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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반도체 호남 이전론’에 “지방선거용 선동”

    장동혁, ‘반도체 호남 이전론’에 “지방선거용 선동”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이전론’과 관련해 “지방선거 표를 얻기 위한 정치적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SK하이닉스 공사 현장을 방문해 “최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내란종식이라는 말도 안 되는 명분을 내세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전북 새만금으로 옮기자는 무책임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미래 식량 창고다. 바꿀 수도 없고, 흔들 수도 없는 대한민국 미래의 현재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수년에 걸쳐 기업투자와 인프라 직접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제 와서 다 뒤집자는 건 무책임하다”며 “정책도, 경제 논리도 아니다. 그저 국가의 미래를 팔아 지방선거에서 표를 얻겠다는 정략적·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속도와 생태계가 생명인데 무려 1000조원을 투자하는 전략 산업을 정치적 욕심을 앞세워 흔드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패권 포기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용인 클러스터가 흔들리는 순간 대한민국의 미래가 흔들릴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경제에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할 일은 국가 백년대계가 걸린 미래 먹거리를 정쟁거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산업이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주 52시간 규제의 족쇄를 신속하게 풀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반도체·AI(인공지능)첨단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양향자 최고위원은 “(용인 클러스터는) 단순한 반도체 현장이라기보다 대한민국 반도체AI패권의 심장”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법안과 정책으로 SK하이닉스가 나아가는 길에 뒷받침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와 학계 모두 가장 원하고 바라는 법안이 주52시간 예외 규정”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차 아틀라스, 글로벌 매체 ‘CES 최고의 로봇’ 선정

    현대차 아틀라스, 글로벌 매체 ‘CES 최고의 로봇’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CES 2026에서 글로벌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씨넷(CNET)으로부터 ‘CES 2026’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됐다. CNET은 글로벌 기술 미디어 그룹이자 CES 공식 파트너로서 총 22개 부문별 CES 최고상을 선정한다. CNET은 아틀라스의 자연스러운 보행 능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높이 평가했고 그룹의 AI 로보틱스 비전을 잘 구현했다고 분석했다. CNET은 “아틀라스는 CES 2026에서 확인한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면서 “시제품은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양산형에 가까운 제품 버전은 현대차그룹 제조 공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아틀라스 양산형 모델은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하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한다. 아틀라스는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에 투입되고 2030년부터 부품 조립으로 작업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팀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CNET 그룹과 보스턴 본사 동료들, 그리고 CES 2026에서 새로운 로봇을 선보일 수 있도록 훌륭한 무대를 마련해 준 현대차그룹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설 명절 SRT 승차권 26~29일 예매

    설 명절 SRT 승차권 26~29일 예매

    SRT 운영사인 SR은 설 연휴인 2월 13~18일 6일간 운행하는 열차 승차권 예매를 26~29일 나흘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26~27일은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우선 예매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한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 등이 대상이다. 사전에 등록한 교통약자는 전용 홈페이지(etk.srail.kr)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기존 등록한 장애인과 경로 고객은 별도 절차 없이 예매할 수 있고 사전에 등록하지 못했더라도 전화(1800-0242) 예매는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교통약자의 예매 편의를 위해 전화접수 예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보이스 로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통화량 급증으로 발생하는 상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통화가 끝나면 예약내용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전 국민 대상 예매는 28~29일 이틀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28일은 경부·경전·동해선, 29일은 호남·전라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승차권은 29일 오후 3시부터 2월 1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우선 예매 승차권은 2월 4일 자정까지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된다.
  • [서울데이터랩]성문전자 20.12% 급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성문전자 20.12% 급등…실시간 상승률 1위

    9일 오전 9시 10분 성문전자(014910)(000000)가 등락률 +20.12%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성문전자는 개장 직후 5분간 310만 5055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0원 오른 2925원이다. 한편 성문전자의 PER은 22.33으로 평가되며, ROE는 7.0%로 수익성이 보통 수준이다. 이어 상승률 2위 계양전기(012200)는 현재가 1만 3100원으로 주가가 19.31% 급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대상홀딩스우(084695)는 현재 1만 5230원으로 14.51% 급등 중이다. 상승률 4위 대상홀딩스(084690)는 14.16% 상승하며 1만 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일정실업(008500)은 9.93%의 상승세를 타고 3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현재가 1788원으로 9.29% 상승 중이다. 7위 한화시스템(272210)은 현재가 6만 4900원으로 7.63% 상승 중이다. 8위 엠앤씨솔루션(484870)은 현재가 16만 3800원으로 7.48% 상승 중이다. 9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현재가 116만 6000원으로 6.97% 상승 중이다. 10위 풍산(103140)은 현재가 12만 1200원으로 6.32%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대상(001680) ▲6.15%, 한미사이언스(008930) ▲5.00%, 풀무원(017810) ▲4.82%, 한국카본(017960) ▲4.78%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에이치엠넥스 29.95%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에이치엠넥스 29.95%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9일 오전 9시 15분 에이치엠넥스(036170)가 등락률 +29.95%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에이치엠넥스는 개장 직후 5분간 112만 537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330원 오른 1432원이다. 한편 에이치엠넥스의 PER은 15.07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4.54%로 수익성이 낮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준수한 수준이나 고성장 기업과 비교했을 때는 보통 수준일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뷰티스킨(406820)은 현재가 8650원으로 주가가 26.28% 폭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빛과전자(069540)는 현재 1354원으로 22.76% 폭등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상승률 4위 이원컴포텍(088290)은 22.24% 폭등하며 9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코퍼스코리아(322780)는 18.81%의 상승세를 보이며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캐리(313760)는 현재가 1996원으로 17.55% 상승 중이다. 7위 모베이스전자(012860)는 현재가 2270원으로 15.99% 상승 중이다. 8위 싸이닉솔루션(234030)은 현재가 1만 1230원으로 13.89% 상승 중이다. 9위 아이톡시(052770)는 현재가 938원으로 13.83% 상승 중이다. 10위 포메탈(119500)은 현재가 4305원으로 13.14%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비엘팜텍(065170) ▲10.74%, 웨이브일렉트로(095270) ▲10.66%, 도우인시스(484120) ▲9.83%, 비츠로테크(042370) ▲8.89%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1월 9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12.45%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136,7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1% 하락 중이다. 거래량은 3,011,635주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1.3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한화오션(042660)은 1.39% 하락 중이다. 검색비율 4위 현대차(005380)는 개장 초반부터 0.15% 상승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검색비율 5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94%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위 한미반도체(042700)는 등락률 -3.23%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위 계양전기(012200)는 9.65%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위 NAVER(035420)는 1.20% 상승하며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9위 고영(098460)은 0.56% 상승 중이다. 10위 디앤디파마텍(347850)은 하락률 2.02%로 주가가 다소 하락하고 있다. 이 밖에도 두산에너빌리티 ▲3.94%, 한국항공우주(047810) ▲2.17%, 현대로템(064350) ▲3.55%, NAVER ▲1.20%, 고영 ▲0.56%, 삼성중공업(010140) ▲1.14%, 현대차 ▲0.15%, 알테오젠(196170) 0.00%, 에코프로(086520) ▲0.66%, 제주반도체(080220) ▼0.45%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정부, 삼겹살·목살 최대 30% 할인…계란 한판도 1000원씩 지원

    정부, 삼겹살·목살 최대 30% 할인…계란 한판도 1000원씩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와 계란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 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삼겹살·목살은 지난 8일부터 전국 9개 대형마트, 슈퍼마켓 1000여개 지점과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최대 30%까지 할인을 실시 중이다. 이마트의 경우 제주를 제외한 130개 점포에서 오는 15일과 22일 삼겹살·목살을 100g 당 2380원에, 홈플러스는 오는 15~18일과 22일에 2190원에 판매한다. 계란은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을 통해 특란 30구 6100원 이하로 납품되는 상품만 판당 1000원을 지원한다. 1차 납품단가 인하는 8~15일, 2차는 오는 22~29일로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돼지 도축 마릿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산란계 사육 마릿수와 계란 생산량은 전년 수준인 상황으로 수급은 안정적이라 밝혔다. 다만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함에 따라 계란 수급이 불안정해질 것에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로 이달 중 미국산 신선란 224만 개를 시범 수입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2월에도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한우·한돈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닭고기 성수기(5~8월) 대비 선제적 수급 안정을 위한 육용종란(712만개) 수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축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설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축산물 수급관리와 물가안정을 위해 다양한 수단으로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나주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나주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전남도가 9일 나주 다시면의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에 나섰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2만 7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은 농장주인이 오리 폐사가 늘자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판명 중이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의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에 나서는 한편 추가 확산 방지와 감염 개체 조기 검출을 위해 발생농장 방역지역(10km) 가금농장과 발생농장을 방문한 사람, 출입 차량, 농장시설 등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또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장의 선제적 살처분과 청소·소독과 함께 주변 지역 환경오염 차단을 위한 사후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오리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가금농장과 축산 관계 시설의 일제 소독 실시에 들어갔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에서는 농장, 시설, 차량 등을 꼼꼼히 세척·소독해달라”며 “가금농가는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9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에서 33건, 전남은 나주, 영암에서 6건이 발생했다.
  • 현대차그룹,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칩 공동개발…로봇 스스로 판단 성능 향상

    현대차그룹,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칩 공동개발…로봇 스스로 판단 성능 향상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와 손잡고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위한 AI 칩을 개발했다. 온디바이스 AI란 AI가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작동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실시간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파운드리 2026에서 딥엑스와의 협력을 통해 ‘온 디바이스 AI 칩’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 AI칩을 양산해 로봇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CES 파운드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전시·발표 프로그램으로, AI와 양자 컴퓨팅 등 첨단 기술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이번에 개발된 온디바이스 AI칩은 현대차·기아와 딥엑스가 3년간의 협력을 거쳐 만들어낸 결실이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AI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딥엑스의 반도체 기술을 결합했다. 5W(와트) 이하 초저전력으로 운영되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검출해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한다. 지하 주차장이나 물류센터 등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장소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클라우드 방식의 AI와 달리 네트워크를 통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른 반응속도를 보이며 보안에 강점이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AI 칩 개발을 통해 앞으로 양산될 로봇에 탑재할 최적화 솔루션을 조기에 확보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CES 파운드리 공동 연사로 나선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상무)은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AI 제어기를 재작년 6월부터 안면 인식, 배달 로봇에 적용해 성능과 품질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기아는 온 디바이스 AI칩을 통해 안정적인 피지컬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르면 올해부터 로봇에 탑재해 병원, 호텔 등 로보틱스 솔루션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 상무는 “로보틱스랩은 단순히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사용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저전력으로 움직이면서도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로봇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인사말

    [길섶에서] 인사말

    시골 동네 일을 봐 주시던 옛날 이장님이 상을 당했다는 카톡을 받았다. 며칠 뒤 ‘덕분에 큰일을 잘 치렀다’는 내용의 인사말이 도착했다. 평소 구수한 사투리의 털털한 이장님이다. 그런데 ‘감사의 인사’는 체취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문구로 가득했다. 하기는 나도 문상은커녕 전화도 없이 첨부된 계좌번호로 송금했을 뿐이니 피장파장이다. 인사말 스트레스는 연말연시에도 되풀이됐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사진만 한 장 달랑 보내 주면 뭐라고 회신을 해야 할지 난감하다. 누가 봐도 ‘단체 문자’인 새해 인사도 다르지 않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연하장을 주고받던 시절에도 인쇄된 그림과 글귀는 대부분 똑같았으니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인공지능(AI)이 인사말도 써 주는 시대다. 이장님의 인사를 오려붙이고 어떻게 회신할지 알려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너무 가볍지도, 너무 과하지도 않아야 자연스럽단다. ‘부디 몸과 마음을 잘 추스르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대목에선 내가 다 울컥할 지경이다. 인사말 문구가 아니라 AI에 던질 주문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됐나 보다. 서동철 논설위원
  • 정신아 “AI는 거들 뿐… 핵심은 판단력”

    정신아 “AI는 거들 뿐… 핵심은 판단력”

    정신아 카카오그룹 CA협의체 의장이 8일 경기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올해 신입 공채 크루들을 만나 ‘AI 네이티브 인재’로의 성장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AI가 일상의 동료가 된 시대에 도구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비판적 사고와 판단력임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제 AI 툴은 업무를 돕는 코파일럿(부조종사) 역할을 한다”며 “핵심은 어떤 질문을 던질지, 주어진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불편을 발견하고 근본 원인을 찾아내 더 나은 선택지를 제안하는 사람이 결국 변화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의장은 과거의 성공 방식을 과감히 버리는 ‘언러닝(Unlearning)’을 성장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어제의 정답이 오늘의 해답이 아닐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방식이 맞다는 확신 대신 새롭게 학습하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인문학적 학습으로 사고의 깊이를 키우되, 기술적 학습은 변화에 맞춰 빠르게 갈아타야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고 조언했다. 카카오는 오는 16일까지 그룹 신입 공채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그룹의 가치와 문화를 공유하는 ‘원 카카오 온보딩’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제67회 3·1문화상에 장경섭 교수 등 4명

    제67회 3·1문화상에 장경섭 교수 등 4명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은 제67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장경섭 서울대 석좌교수, 이경진 KAIST 석좌교수, 김성녀 동국대 석좌교수, 이상영 연세대 특훈교수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장 교수는 사회의 기초 단위인 가족의 거시적 변동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압축적 근대성’ 이론을 창안해 한국 사회학의 학문적 성과를 국제적 담론으로 확장한 공로로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학술상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경진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스핀트로닉스 연구에 매진하며 거대 양자 스핀 펌핑 현상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물리학 분야의 오랜 난제를 해결한 동시에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새로운 이론적 토대를 제시했다고 평가된다. 김 교수는 전통 연극의 형식과 내용을 현대적 무대 언어로 재해석했고 창극과 마당놀이를 대중화, 세계화하는 데 이바지해 예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술·공학상 수상자인 이상영 교수는 고용량 후막 전극 기반 이차전지 기술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의 산업적 전환을 선도했다. 3·1문화상은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나라의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의 기반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창설됐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다.
  • 은평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십니다”

    은평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십니다”

    서울 은평구는 ‘2026년도 상반기 은평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은평창업지원센터는 유망 창업기업에 입주 공간과 집중 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미래 성장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창업 거점이다. 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모집 대상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인공지능(AI)·정보통신·바이오헬스·친환경·초격차 분야 기업을 우대한다. 이미 창업한 경우에는 입주 후 한달 안에 사업자 등록상 본점 또는 지점 소재지를 센터로 옮겨야 하고, 예비창업자는 센터로 사업자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2개 업체를 뽑아 각각 2인실을 제공한다. 입주 기간은 최초 6개월이며, 심사를 거쳐 1년 단위로 연장해 최대 3년까지 머물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월 2만원의 이용료에 사무 공간, 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제공받게 된다. 사업화 단계별 사업비 지원과 교육·워크숍, 관련 기관 정보 제공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센터에 이메일로 하면 된다. 입주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필요한 서류도 같이 제출해야 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 은평창업지원센터를 발판으로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구는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종각 지하도상가, 체류형 공간 변신

    서울 종각 지하도상가 공실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쉼터가 생긴 데 이어 3월까지 스크린 파크골프장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8일 “지하도상가의 공실을 시민이 체험하고 쉬고 활동하며 머물고 싶은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시민 편의를 높이고 지하 상권의 활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조성된 스마트쉼터는 총 26㎡(약 8평) 규모로 ‘상가 활성화 AI 존’과 ‘약자동행 스터디 존’으로 구성된다. 상가 활성화 AI 존에서는 거울 앞에 서면 지하도상가에서 판매 중인 옷을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는 ‘AI 가상 피팅룸’이 있다. 상인들이 고객과 상담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약자 동행 스터디 존에서는 근처 학원가와 오피스를 이용하는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이 잠시 공부하거나 쉴 수 있다. 시는 이달부터 공사를 진행해 오는 3월까지 스크린 파크골프장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날씨와 계절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 장비 4대가 설치된다. 초보자용 강의도 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확충해 지하 공유재산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도심 속 활력 공간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 양재~수서 ‘피지컬 AI벨트’ 구축…서울형 로봇 산업 생태계 고도화

    휴머노이드처럼 하드웨어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을 뜻하는 ‘피지컬 AI’가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가운데 서울시가 양재와 수서 일대를 ‘서울형 피지컬 AI 벨트’로 잇기로 했다. 시는 양재에 2028년 ‘서울 AI 테크시티’를 착공하고, 수서역세권에 로봇·AI 산업의 핵심 거점을 조성하는 ‘수서 로봇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I 두뇌 발달은 양재, 로봇 실증은 수서에서 하도록 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 도시 적용까지 이어지는 기반이 된다. 서울 AI 테크시티는 기존 ‘서울 AI 허브’에 더해 국내외 기관과 AI 기업을 유치해 산학연 협력 생태계 역할을 하면서 문화시설과 주거 공간까지 더한 자족형 복합 혁신 공간이다. 앞서 시는 2024년 양재동·우면동 일대 약 40만㎡(약 12만 1000평)를 전국 최초의 AI 분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해 특허·출입국 관리 등 관련 규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수서 로봇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로봇 연구개발(R&D)부터 실증, 기업 집적, 시민 체험을 아우르는 시설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만들어 피지컬 AI 기반 로봇산업 중심지로 성장을 목표로 한다. 핵심 시설인 ‘서울로봇테크센터’는 2030년 완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가 실제 공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실증, 제도, 도시 환경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기술 실증, 규제 합리화, 기업 성장 지원으로 피지컬 AI 기반 로봇산업 생태계를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 “제2 색깔 유도선 발굴”… 상금 1억 정책 제안받는다

    “제2 색깔 유도선 발굴”… 상금 1억 정책 제안받는다

    한국도로공사는 차선 혼동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면에 다른 색깔의 유도선을 설치하자는 현장 직원의 제안을 고속도로 900여 곳에 적용한 결과 사고율을 약 40% 낮출 수 있었다. 현재 유도선은 전국 도로로 확대 설치됐다. 정부는 국가와 기업의 혁신에 기여·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색깔 유도선’을 찾아 나선다. 지식재산처는 8일 국민의 창의적 제안을 발굴해 사업과 정책으로 연결하는 국민 참여 프로젝트 ‘모두의 아이디어’를 4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아이디어에는 지재처 뿐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부·고용노동부 등 정부 부처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이 참여한다. 총상금 7억 8000만 원 규모로, 1등 상금이 1억 원에 이른다. 우수 아이디어(1만명)는 3만 원권 지역화폐·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지재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우수 제안은 관계 부처 협업 등을 통해 창업 지원, 후속 사업화 연구·개발(R&D), 정책·제도 반영 등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두의 아이디어는 기업·정부가 과제를 제시한 지정 공모(10개)와 주제·분야 제한이 없는 자유 공모로 진행한다. 지정 공모에는 과기부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일상을 바꾸다’와 고용부의 ‘소규모 사업장 노동안전 생활화’와 같은 산업·사회 이슈 등이 담겼다. 제안은 홈페이지(www.모두의아이디어.kr)에서 접수한다. 아이디어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1차로 100건을 선정한 뒤 실현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고도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4개월간 전문가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 기술 검증 및 특허 출원 등이 단계별로 추진된다. 제안 정책은 관계 부처 공무원이 멘토로 참여해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
  • [열린세상] 고환율, 지연된 구조 개혁의 청구서

    [열린세상] 고환율, 지연된 구조 개혁의 청구서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고환율의 원인으로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쏠림을 지목하며, 젊은 세대가 이를 ‘쿨하다’고 인식하는 현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개인들의 합리적 선택을 겉멋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이는 한국 경제의 성장 스토리가 약화된 데 대한 시장의 반응이다. 환율 1400~1500원 시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연된 구조 개혁에 대해 시장이 내민 냉정한 청구서다. 투자자들이 “이 나라 통화에 장기적으로 베팅할 이유가 있는가”를 묻고 있는 셈이다. 코스피 지수가 4000포인트를 돌파했음에도 서학개미 현상이 지속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상당 부분 해소됐음에도 젊은 세대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한국 경제가 중장기 성장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 상승과 달리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개인투자자의 해외 이동은 정부와 국회가 오랫동안 미뤄 온 구조 개혁의 결과이자 시장이 선택을 통해 한국 경제의 체질을 평가한 신호다. 한국은 한때 고성장과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화 강세 혜택을 누렸다. ‘고성장-국제경쟁력 강화-경상수지 흑자’의 선순환 속에 원화는 프리미엄을 얻었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로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설비·연구개발 투자가 둔화된 데다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확고한 선도 지위를 확보하지 못했다. 성장 스토리가 약화되자 원화는 프리미엄 대신 디스카운트를 받기 시작했다. 환율 1400~1500원은 이런 변화가 누적된 결과다. 가파른 고령화로 연금 등 복지 지출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세입 기반을 강화하고 지출을 효율화하는 구조 개혁은 정치적 부담 속에 뒤로 밀려 왔다. 국가 부채의 절대 수준은 아직 선진국 평균보다 낮지만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른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확장재정은 단기적 경기 부양에는 도움이 되지만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을 키운다. 재정 신뢰가 흔들릴수록 해외 자본은 민감해지고 원화는 환율 변동성에 취약해진다. 누적된 부채는 위기 시 정책 대응 여력마저 잠식한다. 노동시장과 산업구조의 경직성도 문제다. 연공서열 임금체계, 경직적 해고 규제, 주 52시간제 등은 노동의 효율적 활용을 가로막는다. 플랫폼 규제는 글로벌 플랫폼과 경쟁해야 할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제약한다. 지역별로 분산된 보조금 구조는 경쟁력 있는 핵심 기업에 자원이 집중되지 못하게 한다. 이런 제도적 경직성은 기업의 혁신과 효율적 자원 배분을 제약하고, 생산성 정체와 성장 기대 약화로 이어져 통화 가치에도 하방 압력을 가한다. 이제는 방향을 바꿔야 한다. 이재명 정부는 올해를 ‘국가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6대 구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향과 실행 경로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선언만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렵다. 선심성 공약과 적자편향적 재정 운용을 막기 위해 재정영향평가와 재정준칙을 도입해야 한다. 공적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 개혁과 함께 고령층의 생산적 고용 확대와 임금체계 개편을 병행해야 한다. 효과가 불확실한 보조금성 사업은 줄이고 핵심 신성장 분야에 규제 혁신과 인프라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 원화 약세는 일부 개인투자자의 선택 탓이 아니라 구조 개혁을 미뤄 온 결과에 대한 청구서다. 이 청구서는 잠재성장률 하락, 재정 악화, 자본 유출, 고환율로 나타난다. 수백조원의 예산 투입이나 ‘대도약’이라는 구호만으로는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다. 구조 개혁이 올바른 방향 아래 구체적 정책과 실행 일정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한 고환율은 구조적 현실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원화 가치의 회복은 외환시장의 미시적 개입이 아닌 낡은 규제와 관행을 깨는 고통스러운 구조 개혁의 현장에서 시작돼야 한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 대기업과 기술 상생… 국내 스타트업 AI도 로봇도 ‘엄지척’

    대기업과 기술 상생… 국내 스타트업 AI도 로봇도 ‘엄지척’

    CES 2026은 인공지능(AI) 반도체·로보틱스 등을 앞세운 글로벌 대기업들의 독무대로 보이지만 이들의 지원을 받는 기술 스타트업들의 저력이 이들을 받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두각을 보였다. 7일(현지시간) 국내외 유명 스타트업들이 모인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 마련된 삼성전자 C랩 부스에서는 가장 먼저 자동화 조리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로닉’이 눈에 들어왔다. 로닉은 로보틱스 기술과 AI를 접목해 외식 자동화 조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날 부스에서는 조리 로봇이 다양한 식재료를 계량하고 투입하는 모습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봇이 다량의 아몬드를 접시에 떨어뜨리면 AI 컴퓨터가 카메라와 센서 등을 활용해 식재료의 상태와 종류를 식별하고 영양 성분과 원가율 등을 추정·산출하는 식이다. 오진환 로닉 대표는 “같은 식재료라도 크기, 무게, 부피가 달라 매번 똑같은 제어 방식으로 하면 제대로 된 맛이 안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이를 정확히 분류해서 맞춤형 도시락 등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안쪽에 부스를 마련한 ‘스트레스 솔루션’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스트레스 솔루션은 AI를 통해 정신 건강에 좋은 개인 맞춤형 음향(사운드)을 생성해 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배익렬 스트레스 솔루션 대표의 권유에 따라 태블릿PC로 기자의 얼굴 사진을 찍으니 화면에는 AI가 안색과 혈류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판단한 기자의 성별(남성)과 예측 나이(42~50세), 현재 정신 상태 평온(98%), 혐오(1%) 등의 데이터가 표시됐다. 이어 헤드폰을 끼고 AI가 선정한 음향을 들으니 시냇가에서 잔잔한 물이 떨어지는 듯한 음향이 들렸다. 배 대표는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분석해 자율신경 패턴과 심전도 리듬에 동기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십일리터’도 관심을 끌었다. 십일리터가 개발한 ‘라이펫’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강아지의 다리, 치아, 안구 사진을 촬영해 올리면 슬개골 탈구, 치주 질환, 백내장, 비만도 등을 점검해준다. 삼성전자 C랩의 기업들이 생활 기반 기술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인근에 마련된 현대차그룹 ‘제로원’ 부스에는 주로 산업·B2B 중심의 기술 스타트업이 몰려있다. 이중 ‘솔라스틱’은 ‘플라스틱 패키징 태양광 모듈 솔루션’을 선보였다. 솔라카(태양광 전기차)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이 회사는 저압 사출 기반의 태양광 모듈 패키징 기술을 개발해 자동차 후드(앞 덮개)와 루프(지붕)에 적용했고, 이는 기존 유리 모듈보다 50% 이상 무게를 낮췄다.
  • 삼성SDS, 구미에 60㎿ 규모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앞세워 기업의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CES 2026 현장에서 “단순 기술 혁신을 넘어 스스로 과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의 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300’을 도입한 고성능 AI 인프라 서비스를 내달 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AI 에이전트 솔루션은 공공 부문 주무관의 하루 업무 중 약 67%(5시간 20분)를 절감하는 시나리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프라 거점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단행한다. 삼성SDS는 같은 날 경상북도, 구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옛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에 60㎿(메가와트) 규모의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총 4273억 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수냉식 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쿨링 시스템을 갖춘 하이퍼스케일급으로 구축된다. 이 사장은 “구미 데이터센터를 통해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정원 두산 회장 “AI도 맞춤형 전략”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의 개막 2일 차를 맞아 글로벌 시장에서 각 사의 인공지능(AI) 비전과 역량을 소개했다. 업계를 불문하고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현장을 찾으며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 홀에 조성된 CES 2026 두산그룹 부스를 돌아보며 “AI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고객 여건 따라 에너지 수급 방식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으로 에너지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 강조했다. 박 회장은 그룹 최초로 실시한 해외 공개채용 최종면접에도 참여해 글로벌 인재 확보에 힘을 보탰다. 이날 취임 후 국내 기자단과 첫 간담회를 가진 류재철 LG전자 CEO는 ‘근원적 경쟁력 확보’와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한 수익성 기반 성장 구조 구축을 강조했다. 류 CEO는 “관성에서 벗어나 현재 처한 경쟁의 생태계를 냉철하게 직시하고 이를 뛰어넘는 속도와 강한 실행력을 가져야만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CEO 직속으로 설치된 혁신추진담당 부문이 컨트롤타워를 맡아 밸류체인 영역별 한계돌파 목표와 진척률을 CEO가 직접 챙기는 구조로 만들 예정이다. 또 전장이나 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해 고성과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 올해 시설투자와 전략투자 등 미래성장 재원도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린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은 중국 로봇 산업과 상당 부분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은 “로봇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면서 “현장에서 쿵후만 선보인다면 경제적 효용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 로봇이 이번 CES에서 쿵후 동작, 춤, 계단 오르기 등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 것을 꼬집은 셈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날 부스를 둘러본 뒤 “AI 생태계 구축의 속도에 (성패가) 달려 있기 때문에 전사가 여기에 달라붙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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