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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60조 5426억원…분기 최대 실적

    [속보]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60조 5426억원…분기 최대 실적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79조 3187억원, 영업이익은 60조 54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6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6%로 전 분기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93조 9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2%, 전 분기 대비 133% 증가했다. 순이익률은 118%를 기록했다.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도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88조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33조 6000억원 늘었고, 차입금은 18조 6000억원으로 7000억원 감소했다. 순현금은 69조 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다른 주요 고객들과도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제품인 HBM4는 2분기 양산 출하를 시작했으며 하반기부터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회사는 고객이 요구하는 동작 속도와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 M15X의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2027년 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의 클린룸 가동 이후 생산능력을 신속히 확대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 연구부터 창업까지… 광운대, AX 혁신 가속

    연구부터 창업까지… 광운대, AX 혁신 가속

    인공지능(AI)이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산업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와 반도체, 바이오, 피지컬 AI 등 첨단산업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으려는 대학들도 늘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희대는 정부 AI 인재양성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AI 시대 대학 모델 구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광운대는 연구와 교육, 창업 등을 아우르는 미래형 대학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국대는 AI 중심으로 대학 시스템을 재편하고, 홍익대는 AI 영상 기술 연구개발과 교육을 결합한 융합 인재양성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글로벌 지식혁신 허브 대학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세종대는 그래픽 ‘노이즈’를 잡는 AI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학 혁신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각 대학의 도전을 바탕으로 대학이 나아갈 미래를 조명해본다. 광운대학교가 인공지능 전환(AX)을 대학 혁신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연구와 교육, 창업, 지역혁신을 아우르는 미래형 대학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운대는 연구 경쟁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교수연구 부문 전국 8위에 올랐고,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 수와 기술이전 성과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2025년 대학평가에서는 논문 피인용지수(FWCI)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가 발표한 ‘세계 상위 2% 과학자’에는 광운대 교수 18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사업에서도 44개 과제가 뽑혔다. 네덜란드 라이덴대가 발표한 ‘2025 라이덴랭킹‘에서는 국내 6위에 올랐다. 한편 광운대는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AI융합대학과 반도체특성화사업단을 중심으로 HUSS, RISE 등 주요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AI·반도체·로봇 분야 융합 인재를 키운다. 특히 서울에서 유일하게 반도체와 로봇 분야 정부 특성화 사업을 모두 확보해 첨단산업 교육 경쟁력을 갖췄다. 창업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한다. 광운대는 2026년 서울캠퍼스타운 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AX IMPACT SQUARE 캠퍼스타운’을 조성한다. 향후 4년간 AI·딥테크 스타트업 250개 이상과 AI 전문인재 1000명 이상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 KT, 시스코 등 기업과 협력해 창업부터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창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농어촌 르네상스로 경쟁력 강화… 신안 주민 삶 바꾼다

    농어촌 르네상스로 경쟁력 강화… 신안 주민 삶 바꾼다

    전남광주 신안군이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민선 9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안군은 보여 주기식 성과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창출하기 위해 ▲농어촌 르네상스 ▲교통혁신 ▲해피100 복지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 ‘5대 역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첫째, 농어촌 르네상스를 통해 신안의 핵심 기반인 농어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 스마트 농어업 확대와 생산·가공·유통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농수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명품 브랜드화로 안정적 소득 기반을 조성한다. 청년들의 농어촌 정착 지원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둘째, 섬 지역의 한계를 극복할 교통혁신에 나선다. 연륙·연도교 건설과 도로망 확충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무안국제공항 및 KTX와 연계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해 접근성을 혁신한다. 이를 통해 이동 편의 개선은 물론 관광과 물류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셋째,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해피100 복지를 실현한다. 기본소득 정책의 안정적 추진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의료 및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한다. 청년과 귀농·귀어·귀촌인을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인 ‘0원 하우스’와 현장 중심의 생활 불편 해결 체계도 구축한다. 넷째, 자연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한다. 천일염 체험, 해양레저, 주민 참여형 마을 관광 등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무르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관광 수익이 주민 소득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다섯째, 햇빛과 바람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RE100 기반 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발전 이익을 주민과 나누는 공정한 이익공유 체계를 한층 발전시켜 새로운 소득원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군민과 소통하며 약속을 실천하겠다”며 “농어업, 교통, 복지, 관광, 미래산업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새로운 신안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세계 디자인상 휩쓴 홍익대, AI 인재 키운다

    세계 디자인상 휩쓴 홍익대, AI 인재 키운다

    홍익대학교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이 AI 영상기술 연구개발과 OTT 교육을 결합한 융합 인재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홍익대는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을 받아 ‘4D NeRF 기반 VFX(WITH)’와 ‘OTT 콘텐츠 특성화(WATCH)’ 트랙을 운영 중이다. WITH 트랙은 33억원 규모의 R&D 사업을 통해 웨스트월드 등과 기술을 개발하며 특허 출원 15건, 논문 16편의 성과를 냈다. 특히 학생들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유수 디자인상에서 12차례 수상하며 글로벌 역량을 증명했다. 산학협력은 실제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로 이어졌다. 디스트릭트와의 프로젝트에서 학생 작품이 실제 상용 콘텐츠로 활용됐으며, 삼성동 옥외 LED에 전시됐다. 또한 일본 세미나 참여와 미국 Texas A&M 대학교 기술 시연 등 글로벌 산학협력도 활발하다. CJ ENM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 AI 콘텐츠 얼라이언스에도 합류해 실무 역량을 높이고 있다. 취업 연계 역시 독보적이다. 일반 박람회 대신 12개 영상·OTT 전문 기업이 참여하는 전용 Job Fair를 개최해 실무자 1대1 상담과 취업으로 연결하고 있다. 홍익대 관계자는 “기술 개발이 학생 프로젝트를 거쳐 기업 상용화와 해외 진출, 취업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생태계를 다졌다”고 밝혔다. 나아가 대학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첨단 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미래 미디어 산업을 이끌어갈 창의 인재 배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서울시립대, 서울 앵커 사업 2건 신규 선정

    서울시립대, 서울 앵커 사업 2건 신규 선정

    서울시립대학교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앵커(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신규 공모사업인 ‘서울 앵커 10 챌린지’와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서울시립대는 총 4개 프로젝트, 8개 단위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서울형 혁신생태계 조성의 핵심 수행대학으로서 입지를 한층 굳혔다는 평가다. 인재양성과 산학협력,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등 서울 앵커 전 분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한 과제 확대를 넘어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견인할 혁신 거점 도약의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새롭게 합류한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사업은 AI 기술과 도시과학을 융합해 실무형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 도시문제 해결 역량과 취·창업 경쟁력을 동시에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함께 선정된 ‘서울 앵커 10 챌린지’는 AI 기반 도시 회복탄력성 혁신 연구를 수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서울시립대는 국내 유일의 도시과학 특성화 종합대학으로서의 역량을 총동원해 서울의 복합 도시문제를 해결할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번 성과는 기존에 수행 중인 사업들과 맞물려 인재양성부터 연구개발,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혁신 선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용걸 총장은 “이번 선정은 우리 대학의 도시과학 특성화 역량과 연구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총 4개 프로젝트와 8개 사업을 발판 삼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도시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국외대, 전통·혁신 접목한 융합인재 양성

    한국외대, 전통·혁신 접목한 융합인재 양성

    인공지능(AI)이 대학교육을 재편하는 가운데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전통의 언어·지역학 위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독자적 융합교육 모델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한국외대는 강기훈 제13대 총장 취임을 계기로 ‘글로벌 지식혁신 허브 대학’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외대 역사상 첫 이공계 출신인 강 총장은 언어, 인문학, AI, 데이터를 4대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대학 전반의 혁신을 예고했다. 강 총장은 “세계와 소통하는 능력과 문화적 통찰은 AI 시대에 더욱 대체 불가능한 가치”라며 “언어와 AI, 인문과 데이터가 만나는 융합 교육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외대는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인프라 및 스마트캠퍼스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LG CNS와 계약학과를 신설해 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기술 중심의 기존 계약학과와 달리 다국어 소통과 지역 이해력을 갖춘 인재풀에 AX·DX 실무를 이식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사업과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사업을 발판 삼아 학생이 직접 커리큘럼을 짜는 ‘학습자설계융합전공’ 등 유연한 학사제도를 확장하고 있다. 나아가 대학은 산업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무대를 선도할 실무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훈 총장은 “전통 위에 혁신을 더해 AI 시대 대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융합 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단국대, ‘AI·X 캠퍼스’ 본격화… 산학협력 확대

    단국대, ‘AI·X 캠퍼스’ 본격화… 산학협력 확대

    인공지능(AI)이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산업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와 반도체, 바이오, 피지컬 AI 등 첨단산업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으려는 대학들도 늘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희대는 정부 AI 인재양성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AI 시대 대학 모델 구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광운대는 연구와 교육, 창업 등을 아우르는 미래형 대학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국대는 AI 중심으로 대학 시스템을 재편하고, 홍익대는 AI 영상 기술 연구개발과 교육을 결합한 융합 인재양성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글로벌 지식혁신 허브 대학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세종대는 그래픽 ‘노이즈’를 잡는 AI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학 혁신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각 대학의 도전을 바탕으로 대학이 나아갈 미래를 조명해본다. 디지털 전환이 교육 혁신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단국대학교가 인공지능(AI) 기반 교육모델 도입과 첨단 연구 혁신, 전교생 대상 AI 교육을 통해 대학 시스템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AI·X(AI Transformation) 캠퍼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혁신 사례는 AI 기반 교육모델인 ‘악셀’(AX-EL)이다. AI와 메타버스, XR(확장현실), 액티브 러닝을 접목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구현하는 모델로, 교수의 지식과 강의 경험을 학습한 ‘AI 페르소나’가 실제 교수처럼 강의를 진행하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국대는 AI 연구를 총괄하는 ‘AI융합연구원’을 설립하고 모바일, 자율주행·드론, AI 보안, 에너지·환경, 인간중심 AI, AI 로봇 등의 다양한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와 미래자동차, 디지털 헬스케어 등 대학의 특성화 분야와 AI를 접목한 융합 연구를 확대하고, 산업 현장과 연계한 산학협력을 강화한다. 교육 과정도 AI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SW융합대학을 AI융합대학으로 개편한 데 이어 2026학년도에는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고, 대학원까지 연계한 AI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SW·AI 교양교육을 의무화했으며, AI 학습지원 플랫폼 ‘에듀아이’(EduAI), 학생용 AI 비서 ‘단아이’(Dan.i), 교수용 교육분석 시스템 ‘데스크’(D-ESK) 등 AI 에듀테크를 도입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국대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AI 분야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약 71억원을 지원받아 차세대 AI 분야 실무 인재 750명을 양성한다.
  • 삼전닉스는 HBM·서버, CXMT는 PC·스마트폰… D램 주력 시장은 달라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대규모 자금 조달과 증설 계획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핵심 시장을 당장 흔들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CXMT가 범용 D램과 중국 내수를 중심으로 몸집을 키우는 반면 국내 업체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첨단 D램에서 경쟁해 시장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CXMT는 28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에서 전날보다 4.08% 내린 47위안에 거래를 마치며 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시 중국공상은행에 내줬다. 다만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465.82%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CXMT는 세계 D램 시장 4위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 4.7%에서 7.6%로 높아졌다. 다만 이런 점유율 상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시장을 잠식한 결과로 보기는 힘들다는 평가도 있다. 글로벌 업체들이 인공지능(AI) 서버용 HBM과 고용량 D램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면서 생긴 범용 D램 공급 공백을 흡수했다는 것이다. CXMT의 주력 제품도 DDR5와 LPDDR5X 등 PC·스마트폰용 D램이다. 이번 상장 자금인 최대 14조 4000억원이 증설에 투입되면 범용 제품의 가격과 공급에는 압박이 커질 수 있지만, 고부가 AI 메모리와는 아직 경쟁의 층위가 다른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4 양산과 차세대 제품 검증을 진행하며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과 공급 경험을 쌓아 왔다. HBM은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적층·패키징과 열 관리, 수율을 확보한 뒤 고객사의 장기 검증을 통과해야 실제 매출로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 추격 속도는 빠르지만 HBM 시장은 개발 성공보다 고객 인증과 대량 양산 능력이 더 중요하다”며 “글로벌 선도 업체들과의 경쟁력을 기술 개발 단계만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 LG이노텍, TDK와 피지컬 AI 맞손…차세대 센싱 모듈 개발

    LG이노텍, TDK와 피지컬 AI 맞손…차세대 센싱 모듈 개발

    LG이노텍이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 ‘TDK’와 손잡고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로봇용 센싱 설루션 개발에 나선다. LG이노텍은 28일 TDK와 피지컬 AI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LG이노텍의 광학·초정밀 설계 기술과 TDK의 센서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과 촉각 센싱 모듈 등 로봇용 핵심 센싱 설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비전 센싱 모듈 개발에 집중한다. LG이노텍의 비전 센싱 모듈에 TDK의 관성·위치 센서와 마이크 등을 결합해 기존 시각 정보 중심의 인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움직임과 방향, 음향 데이터까지 통합 처리하는 차세대 제품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로봇이 주변 환경을 보다 정교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G이노텍은 “수십 종의 센서 기술을 보유한 TDK와의 협력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의 형태는 무궁무진하다”며 “우선 관성 센서를 탑재한 제품을 2027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사람의 피부처럼 접촉 여부와 압력을 감지하는 촉각 센싱 모듈도 공동 개발한다. LG이노텍의 모듈화·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과 TDK의 초정밀 촉각 센싱 기술을 접목해 로봇 작업 환경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고, 2027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협력 범위는 향후 센서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처리 기술 등 다양한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로봇 분야에서는 다양한 센서를 결합한 멀티 센싱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TDK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핵심 부품 생태계를 주도하고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추경호, 국회서 현안 해결 ‘광폭 행보’…공공기관 유치·특화단지 논의

    추경호, 국회서 현안 해결 ‘광폭 행보’…공공기관 유치·특화단지 논의

    추경호 대구시장은 28일 국회를 찾아 지역 주요 현안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광폭 세일즈’에 나섰다. 정치권과 협력해 각종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추 시장은 이날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구 유치전략 정책토론회’를 열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에 앞서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 시장은 “대구는 중소·중견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도시로 AI, 로봇,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등 첨단산업으로의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산업 특성에 맞춰 기업은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34개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교통·문화 인프라와 교육환경이 뛰어나고, 주거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정착하는 데 최적의 여건을 갖춘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추 시장은 유의동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도 만나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연계한 대구 산업 발전 전략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구가 가진 입지적 강점을 부각하며 핵심 기관이 대구로 이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 시장은 또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첨단의료단지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개정안에는 대구·오송첨복재단을 통합하고 지역 첨복단지 추가 지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추 시장은 국가 바이오클러스터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법안 통과에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지역 선정을 두고는 대구가 가진 관련 산업 기반과 연구 역량 등을 설명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휴머노이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대해 논의했다. 로봇 산업의 연구 개발(R&D)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모두 가능한 기반을 갖췄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희정 교육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3개 거점 국립대를 선정해 연간 1000억 원을 집중 투자하는 ‘권역별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을 두고 협의했다. 추 시장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이 사업에 대해 권역별 배분보다는 각 대학의 실질적인 역량과 지역 여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추 시장은 “대구가 가진 탁월한 인프라와 무한한 잠재력이 공정하게 평가받아 굵직한 대구시 현안들이 차곡차곡 완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국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북극항로 시대 전략 모색…“환동해 중심도시 도약”

    경북 포항시, 북극항로 시대 전략 모색…“환동해 중심도시 도약”

    경북 포항시가 전문가들과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지역 전략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시는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전쟁, 에너지 위기, 인공지능(AI) 시대 포항의 발전 전략을 주제로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포항 미래 성장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고, 포항이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전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현욱 세종연구소장은 ‘전쟁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국’을 주제로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한국이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전략적 대응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제 환경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AI 시대 포항의 미래 경제·산업 발전 전략 ▲이차전지를 비롯한 포항의 미래 전략 산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 위기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북극항로 개척과 한·러 에너지 협력 가능성 ▲북극항로와 연계한 동해안권 발전 전략 등을 두고 다각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철강 등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와 AI, 북극항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케스트로, “AI 경쟁의 본질은 인프라 소프트웨어”… ‘OKESTRO 4.0’ 공개

    오케스트로, “AI 경쟁의 본질은 인프라 소프트웨어”… ‘OKESTRO 4.0’ 공개

    - AI 모델·GPU 확보 넘어 인프라 운영 역량이 AI 경쟁력 좌우- ‘SCORE’로 운영 데이터 연결… ‘OKESTRO GenDev’로 SDLC 생산성 10.6배 향상-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반을 AX 기반으로 재편… 변화 대응 속도·기술 주권 강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 그룹(의장 김민준)이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OPUS 2026’ 기자간담회에서 ‘OKESTRO 4.0’을 공식 발표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생성형 AI 도입 확대로 AI 경쟁력의 기준이 모델 성능이나 GPU 확보를 넘어 실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맞춰 신속하게 확장·전환하는 인프라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이 AI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려면 컴퓨팅 자원, 클라우드, 데이터, 개발·운영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인프라 운영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OKESTRO 4.0’을 제시했다. ‘OKESTRO 4.0’은 ‘OKESTRO 3.0’을 통해 구축한 AI 인프라 풀 스택 소프트웨어에 고객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결합해 솔루션의 기획·개발·검증부터 서비스 제공과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AX 기반으로 재편하는 전략이다. 고객 환경의 변화를 데이터로 이해하고, 필요한 기술과 대응 체계를 빠르게 설계·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술 적용 시점과 인프라 운영 방향을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장애 및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해 연관 업무의 연속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AI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구축·운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기술과 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OKESTRO 4.0’의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역량을 뒷받침하는 오케스트로 그룹의 AI 인프라 풀 스택 소프트웨어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 관리 플랫폼 ‘비올라(VIOLA)’,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OKESTRO CMP)’, 데브옵스 솔루션 ‘트럼본(TROMBONE)’, AI 추론 운영 플랫폼 ‘콘체르토 AI(CONCERTO A.I.)’,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리넷(CLARINET)’, 재해 복구 전문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DR(CONTRABASS Legato DR)’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구현하는 핵심 체계는 온톨로지 기반 지식 그래프 ‘SCORE’와 AI 기반 기술 생성 체계 ‘OKESTRO GenDev’다. SCORE는 고객 환경의 자원과 서비스, 장애와 변경 이력, 정책과 비용 등 분산된 운영 데이터를 관계와 맥락에 따라 연결한다. 데이터의 출처와 계보까지 추적해 AI가 실제 운영 환경과 검증 가능한 근거를 바탕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OKESTRO GenDev는 SCORE에 축적된 고객 환경 정보와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기술과 대응 방안을 생성·검증하는 체계다. 소프트웨어의 기획, 분석, 설계, 개발, 테스트, 배포, 유지 관리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각 단계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 OKESTRO GenDev 적용 시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 주기(SDLC) 대비 전체 생산성이 약 10.6배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SCORE와 OKESTRO GenDev를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반에 적용해 전 제품군을 4.0 체계로 재편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프라 운영을 사후 복구 중심에서 이상 징후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기술 개발과 인프라 운영 전반의 의사결정을 일관된 데이터와 정책에 기반해 지원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 그룹 김민준 의장은 “AI 시대의 승자는 가장 큰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아니라 자신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인프라를 통제해 비즈니스 성과를 가장 빠르게 만들어내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OKESTRO 4.0’을 통해 솔루션 개발부터 서비스 제공과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AX 기반으로 전환하고, 서비스의 연속성과 의사결정의 완전성을 강화해 AI 시대에 필요한 속도와 기술 주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성신여대, 정보보안 국제학술대회 ‘EBISION 2026’서 2관왕

    성신여대, 정보보안 국제학술대회 ‘EBISION 2026’서 2관왕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연구진과 학생들이 국제학술대회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성신여대는 최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EBISION 2026’에서 융합보안공학과 박소현 교수가 ‘Young Researcher Award’를, 박수지·이연우 학생과 이일구 교수가 공동 연구로 ‘Innovation Paper Award’를 각각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EBISION 2026’은 정보통신기술과 정보보안, 디지털 혁신 분야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학술행사로 이번 대회에는 11개국 연구자가 참여해 총 91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박소현 교수는 사이버보안 및 AI 보안 분야에서 다수의 국제학술지 논문과 특허 성과를 창출해 온 신진 연구자로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박수지·이연우 학생과 이일구 교수 연구팀은 분산 침입탐지시스템의 정보 무결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해 연구의 독창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일구 IT융합대학장은 “연구실 구성원들이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보안 연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유치 경쟁력↑…경과원, ‘G-Bio Funding Lab’ 참가기업 모집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유치 경쟁력↑…경과원, ‘G-Bio Funding Lab’ 참가기업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성장 잠재력이 큰 바이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2026년 G-Bio Funding Lab’ 참가기업 10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G-Bio Funding Lab’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투자자 관점의 사업모델과 시장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지사·연구소·공장을 등록했거나 등록 예정인 창업 7년 이내 바이오 분야 기술창업 법인기업과 개인사업자, 예비창업자다. 모집 분야는 바이오 신약개발을 비롯해 의료기기, 진단키트,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AI 등이다. 선정기업에는 투자유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먼저 기업별 투자준비도와 기술성, 시장성을 진단하고 맞춤형 성장전략과 투자유치 진단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후 전담 매니저를 배정해 기업별 투자 전략을 밀착 지원하며 투자유치 실무교육과 바이오산업 특화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개발전략, 글로벌 진출, 인허가, 시장진입과 보험수가, 특허·지식재산권, 재무·자금조달 등 바이오기업 성장에 필요한 분야로 구성했다. 기업설명(IR)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투자자 관점에서 사업모델과 시장전략을 재정비하고 IR 스토리라인 설계, 발표자료 고도화, 피칭 코칭, 예상 질의 대응 훈련, 모의 IR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이후 바이오 분야 전문 투자자가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열어 참여기업의 IR 발표와 투자사 1 대 1 미팅을 연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8월 말 참가기업을 선정한 뒤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경과원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투자유치 성과와 투자자 미팅 진행 상황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최해종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바이오산업은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투자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전략과 시장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실제 투자와 후속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평생직장보다 평생성장”… 호반그룹 여름 명사 특강

    “평생직장보다 평생성장”… 호반그룹 여름 명사 특강

    호반그룹이 최근 유쾌하고 솔직한 화법으로 프랑스 문화를 쉽고 친근하게 전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파리민수’ 정일영 인하대 영미유럽인문융합학부 초빙교수를 초청해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미래 경쟁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정 교수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경영총괄사장, 김민형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장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평생직장’보다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에 적응하는 ‘평생 성장’이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문하는 습관과 도전정신, 신뢰와 협업, 실패를 성장 과정으로 수용하는 태도 등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과 문제 해결력, 창의성, 공감과 소통 등 사람만의 강점이 더욱 가치 있는 경쟁력이 된다고 전망하며 태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특강을 통해 임직원들이 변화하는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 스스로의 성장 방향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과기정통부, AMD와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만든다

    과기정통부, AMD와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만든다

    정부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AMD의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국산 AI 반도체(NPU)를 결합한 ‘이기종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기종 AI 컴퓨팅은 기능이 다른 반도체를 연결해 각각 잘하는 연산을 나눠 맡겨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어드밴싱 AI 2026’에서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AMD는 CPU와 GPU를 모두 생산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다. 지난해 연 매출은 346억 달러로, 이 가운데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166억 달러에 달했다. 최근 AI 반도체 시장은 단일 GPU 중심에서 벗어나 CPU·GPU·NPU 등 서로 다른 연산장치를 서비스 특성과 비용에 맞게 결합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이번 협약은 AMD의 CPU·GPU와 AI 추론에 강점이 있는 국산 NPU를 연계해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체결됐다. 정부와 AMD는 먼저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성능 등을 검증한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메모리와 네트워크, 서버,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도 조성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AI 컴퓨팅 인프라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근무 줄고 성과 쑥, 실노동시간 단축의 마법

    [공직자의 창] 근무 줄고 성과 쑥, 실노동시간 단축의 마법

    일하다 보면 희한한 일들이 많다. 누구는 오래 일해도 성과가 별로인데, 누구는 짧게 일해도 높은 성과를 낸다. 왜 생산량이 노동시간에 비례하지 않을까. 굳이 경제학 교과서를 꺼내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 생산성의 차이다. 한국은 아직 국제적으로 장시간 근로 국가다. 2010년 2163시간이던 연간 노동시간이 2025년에는 1833시간으로 줄었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36시간보다 97시간 더 길다. 주 40시간 기준으로 1년에 2.5주 더 일하는 셈이다. 장시간 노동은 ‘워라밸’을 저해하고 저출생 위기를 초래한다. 집중력을 떨어뜨려 산재 사고는 물론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창의성 발현을 저해한다. 그리고 생명을 위협한다. 줄여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줄여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일하는 방법’을 바꾸면 마법이 현실로 바뀐다. 이런 흐름에 공감한 노사정은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공동선언’을 통해 2030년까지 실노동시간을 OECD 평균 수준인 1700시간대까지 줄이기로 합의했다. 정부도 올해부터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어떻게 할지 방법을 모르는 사업장에는 주 4·5일제 특화 컨설팅으로 구체적인 제도 설계를 해 준다. 노사가 합의해 실제 노동시간을 단축하면 워라밸+4.5 프로젝트를 통해 인건비도 지원한다. 이미 현장에서는 임금 감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해법이 작동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 일하지 않거나 격주로 휴무하는 주 4.5일제 유형, 월 2회 자율적으로 4시간 줄이는 주 38시간제, 매일 1시간씩 줄이는 주 35시간제 등 다양하다. 기업 내 직군별로 다른 단축 모델을 적용하는 등 기업 상황에 맞게 창의적이다. 공통점은 노동시간 단축이 노사 합의로 자율적이고 유연하게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런 현장의 사례들을 다른 사업장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좋은 사례를 알면 더 쉽고 효과적이다. 그래서 노사발전재단은 올해부터 ‘실노동시간 단축 지원단’을 구성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있다.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경기도 파주의 A사는 출퇴근이 어려운 지역에 있어 인재 유치가 어려웠으나 유급휴가를 통한 자율적 주 38시간제로 해결했다. 광고업체 특성상 이직률이 높았던 서울의 B사는 2시간 조기 퇴근제로 이직률을 50%에서 11%로 낮췄다. 경북 포항의 C사를 보자. 현장직은 교대제 개편으로 주 1.5시간을 줄였고, 사무직은 격주 4일제로 연장근무가 23.5시간에서 18.5시간으로 줄었다. 서울의 D사는 적극적인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제 병행으로 청년들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이제는 주 35시간제까지 도입한다고 한다. 결국 실노동시간 단축의 성공은 각 기업에 맞는 제도 도입에 달렸다. 그런데 그 모든 과정을 스스로 척척 해내긴 어렵다. 노사 합의가 고민스럽다면 재단의 ‘상생파트너십 지원사업’이 있다. 노사 간 공감대 형성에 딱 맞춤이다. 공감대는 형성됐는데 실제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면 재단의 ‘일터 혁신 컨설팅’이 있다.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제도를 설계해 준다. 그렇게 실제 노동시간이 단축됐다면 ‘워라밸+4.5 프로젝트’가 있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꿈만 같았던 마법이 현실이 되고 있지 않은가. 실노동시간 단축은 단순히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대 혁신이다. 노사발전재단은 노사와 함께 호흡하며 ‘일하는 방식의 마술사’가 되고자 한다. 근무는 줄고 성과는 쑥 올라가는 기분 좋은 마법, 이제 여러분의 일터에서 직접 경험하실 수 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 삼성전자, HBM5에 2나노 적용… “AI 반도체 시장 공략 속도”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5의 베이스 다이에 2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6세대와 7세대인 HBM4·HBM4E에 이어 차세대 제품에도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을 도입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7일 뉴스룸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구자흠 파운드리사업부 기술개발실장(부사장) 인터뷰를 공개했다. 구 부사장은 “HBM5는 HBM4E보다 동작 속도를 약 50% 이상 향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이스 다이에는 동작 속도는 물론 전력 효율 관점에서도 큰 폭의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최선단 공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BM5의 베이스 다이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를 사용하는 2나노 공정을 적용하고 더욱 높은 집적도의 실리콘 관통 전극(TSV)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BM은 코어 다이와 베이스 다이를 쌓아 패키징하는 제품이다. 베이스 다이는 HBM 적층 구조 하단에 위치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외부 프로세서와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HBM4부터는 베이스 다이에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되면서 HBM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다. GAA는 전류 제어력과 전력 효율을 높인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했고, 5월 HBM4E 12단 샘플을 출하했다. HBM4와 HBM4E 베이스 다이에는 양산성과 수율이 검증된 4나노 4세대 공정을 적용했다. 구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수율과 성능을 개선한 2나노 2세대 공정 기반의 모바일향 신제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HBM 경쟁력에 대해 “설계, 제조, 패키징을 모두 삼성전자가 하는 턴키 솔루션 제품”이라며 양산 제품 완성 시간 단축이 가능하고 비용 관점에서도 유리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고객사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다수의 AI·고성능컴퓨팅(HPC)·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등 대형 고객사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 “韓 KF-21 전투기, 가성비 좋은 거 맞아?”…‘몸값’ 공개되자 의심의 눈초리 [밀리터리+]

    “韓 KF-21 전투기, 가성비 좋은 거 맞아?”…‘몸값’ 공개되자 의심의 눈초리 [밀리터리+]

    한국의 KF-21 보라매 전투기가 동남아 전투기 교체 시장에서 가성비 대안 플랫폼으로 부상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매체가 한국 방산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가성비’와 관련한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6일(현지시간) “KF-21의 수출 가격이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이 전투기가 라팔이나 F-35 또는 F-16보다 정말 저렴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개했다. 매체는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KF-21 블록2 전투기 16대를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 9500억원)에 판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단순 계산하면 기체 1대당 약 1억 2500만 달러(약 1840억원) 수준으로, 현재 기준으로는 수출용 전투기 가운데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한국 측 제안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가격에 무엇이 포함되어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의미”라며 “예컨대 무장을 제외한 기체 가격인지, 엔진이 포함된 가격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따라서 1억 2500만 달러는 출발점 정도로 볼 수 있으며, 실제 계약에서는 무장과 기타 장비가 추가되면서 최종 가격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그럼에도 한국은 KF-21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전투기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군사 전문 매체 제인스는 인도네시아 국방부 내부 회의 자료를 입수해 “한국이 KF-21 블록2 16대를 인도네시아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40% 저렴하다더니,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사실?KF-21은 공대공 중심 블록1과 대지·대함 능력이 확장된 블록2로 단계적 개량이 예정된 전투기이다. 현재 한국은 KF-21의 높은 가격 경쟁력과 기술 이전 이점을 앞세워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3개국에 대당 약 8300만 달러(약 1221억 4300만원)의 기준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매체가 제시한 대당 1억2500만 달러는 공대공 능력 위주의 블록1이 아닌, 공대지·공대함 능력이 추가된 블록2를 기준으로 한 추정치다. 따라서 이를 근거로 KF-21의 가격 경쟁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는 것은 비교 대상이 서로 다른 만큼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말레이시아 국방·안보 전문 매체인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DSA)는 “KF-21의 엔진과 레이더 구성, 옵션 조정에 따라 동남아 수출 가격이 대당 6500만 달러(약 956억 3500만원)에서 8000만 달러(약 1177억 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프랑스 라팔과 유럽 공동 개발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등 유럽의 4.5세대 전투기는 훈련과 무장, 유지·보수(MRO) 패키지를 포함한 수출 계약 기준이 대당 최소 1억 달러(약 1472억원)에서 최대 2억 2500만 유로(약 3773억 4000만원) 수준이다. 이와 비교하면 KF-21 블록1은 추정 수출가 기준으로 경쟁 기종 대비 20~35%의 가격 우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세르비아는 2024년 프랑스 라팔을 12대 도입하면서 기체당 2억 2500만 유로를 지불했다. 필리핀은 지난해 F-16 도입과 관련해 대당 최대 2억 7900만 달러에 달하는 가격을 제시받았다”며 “KF-21이 경쟁 기종보다 40% 저렴하려면 기체 가격이 약 1억 2000만 달러 수준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제시된 1억 2500만 달러라는 가격은 엄밀히 말하면 한국이 주장했던 ‘40% 저렴’ 이라는 기준에는 완전히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KF-21은 가격 경쟁력과 비교적 빠른 인도 일정을 앞세워 충분히 매력적인 수출 기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매체가 언급한 ‘40% 저렴한 가격’은 2021~2023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출 설명회에서 “기존 서방 4.5세대 전투기보다 약 30~40% 낮은 획득 비용을 목표로 개발했다”는 취지의 브리핑을 인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 KF-21 첫 구매국 될까KF-21은 최대 속도 마하 1.81(시속 약 2200㎞), 항속거리 2900㎞에 달하는 초음속 전투기로 미국 F/A-18E/F, 프랑스 라팔, 유럽 유로파이터와 견줄 수 있는 4.5세대 전투기다. 전 세계에서 4.5세대 이상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한국이 여덟 번째다. 총사업비 16조 5000억원이 투입된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방위력 증강 사업으로 꼽힌다. 더불어 스텔스 성능을 일부 반영한 기체 설계와 국산 AESA 레이더, 첨단 항전장비, 미국 GE F414 엔진을 탑재했으며, 전문가들은 성능과 가격 사이에서 고민하는 국가들에 ‘제3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KF-21 공동개발국 지위가 있어 최우선 잠재 고객으로 꼽힌다. 개발비의 약 20%를 부담하고 전투기 최대 48대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분담금을 6000억 원으로 줄이고 기술 이전 범위도 축소하는 등 계약을 변경했다. 이후에는 현지 생산을 포기하고 완제품 수출 협상으로 선회하고 16대 규모의 KF-21 구매를 논의하고 있다. 공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인 필리핀은 현재 12~20대 규모의 다목적 전투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필리핀은 KF-21을 개발·생산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FA-50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기존 운용 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양측은 금융 지원과 유지·보수(MRO) 시설 구축 방안까지 포함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DSA는 “말레이시아 역시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 사업(MRCA)의 후보 가운데 하나로 KF-21 약 30대 도입을 검토 중이며, 아랍에미리트는 100대 이상 구매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장 큰 잠재 고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수출 캠페인이 종합적으로 추진된다면 향후 10년 동안 200대 이상의 KF-21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김종출 KAI 사장 역시 “현재 KF-21의 수출 상담이 진행 중인 물량은 200대 이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101억 규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일 펀드’ 첫 투자 단행

    101억 규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일 펀드’ 첫 투자 단행

    제주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주와 일본을 연결하는 101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의 첫 투자처로 인공지능(AI) 콘텐츠 테크 기업을 선택했다. 제주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펀드가 첫 집행에 나서면서 한일 협력형 벤처투자 모델이 본격 가동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세븐스타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의 첫 투자 대상으로 AI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자동화 솔루션 기업 ‘새로핌(SAELOFIM)’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제주 출신 재일동포와 한일기업연합, 한국모태펀드, 제주도, 카카오, 한국동서발전,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등이 출자해 총 101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일 양국의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다. 첫 투자 기업인 새로핌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자동화 솔루션 ‘ASC’를 개발한 콘텐츠 테크 스타트업이다.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서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해 제작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와 국내 핑크퐁컴퍼니 등 유명 지식재산권(IP) 기업과 계약 및 납품 실적을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새로핌의 차별화된 AI 기술과 해외 사업성을 높게 평가했다. 제주센터는 생성형 AI와 3차원(3D) 제작 파이프라인을 결합한 기술 경쟁력, 해외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 실적,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주요 투자 요인으로 꼽았다. 공동 운용사인 세븐스타파트너스도 자체적으로 축적한 3D 데이터와 AI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 공정을 혁신한 점에 주목했다.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SaaS 플랫폼을 상용화할 경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는 제주 기업을 한일 양국의 자본과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이라며 “새로핌이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판로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로핌은 제주센터가 올해 처음 운영한 일본 진출 특화 프로그램 ‘시리즈J(Series J)’를 통해 발굴된 기업이다. ‘시리즈J’는 일본(Japan)과 제주(Jeju)를 결합한 이름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일본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맞춤형 사업화 지원은 물론,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와 연계한 직접 투자까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첫 투자로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는 단순한 지역 투자펀드를 넘어 제주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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