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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Mr. 왕, 어디 가시죠?” “해외 상장하러 갑니다”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Mr. 왕, 어디 가시죠?” “해외 상장하러 갑니다”

    지난달 19일 오전 9시 30분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이날 주식을 상장, 첫 거래를 앞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Alibaba)그룹 마윈(馬雲·50) 이사회 주석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날 공모가(주당 68달러)가 책정됐지만 일반 거래를 위한 첫 매매가격 결정에 시간이 걸려 거래가 두 시간 정도 지연된 까닭이다. 하지만 공모가보다 24달러가 높은 92.70달러에 첫 거래가 시작되면서 마 주석의 얼굴에는 금세 화색이 돌았다. 매수 주문이 폭주하면서 주가는 한달음에 100달러 선에 바짝 근접하는 99.76달러(약 10만 7140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 ‘사자’세와 ‘팔자’세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주가는 공모가보다 38%나 높은 93.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알리바바는 증권사들이 예측한 12개월 목표 주가(90달러)를 단숨에 깨뜨리는 ‘신화’를 써 내려간 것이다. 이날 거래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13%(3억 2010만주)로 알리바바는 217억 7000만 달러(23조 3809억원·공모가 기준)를 벌어들였다. 마 주석은 “알리바바는 지난 15년 새 중국인 누구나 아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제는 세계가 알리바바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중국 기업들의 해외 증시 상장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 조달과 해외시장 개척,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3~2014 중국 기업 해외 상장 백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중국판 트위터 시나웨이보(新浪微博), 중국 2위의 인터넷 보안업체 례바오(獵豹·치타)모바일, 중국 제2 온라인 쇼핑몰 징둥상청(京東商城), 중국 최대 IT교육업체 다네이커지(達內科技), 온라인 의료검진 서비스업체 아이캉궈빈(愛康國賓), 온라인 여행업체 투뉴뤼유(途牛旅游), 부동산 정보업체 러쥐(樂居), 최대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 쥐메이유핀(聚美優品) 등 10개 업체가 뉴욕 증시와 나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르 부다라푸 베이커앤드매킨지 글로벌증권부문 대표는 “중국 기업의 해외 IPO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다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외 자본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해외 자금 조달 용도가 인수·합병(M&A)을 위해 필요한 ‘실탄’ 확보라는 시각이 있다. 징둥상청은 업계의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알리바바를 따라잡기 위해, 알리바바는 라이벌인 바이두(百度·Baidu)·텅쉰(騰訊·Tencent)과의 일전을 위해 미 증시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이들 3개 업체는 그동안 고유 영역을 고수하며 초고속 성장을 해왔다. 바이두는 검색 엔진,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텅쉰은 온라인 게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의 최강자이다. 최근 고유 성역은 깨지면서 서로 상대의 분야를 파고들려는 이들 3사 간에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텅쉰은 알리바바가 성공을 거둔 인터넷 금융업에 진출한 데 이어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에 전자상거래 기능을 얹어 알리바바에 포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검색업체 써우거우(搜狗) 지분을 인수해 바이두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알리바바는 중국판 유튜브인 유쿠(優酷)의 지분을 인수하고 위챗의 대항마로 소셜 메신저 라이왕(來往)을 내세워 맞서고 있다. 바이두도 이에 질세라 중국 최대 오픈마켓인 주이우셴(91無線)과 소셜커머스 업체 누오미(糥米)를 인수해 전자상거래 분야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현재 올해 말까지 미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중국 기업들은 인력채용 전문회사 즈롄자오핀(智聯招聘)과 공동구매 사이트 메이퇀(美團), 모바일 게임업체 추쿵커지(觸控科技) 등 30개 기업에 이른다고 관영통신 중국신문사 등이 보도했다. 2010년 36개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이름도 생소한 이들 기업은 SNS, 온라인 홈쇼핑, 온라인 화장품 판매 등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의 신생 인터넷 업체이다. 또 미 소셜커머스업체 옐프나 그루폰에 비견되는 중국 다중뎬핑(大衆點評), 데이트·채팅 앱 개발 업체인 모모(陌陌) 등도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뉴욕 증시 상장을 목표로 뛰고 있는 빅데이터 업체인 촨양커지(傳?科技) 왕젠강(王建崗) 회장은 “미 증시 상장 추진은 자금 조달과 해외 진출이 주요 목적”이라며 “미 증시 상장을 계기로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서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증시 상장 러시에 대해 중국인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13억 인구의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한 알리바바라는 열매를 중국인들이 누리지 못하고 미국에 빼앗긴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관영 신화통신은 “알리바바에는 뉴욕 증시의 상장이 행복이겠지만 중국 A주(내국인 전용 증시)에는 매우 슬픈 일”이라며 “중국인들은 속절없이 알리바바가 바다 저편(미국)에 상륙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알리바바뿐 아니라 텅쉰, 바이두, 징둥상청 등 IT 대기업들이 해외 증시 상장을 택한 데 대해)‘집 안의 꽃이 집 밖으로 향기를 내뿜는’(墻內開花墻外香) 어색한 상황은 중국 증시에서 매우 익숙한 일”이라고 밝혔다. 중국 사모펀드 분석기관 칭커쓰무퉁(靑科私募通)에 따르면 지난해 66개의 중국 기업이 해외 IPO를 통해 190억 1277만 달러(20조 419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추세는 올 상반기에도 지속돼 47개 기업이 해외 상장으로 100억 7709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같이 중국 기업들이 해외 증시로 떠나는 것은 국내 증시 상장에 여러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증시 상장 제도가 등록제인 미국과 달리 중국은 허가제이다. 미국은 요건을 충족하면 상장을 허용하지만 중국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모든 조건을 심사하고 허가한다. 상장할 때 본사를 중국 내에 설립하도록 요구한 규정도 걸림돌이다. 알리바바 등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외자유치 편의상 케이만군도 등 조세회피 지역에 페이퍼컴퍼니를 지주회사로 세워 이 회사가 국내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형태여서 중국 증시 상장에 제약이 있는 탓이다. 중국은 IPO 때 보통주와 다른 권리를 가진 주식발행을 허용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다. 마 주석의 경우 지분이 8.9%에 불과하다. 기업공개를 하면 마윈의 지분은 더욱 떨어지는 만큼 경영권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미국은 창업자가 특별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주가 하락을 이유로 2012년 IPO를 일절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등 일관성 없는 정책도 해외 증시 쪽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khkim@seoul.co.kr
  • [과학기술로 돈 만든다] 스위스 연방 재료시험연구소를 가다

    [과학기술로 돈 만든다] 스위스 연방 재료시험연구소를 가다

    지난여름 열린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축구공 안에 전자칩이 탑재됐다. 이 전자칩은 공이 골라인을 넘었는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골라인 판독’의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월드컵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등 세계 유수의 축구 리그로 확산되는 추세다. 전자칩 시스템은 네덜란드의 ‘필립스’가 운영하고 있지만 원천기술은 스위스 취리히 근교 뒤벤도르프에 있는 스위스 연방 재료시험연구소(EMPA)가 개발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나라’를 자부하는 강소국 스위스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EMPA를 지난달 22일 찾았다. “스위스에는 산업클러스터도, 산업진흥책도 없습니다. 철저히 시장에 맡겨두죠. 대신 스위스는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 발전이라는 간접적인 방법을 지향합니다. EMPA는 분명 과학기술연구소지만 그 영향은 사회와 경제 전반에 골고루 나눠주는 구조죠.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면 모두 성공적인 혁신이라고 봅니다. 가업으로 이어지던 기업이 기술혁신을 통해 10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도 기존에 비해 두 배의 생산성을 갖추게 되는 것도 모두 혁신입니다. ” 지안 루카 보나 EMPA 국제협력본부장은 ‘스위스식 과학기술 혁신’을 실용주의에서 찾았다. 일부 제약회사를 제외하면 글로벌 대기업이 없는 스위스가 세계 최고의 부자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원동력도 거창한 구호나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전통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보나 본부장의 설명이다. 스위스 경제에서 중소기업의 비중은 99.6%에 이른다. 공과대학도 취리히공대와 로잔공대 두 곳밖에 없다. 국가가 운영하는 연구소 역시 극히 제한적이다. 1880년 건설재료 시험연구소로 설립된 EMPA 역시 재료기술을 연구하는 유일한 종합연구소다. EMPA는 취리히공대와 같은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취리히공대와 한몸이나 마찬가지다. 보나 본부장은 “최고 수준의 연구소가 여러 곳일 필요는 없다”면서 “연구 역량을 집중해야 더 탁월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 스위스 정책”이라고 말했다. EMPA는 나노소자, 에너지, 지속가능 건축 환경, 천연자원 및 오염물질, 헬스 등 5개 중점 분야를 집중 연구한다. 5개 중점 분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융합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나머지 분야는 새롭게 보강하지도, 포기하지도 않는다. 대신 철저히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해결한다. 슈테판 클라우저 혁신팀장은 “EMPA는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어느 분야와도 연결된 연구소”라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25개 국가 및 500여개 산업 파트너와 연계협력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등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적구조는 우리 시각에서 보면 가혹할 정도로 실용적이다. 구성원은 1000명에 이르지만 이 중 최고의 대우를 받는 정년보장 교수는 28명에 불과하다. 200여명의 박사과정 연구원, 120명의 박사후연구원 등 나머지 대부분의 구성원은 비정규직이다. 매년 100명의 구성원이 교체되고 갈수록 이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에만 348명의 연구원이 다른 곳으로 옮겼다. 클라우저 팀장은 “박사과정, 박사후연구원은 물론 일반 구성원들까지 전 세계 최고의 대우가 보장되는 만큼 끊임없는 인력 순환이 이뤄진다”면서 “여기서 일했다는 사실만으로 향후 진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고, 경력 관리를 위한 결과물을 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EMPA에서 얻은 정보와 지식을 산업 분야나 다른 연구소에 이전한다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연구원들의 이직을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분한 처우와 경력에 도움이 된다는 점 때문에 전체 연구원의 60%가 외국인일 정도로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현재 한국인 연구원도 5명이 EMPA에서 활동하고 있다.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대신 연구에서는 충분한 자유가 보장된다. EMPA는 다른 나라 연구소와 달리 ‘기초’ 또는 ‘응용’이라는 제한된 틀이 없다. 대신 ‘순수 기초과학과 시장의 가교역할을 한다’는 모토만 있을 뿐이다. 대신 결과물들은 최대한 시장에 내다 팔고, 상용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가브리엘레 도베네커 마케팅본부장은 “EMPA는 연간 1200여개의 기술을 시장에 내놓고, 기업들이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사갈 수 있는 포털까지 구축돼 있다”면서 “전시회나 국제행사 등 EMPA가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도 EMPA는 외부의 에너지를 전혀 공급받지 않고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해 생활할 수 있는 주택,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해 반영구적인 성능을 가진 교량 등 다양한 기술을 시장에 내놓았다. EMPA 내부의 금속연구실은 과학기술이 얼마나 큰 부가가치를 얻어낼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유럽우주청(ESA)에서 위성 부품 프로젝트로 무려 600억원을 지원받는다. 모양이 다른 일종의 나사를 높은 온도에서 금으로 이어붙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엄지손톱만 한 크기의 부품 두 개가 만들어진다. 나사 1개당 300억원짜리 프로젝트인 셈이다. EMPA는 내부에 ‘테보’와 ‘글라텍’이라는 두 개의 창업지원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창업공간과 창업자금, 마케팅 방법 등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EMPA 소속이 아니더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동일한 혜택을 준다. 글라텍 안에만 현재 20개의 창업 회사가 움직이고 있다. 곡물 및 씨앗 분류 기술로 지난해 ‘스위스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된 퀄리센스도 글라텍의 지원을 받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의 곡물분류기는 초고속 카메라와 첨단 프로그램을 내장, 양질의 곡물을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다. 퀄리센스 관계자는 “기술력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면서도 어느 곳에 팔아야 하는지, 시장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에 있어서는 막막했다”면서 “글라텍의 도움을 받아 글로벌 곡물기업과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윤 한국기계연구원 기술지원팀장은 “EMPA에는 산업계에서 필요한 연구개발을 수행해, 그 결과를 산업계로 이전시키는 구조가 정착돼 있다”면서 “정부 주도 연구개발의 목표가 경제 발전이라는 명확한 설정이 인상깊다”고 밝혔다. 취리히·뒤벤도르프(스위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美 포드 포커스, 獨디젤 4총사에 도전장

    美 포드 포커스, 獨디젤 4총사에 도전장

    독일차가 장악해 버린 국내 수입 디젤시장을 향해 미국차가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수입차 10대 중 7대가 디젤차가 돼 버린 상황에서 한국에서 디젤차를 팔지 못하면 끝이라는 절박함이 묻어난다. 실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판매 순위 10위 중 디젤 모델은 무려 8대에 달한다. 독일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올 들어 국내 완성차 업체가 연이어 디젤 승용차를 출시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에만 매달렸던 일본차 업체도 디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한국에서 디젤차 경쟁은 유례없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도전장을 내민 곳은 미국 포드다. 최근 포드는 소형 해치백 모델인 ‘포커스 디젤’(2.0 TDCi)을 동급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골프 2.0 TDI’를 비교한 광고를 내보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수입차 업체가 단일 차종을 타깃으로 연비, 가격, 보증기간, 성능 등을 비교하는 방식의 광고를 펼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포드의 비교 광고에 따르면 골프 2.0의 연비는 리터당 16.7㎞(복합연비 기준)인 데 비해 포커스 2.0은 17㎞로 동급 최강이다. 골프의 보증 기간은 3년이지만 포커스는 5년에 10만㎞까지 보증해 준다는 점도 강조한다. 가격도 골프 2.0(3340만원)보다 저렴한 3040만원이다. 특히 한시적인 판촉 행사를 통해 3040만원인 가격을 300만원가량 낮춘 2690만원으로 책정했다. 포드는 지난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4사에 이어 국내 수입차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40% 성장한 성적표로 일본차를 누르고 미국차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국차는 몸집만 커 기름을 많이 먹는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하면 눈여겨볼 만한 성장세다. 올 상반기도 4200여대를 팔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라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 갔다. 최근 포드는 중소형 신모델을 연이어 내놓으며 ‘기름 먹는 하마’란 이미지를 깨고 있다. 대표 모델은 포커스 디젤(2.0 TDCi)이다. 성능 면에서도 최고출력 163마력과 최대토크 34.7㎏.m(스포츠 트림 기준)를 기록하며 저회전 영역에서부터도 충분한 힘과 가속력을 제공한다. 포드 코리아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서 통산 44회 우승할 정도로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받은 차”라면서 “포드 유럽의 독일 차를 루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만큼 유럽 디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밝혔다. 포드에 한국의 디젤 시장은 아쉬움 그 자체다. 잊힌 사실이지만 포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 디젤 승용차의 첫선을 보인 브랜드다. 2008년 한국시장에 첫 디젤 차종으로 몬데오와 에스맥스 2종을 선보였다. 특히 세단 모델인 몬데오(4세대)는 포드가 당시 007시리즈 카지노 로열에 등장시킬 정도로 애착이 있는 차였다. 국내에 들여온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2.6㎏·m의 힘을 내뿜는 2.0L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2008년 이후 3년간 국내에서 판매된 몬데오 디젤은 총 529대. 2009년 이후 2년 동안 수입한 레저용 차량(RV) 에스맥스 역시 판매대수는 91대에 불과했다. 디젤 관련 배기가스 규제에 맞추려면 여러 가지 검사와 유지비용 등이 든다. 지금과 달리 당시는 수입 디젤시장이 성숙하지 않아 디젤 모델을 계속해 수입하기엔 비용 부담이 컸었다. 결국 2011년 포드코리아는 디젤 모델의 수입을 중단했다. 그 사이 독일 4사가 연이어 디젤 승용차 시장에서 자리매김했다. 포드코리아 입장에선 억울할 수밖에 없다. 포드코리아는 미국차에 대한 선입견만 넘어선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승부라고 말한다. 실제 시장 조사 기관인 폴크에 따르면 지난해 포드 포커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9만 7618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포드의 효자 모델 노릇을 했다. 역시 100만대 이상을 판 2012년보다 8% 이상 증가해 2년 연속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포커스 디젤은 포드가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준중형급 디젤 전략 모델로 동급 차종 중 가장 높은 17㎞/ℓ대의 연비를 실현하면서도 고출력과 첨단 사양을 겸비했다”면서 “연간 1만 5000㎞를 주행한다고 볼 때 하루 평균 기름값은 4000원에 미치지 않을 정도로 경제적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워와 연비, 가격 모두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만큼 미국차에 대한 선입견이란 벽만 넘는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승부”라고 덧붙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대생이 개발하니 대박나… ” 단 3주만에 3천단어 암기…충격!

    “서울대생이 개발하니 대박나… ” 단 3주만에 3천단어 암기…충격!

    ◈’뇌새김 워드’ 기존학습법과 차원이 다른 성적향상으로 입소문에 강남학원가 ‘발칵’ 영어교육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재미’를 컨셉트로 영어 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시켜 자연스레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개발된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가 있다. 일명 ‘이인혜 영어단어 학습기’로 알려진 뇌새김 워드가 지칠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통해 누적 사용자 150만명을 돌파할 뿐만 아니라, 200억 매출로 영어업계의 불패신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화제다. 뇌새김 워드는 서울대 출신의 교육 전문가들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2년에 걸친 제품 준비 기간 동안 총 16만여개에 달하는 단어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 단어당 30개의 이미지를 만들어 그 중 하나를 추려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같은 산고 끝에 탄생한 뇌새김 워드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영단어 암기율을 얻어내 영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는 의 위력은 지난해 여름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교실 운영과정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평소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이 뇌새김 워드를 이용해 3주만에 한 학기 분량의 단어를 전부 암기했던 것. ◈공교육 교재로 채택된 후 드러난 놀라운 성과!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를 활용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1만9천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효과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영어1등급에 해당하는 96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들도 다수 늘어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는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16만여개에 달하는 단어와 단어 암기에 최적화 된 이미지를 조합해내는 방대한 작업을 이끈 위버스마인드 정성은(36) 대표의 뚝심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집적시스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유명 게임회사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지내다 지난 2009년 전격적으로 어학기시장에 뛰어들어 위버스마인드 설립 3년만에 매출 200억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는 이미 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교육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그래픽과 학습요소가 적절히 섞이지 못하면 재미와 학습능률 모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콘텐츠를 집어 넣는다고 모두 스마트 러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론이며 이 같은 생각이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 탄생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2013년을 기업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대표는 연내 뇌새김 워드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며 신규 출시된 뇌새김 워드S를 통해 개인고객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위버스마인드는 영어 학습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특허받은 뇌새김 학습법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일간 무료로 ‘뇌새김 워드’를 이용해 볼 수 있는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무료체험 바로가기
  • “서울대생이 개발하니 대박나…” 단 3주만에 3천 단어 암기 충격!

    “서울대생이 개발하니 대박나…” 단 3주만에 3천 단어 암기 충격!

    ◈'뇌새김 워드' 기존학습법과 차원이 다른 성적향상으로 입소문에 강남학원가 '발칵' 영어교육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재미'를 컨셉트로 영어 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시켜 자연스레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개발된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가 있다. 일명 ‘이인혜 영어단어 학습기’로 알려진 뇌새김 워드가 지칠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통해 누적 사용자 150만명을 돌파할 뿐만 아니라, 200억 매출로 영어업계의 불패신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화제다. 뇌새김 워드는 서울대 출신의 교육 전문가들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2년에 걸친 제품 준비 기간 동안 총 16만여개에 달하는 단어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 단어당 30개의 이미지를 만들어 그 중 하나를 추려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같은 산고 끝에 탄생한 뇌새김 워드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영단어 암기율을 얻어내 영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는 의 위력은 지난해 여름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교실 운영과정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평소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이 뇌새김 워드를 이용해 3주만에 한 학기 분량의 단어를 전부 암기했던 것. ◈공교육 교재로 채택된 후 드러난 놀라운 성과!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를 활용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1만9천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효과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영어1등급에 해당하는 96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들도 다수 늘어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는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16만여개에 달하는 단어와 단어 암기에 최적화 된 이미지를 조합해내는 방대한 작업을 이끈 위버스마인드 정성은(36) 대표의 뚝심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집적시스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유명 게임회사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지내다 지난 2009년 전격적으로 어학기시장에 뛰어들어 위버스마인드 설립 3년만에 매출 200억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는 이미 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교육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그래픽과 학습요소가 적절히 섞이지 못하면 재미와 학습능률 모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콘텐츠를 집어 넣는다고 모두 스마트 러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론이며 이 같은 생각이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 탄생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2013년을 기업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대표는 연내 뇌새김 워드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며 신규 출시된 뇌새김 워드S를 통해 개인고객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위버스마인드는 영어 학습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특허받은 뇌새김 학습법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일간 무료로 '뇌새김 워드'를 이용해 볼 수 있는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무료체험 바로가기
  • 김경란영어 200억이 되기까지…“잘 팔릴만하죠”

    김경란영어 200억이 되기까지…“잘 팔릴만하죠”

    ◈’뇌새김 워드’ 기존학습법과 차원이 다른 성적향상으로 입소문에 강남학원가 ‘발칵’ 영어교육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재미’를 컨셉트로 영어 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시켜 자연스레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개발된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가 있다. 일명 ‘이인혜 영어단어 학습기’로 알려진 뇌새김 워드가 지칠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통해 누적 사용자 150만명을 돌파할 뿐만 아니라, 200억 매출로 영어업계의 불패신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화제다. 뇌새김 워드는 서울대 출신의 교육 전문가들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2년에 걸친 제품 준비 기간 동안 총 16만여개에 달하는 단어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 단어당 30개의 이미지를 만들어 그 중 하나를 추려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같은 산고 끝에 탄생한 뇌새김 워드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영단어 암기율을 얻어내 영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는 의 위력은 지난해 여름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교실 운영과정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평소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이 뇌새김 워드를 이용해 3주만에 한 학기 분량의 단어를 전부 암기했던 것. ◈공교육 교재로 채택된 후 드러난 놀라운 성과!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를 활용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1만9천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효과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영어1등급에 해당하는 96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들도 다수 늘어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는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16만여개에 달하는 단어와 단어 암기에 최적화 된 이미지를 조합해내는 방대한 작업을 이끈 위버스마인드 정성은(36) 대표의 뚝심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집적시스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유명 게임회사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지내다 지난 2009년 전격적으로 어학기시장에 뛰어들어 위버스마인드 설립 3년만에 매출 100억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는 이미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교육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그래픽과 학습요소가 적절히 섞이지 못하면 재미와 학습능률 모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콘텐츠를 집어 넣는다고 모두 스마트 러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론이며 이 같은 생각이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 탄생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2013년을 기업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대표는 연내 뇌새김 워드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며 신규 출시된 뇌새김 워드S를 통해 개인고객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위버스마인드는 영어 학습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특허받은 뇌새김 학습법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일간 무료로 ‘뇌새김 워드’를 이용해 볼 수 있는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무료체험 바로가기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2014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에서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세션 운영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2014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에서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세션 운영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은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외 13개 기관이 함께하는 ‘2014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14, http://khospital.org)’에 후원기관으로서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에서 약 28,000여 개의 병원 및 관련 기관이 박람회에 참여한 가운데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국내 병원의료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이를 통한 한국 의료시스템의 해외수출, 한국의료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최신 의료산업의 동향은 물론 미래의료기술 및 최신 의료시스템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약, 의료기기 등 기본 전시회와 함께 해외환자 유치 및 병원수출 전시관, 미래창조의료 전시관 등 별도의 특별관 운영과 의료로봇, 글로벌 헬스케어 마케팅 전략 등 총 18개 주제의 컨퍼런스 동시 개최로 더욱 내실을 기하고 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박람회 기간 동안 부스 운영을 통해 보건의료산업 교육안내 리플렛 및 교육계획책자를 무료배포로 배포하고, 의료통역 표준교재를 비롯해 국제진료 시나리오 언어별 표준교재, 의학용어 소사전 등 교육 관련 책자를 배치해 개발원의 보건의료산업 교육에 대한 특성을 안내한다. 9월 26일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 403호에서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 보건산업분야 인력양성 사업(윤나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부장), 병원국제마케팅 상품 개발 사례(재외동포 플랫폼 기반의 힐링 상품개발, 김형민 경희청담연 한의원 원장), 외국의료인 연수현황 및 중장기 방향(김진학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교수), 의료통역사 인력현황 및 전망분석(정진철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 교수)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이헌주 보건산업교육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 관계자들의 소통의 장으로서, 보건의료산업 인재양성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보건의료 종사들에게 미래보건의료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www.kohi.or.kr)은 보건의료산업분야(의료통역사, 의료코디네이터, 병원해외진출, 제약산업, 화장품산업, 의료기기, U헬스케어)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전문기관으로 보건산업전문인력의 전주기적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교육대상자인 협약기관 재직자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50 훈련기 美수출 극비 타진…김관진- 군수차관 비공개 협의

    T50 훈련기 美수출 극비 타진…김관진- 군수차관 비공개 협의

    취임 후 미국을 처음 방문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무기 매매 등 군수를 총괄하는 고위 당국자와 비공개로 만나 국산 고등훈련기 T50 판매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 측도 긍정적 입장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워싱턴 군 소식통은 16일 “김 실장이 15일 프랭크 켄들 미 국방부 조달·기술·군수 담당 차관을 비공개로 만나 국산 고등훈련기 T50 판매에 대한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미 측과 의견을 나눴다”며 “국방부 장관 출신인 김 실장이 T50 수출에 관심이 높아 미 측 담당 차관과 별도로 만나 협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미국도 지난 7월 실사팀이 방한한 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미 공군은 2017년을 목표로 고등훈련기(TX) 300대를 시작으로 최종 600대까지 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현재 판매처 실사 등 사전 조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미 측이 조만간 공식 구매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 외에도 스웨덴, 이탈리아, 영국 등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고 그 가운데 한국과 스웨덴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한국 T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개발했다. 스웨덴은 사브와 미 보잉이 공동 개발한 JAS39 그리펜 개량형을 앞세워 공략하고 있다. T50은 대당 300억원 수준으로 300대를 판매하면 10조원, 600대를 모두 수출할 경우 20조원 규모에 이른다. 소식통은 “초기 300대 계약에 성공하면 전체 600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에서 성공하면 전 세계적으로 1000여대의 고등훈련기 시장 수요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활을 건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방위사업청 측은 “T50 판매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에 켄들 차관과 접촉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고시 Q&A] 해외 영주권자도 공무원 시험 응시 가능… 일부 분야는 주민등록상 국내 거주해야

    Q1: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해외 영주권자입니다. 공무원 시험에 응시 가능한가요? A1: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면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습니다. 국적 취득 여부 판단일은 최종시험(면접시험) 시행 예정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외국의 영주권을 획득한 자는 원칙적으로 공무원 자격이 인정되지만, 주민등록상 거주 요건을 응시자격으로 하는 시험(예를 들면 9급 지방직 등)에는 국내 거소가 신고된 재외국민에 한해 지역별 구분 모집 응시자격이 부여됩니다. 즉 주민등록상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복수국적자의 경우 시험에 응시가 가능하지만, 국가안보·대통령 및 국무총리 등 경호·남북관계·검찰·교정관리 등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임용이 제한됩니다. 임용에 제한되는 분야는 공무원임용령 4조(외국인과 복수국적자의 임용)에 명시돼 있습니다. Q 2:공무원이 되면 특별전형(무시험)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게 해 주는 제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제도가 있나요? A 2:공무원 교육훈련제도는 공무원 교육훈련법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별전형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위탁교육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대학 학사야간과정, 외국어 위탁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학원 석사야간과정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선발인원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추고 내부 경쟁도 거쳐야 합니다. 이러한 공무원 교육 관련 정보는 안전행정부 교육훈련정보센터 사이트(www.training.go.kr)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남성수제화 부동의 1위 ‘젠틀안트’, 이벤트로 서버폭주

    남성수제화 부동의 1위 ‘젠틀안트’, 이벤트로 서버폭주

    외모와 패션, 스타일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 남성 패션 블로거, 뷰티 블로거를 찾아보는 것이 어렵지 않은 일이 된지 오래다.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패션, 뷰티를 중시하는 남성들이 크게 늘면서 남성전문 브랜드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남성수제화브랜드 젠틀안트(대표 이종환, http://www.greant.co.kr)는 남성수제화 온라인쇼핑몰 부동의 1위로 불리는 독보적인 업체로, 남성수제화 디자인 종류만300가지가 넘어,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두루 인기가 높다. 자신의 발 사이즈와 형태, 개성에 맞게 디자인과 가죽을 선택해 맞춤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젠틀안트는 고객들의 보다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리뉴얼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리뉴얼 기념 이벤트는 젠틀안트의 신규 로고 제작과 공식 온라인쇼핑몰 게시 및 분포, 공식 사이트 리뉴얼 작업의 일환으로 함께 이뤄진 것이다. 지난 20일에는 할인 이벤트를 통해 수제화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방문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젠틀안트가 마련한 리뉴얼 기념 이벤트는 전품목 3만원 이상 구입 시 10% 할인, 남성 셔츠 2+1, 남성 패션벨트 1+1, 넥타이&커프스 2+1, 넥타이 1+2등 다양한 할인 및 추가 증정이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접속 폭주로 서버가 일시적 다운됐으나 젠틀안트 측은 발빠른 대응으로 접속 장애 문제를 해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젠틀안트는 남성수제화 중에서 옥스퍼드화, 테슬로퍼, 페니로퍼, 클리퍼 스니커즈, 워커부츠, 슬립온 등을 자체 브랜드 주력 제품으로 생산한다. 기타 제품군으로는 슈트리, 남자셔츠, 커프스버튼, 넥타이바 등이 있다. 또, 현재 판매중인 정장수트, 자켓, 아웃웨어, 넥타이, 가방 등의 기타 제품군은 해외유명 명품 브랜드 입점과 생산라인 확대로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젠틀안트는 2014년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자격을 인정받은 실력있는 남성 전문 수제화브랜드. 최근에는 유럽 G-CERTI 국제인증원으로부터 ISO(국제표준화기구)의 ISO9001:2008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제품 품질과 서비스는 국제적 규격에 맞춰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게 됐다. 젠틀안트는 이태리수제벨트 티지스톤(http://www.tzstone.com)을 입점해 입지를 넓혔으며 해외유명 명품 브랜드와의 입점을 계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다양한 명품 브랜드 입점으로 프리미엄 편집숍 이미지를 부여하는 한편, 남성전문 글로벌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미더머니3’ 바비 가, 14년선배 바스코 디스 “깔본 거 후회할 것” 결과는? 비아이 탈락

    ‘쇼미더머니3’ 바비 가, 14년선배 바스코 디스 “깔본 거 후회할 것” 결과는? 비아이 탈락

    ‘바비 가 바스코 비아이 탈락’ ‘쇼미더머니3’ YG 연습생 래퍼 바비와 14년 차 대선배 래퍼 바스코의 대결이 화제다. 14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는 바비와 바스코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졌다. 바비는 공연곡 ‘가’의 가사에는 ‘난 박자 탈 땐 완전히 건방진 귀신 아니면 괴물 룰 따위 인식하기엔 무식해 너넨 산 제물 기가 막힌 fake rappers 다 씹어 먹는 내 재능 이 미친 힙합씬에 내 등장과 동시에 넌 멘붕’ ‘YG illionaire 난 그사이 몰라 갈 때까지 가 가 가 가 가 가 확 갈 때까지 가 가 가 가 가 가 가’ 등 훌륭한 라임과 과감한 메시지를 담은 랩이 담겨있다. 바비는 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 상대 팀을 향해 “저희 팀을 깔본 걸 인생 최대의 실수로 만들어주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바스코는 14년 차 경력의 래퍼답게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래퍼로서의 개성을 십분 발휘했다. 바스코는 무대에 앞서 “그냥 제 자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저는 14년이나 힙합을 했다. 제가 무얼 하든 다 힙합 그 자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게임의 판을 뒤엎을 거다. 바비가 준비를 많이 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듀서 스윙스도 “바스코는 팀의 에이스 같은 존재”라며 바스코를 지지했다. 이날 바스코는 ‘게릴라스 웨이(Guerrilla’s Way)’로 강렬한 록사운드를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경쟁 결과 스윙스-산이 팀의 바스코가 652만 5천원의 공연비를 획득해 290만원을 얻은 도끼-더콰이엇 팀의 바비를 압도적으로 이겼다. 네티즌들은 “바비 바스코 대결 재밌었다”, “바비, 바스코 후회하게 해준다더니 졌구나”, “바비 바스코 디스하더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몰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비아이가 올티와의 경쟁 끝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타블로는 “이미 최고의 마지막 인사는 비아이가 오늘 무대에서 보여준 것 같다”고 위로했고 마스타우는 “오늘 저한테는 제일 좋은 무대를 보여준 친구였다”고 비아이를 다독였다. 비아이는 “탈락은 했지만 오늘 무대에 후회가 없다”며 “지옥 같았지만 이제 좀 편해졌는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아이는 “여태까지 잘 챙겨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동료분들께서 계속 좋은 무대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CJ E&M(바비 가, 바스코, 비아이 탈락, 쇼미더머니3)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요타, RAV4 앞세워 SUV시장서 약진

    도요타, RAV4 앞세워 SUV시장서 약진

    한국도요타가 지난해 출시한 RAV4를 중심으로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10일 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도요타의 전체 판매 차종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8%에서 2013년 22%로 2배 이상 뛰더니 올해 5월 현재 36%로 급증했다. 이런 추세는 200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크로스오버 SUV RAV4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출시된 4세대 RAV4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총 674대가 팔린 RAV4는 올 들어 5월까지 501대가 판매되는 등 성장세가 괄목할 만하다. 인기 요인은 가격 경쟁력이다. 이전 모델에 비해 사양과 성능이 대폭 개선됐음에도 3240만원(2WD 모델), 3790만원(4WD 모델) 등 경쟁 차종에 비해 비교적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울산과학기술대 화학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울산과학기술대 화학과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 자연과학부의 화학과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교수진으로 영입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학과로 성장하고 있다. 화학과는 노벨상 프로젝트인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 연구단도 UNIST가 유치한 3개 가운데 2개를 가져왔다. 융합연구에도 적극적이다.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가 2차전지 연구 분야에서 미국의 MIT, 스탠퍼드대와 함께 세계 3위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09년 문을 연 UNIST는 개교 4년여 만에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 입지를 굳혔다. 3일 UNIST에 따르면 화학과 중심의 IBS 캠퍼스 연구단은 로드니 루오프 단장을 비롯해 스티브 그래닉 특훈교수, 크리스토퍼 비엘라프스키, 얀 우베 로데, 토마스 슐츠 교수 등 쟁쟁한 해외 석학들이 연구진으로 있다. 최근에는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쌓은 임미희 교수와 화학 분야 국가과학자인 김광수 교수를 임용해 막강한 융합연구진도 구축했다. 이들 교수진이 과학 전문 학술지인 네이처와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논문만 60여편이고, 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SCI) 논문 1500편, 총 피인용 횟수 10만회 이상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 밖에 김경택·문회리·신현석·김병수 교수 등 UNIST의 신진 연구진도 네이처 자매지는 물론 화학계의 세계 최고 저널인 미국화학회지, 독일화학회지 등 다수 저널에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루오프 단장은 탄소 기반 소재연구의 선도자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노벨상의 주제가 됐던 탄소 동소체를 넘어 차세대 연구를 선도할 새로운 탄소 구조체를 발견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오프 단장은 “UNIST의 우수한 연구자와 함께 세계를 선도할 ‘다국적 융합연구팀’을 구성해 연구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UNIST는 첨단 신소재와 차세대 에너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차세대 에너지 분야인 2차전지 연구 역량이 스탠퍼드와 MIT에 이어 세계 3위로 평가받는다”면서 “세계적인 석학들을 영입해 선정된 2개의 IBS 캠퍼스 연구단도 화학 분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UNIST는 IBS 캠퍼스 연구단 3개를 유치해 10년 동안 총 30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카이스트와 포스텍이 4개씩을 유치했고, 다음으로 UNIST와 서울대다. IBS 전체 외국인 석학 연구단장 3명 중 2명이 UNIST에 둥지를 틀어 경쟁력을 입증했다. UNIST는 지난 6월 네이처 출판그룹의 과학기술 연구 역량 평가인 NPI에서도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에 이어 4위에 올랐다. NPI는 네이처와 17개의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된 논문 공저자들이 소속된 대학과 기관의 연구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다. 또 세계적 수준의 박사 육성 지원사업인 GPF(Global Ph D Fellowship)에 UNIST 대학원생 20명이 선정돼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여기에 UNIST의 혁신적인 연구·교육 시스템도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다.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100% 영어로 강의하고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준다. 융합 교육 실현을 위해 모든 학생이 무전공으로 입학해 2개 이상의 전공트랙을 이수해야 한다. 교수도 2개 이상 학부에 소속됐다. UNIST는 정보기술(IT) 기반의 학생 주도적 학습방법인 ‘뒤집힌 학습(Flipped Learning)’을 운영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수들의 생산성도 올리고 있다. 국내 대학들의 벤치마킹도 잇따른다. UNIST만의 창의적 인재 육성 전략도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UNIST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S-Oil, 한국수력원자력 등 유명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올해도 UNIST 학사과정 졸업자 취업률은 70%대를 웃돌았다. 지난해 대학 최고 취업률을 기록한 성균관대, 고려대와 비슷하다. UNIST가 보유한 최첨단 연구시설과 세계 수준의 교수진 등 학부생들이 UNIST에 갖는 신뢰와 만족도에 80% 이상이 같은 대학원에 진학해 국내 최고 수준이다.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포스텍(66.9%), KAIST(65.6%)보다 높다. UNIST는 과학기술원 전환과 산재모병원 유치 등을 통해 세계 10대 대학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남북관계 대결 접고 주도권 쥐어야 미·중·일 각축 속 외교적 입지 강화

    동북아시아 정세는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2개국(G2) 구도의 전개와 함께 영토·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 심화로 역학 관계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반도 차원에서는 북한 김정은 체제의 강온 양면의 복합적인 도전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고 남북 관계는 현상 유지적 혹은 현상 악화적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추진이 중국·러시아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구상은 미국·일본 주도의 경제 질서에 맞대응하는 성격이 강해 한국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양자 택일적 상황에 맞닥뜨린 모양새다. 미·중 간 상호 경쟁과 견제, 일본의 군사적 강국 지향 등 동북아 각축전에서 그 어느 시기보다 장기적 안목을 기초로 국익을 확대하는 전략적 청사진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에 대한 공통된 주문이다. 특히 우리의 외교, 안보 등 대외정책이 5년 주기의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국익 및 안보, 한반도 안정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된다. 우선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 정세의 확고한 주도권을 쥐는 건 우리만의 ‘전략적 지렛대’가 될 수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 같은 대북 포용 정책과 이명박 정부의 대북 압박 정책 등 지난 15년간의 남북 관계 틀이 이제 실리 및 북한과의 공존을 지향하는 방식의 접근법으로 옮겨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000년 10월 조명록 북한 특사의 미국 방문과 북·미 공동코뮤니케 발표, 2005년 9·19 공동성명 채택의 이면에는 각각 남북 정상회담과 남북 간 북핵 합의를 도출했던 사전 담판이 크게 작용했다”며 “한국이 남북 관계를 주도할 경우 동북아 및 한반도 정세에서의 외교적 영향력도 비례적으로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대북 지렛대 확대로 인해 한국의 외교력이 위축되는 반작용이 나타나는 등 남북 대결 기조만으로는 동북아 내 우리의 대외정책 발언권이 약화되는 구조적 취약점이 내포돼 있다고 분석된다. 구본학 한림대 교수는 “한국 외교는 유일한 동맹인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한·중 간 전략적 관계를 심화시켜야 한다”면서 “미·중 간 균형의 지점은 우리의 국익을 우선으로 해야 선택의 정당성과 논리적인 명분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면에 따른 상황 논리로 한쪽을 선택하거나 대응하는 식의 ‘전략이 수반되지 않는’ 외교로는 낭패만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 김만환 ■국가보훈처 △나라사랑정책과장 김주용△기념사업과장 박희철◇보훈지청장△서울남부 정관회△서울북부 문태선△창원 강성만△청주 김대훈△충주 박태일△전주 김영준 ■서울시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한문철 ■충남도 ◇2급 전보△정책연구관 구삼회△의회사무처장 김용찬◇3급 전보△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 장영수 ■언론중재위원회 △사무총장 권우동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관장△호치민 박상협△바르샤바 최문석△함부르크 어성일△디트로이트 전병제△부다페스트 김승호△실리콘밸리 나창엽△테헤란 김승욱△브뤼셀 최현필△헬싱키 정은주△리야드 임채익△마닐라 이중선△나이로비 손병일△카라치 손수윤△리우데자네이루 최정석△파나마 황의태△시안 황재원△자그레브 김관묵△바그다드 한정희△도하 이광일△비엔티안 권오형△정저우 정성화△카사블랑카 신철식△난징 구본경△수라바야 손병철△노보시비르스크 김동묘◇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시카고무역관 황필구△청두무역관 정승채△뉴델리무역관 김성재◇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베이징무역관 홍창표△도쿄무역관 홍상영 ■KBS △인력관리실장 류삼우△비서실장 강석훈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외부총장 박승빈 ■고려대 △이과대학장 이철의△정보대학장 유혁△약학대학장 박영인 ■도레이케미칼 ◇승진 <전무>△생산본부장 문상옥<상무>△NRP프로젝트팀장 조덕재△TCK Membrane(텐진) Co.,Ltd.법인장 김정철△생활소재사업본부장 문수정△아라윈사업단장 박준우 ■가천길재단·가천문화재단 △기획조정처장 송병원
  • 고등훈련기 본격 수출 마케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고등훈련기 T50의 미국 수출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TX) 도입 사업 실사팀이 17일 기체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탑승비행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고등훈련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수출 활동이 본격화됐다. 공군은 경북 예천 제16전투비행단 조종사 이성욱(33) 소령(진급예정)과 이광원(30) 대위가 각각 이날 미 공군 실사팀 조종사들을 TA50 후방석에 태우고 오전과 오후에 1시간씩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TA50은 T50고등훈련기와 같은 기종으로 공대공 미사일 등을 탑재해 전술을 가르치는 용도의 항공기다. 공군 TA50 2대가 이날 강원 평창과 충북 단양 상공을 비행하며 공격과 방어 기동능력을 선보인 가운데, 미국 실사팀 조종사들은 엄정한 평가를 위해 시종일관 침묵을 유지했다. 비행을 마친 이성욱 소령은 “T50의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 등을 경험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미 공군은 2017년을 목표로 350~500대의 새 훈련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T50을 비롯한 이탈리아 M346, 영국의 호크 128 훈련기 등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고 수주에 성공한다면 1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초대형 세단 ‘사장님 차’ 체어맨W 시승기

    초대형 세단 ‘사장님 차’ 체어맨W 시승기

    운전석보다는 뒷자리가 중요한 차가 있다. 차 주인이 운전석 대각선 뒷자리에 앉는 ‘사장님 차’가 그렇다. 영어로 쇼퍼 드리븐 카(chauffeur driven car)로 표현하는데 체어맨W는 출시 전부터 뒷자리에 초점을 맞춰 설계한 대표적인 초대형 세단이다. 뒷좌석 중심인 사장님 차를 제대로 시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끝에 술을 마시지 않은 채 대리운전기사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뒷좌석에 앉아 보는 호사를 누리기로 했다. 코스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강남구 양재동까지 약 25㎞ 구간이다. 남의 자리에 앉아 있는 듯한 어색함은 잠깐. 편안하고 안락함을 느끼게 하는 뒷자리는 마치 비행기의 퍼스트클래스를 연상케 한다. 가죽부터 마감까지 고급스럽다. 소가죽 표면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려 염색과 가공을 하는 풀그레인 가죽은 한 땀 한 땀 꿰맨 바느질 자국까지 신경 쓴 모습이다. ●압축공기 사용해 차량 높이 조절 체어맨 W의 EAS(Electronic self- leveling Air Suspension)는 스프링 대신 압축공기를 사용해 주행 상태에 따라 차량 높이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시속 100㎞ 이상 고속주행을 할 때는 차체 높이를 10㎜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비포장도로 등을 주행할 때는 차량 앞뒤를 25㎜씩 상승시켜 차체 손상 등을 막는다. 차를 타고 내릴 때나 트렁크를 열어 짐을 실을 때 각각 차량 높이를 낮춰 좀 더 쉽게 차를 타고 짐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뒷좌석 팔걸이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접혀있던 모니터가 자동으로 펴진다. 라디오, DMB 등은 물론 내비게이션, 냉·난방장치도 뒷자리에서 쉽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사장님 차이긴 하지만 사장님만을 위한 차는 아니다. 운전석에 앉아 핸들을 잡으면 체어맨 W의 강점인 사륜구동의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눈·비가 잦은 국내 주행 환경에서 쉽고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후륜구동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기도 하다. 모든 모델에 19인치 휠과 광폭 타이어(폭 245㎜, 편평률 45%)가 장착돼 있다는 점도 사륜구동의 강점을 배가시킨다. 세이프티 전방카메라는 어안렌즈를 활용해 사각지대를 포함한 전방 180도를 모니터에 표시해 갑작스러운 위험을 미리 감지해 대응할 수 있게 한다. ●6000만원대부터… 가격 경쟁력 월등 최근 최고급 외국 차량 등에 장착되는 안전 사양이지만 이를 기본 적용한 모델은 ‘체어맨 W 2015’가 유일하다. 과거 메르세데스 벤츠 마크를 달고 나가던 XGi3600 엔진에 7단 자동 변속기 역시 벤츠 제품을 달고 나왔다. 6000만원대에 정통 프리미엄 세단의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경쟁력은 월등하다. 판매 가격은 ▲CW600 5631만~6740만원 ▲CW700 6095만~9254만원 ▲V8 5000 9324만~1억 687만원 ▲Summit 1억 1328만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기고] 시간의 이중성/김성일 강릉원주대 명예교수

    [기고] 시간의 이중성/김성일 강릉원주대 명예교수

    우리는 언제나 시간에 맞춰 생활하며 그 영향을 받는다. 학교나 직장으로 떠나서 일정한 시간에 귀가하며, 특정한 시간에 사람을 만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일을 완성한다. 시간은 이중적이다.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너무 느리게 가고, 걱정이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 빨리 가며, 슬픈 사람에게는 너무 길고, 기뻐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짧다. 일상생활에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려면 시간의 두 가지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시간의 속성을 객관적이고 양적인 것과 주관적이고 질적인 것으로 구분했다. 객관적인 시간은 크로노스(Chronos)의 시간으로, 크로노스는 제우스의 아버지로 농경과 계절의 신, 즉 시간의 신을 의미한다. 해가 뜨고 지는 반복적으로 흘러가는 물리적 시간이며, 궤도를 이탈하지 않는 세상의 시간이고, 바꿀 수 없는 불변의 시간이다.주변에서 시간 관리를 잘한다고 말하면 바로 크로노스의 시간을 지칭하는 것이다. 크로노스의 시간에 맞추려면 언제나 시간에 쫓기며 분주하게 경쟁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주관적인 시간은 카이로스(Kairos)의 시간으로, 카이로스는 제우스의 아들로 기회의 신을 뜻한다. 주관적 시간이며,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각자에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간이다. 초월, 숭배, 기쁨, 열정, 사랑 등으로 대변되는 시간이다. 1년이 1분처럼 느껴지는 행복감이나 1분이 1년처럼 느껴지는 고통의 시간에 그리고 명상이나 기도할 때, 책을 읽거나 공상을 할 때, 경치를 감상할 때 카이로스의 시간을 경험한다. 적절한 순간이자 결정의 시간 그리고 자기만의 시간을 의미한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거나 늦게 간다고 할 때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지칭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생활하며 카이로스의 시간을 꿈꾼다. 크로노스 시간에서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전환되는 것은 세상의 모든 시간이 자신의 것인 듯 상상하고 잠재적으로 그렇게 믿게 될 때이다. 분주한 생활 속에서 속도를 늦추고 잠시라도 여유를 추구하면 시간이 없다는 느낌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지상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인생의 마지막 날이 언제인지 알 수 없음을 깨닫게 되면 늘 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열심히 살게 된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우리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 일단 오늘은 그저 속도를 늦춰 보자. 여유롭게 쉬어가며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적으로 차분하게 생활하는 자세를 갖도록 애써 보자. 김성일 강릉원주대 명예교수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보라매(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 과연 비상할 수 있을까?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보라매(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 과연 비상할 수 있을까?

    지난 7일, 방위사업청이 오랜 기간 소모적 논쟁에 휘말려 왔던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KFX・일명 보라매 사업)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이르면 8월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국내 항공업계는 물론 마니아들의 기대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발표가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라는 전투기 독자 개발에 나서는 시발점이자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비용이 들어가는 무기 개발 사업이 될 것이기 때문에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멀고 먼 한국형 전투기의 꿈 일명 보라매 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은 지난 2001년 3월 20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故김대중 전 대통령이 졸업 축사를 통해 “늦어도 2015년까지 최신예 국산 전투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천명하면서 시작됐다. 국민의 정부에 이어 취임한 故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산 전투기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고,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국산 전투기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했다. 국방부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는 노후화된 F-5E/F 전투기 대체를 위해 F-16+급의 4.5세대 전투기 독자 개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었지만,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007년 한국형 전투기 개발이 경제성이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보라매 사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국방부와 공군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항공산업 육성은 물론 공군 전력 공백 방지, 후속 군수지원의 편의 등의 근거를 들어 지속적으로 한국형 전투기 개발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에서는 “공군이나 ADD가 밝힌 예산으로는 개발이 불가능할 뿐더러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가격을 맞추지 못해 수출에 실패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면 막대한 개발비 부담을 정부가 떠안아야 한다”고 경고하며 보라매 사업이 불가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2009년 건국대 무기체계연구소가 실시한 연구용역에서 한국형 전투기 개발이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자 여론은 보라매 사업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는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고, 이듬해 7월, 인도네시아가 탐색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KFX 탐색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보라매 사업은 얼마 가지 못해 또 다른 암초에 부딪혔다. 2013년 국방예산안에서 사업예산이 전액 삭감되었고, 정책결정과정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한국국방연구원(KIDA)가 ‘KFX 절대 불가론’을 고수하면서 약 550억원이 투입되어 탐색 개발까지 완료한 보라매 사업이 공중 분해될 위기에 처한 것이었다. 그러나 독자 개발 전투기를 원하는 공군의 강력한 의지에 국민들의 성원이 이어지면서 국회 차원에서 관련 회의와 공개 토론회가 연달아 열리며 KFX 개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2014년 국방예산에 10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되면서 보라매 사업은 회생의 빛을 보기 시작했다. 단발이냐 쌍발이냐? 인도네시아와의 양해각서 체결 직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인근에는 KFX / IFX 공동개발을 위한 탐색개발센터(CRDC : Combined Research & Development Center)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공동으로 수행한 약 2년간의 탐색개발을 거쳐 연구팀은 다양한 형상의 기체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 미국의 F-22A를 축소시켜 놓은 것과 같은 쌍발형의 세미 스텔스 전투기 독자 개발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지난 2012년 국방과학연구소의 초청으로 CRDC를 방문하여 탐색개발 진행 현황을 참관한 뒤 C-103으로 명명된 한국형 전투기의 형상 설계안을 공개했을 때 그 파장은 엄청났다. 제트 항공기 개발 경력이라고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 T-50 훈련기를 개발했던 것이 유일한 나라에서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라는 F-22A와 유사한 스텔스 전투기 형상을 내놓았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CRDC 측은 “C103은 국내 개발이 진행 중인 한국형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가 탑재되며, 동체 중앙에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4발 또는 1,000파운드급 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 2발과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발을 장착하는 등 스텔스 작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비스텔스 임무를 수행할 경우 동체 외부 11개 하드 포인트에 다양한 무장을 장착해 운용할 수 있다”면서 F-16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갖춘 전투기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ADD는 C-103 3단계 발전 구상을 내놓았다. 블록1에서는 AESA 레이더를 탑재하고, 내부 무장창 대신 반매입식 무장을 탑재하는 세미 스텔스 전투기를 블록2에서는 내부 무장창과 첨단 전자장비를 탑재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스텔스 전투기를 구현하고, 블록3에 가서는 초음속 순항(Super-cruising)과 추력 편항이 가능한 고성능 엔진을 탑재하는 등 5세대 전투기 수준의 고성능 전투기를 완성시킨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ADD가 제시한 성능의 전투기는 우리 기술 수준으로 개발도 어렵거니와 개발비와 양산 가격이 상승해 수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면서 FA-50 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F-16급 엔진을 탑재하고 제한적인 스텔스 성능을 가진 단발 엔진 기체, 일명 C501 개발이 타당하다며 쌍발 전투기 불가론을 들고 나왔다. KFX 개발이 시작될 경우 이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개발 완료 이후 직접 생산도 담당해야 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C501 형상을 지지하면서 쌍발과 단발 형상을 놓고 1년 넘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공군과 ADD을 중심으로 한 ‘쌍발 엔진파’는 “쌍발 엔진 기체가 기체에 여유가 있어 확장성 면에서 유리하며, 작전능력 등 전반적인 성능이 크게 우수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과 달리 KIDA나 KAI를 중심으로 한 ‘단발 엔진파’는 “FA-50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단발 엔진 기체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 때문에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구성, 2014년 7월에 이르러서야 쌍발 엔진 형상 쪽으로 가닥을 잡고 보라매 사업과 관련된 10년 넘는 논쟁들에 대한 결론을 정리할 수 있었다. 보라매, 비상(飛上)할 수 있을까? 올 가을 방사청이 입찰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업체가 선정되어 체계개발에 착수할 경우 개발 완료 시기는 2022년경으로 보고 있다. 공군은 노후화된 F-5E/F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120대를 생산해 배치할 계획인데, 2020년대 중반이 되면 1980년대 말 도입한 F-16 PB(Peace Bridge) 기체와 1990년대 초부터 도입된 KF-16 기체에 대한 대체 소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KFX는 우리 공군 소요만 2040년까지 최대 240대 가량이 존재한다. 여기에 인도네시아가 50대를 구매할 계획이기 때문에 전투기 독자 개발의 손익분기점인 300대를 간신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기체 양산가 상승 억제와 수출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KFX가 단계별 발전 계획대로 순항하여 쌍발 엔진을 갖춘 스텔스 전투기로 완성될 경우, 가격 경쟁력만 확보된다면 2030년대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2030년대의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스텔스 성능을 갖춘 미들급 전투기는 미국의 F-35와 중국의 J-31, 일본의 F-3 정도밖에 없다. 이 중 단발 엔진 기체인 F-35를 제외하면 쌍발 스텔스 전투기는 J-31과 F-3만 남게 되는데, 기존에 F-16 등 서방제 전투기를 운용하던 국가들은 J-31을 선뜻 선택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대단히 높은 가격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의 F-3를 도입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F-16급 전투기 대체 시장에서 KFX는 분명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다. 이일우 군사통신원 (자주국방네트워크)  
  • [시론] 시진핑 방한의 외교적 의미/주재우 경희대 교수·브루킹스연구소 방문학자

    [시론] 시진핑 방한의 외교적 의미/주재우 경희대 교수·브루킹스연구소 방문학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3~4일 방한은 한·중 외교사에 이정표를 남긴 고무적인 외교 행보였다. 주지하듯 이번 방문은 중국 최고 지도자가 먼저 북한을 방문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의 한반도외교의 ‘전통’을 깼다. 일각에서는 이의 지나친 의미부여로 중국이 곤란해질 수 있고 우리는 자칫 미·중 양 대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당할 수 있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특히 중국이 일본과의 과거사문제 갈등으로 미·일로부터 우리를 끌어내기 위한 포석에 놀아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우리의 국익과 입장이 분명하고 명확하면 이런 우려가 현실화되기는 어렵다. 시 주석의 방한은 한·중 양국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전략적 이익에 근간한 자발적 결정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한국을 먼저 방문함으로써 중국의 한반도 외교에서 ‘이념 중심’의 외교적 족쇄를 푸는 데 성공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국익중심 외교, 선린우호 정책과 실용외교를 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중 수교 이후에도 중국은 북한 요인 때문에 유독 한반도 외교에서만큼은 국익이 아닌 이념이 지배했다. 지금까지 중국의 역대 최고 지도자와 후계자들은 이 전통을 지켰고 시 주석 역시 후계자 당시인 2005년과 2008년에 이를 실천했다. 그랬던 그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중국의 외교목표와 국익이 실질적으로 한반도 외교에 투영되는 계기를 스스로 창출했다. 이로써 중국의 한반도 외교에서 ‘북한 요소(factor)’의 중요성이 상당 부분 평가절하됐음이 방증됐다. 이는 중국의 대북정책의 기조 변화를 의미하지 않으나 한반도 외교를 보다 실용주의적으로 개진하겠다는 의지를 노정했다. 중국의 변화된 한반도 외교 접근법을 어떠한 국익 관점에서 이해해야 하는가. 중국의 북한 요소에 대한 평가절하는 우리와의 공조 필요성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선언에 대한 지지와 한반도에서 핵무기 개발의 확고한 반대 입장에서 드러났다. 북핵 관련 중국의 입장이 작년 6월 박 대통령의 방중 때 ‘유관 핵무기 개발’에 대한 위협 인식을 공유하던 수준에서 ‘핵무기 개발’에 대한 확고한 반대 입장으로 더욱 강경해진 사실에서도 입증됐다. 중국은 우리와 일본의 과거사문제를 공동 대응하길 강력히 희망했다. 그 단초로 우리의 위안부문제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우리의 국익은 미·일과 대립각을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중국과의 공조에 있다. 안보적 함의를 내포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중국이 제안한 내년의 전승 70주년 행사에 반드시 응할 필요가 없다. 중국에는 전승국으로서 이 행사가 의미가 있겠다. 그러나 우리의 광복과는 거의 무관한 것이다. 경제협력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도 우리의 국익관점에서 보면 미국과의 갈등요소가 적다. 연말까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타결 노력에 합의했고 통화 직거래 시장도 구축하기로 했다. 통화 직거래 시장은 우리와 중국의 대달러 통화가치가 날로 절상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무역경쟁력을 보호하는 장치가 될 것이다. 우리는 또한 중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구상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구상은 미·일 주도의 아시아개발은행(ADB) 견제용이 아니다. 후자가 개도국의 경제개발사업 중심이기 때문이다. 대신 동북아지역의 경제통합, 통일 한반도와 동북아 실크로드 등 한·중 양국의 ‘꿈’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의 재원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시 주석의 방한으로 중국의 비정상적인 한반도 외교가 정상화되는 계기로 연출됐다. 명확한 국익관에 입각한 중국과의 정상적인 국익중심의 협력은 한·미동맹과 같은 우리의 상수적인 국익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중국도 바라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미·중 간 경쟁이 악화돼 우리는 물론 중국 내에서의 국익에도 이롭지 않기 때문이다. 명확한 국익관은 우리가 미·중 양국을 날개 삼아 날아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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