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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소 몬스터 2016 베스트송, 글로벌한 인기 ‘K-POP 천재들’

    엑소 몬스터 2016 베스트송, 글로벌한 인기 ‘K-POP 천재들’

    엑소 몬스터 2016 베스트송 소식이 전해졌다. 그룹 엑소의 정규 3집 ‘EX’ACT’ 타이틀 곡 ‘Monster’(몬스터)가 2016년을 대표하는 베스트송으로 등극했다. 엑소의 ‘Monster’는 미국 음악 전문 케이블 FUSE TV(퓨즈 티비)가 지난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6 베스트 송 20(THE 20 BEST SONGS OF 2016)’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으며,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엑소의 독보적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케 했다. FUSE TV는 엑소에 대해 “K-POP 천재들은 왜 그들이 여전히 K-POP 대결에서 최정상에 있는지 증명했다. 무거운 힙합 사운드가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있을 때, 9명으로 구성된 보이 그룹은 하모니, 단음, 그리고 애드리브를 통해 거부할 수 없는 코러스를 만들어내며 완벽함을 창조해낸다”라고 언급하며, ‘Monster’를 통해 한층 완벽해진 음악 세계를 표현한 엑소를 집중 조명했다. 또 올해 6월 발표된 엑소 정규 3집 앨범의 타이틀 곡 ‘Monster’는 발표되자마자 국내 각종 음원, 음반,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석권했음은 물론, 미국 유명 매체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 1위, 빌보드 선정 6월 미국 및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 1위, 유튜브 K-POP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눈부신 기록을 세웠으며, 엑소는 ‘2016 Asia Artist Awards‘, ‘2016 멜론뮤직어워드’, ‘2016 MNET ASIAN MUSIC AWARDS’ 등 2016년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석권, 변함없는 초특급 대세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FUSE TV ‘2016 베스트 송 20’에는 엑소의 ‘Monster’를 비롯, 비욘세 ‘Formation’(포메이션), 리하나 ‘Needed Me’(니디드 미), 브루노 마스 ‘24K Magic’(투애니포케이 매직), 레이디 가가 ‘Million Reasons’(밀리언 리즌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대표곡도 함께 선정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솔로데뷔 천둥 “7년간 키워온 싱어송라이터 꿈..100점 만점에 100점”

    솔로데뷔 천둥 “7년간 키워온 싱어송라이터 꿈..100점 만점에 100점”

    엠블랙 천둥이 솔로데뷔를 알렸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천둥 솔로데뷔 미니앨범 ‘썬더(THUNDER)’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싸인(Sign)’을 비롯해 ‘룩 앳 미(Look At Me)’ ‘굿(Good)’ ‘매직 스펠(Magic Spell)’ ‘인 타임(In Tim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천둥은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데뷔 7년 만에 자신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앨범을 선보이게 된 천둥은 “데뷔 전부터 작곡을 많이 하고 싶었다.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어서 독학으로 시작했다. 그런 게 7년동안 쌓이면서 이번에 발매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큰 기쁨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엠블랙으로 같이 활동했던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같이 활동을 할 때도 내가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걸 알았다. 응원을 그때부터 많이 해줬다”며 “이번에 나왔을 때도 잘 했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천둥은 이번 솔로데뷔 앨범에 대해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앨범을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제가 꿈꿔왔던 솔로 앨범이었다. 애정을 갖고 작업을 하다 보니까 모든 곡들이 친자식 같은 부분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둥의 솔로데뷔 앨범 ‘썬더’는 7일 0시 공개된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4. 그대, ‘비포 선 라이즈’를 꿈꾸는가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4. 그대, ‘비포 선 라이즈’를 꿈꾸는가

    태국 방콕으로 겨울 휴가를 다녀왔다. 여행 가는 기자에게는 각종 주문이 쏟아졌다. 이참에 여행지에서 눈 맞는 건 어떠냐, 방콕 클럽 탐방기를 써 봐라, 정말 동남아에서 한국 여자가 인기 있는지 궁금하지 않느냐 등등등. (결과적으로는 그들의 열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미비하고 죄송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3박 5일의 신기루 끝 다시 돌아온 인천공항에서 “방콕에서 뭐라도 건져 왔어야 했는데 큰일 났다”고 여행 메이트에게 고백했다. 메이트가 한 마디했다. “남자랑 눈도 안 마주치더만. 너 너무 철벽쳐!” 내가? 정말? 내깐엔 많이 웃었는데...? 라는 말이 목젖까지 올랐지만 무안해진 나는 “관심이 없으니까 그렇지!”라며 또 다시 철벽을 쳤다. (정말이지 철벽 치는 데는 자신이 있다.) # 그대, ‘비포 선 라이즈’를 꿈꾸는가 아이러니하게도 기자는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비포 선 라이즈’를 봤다. (가문 땅에 단비를 내리는 느낌으로다가.) 낯선 기찻간에서 조우한 남녀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내려 끝도 없이 걸으며 주구장창 말만 하는 영화. (내 입이 다 얼얼할 지경이었다.) 기찻간에서 기차 홧통 삶은 듯한 목소리로 싸우는 부부를 피해 자리를 옮겼더니 하필 옆 자리는 에단 호크고! 그는 운명적으로 내게 말을 걸었고! 함께 내려보니 여기는 하필 비엔나다. 이 얼마나 조화로운 삼위일체냔 말이다. 이 아름다운 기적이 현실에 뭉개지는 걸 막기 위해, 그들은 연락을 하거나 다시 만나지 않기로 한다. 그러나 파리행 기차 앞에서 허겁지겁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6개월 뒤에 여기서 이 시간에 만나!” “어제부터 6개월이야, 오늘부터야?” ‘비포 선 셋’을 거쳐 단숨에 미드나잇까지 정주행한 결과, 결론적으로 그들의 사랑이 위대한 것은 ‘리얼 월드’로 서로를 소환했다는 데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판타지를 벗어나 콧구멍 사이로 비어져 나온 그의 콧털을 마주한다거나, 그녀의 쩍쩍 갈라진 발뒤꿈치를 아무렇지 않다는 듯 봐야 하는 리얼 월드의 세계로. 대신에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회한은 모두 거세된다. 짧은 하룻밤 이후 9년 만에 재회한 그네들이 그럴 수 있었던 데는 엄청난 대화량이 증명하리만치 감정에 솔직한 모습이 한 몫 했다. 그래서 그들은 한 방에 트윈스를 낳고, 근사한 호텔방 잡고 사랑을 나누려다 반라로 말다툼을 벌이는 ‘미드나잇’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누군가 이들에게 그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기면 됐을 걸, 왜 구질구질한 영역으로 들어갔느냐고 하느냐면. 인간사야 원래 그렇게 핫찌질한 것이라고 목놓아 부르짖고 싶다. (쿨시크한 인생은 인생이 아니었음을) 비엔나에서의 꿈 같던 하루를 뛰어 넘어 현실이라는 진흙탕 속으로 그네들은 무람없이 ‘손잡고’ 걸어들어간 것이다.   # 비포 선 라이즈는 어디에도 있다 비포 선 라이즈는 기실 어디에도 있다. 결혼 2년차 호인(29·여)은 지금의 남편 오리(31)를 인도에서 만났다. “2012년 3월 말경 인도 바라나시에서 만나 네팔 트래킹을 같이 하려고 했는데, 내가 아파서 그 팀에서 나만 빠졌고 산에서 다 내려온 오빠를 네팔 포카라 슈퍼에서 다시 만났고, 결정적으로는 3일 뒤에 인도 국경을 다시 넘어 갔는데 거기서 또 봄. 미튄 ㅋㅋㅋ” 말인 즉슨 땅 덩어리가 한국의 9배쯤 된다는 인도에서 우연히 두 번을 더 만났다는 거다. 되레 삐딱해진 기자가 “한국 사람들은 다 같은 루트로 다니는거 아녀?”라고 했더니 ‘한국판 셀린느’ 호인이 꿈꾸듯 말했다. “그 일행들 중에서는 오빠만 그렇게 이동했어.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 데스티니...” 둘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인도 타이거힐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황홀한 풍경을 함께 봤고, (심지어 동행은 그 날 우연히 아파 그 자리에 없었다!) 자기도 모르게 오리는 호인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고 한다. 경남 창원에 살던 호인과 경북 경산에 살던 오리는 한국에서 다시 조우했다. “여행지에서 봤던 아우라 같은 게 다 사라지고 나니까 이상하지 않던?” 인도는 한국보다 더 리얼한 월드라고, 호인은 설명했다. 사람 좋고, 가리는 거 없는 오리는 한국에서도 여전했고, 호인의 가족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렸다. 오리는 호인을 따라 호인의 옆 동네 대학원에 진학했고, 호인은 오리를 따라 경기 수원으로 이사를 했다.   # 철벽녀가 말합니다 “여행 가서 철벽 치지 마세요~” 여행이 주는 매직(Magic)이라는 것은 기실 별 게 아니다. 평소와는 다른 공기, 다른 풍경 속에서 현실에 찌든 그 가난한 마음이 조금은 풀어지기도 하고, 평범한 초승달 하나에도 ‘달이 누웠다’며 아이처럼 웃고 그러는 것이다. 기자도 “현실로부터 벗어나겠다”며 SNS에 당찬 선언까지 하며 출국했지만 막상 피곤한 현실을 벗어나지도, 그렇다고 오롯이 살아내지도 못한 채 어정쩡한 상태에서 3박 5일을 보내다 왔다. 아마 내 표정도 그러했을 것이다. 철벽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다면야 기자에게 메일을 주셔도 좋다. (그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기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험난한 세상, 여행지에서까지 철벽을 치지는 말자고 목놓아 얘기하고 싶다. 청문회장에서도 “미비하니 노력하겠다”,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철벽남 재벌 총수들과 우리는 다르기 때문에. 올 겨울 휴가에서는 꼭 제시와 셀린느(‘비포’ 시리즈의 남녀 주인공)가 되소서. 그리고 그 전에 그 어떤 박해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꼭 쟁취하소서! 덧붙임1: 지난달 29일자(#13. 전 남자친구의 ‘뽀삐’가 그리울 때)에 등장했던 상냥한 개 토니가 지난 3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모두에게, 특히 ‘피곤한개키우는여자’에게는 더 좋은 개였던 토니의 명복을 빕니다. 덧붙임2: ‘덕분에 용기내서 전 여친 다시 붙잡았습니다. 감사해요~’ 라고 댓글 달아주신 네이버 아이디 kjh3****님, 제가 감사합니다. 제게도 기운을 불어 넣어 주세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브루노 마스 감격 시킬 할머니들의 댄스

    브루노 마스 감격 시킬 할머니들의 댄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할머니들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유튜브에 게시된 해당 영상은 61세 토니라는 여성을 필두로 이뤄진 할머니 댄스 그룹이 팝가수 브루노 마스의 히트곡 ‘24K 매직(24K Magic)’에 맞춰 멋지게 춤추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한 할머니들이 절도 있는 동작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소화합니다. 무엇보다 젊은 춤꾼들 사이에서도 자신감 있게 실력을 뽐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사진 영상=wow channel, Bruno Mar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임무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임무

    임무(Commission)-에즈라 파운드 가라 내 노래여, 외로운 사람과 불만으로 가득한 사람들에게,신경쇠약에 걸린 사람, 인습의 노예가 된 사람들에게도,가서 내가 그들을 억압하는 자를 경멸한다고 전해다오,차갑고 도도한 물결처럼 가라,내가 폭군을 경멸한다고 전해다오, 의식하지 못하는 억압에 반대하라,상상력이 부족한 폭군에게 반항하라,속박을 물리치라고 말하라,지루해 죽을 지경인 부르조아지에게 가라,교외에 사는 부인들에게 가라,어쩔 수 없이 부부가 된 이들에게 가라,자신의 실패를 몰래 숨긴 이들에게 가라,불운하게도 짝을 잘못 만난 이들에게,팔려온 아내에게,한정 상속을 받은 여인에게 가라. 미묘한 욕망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가라,미묘한 욕망이 좌절된 이들에게 가라,…(중략)…자유로운 마음과 정신의 유대를 옹호하라,가서, 모든 형태의 억압에 반대하라. * Go, my songs, to the lonely and the unsatisfied,Go also to the nerve-racked, go to the enslaved-by-convention,Bear to them my contempt for their oppressors.Go as a great wave of cool water,Bear my contempt of oppressors. Speak against unconscious oppression,Speak against the tyranny of the unimaginative,Speak against bonds.Go to the bourgeoise who is dying of her ennuis,Go to the women in suburbs.Go to the hideously wedded,Go to them whose failure is concealed,Go to the unluckily mated,Go to the bought wife,Go to the woman entailed. Go to those who have delicate lust,Go to those whose delicate desires are thwarted,.........Speak for the free kinship of the mind and spirit.Go, against all forms of oppression. * 파운드가 이처럼 선동적인 시를 썼어? 의아해할 사람들이 많을 게다. 오래전, 나의 난삽한 독서 편력 중에 ‘가라, 내 노래여’를 발견하고 나도 화들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 한국에서 에즈라 파운드(1884~1972)는 20세기 초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로, 이미지즘 운동을 이끌었던 시인이며 문예비평가로 알려져 있다. 현대 시의 개척자, 탐미적인 개인주의자이며 나치에 협력했던 시인이 ‘임무’처럼 도발적인 시를? 믿기지 않았지만 인터넷이 없을 때라 진위를 확인하지 못해 답답했었다. ‘임무’는 파운드가 시 잡지 ‘Poetry’에 1913년 발표한 시이다. 그즈음 파운드와 그의 친구들은 이미지즘을 선언했다. 오로지 언어와 재현에만 관심을 두겠다. 낭만주의의 애매한 표현, 형용사의 과도한 사용에 반대한다. 뻔한 상투어를 피하며 현대적인 목소리를 지닌 시각적인 시를 옹호한다. 그가 1912년에 발표한 이미지즘의 세 가지 원칙은 아래와 같다. 1.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대상을 직접적으로 다룬다. 2. 표현에 기여하지 않는 단어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3. 리듬에 대하여: 메트로놈에 의지하지 않고, 음악적인 시구의 연속에 따라 시를 구성하기. ‘이미지즘 시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몇 가지’라는 글에서 그는 이미지를 “순간에 지적이며 감성적인 복잡성을 전달하는 무엇”이라고 정의했다. 이러저러한 문학적 업적보다 나는 파운드의 사람됨을 더 높이 평가하며 존경한다. 그는 동시대의 중요한 작가들-예이츠, 프로스트, 제임스 조이스, 헤밍웨이 그리고 TS 엘리엇-의 재능을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는 데 자신의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파운드와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작품은 더 훌륭하게 변모했다. 파운드의 인간성에 대해, 그의 관대함과 친절한 마음을 헤밍웨이는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친구들이 공격당하면 그들을 변호했고, 그들을 감옥에서 꺼내고 잡지에 글을 실어주었다.…그는 그들에게 (가난한 문인들에게) 부유한 여인들을 소개했다. 그는 그들의 책을 펴낼 출판업자들을 대주었다. 사경을 헤매는 친구가 있으면 밤새 앉아서 그의 곁을 지켰다.… 그는 그들의 병원비를 대신 내주었고, 누군가 죽고 싶다고 말하면 그를 설득해 살게 했다.” 파운드는 1885년 미국 아이다호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2년 공부한 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여행하고 1908년 영국으로 건너갔다. 시인 예이츠의 연인이었던 소설가 올리비아 셰익스피어의 딸 도러시와 결혼하고, 문예잡지의 편집자로 일하며 영국과 미국의 문인들 사이에 다리를 놓았다. 외국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파운드는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과 중국의 한시를 영어로 번역했다. 1924년에 영국을 떠나 이탈리아로 이주한 파운드는 2차 세계대전 중에 파시스트에 동조해 미국을 비난하는 라디오 연설을 한 반역죄로 1945년 미군에 의해 체포됐다. 심한 스트레스로 정신이 이상해진 그는 미국으로 압송돼 워싱턴DC의 정신병원에서 12년을 보낸 뒤에 헤밍웨이를 비롯한 친구들의 탄원으로 1958년 석방됐다. 이탈리아로 돌아간 파운드는 1972년 죽을 때까지 베네치아에서 살았다. 엘리엇은 그의 야심작 ‘황무지’(원본은 약 800행이었는데 파운드가 433행으로 줄여 주었다)를 ‘나보다 나은 예술가 에즈라 파운드에게’ 바쳤다. 한 시인이 다른 시인에게 바치는 최고의 찬사였다.
  • ‘이래도 들을래?’

    ‘이래도 들을래?’

    Liz Carmouche(왼쪽)이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종합 격투기’ 여자 밴텀급 경기에서 Katlyn Chookagian을 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제국주의·군사독재의 그늘 동아시아 ‘악의 평범성’ 풍자

    日제국주의·군사독재의 그늘 동아시아 ‘악의 평범성’ 풍자

    한국과 일본 양국 작가들이 우리 시대 ‘악의 평범성’과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을 주제로 한 풍자만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필운동 갤러리 느티나무에서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2016 이매진전(Imagine展)-평화를 염원하는 예술가들의 풍자연대’다. ●위안부·오키나와 미군기지 건설 등 담아 한·일 작가 17명을 한자리에 서게 한 공감대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양심’이다. 작가들의 시선이 머무는 지점은 미시적이고 구체적이다.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지난해 결정한 ‘위안부 합의’부터 한·미·일 3국이 추진하고 있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한국의 국정교과서 추진과 일본의 오키나와 미군기지 건설 등에 은폐돼 있는 ‘악의 평범성’이다. 독일 철학자 해나 아렌트가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보면서 깨닫게 된 인간의 본성이 바로 ‘악의 평범성’. 성실한 공무원이었던 아이히만은 수많은 유대인을 처형한다. 단지 상부의 명령이라는 이유로. 양심의 가책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강제 동원 징용자 등이 ‘평범한 악’의 피해자” 한국 작가들이 풍자한 그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와 그의 국정농단을 도운 관료들의 ‘무능성의 성실함’도 담겨 있다. 시사만화가 고경일 상명대 교수는 “이런 성실함은 국민의 ‘의무’라는 미명 아래 ‘자신의 양심을 비우고 국가의 명령에 조건 없이 복종하는 행위’로 정치를 대체시켰으며 이는 일본 제국주의와 전쟁범죄 부역자들, 한국의 군사독재 정권 현상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된 징용 피해자, 4·3 민중항쟁 시기 학살당하고, 독재 정권의 폭력에 고통받은 시민들이 이런 악의 평범성의 피해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는 ‘평화의 소녀상’ 작가로 유명한 김운성·김서경 부부 등 한국 작가 13명과 일본의 ‘행동하는 양심’으로 평가받는 풍자만화가 하시모토 마사루 등 일본 작가 4명이 참여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거미는 거미줄 진동으로 누가, 어디 걸렸는지 안다(연구)

    거미는 거미줄 진동으로 누가, 어디 걸렸는지 안다(연구)

    거미는 거미줄에 걸린 먹이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 종이 무엇인지 구분하기 위해 줄의 장력과 경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영국 옥스퍼드대의 과학자들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베스 모티머 옥스퍼드대 박사는 “거미는 거미줄에 걸린 먹이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인지를 진동으로 안다”면서 “진동은 구애의 행동에서도 중요하므로 많은 수컷은 음악처럼 특징 있는 진동을 발하고 암컷은 이를 바탕으로 진동의 원인이 같은 종인지, 수컷인지를 식별해 그 개체와 짝짓기를 할 것인지를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거미는 진동으로 거미집의 상태도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페인 마드리드카를로스3세대학(UC3M) 과학자들과 함께 유럽정원거미(학명 Araneus diadematus)를 대상으로 거미줄에서 전달되는 규칙적인 진동을 레이저 장치로 측정했다. 그 결과, 거미줄 중심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미가 실의 장력과 경도를 바꾸며 진폭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제 미국 무당거미 등 다른 종의 거미도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지를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낼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 학술지인 ‘로열소사이어티 인터페이스 저널’(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 9월 7일 자에 게재됐다. 사진=ⓒ Aleksey Sagitov / fotolia(위), 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를 보다] 화성의 자외선 이미지 “이런 모습 처음이야”

    [우주를 보다] 화성의 자외선 이미지 “이런 모습 처음이야”

    자외선으로 촬영된 화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인 메이븐(MAVEN)이 촬영한 이것은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화성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메이븐은 화성의 대기권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2013년 11월 발사된 화성탐사선이다. 10개월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7억 1100만㎞ 날아 2014년 9월 화성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 이후 메이븐은 화성 대기권의 미스터리를 풀 만한 다양한 자료를 지구로 보내고 있는데, 그중 이번 이미지는 메이븐에 장착된 이미지자외선분광기(Imaging Ultraviolet Spactrograph, IUVS)를 이용해 지난 7월 9~10일 약 7시간 동안 촬영한 것이다. 자외선으로 촬영한 화성의 이미지는 화성 내 화산의 크기와 형태를 파악하기에 더욱 용의하며, 화성을 뒤덮고 있는 구름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ASA 측은 화성의 자외선 이미지 분석을 통해 화성의 바람이 높은 고도에서 어떤 형태로, 어떤 방향으로 순환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화성의 대기를 덮고 있는 오존의 양과 화성의 화산 위를 떠다니는 구름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지구와 비교·분석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연구를 이끈 콜로라도대학교의 ‘대기·공중 물리 연구소’(Laboratory for Atmospheric and Space Physics) 의 닉 슈나이더 교수는 “메이븐은 지난 수 개월 동안 수 백 장에 달하는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했다. 이번에 공개한 것은 그 중 가장 고화질의 자외선 이미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화성에 ‘야광’(밤에 볼 수 있는 대기광)이 없다고 여겨왔는데, 이번 이미지를 통해 화성에서도 야광을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대기광이라고도 불리는 야광은 지구와 금성, 목성 등의 대기에서 관측된다. 한편 메이븐이 포착한 화성의 자외선 이미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 연례행사에서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AI는 마술 아닌 자동화…사람은 思考 필요한 일에 매진하라”

    “인공지능(AI)을 갖춘 로봇이 시를 짓고 기사를 썼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죠? 진짜 시인이나 기자가 쓴 것보다 더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로봇이 사람을 속인 겁니다. 인간이 썼던 시와 기사를 참조해 흉내 낸 것이지 창작한 게 아닙니다.” 제리 캐플런 스탠퍼드대 법정보학센터 교수가 정의하는 AI는 ‘마술(magic)이 아닌 자동화(automation)’다. 미래를 변화시킬 원동력이지만 분명 한계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PC가 보급되기도 전인 1987년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컴퓨터의 기본 개념을 만들고 초창기 AI 기업을 창업했다. “최근의 로봇은 사람의 손은 물론 눈이 필요한 일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무인 자동차가 대표적이죠. 단순 작업은 물론 상당한 인지 능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도 대신합니다. 예를 들어 변호사가 판례를 찾고 의사가 차트를 보는 일 등도 로봇이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변호사와 의사라는 직업이 사라지는 건 아니죠. 그들은 로봇 덕분에 번 시간을 더 고도화되고 사고가 필요한 일에 쓸 수 있게 됩니다.” 캐플런 교수는 사람이 해야만 관심을 받고 사랑받는 일이 있다고 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테니스나 자동차 경주를 하는 일 등은 로봇이 더 잘할 수 있지만, 이를 보는 사람들은 전혀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캐플런 교수는 음성인식 기술이 발달했지만 로봇이 사람처럼 자연어를 인식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래밍이 된 알고리즘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흉내 낸다고 했다. 따라서 로봇은 사람을 설득하는 직업, 감정적으로 공감해야 하는 직업은 대체할 수 없다는 게 캐플런 교수의 주장이다. 캐플런 교수는 AI의 역사와 함께 철학을 가르친다. 컴퓨터정보공학 박사인 그가 왜 철학을 강의할까. “사람은 동물과 달리 일을 하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로봇이 많은 일을 대신하게 되면 ‘사람은 도대체 뭔가’라는 의문을 갖게 될 겁니다. 우주와 자연에서 인간의 존재 이유를 찾기 위한 새로운 탐구를 하게 될 겁니다. 이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철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압 이용해 ‘플라잉 카’ 만든 독일 소방관들

    수압 이용해 ‘플라잉 카’ 만든 독일 소방관들

    소방관들이 만든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독일 오파인의 소방관들이 수압을 이용해 만든 ‘플라잉 카’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영화 ‘해리포터’나 ‘블레이드 러너’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 차종은 트라반트(Trabant). 트라반트는 자동차 회사 VEB 작센링 아우토모빌베르케 츠비카우에서 생산한 세단형 자동차다. 영상에는 여러 개의 소방 호스를 연결한 빨간색 트라반트의 모습이 보이고 차량 주위에 소방관들이 서 있다. 소방차 살수 밸브를 여러 개의 호스를 연결한 모습이 보인다. 소방차 살수 밸브를 개방하라는 신호를 보내자 소방관들이 서둘러 각자의 트라반트에 연결된 줄을 잡는다. 잠시 뒤, 많은 양의 물이 호수에서 뿜어나오자 트라반트가 수압에 의해 공중에 부양한다. 트라반트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소방관들 트라반트의 주변에서 수압과 줄다리기를 한다. 사진·영상= bagins 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잼난영상] 누워있는 상대팀 선수 단번에 일어나게 하는 축구선수

    [잼난영상] 누워있는 상대팀 선수 단번에 일어나게 하는 축구선수

    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E조 폴란드와 카자흐스탄 경기. 2 대 2 무승부 상황에서 카자흐스탄 바우르잔(Baurzhan ISLAMHAN) 선수가 쓰러져 있다. 2 대 0으로 이기고 있던 우위의 폴란드가 후반에만 2골을 허용해 2 대 2 무승부 상황. 누워있는 바우르잔에게 주심이 ‘일어나라’는 주의를 주지만 그는 고통을 호소하는 손짓을 계속한다. 이를 지켜보던 폴란드 카밀(Kamil GLIK) 선수가 마음이 급해지자 바우르잔 선수의 등을 오른발로 살짝 민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고통스러워하며 누워있던 바우르잔 선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카밀 선수에 항의한다. 때론 주심의 말보단 상대 선수의 행동이 더 효과가 있을 때가 있다. 한편 이날 폴란드 대 카자흐스탄 경기는 2 대 2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영상= bagins 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백반증 환자가 나체 사진을 당당히 SNS에 올린 이유

    백반증 환자가 나체 사진을 당당히 SNS에 올린 이유

    백반증을 앓는 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나체 사진을 당당히 SNS에 올려 화제에 올랐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에서 태어나 현재는 뉴질랜드에서 사는 백반증 환자 칸나기 샨백(26)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샨백은 16살 때부터 백반증 증상이 나타났다. 크고 작은 백색 반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 팔과 다리, 심지어 얼굴을 뒤덮었다. 샨백은 레이저 치료를 비롯해 자외선 치료, 동종요법, 스테로이드 등 다양한 치료를 받았지만, 백색 반점은 오히려 급격히 번질 뿐이었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자존감은 바닥까지 떨어졌고, 그녀는 결점을 감추고자 애를 썼다. “반점들을 화장으로 가리곤 했죠. 하지만 계속 퍼지는 반점은 감출 수 없을 정도였어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치마도 오랜 시간 입지 않았고요.” 샨백이 자존감을 되찾은 건 인도를 떠나 영국에 있는 기간 동안이었다. 영국인들은 인도에서처럼 샨백을 뚫어져라 쳐다보지도 않았고, 그녀의 증상에 대해서도 묻지 않았다. 샨백이 완전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것은 남자친구 퍼스 메타를 만나고서부터다. 인도 봄베이의 한 술집에서 만난 샨백과 메타는 6개월간 친구로 지내다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메타는 늘 샨백에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을 해준다고. “남자친구는 제 반점들까지도 사랑하죠. 그는 오히려 제가 화장을 하는 것을 싫어해요. 제게 화장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말해주죠.” 사진작가이기도 한 메타는 샨백의 자존감을 높여주고자 샨백의 몸을 주제로 사진을 찍었고, 산백이 SNS에 공개한 나체 사진도 이중 하나라고 한다. 샨백은 아직도 자신이 왜 이런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가 하는 불만이 조금은 생기는 게 사실이지만, 이제는 그것보다 자신에게 느끼는 자부심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가족이 아닌 누군가와 이야기하세요. 그들은 당신을 사랑하며, 당신의 생각처럼 당신을 판단하지 않아요.”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인지를 깨닫고 인생 역시 가치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백반증 환자 칸나기 샨백의 말이다. 사진·영상=Kannagi Shanbag/인스타그램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비만은 뇌를 더 빨리 늙게 만든다(연구)

    비만은 뇌를 더 빨리 늙게 만든다(연구)

    뚱뚱한 사람의 뇌가 노화되는 속도가 날씬한 사람에 비해 훨씬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20~87세 성인 473명을 대상으로 비만 여부와 뇌 구조 사이의 연관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의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BMI가 25이하인 날씬한 그룹과 BMI가 26이상인 과체중 그룹으로 나눈 뒤 뇌의 단면을 분석한 결과, 두 그룹 사이의 ‘백질’(white matte)의 부피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백질은 회백질 사이를 연결하는 조직으로, 뇌를 이루는 또 다른 조직인 회백질(grey matter)과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어두운 색을 띠는 회백질(Grey matter)은 생각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반면, 백질은 회백질과 회백질 사이를 연결하는 신경섬유로서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과체중 그룹은 날씬한 그룹보다 백질의 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회백질 또는 백질의 부피가 줄어들면 인지능력이 떨어져 알츠하이머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또 두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나이가 들수록 백질의 부피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조사한 결과 과체중 그룹의 경우 50세 때부터 백질의 부피가 확연하게 줄어들었지만, 날씬한 그룹에게서는 60세부터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즉 과체중 그룹의 뇌가 날씬한 그룹의 뇌에 비해 10년 정도 더 빨리 늙어간다는 것. 연구진은 뇌의 백질 부피가 급격하게 줄어든 과체중 그룹을 대상으로 지능지수(IQ) 등의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과체중 혹은 비만과 개개인의 인지능력 차이 간의 명확한 관계는 찾아내지 못했다. 연구진은 “비만이 뇌의 노화를 촉진하는 정확한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호 관계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하지만 이번 연구는 몸무게나 먹는 음식, 운동 등의 요소가 뇌와 인지능력,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노화 신경 생물학 저널(the Journal Neurobiology of Aging)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체공시소 누워있던 시체가 일어난다면?…몰래카메라 화제

    시체공시소 누워있던 시체가 일어난다면?…몰래카메라 화제

    시체공시소에서 누워있던 시체가 일어날 때의 사람들 반응을 담은 몰래카메라가 화제다. 지난 8월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유튜브 이용자 ‘매직 오브 라핫’(MagicofRahat)이 게재한 시체공시소 몰래카메라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시체공시소 안에 흰 천으로 가려진 시체가 누워있다. 흰색 의사 가운을 입은 남성이 접수원과 의료 보조원을 채용하기 위한 면접을 시체공시소에서 진행한다. 의사 역의 남성은 잠시 전화를 받고 오겠다며 자리를 떠난다. 홀로 남겨진 남녀 면접자들. 총에 맞아 부검을 기다리는 시체가 있는 무섭고 낯선 시체공시소 안을 면접자들은 겁에 질린 채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잠시 뒤, 의료 도구 하나가 바닥에 떨어지며 누워있는 시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난다. 마치 영화 속 시체가 좀비로 살아 일어나는 듯한 모습에 면접자들이 화들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시체공시소를 빠져나간다. ‘매직 오브 라핫’은 지난 2014년 3월 ‘노숙자의 복권 당첨’이란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에 올린 시체공시소 몰래카메라 영상은 나흘 만에 37만 4천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MagicofRaha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최현우 “짠~ 비둘기 나오는 마술쇼? 상상 이상을 보여줄게요”

    최현우 “짠~ 비둘기 나오는 마술쇼? 상상 이상을 보여줄게요”

    “사람들은 대개 마술쇼라고 하면 사람을 자르거나 비둘기가 나타나는 장면을 연상하곤 하죠. 이런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마술들을 보여주려 합니다. 모든 연령층이 만족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매직컬 ‘더 셜록’으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마술사 최현우(38)의 자신감이다. 10년 넘게 무대에서 관객들과 호흡해 온 베테랑 마술사이기에 가능한 말이기도 하다. ●눈·귀 동시 만족… 마술사도 배역 맡아 연기 ‘더 셜록’은 마술(magic)에 뮤지컬(musical) 요소를 접목한 공연이다. 최현우는 10년 이상 진행한 ‘매직콘서트’ 경험을 토대로 뮤지컬과 마술을 엮은 무대를 만들어 보고 싶어 ‘매직컬’에 도전했다. “기존 뮤지컬에도 마술적인 효과들이 있지만 관객들에게 마술보단 특수효과로 받아들여지는 측면이 강해요. 뮤지컬과 매직콘서트의 특성을 결합한 ‘매직컬’로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운 공연도 만들고 싶었고, 뮤지컬에서도 특수효과가 아닌 마술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도 싶었어요.” 뮤지컬 요소를 가미한 만큼 볼거리도 다양하다. 최현우의 보조로 등장하는 마술사들도 각자 맡은 배역을 연기하고, 뮤지컬 배우가 4곡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나온다. ‘더 셜록’은 관객들이 공연에 직접 참여해 내용을 만들어가는 게 특징이다. “제 공연엔 관객들이 많이 참여하는데, 그분들이 어떤 반응을 하는지에 따라 공연 내용이 결정돼요. 관객들이 어떤 말을 할지,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할 수가 없어 많이 긴장되기도 해요.” 관객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당황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공연 중 관람 온 어린이와 함께 마술을 하는 부분이 있어요. 분명 참여하고 싶다고 손을 들고 나왔는데 막상 무대에 서면 벙어리가 되거나 울어버리는 아이들이 있어요. 한 어린이는 갖고 싶은 물건을 마술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더니 지구를 갖고 싶다고 해서 진땀을 흘리기도 했죠.” 최현우는 2011년 ‘셜록 홈즈-사라진 마술사’를 시작으로 셜록 홈즈 시리즈를 무대에 올려 왔다. “코난 도일의 소설 속 셜록 홈즈는 마술사와 다름없어요. 손의 상처만 보고 그 사람의 직업을 맞히거나 몸짓만 보고 상대방의 거짓말을 알아채죠. 마술사로서 셜록 홈즈의 마술 같은 능력을 무대에서 표현해 보고 싶어 셜록 홈즈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더 셜록’은 해마다 조금씩 진화해 온 셜록 홈즈 시리즈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 눈속임 아닌 종합 예술로 자리잡길” 백미는 공연 후반부 쉴 새 없이 펼쳐지는 마술들이다. 공연 중반부까지 다양하게 나온 이야기들이 후반부로 가면서 퍼즐처럼 모두 맞춰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부터 커튼콜 때까지 기상천외한 마술들이 쏟아져 나온다. “앞으로도 마술에 다양한 분야를 결합해 새로운 장르를 만들려고 해요. 마술이 단순한 눈속임이 아닌 종합 예술로 대중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말이죠.” 오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 5만 5000~8만 8000원. 1577-3363.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살찐 사람의 뇌, 날씬한 사람보다 빨리 늙는다 (연구)

    살찐 사람의 뇌, 날씬한 사람보다 빨리 늙는다 (연구)

    뚱뚱한 사람의 뇌가 노화되는 속도가 날씬한 사람에 비해 훨씬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20~87세 성인 473명을 대상으로 비만 여부와 뇌 구조 사이의 연관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의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BMI가 25이하인 날씬한 그룹과 BMI가 26이상인 과체중 그룹으로 나눈 뒤 뇌의 단면을 분석한 결과, 두 그룹 사이의 ‘백질’(white matte)의 부피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백질은 회백질 사이를 연결하는 조직으로, 뇌를 이루는 또 다른 조직인 회백질(grey matter)과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어두운 색을 띠는 회백질(Grey matter)은 생각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반면, 백질은 회백질과 회백질 사이를 연결하는 신경섬유로서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과체중 그룹은 날씬한 그룹보다 백질의 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회백질 또는 백질의 부피가 줄어들면 인지능력이 떨어져 알츠하이머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또 두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나이가 들수록 백질의 부피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조사한 결과 과체중 그룹의 경우 50세 때부터 백질의 부피가 확연하게 줄어들었지만, 날씬한 그룹에게서는 60세부터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즉 과체중 그룹의 뇌가 날씬한 그룹의 뇌에 비해 10년 정도 더 빨리 늙어간다는 것. 연구진은 뇌의 백질 부피가 급격하게 줄어든 과체중 그룹을 대상으로 지능지수(IQ) 등의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과체중 혹은 비만과 개개인의 인지능력 차이 간의 명확한 관계는 찾아내지 못했다. 연구진은 “비만이 뇌의 노화를 촉진하는 정확한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호 관계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하지만 이번 연구는 몸무게나 먹는 음식, 운동 등의 요소가 뇌와 인지능력,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노화 신경 생물학 저널(the Journal Neurobiology of Aging)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준수 태국 콘서트, 30도 무더위 뛰어넘은 ‘3천 팬들의 열기’

    김준수 태국 콘서트, 30도 무더위 뛰어넘은 ‘3천 팬들의 열기’

    김준수(XIA준수)가 태국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4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23일 태국 방콕 썬더돔(THUNDER DOME)에서 열린 ‘2016 XIA 5th ASIA TOUR CONCERT’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1년 반 만에 만나는 태국 팬들에게 반가움을 전한 김준수(XIA준수)는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힐링 콘서트를 선보이며 3천 팬들과 뜨겁게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무더위에도 김준수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었다. 그런 팬들의 에너지를 전해 받은 듯 김준수는 대체불가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태국 콘서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보고 싶었어요. 정규 3집 때 이후로 거의 1년 반 만에 찾는 태국인데 여전히 뜨거운 환호로 맞아주셔서 감사해요. 못 본 사이에 더 예뻐졌네요?”라는 재치 넘치는 오프닝 소감을 밝혀 팬들을 환호케 했다. 이어 김준수는 정규 4집 수록곡 ‘잊지는 마’ ‘이 사랑을 떠나가면 안돼요’ ‘여전히’ 등 감성 넘치는 발라드 무대와 ‘Magic Carpet(매직 카펫)’ ‘Rock the World(록 더 월드)’와 같이 함께 즐기는 댄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고 팬들은 기립해 박수갈채로 화답했으며, 오랜만에 만나는 태국 팬들을 위해 어설프지만 귀여운 태국어를 준비한 김준수의 모습에 즐거워하며 훈훈한 시간을 이어나갔다. 이번 공연에서 태국 팬들이 가장 기다리던 순서는 역시 ‘지니타임’이었고, 김준수는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태국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엘사’ 머리띠를 한 채 지난가을에 발표한 미니 앨범 타이틀 곡인 ‘꼭 어제’를 불러주기도, “일어나”라는 알람 멘트를 귀여운 버전으로 선보이는 등 팬들이 바라던 소원을 들어주며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태국 팬들은 이번 아시아 투어 중 태국에서의 공연을 결정한 김준수에 무한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IS YOU(이즈 유)’ 무대에서는 다함께 ‘IS XIA♡’라고 적힌 피켓으로 그를 응원했고, ‘How Can I Love You(하우 캔 아이 러브 유)’무대에서는 ‘매일매일 더 사랑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으로 공연장을 물들이며 김준수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보답하듯 열정적이고 화려한 무대로 태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김준수는 콘서트를 마치며 “역시 여러분의 함성은 최고다. 비록 제가 태국어를 잘하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래도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어 너무 고맙다”며 “다시 태국에서 만날 그때를 기약한다.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데도 변함없이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태국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김준수는 오는 30일 상해에서 아시아투어 콘서트를 이어 나간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하! 우주] 심우주 위성이 촬영한 환상적인 ‘지구의 1년’

    [아하! 우주] 심우주 위성이 촬영한 환상적인 ‘지구의 1년’

    우리가 사는 푸른빛 지구의 환상적인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이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년 간의 지구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DSCOVR이 촬영한 3000장 이상의 고화질 이미지로 만든 것이다. 영상 속에는 지구의 대륙, 숲, 사막과 변화하는 대기 상태가 자전하는 모습과 함께 아름답게 담겨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DSCOVR의 주임무가 지구 기상 관측은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2월 민간 우주업체인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나간 DSCOVR는 일반적인 다른 위성과는 달리 지구로부터 무려 160만 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약 38만 km,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우리 머리 위 400km에 떠있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멀리 있는지 알 수 있는 셈. 이처럼 DSCOVR이 먼 곳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태양에서 날아오는 태양풍을 관측하는 것이 주임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DSCOVR는 하루 2시간 정도 카메라를 돌려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과 시간만 잘 맞추면 주위를 공전하는 달도 촬영한다. 이처럼 생생한 이미지를 찍기위해 DSCOVR에는 지구 다색 이미징 카메라(EPIC)라는 특수한 장비가 실려있다. 카메라와 망원경이 결합된 EPIC(Earth Polychromatic Imaging Camera)은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영역의 이르는 다양한 이미지를 포착한다. DSCOVR 미션 수석 연구원 제이 허만 박사는 "EPIC은 매일매일 변화하는 지구의 모습을 고화질로 촬영해 환경과 기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하루 6번 씩 태양의 움직임도 촬영해 지구에 전파 교란등을 야기하는 흑점 폭발을 더 빨리 예보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를 보다] 심우주 위성이 촬영한 ‘지구의 1년’을 보다

    [지구를 보다] 심우주 위성이 촬영한 ‘지구의 1년’을 보다

    우리가 사는 푸른빛 지구의 환상적인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이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년 간의 지구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DSCOVR이 촬영한 3000장 이상의 고화질 이미지로 만든 것이다. 영상 속에는 지구의 대륙, 숲, 사막과 변화하는 대기 상태가 자전하는 모습과 함께 아름답게 담겨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DSCOVR의 주임무가 지구 기상 관측은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2월 민간 우주업체인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나간 DSCOVR는 일반적인 다른 위성과는 달리 지구로부터 무려 160만 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약 38만 km,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우리 머리 위 400km에 떠있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멀리 있는지 알 수 있는 셈. 이처럼 DSCOVR이 먼 곳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태양에서 날아오는 태양풍을 관측하는 것이 주임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DSCOVR는 하루 2시간 정도 카메라를 돌려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과 시간만 잘 맞추면 주위를 공전하는 달도 촬영한다. 이처럼 생생한 이미지를 찍기위해 DSCOVR에는 지구 다색 이미징 카메라(EPIC)라는 특수한 장비가 실려있다. 카메라와 망원경이 결합된 EPIC(Earth Polychromatic Imaging Camera)은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영역의 이르는 다양한 이미지를 포착한다. DSCOVR 미션 수석 연구원 제이 허만 박사는 "EPIC은 매일매일 변화하는 지구의 모습을 고화질로 촬영해 환경과 기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하루 6번 씩 태양의 움직임도 촬영해 지구에 전파 교란등을 야기하는 흑점 폭발을 더 빨리 예보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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