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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신트렌드] 범용 인공지능의 미래/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IT 신트렌드] 범용 인공지능의 미래/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저명한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05년 발간한 저서 ‘특이점이 온다’에서 특이점을 기계가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을 갖는 시점으로 정의했다. 커즈와일은 특이점 이후의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수준을 빠르게 능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흔히 SF 영화나 소설에서처럼 기계가 인간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현대 인공지능의 성능은 커즈와일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좁은 인공지능’에 머물러 있다. 좁은 인공지능은 제한된 영역의 특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2016년 이세돌 9단과의 대국으로 유명해진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렇다면 특이점에 도달할 수 있는 기술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바로 60여년을 이어 온 인공지능 기술의 여정이었고 앞으로 나갈 길일 것이다. 인공지능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 수준 또는 인간 수준을 뛰어넘는 지능적 기계장치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인간 수준’이라는 기준은 인간의 지능적 행동이 ‘범용 지능’이라는 해석으로부터 기인한다. 범용 지능은 일반적으로 감각적인 정보를 취합해 문제를 인식하거나 발견하고, 나아가 해결책을 다양하게 모색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바로 ‘범용 인공지능’(AGI)은 이러한 인간의 범용 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 분야다. 그렇지만 범용 인공지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는 아직도 논의가 진행 중이다. 가장 큰 이유는 지능적 행동을 정확하게 정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뇌과학 분야에서 지능적 행동에 대해 많은 연구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사람의 지능은 실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또 어떤 시스템이 범용 지능을 구현했다고 주장하려면 그것이 얼마나 범용 지능에 가까운지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지능적 행동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특정 범용 인공지능 시스템의 성능을 정확하게 정량적으로 측정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범용 인공지능의 정의나 측정 기준은 실질적으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해 나가면서 정립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범용 인공지능의 정의조차 모호한 상황이지만 연구자들은 범용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전통적인 방법론인 규칙 기반의 기호 인공지능과 동물의 뇌 신경망을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고 부르는 역(逆)공학 방법으로 해석해 지능을 구현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상당수의 범용 인공지능 R&D가 연구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집단지성을 활용한 연구개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의 범용 인공지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 “(남북정상회담에) 존 레논이 기쁜 나머지 춤추며 다니는 것을 봤어요”

    “(남북정상회담에) 존 레논이 기쁜 나머지 춤추며 다니는 것을 봤어요”

    “존 레논이 기쁜 나머지 우주에서 춤추며 다니는 것을 봤어요” 영국의 4인조 록 밴드 비틀즈의 창립멤버인 존 레논의 미망인인 요코 오노씨가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윗에 올린 글이다.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접한 뒤 올린 것으로 보인다. 오노씨는 트윗에서 “김정인(김정은의 오역으로 보임)과 문재인씨, 전 여러분이 한 일이 너무나 기쁘요. 제 남편 존 레논이 우주에서 기뻐서 춤추며 다니는 걸 봤어요. 모든 나라가 서로 손잡고 평화고 가는 시작이 되기를 바래요”라고 적었다. 이 트윗에는 “춤추기에는 이른 감이 있으나 존 레논의 평화사상은 사랑한다. 그렇게 되기를 빌자”거나 “우리가 말하는 것은 모두 평화에 기회를 주자는 것”, “남북한을 따뜻하게 축하하는 메세지에 감사하다”, “사랑보다 큰 건 없죠”, “북한 사람들에게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는 공감하는 글들이 많이 달렸다. 2차 세계대전으로 남편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한 팔로워는 “평화의 시대로 가는 첫 발걸음이 될 지모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평화롭게 하는 사는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자”는 존 레논의 음악을 빌어 남북정상회담이 평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반응도 있었다. 존 레논은 영국의 4인조 록 밴드인 비틀즈의 창립 멤버다. 이매진(Imagine), Give peace a chance등의 곡으로 유명하다. 1970년대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 비판 등 평화운동을 펼치며 회운동가로서도 활동한 바 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통일을 100년만 늦춰 보면 어떨까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통일을 100년만 늦춰 보면 어떨까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가 전쟁의 위기를 벗어나 평화공존의 서광이 조금씩 움트고 있다. 봄이 어느새 다가왔듯 한반도의 평화가 싹트고 있다. 비핵화를 거쳐 평화적 공존에 이르기까지 양쪽은 수많은 장애를 넘어서 조금씩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 신뢰를 구축하는 출발점으로 새로운 제안을 하나 하고 싶다.남북한 통일을 100년 동안 유보하고 둘이 독립된 국가로 살아볼 수는 없을까. 물론 100년이란 상당한 시간이란 상징일 뿐이다. 그리고 독립된 국가란, 양쪽이 통일을 일정 기간 유보하고 침략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서로 외국으로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정도로 살아 보면 어떨까. 통일을 할 것인지, 계속 따로 살 것인지는 100년 후에 남북한 주민들이 결정하면 어떨까. 현재 한반도 주민은 모두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기 때문에 21세기 초엽의 이해관계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황당한’ 꿈을 생각한 까닭은 두 가지다. 첫째, 전쟁보다는 따로 사는 게 낫다는 판단. 한반도에 크든 작든 전쟁이 나면 상상할 수 없는 인명의 살상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후에 일구어 낸 대한민국의 경제도 붕괴하거나 1세기 이상 후퇴한다. 둘째는 남북한 사회경제적 격차를 줄이면서 신뢰를 쌓는 시간으로 1세기 정도 기다려 볼 수 있다는 ‘순진한’ 생각. 적대적 공존을 우호적 공존으로 바꾸는 데 이 정도의 시간은 필요한 것 아닐까. 지구를 보기 위해서는 지구를 벗어나야 하듯 한반도를 벗어나서 남북한을 바라다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를 아시아로 펼쳐보면 북쪽으로는 중국 동북 3성(인구 1억5000만명), 러시아 동부(인구 1000만명 미만), 몽골(인구 500만명)에 닿는다. 동쪽으로는 일본의 홋카이도와 서부연안, 태평양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오키나와와 타이완, 이어 필리핀과 베트남 (이들 두 나라는 각각 1억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남중국해가 펼쳐져 있다. 이렇게 광대한 지역을 국가단위로 사고하면서 국가의 이해관계(한국의 이해관계)로만 바라다볼 게 아니라 이 지역에 사는 주민, 기업과 시장, 여행자, 이주 등 사람을 중심으로 사고하면 다른 지리적 상상이 가능해진다. 이를 ‘초국적 삶의 공간’이라 부를 수 있다. 지난 50여년간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등 아시아 지역에서 수많은 한국의 기업인과 노동자들이 회사를 위해, 가족을 위해 땀을 흘렸다. 결혼 이주와 이주노동을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는 이주자들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바깥으로 나간 한국인이건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 사람이건, 모두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국경을 넘은 사람들이다. 중국 동북 3성의 많은 중국인이 시베리아 동쪽 러시아 지역으로 진출해서 연해주의 소규모 상권은 중국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따리 무역부터 중소 규모 슈퍼마켓까지. 블라디보스토크 60만명의 인구 중 일본 중고자동차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인구가 10만명에 이른다(재팬타임스). 러시아는 일본 중고자동차를 수입하는 가장 큰 시장이고 블라디보스토크는 중고 일본 차가 들어오는 관문이다. 이렇게 북쪽부터 남쪽까지 아시아 내부의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사람과 경제의 도도한 흐름은 한반도와 한민족을 뛰어넘어 우리의 미래를 그려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통일을 100년간 미루고 따로 살자는 것은 냉전이 배태한 한반도 전쟁과 분단의 역사와 현실을 21세기에 아시아의 한반도라는 새로운 지리적 상상(geographical imagination)으로 넘어 보자는 제안이다. 한반도를 아시아로 ‘펼치고’ 아시아를 한반도에 ‘겹치기’ 위해서 분단과 통일을 국경, 시민권, 민족, 이주를 넘어 상상할 필요가 있다. 남한과 북한 사이 국경의 벽은 인정하면서 상호존중과 평화에 기반한 상생적 관계를 꿈꾸어 본다. 그렇지만 아시아의 어떤 나라보다도 국경의 벽이 낮은 나라를(물론 남쪽이 먼저 시행해야겠지만).
  • [핵잼 사이언스] 병약한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 전장 누빈 당당한 전사!

    [핵잼 사이언스] 병약한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 전장 누빈 당당한 전사!

    황금가면의 주인이자 소년 파라오로 알려진 투탕카멘이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병약하기만 한 어린 파라오는 아니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투탕카멘은 이집트 제18왕조 제12대(재위 BC 1361∼1352) 파라오다. 18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으며, 사망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영국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은 지난 2014년 투탕카멘이 생전 ‘내반족’이라는 발 기형에 뻐드렁니를 가졌으며, 근친상간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신체에 여러 장애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당시 연구진은 투탕카멘의 조기 사망 역시 이러한 병약한 신체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최근 영국 노샘프턴대학 연구진은 RTI(Reflectance Transformation Imaging)라는 촬영 기법을 통해 3000년 전 죽은 소년 파라오의 유물을 재분석했다. RTI는 인공조명으로 그림자를 만들어 음각된 글자의 모양을 촬영한 뒤 이미지 처리를 거쳐 선명도를 높여 판독을 용이하게 하는 ‘디지털 탁본’이다. 연구진은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견된 가죽 소재의 갑옷을 정밀 분석한 결과 갑옷의 가죽 부분 모서리에서 닳거나 긁힌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루시 스키너 박사는 “갑옷에 있는 흔적은 투탕카멘이 이를 입고 전쟁에 나간 ‘전사’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투탕카멘은 더이상 병약하고 여린 소년왕이 아닌 다른 이미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투탕카멘 가죽 갑옷의 비밀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갑옷이 세상에 다시 나온 지 약 100년이 흘렀지만, 전문가들은 갑옷에 사용된 가죽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지 못하고 있다. 스키너 박사는 “일반적으로 가죽은 수분과 만나면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고고학적으로 연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우리는 이런 종류의 가죽을 만드는 데 사용된 고대의 방법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탕카멘은 영국인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1922년 11월 나일강 서쪽 ‘왕가의 계곡’에서 황금 가면를 쓴 그의 미라와 수많은 부장품이 보존된 그의 무덤을 발견하면서 유명해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를 보다] ‘1일 추락’ 中톈궁 1호…실제 모습 포착

    [우주를 보다] ‘1일 추락’ 中톈궁 1호…실제 모습 포착

    이번주 일요일 경 지상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소형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의 실제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다.   지난 28일 미국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버추얼 텔레스코프 프로젝트(The Virtual Telescope Project) 소속 천문학자가 촬영한 톈궁 1호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어두운 밤하늘에 마치 별처럼 밝게 빛나는 물체가 바로 톈궁 1호다. 이 사진은 지난 28일(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애리조나에 있는 테나그라 관측소에서 촬영됐다.   프로젝트 소속의 이탈리아 천체물리학자 지안루카 마시는 "통제 불능의 위성을 촬영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현재 톈궁 1호는 시속 2만8000㎞ 속도로 움직이며 하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독일 프라운호퍼(FHR) 고주파 물리와 레이더 기술 연구소도 레이더로 촬영한 톈궁 1호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기체의 형체가 뚜렷하게 보이는 이 사진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우주관측레이더로 평가받은 FHR의 TIRA(Tracking and Imaging Radar)로 독일 본 인근에서 촬영한 것이다. 중국의 ‘우주굴기’ 일환인 톈궁 1호는 지난 2011년 9월 원대한 꿈을 안고 발사됐다. 당초 목표는 국제우주정거장(ISS)처럼 지구 주위를 선회하는 영구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이었으나 7년 만에 추락하는 위기를 맞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톈궁 1호는 현재 고도 180여km에 진입했으며 계속 고도가 낮아져 일요일인 오는 1일 오전 9시 쯤 태평양 상공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락 예상 시점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정확한 추락 시간과 장소는 유동적이다. 미국의 항공우주분야 연구기관인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AC) 측도 28일 발표를 통해 톈궁 1호가 4월 1일(± 20시간)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얼마나 배고팠으면…’ 슬리퍼 삼킨 뱀

    ‘얼마나 배고팠으면…’ 슬리퍼 삼킨 뱀

    집 안에 있던 슬리퍼 한쪽을 삼킨 후 숨어 있다 발견된 뱀 한 마리가 화제다. 이 영상은 화제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ViralHog’를 통해 지난 27일(현지시각) 알려졌다. 영상 속엔 호주 하길레아스(Hagileas)의 어느 주택 창고 안에서 뱀 포획전문가가 무언가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이리저리 뒤진 후 그녀가 발견한 건 커다란 뱀 한 마리다. 잡은 뱀을 자세히 보니 뭔가를 삼킨 듯 몸 가운데가 불룩해 있다. 포획전문가가 겉에서 만져보니 쥐 같은 생물체는 아닌 듯 하다. 이때 주인 남성이 슬리퍼 한쪽을 그에게 가져 오면서 뭔가를 설명한다. 사연인 즉, 이 남성은 며칠 전 잠을 청하기 전에 침대 밑에 슬리퍼를 벗어놓고 잤다고 한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한쪽만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슬리퍼 크기와 모양을 뱀이 먹은 ‘무언가’와 겉에서 비교해 보니 십중팔구 잃어버린 나머지 한 쪽이 맞아 보인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슬리퍼를 삼켰을까? 결국 뱀은 포획전문가를 통해 정밀 X-레이 검사를 받고 ‘슬리퍼 제거’를 위해 수술대에 놓이게 됐다. 사진 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투탕카멘, 병약한 소년 아닌 ‘전사’였을 것” (연구)

    “투탕카멘, 병약한 소년 아닌 ‘전사’였을 것” (연구)

    황금가면의 주인이자 소년 파라오로 알려진 투탕카멘이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병약하기만 한 어린 파라오는 아니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투탕카멘은 이집트 제18왕조 제12대(재위 BC 1361∼1352) 파라오다. 18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으며, 죽음의 의혹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다만 이탈리아·영국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이 2014년 투탕카멘이 생전 내반족이라는 발 기형에 뻐드렁니를 가졌으며, 근친상간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신체에 여러 장애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었다. 당시 연구진은 투탕카멘의 조기 사망 역시 이러한 병약한 신체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 노스햄턴대학 연구진은 RTI(Reflectance Transformation Imaging)라는 촬영기법을 통해 3000년 전 죽은 소년왕의 유물을 재분석했다. RTI는 인공조명으로 그림자를 만들어 음각된 글자의 모양을 촬영한 뒤 이미지 처리를 거쳐 선명도를 높여 판독을 용이하게 하는 ‘디지털 탁본’이다. 유물에 전혀 손을 대지 않고도 글자나 그림, 흔적을 찾아낼 수 있어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다. 연구진은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견된 그의 갑옷을 정밀 분석한 결과, 갑옷의 가죽 부분 모서리에서 닳거나 긁힌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투탕카멘이 생전 이 갑옷을 실제로 사용했으며, 전쟁터에 나갈 수 있는 신체를 가진 ‘전사’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루시 스키너 박사는 “갑옷에 있는 흔적은 투탕카멘이 이를 입었으며, 아마 이를 입고 전쟁에 나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투탕카멘은 더 이상 병약하고 여린 소년왕이 아닌 다른 이미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투탕카멘 가죽 갑옷의 비밀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갑옷이 세상에 다시 나온 지 약 100년이 흘렀지만, 전문가들은 갑옷에 사용된 가죽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지 못하고 있다. 스키너 박사는 “일반적으로 가죽은 수분과 만나면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고고학적으로 연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우리는 이런 종류의 가죽을 만드는데 사용된 고대의 방법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탕카멘은 영국인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1922년 11월 나일 강 서쪽 ‘왕가의 계곡’에서 황금 마스크를 쓴 그의 미라와 수많은 부장품이 보존된 그의 무덤을 발견하면서 유명해졌다. 로이터=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를 보다] 곧 추락하는 中톈궁1호…레이더 이미지 공개

    [우주를 보다] 곧 추락하는 中톈궁1호…레이더 이미지 공개

    오는 4월 1일을 전후해 지상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소형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의 실제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운호퍼(FHR) 고주파 물리와 레이더 기술 연구소는 레이더로 촬영한 톈궁 1호의 모습을 공개했다. 기체의 형체가 뚜렷하게 보이는 이 사진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우주관측레이더로 평가받은 FHR의 TIRA(Tracking and Imaging Radar)로 독일 본 인근에서 촬영한 것이다. 기존의 가상 그래픽이나 궤적 만으로만 보였던 톈궁 1호의 실제 모습이 드러난 것으로 연구소 측은 세계에서 유일한 레이더 이미지라고 자평했다. 중국의 ‘우주굴기’ 일환인 톈궁 1호는 지난 2011년 9월 원대한 꿈을 안고 발사됐다. 당초 목표는 국제우주정거장(ISS)처럼 지구 주위를 선회하는 영구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이었으나 7년 만에 추락하는 위기를 맞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톈궁 1호는 고도 203km에 진입했으며 계속 고도가 낮아져 3월 30일부터 4월 3일 사이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항공우주분야 연구기관인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AC) 측도 26일 톈궁 1호가 4월 1일(± 2일)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의 범위로 우리나라도 포함되지만 전문가들은 톈궁 1호가 대기권에 진입하면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 타서 사라질 것으로 보고있다. 타고 남은 잔해물이 우리나라에 떨어질 확률도 3600분의 1로 매우 낮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낮마다 조는 당신, 치매 잘 걸릴 수 있다”(연구)

    “낮마다 조는 당신, 치매 잘 걸릴 수 있다”(연구)

    잠만 제대로 자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말은 역시 사실인 듯싶다. 평소 밤에 잘 깨거나 제대로 못 자 낮이면 낮마다 졸음이 심하면 머릿속에 나쁜 물질이 쌓여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 최고 의료기관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진은 12일(현지시간) 70세 이상 노인들을 오랜 기간 추적 조사해 이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의사협회지 신경학’(JAMA Neurology) 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 논문에 따르면, 낮 시간대 졸음이 심하게 오는 증상은 ‘베타 아밀로이드’로 불리는 뇌 속 단백질 찌꺼기(플라크)의 과다 축적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샨티 베뮤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미국 미네소타주(州) 옴스테드 카운티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구기반연구 ‘메이요클리닉 노화연구’(Mayo Clinic Study of Aging)에 등록된 이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우선 연구진은 참가자 2900명 중 피츠버그 화합물(PiB· Pittsburgh compound B)-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 시행에 동의한 2172명(74.9%)을 골라낸 뒤, 여기서 인지기능이 정상이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 징후가 전혀 없는 70세 이상 고령자 283명을 다시 추려냈다. 이들 대상자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약 8년간 두 차례 이상 ‘PiB-PET’라는 뇌 검사를 받은 이들로, 설문 조사에 따른 수면 습관에 따라 분류했다. 그 결과, 평소 밤에 잘 깨거나 제대로 못 자 낮에 졸음이 심한 참가자 63명(22.3%)의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더 많이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른바 ‘낮과다졸림증’(EDS·excessive daytime sleepiness)으로 불리는 수면 장애가 알츠하이머병이 생기게 하는 데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증가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베뮤리 박사는 “시간이 지나자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번 연구는 이런 수면 상태가 뇌에 나쁜 물질이 쌓이는 속도를 높인 이유나 방법을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이 연구는 뇌 건강을 유지하려면 잠을 제대로 자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사진=fizkes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여성 인권 해시태그 불밝힌 에펠타워

    [포토] 여성 인권 해시태그 불밝힌 에펠타워

    7일 에펠탑에 #MaintenantOnAgit(이제 우리가 행동한다)라는 해시태그 표시가 여성 폭력에 항의하는 집회의 일환으로 점등되어있다. 연합뉴스
  • ‘겨울왕국’ 속편서 엘사는 레즈비언?…감독, 가능성 언급

    ‘겨울왕국’ 속편서 엘사는 레즈비언?…감독, 가능성 언급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주인공 엘사가 속편에서 레즈비언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최근 겨울왕국을 연출한 제니퍼 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속편에 등장하는 엘사의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여론을 취합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2년여 전 부터 SNS 상에서 논쟁을 일으킨 엘사에게 ‘여자친구를 만들어주라’는 캠페인과 맞물려있다. 이미 SNS상에 ‘#GiveElsaAGirlfriend’(엘사에게 여자친구를)이라는 해쉬태그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당시 작가 알렉시스 이사벨의 트윗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사벨은 트위터에 “디즈니가 엘사를 레즈비언으로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적었고 이 트윗은 순식간에 퍼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곧 어린이들에게 영향력있는 엘사를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상징으로 만들어 편견을 없애겠다는 생각인 것. 성소수자들과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엘사를 그들의 상징으로 낙점한 것은 겨울왕국에서 보여준 캐릭터 성격과 맞물려있다. 잘 알려진대로 극중 엘사는 모든 것을 얼리는 능력을 감추며 평생을 스스로 격리돼 살다 세상 밖으로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를 남과 다른 성(性)정체성을 감추고 살다가 세상을 향해 커밍아웃하는 성소수자들의 행동과 비교하기도 한다. 실제 겨울왕국을 둘러싼 성 정체성 논란은 2013년 개봉 당시에도 있었다. 미국 내 일부 종교인과 블로거들이 겨울왕국에 동성애적 코드가 깔려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리 감독은 "세상 사람들이 겨울왕국과 엘사의 캐릭터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 너무 기쁘다"면서 "엘사는 많은 사람들이 논쟁을 일으킬 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영화에 대해 수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디로 갈지, 자신의 삶을 어떻게 꾸려갈지 엘사가 매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시적으로 리 감독은 엘사가 레즈비언 캐릭터가 된다고 밝히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동성애 캐릭터 가능성을 열었다고 해석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무려 13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겨울왕국의 속편은 2019년 11월 27일 개봉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생명 지킴이’ 다기능 열화상 카메라…‘안전 도우미’ 아동학대 근절 앱

    ‘생명 지킴이’ 다기능 열화상 카메라…‘안전 도우미’ 아동학대 근절 앱

    ●가볍고 조작 쉬운 열화상 카메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의 눈이 될 열화상(熱畵像·Thermal imaging) 카메라 1000대를 전국의 소방서 등에 기부했다.열화상 카메라는 앞이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위한 필수 장비로 ▲발화지점 파악 ▲구조가 필요한 사람 위치 파악 ▲지형지물 확인 ▲소방관 대피 타이밍 파악 등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소방서에서 사용하던 열화상 카메라는 무겁고 작동이 불편하며 고가여서 보급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기부한 열화상 카메라는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운 동시에 조작이 쉽도록 고안됐다. 특히 기존 카메라는 1㎏이 넘는 무게 때문에 화재 진압 시 양손으로 들고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 카메라는 350g의 가벼운 무게로 몸에 걸 수도 있어 양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열화상 카메라는 2016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을 통해 현직 소방관이 속한 팀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완성한 제품이다. 사회 기여도가 크다고 판단한 삼성전자가 직접 기술 개발에 참여해 만들었다. 동두천소방서 소방관인 한경승 소방교는 화재 현장에서 앞이 보이지 않아, 쓰러진 할아버지를 구하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을 경험하고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이 소방관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학생 등과 함께 팀을 꾸려 2016년 공모전에 응모해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러나 완성품 단계까지 기술을 개발하고 제작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에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C랩(Creative Lab)의 과제로 추진하게 됐으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삼성전자 임직원 5명이 지난해 2월부터 9개월간 기술을 발전시켜 완성했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한경승 소방교를 비롯한 현직 소방관들의 의견은 열화상 카메라 개발의 전 과정에 반영됐다. C랩 과제원들은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각 지역의 소방서, 소방학교와 함께 현장 테스트를 하고 소방장비 담당자와 현장 소방대원들로부터 의견을 모았다. 참여자 104명 대부분이 기존의 열화상 카메라보다 사용성과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국제산업안전보건전시회’(A+A)에 제품을 선보여 독일, 중국, 인도, 일본, 중동 등 현지 소방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기부한 1000대의 열화상 카메라는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18개 시도에 있는 소방서, 안전센터, 소방정대, 구조대, 테러구조대 등에 순차적으로 보급됐다.●아동학대 예방 도우미 ‘아이지킴콜112’ 삼성전자가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대학생과 함께 개발한 ‘아이지킴콜112’ 앱의 사용자 수가 서비스 1년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아이지킴콜112는 아동학대에 대한 구별이 모호한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학대 징후를 발견하고 학대 의심 상황을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이다. 이 앱은 ▲아동학대 유형과 징후를 알 수 있는 교육자료 ▲아동학대 관련 법령 ▲학대 의심상황에서 학대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익명 문자신고 등의 기능을 담고 있으며 2016년 11월 19일 ‘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학대 피해 아동 발견율은 1000명당 약 2.15명(2016년 기준)에 불과해 신고율을 높이는 것이 아동학대 해결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미국은 발견율이 1000명당 9.2명에 이른다. 아이지킴콜112는 2015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 대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해 삼성전자의 비용 지원과 임직원 멘토의 기술 지원으로 완성했다. 개발 과정에는 아동보호 전문가, 경찰관 등의 피드백을 반영했다. 중앙아동보호기관 홍창표 팀장은 “아동학대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신고 건수가 부족한 것이야말로 사회적 문제”라며 “아이지킴콜112는 아동학대 신고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고마운 앱”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개발한 아동학대 신고 앱을 통해 학대받는 아이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가 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1천 미터 심해 속에서 건져진 ‘외계인 물고기’

    1천 미터 심해 속에서 건져진 ‘외계인 물고기’

    지난 21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외계인처럼 보이는 수 백여 종의 심해 물고기들이 화제다. 이 흉하게 생긴 물고기들은 과학자들로부터 ‘황혼의 지역’이라 불리어지는 러시아 북서쪽에 살고 있는 로만 페트로초트라는 한 어부에 의해 잡혔다. 그는 직접 잡은 엽기적인 해양 생물들을 사진으로 찍어 왔다. 온라인상 이 분야에선 이미 유명인이다. 그가 최근에 잡아 올린 ‘물고기 좀비’라는 물고기가 있다. 이 물고기의 특징은 빨간색 버그 눈을 가졌고 보기 흉한 상어 같이 생겼다. 하지만 그는 이 물고기에 대해 “어찌 생겼든 매우 유명하고 맛있는 생선입니다”라는 설명을 달았고 그의 인스타그램 28만 명의 ‘추종자들’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받았다.그는 북극해로 들어가는 얕은 바다인 바렌츠 해(Barents Sea)가 속칭 그의 ‘나와바리’다. 그곳에서 그의 그물은 인구의 0.05%만 탐험해 본 심해의 신비한 생태계가 우글거리는 ‘황혼의 지역(twilight zone)’이다. 이 구역은 수심 200~1,000미터 사이의 지역인 중층 원양대(mesopelagic zone)로 인간이 거의 볼 수 없는 생물체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그는 자신의 배에서 물고기 선별과정을 손수 처리하고 있다. 때문에 다양한 해양 생물체들을 발견할 때마다 사진을 찍어 정기적으로 올린다. 한 번 출항하면 아프리카와 대서양을 포함해 3개월 동안 전 세계를 항해한다. 그는 “모든 물고기들은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며 “어떤 물고기도 흉하거나 괴물같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본래 심해에서 외계인처럼 생긴 물고기들은 물표면으로 나올 때 압력의 극심한 변화로 인해 외관이 바뀔 수 있다. 수천 미터의 해저에서 살고 있는 어떤 종류의 물고기는 이 압력의 차이를 견뎌낼 수 있는 반면 또 다른 종류들은 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신진대사의 문제를 발생하고 모양까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해저에서 직접 보거나 잡을 수 없는 이런 심해 생물들이 그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해저 생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고 있다. 아무튼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사진=인스타그램 rfedortsov_official_account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찰나의 순간도 촬영 vs 사물 비추면 쇼핑정보 ‘척척’

    찰나의 순간도 촬영 vs 사물 비추면 쇼핑정보 ‘척척’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 건물 앞. 바깥에 마련된 갤럭시S9 체험존에는 ‘삼성의 야심작’을 만져 보려는 관람객들로 벌써 인산인해였다. 고동진 모바일(IM) 담당 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들도 공식 공개행사 1시간 전부터 나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MWC 전시장 앞에는 MWC 개막을 알리는 플래카드와 갤스9 공개(언팩)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나란히 걸려 올해 MWC의 주인공이 갤스9임을 말해 주고 있었다.베일을 벗은 갤스9의 압권은 단연 카메라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사에 보낸 초청장에 숫자 ‘9’와 함께 ‘카메라, 다시 상상되다’(The Camera. Reimagined)라는 문구를 적어 새 제품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임을 예고했다. 예상대로 갤스9 후면에는 싱글 카메라가, 갤스9플러스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후면 카메라는 수동으로 F1.5/F2.4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다. 카메라 렌즈의 조리개값 F는 렌즈의 밝기를 나타내는 수치로, F값이 낮아 1에 가까울수록 조리개가 많이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F1.5는 업계에서 가장 밝은 수준이다.아이의 순간적인 표정이나 물 풍선을 터트리는 찰나의 순간 등 너무 빨라 포착할 수 없었던 일상의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 기능도 시선을 붙잡았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3단 적층 이미지센서에 초당 1000프레임 이상을 찍을 수 있는 슬로모션 모드(슈퍼 슬로모) 덕분이다. 자동 감지 모드를 사용하면 움직이는 피사체의 ‘순간’도 캡처할 수 있다. 자동으로 배경 음악도 삽입되고 지인들에게 전송도 할 수 있다. 애플이 아이폰X에서 선보였던 3차원(3D) 안면인식 기술도 구사,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오는 28일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다음달 16일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100만원 안팎으로 전작 갤럭시S8(64GB·93만 5000원)보다 비싸질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브랜드 ‘씽큐’를 처음 담은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V30S씽큐’도 AI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피사체를 분석, 인물·음식·애완동물·풍경·도시·꽃·일출·일몰 등 8개 모드 중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해 준다. ‘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와 관련된 쇼핑 정보까지 알려 준다.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찍기만 하면 비슷한 제품들과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손쉽게 알아볼 수도 있다. ‘브라이트 카메라’는 촬영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어두운 곳에서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준다. 손을 대지 않고도 휴대폰을 쓸 수 있는 ‘음성 AI’ 기능도 강화됐다. 특히 ‘Q보이스’ 기능은 예컨대 “안녕 LG, 방금 온 문자 읽어줘”라고 말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켜지 않고도 최근 받은 메시지를 들려준다. 기존 V30보다 크게 늘어난 메모리도 장점이다. 6GB 메모리에 저장용량은 ‘V30S씽큐’가 128GB, ‘V30S씽큐플러스’는 256GB다. LG전자 관계자는 “외장 메모리에 저장하지 못하는 앱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저장 용량을 넉넉하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관람객 마르코 자드날디(52)는 “올해 MWC 전시 중에는 갤럭시S9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잠자는 딸로 신체분리마술 선보이는 아빠 마술사

    잠자는 딸로 신체분리마술 선보이는 아빠 마술사

    잠자는 자신의 어린 딸에게 신체분리 마술을 선보이는 마술사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페이지북 ‘더 매직 쇼’(The Magic Show)에 신체분리 마술을 올린 미국인 마술사 저스틴 플럼(Justin Flom)에 대해 소개했다. 저스틴이 올린 영상에는 거실 테이블 위에 곤히 자고 있는 어린 딸 헤이븐(Haven)의 모습이 보인다. 그는 두 권의 동화책을 사용해 딸의 상체와 하체를 분리한다. 잠에서 깨어난 헤이븐이 저스틴을 신기하게 바라본다. 대부분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저스틴의 신체분리 마술에 대해 놀라워했지만 일부 사람들은 헤이븐의 신체가 거울에 의해 숨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한 시청자는 “테이블 아래쪽이 아기의 실제 몸을 은폐하기 위한 거울인 것 같다”고 말했고 또 다른 시청자는 “보라색 담요 밑에 헤이븐의 다리가 숨겨져 있다”고 제안했다. 저스틴의 신체분리 마술 원리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달 전 페이스북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현재 1억 4347만 1400여 건 이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84만, 공유 62만 건을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Justin Flom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층 창문으로 떨어진 아이 극적으로 살린 주민들

    2층 창문으로 떨어진 아이 극적으로 살린 주민들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눈은 얼굴 앞쪽에 2개, 뒤쪽에 2개가 있어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충격적인 영상을 보면 그 말이 실감 날 수 있다. 이 영상은 터키 이스탄불 카이탄(Kagithane) 지역에서 지나가는 한 행인에 의해 촬영됐다. 2살짜리 아이가 2층 창문 밖으로 기어 나온다. 그 모습을 본 주위 이웃들이 주변에 이 상황을 소리 질러 알리고 아이가 떨어질 ‘낙하지점’으로 순식간에 모여든다. 그리고 담요를 펼치면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다. 아이가 매달려 있는 상황을 안에 있는 아이의 엄마에게 소리쳐 알렸지만 전혀 듣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집 안에 있었던 아이의 엄마가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닫고 창문으로 뛰어나왔지만 늦어도 너무 늦었다. 대롱대롱 매달려 있던 아이는 난간을 잡고 있던 손의 힘이 빠져 주민들이 단단히 잡고 있던 담요 속로 떨어진다. 천만다행이다. 아이는 기적적으로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았다고 한다. 목격자 말에 따르면 이런 위기 상황이 알려진 이후, 아이는 10분 동안이나 창문 밖에서 매달려 있었다고 한다.현장에 있었던 이웃 주민 구르케이 구네이(Gurkay Guney)는 “아이가 밖으로 완전히 나온 상태에서 다시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난간에 매달리다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며 “아이를 진정시킨 후 물을 마시게 하고 잔뜩 겁먹은 아이를 가족에게 돌려 주었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아이의 가족은 이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언론과 접촉하길 거부했다. 어찌 됐건 부모로서 아이를 소홀히 돌봤다는 사실에 대해선 가슴 깊이 반성해야 할 듯싶다. 사진·영상=TheJewishSong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와우! 과학] 뚱뚱한 애 옆에 또 뚱뚱한 애…비만도 전염된다

    [와우! 과학] 뚱뚱한 애 옆에 또 뚱뚱한 애…비만도 전염된다

    살찐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비만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38개 군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군인가족 총 151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가구는 부모 1300여 명과 12~13세 자녀 1100여 명을 포함하고 있으며, 연구진은 이들의 BMI(신체질량지수) 변화를 기록한 결과 평균 BMI가 높은 군부대 인근에 사는 아이들일수록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비만지수가 높은 군인들이 생활하는 군부대 인근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은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2년 이내에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을 ‘사회적 전염’(Social contagion)의 개념을 이용해 설명했다. 보통보다 살이 더 찐 사람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 안에서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먹는 것과 운동습관 등의 영향을 더 많이 받으며, 이것이 복부 둘레 증가 등 비만과 관련한 신체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연구진은 “만약 당신의 주변에 뚱뚱한 사람이 많다면 당신 역시 뚱뚱해 질 확률이 높다”면서 “실제로 이번 연구를 진행한 결과, 비만비율이 높은 군부대에 속한 군인가족이 비만비율이 낮은 군부대에 속한 군인가족에 비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확률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병원(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의 로나 샌던 조교수는 “심리학 관점에서 주변 사람들의 행동과 가치관, 신념이 각각의 개인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행동과 식습관 등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지만, 결국은 친구나 가족의 선택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자신의 몸무게와 식습관, 운동습관 등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이미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가진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22일 미국의학협회 발행 학술지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그래미 어워드’ 브루노마스 6관왕 “이 업계의 산전수전 겪었다”

    ‘그래미 어워드’ 브루노마스 6관왕 “이 업계의 산전수전 겪었다”

    미국 R&B 팝가수 브루노 마스가 ‘그래미 어워드’ 6관왕의 주인공이 됐다.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제60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브루노마스는 후보에 올랐던 모든 상을 휩쓸며 6관왕에 올랐다. 특히 브루노마스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주요 3개상으로 통하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부문을 모두 휩쓸며 화제가 됐다. 브루노마스는 2016년 말에 발매한 정규 3집 ‘24K 매직(Magic)’으로 지난해 세계 팝 신을 장악했다. 90년대라는 하나의 연결고리 아래 R&B, 펑크, 힙합, 뉴잭스윙 등을 관통한 앨범이다. 그는 이날 그래미 어워드에서 상을 받고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내 밴드와 함께해왔다. 그들과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업계의 산전수전을 함께 겪어왔음은 물론이다. 그래서 오늘밤 이 상을 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브루노마스는 빌보드 1위에 올랐던 여성 신예 힙합 뮤지션 카디 비(Cardi B)와 함께 본인의 최신 싱글 ‘피네스(Finesse)’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트로피 쥔 브루노 마스…‘2018 그래미 어워드’ 3관왕

    [포토] 트로피 쥔 브루노 마스…‘2018 그래미 어워드’ 3관왕

    브루노 마스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제60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24K Magic’으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를 석권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갤럭시S9’ 새달 25일 공개

    삼성 ‘갤럭시S9’ 새달 25일 공개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다음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공개한다.삼성전자는 26일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사에 ‘갤럭시 언팩(공개)’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발송된 초청장은 검은 바탕 한가운데 숫자 ‘9’가 보라색으로 표기돼 있다. 옆으로는 영문으로 ‘카메라’(The Camera)와 ‘재창조’(Reimagined)라는 문구가 담겼다. 신제품이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에 방점을 찍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표기 문구는 지난해 초 삼성전자가 특허청에 출원한 내용과 동일하기도 하다. 보라색은 올해 트렌드 색상인 동시에 갤럭시S9의 상징색(시그니처 색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9은 뒷면에 듀얼픽셀 1200만 화소 광각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카메라를,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밝기를 의미하는 조리개값은 F1.5까지 향상되고, 슬로모션 촬영 모드인 ‘슈퍼 슬로모’ 기능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S8과 동일하다. 그러나 베젤이 더욱 얇아져 디스플레이가 기기 전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0%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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