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I 경영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본적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연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대신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입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02
  • 경희대, ‘인간중심 인공지능’ 인재 양성 나선다

    경희대, ‘인간중심 인공지능’ 인재 양성 나선다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대중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 기술발전을 체감한 사건이었다. 대결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발전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 ‘왓슨포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인공지능 변호사 등이 등장했고 자율주행 자동차도 우리 삶에 성큼 다가왔다. 인공지능이 일상과 가까워지며 관련 지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타 학문과의 융합 가능성 때문에 ‘전공과 상관없이 인공지능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었다. 대학원 인공지능 전공과 학부 인공지능학과 신설로 관련 인재 양성 현실화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후마니타스(인간중심) 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학원과 학부에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AI Brain Hub)’를 설치해 교육과 연구를 돕는다. 또한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 산하에 ‘인공지능 클리닉 센터(AI Clinic Center)’와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AI Data Center)’를 만들어 산업계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한다. 이를 위해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발전을 도울 예정이다. 관련 학과 설립은 2017년 학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신설로 첫 삽을 떴다. 2018년에는 이 학과를 컴퓨터공학과와 통합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으로 승격시켰다. 2020년에는 일반대학원에 인공지능학과를 개설했다. 2019년 관련 학문 분야의 교육 및 연구의 필요성을 통감해 ‘인공지능대학원 TF’를 발족한 후 1년만의 일이다. 2022년에는 학부에 세 개의 학과를 신설한다.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와 생명과학대학 스마트팜과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인공지능학과가 그것. 이 중 빅데이터응용학과와 스마트팜과학과는 인공지능과 관련 분야의 지식을 융합한 전공이다. 빅데이터응용학과는 인공지능 지식을 바탕으로 데이터 마이닝이나 최적화 이론 등을 학습하고 스마트팜과학과는 센서제어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모델링, 생육환경 빅데이터 분석 등의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교육한다. 인공지능학과는 수학적 사고와 운영체계, 소프트웨어(Software, SW) 개발, 머신러닝, 빅데이터처리, 지능로봇공학, 블록체인 등 인공지능 관련 전 분야를 다루는 학과이다. 경희의 후마니타스 정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지식 교육과 인간중심의 인재 양성이 목표다. 인공지능 지식을 모든 학제 분야에 적용할 수 있게 돕는다. 대학과 산업계 연결 파이프라인,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는 대학과 산업계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이다.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에는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 클리닉 센터(AI Clinic Center)’를 둔다.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는 학제별 빅 데이터(Big Data)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센터다. 경희대 재학생은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기초와 인공지능 등의 강의를 듣는다. 데이터 센터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학제별로 적용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 클리닉 센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업과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한다. 국제캠퍼스가 위치한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와 연합해 ‘삼각 인공지능 벨트(Triangle Belt)’를 구축한다. 양한방통합의학, 반도체, 자율주행 자동차 등 경희의 특성화 분야의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인공지능 수요를 반영하고 클러스터를 구성한다. 기업에서 생기는 문제를 교육과 연구에 반영해 해결방안을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한 사전 테스트도 마쳤다. 컴퓨터공학과 배성호 교수는 지난 2020년 2학기 ‘머신러닝’ 강의에서 ‘캐글(Kaggle)’을 활용해 딥러닝 모델링 최적화 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에게 기업의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줬고, 학생들은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여기서 도출된 결과물은 기업에 제안하기도 했다. ‘AI for Humanitas 기금’ 모금으로 인공지능 인재 양성 뒷받침 재원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도 시작했다. 지난해 ‘AI for Humanitas 기금’을 발족하고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잡았다. 인간 중심의 교육과 연구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모금된 금액은 모두 학생 장학금과 교육실습 환경 개선, 연구 증진 등에 활용한다. 한균태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파고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공지능은 뉴노멀 시대에 발생할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방안 중 하나다. 모든 사유의 가운데에 인간다움을 둬야 한다. 인공지능 교육과 연구도 마찬가지다”라며 특히 후마니타스 인공지능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100억원의 예산 투입과 함께 향후 5년간 14명의 교원을 추가로 임용해 경희대가 인공지능 교육 확산과 대한민국 인공지능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판검사·관료만 사외이사 하나...이사회 물들이는 청년·ESG 바람

    판검사·관료만 사외이사 하나...이사회 물들이는 청년·ESG 바람

    재계 주주총회 시즌이 막 오른 가운데 신임 사외이사 자리에 벤처·정보기술(IT) 업계 ‘젊은 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력을 가진 이들이 선임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 퇴직 경제부처 관료나 법조계 인맥들이 독차지하던 기업 이사회 구성에 변화가 감지된다. 최근 서울상의 부회장단 합류 등 일거수일투족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는 IT 업계 스타 기업인들이 주총 시즌을 맞아 또다시 러브콜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을 낳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네이버 게임개발자 출신인 박영호(42) 조이시티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 CIO는 게임업체 조이시티를 창업해 성공을 이끌었으며 카카오 초기 50억원을 투자해 820억원을 회수하는 등 투자의 귀재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빅히트가 IT 업계 청년 기업인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은 향후 사업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빅히트는 이번 주총에서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도 올린 상태다. 같은 날 한화솔루션 사외이사로 추천된 이한주(49) 베스핀글로벌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웹 호스팅 업체 호스트웨이를 창업해 IT 업계에 발을 들인 1세대 벤처 창업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한화솔루션은 “이 대표이사는 다양한 창업과 스타트업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IT 기반 에너지 신사업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모습은 지난해 카카오가 30대인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파격을 보인 데 이어 이사회 구성을 더 젊게 만들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앞서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도 1970년대생인 이지윤(47)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같은 학교 윤윤진(49) 교수를 각각 신임 사외이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이들은 현대차그룹이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 구성하지 못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선임한 첫 여성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더불어 기업들이 최근 경제계 화두로 떠오른 ESG 이슈와 연관된 인물들을 속속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는 모습도 주목된다.최근 LG그룹 계열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대거 영입한 가운데 ㈜LG는 이수영(53)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집행임원은 환경 서비스 회사인 코오롱에코원㈜의 대표이사를 지낸 환경 분야 전문가이고, 현재 대표자로 있는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역시 자원순환 관련 사업과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LG 측은 “환경 분야 경영 자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달 중순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한 포스코는 이 같은 개편에 발맞춰 유영숙(65) 전 환경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관료 출신 이사들이 대체로 경제·산업 부처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포스코의 사외이사 추천은 차별화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외이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이해관계 반영인 만큼 기업들은 (이사회 구성 시) 시장환경 변화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제계 변화와 ESG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사회 구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미술품 물납제 당연히 필요… 감정·세금문제 해결돼야”

    “미술품 물납제 당연히 필요… 감정·세금문제 해결돼야”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술품 상속세 물납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한다”면서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시기와 방법이 문제”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도 공시지가로 물납이 가능한데 왜 미술품은 안 되는가”라면서 “세금 납부를 위해 미술품이 해외로 반출되면 그것대로 또 뭇매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물납제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최근 문화예술계에선 지난해 타계한 이건희 삼성 회장이 남긴 문화재와 미술품을 상속세 일부로 납부할 수 있도록 미술품 물납제를 도입하자는 요구가 다시 떠올랐다. 미술계에서 컬렉터로도 유명한 김 회장은 이 문제에 대해 “물납제를 도입하더라도 감정 및 세금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지 등 기술적인 문제들이 해결돼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김 회장은 미술 외에도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해 왔다. 현악 합주단체인 세종솔로이스츠를 창단해 명예이사장으로 후원하고 있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장, 광주비엔날레·예술의전당 후원회 이사 등을 지냈다. 지난 3일 11대 메세나협회 회장이 된 그는 “코로나19로 기업 경영 환경이 힘들어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은 문화예술 소양을 갖추는 것이 절실하다”면서 “기존 패러다임을 탈피한 새로운 문화공헌 유형을 찾아 메세나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메세나 전국 네트워크를 재구축해 서울, 경남, 대구, 세종에 이어 부산, 광주에서도 메세나 단체를 설립해 문화예술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겠다는 계획 등을 밝혔다. 한국메세나협회는 경제와 예술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1994년 설립됐다. 이달 기준 문화예술 분야 활동을 지원하는 229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19 사태 못 견뎌…170년 전통 빵 회사 폐업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19 사태 못 견뎌…170년 전통 빵 회사 폐업

    170년 전통 하와이 최대 규모의 제빵 회사 ‘러브스 베이커리’가 폐업 소식을 알렸다. 하와이 주의 대표적인 베이커리 브랜드 ‘러브스 베이커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피하지 못하고 이 같은 폐업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의 마지막 영업일은 오는 31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대규모 직원 해고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러브스 베이커리의 생산 공장 및 납품 과정에서 근무 중인 정직원의 수는 약 2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하와이를 대표하는 로컬 회사들의 연쇄 도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하와이를 기반으로 운영됐던 다수의 업체들이 지난 1년 동안 대부분의 생산 및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때문에 주민들은 하와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업체들의 줄도산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러브스 베이커리는 지난 1851년 하와이로 건너온 스코틀랜드 이민자 출신의 가족들이 창업한 기업이다. 이들은 오는 7월을 기준으로 약 17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하와이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잡아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들이 제조한 빵들은 하와이 주의 마우이 섬, 카우아이, 하와이 섬 등에 소재한 식료품 전문점, 군 부대, 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공급됐다. 뿐만 아니라 러브스 베이커리와 현지 주민들의 공생 관계는 매우 끈끈하다는 평가다. 현지 다수의 초등학교에서는 매년 러브스 베이커리 생산 공장으로 재학생들의 견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정도다. 또, 현지 유방암 환자를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공헌 활동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총 3차례에 걸쳐 실시된 하와이 주 일대에 대한 봉쇄 방침에 따라 업체 측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업체 측은 지난해 8월 중순, 일부 생산 라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산 라인을 중지했다. 당시 러브스 베이커리는 도넛 등 일부 생산 라인을 일시 중지하고, 식빵 등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과 납품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때문에 현지 언론과 주민들은 지난해 8월을 끝으로 러브스 베이커리가 생산, 판매했던 도넛 등 다수의 제품을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보도를 이어갔던 바 있다. 최근 공개된 폐업 결정 과정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는 “(우리 업체는) 현재 노후화된 제조 설비를 교체할 비용 부담 여력이 없는 상태”라면서 “또 최근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추가 급여 보호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회사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미 미국 본토에서 상당수 공급받고 있었던 베이커리 주재료 대금과 생산 공장 임대료 등의 체납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현재로는 회사가 스스로 추가 자본을 확보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폐업 소식과 관련해, 러브스 베이커리 법무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코로나19 대유행의 대표적인 피해사례”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러브스 베이커리의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지난 2019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업체 측은 폐업 과정 중 재직 근로자들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경영난이 불거진 지난해부터 소속 직원들 모두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하지만 현재의 주 내의 경영 환경에서는 운영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경영진은 가장 책임감있는 방식으로 폐업의 수순을 밟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직원들과, 공급 업체, 고객들 경영 파트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중순, 러브스 베이커리는 연방 정부로부터 총 280만 달러(약 31억7000만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경영 수지 악화 등 적자 운영 상태가 계속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인사]

    ■고용노동부 ◇실장급 승진△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대환 ◇국장급 전보△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김규석 ■금융위원회 ◇국장급 전보△금융소비자국장 박광 ◇과장급 전보△행정인사과장 선욱△금융소비자정책과장 홍성기△서민금융과장 이석란△금융시장분석과장 이수영△산업금융과장 김성조△기업구조개선과장 신상훈△보험과장 이동엽△금융혁신과장 박주영△위원장 비서관 고영호△코로나19 긴급대응반 녹색금융팀장 윤현철△은행과장 김연준△금융정보분석원(FIU) 제도운영과장 김효신△기업회계팀장 송병관△가계금융과장 권유이△공정시장과장 박재훈△금융데이터정책과장 신장수△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조충행△금융규제샌드박스팀장 조문희△정책홍보팀장 이동욱△의사운영정보팀장 정현직△금융안정지원단 금융지원과장 김정명△금융안정지원단 산업지원팀장 이진호△코로나19 긴급대응반 뉴딜금융과장 전수한 ■조달청 ◇과장급 승진△설계예산검토과장 한창훈△부산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방형준 ■한국투자공사(KIC) △사모주식투자실장 송성준△절대수익투자실장 김진태△전략조정실장 윤동환 ■국립공원공단 △경영기획이사 김종희△탐방복지처장 손영임 ■한국일보 △뉴스룸국 교열팀장 노경아 ■한국예술종합학교 ◇신규 임명△음악원 성악과장 최상호△음악원 기악과장 이석준△연극원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주임교수 배삼식△영상원 영화과장 최용배△영상원 방송영상과장 김진혁△무용원장 김삼진△무용원 창작과장 정재혁△미술원 조형예술과장 구지윤△미술원 예술전문사과정 주임교수 임민욱△인권센터장 이귀숙 ■세종대 △SW·AI중심대학추진단장 송진우△국제학부장 이동영△중국통상학과장 강필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장 오정호△경영학부장 류승희△수학과장 오장헌△물리천문학과장 이재우△화학과장 강종민△생명시스템학부장 이상협△전자정보통신공학과장 우형수△건축학과장 김동현△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장 허진△공간정보공학과장 김상완△기계공학과장 신영기△나노신소재공학과장 허광△패션디자인학과장 정재윤△음악과장 김나영△영화예술학과장 최두영△바이오융합공학전공 주임교수 강신정△광전자공학과 주임교수 김아정△나노신소재공학 주임교수 김동회△대학원 호텔관광조리외식경영학과 식품조리학전공 주임교수 유승석△대학원 경영학 주임교수 김지헌△일반대학원 이중언어 단기 석사과정 주임교수 남은영△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PBMBA) 이수준△공공정책대학원 시니어산업학과 주임교수 박흥진△교육대학원 인공지능융합교육 전공 주임교수 권순일△산업대학원 스포츠산업학 주임교수 김병민△산업대학원 유통산업 주임교수 박노현△교양영어 주임교수 신원재△교양코딩 주임교수 송오영△일반물리학주임교수 김용선△International BBA 주임교수 이재원△경영대학 고시반 주임교수 선우희연△LINC+ 사업단 부단장 박재우△LINC+ 주임교수 김미숙△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학과) PD교수 권일한△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학과) PD교수 이민형 김성규 신범재 박상일 전창재 ■한국외대 △융합인재대학장 최진영△교육혁신원장 이준△AI교육원운영팀장 김기일 ■순천향대 △대외협력 특임부총장 김춘순△법과학대학원장 김정식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원장 김우경△부원장 이영배△연구기획실장 정준영 ■우리금융저축은행 ◇직위 승진△준법감시인 상무(보) 주종석 ◇임원 신규△경영관리본부장 이사 김민석△개인금융본부장 이사 백재완
  • “560억원 이상 부자 세금 더 내라”… 美 ‘극부유세’ 세상 바꿀까

    “560억원 이상 부자 세금 더 내라”… 美 ‘극부유세’ 세상 바꿀까

    563억원 이상 年 2%·1조원 초과시 3%베이조스 6조·머스크 5조원 추가 부담10만여 가구 10년간 3370조원 더 내야코로나 경제난 극복·양극화 해소 취지실현 가능성 높지 않아… 위헌 논란도올해로 부를 독점한 1%에 맞서 99%가 ‘반월가 시위’(2011년 9월)를 벌인 지 10년 만에 미 의회에서 ‘극부유세’(Ultra Millionaire Tax) 법안이 발의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 심화에 따라 재산이 급증한 초부유층의 부담을 늘리고, 이 재원을 ‘계층 사다리’ 역할을 하는 교육에 투입하자는 취지다. ‘K자’형 회복과 세수 부족으로 부유세 도입을 고민하는 세계 각국의 시선도 미국으로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좌파 유력 인사인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1일(현지시간) 프라밀라 자야팔·브렌든 보일 의원 등과 극부유세 과세법안을 발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순자산이 5000만 달러(약 560억원) 이상인 가구는 연 2%를, 10억 달러(1조 1200억원)를 넘는 가구는 3%를 내도록 하는 식이다. 워런이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주장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극부유세를 적용하면 자산 보유 1위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54억 달러(약 6조 700억원)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52억 달러(약 5조 8400억원)를 올해 추가로 부담한다고 전했다. 자산이 25억 달러로 추정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과세 대상이다. 이들을 포함해 총 10만여 가구가 대상으로, 미 정부는 10년간 약 3조 달러(약 3370조원)의 추가 세입을 얻게 된다. 워런은 이날 “지난해 상위 1%는 자산의 3.2%를 세금으로 냈지만 나머지 99%는 자산의 7.2%를 냈다”며 조세 불평등을 강조했다. 이어 “(극부유세) 세입은 보육, 초중등 교육, 기반시설에 투자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간 부유세는 거센 반대로 좌초되곤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15년에 ‘소득 상위 1%’ 부유세를 주장했지만 공화당의 반발로 무산됐다. 부유세가 자산 형성 및 기업 혁신을 막는 한편 부자들의 재산 은닉을 부추긴다는 반대 논리는 지금도 거세다. 이에 따라 워런은 초부유층의 세금 회피를 막기 위해 1000억 달러(약 112조 3700억원)를 국세청에 지원토록 하는 내용을 법안에 포함시켰다. 미 언론들은 양당이 상원을 50석씩 차지한 상황에서 극부유세 법안은 60표를 얻어야 통과되기 때문에 현실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봤다. 미 수정헌법에는 의회에 자산이 아닌 소득에 대한 조세권만 부여했기 때문에, ‘위헌’ 논란도 제기될 수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소득 격차가 커졌고 연방정부의 세수 부담이 늘었다는 점에서 입법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원의원 등을 중심으로 민주당 내 좌파세력의 지원도 어느 때보다 강하다.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극부유세 도입에 반대했지만,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그(바이든)는 워런 의원을 존중하며, 초부유층과 대기업이 공정한 몫을 지불토록 하는 목표에 동조한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집꾸미기, 길경환 대표이사 선임 및 65억 원 투자 유치

    집꾸미기, 길경환 대표이사 선임 및 65억 원 투자 유치

    종합 인테리어 플랫폼 ‘집꾸미기’와 ‘원룸만들기’를 운영하는 집꾸미기(대표 길경환)가 6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집꾸미기는 2014년 서비스 론칭 후 원스톱 인테리어 플랫폼을 지향하며 ‘집꾸미기’와 ‘원룸만들기’를 운영해 왔다. 2월 말 기준 누적 회원 수는 310만 명에 달하며, 9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구독자 수는 450만 명을 넘는다. 지난해 하반기 길경환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한 집꾸미기는 전략 방향 설정과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이번 투자는 시리즈 B의 브릿지 라운드로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신규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브리즈인베스트먼트, 우미글로벌 등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집꾸미기의 누적 투자 금액은 155억 원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집꾸미기는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고, 본연의 서비스 고도화 및 기술력을 확보해 본격적인 성장을 할 예정이다. 길경환 대표는 “‘공간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는 비전 아래 누구나 쉽게 자신의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서비스에 집중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인테리어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길결환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SK커뮤니케이션즈, 베인앤드컴퍼비(Bain&Company),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 티몬을 거치며 경영 전략 수립 및 신사업 개발에 참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의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를 맡아 고속 성장에 기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형주, BNK금융 사회공헌 홍보대사

    임형주, BNK금융 사회공헌 홍보대사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왼쪽)가 BNK금융그룹 사회공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임형주는 1998년 데뷔한 뒤 지금까지 꾸준하고 성실하게 지속적인 재능기부와 함께 100억여원이 넘는 물질적 기부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네스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에서 자선·봉사를 하는 등 여러 단체와 왕성하게 활동하며 나눔을 강조하고 실천하는 문화예술인으로 사랑받았다. 올해 금융지주 창립 10주년을 맞은 BNK그룹도 대표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지역사회 및 문화예술, 메세나, 스포츠,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왔다. 임형주는 지난달 25일 부산 남구 BNK금융 본사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금융이란 BNK그룹의 경영철학 및 나눔 정신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로서 문화예술 및 메세나 관련 사회공헌에 열과 성을 다해 자문하겠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남산 딸깍발이’ 디지털 문호 활짝 연다

    ‘남산 딸깍발이’ 디지털 문호 활짝 연다

    신고서 제출·신고 필증 발급 비대면으로상담 업무에 ‘챗봇’ 도입도 검토하기로디지털 경제 속 위상 유지 위해 추진 ‘중추’ 디지털혁신실 중장기 전략 수립민간기업 카카오엔터와 첫 AI 협업도오는 9월 한국은행의 외환거래심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결과다. 민원인은 한은 외환심사 창구를 찾지 않고도 외환거래 신고서를 제출하고 신고 필증도 발급받는다. 처리 과정도 조회할 수 있다. 한은은 1일 “지금은 신고서 제출을 위해 방문해야 하고 심사가 끝나면 신고 필증을 받으러 와야 하는데 앞으로는 이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한은은 상담 업무에서 ‘챗봇’(Chatbot)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챗봇은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AI와 실시간 대화를 주고받으며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술이다. ‘남산 딸깍발이’(융통성 없는 한은을 꼬집는 별칭)로 불릴 정도로 외풍과 변화에 크게 흔들리지 않던 한은이 문호를 활짝 개방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거세게 휘몰아치는 ‘디지털 바람’을 조직 곳곳에 불어넣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경제 환경 속에서도 한은이 정책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책 운영부터 내부 경영까지 업무 전반에 디지털 신기술을 수용하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해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디지털 혁신이 곧 한은 존폐를 가를 핵심이라고 보고 디지털 혁신을 넘어 전 세계 중앙은행의 선도 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은의 디지털 혁신 중추부서는 ‘디지털혁신실’이다. 지난해 7월 한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신설됐다. 디지털 혁신 전략 수립과 이행 과정에서의 부서 간 조율, 리스크 탐지·관리를 한다. 데이터 관련 협업 활성화와 데이터 활용·공유 확대 등을 목표로 중장기적인 데이터 전략도 수립·실행한다. 한은 관계자는 “데이터도 일종의 조직 자산이라고 인식하고 입수부터 가공, 저장, 패기까지 전 과정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컨설팅’을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혁신실 아래에는 2개 팀과 1개 반이 있다. 혁신기획팀은 전략적 자산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한다. 빅데이터 등 새로운 데이터 환경에 대비해 데이터 정책과 표준 절차를 수립·이행하는 시스템도 구축 운영한다. 데이터서비스팀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조사연구플랫폼’을 개발 운영한다. 부서별 데이터 분석 수요를 토대로 콘텐츠도 확충하고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디지털신기술반은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발굴 수행하고 그 성과를 전파한다. AI, 기계학습(머신 러닝),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 등을 경제성장 전망 제고와 금융경제 잠재 리스크 포착에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업무 자동화 같은 효율화 방안도 모색한다. 한은은 지난해 6월 AI 솔루션 전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AI 기술 협업과 연구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한은이 민간 기업과 협업하는 첫 번째 사례다. 문서 번역과 회의록 작성 등 사용자 맞춤형 AI부터 금융 관련 정책 분야에 필요한 AI까지 개발한다. 한은 관계자는 “모든 경제분석 기반이 되는 건 데이터”라며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경기 예측을 할 수 있다면 한은 경제 전망의 보완·보조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셀트리온 오너 2세’ 서진석 새달 등기이사 된다

    ‘셀트리온 오너 2세’ 서진석 새달 등기이사 된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37)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이 다음 달 등기이사에 오른다. 28일 전자 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다음 달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서진석 부사장을 사내이사(임기 3년)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서울대 동물자원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한 서진석 부사장은 현재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9년 3월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화장품 계열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대표를 맡아 경영수업 받았으나 실적 개선에 실패했다는 평가와 함께 1년 5개월만에 사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사회 합류 후 그가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언급된다. 서 명예회장은 앞서 2020년 말 은퇴를 알리며 “은퇴 후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아들에게는 이사회 의장을 맡겨 회사의 미래를 고민하는 역할을 하게 하겠다. 경영과 소유를 분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서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셀트리온그룹은 기우성 셀트리온그룹 부회장과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가 이끄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中 ‘반도체 자립’ 야망 좌절” 20조원대 프로젝트 좌초

    “中 ‘반도체 자립’ 야망 좌절” 20조원대 프로젝트 좌초

    투자 계획이 20조원대에 달해 중국이 ‘반도체 자립’ 기대를 갖게 했던 대형 반도체 기업 프로젝트가 결국 좌초 위기에 내몰렸다. 중국은 가장 큰 산업 약점으로 꼽히는 반도체 외부 의존 문제를 해결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한훙신반도체제조(HSMC)는 최근 240여명의 전 임직원에게 회사의 재가동 계획이 없다면서 퇴사를 요구했다. 이 회사는 7㎚ 이하 최첨단 미세공정이 적용된 시스템 반도체를 제작을 목표로 2017년 우한에서 설립됐다. 우한시의 중대 프로젝트로 지정된 이 회사에 투자됐거나 투자될 자금은 총 1280억 위안(약 22조원)에 이르렀다. 특히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성장한 대만 TSMC의 최고 기술자였던 장상이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해 반도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과거 대만 TSMC 최고기술자, CEO 영입 그러나 사업 초기 단계부터 자금난에 봉착하면서 사업이 표류하기 시작했고 채권자들에게 토지가 압류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회생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CEO 장상이도 짧은 HSMC 시절을 ‘악몽’이라고 묘사하면서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중신궈지)로 옮겼다. 우한시 정부가 지난해 이 회사를 직접 인수하면서 회생 가능성이 잠시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 이번 해고 통보를 계기로 청산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SCMP는 “이 프로젝트 실패는 반도체 자립을 실현하려는 중국의 야망이 좌절된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5세대 이동통신(5G),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무인기 등 여러 첨단 기술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지만 유독 반도체 산업만큼은 다른 선진국들보다 많이 뒤처진 편이다. ●“중국의 야망 좌절된 최근 사례” “악몽” 반도체 칩 조달을 원천 차단한 미국의 화웨이 제재는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얼마나 큰 약점을 가졌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중국에도 SMIC나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칭화유니그룹 계열사인 YMTC(창장춘추) 같은 기업이 일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만드는 제품은 선진 제품 수준과는 거리가 멀고 생산량도 세계 시장 규모와 대비했을 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중국의 지난해 반도체 수입액은 전년보다 14.6% 증가한 3500억 달러 규모였다. 이는 2020년 중국 전체 수입액의 13%가 넘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 임기 마치고 퇴임…당분간 직무대행 체제 운영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 임기 마치고 퇴임…당분간 직무대행 체제 운영

    강은경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가 2일 3년 임기를 채우고 떠난다. 서울시향은 당연직 이사인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이 새 대표 취임 전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28일 서울시향 등에 따르면 강 대표는 서울시 측에 먼저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임기가 끝나는 이날까지만 대표직에 머무르기로 했다. 다음달부턴 추계예술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외래교수로 자리를 옮겨 예술경영 관련 과목을 강의한다.2 강 대표는 최근 직원들과 단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서울시향의 일상은 항상 쉽지 않았으나 돌이켜 보면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면서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원팀으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018년 3월 1일 취임한 강 대표는 당시 정명훈 예술감독과 박현정 전 대표 사이 일어난 갈등 여파로 혼란을 겪은 내부를 안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년간 공석이던 음악감독직에 핀란드 출신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를 선임하기도 했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강 대표는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예술경영을 공부했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대원문화재단에서 근무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를 지내다가 서울시향 대표직을 맡았다. 강 대표가 떠난 자리는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향 대표는 서울시 추천(2명)과 서울시향 이사회 추천(2명), 서울시의회 추천(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는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서울시장이 임명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경기도의회 경제위·농정위, ‘방역선진형 동물복지농장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위·농정위, ‘방역선진형 동물복지농장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와 농정해양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방역선진형 동물복지농장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가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된 토론회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급격한 확산으로 살처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예방적 살처분으로 인한 문제와 실태를 파악하고, 사육 환경이나 사육 방법, 생육조건 등을 고려하지 않은 무조건적 살처분을 대신할 과학적·합리적인 예방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자인 홍선기 독일정치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예방적 살처분에 대한 법적 고찰’을 주제로 살처분의 법적 근거, 현황과 부작용에 대해 살펴본 후 해결 및 법제화 방안 등을 통해 경기도에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특히 예방적 살처분이 발병농장으로부터의 거리로 결정되고 저수지 주변 철새를 통한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축산업 허가 시 주변 농가와의 거리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장식 비위생적 밀집축산을 탈피한 동물복지 농장 지원, 예방적 살처분 범위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 대응과 매뉴얼 마련, 지자체 차원의 협의체 구성 및 활성화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로 토론자로 나선 농가 대표로 참여한 화성 산안농장 유재호 대표는 예방적 살처분에 따른 농가 경영의 어려움과 자체방역에 대한 회의감 등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근 살처분 조치를 토대로 역학방역, 백신 도입, 협력체제 구축 등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산안농당에서는 지난해 12월 1.8㎞ 떨어진 인근 농장에서 발생한 AI로 지난 19일 전체 산란계 3만 7000여마리를 살처분했었다. 화성환경운동연합 박혜정 사무국장은 동물을 단지 재산으로 취급하는 제도적 문제를 지적했다. 박 국장은 화성 산안마을 사례를 토대로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축산방식 지원, 지역에 적합한 방역시스템 구축 및 지원, 서식지 보전을 통한 생태계 건강성 회복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이근행 부소장은 토론에서 이번 AI로 전국 산란계의 21.5%가 살처분됐다면서 “가축 방역의 주체와 목적은 가축을 건강하게 살리는 데 있는 만큼 가축 방역의 목적이 다시 검토돼야 하고 광역지자체에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방역정책에 견제와 분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길호 경기도 조류질병관리팀 팀장은 토론에서 “앞으로는 농가 방역수준에 맞는 방역대책을 추진하여 농가에서 이해와 예측이 가능한 긴급방역을 추진해야 하며, 생산자단체가 수긍하는 방역등급제에 따른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농가의 거부감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등급에 따른 차별화된 지원사업으로 농가의 자율방역을 유도하여야 한다”며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농가에게는 혜택을 주는 방식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농정해양위원회 김철환 도의원은 이번 AI로 살처분을 단행하신 농가에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김 의원은 “자치분권 기조 확산에 따라 많은 권한이 지방으로 분산되고 있지만 방역만큼은 중앙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AI의 주요 발병 원인인 철새 이동동선이 변화되고 있고, 바이러스 발병 초기와 중장기 대처가 달라야 하는 만큼 보다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 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가축 매몰지 관리, 정책 혁신이 필요하다/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가축 매몰지 관리, 정책 혁신이 필요하다/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2010년부터 두 해에 걸쳐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대거 발생하자 소, 돼지, 염소 등 100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살처분돼 매몰됐다. 2017년에는 전국적으로 대규모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수천만 마리의 가금류가 또한 살처분돼 매몰됐다. 하지만 법·제도상의 미흡으로 선진국처럼 축산업 허가 단계에서부터 매몰지 확보 및 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아 부실하고 비위생적인 가축 매물로 인해 수많은 경제적, 환경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근 매몰지의 농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여기에서 나온 침출수로 오염된 식수를 마시는가 하면 오염된 토양에서 재배된 농작물을 섭취하면서 각종 질병에 주민 건강이 심각하게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환경영향에 취약한 일반 매몰로 조성된 매몰지가 2012년 현재 4799곳에 달하고 있다. 다행히 정부 차원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2014년 이후부터 미생물 매몰, FRP 저장조 및 액비 저장조 등과 같은 친환경적 매몰 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매몰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사후 환경관리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 황상일·현윤정 등이 행한 ‘농촌지역 환경복지 증진을 위한 가축 매몰지 피해 관리 방안 연구’를 보면 국내 법·제도의 운영에서 여러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첫째,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 매몰지 사후 관리 지침에서는 매몰지 조성 후 종료 시까지 총괄상황반, 현장확인반, 시설관리반, 환경모니터링반, 민원대책반으로 편성된 특별관리단을 구성 및 운영하도록 정하고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 매몰지 특별관리단이 활발하게 활동한 경우는 거의 없었고,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자체 소속 공무원이 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2010년 미야자키현의 구제역 발생으로 29만 마리의 소와 돼지를 살처분했던 일본은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가이드라인 정도의 지침만 제공하고, 지자체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방역 대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각 지자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만든 상세 지침을 모든 지자체가 준용해 이행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역 특성에 맞는 가축 매몰지 관리도 어렵고 지자체 공무원의 전문성 함양도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셋째,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 매몰지 사후 관리 지침’에 의거해 시군 단위로 ‘가축 매몰지 사후 관리 계획’을 수립하게 하고 있으나 한정된 인력(담당 공무원 1~2인)으로 이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환경관리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나 아직도 지자체 차원에서 이를 전공한 공무원이 전무해 사후 관리의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끝으로, 2009년에 매몰지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 피해와 감염 우려 등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환경보건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무산되는 바람에 이들 주민이 여전히 침출수, 악취 등에 노출되고 병원체로 인한 감염 우려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가축 매몰지 조성과 사후 관리의 정책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 수단이 시급히 강구될 필요가 있다. 첫째, 현행 ‘축산법’을 개정해 축산업 허가 시 사육시설, 소독시설, 방역시설 이외에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소각 방법이나 매몰지를 확보하게 하도록 법령으로 의무화해야 한다. 둘째, 가축 매몰지의 관측정에 자동 측정 기기인 수질 TMS(Telemetering System)를 설치해 오염도를 측정하는 스마트 환경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스마트 환경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만성적 인력 부족으로 인한 정책 공백을 메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정책화 리빙랩 제도를 도입하고 가축 매몰지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가축주, 지역 주민,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지역 환경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가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활성화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가축 매몰지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을 상당히 완화할 수 있다. 지역 환경의 질을 제고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클럽하우스 막고 라방 횟수 제한… ‘온라인 해방구’ 닫는 中

    클럽하우스 막고 라방 횟수 제한… ‘온라인 해방구’ 닫는 中

    중국이 ‘국가안보·사회안정’이라는 미명 아래 ‘소셜미디어(SNS) 재갈 물리기’에 본격 돌입했다. 중국에서 내부 검열을 피해 민감한 정치사안을 토론할 수 있는 까닭에 온라인 해방구 역할을 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국 SNS ‘클럽하우스’(Clubhouse)에 이어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대해서도 규제의 칼을 빼든 것이다. 중국 당중앙 인터넷안전 및 정보화위원회 판공실에 따르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전국 ‘사오황다페이’(掃黃打非·음란 서적과 불법 출판물 소탕) 공작소조판공실·공업정보화부·공안부·문화관광부·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방송TV총국 등 7개 규제 당국은 지난 9일 밤 인터넷 실시간 방송 진행자가 체제 위협적인 내용을 다루지 못하게 하는 등 온라인 방송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규제 당국은 합동으로 ▲실시간 방송상의 내용 불량 ▲후원금 및 마케팅 문제 ▲청소년 권익 침해 등에 대응한 규범관리 강화 지도 의견을 내놨다. 방송 진행자가 국가 안보나 사회 안정·질서를 해치는 내용, 음란정보 등 불법적인 내용을 내보내지 못한다는 게 규제 당국의 설명이다.●민족분열·음란 방송 등 엄격한 처벌 나서 특히 국가 전복과 종교적 극단주의, 민족 분열사상, 테러 관련 내용을 비롯해 음란 외설, 도박, 유언비어, 저작권 및 개인정보 침해 등의 내용을 방송할 경우 엄하게 처벌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저속한 내용 및 봉건·미신, 법의 허점을 이용한 위법 행위 등을 전면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규제 당국은 강조했다. 이번 방침에는 시청자가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지나치게 많은 후원금을 내는 것을 막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실시간 방송의 등급을 나눠 일별 방송 횟수와 간격, 후원금 상한 등을 제한하고 이용자가 과도한 후원금을 낼 경우 주의를 환기하거나 후원을 지연시키는 방안을 도입했다.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방송 시청을 위한 계정을 만들거나 후원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규제 당국은 이번 방침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시행하고 온라인 생방송 산업을 건강하고 질서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8일부터 ‘대만 독립’ 등 금기 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면서 이용자들이 급증한 미국의 음성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클럽하우스의 접속을 돌연 차단했다. 일부 이용자가 클럽하우스 앱을 열려고 하자 ‘SSL 오류가 발생해 서버에 안전하게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면서 화면 스크린샷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CNN은 이날 클럽하우스 차단 소식을 전하며 “‘그레이트파이어’(Greatfire)가 클럽하우스의 차단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트파이어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모니터링하는 국제 민간단체다. 클럽하우스가 대만 독립에서부터 홍콩국가보안법,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강제수용소 등 정치적으로 인화성이 강한 주제를 토론하는 ‘해방구’로 떠오르자 당황한 중국 정부가 신속히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사이버정책센터의 그레이엄 웹스터는 “몇 년 전에는 문제가 생긴 뒤에야 검열 당국이 나섰다면 이번에는 폭넓은 접근이 가능해지기 전에 국경을 넘는 이 공간을 닫아 버렸다”고 지적했다.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접속이 끊기기 직전 클럽하우스가 “정치적 토론이 너무 일방적이고 친(親)베이징의 목소리를 억압한다”고 맹비난했다. 중국 정부는 클럽하우스 차단과 관련해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대만과 신장자치구 인권문제 등 중국이 핵심이익으로 여기는 민감한 이슈가 다뤄진 것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인터넷은 개방돼 있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법규에 따라 인터넷을 관리한다”면서 “관련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을 막겠다는 결심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클럽하우스는 홍콩 민주화 시위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용소 등 인권 문제 등 매우 민감한 주제로 토론을 하는 음성 채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급격히 부상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 기존 가입자의 초대장을 받아야만 신규 가입할 수 있는 만큼 기존 가입자의 초청 코드를 얻는 법 등 클럽하우스 사용 방법을 담은 동영상 강좌를 8888위안(약 153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클럽하우스에서는 그동안 중국 SNS에서 금지된 주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예컨대 ‘묵념의 방’이라는 대화방에는 “오늘은 안과 의사 리원량(李文亮·1986~2020)의 1주기다. 리원량을 추모하는 것은 그가 영웅이어서가 아니라 그가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이어서이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리원량은 의대 동급생 웨이보(微博)에 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렸다가 당국에 끌려가 처벌받은 뒤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중국 금융 당국에 대들었다가 한동안 사라졌던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겸 전 회장을 기다리는 ‘마윈을 기다리며’(Waiting for Jack Ma)라는 대화 그룹도 생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 밖에도 중국 본토·홍콩·대만 사이의 교류를 다룬 ‘양안(兩岸)청년대토론’이라는 대화방에서는 중국 정부의 신장자치구 정책, 홍콩의 민주주의, 인권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럽하우스에서는 중국 정부의 서비스 차단과 관련한 토론을 진행하는 다수의 채팅방이 개설된 상태다. 영어권 사용자들이 개설한 한 채팅방에서는 1500여명이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하우스, 일론 머스크 참여로 화제 클럽하우스는 2020년 4월 출범한 미국의 SNS로 음성으로 대화하고 기존 이용자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지난 1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클럽하우스에서 ‘게임스톱’ 주가 폭등과 관련한 토론에 참여하면서 전 세계 SNS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머스크 CEO가 클럽하우스의 토론에 참여한 일이 화제가 되자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까지 사용자가 폭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많은 애플 아이폰 사용자가 클럽하우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는 중국 정부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까닭에 자유와 민주주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용소나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와 같이 정치적으로 예민한 대화도 스스럼없이 오갔다. 일부 대화방은 최대 제한 인원인 5000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중국 당국에 의해 조만간 클럽하우스 접속이 차단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고 그 예측은 곧바로 현실화됐다. 가상사설망(VPN) 없이도 접속이 가능한 클럽하우스 앱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애플 기기 이용자만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중국 본토 이용자는 해외의 애플 계정이 필요하다. 클럽하우스가 전격 차단되면서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던 클럽하우스 대화방 ‘초대장 코드’ 판매글도 삭제됐다. 일부 사용자들은 VPN으로 이른바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으로 불리는 중국의 인터넷 감시·검열을 피해 클럽하우스 대화창에 접근할 수 있다고 하지만 대다수의 중국 사람들의 VPN 사용은 불법이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들은 지난달 출범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를 고리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첫 통화에서 신장과 티베트, 홍콩, 대만 문제를 놓고 날을 세웠다. 중국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미국의 주요 SNS는 금지돼 있으며 한국의 카카오톡도 접속이 막힐 때가 더러 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동정] 한국경영학회 회장에 박영렬 연세대 교수

    [동정] 한국경영학회 회장에 박영렬 연세대 교수

    박영렬 연세대 교수가 다음달 1일 한국경영학회 제66대 회장에 취임한다.임기는 내년 2월 말까지 1년이다.박 신임 회장은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원장으로 재임 중이며 한국국제경영학회 회장, 한국경영사학회 회장, 한국경영교육인증원 원장을 역임했다. 박 신임 회장은 “한국경영학회의 DSG(Digital·Sustainable·Global) 목표를 위해 경영학 교육 및 연구와 학회 활동의 디지털 변혁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임병훈 신임 이노비즈협회장 취임

    임병훈 신임 이노비즈협회장 취임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이노비즈협회 제9대ㆍ10대 회장 이·취을 가졌다. 10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임병훈 회장은 1958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정밀기계공학과를 졸업, 1987년 텔스타홈멜 주식회사(경기 평택시 소재)를 설립하였으며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자동화 장비, 정밀 측정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임 회장은 “그간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이끈 이노비즈 제도의 20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20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 ‘제조혁신 선도 이노비즈, 제조강국 대한민국’ 이라는 슬로건 하에 이노비즈기업이 제조 중소기업 정책의 실행 중심이자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업종별·지역특화별 산업 기반 가치사슬 클러스터를 구축, 이노비즈기업 간 제조 빅데이터를 공유한 실시간 생산 협업체계 등을 통해 매출 1000억원 기업 1000개사 육성과 일자리 100만개를 달성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AI 전환, 상생 협업, 글로벌화’ 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혁신경제의 중심, 이노비즈’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제조혁신 선도 이노비즈 ▲이노비즈 상생 협업 추진 ▲이노비즈 성장역량 강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 ▲수출 패러다임 전환 선도기관이라는 스마트 5대 전략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이노비즈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넘어 스마트 비즈니스를 통해 제조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AI 기반 지능형 기업 집중 육성, 제조업의 제조서비스업화 지원에 나선다. 다음으로, 기업간 협업을 통한 공동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기업 간 상생 협업 촉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이노비즈기업이 스케일업을 넘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강화 마련을 위해 스케일업 관점 이노비즈 제도 개편, 이노비즈 ABC(AI, BigData, Cloud) 플랫폼 구축을 통한 맞춤형 지원정책 정보 매칭 시스템을 구축한다. 더불어 맞춤형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대한민국 혁신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및 재배치 지원, 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 시스템 구축에 앞장 선다. 마지막으로 스마트공장과 소부장 산업 등 수출 패러다임 전환의 선도기관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이노비즈 글로벌화 모델 확산, 기술 기반 포스트 코로나 대응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나경원 ‘교통’·오세훈 ‘경제’·안철수 ‘AI’…野 서울시장 후보들 ‘정책 경쟁’

    나경원 ‘교통’·오세훈 ‘경제’·안철수 ‘AI’…野 서울시장 후보들 ‘정책 경쟁’

    당내 1차 맞수토론을 마친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은 17일 일제히 공약 발표에 나서며 미뤄 뒀던 ‘정책 경쟁’에 주력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공약을 내세웠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자신에게 강점이 있는 인공지능(AI) 띄우기에 나섰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방문해 현재 공사 중인 경전철 난곡선 노선을 금천구청역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기존 난곡선 노선만으로는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없다”며 “난곡선이 금천구청역까지 연장되면 금천 지역 주민들이 1호선, 2호선, 5호선, 신안산선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대책으로 고성능 감시카메라(CCTV) 확충, 자율 감시 활동비 제공 등을 제시했다. 오 전 서울시장은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청사를 찾아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2032년 서울올림픽 유치를 공약했다. 오 전 시장은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 행사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서울과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며 “시장 당선 즉시 대한체육회, 재계와 합동으로 유치추진위를 구성·발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 3대 서울경제축’을 완성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놓으며 “2025년 서울 경제 5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AI 양재허브에서 민간기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 대표는 “보통 시장이 바뀌면 전임 시장이 했던 사업들을 전부 없애버리고 처음부터 자기 사업만 하는데, 저는 벤처기업 경영도 하고 이과적인 마인드를 가진 입장에서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AI 양재허브는 전임 시장 때 시작됐지만 잘한 일이라 생각하고 기존에 미처 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업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을 할 수 있는 데이터”라며 “서울시 데이터만이라도 우선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개발단계부터 윤리 지킨다”…카카오, 전 직원 대상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개발단계부터 윤리 지킨다”…카카오, 전 직원 대상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카카오 직원들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받는다. 17일 카카오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면서 “2018년 1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한 데 이어 AI 알고리즘 윤리 실천을 위한 선제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사내 교육 ‘카카오 크루가 알아야 할 윤리경영’에 신설된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과정은 카카오의 디지털 책임 구현 사례를 소개하고 카카오 인권경영선언문, 알고리즘 윤리 헌장의 각 조항을 하나씩 학습하도록 돼 있다. 기술과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부터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취지라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월 13일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을 발표하고 운영 정책에 반영하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토종 스타트업 ‘잭팟’… 美서 2조원에 팔렸다

    토종 스타트업 ‘잭팟’… 美서 2조원에 팔렸다

    중동 등 해외에서 더 유명한 동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를 만든 국내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가 세계 최대 데이팅앱 ‘틴더’를 운영하는 미국 매치 그룹에 약 2조원에 인수됐다. 하이퍼커넥트는 매치 그룹이 자사 지분 100%를 17억 2500만 달러(약 1조 933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9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을 40억 달러(약 4조 75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국내 스타트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잭팟’을 터뜨린 하이퍼커넥트는 안상일 대표가 2014년 창업한 비디오·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기업이다. 영상 메신저 아자르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자르는 전 세계의 모르는 사람과 알고리즘 기반으로 영상통화를 연결할 수 있는 앱이다. 출시 초기 중동에서 히트를 치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230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누적 다운로드 5억 4000만건을 돌파했다. 이 회사의 2019년 매출은 1689억원을 기록했는데, 국외 매출 비중이 95%였다. 매치 그룹은 틴더 등 40여개 소셜 앱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업체로, 하이퍼커넥트의 경쟁사다. 현재 북미·유럽·일본 등에서 시장 점유율이 커 시가총액이 약 47조원에 달한다. 이번 인수로 소셜 앱 시장에서 입지를 더 넓힐 것으로 보인다. 2조원이라는 거액을 베팅한 데는 이런 배경이 있다. 매치 그룹 샤르 듀베이 최고경영자(CEO)는 “하이퍼커넥트의 기술을 매치 그룹 서비스들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하이퍼커넥트의 혁신 기술에 대한 투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인수 이후에도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