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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키보드·스마트팔찌 등 증강현실 화상디자인도 보호”

    “가상키보드·스마트팔찌 등 증강현실 화상디자인도 보호”

    “디지털 전환시대 국가의 지식재산 경쟁력은 신기술에 대한 보호체계를 어떻게 가져가는지가 관건입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전환, 경제시대에 걸맞은 지식재산제도 구축을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온라인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속도가 빨라지면서 신기술이 새로운 지식재산으로 급부상했다. 흐름에 뒤처지면 지식재산을 넘어 경제와 국가 경쟁력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특허청이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 보고한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지식재산 혁신 전략’은 제조업·오프라인 중심에서 벗어나 디지털 신기술에서 새로운 지식재산을 창출할 수 있는 법과 제도의 개선을 담고 있다. 김 청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갖춰 데이터 활용 등이 결합되면 성장 엔진으로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디지털 지식재산은 사람과 물품 등 기존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기에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이 개발한 발명을 인정할 수 있는지, AI가 발명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데이터를 사용했다면 권리 침해일까. 현행 법 체계에서 지재권을 가질 수 있는 발명자는 ‘사람’으로 한정돼 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는 다르다. AI·데이터 등 새로운 지식재산이 등장하면서 보호와 침해에 대한 기준이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부정경쟁방지법에 데이터 무단 이용·취득 등 침해방지 규정을 신설하는 등 6개 지식재산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특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이자 4차 산업혁명기술의 ‘쌀이자 원유’와 같은 존재로 국제적으로 ‘디지털 패권’을 주도하기 위한 갈등이 노출되고 있다”며 “데이터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 보호를 강화하면 활용이 어렵고 활용을 확대하면 보호가 안 되기에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디지털 신기술 관련 첫 법제화가 가사화되고 있다. 가상 키보드, 스마트 팔찌 등과 같은 증강·가상현실 속 화상디자인의 보호와 침해 등을 담은 개정 ‘디자인보호법’이 국회에 상정된 가운데 연내 시행을 목표로 한다. 김 청장은 “물품 및 물품에 탑재된 디자인만 권리를 인정해 외부 벽면이나 공간상에 투영되는 디자인은 보호가 불가능했다”면서 “실체는 없지만 기기 조작 등으로 기능이 발휘되는 화상디자인에 대한 권리 보호는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적용 대상이 확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국내 IP 금융 규모가 최근 2조원을 돌파했지만 대부분 대출·보증이다. 기본 체질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외부 기술 수요가 없다 보니 거래가 미미하고 IP 시장 가격이 형성되지 않으니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허청이) 객관적 평가기준을 만들고 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단계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올해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이 100조원으로 규모는 세계 5위, 국내총생산(GDP) 대비는 세계 1위다. 그러나 기술이전은 적고 투자 대비 성과가 낮아 실효성이 떨어진다.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 폐쇄적인 R&D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 김 청장은 “연구인력의 80%는 대학과 연구소에, 자금의 80%는 기업이 보유하는 미스매칭 상황에서 ‘나홀로 R&D’가 여전하다”며 “IP R&D를 확대해 돈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필요 기술을 굳이 개발하지 않고 사 오거나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 R&D 개념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나리’와 함께 가볼까

    ‘미나리’와 함께 가볼까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흥행에 탄력을 얻은 가운데, 다른 영화들이 잇따라 접점 찾기에 나섰다. ‘미나리’를 거론하며 영화 주목도를 높여 보려는 이른바 ‘함께 가기’ 전략이다.우선 골든글로브에서 다른 부문의 상을 받은 영화들이 ‘미나리’를 언급하고 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모리타니안’은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로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제작에 주연까지 맡았다. 골든글로브 영화 부문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조디 포스터가 조연으로 열연한다. ‘모리타니안’은 ‘미나리’뿐 아니라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노매드랜드’까지 함께 내세워 ‘아카데미 전초전 골든글로브 수상작을 주목하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지난달 19일 개봉한 ‘퍼펙트 케어’는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로저먼드 파이크와 함께 ‘미나리’의 윤여정, 한예리가 유력 매체들의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에 올랐다고 전했다. 골든글로브에 이어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는 오는 15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열린다.18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파이터’와 ‘정말 먼 곳’은 여러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았다는 사실로 수많은 상을 받은 ‘미나리’와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파이터’는 현재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비로소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진아(임성미 분)의 성장을 그렸다.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강길우 분)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담은 영화 ‘정말 먼 곳’은 전주국제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의 초청을 받았다.11일 개봉 예정인 일본영화 ‘유어 아이즈 텔’은 노래를 공통점으로 활용했다. 앞서 배급사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동명의 노래를 영화 배경음악으로 썼다고 홍보했다. 최근엔 ‘미나리’에서 한예리가 부른 ‘레인 송’(Rain Song), 그리고 한국영화 ‘세 자매´에서 가수 이소라가 부른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함께 묶어 “세 영화가 명품 OST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고 설명했다. ‘세 자매´는 극장에서 거의 막을 내렸지만, ‘유어 아이즈 텔’ 홍보대행사가 홍보를 맡고 있어 재등장했다. 아예 ‘장르가 다르다’는 이유 아닌 이유를 내걸기도 한다. 17일 개봉하는 로맨스 영화 ‘그녀가 사라졌다’는 “드라마 ‘미나리’,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액션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콩’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3월 극장가 라인업이 화제”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억 주고 ‘개발자 모시기’ 경쟁… 사표 던지며 너도나도 ‘코딩 붐’

    1억 주고 ‘개발자 모시기’ 경쟁… 사표 던지며 너도나도 ‘코딩 붐’

    IT·게임업계 개발자 처우 파격적 개선비대면 기간 길어져 IT 기업 급성장 탓 SBA 무료 교육과정 비전공 신청자 69%선발 경쟁률 16.4대 1… 작년 대비 3배↑#사례1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A(29)씨는 대우가 좋은 정보기술(IT) 회사를 묶어 부르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중 한 곳의 개발자로 지난해부터 근무 중이다. 직업 재교육 학원에 4개월간 대학등록금 한 학기에 해당하는 돈을 지불하면서 수업을 듣고, 이후에도 수개월간 개인적으로 취업 준비를 한 끝에 입사했다. A씨는 “개발자 처우가 나날이 좋아지면서 이쪽을 선택한 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례2 2년 전 일반 기업을 때려 치우고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는 B(33)씨는 “예전에는 앱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요즘은 다르다”면서 “개발자 구인난이 심각해서 ‘만약 이번에 출시하는 앱이 잘 안 되더라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곳에 취직할 수 있을 것’이란 ‘믿는 구석’이 생겼다”고 말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개발자 몸값이 연일 치솟고 있다. 넥슨·넷마블·크래프톤·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은 최근 800만~2000만원에 달하는 파격적 연봉 인상을 약속했으며, 크래프톤과 직방(부동산 업체) 등은 개발자 초봉을 6000만원에 맞추는 등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개발자는 파이썬·자바·C언어 등의 개발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짠 뒤 IT 서비스 뒷부분(서버)에서 이뤄지는 데이터나 인공지능(AI)·빅데이터 작업들을 다루고, 이를 웹이나 앱상에서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일을 한다. 예를 들어 게임 업계에서는 어떤 게임을 만들지 기획하는 직군, 개발 언어로 코딩을 짜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직군, 게임 아이템이나 캐릭터·배경을 디자인하는 직군 등 ‘기프트’(기획·프로그램·아트)를 모두 개발자라고 부른다.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를 탄생시킨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나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대표적인 스타 개발자다. 본사 기준 임직원 4000여명인 네이버와 2600여명인 카카오 모두 인력의 60%가 개발자로 분류될 정도로 IT 업계에서 비중이 높은 주요 직군이다.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일어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열풍’으로 IT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연일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사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임금 면에서 좋아진 데다 출근 시간이 자유롭고, 서로 존중하는 호칭을 사용하는 등 IT 기업 특유의 사내 문화가 젊은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전방위 확장 중인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할 인력은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다. 업계에서는 개발자가 이전보다 많이 보충되고 있지만 회사가 원하는 수준의 인력은 많지 않다고 호소한다. 실제로 개발자 교육생 상당수는 전공자들이 아니다. 이광열 서울산업진흥원(SBA) 교육지원본부장은 “(교육생 중) 비전공자가 69%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원이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운영 중인 무료 개발자 교육 과정(‘싹 캠퍼스 2기’) 선발 경쟁률은 16.4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1기 선발 때 6.4대1에서 세 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아카데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우아한테크코스’ 등 기업들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운영하는 개발자 과정에도 사람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종호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여전할 것이기 때문에 개발자는 계속 귀한 몸일 것”이라면서 “여태까지 대학에서는 개발을 하기 위한 기본기나 다소 옛날 정보들을 가르친 측면이 있는데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에 맞는 심화 커리큘럼을 개설하려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나도 초봉 6천 꿈꾼다”…귀해진 개발자 대우에 ‘코딩 열공’ 돌풍

    “나도 초봉 6천 꿈꾼다”…귀해진 개발자 대우에 ‘코딩 열공’ 돌풍

    #사례1.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A(29)씨는 대우가 좋은 정보기술(IT) 회사를 묶어 부르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중 한 곳의 개발자로 지난해부터 근무 중이다. 직업 재교육 학원에 4개월간 대학등록금 한 학기에 해당하는 돈을 지불하면서 수업을 듣고, 이후에도 수개월간 개인적으로 취업 준비를 한 끝에 입사했다. A씨는 “개발자 처우가 나날이 좋아지면서 이쪽을 선택한 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례2. 서울 소재 한 직장에 다니던 B(33)씨는 2년여 전 회사를 때려치우고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다. 대학에선 영어를 전공해 개발 분야는 문외한이었지만 2년여간 스스로 책도 찾아보고 온라인으로 공부도 한 끝에 교육 분야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B씨는 “예전에는 앱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요즘은 다르다”면서 “개발자 구인난이 심각해서 ‘만약 이번에 출시하는 앱이 잘 안 되더라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곳에 취직할 수 있을 것’이란 ‘믿는 구석’이 생겼다”고 말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개발자 몸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개발자 지망생’들이 관련 교육기관에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넥슨·넷마블·크래프톤·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은 최근 800만~2000만원에 달하는 파격적 연봉 인상을 약속했으며, 크래프톤과 직방(부동산 업체) 등은 개발자 초봉을 6000만원에 맞추는 등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개발자는 파이썬·자바·C언어 등의 개발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짠 뒤 IT 서비스 뒷부분(서버)에서 이뤄지는 데이터나 인공지능(AI)·빅데이터 작업들을 다루고, 이를 웹이나 앱상에서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일을 한다. 예를 들어 게임 업계에서는 어떤 게임을 만들지 기획하는 직군, 개발 언어로 코딩을 짜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직군, 게임 아이템이나 캐릭터·배경을 디자인하는 직군 등 ‘기프트’(기획·프로그램·아트)를 모두 개발자라고 부른다.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를 탄생시킨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나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대표적인 스타 개발자다. 본사 기준 임직원 4000여명인 네이버와 2600여명인 카카오 모두 인력의 60%가 개발자로 분류될 정도로 IT 업계에서 비중이 높은 주요 직군이다.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일어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열풍’으로 IT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연일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사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임금 면에서 좋아진 데다 출근 시간이 자유롭고, 서로 존중하는 호칭을 사용하는 등 IT 기업 특유의 사내 문화가 젊은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반면 전방위 확장 중인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할 인력은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다. 업계에서는 개발자가 이전보다 많이 보충되고 있지만 회사가 원하는 수준의 인력은 많지 않다고 호소한다. 교육 스타트업 ‘패스트 캠퍼스’ 관계자는 “개발자 인력난을 겪고 있는 몇몇 IT 기업에서는 수강생들이 우리 회사 면접을 보도록 안내해달라며 먼저 연락이 오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개발자 교육생 상당수는 전공자들이 아니다. 이광열 서울산업진흥원(SBA) 교육지원본부장은 “(교육생 중) 비전공자가 69%를 차지한다”면서 “20대가 수강생의 72%고, 30대도 21%에 달한다”고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원이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운영 중인 무료 개발자 교육 과정(‘싹 캠퍼스 2기’) 선발 경쟁률은 16.4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1기 선발 때 6.4대1에서 세 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아카데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우아한테크코스’ 등 기업들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운영하는 개발자 과정에도 사람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또한 요즘 서울 대치동이나 목동 등의주요 학원가에서는 중·고등학생들은 코딩 사교육을 받는 풍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가 고등학생의 희망 직업 순위 7위(2.9%)에 꼽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종호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여전할 것이기 때문에 개발자는 계속 귀한 몸일 것”이라면서 “여태까지 대학에서는 개발을 하기 위한 기본기나 다소 옛날 정보들을 가르친 측면이 있는데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에 맞는 심화 커리큘럼을 개설하려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처우는 앞으로 계속 좋아지겠지만 적성에 맞는지 따져보지도 않고 직장을 때려친 뒤 도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중국-유럽’ 물류 비단길 놓는다

    현대글로비스, ‘중국-유럽’ 물류 비단길 놓는다

    현대글로비스가 중국의 최대 물류 회사 ‘창지우’와 손잡고 중국과 유럽을 오가는 물류 사업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3일 폴란드에 있는 유럽법인 자회사 아담폴의 지분 30%를 창지우에 매각하는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창지우는 완성차 물류, 신차 판매, 특장차 생산, 자동차 금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 그룹의 전체 매출은 약 7조원이다. 당시 중국에서 생산된 60여개 자동차 브랜드의 완성차 320만대를 육상과 철도로 운송했다. 본사는 베이징에 있다.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이 2014년 인수한 아담폴은 폴란드 동부 국경 인근 말라쉐비체에 철도 화물 환적 시스템을 갖춘 기차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횡단철도(TCR) 운송 물량을 대거 확보한 창지우와 협업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CR은 중국 각지에서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거쳐 유럽 각 지역으로 연계되는 철도 노선이다. 중국·유럽과 CIS 국가들은 서로 다른 궤간(두 레일 간격)을 사용하고 있어 추가 환적이 필요하다. 연간 4100FEU(1FEU=4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물량을 블록트레인(급행화물열차)에 실어 중국과 유럽을 오가는 창지우의 기차가 아담폴의 말라쉐비체 환적 시스템을 전용으로 이용하면 화주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일정 관리도 편해진다. 앞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창지우와 함께 중국∼유럽 철도 운송 전문 브랜드 ECT(Euro China Train)를 론칭할 예정이다. ECT를 통해 향후 시안과 충칭 등 중국 내륙 도시에서 출발해 폴란드를 거쳐 독일과 영국 등 서유럽과 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까지 닿을 수 있도록 운송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말라쉐비체와 북부 항구 도시인 그단스크를 직접 연결하는 철도 물류 루트를 개척할 계획이다. 그단스크에 철도와 해상을 잇는 항만 물류 인프라도 완비하고 있어 ECT를 이용하면 폴란드에서 발트해를 통해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영국까지 해상으로 화물을 바로 운송할 수 있다. 운송 기간은 기존 TCR 노선보다 평균 4일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해운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철도가 유럽행 물류 운송의 대안으로 떠오른 만큼 ETC가 강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중국에서 유럽으로 40피트 컨테이너 하나를 운송할 때 철도는 3800∼6000달러, 해상은 800∼2500달러가 들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가격이 급등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럽 노선의 해운 운임은 6개월 사이 170%나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사의 자동차 물류 노하우와 창지우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과 중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최근 공동으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완성차를 독일 딩골핑에서 중국 청두까지 철도로 시범 운송했다. 앞으로 본 물량도 공동 영업을 통해 수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화학제품, 부품·기계·장비 등 유럽과 중국을 오가는 비계열사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서도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과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잠재적 고객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창지우의 지분 참여를 통해 두 회사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유라시아 물류 영토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울 인싸] 캠퍼스타운, 대학과 지역 혁신동력으로/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서울 인싸] 캠퍼스타운, 대학과 지역 혁신동력으로/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올해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 1000호를 돌파한다. ‘서울캠퍼스타운’은 (예비)창업가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대학 캠퍼스를 주민과 주변 상권을 아우르는 지역활성화의 구심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2018년 134개였던 창업기업 수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646개로 늘었고 올해 360개가 넘는 기업이 창업을 준비 중이다. 이제 모두 1000여개 창업기업이 캠퍼스타운에 둥지를 틀고 도전의 여정에 나서는 것이다. 전통적 학부 구분이 무의미해진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은 특정 단일 분야의 최고자, 독립형 인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세계 대학들이 전공과 무관한 자유로운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AI, IoT, 빅데이터, 생명공학 등 새 시대의 기술과 융합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유다. 대학이 창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청년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중요하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 리노 구젤라 전 총장은 미래 대학의 역할에 대해 ‘소수의 엘리트 양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민한다면 활용방안은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캠퍼스타운’은 이런 시대적 변화에 대한 서울시의 응답이다. 대학가 유휴공간을 활용해 만든 창업공간은 캠퍼스타운의 상징이자 창업문화의 중심이다.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 중인 엔테라퓨릭스(서울대), 기존 지불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해 대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올링크(경희대) 등 기술창업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뿐만이 아니다. 호흡기 질환 치료제, 초음파 조영제 등 다년간의 연구 성과와 기술경쟁력으로 무장한 교수진도 혁신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지역관광산업 침체, 비대면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약자 보호 공백, 택배 포장재 환경오염 등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도 현재 진행형이다. 지역상인과 연계한 반찬세트 정기구독 플랫폼 사업, 도매시장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지역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 정신’도 캠퍼스타운을 깨어 있게 만든다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만들려는 노력도 캠퍼스타운만의 스타일로 진화하고 있다. 안암캠퍼스타운 기업 ‘에이올코리아’는 후배기업을 위해 영업이익의 3% 기부를 약속했다. 자체 공장을 열어 연 16만여대 제품 생산 역량을 갖춘 이 기업은 창업 초기에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성장한 만큼 창업 선배로서 후배 창업가를 돕겠다며 직접 투자자를 섭외해 투자유치 지원군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연구 성과를 나누기 위해,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사람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도전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늘도 힘껏 전진하는 캠퍼스타운 혁신가들에게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케이팝·월드스타…팬 플랫폼 ‘콘텐츠 전쟁’

    케이팝·월드스타…팬 플랫폼 ‘콘텐츠 전쟁’

    케이팝 그룹과 팬을 연결하는 팬덤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외 기업 간 합종연횡은 물론 아티스트 영입 경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온라인 공연 등 비대면 활동 비중이 커지면서 콘텐츠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네이버,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지난 1월 빅히트가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브이라이브’ 사업을 양도받고, 음원·음반 유통 및 상품(MD) 사업을 하는 YG플러스에 투자하면서 3각 동맹이 만들어졌다. YG 소속 블랙핑크 등이 빅히트가 운영하는 플랫폼 ‘위버스’로 들어오면 케이팝 대표그룹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콘서트 등 콘텐츠 강화에도 나섰다. 이용자 1억명의 ‘브이라이브’를 품은 데다 미국 스트리밍 기업 키스위, 레이디 가가 등이 속한 세계적인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 YG와 스트리밍 플랫폼도 론칭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빅히트와 태스크포스를 결성해 통합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두 플랫폼의) 기능이 겹치는 부분은 바로 무엇을 없애는 것은 아니고 글로벌 시너지가 잘 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니버설뮤직 소속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뉴 호프 클럽 등 해외 아티스트들도 속속 ‘위버스’에 입점했다. 빅히트는 지난달 25일 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 업체 수퍼톤에 4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가수들의 음성 재현 등 새 콘텐츠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자회사인 클렙도 지난 1월 28일 ‘유니버스’를 134개국에 선보였다. AI를 기반으로 한 가수와의 음성 통화, 라디오 등 오리지널 콘텐츠, 팬 활동에 따른 보상 등 게임 업체로서 장점을 녹였다.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여자)아이들 등 11개 팀이 소속됐다. 최근엔 합동 콘서트도 열었다. 엠넷이 올해 시작하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플래닛999’의 팬 투표와 디지털 콘텐츠 등 서비스도 통합 운영한다. 연내 CJ ENM과 합작 법인도 설립해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니버스 관계자는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맞설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케이팝 문화의 고속 성장을 주시해 왔다”면서 “케이팝은 조직화한 팬덤, 독창적인 세계관, 브랜드 가치 형성이 하나의 연결고리 안에서 시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예능, 음원, 화보 등 각 프로젝트를 연계한 세계관 구성을 목표로 제작자, PD, 작가들을 영입해 자체 제작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 SM엔터테인먼트도 1대1 메시지 기능을 가진 자체 플랫폼 ‘리슨’을 운영 중이다. MD 판매, 콘서트, 팬미팅 등 활동을 묶는 플랫폼은 수익으로 직결된다. 빅히트는 2020년 매출액이 2019년 대비 36%, 영업이익이 44% 증가해 창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 매출이 급감했지만 ‘위버스’를 통한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관련 매출이 각각 53%, 71%, 66% 증가한 효과다. 팬과의 긴밀한 소통 및 양질의 서비스 제공은 앞으로의 과제다. ‘위버스’에서는 불량 MD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나왔다. ‘유니버스’는 초반 AI 목소리에 대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미묘 대중음악평론가는 “새 플랫폼을 통해서 포털사이트 카페 등 기존 플랫폼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소통도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IP와 상업성을 결합한 각종 서비스가 팬과 아티스트의 소통이라는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는 아티스트의 과도한 노동에 대한 요구 등 부작용은 없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케이팝 스타가 손 안에 ‘쏙’…팬심만큼 뜨거운 ‘플랫폼 경쟁’

    케이팝 스타가 손 안에 ‘쏙’…팬심만큼 뜨거운 ‘플랫폼 경쟁’

    온라인 공연·상품 판매·팬미팅 등 통합팬덤 결집…위버스 등 수익으로 직결빅히트-네이버-YG-유니버설뮤직 ‘동맹’NC ‘유니버스’ 134개국 론칭…CJ 협업“팬과 아티스트 소통이라는 본질 중요”케이팝 그룹과 팬을 연결하는 팬덤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외 기업 간 합종연횡은 물론 아티스트 영입 경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온라인 공연 등 비대면 활동 비중이 커지면서 콘텐츠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네이버,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지난 1월 빅히트가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브이라이브’ 사업을 양도받고, 음원·음반 유통 및 상품(MD) 사업을 하는 YG플러스에 투자하면서 3각 동맹이 만들어졌다. YG 소속 블랙핑크 등이 빅히트가 운영하는 플랫폼 ‘위버스’로 들어오면 케이팝 대표그룹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콘서트 등 콘텐츠 강화에도 나섰다. 이용자 1억명의 ‘브이라이브’를 품은 데다, 미국 스트리밍 기업 키스위, 레이디 가가 등이 속한 세계적인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 YG와 스트리밍 플랫폼도 론칭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빅히트와 태스크포스를 결성해 통합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두 플랫폼의) 기능이 겹치는 부분은 바로 무엇을 없애는 것은 아니고 글로벌 시너지가 잘 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버설뮤직 소속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뉴 호프 클럽 등 해외 아티스트들도 속속 ‘위버스’에 입점했다. 빅히트는 지난달 25일 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 업체 수퍼톤에 4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가수들의 음성 재현 등 새 콘텐츠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엔씨소프트 자회사인 클렙도 지난 1월 28일 ‘유니버스’를 134개국에 선보였다. AI를 기반으로 한 가수와의 음성 통화, 라디오 등 오리지널 콘텐츠, 팬 활동에 따른 보상 등 게임 업체로서 장점을 녹였다.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여자)아이들 등 11개 팀이 소속됐다. 최근엔 합동 콘서트도 열었다. 엠넷이 올해 시작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플래닛999’의 팬 투표와 디지털 콘텐츠 등 서비스도 통합 운영한다. 연내 CJ ENM과 합작 법인도 설립해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니버스 관계자는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맞설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케이팝 문화의 고속 성장을 주시해 왔다”면서 “케이팝은 조직화한 팬덤, 독창적인 세계관, 브랜드 가치 형성이 하나의 연결고리 안에서 시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예능, 음원, 화보 등 각 프로젝트를 연계한 하나의 세계관 구성을 목표로 자체 제작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오랜 기간 몸 담아온 제작자, PD, 작가들을 영입하고 아티스트 관련 영상, 팬아트 제작 등 공유할 수 있는 팬덤 활동 기능도 마련한다. 이 밖에 SM엔터테인먼트도 1대1 메시지 기능을 가진 자체 플랫폼 ‘리슨’을 운영 중이다.MD 판매, 콘서트, 팬미팅 등 활동을 묶는 플랫폼은 수익으로 직결된다. 빅히트는 2020년 매출액이 2019년 대비 36%, 영업이익이 44% 증가해 창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 매출이 급감했지만 ‘위버스’를 통한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관련 매출이 각각 53%, 71%, 66% 증가한 효과다. 팬과의 긴밀한 소통 및 양질의 서비스 제공은 앞으로의 과제다. ‘위버스’에서는 불량 MD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나왔고, ‘유니버스’는 초반 AI 목소리에 대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미묘 대중음악평론가는 “새 플랫폼을 통해서 포털사이트 카페 등 기존의 고전적인 플랫폼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소통도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IP와 상업성을 결합한 각종 서비스가 팬과 아티스트의 소통이라는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는 아티스트의 과도한 노동에 대한 요구 등 부작용은 없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베일 벗은 첫 한국형전투기, 스텔스기 파생형까지 노린다

    베일 벗은 첫 한국형전투기, 스텔스기 파생형까지 노린다

    2015년부터 13년간 총 8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전투기(KFX)의 시제 1호기가 다음달 출고식에서 공개된다. 그간 외형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모든 장비가 탑재된 완제기가 대중에게 드러나는 것은 처음이다. 공장에만 머물던 KFX는 출고식 이후 지상·공중에서 각종 시험을 통해 본격 성능 검증에 나서게 된다. 출고식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는 시제 1호기에 엔진을 장착하는 시험을 마친 뒤 시제기 도색을 위해 다시 탈착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90% 이상의 공정이 마무리된 시제 1호기는 3일 도색을 한 뒤 엔진을 재장착하고 랜딩기어, 날개 등의 기능 점검을 하면 완성된다. 시제기는 1~6호기와 지상시험 전용 2대 등 총 8대가 동시 제작되며, 시제 2·3호기는 올해 말, 4~6호기는 내년 상반기에 제작 완료된다. KFX는 4.5세대 전투기지만, 외형은 5세대인 미국 F35A 스텔스기와 비슷하다. KFX가 스텔스 능력을 갖추지 않았지만 향후 KFX의 파생형으로서 스텔스기 개발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기 때문이다. 정광선 방위사업청 KFX사업단장은 “다양한 파생형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스텔스기의 외형을 갖췄다”고 말했다. 시제 1호기가 다음달 출고되면 약 1년 지상시험을 하고 내년 중반 초도비행을 실시해 2년여 비행시험을 한 뒤 2024년 1분기 초도양산 승인을 받아 KFX 양산에 들어간다. 2단계로 이뤄진 KFX 사업의 1단계 체계 개발이 2026년 마무리되면 2028년까지 2단계 추가 무장을 통해 KFX의 공대지 능력을 검증한 후 사업이 종료된다. KFX의 파생형 개발은 군의 소요가 있을 때 KFX 사업 3단계로 추진될 수 있다. KFX는 양산 단계에서 국산화율 65%를 목표로 하고 있다. KFX의 4대 핵심 기술 장비인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 배열(AESA)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 획득·추적장비(EOTGP), 전자파 방해장비(RF 재머)도 국내에서 개발돼 시제기에 탑재됐거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4대 핵심 기술은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대상이다. KFX는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KFX의 능력과 시장 수요를 고려할 때 300~500대를 수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FX의 시장 경쟁 대상은 미국의 F35로 KFX의 국산화율과 경쟁력, F35의 가격을 고려해 KFX의 잠정 목표 가격을 생각하고 있다고 KAI 관계자는 전했다. 정 단장은 “내년에 시제기가 초도비행을 하면 본격적으로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국 기술이전 거부 뚫고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 내달 첫 공개

    미국 기술이전 거부 뚫고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 내달 첫 공개

    2015년부터 13년간 총 8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 전투기(KFX)의 시제 1호기가 다음 달 출고식에서 공개된다. 그간 외형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모든 장비가 탑재된 완제기가 대중에 드러나는 것은 처음이다. 공장에만 머물던 KFX는 출고식 이후 지상·공중에서 각종 시험을 통해 본격 성능 검증에 나서게 된다. 출고식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는 시제 1호기에 엔진을 장착하는 시험을 마친 뒤 시제기 도색을 위해 다시 탈착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90% 이상의 공정이 마무리된 시제 1호기는 오는 3일 도색을 한 뒤 엔진을 재장착하고 랜딩기어, 날개 등의 기능 점검을 하면 완성된다. 시제 1호기는 미국의 F15K와 비슷한 진회색으로 도색될 예정이다. 고정익동에는 비행시험을 하는 시제 1~6호기와 지상시험 전용 시제기 2대 등 총 8대가 동시에 제작되고 있었다. 시제기들은 각기 다른 시험을 거치도록 외형도 달리했다. 시제기 6대는 1인승 단좌기, 시제기 4·6호는 2인승 복좌기다. 단좌기는 공대공 임무, 복좌기는 공대지 임무를 주로 맡는다. 시제 2·3호기는 올해 말, 시제 4~6호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작된다.KFX는 4.5세대 전투기지만, 외형은 5세대인 미국 F35A 스텔스기와 비슷하다. KFX가 스텔스 능력을 갖추지 않았지만 향후 KFX의 파생형으로서 스텔스기 개발을 염두해 설계됐기 때문이다. 정광선 방사청 KFX사업단장은 “플랫폼을 확보했기에 당연히 파생형이 개발될 것”이라며 “다양한 파생형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스텔스기의 외형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시제 1호기가 다음 달 출고되면 약 1년 지상시험을 하고 내년 중반 초도비행을 실시해 2년여 비행시험을 한 뒤 2024년 1·4분기 초도양산 승인을 받아 KFX 양산에 들어간다. 2단계로 이뤄진 KFX 사업의 1단계 체계개발이 2026년 마무리되면 2028년까지 2단계 추가무장을 통해 KFX의 공대지 능력을 검증한 후 사업이 종료된다. KFX의 파생형 개발은 군의 소요가 있을 시 KFX 사업 3단계로 추진될 수 있다. KFX는 양산 단계에서 국산화율 65%를 목표로 하고 있다. KFX의 4대 핵심기술 장비인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 배열(AESA)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 획득·추적장비(EO TGP), 전자파 방해장비(RF 재머)도 국내에서 개발돼 시제기에 탑재됐거나 개발 진행 중이다. 4대 핵심기술은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대상이다. KFX는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KFX의 능력과 시장 수요를 고려할 때 300~500대를 수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FX의 시장 경쟁 대상은 미국의 F35로 KFX의 국산화율과 경쟁력, F35의 가격을 고려해 KFX의 잠정 목표 가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KAI 관계자는 전했다. 정광선 단장은 “내년에 시제기가 초도비행을 하면 본격적으로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KFX를 공동 연구·개발하는 인도네시아가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아 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KFX 사업비의 약 20%인 1조 7339억원을 분담키로 한 인도네시아는 지난달까지 6044억원을 미납했다. 이에 대해 정광선 단장은 “양국이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협의하고 있다”며 “공동개발이 잘 됐을 때와 못됐을 때 어떻게 할지를 놓고 KAI와 여러 가지를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사천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홍준표, 이재명 향해 연일 비판... “양아치 같은 행동”

    홍준표, 이재명 향해 연일 비판... “양아치 같은 행동”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연일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28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번 지방선거 때 위장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예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며 “최근 사회문제화된 학폭(학교폭력)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와 지난 대선 때 경쟁했던 사람들은 모두 폐기 처분됐는데 아직 그대만 혼자 살려둔 것은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해서라고 보일 수도 있다”며 “문 후보를 지난 당내 경선 때 그렇게 심하게 네거티브를 하고도 끝까지 살아남을 거라고 보느냐”고도 말했다. 홍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앤드루 양의 ‘보통사람들의 전쟁’이라는 책에 나오는 AI 시대 후 실업자들이 만연하고 그래서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는 논리는 18세기 영국 산업 혁명기에 실업을 우려해 러다이트 무브먼트(기계파괴운동)를 일으킨 사건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내가 더불어터진당이라고 조롱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듯 남의 당 이름으로 조롱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비열한 행동”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주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자 “국민의힘 당명에 적힌 힘은 누구를 위한 힘이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이 맞받아친 것이다. 홍 의원은 이어 “민주당 당내 경선은 다이내믹하고 늘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전당대회”라며 “2002년 1월 지지율 30%에 달하던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을 당시 지지율 2%에 불과했던 노무현 후보가 대역전한 것을 보지 못했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만 자중하고 자신을 돌아보기 바란다”며 “신구미월령(新鳩未越嶺·어린 비둘기는 고개를 넘지 못한다)이라는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가성비 최강·기본 탄탄… ‘혁신’ 없지만 편하게 쓰기 좋아

    가성비 최강·기본 탄탄… ‘혁신’ 없지만 편하게 쓰기 좋아

    최근 SK텔레콤과 계열사 드림어스컴퍼니가 합심해 내놓은 ‘누구 버즈’는 다른 것은 몰라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는 가히 최강이라고 불릴 만한 무선 이어폰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사명을 바꿨지만 과거 전 세계 MP3 시장을 휩쓸었던 ‘아이리버’로 유명한 곳이며, 여전히 아이리버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 명성 그대로 제품의 기본기는 탄탄하면서도 가격은 7만 9000원으로 경쟁사 대비 상당히 저렴하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가 32만원대니까 에어팟 프로를 살 가격이면 누구 버즈 네 개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차이다.지난 2주간 사용해 본 누구 버즈가 전면에 내세우는 장점은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이었다. 이어폰 가운데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에 손의 압력을 감지하는 ‘감압 센서’가 있는데 이를 살짝 길게 누르면 SK텔레콤의 AI 비서인 ‘누구’를 호출할 수 있다. 사람의 몸에 흐르는 전류를 감지해 반응하는 ‘정전식 센서’가 장착된 제품들은 귀에 이어폰을 잘 끼우려고 손만 갖다 대도 원치 않는 작동이 실행돼 곤란했는데 ‘감압식’은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누구’에게 “날씨·뉴스를 알려 달라”, “전화를 걸어 달라”, “노래를 틀어 달라” 등을 부탁하면 곧바로 원하는 대답을 들려주는 것도 편리했다. 하지만 다른 무선 이어폰에서도 대부분 가능한 기능이어서 크게 차별성을 느끼기 어려운 점은 아쉬웠고, 주로 주변에 소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어폰을 착용하는데 자꾸 소리내 명령어를 말하는 것이 민폐처럼 여겨졌다. 디자인은 에어팟처럼 콩나물 형태이지만 위아래 길이가 짧은 것은 차이가 있다. 평균적인 귀에 잘 맞도록 설계가 돼서인지 음악을 듣다가 심취해 고개를 마구 흔들어도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다른 고가형 무선 이어폰처럼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다는 것은 아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쏙 들어가 귀를 막는 ‘커널형 제품’이라서 음악 감상에 방해가 될 정도로 외부 소리가 들리진 않았다. 음향은 엄청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평범한 편이었다. 앱으로 ‘누구 버즈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저음 강조’, ‘고음강조’, ‘선명한 음색’ 등 원하는 방식으로 음향을 조절할 수 있다. 누구 버즈로 통화를 할 때 상대방이 살짝 감이 멀게 들린다든지, 주변 소리가 다소 크게 들리는 느낌이 있다고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대체로 큰 불편함 없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해서인지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엄청 빨리 되고 끊김 없이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레이싱게임인 ‘카트라이더’를 할 때는 소리가 화면에 비해 아주 미세하게 지연되는 느낌이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엄청난 혁신이 담겼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나 기능을 따져 봤을 때 편하게 쓰기에는 제격인 제품이지 않나 싶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네거티브도, 흥행도 없이… 禹·朴 오늘 한 명만 웃는다

    네거티브도, 흥행도 없이… 禹·朴 오늘 한 명만 웃는다

    친문 구애·강남재건축·박원순 계승나름 뜨거웠지만 밋밋한 경선 평가김진애 “조정훈 배제”… 단일화 혼선‘본선 경쟁력’을 내세운 박영선(오른쪽)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민주당다움’을 강조한 우상호(왼쪽) 의원이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승자가 1일 결정된다. ‘우·박 남매’는 예선전에서 친노·친문(친노무현·친문재인) 구애, 강남 재건축과 21분 콤팩트도시 정책 논란,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계승 문제를 두고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네거티브는 자제했지만 대신 ‘밋밋한 경선’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전 장관은 28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 일대를 걸으며 ‘Again 서울을 걷다-21분 콤팩트 도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적으며 투표를 호소했다. 우 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유튜브 방송에 동반 출연해 대담을 진행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 의원은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서울에 필요한 시정을 펼치려면 서울시에 전부를 거는 후보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경선 초기 두 후보는 핵심 지지층 구애 경쟁으로 뜨거웠다. 박 전 장관은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지난 1월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고 같은 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라고 적었다. 친노·친문 지지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셈이다. 이에 우 의원은 라디오에서 “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저를 찍을 것”이라며 맞섰다. 정책을 두고는 민주당다움 논란이 일었다. ‘친서민 진보’를 내세운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의 21분 콤팩트 도시와 강남재건축 허용 가능 입장 등에 “민주당다운 공약이라 보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고, 박 전 장관은 “민주당다움은 혁신”이라며 디지털 경제수도 관련 공약 등을 계속 내놨다. 후반에 접어들며 우 의원은 ‘박원순 계승’을 승부수로 던졌고 이것이 2차 가해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1일 후보 확정을 앞두고 범여권 단일화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이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출신이므로 “3자 동시 단일화는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 시대전환에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리뷰]가볍게 쓰기 제격인 아이리버 ‘누구 버즈’…혁신 기능은 아쉬워

    [리뷰]가볍게 쓰기 제격인 아이리버 ‘누구 버즈’…혁신 기능은 아쉬워

    최근 SK텔레콤과 계열사 드림어스컴퍼니가 합심해 내놓은 ‘누구 버즈’는 다른 것은 몰라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는 가히 최강이라고 불릴 만한 무선 이어폰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사명을 바꿨지만 과거 전 세계 MP3 시장을 휩쓸었던 ‘아이리버’로 유명한 곳이며, 여전히 아이리버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 명성 그대로 제품의 기본기는 탄탄하면서도 가격은 7만 9000원으로 경쟁사 대비 상당히 저렴하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가 32만원대니까 에어팟 프로를 살 가격이면 누구 버즈 네 개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차이다. 지난 2주간 사용해 본 누구 버즈가 전면에 내세우는 장점은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이었다. 이어폰 가운데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에 손의 압력을 감지하는 ‘감압 센서’가 있는데 이를 살짝 길게 누르면 SK텔레콤의 AI 비서인 ‘누구’를 호출할 수 있다. 사람의 몸에 흐르는 전류를 감지해 반응하는 ‘정전식 센서’가 장착된 제품들은 귀에 이어폰을 잘 끼우려고 손만 갖다 대도 원치 않는 작동이 실행돼 곤란했는데 ‘감압식’은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누구’에게 “날씨·뉴스를 알려 달라”, “전화를 걸어 달라”, “노래를 틀어 달라” 등을 부탁하면 곧바로 원하는 대답을 들려주는 것도 편리했다. 하지만 다른 무선 이어폰에서도 대부분 가능한 기능이어서 크게 차별성을 느끼기 어려운 점은 아쉬웠고, 주로 주변에 소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어폰을 착용하는데 자꾸 소리내 명령어를 말하는 것이 민폐처럼 여겨졌다.디자인은 에어팟처럼 콩나물 형태이지만 위아래 길이가 짧은 것은 차이가 있다. 평균적인 귀에 잘 맞도록 설계가 돼서인지 음악을 듣다가 심취해 고개를 마구 흔들어도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다른 고가형 무선 이어폰처럼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다는 것은 아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쏙 들어가 귀를 막는 ‘커널형 제품’이라서 음악 감상에 방해가 될 정도로 외부 소리가 들리진 않았다. 음향은 엄청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평범한 편이었다. 앱으로 ‘누구 버즈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저음 강조’, ‘고음강조’, ‘선명한 음색’ 등 원하는 방식으로 음향을 조절할 수 있다. 누구 버즈로 통화를 할 때 상대방이 살짝 감이 멀게 들린다든지, 주변 소리가 다소 크게 들리는 느낌이 있다고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대체로 큰 불편함 없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블루투스 5.0을 지원해서인지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엄청 빨리 되고 끊김 없이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레이싱게임인 ‘카트라이더’를 할 때는 소리가 화면에 비해 아주 미세하게 지연되는 느낌이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엄청난 혁신이 담겼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나 기능을 따져 봤을 때 편하게 쓰기에는 제격인 제품이지 않나 싶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발의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서울시 여성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서울특별시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여성기업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의 발의로 지난 25일 해당 상임위(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개정안을 발의한 박 의원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과 ‘여성기업 조례’가 여성기업의 활동과 여성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제영역에서 남녀의 실질적인 평등을 도모하길 바란다”며 “여성의 경제활동과 여성경제인의 지위 향상으로 국민경제 발전을 꾀하기 위해 제정이 되었으나 여성기업의 활동은 남성기업 보다 상대적으로 여전히 비중이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 여성기업 지원을 살펴보면 ‘여성기업 조례’ 제8조에 여성기업지원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성도 되어 있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하며, 본 조례 시행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실질적 지원으로 서울시 여성기업이 시장경쟁력과 기술력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조례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박 의원은 “고 부가가치 산업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테이터 등 디지털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분야가 블루오션 시장이고 미래지향적인 시장이지만 기존 시장규모가 작은 여성기업인들이 경제력이나 보유기술력 부족으로 쉽게 진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여성기업들이 고 부가가치 산업으로 진입하여 산업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현재 서울시 여성기업지원 정책을 담당하는 팀이 있고 담당자도 있지만 서울시 각 기관에서 시행하는 여성기업지원사업을 취합·관리하는 정도의 수동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여성기업지원위원회를 구성·운영해야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여성기업 지원이 된다”며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이날 심사에 참여한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여성기업지원위원회가 정상적으로 구성되지 않은 부분을 지적했고 의안의 개정 취지에 동감을 표했다. 소관기관 대표로 참석한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조례가 시행되면 위원회 구성부분을 재점검하고 올해 예산부터 확대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디지털 산업 분야 여성기업에 적정한 지원을 하겠다”고 정책방향을 밝혔다. 여성기업 조례의 주요 개정사항을 보면 여성기업지원위원회의 위촉직 위원은 특정 성별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또, 여성기업지원에 있어서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촉진에 관한 연수 및 지도, 비대면 방식을 통한 제품의 생산·유통·판매 또는 서비스 제공 역량 강화에 관한 연수 및 지도, 여성기업 근로자의 디지털 역량강화와 관련된 연수 및 지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은 오는 3월 5일 제299회 임시회 제3차 본 회의에서 통과되면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부산,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고공행진...“평균 탑승률 90%”

    에어부산,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고공행진...“평균 탑승률 90%”

    항공사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에 대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에어부산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2월부터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하고있는데 평균 탑승률이 90% 이상을 기록 하는 등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앞서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무착륙 비행을 선보였다.에어부산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이 승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은 최대 할인율이 적용된 항공권 판매, 면세 할인 혜택, 실속 있는 증정품 제공 등이 꼽힌다. 이러한 이유로 에어부산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프랑스 민영방송국 TF1에서 현장 취재에 나서고, 국내 다수 매체에서도 촬영 협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은 3월에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총 4회(6일·13일·20일·27일)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일정은 인천~부산~일본(대마도)~부산~인천 코스로 운항된다.항공권은 총액 기준 9만 9000원부터이며 에어부산 홈페이지(airbusan.com)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3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롯데 면세점과의 제휴를 통해 롯데 뷰티키트를 증정한다. 럭키드로우 이벤트에서 당첨된 승객에게는 무료항공권을 비롯한 다양한 실속 있는 경품을 제공한다. 온라인 기내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롯데 면세점 혜택도 주어진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수포자’ ‘과포자’ 막기 위해 인공지능 과외교사 만든다

    ‘수포자’ ‘과포자’ 막기 위해 인공지능 과외교사 만든다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이 줄면서 수포자(수학포기자)·과포자(과학포기자)가 이전보다 더 늘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과외교사 시스템을 만들어 수포자, 과포자가 나오는 것을 막겠다고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4차 과학기술인재육성지원 기본계획’이 2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수학과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학습능력까지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수학학습 지원체계’, 일종의 ‘AI 수학 과외교사’ 시스템을 내년까지 구축해 2023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AI 수학학습지원 시스템’에 접속하면 간단한 시험을 통해 학생별 학업성취도 수준을 진단한 뒤 맞춤형 학습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면 초등학생의 경우 분수, 중고등학생은 함수나 기하학, 미적분학 같이 어려워 하는 개념들을 시각화하고 다양한 방식의 학습 컨텐츠를 통해 학생 수준에 맞춰 적절한 공부법을 제시하고 알기 쉽게 가르쳐 줌으로써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게 해준다. 이처럼 수학, 과학기초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과학영재를 위한 교육기회도 확대하게 된다. 카이스트 영재교육원이 주도해 온라인 수학·과학 심화강의를 개발해 희망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가칭 ‘명품 수학·과학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올해 안에 선보인다. 또 과기부는 교육부와 함께 수학과 과학 교육의 내실화와 학생들의 관심 저하를 막기 위해 초등학교 수학 1교실 2교사제, 수학·과학 점핑학교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초·중등학교 교사들의 과학, 수학수업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스타 브릿지 센터’와 ‘수학인재양성연구센터’를 구축한다. 스타 브릿지 센터는 학교와 국내외 대학, 기업, 지역사회를 연계해 첨단 과학기술을 반영한 과학 교재와 교구를 개발하고 교과 연계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교사들의 과학수업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우선 내년 권역별 센터 5곳을 열어 시범운영한 뒤 2023년부터 시도별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학인재양성연구센터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수학교육 경쟁력 강화방안을 연구하고 그에 맞는 수학 교수법을 연구하게 된다. 정택렬 과기부 미래인재정책과장은 “미래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수학과 과학 기본기가 탄탄한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기본 계획은 초·중등학생들의 수학, 과학에 대한 흥미와 역량을 끌어올리려는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라대학교-(주)만도,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교육 플랫폼 구축

    한라대학교-(주)만도,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교육 플랫폼 구축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와 (주)만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교육 플랫폼인 aMAP(AI Mobility Accelerator Program)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주)만도 Global R&D Center에서 24일 체결했다. 한라대학교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 향상 및 기술 거점 대학으로 기반을 확립하고 (주)만도는 국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자율주행 분야 인력을 공급 받은 채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MAP은 ABCD(AI, Big Data, Coding, Design) 프로그램,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만도 입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ABCD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전문)대학생 및 (주)만도 재직자를 위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주)만도는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라대학교와 (주)만도는 2019년에 스마트모빌리티연구센터를 공동으로 개소한 바 있으며, 앞으로 한라대학교 내 유휴부지에 정부가 주관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인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유치에도 상호 협력하고 (주)만도의 자율주행 분야 사업지원팀 등이 입주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라대학교와 (주)만도는 교육부 주관의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등 국책사업 유치에도 그룹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만도 조성현 총괄사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유치를 희망하고 다양한 기업이 학교내에 입주하여 산학협력의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한라대학교 김응권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이 원하는 스마트모빌리티 인재를 육성하고, 『‘첨단기업이 대학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과 학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상 키보드·홀로그램 상표 등 디지털 신기술도 지식재산으로 보호

    가상 키보드·홀로그램 상표 등 디지털 신기술도 지식재산으로 보호

    가상 키보드·홀로그램 상표 등 진화하는 디지털 신기술을 지식재산으로 보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공지능(AI)이 만든 발명과 디자인 등 창작물에 대한 권리보호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적인 논의도 주도하기로 했다.특허청은 23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8차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지식재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경제활동이 증가하는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인공지능 창작물, 데이터, 홀로그램 상표, 화상디자인 등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지식재산이 늘고 있다. 디지털 신기술에서 지식재산을 창출할 수 있도록 법·제도 마련 및 산업분야에서 전략적인 활용을 지원하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AI 창작물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함께 쟁점 및 기본원칙을 마련한 뒤 내년 입법화하는 동시에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를 통한 권리보호 방안 논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학습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제한도 완화한다. 홀로그램 상표·화상디자인 등 디지털 신기술로 창출된 새로운 유형의 지식재산의 무단 이용·침해 방지와 온라인 위조상품 거래로 인한 피해 대책 등을 신속히 마련키로 했다. 또 디지털·그린 뉴딜이 조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우선 지원하고 특허분석시스템에 AI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방·인터넷은행으로 참여를 확대한다. 특허청은 디지털 지식재산 혁신전략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부정경쟁방지법·상표법 등 6대 지식재산법과 10개의 입법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혁신을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 등 디지털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경제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배우 오만석, 오늘부터 교수님… 한예종, 현장예술가 5명 임용

    배우 오만석, 오늘부터 교수님… 한예종, 현장예술가 5명 임용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배우 오만석(왼쪽·연극원 연기과), 소프라노 서선영(가운데·음악원 성악과), 디자이너 이진희(오른쪽·연극원 무대미술과), 건축가 지강일(미술원 건축과), 무용수 이소정(전통예술원 무용과)씨를 신임 교수로 임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개 채용은 지난해 9월 7개 분야 7명 모집에 144명이 지원해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초심사와 전공심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4명을 임용했고, 오씨는 객원교수 당시 평가를 반영해 특별채용했다. 서씨는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한 뒤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 전속 주역 가수로 활동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씨는 지난해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안시성’으로 의상상을 받으며 우리 복식의 미학과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씨는 미국 뉴욕과 보스턴 등에서 실무 및 연구경력을 쌓은 경험을, 이씨는 20여년간 국립무용단에서 활동한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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