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DC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CCO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NET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8
  • BCWW 국제방송콘퍼런스

    방송위원회(위원장 이상희)는 30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견본시 ‘BCWW(Broadcast WorldWide) 2006 국제방송콘퍼런스’를 개최한다.21개국 86명의 미디어산업 관계자들이 참가,DMB와 IPTV 등 디지털 미디어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또 새로운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아랍·남미·중국 시장에 대한 사례도 발표한다.
  • 독도수역 안전항로·어종 파악

    3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해양조사선 ‘해양 2000호’는 오는 17일까지 독도 수역을 포함한 동해 일대의 해류와 수온, 염도의 수직·수평분포를 측정한다. 그야말로 순수과학 목적의 조사이다. 이 해역에 대한 해양조사는 2000년부터 이뤄진 정기적인 조사의 일환이다. 따라서 외교적인 문제와는 별도로 해양환경 모니터링 그 자체로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정유섭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날 “이번 조사는 바다의 안전항로를 파악하고 조난과 같은 인명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과학적 조사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무엇을 조사하나 해양환경과 밀접한 해류와 수온, 염도는 어민과 항해인에게 중요한 정보가 된다. 해류는 바닷물의 속도를, 염도는 물속에 포함된 고체물의 비중을 측정하는 일이다. 바닷물은 밀도의 평형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순환해 해류를 일으킨다. 특히 수온과 염도는 밀도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염도는 그 자체가 밀도가 된다. 또 수온이 낮아지면 밀도가 높아지고 올라가면 밀도가 낮아지는 반비례 관계이기 때문이다. 먼저 수온과 염도에 따라 어종과 수산식물의 서식이 변한다. 수온이 올라가면 과거엔 없던 난류성 어류와 해저식물이, 내려가면 한류성 어류와 해저식물이 늘게 마련이다. 염도에 따라서도 서식하는 어류와 해저식물이 바뀐다. 밀도가 낮은 강에 서식하는 물고기는 물이 짠 바다에선 죽는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어업에 중요한 정보다. 해류의 속도와 방향은 항해인에게 필수적인 정보다. 배는 순항하면 1∼2노트는 저절로 가고 해류 속도에 따라 가속도가 붙는다. 역항하게 되면 연료를 더 채우고 나아가야 한다. 또한 운반선에서 간혹 컨테이너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 경우 해류의 방향과 속도를 미리 인지해야 컨테이너를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어떻게 조사하나 해양 2000호는 이런 해류를 초음파해류계(ADCP)와 위성뜰개(ARGOS Differ)를 통해 조사한다. 수온과 염분은 염분수온수심 기록계(CTD)로 측정한다. 배 밑에 장착된 초음파해류계에서 초음파를 발사하면 해수에 반사된 뒤 진동수가 변해 되돌아 온다. 변화된 진동수로 해류의 방향과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수심 1000m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위성뜰개는 바닷물에 떠있는 부표로 위엔 센서가 달려 있어 수집된 정보를 인공위성에서 감지할 수 있다. 위성뜰개는 표층수를, 초음파해류계는 표층수와 심층수 모두 관측할 수 있다. 염분수온수심 기록계를 케이블에 달아 바다속으로 떨어뜨리면 수온과 수심, 염분을 수직적으로 연속에 가깝게 잴 수 있다. 염분수온수심 기록계는 수심 6000m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해양 2000호(2533t급)는 1995년에 건조된 조사선으로 국내 해양조사선 7척 가운데 가장 크다. 길이 89m, 폭 14m 크기로 1회 주유로 1만 4000마일을 항해하고,50일간 연속 항해도 가능하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해양자원개발·경제항로 개척등 2000년부터 매년 표준해류 조사

    해류조사는 경제항로 개척, 항해 안전, 해양오염물질 확산 및 이동 예측, 해난구조 및 군작전 지원 등 해양자원 개발과 해양환경 보존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해양조사원은 2000년부터 매년 해류조사를 통해 한국 남해 및 동해 연안 해류의 시공간적 분포를 조사해 왔다.향후 2009년까지 10년간 매년 조사를 벌인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첫 표준해류도를 발간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해류도는 1930년대 일본인이 제작한 해류도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최신 해류정보를 담은 해류도를 우리 손으로 하루 빨리 제작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번 동해 및 독도 해류조사도 이런 목적 때문에 실시되는 것이며, 이미 지난 1월27일 해양조사원 항행통보를 통해 예고된 바 있다. 해류 관측은 해양2000호 선박 밑에 장착된 초음파해류계(ADCP)를 이용, 음파를 이용해 해류의 수평 및 수직 분포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조사는 이달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일본이 자국 EEZ 안에 있다고 주장하는 해역에 대한 조사는 하루가량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양2000호´는 1995년 12월 건조된 조사선으로, 국내 해양조사선 7척 중 가장 크다. 길이 89m, 폭 14m 크기로 23명이 탈 수 있으며 1회 주유로 1만 4000마일을 운항할 수 있어 50일간 연속 항해도 가능하다.박지윤기자 taein@seoul.co.kr
  • [HI-Seoul잉글리시]

    # 1. 월드컵 DMB로 시청가능 Nationwide 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or DMB,service is due in June. 6월부터 전국에서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Korea’s 2 versions of DMB are going all-out to beat each other in the domestic market. 두 가지 방식의 DMB 서비스가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을 두고 치열히 경쟁하고 있습니다. KBS,a broadcaster of terrestrial DMB,plans to expand coverage of DMB from areas in and around Seoul to all of Korea before the 2006 World Cup. 지상파 사업자인 KBS는 월드컵 시작 전까지 DMB 서비스 지역을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TU Media in charge of satellite DMB seeks to counter by airing adult contents after broadcasting authorities approved such a plan lately. 이에 맞서 위성파 DMB 사업자인 TU 미디어도 최근 정보 통신부의 허가를 받아 성인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DMB lets individuals on the move enjoy seamless video,CD-quality audio and data via in-car devices or handheld gizmos like mobile phones. DMB는 차량용 수신기나 휴대전화로 비디오와 음향 또는 데이터를 움직이면서도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 2. 출국 세, 아프리카 난민지원 The government could levy a tax of 1000 won on every outbound traveler who leaves Korea on an international flight to help poverty-stricken nations in Africa and Southeast Asia. 정부는 가난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국가를 돕기 위해 한국발 국제선을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출국세 1000원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An official recently said ministries are discussing a fund aimed at getting rid of poverty in the 2 regions. 정부 관리는 최근 두 지역의 가난을 퇴치할 지원금을 모으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he move comes after 43 nations agreed on a joint fund to help underdeveloped nations promote development and fight disease by collecting a small amount of money from outbound travelers. 이번 조치는 전 세계 43개국이 후진국의 개발과 질병퇴치를 위해 출국 여행객들에게 약간의 출국세 부과를 통해 공동 기금을 모으기로 동의해 나온 것입니다. ●어휘풀이 *nationwide 전국적인 *domestic market 국내 시장 *terrestrial 지상의 *authorities 관계 당국 *seamless 고른, 한결같은 *gizmos 기기 *levy 부과하다 *outbound 외국행의 *poverty-stricken 가난에 시달리는 *ministry 정부 관리 *underdeveloped nations 후진국 제공 :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Hi-Seoul 잉글리시

    #1. 제조업 근로자 420만명 이하 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has announced that the number of workers in the manufacturing sector has dropped below 4.2 million people during the first quarter of 2006,a 1.7 percent drop from the same period last year. 통계청은 제조업 근로자수가 지난 1·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하락해 420만명 선 밑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The office attributes the drop to slow growth in manufacturing along with a higher demand for labor in service industries. 통계청은 제조업 종사자가 줄어드는 것은 제조 산업 자체가 서비스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받고 있는 데 이유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KTX에서 위성 DMB를 Starting late May,passengers of the KTX will be able to watch TV channels on their cell phones aboard the bullet trains. 5월 말부터 KTX의 승객들은 고속열차 내에서 본인의 위성 DMB 폰을 통해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 One of the satellite 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company,TU Media is seeking to complete installing a set of gap fillers on all KTX lines this month. 위성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 회사의 하나인TU 미디어는 갭 필러(중계기)를 이달 모든 KTX 노선에 설치 완료할 예정입니다. The company also plans to expand the satellite DMB available areas to all the regular trains and subway lines in cities other than Seoul and Pusan in the near future. 또 TU 미디어는 조만간 DMB 서비스가 서울과 부산 외의 다른 도시 일반 열차와 지하철에서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어휘풀이 *statistical 통계의 *announce 발표하다 *manufacturing 제조업 *attribute (∼의 원인을)∼로 보다. *passenger 승객 *bullet 총알 *satellite 위성방송 *complete 완성하다 *install 설치하다 *expand 확대하다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디카에서 사진저장 어디서?

    예전 필카(필름을 쓰는 카메라)에서 이미지가 저장되는 곳은 필름이다. 그럼, 디카는 어디일까? 디카는 이미지 센서를 통하여 받은 이미지를 저장한다. 대표적인 이미지 센서가 대부분의 디카에 탑재되어 있는 CCD이다. 코닥에서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해상도와 화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이미지 센서이다. 디카 사양표에 적혀 있는 ‘1/2.5인치 500만 화소급 CCD’라는 것은 ‘1/2.5인치 크기의 이미지 센서인 CCD에 500만개의 화소(pixel)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미지 센서가 클수록 받아들일 수 있는 광량과 데이터가 많아지기 때문에 고화질의 이미지를 얻기에 유리하며 화소수가 높으면 더 큰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기 때문에 화소수 역시 높을수록 좋다. 최근에는 DSLR에 많이 사용되었던 CMOS가 하이엔드 디카에도 적용되어 출시하고 있고 얼마전 코닥에서는 3900만 화소의 CCD를 개발하여 발표하기도 하였다. # CCD와 CMOS의 차이 CCD란 Charge Coupled Devices의 약자로 빛을 전기로 변환시켜 판독될 수 있도록 만드는 장치이다.CCD에서 변환된 전기는 아날로그 값이므로 다시 ADC라는 장치를 거쳐서 디지털화되고, 이것을 처리하여 디지털 이미지가 생성된다. CCD는 단가가 비싸고 전력소모가 많지만 해상도가 높고 노이즈가 거의 없는 깨끗한 화질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이 CMOS에 비해 4배이상 비싸다는 단점도 있다. CMOS란 CCD에 비해 1/10의 소비전력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CMOS는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모가 적지만 해상도가 낮고 노이즈가 많아 100만화소 이하급의 PC카메라나 휴대전화 카메라에 사용되었다. 하지만 최근 기술의 발달로 CMOS의 노이즈가 현저히 줄어들었고,DSLR를 저렴한 CMOS로 제작하여 가격 거품을 빼는 데 성공했다. ■ 도움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 Hi-Seoul 잉글리쉬(19)

    #1. 한국드라마, 미국 TV방영 Two popular Korean drama series ‘Winter Sonata’ and ‘Full House’ will be aired throughout the United States through a cable channel. 한국 인기 드라마 두 편, 겨울연가와 풀 하우스가 미국 전역에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됩니다. ImaginAsian TV(iaTV),the 24 hour Asian American Television Network in U.S.,announced on its homepage that it had acquired the two hit Korean drama serials from the Korea Broadcasting System(KBS) and will air ‘Winter Sonata’ from Dec.25 and ‘Full House’ from Jan.18. 24시간 아시안계 미국 텔레비전 채널인 ImaginAsian TV는 홈페이지를 통해 KBS로부터 두 인기 드라마의 방영권을 획득,12월25일부터 겨울연가를 그리고 내년 1월18일부터 풀 하우스를 방영한다고 밝혔습니다. The two dramas and their stars,namely Bae Yong-Joon of ‘Winter Sonata’ and singer Rain of ‘Full House’ are believed to lead ‘Hallyu’,the Korean Wave,in Asian countries. 두 인기 드라마의 출연스타들인 겨울연가의 배용준과 풀 하우스의 비는 그간 아시아 국가들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어 왔습니다. #2. 겨울 스포츠 안내 Many ski resorts have been open since Nov.16,about two weeks earlier than last year,as the weather is much better this time.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많은 스키장들이 지난해보다 2주 빠른 11월16일 문을 열었습니다. Thousands of skiers and snowboarders were in a hurry to go downhill. 많은 사람들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러 슬로프를 찾고 있습니다. But,there are good news and bad news. 하지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요. The good news is many ski resorts have begun operating slopes overnight,giving more chances to people with little free time. 좋은 소식은 스키장들이 슬로프를 밤새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The bad news is most ski resorts have raised the price on ski lift passes. 나쁜 소식은 대부분의 스키장들이 지난해에 비해 리프트 승차권 가격을 올린 것입니다. ●어휘풀이 *air 방송하다. *Korean Wave 한류 *raise 올리다.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지상파DMB 1일 첫 전파

    지상파DMB 1일 첫 전파

    위성DMB에 이어 지상파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이동멀티미디어방송)가 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지상파계열 사업자인 KBS·MBC·SBS DMB와 비지상파계열 사업자인 YTN DMB, 유원미디어, 한국DMB 등 6개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1일 오후 4시 KBS 신관에서 ‘달리는 TV 세상을 바꾼다.’는 이름으로 공동 개국식을 연다. 이 행사는 KBS·MBC·SBS·YTN을 통해 전국에 동시 생중계된다. 이번 지상파DMB 서비스는 일단 수도권 지역에 한정되어 있고 내년 연말까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한국DMB는 개국식에는 참석하지만 본방송은 내년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개국과 함께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가운데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할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 개발은 이미 마쳤지만 이동통신사들이 유통에 주저하고 있어 언제 선보일지 알 수 없다. 한편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TV는 1일부터 평일 낮 정규방송을 일제히 시작한다. 방송시간은 월∼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Hi Seoul 잉글리시]

    #1. 청계천 광고 전쟁 Less than one month after its opening to the public,the restored stream of Chonggyechon quickly has become not only a cultural and social icon of Seoul,but also a PR battleground of large enterprises near it! 개방된 지 한달도 안된 청계천이 사회·문화의 중심지뿐만 아니라 주변 대기업들의 치열한 광고 전쟁의 장소가 됐습니다. Firms recognized the potential of the stream in improving their corporate images,and the most aggressive moves are being made by Hanwha Group and SK Corp,both of which have their headquarters buildings right next to it. 많은 기업들은 기업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청계천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특히 청계천 바로 옆에 본사가 위치한 한화와 SK가 공격적인 광고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Hanwha is going to hold various cultural events throughout next month in front of their building on the southern bank of the stream. 청계천 남쪽의 한화는 다음달 내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2. 청계천 복원 디스커버리 채널방송 The Discovery Channel will broadcast a documentary in Asia and Europe on a Seoul stream that has been restored after years of being covered by asphalt roads. 디스커버리 채널이 아시아와 유럽에 아스팔트에 덮여있다가 최근 복원된 청계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합니다. The 60-minute documentary on Cheonggye Stream,titled ‘Man-made Marvels,Seoul Searching.’ will be available in 53 countries,including all European countries. 60분 분량의 청계천의 과거와 복원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인간이 만든 경이, 서울의 탐색’편은 전 유럽을 포함한 세계 53개국에 방영됩니다. ●어휘풀이 *restore 복원하다 *firm 회사 *corporate 기업의 *marvel 경이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2006년 예산안] 불임치료 지원 213억 투입

    [2006년 예산안] 불임치료 지원 213억 투입

    정부가 27일 확정한 내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는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과 불임부부 지원사업 등 이색사업들이 눈에 띈다.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 북한의 대표적 취약계층인 5세 이하 아동(230만명)과 산모·수유부(98만명)의 건강·영양상태를 개선시키는 5개년 사업으로 통일에 대비한 국가 장기발전전략과 인구정책 차원에서 마련됐다. 예산 250억원을 반영, 영양개선을 위한 영양식, 단백질 공급원과 백신, 의약품, 건강검진장비를 지원한다. 시행은 민간단체와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국제기구와 정부가 맡아서 한다. ●불임부부 시술 지원 불임부부에 시술비용을 지원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결혼한 뒤 1년 동안 아이가 없는 부부에 대해 예산 213억원을 지원해 1인당 2회까지 시술비용(평균 300만원)의 50% 수준을 지급한다.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60% 이하 가구 중 불임 진단을 받은 44세 이하 여성이 대상이다. ●사병봉급 현실화 사병 봉급을 병영생활 기본경비 수준(상병기준 월평균 8만원)으로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것이다. 당초 2008년까지 8만원으로 올리려던 것을 2007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예산 3980억원을 반영, 상병기준으로 월 4만 6600원이던 것을 6만 5000원으로 올린다.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오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유치해 지역균형 발전을 꾀하고 국가 이미지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112억원을 들여 여수항 등 이 지역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박람회 유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재난 예·경보 시스템 구축 긴급한 재난발생 시 해당 지역의 휴대전화 소지자에게 재난문자 정보를 전송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CBS시스템 구축사업이다. CBS(Cell Broadcasting Service)란 휴대전화에 한번의 메시지 전송으로 다수의 가입자에게 동일한 내용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대량문자 방송형 기술을 말한다. 내년에 예산 8억 8000만원을 반영, 운영시스템 장비를 구입하고 시스템을 구축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새 이동통신 용어

    ●HSDPA 3세대인 WCDMA보다 게임, 영화 등 데이터 전송용량에서 한 단계 발전된 기술로 3.5세대로 불린다. 이 기술이 휴대전화에 적용되면 화상통화를 끊김없이 할 수 있으며,10GB(기가비트) 영화를 10분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휴대인터넷(WiBro) 이동하면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해 방송 등을 볼 수 있는 무선 휴대인터넷. 지금은 60㎞ 이하 속도에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빠름 폭은 커질 전망이다.●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통신과 방송이 결합된 이동 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 위성과 지상파가 있으며 TU미디어가 3월부터 서비스 중인 위성은 1만3000원. 지상파는 무료화 추진.
  • 몸으로 익히니 영어가 술술

    몸으로 익히니 영어가 술술

    영어 교육의 메카를 꿈꾼다. 인천시 교육청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점프 인투 잉글리시(Jump into English)’ 영어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지만 공식 오프닝 행사는 20일 열린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규모 유료 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교육청이 운영하는 점프 인투 잉글리시는 교육연수원 학생수련원을 개조해서 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비는 없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인천외국어 교육센터 I.F.T.C(Incheon Foreign Language Training Center)로 육성할 계획이다. 살아 있는 영어 교육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수련원의 교육 현장을 찾았다. 지난 14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자리한 인천광역시 교육연수원 외국어수련부. 인천의 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100명의 영어 체험 수업이 한창이다. 캐나다 출신 원어민 강사 브레트(33)는 말하기(Speaking Skills) 수업을 진행한다. 오늘의 이야기 주제는 ‘if…(만약에)’이다. 한 반 학생 12명은 도서관 소파에 둘러 앉아 각각 한장씩 ‘if카드’를 뽑는다.‘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만약에 역사를 바꿀 수 있다면’과 같이 만약의 상황을 가정하고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계산여중 정현초(14)양이 처음 나섰다.‘만약 한 시간 동안 투명인간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라는 카드를 뽑은 현초양은 당황하는 기색없이 “집에 가서 잠을 자고 싶다.”고 조금 엉뚱한 대답을 해 한바탕 웃음이 터진다. 브레트는 ‘누군가를 감옥에 보낼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라고 쓰인 두 번째 카드를 뽑고 학생들의 토론을 유도한다.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에 국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듯이 학생들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감옥에 넣고 싶다는 대답을 계속했다. 학생들은 중학교 2학년 수준에서 소화할 수 있는 4∼5단어로 구성된 짧은 문장을 만들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호주 출신 원어민 강사 스콧(38)과 미국인 강사 앨리슨(25·여)이 진행하는 ‘경매’ 수업은 학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2개반 학생들이 강당에 모였다. 더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한 경쟁이 시작된다. 볼펜과 공책, 수첩 등 4∼5가지 물품이 오늘 경매에 부쳐졌다. 거래는 가상 화폐를 이용한다. 강화여중 유지연(14)양은 팀원 11명을 리드하며 상대팀과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다 일기장과 공책을 사는 데 성공했다. 계산여중 박신애(14)양은 “문법이 조금 틀려도 외국인과 대화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외국인과 이야기할 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남중 박세현(14)양은 “원어민의 발음을 자꾸 들으니까 영어와 친숙해지는 느낌이 든다.”면서 “무엇보다 원어민 선생님들과 친해지니까 외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교육연수원 외국어 수련부가 진행하는 ‘점프 인투 잉글리시’ 프로그램은 현장 체험을 중시한다. 영어는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익히는 ‘공부’가 아니라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다. 인천시 교육청 중등교육과가 중심이 돼 담당 장학사와 한국인 영어 교사들이 프로그램 기획에 적극 참여하기 때문에 한국의 정서를 담은 영어 교육이 실시된다는 장점도 있다. 원어민 강사를 채용하는 캠프 형식의 수업들이 주로 강사의 나라,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이곳에서는 한국적인 것을 원어민 강사를 통해 배우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클럽 활동 시간에 하는 ‘궁도’ 수업이 대표적인 예. 궁도 수업은 캐나다에서 10년간 양궁을 해온 원어민 강사가 직접 가르친다. 앞으로는 태권도와 다도 수업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진범 외국어수련부장은 “곧 국제도시로 탈바꿈할 인천에 국제시민의 역할을 담당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 같은 영어 교육시설이 꼭 필요하다.”면서 “저렴한 예산으로 최대의 교육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 인천교육청 외국어 수련부는? 인천시교육청은 ‘점프 인투 잉글리시’ 프로그램으로 한해 1200여명의 중학생들에게 영어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규모 영어 마을을 만드는 대신 중구 운서동에 있는 교육연수원 학생수련원을 개편해서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 1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해 9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점프 인투 잉글리시’는 월∼금요일 4박5일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인천의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참여한다. 참가비는 전액 인천시교육청이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의 차례를 정해 학교별로 5∼1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영어 성적이 상위 10% 안에 드는 학생 중 희망자를 뽑는다. 영어권 국가에서 1년 이상 공식적으로 교육을 받았거나 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은 제외된다. 생활보호대상자의 자녀는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이들이 외국어수련부에서 지내는 4박 5일은 정식 수업 과정에 포함된다. 숙박 문제 때문에 남학생과 여학생을 격주로 선발해 교육한다. ‘점프 인투 잉글리시’는 인천시교육연수원의 한 부서인 외국어수련부에서 운영을 맡는다. 담당 장학사 12명, 영어교사 6명, 원어민 강사 7명, 영양사 1명, 간호사 1명, 직원 6명이 있다. 중·고교 현직 영어 교사 중 희망자를 선발해 2년간 근무하도록 한다. 영어 교사들은 원어민 강사와 함께 각반의 부담임을 맡아 수업을 돕는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영어교사들은 일정 부분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원어민 강사는 시교육청과 외국어수련부가 적합한 원어민을 면담해서 선발했다.4월 중 원어민 강사 2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들은 미국·캐나다·호주 출신이며 수련원 부근 오피스텔에 머물고 있다. 외국어수련부에서는 영어교사 심화연수와 중학생 영어체험 캠프도 진행한다. 중등 영어교사 40명을 선발해 5월9일∼7월4일 240시간 심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같은 장기 연수는 인천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이 기간 각 학교에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고 비용은 전액 교육청이 지원한다.‘점프 인투 잉글리시’ 프로그램의 원어민 강사 9명을 적극 활용한다. 교육은 말하기(Speaking), 교수법(Teaching skills), 현장연수 등으로 이루어진다. ‘파워 업 잉글리시 캠프(Power Up English Camp)’는 여름방학 중 진행된다.13박14일 합숙 프로그램으로 중학교 1학년 학생 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학생 10명을 한 반으로 구성하고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영어교사가 담임을 맡는다.‘점프 인투 잉글리시’ 프로그램의 확대된 형태로 집중적인 읽기와 쓰기 클럽 활동을 통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인천 지역 교육청별로 참가 학생을 곧 선발할 예정이다. 인천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점프 인투‘ 주요 프로그램은? ‘점프 인투 잉글리시’의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인 영어교사와 장학사, 원어민 강사가 함께 기획한다. 체험과 말하기, 듣기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20여개의 과목이 있다. ●단체 방송 수업(Group Broadcasting) 한 반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앵커와 리포터, 기상 캐스터, 가수와 배우 등 각자의 역할을 정해서 가상 릴레이 인터뷰를 실시한다. 방송에 들어가기 전에 학생들은 인터넷으로 맡은 배역의 특징을 분석하고 대본을 스스로 작성한다. ●인터넷 영어(Internet English) 정보검색대회와 비슷하다. 학생들은 디즈니랜드의 개장 시간을 묻거나 포털 사이트 야후의 초기 화면 메뉴를 묻는 공통 질문 10∼12개를 받는다. 중·고생을 위한 영자 인터넷 신문 사이트나 포털 사이트를 찾아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많은 답을 기록해야 한다. ●영화 감상(Movie English) 외국어수련부에 머무는 4박5일 동안 학생들은 원어로 된 영화 2편을 감상한다. 이야기 구조가 비교적 간단한 ‘쥬만지’와 ‘내사랑 컬리수’를 본다. 영화 감상에 앞서 대략적인 스토리를 이해하고 장면마다 이어질 대화의 내용을 상상해 영어로 말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읽기 기술(Reading Skills) 8∼10 문장으로 이루어진 글 속에 숨어있는 잘못된 영어 단어를 찾아서 바른 단어로 고쳐 넣는다. 사전을 전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앞뒤 문맥의 흐름을 파악해서 적절한 단어를 유추해야 한다. ●클럽 활동(Club Activity) 궁도, 라디오 드라마, 컬러 챌린지, 컬처 챌린지, 럭비 클럽 등 각자 한 가지씩 클럽 활동을 하게 된다. 궁도 시간에는 활터에서 직접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디오 드라마는 4∼6분짜리 영어 드라마를 만든다. 효과음과 음향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다. 컬러 챌린지는 보물찾기와 같다. 팀원이 하나가 돼 영어로 쓰여진 미션을 해결해야 한다. 컬처 챌린지는 음식이나 옷 등 동·서양의 문화를 비교 체험해 본다. 남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럭비 클럽은 영어로 럭비의 규칙을 배우고 팀을 나눠 경기를 한다. ●롤링페이퍼(Year Book) 4박5일 동안 함께 머물렀던 친구들을 기억하는 수업이다. 점프 인투 잉글리시 프로그램 교재에 같은 반 친구들의 인물 사진을 붙이고 12명이 모두 돌아가면서 그 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영어로 적는다. ●경매(Auction) 볼펜, 수첩, 공책, 원어민 교사의 사진 등 다양한 물건이 경매에 나온다. 학생들은 4박5일 동안 지내면서 상품으로 받은 종이돈을 사용해 경매에 나온 물건을 살 수 있다. ●문제 해결하기(Problem Solving) 창의력과 말하기 실력을 겨루는 수업이다. 학생들은 매우 독특한 문제를 받게 되고 팀원은 토론을 통해 답을 제시해야 한다.‘달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구에서 준비해야할 10가지 물건을 결정하시오.’와 같이 학생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이색 문제들이 출제된다.
  • 새해 방송가 태풍의 눈으로

    새해 방송가 태풍의 눈으로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세계 DMB시장은 독일 월드컵·베이징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를 거치면서 급성장,2012년에는 연간 30억달러의 대형시장을 이룰 것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해 말 내놓은 추정치다.DMB가 최첨단 차세대 매체인 데다 중국과 유럽마저 한국 DMB 기술표준을 받아들일 태세여서 기대치가 한껏 높아졌다. 올해는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의 해가 될 듯하다.SK텔레콤이 주도하는 TU미디어의 위성DMB는 올해 상반기 시험방송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기존 공중파·케이블방송 등이 참여하는 지상파DMB 역시 3월 수도권지역 6개 사업자가 선정되면 곧바로 본방송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역 지상파DMB사업자는 내년이나 내후년쯤 선정될 예정이다. ●통신사 ‘위성DMB’ 방송사 ‘지상파DMB’ DMB는 1990년대부터 급부상한 ‘방송·통신 융합’ 현상의 결정판이다. 고정된 텔레비전 하나를 두고 여럿이 함께 보던 방송에서 벗어나 ▲개개인이 ▲이동 가능한 별도의 단말기로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보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매체다. 단말기는 크게 3가지로 나뉘어진다. 액정이나 PC에 꽂는 카드 형식으로 가정에서 쓸 수 있는 고정용, 네비게이션 기능까지 함께 묶을 차량용, 그리고 휴대전화용이다.IT기술 발달이 빠르고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시장층이 존재하는 한국의 특성이 십분 발휘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에 DMB사업자들의 계획은 야심차다.TU미디어는 모두 38개의 채널(TV 14개, 라디오 24개)을 이용, 올해 60만 가입자에 이어 2016년까지 80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가입비 2만원, 월 수신료 1만 2000원, 별도 주문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7000·3000·1500원을 받을 예정이다. 방송은 무료로 하고 광고료 수입으로 운영될 예정인 지상파DMB쪽 역시 만만치 않다. 손익분기점은 가입자 100만명 수준에서 결정되고 기간은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YTN 기획팀 서대원 PD는 “지상파DMB의 경우 주파수 영역이 워낙 좋아 중계기 설치 등 기초투자비가 절약되는 데다 통신·자동차회사의 뛰어난 단말기 마케팅 능력이 뒷받침되면 시장은 급격하게 팽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말기는 고정용·차량용·휴대전화용 그러나 전망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급속하게 늘어나는 매체와 채널을 채워줄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DMB가 방송보다는 통신사업자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는 측면도 크게 작용했다. 애초 DMB라는 개념 자체가 DTV전송방식을 둘러싼 논란 끝에 ‘DTV표준은 미국식으로 하되, 이동성은 DMB로 보완한다.’는 절충안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SK텔레콤이 포화상태에 이른 통신시장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한별’이라는 위성체를 띄우고 TU미디어를 설립하면서 위성DMB사업을 시작했다. 지상파DMB는 이에 대한 기존 방송사업자들의 ‘대응차원’적 성격이 짙다. 방송위원회가 위성DMB사업허가를 내주면서 ‘이동형 방송 특성에 맞는 채널 및 모바일 콘텐츠산업 육성 관련 채널’을 유독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몇년간은 공중파방송 재전송을 피할 수 없다는 DMB사업자들 대부분의 주장도 결국 같은 맥락이다. MBC 조범 차장은 이와 관련,DMB의 미래에 대해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는 “프로그램의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작은 화면과 70만원대에 이르는 비싼 DMB단말기 가격을 감수할 시청자가 얼마나 될지, 또 지상파DMB의 경우 전국 방송이 아닌데 이런 상황에서 얼마만큼의 광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장담못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2∼3년내에 자연스럽게 시장원리에 따른 통폐합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콘텐츠가 관건… 교육부문 상대적 유리 EBS처럼 자신만의 콘텐츠를 내세울 수 있는 곳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EBS 김광범 팀장은 “DMB의 특징은 각 개인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인데 교육콘텐츠는 여기에 딱 들어맞는다.”고 강조했다. 이럴 경우 대상 시청층이 명확해져 광고에서도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런 복합적인 사정 때문에 DMB 관련 업계에서는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때까지만이라도 지상파DMB 일부 서비스를 유료화하고 위성DMB의 공중파 재전송을 허용해야 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교육in] 서울영어체험마을을 가다

    [교육in] 서울영어체험마을을 가다

    ‘영어의, 영어에 의한, 영어를 위한 서울영어체험마을.’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서울영어체험마을(Seoul English Village)이 지난 7일 개관 행사를 갖고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서울영어체험마을에 쏠린 기대와 관심은 대단하다. 바람직한 영어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앞서 운영을 시작한 경기도의 ‘영어마을 안산 캠프’에서 이미 확인됐기 때문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앞다투어 영어마을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영어체험마을의 첫번째 ‘손님’인 원묵초등학교 어린이들의 5박6일에 걸친 체험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지난 6일 오전 9시 원묵초등학교 6학년 학생 300명이 서울영어체험마을에 들어섰다. 오로지 영어만을 써야 하는 낯선 곳에서의 ‘서바이벌 체험 교육’이 시작된 것이다. 영어마을에 들어오려면 반드시 출입국사무소(Immigration Office)를 거쳐야 한다. 아이들은 국적과 이름, 방문 목적을 묻는 원어민 강사의 질문에 영어로 답해야 한다. 그렇지만 막상 입국 심사대 앞에 선 임수민 양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첫과제 영어로 입소심사 통과의례 수민이는 기억나는 영어단어를 모조리 동원해 원어민 강사의 질문에 간신히 대답하고 나서야 신분증을 받을 수 있었다. 마치 여권처럼 생긴 영어마을 신분증은 일종의 출석증명서와 같은 용도로 쓰인다. 첫 관문을 통과한 수민이는 “영어로만 말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골치가 아프지만, 외국에 나온 기분이 들어 앞으로 일정이 기대된다.”며 다시 들뜬 표정으로 돌아갔다. 둘째날인 7일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이주희 양과 김준호 군은 뉴질랜드 출신 베스 토머스(27)선생님이 진행하는 방송(Broadcasting)수업에 들어갔다. 호주방송 ABC(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의 가상 스튜디오에서 퀴즈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형식이다. ‘오늘의 게스트’ 주희와 준호는 방청객으로 자리에 앉아 있는 친구들이 영어로 내는 문제를 맞혀야 한다. 이 모습은 그대로 카메라에 담겨져 모니터에 생생하게 비춰진다. 방청객들은 더듬거리는 영어로 “한국에서 가장 큰 도시는?”,“한국 전통 음식으로 가장 매운 요리는?”,“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주희는 “내 생각을 완전히 영어로 표현할 수 없어 답답하긴 했지만 그래도 알고 있는 단어를 써서 대화를 시도하면 뜻이 통한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며 영어마을의 교육방식에 흥미를 보였다. ●셋째날부터 강사에 먼저 인사 셋째날인 8일, 학생들은 영어로 말하는 것이 처음보다 자연스러워 보였다.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거리에서 만나는 원어민 강사들에게 “하이(Hi).”라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허민영 양은 뉴질랜드 출신인 캐럴 카메론(45)선생님이 진행하는 요리(Cooking)수업에 들어갔다. 직접 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부터 설렌다. 만들어볼 음식은 ‘영어마을표 초콜릿칩 쿠키’. 민영이는 반죽으로 쿠키의 모양을 만들고 초콜릿을 얹었다. 쿠키를 오븐에 굽는 동안 아이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이야기했다. ●“아는 단어만 써도 뜻통해 신기” 쿠키를 만드는 45분 동안 음식재료, 주방기구, 요리과정에 관한 말하기·듣기 연습이 저절로 된 셈이다. 민영이는 “영어 공부를 한다는 부담없이 듣고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 정말 좋다.”면서 “강의 중간에 모르는 단어가 종종 나와도 전체 의미를 파악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퇴소를 하루 앞둔 10일, 아이들은 오랫동안 영어마을에 살아온 주민처럼 모든 행동이 익숙했다. 김혜미 양은 다음날이면 영어마을을 떠날 것이 벌써 아쉽다고 했다. 혜미가 가장 기대하는 오늘의 수업은 과학 실험. 한국말로 들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 수업을 영어로 한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도나 던컨(27)선생님이 진행하는 과학 실험은 치약만들기. 혜미는 막자사발에 글리세린(glycerine),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 박하오일(peppermint oil)등 재료를 넣고 섞었다. 치약에 들어가는 재료의 영어 이름을 확인하고 치약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 보았다. ●“외국인 말 걸어와도 자신있어” 혜미는 완성된 치약 맛을 보곤 신기하다는 듯 활짝 웃어 보인다. 혜미는 “학교로 돌아가면 영어가 전처럼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 길거리에서 외국인이 갑자기 말을 걸어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엉어마을 방식의 영어교육 시스템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일로 비쳐졌다. 가족체험 수업을 맡고 있는 캐나다 출신 션 해밀튼(25)선생님은 “영어마을의 수업은 다양하고 독특한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강사에게도 지루하지 않고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부산에 있는 영어학원에서 3년 동안 영어를 가르쳤다는 카메론 선생님은 영어마을의 교육 시스템을 극찬했다. 그는 “학원에서는 학생들이 단어를 암기하는데 최선을 다하는데 사실 말을 배우는 것은 암기하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현실과 똑같은 상황에서 말하는 법을 익힐 수 있는 것이 영어마을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커리큘럼·학습공간 구성은 시리즈로 이루어진 두꺼운 영문법 책, 발음기호와 우리말 뜻을 가득 적어둔 단어장, 수도 없이 영어단어의 철자를 반복해서 쓰던 연습장…. ‘영어공부’하면 흔히 떠올렸던 이런 ‘필수품’이 서울영어체험마을에는 없다. 영어를 공부나 학습이 아닌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익힐 수 있도록 커리큘럼과 공간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서울영어체험마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체험’이다. 말은 피부로 느끼고 깨닫는 것이지 무작정 외우거나 논리적인 규칙을 익혀서 문제의 정답을 맞히려는 태도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체험은 상황·학습·놀이 세가지로 구성된다. 상황 체험은 외국에 나온 듯한 상황을 연출해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것이다. 출입국관리소, 호텔, 은행, 병원 등 외국에 나가면 거쳐야 하는 곳을 그대로 재현해 실제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점, 우체국, 영화매표소, 가족식당체험실, 공용세탁실, 방송국 등을 가상으로 만들어 살아있는 표현을 익힐 수 있게 했다. 학습 체험은 말 그대로 공부하며 영어를 배우는 것이다. 미술, 과학, 컴퓨터 등을 영어로 공부하면서 학생들은 영어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는 것을 느낀다. 영어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다른 과목을 배우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놀이 체험은 주로 쉬는 시간이나 정규 수업 시간 이후 영화관, 노래방, 오락실 등에서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영어로 된 만화영화를 보고, 영어노래를 부르며,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영어에 흥미를 붙인다. 영어의 재미를 더해주기 위해 힙합과 마술도 정규 수업시간에 들어있다. 서울영어체험마을은 모든 것이 학생들의 자율에 따라 움직인다. 한 반 인원은 12명으로 수업 시간이 되면 학생들이 강의실을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보통 원어민 강사 한 사람과 한국 문화를 잘 아는 내국인 강사 한 사람이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영어마을에 들어오기 전에 간단한 설문으로 영어 실력을 측정받고 단계별로 5개 등급,25개 반으로 나눠진다. 이들은 5박6일 동안 34개 체험실에서 42개 과목을 배운다.45분 수업에 15분 휴식으로, 쉬는 시간은 산책을 하거나 매점에 가는 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마을안에서는 영어만 쓸 수 있는 것은 물론 영어권 소도시를 그대로 연출했기 때문에 마을의 표지판과 안내방송도 모두 영어로 되어 있다. 또 마을 안에서는 영어마을 화폐 SEV(Seoul English Village)달러를 사용한다. 영어마을 은행에서 한국돈 1000원을 내면 SEV 1달러로 환전해 준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누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 서울 송파구에 있는 풍납토성이 영어교육의 대변화를 예고하는 역사의 현장으로 다시한번 주목받게 됐다. 서울영어체험마을은 최근의 발굴조사 결과 초기백제 시대 왕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적 제11호 풍납토성의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영어마을은 서울시가 80억원을 들여 옛 외환은행 연수원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외환은행이 연수원을 헐고 직원들을 위한 조합주택을 지으려 했지만, 백제시대 유물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건물신축은 허용되지 않았다. 대신 기존 건물을 손보아 연면적 3868평, 건물 4개동으로 이루어진 영어마을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 서울영어체험마을은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5∼6학년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박6일 동안 영어마을에서 숙식하며 ‘영어 세계’를 체험한다. 현재 2005년 1월3일부터 2월26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들을 모집하고 있다.15일 오후 8시까지 서울영어체험마을 홈페이지(www.sev.go.kr)에 들어가 회원에 가입한 뒤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한 차례 교육에 3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240명은 컴퓨터로 추첨을 하여 뽑는다. 나머지 60명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선발한다. 각 지역교육청에서 추천한 소년소녀가장·생활보호대상자의 자녀들이 대상이다. 1인당 참가비는 12만원이며, 저소득층 자녀의 참가비는 전액 서울시가 낸다. 내년 2월 26일 이후 참여학생 선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영어마을에 들어가는 어린이들은 거의 일주일 동안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숙박에 필요한 기본 세면 도구를 챙겨야 한다. 세탁실이 있어 간단한 세탁물은 직접 빨 수도 있지만 여벌의 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숙소는 4평 남짓한 크기로 침대, 책상, 스탠드, 옷장 등이 있고 냉·난방 시설도 완벽하다. 방은 2인용이며 세면대와 화장실은 4명이 함께 쓴다. 상당수 교사들도 이곳에서 함께 숙식한다.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등에서 온 원어민 강사 35명 가운데 33명과 내국인 강사 25명 가운데 14명이 이곳에서 살고 있다. 식사는 급식전문업체가 맡고 있다. 아침과 점심은 주로 양식이고 저녁은 한식이다. 핫도그나 쿠키, 음료수 등을 사먹을 수 있고, 문구점에서는 기념품도 팔고 있어 1만원 정도의 용돈을 챙겨가도 좋다. 휴대전화, 전자게임기,PDA 등은 가져갈 수 없다. 외부 차량은 마을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주변은 길이 좁은 주택가로 교통 혼잡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마을에 들어오고 나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480-4800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
  • 폭설등 기상재난 정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폭설 등 겨울철 각종 기상재난 정보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실시간 제공된다. 소방방재청은 5일 폭설, 이상기온 등 긴급한 기상재난 정보를 제공하는 휴대전화 재난문자방송 송출서비스를 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간 도서지역 주민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재난예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소방방재청은 모바일방송서비스인 CBS(Cell Broadcasting Service)를 통해 경기·강원지역의 CBS 수신 휴대전화 사용자 250만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CBS는 기존 SMS 문자서비스와 달리 한글 240자 정도의 대용량을 담을 수 있고, 저비용으로 기지국내 모든 가입자에게 동시송출할 수 있는 대량 문자방송”이라면서 “이번 겨울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영어마을 1호 안산캠프를 가다

    영어마을 1호 안산캠프를 가다

    ■영어는 목적아닌 커뮤니케이션 수단 ‘대한민국 영어특별시’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가 지난 23일 문을 열었다.모든 시스템은 영어권 나라의 상황과 똑같이 구성돼 있다.이곳은 수백만원의 해외연수비용을 댈 정도로 형편이 좋거나 영어를 잘하는 우등생을 위한 ‘소수의 마을’이 아니다.경기도에 살고 있는 중학생이면 누구나 똑같이 다녀가게 될 ‘혜택의 마을’이다.바람직한 영어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공교육의 내실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영어마을에 쏠린 기대와 관심은 대단하다.우리나라 1호 영어마을 첫 수업에 참여한 평택 신한중과 남양주 별내중 207명의 체험교육 현장과 프로그램,규칙,시설 등을 자세히 점검해 봤다. 지난 23일 월요일 오전 10시.경기영어마을 국제공항(English village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한 학생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학생들은 입국관리사무소(Immigration) 요구에 따라 도착카드(Arrival card)를 영어로 작성해 입국심사를 받는다.심사대 앞에 두 줄로 선 학생들은 영어마을 전용신분증(English Town ID card)을 보여주고 이름과 출신을 묻는 원어민 강사의 질문에 영어로 답하며 차례차례 마을로 들어온다. 심사를 마친 학생들은 은행으로 향했다.여기서도 원어민 강사의 질문은 계속 쏟아진다.학생들은 강사의 도움을 받아 출금양식(Withdrawal form)을 작성한 뒤 영어마을에서 사용되는 화폐 30달러씩을 받았다. 그 다음 가야할 곳은 호텔.학생들은 호텔 안내데스크에서 앞으로 지낼 방 호수를 알게 된다.호텔에서 숙소 열쇠를 받은 뒤 편의점(General store)에 들러 수업에 필요한 공책을 산 후에야 비로소 숙소에서 짐을 푼 이재현(14·신한중)군은 “말이 안통하니까 진짜 황당하고 불편하다.”며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영어 배우며 세계시민의 소양 쌓아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부터 경기영어마을의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캐나다 출신 강사인 사라(Sara·27·여)의 음악 수업.음악전공반 학생들이 배울 내용은 라틴댄스의 기초격인 ‘마렝게’다. 사라는 춤을 가르치기에 앞서 세계지도를 그려 남아메리카의 위치와 역사·문화적 특징을 설명한다.리듬을 타면서 걷는 라틴댄스 마렝게는 어렵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한 학생들에겐 발 한 걸음 떼기가 부담스럽게만 보였다. 사라는 춤에 이어 노래도 가르쳤다.학생들은 사라의 선창에 따라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이 부른다는 ‘움바야(Om-bay-a)’를 배우기 시작한다.“움바야∼움바오∼에오∼”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의성어로 이루어진 이국 땅의 노래를 학생들은 사라와 함께 주거니받거니 부르며 금세 흥미를 느껴간다. 수업을 마친 사라는 “아직 학생들이 영어마을에 익숙하지 않아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지만 곧 친숙해질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둘째날인 24일 오전 10시 과학반 요리수업.뉴질랜드 출신 강사 닉슨(Nixton·26)은 학생들에게 남아메리카의 지도를 보여주며 아이티(Haiti)라는 국가에 대해 설명한다.오늘 만들어볼 음식은 아이티 사람들이 즐겨 먹는 시나몬 가루와 벌꿀로 버무린 열대과일 샐러드다. 하루 전만 해도 한마디도 못했던 이효진(14·신한중)군은 과일을 더 큰 걸로 달라고 닉슨에게 “big, bigest”를 외치며 익살을 떤다.학생들은 싱크대에 모여 멜론,수박,바나나,오렌지 등 과일을 직접 썰어본다.학교 영어 시간이었다면 bowl(그릇), peel(벗기다), skin(껍질), round(둥근), knife(칼) 등 관련 단어를 단어장에 적어가며 외웠을 텐데,학생들은 그런 과정없이 신통하게도 관련 어휘들을 금세 이해했다. 이태규(14·신한중)군은 “선생님이 하는 말을 정확히는 몰라도 무슨 뜻인지는 이해된다.”며 스스로 신기해했다. ■춤추고 노래하고 그림그리니 English가 술~술~ 둘째날 24일 화요일 오후 1시 드라마반 방송수업.캐나다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조프(Geof·36) 강사는 인터뷰 기술을 설명한다.‘5W1H(육하원칙)’에 따라 질문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수업이 어려워 꾸벅꾸벅 조는 아이들이 태반이었지만 소형카메라 ‘디지털 블루(Digital Blue)’를 쥐어주자 언제 졸았냐는 듯이 촬영하는 재미에 빠져버렸다. ●영어마을에서 배우는 것은 ‘자신감’ 학생들은 2인1조로 서로 기자와 유명인이 돼서 5가지 이상 질문을 만들어 묻고 답하는 모습을 촬영해야 한다.촬영장소는 보통 오픈스튜디오를 이용하지만 영어마을 곳곳을 배경으로 삼아도 상관없다.촬영을 마친 학생들은 간단한 편집을 거쳐 영어마을 홈페이지에 자신의 동영상을 올려둔다.허건(14·신한중)군은 “집에 가면 부모님께 동영상을 보여주며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방송 수업 강사 조프는 “학생들이 잘 촬영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 전후로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 일이 많지만 그래도 매우 흥미롭다.”며 영어마을 교육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27일 금요일 오전 9시 HR(home room)시간.이 시간은 담임강사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거나 운동을 즐긴다.이날 아침 야외 운동장에선 드라마 담당 데이비드(David·27)반과 로보틱스 담당 마크(Mark·26)반의 축구시합이 열렸다. 학생들은 닷새 만에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원어민 강사는 피부색이 다른 낯선 외국인이 아니라 학생들의 좋은 친구가 돼 있었다.‘Go!Go!’,‘It’s mine.’,‘pass’ 등등 축구를 하는 학생이나 응원을 하는 학생이나 모두 말이 되든 안되든 씩씩하게 입을 열고 본다. 벤치에서 응원하고 있던 강미현(14·별내중)양은 “영어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며 “영어마을을 떠나기가 싫다.”고 아쉬워했다.마크는 “학생들이 영어에 자신감을 찾은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영어마을의 교육프로그램은 원어민 강사들에게도 매우 큰 보람을 준다.”고 말했다. ●학생·교사 모두 적극적 학생들의 적극적인 모습은 수업시간에도 나타났다.27일 오전 10시 드라마반 미술수업.뉴질랜드 출신 강사 샐리(Sally·29)는 학생들에게 ‘미국’하면 연상되는 단어를 모두 적어보게 했다.FBI, Status of liberty, Halloween day, Bush, NBA, eagle 등등 3인1조로 팀을 꾸린 학생들은 한 팀당 10∼20개씩 단어를 줄줄 적어내려 간다.철자를 모르는 단어는 샐리에게 물어보며 열성적으로 수업에 참여한다.샐리는 학생들이 적어낸 수많은 단어 중에서 ‘할리우드’를 집어내고 디즈니 만화의 고향이 할리우드라고 설명한다. 오늘 수업의 핵심은 바로 디즈니의 만화를 직접 그려보는 것이다.A4용지 한장을 12조각으로 잘라서 각각의 조각에 사물이 움직이는 모습을 그려 넣는다.그림을 빨리 넘겨보면서 학생들은 만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다.고웅천(14·신한중)군은 “공부가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면서 “영어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돼서 좋다.”며 활짝 웃었다. ■영어권 소도시 옮겨놓은 듯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는 멀리 대부도가 내려다 보이는 서해안가에 자리하고 있다.경기영어마을은 4년 동안 경기도 공무원수련원으로 사용됐던 연수시설을 85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것이다.6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23일 개원한 경기영어마을은 5만 3890평 대지에 건축면적 4034평 규모로 교육시설,체험시설,휴게·체육시설,업무시설,숙박시설,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모든 시설은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에 적합하도록 꾸며졌다. 경기영어마을에 들어서면 영어권 국가의 소도시를 옮겨 놓은 것처럼 실감나게 꾸며진 체험공간이 눈에 띈다.경기영어마을 국제공항(English village international airport),입국관리사무소(Immigration),은행(Bank),우체국(Post office),진료소(Clinic) 등은 외국의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져서 학생들의 체험교육을 돕는다. 일반 강의실은 ‘우정(Friendship)’,‘꿈(Dream)’,‘희망(Hope)’,‘모험(Adventure)’,‘행복(Happiness)’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우정’ 강의실은 책상과 의자 없이 계단형 소파를 설치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로보틱스(Robotics),방송(Broadcasting),쿠킹(Cooking) 등 학생들의 실습과 참여가 꼭 필요한 수업은 전공강의실에서 이루어진다.로보틱스 수업이 진행되는 프리 존(Free-Zone)엔 곳곳에 소파와 다목적 책상이 있어 학생들이 편하게 둘러 앉아 로봇을 조립하고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방송수업은 뉴스·드라마 촬영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Open Studio)와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와 소형 카메라가 비치된 멀티미디어랩(Multi-Media Lab)실에서 진행된다.쿠킹수업은 식재료를 직접 조리할 수 있는 싱크대와 식기류를 구비한 부엌(Kitchen)에서 실시한다. 식사하는 공간 역시 영어를 배우는 곳이다.150여평 규모의 식당 한 편에 20평 정도의 식사예절실(Formal Dining room)을 만들어 실제 요리사 경력이 있는 원어민 강사가 식사예절을 가르친다. 학생과 교사 250여명의 매 끼니는 서울외국인학교,서울국제학교 등과 기업체 40여곳의 급식을 10년간 담당해온 전문업체가 책임진다.담당영양사 2명은 밥 먹는 시간에도 체험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적인 식단짜기에 심혈을 기울인다.아침은 미국 스타일로 토스트와 계란,과일이 주가 되며 점심은 영국,프랑스,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대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도록 한다.저녁은 한식이다.양식 위주의 식단이 학생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녁은 쌀밥과 국,김치가 식탁에 오른다.또한 채식주의자(Vegetarian)인 일부 원어민 교사를 위한 샐러드 코너도 마련돼 있다. 숙소는 콘도 형식으로 5∼6명이 한 방에서 함께 생활한다.17평 규모로 2층 침대 3개와 세면대,샤워실,화장실,거실 등을 갖추고 있다. 원어민 교사 38명은 경기도영어문화원이 제공한 시흥 일대의 17∼20평 전세 아파트에 나누어 살며 셔틀버스로 출퇴근한다.원어민 교사들은 미국,캐나다,영국,뉴질랜드,폴란드 출신으로 이 중 30%는 사설 영어교육기관에서 2∼3년 간 한국학생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있다.이들은 지난 7월 말∼8월 초 2주간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경기영어마을의 교육프로그램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을 받았으며 1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활동한다. 2006년 3월에는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내 8만 4000여평 부지에 파주캠프가 문을 연다.파주캠프는 학생과 원어민 강사 700여명이 항상 거주할 수 있는 정주형 영어마을로 꾸며진다.시청,경찰서,박물관,카페,레스토랑 등 공공시설을 강화할 예정이다.2008년 2월에는 양평군 용문면 일대 5만여평 부지에 양평캠프도 개원한다.양평캠프는 용문산 국민관광지와 반딧불이 서식지 등 우수한 자연환경에 맞게 친환경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영어는 목적 아닌 수단’,‘암기식 아닌 체험 중심 교육’,‘세계시민 교육’. 경기영어마을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영어교육의 목표다.이 같은 모토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영어문화원은 지난해 7월 한국영어교육학회와 계약을 맺고 1년 동안 경기영어마을 교육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중학교 2학년 대상 5박6일 프로그램은 학교 영어수업을 보완하는 형식으로 설계됐다.언어를 배우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 동안 다수의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하다 보니 영어에 재미를 느끼고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해 궁극적으로는 영어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영어 자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통해서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전공을 4가지로 나누었다.학생들은 희망에 따라 드라마(Drama),음악(Music),미술(Art),과학(Science) 중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전공이 결정되면 전공 10시간,전공관련 수업 14시간을 듣게 된다.모든 학생들은 체육(exercise) 4시간,일(work) 3시간,자유시간(free time) 2시간의 필수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드라마 전공생은 드라마 수업 외에 방송(Broadcasting)과 미술(Art)과목을 듣는다.음악 전공생은 문화(Culture)와 방송을,예술 전공생은 문화와 요리(Cooking)를,과학전공생은 로봇만들기(Robotics)와 요리를 추가로 배운다. 드라마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배우가 돼서 영어로 연극을 해보는 수업이다.아프리카,유럽 등에 전해 내려오는 짧은 옛날 이야기를 이해하고 각자 역할을 나누어 연기를 한다.학생들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연극을 하면서 말하기(Speaking)의 자신감을 얻는다. 음악과 요리수업 시간에는 이국 문화를 체험하고 ‘움직임’과 관련된 어휘와 표현을 집중적으로 익힌다.음악은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전통 춤과 노래를 배우고 직접 해본다.악기도 실제로 연주한다.요리 수업도 남아메리카,유럽 등의 전통음식을 만들어보고 그 나라 문화에 대해 생각한다.음악과 요리 수업은 모두 학생들이 직접 몸을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행동’과 관련된 표현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미술시간에도 역시 다른나라의 감각과 스타일을 배우고 이를 그려보거나 공예품을 만들어 본다.학생들은 자신들이 상상한 것을 그림으로 그려 이를 영어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방송시간에는 2인1조로 팀을 나누고 기자와 유명인이 돼서 서로 인터뷰를 하고 답해본다.학생들은 인터뷰 과정을 ‘디지털 블루(Digital blue)’라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카메라로 직접 촬영해 경기영어마을 홈페이지에 올려둔다.이 시간에는 질문하기(Asking)와 답하기(Answering)를 집중 연습할 수 있다. 문화는 지구촌의 구성원으로서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는 수업이다.세계 각지의 축제와 행사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물론,모두가 함께 보호해야 할 멸종동물,지구촌의 환경문제 등에 관해서 공부한다. 로보틱스 시간에는 학생들이 로봇을 조립해보고 완성된 로봇 작품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입력시켜 여러 기능을 시연한다.전문분야의 다소 어려운 영어 수업을 듣고 이해하고 직접 만든 로봇이 움직이는 것을 봄으로써 학생들은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과학 과목에서는 마술의 원리,태양 에너지 자동차나 풍력·수력 발전기를 조립해 본다.학생들은 과학에 관한 재미있는 과제를 수행한다. 경기영어마을의 모든 수업은 세계시민의식(Global awareness),협동(co-operation),이벤트(event)의 3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수업 내용은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외국문화 및 세계문제와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학생들이 세계 시민사회 일원으로서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또한 팀별로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요리를 하거나 로봇을 만들어 봄으로써 함께 협동하며 영어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한다.매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은 공동작업한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한다.직접 만든 요리의 맛을 보거나 친구들과 함께 만든 태양열 자동차 경주대회를 열어 결과물을 확인하고 우승자에게 포상하는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성취감을 맛보게 한다. ■참가신청은 경기영어마을 참가신청은 경기도 소재 중학교에서만 할 수 있다.다른 지역의 학교나 개인 자격으로는 지원할 수 없다.5박6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영어마을 교육시간을 학교 수업 일수로 인정받는다.참가비용은 1인당 8만원.총 33만원의 참가비 중 경기도가 학생 한 명 당 25만원을 지원한다.2005년 2월 말까지 진행되는 2004년도 하반기 입소대상 25개교 3720여명의 선정이 이미 끝난 상태다. 경기도영어문화원은 혜택의 기회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집중 영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1박2일 가족프로그램과 방학 4주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올 10월부터 시작되는 1박2일 가족 프로그램에는 다른 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경기도민은 1인당 3만원,다른지역 주민은 1인당 6만원을 내야 한다.방학 4주 프로그램은 캐나다 필교육청과 함께 개발 중이며 2004년 겨울방학부터 시작할 예정이다.(031)223-5614. ■경기 영어마을의 룰 경기영어마을에 가면 경기영어마을의 법을 따라야 한다.철저한 체험교육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규칙이다. 경기영어마을에서는 오로지 영어만 사용한다.원어민 강사들은 “오직 영어만,한국어는 안돼!(Only English No Korean)”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수업시간은 물론 친구들 끼리 이야기할 때도, 팀별로 축구를 하거나 밥을 먹을 때도 오직 영어로 말한다.한국말을 하다가 걸리면 상황에 따라 1∼3달러까지 벌금을 문다. 둘째, 경기영어마을에서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해외에 어학연수 나왔다는 상황으로 가정하기 때문에 쉽게 국내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또한 외부에 있는 가족,친구들과 한국어로 말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서다. 셋째, 오직 경기영어마을 은행에서 발행한 화폐만 사용한다.학생들은 마을에 들어오는 첫날 모두 똑같이 30달러를 받는다.영어마을 전용화폐로 편의점에서 수업에 필요한 공책도 사고 간식도 사먹을 수 있으며 우체국에서 편지도 보내고 은행에 저금도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학생들은 자유시간을 이용해 일 또는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강의실을 정리정돈하거나 빨래를 하거나 수업에 필요한 준비를 돕는다.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경기영어마을 전용신분증에 도장을 받을 수 있는데 도장을 많이 받은 학생일수록 우수 학생으로 인정받고 상금도 받는다. 안산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날개 단 美증시 ‘고공행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증시에 날개가 달렸나.경기회복과 더불어 월가가 ‘매직 넘버’를 공략하고 있다. 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만선,나스닥종합지수는 2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특히 미 노동생산성이 20년 만에 큰폭으로 증가,월가의 고공행진을 부채질했다.증시 전문가들은 매수의 시점으로 보지만 차익을 남기는 이식매물 때문에 1만선과 2000선 고지의 탈환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주식시장 ‘산타클로스 랠리' 예상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3·4분기 중 9.4%를 기록한 데다 전화회사에 통신장비를 파는 ADC 텔레코뮤니케이션이 2년 만에 처음 이익을 봤다는 발표에 월가는 민감하게 반응했다.정보기술 관련 첨단주들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에 나스닥지수는 정오 직후 2000.92를 기록했다.2001년 8월 27일 2027.79 이후 2000선을 맛본 것은 처음이다. 다우존스지수도 1만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발쳤다.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나스닥 지수가 2000선을 넘으면서 팔자 주문을 내놓아 나스닥 지수는 1960.52로 마감했다.다우지수도 탄력을 잃어 9873.42로 마감했다. 월가의 관심은 연말까지 1만선과 2000선이 무너질 지 여부에 쏠려 있다.증시 전략가 캔토 피츠제랄드는 주식시장에서 ‘산타클로스 랠리’가 예상된다고 연말 돌파를 자신했다.다른 전문가들도 지금으로서는 사자 쪽에 비중을 둔다고 말해 2000선 돌파를 기정사사실로 받아들였다. 다만 올해들어 나스닥 지수는 50% 이상 올랐고 다우지수는 노동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징후가 보이지 않으면 블루칩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 2000선과 1만선 탈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동시장도 점차회복 노동부가 당초 추정했던 8.1% 보다 1.3% 포인트나 높다.기업생산은 10.3% 증가한 반면 근로자 1인당 비용은 5.8% 감소했다. 생산성이 높아지면 기업의 이윤이 증대하는 것을 뜻하지만 전문가들은 생산성이 지속될지 여부에는 부정적이다.지난 2·4분기 생산성은 7% 증가했다. 손성원 웰스파고 은행의 수석 부행장은 “기업들은 짤 만큼 짜냈다.”고 말했다.더 이상의 생산성 증가를 기대하기는어려우며 고용이 늘면서 기업의 생산성은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뜻이다.생산성 증가가 고무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전반적인 추세를 반영하지 않으며 구조조정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이번 생산성 증가율은 1983년 2.4분기 9.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이코노미 닷컴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마크 잰디는 “생산성의 증가는 기업이 이윤을 높여 결국 투자와 고용 증대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노동부도 3·4분기 중 일자리가 15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노동시장도 점차 회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공급경영연구소(ISM)의 서비스 분야 지수도 11월 중 60.1을 기록,8개월 연속 서비스 경기가 확장중임을 시사했다.10월의 64.7보다 낮아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50이 넘으면 확장이 지속된다는 뜻이다. mip@
  • 새영화/ 배드 컴패니

    ‘아마겟돈’‘진주만’등 쟁쟁한 흥행영화를 만든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의뢰인’‘배트맨과 로빈’을 감독한 조엘 슈마허가 손잡은 영화 배드 컴패니(BadCompany·7월5일 개봉)가 액션영화 팬들을 찾아온다. 암표 장사와 도박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제이크(크리스 록)는 CIA요원인 옥스(앤서니 홉킨스)의 방문을 받는다.옥스는,어렸을 때 입양된 제이크의 쌍둥이 형이 CIA의 중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죽음을 당했다면서 제이크에게 나머지 임무를 대신 수행해 주길 부탁한다. 제이크는 CIA의 1급 요원이던 형을 흉내내면서 핵무기 거래를 막기 위해 나선다.영화는 액션영화가 갖춰야 할 요소를 하나도 빼놓지 않았다.박진감 넘치는 추격과 실감나는 총격 장면,배신에 배신이 이어지는 줄거리.또 ‘한니발’‘양들의 침묵’‘가을의 전설’등에서 명성을 떨친 앤서니 홉킨스의 카리스마와 신인 크리스 록의 코믹한 연기도 재미를 더해준다. 이송하기자
  • ‘코리아풀’ 월드컵개막식 제작 방송

    2002 월드컵 개막식 장면은 KBS,MBC,SBS 등 방송3사가 구성한 월드컵 국내방송권자인 코리아풀(KP·Korea Pool)이 제작해 전세계로 방송한다. 한국방송협회(회장 朴權相)는 31일 오후 7시20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 방송을 KP가 국제신호로 제작해 전세계 방송사에 공급키로 최종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KP의 국제신호제작은 FIFA(국제축구연맹)의 주관 방송사인HBS(HOST BROADCAST SERVICES)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방송협회는 전했다. KP는 개막식 제작을 위해 KBS,MBC,SBS가 보유하고 있는 HD(고화질)중계차 3대와 헬기 1대를 투입해 SD(표준화질)와 HD방식으로 개막식 장면을 제작·공급한다.
  • [씨줄날줄] 짐바브웨

    아프리카 남부 내륙국인 짐바브웨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짐바브웨는 1980년 영국에서공식 독립할 무렵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독립투쟁의 영웅 로버트 무가베가 투표로 집권하는 등 장래가 촉망되던신생독립국가였다.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 짐바브웨의 정치와 경제는 더욱 혼란을 겪게 되고 무가베는 22년이 넘게 철권통치를 하고 있는 독재자로 전락하게 됐다. 아프리카를 식민 통치하면서 가난과 ‘저개발’의 멍에를씌워 놓은 유럽은 물론 미국 등은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유럽연합은 지난달 결의한 제재조치의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파월 미 국무장관은“무가베는 민주적 정통성을 주장할 수 없다.”며 추가 경제 제재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이렇게 되면60%의 실업률,120%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경제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반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일제히 선거결과를 인정하거나 환영하고 있다.나이지리아는 유럽과 미국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라고 촉구하고 있고,케냐는 즉각 당선 축전을 보냈다.탄자니아는 무가베를 민주주의의 옹호자라고 치켜세웠다.아프리카 14개국으로 구성된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도 선거가 공정하고 자유롭게 실시됐다고 주장했다. 상반된 평가의 배경에는 ‘백인 토지 지배'에 대한 인식의차이가 가로 놓여 있다.짐바브웨는 독립후 인구 5%의 백인이 농지의 70%를 소유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영국의 지원을 받아 백인 토지를 유상몰수해 왔으나 88년 영국의 지원이 끊겼다.지원금을 부패한 관리들이 가로채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무가베는 2000년 토지몰수를 가능케 하는신헌법을 국민투표에 회부했으나 부결됐다. 결국 무가베는법적 근거 없이 소작농과 재향군인들을 앞세워 백인농장을접수해 왔다. 이에 대해 아프리카 국가들은 내심 긍정적이고,유럽국가들은 못마땅해 하고 있다.정당해 보이는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탈법적 과정의 충돌이 양극단의 평가를 낳고 있는것이다.게다가 그 정당한 목표를 자신의 장기집권 술책에교묘하게 짜 넣은 무가베 정권의 수법이 짐바브웨 사태에대한 인식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