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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기술전’서 12단 HBM4 공개… 게임체인저 될까

    삼성 계열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주력 제품과 기술을 공유하는 ‘2025 삼성기술전’이 오는 27~31일 경기 용인시 삼성세미콘스포렉스에서 열린다. 연말 양산을 앞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삼성의 다양한 신기술들이 공개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리부트: 디자이닝 왓츠 넥스트’(Reboot : Designing what’s next)를 주제로 내년도 연구개발(R&D) 방향성을 공유하는 사내 기술 전시회를 연다. 삼성기술전은 2001년 시작된 그룹 내 최대 규모 R&D 행사로, 최신 기술과 미출시 제품들이 공개되는 만큼 외부 비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회사 내에서도 사전 예약한 임직원만 참석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지속 가능성 ▲컴퓨팅 및 네트워크 등 3가지 테마로 그룹의 기술 개발 현황을 두루 소개한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한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을 반등시킬 ‘게임 체인저’로서 HBM4 12단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E 공급이 임박했으며, HBM4 12단 제품도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밖에 세계 최소 2억 화소 픽셀 기술, 반도체 특화 AI 기술도 공개된다. 모바일 및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는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제품으로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고, 삼성전자 리서치는 온디바이스(기기 탑재) AI 에이전트를 통해 갤럭시 모바일 생태계의 혁신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술 인재를 초청해 주요 사업 방향과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2025 삼성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 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삼성전자는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AI로 일하며 성장하는 ‘AI 드리븐 컴퍼니’(Driven Company)로 도약하겠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빠르고 과감하게 발굴해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 경과원, ‘경기도 국가전략기술육성’ 보고서 발간…반도체·AI 등 8개 중점 육성 분야 제시

    경과원, ‘경기도 국가전략기술육성’ 보고서 발간…반도체·AI 등 8개 중점 육성 분야 제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반도체·인공지능·이차전지·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육성 전략을 담은 ‘경기도 국가전략기술 육성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전략기술이 산업을 넘어 국가안보와 경제주권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의 현황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담겼다. 경기도는 국내 제조업체의 35.6%, 종사자의 31.7%가 집중된 지역으로, 국가전략기술 관련 R&D 집행 비중도 약 14%(9,690억 원)에 이르고, 전국 최대 규모의 전문생산기술연구소(36%)와 기업부설연구소(32%)가 있다. 보고서는 전문가 분석과 국가 R&D 투자 특화도를 종합해 ▲반도체·디스플레이(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차세대 센서,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첨단 모델링, 신뢰·안전 AI, 산업혁신 AI) ▲첨단모빌리티(자율주행, 전기·수소차) 등 8대 중점기술을 우선 육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경과원은 경기도가 국가전략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중점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지원 ▲지역기술혁신허브를 기반으로 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재양성 프로그램,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R&D 투자 확대 등 실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국가전략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경기도는 산업·혁신 여건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략기술 육성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와 협력 기반 확충을 통해 경기도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AI로 방향 트는 ‘백발 청춘’ 서경배… 두 딸 민정·호정 차기 경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AI로 방향 트는 ‘백발 청춘’ 서경배… 두 딸 민정·호정 차기 경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구조조정 결단력에 형 제치고 승계CES 직접 챙기고 MS CEO 독대도구내식당 자주 들러 ‘식판 경영’ 즐겨통합 뷰티 솔루션 등 5대 기조 발표신흥 강자 에이피알 성장세로 위협외연 확장과 이미지 혁신 등 과제로 “아름다움의 영역을 개척하고 창조해 온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몸과 마음의 조화에서 비롯돼 나이와 시간을 초월한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습니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서경배(62)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발언은 화장품 산업에 대한 그의 열정과 의지를 보여 준다. 백발에 캐주얼 정장, 흰 운동화 차림으로 사원들 앞에 선 서 회장은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 ▲민첩한 조직 혁신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전환 등 5대 기조를 발표하며 뷰티 시장의 격전지에 내몰린 각오를 다졌다. ●부친 마당발 인맥 덕 화려한 혼맥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세운 고 서성환 창업주와 고 변금주 여사 사이에는 2남 4녀가 있지만 장남인 서영배(69) 태평양개발 회장과 서 회장을 제외한 자매들은 경영 일선에서 빠졌다. 재계는 물론 정계와 언론계 등 넓게 퍼져 있는 서 창업주의 인맥을 바탕으로 자녀들의 혼맥도 정재계를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 첫째 서송숙(78)씨는 고 박세정 대선제분 회장의 아들인 고 박내회 서강대 명예교수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현재는 미국 국적이다. 둘째 서혜숙(75)씨는 이승만 정부에서 내무·교통·상공부 장관을 지냈던 고 김일환 전 장관의 3남 김의광(76) 목인박물관장과 결혼했다. 김 관장은 태평양 계열사였던 장원산업 회장을 지내며 4명의 사위 중 유일하게 장인 회사의 경영에 참여했다. 3녀 서은숙(72)씨는 공화당 소속이었던 고 최두고 전 국회의원의 차남 최상용(73) 전 고려대 의과대 학장과 결혼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근무했던 최 전 학장은 간 이식 분야에서 손꼽히는 명의로 통했다. 장남인 서영배 회장은 고 방우영 조선일보 회장의 장녀인 방혜성(65)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서 회장은 태평양증권 부사장을 거쳐 태평양개발 회장에 올랐다. 서 회장과 방씨는 현재 성덕여중·성덕고가 소속된 태평양학원의 이사장과 이사를 각각 맡고 있다. 서 창업주로부터 금융과 건설 등 비화장품 계열사를 물려받은 서영배 회장은 태평양건설만을 독자 경영해 왔다. 동생인 서 회장과 함께 태평양화학공업사에 입사해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였지만, 서 창업주는 계열사를 과감하게 구조조정한 서 회장의 결단력에 손을 들어 준 것으로 전해진다. 4녀인 서미숙(67)씨는 고 최주호 우성그룹 회장의 4남인 최승진(70) 전 우성그룹 부회장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서 회장은 부친인 서 창업주와 신춘호 농심그룹 선대회장의 인연으로 1990년 신 선대회장의 막내딸인 신윤경(57)씨와 결혼했다. 신씨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고문을 지내며 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휴직 중인 민정씨, 오설록 합류 호정씨 서 회장과 신씨는 슬하에 장녀 민정(34)씨와 차녀 호정(30)씨를 뒀다. 2009년 모교인 연세대 경영대의 동문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민정씨에게 직접 칵테일을 타 줬다고 밝힐 만큼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6년 이미 민정씨에게 태평양의 우선주를 처음 증여하기도 했다. 서민정씨는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의 컨설팅사인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했다. 2017년 6개월간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에서 짧은 경력을 쌓은 뒤 중국의 장강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거쳤다. 2019년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한 민정씨는 고가 브랜드 라인인 럭셔리 디비전AP팀에서 근무하며 순조로운 승계 작업을 거치는 듯 보였다. 승계 구도에 지각 변동이 생긴 것은 민정씨가 2021년 보광그룹 3세인 홍정환(40) 폴스타파트너스 대표와 결혼한 지 8개월 만에 이혼한 이후부터다. 민정씨는 2023년 7월 개인적인 사유로 휴직계를 낸 뒤 현재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7월 둘째인 서호정씨가 계열사인 오설록 제품개발(PD)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2018년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으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8개 주요 자회사 중 아모레퍼시픽 다음으로 성장률이 높은 오설록을 통해 경영 실무에 뛰어든 것이다. 2023년 서 회장이 호정씨에게 주식을 대거 증여하며 언니인 민정씨와의 지분 격차를 줄인 것도 자매의 승계 경쟁 구도에 불을 지폈다. 올해 8월 기준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지분은 민정씨가 2.8%, 호정씨가 2.6%로 약 0.2% 포인트 차다. 주요 계열사로 넓히면 민정씨가 이니스프리를 8.7%, 호정씨가 아모레퍼시픽을 0.01% 보유해 격차가 벌어지지만 이니스프리가 실적 악화를 털어 내지 못하면서 오히려 민정씨의 입지가 흔들린다는 분석이다. 2016년 매출 7700억원을 기록하며 에뛰드·설화수·마몽드·라네즈와 함께 그룹 내 ‘글로벌 5대 챔피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던 이니스프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타격을 입은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246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0%, 84.5% 감소했다. 반면 오설록의 성장세는 꾸준하다. 오설록의 지난해 매출은 937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7%, 68.7% 증가했다. 올해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말차 열풍에 주문량이 급증해 처음 배당을 실시했다. 상승세에 힘입어 추석 직전 가격 인상도 무리 없이 해내면서 올해 오설록의 호실적은 이미 예견돼 있다는 평가다. 다만 승계 경쟁 초읽기에 들어선 것일 뿐 아직 일선 현장을 적극적으로 뛰는 서 회장의 경영 능력은 여전히 ‘백발의 청춘’이다. 현장성을 중시하는 서 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를 처음 참관했다. 특히 뷰티 테크, 뷰티 디바이스 등 자사의 대내외적 AI 전환을 강조하는 서 회장은 직속으로 ‘이노베이션센터’를 만들었을 만큼 차세대 전략으로 AI 혁신을 적극 밀었다. 지난 3월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와 독대하기도 했다. 조직 관리에는 엄정하지만 사내 소통에는 개방적이다. 수평적인 사내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면서 서 회장 역시 직원들에게 ‘서경배님’으로 통용된다. 구내식당에도 자주 등장해 직원들과 ‘식판 경영’을 할 만큼 소탈하고 격의 없는 소통을 즐긴다. 매달 전사에 송출되는 정기 조회 ‘아모레 블루밍’에도 분기에 한 번씩 등장한다고 한다. ●1970년대생 젊은 대표들에 계열사 맡겨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요 계열사에는 주로 1970년대생의 젊은 대표들이 포진해 있다. 대부분 2021년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고 혁신 경영으로 전환하기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세대 교체를 단행한 여파다. 일각에선 아직 30대인 두 딸의 원활한 승계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김승환(56)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아모레퍼시픽에서 경영전략팀장과 인사조직 유닛장,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대표이사와 전략 유닛 전무를 지내며 인사·전략 분야에 오래 몸담았던 인물이다. 대표직을 맡은 이후 해외 비즈니스 확장과 조직 개편에 주력했다. 이니스프리는 최민정(47) 대표가 이끌고 있다. 글로벌 소비재 기업과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19년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실로 합류했다. 에스쁘아 대표를 역임한 최 대표는 이니스프리의 리브랜딩을 이끌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전략통으로 통한다. 아모레퍼시픽 공채 신입사원부터 시작한 이수연(49) 에뛰드 대표는 아이오페, 마몽드 등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브랜드에서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젊은 대표가 이끄는 색조 브랜드 이미지에 맞게 인플루언서 협업 등 새로운 마케팅 방식에 적극적이다. 오설록은 2019년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면서부터 서혁제(53) 대표가 이끌어 왔다. 아모레 설록사업부로 입사한 서 대표는 설록차 등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티 브랜드에서 상품 개발, 마케팅 등 여러 분야를 두루 담당했다. K뷰티의 부흥으로 어느 때보다 한국 뷰티 산업의 미래가 밝은 현시점에 한때 경쟁자조차 없이 업계 선두를 달렸던 아모레퍼시픽은 외연 확장과 자력 성장, 구세대적 이미지 탈피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여기에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신흥 브랜드들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는 것 또한 아모레퍼시픽에는 위험 요인이다. 80년간 쌓아 온 아모레퍼시픽의 공력이 오히려 트렌디함이 중요한 뷰티 업계에서 브랜드 이미지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굳혀 왔던 국내 화장품 업계의 양강 구도를 상장한 지 2년도 안 된 신흥기업 에이피알이 흔들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 증거다. 국내 최초의 역사를 써 온 뷰티업계의 ‘맏형’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시장에서 선보일 또 다른 혁신에 관심이 쏠린다.
  • 경기도, 미취업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추경 15억 원 확보

    경기도, 미취업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추경 15억 원 확보

    어학,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등 1004종 최대 30만 원 경기도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의 참여자를 13일부터 추가 모집한다. 1인당 최대 30만 원으로 지원하는 대상 시험은 ▲어학 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 공인 민간자격 97종 등 총 1,004종이다. 지원금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응시한 시험 응시료에 해당하며, 예산이 떨어질 때까지 선착순 지급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시군 조례에서 정한 청년 연령에 해당하는 미취업 청년이다. 신청 시점의 취업 여부와 무관하게 시험 응시일 당시 취업 상태가 아니라면 지원 가능하다. 1년 미만 단기 근로자도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10월 13일부터 12월 4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에서 진행된다. 다만 성남시는 자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2023년 처음 시행된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은 청년들의 호응 속에 올해 대다수 시군에서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청년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2025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에 15억 원을 증액, 7,500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추가 예산 확보로 더 많은 청년이 시험 응시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AICE, 빅데이터분석기사, 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시험 응시료를 지원 대상에 포함해 청년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스타게이트 동맹

    [씨줄날줄] 스타게이트 동맹

    ‘스타게이트’(Stargate)라는 단어는 ‘별로 향하는 관문’을 뜻한다. 1994년 개봉한 동명의 공상과학 영화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 세계가 맞닥뜨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허구가 아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러클 등이 추진하는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으로, 5000억 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팅 체계 구축을 시도한다. 산업혁명의 철도망, 냉전기의 아폴로계획처럼 인류 문명의 궤도를 바꿀 플랫폼 건설이 시작된 것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를 국가전략산업으로 내세워 AI 패권 경쟁에서 확실한 주도권 확보를 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메모리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정부도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협력 구상에 발을 들였다. 글로벌 AI 공급망이라는 새로운 질서 속에서 우리의 반도체·배터리·통신 경쟁력이 AI라는 거대한 흐름과 직접 연결되는 것이다. 이번 참여는 세계 AI 생태계의 표준과 규범을 내부에서 경험하며 기술과 기업이 새로운 시장으로 직결될 기회다. 그러나 동시에 위험도 크다. 미국이 규칙을 설계하고 플랫폼을 주도하는 구조에서 한국은 단순 종속 파트너로 전락할 수 있다. 참여만으로는 자율성을 확보할 수 없고, 기술과 인력을 제공하면서도 주도권을 놓치면 또 다른 종속의 굴레에 갇히게 된다. 우리의 활로는 명확하다. 독자적 역량을 확보하고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허브가 되는 것이다. 반도체와 AI칩, 데이터센터에서 기본 자율성을 지켜 내며, 의료·교육·언어 같은 분야에선 차별적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미국과의 협력을 축으로 하되 유럽·동남아 등 다자적 파트너십을 넓혀 균형 있는 외연을 확보해야 한다. 스타게이트 참여는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디딤돌이다. 전통의 한미 군사동맹이 디지털 동맹으로 확장되는 길목에서 한국은 단순한 부속이 아니라 전략적 축이 돼야 한다.
  • “기술은 사람의 도구입니다”… 미래 서울 비전 전한 ‘AI 오세훈’

    “기술은 사람의 도구입니다”… 미래 서울 비전 전한 ‘AI 오세훈’

    재활 로봇·스마트 체온계 등 전시시장 포럼서 디지털 포용 서약식해외 협력 위한 PYC도 3배 커져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사람을 향해야 합니다.” ‘약자와 동행하는 스마트도시’란 비전 아래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연 국제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LW 2025)’에 인공지능(AI) 디지털 인간 오세훈 서울시장이 등장했다. 이어 불·문자·네트워크 등 인류사에 대변혁을 가져온 전환점을 소개하면서 ‘기술은 사람을 위한 도구’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올해 2회차인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 주최로 전세계 80개국 121개 도시, 33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일까지 열린다. 스마트시티부터 AI, 로봇, 기후테크까지 최첨단 미래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동시에 포용적 기술을 논의하는 행사다. 전시장 입구부터 시각적으로 ‘AI와 만나는 순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세계 최초로 구현된 터널형 키네틱 미디어파사드는 길이 10m, 폭 4m의 곡선형 LED 패널 2장이 맞물려 하나의 터널을 이룬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웨어러블 재활로봇, 증강현실(AR) 독서 플랫폼, 스마트 생체 인증 솔루션, AI 기반 스마트 체온계 등 시민 일상에 곧 적용 가능한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오 시장과 해외 시장단 40여명, 주한 대사 30여명, 학계·기업·전문가 등 300여명은 AI 쇼룸과 로봇 전시·체험관을 둘러봤다. 일상을 도와주는 AI 비서부터 드론이나 사족보행 로봇, 격투하고 발차기를 하는 로봇, 인간과 대화하며 그림을 그려주거나 공감하는 로봇 등이 곳곳에서 시연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메이어스(시장) 포럼’에서 시장단이 세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사람을 위한 기술 적용과 확장을 다짐하는 ‘디지털 포용 서약식’이 진행됐다. 올해 세번째인 ‘서울 스마트도시 상’에는 접수된 후보 220건 중 프라하의 시민 참여형 ‘혁신 관리 서비스’(사람 중심 부문)와 두바이의 ‘AI 식품안전 관리체계’(기술 혁신 부무)가 금상을 수상했다. 해외 도시와의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 ‘PYC’(Present for Your City)도 한층 풍성해졌다. 지난해 3배 규모인 27개국 31개 도시와 국내기업 32곳이 맞춤형 솔루션을 발표한다. 오 시장은 “기술은 시민 삶을 더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데 목적과 가치가 있다”며 “서울은 앞으로 도시 간 연대로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사상 최대 R&D 투자·글로벌 인수… 미래 성장동력 본격 강화

    삼성전자, 사상 최대 R&D 투자·글로벌 인수… 미래 성장동력 본격 강화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앞세워 미래 성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의 R&D 및 시설투자를 집행하는 동시에 글로벌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연간 기준 최대 규모의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R&D 투자 35조원, 시설투자 53조 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R&D에만 약 18조원을 투입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구개발 체계도 단계별로 나눠 운영 중이다. 1~2년 내 상용화될 기술은 각 사업부 개발팀이 맡고, 3~5년 내 출시될 미래 유망 기술은 삼성리서치와 반도체연구소가 담당한다. 10년 이상의 장기 성장엔진 기술은 종합연구소인 삼성종합기술원(SAIT)이 선행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일본,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 14개국에 연구 거점을 두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R&D 성과는 특허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984년 미국 첫 특허 등록 이후 올해 상반기 기준 전 세계적으로 27만 6869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같은 기간 국내 5005건, 미국 4594건의 신규 특허를 등록했으며, 미국에서는 디자인 특허 202건도 취득해 스마트폰·TV 디자인 권리를 강화했다. 혁신 기술도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존스홉킨스대학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로 세계적 권위의 ‘2025 R&D 100 어워드’를 수상했다. 기존 냉매 대비 75% 향상된 냉각 효율을 구현했으며, 소형화와 경량화에도 성공했다. 이 기술은 ▲가전 ▲반도체 ▲의료기기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도 게재됐다. 삼성전자는 R&D와 더불어 미래 성장 사업 인수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창업자 오준호 KAIST 명예교수가 단장을 맡아 휴머노이드 등 지능형 로봇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영국의 지식그래프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 이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를 사람의 지식 구조처럼 연결·활용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로, 온디바이스 AI와 결합해 보안성과 초개인화를 동시에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 AI로 더 똑똑해진 휴머노이드… 90초 만에 검수·조립·운반 뚝딱[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AI로 더 똑똑해진 휴머노이드… 90초 만에 검수·조립·운반 뚝딱[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머신비전 눈·AI 뇌로 무장한 로봇손가락 10개 두봇, 제품 조립 척척머신비전 카메라로 높이·위치 맞춰사람처럼 엄지·검지로 쇼핑백 들어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실제 활용 #中정부·지방서도 전폭적인 지원 휴머노이드 ‘국가전략산업’ 선정상하이·베이징市 자체 사업 지원세계 휴머노이드 시장 61% 차지 5년 뒤 시장 규모 20배 성장 전망 “산업 로봇 기업이 왜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냐고요? 경쟁은 심해지고, 정부가 지원해 주는데 안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인 ‘두봇’의 관계자는 지난 24일 산업 현장에서 사람 형태를 띤 휴머노이드 로봇이 왜 필요한지 묻자 되레 고개를 갸우뚱했다. 중국의 내로라하는 하이테크 기업들이 줄지어 휴머노이드에 뛰어든 데다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게 너무 당연해서다. 이를 증명하듯 이날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 로봇 전시회인 ‘2025 로봇박람회’는 그야말로 ‘휴머노이드 전쟁터’였다. 2000년대 기업 간 거래(B2B)로 판매되던 3세대 산업 로봇이 정해진 작업을 빠르고 균일하게 수행하는 기능에만 중점을 뒀다면 인공지능(AI), 머신비전(영상·이미지 분석 기술)이 접목된 2020년 이후 4세대 산업 로봇은 인간과의 상호작용 능력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5 로봇박람회 주제는 ‘AI 역량 강화’였다. 주최 측은 전시 목표에 대해 “로봇 분야에서 AI 기술을 다각적으로 구현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AI와 로봇의 심층적인 융합을 실현해 로봇 기술의 고지능화를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부터 출시된 두봇의 휴머노이드 ‘아톰’은 이날 10개의 손가락을 이용해 레일을 따라 굴러온 제조업 부품을 맞추는 시연을 선보였다. 양손에는 머신비전을 위한 카메라가 달려 부품이 어느 높이에, 얼마나 앞에 있는지를 감지했다. 카메라가 습득한 정보를 AI에 입력하면 AI는 해당 위치로 손을 움직여 부품을 조립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휴머노이드가 ‘신체’라면 머신비전이 사람의 ‘눈’, AI가 ‘뇌’의 역할을 각각 하는 것이다. 중국의 산업 로봇 시장점유율 2위인 ‘에스툰’의 전시장 입구에서는 휴머노이드인 ‘코드로이드’가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겼다. 에스툰이 코드로이드를 공개 석상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전시장의 ‘대문’ 격인 안내데스크 자리를 차지한 코드로이드는 관람객에게 쇼핑백에 담긴 선물을 건네는 역할을 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쇼핑백을 들기 위해 코드로이드는 다섯 개의 손가락을 각각 다르게 움직이며 엄지와 검지 두 개만으로 쇼핑백의 끈을 들어 올렸다.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된 전시장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코드로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례가 펼쳐졌다. 검수용 코드로이드가 파이프 부품을 확인하고 조립용 코드로이드가 손가락을 움직여 부품을 조립하면 다리 대신 자율운반로봇(AGV)이 달린 이송용 코드로이드가 조립된 부품 상자를 들고 날랐다. 3개의 단계가 모두 진행되기까지 약 1분 30초가 걸렸다. 머신비전 기업 ‘메크마인드’와 ‘스탠더드로봇’이 협업한 ‘선반 운송형 로봇’은 이번 박람회에서 ‘매점 주인’ 역할을 맡았다. 관람객이 키오스크로 음료를 주문하자 로봇은 200여개의 음료 캔이 뒤섞여 있는 선반을 훑어본 뒤 고객이 주문한 것과 같은 브랜드 음료를 찾아 건네줬다. 당초 독일 기업이었으나 2022년 중국 기업 ‘메이디’가 인수한 ‘쿠카’의 관계자는 산업 로봇 시장에서의 AI 확산 수준에 대해 “AI를 도입하지 않는 곳은 단언컨대 없을 것”이라며 “아직 자사 로봇에 AI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기업조차 물밑에선 암암리에 연구하고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이 머신비전·AI를 결합한 휴머노이드 개발에 뛰어든 것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휴머노이드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올해까지 휴머노이드의 기술 혁신 산업 육성, 보안, 거버넌스 구축 3가지 목표를 제시하며 적극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하이, 베이징 등 각 도시에서도 자체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우리나라의 한 로봇업체 관계자는 “아직 산업 현장에서 상용화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시행착오를 거쳐 가며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본 중국 업체들의 경험이 5년 뒤, 10년 뒤에 어떻게 돌아올지 두려운 수준”이라며 “기업마다 적극적으로 도전하려는 환경이라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가 지난 6월 발표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동향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억 5000만 달러(약 3503억원)였던 중국의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현 추세로 성장할 경우 2028년 53억 8000만 달러(7조 5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3년간 전 세계 휴머노이드 중 61%를 생산할 정도로 성장한 중국은 이미 제조업이나 화물 운송뿐 아니라 수술·진단 등 의료 분야, 호텔·레스토랑·쇼핑몰 등 서비스업, 순찰·재난·구조 등 특수 분야까지 휴머노이드 활용 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 中 산업 현장엔 ‘반인반봇’ 뜬다…상하이서 AI·머신비전 무장한 휴머노이드 ‘격돌’

    中 산업 현장엔 ‘반인반봇’ 뜬다…상하이서 AI·머신비전 무장한 휴머노이드 ‘격돌’

    “산업 로봇 기업이 왜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냐고요? 경쟁은 심해지고, 정부가 지원해 주는데 안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인 ‘두봇’의 관계자는 지난 24일 산업 현장에서 사람 형태를 띤 휴머노이드 로봇이 왜 필요한지 묻자 되레 고개를 갸우뚱했다. 중국의 내로라하는 하이테크 기업들이 줄지어 휴머노이드에 뛰어든 데다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게 너무 당연해서다. 이를 증명하듯 이날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 로봇 전시회인 ‘2025 로봇박람회’는 그야말로 ‘휴머노이드 전쟁터’였다. 2000년대 기업 간 거래(B2B)로 판매되던 3세대 산업 로봇이 정해진 작업을 빠르고 균일하게 수행하는 기능에만 중점을 뒀다면 인공지능(AI), 머신비전(영상·이미지 분석 기술)이 접목된 2020년 이후 4세대 산업 로봇은 인간과의 상호작용 능력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5 로봇박람회 주제는 ‘AI 역량 강화’였다. 주최 측은 전시 목표에 대해 “로봇 분야에서 AI 기술을 다각적으로 구현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AI와 로봇의 심층적인 융합을 실현해 로봇 기술의 고지능화를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부터 출시된 두봇의 휴머노이드 ‘아톰’은 이날 10개의 손가락을 이용해 레일을 따라 굴러온 제조업 부품을 맞추는 시연을 선보였다. 양손에는 머신비전을 위한 카메라가 달려 부품이 어느 높이에, 얼마나 앞에 있는지를 감지했다. 카메라가 습득한 정보를 AI에 입력하면 AI는 해당 위치로 손을 움직여 부품을 조립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휴머노이드가 ‘신체’라면 머신비전이 사람의 ‘눈’, AI가 ‘뇌’의 역할을 각각 하는 것이다. 중국의 산업 로봇 시장점유율 2위인 ‘에스툰’의 전시장 입구에서는 휴머노이드인 ‘코드로이드’가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겼다. 에스툰이 코드로이드를 공개 석상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전시장의 ‘대문’ 격인 안내데스크 자리를 차지한 코드로이드는 관람객에게 쇼핑백에 담긴 선물을 건네는 역할을 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쇼핑백을 들기 위해 코드로이드는 다섯 개의 손가락을 각각 다르게 움직이며 엄지와 검지 두 개만으로 쇼핑백의 끈을 들어 올렸다.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된 전시장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코드로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례가 펼쳐졌다. 검수용 코드로이드가 파이프 부품을 확인하고 조립용 코드로이드가 손가락을 움직여 부품을 조립하면 다리 대신 자율운반로봇(AGV)이 달린 이송용 코드로이드가 조립된 부품 상자를 들고 날랐다. 3개의 단계가 모두 진행되기까지 약 1분 30초가 걸렸다. 머신비전 기업 ‘메크마인드’와 ‘스탠더드로봇’이 협업한 ‘선반 운송형 로봇’은 이번 박람회에서 ‘매점 주인’ 역할을 맡았다. 관람객이 키오스크로 음료를 주문하자 로봇은 200여개의 음료 캔이 뒤섞여 있는 선반을 훑어본 뒤 고객이 주문한 것과 같은 브랜드 음료를 찾아 건네줬다. 당초 독일 기업이었으나 2022년 중국 기업 ‘메이디’가 인수한 ‘쿠카’의 관계자는 산업 로봇 시장에서의 AI 확산 수준에 대해 “AI를 도입하지 않는 곳은 단언컨대 없을 것”이라며 “아직 자사 로봇에 AI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기업조차 물밑에선 암암리에 연구하고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이 머신비전·AI를 결합한 휴머노이드 개발에 뛰어든 것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휴머노이드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올해까지 휴머노이드의 기술 혁신 산업 육성, 보안, 거버넌스 구축 3가지 목표를 제시하며 적극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하이, 베이징 등 각 도시에서도 자체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우리나라의 한 로봇업체 관계자는 “아직 산업 현장에서 상용화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시행착오를 거쳐 가며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본 중국 업체들의 경험이 5년 뒤, 10년 뒤에 어떻게 돌아올지 두려운 수준”이라며 “기업마다 적극적으로 도전하려는 환경이라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가 지난 6월 발표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동향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억 5000만 달러(약 3503억원)였던 중국의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현 추세로 성장할 경우 2028년 53억 8000만 달러(7조 5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3년간 전 세계 휴머노이드 중 61%를 생산할 정도로 성장한 중국은 이미 제조업이나 화물 운송뿐 아니라 수술·진단 등 의료 분야, 호텔·레스토랑·쇼핑몰 등 서비스업, 순찰·재난·구조 등 특수 분야까지 휴머노이드 활용 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 샤오미코리아, ‘15T 프로’로 한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 본격화

    샤오미코리아, ‘15T 프로’로 한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 본격화

    샤오미코리아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15T 프로’를 공개하며 한국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샤오미코리아는 25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전략과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내 최초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ESC)’ 설립과 함께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T 프로’, 샤오미 최초 미니 태블릿 ‘샤오미 패드 미니’ 등 총 8종의 신제품이 공개됐다. 샤오미가 이번에 선보인 ‘샤오미 15T 프로’는 글로벌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모델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한국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8.8인치 3K 디스플레이와 고속 충전, AI 기반 생산성 도구를 갖췄으며, 웨어러블 라인업은 ‘샤오미 워치 S4 41mm’, ‘샤오미 오픈웨어 스테레오 프로’,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 글리머 에디션’ 등으로 구성됐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간담회에서 “지난 15년간 도전과 혁신을 이어온 샤오미는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운영체제(OS), 칩셋 분야에 약 39조 49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지난 5년간 투입한 19조 7472억원의 두 배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샤오미가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넘어 글로벌 종합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 전략도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우 사장는 “지난 6월 여의도 IFC몰에 개점한 샤오미 1호점에는 하루 평균 7400명이 방문했다”면서 “첫 매장이 서울 중심부에 위치했지만, 소비자 접근성을 고려해 동쪽과 서쪽에 2호점과 3호점을 개점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샤오미는 오는 27일 서울 광진구 NC 이스트폴과 서울 강서구 원그로브에 2호점과 3호점을 동시에 오픈한다. 현지화 전략과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우 사장은 “한국 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한 티머니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유통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과 협력해 오프라인 입지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고,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는 티머니와의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향후 웨어러블 기기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ESC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230㎡ 규모로 설립되며, 가전 제품을 포함한 전 제품 방문·택배 수리를 지원하고 공식 채널을 통한 구매 시 품질과 안전을 보장한다. 우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더 많은 소비자가 샤오미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 105관왕·LG 100관왕”…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서 빛난 韓 전자기업

    “삼성 105관왕·LG 100관왕”…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서 빛난 韓 전자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100개가 넘는 상을 휩쓸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두 회사는 인공지능(AI)과 사용자 경험(UX),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 중심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19일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IDEA 2025’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해 총 47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해 58개 상을 수상해, 올해 참가한 두 개 어워드에서 총 105관왕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독일에서 열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IDEA에서 금상을 받은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갤럭시 모바일 제품의 다양한 폼팩터(기기형태)를 하나의 정체성으로 묶어 ‘에센셜’(Essential·본질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 선행 콘셉트’는 버튼·색상 체계를 표준화하고 시각·청각·촉각 안내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은 대화면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 모듈식 주거공간 설계를 반영한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 AI 기반 빌딩 관리 플랫폼 ‘b.IoT 디지털 트윈’ 등이 받았다. 갤럭시 S24 팬에디션(FE), AI TV 콘셉트 영상 ‘비전 AI 온스크린 스토리’, 스마트싱스 기반 히트펌프 난방기기 ‘EHS 모노 시스템’ 등은 동상을 차지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는 “기술과 인간적 공감에서 비롯된 혁신은 삶을 풍성하게 한다”며 “사람과 사람을 따뜻하게 연결하고 모두가 더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LG전자도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올해 총 100개 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브랜드&커뮤니케이션·콘셉트 부문에서 48개, IDEA에서 16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36개를 각각 받아 ‘100관왕’을 달성했다. 레드닷 제품 부문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등 생활가전이 대거 수상했고,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UX와 웹OS 디자인이 인정받아 12개 상을 받았다. IDEA에서는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비롯해 LG 시그니처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 스탠바이미2, LG AI 심볼 등이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AI홈 허브 ‘LG 씽큐 온’, 프리미엄 QNED TV, LG 씽큐 캐릭터 등이 제품·UX·패키지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깊은 연구와 혁신적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 ‘요리 꽝손’도 가능한 미세 조정…‘제이미 올리버’ 요리교실과 삼성의 시너지

    ‘요리 꽝손’도 가능한 미세 조정…‘제이미 올리버’ 요리교실과 삼성의 시너지

    “주부들은 요리 과정에서 다양한 일을 동시에 수행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삼성전자의 듀얼 쿡 스마트 오븐과 듀얼 플렉스 인덕션은 완벽한 파트너입니다.” 8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프리미엄 백화점 존 루이스에 위치한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 영국의 유명 셰프인 제이미 올리버 요리팀의 셰프는 가지에 토마토소스를 올려 굽는 ‘가지 파르미지아나’와 ‘아말피 샐러드’ 시연을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하루 평균 50만 명이 방문하는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키친 스튜디오는 수강생들이 요리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지난 5월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가전으로 주방을 채워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을 AI로 제어하는 ‘스마트싱스’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날 요리 교실에서는 먼저 주재료인 가지를 손질해 삼성 듀얼 플렉스 인덕션에서 골고루 익혀야 했다. 화력은 0단계부터 15단계까지 터치 다이얼을 돌려 미세 조정이 가능했다. 불의 세기가 세분화돼 요리 초보자들도 화력 조절을 쉽게 할 수 있었다. 또 사분할 돼 있는 화구의 세기를 각각 조절할 수 있어 4개의 요리를 각각 다른 온도로 조리하거나, 두 개의 화구를 합쳐 대형 크기의 프라이팬도 올릴 수 있었다. 또 촘촘하게 엮인 코일이 적용돼 어떤 형태의 조리도구를 화구 내 상판 어느 곳에 올려도 균일하게 화력을 전달했다. 덕분에 토마토 소스를 끓이면서도 태우지 않고 골고루 익힐 수 있었다. 가지를 굽는 동안 삼성 듀얼 쿡 스마트 오븐은 삼성전자 AI 홈 시스템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미리 예열이 가능했다. 듀얼 쿡 스마트 오븐은 조리실 내부가 위·아래로 나뉘어 식재료의 크기에 따라 내부 공간을 모두 활용하거나 따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두 공간에서 서로 다른 식재료를 각각 별도로 요리할 수 있어 서로 다른 온도의 두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인 ‘IFA 2025’에서 비스포크 AI 가전을 포함해 유럽 소비자의 생활에 맞춘 AI 기반 주방 가전을 공개한 바 있다. 비스포크 AI 오븐의 ‘AI 프로 쿠킹’ 기술을 활용하면 오븐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와 센서로 음식 재료의 종류와 상태를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조리 모드를 추천하고, 조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또 32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보관된 식재료 정보를 기반으로 레시피를 추천하고 최적의 설정값을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전달할 수도 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부사장)는 “유럽 소비자 추세에 발맞춰 현지 고객들이 삼성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혁신 주방 가전과 설루션을 통해 유럽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직사광선에도 잘 보이는 TV, 동전 한개 안 들어가는 붙박이…유럽 집중 공략한 韓 기술력

    직사광선에도 잘 보이는 TV, 동전 한개 안 들어가는 붙박이…유럽 집중 공략한 韓 기술력

    “내구성 때문에 중국 가전제품은 한 번도 사지 않았습니다. 특히 TV는 한국 기업들을 따라올 곳이 없습니다.” 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삼성 킹스크로스(KX)’ 매장에서 만난 독일인 디럭은 “TV를 사야 하는데, 영국 여행을 왔다가 마침 킹스크로스에 삼성전자 매장이 있다고 해서 우연히 들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TV는 잘 만드는 것 같지만, 튼튼함과 지속가능성에선 차이가 있다”며 “주방 가전에서도 독일 기업인 밀레를 써왔지만 오늘은 ‘요리 쇼’가 있어 삼성의 가전제품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KX는 지난 2019년 9월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을 전시하고 런던의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이벤트를 여는 등 디지털 복합 문화 공간으로 출범했다. 런던의 실제 생활공간에 영감을 받은 3가지 콘셉트의 인공지능(AI) 홈 체험 공간이 구성돼있으며 각 체험 공간에서는 실제 가정집처럼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을 실제 작동시켜볼 수 있다. 특히 삼성 KX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럽 시장의 특성에 맞춘 제품들이다. KX 매장에 전시된 삼성 OLED TV에는 햇빛이 반사돼도 화면이 잘 보이는 삼성전자의 ‘안티 글레어’ 기술이 적용됐다. 비가 오는 날이 많아 맑은 날에는 커튼을 열고 실내에서 햇빛을 즐기는 영국의 생활문화를 반영해 TV를 시청하며 ‘실내 일광욕’을 할 수 있도록 적용한 것이다. 또 스페인과 같이 햇빛이 강한 유럽의 국가에서도 자연스럽게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KX에서 관람객 단체 투어를 담당하는 리드 트레이너인 알리스타는 “하루에 많으면 10개 안팎의 팀에 투어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다른 소매점과 달리 직접 ‘굿나잇모드’ 등을 실행해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KX의 장점”이라며 “매장에서 스마트싱스 등 AI홈을 직접 체험도 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제품은 바로 주문해 배송을 시킬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럽 시장에 특화된 모델을 고심하는 것은 양강 기업인 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올해 유럽 최대의 IT·가전 박람회인 ‘IFA 2025’에서 유럽 주거환경에 맞춘 ‘핏앤맥스(공간맞춤형)’ 구역을 별도 설치해 제품을 선보이는 데에 주력했다. 핏앤맥스는 좁은 공간이나 붙박이장에 여유 공간을 최소화해 꼭 들어맞도록 설계한 빌트인(붙박이) 제품군이다. 특히 LG전자의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기술이 들어간 냉장고는 문을 안쪽으로 회전시켜 벽과 4㎜의 간격만 있다면 문을 110°까지 열 수 있도록 했다. 냉장고와 벽 사이는 손가락은커녕 동전 하나도 세로로 들어가지 않을 만큼 좁았다. 또 AI 세이빙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생활 방식을 학습하고, 냉장고의 냉장·냉동 기능이 약해지면 이상을 발견하고 사용자의 앱에 안내를 띄우는 등 AI를 통해 에너지를 효율화한 기술도 적용했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인공지능원 설립 지연… 정책 선도 기회 놓쳐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인공지능원 설립 지연… 정책 선도 기회 놓쳐

    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은 9일 ‘경기 인공지능원 설립’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으나, 경기도의 미온적인 행정 대응으로 인해 아직까지 논의조차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지난 해 5분 발언을 통해, “AI는 미래산업의 핵심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인공지능 공공기관 설립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그러나 경기도는 적극적인 추진 대신 소극적 검토와 내부 논의에 머물러, 결과적으로 정책 선도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 국가전략은 AI를 경제·산업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전 의원은 “경기도가 1년 전 제안 당시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더라면,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AI 광역단체로 자리매김했을 것”이라며 “경기도가 국가 정책에 앞서 신속히 실행에 옮겼다면,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지역 혁신 생태계와 연계해 국가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어 “AI 부문은 속도가 곧 경쟁력”이라며 “더 이상의 지체 없이 경기도 차원의 인공지능원 설립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문 열자 조명·가전 스스로 작동… 삼성 ‘스마트 모듈러 홈’ 문전성시

    문 열자 조명·가전 스스로 작동… 삼성 ‘스마트 모듈러 홈’ 문전성시

    거실·다목적실·침실 등 66평 규모웨어러블 기기로 수면 습관 관리1주일 만에 제작… 일반 주택 ‘반값’에너지 소비 최소화 ‘넷제로’ 실현 “스마트 모듈러 홈은 가전이 사용자에 맞춰 학습하는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AI) 홈’의 가치를 응축해 보여주는 차세대 주거 공간입니다.”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의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인 ‘IFA 2025’에 조성한 ‘스마트 모듈러 홈’은 지난 5일(현지시간) 직접 경험해보려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218㎡(66평) 규모의 모듈러(조립식) 홈은 거실부터 다목적실, 침실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실제 삼성전자의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이 어떻게 적용됐는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밖에 나갔다가 귀가한 사용자가 휴대전화를 스마트 도어락에 태그해 열자 사용자를 인식한 ‘스마트 싱스’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평소 생활 습관에 맞게 조명과 로봇청소기, TV, 세탁기를 작동시켰다. 사용자가 TV에 가까이 접근하자 집을 비운 사이 택배가 왔었다는 내용의 안내가 떴다. 침실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사용자의 수면 습관이 관리됐다. 심박수 등을 통해 사용자가 잠에서 깬 것을 인지한 스마트 싱스는 자동으로 조명을 켜고 TV 옆 디스플레이에 날씨와 그날의 뉴스 등을 띄우며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찬우 삼성전자 기업간거래(B2B)솔루션팀장(부사장)은 “스마트 모듈러 홈의 장점은 규격화된 AI 홈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해 삼성전자가 설계한 개인 맞춤형 경험이 바로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독일은 전체 주택의 약 7%를, 북유럽은 30~40%를 모듈러 형태로 짓고 있어 유럽의 모듈러 홈 시장은 계속 커지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시관에도 건설사와 부동산 개발 관련 기업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시된 모듈러 홈을 제작하는 데엔 일주일, IFA 전시장에 도착해 조립까지 완료되는 데엔 딱 하루가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 역시 서울 소재 같은 면적의 단독주택과 비교하면 약 절반 수준이다. 제작 과정이 비교적 단순하고 주택건설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모듈러 홈 자체의 장점에 스마트 솔루션을 더해 에너지 효율화도 극대화했다. 지붕에 있는 태양광 패널과 태양광 배터리(ESS), 환기장치(ERV)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생산된 에너지가 부족하면 AI가 자동으로 집 전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 ‘넷제로’(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하다. 박 부사장은 “이번 IFA를 기점으로 모듈러 건축에 AI 홈 기술을 더한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상용화할 것”이라며 “진화한 모듈러 홈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외 건설사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AI·미래차 ‘대전환’ 꿈꾸는 광주… 新에너지 메카 도약 나선 전남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광주시 ‘AX 실증밸리’ 예타 면제AI 산업 고도화·6300명 고용 효과 100만평 규모 미래차 산단도 조성전남, 이차전지 밸류체인 완성 추진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광주와 전남이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광주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앞세운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전남은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수도권에 맞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두 지역 모두 단순한 산업 정책을 넘어 지방의 생존을 건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주시는 최근 AI 집적단지 2단계인 ‘AX(AI 전환) 실증밸리’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미 1단계 사업을 통해 AI 연구개발과 기업 집적 효과를 어느 정도 확인한 만큼, 2단계를 신속히 추진해 AI 산업을 본격적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만 6300여명의 직접 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월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된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넘어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구축해 1만 6000명 이상 고용 창출을 내다보고 있다. 광주시는 산업 육성과 함께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서구 상무지구는 ‘판교 제2 테크노밸리’로 조성해 고밀도의 혁신 공간으로 바꾸고, 광주역 일대는 스타트업 지원시설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해 청년 창업의 메카로 키울 계획이다. 동시에 달빛철도 건설,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와 ‘어등산 스타필드’ 건립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2030 광주 대전환’ 프로젝트도 병행된다. 전문가들은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경록 광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AI 2단계 사업이 조속히 완결돼야 하고, 국가AI산업진흥원 설립이나 AI기본법 개정, 메가샌드박스 지정 같은 규제 유예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그래야 광주가 진정한 청년 친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 역시 산업 구조 개편을 통해 인구 활력을 되살리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전남은 광양과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전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청정수소 생산·활용을 잇는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하며,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산업단지를 육성해 ‘신에너지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거점으로 한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은 위성 제작, 발사체 조립과 시험, 발사 서비스까지 연계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2045년까지 ‘글로벌 우주항’으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수도권에 집중된 전략산업 편중 현상이 지역 소멸의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진단한다. 실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핵심산업의 60~70%가 수도권과 충청권에 몰려 있으며, 그 결과 지난 10년간 청년 인구의 수도권 순유입은 59만명을 넘었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광양만권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완성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우주발사체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세계 5대 우주 강국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AI‧이차전지 키워 청년 유출 막는다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광주와 전남이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구조 전환에 나섰다. 광주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을, 전남은 이차전지·신에너지와 우주항공산업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광주시는 AI 집적단지 2단계 ‘AX 실증밸리’를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난 2월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된 100만평 규모 ‘미래차 국가산업단지’까지 더해지면, 광주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 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층이 빠져나가는 흐름을 막고 인구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경록 광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8일 서울신문이 주최한 ‘2025 광주·전남 인구포럼’에서 “AI 2단계 사업이 조속히 완결돼야 한다”며 “미래차 국가산단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은 광양·여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과 수소산업 벨트,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수도권 집중에 맞설 새 일자리와 투자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IFA 2025]‘단독주택 반값’에 AI가 알아서 척척…삼성 ‘스마트 모듈러홈’ 가보니

    [IFA 2025]‘단독주택 반값’에 AI가 알아서 척척…삼성 ‘스마트 모듈러홈’ 가보니

    “‘스마트 모듈러 홈’은 가전이 사용자에 맞춰 학습하는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AI) 홈’의 가치를 응축해 보여주는 차세대 주거 공간입니다.”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의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인 ‘IFA 2025’에 조성한 스마트 모듈러 홈은 지난 6일(현지시간) 직접 경험해보려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218㎡(66평) 규모의 모듈러(조립식) 홈은 거실부터 다목적실, 침실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실제 삼성전자의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이 어떻게 적용됐는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밖에 나갔다가 귀가한 사용자가 휴대전화를 스마트 도어락에 태그해 열자 사용자를 인식한 ‘스마트 싱스’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평소 생활 습관에 맞게 조명과 로봇청소기, TV, 세탁기를 작동시켰다. 사용자가 TV에 가까이 접근하자 집을 비운 사이 택배가 왔었다는 내용의 안내가 떴다. 침실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사용자의 수면 습관이 관리됐다. 심박수 등을 통해 사용자가 잠에서 깬 것을 인지한 스마트 싱스는 자동으로 조명을 켜고 TV 옆 디스플레이에 날씨와 그날의 뉴스 등을 띄우며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찬우 삼성전자 기업간거래(B2B)솔루션팀장(부사장)은 “스마트 모듈러 홈의 장점은 규격화된 AI 홈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해 삼성전자가 설계한 개인 맞춤형 경험이 바로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독일은 전체 주택의 약 7%를, 북유럽은 30~40%를 모듈러 형태로 짓고 있어 유럽의 모듈러 홈 시장은 계속 커지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시관에도 건설사와 부동산 개발 관련 기업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시된 모듈러 홈을 제작하는 데엔 일주일, IFA 전시장에 도착해 조립까지 완료되는 데엔 딱 하루가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 역시 서울 소재 같은 면적의 단독주택과 비교하면 약 절반 수준이다. 제작 과정이 비교적 단순하고 주택건설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모듈러 홈 자체의 장점에 스마트 솔루션을 더해 에너지 효율화도 극대화했다. 지붕에 있는 태양광 패널과 태양광 배터리(ESS), 환기장치(ERV)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생산된 에너지가 부족하면 AI가 자동으로 집 전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 ‘넷제로’(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하다. 박 부사장은 “이번 IFA를 기점으로 모듈러 건축에 AI 홈 기술을 더한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상용화할 것”이라며 “진화한 모듈러 홈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외 건설사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강덕 포항시장, 베를린 IFA 현장 찾아…디지털 전환·MICE 산업 주시

    이강덕 포항시장, 베를린 IFA 현장 찾아…디지털 전환·MICE 산업 주시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세계 최대 규모 가전·디지털 전시회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을 찾았다. 포항시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 시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가전·디지털 전시회인 ‘IFA(Internationale Funk Ausstellung Berlin)’ 현장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및 국제 전시·컨벤션 운영 등을 참관했다고 8일 밝혔다. IFA는 1924년 시작된 세계 최고·최대의 가전·ICT 전시회다. 미국 CES와 함께 매년 수십만 명의 글로벌 기업인·전문가·소비자가 참여하는 국제적 플랫폼이다. 전시회 현장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등 디지털 융합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 동향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포항을 비롯한 국내 대도시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했다. 또한 IFA한국대표부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국내 기업 교류, 행정 지원, 역량 강화 지원 등 지속적인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참관을 계기로 디지털 산업과 MICE 산업을 연계한 스마트 전시·컨벤션 플랫폼 구축, 국내외 기업 및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IFA는 미래산업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장”이라며 “이번 참관을 통해 한국 대도시의 MICE 산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삼성전자 노태문 “2030년까지 업무 90% AI 적용”

    삼성전자 노태문 “2030년까지 업무 90% AI 적용”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 겸 MX부문장이 2030년까지 DX 업무 영역의 90%를 인공지능(AI)으로 전환해 사업 현장에서도 AI가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상치를 밑돌았던 2분기 실적에 대해선 “미래 성장을 준비한 기간”이었다며 3~4분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노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IFA 202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회사, AI로 일하고 성장해나가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빠르게 전환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노 사장이 DX부문장 역할을 겸임한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 가진 자리다. 노 사장은 “큰 (AI) 전환기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비즈니스를 하는 제품과 기능, 서비스에 최신의 AI를 빠르게 적용해 고도화하는 것”이라며 “또 AI를 전체 프로세스(업무 과정)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두 가지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휴대전화, TV 등 디바이스에 AI를 도입하는 ‘온디바이스 AI’와 함께 협력사의 AI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AI 플랫폼을 조성하는 ‘하이브리드 AI’로 나아간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다만 노 사장은 실적 부진을 겪었던 2분기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하지만 단기적인 실적만이 아니라 AI 전환기에 미래에 대한 성장 준비를 갖춰가는 부분이라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며 “3~4분기에는 (실적이) 더 나아지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DX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16% 감소했다. DX부문의 주력 품목에 대해서는 “마이크로 RGB(빨강·초록·파랑) TV는 내년 초 98·85·75·65인치 등 다양한 가격대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확장현실(XR) 기기는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라 멀지 않은 시점에 한국에서 먼저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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