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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vs 시진핑 난리 난 ‘이 전쟁’…한국의 현주소는 [FM리포트]

    트럼프 vs 시진핑 난리 난 ‘이 전쟁’…한국의 현주소는 [FM리포트]

    AI 전쟁 벌이는 美·中…국방 분야도 치열 중국의 딥시크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기면서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챗GPT와 딥시크로 대표되고 있지만 국방 분야에서는 보이지 않는 AI 전쟁이 치열한 만큼 우리 군도 미래 전쟁을 대비해 AI 분야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가 AI를 위한 조직을 창설하고 방위사업청이 필요한 기술을 업체에 발주하는 등 군이 AI를 적극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방부는 지난해 4월 국방부 내에 국방인공지능확산추진팀을 조직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1월 민간 기업과 협약을 맺고 2028년 10월을 목표로 AI 파일럿 개발에 돌입했다. 국방과학연구소도 지난해 4월 AI 및 자율관련 핵심기술 및 응용기술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국방AI센터(현 인공지능원)를 창설했다. 각 군에서도 AI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해군은 해군본부에 AI 업무를 담당하는 인공지능과를 두고 해군 지능정보체계단에서 AI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AI 기술을 접목한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을 위해 2022년 6월 해군 5전단을 기뢰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시범 부대로 지정하는 한편 선박 정보를 AI로 분석·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전군 최초로 AI 개발 특기병을 신설하기도 했다. 육군에는 아미 타이거(Army TIGER)가 있다. 아미 타이거는 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육군 전투체계를 갖춘 미래 지상군을 의미한다. AI를 활용해 적의 침투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식이다. 2022년 6월에는 제25보병사단 예하 70여단을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으로 지정한 바 있다. 공군 역시 지난해 5월 공군AI센터를 개소하는 등 AI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공군은 공군AI센터를 중심으로 민간기업과 업무 협력을 통해 방위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판도 바꾼 AI 기술 AI가 필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AI 세상이 되고 있지만 국방 분야에서는 특히 그 중요성이 남다르다. 군사력으로 절대 열세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장기적으로 맞설 수 있는 비결이 바로 AI였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침공이 3개월을 넘긴 시점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실리콘밸리 빅데이터·AI 기업 팔란티어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를 만났다. 팔란티어는 AI로 방대한 양의 군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 수립을 제안하는 방산 기업이다. 이 만남은 저렴한 드론에 AI가 탑재됐을 때 얼마나 무시무시한 무기가 되는지 증명하는 시발점이 됐다. 팔란티어는 드론이 비행하는 중 탐지하는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술적 제안을 함으로써 수백㎞ 떨어진 러시아 무기와 시설을 파괴할 수 있게 했다. 우크라이나 덕에 각국은 AI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했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AI 기술의 발전 가속화와 실제 도입 방안 마련 등을 전담할 ‘AI 신속역량반’(AIRCC) 설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AIRCC를 통해 AI 기술을 실전에 전력화한다는 구상이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민감한 사항인 만큼 미국과 중국 모두 AI 기술의 전력화는 극히 일부만 공개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상당 수준의 기술이 발전했을 것으로 본다. 이미 AI 파일럿과 인간 파일럿의 대결에서는 AI 파일럿이 압승을 거둘 정도로 기술 수준이 진화했다. 우크라이나를 통해 증명됐듯 AI에 기반한 유·무인 협업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미래 전장에서 전투원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북한군이 러시아를 도우면서 얻은 현대전에 대한 대처 능력도 우리에게는 위협 요소다. 걸음마 단계인 한국군…열린 생태계 구축해야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 파이어파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한국은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의 국방력은 재래식 무기에 집중돼 있어 향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려면 AI 개발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군이 부지런히 추진하고는 있지만 미국, 중국은 물론 영국, 호주, 캐나다 등과 비교해도 AI 분야에서 훨씬 뒤처진 게 현실이다. 관련 조직이 지난해 겨우 만들어진 수준이다 보니 아직 뚜렷한 성과도 없다. 국방인공지능확산추진팀은 미국의 AIRCC와 성격이 달라 군의 AI 경진 대회 같은 것을 개최했을 뿐 AI 기술의 전력화를 위해 협업하는 외부단체도 없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우리 군이 태생적으로 AI 개발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과 대립하는 상황이라 재래식 무기 확보가 우선순위다. 미국과 중국처럼 핵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갖춘 나라들은 AI에 집중할 여건이 되지만 우리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정된 자원과 예산, 인력도 AI 도입과 활용을 위한 연구개발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국방과학연구소 인공지능원 관계자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방이 가지는 폐쇄적 구조로 민간의 AI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의 경우 팔란티어, 쉴드 AI, 안두릴 등 민간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혁신적으로 국방 무기체계 변화를 이끌고 있지만 한국은 일부 전문가가 모여 폐쇄적이고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던 과거의 방식에 아직 머물러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구개발 생태계에서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빠르게 공유되고 이를 통해 기술의 발전이 이뤄지는 선진국의 방식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K방산의 미래가 이대로는 대단히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 관계자는“명확하고 체계적인 정책과 전략 수립, 분산된 인프라, 예산, 인력의 결집, 연구개발 분야의 선택과 집중이 이뤄진다면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현재 AI 기술의 진화는 생태계 내 집단 지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폐쇄적인 국방 연구개발 생태계 내에서 이를 어떻게 수용하고 발전시킬지 것인지에 대한 조속한 해결방안 도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 등 5명, 美 IEEE 펠로 선정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 등 5명, 美 IEEE 펠로 선정

    삼성전자가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펠로(석학회원) 5명을 동시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 티머시 호스페달레스 삼성리서치 유럽 인공지능(AI)센터장, 마이클 브라운 삼성리서치 토론토 AI센터장, 유리 마수오카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SRAM 랩장 등이다. 이 중 전 사장은 5G 무선통신과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펠로에 선임됐다. 전 사장은 “펠로 선임은 개인과 회사에 모두 영예로운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IEEE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대 권위와 규모를 가진 학회다. 특히 IEEE 펠로는 IEEE 회원 중 최상위 0.1% 이내로 선정되는 최고기술자 등급이다.
  • 삼성전자 ‘반도체 AI센터’ 신설… CFO엔 박순철

    삼성전자 ‘반도체 AI센터’ 신설… CFO엔 박순철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에 인공지능(AI)센터를 신설한다. 기존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AI 업무를 한곳으로 모았다. 첨단 반도체 공정 싸움이 치열해지자 내린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을 공지하고 임직원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신설된 AI센터는 기존 DS부문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조직으로 자율 생산 체계, AI·데이터 활용 기술을 담당하던 혁신센터 등을 재편한 조직이다. 신임 AI센터장은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설루션개발실장(부사장)이 맡는다.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 기술 경쟁력 복원을 위해 현장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추스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폰, TV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DX부문에선 박순철 경영지원실 지원팀장(부사장)이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됐다. 지난달 27일 단행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박학규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됐던 자리다.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회사의 자금줄을 쥐고 있는 CFO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에 누가 내정될지 관심이 쏠렸다. 새 ‘곳간지기’를 맡게 된 박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박 사장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이다. 네트워크 사업부 및 무선 사업부와 사업지원TF를 두루 거쳤으며 이번 인사로 삼성전자 DX부문 투자 등 재무 전략 업무를 총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만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맡았던 미주총괄(DSA) 자리는 현재 DSA 담당 임원으로 있는 조상연 부사장이 이어받는다. 조 부사장은 트럼프 2기 출범 등에 대비하며 대미 전략을 짜고 미국 현지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반도체 설계 부문인 시스템LSI사업부는 실적 부진으로 일부 실을 없애며 조직 슬림화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 세종과학기술원 세미나 개최… “교통체증·핵전쟁 해결 위해 UCOT 건설해야”

    세종과학기술원 세미나 개최… “교통체증·핵전쟁 해결 위해 UCOT 건설해야”

    세종대 세종과학기술원(SAIST)이 지난 28일 대양AI센터에서 ‘미래형 지하도시’(UCOT)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핵전쟁은 상호확증파괴(MAD)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래형 지하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UCOT는 평상시에는 쇼핑과 다양한 문화활동 공간으로 쓰이지만, 유사시에는 374만명을 수용할 방공호로 쓸 수 있는 미래형 지하도시다. 이를 통해 수도권의 교통 체증과 핵전쟁의 위협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다. 서울의 교통 혼잡은 연간 약 35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며, 도시기능을 저하한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중랑천 및 탄천을 따라 122km 지하도로와 미래형 지하도시를 건설하면 이를 해결하는 동시에 핵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 명예이사장은 “UCOT는 기존 방공호와 달리 평상시에도 쇼핑몰이나 광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상가 분양 및 준설토 매각으로 약 42조원 수익을 창출해 28조원 공사비를 충당하고도 14조원 잉여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미래형 지하도시 건설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한강 주변을 쾌적하게 활용함으로써 수도권을 세계적인 혁신과 평화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청년공간 탈바꿈·관광상품 재탄생… 교도소의 변신은 무죄

    청년공간 탈바꿈·관광상품 재탄생… 교도소의 변신은 무죄

    옛 대구교도소 땅 ‘미래타운’ 조성 청년 일자리·주거·문화 복합공간 장흥, 시설 보수… 영화 촬영지로전주 “도서관 건립” 창원 “AI센터” 주변 지역 개발 등으로 이전한 교도소의 남은 부지나 건물에 새로운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거나 교도소 원형을 살려 관광 상품으로 살리는 등 활용 방안도 다양하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달성군 화원읍에 있던 대구교도소가 하빈면으로 이전하면서 이곳에 ‘청년 미래희망타운’을 조성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달성이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점에 착안한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인 옛 대구교도소 부지는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일자리 구역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산업 중심의 창업과 취업 지원 공간을 마련한다. 제2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지원 시설이기도 한 주거 구역에는 사회 초년생 등 청년층을 위한 스마트형 주택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 구역에는 청년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예술·공연 시설 및 생활체육 시설 등이 들어서고 힐링 구역에는 인근 천내리 지석묘군을 비롯한 녹지를 활용해 산책로와 대규모의 개방형 광장을 조성한다. 교도소였던 건물을 그대로 활용한 경우도 있다. 전남 장흥군은 2019년 옛 장흥교도소 부지를 사들인 뒤 기존 시설을 보수해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유일의 실물 교도소 촬영지로 각광받으면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비롯한 드라마와 영화 등 70여편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장흥군 관계자는 “수십 명에 달하는 촬영팀이 촬영 기간 중 장흥에 머물다 가면서 파급효과가 더욱 크다”며 “이와 함께 특별한 체험이 가능한 프리즌 호텔사업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교도소를 이전하고 이 자리에 국립중앙도서관 분관과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교도소는 현 위치에서 동쪽 뒤편 300m 지점으로 옮긴다. 경남 창원시도 창원교도소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기 위한 건축 행정절차를 사실상 마쳤다. 기존 부지에는 창원 AI 자율제조 지원센터 구축이나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김성준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교도소 등의 시설을 옮기면서 새로운 공간이 생기면 지역에 어떤 시설이 필요한지 주민 수요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충족한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KADEX 2024, 국내 최초 ‘한-호주 디펜스 콩그레스’ 연계 개최 11개 기관 발표 확정

    KADEX 2024, 국내 최초 ‘한-호주 디펜스 콩그레스’ 연계 개최 11개 기관 발표 확정

    국내 최대규모의 방산전시회 ‘KADEX 2024’ 집행위원회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한국-호주 디펜스 콩그레스(Australia-Korea Defence Congress)와 연계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아시아 기업 최초로 한화그룹은 수십억 달러의 호주 방산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한국과 호주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호주 대표 미디어사인 ADM(Australia Defense Magazine)이 ‘한-호주 디펜스 콩그레스’를 기획했다. 오는 9월 30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행사를 열고, 이후 ‘국군의 날’과 ‘KADEX 2024’를 연계한다. 콩그레스에 참석하는 약 1000명의 국내외 VIP들이 모두 KADEX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집행위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행사 장소인 서울드래곤시티와 연결된 용산역에서 계룡역까지 운행하는 KTX 열차의 특실과 일반실 예약을 완료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실을 비롯하여 호주 국방부 등 국내외 약 11개 기관이 주제발표를 한다. 국내 발표자는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인 임종인 보좌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AI센터장 곽기호 센터장, 연세대학교 보안전략센터 백우열 교수, 성균관대학교 조성민 교수, 한국국방외교협회 최용준 사무총장이다. 호주 측에서는 54대 호주 국방부 장관인 크리스토퍼 파인(The Hon Christopher Pyne), 제프 로빈슨(Jeff Robinson) 주한호주대사, KADEX 호주대표단인 레베카 탤벗(Rebecca Talbot) 육군 군수국장(준장), 주한 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줄리 퀸(Julie Quinn) 대표, 민군 겸용기술 연구 기업인 아르마투스(Armatus Inc.)의 가이 뵈켄스타인(Guy Boekenstein)이 발표자로 나선다. 집행위 허욱구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정부와 호주 정부의 전략적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이번 KADEX가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호주 디펜스 콩그레스에 참석하는 모든 관계자분들이 편하게 KADEX에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가을 ‘AI폰’ 경쟁 뜨거워진다… 삼성, 시리 개발 임원 영입

    올가을 ‘AI폰’ 경쟁 뜨거워진다… 삼성, 시리 개발 임원 영입

    애플 ‘시리’ 진화에 기기 교체 자극주가도 사상 첫 주당 200달러 돌파삼성은 ‘북미 AI센터’ 만들어 반격애플 출신이 수장 맡아 진두지휘 애플이 인공지능(AI) 시장에 뛰어들면서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관측에 애플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200달러를 돌파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로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을 연 삼성전자는 애플 음성비서 ‘시리’ 담당 임원을 영입하는 등 AI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1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58.4%로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 S24 울트라(30.1%), S24(16.8%), S24 플러스(11.5%)가 나란히 1~3위를 기록하며 중국 업체의 추격을 따돌렸다. 4위부터 9위는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 업체 제품이다. 구글의 픽셀 8 프로는 2.2%로 10위에 올랐다.그러나 ‘AI 지각생’ 애플이 오는 9월 첫 AI폰인 아이폰16을 내놓으면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삼성전자와의 순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시리의 진화 등 AI 기능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개인정보 유출, 환각(AI가 잘못된 답변을 내놓는 것)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월가에서도 이러한 애플의 전략이 아이폰 이용자들의 교체 수요를 자극해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화할 것”(모건스탠리 분석팀), “최신 폰에만 AI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해 아이폰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부를 것”(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 등 애플 ‘AI 시스템’ 발표 당일과 사뭇 다른 평가는 곧바로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26% 오른 207.15달러에 마감됐다. 애플 역사상 최고 주가로 200달러를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최근 엔비디아에 빼앗긴 시총 2위(3조 1765억 달러) 자리를 다시 되찾은 애플은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미국 기업 시가총액 1위 자리도 탈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3조 2158억 달러)와의 격차도 393억 달러로 좁혔다. 애플의 AI 전략이 “결정적 한 방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리에 생성형 AI 챗GPT를 이식하는 등 외부 기업(오픈AI)과의 협업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의 선발 주자인 삼성전자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자체 개발한 AI 모델 ‘가우스’로 온디바이스 AI(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기 내에서 AI 구현) 기능을 구축한 삼성전자는 일단 조직 신설,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AI 연구소 두 곳의 거점 역할을 하는 ‘북미AI센터’를 새로 만든다. 사무실은 마운틴뷰의 삼성리서치아메라카 내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수장은 애플 임원 출신의 대화형 AI 전문가 무라트 아크바칵이 맡는다. 아크바칵은 시리의 사업 모델과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를 담당했고, 애플 근무 전에는 MS에서 AI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음성비서를 개발했다. 애플 시리, 오픈AI ‘GPT-4o’, 구글 ‘프로젝트 아스트라’ 등 음성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AI 비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자 삼성전자도 이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고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나라 지키는 인공지능, 국방AI센터 창설…국방부·과기부 업무협약도

    인공지능(AI)을 국방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컨트롤타워가 될 국방AI센터가 문을 열었다. 국방부는 1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 및 기술개발 전담조직인 국방AI센터 창설식과 AI 과학기술강군 선포식을 열었다. 센터는 앞으로 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전장상황인식 등 AI 관련 핵심기술 개발, 군 인공지능 소요기획 지원 및 기술 기획, 민간 AI 기술의 군 적용을 위한 산·학·연 협업 강화 등 국방 분야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방부는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에 우선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병력감축에 대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전장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해 지휘관의 지휘결심을 지원할 수 있는 지휘통제체계도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DD 내부 조직으로 만들어진 국방AI센터는 민간 연구원 100여명과 군인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센터장은 곽기호 ADD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원장이 맡았다.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머신러닝 분야 박사 학위를 받은 곽 센터장은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명으로 꼽힌다. 곽 센터장은 “국방AI센터를 국방 AI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이자 연구개발 허브로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방부는 센터 창설을 계기로 AI 등 민간의 첨단기술을 군에 활발히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국방부와 과기부는 민군 기술협력을 위한 연구개발과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 인사교류와 공동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급변하는 미래 안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라며 “민·군 기술협력을 통해 정예 선진 강군 건설과 국가 경제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과기정통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방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국방부와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국방과학기술이 민간 기술·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는 한편,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예 선진 강군을 건설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 천안갑 후보 TV 토론, 신범철·문진석 ‘공약’ 설전

    천안갑 후보 TV 토론, 신범철·문진석 ‘공약’ 설전

    제22대 총선에서 충남 천안갑에 출마하는 정당 후보들이 18일 첫 토론회에서 상대 공약 중심으로 공방을 벌였다.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서도 후보 간 설전을 펼쳤다. 천안갑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후보는 이날 SK브로드밴드 중부방송과 천안시기자회가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서로 공약의 실효성 두고 비판을 이어갔다. 문 후보는 신 후보의 국방AI센터 유치와 관련해 “기관 유치에 가장 중요한 것이 인접 산업과의 연계성과 타당성, 지방정부 의지와 정책 방향”이라며 “대통령과 충남도지사는 대표 공약으로 논산 국방산업단지 추진하고 있는데 충남지사와 상의를 한 것이냐”고 물었다. 신 후보는 “천안갑 지역구의 근본적 문제는 KTX역이 천안의 서쪽에 생기고, 천안시청도 서쪽으로 옮겨가면서 원도심이 활력을 잃은 것”이라며 “새로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방 AI센터를 유치해 방산 관련 기업들도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신 후보는 문 후보의 철도 지하화 공약에 대해 ”사업이 추진된다면 예산은 얼마나 들어갈 것이며 동시에 기간은 얼마나 소요되는지 이런 부분이 전혀 안 된 것 같다“며 ”민주당에서 철도 지하화하니까 갑자기 천안도 지하화하겠다는 건데 예산이나 공사 기간 등 구체적 내용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문 후보는 ”관련 법을 보면 도심철도 지하화 하는 것은 국가 재정을 투입하는 사업이 아니다“며 ”민간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고 철도가 지하로 내려가면 땅값의 가치를 올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도 두 후보는 서로의 공약을 놓고 격론을 이어갔다. 신 후보는 “천안역 인근 개발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많은데 이 정도로 추진되려면 조 단위가 넘어갈 것이고 천안역을 놔둔 채 철도를 지하화한다면 깊이 파야하기 때문에 비용은 2~3배 더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공약에는 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 역시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가기관의 센터 유치하려고 한 경험이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이 타당성”이라며 “국방 AI센터가 유치되면 좋겠지만 국방부 차관했다고 유치하겠다는 것은 억지 춘향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응수했다.해병대 채상병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문 후보는 “외압의 핵심 혐의자인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됐는데 출국금지를 해제하고 출국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신 후보는 “제가 모셨던 장관에 대해서 말하는 게 제한적이지만 인사 검증 과정에서 수사외압이라고 하는 것은 그쪽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외압을 받았다면 언제 어디서 어떤 외압을 받았는분명치가 않다”며 맞받아쳤다. 반면 문 후보는 “국민 대다수는 수사외압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7시 30분, 저녁 11시에 SK브로드밴드 채널 1번을 통해 송출된다. 유튜브와 ‘ch B tv’ 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 적군 실시간 분석해 ‘표적 선별’… AI, 미래전 판도를 뒤집는다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적군 실시간 분석해 ‘표적 선별’… AI, 미래전 판도를 뒤집는다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는 인공지능(AI) 자비스에 바탕을 둔 ‘비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강력한 힘을 가진 이 새로운 존재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더 나아가 통제가 가능할지 등을 놓고 고민한다. 다행히 영화 속 비전은 아군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많은 이가 전장의 AI로 비전보다는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인류를 말살하려는 ‘스카이넷’을 떠올린다. #AI 활용 ‘군사 경쟁’ 가속표적 찾아 자폭·적 얼굴 인식딥페이크로 가짜 뉴스 제작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 법한 존재로 여겨졌던 AI는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계기로 전쟁 양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존재로 다가왔다. 표적을 찾아 자폭하는 드론뿐 아니라 적군 병사를 인식하는 안면인식 기술부터 머신러닝을 활용한 군수 지원까지 몇 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각종 AI 기술이 현실화하고 있다. 무기 체계에만 AI를 활용하는 건 아니다. 전쟁 초기 소셜미디어(SNS)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항복 성명을 발표하는 ‘딥페이크’(AI 기반 이미지 합성기술) 영상이 유포된 적이 있다. 같은 시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를 선언하는 영상도 퍼져 나갔다.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역시 AI가 전장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사례로 꼽힌다. 이스라엘군은 드론 영상, 감청 자료, 감시 데이터, 움직임·행동 양상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표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선별하는 의사결정지원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AI 기술이 지휘통제, 기동, 화력, 정보, 방호, 군수 등 전투 수행에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AI를 둘러싼 각국의 군사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美 ‘CDAO’ 미래전 대비지휘통제에 AI 활용 계획로봇 전투차량·참모 개발 예컨대 미국 국방부는 2018년 합동인공지능센터(JAIC)를 창설했으며, 2022년 국방부 전체의 AI와 데이터 분석 등을 총괄하는 최고디지털인공지능국(CDAO)을 신설해 JAIC를 산하 조직으로 통합했다. 2022년 AI가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계획을 발표하고 기능별 하부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미 해군은 무인 자율주행 전함, 드론과 무인 수상함, 무인 잠수정이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복합체계를 만들고 있고, 미 육군은 전투에 가장 적합한 경로를 직접 선택해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 무인 전투차량뿐 아니라 소부대용 AI 전투참모도 개발하고 있다. #한국도 국방혁신4.0 잰걸음지뢰탐지시스템 개발 완료연내 국방AI센터 창설 예고 우리 정부 역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방부는 2021년 인공지능추진전략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발표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통해 AI 기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등을 확보하고 올해 국방AI센터를 창설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육군 관계자는 “최근 AI 융합 지뢰탐지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부터 민간에서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미래 지상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AI 기반 초연결 전투체계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상근 카이스트 국가미래전략기술정책연구소 연구교수는 “군사 행동에서의 핵심은 감시, 결심, 대응이다. AI 기술이 이 세 가지를 하나로 결합하고 시간도 단축하고 있다”면서 “먼저 보고, 먼저 결심하고, 먼저 타격할 수 있다. 최종 선택을 할 시간을 단축해 준다”고 설명했다. 정홍용 예비역 육군 중장은 “AI를 적용하려면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현재 국방 분야 데이터는 대부분 보안으로 묶여 있어 데이터 확보 자체가 어렵다”면서 “공개 자료에 기반한 텍스트, 동영상 등의 군사 자료에 대해 가공 과정을 거쳐 가상 데이터를 만든 뒤 민간 개발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AI 개발 과정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 기술 발전과 더불어 판단 오류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최첨단 AI 기술로 적군과 민간인을 구별할 수 있다고 했으나 가자지구 민간인 사상자는 1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AI가 전쟁에 개입하면서 책임 소재 논란이 불거지는 만큼 교전 윤리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해 6월 기자회견에서 핵 감시 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처럼 AI를 감시하고 규제할 유엔 산하 기구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세종과학기술원 “가덕도 신공항을 방조제로 건설 시 203조원 수입”

    세종과학기술원 “가덕도 신공항을 방조제로 건설 시 203조원 수입”

    세종과학기술원(SAIST)은 지난해 12월 20일 대양AI센터에서 국토개조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국토개조전략은 우리나라가 G2국가로 진입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현재 동서로 계획된 가덕도 신공항의 활주로를 남북으로 변경하고 가덕도와 쥐섬(다대포)을 연결하는 방조제 건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현재 계획으로는 가덕도 공항 건설에만 15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를 조금만 수정하면 오히려 203조원 수입을 거둘 수 있다. 또한 평지 면적이 부족한 부산을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이사장은 “여의도 면적 약 28배에 달하는 총 81㎢(약 2500만평)의 부지에 낙동강에서 준설한 토사를 매립함으로써 부산 도시면적 17%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부산과 경남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100% 간척지다. 네덜란드는 국토 25%가 간척지이며 일본, 홍콩 등 많은 국가에서 간척사업으로 국토를 넓혔다. 가덕도 신공항을 방조제로 건설하면 220만 일자리가 생기며, 침체된 건설 경기를 살릴 수 있다. 총 203조원 부가가치를 포함하면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백 조원이다”고 말했다. 이날 노준성 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가덕도와 다대포를 연결하는 연안은 수심이 20m 이내로 얕아 총길이 12㎞의 방조제를 건설하고 내륙 부분을 매립하면 광활한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 교수는 “현재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의 활주로 방향을 변경하고, 낙동강 하구의 수로를 가덕도 방향으로 이동해 방조제 주변을 ‘신부산 마리나’ 지역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권현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낙동강 수계 하류 준설 및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권 교수는 “우리나라 수자원 총량인 1294억㎥ 중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바다로 유입되는 수자원이 중국의 산샤댐 저수용량과 비슷한 399억t”이라며 “하천 준설을 통해 물그릇을 키우면 홍수대비뿐만 아니라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낙동강 바닥을 준설하면 약 27억㎥의 준설토를 얻을 수 있고, 이들 중 골재는 매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토사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 매립용(약 2.7억㎥)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신니나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덕도·낙동강 유역 활용 경제성 분석’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 주변 지역의 매립 부지에 대한 토지매각 수익이 198조원이다. 신공항 건설, 방조제와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비용인 18조원을 제외하면 총 180조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 교수는 “낙동강 준설을 통해 얻어지는 준설토를 매각하면 약 22조원의 추가 수익도 창출된다”고 분석했다.
  • ‘신세계’,‘암살’ 지금 보면 좋은 이유는? AI가 추천한 가을영화 4편

    ‘신세계’,‘암살’ 지금 보면 좋은 이유는? AI가 추천한 가을영화 4편

    ‘그녀’, ‘라라랜드’, ‘신세계’, ‘암살’. AI가 가을을 맞아 관객 호응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4편이다. CGV는 CJ AI센터와 협업해 4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AI 추천 명작 기획전’을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다른 사람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일을 하는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와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OST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범죄영화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자성(이정재)과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최민식), 자성을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황정민)의 의리와 배신, 음모를 그렸다. ‘암살’은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다.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CGV 측은 AI가 관객의 관람 패턴, 계절과 지역 특성, 작품별 데이터를 고려해 추천 영화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이후 개봉한 5300여편의 관람 패턴, 지역 특성, 작품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다. 사랑을 소재로 한 ‘그녀’, ‘라라랜드’ 등과 달리 ‘신세계’, ‘암살’은 다소 이색적인 결과다. CGV 측은 “‘신세계’나 ‘암살’ 등과 유사한 장르의 영화가 이맘때쯤 반응이 많았거나, 기획전, 재개봉 등 이벤트로 인기를 얻으면서 AI가 이를 인지해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획전 예매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미래는 ‘AI의 디지털 전쟁’… 우리 군, 첨단 전력·AI센터 창설 급선무/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정책AI연구센터장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미래는 ‘AI의 디지털 전쟁’… 우리 군, 첨단 전력·AI센터 창설 급선무/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정책AI연구센터장

    세계 군사 강국들 AI 투자 사활美 국방부 1년 예산만 18억 달러지상·해상·사이버·우주 ‘시스템화’中은 지능화 전쟁 프로젝트 추진러는 자율화 기술·로봇 개발 초점우리 군 ‘AI 복합전투체계’ 지향SW기술 확보·데이터 관리 핵심‘AI 문해력·민주화’ 갖춰야 완성군 임무 지원 생태계 조성 필요 20XX년 전쟁 중인 나라 A와 B가 있다. 매년 발표되는 군사력 순위나 국방예산 순위를 보면 A가 B보다 월등하다. 그런데 많은 전투에서 B가 A를 오히려 압도한다. 대체 이런 전투력의 역전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B는 대형 마트나 쇼핑몰에서 언제든 대량 구매할 수 있는 무인 로봇 키트를 군사용으로 개조해 가성비 좋은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무인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이 발달해 있다. 전 국민이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한다. 반면 A는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고성능 전투기나 전차를 개발하는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 1대의 최첨단 전투기가 1000대의 구형 전투기를 상대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최첨단 전투기를 많이 보유할수록 전투에 유리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많은 전투에서 B는 가성비 좋은 저가의 상용 무인 로봇을 개조한 뒤 감시정찰기나 미끼로 사용해 A의 방공망을 교란하는 데 성공했다. 나아가 후방에 있는 미사일 기지나 무인기(전투기, 함정 등)에서 발사되는 고가의 고성능 미사일, 100대가 동시에 군집 비행이 가능한 공격용 무인기 부대로 적의 핵심 표적을 타격하고 있다.이것이 디지털 전쟁이며 소프트웨어 전쟁이다. 가상의 시나리오지만 국가와 군의 디지털 기술 역량이 미래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수백대 이상의 무인 로봇이 서로 통신하면서 유인 지휘관이 사전에 설정한 기준과 목표에 따라 자율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무인 로봇들이 각종 센서를 통해 수집하는 표적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AI 기술이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다수의 군사 강대국이 AI 기술에 대규모 국방 예산을 투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주요국 국방 AI 동향과 사례 인터넷의 시초인 아파넷(ARPAnet)을 개발한 미국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2018년 국방 분야 AI 추진 전략과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미 국방부의 AI 분야 예산은 연구개발 예산만 한 해에 18억 달러(2024년 요구 예산 기준)에 이르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AI는 미군의 임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 시설이나 장비의 고장 시점을 예측해 미리 정비하는 예지정비,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재해 복구 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하거나 구호 물품을 배송하는 인도주의적 지원, 전투원의 건강 정보를 분석해 신체 및 심리적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의무 분야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 2022년에는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AI가 수집 및 분석하고 판단해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계획을 발표하고 자동화, AI, 예측 분석 등의 기술을 기초로 군별, 기능별 하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은 2023년 7월 현재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AI 분야 강국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2030년 AI 분야 초강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지능화 전쟁을 위한 AI 분야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유사하게 정보 분석, 예지정비 등과 관련한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저 센서 시스템, 워게임, 전투관리 시스템 등과 같이 전장 분야 AI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자율화 기술과 로봇 기술 개발에 초점을 두고 무인전투기나 무인잠수정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은 극초음속미사일이나 핵미사일을 AI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도 관심을 두고 있다. 한편 러시아가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사용한 AI 기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크라이나는 포병을 위한 우버로 알려진 GIS Arta 시스템을 사용해 러시아와 대등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감시정찰용 드론에서 표적을 식별한 뒤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수단을 결정하고 실제로 타격할 때까지의 과정을 스타링크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표적 식별에서 타격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20분에서 1분으로 단축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만든 GIS Arta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부터 군에서 사용돼 왔으며, 2022년에는 과거에 상상도 하지 못했을 정도로 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신호정보, 인간정보, 지형정보 등과 같은 정보 분야 임무에 AI를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드론의 영상정보와 위성영상정보를 AI로 분석해 표적을 식별하고 있고, 적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조기경보 임무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국방 AI의 발전 전망과 과제 우리 군도 2021년 국방부가 인공지능 추진 전략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 3월 발표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통해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목표로 하는 추진과제들을 제시했다. AI 분야 대표적인 추진과제로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같은 핵심 첨단 전력을 확보하는 과제와 국방부의 AI를 주도할 수 있는 국방 AI 센터를 창설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우리 군의 AI 발전 목표나 방향도 미국을 포함한 군사선진국의 그것과 유사하지만 우리 군의 여건과 환경을 고려해 몇 가지 과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AI 기술로 풀고자 하는 우리 군의 문제를 정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해당 문제를 AI가 아닌 다른 기술이나 수단으로 푸는 것이 효율적이라면 AI는 그 문제에 적합한 솔루션이 될 수 없다. 둘째, AI 기술로 구현하는 하드웨어 기술에 가려진 소프트웨어 기술에 초점을 둬야 한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대표되는 AI 기반 무기체계가 우리에게 보이는 전장의 핵심 요소라면,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클라우드와 데이터를 전송하는 5G나 위성통신과 같은 네트워크는 보이지 않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로 대표되는 보이지 않는 기술은 AI 기반 무기체계가 목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지원하는 우리 몸의 척추와 같은 역할을 한다. 셋째, AI 시스템 성능을 좌우할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 커피의 맛이 원두의 품질뿐 아니라 여러 원두를 블렌딩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하는 방식에 따라 AI 시스템의 성능도 달라진다. 우리 군이 데이터 수집과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끝으로 우리 군 전체가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AI 문해력을 갖춰야 한다. AI 문해력과 함께 중요한 것이 AI 민주화다. 이는 우리 군 장병 누구나 AI 기술을 활용해 군의 임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는 의미다.
  • 천재교육, ‘트리플 에듀테크 거점’ 구축… “기술개발·인재양성 시너지 극대화”

    천재교육, ‘트리플 에듀테크 거점’ 구축… “기술개발·인재양성 시너지 극대화”

    천재교육이 교육기술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T)을 핵심으로 하는 거점센터를 연이어 개관하며 ‘에듀테크 전문기업’으로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천재교육은 해당 센터들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춘 원천 교육기술 확보와 미래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천재교육은 최근 교육출판업계 처음으로 1481㎡ 규모의 ‘천재IT교육센터’를 가산디지털산업단지마리오아울렛에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천재IT교육센터는 지난 2015년 개관한 ‘에듀테크센터’와 2018년 문을 연 ‘AI센터’에 이은 천재교육의 세 번째 에듀테크 거점이다. 해당 센터는 천재교육그룹 임직원 2000여명과 협력업체 구성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 및 디지털 전환(DT) 교육을 진행한다. 에듀테크센터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에 사무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경영관리와 교육정보, 전문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직접 지분투자를 단행하기도 하며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후속 투자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 스타트업들은 천재교육 계열사 및 각 사업부와 공동 사업을 진행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에듀테크 센터 누적 입주기업은 30여개다. 천재교육과 에듀테크센터 입주 업체 간의 대표적인 협업 성공 사례로 문제은행 검색엔진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수학 플랫폼 ‘닥터매쓰’(Dr.Math)를 들 수 있다. 입주 스타트업 중 하나인 클래스큐브와 천재교육이 협업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AI 센터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AI센터는 현재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분석환경을 구축하는 빅데이터 인프라 파트 ▲AI 관련 알고리즘·모델 개발을 수행하는 AI개발 파트 ▲AI 수학에 대한 상품화를 연구하기 위한 AI수학 파트로 구성돼 있다. 자체 연구는 물론 외부 협업을 통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AI센터에서는 교육용 AI 엔진 ‘지니아’(Genia)를 개발, 천재교육의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본격적으로 에듀테크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AI센터는 빅데이터 분석, 자연어 처리, 인식(OCR·필기체·수식·이미지 등), 머신러닝(딥러닝 포함), AI 수학, 학습 분석 등 미래교육기술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AI와 관련한 12개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해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유아 학습 시스템을 위한 손글씨 인식’과 ‘손글씨 인식을 통한 유아 학습 방법’은 2021년 12월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AI 취약점 분석을 통한 문항 추천 시스템’ ‘학습 챗봇을 활용한 학습 유도 시스템’ ‘학습 챗봇을 활용한 학습 유도 방법’ 등의 특허 등록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연구 개발이 가능했던 것은 다년간 쌓아 올린 방대한 양의 학습 데이터 덕분이라는 게 천재교육 측의 설명이다. 천재교육은 지난 43년간 1800권 이상의 교과서 개발 경험을 비롯해 100만 문항 이상의 문제은행, 6억건 이상의 문항 풀이 이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천재교육의 기술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I센터의 ‘데이터분석 랩’과 ‘빅데이터 랩’을 통해 분석 처리된 데이터는 천재교육의 AI 서비스 닥터매쓰와 ‘내전석’(내아이 전국석차), ‘밀크T’ 등에 활용되고 있다.
  • 세종대, 산학협력단·세종연구원과 ‘K-AR 북극항로 개척’ 세미나

    세종대, 산학협력단·세종연구원과 ‘K-AR 북극항로 개척’ 세미나

    세종대학교는 산학협력단, 세종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8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K-AR(Arctic Route) 북극항로 개척’이란 주제로 미래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종대 주명건 명예이사장과 배덕효 총장, 최중효 한화오션 책임연구원, 김민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경제전략연구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격려사, 발표, 패널토의·질의응답,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의 미래전략인 북극항로 개척 및 기대효과에 대한 담론이 오갔다. 이 자리에서 배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금까지 다른 대학이 부러워할 만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많이 냈지만, 세상을 바꿀만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필요하다. 오늘, 이 세미나가 우리 대학이 앞으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지구온난화 시대에 북극항로 개척은 28% 운송거리 단축을 가져와 한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혁신적인 기술로 북극항로를 개척해 세계질서를 개편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세 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김세원 세종대 지능기전 공학과 교수는 ‘북극항로 자율운항선 적용 분석’을 주제로 탈탄소화에 따른 새로운 북극항로 개척의 불가피성과 자율운항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형 쇄빙선의 기술개발 시급성도 설명했다. 한승오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북극항로 운항 경제성 분석’ 발표에서 북극항로의 경제적 장점과 현재 지니고 있는 한계를 모두 언급했다. 또한 북극항로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연구해 기존 러시아 근해를 통과하는 북서항로와 비교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바람직한 북극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박창제 세종대 양자원자력 공학과 교수는 기존 원자력 쇄빙선 기술에 소형모듈형 원자로의 도입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이 향상된 대용량 쇄빙선 추진 등 구체적인 전략을 제안했다. 그는 ‘북극항로 개발을 위한 원자력 추진 기술개발 필요성과 전망’을 발표했다.
  • AI 로봇이 최전방서 ‘북핵 교란·파괴’…국방혁신 계획 발표

    AI 로봇이 최전방서 ‘북핵 교란·파괴’…국방혁신 계획 발표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전 로봇이 이를 교란·파괴하는 군 작전개념이 공식화됐다.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로봇 등 ‘무인전투체계’를 최전방에 배치해 GP(비무장지대 소초)와 GOP(일반전초) 경계작전을 맡기는 체계다. 국방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혁신4.0 기본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재가받았다고 밝혔다. 이른바 ‘킬웹’(Kill Web)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수단 및 지휘체계를 사이버 작전으로 무력화한다는 계획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사용 징후가 명백히 식별된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형 3축체계의 운영개념과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3축체계의 킬체인은 최정상 지휘자가 발사단계에 따라 모든 것을 결심하지만 킬웹은 거미줄 같은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해 다수 중간 지휘자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며 “표적 타격수단을 중간에 더 적합한 것으로 변경하는 등 합동성을 발휘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군의 이러한 유무인복합체계 및 신개념 무기체계 운용은 병력이 급감하는 현재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출생률과 복무제도가 유지되면 2040년의 병사 자원은 현재의 절반 수준인 15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GP·GOP, 해안·해상 및 후방의 주요기지에 대해 로봇 등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를 활용한 경계작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중대급 또는 대대급 시범부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AI 기반 첨단전력은 1단계 원격통제형 중심, 2단계 반자율형 체계 시범, 3단계 반자율형 체계 확산 및 자율형 체계 전환으로 구분된다. 또 국방부는 첨단전력을 위한 체계적 데이터 및 네트워크 구축·관리를 위해 국방AI센터의 창설 및 발전 관련 내용을 담은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미래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해 군을 효율적인 구조로 개선한다는 계획도 기본계획에 담겼다. 우주, 사이버, 전자기 영역도 작전수행 능력이 강화되고, 첨단전력 강화를 위해 민군의 기술 가교 역할을 수행할 한국형 DIU도 신설된다. 오는 2027년까지 국방 R&D 예산을 국방비의 10% 이상 수준으로 확대해 양자, 에너지, 극초음속 등 10대 분야, 30개 국방전략기술을 선정해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국방혁신4.0 기본계획은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작성한 국방기획체계 상의 기획문서로서, 국방기획지침과 합동군사전략서, 합동군사전략목표기획서, 국방중기계획서 작성에 기준을 제공한다.
  • “전봇대 감전사 그만… 전기공사 체험·전문가 양성”

    “전봇대 감전사 그만… 전기공사 체험·전문가 양성”

    2021년 11월 고압 전기 작업에 쓰이는 고소절연작업차나 절연 장갑도 없이 전봇대에 홀로 올라 전기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전력 협력 업체의 50대 노동자가 휴일에 혼자 작업을 하다가 변압기에 감전돼 사망했다. 이처럼 위험한 환경에서 전주 위에 올라가 일하는 전기공사기술자들을 교육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전기 사용법을 알려 주는 ‘스마트 전기안전 인공지능(AI) 센터’가 문을 열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공사 분야의 신규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 교육시설이자 전기 안전에 특화된 체험관이다. 특히 전기공사 작업 현장을 실물 그대로 축소해 놓아 수만 볼트가 흐르는 전봇대에 오르는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릴 상황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AI 센터는 30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신사옥을 준공한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4만㎡가 넘는 교육동의 핵심 시설이다. 지난해 8월 개관한 뒤 900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이 이곳에서 전기공사 실전 안전교육을 받았고 정부에서도 4억 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6일 찾은 외부 교육장에서는 눈이 펄펄 내리는 상황에서도 실물 크기의 교육용 전신주 주변에서 집중하고 있는 교육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AI 센터에서는 1.5t의 무게를 버티는 안전화와 안전모를 착용하고 추를 맞는 안전보호구 충격 체험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활선작업차를 타고 모형 전신주에 올라 작업 연습을 해 볼 수 있다. 고압 전선 작업의 아찔한 감전 상황도 체험 가능하다. 가정에서의 잘못된 플러그 사용으로 발생하는 접지 불량 감전과 과전류로 인해 불이 나는 상황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예전에는 안전교육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돼 사고가 빈번했지만 이젠 연간 4만명이 사전 안전교육으로 대비한다”고 전했다. 김병기 전기공사인재개발원 처장은 “29개 전시물은 전기사고 중 가장 빈도수가 높은 것들을 추출해 전기공사 시설물을 축소해 만들었다”면서 “교육을 통해 실무와 안전수칙을 배우고 ‘지키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는 의식을 일깨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전기공사기술자들과 국민들의 전기 재해를 줄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 [르포] “비극의 전봇대 감전사 그만” 스마트전기안전AI센터 가보니

    [르포] “비극의 전봇대 감전사 그만” 스마트전기안전AI센터 가보니

    1년 4만명 사전 안전교육29개 체험물 갖춰 사고 예방활선차 타고 전신주 오르고과부하·접지 불량 화재 체험도 작업현장 구현 위험상황 대비“안전의식 일깨워 전기재해 예방” 2021년 11월 고압 전기 작업에 쓰이는 고소절연작업차나 절연 장갑도 없이 전봇대에 홀로 올라 전기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전력 협력 업체의 50대 노동자가 휴일에 혼자 작업을 하다가 변압기에 감전돼 사망했다. 이처럼 위험한 환경에서 전주 위에 올라가 일하는 전기공사기술자들을 교육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전기 사용법을 알려 주는 ‘스마트 전기안전 인공지능(AI) 센터’가 문을 열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공사 분야의 신규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 교육시설이자 전기 안전에 특화된 체험관이다. 특히 전기공사 작업 현장을 실물 그대로 축소해 놓아 수만 볼트가 흐르는 전봇대에 오르는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릴 상황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AI 센터는 30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신사옥을 준공한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4만㎡가 넘는 교육동의 핵심 시설이다. 지난해 8월 개관한 뒤 900명의 특성화고 학생이 이곳에서 전기공사 실전 안전교육을 받았고 정부에서도 4억 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6일 찾은 외부 교육장에서는 눈이 펄펄 내리는 와중에도 실물 크기의 교육용 전신주 주변에서 집중하고 있는 교육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AI 센터에서는 1.5t의 무게를 버티는 안전화와 안전모를 착용하고 추를 맞는 안전보호구 충격 체험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활선작업차를 타고 모형 전신주에 올라 작업 연습도 해 볼 수 있다. 고압 전선 작업의 아찔한 감전 상황과 추락 체험도 가능하다.가정에서의 잘못된 플러그 사용으로 발생하는 접지 불량 감전과 과전류로 인해 불이 나는 상황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예전에는 안전교육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돼 사고가 빈번했지만 이젠 연간 4만명이 사전 안전교육으로 대비한다”고 전했다. 김병기 전기공사인재개발원 처장은 “29개 전시물은 전기사고 중 가장 빈도수가 높은 것들을 추출해 전기공사 시설물을 축소해 만들었다”면서 “교육을 통해 실무와 안전수칙을 배우고 ‘지키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는 의식을 일깨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전기공사기술자들과 국민들의 전기 재해를 줄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15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15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

    병장 기준 병사 월급이 오는 2025년까지 150만원으로 오르고, 1일 급식비도 1만 5000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또 관사 및 간부숙소를 제공받지 못하는 간부들에게는 실질적인 주거지원이 되도록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28일 ‘2023~2027 국방중기계획’ 발표를 통해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병역의무이행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며 “그간 처우개선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간부들에 대한지휘 및 복무여건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향후 5년 간 331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먼저 병사 월급을 2025년까지 150만원(병장 기준)으로 올린다. 올해 초 기준 병장 월급 67만 6100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군은 또 내일준비지원금을 월 55만원까지 지원한다. 2025년 입대 병사는 18개월 복무 후 전역 시 내일준비지원금을 포함해 약 2000만원의 목돈 마련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인 ‘병사 월급 200만원’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월급은 매달 받지만 적금은 제대할 때 한꺼번에 수령하는 방식이라, ‘취임 즉시 병사 급여 월 200만원’이라는 공약에서 후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상향된 장병 1일 기본급식비 단가는 2025년까지 1만 5000원으로 단계적으로 올린다. 침구는 모포·모단에서 상용이불로 내년까지 전면 교체하고, 6종인 방한복은 고기능성 피복 3종으로 개선한다.군은 또 앞으로 5년간 중·소령 등 중간 간부를 늘릴 계획이다. 상비병력 규모는 현재와 같은 50만명 수준으로 2027년까지 유지하되, 간부 규모는 현재 상비병력의 40.2%인 20만 1000명에서 40.5%인 20만 2000명으로 늘린다. 중·소령과 상·중사는 9만 2000명에서 9만 9000명으로 늘어나지만 중·소위와 하사는 6만 9000명에서 6만 4000명으로 줄어든다. 군은 특히 작전·전투분야를 중심으로 숙련된 간부를 보강할 계획이다. 간부의 수당과 주거비 처우도 나아진다. 현재 월평균 46만원 선인 전세대부 이자지원은 전국 중위전세가를 고려해 인상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2027년 월 80만원 수준을 목표로 잡았다. 다른 현금성 주거 지원제도인 주택수당은 올해 8만원을 내년에 16만원으로 올린 데 이어 2027년에 30만원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주택수당과 전세대부 이자지원으로 이원화된 현금성 지원은 ‘주거보조비’로 통합한다. 현재 평일 1만원, 휴일 2만원인 당직근무비는 2027년까지 공무원 수준인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인상에 나선다.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24시간 교대근무자의 야간·휴일수당 신설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군은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인력·인프라 확보도 서두른다. 민간 전문교육기관을 활용해 2026년까지 간부 1000명을 AI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2024년에 국방AI센터를 창설한다.
  • 삼성전자·성균관대 AI 특화인재 키운다

    삼성전자·성균관대 AI 특화인재 키운다

    삼성전자와 성균관대가 인공지능(AI) 특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한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설 학과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 학·석사 5년제 통합 과정으로 운영된다. 성균관대는 2024년부터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AI·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7학기 동안 학부 수준의 이론·실습 교육을 받고 나머지 3학기에 석사 수준의 심화 교육을 받는다. 입학한 학생은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로 연계되며, 재학 기간 등록금 전액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성균관대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면서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학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정보기술(IT),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전 사업 부문에서 AI 전문 인력 수요가 커짐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 세계 7개 거점 지역의 글로벌 AI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AI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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