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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도코모 지분 매각협상 결렬

    SK텔레콤과 일본 NTT도코모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지분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SK는 19일 그동안 진행해온 SK텔레콤과 일본 NTT도코모와의 지분매각 및 전략적 제휴 협상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SK는 이에 따라 매각대상 지분 14.5%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 교환사채(EB)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등 증권 발행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장을 통해 매각하는 것은 부담을 줄 수 있어 고려하지않고 있으며,지분매각은 내년 2월까지 전량 처분이 가능할 것이라고 SK측은 밝혔다. SK 관계자는 “지분단가에 대해 서로 시각차가 있었으며세계적 경기침체와 미국 테러사태 등 불안한 경제환경도협상을 어렵게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 통신업 외자유치 “안풀리네”

    국내 대형 통신업체들에게 외자 유치 비상이 걸렸다.저마다 달러를 끌어들이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실적은지지부진하다.세계 통신 메이저들이 경영난에 허덕이면서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KT,1단계는 성공했지만=한국통신(KT)은 지난 6월 28일 22억4,229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정부가 보유중인 지분 가운데 17.78%(5,550만2,161주)를 해외 주식예탁증서(ADR)로발행해 전량 매각했다.나머지 정부 지분 가운데 15%(5,203만3,277주)에 대해서도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해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 투자자를 찾는 작업이 여의치 않다.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다.한국통신 관계자는 “MS와의 협상설이 공개된이후 협상 자체가 주춤거리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전량매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공시 또 공시=일본 NTT도코모와 지분매각 협상은 1년8개월째 교착상태다.도코모측이 지난 4월 말 SK텔레콤을 상대로 마지막 실사를 할 당시만 해도 협상은 매듭단계에 이른 것처럼 비쳐졌다. SK텔레콤측은 늦어도 7월 초에는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여전히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통신업계에서는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는 소문마저 나돌았다.결국 SK텔레콤은 협상 결렬설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해 증권시장에 냈던‘도코모측과 협상중’이라는 공시를 이달 초에 다시 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도코모측과 의견조율이 덜 돼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일 뿐 협상이 결렬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나 도코모측이 미국 유럽 등에 대규모로 투자했다가 실패해 협상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LG텔레콤,궤도 수정=LG텔레콤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위한 초기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당초 6,500억원을 책정했다.이 가운데 외국업체에게 30% 지분을 배정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5,400억원으로 축소했다. LG텔레콤은 25일 동기식(미국식)사업자로 확정 발표되면외국업체와의 협상을 재추진할 계획이다.그러나 LG텔레콤의 2대 주주로 지분철수를 선언한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과 캐나다 TIW간에 협상이 결렬되면서 상황이 어렵게 됐다. ◆하나로통신,외로운 파워콤 인수전=하나로통신은 파워콤인수를 위해 국내외 업체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했다.그러나 외국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혼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할 수 밖에 없었다. ◆선진국발 태풍 영향권으로=최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최대 통신사 AT&T는 과도한 초고속인터넷 투자로 부채규모가 4년전의 4배인 530억달러로 늘어났다.유럽은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위해 100조원을 쏟아부으면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일본 NTT도코모는 AT&T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손해보고,네덜란드 KPN 등 유럽통신사에 투자했다가 실패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평양축전, 성과半 상처半…치유가 과제

    8·15 평양 통일대축전 행사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막을 내렸다.남북 화해와 교류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로 마련된 축전은 그러나 3대 헌장탑 행사 참석과 만경대 발언록파문 등 일부 참가자들의 돌출행동이 잇따르면서 적지않은상처와 후유증을 남겼다. 그러나 당국간 대화가 막힌 가운데 민간차원에서 다양한 분야별 교류협력의 틀을 구축한 점은 의미있는 성과로 꼽힌다. [민간교류의 틀 마련] 내년에 서울과 평양에서 8·15통일대축전 행사를 공동 개최키로 한 것은 물론 다양한 민간단체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 점은 긍정 평가할 만한다.농업부문에서 남북은 시·군 단위의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대표들이직접 교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측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제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에서남과 북,세계분쟁지역 작가들이 평화축제를 여는 방안에도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남북 노동자들은 오는 10월 ‘조국통일을 위한 노동자회의 1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긍정 추진키로 했다.이밖에 남북의 기자들은 남북공동의보도준칙을 마련하고 북측 언론사 사장단의 서울답방과 기자들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돌출행동과 사법처리] 잇따른 파문은 당사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와 함께 남한사회의 이념적 갈등을 치유해야 하는과제를 난겼다. 이와 관련,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20일 국무회의에서“방북단이 돌아오는대로 경위를 조사,엄중 조치하겠다”고밝혔다. 주요 사법처리 검토대상은 ‘만경대 발언록 파문’의 당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가보안법 7조의 찬양·고무죄에 해당하는지,이적성이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당사자인 K씨는“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3대 헌장탑 행사 참석은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여부,즉 정부의 방북승인 범위를 의도적으로 벗어났는지 여부를 가리는 게 핵심이다.사법당국은 행사참석을 주도한 인사들의 경우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유증과 과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구심점을 찾은듯하던 국민들의 대북화해분위기가 이번 파문으로 크게 흐트러질 것으로 우려된다. 방북단 내부의 보혁갈등이 소속 단체간 반목,나아가 사회 전반적인 보혁대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국가보안법 개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한나라당과자민련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일 태세인 반면 여권은 개정의추진력을 잃게 된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r@
  • 北·러 정상회담 / 남·북·미 대화 전망

    북한과 러시아의 ‘모스크바 공동선언’은 향후 한반도 문제의 해법을 찾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임을 예고하고있다.시점이 언제가 되든 북한과 미국이 접점을 찾고 남북대화가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오랜 진통과 노력이 필요하리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북한과 러시아는 8개항의 공동선언에서 2항(북한 미사일 문제)과 7항(남북대화),8항(주한미군 철수) 등 3개항에 걸쳐한반도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그러나 독립국가의 자주권을강조한 1항이나 북한의 전력문제를 다룬 5항,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을 다룬 6항 등도 남한이나 미국을 직·간접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이번 공동성명은 미국과 남한에 대한 메시지인 셈이다. 주목되는 점은 이번 공동선언이 그동안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강경 입장을 대부분 담고 있다는 점이다.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양측은 “조선은 조선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어떤 국가에도 조선 미사일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언했으며,러시아는 이런 입장을 환영했다”고 밝혔다.남북대화 문제를 다룬 7항에서도 북한은 ‘자주적 해결과 외세배격’을 강조했고,러시아는 이를 ‘존중’한다고 천명했다.8항에서는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가 한반도 평화의 선결과제라고강조했고,러시아는 이에 이해를 표명했다.반면에 공동선언은 북한의 과거핵 사찰 문제나 재래식 무기감축 등 미국의 관심사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이같은 공동선언의 내용은 그동안 북한이 미국측에 협상의전제 조건으로 제시해온 사항들이다.따라서 북한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러시아를 대미(對美) 외교의 ‘든든한 동조자’로 끌어낸 셈이다. 물론 북한과 러시아가 남북대화를 강조한 점이나,TSR 연결사업에 대한 합의 등을 들어 이번 성명이 남북대화 재개에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이봉조(李鳳朝) 통일부통일정책실장은 “TSR연결사업 합의로 북한이 경의선 철도복원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임성준(任晟準) 외교부 차관보도 “지난해북·러 공동선언과 비교해 대체적 기조는 유사하지만,러·북 양자 관계에 비중이 커진 것으로 보이고 긍정적인 변화가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대미 강경기조를 강화할 경우 북미대화 재개까지 상당기간의 긴장국면이 이어지고,이 과정에서 남북관계도 소강국면을 벗기 어려울 것이라는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나아가 러시아가 동북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할 경우 자칫 한반도가 주변국들의 각축장으로 변질되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그동안의 논의가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진경호기자 jadr@
  • 北에 철도연결 대가로 러, 20억弗 지원 합의

    러시아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를 연계시키는 대가로 앞으로 수년동안 북한 철도 현대화사업에 2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이 2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에 앞서 북한과 러시아가 이같이 합의했다”면서 “러시아는 북한의 철도 현대화사업에 소요되는 20억달러를 전액현물로 지원하되,북한의 요구에 따라 인건비나 일부 북한설비이용료 등을 군사장비로 제공키로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TSR와 TKR가 연계되면 연간 러시아는 4억달러정도, 북한은 1억달러 정도의 순이익을 챙길 것으로 양측은 내다보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한국과의 교역량이 급증하면서 비싼 항공수송비에 부담을 느끼던중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에서 철도연결 문제가 언급되자 북한과 본격적인교섭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r@
  • 파월 美국무 오늘 방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27일 낮 취임 후 처음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파월 장관은 도착 직후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과 외무회담을 갖고 지난달 부시 대통령의 북미대화 재개 선언 이후북미관계와 남북관계 등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집중 논의할예정이다. 파월 장관은 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대북정책공조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등을 면담한 뒤 양국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승수 장관 초청 만찬에 참석한다. 진경호기자 jadr@
  • [IT 빅뱅 긴급점검] (1)통신시장 재편

    정보기술(IT)업계가 일대 변혁기를 맞고 있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파워콤 민영화 등으로 국내 통신시장이 빅뱅(big bang·대폭발)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있다.세계 IT시장도 경기침체로 위기에 처해 한국이 IT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IT산업의 현주소를긴급 점검해본다. 국내 통신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정보통신부가 올초 ‘통신 3강체제’개편을 선언한 뒤 대대적인 구조조정이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이 단순한 짜맞추기에 그칠 지,화학적 융합을 통한 체질강화로 이어질지미지수다. ■3강체제 윤곽= 정통부가 구상하는 3강체제의 중심은 LG텔레콤이다.LG텔레콤이 하나로통신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동기식(미국식)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함으로써 3강체제가 가닥이 잡혔다.파워콤,두루넷,데이콤도 참여키로 해 제3의 통신사업자군에 편입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 ‘유선 철수’를 선언했다.이로써 무선통신의 최강자인 SK텔레콤,KTF와 KT아이컴을 거느린 유·무선의 한국통신그룹,유선의 후발사업자들과 연대한 무선의LG텔레콤 등 3각체제가 정리됐다. ■3강이냐,2강1중이냐= LG텔레콤은 동기식 사업권을 사실상확보하면서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정통부가 비동기 사업자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을 차별적으로 규제하는‘비대칭 규제’로 견제하면서 반사이익도 얻고 있다. LG텔레콤은 동기식 컨소시엄에 참여한 1,200여개사를 우호세력으로 확보했다.676개의 SK텔레콤,640여개의 한국통신보다 유리하다.IMT-2000 서비스에서 한발 앞선 무선데이터 서비스 능력을 앞세워 ‘빅3’로 도약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LG텔레콤이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을 따라잡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한국통신은 시내와 시외전화에서 99.5%와 83.8%라는 독점적인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또 국제전화 47.6%,초고속인터넷 44.7%,이동전화 27.5% 등 막강한 유무선 사업자다.SK텔레콤은 지난달 말 현재 SK신세기통신과합쳐 1,396만5,000여명의 이동전화 가입자(시장 점유율 49. 75%)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전화업계의 최강자다. ■지분구조 빅뱅= 정부는지난달 28일 보유중인 한국통신 지분 중 17.78%를 해외 주식예탁증서(ADR)로 전량 매각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31.13%(국내 매각분)도 팔아야 한다. SK텔레콤 역시 보유 중인 하나로통신 지분 6.12%를 매각한다.데이콤도 하나로통신 지분 7,48% 매각을 검토 중이다. 민영화를 앞둔 파워콤 지분매각도 변수다.한국전력이 보유한 지분 중 매각할 30%를 둘러싸고 인수경쟁이 치열하다.하나로통신이 국내외 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전량 매수하겠다고 선언했다.LG텔레콤도 10%를 인수키로 했고 소프트뱅크,두루넷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초고속 인터넷업체인 드림라인을 인수하기위해 다음주부터 실사에 들어간다.SK텔레콤이 철수하는 ‘싱크로드’도 인수할 계획이다. ■이제 막 걸음마= 사업자들간에는 이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합종연횡의 성공여부는 속단할 수 없다.게다가 ‘제3강’에 편입될 후발사업자들은 대부분 약체다.약체들의 짝짓기만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하나로통신은 파워콤 지분인수를 추진 중이나 경영권 문제등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되는 데다 절차 등이워낙 복잡해 컨소시엄 구성전망 조차 불투명하다.모회사인한국전력이 하나로통신의 경영권 인수에 대해서는 반발하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다. 한편에선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이 시장원리를 왜곡시킬 수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대출기자 dcpark@
  • 카터 8·15전후 訪北 추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15일을 전후해 북한방문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카터 전 미 대통령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의 일환으로 내달 15일께 방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그러나 아직 방북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카터 전 대통령측은 작년에도 같은 계획을 세웠으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성사까지는 좀더 지켜보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방북하게 될 경우 최근 대화의 돌파구를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북·미관계를 중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진경호기자 jadr@
  • 탤런트 유인촌씨 北간다

    탤런트 유인촌(柳仁村)씨를 비롯한 한국이웃사랑회 (회장이일하) 대표단 7명이 17∼21일 북한을 방문한다. 이웃사랑회 후원회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유씨를 비롯한방문단은 4박5일의 체류기간 동안 남포시 근교 용강 젖소농장을 방문,젖소 사육 및 우유급식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씨는 16일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기에 앞서 “동포가 있는 북녘땅을 밟게돼 가슴이 벅차다”며 “이번 방북을 통해 대북지원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r@
  • 北 김영남위원장 ‘경제외교’ 인도차이나 3국 순방

    북한의 대외적 국가원수격인 김영남(金永南·73)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인도차이나 3개국 순방에 나섰다.이광근 무역상과 강능수 문화상이 동행한다. 김 위원장은 11일 오전 40여명의 수행원들과 함께 특별기편으로 첫 방문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3박4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김 위원장 일행은 오는 14일 라오스로가 캄타이 시판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17∼20일 마지막 방문지인 캄보디아를 방문, 훈센 총리와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의 영접을 받는다. 50년대 호치민 베트남 대통령과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상호 방문 이후 국가원수로는 40여년 만에 처음이뤄진 이번 방문은 트란 둑 루옹 베트남 주석의 초청으로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방문 첫날 주석궁에서 가진 트란 둑 루옹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확인하고,거의 제로 상태인 양국간 교역을 늘려 나가기로 합의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 외무부 관계자는 “북한에대한 쌀 추가공급은 베트남의 상황과 공급능력에 따를 것”이라고 말해 조건없이쌀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진경호기자 jadr@
  • 황씨 訪美 韓美협의 필요

    정부는 5일 오후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방미 문제와 남북 당국간 회담재개 대책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방미 초청을 받은 황씨의 경우 신분상의특수성을 감안,방미에 앞서 한·미 정부 차원에서 사전에 신변안전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데의견을 모으고 한·미 당국간 신변안전 조치후 방미 허용이라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진경호기자 jadr@
  • 한통 외자 22억4,000만弗 유치

    정부가 보유 중인 한국통신 지분의 일부매각을 통해 22억4,229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제2차 해외 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해 팔았으며 원화로는 2조9,125억원 규모다. 정보통신부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통신 지분(57.9%)가운데 17.78%(5,550만2,161주)를 ADR로 전량 매각했다고28일 밝혔다. 1주를 2주로 분할했으며 주당 20.20달러에 팔렸다.전날국내 원주 종가인 주당 20.13달러보다 0.35% 할증됐다. 그러나 같은날 미국 현 시가인 20.35달러보다는 0.7% 할인됐다.국내 가격보다는 비싸게,미국 가격보다는 싸게 팔린것이다. 정통부와 한국통신은 성공적인 발행으로 평가했다.지난 2월 일본의 NTT도코모가 국내 가격보다 3.0%,지난달 영국보다폰이 2.5% 할인된 가격에 ADR을 발행한 점을 비교해보면 ‘더 좋은 값’에 팔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초 세계적으로 IT(정보기술)관련주식이 폭락한 이후 유선통신사업자로서 해외 DR발행에 성공하기는 한국통신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로써 한국통신의 민영화가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통해 지분15%를 팔 계획이었다.이어 2차 DR발행(1차는 99년 5월28일)을 통해 나머지 지분 17.78%를 매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내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두차례 연기를거쳐 해외 매각계획이 수정됐다.해외 DR발행을 먼저 한 뒤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문제는 국내 매각에 있다.내년 상반기까지 31.13%를 매각해야 하지만 국내 경기침체때문에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SK텔레콤도 일본 NTT도코모측과 만나 다음달 중 지분매각 협상을 벌인다고 공동 발표했다. 그동안 물밑협상에서 공식협상으로 격상되는 만큼 협상이급진전될 가능성을 시사한다.이와 관련,SK㈜와 SK글로벌㈜은 28일 SK텔레콤 지분 14.5%를 외국계 재무용역사인 시그넘9에 한시적 보유형태로 매각(주식예탁)한 계약 만기일을6월30일에서 오는 9월30일로 3개월 연장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北 “김 총비서 답방 꼭 실현”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5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서울방문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이타르 타스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그 날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제2차 북남 수뇌자 상봉이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는 데서 전환적 국면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정일 영도자의 서울 방문에 앞서 북측의 고위대표가 앞서 방문할 것이나 그 날짜와 누가가는지는 아직 짐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은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r@
  • 北 대포동 발사대 새 구조물 설치 확인

    북한이 지난 1년 사이에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舞水端里)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대에 새로운 구조물을 설치한 것으로 16일 인공위성 촬영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 스페이스 이메이징사의 상업위성 ‘이코노스’가 99년 11월과 2000년 11월에 각각 촬영한대포동 미사일 발사장 위성사진을 비교 판독한 결과, 미사일 발사대 받침대의 남동쪽에 새로운 구조물이 건설됐고,북동쪽에도 지원건물이 한 채 더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고밝혔다. 가로 30m,세로 40m 크기의 콘크리트 좌대의 일부에 세워진남동쪽 구조물의 크기는 가로 10m,세로 20m 정도인 것으로추정된다. 진경호기자 jadr@
  • “김위원장 답방 환영”대학생 67% 응답

    우리나라 대학생 100명 중 67명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적극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심없다’는 20명,‘반대한다’는 6명에 그쳤다.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과 인터넷신문 ‘유뉴스’는 최근 대학생 1,300여명과 1대1 면접방식으로 ‘대학생 정치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답방시 ‘환영하러 나간다’(8.8%)는학생보다 ‘지켜볼 것이다’(59.5%),‘별다른 관심이 없다’(15.4%),‘구경하러 나가는 것 정도’(15.0%) 등 소극적인답변이 훨씬 많았다. 지난해 6월 김 위원장을 처음 본 인상은 ‘협상에 능숙한정치인’(29.9%),‘결단성있고 대범한 지도자’(26.7%),‘독재자’(11.4%)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서울 답방이 미뤄지는이유로는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41.2%)이나 ‘반통일세력’(25.9%)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학생들의 절대 다수인 76.4%가 한국사회에서 언론이‘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 이유로는 ‘언론재벌 형성과 횡포’(43.7%),‘권력과언론의 유착’(32.7%),‘국민 대변지의 부재’(12.9%) 등을 꼽았다.‘제 역할을 한다’는 답은 5.8%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6%가 ‘조선일보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또 전체의 46.6%가 조선일보 반대운동에 ‘동의한다’고 응답,‘반대한다’(12.2%)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진경호기자 jadr@
  • 김행장 “국민銀 10월전 美증시 상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방문하고 돌아온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미 증시 상장작업이순조롭게 진행중이며 합병은행장은 순리대로 하면 복잡할게 없다”고 말했다. 김행장은 6월말까지 제반서류를 SEC에 제출,9월말까지 최종승인을 받을 방침이라면서 “이를 위해 SEC에 신속한 심사 등 최대한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미 증시에 상장되는 국민은행 주식은 현재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돼있는GDR(해외주식예탁증서) 약 2,000만주(3,000억원)로 이를 ADR(미국주식예탁증서)로 바꾸게 된다.월가에 들러 합병은행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는 김행장은 “합병은행장은 복잡한(선임)절차없이 자산규모나 시가총액이 큰 은행에서 하고있더라”고 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
  • 北방송 김연자 공연실황 방영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2일 북한‘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초청된 가수 김연자의 평양공연 실황을 방송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약 40분간 김연자의 지난 7일 공연 실황을 편집해 내보내면서“일본에서 온 인기있는 남조선 가수 김연자”라고 소개했다. 평양에서 단독공연을 한 남한 가수로는 김연자가 처음이다. 김연자는 이날‘내 나라 제일로 좋아’를 비롯,‘반갑습니다’‘휘파람’‘도시처녀 시집와요’등 북한의 유명 노래와 함께 ‘불효자는 웁니다’‘칠갑산’‘영암아리랑’등의 노래를 불렀다. 김연자가 이날 부른‘내 나라 제일로 좋아’는 북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체제 찬양 영화 ‘민족과 운명’시리즈의 소재가 된 노래다.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91년이 노래를 소재로 영화를 제작하라고 지시했다.방송에서는 관중들의 박수소리가 중간중간 그대로 흘러나와 공연이매우 성공적이었음을 짐작케 했다. 북한 방송은 김연자가 지난 11일 함남 함흥에서도 공연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하철 노동당중앙위 선전선동부장,현철해ㆍ박재경 북한군 대장 등과 함께 관람했다고전했다. 진경호기자 jadr@
  • 민주 대변인 전용학의원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입각한 김영환(金榮煥)대변인 후임에 전용학(田溶鶴)의원을 임명했다. 또 조직위원장에는 신계륜(申溪輪)의원,대표비서실장에이호웅(李浩雄)의원을 임명했다. ◆전 대변인 프로필 SBS 앵커 출신의 초선 의원.지난해 4·13 총선 때 충남 천안갑에서 자민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충청권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외유내강(外柔內剛)형 정치인으로 꼽히지만,술을 마셨다하면 폭탄주도 마다하지 않는 친화력도 갖췄다.대학을 졸업한 뒤 사법고시를 준비하다 유신독재시절 법이 유린되는현실에 염증을 느껴 대기업을 거쳐 언론계에 입문했다. ▲충남 아산(49) ▲천안고·서울법대 ▲MBC 정치부 기자,세계일보 정치부 차장 ▲SBS 정치부장·국제부장 진경호기자 jadr@
  • [네티즌 이슈] 사이버 언어

    *언어도 세월따라 변한다. “할룽∼∼” “방가염…” “빠이룽∼∼∼” “리하∼” 채팅을 하다보면 쉽게 볼 수 있는 말이다.이러한 말들은 파괴된 한글의 형태로 젊은이들간에 자연스럽게 오가고 있다. 여기에는 어떠한 원칙도 없으며,국적도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사이버 상의 언어 파괴는 젊은 세대에게 있어서 아무런거부감이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미트렌드로 뿌리를 내린 지 오래다. 현재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채팅이 라이프 스타일의 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이들은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네트워크라는 환경에 힘입어 한글을 변형시키는 중이다.네트워크라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에 따라 기존의 언어체계가 변형된다는 것은 언어의 가변성이라는 특질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네트워크 상에서 기존 언어는 의미 전달에 있어 제한성을노출한다.네트워크 상의 채팅은 주로 텍스트의 교환을 통해이루어지는데 텍스트 언어는 억양이나 톤을 가질 수 없다.따라서 화자의 발음 상태에서 오는 언어의 미묘한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다.이를 보완하려는 욕구에서 구어체를 근간으로하는 변형된 어휘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변화를 통해서야만 네트워크 상의 언어는 효율적인 감성전달의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이다.사회는 변화하고 언어는이를 반영해왔다. 거듭되는 산업화를 통해 언어는 많은 변화를 겪어왔으며 앞으로도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다.자연발생적이라고 할 수 있는 언어의 변화를 기존의 형태로 되돌리려고 애쓴다는 것은 언어의 순행 현상을 강제적으로 역행시키는 행위이다.언어의 변화는 문화의 변화를 반영한다.문화자체의 변화로 인해 언어가 변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네트워크 상의 언어파괴에 대한 부정적 논의나 걱정은 기우일 수 있다.어떤 형태로까지 변화할지 추단할 수 없는데 성급한 예측으로 이 자연스런 변화를 억제·차단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오자영 세이큐피드 마케팅팀 purple@saycupid.com. *소통의 규칙 있어야 한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쓰이는 말 중에는 생경한 것이 많다.이낯선 말들은 소위 10대가 주류를 이루는 N세대들사이의 은어와 문법을 통해서 나온다.많은 사람들에겐 낯선 인터넷상의 언어는 통하는 사람끼리의 교감을 바탕으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N세대와 비N세대를 나누어 놓는다. 이런 인터넷 언어들은 짧은 시간에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므로 일단 모든 단어와 문장을 줄여쓴다.그리고 연음을 사용한 말투와 문자그림은 애교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점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상에서 표현되는 언어들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먼저 인터넷 언어자체가 가지는 문법상의 문제이다.안냐세요(안녕하세요.)/ 모해여(뭐해요?)/ 방가요(반가워요) 등 공통의 문법규칙을찾을 수 없는 순전히 제멋대로식 어법이다.게다가 맞춤법도뒤죽박죽이다.했어요/해쪄요/해써여 등이 한꺼번에 쓰이고있다.이렇게 제멋대로 쓰다가는 과연 제대로 된 ‘했다’의표현을 기억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세대가 바뀌듯 언어도 변한다.하지만 지금 인터넷상에서 바뀌고 있는 ‘언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언어는 모두가 이해하고공감할 수 있는 기본적인 룰이있어야 한다.동일하게 적용되고,동일하게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상의 ‘언어’들은 자기들만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그래서 그들의 코드를 읽을 수 없는 이들을 소외시키고 있다.지금의 세대는 왜 다른 언어를 가지는가? 처음엔 편리해서인 듯싶지만 지금은 그냥이다.이유가 없다.‘재미있으니까’ 정도에 불과하다.그래서 규칙이 없다.이것이 내가 인터넷상의 언어들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이유다.제대로 된 언어는 사람과 사람사이를 이어줄 뿐 아니라 이해하고 더불어 그들을 조화시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래서 더 정제된 언어가 필요하다.뿌리부터 흔들리는 인터넷 언어는 이제 한번 여과되어야 할 시점이다. 임지연 나드리화장품 홍보팀 lovely0@nadri.com
  • [네티즌 이슈] 직장내 성희롱

    *어디까지가 희롱의 범위인가. 지난 98년 일본 도쿄 야마구치에서 남성해방을 주제로 한 ‘남성 페스티벌’이라는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이들의 핵심적인 주장은 남성도 가부장제의 희생자이며 여러 제도·문화적 억압에 짓눌린다는것이다.이런 주장은 최근 일본사회에 유행처럼 번지는 중년 자살 신드롬 등 남성들의 위기 상황을 배경으로 깔고 있다.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사회나 가정에서 남성 구실을 하기가 더욱 힘겨워지고 더 많은 남성이 사회적 지위가 전락할 위험에 처했다.이제지쳐버린 남성들은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나는 무엇인가.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지난 1월 제정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과 남녀차별 금지 및 구제에관한 법률은 성희롱 범주에 드는 일련의 행위들을 금지했다. 그 행위는 친밀감의 표현이거나 남녀 관계와 직장 분위기를 어느정도 부드럽게 만드는 행위일 수 있는데,이런 행위를 처벌하면 직장분위기가 경직하고 삭막해질뿐만 아니라 생산성 측면에서도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를 낳는다. 그러나 이런 우려는 직장 성희롱 문제를 여성 고용차별의 문제,즉여성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일터에서 일할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서가 아니라 개개인의 성품이나 성적 문제로 바라보기 때문에 생기는것이다. 98년도 한국성폭력상담소 상담통계에서 IMF체제의 여성고용 불안정이라는 조건 아래 직장 성폭력이 25% 늘었고,성희롱 유형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렇기 때문에 성희롱에 대한 법적 조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물론 현재 많은 남성은 의도하지 않은 행위가 성희롱으로 간주되는등 일상적 친밀감의 표현이 자유롭지 못할 것을 우려한다.하지만 그행위가 성희롱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기준을,아내나 딸 또는 어머니가곁에 있어도 할 수 있는 행동인가로 설정하면 꽤 명확해지지 않을까한다. “진정한 남성은 성폭력을 하지 않는다”는 외국 구호처럼 우리 사회에서도 직장에서 성희롱을 하지 않는 남성을 진정한 남자로 자리매김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할 것이다. △민명기 웹진 더럽지 편집장 minpd@freechal.com. *강력한 법적 처벌장치 마련돼야. ‘최대 취업난’이라는 경제상황에서 여성이 처한 현실은 남성보다더 열악하다.남녀고용평등법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기업체 대부분이 남성을 채용하길 원한다.회사에 오래 충실하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여성은 실수나 능력 때문이 아닌데도 출발부터 차별 받기 마련이다. 여성에게 외모가 갖는 비중이 월등하게 높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어렵게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 여성은 움츠러든다.직장내 인간관계에서 부딪치는 성차별 가운데 가장 먼저 맞닥치는 일이 외모에대한 평가이다.예쁘건 아니건 둘 다 고통이기는 마찬가지.‘예뻐서’성적인 농담의 대상이 되거나 ’밉다고’평균이하로 폄하하는 말을듣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한때 이런 유머가 떠돌았다.예쁜 여성이 일을 잘하면 “아휴,예쁜것,일도 잘해”인데,못생긴 여성이 잘하면 “독한 것,일은 죽어라 하네”가 된다나? 그나마 외모에서 혜택(?)받은 여성도 실수하면 “그러면 그렇지,여자가…”식의 얘기를 듣기 마련이다. 또하나 쉽게 적응되지 않는 건 술자리 문화이다.성희롱이발생하기 가장 쉬운 자리이다.회사의 회식자리에서 여성은 보통 상관 옆자리로 자연스레 밀어붙여진다.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음담패설이 오가고,짓궂은 질문이 나온다.이때 굳어져 있으면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든다고 뒷이야기를 듣고 무한정 참고 있으면 나중엔 본인이 허용했다는 어이없는 질타를받는다. 최근 평등의 전화 상담 사례를 보면 성차별·성희롱에 관한 내용이지난해 10%내외에서 올 초 22.4%로 증가했다.수없이 언론에서 다루어도 사람들의 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이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다.이를멈추게 하려면 먼저 제도적으로 여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보다확실한 법적 처벌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사업장 내에서도 성희롱예방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무엇이 잘못이고 어떻게 처벌받는지 확실히 알려주어야 한다. 오래 관행이 된 분위기를 일순간에 바꾸기는 쉽지 않다.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여성의 노력이 필요하다.그것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밑거름이 되므로. △임지연 나드리 화장품 홍보팀lovely0@nad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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