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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 키스’ 스페인축구협회장 사퇴 거부… 선수들은 보이콧

    ‘강제 키스’ 스페인축구협회장 사퇴 거부… 선수들은 보이콧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선수에게 기습 키스가 논란이 된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사퇴를 거부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루비알레스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협회 비상 회의를 마친 뒤 “사퇴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난 물러나지 않는다”고 무려 4차례나 강조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이번 사태를 두고 거짓된 페미니스트들의 공격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입맞춤이 상호 동의에서 나온 행동이었다고 항변했다. 논란은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한 뒤 나왔다. 그는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우승에 기뻐하는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네다가 결승 골의 주인공 제니퍼 에르모소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입을 맞췄다. 이후 에르모소가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밝혔고, 루비알레스 회장의 행동이 성폭력에 해당하는 신체접촉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루비알레스 회장은 “내 행동은 완전히 틀렸다. 실수를 인정한다”고 고개 숙였지만, 비난은 가라앉지 않았다.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까지 나서 “사과로는 충분하지 않다. 스페인 축구가 망신당했다”며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스페인 여자축구 리그도 “루비알레스 회장이 월드컵 우승을 더럽혔다”며 그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루비알레스 회장은 사퇴를 거부한 채 문제의 행동 전에 에르모소의 의사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내 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수준의 입맞춤이었다”며 자기 행동을 성폭력으로 규정한 이들과 법적 다툼을 벌여서라도 명예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에르모소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떠한 직장에서도 이런 동의 없는 행동으로 인한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 여자 월드컵 챔피언에 올랐던 스페인 여자 대표팀 23명도 풋프로를 통해 성명서를 내고 ‘보이콧’ 의사를 나타냈다. 이밖에 66명의 선수가 루비알레스 회장 체제에서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뛰지 않겠다고 했다.
  • 美, 대만에 F16용 장비 판매 승인…中 강력 반발

    美, 대만에 F16용 장비 판매 승인…中 강력 반발

    미국 정부가 대만에 F16 전투기용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IRST) 판매를 승인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미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IRST와 관련 장비 등 5억 달러(약 6600억원) 규모 무기에 대한 대만 판매를 의회에 통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IRST는 F16 전투기의 전투 중 생존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국무부는 “이번 판매는 대만의 공중 방어 능력과 지역 안보, 미국과의 상호운용성 향상 등에 기여하고 대만이 현재 및 미래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24일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 11번째 무기 판매”라며 “대만 방위에 필요한 장비를 즉시 획득할 수 있도록 협조해 국방 전력과 저지 능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지속적인 도발에 직면해 대만은 국민의 생명·재산의 안전과 민주적 생활 방식을 수호하기 위해 방위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긴밀한 안보 파트너십을 통해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대만해협과 인도·태평양의 평화·안정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양국 관계의 주요 성명)을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해친다.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심각한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 현실판 ‘오징어게임’ 숙소?…엘살바도르 최대 교도소 가보니 [핫이슈]

    현실판 ‘오징어게임’ 숙소?…엘살바도르 최대 교도소 가보니 [핫이슈]

    엘살바도르 정부가 ‘갱단과의 전쟁’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수용하는 거대 교도소의 내부 모습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개소한 지 6개월 된 테러범 수용센터의 방문기를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남동쪽으로 74㎞ 정도 떨어진 테코루카에 자리잡고 있는 테러범 수용센터는 갱단과의 전쟁에서 검거한 용의자들을 수감하기 위해 지어진 남미 최대 교도소다. 특히 165만㎡ 부지에 건물 면적 23만㎡ 규모로, 주위에는 전기 철조망 외에도 높이 11m의 두꺼운 콘크리트벽이 세상과 단절한다.이번에 AFP통신은 현지 인권단체 관계자들과 이곳을 찾아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수감자들은 모두 반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고 맨발인 상태였으며, 복장에 가려진 몸에는 많은 문신도 드러났다. 특히 이들이 머무는 방에는 마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것과 유사한 3층 금속 침상이 가득했다. 또한 60~75명의 수감자가 약 100㎡ 규모의 방에서 함께 살고있으며, 이들은 화장실 2개와 세면대 2개, 식수통 2개를 공유하고 있어 지원은 열악한 편이다. 보도에 따르면 약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테러범 수용센터에는 현재 1만 2000여 명이 수감되어 있으며 대부분 현지의 악명높은 갱단조직인 바리오18과 마라 살바트루차(MS-13) 조직원들이다. 엘살바도르 인권단체 소속인 라켈 카바예로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감자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대부분 음식이 부족하다고 불평한다"면서 "갇혀있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휴게실이나 체육관 등은 경비원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엘살바도르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다. 지난 2018년 한해에만 10만 명 당 50명 이상의 살인사건 피해자가 발생할 정도. 이같은 상황이 반전된 것은 지난해 3월 27일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라고 부르는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42)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다. 전날 하루 만에 무려 62건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치안불안의 주범으로 현지 갱단인 MS-13과 바리오18 지목하고 소탕작전 개시를 선언했다.비상사태 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 이는 곧 성과로 이어져 무려 6만 8000여 명의 갱단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돼 투옥됐다. 이처럼 갱단원들이 무더기로 감옥에 갇히자 거리는 평화로워졌으며 실제로 살인율은 92% 감소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그러나 국내 외 인권단체들은 이같은 강도높은 단속으로 인해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5월 현지 인권단체 ‘크리스토살’은 총 107페이지 분량의 상세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하며 최소 153명이 구금 중 사망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폭력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수감자만 29명이었고, 또한 46명 역시 폭행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됐다. 크리스토살 측은 “75명의 희생자 대부분 고문, 구타, 목 졸림의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이외에도 다른 사망한 수감자에게도 폭행의 흔적이 보였지만 ‘자연사’ 등으로 분류돼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불난 산 쪽으로 갈까 봐 사이렌 안 울려” 변명…하와이 재난책임자 결국 사임

    “불난 산 쪽으로 갈까 봐 사이렌 안 울려” 변명…하와이 재난책임자 결국 사임

    하와이 산불 당시 경보 사이렌을 울리지 않은 것에 대해 ‘주민들이 혼란스러워할까 봐’라고 변명한 마우이카운티의 책임자가 해당 발언 이후 하루 만에 사임했다. 18일(현지시간) 마우이 카운티에 따르면 마우이 비상관리국(EMA) 수장인 허먼 안다야는 전날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직서를 제출했다. 리처드 비센 시장은 즉각 이 사직서를 수리했으며 “우리가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고려해 가능한 한 빨리 이 중요한 직책에 누군가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다야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산불 당시 경보 사이렌을 울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예기치 않은 혼란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답한 바 있다. 그는 하와이 일대의 경보 사이렌이 쓰나미 대비용으로 구축된 까닭에 해변 인근에 밀집해 있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산 쪽으로 피신할 것을 두려워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마우이 비상경보 체계를 설명하는 홈페이지에는 해당 사이렌이 화재 시에도 사용된다고 명시돼 있어 그의 발언은 논란을 더 부채질했다. 앵거스 맥켈비 하와이주 상원의원은 “사람들이 그렇게 멍청해서 사이렌 발령이 화재 때문이라는 것을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모욕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쓰나미 사이렌이 아니라 재난 사이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재난 당국자들이 ‘사이렌을 울렸어도 주민들을 살리지 못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해 궁지에 몰렸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산불 사망자는 111명으로 집계됐는데, 사이렌이 울리지 않아 일부 주민은 눈앞에 불길이 닥치기 전까지 마우이섬에, 또 라하이나 마을에 위험이 닥쳤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한편 이번 화재 원인을 두고 전력회사의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CNN 방송은 화재 발생 직전 전력망에 결함이 있었다고 현지 센서 네트워크 회사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센서 네트워크 운영회사 ‘위스커 랩’의 최고경영자(CEO) 밥 마셜은 화재 발생 직전인 7일 늦은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마우이에서 “전력망이 점점 더 많은 압력을 받는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화재가 발생한 밤 동안 전력망에서 122개의 개별 결함을 측정했다”며 전기 회로의 합선이나 부분적인 합선이 전류를 원래의 경로를 벗어나게 해 화재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와이 전력망을 운영·관리하는 회사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마우이의 일부 전봇대가 땅에 쓰러지고 송전선이 끊긴 것을 알면서도 전력을 차단하지 않아 화재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소송을 당한 상태다. 또 이 회사가 4년 전 이미 송전선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그동안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수는 전날 밤까지 111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9명이고, 이 중 5명의 이름이 공개됐다. 공개된 희생자들은 모두 70대 이상이다. 마우이 경찰국은 전날 오후 9시 15분 기준으로 해당 지역의 58%를 수색했다고 밝혔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지난 16일 CNN 인터뷰에서 “아직도 행방이 묘연한 주민의 수가 여전히 1000명이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마우이에서 화재는 11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주요 피해지역인 라하이나의 화재진압률은 90%, 나머지 지역의 진압률은 80∼85% 정도다. 당국은 화재 지역 중 한곳인 풀레후·키헤이의 화재 통제선 안에서 전날 한때 불길이 다시 타올라 소방차 10대와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했다고 전했다.
  • 8750억원 쏟은 사막의 ‘축구 메카’

    8750억원 쏟은 사막의 ‘축구 메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빅리그로 도약하고 있다. 이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네이마르(알힐랄)가 우승을 다투는 리그가 됐다. 알힐랄은 16일(한국시간)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힐랄이 네이마르가 뛰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지급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럽 매체들은 9000만 유로(약 1315억원)로 추정했다. 영국 BBC는 또 네이마르의 연봉이 최대 1억 5000만 유로(2192억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쌍벽을 이루는 호날두가 사우디에 입성한 뒤 지난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벤제마에 이어 브라질 축구를 대표하는 네이마르까지 세계 최정상급 스타들의 사우디행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AFP통신은 최근 사우디 리그에 합류한 주요 선수들을 등급별로 분석했다.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거물 선수들인 ‘스타’ 등급에는 호날두와 벤제마, 네이마르 외에 은골로 캉테, 파비뉴(이상 알이티하드),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 사디오 마네(알나스르)가 이름을 올렸다.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로는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알나스르), 조던 헨더슨(알에티파크), 호베르투 피르미누, 에두아르 멘디(이상 알아흘리), 칼리두 쿨리발리(알힐랄) 등이 있다. 과거 사우디 등 중동 리그는 30대를 넘겨 은퇴를 앞둔 선수들이 가는 곳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달라졌다. 젊은 선수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AFP는 세코 포파나(알나스르),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이상 알힐랄), 알랑 생막시맹(알아흘리) 등을 유럽 무대를 뒤로하고 사우디행을 택한 20대 ‘라이징 탤런트’로 분류했다. 스타 감독들도 사우디로 향하고 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알에티파크 지휘봉을 잡았고, 웨스트햄 사령탑을 역임한 슬라벤 빌리치 감독은 알파테흐 사령탑이 됐다. 네이마르가 입단한 알힐랄은 벤피카, 페네르바흐체 등을 이끌었던 조르즈 제주스 감독이 지휘한다. 로이터통신은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우디 팀들이 선수 영입에 쓴 돈은 6억 유로(8750억원)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가 9000만 유로로 가장 많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알힐랄로 옮긴 마우콩 시우바도 6000만 유로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호날두와 벤제마는 계약 만료 뒤 팀을 옮겼기 때문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우디 리그 2023~24시즌은 지난 11일 개막했다. 내년 5월 말까지 이어진다. 지난 시즌 우승은 알이티하드가 차지했다. 알힐랄은 통산 최다 18회 우승했다.
  • 말레이시아 갈 때 ‘이 시계’ 착용하면 감옥 갈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갈 때 ‘이 시계’ 착용하면 감옥 갈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의 성소수자 상징 시계 금지령을 내렸다. 최근 CNN·AFP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내무부는 지난 10일 LGBT(성소수자) 요소가 들어간 스와치 시계를 생산, 수입, 유통, 보유해서는 안 된다며 위반 시 3년 형과 2만 링깃(578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BT 시계를 착용하면 개인도 처벌받을 수 있다.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유해하거나 도덕적으로 해로울 수 있는 요소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당 시계는 대중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LGBTQ+ 운동을 지지하고 관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동성애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지난 5월 말레이시아 당국은 스와치 16개 매장에서 성소수자의 권리를 기념하는 의미의 무지개색 시계 172점을 압수했다. 스와치는 지난달 시계를 반환하고 손해를 배상하라며 말레이시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보수 성향의 야권은 말레이·이슬람계의 정서를 자극하며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이슬람의 원칙을 지키는 데 소홀하다고 비판해왔다. 이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동성 멤버 키스’ 英밴드 36억 소송 지난달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한 영국 밴드 ‘더 1975’가 말레이시아의 동성애 규제를 비난하며 남성 멤버끼리 키스를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 때문에 페스티벌의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향후 이 밴드의 공연을 불허하기로 했다. 공연기획사는 더 1975를 상대로 35억 7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기획사 측 변호사는 “출연진은 무대에서 모든 현지 규정과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있다”며 밴드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더 1975는 말레이시아 페스티벌 이후 예정된 대만과 인도네시아 공연을 취소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 공포영화 전설 ‘엑소시스트’ 연출 프리드킨 별세

    공포영화 전설 ‘엑소시스트’ 연출 프리드킨 별세

    공포영화 연출로 유명한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8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리드킨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숨을 거뒀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엑소시즘 영화의 전설로 꼽히는 고인의 연출작 ‘엑소시스트’(1973)는 12세 소녀의 몸에 씌인 악령을 퇴치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신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금으로 환산하면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입장권 판매수익을 올렸다. 미국 뉴욕의 마약 경찰 이야기를 다룬 ‘프렌치 커넥션’(1971)도 오스카 작품상을 받았고, 프리드킨에겐 감독상을 안겼다. 고인은 사망 전까지 고령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으며, 유작인 ‘케인호의 반란’이 이달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일라이 로스 감독은 “내 삶의 방향을 다른 방향으로 설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애도했다.
  • 경찰 추적 피해 10m 전신주로…하루 꼬박 버틴 브라질 남성

    경찰 추적 피해 10m 전신주로…하루 꼬박 버틴 브라질 남성

    브라질의 한 남성이 경찰을 추적을 피하려고 아찔한 높이의 전신주 꼭대기에 올라 24시간 이상 버티는 아찔한 행각을 벌여 화제다. 7일 AFP통신 등 외신은 브라질 중동부에 있는 미나스제라이스의 소도시 이타빌라에서 한 3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을 피해 4일 오후에 전신주에 올라 5일 오후까지 옴짝달싹 않는 행태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비록 경찰들의 끈질긴 회유로 이튿날이었던 5일 오후 스스로 전신주 아래로 내려와 자수했지만 그의 아찔한 행각으로 인해 인근 주택가 일대에 12시간 이상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나스제라이스 관할 경찰은 이 남성이 올해 38세의 가석방 죄수로 지난 4일 가석방 규정 위반 혐의로 그의 은신처로 경찰들이 대거 출동, 즉시 체포를 시도하자 은신처 옥상를 통해 10m 높이의 전신주로 기어오르는 기행을 보였다. 실제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사진에는 이 남성이 야구모자와 반바지 차림에 샌들을 착용했으며 전신주 위에 앉아 출동한 경찰과 장시간 대치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무장 강도 및 절도죄로 관할 재판부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가석방된 상태였으나 가석방 규정 위반을 하며 경찰들에 의해 즉시 체포돼야 할 상황이었다. 출동한 경찰에 즉시 체포될 위기에 처한 그는 하루를 꼬박 전신주 위에서 버텼으나 결국 자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등의 검진을 받은 뒤 재구속됐다. 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해온 전력회사 세미그(Cemig)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사건 발생 지역 약 380개 가구에 반나절 이상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했다.    
  • 中, 호주산 보리 ‘보복관세’ 철회…‘코로나19 갈등’ 3년 만

    中, 호주산 보리 ‘보복관세’ 철회…‘코로나19 갈등’ 3년 만

    중국이 코로나19 책임론을 두고 갈등을 빚은 호주를 상대로 2020년부터 부과해온 보리 반(反)덤핑 관세를 3년 만에 철회했다. 중국 상무부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반덤핑 관세·반보조금 관세(상계관세) 조치 재심 결정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상무부는 “중국 내 보리 시장의 상황 변화를 고려할 때 호주산 수입 보리에 계속해서 반덤핑 관세와 반보조금 관세를 물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2023년 8월 5일부터 (관세 취소가) 집행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보리 수입국인 중국은 호주로부터 수입량 상당분을 조달해왔다. 2020년 이전까지만 해도 호주는 전체 수출량의 절반 이상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그러나 스콧 모리슨 당시 호주 총리가 2020년 4월 미국 및 유럽 주요국가 정상들과 감염병 발원지에 대한 국제조사를 지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은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섰다. 다음 달 중국 상무부는 “앞으로 5년간 호주의 대(對)중국 보리 수출회사에 73.6%의 반덤핑·반보조금 관세, 6.9%의 상계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했다. 대중국 수출 비중이 컸던 호주로선 대체 판로를 찾기 힘들었다. 중국의 통상 보복은 호주산 쇠고기와 와인, 석탄 등으로 이어졌다. 중국 상무부가 보복 조치를 거두면서 호주는 중국을 상대로 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철회하기로 했다. 페니 웡 호주 외무부 장관은 이날 중국의 결정에 대해 “우리의 보리 수출업자들이 중국 시장에 다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호주의 생산자와 중국의 소비자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중국의 보복 관세 해제 배경으로 지난해 호주에 중도 좌파 정부가 들어서 상대적으로 중국에 대한 대립 기조를 낮추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정책 기조를 디커플링(탈동조화)에서 디리스킹(위험제거)으로 바꾸면서 다소나마 관계가 나아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 ‘47년째 우주 탐색’ 보이저 2호 심장 소리…그나마 아득

    ‘47년째 우주 탐색’ 보이저 2호 심장 소리…그나마 아득

    최근 교신이 끊겼던 미국 우주항공국(NASA) 우주탐사선 보이저 2호(사진)로부터 다시 신호가 잡혔다고 나사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보이저 2호는 1977년 8월 발사돼 47년째 우주 항해를 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보이저 1·2호 프로젝트 매니저인 수잔 도드는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대형 안테나인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가 보이저 2호로부터 심장박동 신호를 수신했다”고 전했다. 외계 행성들 사이에서 탐험 중인 보이저 2호는 현재 지구로부터 199억㎞ 떨어져 있다. 보이저 2호는 지난달 21일 비행 통제관의 실수로 잘못된 명령을 받는 통에 우주공간 속으로 돌진하며 9억㎞ 이상이나 더 멀어지면서 걱정을 안겼다. 더구나 안테나가 지구로부터 2도 빗나간 곳을 가리키게 됐다. 방향이 틀어졌기 때문에 신호가 지구에 닿을 수도, 명령을 받을 수도 없었다. 나사는 보이저 2호 신호를 포착하려고 정확한 명령을 폭탄처럼 퍼붓는 등 꾸준히 애쓴 끝에 연락 두절 10일 만인 지난달 31일 미세 신호가 잡혔다. 190억㎞는 신호를 지구에 보내는 데 18시간 이상이 걸리는 거리다.도드는 “무인탐사우주선연구소에서 보이저 2호의 안테나를 제자리에 돌려놓으려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업이 모두 실패한다면 오는 10월 15일로 설정된 자동재조정을 통해 교신 복구를 기다려야 해 여전히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보이저 2호는 1981년 태양계 가장 바깥에 있는 천왕성과 해왕성을 방문한 유일한 탐사선이다. 보이저2호는 1977년에 외계 행성들을 탐험하기 위해 발사되었다. 이후 2주일 뒤에 쌍둥이 우주선 보이저1호가 발사되었다. 보이저1호는 아직도 지구와 연락이 닿고 있으며 현재 지구로부터 240억㎞ 떨어진 위치에 있어 인류의 우주선 가운데 가장 먼거리에 존재하고 있다.
  • 바이든 ‘내 나이가 어때서’…해변 휴가지서 상의 탈의

    바이든 ‘내 나이가 어때서’…해변 휴가지서 상의 탈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맞아 해변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일광욕을 즐기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됐다. 1942년 11월생으로 만 80세인 그가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건강한 모습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델라웨어주 러호버스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진 3장이 올라왔다. ‘메신저’지의 에릭 겔러 기자가 포착한 그는 선글라스를 끼고 상의는 벗은 채 파란색 트렁크와 테니스화만 착용했다. 요절한 장남 보 바이든 재단의 로고가 새겨진 파란색 야구모자를 거꾸로 썼다. AFP통신은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자 내년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미국인들이 이번 사진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자세히 그의 신체를 살펴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모습도 공개됐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은 31일 러호버스 해변의 고든스 폰드 주립공원에서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는 대통령 부부가 취재진에 손을 흔드는 모습을 찍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휴가 때도 같은 곳에서 자전거를 탔지만 당시 발이 페달에 걸려 넘어졌다. 공식 석상에서 넘어지는 그의 모습은 자주 포착된 편이다. 노익장을 과시하는 미국 정치인이지만 한국처럼 ‘고령 논란’은 피해 갈 수 없는 모습이다. 81세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발언을 멈추고 멍한 모습을 보여 부축을 받고 나가 회견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런 논란에 공화당 대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75세 이상 정치인은 의회 임기 제한을 두고 정신 능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올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83세,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은 90세다.
  • 阿 친러 쿠데타 벨트 “니제르 개입은 전쟁”… EU, 우라늄 공급 우려

    阿 친러 쿠데타 벨트 “니제르 개입은 전쟁”… EU, 우라늄 공급 우려

    니제르의 민주 정권이 쿠데타로 무너지자 프랑스 등 서방국은 자국민 대피 작전에 돌입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곧 자국민과 유럽연합(EU) 사람들을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의 옛 식민지였던 니제르에는 프랑스인 약 1200명이 체류 중이다. 이탈리아도 이날 수도 니아메에서 자국민을 송환하기 위해 특별 항공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제르는 지난달 28일 쿠데타 이후 민간 항공편이 폐쇄된 상태다. 친러시아 군부 세력이 뭉친 ‘쿠데타 벨트’ 국가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간 대립이 심화되며 대리전으로 확전될 위기에 놓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ECOWAS가 니제르 군부에 군사적 개입을 하겠다며 압박하자 쿠데타 벨트로 불리는 말리와 부르키나파소는 전날 공동성명에서 “축출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 복귀를 위한 어떠한 군사적 개입도 전쟁 선포나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같은 벨트로 묶인 기니도 ECOWAS 제재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국가인 니제르는 북아프리카 동서를 가로지르는 사헬 지역의 쿠데타 벨트에서 유일하게 서방과의 유대 관계를 유지하던 국가였다. 쿠데타로 물러난 바줌 대통령은 2021년 프랑스 식민지에서 1960년 8월 니제르가 독립한 이래 민주적으로 선출된 첫 지도자였다. 새롭게 정부 수반이 된 압두라하마네 치아니는 2011년부터 대통령 경호실장을 맡아 온 인물로 2021년과 2022년에 수차례 쿠데타 시도를 저지시켰다. 프랑스는 지난 10년간 니제르에 군대를 파견해 이슬람 반군과 싸우고 있지만, 과거 식민지 지배국에 대한 반감을 가진 일부 니제르 국민들은 내정 간섭을 원치 않는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지하디스트,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도 강력한 군부가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는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국은 니제르를 사헬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막는 보루로 여겼다. 군사적으로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 서방국은 우라늄 대국인 니제르와의 교역이 끊기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니제르는 전 세계 우라늄 공급량의 7%를 생산하고 EU 전역에서 수입하는 우라늄의 20%가량을 차지한다. 2021년 기준 니제르는 EU 최대 우라늄 공급 국가이다. 2, 3위는 각각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였다. EU는 단계적으로 러시아산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니제르발 우라늄 공급 불안 사태가 가시화할 경우 향후 EU의 대러시아 제재도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크다. 전체 전력 생산의 70% 이상을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는 프랑스는 원전 필수 연료인 우라늄의 15%를 니제르에서 수입하고 있어 이번 쿠데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 아르헨, IMF차관 일부 달러 대신 위안화로 상환

    중국이 ‘미국의 뒷마당’인 남미 지역에서 자국 통화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만기가 도래한 국제통화기금(IMF) 차관을 위안화로 상환했다. 볼리비아도 무역 거래에서 본격적으로 위안화를 쓰고 있다고 발표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IMF에 갚아야 할 채무 가운데 일부를 중국과 체결한 위안화 스와프와 라틴아메리카개발은행(CAF) 단기 대출로 상환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7월 31일과 8월 1일에 걸쳐 총 27억 달러(약 3조 4500억원)를 막아야 하는데 이 가운데 17억 달러를 위안화 120억 위안으로 해결했다. 현지 매체 인포바에는 “이번 채무 상환으로 아르헨티나는 중국과 더 가까워졌다”며 “중국이 IMF에 버금가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서구세계에 재차 각인시켰다”고 전했다. ‘만성 부도국’인 아르헨티나는 IMF에서 빌린 구제금융 자금을 갚기 위해 IMF에서 추가로 돈을 빌려야 하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이번에도 27억 달러 구제금융을 처리하려고 IMF에서 75억 달러를 새로 대출받기로 했다. 그런데 IMF 차관 집행이 8월 말에나 이뤄지게 돼 아르헨티나는 일시적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였고 중국에 구조 요청을 했다. 중국은 아르헨티나를 ‘특별한 파트너’로 치켜세우며 위안화 스와프 사용을 승인했다. 아르헨티나 고위 관리는 현지 매체에 “중국은 미중 전략경쟁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덕분에) 지정학적 영향력을 키웠다. 우리 역시 (중국 덕분에) IMF 채무를 갚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르셀로 몬테네그로 볼리비아 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5~7월 볼리비아는 2억 7800만 위안(497억원) 규모의 금융 업무를 실시했다”며 “이 기간 전체 무역액의 1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몬테네그로 장관은 “(볼리비아의) 바나나, 아연, 목재 제조업 수출업자와 차량 수입업자들이 위안화로 거래하기 시작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볼리비아는 국제 거래에서 위안화를 사용하는 ‘위안화 무역존’에 합류했다. 남미 지역에서는 브라질·아르헨티나와 함께 세 나라가 참여 중이다. 인포바에는 “중국은 아르헨티나 등에서 군용기 판매와 항구 건설, 5세대(5G) 이동통신 입찰 참여 등에 큰 관심을 보인다”며 “이런 노력은 위안화 영향력 확대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 15년간 여아 91명 성폭행…남성 보육원 돌보미 범행에 호주 ‘발칵’

    15년간 여아 91명 성폭행…남성 보육원 돌보미 범행에 호주 ‘발칵’

    호주의 보육원에서 근무해온 남성 돌보미가 15년 동안 미성년 아동 수십명을 상대로 끔찍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호주 사회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이날 호주 연방 경찰은 남성 A(45)씨를 성폭행·아동 음란물 제작·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A씨는 2007년부터 2022년 사이 브리즈번, 시드니와 해외 보육센터 10곳에서 일하면서 여자아이 91명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죄 목록에는 성폭행 136건, 10세 미만 아동과의 성관계 110건, 아동 음란물 제작 613건 등 총 1623건의 범행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014년 다크웹에서 대량 아동 음란물 저장소를 발견한 후 용의자를 추적해왔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지난해 8월 음란물 사진의 배경이 브리즈번의 한 보육원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세 건의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검거했으며,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끔찍한 범행의 전모를 밝혀냈다. A씨는 자신의 모든 성범죄 행위를 촬영해 4000개 이상의 사진과 동영상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모두 사춘기 이전의 어린 소녀였으며, 이들 가운데는 1살짜리 아이도 포함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87명의 호주 소녀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피해자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명의 경우 A씨가 해외에서 일할 때 당한 것으로 보고 국제수사기관과 협력 중이다. 저스틴 고프 연방경찰청 차장은 “범인이 아이들에게 저지른 범죄는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짓”이라며 “오랫동안 경찰에 봉직하며 사건으로부터 충격을 받지 않으려고 노력해왔지만, 이번 사건은 정말 끔찍하다”고 말했다. ABC뉴스는 A씨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을 선고받게 된다고 전했다.
  • 쿠데타 벨트 국가 “니제르 개입, 전쟁 선포로 간주”… EU 우라늄 공급 차질빚을까 노심초사

    쿠데타 벨트 국가 “니제르 개입, 전쟁 선포로 간주”… EU 우라늄 공급 차질빚을까 노심초사

    니제르의 민주 정권이 쿠데타로 무너지자 서방국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친러시아 군부세력이 뭉친 ‘쿠데타 벨트’ 국가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간 대립이 심화되며 대리전으로 확전될 위기에 놓였고, 우라늄 최강국인 니제르와 교역이 끊겨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ECOWAS가 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에 군사적 개입을 하겠다며 압박하자 ‘쿠데타 벨트’로 불리는 말리와 부르키나파소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축출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 복귀를 위한 어떠한 군사적 개입도 우리 두 나라에 대한 전쟁 선포나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같은 벨트로 묶인 기니도 별도 성명에서 “군사 개입을 포함해 ECOWAS가 권고한 제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국가인 니제르는 북아프리카 동서를 가로지르는 사헬 지역의 ‘쿠데타 벨트’에서 유일하게 서방과 유대 관계를 유지하던 국가였다. 쿠데타로 물러난 바줌 대통령은 2021년 프랑스 식민지에서 1960년 8월 니제르가 독립한 이래 처음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였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자하디스트, 러시아 민간 용병 바그너그룹도 니제르에 반식민지 정서를 앞세워 서방국에 대한 반감을 부추기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강력한 군부가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는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국은 니제르를 사헬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막는 보루로 여겼다. 군사적으로는 프랑스와 미군 기지가 주둔하고 있다. 니제르에 주둔 중인 미군은 약 1100명으로 두 곳의 기지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별다른 입장 발표가 없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미국의 목표는 군부 장악을 되돌리려는 ECOWAS의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지만 군부 장악을 되돌릴 기회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니제르는 전 세계 우라늄 공급량의 7%를 생산하고 유럽연합(EU) 전역에서 수입하는 우라늄의 20%가량을 차지한다. 2021년 기준 니제르는 EU 최대 우라늄 공급국가이다. 2, 3위는 각각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였다. EU는 단계적으로 러시아산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니제르발 우라늄 공급 불안 사태가 가시화할 경우 향후 EU의 대 러시아 제재도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크다. 전체 전력 생산의 70% 이상을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는 프랑스는 원전 필수연료인 우라늄의 15%를 니제르에서 수입한다. 서방국 중에서도 유독 니제르 정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에도 우라늄 공급망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남미서 영향력 키우는 中…아르헨티나, IMF 차관 위안화로 상환

    남미서 영향력 키우는 中…아르헨티나, IMF 차관 위안화로 상환

    중국이 ‘미국의 뒷마당’인 남미 지역에서 자국 통화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만기가 도래한 국제통화기금(IMF) 차관을 위안화로 상환했다. 볼리비아도 무역 거래에서 본격적으로 위안화를 쓰고 있다고 발표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IMF에 갚아야 할 채무 가운데 일부를 중국과 체결한 위안화 스와프와 라틴아메리카개발은행(CAF) 단기 대출로 상환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7월 31일과 8월 1일에 걸쳐 총 27억 달러(약 3조 4500억원)를 막아야 하는데, 이 가운데 17억 달러를 위안화 120억 위안으로 해결했다. 현지 매체 인포바에는 “이번 채무 상환으로 아르헨티나는 중국과 더 가까워졌다”며 “중국이 IMF에 버금가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서구세계에 재차 각인시켰다”고 전했다. ‘만성 부도국’인 아르헨티나는 IMF에서 빌린 구제금융 자금을 갚기 위해 IMF서 추가로 돈을 빌려야 하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이번에도 27억 달러 구제금융을 처리하려고 IMF에서 75억 달러를 새로 대출받기로 했다. 그런데 IMF 차관 집행이 8월 말에나 이뤄지게 돼 아르헨티나는 일시적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였고 중국에 구조 요청을 했다. 중국은 아르헨티나를 ‘특별한 파트너’로 치켜 세우며 위안화 스와프 사용을 승인했다. 아르헨티나 고위 관리는 현지 매체에 “중국은 미중 전략경쟁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덕분에) 지정학적 영향력을 키웠다. 우리 역시 (중국 덕분에) IMF 채무를 갚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르셀로 몬테네그로 볼리비아 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5~7월 볼리비아는 2억 7800만 위안(약 497억원) 규모의 금융 업무를 실시했다”며 “이 기간 전체 무역액의 1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몬테네그로 장관은 “(볼리비아의) 바나나, 아연, 목재 제조업 수출업자와 차량 수입업자들이 위안화로 거래하기 시작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볼리비아는 국제 거래에서 위안화를 사용하는 ‘위안화 무역존’에 합류했다. 남미 지역에서는 브라질·아르헨티나와 함께 세 나라가 참여 중이다. 인포바에는 “중국은 아르헨티나 등에서 군용기 판매와 항구 건설, 5세대(5G) 이동통신 입찰 참여 등에 큰 관심을 보인다”며 “이런 노력은 위안화 영향력 확대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 파키스탄과 ‘협력 10년’… 中부총리 도착 직전 ‘쾅’

    파키스탄과 ‘협력 10년’… 中부총리 도착 직전 ‘쾅’

    10월 총선을 앞둔 파키스탄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54명이 숨지고 약 200명이 다쳤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 북서부 카르카이버·파크쿤트와주 바자우르에서 이슬람 강경파 정치지도자들이 모인 정치 집회 도중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행사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가까운 성직자로서 자미아트울레마에이슬라미파즐(JUIF) 정당 지도자인 마울라나 파즐루르 레만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는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초석을 놓은 파키스탄·중국 경제회랑 프로젝트(CPEC) 1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하기 직전 경계 태세를 강화한 시점에 일어나 눈길을 더할 수밖에 없었다. 중국은 재정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에 24억 달러(약 3조원)의 차관을 만기 연장해 주는 등 지원을 하고 있으나 종종 중국인은 무장세력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앞서 페로즈 자말 파키스탄 정보부 장관은 AP통신에 “지금까지 44명이 순교했고 거의 2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피해자들을 도우려던 압둘라 칸은 “텐트 한쪽이 무너져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가둬 버렸다”며 “시체와 함께 행사 장소 전체에 사람의 살, 팔다리 및 신체 일부가 흩어져 나뒹구는 혼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탄을 장착한 조끼를 입은 자살 테러범이 공격을 자행했으며, 초동 조사 결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적대 관계인 이슬람국가(IS)가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현 의회의 임기가 8월에 끝나 이르면 오는 10월 총선을 실시할 예정으로 정당들은 이미 선거운동을 준비 중이다. 테러가 발생한 바자우르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와 동맹인 무장세력 파키스탄탈레반(TTP)의 거점이다. TTP는 성명에서 “이슬람주의자들이 서로 적대시하는 것을 겨냥한 공격”이라고 밝혔다. 이날 테러는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최근 발생한 최악의 공격 중 하나로 기록된다. 2014년에는 페샤와르의 군 부설 학교에서 TTP의 총기 난사로 학생과 교사 등 147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고, 지난 1월엔 페샤와르의 경찰 단지 내 모스크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100여명이 숨졌다.
  • 이슬람 정치집회 도중 폭탄 테러… 파키스탄서 100여명 사상

    이슬람 정치집회 도중 폭탄 테러… 파키스탄서 100여명 사상

    “최소 35명 사망… 100명 이상 부상”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집회 도중 폭탄 테러가 발생해 사상자 수십명이 나왔다고 AP·AFP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카이버·파크쿤트와주(州)에서 열린 이슬람 강경파 정치지도자 모임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날 폭탄 테러가 발생한 곳에서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가까운 성직자로 ‘자미아트 울레마 에 이슬라미’(JUIF)당 소속인 마울라나 파즐루르 레만이 주도한 노동자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은 당초 사망자가 1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병원으로 옮겨지는 시신이 속출하면서 사망자는 35명에 이르렀다. 부상자 일부는 위독한 상태로 사망자 수는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들은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항공편으로 인근 대도시인 페샤와르로 이송 중이다. 사망자 중에는 레만의 지역 당수인 마울라나 지아울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압두르 라쉬드 상원의원과 마울라나 자말루딘 전 의원도 무대에 올랐지만 다치지 않고 대피했다. 레만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레만은 친탈레반 성직자로 간주되며, 그의 정당은 이슬라마바드 연립정부의 일부다. 파키스탄에서는 오는 10월 열리는 선거를 앞두고 지지자들을 동원하기 위한 회의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 총격 미스터리 美 힙합 전설 투팍…마지막 반지 13억원 낙찰

    총격 미스터리 美 힙합 전설 투팍…마지막 반지 13억원 낙찰

    미국 힙합계 전설 투팍 샤커가 생전 마지막 공개 방송에서 착용한 반지가 뉴욕 경매에서 약 13억원에 낙찰됐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경매사 소더비는 투팍의 반지가 추정가인 20만~30만 달러(약 2억5000만~4억원)보다 훨씬 높은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힙합 관련 상품 낙찰가 중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라고 소더비는 덧붙였다. 이번에 출품된 반지는 투팍이 생전 마지막 공개 활동이었던 1996년 9월 4일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 출연했을 당시 착용한 반지다. 투팍은 이 행사 며칠 뒤인 9월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6일 후 25세의 나이에 사망했다.중세 유럽 왕들의 왕관에서 디자인을 착안해 만들어진 이 금반지는 다이아몬드 두 개와 루비 한 개가 박혀 있다. 또 반지에는 투팍의 연인 키다다 존스를 뜻하는 “팩&다다 1996”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소더비는 이 반지가 힙합 장르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경매에 출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팍은 힙합계의 전설로 꼽히는 인물로, 프로 음악 경력 5년간 ‘캘리포니아 러브’와 ‘힛 엠 업(Hit ’em Up)‘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7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 서부 힙합의 대표 주자였던 그는 동시대 동부 힙합 대표 노토리어스 비아이지(B.I.G)와의 서로를 겨냥한 곡을 내는 이른바 ’디스전‘을 벌여오다 1996년 9월 총격으로 숨졌다. 그의 죽음은 30년 가까이 미제 사건으로 남았으나 최근 경찰의 강제 수사에 다시 탄력이 붙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은 지난 17일 투팍 총격 피습 사망 사건과 관련해 라스베이거스 외곽의 한 주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 펭귄 2000마리 미스터리 떼죽음…먹을 것 없어 굶어죽었나?

    펭귄 2000마리 미스터리 떼죽음…먹을 것 없어 굶어죽었나?

    우루과이 동부 연안에서 지난 10일 동안 무려 2000마리의 펭귄 사체가 발견돼 조류 독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단 10일 사이에 2000마리의 펭귄 사체가 해류에 휩쓸려 우루과이 해안으로 밀려 들어왔으나 발견된 펭귄 중 90% 이상이 다 자라지 않은 새끼 마젤란 펭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카르멘 라이자고이엔 우루과이 환경부 국장은 “대부분 다 자라지 못한 새끼 펭귄 개체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부분의 경우 대서양에서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로 해류에 휩쓸려 해안가로 떠내려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된 조류 독감과 관련한 우려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해안에 떠밀려와 발견된 펭귄 사체들의 건강 상태는 전부 악화된 상황이었다. 카르멘 국장은 “해안가에 도착하기 전 이미 바닷물 안에서 죽은 상태였을 것”이라면서 “사체를 조사한 결과 체내에 거의 지방이 없는 공복의 상태로 사체 대부분이 몹시 마른 비정상적인 상태였다. 조류 독감 검사를 위해 사체에서 채취한 모든 샘플은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번에 떼죽음을 당한 마젤란 펭귄은 매년 이 시기 아르헨티나 남부 추부트주에 있는 카보스바이아 지역을 중심으로 둥지를 틀고 알을 낳는데, 남반구의 날씨가 크게 떨어질 무렵 먹이와 따뜻한 물을 찾아 북쪽 해안가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컷 펭귄은 우루과이 해안까지 먹이를 구하러 북상, 암컷은 그보다 더 먼 거리인 브라질 연안까지 이동해 더 긴 여정을 감수한다. 이 과정에서 매년 일부 마젤란 펭귄의 사체가 해안가로 떠내려오곤 하지만 이번처럼 2000마리 이상의 펭귄이 떼죽음을 당해 사체가 밀려 들어오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인 경우다. 이와 관련해 카르멘 국장은 “지난해 브라질 해안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대량의 펭귄 사체가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에도 원인 불명의 집단 폐사였다”고 했다. 이 같은 펭귄들의 집단 폐사가 이어지자 이 분야 환경 시민운동가들은 과도한 불법 조업이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비판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기후변화와 낙씨 장비로 인한 상처, 해양오염 등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비정부기구인 SOS 마린 와일드라이프 레스큐 소속 리처드 테소어는 AFP 통신에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부분의 야생 동물들은 심각한 먹이 부족 사태에 처했다”면서 “이는 인간의 과도한 자원 개발에 대한 욕심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개체 보존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해안에 죽은 채로 떠밀려 오는 펭귄 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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