△계양 許剛△무역센터 高汶煥△독산 李明煥△거여 崔東濬△제주 姜成勳△서초남 李惠順△과천 朴斗玄△불광 姜臣宰△중계 李昊哲△이촌동 裵仁秀△구로디지털 李東潤△종로 李種承△해운대 南憲植△주안 李炳昊△구포 金周映△영통 吳恒泳△통영 尹鉉玉△전하동 嚴柱燁△공업탑 李武烈△울산 徐東敏△김해 崔輟坤△방어진 李陽鳳△화봉 金宇淵△보라매 金璋淳△충주 金鎭憲△대구서 權德龍△반포 申鍾根△상주 朴宰徹△영주 黃正燮△김천 尹哲默△안동 李憲基△청주 柳福基△첨단 黃圭鎭△서초 金炳魯△영등포 元轍喜△상무 尹淳哲△동탄 趙順純△광주 吳賢旭 ◇부서장 전보△마케팅부장 李奉基△리스크심사〃 金國年△시스템운영〃 林鎬澤△사이버시스템〃 孫皓榮△업무시스템〃 李相世△IT기획〃 朴昌善△정보시스템〃 李忠煥△퇴직연금〃 李桓盛△연금컨설팅〃 朴剛賢△Structured Products〃 金明鎬△FICC파생운용〃 朴宰亨△미래전략실장 劉南吉 기은SG자산운용 ◇승진 △경영지원본부 전무 이웅희△채권 및 AI운용본부장 상무 유치영△마케팅본부 기관영업담당 이사 유창오 ㈜BBDO Korea △대표이사 사장 鄭昇鉉 녹십자 ◇승진 (전무이사)△홍보실 鄭洙現△R&D기획실 許銀哲(상무이사)△정보시스템실 李贊珩 녹십자홀딩스 ◇상무이사 승진 △경영관리실 許溶埈 중앙영어미디어㈜ △대표이사 발행인(중앙m&b 대표이사 겸임) 길정우△경영총괄상무(겸 편집인·제작담당) 김동균△마케팅·경영지원담당 이봉재△정치·사회팀 데스크 이무영△경제·산업팀 〃 홍병기△문화·생활·스포츠팀 〃 염태정△편집·디자인팀 〃(직무대행) 유영래△마케팅1팀장 박승호△마케팅2〃 방정림△경영지원〃 유태호 JWT애드벤처㈜ △부사장 金鎭永
  • 박지성의 UEFA출전 가로막는 4-3-3 전술

    박지성의 UEFA출전 가로막는 4-3-3 전술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는 2일 새벽 4시30분(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리그) 8강 1차전에서 AS로마와 맞대결을 펼친다. 9년 만에 챔스리그 영광을 재현하려는 맨유의 행보와 함께 국내 팬들에겐 ‘산소탱크’ 박지성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지난 4시즌 연속 챔스리그 무대를 경험한 박지성에게 이번 AS로마전 출전은 꿈의 무대를 5시즌 연속 밟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올림피크 리옹과의 16강전에 결장하며 아쉬움을 더한 바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박지성의 챔스리그 출전에 팬들 모두가 목말라 있는 상태다. 일단 박지성 선수의 챔스리그 출전 여부는 상당히 많은 변수를 안고 있다. 지난 리옹전 역시 로테이션 시스템상 출전이 예상됐지만 불발된 바가 있으며 비교적 경험이 많은 긱스의 챔스리그 출전 비율이 높아 박지성의 출전여부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박지성의 5시즌 연속 챔스리그 출전에는 어떠한 변수들이 존재할까? AS로마 선수들에겐 낯선 ‘박지성의 희소성’ 우선 긍정적인 면은 박지성이 지난 주말 치러진 아스톤 빌라와의 32라운드에 결장하며 체력을 비축했다는 점이다. 챔스리그에서 만큼은 그동안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끔 외면해 왔지만 불과 3~4일 뒤에 치러지는 경기 일정상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박지성을 외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최근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른 나니와 라이언 긱스가 각각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부상정도가 그다지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한 경기의 승패가 팀의 유럽무대 생존여부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에서 부상을 입은 선수를 무리해서 내보낼 공산은 크지 않다. 마지막으로 ‘박지성의 희소성’이다. 지난 시즌 8강을 비롯해 이번 시즌 조별예선에서 박지성은 로마전에 출전한 경험이 없다. 상대적으로 AS로마 선수들에게 박지성의 공격패턴은 다소 낯설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두 팀은 약 1년 사이에 4차례나 경기를 가진 경험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상대를 잘 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4차례 맞붙는 상황에서 보여줄 수 있는 전술적 카드와 키 플레이어를 모두 노출 시킨 두 팀에게 이번 8강전에는 뉴페이스의 활약이 승부를 가를 공산이 크다. 물론 로마를 상대한 경험이 없는 박지성이 오히려 면역이 떨어질 수도 있겠으나 반대로 생각하면 로마 선수들 역시 박지성에 대한 면역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면 박지성 만큼 좋은 카드가 없다는 것이다. 박지성의 출전을 가로막는 ‘4-3-3전술’ 로테이션 시스템 여부를 떠나 올 시즌 박지성의 챔스리그 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장벽은 바로 챔스리그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맨유의 4-3-3 전술’이다. 올 시즌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는 달리 챔스리그에선 주로 4-3-3 전술을 사용해 왔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풍부해진 미드필더 자원을 최대한 극대화 시키는 한편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격적 재능을 더욱 뽐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같은 4-3-3 전술은 우선 중원에 3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포진하게 된다. 때문에 4-4-2 전술을 사용할 때 보다 박지성의 자리가 하나 더 줄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4-3-3 전술에서 나니가 보다 더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게 되면서 박지성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현재로선 맨유가 오는 로마전에 4-3-3 전술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큰 상태다. 우선 1차전이 치러지는 장소가 로마의 홈구장인 올림피코 스타디움인데다 원정경기인 점을 감안해 실점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4-3-3 전술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어디까지나 선수를 선택하는 것은 감독이며 그날의 전술을 결정하는 것도 감독이다. 그러나 박지성의 출전 여부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그만의 ‘희소성’과 ‘4-3-3 전술’ 중 어느 손을 들어 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날두 “이번에는 챔스리그 득점왕이다”

    호날두 “이번에는 챔스리그 득점왕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득점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리그) 득점왕 굳히기에 나선다. 오는 2일 새벽 4시30분(한국시간) 재개되는 챔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유는 AS로마와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미 지난 시즌 8강을 비롯해 2007-08 챔스리그 32강 조별예선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는 두 팀의 전적은 2승 1무 1패로 맨유의 근소한 우위. 그러나 지난 시즌 8강 2차전에서 맨유가 로마를 상대로 7대 1 대승을 거둔 경험이 있어 심리적으로 맨유가 조금은 앞서 있는 상태다. 때문에 로마로선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펼친 공산이 크다. 한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일 득점포를 터뜨리고 있는 호날두가 챔스리그에서도 득점 레이스 선두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득점랭킹 공동 2위(6골)에 올라있는 호날두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세비야의 루이스 파비아누(7골)를 제치고 득점 선수자리로 올라설 가능성이 큰 상태다. 게다가 득점 2위 그룹 중 프레드릭 카누테(세비야) 역시 챔스리그서 하차한 상태며 강력한 경쟁상대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역시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아스날 ‘중원의 지휘자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호날두에 비해 최근 득점 감각이 무뎌진 상태다. 사실상 호날두의 챔스리그 득점 행진을 저지할만한 마땅한 경쟁자가 눈이 띄지 않는 상태. 호날두로선 지난 시즌 미드필더로서 경이적인 득점감각을 뽐내며 AC밀란을 챔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히카르도 카카에 이어 미드필더 득점왕에 다시 한번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셈이다. 호날두가 프리미어리그 못지않게 챔스리그에서도 득점경쟁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과 챔스리그 4강을 이끈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카카에게 빼앗긴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함이다.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러한 욕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설적인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미 호날두의 득정왕 달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리그에서만 26골을 득점 중이며 FA컵과 챔스리그를 통틀어 무려 35골을 기록 중이다. 과연 새로운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호날두가 지난 시즌 카카에게 빼긴 ‘세계최고’ 타이틀을 프리미어리그 못지않은 챔스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탈환을 할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실점 승리를 부르는 ‘박지성의 법칙’

    무실점 승리를 부르는 ‘박지성의 법칙’

    생각 같아서는 올 시즌 내내 계속됐으면 좋겠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박지성의 법칙’ 말이다. 지난 8일 있었던 포츠머스와의 FA컵 8강전 패배가 있기 전까지 맨유에는 ‘루니의 법칙’이 존재하고 있었다. 맨유가 올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4패가 모두 웨인 루니의 결장 속에 나왔으며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최소한 패배를 기록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 기분 좋은 법칙은 포츠머스전 0-1 패배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그러나 ‘루니의 법칙’이 사라지자 맨유에 새로운 법칙이 생겨날 기미가 보이고 있다. 바로 ‘박지성의 법칙’이다. 조금은 과장된 표현일 수 있겠으나 이 법칙 또한 최소한 맨유에게 패배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무실점의 완벽 승리를 안겨주는 강력한 법칙이라 할 수도 있겠다. 박지성은 지난 12월말 복귀 이후 리그에서 5경기, FA컵에서 2경기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맨유는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았으며 단 한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물론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팀들은 대부분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에 뒤쳐져 있는 약체였다. 때문에 박지성이 아니었더라도 같은 결과를 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중에는 아스날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만만치 않은 아스톤 빌라전도 있다. 또한 ‘루니의 법칙’의 막을 내리게 한 장본인인 포츠머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모두가 약체였으며 무실점으로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었단 얘기다. 이 같은 ‘박지성 법칙’은 공격수인 그의 뛰어난 수비가담 능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박지성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특히 윙백인 패트릭 에브라와 웨스 브라운의 오버래핑시 그들이 비워 놓은 측면을 무리 없이 커버하곤 한다. 지금과는 달리 과거 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바 있는 박지성의 수비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맨유에서 박지성과 주전경쟁을 다투고 있는 선수는 라이언 긱스와 루이스 나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긱스는 공격적인 측면에서 노련한 모습을 보일지 몰라도 수비 가담 능력은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나니 역시 공격적인 모습에 비해 수비시 박지성 만큼의 커버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맨유에게 있어 남은 기간은 올 시즌 농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뒤처질 것 같았던 아스날과 선두경쟁에서 다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지난 시즌 대파한 경험이 있는 AS로마를 만났다. 그러나 이제는 한 경기라도 패할 경우 리그 초중반과 같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고 있는 박지성의 선발 출전은 맨유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승리의 법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원정경기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실점은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때문에 수비가담 능력이 뛰어난 박지성의 선발 투입은 맨유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사용하고 있는 로테이션 시스템에 의해 박지성의 지속적인 선발 출전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행히도 박지성은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어쩌면 출전 기회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맨유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 왔는지도 모르겠다. 박지성 본인도 더비 카운티전 이후 인터뷰에서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해야만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내가 얼마만큼 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고 밝힌 바 있다. 맞는 말이다. 남은 시즌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또 그것이 모두 무실점 승리로 연결된다면 퍼거슨의 박지성 선택은 보다 더 늘어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 출전 박지성 ‘맑음’ 이영표 ‘흐림’

    주말 출전 박지성 ‘맑음’ 이영표 ‘흐림’

    어느덧 2007-08 프리미어리그가 30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총 38라운드까지 치러지는 프리미어리그도 이제 겨우 9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말은 곧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에게도 9번의 기회만이 남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한자릿수 출전 기회만을 남겨 놓은 시점에서 ‘EPL 태극전사들’의 기상도는 매우 나쁜 상태다. 대부분 어두운 먹구름이 끼어 있으며 곳곳에는 ‘악천우’마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이러한 기상악재가 괜한 우려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러나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그 우려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물론 9경기를 통해 현재의 악조건을 뒤집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그렇다면 오는 주말 ‘EPL 태극전사’들의 출전 기상도는 어떨까? 로테이션 속의 박지성 ‘맑음’ 이제는 당연한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만은 사실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 속에 자주는 아니지만 장기적인 결장이 없었던 박지성이다. 때문에 오는 16일(한국시간) 치러질 더비 카운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까지 예상해 볼 수 있다. 상대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더비 카운티라는 점도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을 한층 높게 해주고 있다. 기분 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올시즌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 속에서 박지성은 강팀보다는 더비와 같은 약팀 들을 상대할 때 주로 출전되는 횟수가 많았다. 더구나 지난주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호날두와 나니를 기용하며 체력적인 소비도 적지 않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빡빡한 일정을 감안할 때 다소 여유가 있는 더비전에 박지성의 투입을 통해 체력적인 안배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으로서는 지난 풀럼전과 같이 찾아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퍼거슨 감독의 선택에 지속적인 믿음을 주어야 할 것이다. 기회를 계속해서 살려낸다면 남은 시즌 치러질 중요경기 (빅4팀 및 챔피언스리그 8강)에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2군 경기 속의 설기현 ‘흐림’ 시즌이 끝을 보이고 있지만 설기현의 주전 도약은 여전히 먹구름이 가득한 상태다. 1군 경기는 고사하고 최근에는 계속해서 리저브(2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부상을 당해 경기 감각을 익히려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상태도 아니다. 그래서 더욱 답답한 상황이다. 게다가 오랜만에 주말 경기를 준비하는 설기현에게 지난 12일 리저브 경기 풀타임은 영 꺼림직 하기만 하다. 4일 뒤인 16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를 앞둔 점을 고려할 때 리저브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설기현이 출전한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아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치열한 주전경쟁 속 이동국, 이영표 ‘매우 흐림’ 훈련 중 발복 부상을 당한 이동국은 지난 아스톤빌라와의 리그전을 포함해 6경기 째 결장 중이다. 이영표 또한 지난 PSV 아인트호벤과의 UEFA컵 16강에 오랜만에 출전했지만 45분만을 소화한 뒤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나란히 경쟁자들의 복귀와 활약 속에 밀려 있는 두 선수다. 그나마 상황은 이동국이 나은 편이다. 최근 경쟁자들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결장했던 미도는 경기감각이 예전만 못하며 알베스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주말 상대가 리그 1위 아스날이라는 점이 이동국의 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해서 경쟁자들의 골 침묵이 이어질 경우 이동국에게도 기회는 올 것이라 생각 된다. 반면 토트넘의 이영표는 또 다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오랜만에 출전한 아인트호벤전에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으며 질베르투가 이제는 적응을 끝낸 모습이기 때문이다. 한편 웨스트브롬위치의 김두현은 최근 출전시간을 차츰 늘리고 있어 16일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 잉글랜드 태극전사 경기 일정 * 16일 박지성(맨유) vs 더비카운티(오전0시 원정) 김두현(웨스트브롬) vs 레스터시티(오전0시 홈) 이동국(미들즈브러) vs 아스널(오전2시15분 원정) 설기현(풀럼) vs 에버턴(22시30분 홈) * 17일 이영표(토트넘) vs 맨체스터시티(오전1시 원정)@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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