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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과기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주관기관에… “창업패키지 사업 3관왕”

    서울과기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주관기관에… “창업패키지 사업 3관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2023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사업 주관기관(총 3년·213억)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사업 중 기존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이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까지 창업패키지 사업 3관왕을 동시에 달성했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높은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창업 7년 이내 기업의 성장을 돕고, 해외 진출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화 자금(최대 3억 원), 글로벌 기업 협업, 성장 지원, 글로벌 시장 진입 기회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약 50개 내외의 창업기업을 발굴, 총 6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아마존, 오라클, IBM 등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해 교육, 세미나, 컨설팅, 마케팅, 판로개척, 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진출, 투자유치, 기술사업화 등 글로벌시장 진입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에 이어 글로벌 창업패키지까지 3개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기업의 성장단계별 창업지원이 가능하다”며 “제조부터 지식서비스, 클라우드, AI 등 다양한 분야의 (예비)창업기업 발굴·육성·투자를 담당하는 전주기적 창업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 카카오 ‘쩐의 전쟁’ 선포 “SM 주당 15만원 공개매수, 1조 2500억”

    카카오 ‘쩐의 전쟁’ 선포 “SM 주당 15만원 공개매수, 1조 2500억”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 카카오는 7일 공시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SM 주식 833만 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전체 SM 주식의 35%에 해당하는데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절반씩 나눠 매수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 지분 확보를 위해 최대 1조 2500억원을 투입한다. 당초 카카오는 SM이 진행하려던 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해 9.05%를 취득하려 했으나 이수만 SM 창업자가 제기한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가 공개매수로 전환하면서 비용 부담은 커졌지만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투자받은 데다 현금성 자산이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지난 3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지만 공개 매수가 목표인 주당 12만원을 고수하는 바람에 6일 단 0.98%만 추가 매수하는 데 그치면서 월말 SM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매수가 목표를 상향해야 하는 압력을 받게 됐다. 카카오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하이브를 제치고 SM의 최대 주주가 된다. 하이브는 전일 SM 지분 15.78%를 보유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번 공개매수 목적에 대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SM이 보유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수평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원활한 사업협력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한 케이팝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해 모바일, 인터넷 기반 플랫폼 사업을, 카카오엔터는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을 아우리는 지적재산권(IP)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안정적 지분 확보 이후 S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장기적 파트너로서 전방위적 사업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SM이 보유한 강력한 IP와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 AI 기술을 융합해 신유형의 IP 창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등 IP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특파원 칼럼] 美 반도체 보조금, 우선 신청하길/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美 반도체 보조금, 우선 신청하길/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미국 상무부가 지난주 반도체 지원법상 보조금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그런데 보조금 지원 조건이 까다롭다. 초과 이익 환수, 군사용 반도체 우선 공급, 미국 국립반도체기술센터(NSTC)의 공동연구 등으로 경영 개입과 첨단기술 노출 등의 우려가 크다. 미국이 그간 한미 반도체 동맹을 강조하더니 또 뒤통수를 쳤다는 비난까지 있다. 한국 기업들이 이 보조금을 신청할 것인지는 이런 조건에도 이득이 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려면 미국이 왜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반도체지원법의 목표는 미국 반도체 경쟁력의 회복과 중국에 대한 견제다. 미국 기업이 반도체를 설계하고 중국 내 공장에서 생산하던 글로벌 공급망은 지금까지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었다. 하지만 반도체가 군사무기, 인공지능(AI) 등 국가안보의 핵심 부품이 됐다.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에 나서면서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고,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생태계가 절실해졌다. 이에 미국은 효과 빠른 유인책, 즉 보조금을 택했다. 이를 담은 반도체지원법이 지난해 8월 통과됐다. 그런데 미 국민의 세금으로 글로벌 대기업에 390억 달러(약 51조원)나 몰아준다는 반발이 상당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설득하고 있지만 여론은 차갑다. 지난주 공개된 보조금 지원 계획은 이런 비판 여론을 수렴한 것이다.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보육시설을 짓고, 미국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중국 등 우려국에서 10년간 시설 확장이나 공동연구 등을 해선 안 된다. 지원액 상한액도 총투자비의 35%로 정했다. 따라서 재선 출마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미 국민의 여론을 바라보고 보조금 계획을 짰다는 게 워싱턴DC 현지의 대체적 평가다. 동맹국인 한국을 차별하려는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보조금 조건들이 매우 까다로워 보이지만 워낙 모호한 수준이어서 미 상무부의 운영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 이번 발표가 국내 정치용 수사이고 개별 기업 협상 때 ‘운용의 묘’를 둘 것인지는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보조금의 가장 큰 수혜 대상은 미국의 인텔,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 3개 기업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처럼 반도체지원법을 치적으로 내세우려면 3개 기업이 모두 참여해야 한다. 삼성전자나 TSMC 중 한 곳만 빠져도 미국 내 반도체 생태계 구성은 쉽지 않고, 51조원이나 되는 예산을 투자하는 의미가 반감된다. 미국 정부가 기업이 받아들이는 조건에 따라 보조금 액수를 정하겠다는 기조를 정한 것도 이런 배경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협상 결렬을 카드로 쓰더라도 우선은 테이블에 앉을 필요가 있다. 미국이 핵심 부품을 북미에서 생산하도록 유도하자 이미 중국 기업들은 멕시코로 몰려들고 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세 겨루기가 계속되면서 우리 기업이 문제에 부닥치는 상황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 기업은 두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협상 경험을 쌓아 최대한 이익을 도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한국에선 아직 신통찮은 챗GPT…카카오·네이버 ‘한국어 학습’ 강점으로 빈틈 파고든다

    한국에선 아직 신통찮은 챗GPT…카카오·네이버 ‘한국어 학습’ 강점으로 빈틈 파고든다

    “제가 인공지능 언어모델로써 한국어를 이해하고 응답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제가 공부하고 학습하는 개념은 아니므로 제가 얼마나 한국어를 공부했는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가 학습한 데이터 중에서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국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공지능(AI)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이후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대화형 로봇 ‘챗GPT’에게 한국어 학습 정도를 묻자 챗GPT는 ‘답변 드리기 얼렵다’는 대답을 유려한 말솜씨로 포장해 내놨다. 챗GPT의 활용처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대거 챗봇 고도화에 나섰지만, 국내에서는 챗GPT의 허점 찾기가 놀이문화처럼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AI 개발에 투영된 개발자의 사고·언어 체계가 영미권을 바탕으로 두고 있는 데다, 학습한 데이터도 영어 중심이라 국내에서 한글로 사용하면 종종 엉뚱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내놓기 때문이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은 이러한 챗GPT의 ‘빈틈’을 기회로 삼고 저마다의 초거대 AI 개발에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올해 상반기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 AI 언어모델 ‘코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앞서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업 설명회에서 “코GPT는 한국어를 사전적, 문맥적으로 이해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초거대 AI 언어모델”이라며 개발 진행 상황을 일부 소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새 AI 언어모델에 챗GPT와 같은 버전의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3분기 안으로 챗GPT에 대응할 AI 챗봇 서비스 ‘코챗GPT’도 출시할 방침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10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브레인이 가진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GPT를 활용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버티컬(전문적인) AI 서비스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AI 챗봇 고도화와 더불어 이미지와 헬스케어 AI 분야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네이버는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여기에 차세대 검색 기술 프로젝트 ‘서치GPT’까지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국내 초대규모 AI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AI 비전을 제시했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23’에서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요구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초대규모 AI”라고 소개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적은 양의 데이터라도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프로덕트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네이버클라우드 측 설명이다.
  • 추경호 “낡은 제도·관행 바꿔야… 상반기 중 국가미래전략 발표”

    추경호 “낡은 제도·관행 바꿔야… 상반기 중 국가미래전략 발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미래사회에 맞지 않는 낡은 제도, 관행을 과감하게 바꾸는 창조적 파괴와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며 올해 상반기 중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20~30년 시계의 국가미래전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며 “끊임없이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를 업그레이드하고 강건한 체질로 거듭나게 해야만 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60년 한국 경제는 고도성장을 이루어냈다면서도 “최근 들어 잠재성장률의 빠른 하락, 인구 감소와 지대 추구로 인한 혁신의 정체, 경제 이중구조의 심화, 제도의 경직적인 운용 등으로 인해 한국 경제가 향후에도 그간의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내적으로는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생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교육과 노동, 복지와 재정 시스템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짚었다. 추 부총리는 산업·기술 혁신, 인재 혁신, 국가안전망 혁신, 국가거버넌스 혁신 등 네 가지 정책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 AI, 바이오 등 첨단 신기술 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그린 대전환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민간 중심의 자유로운 경제를 구현해 지속적으로 혁신이 창출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이러한 혁신의 중심에는 바로 사람이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형 인재를 길러내고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기 위한 교육개혁과 노동개혁 추진이 시급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가안전망 혁신과 관련, “창조적 파괴와 혁신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기술변화와 산업재편에 따라 낙오되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과 성장사다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거버넌스 혁신에 대해서는 “규제혁신시스템을 갖추고 과제 중심으로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하는 등 성과중심의 효율적 정부가 되기 위한 지속적 변화와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지방분권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 이상의 과제들을 집중 연구·논의하기 위해 5개 작업반을 중심으로 실무초안을 만들어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과제별로 구체화하여 이르면 금년 상반기중 ‘국가미래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재부는 경제·사회 각 분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장기전략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KDI)와 함께 국가미래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KDI 등 국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무 작업반을 구성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과 국민설문조사, 미래포럼에서 수렴한 의견을 종합해 미래 한국 기본방향과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구체화할 계획이다.
  • 티디아이플레이, T4 기술인증 획득…애드테크 선진기술 선보여

    티디아이플레이, T4 기술인증 획득…애드테크 선진기술 선보여

    티디아이플레이(대표 신도연·TDI Play)는 지난달 28일 NICE평가정보 기업기술평가 실시 결과 ‘T4’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티디아이플레이는 자두(JADooh), 보라(BO-RA DID), 스페이스아이(SPACE-ai) 등 3개 기술에 관해 ‘애드테크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중소기업이 획득 가능한 최고 등급인 T4 인증을 받았다. 자두는 유동 인구 분석을 통한 옥외광고 성과측정 솔루션으로 주변 체류 인구의 성향을 실시간 분석해 광고 송출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약 180개의 앱 매체에 자체 SDK를 삽입, 이용자 약 2700만명의 거주지, 연령, 관심사, 성별, 성향, 라이프스타일 등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 광고유형과 상품에 적합한 매체를 제공하고 있다. 보라는 영상송출 시스템(CMS)에서 벗어나 설치된 매체 위치의 유동 인구에 대한 분석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영상광고송출 시스템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유저들의 분석데이터를 통해 광고 노출이 용이하다. 스페이스아이는 자체 보유한 모바일 사용자 패널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딥 타겟팅이 가능한 애드테크 플랫폼으로 성별, 관심사, 자녀유무 등으로 분류한 타겟에 최적화된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특히 유저에게 필요한 맞춤광고 제공과 새로운 모바일 광고지면 생성을 통해 앱 수익화를 실현하며, 소상공인과 지역기반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위치기반 모바일 광고 상품을 제공해 지역상생에 기여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도연 대표는 “이번 T4 기술 인증으로 더 진일보하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나아가 시대가 원하는 애크테크 기술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NICE평가정보 기업기술평가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의 경제적 가치를 등급화한 것으로 기술성, 권리성, 시장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술사업역량 및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상위 기업에 부여된다.
  • 세종도 흡족할 챗GPT 대항마

    세종도 흡족할 챗GPT 대항마

    네이버가 미국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한 초거대 AI 서비스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7월 출시한다. 여기에 차세대 검색 기술 프로젝트 ‘서치GPT’까지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국내 초대규모 AI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게 네이버의 비전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자사 AI인 하이퍼클로바를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바X의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요구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초대규모 AI”라면서 “‘팀 네이버’가 초대규모 AI 상용화를 주도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하고 사용자가 바라는 AI의 모습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개선된 AI”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말 서비스를 시작한 챗GPT는 그 활용처가 사회 전반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지만 영문 자료 위주로 학습한 탓에 국내에서는 한국어 이해 부족에 따른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네이버는 챗GPT의 대항마로 개발 중인 서치GPT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용범 네이버 서치US 최고과학자는 “서치GPT는 네이버의 검색 대규모 언어 모델인 ‘오션’을 기반으로, 네이버가 지난 20년간 축적한 검색 데이터를 모델링해 사용자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네이버 검색창에 ‘두 박스 이상 사면 할인되는 제철 과일 중 많이 사는 제품 순으로 추천해 줘. 수요일까지 도착해야 해’라고 입력하면 서치GPT가 네이버의 모든 쇼핑 정보와 블로그 자료 등을 분석해 답변을 생성하고 구매 링크까지 제시한다.
  •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경쟁 본격화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경쟁 본격화

    광주시와 전남도가 전국적으로 유치 열기가 뜨거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동 유치를 위한 전략기술로 ‘시스템 반도체용 차세대 패키징’을 선정, 신청서와 육성 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특화단지 후보지인 첨단 1지구와 3지구 일대에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기반을 갖춘 점 등을 강점으로 제시하고 케이(K)-반도체 핵심 요충지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계획서에는 지역 산업 기반시설과 입주 기관 현황, 기회 요인, 특화단지 육성 비전과 중장기 발전 방향, 세부 사업별 실행 계획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현 정부의 대선공약인 국내 유일의 초광역 반도체 특화단지와 RE100(재생에너지 100%) 기반과 원전을 결합한 에너지믹스 실현 최적지, 신속한 부지 확보와 용수, 교통 등 안정적 인프라, 인공지능(AI)과 자동차, 전력 등 전후방 산업의 이점도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전남은 이번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신청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단체 간 협력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선도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근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전남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이끌 차세대 반도체산업을 육성할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시도민의 염원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광주시와 원팀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정하고 9월 반도체산업 육성 추진위와 12월 반도체 인재 양성위원회를 발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에게 게임체인저 챗GPT 시현…“미래 서울 예측”

    정준호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에게 게임체인저 챗GPT 시현…“미래 서울 예측”

    AI 혁명시대의 도래로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은 지난 23일 제31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AI 혁명이 산업의 모든 부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서울시가 미래 중심산업인 AI산업 발전을 위한 창업 및 청년일자리 창출 등 혁신적인 창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및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터넷, 스마트폰, AI가 도래되는 시점에 인류의 부가가치가 변하면서 비즈니스 지형이 바뀌었고, 지금의 AI 혁명에 대해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정 의원의 의견이다. 정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게 챗GPT 시현을 통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서울시의 챗봇에 챗GPT와 같은 ‘한강르네상스 2.0’에 대한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의 답변을 비교하며, 세계 도시경쟁력 7위인 서울시의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지적했다. 또한 “세계 주요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미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신속하고 강력한 조직을 갖춰야 한다”라며 “혁신적인 기술진화를 행정의 영역에서 적용할 수 있는 조직을 통해 서울시의 역량을 AI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날 정 의원은 “유튜브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을 예측하지 못했듯이 지금 우리는 행정, 경제, 의료, 법률, 국방, 교육 등 무한한 AI의 응용범위를 한정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인공지능 개발지원이나 교육지원 서비스를 통해 AI를 응용하는 지점에 창업 및 교육의 예산을 과감히 투입해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새로운 기술의 발달이 우리의 삶을 바꾼 것처럼 미래 우리의 일상은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라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서울시의 혁신을 기대하겠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미래형 무인기가 싣고 온 ‘희망의 불씨’… 키이우에 다시 봄이 온다[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미래형 무인기가 싣고 온 ‘희망의 불씨’… 키이우에 다시 봄이 온다[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1년간 우크라 민·군 12만명 사상 무인기로 정보 얻고 생존성 강화 러시아군 인적 손실 최소 15만명 대선 앞둔 양국, 출구 찾기 어려워 서방과 중러 대결로 세계 재편돼 ‘한국형 3축’ 강화해 北 위협 방어 한미동맹 70주년 발전 모색해야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기습적인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혹독한 계절을 지나 두 번째 봄을 맞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만 해도 국제사회는 러시아군의 압도적 승리로 이번 전쟁이 종결되고 러시아의 위성 정부가 키이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CIA 등 서방 정보기관은 우크라이나군의 최장 저항 시간을 1개월 이내로 평가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해외 피신을 위한 구체적 절차에 착수했다.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외 피신 대신 전쟁의 현장을 선택했다. 그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네트워크 시스템이 무력화되자 서방 민간 기업이 제공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해 러시아를 상대로 전방위적 인지전을 전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국내 여론이 결집했고, 결사 항전을 위한 국가 총력전 태세가 조기에 확립됐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반전 여론과 러시아 혐오 정서가 빠르게 확산하고 서방 50개국이 경제 제재를 단행하면서 러시아의 고립이 심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북부 및 동북부, 동부, 남부 등 4개 축선으로 공격을 감행해 수도 키이우를 포위하고자 했다. 하지만 돈바스 전선에서 러시아 지상군의 진출이 지연되고, 키이우 축선으로 진출한 동부 군관구의 주력부대가 대규모 피해를 보고 철수하면서 단시간 내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자 했던 러시아 전쟁지도부의 작전계획은 좌절됐다. ●길어지는 전쟁에 양측 피해도 가중 전쟁이 1년 이상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상자는 2만여명에 이르고 1400만명 이상의 전쟁 난민이 발생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영토는 40% 가까이 훼손됐다. 우크라이나의 재건에는 최소 10년의 시간과 1000조원 이상의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군의 전사상자 규모는 약 10만명으로 추산되며, 전차 및 장갑차, 전투기 등 합동전력 손실 규모도 약 40%에 이른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인적 손실은 최소 15만명에 달한다. 1979년부터 10년 이상 지속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희생된 소련군 사망자는 약 1만 5000명이다. 전쟁도 아닌 ‘특별군사작전’이 러시아군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부분 동원을 통해 전쟁에 소집된 러시아 남성은 약 32만명이며, 동원을 피해 해외로 도피한 청장년층은 약 30만명에 이른다. 여기에 개전 초기 약 10만명의 혁신 분야 인재들이 러시아를 등지는 등 전쟁의 여파는 러시아의 미래 경쟁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쏘아 올린 미사일은 ‘신냉전 체제’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서방은 러시아의 무력 침공이 전략적 실패로 귀결될 수 있도록 미국의 ‘통합 억제’ 능력을 중심으로 군사동맹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반면 러시아는 중국과 벨라루스 등 동맹 및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분기점으로 세계 질서는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유럽연합과 권위주의를 지향하는 중국·러시아의 대결 구도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우크라 자폭 드론·대전차 미사일 선전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군의 맞춤형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기갑 및 기계화 부대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차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나 에이브럼스 같은 최신예 전차 지원을 결정하면서 ‘전차 필승론’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이를 보면 ‘전차 무용론’은 개전 초기 러시아군의 졸전이 만들어 낸 확증편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전쟁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인기와 자폭 드론의 역할이 크다. 우크라이나군은 TB2, 스위치블레이드, 피닉스 고스트 등 UCAV(Unmanned Combat Aerial Vehicle·무인 전투기)를 개전 초부터 집중적으로 운용해 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무인기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자폭 드론과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을 선호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개별 전투원의 생존성은 효과적으로 보장된 반면 러시아군은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군도 지난해 가을부터 이란산 자폭 드론 샤헤드136과 중국산 상용 드론 DJI를 전방위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미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라 뒤늦은 대응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가 초격차 기술을 보유하고도 미래 전장 변화 예측에 실패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은 “전략적으로, 작전적으로, 전술적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 안보 환경은 인구절벽과 기술 진보라는 구조적 변화를 필연적으로 반영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AI 기술과 무인기 활용법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될 것이다.●美지원 약속… 러시아 춘계 대공세 준비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키이우를 방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확고한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이번 전쟁의 책임을 서방에 돌리며 전쟁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부분 동원령을 선포하면서 국가 기능을 사실상 전시 체제로 전환한 러시아는 최근 특별군사작전 총사령관에 발레리 게라시모프 현 총참모장을 임명하며 춘계 대공세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 모습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흐무트와 슬로뱐스크 등 격전지를 자주 방문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전쟁의 명분이 된 돈바스를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러시아군이 춘계 대공세를 통해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게 되면 푸틴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 도네츠크 등 ‘해방 지역’에서 전승절 기념행사를 주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내년 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재신임을 묻는 대선이 예정돼 있다. 전쟁의 승패는 선거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 이번 전쟁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전략 모색이 어려운 이유다. ●전쟁으로 확인한 혁신·연대의 가치 우크라이나 전쟁은 ‘혁신과 자강’, ‘동맹과 연대’의 교훈을 재확인했다. 우리 군은 킬체인(유사시 선제타격),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을 강화해 북한의 전방위적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북한 무인기 위협 대응 등 주요 무기체계와 관련된 패스트트랙 추진도 과감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정치권은 군이 오로지 적을 바라보며 ‘결전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치를 발휘해야 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계기로 국가 총력전 태세 확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북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는 국군 장병은 물론 국민 모두의 정신적 대비태세다. 한반도 안보 상황의 난맥을 풀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혁신과 자강’이 요구되는 이유다. 한미 동맹은 지난 70년간 모범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했다. 한미 양국이 함께한 70년을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특히 올해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의회 차원의 ‘한미 동맹 70주년 결의안’ 채택 추진 등 동맹 70주년 기념을 위한 범국가적 역량과 노력이 전략적으로 통합돼야 한다. 한미 국방 당국은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한반도 유사시 전쟁 수행 능력 확충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을 창출하는 한편 한미 동맹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간 ‘동맹과 연대’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곧 제104주년 3·1절을 맞이한다. 1919년 우리 민족의 하나 된 함성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거국적 독립운동의 초석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마침내 광복을 맞이하고 대한민국 건국을 이뤄 낼 수 있었다. 주권과 영토 수호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처절한 몸부림은 우리의 독립운동 역사와 겹친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키이우에 다시 봄이 오고 있다.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
  • 2025년부터 초중고 ‘AI 교과서’로 수학·영어 배운다

    2025년부터 초중고 ‘AI 교과서’로 수학·영어 배운다

    2025학년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1, 고1 학생들은 수학, 영어, 정보 교과를 공부할 때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쓰게 된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지식 전달은 AI 기반의 ‘에듀테크’(교육+기술)에 맡기고 교사는 학생 인성과 창의성을 길러 주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를 담았다. 교육부는 우선 수학과 영어, 정보 교과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쓰기로 했다. 수학은 ‘AI 튜터’(보조교사) 기능을 적용해 학생들의 학습 상태를 분석하고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찾아 조언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돕는다. 영어는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지원하고, 정보 교과는 코딩 실습을 강화한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교과과정 프로그램이 탑재된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자기 수준에 맞는 문제를 풀고 진단과 피드백을 받는다. 교사는 ‘AI 튜터’의 분석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이해도와 성취도를 확인하고 학생의 특성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3월 기준 학생 1인당 0.28대 수준인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보급도 확대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1세대 디지털 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를 전자기기로 옮긴 것이지만 이번에는 AI 기능이 들어가 보조교사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 다르다”며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기기 보급을 늘려 가겠다”고 밝혔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2025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1, 고1을 시작으로 2026년 초 5~6학년과 중2, 2027년 중3 순서로 도입된다. 수학, 영어, 정보 외에 추가로 적용할 교과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5월 확정한다. 다만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간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한 뒤 2028년 이후 전면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다.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터치 교사단’도 운영한다. 다른 교사들의 교과서 활용을 지원하는 선도 교사단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 7개 교육청, 총 300개의 선도학교를 지정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계에서는 현장 준비가 미흡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현장에서 무선망 구축, 스마트기기 보급, 업무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한다”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 없이는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교가 에듀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위한 테스트베드(시험장)를 제공하고 이들의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 구매를 위해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 K스마트팜·K콘텐츠… 新수출동력으로 키운다

    K스마트팜·K콘텐츠… 新수출동력으로 키운다

    정부가 ‘한국형 온실’인 스마트팜과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신수출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업황 부진으로 수개월째 수출액이 급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실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식품 분야와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수출 전선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범정부 수출 확대 전략을 확정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사상 최악의 무역수지 적자(472억 달러·약 60조원)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이 5개월째 감소하고 있고 무역수지는 이달 20일까지 186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배 많아 12개월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는 상태다. 정부는 올해 6850억 달러(약 889조원)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부, 환경부, 국방부 등 비산업부처까지 포함해 총 18개 부처로 수출부처를 확대하고 수출지원사업에 예산 1조 5000억원, 무역금융에 최대 362조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팜과 콘텐츠, 에듀테크,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등 농식품을 신수출동력으로 확충한다. 우선 호주 등 해외에 한국형 시범온실인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스마트농업펀드 200억원을 조성한다. 스마트팜수출지원단을 만들어 중동과 동남아에서 K스마트팜 로드쇼를 벌이는 등 전년보다 스마트팜 수출액을 70%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또 프리미엄 포도와 딸기, 김, 참치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 특화물류체계와 신선식품 콜드체인 등 물류 인프라를 대폭 강화한다. 주요국 온라인쇼핑몰에 온라인 한국식품관을 확대하고 한국식품전, 간접광고(PPL) 등 한류 마케팅도 박차를 가한다. 한류와 ICT 융합 등 최근 소비트렌드를 활용해 우리 수출 영토를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출 시장 확장(Expansion), 콘텐츠 산업 영역 확대(Extension), 프리미엄 효과(Effect)의 ‘3E’로 요약되는 ‘K콘텐츠 수출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기준 124억 달러 수준인 K콘텐츠 수출액을 연평균 12.3%씩 늘려 2027년 250억 달러로 늘리고 세계 콘텐츠 시장 4강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ICT서비스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수출개척단 파견과 인공지능·서비스 융합기술 개발 지원을 추진한다.
  • 2025년부터 영어·수학 ‘AI 디지털 교과서’ 쓴다

    2025년부터 영어·수학 ‘AI 디지털 교과서’ 쓴다

    2025학년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1, 고1 학생들은 수학, 영어, 정보 교과를 공부할 때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쓰게 된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지식 전달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듀테크’(교육+기술)에 맡기고 교사는 학생 인성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를 담았다. 교육부는 우선 수학과 영어, 정보 교과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쓰기로 했다. 수학은 AI 튜터(보조교사) 기능을 적용해 학생들의 학습 상태를 분석하고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찾아 조언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돕는다. 영어는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지원하고, 정보 교과는 코딩 실습을 강화한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교과과정 프로그램이 탑재된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수준에 맞는 문제를 풀고, 교사는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이해도와 성취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책형 교과서를 전자기기로 옮겨놓은 1세대 디지털 교과서와 다른 점은 AI 기능이 들어간 것”이라며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기기 보급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2025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1, 고1을 시작으로 2026년 초 5~6학년과 중2, 2027년 중3 순서로 도입된다. 수학, 영어, 정보 외에 추가로 적용할 교과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5월 확정한다. 다만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간 서책형 교과서를 병행한 뒤, 2028년 이후 전면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다.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터치 교사단’도 운영한다. 다른 교사들의 교과서 활용을 지원하는 선도 교사단이다. 올해 400명으로 시작해 2025년 1500명 규모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 7개 교육청 총 300개의 선도학교를 지정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계에서는 현장 준비가 미흡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무선망 구축, 스마트기기 보급, 업무 증가 등으로 교육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교가 에듀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위한 테스트베드(시험장)를 제공하고 이들의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 구매를 위해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 와이즈넛, ‘대한민국 SW기업 경쟁력 대상’서 종합 대상 선정 …장관상 수상

    와이즈넛, ‘대한민국 SW기업 경쟁력 대상’서 종합 대상 선정 …장관상 수상

    지난해 기업역량강화 부문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 연속 수상 초거대 AI로 일컬어지는 챗GPT 열풍 속에 주목받고있는 국내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기업 경쟁력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으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SW산업협회, SW공제조합, 기업정보화연구센터 등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기업 경쟁력 대상’은 우수 소프트웨어 기업을 발굴 및 시상하여 국내 SW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았다. 이번 종합 대상을 수상한 와이즈넛은 지난 23년간 언어처리기술 기반의 대용량 빅데이터 검색SW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챗봇까지 전문 영역을 확장해왔다. 최근 국내 AI 챗봇 시장을 선도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클라우드(SaaS형) 챗봇 서비스 ‘현명한 앤써니’를 시장에 다수 공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와이즈넛의 끊임없는 AI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과 다양한 산업분야 도메인에서 쌓아온 국내 최다 AI 챗봇 구축 및 클라우드 서비스 레퍼런스를 통해 정확도 높은 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으로 대한민국 대표 SW기업으로 와이즈넛의 자체 기술력과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SaaS)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향후 챗GPT를 통해 챗봇 활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경험하고 누릴 수 있도록 국내외 AI 시장 점유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라고 말했다.
  • “대학 재정난 심각… 정부 지원 늘리거나 등록금 올릴 수 있게 해야”[이순녀의 이사람]

    “대학 재정난 심각… 정부 지원 늘리거나 등록금 올릴 수 있게 해야”[이순녀의 이사람]

    대학이 사면초가다.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 여파로 재정난이 극심해지면서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제외한 지방의 상당수 대학이 생존이냐 소멸이냐의 갈림길에 섰다. 정부는 등록금 인상을 통한 연명 대신 강력한 구조개혁과 혁신을 대학에 요구하고 있다. “모든 대학을 살릴 수는 없다”는 게 정부의 인식이다. 대학들에겐 앞서가지 않으면 무너진다는 살벌한 경고다. 이에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은 “따라가기도 벅찬 게 지금 현실인데 앞서갈 수 있겠나”라고 반문한다. 지난 20일 홍 회장을 만나 벼랑 끝에 선 한국 대학의 실상과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대응 등을 물었다.-정부의 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가 강경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소한 내년까지는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는데. “대학들은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15년간 등록금 인하·동결 정책에 동참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전기, 가스비 등 급격한 물가 인상으로 더는 버티기 어려운 형편이다. 올해부터 고등·평생교육 지원특별회계가 신설되고, 정부가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일반재정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대학의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우리나라 학생 1인당 고등교육 공교육비는 1만 1287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만 7559달러의 64.3%에 불과하다. OECD 회원국 38개국 중 30위다.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재정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OECD 평균 이상으로 정부가 재정 지원을 늘리거나 대학이 자율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오랜 기간 등록금을 동결했다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대학의 등록금 수준은 OECD 국가 중 7위로 높은 편이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등록금이 상위권인 것은 맞다. 다만 OECD 회원국 상당수가 유럽 국가들인데 이들은 국공립대가 대부분이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은 국공립대 등록금이 따로 없다. 우리나라는 사립대학 비중이 80% 이상이다. 우리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미국, 영국, 일본 등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등록금은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동결 방침에도 동아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은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받을 수 없다. 지금까지는 등록금 인상을 포기하고 장학금 지원을 받는 게 이득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동아대의 경우 올해 등록금을 3.95% 올리기로 했는데, 이로 인한 인상분은 약 50억원이지만 국가장학금 지원액은 20억원 안팎이다. 정부가 등록금을 올리더라도 장학금 이외에 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고 한 만큼 대학 입장에선 인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내년에는 등록금을 현실화하는 대학이 대폭 늘어날 것이다. 교육부가 통제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다고 본다.” 현행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학은 직전 3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까지 등록금을 올릴 수 있다. 최근 고물가 여파로 등록금 인상률 법정 상한선은 지난해 1.65%에서 올해 4.05%로 높아졌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들이 생존 위기에 처했다. 특히 지방대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비수도권 대학의 정원 미달 사태가 심각하다. 신입생 부족으로 재정이 어려워지면 학교 운영이 부실해지고, 한계 상황에 직면하는 대학들이 증가할 것이다. 대학 구조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서울과 수도권 일부 대학을 제외한 모든 대학이 부실해지고 소멸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대학 구조조정의 방향과 전략에 관한 생각은. “대학 구조조정은 특성화 및 국가균형발전을 전제로 진행돼야 한다. 대학이 시대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지만, 이제는 지역 산업과 연계해 미래 사회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야 한다. 정부는 대학과 대학 교육을 혁신하고,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와 컨설팅을 통한 구조조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폐교를 원하는 한계 대학에 퇴로를 열어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계 대학, 부실 대학을 정리하지 않으면 주변 대학들도 함께 부실해져 지역 소멸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폐교를 희망하는 재단 설립자에게 잔여재산 가운데 초기 투입 비용의 일부를 돌려주는 방안 등에 대해 합리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른 공익법인이나 복지법인으로 전환해 운영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도 방법이다. ” -교육부가 최근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발표하면서 2027년까지 글로컬 대학 30곳을 키우겠다고 했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방대를 육성해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것인데, 취지와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나.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으로 지역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일자리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지역에 정착하는 인원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와 방향은 옳다. 혁신을 잘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도 이해한다. 그런데 글로컬 대학 30곳으로 과연 우리 고등교육 생태계에 대변혁이 일어날 수 있을까. 5년간 1000억원 지원으로 세계적인 대학을 키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총론은 좋으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검토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본다. ” -교육부가 대학 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대폭 넘기는 방안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최근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실시한 총장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지자체의 전문성 결여(39.8%), 정치적 영향(15.3%) 등을 걱정했다. 하지만 재정지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고,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 거버넌스를 마련해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점진적으로 권한을 이양한다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정부는 글로컬 대학 선정의 전제 조건으로 과감한 자기희생, 구조개혁 등을 언급했다. 내부 구성원의 반발도 적지 않을 듯싶은데. “교육부가 제시한 혁신 방안은 교육과정 및 연구개발 전면 개편, 대규모 구조개혁 및 정원 조정, 평가 방식 개선, 과감한 교원인사 개혁 등이다. 이는 대학 내부 구성원 간 혼란과 갈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학이 직면한 생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조개혁과 혁신의 과정이 불가피하다면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이주호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획기적인 수준의 대학 규제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혁명과 4차산업의 비약적인 발전 등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처하려면 대학 설립·운영 4대 요건 같은 아날로그 시대의 규제를 혁파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대학 설립·운영 규정은 대학의 모집정원보다 진학하려는 학생이 많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고등교육법령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이 시급한데, 의대 쏠림 현상으로 이공계 위축이 심각하다. “지방대 의대까지 정원을 다 채우고 난 뒤 서울대로 가는 게 지금 우리의 서글픈 현실이다. 의사가 직업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가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의사 수를 확 늘려야 한다고 본다. 변호사 수를 늘리니까 변호사도 먹고살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나. 그렇게라도 해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문·사·철(문학·역사·철학) 등 인문사회 교육도 포기해선 안 된다.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윤리 문제 등 인문학적·철학적 사고가 더 중요하다.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인성의 기본인 인문교육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1년인 대교협 회장 임기가 오는 4월 7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다. 소회와 남은 과제는. “고등평생교육 지원특별회계 법안 제정을 끌어낸 것이 가장 의미 있다. 정부 고등교육 예산 8조원에 지방재정교육교부금 교육세 1조 5000억원, 정부 추가지원 2000억원을 합한 총 9조 7000억원 규모다. 3년 한시로 설치돼 재정이 충분하지 않고 제한적인 점은 아쉽지만,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바탕으로 고등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지금 대학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발전해 국가의 균형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 고등교육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인 만큼 대학 사회에 대한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홍원화 회장은 경북대 공대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경북대 건축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공대 부학장, 산업대학원 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경북대 총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 고객 가치 파고들어라…불확실성 파고 넘는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질 거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핵심사업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 고삐를 바투 죄며 시장이 반등할 때 더 크게 도약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의 부침 속에서도 기술을 혁신하고 고객 가치를 차별화하기 위한 도전을 거듭하며 미래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나설 기업들의 분투를 소개한다. ●삼성, 반도체 초미세화 박차… 글로벌 혁신 선도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삼성전자는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축소, 감원·감산 행보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투자 축소,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굳히며 반도체를 ‘한국 경제의 성장판’으로 키워 나가려는 노력을 주행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주도해 온 메모리 기술에서는 초격차 위상을 강화한다.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반도체 미세화에 유리한 극자외선(EUV) 기술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메모리 분야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게이트가 둘러싼 구조) 기술을 적용한 3나노 반도체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끊임없는 ‘품질·안전’ 연구개발 전동화 체제 전환,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 등에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품질과 안전’이라는 본질을 지키는 데도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가 품질과 안전이라는 기본적인 약속을 지켜 나갈 때 고객들도 우리를 믿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기꺼이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수천 번의 충돌 테스트와 실제 사고 분석을 통해 불가피한 사고가 생길 때도 강건한 차체 구조와 최적의 안전장치로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 올레드·전장·배터리 ‘혁신 올라운더’로 LG는 가전, 올레드, 전장, 배터리를 주요 축으로 계열사별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전 시장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고객 경험을 한 차원 더 넓히고, 지난 10년간 시장을 개척해 온 올레드TV로 새로운 혁신을 거듭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래 전기차 분야와 배터리 분야에서는 올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궤도에 진입한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새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해 미래 경쟁력을 높인다.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이어 가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 ·한화·효성, 새 먹거리·전문성 강화 총력 롯데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주제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재편해 나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 역량 확대에 나섰고, 롯데케미칼 등 화학군은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 기업으로 커 나가기 위해 2차전지 핵심 소재의 밸류체인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7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3개사가 유사 사업군을 통합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사업에 나서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바짝 시동을 걸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방위산업 재편을 통해 지상에서 항공, 우주에 이르는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화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서며 국가 핵심 기간산업을 지키고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의 역할에도 매진하고 있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새해 필승 전략으로 고객이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수요까지 충족시키는 ‘고객 몰입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선포하면서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을 중심에 놓는 고객 최우선주의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위기를 타개하고,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소재로 글로벌 시장 확대까지 꾀한다는 방침이다.
  • “알아서 밭 갈고 씨 뿌리고” AI 자율주행 트랙터, 무인 제초로봇…농촌 디지털 변신 [이토록 멋진 농업]

    “알아서 밭 갈고 씨 뿌리고” AI 자율주행 트랙터, 무인 제초로봇…농촌 디지털 변신 [이토록 멋진 농업]

    빅데이터 기반 로봇 생산성 ‘업’드론 방제, 농약 살포 30% 감소“2025년까지 맞춤형 정보 제공”농업 로봇 시장 10년새 5조→97조 전망 초고령화 시대에 농촌의 일손 부담을 덜어 주고 생산성을 높여 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로봇 기술들이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알아서 농작물을 심기 좋게 밭을 갈아 주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사람이 일일이 돌보기 힘든 과수원의 잡초를 간단하게 제거해 주는 무인 제초 로봇, 병충해 방제 로봇 등이 논밭을 누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첨단 농업기계 연구를 더욱 고도화하고, AI의 핵심인 빅데이터를 취합하기 위해 농업 연구개발(R&D)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농촌진흥사업의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드론 방제 벼 40%, 콩 12% 효과 쑥” 농업의 디지털화는 세계적인 추세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서는 존 디어라는 회사의 자율주행 트랙터가 최우수혁신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 트랙터는 사람의 조작 없이 농약과 비료 살포가 가능하다. 씨를 뿌리고 제초제 살포도 가능한 트랙터도 나왔다. 모두 빅데이터에 기반한 AI 기능이 장착돼 있다. 국내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농작업 기계화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벼농사를 중심으로 병해충 방제 드론이 91.4%를 차지하고 있다. 병해충 방제 드론은 공기흡입형 노즐 개발과 분무 장치 개선으로 농약 공기 방울을 4배 정도로 키워 동일한 양으로 농약 살포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게 만들었다. 농약이 작물에 도달하는 시간도 훨씬 빨라졌다. 농진청 관계자는 “기존 방제보다 벼는 40%, 콩은 12% 방제 효과가 증가했다”면서 “드론 방제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예측 기술도 정립해 매뉴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드론으로 양봉 농가 피해 말벌집 제거방제로봇 활용시 생산↑, 일손 절반만 종자 파종에 활용하는 드론 기술을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드론이 농경지에서 종자를 수직으로 균일하게 강하게 뿌림으로써 토양에 잘 정착해 발아와 어린묘의 생장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드론을 활용해 농작물의 생육 정도에 따라 비료, 액비를 원하는 곳에 원하는 양만큼 살포하는 기술과 배 과수원 등 노지에 꽃가루 등을 인공 수분하는 드론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드론에 친환경 농약을 담아 원격 조정해 양봉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등검은말벌의 집을 공중에서 파괴하는 기술도 더욱 보편화할 예정이다. 올해 농진청은 광선 레이더로 장애물을 인식하는 기술을 적용한 사과 과수원 무인 제초로봇, 고도화된 시설원예용 운반 로봇, 뒤집힘이 감소되는 마늘 파종기 등 밭작물 맞춤형 농기계 개발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원예시설 방제 로봇은 1일 작업 면적을 최대 1㏊(3025평) 늘릴 수 있고 작업자를 도와주는 추종 로봇을 활용하면 작업량은 늘리면서도 필요 인력을 6명에서 3명으로 줄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생산량 측정을 통한 수확시기 결정을 정밀화해 출하율도 82%에서 95%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농축산 분야의 로봇 기술 경쟁력은 영국 등 선진국 대비 6.2%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방제 로봇을 비롯해 접목 로봇, 사료 배합·급이 로봇, 포유 로봇 등 다양하게 개발된 상황이다. 국제시장조사기관 트랙티카에 따르면 농업로봇 시장은 2015년 30억 달러(4조원) 규모에서 내년 740억 달러(97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농업용 로봇의 핵심인 자율주행 트랙터도 내년에 300억 달러(39조원)의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25개 농촌 빅데이터 모아 통합 플랫폼과수 디지털 농업실증연구소 구축7월 농생명 초고성능컴퓨터 전문센터 농진청은 이런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해 농업 디지털 혁신과 농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는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키워드인 만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농업 R&D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법을 제정해 농촌 지도 서비스의 디지털화와 효율적인 기술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농진청은 수요자의 행정기관 방문과 대기시간 감소 등으로 연간 194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비대면 교육, 데이터 집계 자동화 등에 따른 연간 26억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생명·보건 분야의 초고성능컴퓨터 전문센터를 세워 유전체 등 기업에 맞춤형 정보와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대국민 서비스도 시작한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해 AI 서비스를 이용하기 쉽도록 25개 농촌 전문 빅데이터를 모두 모아 통합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232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수요자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농업 실증을 위해 과수 디지털 농업실증연구소를 구축해 농가 소득을 2배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농업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AI·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에 450조 투자… 6G 분야 초격차 시동

    AI·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에 450조 투자… 6G 분야 초격차 시동

    삼성전자는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매년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쓰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충실해,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경영 환경을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고 끊임없이 혁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조원(국내 360조원, 관계사 합산 기준)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AI), 차세대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와 차세대통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산업·사회·경제 전반의 혁신과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AI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 확보와 기반 생태계 구축 지원에 힘쓰고 있다. 전 세계 7개 지역(서울, 미국 실리콘밸리·뉴욕,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몬트리올, 러시아 모스크바)의 글로벌 AI 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연구에 나서는 한편, 인재 영입과 전문인력 육성을 추진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AI 연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또 기존 3G·4G·5G 통신을 선도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도 연구개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 선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Beyond 5G·6G 등 선행연구를 주도하고 6G 핵심 기술 선점 및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통신 분야에서도 초격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으며, 2022년 5월에는 6G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삼성 6G 포럼’을 처음 개최했다.
  • 선박 ‘조각투자’ 시대 열자…HJ중공업 STO 선박금융 활성화 협약

    선박 ‘조각투자’ 시대 열자…HJ중공업 STO 선박금융 활성화 협약

    HJ중공업과 한국토지신탁, 미래에셋증권이 손을 잡고 증권형 토큰(STO)를 활용한 선박 금융 활성화에 나선다. HJ중공업은 한국토지신탁, 미래에셋증권과 선박 금융 관련 STO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는 HJ중공업 조선부문 유상철 대표와 한국토지신탁 김정선 사장, 미래에셋증권 안인성 디지털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선박금융 관련 STO 발행 등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STO는 부동산이나 미술품, 주식 등 전통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된 증권형 토큰이다. STO를 활용해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대한 권리를 쪼깨 개인, 기관 등 복수의 투자자가 취득하는 조각투자 방식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조선소는 선박 인도 전에 건조 자금의 90%를 소진하는데, 선가의 60%에 해당하는 잔금은 인도 이후에 받을 수 있어 자금난을 겪는 경우가 많다. STO를 통한 선박 금융이 활성화되면 조선소가 건조대금을 미리 확보해 안정적으로 선박을 공급하고, 수주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부산시가 주최한 ‘BWB(Blockchain Week in Busan) 2022’ 컨퍼런스에서 이런 내용으로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과 조선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J중공업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인 부산시와도 협력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금융 노하우를 가진 한국토지신탁, 미래에셋증권과의 협업으로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선주와 조선사, 투자자, 기자재업계 등 조선업 관계자 모두가 윈-윈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용 “어려운 상황에도 인재 양성·미래 기술 투자, 조금도 흔들려선 안 돼”

    이재용 “어려운 상황에도 인재 양성·미래 기술 투자, 조금도 흔들려선 안 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온양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과 사업 현황 등을 점검했다. 업황 부진 지속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감산·투자 축소·구조조정 등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 홀로 투자 강화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현장 경영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온양캠퍼스는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등 반도체 전 제품의 테스트와 패키징, 출하를 담당하는 사업장이다. 반도체 패키징은 반도체를 전자기기에 맞는 형태로 제작하는 공정으로, 전기 신호가 흐르는 통로를 만들고 외형을 가공해 제품화하는 필수 단계를 의미한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과 5세대(G) 통신,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반도체 패키지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10나노미터(㎚·10억분의 1m) 미만 반도체 회로의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첨단 패키지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전 세계 반도체 후공정 시장 규모가 2020년 488억 달러(약 63조 4351억원) 규모에서 2025년 649억 달러까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천안과 온양캠퍼스에서 ▲차세대 패키지 경쟁력 및 연구개발(R&D) 역량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천안캠퍼스에서 진행된 경영진 간담회에는 삼성의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DS부문장을 비롯해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 반도체 사업부 사장단이 총출동했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1~6월)에도 반도체 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도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유지하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빌리기로 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자회사로부터 대규모 금액을 단기 차입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반도체 투자 강화로 위기를 극복하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로 시장 영향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 이어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WLP(웨이퍼 레벨 패키지) 등 첨단 패기지 기술이 적용된 천안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살펴봤다. 이 회장은 온양캠퍼스에서는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술 개발 부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이 회장에게 신기술 개발 목표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반도체 패키지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그는 앞선 2020년 7월 사업장 점검 당시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점하려면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라면서 “도전해야 도약할 수 있다. 끊임없이 혁신하자”고 주문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지난해 10월 회장직 취임 이후 연이은 이 회장의 현장 행보를 두고 ‘회장으로서 기업에 대한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장은 취임 후 광주 지역의 삼성전자 협력사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과 삼성으로부터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부산 지역 중소기업 방문, 지난 1일과 7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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