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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널드, 여배우 첫 토니상 그랜드슬램

    배우 오드라 맥도널드(왼쪽·44)가 연극·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에서 연극 ‘에머슨 식당의 레이디 데이’(Lady Day at Emerson’s Bar&Grill)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여배우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6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맥도널드는 개인 통산 6관왕과 함께 연극과 뮤지컬에서 주연상과 조연상을 모두 받는 기록을 남겼다.그는 1994년 뮤지컬 ‘회전목마’(Carousel)로 토니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토니상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극 ‘마스터클래스’(Master Class)와 뮤지컬 ‘래그타임’(Ragtime), 연극 ‘태양 아래 건포도’(A Raisin in the Sun·영화 제목은 ‘월터의 선택’)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지난 2012년에는 뮤지컬 ‘포기와 베스’(Porgy and Bess)에서 처음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재즈가수 빌리 할러데이의 일생을 그린 이 작품에서 열연한 맥도널드는 토니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면서 그랜드 슬램에 성공할지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연극 ‘…레이디 데이’는 여우주연상과 함께 연극 부문 음악상(브라이언 로넌)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은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이후 대통령이 된 린든 존슨의 이야기를 담은 ‘올 더 웨이’(All the Way·연극), 가난한 남성이 자신의 경쟁자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사랑과 살인에 관한 신사의 안내’(A Gentleman’s Guide to Love & Murder·뮤지컬)에 각각 돌아갔다. 연극 부문 연기상은 브라이언 크랜스턴(남우주연상·‘올 더 웨이’), 마크 라일런스(남우조연상·‘십이야’), 소피 오코네도(여우조연상·‘태양 아래 건포도’)가 각각 수상했다. 뮤지컬 부문 연기상 수상자로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오른쪽·남우주연상·‘헤드윅’)와 제시 뮬러(여우주연·‘뷰티풀’), 제임스 먼로 이글하트(남우조연·‘알라딘’), 레나 홀(여우조연상·‘헤드윅’)이 각각 선정됐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현대 막아라” 도요타, 수소연료차 연내 시판

    “현대 막아라” 도요타, 수소연료차 연내 시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이르면 올해 안으로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일반인 대상 판매에 나선다. 4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12월~내년 1월 사이 FCEV를 일본 내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모토마치 공장에서 올해 안에 FCEV의 생산을 시작하며, 월 생산대수는 100대 안팎이 될 전망이다. FCEV는 가솔린이나 디젤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산소와 수소의 반응으로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해 구동력을 얻는 차세대 친환경차다.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4배 이상 길어 ‘꿈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도요타가 당초 내년 중 시판 예정이던 FCEV의 출시 시기를 앞당긴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중인 현대자동차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FCEV의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했으며, 올 상반기 중 미국 시장에서 ‘투싼ix FCEV’의 일반인 대상 판매를 추진 중이다. 도요타가 개발 중인 FCEV는 세단형으로,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가격은 현대차 투싼ix FCEV(약 1억5000만 원)에 비해 3분의 2 수준인 1000만 엔(약 1억 원) 이하로 책정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의 큰 부피를 감당하기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ix를 기반으로 FCEV를 개발했지만, 도요타가 개발 중인 차량은 세단형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주목된다. 도요타 관계자는 “정확한 출시 시기는 향후 정부의 FCEV 보급 지원정책 등을 파악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판매 지역은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 스테이션이 있는 도쿄 등 수도권이나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지난해 도쿄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도요타의 FCEV 콘셉트카.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도요타, ‘꿈의 에코카’ 수소연료차 연내 시판…현대차와 경쟁

    도요타, ‘꿈의 에코카’ 수소연료차 연내 시판…현대차와 경쟁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이르면 올해 안으로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일반인 대상 판매에 나선다. 4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12월~내년 1월 사이 FCEV를 일본 내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모토마치 공장에서 올해 안에 FCEV의 생산을 시작하며, 월 생산대수는 100대 안팎이 될 전망이다. FCEV는 가솔린이나 디젤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산소와 수소의 반응으로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해 구동력을 얻는 차세대 친환경차다.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4배 이상 길어 ‘꿈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도요타가 당초 내년 중 시판 예정이던 FCEV의 출시 시기를 앞당긴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중인 현대자동차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FCEV의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했으며, 올 상반기 중 미국 시장에서 ‘투싼ix FCEV’의 일반인 대상 판매를 추진 중이다. 도요타가 개발 중인 FCEV는 세단형으로,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가격은 현대차 투싼ix FCEV(약 1억5000만 원)에 비해 3분의 2 수준인 1000만 엔(약 1억 원) 이하로 책정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의 큰 부피를 감당하기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ix를 기반으로 FCEV를 개발했지만, 도요타가 개발 중인 차량은 세단형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주목된다. 도요타 관계자는 “정확한 출시 시기는 향후 정부의 FCEV 보급 지원정책 등을 파악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판매 지역은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 스테이션이 있는 도쿄 등 수도권이나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지난해 도쿄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도요타의 FCEV 콘셉트카.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도요타, ‘꿈의 에코카’ 수소연료차 연내 시판…현대차와 경쟁

    도요타, ‘꿈의 에코카’ 수소연료차 연내 시판…현대차와 경쟁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이르면 올해 안으로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일반인 대상 판매에 나선다. 4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12월~내년 1월 사이 FCEV를 일본 내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모토마치 공장에서 올해 안에 FCEV의 생산을 시작하며, 월 생산대수는 100대 안팎이 될 전망이다. FCEV는 가솔린이나 디젤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산소와 수소의 반응으로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해 구동력을 얻는 차세대 친환경차다.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4배 이상 길어 ‘꿈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도요타가 당초 내년 중 시판 예정이던 FCEV의 출시 시기를 앞당긴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중인 현대자동차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FCEV의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했으며, 올 상반기 중 미국 시장에서 ‘투싼ix FCEV’의 일반인 대상 판매를 추진 중이다. 도요타가 개발 중인 FCEV는 세단형으로,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가격은 현대차 투싼ix FCEV(약 1억5000만 원)에 비해 3분의 2 수준인 1000만 엔(약 1억 원) 이하로 책정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의 큰 부피를 감당하기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ix를 기반으로 FCEV를 개발했지만, 도요타가 개발 중인 차량은 세단형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주목된다. 도요타 관계자는 “정확한 출시 시기는 향후 정부의 FCEV 보급 지원정책 등을 파악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판매 지역은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 스테이션이 있는 도쿄 등 수도권이나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지난해 도쿄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도요타의 FCEV 콘셉트카.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EPL, 유니폼 등 ‘짝퉁과의 전쟁’ 선포

    EPL, 유니폼 등 ‘짝퉁과의 전쟁’ 선포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가 대대적으로 축구 유니폼을 비롯한 각종 용품들의 위조품, 이른바 ‘짝퉁’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EPL 사무국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 각 구단의 대표, 그리고 나이키를 비롯한 기업들과 함께 ‘풋볼 어게인스트 페이크’(Football against Fakes)라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공표했다. 이번에 EPL 사무국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3년간 EPL 사무국이 적발한 각종 위조품의 수는 30만 개를 넘고, 그 가치는 약 430만 파운드(약 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수치는 EPL 사무국이 수집한 것만을 통계낸 것이며, 각 구단 및 나이키 등의 기업에서 수집한 위조품의 수량 및 가치는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 정도의 수치가 나왔다는 것이다. EPL의 리차드 마스터 마케팅&세일즈 총괄자는 “EPL 구단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매년 증가 함에따라 위조품 제조업자들이 범람하고 있다”며 “스스로 ‘진품’을 산다고 생각하면서 ‘위조품’을 구매한 팬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위조품 판매 행위는 단순히 팬을 속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EPL 구단들의 경쟁력을 낮추기도 한다”고 덧붙이며 앞으로 강한 위조품 단속에 나설 의사를 강조했다. 사진설명=EPL 관련 각종 용품의 위조품들(출처 EPL 공식 홈페이지)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미래 30년 이끌 화두는 ICT노믹스”

    “미래 30년 이끌 화두는 ICT노믹스”

    SK텔레콤이 미래 30년 정보통신기술(ICT)을 이끌 화두로 ‘ICT노믹스’(ICT+Econimics)란 개념을 제시했다. 정보통신기술이 통신산업에만 머물지 않고 생활 전반에 녹아들면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것이란 얘기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29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주관으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대토론회’에서 “미래 30년은 ICT를 기반으로 사람과 기계, 가상과 현실이 모두 연결된 초연결사회가 열린다”면서 “초연결사회를 열기 위해서는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필수인 만큼 SK텔레콤이 앞장서 5세대 네트워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이를 위해 먼저 2020년까지 현재보다 1000배 이상 빠른 5세대 네트워크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이 계획이 “단순한 속도 경쟁을 뜻하는 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5세대 상용화는 속도 경쟁보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플랫폼, 서비스 등 타 산업과의 융합을 도모, 이동통신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을 SK텔레콤이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다.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는 밝히지 않았지만 하 사장은 5세대 상용화를 앞당겨 향후 헬스케어, 보안, 근거리네트워크 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이 제안한 ICT노믹스 개념의 배경에는 최근 업계 화두인 ‘빅데이터 인프라’와 ‘지능형 플랫폼’의 급격한 발전이 녹아 있다. 하 사장은 “전 세계 휴대전화가 46억개, 이와 연동되는 전자태그 등이 300억개에 이르는 등 이들 기계들이 실시간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의미 있는 데이터 증가와 분석기술의 발달은 인공지능 기술의 진화로 이어져 초연결사회를 앞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터넷과 연결된 사물 수는 2003년 5억개에서 지난해 300억개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그 수가 500억개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 사장은 또 이날 연설에서 업계 형님으로서의 리더십도 제안했다. 그는 “빠른 변화를 넘어 바른 변화로 가야 한다”면서 ‘착한’ ICT노믹스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ICT가 이통사의 맹목적인 성장이 아닌 사회 전체를 위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착한 ICT 연구소를 설립, 스마트폰 중독 등 ICT로 인한 부작용을 분석하고 대안 마련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톡스 캠프’ 등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회사는 농수산업 등 1차 산업에 ICT를 접목시키는 ‘전통 산업의 스마트화’를 확대 추진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원격제어 기술을 적용한 비닐하우스 스마트팜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농민들이 농장에 직접 나오지 않아도 농약 살포, 관수, 온풍기 가동 등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본을 지키자] 軍, 기강부터 바로 잡아라

    [기본을 지키자] 軍, 기강부터 바로 잡아라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성적표 가운데 외교안보 분야는 비교적 호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 들어 북한 무인기 사건에 대한 군의 허술한 대응과 기강해이가 잇따르자 35조 7057억원의 국가예산(올해)을 사용하는 군의 위기대응능력에 의문을 갖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 당국은 국방예산 확대와 복지 개선을 강조하나 지난 60여년간 군의 폐쇄성에 따른 적폐가 드러나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9일 충북 청원 공군 17전투비행단에서 F4(팬텀) 전투기가 이륙하려던 중 공대공미사일(AIM9) 1기가 떨어져 부품 일부가 2.3㎞지점까지 튕겨져 나간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은 전투기의 미사일 발사 장치가 과열돼고 전선이 합선돼 일어난 사고라 밝혔다. 군 당국은 “정비불량이 문제가 아닌 30년 넘게 운용된 기체가 노후화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해 여전히 이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고는 이전에도 발생했다. 2001년에는 군산 기지를 이륙하던 공군 전투기가 이륙 직후 공대공미사일 1발을 잘못 발사해 서해상으로 날아가기도 했고 1991년에는 청주기지에서 전투기가 회로불량에 의한 미사일 오발사고를 일으키기도 해 군의 개선 의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군 당국의 이 같은 제 식구 감싸기식 태도는 우리 국민들에게 군은 언제까지나 무기 탓만 한다는 불만과 함께 투명성과 청렴성이 결여됐다는 이미지를 심화시킨 주범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민들이 체감하는 국방정책과 군 활동 관련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42.4~63.3%를 오르락내리락한다. 하지만 국민들은 군에 대해 젊음, 능력, 활기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군의 투명성(26.9%), 깨끗함(37.2%), 개방성(35.3%), 공정성(36.2%), 미래지향성(43.3%)에 대해서는 낮은 평가를 내렸다. 노무현 정부시절 국방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김종대 디펜스 21플러스 편집장은 27일 “군 조직이 관료화되면서 왜 자신들이 대군을 유지해야 하는지 기본의식이 결여되고 있다”면서 “값비싼 차세대 첨단 무기를 구입해 온다 해도 전투능력은 이전 세대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잇달아 일어나는 성(性) 군기 위반 사고는 군에 대한 신뢰가 앞으로 더욱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군 내부의 성추행, 성희롱 등 성 군기 위반 사고는 모두 3459건(하루 평균 1.6건)이고 이 가운데 간부(군무원 포함)급 이상은 577건이다. 국방부는 지난 3월 성 군기 위반 사건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24일에는 경기도 모 사단의 부사관이 부하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헌병대에 입건됐고 3월에는 해군 1함대 초계함에서 상급자가 여군 소위를 성추행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군 기강 해이로 발생하는 사고는 군 내부에 팽배한 보신주의와 솜방망이 처벌 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전 의원실에 따르면 6년 동안 육군에서 강간과 강간미수 사건을 일으킨 간부 24명 가운데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사람은 9명에 불과했고 8명은 사실상 경고 수준의 ‘견책’을 받았다. 또한 육군 간부들의 성추행 사건은 195건이 있었지만 이 가운데 46명만 견책을 받았고 파면·해임·강등 같은 최고 수위의 징계는 7명만 받았다. 특히 고위 장성들의 성추행 등 군기 위반의 경우 수사와 기소보다는 자진 전역지원서를 받는 식으로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부대의 사기를 저하시킨다거나 ‘피해 여군의 명예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입막음하는 관행도 적폐로 지적된다. 군 관계자는 “진급을 중시하는 조직 내부에서 지휘 책임자들도 사건이 확대되면 자신의 신상에 닥칠 후유증을 가장 우려한다”고 토로했다. 군 사법체계상 관할 내에 군사법원이 설치된 사단장급 이상 지휘관은 재량에 따라 형을 경감시킬 수 있는 감경권도 도마에 올랐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3월 이 같은 지휘관의 감경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군사법원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전시에 전투력 향상을 위해 불가피하게 유지해온 감경권을 평시에도 적용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군 내부의 온정주의는 진급 경쟁에 사활을 걸다 도태되고 좌절하며 활력을 잃은 군 조직의 한계가 도덕적 해이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에 따르면 직업군인인 장기복무 장교의 평균 전역 연령은 46.1세, 부사관은 44.8세다. 근로자 평균 퇴직연령인 53세보다 7~8살 젊고 전역 군인 4명 중 1명은 20년 이상 복무해야 받는 연금 혜택도 없다.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부사관 등으로 군에서 전역해 나와도 사실상 사회에서 요구하는 경쟁력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복무 군인들의 계급정년을 1~3년씩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고민에도 불구하고 군 조직 스스로 ‘철밥통’을 구축하려 한다는 국민의 곱지 않은 시선은 부담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류 인재 발굴 육성 재단법인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정식 출범

    한류 인재 발굴 육성 재단법인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정식 출범

    문화, 예술, 체육 분야의 한류 인재를 발굴하여 후원 육성하는 재단법인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 정식 출범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사장 문신자, www.human-k.org)은 지난 20일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재단 출범을 공식으로 공표했다. 출정식에는 재단의 이사고문진, 자문위원회, 경영위원회, 서울, 경기, 전북, 대구, 부산 등 각 지역 지회 회장 및 운영위원 등과 문화 예술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재단 위원회 위촉식, 재단 사업소개, 문화•예술•체육 분야 인재 발굴 및 후원을 위한 ‘베니 캠페인(Benny Campaign)’ 소개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었다. 베니 캠페인은 한국판 헬렌켈러인 ‘구작가’ (본명 구경선)의 작품 ‘베니’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빈민층 •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의 문화•예술•체육 인재들의 꿈과 희망을 후원하기 위한 기금 조성 캠페인이다. 조성된 기금은 각 분야의 인재나 프로젝트의 지원 및 후원에 사용된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은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한류 인재를 발굴해 후원 육성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류 콘텐츠 개발 및 제작지원, 문화 행사 개최 등을 통해 한류 문화와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공익재단법인이다. 김동길 명예이사장과 문신자 이사장을 필두로 한 이사진과 자문위원회, 운영위원회, 경영위원회 등 3개의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은 앞으로 ▲ 미래 한류 인재를 발굴 및 후원하는 ‘인재후원사업’ ▲각종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창작 콘텐츠 제작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문화행사공연사업’ ▲문화, 예술, 체육 인재 양성 공간과 각 분야의 교류 장소를 마련하기 위한 ‘문화예술센터건립사업’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 문신자 이사장은 “한류 문화를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개발하고 한류 콘텐츠를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민간 차원의 진흥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한류의 경쟁력은 곧 인재라는 생각을 가지고 문화, 예술 체육 분야의 창의적인 인재 육성과 자원 발굴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올여름 록페는 ‘도심’이다!

    올여름 록페는 ‘도심’이다!

    지난해 과열경쟁 양상으로까지 번졌던 여름 록 페스티벌이 올해 미묘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안산밸리 록페스티벌과 지산 월드록 페스티벌이 열리지 않는 대신 ‘나우 페스티벌’이 새롭게 등장해 4파전으로 재편됐다. 브랜드 이름만 바뀐 게 아니다. 3개 페스티벌이 서울시내에서 열리는 ‘도심형’인 데 반해 ‘아웃도어형’은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유일하다. 또 아직 1~2차 라인업만 공개된 상태지만 록이라는 장르를 넘어선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캠핑을 즐기며 록 사운드에 몸을 맡기는” 초기 록 페스티벌의 문화는 적어도 올해만큼은 달라질 듯하다. 몇몇 페스티벌은 대중성에 고심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는 1차 라인업으로 미국의 5인조 밴드 마룬파이브와 싸이를 공개했다. 지난해 메탈리카와 뮤즈, 림프 비즈킷을 섭외해 록 마니아들을 열광시킨 것에 견줘 보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싸이에게는 단독 콘서트나 마찬가지인 80분을 할애한다. 여기에 본 조비의 기타리스트 리치 샘보라와 이적, 넬 등을 포함해 마니아와 대중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게 현대카드 측의 설명이다. 또 AIA생명과 YG엔터테인먼트, 라이브네이션 코리아가 손잡은 ‘AIA 리얼 라이프: 나우 페스티벌’에는 ‘팝의 아이콘’ 레이디 가가와 빅뱅, 투애니원, 싸이, 악동뮤지션 등 YG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최근 인디신에서 각광받는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로큰롤라디오에서부터 크레용팝까지 두루 아우르며 록 페스티벌보다 음악 페스티벌에 가까운 라인업을 구축했다. 올해로 9회째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올해도 ‘원조 록페’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다. 올해 영국 글라스턴버리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를 꿰찬 브릿팝 밴드 카사비안과 보이스 라이크 걸스, 수어사이덜 텐덴시즈 등과 국내 헤비메탈의 원조 크래쉬가 무대에 오른다. 일본의 서머소닉과 라인업을 공유하는 슈퍼소닉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을 헤드라이너로 공개해 록 마니아들을 들썩이게 했다. 프레디 머큐리의 빈자리는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애덤 램버트가 채운다. 또 ‘프랑스 국민밴드’ 피닉스와 최근 떠오르는 신예 어 그레이트 빅 월드, 영국 밴드 더 1975가 가세했다. 아직 1~2차 라인업만 공개된 터라 앞으로 각 페스티벌이 어떤 라인업을 구축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아직까지는 퀸 외에는 무게감 있는 뮤지션을 찾아보기 힘든 게 사실이다. 페스티벌이 5개에서 4개로 줄었지만 공연계에서는 해외 아티스트들의 섭외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해외 아티스트들이 일본과 한국의 록 페스티벌을 함께 거쳐가는 게 일반적인 상황에서 일본의 후지 록 페스티벌(7월 25~27일)과 라인업을 공유할 수 있었던 안산밸리록페스티벌(7월 26~28일)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의미로 취소됐다. 록 마니아들에게는 후지 록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인 캐나다의 5인조 록 밴드 아케이드 파이어를 올여름 국내에서 보기 힘들어졌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 내년부터는 록 페스티벌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도 벌써부터 관심사다. 올해 재정 문제를 이유로 개최가 무산된 지산 월드록 페스티벌은 내년 개최도 불투명하다. 캠핑족의 증가와 함께 팽창한 록 페스티벌 시장에서 나우 페스티벌과 시티브레이크, 슈퍼소닉 등 도심형 페스티벌이 얼마나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항공기+헬리콥터’ 장점 갖춘 ‘첨단 무인기’ 등장

    ‘항공기+헬리콥터’ 장점 갖춘 ‘첨단 무인기’ 등장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 회사인 에어버스 인더스트리(Airbus)가 기존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특성을 모두 갖춘 첨단 무인항공기 개발 테스트에 성공했다. 과학전문 정보 사이트 스페이스데일리닷컴은 에어버스 인터스트리의 무인항공기(UAV) ‘VTOL Quancruiser’가 최근 회전익 비행에서 고정익 비행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버스 이노베이션 그룹과 방위산업체인 에어버스 디펜스가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한 ‘VTOL Quancruiser’는 전기 모터로 가동되는 네 개의 수직 날개와 엔테(Pusher)식 프로펠러로 구성되어 있다. 항공기 뒤쪽에 자리 잡은 엔테식 프로펠러는 일정시간 ‘공중정지’가 가능하게 만들어주고 4개의 날개는 수직 이·착륙을 가능하게 하는데 이는 일반 항공기가 할 수 없는 헬리콥터만의 장점이다. 즉 이륙과 착륙 시 별도의 활주로가 필요없고 수 시간을 같은 장소의 공중에서 정지할 수 있는 점은 ‘VTOL Quancruiser’만의 경쟁력으로 필요에 따라 기존 항공기처럼 활공 모드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이 무인 항공기는 지난 주 약 50분 간 진행된 비행 테스트에서 고정익(항공기 동체에 고정된 날개)으로 비행하다 회전익(헬리콥터 등의 회전날개)으로 전환하는 놀라운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에어버스 그룹 혁신분야 임원 유르겐 스테인반델 박사는 “해당 비행 시험은 비행 제어 시스템의 안전한 작동을 확인하고자 진행됐으며 예상대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이 기술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항공 기술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irbus Group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제일모직, 中광둥성 둥관에 EP 공장 준공

    제일모직, 中광둥성 둥관에 EP 공장 준공

    제일모직이 중국 광둥성 둥관에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공장을 준공해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 2010년 준공된 톈진 공장에 이은 중국 제2 합성수지 공장이다. 잠재력이 큰 중국의 소재 시장을 겨냥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가볍지만 강철보다 강해 자동차 등의 금속 부품을 대체할 소재로, 공업용 플라스틱이라고도 불린다. 15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2만 2000㎡ 부지에 조성된 이 공장은 4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2만 7000t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소재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각종 모바일 기기와 TV 등의 가전제품,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쓰이며 급성장하는 중국 정보기술(IT)기업과 자동차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국내의 전남 여수공장, 중국의 톈진공장에 이어 둥관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중국 전 지역 수요에 제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생산량 확대뿐 아니라 지역별 공급 체계 확보를 통한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두게 돼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판매 및 생산 능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화학 컨설팅 전문업체인 CMAI에 따르면 중국의 합성수지 수요는 올해 560만t에서 2018년 680만t으로 4년 동안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제일모직은 중국 상하이에 영업법인을 설립한 이래 2010년 톈진에 연간 2만 4000t 규모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을 준공해 중국의 생산 거점을 확보했으며 2012년엔 여수사업장에 공장을 증설하며 생산 능력을 연간 24만t으로 확대해 글로벌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제일모직 조남성 사장은 “고부가 미래 소재 개발에 몰두해 고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의 지난해 화학사업 매출은 2조 7989억원이며 이 중 중국 시장 매출은 30%에 달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봉인해제’ 오승환, 다음 롱 릴리프는 21일 오릭스전?

    ‘봉인해제’ 오승환, 다음 롱 릴리프는 21일 오릭스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32)이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2이닝을 던졌다. 변함없는 구위로 1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팀은 패배했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돗토리현 요네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 연장 10회말 1-1 동점 상황에서 등판했다. 2사 만루 위기에서 상대팀 4번타자 브래드 엘드레드를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11회말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1회말 1사 상황에서 대타 다나카 코우스케에게 3루타를 내줬다. 10경기를 이어 온 무안타 행진이 깨지는 순간이었지만 안정을 되찾고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신은 12회말 등판한 후타가미 카즈히토가 끝내기 솔로 홈런을 내줘 1-2로 패배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신은 이날 리그 1위 히로시마를 맞아 오승환에게 2이닝을 던지게 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오승환의 ‘1이닝 봉인 해제’에 큰 관심을 보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스포니치는 “한신이 1이닝만 던지던 오승환의 봉인을 푸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무위에 그쳤다”면서 “승리를 향한 코칭스태프의 집념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승환의 11회말 등판은 시즌 전 “오승환은 1이닝만 던지게 하겠다”던 한신의 공약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한신 불펜 담당인 야마구치 타카시 코치는 경기에 앞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쿠하라 시노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당분간 오승환에게 1이닝 이상을 던지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오승환이 1이닝을 넘겨 던지는 다음 경기는 언제가 될까. 야마구치 코치는 오승환이 2이닝을 던지는 조건을 “2연전의 2경기째”라고 언급한 바 있다. 2연전의 경우 이튿날 경기가 없는 경우가 많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르면 현재로선 오승환의 두 번째 ‘롱 릴리프’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의 교류전 시즌, 그 중에서도 20,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홈경기 2라운드(21일)가 유력하다. 22일에는 경기가 없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3, 24일에는 이대호(32)가 소속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2연전도 있다. 서로 소속 리그가 달라 아직 마주칠 기회가 없던 두 한국인 선수가 맞대결을 벌이게 될 지도 주목된다. 다만 25일부터 치바 롯데 마린즈와의 3연전이 이어져 오승환의 롱 릴리프를 위한 야마구치 코치의 ‘전제 조건’에는 맞지 않는다.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오디션서 아픈 과거 담은 노래로 ‘폭풍감동’ 준 10대 소년들

    오디션서 아픈 과거 담은 노래로 ‘폭풍감동’ 준 10대 소년들

    영국의 10대 소년들이 자신의 아픈 과거를 담은 노래로 청중의 심금을 울렸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한 찰리(15)와 리온드레(13)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리온드레는 자신의 왕따 경험을 반영해 가사를 썼으며, 두 소년이 개사해서 부른 이들의 노래를 들은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이 눈물을 보일 만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53)은 그들의 노래가 흥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너희들의 음악이 흥행할 거라 생각한다”며 “나는 진심으로 너희들을 좋아한다”는 말로 찬사를 보낸 것이다. 현지 언론은 현재 사이먼은 이들이 ‘브리튼즈 갓 탤런트’ 경쟁의 결과가 어떻든 간에 음반 녹음의 기회를 주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또 이 두 소년은 ‘자신들만의 개성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유튜브: Britain’s Got Tale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군복무 휴학생도 대학생? 통계처리 고민

    군복무 휴학생도 대학생? 통계처리 고민

    ‘대학생 인원 통계에서 군 복무자 등 휴학생을 빼자니 국가경쟁력지수가 울고, 유지하자니 성격차지수(GGI)가 걸리고…, 어찌하오리까.’ 세계경제포럼(WEF)이 집계하는 두 지수의 반영 효과가 서로 달라서 처리 방식 변경 여부를 놓고 관련 부처가 고민하고 있다. 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GGI가 지난해 111위로 떨어지자 여성 대표성 등 취약부문 개선 노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부적절한 통계 방식에 대해 WEF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 가지는 고등교육 취학률. 고졸 후 5년까지 해당 연령 인구 대비 대학생 수에 군복무를 비롯한 휴학자가 포함돼 남성 대비 여성 대학생 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휴학생을 빼고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WEF는 유네스코(유엔 교육사회문화기구)에 보고된 자료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원한다면 자료를 변경하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교육부에 요청했더니 기획재정부와 관련된 국가경쟁력지수에서는 고등교육층 취학률 지표가 해당 연령 인구 대비 대학생 수를 따지기 때문에 대학생 수가 많을수록 경쟁력이 높게 나와 고민된다는 것이다. 유네스코에 두 가지 자료를 보낼 수는 없고, 한 가지 자료를 정해 보내야만 하는 형편이다. 이 항목의 비중은 GGI가 높다. 이해숙 교육부 교육통계과장은 “여가부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두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상반기 중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다른 한 가지는 유사업무의 남녀 임금 형평성 관련 경영자 설문조사 측정방식이다. 별다른 설명 없이 ‘한국에서 유사 업무에 대한 여성들의 임금과 남성들의 임금은 동등합니까’라고 묻고 ‘아주 낮다’에서 ‘동일하다’까지 7점 척도 중 선택하도록 설문이 구성돼 있다. 대부분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른 채 4~5점에 표시하는 것으로 나온다고 한다. 남성 대비 여성 임금이 68%인 현실에서, ‘유사업무’ 임금 성비는 최소한 80%를 넘을 텐데 일반적인 남녀 임금 격차로 오인한 결과일 가능성이 많다는 주장이다. 설문을 담당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에 유사직종 개념을 설명하도록 요구했고, 관련 통계를 집계해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유엔개발계획(UNDP)이 분석하는 성평등지수(GII)에서는 청소년 출산율(15~19세 여성 인구 1000명당)을 유엔 장기 전망치로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는 1.8명(2012년)임에도 불구하고, 전망치가 2011년 2.3명에서 2012년 5.8명으로 과도하게 잡혀 재추계한 결과 2.2명으로 바로잡혔다. 순위가 2011년 11위에서 2012년 27위로 하락했으나 수정치가 2013년치부터 적용됨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열린세상] 고등교육 경쟁력 위해 KMOOC설립 서두를 때다/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

    [열린세상] 고등교육 경쟁력 위해 KMOOC설립 서두를 때다/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웹을 통한 무한의 참여와 공개적 접근이 가능한 웹기반 공개강좌를 말한다. 비디오나 유인물, 문제집 등과 같은 전통적 학습자료에 덧붙여 학생과 교수 간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수강자들에 대한 철저한 학습관리가 이뤄지며 학습을 정상적으로 완료한 수강자들은 선택적으로 자격증발급이나 학점인정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이러닝으로서 기존의 이러닝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MOOC라는 용어는 2008년 OER(Open Educational Resources)이라 불리는 운동에 그 근거를 두고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대학의 데이브 코미르와 미 국립교양과학원의 상임 연구원 브라이언 알렉산더에 의해 명명된 후 지속적으로 세계 유수대학들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뉴욕 타임스는 2012년 ‘올해의 온라인 공개 수업(The Year of the MOOC)’이라는 제목을 통해 MOOC를 교육계의 가장 혁명적 사건으로 꼽았으며, “MOOC가 대중들을 위한 아이비리그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 뒤에는 재정이 탄탄한 서비스 제공자들과 대학들의 연계가 있었다. 대표적 서비스로는 ‘에드엑스’(edX), ‘코세라’(Coursera), ‘유다시티’(Udacity), ‘오픈컬처’(Open Culture) 등이다. 현재 에드엑스에는 MIT, 하버드, UC버클리 등 34개 대학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말 리처드 레빈 예일대 전 총장이 CEO를 맡은 코세라의 경우 스탠퍼드대학을 중심으로 도쿄대, 베이징대 등 108개의 미국 및 세계 유수 파트너들이 참여해 수많은 강좌를 제공하고 수강을 위한 가입자 수는 지난 4월 말 기준 75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 밖에 유다시티는 컴퓨터공학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오픈컬처는 다양한 사이트에 산재돼 있는 MOOC 강좌들을 종합해 한곳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에드엑스’나 ‘코세라’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료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큰 비즈니스모델이 숨어 있다. 과목을 수강하는 것은 무료이나 정상적 수강 후 다양한 자격증 발급이 가능하며 특정 자격증에 관해서는 발급에 따른 비용이 요구된다. 에드엑스나 코세라의 경우 인증된 자격증이나 학점인증을 위해서는 과목당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비록 이수율과 자격증 발급률이 낮다 할지라도 세계적으로 수강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이를 통한 수익이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MOOC가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될 때 우리의 고등교육 및 평생교육 경쟁력은 어떻게 될 것인가. 협력과 경쟁이라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국가 차원의 종합적 계획을 서둘러야 할 때다. 그렇다면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2013년 서울대학교는 ‘에드엑스’에, KAIST는 ‘코세라’에 각각 가입하고 일부 과목을 제공하고 있으나 전체적 활동은 외국 대학들에 비해 활발하다고 볼 수 없다. 이에 반해 아시아 국가들만을 살펴봐도 2011년 11월에 인도에서는 ‘EduKart’가, 인도네시아에서는 2013년 8월에 ‘UCEO’ 시작됐다. 그리고 일본의 경우도 이미 2013년 11월 자체 ‘JMOOC’를 창립하고 본격적 서비스에 들어가고 있어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의 MOOC의 선점을 위한 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본다. 이러한 급속한 변화와 발전 속에서 우리나라도 세계적 서비스 플랫폼에 강좌들을 올리는 것과 더불어 우리 대학 및 관련 기관들이 연합해 고등교육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KMOOC(Korea MOOC)’를 설립, 적극적 활동에 돌입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년에 기본계획 수립, 2015년 플랫폼 구축, 2016년 서비스 안정화, 2017년 해외연계서비스 등 단계를 거쳐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으나, 문제는 추진이 너무 느리다는 점이다. MOOC와 유사한 KOCW, 온라인 평생학습 종합서비스, 대학들의 사이버강좌, 그리고 여타 국내 OER 서비스들을 종합하고 국내 유수 대학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서비스를 좀 더 앞당길 수 있다고 본다. 국가의 미래 교육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KMOOC’ 플랫폼이 보다 빨리 만들어져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 ‘아이돌로 인기 몰이’ 日 자위대 잡지 판매 신기록, 우경화 우려

    ‘아이돌로 인기 몰이’ 日 자위대 잡지 판매 신기록, 우경화 우려

    일본에서 자위대를 전문으로 다루는 잡지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을 확보하려는 일본 정부가 대중문화를 통해 일반인 지지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우익언론 산케이신문 계열 잡지사인 후소샤(扶桑社)는 지난달 20일 출간한 자위대 공식 홍보잡지 ‘MAMOR’(마모루, 일본어 발음으로 ‘지키다’) 5월호 발행부수가 창간 이래 최대인 3만3000부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일본 출판업계의 경쟁 심화와 불황으로 대부분의 잡지 발행부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이다. 이 잡지를 발행하는 후소샤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등 일본 내 우익세력의 입장을 반영한 내용을 담은 ‘왜곡 역사교과서’를 내놓은 곳이다. MAMOR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 시절 자위대의 민간 홍보를 위한 기획으로 시작돼 2007년 창간됐다. 일본 방위성의 지원을 받아 발행되는 일본 유일의 자위대 공식 잡지다. 초창기에는 전투기나 전차, 전투기 등 일본 자위대의 군사장비 소개에 주력했으나 큰 관심을 얻지 못했고 발행부수도 수천 부 안팎에 머물렀다. 그러다 점차 방향을 바꿔 최근에는 인기 아이돌이나 유명배우를 표지에 등장시키고 이들과 자위대원의 인터뷰, 부대 방문기 등을 선보이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독자층은 밀리터리 마니아가 아닌 일반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어려운 군사용어도 알기 쉽게 풀어쓰고 있다는 게 이 잡지 편집부의 설명이다. 이 잡지는 주로 자위대의 장점을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위관은 공무원이라 결혼 상대로 인기 직업” “대원들은 몸가짐이 바르다” “남수단공화국 등 어려운 처지에 처한 국가 지원에 힘쓰고 있다”는 등의 기사가 담겨있다. 다카히사 유타카(高久裕) MAMOR 편집장은 “자위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획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중문화를 통해 자위대의 인식을 바꾸려는 움직임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 방송국인 TBS는 지난해 4~6월 일본 항공자위대 홍보실 직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 ‘하늘을 나는 홍보실’을 방영했다. 해상자위대는 지난달 부대식당에서 내놓는 ‘자위대 카레’ 레시피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요코스카 해군기지에서 일반인 대상 요리대회를 열었다. 일본 동영상 공유사이트 니코니코동화가 26~27일 개최한 특설이벤트에도 자위대의 군사장비가 전시됐다. 아마키 나오토(天木直人) 외교평론가는 “일반인과 젊은 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다양한 수단으로 자위대의 밝은 면을 보여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집권당인 자민당이 최근 헌법개정 논의에 착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인기 여배우 나카무라 시즈카가 표지를 장식한 자위대 공식 잡지 ‘MAMOR’ 6월호. 후소샤.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명인·명물을 찾아서]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명인·명물을 찾아서]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경기 수원의 광교테크노밸리가 수도권 첨단산업기술의 메카이자 도내 4만여 중소기업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26만 9404㎡(8만 1494평)에 2008년 둥지를 튼 광교테크노밸리에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경기R&DB센터, 한국나노기술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과 211개 기업이 입주했다. 조만간 CJ 제일제당, 코리아나 화장품 등 굵직한 민간 연구·개발(R&D) 기업 8곳도 들어올 예정이다. 성균관대, 경희대, 아주대 등 인근 대학의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기반시설이 갖춰진 데다 서울대 부속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융합기술대학원이 들어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기업의 핵심 역량을 지원해 주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에 가장 먼저 입주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도내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없어선 안 될 중추적 기관이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및 수출지원사업을 비롯해 교육인력 지원, 디자인 및 신제품 개발 지원,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매년 개최하는 중소기업 마켓 플레이스인 ‘G-FAIR-KOREA’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행사다. 지난해 32개국 5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대기업 구매 담당자 400여명을 비롯해 모두 8만여명이 참석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기업 종합 전시회로 위상을 굳건히 했다. 뭄바이, 쿠알라룸푸르, 상하이, 모스크바, 로스앤젤레스 등 6개 지역에 설치된 해외지소도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태한 경영관리본부장은 “청년실업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어서 창업보육센터 운영, G-창업프로젝트, 예비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 중소기업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 등 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성장 주기에 맞는 체계적 지원으로 강소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부지역에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경기도는 과학기술 핵심 연구원의 30%, 관련 대학과 연구소 및 기업의 40%가 밀집된 곳이어서 경기도과학기술원의 역할 또한 그만큼 중요하다. 2010년 5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설립됐다. 도 과학기술정책과 전략 수립,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첨단연구개발 사업 수행, 산학연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을 전담하고 있다. 도내 13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14개 산업혁신클러스터와 산학연계 플랫폼을 운영하고, 도내 53개 대학 산학협력단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지역 기술혁신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결실을 보고 있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220개 과제에 537억원을 지원한 결과 기업 매출발생 효과 1851억원, 비용절감 효과 73억원, 고용창출 1526억원, 특허출원 3176억원, 특허등록 149건 등 성과를 냈다. 자금 지원 대비 3.6배의 경제적 효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 연구·개발사업으로 기업들이 당뇨병 치료제, 항암단백질, 비만치료제, 천식치료제 등의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중개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세기 신산업혁명을 주도하게 될 나노기술은 정보, 화학, 물리, 의학 등 모든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응용할 수 있는 차세대 미래기술이다. 2003년 설립된 한국나노기술원은 2006년 4월 나노소자 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필요한 첨단장비와 시설을 구축해 나노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관련 기업의 창업 지원, 국내외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원도 다른 지자체에 없는 연구기관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물이 나오고 있다. 2011년 4월 세계 최초로 폐암유전인자를 발견한 데 이어 유전자(DNA) 판독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토끼 뇌에서 척수로 내려가는 부위에서 경락의 실체인 ‘프리모관’을 발견,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융합한 최초 사례로 인정받았다. 2010년 7월에는 삼성 발광다이오드(LED)와 에너지 반도체 연구센터를 공동 설립해 고효율 조명용 LED와 저가형 태양전지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도는 향후 광교테크노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 동탄테크노밸리로 이어지는 ‘첨단산업 트라이앵글’을 조성해 수도권 신성장동력의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완공을 앞둔 판교테크노밸리는 66만㎡ 규모에 682개 첨단기업, 4만 5751명이 입주할 정도로 성장했다. 동탄 2신도시에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155만 5000㎡ 규모로 첨단 도시형 공장, 연구시설, 외투기업단지, 기업지원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김명기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판교-광교-동탄테크노밸리 벨트가 구축되면 첨단산업 혁신클러스터 등 지역혁신공동체가 확대돼 첨단 및 R&D 관련 기업들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는 물론 국제적인 첨단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인혜, 200억 영어시장 싹쓸이! 학원가 ‘와르르’

    이인혜, 200억 영어시장 싹쓸이! 학원가 ‘와르르’

    영어교육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재미’를 컨셉트로 영어 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시켜 자연스레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일명 ‘이인혜 영어단어 학습기’ 뇌새김워드가 지칠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통해 누적 사용자 150만명을 돌파하며 영어업계의 불패신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화제다. 뇌새김워드는 서울대 출신의 교육 전문가들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2년에 걸친 제품 준비기간 동안 총 16만여개에 달하는 단어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 단어당 30개의 이미지를 만들어 그 중 하나를 추려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같은 산고 끝에 탄생한 뇌새김워드는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영단어 암기율을 얻어내 영어업계를 놀라게 했다. 뇌새김워드(http://www.brain-study.co.kr)의 위력은 지난해 여름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교실 운영과정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평소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이 뇌새김워드를 이용해 3주만에 한 학기 분량의 단어를 전부 암기했던 것.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뇌새김워드는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뇌새김워드를 활용해 영어공부를 하고있는 1만9천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해인 2009년부터 신개념 영어학습기로 주목 받은 뇌새김워드는 그 해 소비자 만족 우수기업 및 브랜드로 선정된 후 2012년까지 4년동안 소비자 만족대상,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등 한해도 빠짐없이 수상을 이어오고 있어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가고 있다. 뇌새김워드(http://www.brain-study.co.kr)는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16만여개에 달하는 단어와 단어 암기에 최적화 된 이미지를 조합해 내는 방대한 작업을 이끈 위버스마인드 정성은(36) 대표의 뚝심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집적시스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유명 게임회사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지내다 지난 2009년 전격적으로 어학기시장에 뛰어들어 위버스마인드 설립 3년만에 매출 100억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는 이미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교육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그래픽과 학습요소가 적절히 섞이지 못하면 재미와 학습능률 모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콘텐츠를 집어 넣는다고 모두 스마트 러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론이며 이 같은 생각이 ‘뇌새김워드’ 탄생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2013년을 기업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대표는 연내 뇌새김워드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며 신규 출시된 뇌새김 워드S를 통해 개인고객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뇌새김 워드S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슬림하고 세련된 5인치 단말기로 제작되었으며, 자녀가 어학기 사용외에 인터넷, 동영상, 음악등의 기능을 사용할시 부모의 허락이 필요하도록 하는 학부모 잠금장치 기능을 추가하여 집중도를 저해하는 요소를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 시켰다. 한편, 위버스마인드(http://www.brain-study.co.kr)는 뇌새김워드의 우수한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제품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미리 체험해 보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뇌새김워드 7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중이며, 이와 관련한 무료상담전화 (1566-7182)를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日 걸그룹 AKB48에 두 자녀 ‘37세 엄마’ 합류

    日 걸그룹 AKB48에 두 자녀 ‘37세 엄마’ 합류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아이돌그룹 AKB48에 37세 여성이 기간 한정으로 합류해 활동한다.17일 일본 연예매체에 따르면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전업주부 츠카모토 마리코(塚本まり子, 37)는 3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AKB48의 기간 한정 멤버를 선발하는 ‘어른 AKB’선발 오디션에서 응모자 5066명과의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츠카모토는 일본 제과업체 그리코(glico)가 다음달 14일부터 내보내는 빙과제품 ‘파피코’ 광고에 AKB48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다. 아울러 8월 31일까지 AKB48의 콘서트와 팬들을 대상으로 한 악수회 등 각종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1976년 7월 16일생인 츠카모토는 친구의 추천으로 이번 오디션에 참가했다. 클래식 발레를 10년 간 해왔으며 특기는 육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츠카모토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어머니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서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AKB48이 그리코와 함께 진행한 이번 오디션에서 최고령 지원자는 82세였다. 최종 전형까지올라간 지원자 중에는 51세의 여성도 있었다. 인기 아이돌그룹 모닝구무스메의 전 멤버 이치이 사야카와 개그맨 킨타로도 이번 오디션에 지원했지만 최종 합격에는 이르지 못했다. 사진=‘어른 AKB’최종 합격자로 선정된 츠카모토 마리코(그리코 제공) 합격 소감을 밝히는 츠카모토 마리코 동영상 유튜브 http://youtu.be/sfElTwvge0E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시장·군수 예비 후보들의 공약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남은 새누리당 정서가 강한 지역으로 새누리당 예비 후보들끼리도 공천 경합과 함께 공약 경쟁이 치열하다. 여야 예비 후보마다 장점을 부각하고 차별화를 위한 공약을 앞다퉈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옛 창원, 마산, 진해 3개 시가 합쳐 2010년 출범한 창원시는 통합으로 불거진 지역 갈등이 4년이 흐른 지금까지 봉합되지 않고 있다. 창원시장 예비 후보들은 이 같은 지역 분위기를 감안해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한 공약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진해 지역에 연고가 없는 후보들이어서 특히 진해 민심을 잡기 위한 공약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배한성 예비 후보는 진해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2캠퍼스 유치를, 안상수 예비 후보는 진해에 4년제 대학 유치를 공약했다. 부산경제 부시장을 지낸 이기우 예비 후보도 진해 지역을 둘러싼 산 중턱에 조성된 길이 27㎞ 드림로드(임도)를 걷거나 자전거로 즐기는 국제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뛰어들었고 조영파 예비 후보는 진해구 시립대학 설립 공약으로 맞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허성무 예비 후보는 새누리당이 4대 강 사업을 추진해 망친 낙동강을 살리겠다는 공약으로 새누리당 후보들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허 예비 후보는 ‘낙동강 연안 녹조 방지 대책 시·군 협의회’를 만들어 시·군 공동으로 4대 강 사업의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민선 5기 창원시장 47개 공약 가운데 연안크루즈 도입 등 30개 사업은 완료됐고 창원국제교육도시 인프라 구축 등 17개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구 53만명으로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창원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김해시는 장유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도시 인프라 확충과 곳곳의 난개발 등이 시급한 해결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맞춰 후보들도 도시 정비 공약을 강조한다. 경남 지역의 유일한 새정치연합 소속 자치단체장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김맹곤 김해시장은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와 편의성, 정주성을 갖춘 새로운 도심 공간을 개발해 명품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며 한번 더 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출신의 김정권 예비 후보는 공장 난개발을 정리하고 도심 공원 면적을 넓혀 김해를 살기 좋은 녹색도시로 만들겠다며 뛰고 있다. 천하장사 출신의 이만기 예비 후보는 예술인, 문학인, 전문직, 외국인 등을 위한 테마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대학병원을 유치해 취약한 의료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인지도를 지지로 연결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김해시에 따르면 민선 5기 공약사업 50건을 점검한 결과 가야인재육성재단 설립, 광역철도망 구축 등 3건은 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났다. 3선인 조유행 군수가 퇴임을 앞두고 있는 하동군은 조 군수가 재임 기간에 열정적으로 추진한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활성화와 기업 유치가 지역 최대 현안이다. 여상규 지역 국회의원도 갈사만 산업단지에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과 역량을 갖춘 사람이 군수가 됐으면 한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새누리당의 윤상기, 이수영, 이정훈 등 예비 후보들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첨단 기업이 조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뉴하동시티 건설을 앞당기겠다며 저마다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동군에 따르면 민선 5기 공약 77건 가운데 지역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전 학생 무상급식 등 22건은 완료됐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 등 51건은 정상 추진되고 있으나 대송산업단지 조성 등 4건은 추진 실적이 20% 안팎으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창군에서는 전·현직 군수가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겨루고 있다. 이들은 국내 승강기 산업의 중심 기지인 거창승강기 산업단지를 거창 경제를 이끌어 갈 중추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군민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홍기 현 군수는 대한민국 10위 이내 자치단체를 목표로 재선되면 다른 후보의 우수한 공약도 채택하겠다고 강조한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 군수에게 패했던 양동인 전 군수는 승강기 산업을 도시 성장 동력으로 삼아 인구 10만~15만명 규모의 서북부 경남 중추 도시로 건설하겠다며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거창군은 민선 5기 공약 66건 가운데 열린 군수실 운영 정례화 등 57건은 완료됐으며 거창군 보훈회관 건립은 입지 변경에 따라 추진이 늦어져 올해 하반기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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