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CC
    2026-02-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8
  • The 2019 Migrant Report : Betrayed Korean Dreams

    The 2019 Migrant Report : Betrayed Korean Dreams

    Unusually high 30 percent suicide rate ofNepali non-skilled migrant workers in South Korea...“Fallen to the lowest rung of the workforce ladder,the highly educated are frustrated by harsh labor conditionsand discrimination” Migrants. Are they a solution to smooth out the approaching demographic cliff or are they a problem to exacerbate already tough employment and marriage prospects? Currently, there are 2.42 million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living in South Korea. This number has grown by 1.25 million in the past 10 years. In reality, local farms and factories cannot function without migrant workforces. Yet, many still brand migrant workers as “job snatchers”. Also, the so-called “multicultural family”, which consists of a Korean local married to a foreign spouse, makes up about 2 percent of the total population, with the number of individual family members surpassing one million. Nevertheless, many people still stigmatize marriage migrant women with scam marriages and view them with contempt. The Seoul Shinmun‘s Special Feature Reporting titled ’The 2019 Migrant Report: Betrayed Korean Dreams‘ will bring you a series of articles on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 women ▲migrant children as we have been working to expose the discriminatory reality and debunk some of the groundless blames against them. The first episodes will shed light on systematic loopholes as they focus on young migrant workers who came to South Korea with their hearts filled with ’Korean Dreams‘ but ended up committing suicide.Suicides of Nepali migrant workers particularly deserve attention. According to the data that the Seoul Shinmun obtained from the Embassy of Nepal in Seoul, from 2009 to 2018, there were a total of 143 deaths of Nepali people on South Korean soil. Among them, 43 people committed suicides, accounting for 30.1 percent. Most of these deaths involved E-9 non-professional employment visa holders who had been employed at farms and factories that suffer a chronic labor shortage. While these tragic deaths repeat every year, the South Korean government does not have a clue why so many migrant workers make such an extreme choice. In contrast, when we looked at the cases of migrant workers from other countries such as Myanmar, there was a total of 51 deaths and 4 involved suicide, from 2011 to August 2019. Suicides rate is relatively low among Vietnamese migrant workers. There was zero suicide out of the 14 deaths from 2017 to August 2019. All these numbers have been confirmed with respective embassies. Seo Seonyoung, a Sociology researcher at Yonsei University says, “Nepali migrant workers who come to South Korea under the employment permit system tend to be highly educated.” Seo also notes how their families have great expectation for them. “But as soon as they step into the workplace, they would find themselves fallen to the lowest rung of the workforce ladder and the unbearable stress could eventually force them to commit suicide.” There are growing voices calling for a systematic improvement to end the vicious cycle. The South Korean government has been endeavoring to strengthen ties and cooperation with ASEAN countries as part of its ’New Southern Policy‘. Also, migrant workers are needed to compensate for the labor shortage. Hong Sung Soo, Law professor at Sookmyung Women’s University says, “Discrimination and xenophobic reactions towards migrants are not only inappropriate but also not clever at all if we consider our industrial and demographic realities.” Kathmandu·Dong kharka·Pokhara Ki Mindo key5088@seoul.co.krEnglish Translation : Lee Myungju ana.myungjulee@gmail.com ▶The Seoul Shinmun plans to cover more in-depth stories involving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in South Korea. If you have experienced or witnessed wage theft, uncompensated workplace injuries, verbal and/or physical abuses, we are waiting for your news tips. Email: key5088@seoul.or.kr Also, get in touch with more news tips and stories on bullying and any form of discrimination against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Your news tips will strictly remain anonymous and protected.
  • [아하! 우주] 시공간을 뒤트는 블랙홀 ‘기괴한 움직임’ 영상으로 보다

    [아하! 우주] 시공간을 뒤트는 블랙홀 ‘기괴한 움직임’ 영상으로 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블랙홀의 기괴한 작동 모습을 시각화한 동영상이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블랙홀은 물질의 밀도가 극도로 높은 영역으로 주변의 공간을 뒤틀어 빛까지 탈출할 수 없게 하는 강력한 중력을 행사하는 천체다. 만약 어떤 어떤 물체가 블랙홀에 가까이 접근해 사건 지평선이라고 불리는 경계선을 넘어선다면, 그 물질은 절대로 블랙홀을 벗어날 수 없게 된다. 빛조차도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블랙홀은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 존재이다. 그러나 이런 블랙홀은 지구로부터 너무나 멀리 떨어진 심우주에 존재하기 때문에 블랙홀의 사건 지평선을 단일 망원경으로는 이미지를 잡아낼 수가 없다. 전 지구적인 전파 망원경 집단을 결합해 구축한 사건지평선 망원경(Event Horizon Telescope)이 등장한 후에야 우리는 블랙홀의 이미지를 볼 수 있었는데, 2017년 이래 공동작업으로 과학팀에 의해 M87 은하의 초거대 블랙홀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성공한 것은 올해 초의 일이었다. 이번 NASA에서 제작한 블랙홀 시각화 동영상은 기존의 블랙홀 이미지보다 더 자세한 블랙홀 물리학을 보여주는데, NASA의 설명에 따르면, 이 애니메이션은 카니발 거울처럼 블랙홀이 어떻게 주변부를 뒤틀어버리는가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가스와 같은 천체의 잔해들이 블랙홀 쪽으로 떨어지면 이런 물질은 강착원반(accretion disk)이라고 하는 얇은 회전원반을 형성하게 된다. 이 원반을 둘러싼 뒤틀린 자기장이 가스 덩어리를 매듭처럼 꼬이게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이 매듭들은 빛과 어둠의 통로를 따라 블랙홀에 더욱 가까운 궤도로 급속이 빨려들어가기 때문이다.애니메이션은 블랙홀 주위에서 회전하는 가스가 지구의 관찰자에게 빛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준다. 이 시나리오에서, 회전 디스크의 왼쪽에 있는 가스는 오른쪽에 있는 물질보다 밝게 보인다고 NASA는 설명한다. 왼쪽의 가스가 우리를 향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 왼쪽에서 발산되는 빛이 파동은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압축되어 밝게 보인다. 이와는 반대로 오른쪽의 가스는 우리에게서 멀어지므로 빛의 파장이 늘어나 어둡게 보이는 것이다. 도플러 효과로 불리는 이 같은 현상은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소방차가 당신을 향해 달려올 때 사이렌 소리가 급격히 높아지고, 당신을 지나쳐 멀어질 때는 소리가 급격히 낮아지는 것이 바로 도플러 효과이다. 소리나 빛이 다 파동이므로 관측자와의 거리에 따라 그 파장이 압축되거나 늘어나기 때문이다. 블랙홀 물리학의 다른 측면은 상상하기가 더 어렵다. 예컨대, 애니메이션은 빛이 블랙홀에 매우 가까워지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빛은 광자라고 불리는 입자이다. 빛이 블랙홀을 두세 번 이상 돌면 광자 고리를 형성하게 되는데, NASA의 설명에 따르면, 광자들이 약간 다른 궤도로 블랙홀 주위를 여러 번 돌면서 왜곡되고, 이것이 우리의 망원경이나 눈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생성한 제레미 슈니트만은 “이 같은 시뮬레이션은 중력이 시공간의 구조를 왜곡시킨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이 뜻하는 내용을 시각화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신협중앙회, ACCU 포럼·총회 참석

    신협중앙회, ACCU 포럼·총회 참석

    신협중앙회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 소재 버자야 타임스스퀘어호텔에서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주최의 ‘2019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총회’가 열렸다고 30일 밝혔다. ‘거버넌스 및 아시아 신협네트워크와 재무 안정성을 통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총 23개국 551명이 참가했다. 아시아신협연합회 김윤식(신협중앙회장) 회장을 비롯해 한국 신협 대표단 55명이 참석해 ‘포용금융 7대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금융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신협이 저개발국의 빈곤 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CCU는 아시아 지역 신협의 확산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71년 설립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먹거리·일자리 ‘일석이조’ 노원 김치공장 개소

    서울 노원구는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김치공장’이 지난 20일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국비 5억원을 투입해 노원구 덕릉로 738 건물 지하 1층에 마련된 김치공장은 246.34㎡ 규모로 하루 최대 1t의 김치를 생산할 수 있다. 김치공장은 지역 주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가 시설을 제공했다. 수락마을김치협동조합이 3년간 위탁 운영한다. 현재 회원제로 운영 중이며 가입 회원만 350명이다. 향후 공장 운영 실적에 따라 최대 8명의 관리직과 생산직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생산직원은 지역 주민만 채용한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노인 고용도 점차 늘려 나갈 예정이다. 김치공장은 지난 7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해썹(HACCP) 인증을 마치고, 앞으로 100% 국내 농수산물을 사용한 김치류 제조·가공·판매 사업을 추진한다. 포기김치, 깍두기 등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지역 내 어린이집, 학교, 복지시설, 식당 등에 제공하고, 마을공동체 형성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사랑의 김치 나누기, 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재 납품이 확정된 업소는 10여개로 홍보를 통해 계속 늘려 나가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에 처음으로 문을 연 김치공장이 지역의 자립적 경제생태계 구축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킴, 김장철 맞이 조미료 없는 웰빙 김장김치 레시피 공개

    이킴, 김장철 맞이 조미료 없는 웰빙 김장김치 레시피 공개

    이킴은 김장철을 맞아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웰빙 김장김치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킴은 2005년에 설립된 김치 전문회사로 계약재배한 고품질의 배추와 엄선한 100%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한다. 체계화된 품질관리와 HACCP인정 받은 청결한 생산공장에서 월 800여톤 이상의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킴 관계자는 “맛있는 김치를 생산하기 위해 1년 365일 계절에 따른 주요 산지 농산물을 각 지역 200여명의 농가와 협력하여 농산물을 생산, 관리, 재배, 출하하고 있다”며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폴,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킴의 품질연구원은 “만약, 가정에서 김장김치를 할 경우 단맛을 위해 홍시, 배, 사과가 있고 기회가 된다면 이킴 본사가 위치한 보은군의 특산물인 대추 우린 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추가로 젓갈을 넣고 싶다면 숙성된 액젓 또는 멸치젓을 끓여 걸러낸 액 사용을 권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다 안다고 믿는 나, 사실은 거의 빵점” 한스 로슬링 테스트

    “다 안다고 믿는 나, 사실은 거의 빵점” 한스 로슬링 테스트

    기자가 이렇게 형편 없는 점수를 받아본 문제지는 일찍이 없었다. 제법 식견을 갖췄다고 자신하는 이들도 망신 당하기 십상이다. 한스 로슬링(2017년 2월 사망)과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등이 함께 쓴 책 ‘팩트풀니스’에 나오는 일종의 맛뵈기 퀴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 세계에 대해 실제로는 아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일깨우는 테스트 같은 것이다. 일단 풀어보시라. 물론 빌 게이츠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이 극찬한 이 책을 한번 사서 읽어보길 권한다. 답은 안 가르쳐 줄거냐고? 19일 오후 5시에 기사를 업데이트하면서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사정이 생겨 20일 오전 9시 34분 공개한다. 1. 오늘날 세계의 모든 저소득 국가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여성은 얼마나 될까? A 20% B 40% C 60% 2. 세계 인구의 다수는 어디에 살까? A 저소득 국가 B 중간 소득 국가 C 고소득 국가 3.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A 거의 두 배로 늘었다 B 거의 같다 C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4. 오늘날 세계 기대 수명은 몇 세일까? A 50세 B 60세 C 70세 5. 오늘날 세계 인구 중 0~15세 아동은 20억 명이다. 유엔이 예상하는 2100년의 이 숫자는? A 40억 B 30억 C 20억 6. 유엔은 2100년까지 세계 인구가 40억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주로 어떤 연령층이 늘어날까? A 아동 인구(15세 미만) B 성인 인구(15~74세) C 노인 인구(75세 이상) 7. 지난 100년 동안 연간 자연재해 사망자 수는 어떻게 변했을까? A 2배 이상 늘었다 B 거의 같다 C 절반 이하로 줄었다 8. 오늘날 세계 인구는 약 70억 명이다. 아래 지도 가운데 70억의 거주 분포를 가장 잘 나타낸 것은?(사람 한 명이 10억 명이다) 9. 오늘날 전 세계 1세 아동 가운데 어떤 질병이든 예방 접종을 받은 비율은 얼마나 될까? A 20% B 50% C 80% 10. 전 세계 30세 남성은 평균 10년 동안 학교를 다닌다. 같은 나이의 여성은 평균 몇 년 동안 학교를 다닐까? A 9년 B 6년 C 3년 11. 1996년 호랑이, 자이언트 판다, 검은코뿔소가 모두 멸종위기종에 등록되었다. 이 셋 가운데 몇 종이 오늘날 더 위급한 단계의 멸종위기종이 됐을까? A 두 종 B 한 종 C 없다 12. 세계 인구 가운데 어떤 식으로든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은 몇 %일까? A 20% B 50% C 80% 13. 세계 기후 전문가들은 앞으로 100년 동안의 평균 기온 변화를 어떻게 예상할까? A 더 더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B 그대로일거라고 예상한다 C 더 추워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정답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CBC CCB CAC ACC A 필자는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첫째는 이 책을 읽으면 훨씬 나아질 것이며, 둘째는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日, 위안부 사죄하라” 美 6440㎞ 자전거 횡단한 청춘들

    “日, 위안부 사죄하라” 美 6440㎞ 자전거 횡단한 청춘들

    미국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한국 대학생 및 졸업생 모임 ‘3A(트리플에이) 프로젝트’ 5기가 뉴저지주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에 도착했다. 5기 구성원인 이하얀(27), 나도훈(26), 기효신(24)씨는 지난 6월 2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캔자스, 미주리, 일리노이, 미시간, 오하이오를 넘어 펜실베이니아, 워싱턴DC를 거쳐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저지로 왔다. 장장 62일, 6440㎞를 달리는 대장정이다. 팀장인 이씨와 기씨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들이 페달을 밟는 사이 한일 갈등이 불거졌고 위안부 할머니 한 분이 또 세상을 떠났다. 트리플에이는 ‘Admit’(식민지 여성들에게 성노예 역할을 강요한 것의 인정), ‘Apologize’(인권유린 범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 ‘Accompany’(위안부 할머니들의 혼과 마음을 안은 동행)의 머리글자를 딴 프로젝트다. 위안부 문제는 한일 관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 여성 인권에 관한 것이라는 점을 자전거 횡단으로 미국에 알리겠다는 취지다. 대륙 횡단을 마친 이들은 31일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정부와 군의 개입을 완전히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죄를 전달하라”고 촉구했다. 이씨는 “위안부 문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10여개 피해국을 아우르는 보편적인 여성 인권 이슈”라고 말했다. 기씨도 “동남아 각국에도 피해자 할머니들이 계신다”면서 “위안부 이슈는 동남아 피해국들과도 연대해서 풀어 가야 하는 국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라이드온] 조용한데, 더 센… 코란도가 왔다

    [라이드온] 조용한데, 더 센… 코란도가 왔다

    기존 디젤 모델보다 엔진 소음 덜해가속력 좋아 고속 주행 때 더 안정적1.5ℓ 터보 가솔린 최고출력 170마력동급 최강 IACC 기량 여전히 탁월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격인 쌍용자동차 ‘코란도’가 가솔린 엔진을 품고 돌아왔다. 소음과 진동은 있지만 연비가 좋은 디젤 엔진 모델이 ‘레저형’이었다면, 조용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하는 가솔린 엔진 모델은 ‘도심형’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 기념 미디어 시승행사가 열렸다. 지난 2월 26일 디젤 모델이 첫선을 보인 지 6개월 만이다. 이날 시승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까지 약 55㎞ 구간에서 진행됐다. 기존 디젤 모델과 가장 다른 점은 힘과 정숙성이었다. 가솔린 모델이 확실히 엔진 소음이 덜했고 가속력은 더 좋았다. 힘이 좋다 보니 고속 주행에서도 움직임이 보다 안정적이었다.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는 28.6㎏·m의 성능을 갖췄다. 1.6ℓ 디젤 엔진의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는 33.0㎏·m였다.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는 바퀴 사이즈에 따라 10.1~11.3㎞/ℓ, 디젤 모델은 13.3~15.2㎞/ℓ다. 코란도가 지난 2월 8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대중 앞에 나타났을 때 차량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갈렸다. “한층 더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티볼리와 비슷하게 생긴 형님 차”, “코란도 본연의 야성적인 모습이 사라진 흔한 도심형 SUV”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았다. 그 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다양한 SUV 신차가 출시됐다. 하지만 외관이 획기적으로 달라졌거나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인 SUV는 없었다. 자동차 업계에선 코란도의 디자인이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무난하다’는 뜨뜻미지근한 평가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로 바뀌었다. 그 때문인지 코란도는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디자인상 시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코란도는 현대자동차의 투싼,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와 동급이다. 이 세 모델을 놓고 구매를 저울질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코란도는 투싼과 스포티지보다 전장이 짧지만 전폭은 더 길다. 차체는 상대적으로 낮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앞차와의 거리에 따라 일정 속도를 유지하고, 핸들을 손에서 놓아도 차선을 유지해 주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은 동급 차량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의 74%에 고장력 강판이 적용돼 차 문이 다른 차량보다 더 묵직한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256만~2755만원이며, 2216만~2813만원인 디젤 모델보다 평균 50만원이 저렴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베트남·인도·브라질 기업 주식 눈여겨보세요

    베트남·인도·브라질 기업 주식 눈여겨보세요

    베트남 연간 경제 성장률 6%가량 나와 기업 순익 증가, 인도 22%·브라질 14%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도 7%대 주목 단기채권형 공모편드 ‘예금 대안’ 관심 매월 달러로 이자 지급 ‘랩 어카운트’도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코스피는 1940선으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연말보다 4.9%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10.8% 추락했다. 경기가 나쁜 탓에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16년 이후 3년 만에 연 1.75%에서 연 1.50%로 인하하면서 은행 예금금리도 낮아졌다. 주가는 떨어지고 금리도 낮은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나쁘다고 마냥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변동성이 큰 시장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을 꼼꼼히 골라서 자산을 불리는 현명한 투자법이 필요한 시기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28일 요즘과 같은 저주가·저금리 상황에서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 기업들의 주식과 브라질 국채 등을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이석형 KB증권 포트폴리오관리부장은 “베트남의 경우 경제 성장률이 6%가량은 나오고 인도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은 22%, 브라질도 14%가량 된다”면서 “장기적으로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 기업 주식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등 선진국의 국채 금리는 많이 떨어졌지만 브라질 국채는 10년물의 경우 금리가 7%대 초반이다. 이 부장은 “브라질 정부가 연금 개혁도 잘 진행하고 있고 법인세와 소비세를 내리면서 경기 부양책도 계속 내놓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환율에 개입하면서 환율 방어도 하고 있다”면서 “브라질 국채는 다른 나라 국채보다 금리가 높아 앞으로 3~4년 정도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데 좋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흥국 국채인 만큼 위험성도 적지 않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라질 국채가 다른 신흥국 국채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신흥국 특성상 자금 유출이 빈번해 선진국 국채보다 변동성이 크다”면서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몰리는 단기채권형 공모펀드도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그동안 기관투자자 중심의 사모펀드가 대세였는데, 최근엔 예금의 대체 상품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채권형 펀드는 국공채 외에도 우량 회사채나 기업어음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보다 수익률이 높다. 박재민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 차장은 “아무래도 위험자산 선호보다는 안전하게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 보니 단기채권형 공모펀드에 투자금이 많이 몰린다”면서 “대표적으로 유진챔피언단기채펀드는 시장 잔고가 3조 3000억원, 동양하이플러스단기우량채권은 1조 2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달러와 금 투자도 추천했다. 임학정 한국투자증권 순천지점 영업팀장은 “매월 달러로 연 4~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월 지급식 ‘랩 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금 투자는 금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 “금시세가 현재 g당 6만원가량까지 올랐는데 앞으로 7만원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수익률이 낮은 하락장에선 증권사가 떼가는 수수료(보수)가 적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대신증권은 총수수료율이 0.137%로 업계 최저 수준인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내놨다. 인공지능로봇이 자산을 관리해 주는 상품이어서 별도의 펀드 운용 수수료가 없다. 성과 보수형 상품으로서 수익이 났을 때만 증권사가 수익의 10%를 성과 보수로 가져간다. 이종길 대신증권 마케팅지원본부장은 “퇴직·개인 연금이나 자녀 교육비 등 장기 투자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美 수도 워싱턴DC에 ‘평화의 소녀상’ 꼭 세우겠다”

    “美 수도 워싱턴DC에 ‘평화의 소녀상’ 꼭 세우겠다”

    “日 전쟁범죄 인정… 피해자에 사과하라” 위안부 실상 알리기 자전거 횡단팀 참가21일(현지시간) 수요일 미국 워싱턴DC 일본대사관 앞. ‘일본은 전쟁범죄를 인정하라”, “할머니께 명예를”, “일본은 부끄러운 줄 알라” 등 일본의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구호가 영어와 한국어로 울려 퍼졌다. 현지 시민단체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정대위)와 워싱턴 희망나비가 한국의 1401회 수요집회의 연대 차원으로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집회에 나선 것이다. ‘위안부 여성들은 정의를 원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한 참가자는 “일본이 한국에 경제 침공에 나서면서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위안부와 강제노역 등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정 어린 사죄는 과거사 해결뿐 아니라 새로운 한일 협력시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실 워싱턴 정대위 회장은 “일본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역사에서 가르쳐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 내에서 5번째로 수도인 워싱턴DC에 ‘평화의 소녀상’을 꼭 세우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집회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미 횡단에 나선 ‘5기 트리플 A 프로젝트(3AP)’팀 이하얀(27)씨와 나도훈(26), 기효신(24)씨 등도 함께했다. 트리플 A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의 존재와 피해를 인정하라는 의미의 Admit(인정하다), 공식적인 사죄를 요구하는 Apologize(사과하다), 피해자 할머니들과 동행하라는 Accompany(동행하다)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트리플 A팀은 이날 성명에서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되기 마련”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와 군의 개입 인정,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죄, 과거의 잘못 인정 등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낭독한 뒤 나씨가 대표로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6월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오클라호마,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디트로이트, 피츠버그를 거쳐 이날 워싱턴에 도착했으며, 오는 29일 뉴욕에 도착해 활동하는 것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보성 존제산 일월사와 ACCEA, 라오스와 민간외교 마중물 역할 톡톡!

    보성 존제산 일월사와 ACCEA, 라오스와 민간외교 마중물 역할 톡톡!

    전남 보성의 일월사와 ACCEA(아시아문화콘텐츠교류협회)가 라오스와의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월사와 ACCEA는 라오스 정부와 인적· 물적 교류 및 지원 협의를 위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수도 비엔티안을 방문했다. 이 기간 동안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문화재청장 면담에 이어 왓옹뜨 사원과 SOS 어린이 마을 방문 등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6일에는 라오스 대표 전통사원 ‘왓 옹뜨’를 방문해 푸왕빠썯 푸마웡 주지스님을 비롯한 라오스 큰 스님들과 환담을 하며 양국 불교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왓 옹뜨’는 라오스를 대표하는 전통사원이다. 1566년 싸이 세탓티랏 왕이 비안티안으로 수도를 천도한 후 불교의 위상과 주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건립됐다. 본당에는 청동과 금으로 조성된 높이 5.8m의 불상이 봉안돼 있다. 푸왕빠썯 푸마웡 주지스님은 “라오스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불교문화를 꾸준히 지켜오고 있지만 교육환경이 열악해 승려 양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한국 같은 나라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구했다. 일월사는 2015년 워렌짜런 사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라오스 큰 스님인 ‘아짠르안’ 초청 대 법회를 개최하고, 라오스 미자립 사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불교문화유산 교류와 후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왓 옹뜨’에 대한 협력과 지원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일월사·ACCEA 일행은 비안티안 최대 규모의 보육원인 SOS 어린이 마을을 찾아 보육원이 필요로 하는 축구공, 농구공, 배드민턴 장비 등 운동기구를 전달하기도 했다. 사울타나 시줄라스 SOS 원장은 “먼 라오스까지 찾아와 줘서 고맙다. 특히 운동장비는 아이들에게 정말 소중한 선물이다”며 “작은 부분까지 세심한 배려를 해줘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7일에는 라오스 정부를 방문해 통바이 문화재청장과 비엔케오 부청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K-LAOS 건설’, ‘라오스 교육사업 통한 일자리 창출’, ‘불교문화 교류’, ‘뉴미디어 콘텐츠 활용법 전수’ 등 인적·물적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통바이 문화재청장은 “한국의 첫 문화재 공적개발원조 사업이 라오스의 ‘홍낭시다’인 것처럼 양국은 많은 인연이 있다”며 “이제는 문화재 발굴을 넘어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두 나라가 더 가까워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문화재청장은 “그 중심에 일월사와 ACCEA가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월사와 ACCEA 관계자는 “이번 라오스 방문이 양 국가가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문화·예술·종교 등 각 분야에 있어 한국과 라오스의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강대학교, ‘2019 ASEACCU 총회’ 개최

    서강대학교, ‘2019 ASEACCU 총회’ 개최

    서강대학교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서 아시아 지역 가톨릭 대학 연합인 ‘ASEACCU (Association of Southeast and East Asian Catholic Colleges and Universities)‘의 2019년 총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ASEACCU 총회는 매년 개최하는 대학교가 그 나라와 해당 시점에 가장 부합하는 테마를 주제로 정해 관련 발표와 토의를 포함해 인적, 학술, 문화 교류를 한다. 이번 ‘2019 ASEACCU’ 총회의 테마는 ‘화해와 회복, 그리고 동아시아 지역의 정세’다. ‘전후 상황에서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며, OECD에서도 손꼽히는 성장세를 달성하고 급성장한 변화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초점을 맞춰 토론과 문화체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분단국가의 현실을 직시하고, 화해와 회복에 초점을 맞춰 과거와 현재를 풀어내고자 한다는 게 서강대 측의 설명이다. 총회엔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ASEACCU는 1993년에 창설돼 현재 9개국 82개 대학과 기관이 회원교로 가입돼 있다. 매년 8월 셋째 주에 연차 총회가 열리며 아시아 가톨릭계 대학들이 대학 차원에서, 교수·직원·학생 차원에서 학술·문화를 교류한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美에 ‘가짜대학‘ 설립후 국내에서 수업한 일당 중형

    美에 ‘가짜대학‘ 설립후 국내에서 수업한 일당 중형

    미국에 정체불명의 ‘유령 대학’을 설립한 후 국내에서 학위 장사를 해 십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13일 사기 및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국 템플턴대학교 총장 김모(46)씨에게 징역 5년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경영대학 학장 박모(37)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경우 “만학의 노력으로 꿈을 이루려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정상적 대학이 아닌 것이 객관적이고 명백한데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중형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박씨에 대해서는 “역시 만학의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혀 죄질이 좋지 않고, 경영대학을 운영하는 등 가담 정도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또 “직접 1억 7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얻는 등 편취액도 적지 않으며 피해 회복도 못한 점을 감안해 양형 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일부 피해자들이 신청한 배상명령신청은 기각해 별도의 민사소송이 필요하게 됐다. 김씨 등은 2015년 5월 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템플턴대학교’라는 이름의 일반회사를 법인으로 설립한 후, 2017년 7월까지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템플턴대학교에 입학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으면 학위를 받을 수 있고, 이 학위로 국내 4년제 대학 학사 편입과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며 학생을 모집했다. 학사 과정은 2년, 석사 과정은 1년 3개월, 박사 과정은 1년 9개월 만에 이수할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방학 없이 빠르게 학위를 취득하는 ‘집중 이수제’와 ‘1년 4학기제’ 등을 홍보했다. 홈페이지에는 “미국 법무부·재무부·국세청·NC주정부·NC교육부의 승인으로 설립된 학교로, 대학 과정이 주 정부의 승인과 서던 승인(Southern Accreditation)에 준하는 TSA와 AAATI에 소속된 정회원 대학교”라고 명시했다. 이들은 오프라인 수업을 서울 강남 및 종로, 부산에서 실제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템플턴대는 대학이 아닌 ‘일반회사’로 등록된 가짜 학교임이 밝혀졌다. 학위도 아무 효력이 없는 휴지 조각에 불과했다. 미국 교육부는 “템플턴대는 교육부가 정식으로 인정하는 인증 기관의 인가가 없는 학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씨와 박씨 등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으며 1년 여 동안 재판을 끌어왔다. 2017년 5·9 대선에 출마한 A씨도 학력 란에 이 대학의 학위를 기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었다. 법률사무소 윤경의 윤석준 변호사는 “피고인들이 학생들에게 경제적, 시간적으로 손해를 끼쳤을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준 만큼 중형이 선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백만원부터 수천만원까지, 몇개월에서 수년까지의 시간들이 물거품이 된 학생들의 피해가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9명이 선보이는 내면의 몸짓...멀티미디어 무용극 ‘이터널 나우’

    9명이 선보이는 내면의 몸짓...멀티미디어 무용극 ‘이터널 나우’

    150년 역사의 미국 공연예술센터 브루클린음악아카데미(BAM)에서 최초로 한국인 안무가 작품으로 무대에 올라 유명해진 멀티미디어 무용극 ‘이터널 나우’가 6, 7일 양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김영순 예술감독이 2010년부터 해 온 ‘Here NOW’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2014년 BAM에서 초연할 때 최초 한국 안무가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이터널 나우는 9명의 무용수가 인간 감정의 내면, 열정과 혼을 아름답고 섬세한 동작으로 그려낸 공연이다. 특히 무용수들의 몸짓이 라이브 영상, 음악과 어우러진다. 음악작곡 및 연주는 이탈리아 아방가르드 뮤지션 선두주자인 마르로 카펠리의 어쿠스틱 트리오, 영상은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케이티 프레어와 하오 바이가 담당했다. 의상에 사라 큐바즈, 드라마트루그에 제임스 레버렛, 조명디자인에 유리 네어 등 두각을 나타내는 아티스트들과의 공동작업했다. 1988년 김영순 예술감독이 창단한 화이트웨이브김영순댄스컴퍼니는 음악, 시, 영상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을 시도해 무용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년 연속 뉴욕시 문화국의 지원 단체, 수년간 브루클린을 빛나게 하는 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티켓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8세 이상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ACC홈페이지(ac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휠체어 타면 비행기 여행도 못 하나요”…휴가철 소외된 장애인

    “휠체어 타면 비행기 여행도 못 하나요”…휴가철 소외된 장애인

    인권위 2016년 “차별 개선을” 권고에도 시각·청각 장애인, 홈피 예약 불편 여전 좁은 기내 화장실 탓 물·음식 안 먹기도 상품·편의시설 부족에 “여행 불편” 87%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A씨는 8월 여름휴가를 앞두고 황당한 일을 겪었다.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서 항공사 고객센터에 전동휠체어를 화물로 부치고 기내 이동용 휠체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요청했지만, 전동휠체어는 비행기에 실을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A씨는 자신의 휠체어가 국제 휠체어 안전규격에 맞는다는 서류까지 보냈지만 고객센터 상담사는 A씨의 휠체어가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것인 줄 착각하면서 문제가 벌어졌다. A씨가 거세게 항의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자 결국 항공사는 “직원의 실수였다”며 휠체어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A씨는 30일 “휠체어를 타는 30년 동안 많은 것을 포기했는데, 나의 정체성과도 같은 휠체어가 비행기에 실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항공권 취소 수수료 36만원을 물을 뻔했다”면서 “항공사 측에서 사과했지만 처음부터 전동휠체어가 안전하다는 것을 제대로 몰랐던 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동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정확한 매뉴얼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6년 정부와 항공 관련자들에게 ‘장애인 차별 개선을 위한 정책 권고’를 했지만, 장애인이 겪는 불편은 여전하다. 시각·청각 장애인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여행 예약 단계에서부터 소외된다. 기내 안내 방송이 수어로 제공되지 않아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도 한다. 기내에서는 화장실이 너무 좁아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10시간 이상 물과 음식을 안 먹는 경우도 많다. 인권위에 따르면 휠체어 장애인들이 비행기 탑승에서 차별받고 있다는 진정은 매년 10여건씩 접수되고 있다. 전윤선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는 “큰 항공사는 휠체어 이용자를 다른 승객보다 먼저 태우는 등 비교적 잘 응대하지만, 저가항공사는 아직도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장애인뿐 아니라 신체적 약자 모두를 위한 교육을 항공사마다 필수로 실시하고 관련 매뉴얼을 만들어 이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가를 떠나기도 전에 차별의 벽에 막혀 휴가를 망쳐버리는 일은 장애인들의 7~8월 일상이 된 지 오래다. 2015년 한국소비자원이 시행한 장애인 여행 실태 및 개선방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4%가 여행 여건이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국외 여행 시 불편한 주요 원인을 보면 ‘편리한 여행상품 부재’를 꼽은 응답이 절반이 넘는 54.7%였고, 이동 편의시설 부족은 45.3%였다. 하석미 한국장애인힐링여행센터 대표는 “전동휠체어 이용자 4명이 기차를 타러 갔는데, 매표소 직원이 일행에게 떼로 몰려오면 안 된다며 다음에는 나눠서 오라고 한 적이 있다”면서 “비장애인인 단체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반면 장애인은 4명만 있어도 달갑지 않게 여긴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항공운송접근법인 ‘ACAA’(Air Carries Access Act)를 통해 비행 편당 장애인 승객수 제한 금지, 장애인에게 특정 좌석 강요 금지, 2열 복도를 가진 항공기에 장애인용 화장실 구비 등을 강제하고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 사용은 비만의 지름길

    [달콤한 사이언스]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 사용은 비만의 지름길

    오랜만에 단짝 친구를 만나도 금새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학교와 직장에서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가족들도 한 자리에 모여서 대화보다는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이 등장한지 불과 1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이 때문에 현대인들은 ‘호모 스마트포노쿠스’라고 불러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새로운 정보나 기기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중독수준이라고 할 정도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은 신체활동을 감소시켜 비만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베네수엘라 시몬볼리바르대 보건과학부 연구진은 하루에 스마트폰을 5시간 이상 사용하는 대학생들은 비만 위험이 43% 이상 높아지며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달 25~27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남미컨퍼런스 2019’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2018년 6~12월까지 시몬볼리바르대에 다니는 1060명 남녀 대학생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남성 360명, 여성 700명이며 이들의 연령은 19~20세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평소 생활습관에 대한 설문조사와 신체검사와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하루 5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의 경우 남녀 구분 없이 비만 위험이 5시간 미만으로 사용하는 이들과 비교해 비만 위험이 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가당음료, 패스트푸드, 과자, 스낵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운동 등 신체활동량이 3분의 1 정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라리 메릴랴모란 교수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바일 기술은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편리함을 가져다 주지만 생활 습관과 건강한 행동을 저해하는 직접적 원인이 되기도 한다”라며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 신체활동 시간이 줄어들어 거북목, 관절 이상과 같은 근골격계 이상증상은 물론 당뇨, 심혈관 질환 심지어 암까지 유발시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메릴랴모란 교수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어린이나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마트폰 하루 5시간 이상 보면 비만 위험 43% ↑”(연구)

    “스마트폰 하루 5시간 이상 보면 비만 위험 43% ↑”(연구)

    스마트폰을 하루에 몇 시간씩 보는 습관이 비만이 되는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콜롬비아 시몬볼리바르대 연구진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대학생 10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25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열린 2019년도 미국심장학회(ACC) 라틴아메리카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연구 참가자는 모두 본교 보건과학부 학생으로 여성 700명과 남성 36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나이는 각각 19세와 20세이다. 우선 연구진은 이들 학생을 키와 몸무게를 가지고 산출하는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정상과 과체중(25~29) 그리고 비만(30 이상) 등으로 분류했다. 그러고 나서 이들의 하루 스마트폰 사용량을 추적 조사해 그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하루에 5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비만일 가능성이 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스마트폰에 중독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청량음료와 패스트푸드, 단것 그리고 간식을 먹을 가능성이 두 배 높지만, 운동 등 신체 활동을 할 가능성은 2분의 1로 낮은 것이었다. 이밖에도 이 연구에서는 스마트폰을 5시간 이상 쓴 여학생들은 똑같은 습관을 지닌 남학생들보다 과체중일 가능성이 두 배 가까이 더 높고 비만일 확률은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미라리 만틸라-모르론 교수는 “이 연구는 의사들이 환자 개인의 건강을 평가할 때 스마트폰 사용량을 심각한 요인으로 봐야 한다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한다”면서 “이 결과는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 요인 중 하나인 비만의 주 원인 중 하나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심폐혈관 재활 전문가이기도 한 주저자는 또 “모바일 기술은 휴대성과 편의성, 서비스 접근성 그리고 정보·오락거리 획득 수단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어 의심할 필요 없이 매력적이지만, 건강에 좋도록 행동과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데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스마트폰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주로 앉아서 생활하고 신체활동 시간이 줄어 조기사망과 당뇨병, 심장질환, 각종 암, 뼈관절 장애, 근골격계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사실 스마트폰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HSPH) 연구진이 발표한 한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등 스크린 화면을 하루에 5시간 이상 본 청소년들이 비만이 될 가능성은 40%가 넘고 매일 청량음료를 마실 가능성은 두 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초 미국 텍사스 라이스대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의 멀티테스킹(다중작업)이 패스트푸드에 있어서만큼은 자제력을 떨어뜨리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두 손 놓고 한눈판다, 2025년 교통 혁명

    두 손 놓고 한눈판다, 2025년 교통 혁명

    스마트폰의 원조인 미국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보급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초창기 휴대전화에 인터넷 통신이 결합된 단말기, 즉 ‘손안의 작은 컴퓨터’였던 스마트폰은 10년 만에 ‘만능 스마트 기기’로 진화했다. 게임기, 카메라, 캠코더, 웹하드, 각종 악기, 내비게이션, 신용카드, 자동차 키의 역할까지 하는 건 이미 예삿일이 됐다. 그런 스마트폰이 이제는 사회의 산업과 경제를 변화시키고 우리 삶의 방식까지 송두리째 바꿔 놓으려 하고 있다. 새로운 변화의 핵심 축은 ‘모빌리티’(mobility·이동성)다. 스마트폰의 앱 하나로 자동차를 움직이고, 물건을 배달하고, 언제 어디서든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대, 이른바 ‘모바일포테이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대표 주자는 ‘자율주행차’다. 운전자가 운전대, 가속 페달, 브레이크를 제어하지 않아도 입력한 목적지까지 알아서 이동하는 자동차를 뜻한다. 차량에 탑재된 5G(5세대) 이동통신 단말기가 차량과 차선, 도로 주변 시설물과 연결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기 때문에 ‘커넥티드카’라고 불리기도 한다. 자율주행차의 3대 핵심 기술은 카메라와 레이더 등 각종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인지 기술’, 차량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측위 기술’, 인지·측정된 정보로 주행 상황을 판단하고 핸들과 브레이크를 움직이는 ‘제어 기술’로 나뉜다. 이 기술이 완벽하게 구현돼 하나로 합쳐지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움직이는 자동차가 탄생하게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RM은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가 2025년 245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까지 고속도로와 스마트 도로 내에서, 2030년까지 일반도로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러시아 최대 포털업체인 얀덱스와 손잡고 개발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로보택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로보택시는 올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시범 주행에 나선다. 내년부터는 러시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된 자동차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가 앞뒤로 7m까지 움직이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기능이 가장 눈길을 끈다. 좁은 주차 공간에 주차할 때 유용한 기능으로 신형 쏘나타에 최초로 적용됐다. BMW 7시리즈에 탑재된 ‘후진 어시스턴트’도 일종의 자율주행 기능이라 볼 수 있다. 막다른 골목이나 주차장에 들어갔을 때 버튼을 누르면 운전대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최대 50m까지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충돌 직전 자동으로 멈추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고속 주행 시 앞차와 멀어지면 자동으로 가속 페달을 밟아 속도를 높이고 가까워지면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는 ‘고속도로주행보조시스템’(HDA),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도 설정된 속도로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며 달리는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운전대를 자동으로 움직여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차선유지보조’(LFA) 혹은 ‘차선이탈방지보조’(LKA) 시스템은 새로 출시되는 많은 차량에 이미 장착됐다. 하지만 이런 기능들은 아직은 운전을 보조하는 역할만 할 뿐 운전은 여전히 운전자의 몫이다.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는 자율주행차의 발달 수준을 0에서 5까지 총 6단계로 분류한다. 레벨0은 사람이 자동차 운행의 모든 과정을 제어하는 단계다. 레벨1은 자동긴급제동, 차선유지보조, 차선이탈경보 기능 가운데 한두 가지만 작동하는 단계이고, 레벨2는 운전은 운전자가 하지만, 두 가지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이 작동해 부분적인 자동화를 이룬 단계다. 현재 국내외에서 출시되는 신차 대부분 레벨1~2 수준을 적용하고 있다. 레벨3은 자동차 스스로 차선 변경과 추월 등을 할 수 있는 단계다. 운전 주체가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레벨2와의 격차가 상당하다. 운전자는 운전석에 앉되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의 테슬라와 독일의 아우디 등 일부 자동차 업체가 레벨3 수준의 차량을 내놓긴 했지만 아직 5G 통신 인프라와 관련법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레벨4~5는 사실상 완전 자율주행 단계다. 레벨4는 비상시 운전자가 개입하는 단계, 레벨5는 아예 운전대가 없는 무인자동차 단계로 보면 된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자동차 선진국이 확보한 자율주행 기술력은 대부분 레벨4 수준에 도달했다. 레벨4의 상용화는 2025년쯤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는 5G 네트워크 구축이 핵심이기 때문에 KT와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올해 안에 차량과 사물 간 통신(CV2X)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자율주행차가 거리를 활보하는 데 앞으로 10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도입이 사회적 갈등을 키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차량 운전자가 필요 없어지므로 택시·버스·화물차 등 운수업 종사자는 대거 일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발레 파킹 요원, 대리운전 기사와 같은 일거리도 없어질 수밖에 없다. 자동차보험 관련 업종 역시 더는 필요없게 된다.아울러 자율주행 시대에 대중교통은 24시간 가동될 수 있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개인이 차량을 보유할 필요성이 점점 떨어지게 돼 자동차산업이 타격을 입게 된다. 또 자율주행차는 대부분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정유·석유화학 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 ‘자율주행차와 미래의 도시관광업’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소개하며 “자율주행차 안에서 성매매나 마약 복용과 같은 불법 행위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자율주행차가 교통사고를 일으켰을 때 책임 소재 논란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탑승자, 인공지능(AI), 자동차 제조사, 통신사, 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누구에게 사고의 책임을 물을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용어 클릭 모바일포테이션(Mobileportation) 휴대전화와 이동성을 뜻하는 ‘모바일’(mobile)과 운송, 교통을 뜻하는 ‘트랜스포테이션’(transportation)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운송과 이동이 자유로워진 것을 의미.
  • 파리바게뜨, 2019 KSQI 1위 기록… ‘서비스품질도 최상’

    파리바게뜨, 2019 KSQI 1위 기록… ‘서비스품질도 최상’

    파리크라상(대표 권인태)의 베이커리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019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제과제빵점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KSQI-MOT는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 정도를 매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수로, 파리바게뜨는 국내에 프랑스풍 베이커리 문화를 소개하고 발전시키며 대한민국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해온 브랜드로 이번 평가에서 고객 서비스 품질 또한 우수하다고 평가되며 제과제빵점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파리바게뜨는 3400여 개 가맹점이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중심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가맹점 대상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경영, 마케팅에 대한 기본 소양을 배우는 ‘가맹점주 MBA 과정’ △매장 운영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e-book 운영 매뉴얼’ △언제 어디서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배움터 App’ △고객의 니즈를 점포 경영에 상시 반영할 수 있도록 ‘POS 고객의 소리 게시판 오픈’ △전문가에게 서비스 품질을 진단받고, 정기적인 현장 코칭을 통해 점포의 문제를 즉시 개선할 수 있는 ‘현장 서비스 클리닉’ 등 가맹점의 고객 만족 극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SPL(에스피엘,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의 빵류 전제품은 식품안전관리 인증인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SPC그룹 전체가 ‘식품안전경영’을 선포, 식품안전평가에 우수한 점수를 받은 가맹점을 ‘클린샵(Clean Shop)’으로 선정해 포상하는 등 안전한 식품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파리바게뜨는 품질보증을 위한 ISO 9001 획득, 식품안전을 위한 위생 강화 활동인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운동’, 전사적 생산혁신활동인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국내 매장 수 3400여 개, 빵 생산량 일 400만 개에 달하며 국내에서 간식으로만 여겨졌던 빵을 ‘주식(主食)’으로 위상을 높이며 한국인의 식문화를 바꾼 브랜드로, 이 밖에도 파리바게뜨는 버터크림 케이크 위주였던 케이크 시장 트렌드를 생크림 케이크로 바꾸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문화를 대중화시켰으며, 마일리지 멤버십 카드인 ‘해피포인트’를 도입했다. R&D에 대한 적극 투자로 무설탕 식빵 개발, 한국 전통 누룩에서 ‘토종효모’를 발굴하는 등 국내 제빵 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선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임·내셔널지오그래픽 표지 사진은 어떻게 찍을까

    타임·내셔널지오그래픽 표지 사진은 어떻게 찍을까

    세계적인 사진작가 켄 셩의 인물사진 워크숍이 오는 19~23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린다. ‘컨 셩 포트레이트&글래머 사진 워크숍’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문 사진가를 상대로 한 강의와 사진찍기 실습, 리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이 기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종일반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포트레이트 전문사진가 양성은 물론 상업사진과 ‘파인 아트’를 넘나드는 프로 사진가의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켄 셩과 김성민 경주대 사진영상학과 교수가 번갈아가며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 커리큘럼별로는 ‘포트레이트란 무엇인가’·켄 셩 작품 소개에 대해 말하기(19일), 스트리트 포트레이트 촬영·자연광과 인공조명·로케이션 찾기(20일), 자연광 포트레이트 촬영 및 리뷰(21일), 스튜디오 촬영·기본 라이팅(22일), 스트리트 포트레이트 촬영(23일) 등이다. 사진 촬영은 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서 이뤄지며 결과물에 대한 전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켄 셩은 미국 뉴욕 출신으로 스튜디오 및 로케이션 인물사진과 에디토리얼 프로젝트 전문 사진가이다. 그는 타임, 내셔널지오그래픽, 배너티 페어, GQ 등 수많은 매거진에 30년째 표지 인물을 장식할 정도로 작품성이 높은 인물사진을 찍고 있다. 현재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의 사진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란제리 광고, 잡지 사진, 전시, 출간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미국 흑인 인물 프로젝트’, ‘백 스테이지에서 본 음악인’, ‘지역의 초상’ 등의 작품집을 펴냈다. 김 교수는 경희대 신문방송학과와 뉴욕 MFA 프랫 인스티튜트 석사를 거쳐 한국사진학회 편집위원, 한국보도사진대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