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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항일전적지를 찾아서] (10)美洲 거점 워싱턴DC·미디아市

    [필라델피아·워싱턴DC 김삼웅주필] 8월초 필라델피아시는 공화당전당대회 관계로 온 시가지가 시끌벅적하고 호텔방의 예약도 어려웠다.변두리 초라한 모텔에서 자고 오전 일찍 펜실베이니아주 미디아시에 위치한 서재필박사 기념관을 찾았다. 대지 1.5에이커, 건물 4,000평방피트의 이 건물은 서박사가 1925년에 입주하여 1951년 서거할 때까지 25년동안 조국의 독립과 근대화를염원하며 활동의 근거지로 삼아 기거했던 곳이다.이 유택은 1987년서박사기념재단이 구입하여 기념관 뿐만 아니라 한국이민 역사에 관한 도서실과 연구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박사가 쓰던 유물 가운데 역사적 유품은 이미 한국독립기념관으로이관되었으며 그밖의 유품들은 기념관에서 보관하고 있다는 이지영사무총장의 설명이다.유물중에는 서박사의 손떼묻은 성경책과 일기장이 전시돼 있고 192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안창호 선생과 찍은 사진도걸려있다. 정원이 한국식으로 꾸며진 것이나 한국산 대나무를 심은것 등은 서박사의 조국사랑 정신을 기리는 것이라 한다. 서박사는 김옥균·홍영식 등과 갑신정변을 일으켜 18세 나이로 병조참판이 되었으나 정변의 실패로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해 워싱턴대학 의과대학에 입학,세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미국과 인연을 맺었다.서박사는 1894년 갑오경장때 귀국하여 독립협회를 창립하고,1896년에는 ‘독립신문’을 창간해 국민의 독립정신을 드높이는한편 사대의 상징인 영은문 터에 독립문을 세웠다. 그러나 수구세력의 책동으로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3·1운동 후에는 한국문제를 세계여론에 호소하는 한편 ‘한인친구회(Friends of Korean)’를 조직,재미교포들을 결속해 독립운동후원회를 만들었다.그리고 상해 임시정부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외교위원장 자격으로 필라델피아에 ‘한국통신부’를 두고 활약했다. 1922년에는 워싱턴 군축회의에 독립을 청원하는 연판장을 돌렸고 1925년에는 호놀룰루의 범태평양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일본의 야만성을 폭로했다.독립운동으로 파산상태에 이르러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강의하고 광복후 80세의 노령으로 미군정 고문으로 초빙되어귀국,노혁명가로 국민의 추앙을 받았으나 시국의 혼잡함속에서 세번째로 미국으로 건너가 여생을 마쳤다. 서박사의 미국내 독립운동 사적지로는 1914년 4월 필라델피아에서개최한 ‘한인자유인대회’의 장소와 1919년에 창설한 ‘한국통신부’건물을 들수 있다.한국통신부는 상해 임시정부 구미위원부의 산하인데도 불구하고 서박사의 노력으로 필라델피아에 본부를 두고 독자적인 조직으로 활발하게 대미선전 활동을 벌였다.1919년 한국통신부는 필라델피아 체스넛 1524번지 웨이트맨 빌딩 825호에서 ‘한국평론(Korea Review)’을 발행하면서 국제사회에 일본 식민통치의 부당성과 한국독립의 당위성을 선전했다. 서박사는 1920년 9월부터 한국통신부 바로 옆 체스넛 1537번지에 Philip Jaisohn Company라는 인쇄소와 문방구점을 운영하면서 ‘한국평론’을 발행하였다.8층 건물이었던 한국통신부 건물이 현재는 3층 건물만 남아 GAP outlet라는 의류체인점이 들어있다.인쇄소와 문방구가있던 건물도 신축되어 약품상이 입주해 있다. 서재필 이승만 조병옥 등 유학생과 임병직 선교사 등 150여명이 모여 ‘한인자유인대회’를 열었던 필라델피아 17가 리틀극장은 지금도여전히 연극 전용극장으로 이용되어 고색창연함을 보여준다.필라델피아 역사보존회가 승인한 역사보존물(제391호)로 지정돼 있다.서박사 일행은 한인자유인대회에서 임시정부 수립과 한국독립을 천명하고결의안을 채택한 다음 미국독립기념관까지 태극기 퍼레이드를 벌이고 한국통신부 설치를 결의했었다.서박사는 이 대회에서 의장으로 추대되었다. 필라델피아 미디아시 로즈 트리공원에는 서박사의 광복운동과 생애를 기리는 서재필박사 기념비가 세워져 이웃주민들의 발길을 멈추게한다. 대한제국 정부는 1880년대부터 대미외교를 중시하여 워싱턴시에 주미외교의 본산인 주미공사관을 설치했다.처음에는 박정양 공사가 워싱턴시의 스트리트 1513번지 3층 건물을 임대해 쓰다가 1891년 시 중심지인 15가 1500번지의 독립빌딩을 당시로는 거금인 2만5,000불을주고 매입, 공사관으로 사용했다. 현재 백악관에서 동북쪽으로 길게 뻗은 버먼트 에버뉴가 13 번가와교차하는 노건로타리에 위치한다.주소가 로건 15번지다.이 공사관은대한제국이 국권을 일제에 빼앗길 때까지 공관으로 사용하다가 강제합병과 함께 주미일본대사에게 넘어갔다. 대한제국 황제 이희의 명의로 등기되었던 이 건물이 1910년8월29일주미일본대사 우찌다에게 공사관 건물과 토지일체가 어떠한과정을 거쳐 넘겨졌는지는 미궁으로 남아있다. 소유권이 넘어가고 곧미국인 홀트에게 매각되어 현재는 개인소유 주택으로 사용중이다. 워싱턴 한인연합회에서는 1998년 이 건물의 매입을 시도했으나 예산부족으로 중단했다.한말 풍운과 함께 조국의 비극을 상징하는 유서깊은 이 건물을 현지 교민의 성금과 본국정부 지원으로 매입하여 사료관 등으로 사용했으면 한다.붉은 벽돌조 콘크리트건물로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영사관의 한미외교사료실장을 맡아 근현대 한미관계사의 사료를 수집·정리하고 있는 노령의 양기백 박사는 직접 현장을 안내하면서 이 건물의 역사를 증언한다. 워싱턴구미위원회는 1919년 상해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함께이승만이 대통령에 선임되면서 이승만이 프랑스 파리의 주 파리위원회와 필라델피아 대한민국 통신부를 통합, 워싱턴구미위원회(구미위원부)를 조직하고 김규식·이대위·임병직 등이 업무를 수행케하였다 워싱턴 구미위원회는 창설때부터 1922년까지 노스웨스트 H스트리트1314번지 콘티넬탈 드르스트 빌딩에 본부를 두고 외교활동을 벌였다. 워싱턴시 중심가에 있는 이 빌딩은 그후 철거되고 그 자리에는 1951년에 신축한 뉴욕 에버뉴 장로교회가 웅장한 모습으로 세워지면서 옛자취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구미위원부는 1922년에 개최된 워싱턴 국제회의를 겨냥한 외교활동에서 별 성과를 올리지 못한 뒤로는 활동이 현저하게 위축되었으며본부도 몇차례 옮겨 다녔다.1927∼1931년 구미위원회 본부였던 파크로드 1310번지의 붉은 2층 양옥은 지금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kimsu@
  • 전북도 발전간담회에 8개 단체 초청받아

    최근 낙천·낙선 후보자 명단 공개 등으로 큰 힘을 얻어가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전북도의 장기 발전계획 수립에도 적극 참여하게 됐다. 전북도는 21세기 지식 기반 사회를 주도하는 국가 거점지역 육성을 위한 제3차 전북도 종합발전계획(2000년∼2020년)의 기본 구상을 수립하는데 도내시민단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오는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도내 시민단체와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이 자리에는 전북경실련과 전북환경운동연합,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전북농업경영인연합회 등 대표적인 도내 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다.전북도가 각종 발전계획 수립에 앞서 여론 수렴을 위해 시민단체와 공식적인 간담회를 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도 양상희(楊祥熙) 기획관은 “아이디어가 좋기만 하다면 어느 누구의견해라도 적극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도의 기본 입장”이라며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단체와 간담회에 이어 이달 말에는 교수와 상공인 주민 등이 참석하는 대토론회도 열 방침”이라고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외언내언] 교수 떠나는 서울대

    서울대 수학과와 물리학과의 젊은 교수 두명이 사표를 내고 이달 초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고등과학원으로 자리를 옮겼다.“연구에 전념할 시간이부족하다”는 것이 이들이 서울대 조교수와 부교수 신분을 버리고 고등과학원의 3년 계약직 연구교수 신분으로 옮겨간 이유다. 이 소식은 신선함과 함께 착잡한 느낌을 아울러 갖게 한다.신선한 느낌이드는 것은 ‘서울대 교수’라는 직함이 보장하는 명예와 안정등 여러 이점을 과감히 버리고 학자로서의 길을 충실히 걷기로 한 결단이 아름답기 때문이다.한국의 대학 교수들은 자기 전공분야의 연구실적으로 실력과 권위를 인정받기보다 어느 대학 교수인가에 따라 다른 평가를 받는 것이 서글픈 우리 현실이다. 한편 착잡한 느낌은 두 교수가 새삼 일깨워준 우리 대학현실에서 비롯된다. 이들이 서울대에서 맡은 강의는 주당 6시간,즉 한 학기에 두 과목이었다.미국의 명문대학에서는 교수들이 연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한 학기에 한 과목만 맡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탠퍼드 대학의 한 한국인 교수는 “지난 1년간 자정 이전에 집에 들어간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대학에 비하면 서울대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서울대 이외의 국립대학 교수들은 주당 9시간씩 강의하며 사립대학에서는 10시간이 넘는 경우도 많다.올해부터 일부 명문 사립대학이 서울대와 같은 주당 6시간 기준을세웠지만 실제로는 9∼12시간 강의를 맡는 교수들이 있다.대학 교수들이 강의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겨 연구할 시간이 기본적으로 모자라는 것이다. 우리 교수들의 국제적 학문연구 수준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에 교수 사회가 볼멘 소리로 불평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이 불평을 잠재우려면 교수 숫자를 늘려야 하는데 교수당 학생수가 미국(15명) 일본(18명) 독일(12명)에 비해 두배가 넘어(36.6명) 이 문제까지 해결하자면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 두 교수는 연구시간 부족 이외도 지나치게 복잡한 연구비 신청절차,터무니없이 낮은 보수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우리 대학이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의거점이 되려면 이런 문제점들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특히 서울대는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지원하는 ‘두뇌한국(BK) 21’사업의 중점 지원대상으로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다.이 대학에서 연구할 시간 부족과 대학행정의 관료주의 때문에 교수가 떠나간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모든 교수가 연구만 할 수는 없겠지만 뜻있는 교수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그런 여건이,학문연구에 도움 되지 않는 외부활동에 몰두하거나 보직에 연연하는 정치적 교수나 게으른 교수들을 위한 것이 아님은물론이다. 임영숙 논설위원
  • [21세기 인천신공항시대 외국항공사 전략](1)에어 캐나다

    오는 2001년 초 인천 국제신공항이 개항한다.동북아와 미국·유럽을 잇는 허브(HUB·中樞)공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 신공항의 개항에 대비,외국 유수 항공사들의 한국 및 동북아 시장 진출전략을 알아본다. 에어캐나다항공은 다음 달 17일로 서울취항 만 5년이 된다.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서울취항은 늦었지만 서울을 거점으로 한 아시아 시장공략에 대한 열의가 뜨겁다. 지난 해 항공여객서비스 부문의 권위있는 3개 상을 수상,최고의 서비스를지향하는 에어캐나다항공의 로버트 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장(46)으로부터 한국·동북아 진출전략을 들어봤다.홍콩에 상주하는 페로 본부장과 E메일을 이용한 인터넷 인터뷰를 실시했다. IMF이후 유수의 외국 항공사들이 서울취항을 취소하거나 편수를 줄였다. 그러나 에어캐나다항공은 서울노선을 계속 유지해왔는데. 지난 97년말과 98년에 불어닥친 경제적 어려움으로 항공업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우리도 한국 취항 비행편수를 주 3∼5회에서 주 2∼3회로 줄였다. 그러나 서울은 우리에게 아시아 지역으로는 처음 취항한 도시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장기적인 시장개척 차원에서오히려 98년 7월 새로 한국지점장을 임명,적극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현재 서울취항 스케줄은 목·일요일 주 2회 벤쿠버로 직항 운항하고 있다.6월부터는 주 3회 운항을계획이다. 2001년 인천 국제신공항이 동북아의 허브(HUB)공항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하에 공사가 한창이다.21세기 한국 및 아시아 진출전략은 단기적으로는 IMF이전 수준으로 운항횟수를 회복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증편운항으로 시장수요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항공수요 증가로 인천 국제신공항의 역할과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인천 신공항 개항을 동북아시장의 확대를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이다. 치열한 경쟁속에서의 마케팅 전략은 항공사들이 업무제휴를 통한 공동마케팅과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항공사들이 지닌 특징과 장점을 공동으로 활용,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는 공동탑승수속,일등석 라운지 공동이용 수준이지만 앞으로 영업센터를 공동설치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안전에 대한 승객들의 관심이 높은데 안전제일의 운항정신은 조종사뿐 아니라 승무원 등 고객을 대하는 모든 직원들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훈련과 빈틈없는 항공기 정비로 실천하고 있다.수하물의 경우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마치고 항공기에 탑재될 때 그 위치를 파악,승객의 갑작스런 여행취소 등으로 탑승이 이뤄지지 않으면 바로 항공기에서 내려 정시운항과 안전운항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 작년 항공여객서비스 3관왕 에어캐나다항공은 지난해 항공여객서비스 부문의 권위있는 상 3개를 휩쓸면서 최고의 서비스를 지향하는 항공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어캐나다항공이 받은 상은 Air Transport World 잡지가 선정한 ‘최고의여객서비스상’,Office Airline Guide 선정 ‘최고의 항공사’.그리고 비지니스 트래블러 잡지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항공사’등이다. 비지니스 트래블러 잡지는 비지니스 클래스로 여행을 많이 하는 기업인 등이 주요 독자이며 이들은 7년 연속에어캐나다를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했을정도다. 에어캐나다항공은 고객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에 대한 대고객 서비스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장조사를 수시로 실시,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불편한점은 어떤 것인가를 적극적으로 찾아 이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가격이 아닌 양질의 서비스로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 “불황극복” 日기업의 전략-세계적 오디오업체 AIWA

    ┑도쿄 黃性淇 특파원┑세계적 오디오 업체인 아이와(AIWA)는 10여년전 단행한 군살빼기와 해외거점 확대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기업이다. 85년 인위적으로 달러 약세를 유도한 플라자합의로 엔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급격히 국제경쟁력을 상실,도산 직전의 벼랑끝 상황에까지 몰렸던 아이와는대대적 변신을 통해 악재(惡材)를 호재(好材)로 바꾸어냈다. 먼저 대규모 정리해고를 통해 비대해졌던 기업의 몸집을 줄였다.3,100명이던 직원을 1,300명으로 감축하고 일본내 공장 일부도 폐쇄했다.종신고용제개념을 깨뜨리고 일본에선 드물었던 명예퇴직제도를 실시했다.그리고 해외기지를 늘려갔다. 대부분의 제품을 일본에서 만들던 아이와는 높은 인건비,높은 생산원가로고심하고 있었다.원가를 줄이지 않고서는 극심한 세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없다고 판단,생산 주력기지를 일본에서 해외로 바꿔나갔다. 86년 싱가포르 영국 각1곳에 불과하던 해외 공장은 현재 싱가포르 3곳을 비롯,4개국 9곳이 됐다.현지 기업에 의뢰하는 위탁생산도 한국 중국 필리핀 태국 등으로 다양화시켰다. 상당수 일본기업이 도산이나 적자상황을 맞았는데도 아이와는 98년도 중간결산에서 눈에 띄게 도약,다른 기업들의 부러움을 샀다.매출은 지난해보다 17.1% 늘어난 1,852억엔,경상이익도 12.8% 증가한 82억엔을 올렸다. 불황에 흔들리지 않는 아이와의 이같은 성공비결은 슬림화된 기업구조,저비용의 다양한 해외기지,세계 경기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끊임없는 신제품개발 및 다층적 시장확보를 꼽을 수 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총매출의 85%에 이르는 해외매출. 통화가치가 낮은 현지에서 싸게 부품을 조달,통화가치가 높은 미국이나 유럽시장에 내다파는 전략이 주효한 셈.세계적 히트상품인 CD 3매를 동시에 넣을 수 있는 플레이어는 타사의 절반값에 출시,큰 인기를 누렸다. 아시노 마사히로(芦野昌弘)홍보부장은 “세계동시 불황으로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아이와는 오디오 비쥬얼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시장요구를 정확히 파악,어떤 환경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국제테러단·배후에 무력 보복/美,아프간·수단 폭격 왜 했나

    ◎美 대사관 피폭 13일만에/‘궁지’ 클린턴 지지 상승세 ‘테러에 성역(聖域)은 없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수단의 테러 기지 및 시설을 폭격하며 내건 명분이다. 20일의 폭격은 미국인 12명을 포함해 250여명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부상한 케냐와 탄자니아 미 대사관 폭탄 테러가 발생한지 13일 만에 이뤄진 무력보복이었다.미국을 겨냥하고 있는 모든 국제 테러와 배후에 있는 단체나나라에 던지는 전면전의 신호탄이기도 하다.나아가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공격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테러기지에 대한 폭격 배경을 설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케냐 등의 미 대사관 테러 범인이자 과거 미국을 상대로 ‘피의 테러’를 자행해온 오사마 빈 라덴과 다른 테러 지도자들이 바로 아프가니스탄의 기지에 모여 추가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이 손에 넣고자 하는 대량살상용 화학무기가 수단의 제약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어 “전세계 인명을 존중하기 위해 폭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테러분자들의 거점과 인프라를 파괴,미국인을 포함한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최근 발생한 국제 테러의 3분의 1은 미국이 표적이었다.이슬람 근본주의자 무장단체 등 테러단들은 “미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한 성전”을 외쳐왔다. 클린턴 대통령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을 덮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민들이 이번 폭격에 폭넓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전 예고도 없이 2개국에 대해 전격적으로 군사공격을 감행한 것은 냉전 종식이후 슈퍼 파워로 부상한 미국의 우월감과 오만에서 비롯됐다는 국제사회의 여론도 따갑다. ◎美 공격 이모저모/아라비아·홍해 군함서 크루즈 미사일 발사/美 보복테러 우려 해외 자국민 신변 경계령 ○…미국은 20일 폭격을 가한 직후 보복테러를 우려,해외 대사관을 비롯한 주요 공관과 미국내 일부 공항에 대한 경비를 강화.미 연방항공국(FAA)은 일부 공항에서 경비강화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하고 항공사들에 대해서도 아프가니스탄과 수단 상공을 비행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국무부도 해외에 체류하는 미국인들에게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사람이 많은 곳과 반미 감정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피하라고 당부. ○…미군의 공격은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20일 하오 5시30분에 동시에 시작돼 한 시간이 못돼 완료됐다.작전시간은 한국 시간으로는 21일 상오 2시30분이었고 수단은 20일 하오 7시,아프가니스탄은 20일 하오 0시30분이었다. 국방부 관리는 아라비아해와 홍해에서 작전중인 미 해군함에 장치된 75기의 크루즈 미사일만을 사용했다고 설명. ○…폭격 소식은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로 머물고 있는 미 메사추세츠주 마서스 비녀드섬에서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이 “국가안보에 관한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함으로써 알려지기 시작.클린턴 대통령은 휴가를 중단하고 마서스 비녀드를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미군의 폭격 소식을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이 성추문 사건으로 시달리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이번 폭격 상황을 거의 그대로 묘사한 영화 ‘왜그 더 도그(Wag the Dog)’가 화제.가상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한 걸스카우트 단원을 유혹했다는 추문으로부터 대중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알바니아에 대한 전쟁을 꾀한다는 내용이라고. ◎당사국 반응/수단­美 폭격은 비난받을 범죄.대사 소환·유엔 제소 방침/아프간­철면피한 적대행위 성토.응전 외치며 수만명 시위 미국의 폭격을 받은 아프가니스탄과 수단을 비롯한 아랍국가들은 일제히 응전을 다짐하며 미국을 맹렬히 비난했다. ▷수단◁ ○…수단의 가지 살라흐 아타바니 공보장관 겸 정부 대변인은 국영 수단TV와의 회견에서 “미국의 폭격은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범죄적 행위”라고 규탄하고 “수단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 또 오마르 엘­베시르 수단 대통령은 이날 미국 주재 수단 대사관직원 전원을 본국으로 소환 조치했다고 발표하고 이번 사건을 유엔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아프가니스탄 집권회교 무장세력인 탈리반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는 AIP 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군의 공격은 아프간 국민에 대한 철면피적 적대적 행위”라고 성토. 수도 카불에서 남쪽으로 300㎞ 떨어져 있는 탈리반 거점도시 칸다르에서는 수만명의 성난 주민들이 ‘응전’을 외치며 시위. ◎테러 배후 지목 라덴/사우디 출신 巨富… 美에 聖戰 선포 오사마 빈 라덴은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의 건설 재벌 2세.막대한 부를 회교 극단주의 지원에 쏟아부으며 테러계의 대부로 꼽혀왔다. 79년 옛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면서.‘형제의 나라’ 아프간으로 달려가 탁월한 조직력·재정력을 발판 삼아 저항운동을 이끌었다.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90년대 중반부터는 미국을 표적삼았다.95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군사훈련기지와 96년의 다란 군사훈련기지,그리고 96년의 뉴욕 월드 트레이드센터 등의 테러사건은 그의 소행으로 추정됐다.아프가니스탄의 ‘아랍 이슬람 전사 양성소’,파키스탄의 ‘세계 이슬람 전선’ 등이 그의 지원을 받는 대표적 테러단체들이다. 57년생으로 아내가 셋 이상일 것이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수단 등지를 전전하다 96년 아프가니스탄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96년부터 올해까지 세차례에 걸쳐 “미군이 신성한 아랍국가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미국과의 지하드(聖戰)을 불사하겠다”는 종교칙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지형적 장애물 피해 목표물 정확히 강타/레이더에도 안 잡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수단 폭격에 사용한 토마호크 크루즈(순항) 미사일은 지형상의 장애물을 피해가며 일정고도를 날아가 목표물을 정확히 강타하는 최첨단 무기.지상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게 특징.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개발했고 91년 1월 걸프전에서 위력을 떨쳤다. 사정거리 1,600㎞에 길이는 5.5m,무게는 1,200㎏이고 탑재된 폭탄 용량은 450㎏.핵탄두도 탑재가 가능하다.가격은 1기당 100만 달러(13억).
  • 13년내전 끝내고 개선하던날

    ◎아프간반군,카불 무혈입성… 정권인수 착수/시민들 거리나와 환영… 정부군 저항없어/대통령관 장악싸고 강·온파 한때 신경전/강경파 “이제 대립은 끝… 과도정부와 협력” 【카불·페샤와르 외신 종합】 아프가니스탄의 수천명 회교반군들이 25일 수도 카불로 입성,대통령궁과 국방부 건물을 비롯,정부의 각 부처및 라디오·텔레비전 방송국등 주요시설을 무혈접수했다.이로써 아프간은 지난 13년여간 최소한 1백50만명을 희생시킨 내전을 종식시키는 결정적인 계기를 맞았다.아프간의 무자헤딘반군들간의 주도권싸움으로 유혈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온건파 마수드 휘하의 반군들이 이날 카불무혈입성에 성공했다.이에앞서 회교반군들은 24일 51인회교집권평의회구성 등 과도기 통치일정에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발표한바 있다. ○…카불입성을 앞두고 강·온파간의 주도권 싸움으로 카불의 남북과 북문에 각각 온건파반군단체인 자미아티 이슬라미소속 반군과 헤즈비 이슬라미소속 강경파반군들이 배치돼 대통령궁 장악을 둘러싸고 한때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기도. 그러나 일부목격자들은 마수드 휘하의 반군들이 대통령궁과 국방부건물·카불공항을 장악한 반면 굴부딘 헤크마티아르의 반군들은 내무부와 국회의사당을 접수한 것으로 25일 전했다. ○…반군들의 카불무혈입성이 있은 이날 카불시내의 주요거리는 트럭에 분승한 헤즈비 이슬라미소속의 회교반군들이 거리를 질주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반군의 카불입성과 때를 같이해 일단의 시민들이 반군 깃발을 흔들며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이들을 환영하기도. ○군·경찰등 무장해제 ○…마수드의 온건반군파들은 나지불라대통령축출이후 비어있던 대통령궁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정부군들로부터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반군은 카불진입 과정에서 각 경찰서와 군부대를 장악하고 일부 정부군을 무장해제시켰다고 현지 모격자들이 전언. ○러시아대사관 포위 ○…반군들은 또 카불 북쪽 외곽지대에 위치한 러시아대사관을 포위했으나 대사관측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카불주재 한 서방외교관이 전했다. 한편 아프간주재 러시아대사관은 2백50명이 넘는 자국인들을 긴급철수시켰으나 현재 25명의 외교관이 카불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26일 나지불라대통령의 신변보호문제를 논의하기위해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서 반군지도자들과의 회담을 가질 예정. ○치안평의회 구성 ○…반군들의 거점인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서는 반군들의 카불입성과 때를 같이해 카불의 치안책임을 담당하게 될 「6인지휘관」평의회가 구성됐다고 아프간 이슬람통신(AIP)이 이날 보도. AIP통신은 이와관련,일부 평의회 소속 지휘관들이 이미 카불에 도착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카불정부의 압둘 와킬 외무장관은 연정구성합의를 환영한 고 말하고 정권이양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 “바그다드 다시 소요… 정부군과 교전”/전후처리 부산한 중동표정

    ◎반군,“바스라시 여전히 장악” 주장/쿠웨이트,「팔」인 부역자 추방 계획 ○…쿠웨이트는 국내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문호를 폐쇄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공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점령기간중 이라크측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최소한 10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비롯,기타 외국인들을 추방할 계획이다. 쿠웨이트군은 이라크의 점령기간중 쿠웨이트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10만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색출해내기 위해 도시 일부 지역에 대한 가택수색을 계획하고 있다고 쿠웨이트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사단장등 장교 43명 생포 ○…이라크의 시아파 회교 반체제단체들은 7일 바르라시는 여전히 반군의 수중에 있으며 반후세인 소요가 바그다드시까지 확산됐다고 말했다. 테헤란에 거점을 두고있는 이라크회교혁명 최고회의(SAIRI)의 대변인은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에 충성하는 정부군이 바스라를 탈환했다는 보도를 무시하면서 반군들은 북부의 하네게인과 남부의 아마라시도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알 가엠,산 자르,탈파르,아카샤크,나시리야시 및 중북부의 수개도시 역시 주민들의 수중에 있다고 말하고 『서방측이 후세인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과오를 범하고 있다』면서 회교세력에 의한 이라크 점령을 서방세계가 우려하고 있는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한편 또다른 시아파 회교도단체인 회교행동기구는 다마스쿠스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6일 상오 바스라시에서 치열한 전투가 일어났다』고 밝히면서 이라크 육군 1개 대대가 저항세력측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반정 소요가 바그다드시까지 확산됐으며 바그다드시에서는 이라크 정부군과의 교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쿠르드 대국연합의 지도자 잘랄 탈바니도 이날 AFP통신에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반군들이 이라크 육군 제24사단의 사단장 압델 메구이드 압바스 와히브장군을 비롯,24사단의 장교 43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반후세인 소요진압에 나선 공화국 수비대는 탱크와 대포를 동원,바스라시를 재장악해 가고 있으며 소요확산을 저지키 위해 반정부 인사 및 소요가담자들을 처형,그 시신을 시가지 주변에 방치하고 있다고 남부 이라크에서 탈출한 난민들이 전했다. ○…이라크 관영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은 5일 지금까지 취해온 승전어조를 누그러뜨리고 이라크를 2차 세계대전이 끝난뒤의 일본과 독일에 비교했다. 니코시아에서 청취된 이 방송은 한 논평을 통해 『2차대전후 상업과 기술분야에서 일본과 독일이 이룩한 기적은 심기일전한 국민들의 능력을 보여주는 본보기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걸프전 패전이후 처음으로 이 방송은 걸프전에서 이라크가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지금까지의 방송과는 다른 방향으로 보도했다. ○…이라크는 6일 쿠웨이트에서 약탈해간 금과 화폐,박물관 소장품,민간항공기 등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쿠웨이트에 반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국기자 전원 철수령 ○…이라크는 바그다드에 있는 모든 외국기자들에게 48시간 이내 바그다드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미 CNN방송이 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라크가 8일 상오4시(한국시간 상오10시)까지 모든 외국기자들이 바그다드를 떠나기를 명령했다고 전했는데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공식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 전국 6개 연구단지 지상점검

    ◎전국토 과학산실화… 「첨단한국」 열기 가득 전국을 고루 과학도시화하는 작업이 새해부터 본격화 된다. 21세기를 불과 몇년 앞둔 시점에서 과학기술 연구개발 체제의 쇄신과 향상을 기하고 전국토를 고루 과학의 산실로 하며 자족도시로 이끌기 위한 거시적 차원의 작업이 시작됐다. 광주 첨단과학 산업연구단지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건설작업에 착수하는가 하면 부산 대구 전주 강릉 등에서도 과학연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돼 지방화시대를 앞서 열고 있다. 과학기술의 수명이 짧아가고 과학기술이 복합화돼 가는 시대일수록 신속하게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형태로 매우 급박하게 변해 가는 현실 속에서 과학연구단지 조성은 추진되고 있는 것. 서울신문 취재망을 통해 각 과학산업연구단지 설립계획내용 등을 알아본다. ○특별취재기자 최암(제2사회부차장·대구주재) 임정용(제2사회부차장·광주주재) 김세기(제2사회부차장·부산주재) 조성호(제2사회부기자·강릉주재) 임송학(제2사회부기자·전주주재) 이석우(생활과학부기자) ◎대덕단지/과기의 메카… 박사연구원 1천5백명/전자·원자력등 기초­응용분야 총망라 대덕을 우리는 흔히 「한국과학의 메카」라고 부른다. 총면적 8백34만평에 들어 서있는 13개의 정부출연연구소,5개의 민간연구기관 등 모두 23개의 관련기관,그리고 1천5백명에 이르는 박사급연구원 및 1만명의 연구기관 종사자 등 어느면으로 보나 과학연구를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된 국내유일의 과학연구도시로 손색없다. 92년말까지 이곳은 상주인구 7만명에 모두 1만9천4백여명의 연구진이 61개소의 연구소 및 관련기관에 종사하는 과학연구도시로 완성되게 된다. 연구분야도 미생물 생명공학 정밀화학 신소재에서부터 전자통신 항공우주 원자력에 이르기까지 기초과학에서 산업기술까지 망라되지 않은 연구분야가 없을 정도다. 대덕연구단지의 중요성은 이곳이 단순히 대학(KAIST와 충남대)과 연구소 그리고 산업체(연구소)가 결합된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연구도시라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토의 중간에 위치한 이 과학도시로 하여금 인접지역의 첨단산업 단지개발을 족진하고 나아가서는 지역개발과 균형있는 국토개발의 원동력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이곳의 존재의의다. 대덕이 한국과학기술의 요람으로 기대를 모으기 시작한 것은 정부가 이곳을 연구학원도시로 확정한 지난 73년부터였다. 그후 5년후인 78년 한국표준연구소가 첫 연구소로 입주하게 된다. 지난해 6월 시스템공학센터가 초당 20억번의 연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슈퍼컴퓨터와 함께 중심기능을 이곳으로 이전한데 이어 7월초엔 유전공학센터가 실험동물센터와 유전자은행을 제외한 모든 시설과 인원의 대덕이전을 완료했다. 또 지난 79년 쌍룡중앙연구소 등 3개 기관아외엔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않던 민간연구소도 지난 12월 2곳(대림에틸렌기술연구소,호남석유기술연구소)이 입주한 것을 비롯,올해 5월의 한일합섬 기술연구소를 위시해 무려 7개 민간연구소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광주/신소재등 「첨단」 50여개 유치 첨단과학 산업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올부터 본격화된다. 광주 서북방 광산구 비아일대와 북구 삼소·본촌동 일대 5백86만평을 2단계로 나눠 시행될 사업은 우선 올부터 95년까지 1단계로 비아지구 2백98만평에서 착수된다. 1단계 사업 내용을 보면 2백98만평중 59만평은 연구 및 연구시설 용지로,61만평은 공업용지,49만평은 주거용지,27만평은 상업용지로 1백3만평은 녹지 및 기타로 구분돼 조성된다. 과학산업연구단지 조성사업은 노태우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경제발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에 2001년까지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시킨다는 계획아래 추진된다. 광주의 경우 「생산력이 약한 도시」라는 이제까지의 한계를 뛰어넘고 21세기를 대비하는 도시로 부상해야 한다는 지역민의 꿈을 안고 착수돼 뜻깊다. 생산도시화 운동은 공업화·산업화를 추진하더라도 재래산업만으로는 발전을 보장받을 수 없고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인식이 공감을 얻고 있다. 또한 고급 두뇌양성이 첨단산업 육성의 열쇠이고 우수인력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도록 우수 이공계 대학원설립을 서두르고 있어 광주단지의 성격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다. 애초 광주단지 조성사업을 벌이면서 4년제 일류 공과대학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그러나 광주시내에는 전문대 단관대 종합대학 등을 포함,10개 대학이 있고 이공계 학과가 전남대에 45개,조선대에 28개 학과 등이 있어 대학설립보다는 우수인력을 키울 대학원쪽으로 방향이 전환된 것. 대학원은 첨단과학과 관련된 전기 전자 정보통신 기계 환경분야 관련학과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지며 한국과학연구원의 분원과 같은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업용지에는 신소재 정밀화학 우주산업 분야 등 50여개 첨단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단지의 경우 90년 2백60억원의 사업비까지 책정돼 있었다. 그러나 실시설계 등이 끝나지 않아 사업을 착수할 수 없었다. 광주시는 실시설계가 상반기에 끝날 것으로 보고 상반기중 진입로 개설 작업에 이어 10월중 기지건설 본사업에 착수한다. ◎서해안 개발 중심지 부상/전주 전북 전주시 왕봉읍 일대에 1백만평 규모의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된다. 정부가 서해안 개발사업의 한가지로 추진하는 과학산업연구단지는 올해부터 2001년까지 종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된다. 전북지역의 산업구조 개선에 기폭제가 될 이 사업은 올부터 93년까지 1백54억원을 투입,기반조성사업을 하고 94년부터 96년까지 3백17억원,97년부터 2001년까지 5백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85년 한국개발연구원 등의 연구에 의해 첨단산업 및 연구단지 최적지로 선정된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는 90년 10월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함으로써 9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 91년에는 1차로 15억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하고 하반기에 사업착수에 들어간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곳에 전자 신소재 생명과학 자동차부품 정밀화학산업을 유치하게 된다. 전주 첨단과학 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되면 농업에 편중된 전북의 산업구조가 공업위주로 개선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주 제3공단 이리 제2공단 군산 산업기지 등에 입주하게 될 자동차 관련업체 전자·신소재 산업체들이 이 연구단지에서 제공하는 각종 첨단기술과 산업정보 혜택을 받게된다. 이 단지는 호남고속도로와 이리인터체인지 삼례인터체인지 등과 인접해 있고 풍부한 공업용수,양질의 노동력을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어 전북지역에 고른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공업 비철금속 위주로 구성된 전북의 공업구조를 공해가 적고 부가가치가 크며 고용증대 효과가 높은 첨단산업 위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해양·우주항공 부분에 적격 인구 4백만의 거대도시 부산은 앞으로 첨단기술 산업단지 조성으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 그동안 부산의 경제는 기업의 역외 유출과 신발 봉제산업의 영세화 및 사양화에 따라 70년대 이후 경제력이 계속 저하돼 왔다. 즉기 부산의 ▲구종산업인 섬유 합판 신발류가 저성장 산업이고 ▲소비재 위주의 노동집약형 경공업구조이며 ▲종사원 1인당 부가가치액이 전국 최하위인 산업구조의 낙후성과 기업구조의 영세성 및(50인 이하의 업체가 76.5%,3백인 이상 3.5%) ▲공용용지 부족 및 항만기능과 도시경제 성장의 불일치 등을 나타내고 있다. 지리적으로 보면 경부 남해 부마고속도로 및 김해 국제공항 등 고속교통망이 정비돼 있으며 우리나라 제1의 항만도시로서 교통경제상 이 점이 풍부한데다가,동남해안 공업지대의 중심도시로서 창원 울산 거제지역에 대한 각종 부품공급 기지의 핵심적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낙동강 하구의 녹산 임해공단과 연결하여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공업재배치의 효과 극대화,첨단기술의 파급효과 등이 가능하다. 지난해 1월 부산시가 명지 녹산지구 산업기지 개발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7개년 계획에 따라 정부는 녹산공단을 96년까지 조성,2백21만평중 60%인 1백30만평은 항공기 정밀기기 해양 및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을 배정키로 했다. 또한 부산시 강서구 지사동 일대에 첨단 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녹산공단의 재배치,산업시설과의 기능적 연계지원은 물론 항공 우주산업 자동차공업 등 대규모의 토지를 필요로 하는 첨단산업을 우선 유치한다는 것이다. 부산지역의 연구소를 보면 국·공립연구소 1곳,기업부설연구소 1곳 등으로 서울 1백21,경기 75,경남 22곳과 비교해 볼때 크게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극복키 위해 기초 및 응용과학 분야대학 신설과 기존대학 및 연구소의 이전을 추진해나가면 지역대학과 기술개발 기능분담 및 인력확보가 용이하게 된다. ◎대구/사양길 섬유산업 개편 가속 달서구 월암동 등 7개 동일대 성서공단 3차지구(1백10만평 규모)에 들어설 첨단 산업단지의 조성과 정부 및 민간연구소의 설립 및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첨단 연구단지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오는 93∼94년말까지 기반시설공사를 완성하고 95년부터는 첨단 연구시설과 입주업체에 대한 건축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아래 용지매입,입주할 첨단업체 선정 등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는 국비 1천5백억원 시비 5백억원 민자 3천5백억원 등 총예산 5천5백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이 계획은 지난 89년 대구시가 장기 사업계획 아래 착공,건설중인 1백32만평의 성서공단 조성사업 1,2차지구 조성계획과 유기적으로 결합돼 추진된다. 성서공단 3차지구에 설립될 성서 첨단 연구단지는 크게 ▲산업시설구역 ▲연구시설구역 ▲교육시설구역 ▲공동이용시설구역 등으로 구분되어 조성된다. 산업시설구역은 50만평 규모로 1백∼1백50여개의 첨단기술 업체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소요되는 2천5백억원은 민자로 충당하게 된다. 연구시설구역은 총 40만평 규모로 국비 1천억원 등 총 2천억원을 투자,국책연구소와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조성한다는 구도아래 추진되고 있다. 또 10만평 규모의 교육시설구역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분원을 비롯,첨단과학계열 단과대학이나 첨단기능 인력양성을 위한 연수원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는 이 지역에 들어설 연구기관과 KAIST분원 등을 통해 신소재 전자정보 정밀전자 정밀기계 등의 연구와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의 이같은 계획은 섬유가 사양산업화함에 따라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경제 구조를 개편하는 것과 동시에 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에서 이루어졌다. 또 첨단기술 연구·교육·산업을 연결한 종합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동남경제권의 과학기술 진흥거점도시를 육성한다는 목표도 아울러 겨냥하고 있다. ◎강릉/북방교역의 전진기지 역할 동해안 지역의 중심도시로서 북방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할 주요한 기능을 가진 강릉지역에 과학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된다. 강릉시는 대관령에서 발원하는 남대천이 시가지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관류하며 시의 서부지역은 산악과 구릉지역,동부지역은 평야지역이다. 강원도는 자연적으로는 좋은 생활환경을 갖추었으나 타지역에 비해 교통여건이 불비한 것이 문제로 산업이라고 꼽을 만한 것이 특별히 없다. 1차 산업의존도가 전국의 20·9%인데 강원도는 이 보다 13.9%나 높다. 2차산업은 광공업을 제외하면 제조업의 구성이 아주 낮다. 이에 지역균형개발의 차원에서 강릉 과학산업연구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강릉단지는 정부가 90년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 설계용역에 착수 했으며 91년에 다시 15억원을 투입,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강릉시가 단지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을 하면 92년부터는 지방재정과 지역별 여건을 따라 본격적인 단지 건설사업을 착수한다. 강릉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시 외곽지 명주군 구정면 어단리 등의 4개 후보지를 물색,1백여만평을 조성하게 된다. 정부가 균형있는 국토개발 계획에 따라 과학산업단지 조성을 벌인다는 발표가 나가자 특히 70만 영동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낙후성을 면하게 됐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앞으로 활발해 질 북방교역과 금강산 공동개발을 대비할 전진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곳이 첨단 과학연구산업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는 것이다. 단지유치 및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강릉대학의 최창의교수는 『강릉 등 영동지역은 아직 오염되지 않고 있어 지능형 컴퓨터,위성통신 기술,광섬유 체계기술,소프트웨어 등 공해유발 요인이 적은 정보산업 분야나 음료정수 기술,하수 분뇨처리 기술,산업폐수 처리기술 등 환경이나 의료분야 이외에 신물질 창출,생물과정 정밀화학기술 관련업체와 연구기관 유치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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