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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청 ‘열린 사무실’ 리모델링

    중랑구청 ‘열린 사무실’ 리모델링

    ‘ABCD 행정’으로 행정혁신을 이끌었던 서울 중랑구가 이번에는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행정’을 내놓았다. ‘+-×÷ 행정’이란 ‘부서는 합하고 처리 단계는 빼고, 고객만족은 배로, 정은 나눈다.’는 뜻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20일 “그동안 행정혁신은 민원처리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지만 완전히 수요자 중심은 아니었다.”면서 “민원인의 동선을 줄이고, 예산도 절감하는 전략의 하나로 열린 사무실로 변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부서간 벽 허물고 칸막이로 대체 중랑구 신내동에 있는 구청사는 올해로 이전 10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조직개편으로 과(課)가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를 반복해 현재 5개 국 25개 과의 조직을 갖췄다.1998년에 비하면 자치행정과, 여권과, 교육지원과, 도시디자인과 등 8개 과가 늘었다. 당연히 업무 공간은 비좁아졌다. 청사를 신축하거나 증축하는 추세에 맞춰 새로 짓는 것을 고려했지만 무려 7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자 사무실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틀었다. 사무실 사이의 벽을 없애고 과 구분은 칸막이로 대체했다. 과는 업무 성격에 따라 한데 묶었다.2층에는 도시환경 구역으로 주택·건축·도시개발·공원녹지 등의 과가 들어갔다.3층은 사회복지·가정복지·교육지원·토목·교통 등 주민생활과 건설교통 관련,4층은 총무·감사·전산정보·기획홍보·재무 등 행정지원 관련 구역으로 배치했다. 과 사이에 조정·협조 기능이 자연히 수월해졌다. ●유지 관리비 대폭 절감 예상 리모델링에는 모두 12억원이 들어갔다. 증축 예산의 6분의1 수준이다. 이전에는 새로 과를 만들고 이사를 할 때마다 공사를 해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었지만 이제는 칸막이 위치를 바꾸고 책상만 옮기면 되는 구조가 됐다. 문서 창고, 민원상담실 등을 부서별로 갖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공동활용하고, 부서별 벽을 없애니 공간이 최고 40%가 늘었다. 늘어난 공간에는 민원인이 활용할 수 있는 무료법률상담실(1층·19.8㎡), 고객민원 통합상담실(3층·17㎡)을 설치했다. 직원 동아리방, 회의실, 휴게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조명 전원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일부만 불을 켤 수 있도록 하고, 사무기기도 공동으로 사용해 에너지 절약에도 신경썼다. 이 과정에서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고유 사무실 개념이 사라지는 데 따른 거부감과 보안문제였다. 이런 갈등은 토론과 효과적인 재배치 논의를 꾸준히 진행하고, 보안근무 매뉴얼 제작, 국별 통합보안 책임자 지정 등으로 극복하고 있다. 박대현 총무과장은 “개방형 구조라 직원들은 적당히 일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목소리 큰 민원인은 줄어드는 등 일하는 분위기가 좋아졌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경비 절감도 더 크게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버팔로vs사자 ‘크루거 전투’ 동영상 화제

    버팔로vs사자 ‘크루거 전투’ 동영상 화제

    야생 버팔로 무리가 새끼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사자 무리와 싸우는 동영상이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 이어 국내에서도 화제에 올랐다. 화제의 동영상은 유튜브(YouTube.com)에 지난해 5월 올려진 ‘크루거의 전투’(Battle at Kruger)라는 제목의 영상. 사자 무리와 버팔로 무리의 결투를 담고 있는 이 영상은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됐다. 영상은 버팔로 무리와 사자 무리가 마주치면서 시작된다. 사자 무리는 추격 끝에 새끼 버팔로를 잡아 물속에 빠뜨리고 잡은 ‘먹잇감’을 물어뜯는다. 물속에서는 악어까지 새끼 버팔로를 탐내며 달려든다. 이때 죽어가는 새끼를 구하기 위해 거대한 버팔로 무리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사자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엄청난 수의 버팔로들은 사자들을 제압하고 기진맥진한 새끼 버팔로를 되찾는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신기한 자연의 모습에 감탄하며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영상”(krish71710) “버팔로 무리가 달려들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diedra)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게시된 지 약 1년여만에 조회수 3200만건을 훌쩍 넘긴 이 동영상은 당시 영국의 BBC와 미국 ABC 등에도 소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진=동영상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대통령 리더십의 ABC/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통령 리더십의 ABC/함혜리 논설위원

    어제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취임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지난해 5월 65%대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야심차게 첫발을 내디뎠던 사르코지가 샴페인은커녕 지지율이 반토막난 가운데 프랑스 교사와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로 우울한 취임 1주년을 맞았다는 소식이다. 외신들은 사르코지가 공기업 연금제 개혁, 주 35시간 근무제 완화, 공무원 감축 등 다양한 개혁안을 내세우며 ‘프랑스 병’을 고치고 구매력을 제고하겠다고 호언했지만 정작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지 못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뜬금없이 프랑스 얘기를 꺼낸 것은 상황이 우리와 너무 흡사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이명박 대통령이 밤잠을 설치기 일쑤라고 한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경제살리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걱정이지만 고유가와 원자재값 폭등 등 외부적 요인 탓이 크니 어쩔 수 없다 치자.‘전봇대’ 뽑아낸 것 말고는 도대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인수위가 내 놓은 영어몰입 교육이 온 나라를 벌집 쑤셔 놓은 듯 만들어 놓더니 ‘강부자·고소영’으로 상징되는 내각 및 청와대 인선파동, 대운하 논란, 한나라당 공천파동과 박근혜 포용실패 등 악재들이 이어졌다. 여기에 ‘광우병 파동’이라는 대형 쓰나미가 덮쳤으니…. 그래도 취임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지지율이 20%대로 곤두박질친 것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 지지율은 국정의 성적표나 다름없다. 지지율이 급전직하한 것은 대통령의 리더십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 프랑스와 한국이 처한 상황이 다르고, 사르코지와 이 대통령의 스타일도 다르지만 두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성은 자기 확신이 너무 강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앞장서서 밀어붙이면 모든 일이 해결되고, 모두가 자신을 따를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자칫 교만해 보일 수 있다. 부지런한 것을 탓할 일은 아니지만 지나치면 해가 된다. 대통령이 사사건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다 보니 문제가 생기면 그 책임은 곧바로 대통령 자신에게 돌아온다. 총리와 장관이 제역할을 할 수 없으니 중간에서 보호막을 쳐 줄 수도 없다. 대통령 혼자 온몸으로 비난의 화살을 받고 졸지에 만신창이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아무리 추진력이 강하고, 능력이 뛰어나도 대통령은 전지전능할 수 없다. 그래서 총리가 있고,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가 있는 것이다. 이들 각자에게 권한과 책임을 분산시키는 것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리더십의 기본 철칙이다. 두 사람은 모든 권한을 갖고 있음에도 그것을 사용하는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이 대통령 측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저 자신부터 바뀌겠다. 국민과 역사 앞에 교만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말마따나 민심이반과 국정 난맥상의 원인 제공자는 바로 이 대통령 자신이다. 모든 것이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이명박식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만큼 현재의 정치 스타일을 확 뜯어 고쳐야 한다. 공자는 논어에 이렇게 적었다.“먼저 하고자 하는 일을 한 후에 말을 하는 사람이 군자다.”말은 되도록 아끼되,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뜻일게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붙어보자 매케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일찌감치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의 본선 대결이 사실상 시작됐다. 오바마는 6개 예비선거를 남겨놓고 슈퍼대의원들의 잇단 지지선언으로 슈퍼대의원들 수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처음으로 따돌리자 힐러리에 대한 공격은 자제한 채 매케인을 집중 공략하며 본선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리건주 선거유세에 나선 오바마는 10일(현지시간) 매케인의 경제, 건강보험, 이라크 정책 등을 집중 공격했다. 매케인 진영도 오바마와의 본선 대결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고 나섰다. 매케인 측은 이날 오바마가 과거에 휘발유 세금부과 중지를 지지했다가 지금은 이를 실수라고 주장한다면서 오바마가 세금인상과 정부 지출 확대를 주장하는 것을 비판했다. 미 언론들은 매케인측이 힐러리와는 달리 초선 상원의원인 오바마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어 힘든 대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가 민주당 경선 돌입 이후 처음으로 슈퍼대의원 수에서도 힐러리를 제쳤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와 ABC방송은 이날 지금까지 지지후보를 밝힌 슈퍼대의원과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는 슈퍼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 상원의원이 266명을 확보해 264명에 그친 힐러리 의원을 처음으로 앞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바마는 대선 후보가 되는 데 필요한 매직넘버인 2025명의 대의원에 166명만 보태면 된다고 전했다. 오바마는 지난 6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의 압승을 계기로 12명의 슈퍼대의원들로부터 지지선언을 추가로 확보했다. AP통신도 올초 힐러리와 오바마간 확보한 슈퍼대의원수가 169명 대 63명에서 10일 현재 271.5명 대 276명으로 처음으로 오바마가 앞섰다고 보도했다. 한편 경선 완주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힐러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오바마에 대한 직접적인 공세를 자제했다. kmkim@seoul.co.kr
  • 교황, 청소년에게 휴대전화 문자 보낸다

    교황, 청소년에게 휴대전화 문자 보낸다

    교황이 청소년들에게 문자를 보낸다? 호주 ABC 방송은 “다음달 15일부터 20일까지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세계 청소년의 날’ (World youth day) 행사에서 교황이 청소년들에게 종교적 영감을 주는 문자를 보낼 것”이라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이 이벤트는 휴대전화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교황의 노력으로 행사에 참석하는 순례자들은 매일 교황으로부터 문자를 받게된다. 행사 담당 주교인 안소니 피셔 (Anthony Fisher)는 “아이들이 쓰는 언어로 더 가까이 소통하는 것이 이 이벤트의 목적”이라며 “교황의 문자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가갈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가 “역대 세계 청소년의 날 행사 중 가장 혁신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세계 청소년의 날은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처음 시작한 것으로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모여서 카톨릭 믿음에 대해 축제를 벌이는 날이다. 행사는 2-3년에 한 번씩 매번 다른 장소에서 열리며 이번 행사가 12번째다. 카톨릭 교회는 영어, 불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로 진행될 이번행사에 약 20만명의 청소년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www.akyouth.org.nz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북극 얼음 올 여름에 다 녹을 수도”

    올 여름 북극에서 얼음이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ABC뉴스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후변화 때문이다. 미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 마크 세레즈는 “현재 북극의 얼음은 지난해 가을 이후 생성된 얇은 얼음이 대부분이라 강도가 약하다.”며 “북극 얼음이 이렇게 얇아진 건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8년 얼음 없는 북극을 맞닥뜨리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NSIDC는 1978년 이후 매년 4만 4000㎢의 빙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면적의 72배에 달하는 수치다. 북극해의 빙하는 지난해 9월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북극의 얼음이 녹는 것 자체는 크게 염려할 일이 아니라고 했다. 문제는 여름에도 안 녹는 두꺼운 얼음층의 생성이 얼음이 녹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세레즈는 “통상 전년도 9월에서 당해연도 3월 사이 생성된 ‘1년차 얼음’은 당해 여름에 절반 정도 녹아 없어진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해 ‘1년차 얼음’은 대부분 사라졌다. 이례적인 따뜻한 바람 때문이다. 올해는 상황이 더욱 안 좋다. 북극진동 현상이 지난 겨울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북극진동은 ‘다년차 얼음’(수년에 걸쳐 형성된 두꺼운 얼음층)을 북극 바깥으로 밀어내는 바람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레즈는 “올해는 1년차 얼음이 절반만 녹는다고 가정해도 남은 얼음이 얼마 안 될 것”이라고 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슈퍼대의원, 지지후보 밝혀라”

    [美 대선 후보경선] “슈퍼대의원, 지지후보 밝혀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오는 7월1일쯤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하워드 딘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아직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슈퍼대의원들에게 7월1일까지 지지 후보를 발표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리드 의원은 “우리 세 사람이 공동 명의로 편지를 보내거나, 아니면 개별적으로 예비선거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뒤 슈퍼대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이때까지 지지후보를 밝힐 것을 촉구할 것”이라면서 “우리 세 사람이 행동을 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후보가 8월 전당대회 전에는 결정돼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리드 의원이 제시한 시한을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힐러리 의원측은 미시간과 플로리다주의 선거결과를 반영해 대의원수를 배정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전국위원회 산하 규칙위원회가 7월1일까지는 이 문제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기 위해 소집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미시간과 플로리다주의 선거결과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힐러리측이 반전하기는 어렵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현재 슈퍼대의원수는 모두 729명이며, 이 가운데 238명이 오바마 의원 지지를 선언했고,265명이 힐러리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나머지 226명은 아직 어느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도 밝히지 않고 있다. kmkim@seoul.co.kr
  • 미술시장과 아트딜러/최병식 지음

    그림 구입에서부터 그림 투자의 노하우와 리스크까지. 미술시장의 현재를 A부터 Z까지 속속들이 짚어 보이는 책이 나왔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는 최병식(54) 경희대 미대 교수가 펴낸 ‘미술시장과 아트딜러’와 ‘미술시장 트렌드와 투자’. 도서출판 동문선에서 나온 이 책들은 미술에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 컬렉터는 물론, 미술시장에 대한 안목이 있는 이들에게도 ‘교과서’ 역할을 해줄 만하다. ‘미술시장과 아트딜러’는 미술시장 메커니즘의 기초부터 파악할 수 있는 지침서이다. 뉴욕, 런던, 파리, 베이징 등 세계 미술시장을 움직이는 대형 갤러리들의 현황과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아트딜러의 조건과 자격 등 미술시장을 파악하기 위한 기본항목이면서도 정작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내용들을 세세히 소개했다. 미술시장을 움직이는 세계 곳곳의 현장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건진 생생한 정보들이어서 책의 의미는 더 커진다. 미국의 아트딜러협회 등 영향력이 큰 아트딜러 단체들의 현황을 일일이 수치로 뒷받침해 설명하기도 한다. 미술시장에 초점을 맞춘 책의 정보량은 방대하다. 폴 뒤랑 뤼엘, 빌헬름 우데 등 1·2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파리와 런던을 주무대로 아트마켓의 서막을 열었던 주인공들을 되돌아 보는 대목 등에서는 저자의 공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미술시장 트렌드와 투자’에는 그림을 투자 목적으로 구입해 보려는 예비 컬렉터들에겐 유용한 정보가 특히 많다.“작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100% 작가나 작품의 절대가치를 이해하면서 이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전제하고 미술품 가격이 어떻게 매겨지게 되는지의 배경을 꼼꼼히 설명한다. 미술품 구입의 기초지식을 조목조목 짚어 주기도 한다. 작가의 명성, 작품의 수준과 기량, 내용과 주제, 작품 상태와 크기, 진품 여부, 출처 등 7개 요소가 현장 아트딜러들이 말하는 미술품 가치결정 변수라는 것. 세계 아트마켓과 한국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미술품 투자의 절묘한 타이밍 등 ‘실전’전략도 실었다. 각권 3만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김균미특파원 워싱턴 저널] 오프라의 통 큰 ‘기부운동’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남을 가장 독창적으로 도와준 사람에게 100만달러(9억 9600만원)를 줍니다.” 미 ABC방송에서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되는 ‘오프라 윈프리의 빅 기브(Big Give)’라는 프로그램이다.3월2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일(현지시간) 첫 시즌이 끝났다. 미 전역에서 10명의 지원자를 선발해 각종 어려움에 처한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도와주는 내용이다.5일동안 제작진이 제공한 돈과 차량에다 자신의 네트워크, 아이디어를 총동원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어렵게 장만한 집마저 빼앗길 처지에 놓인 주부, 부상으로 전역을 앞두고 앞날이 막막한 이라크 파병군인, 에이즈 환자들, 다운증후군 환아들을 돌보는 노부부, 재정난에 처한 음악전문학교 등 대상도 다양하다. 매회 심사위원 3명이 독창성과 리더십, 성과, 발표 등을 종합해 1∼2명씩을 탈락시킨다.20일 방송에서 중년의 건설회사 사장인 스티븐 팔레라가 100만달러의 첫 주인공이 됐다.50만달러는 기부했다. 웹사이트에는 아무 보상도 기대하지 않았다는 참가자들에게 3만∼100만달러의 상금을 주는 것은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 또 다른 금전 만능주의가 아니냐는 비판의 글도 많이 올라왔다. 지극히 미국적인 발상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지만 베풂, 기부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 미국 TV를 보고 있으면 리얼리티쇼 전성시대라는 인상이 든다. 서바이벌 게임, 체중감량 시합, 스타찾기인 아메리칸 우상, 최고의 디자이너 선발 등 내용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이 개인의 역량을 표출하는 것이라면 ‘빅 기브’는 남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다르다.오프라 윈프리는 이 프로그램이 전국적인 기부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고 했다. 기부가 생활화돼 있는 미국인들이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 무명의 책도 베스트셀러로 만들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낸 오프라의 영향력이 이번에는 어디까지 미칠지 궁금해진다.kmkim@seoul.co.kr
  • 아동 416명 동시 DNA 검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텍사스주는 이달 초 엘도라도의 일부다처제 종교집단의 농장에서 ‘구출’해 내 신병을 확보한 어린이 416명의 부모를 찾기 위해 대규모 유전자(DNA) 검사를 실시한다.ABC방송은 20일(현지시간) 현재 대형 경기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친부모 확인을 위해 21일부터 DNA검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아이들의 상당수는 자신들의 이름과 아버지가 누구인지 제대로 모르고 있고, 출생증명 서류도 없어 신원확인이 어렵다. 부모들도 아이들의 신원 확인 작업에 비협조적이다. 텍사스 주정부는 22일에는 부모들을 상대로 DNA검사를 실시, 어린이들과 대조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텍사스주 아동보호국은 18세 미만의 엄마들만 아이들과 함께 지내도록 허용하고 나머지 어린이들은 신원 확인 절차를 마친 뒤 수양가정 등에 보내져 보호받게 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성적 학대를 받고 있다는 16살 소녀의 신고를 받고 엘도라도의 일부다처제 종교집단의 거주지를 급습, 어린이와 여성 500여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텍사스 주정부가 법원에 낸 보고서에 따르면 이 종교집단은 미성년 소녀와 성인 남성의 결혼과 출산을 강요해왔다고 밝혀 미국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kmkim@seoul.co.kr
  • 에어포스원 기술 러시아 유출 ‘발칵’

    미국 대통령의 전용비행기인 에어포스원에 적용되는 첨단 항공기술이 러시아로 유출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미 abc뉴스는 국무부 문서를 인용해 “미 항공우주장비 제조업체인 리튼 인더스트리스가 지난 1998년 에어포스원 전용 관성 항법장치인 제어 소프트웨어를 국무부의 허가없이 러시아 회사에 제공했다.”고 보도했다.국무부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가장 중요한 동맹국에도 주지 않는 최첨단 기술이다. 리튼 인더스트리스는 군수업체 노스롭 그루먼에 2001년 합병됐다. 한편 에어포스원은 회의실, 식당, 숙소, 사무실, 응급수술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어 ‘날아다니는 집무실’이라고 불린다. 공중에서 재급유가 가능해 7일 이상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세계 각국의 미군 사령부와 연락할 수 있는 통신 시스템과 핵전쟁에 대비한 EMP(전자펄스 장치) 대항 체계를 비롯해 첨단 미사일요격 시스템까지 구비돼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차세대 동포와의 대화 내용

    |뉴욕 진경호특파원|미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젊은 교포 2세들에 대한 과감한 국내 스카우트 방침을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양국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잇따른 ‘대남 위협’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뉴욕 도착 후 짐을 풀 겨를도 없이 ‘차세대 한인 동포와의 대화’ 자리에 참석했다.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해 한인 동포사회를 이끌고 있는 차세대 지도자급 젊은 교포 10여명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이 대통령은 한인 2세들의 한국 내 활동기회 확대를 요구한 주주 장 ABC방송 앵커의 건의를 받고는 “교육·금융·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젊은 교포 2세들을 스카우트하려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의 금융산업을 고부가가치의 일자리 제공효과가 높은 신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일할 경험 있는 교포 2세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데 있어 교포들을 1년 또는 2년 코스로 모집하고 있고 올해 500명 정도를 뽑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실례도 소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양국에서 계류 중인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와 관련,“미국이 FTA를 승인하면 한국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올해 FTA를 맺게 되면 한·미 관계가 포괄적 동맹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한국뿐 아니라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에 한국의 국익을 위해 동포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알리나 조 CNN 기자가 북한의 대남 강경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지금 북한의 발언이 군사적 위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남북관계는 특수한 관계로 다른 나라와 북한과의 관계와 매우 다르다. 우리 동포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북 지원에 대한 유연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과거와 같이 위협적인 발언이 나온 뒤 북한을 도와주고 협상하는 것은 향후 있을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jade@seoul.co.kr
  • ‘석호필의 남자’ 맥팔레인 공식 ‘커밍아웃’

    ‘석호필의 남자’ 맥팔레인 공식 ‘커밍아웃’

    지난해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와 동성애 소문이 났던 배우 루크 맥팔레인이 캐나다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맥팔레인은 캐나다 언론 ‘글러브 앤 메일’(Globe and Mail)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스스로에게 거리를 조금 두고 보자면 나 역시 ‘게이’라 불리는 사람들 중 한 명”이라며 커밍아웃 했다. 이어 “이 고백이 내 경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며 두려움을 나타내면서도 “그러나 이것이 나의 진짜 모습이었고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연인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캐나다 출신으로 2003년에 데뷔한 맥팔레인은 미국 ABC 드라마 ‘브라더&시스터’에서도 동성애자로 출연했었다. 동성애자 사이트 ‘365gay.com’의 보도에 따르면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동성애자를 연기한 배우가 실제로 커밍아웃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맥팔레인은 지난 2006년 10월에 커밍아웃한 배우 T.R 나이트의 남자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스타 웬트워스 밀러와 만난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밀러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동성애 소문을 완강히 부인했다. 사진=웬트워스 밀러(사진 왼쪽)와 루크 맥팔레인 (jossip.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터 前 美대통령 이스라엘서 홀대 왜?

    ‘중동 평화의 전도사’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서 푸대접을 당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책 모색을 위한 중동 순방 첫 방문국으로 이스라엘을 찾은 그를 실세 지도자들이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AP,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카터는 13일 시몬 페레스 대통령만 면담했을 뿐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 등 실세들은 모두 그를 피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대내 정보기관인 신베트도 미국 지도자들의 방문시 경호지원을 해오던 관례를 깨고 카터 경호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978년 미국 대통령 신분으로 이스라엘과 이집트간 캠프데이비드 협상을 중재해 중동 평화의 토대를 마련한 주역이다. 이스라엘이 그런 카터를 냉대한 속사정은 따로 있다. 오는 18일 시리아를 방문해 이스라엘의 타도대상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칼리드 마샬을 만난다는 그의 계획이 이스라엘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그는 지난주 미국방송 ABC와의 인터뷰에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러집단으로 규정한 하마스의 지도자들과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적어도 누군가는 하마스 지도자들을 만나 그들의 시각을 말하게 하고 팔레스타인 집권당인 파타와 협력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쏟아지는 비난에도 뜻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평화의 걸림돌인 하마스와 평화를 얘기하는 게 어떤 실익을 거둘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2006년 펴낸 책 ‘팔레스타인:아파르트헤이트가 아닌 평화’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분리정책인 ‘아파르트헤르트’에 비유해 졸지에 반이스라엘 인사로 낙인찍히기도 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1318클래스(www.1318class.com)는 올해 창립 8주년을 맞아 누적 회원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등사이트 1318클래스는 100만 회원 가입을 기념해서 4월 한달 간 내신 정규 과정을 정상가 대비 30∼40% 할인한 2년 전 가격으로 책정했다. ●EBS와 인천시교육청은 이달부터 인천시 관내 224개 각급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 7096개 학급에서 ‘담임 선생님과 함께하는 아침 영어’ 프로그램을 통해 실용영어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침영어 시간에는 EBS English에서 방송되고 있는 ‘Salad English’,‘Story Land’,‘Sunny Town ABC’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만들어진 교육 자료들을 활용해 수업이 이뤄진다.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은 5월3일까지 매주 토요일 어린이를 위한 ‘봄학기 어린이 박물관 교실-나는 새박사’를 연다. 참가하려면 박물관 홈페이지(nhm.khu.ac.kr)를 통해 20일(일)까지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서 일주일 전에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인원은 유치부 15명, 초등학교 저학년부 15명이다. 참가비는 유치부 1만 3000원, 초등학교 저학년부 1만 5000원. ●㈜교원은 ‘과학소년’ 창간 17주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사은 행사를 실시한다. 정기 구독을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단행본 ‘과학사 앙케트 쇼’와 ‘교과서 속 과학사 명장면’ 카드를 제공한다. ●초·중등 전문 영어학원 토피아EZ(www.topiaez.co.kr)를 운영하는 토피아 에듀케이션㈜은 숙명여대(15일)를 시작으로 ‘캠퍼스 채용설명회’에 들어간다. 이번 설명회는 TESOL대학원과 학부 영문과 졸업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상반기에만 100명 안팎의 영어강사를 새로 뽑는다. ●확인영어사(www.english12345.com 대표 김상우)가 5월 31일 서울 대치3동 문화센터에서 ‘제3회 스토리텔링 콘테스트’를 연다. 확인영어사의 스토리기반 기초영어 논술프로그램인 BEE와 유초등 영어 스토리 프로그램인 EEPS를 사용하는 중학교 1학년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접수 마감은 오는 18일이다. ●한림대 체육학부 슬림누리(SLIM NURI)사업팀(www.sports.hallym.ac.kr)은 강원도 레저스포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강원 레저스포츠 분야의 컨텐츠 개발 공모전을 연다. 슬림누리사업팀은 강원도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으며, 지난 2004년부터 교육부의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되고 있는 누리사업을 통해 레저스포츠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맥주회사 상속녀가 매케인 키웠다”

    맥주회사 자산이 오늘날 미국 공화당 대권후보를 키웠다? AP통신은 3일(현지시간) 민주·공화 양당 주자들의 ‘배우자 복(福)’을 알리는 기사를 올렸다. 먼저 존 매케인(사진 오른쪽·72) 공화당 상원의원과 그에게 든든한 후원자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부인 신디(왼쪽·54)는 1980년 하와이 칵테일 파티에서 서로 만났다. 버드와이저를 판매하는 세계적인 맥주유통 업체 헨슬리의 공보담당으로 있던 매케인은 유부남이었고, 신디 헨슬러는 당시 3800만달러(약 370억원)에 이르는 재산상속을 예약받은 터였다. 신디에게 한눈에 끌린 매케인은 이혼을 선택했으며, 같은해 결혼에 골인했다. 그 뒤 언론들은 그가 야망 때문에 조강지처를 버렸다고 때렸다. 그러나 이처럼 특별한 신디와의 인연이 매케인에게 정치적인 ‘날개’를 달아줬다는 게 AP의 분석이다. 매케인의 초기 후원자였던 버드와이저 제조업체 앤호이저 부시의 정치활동위원회와 얽힌 인연도 신디 때문에 맺어졌다. 애리조나 신설 지역구의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매케인은 장인 회사의 컴퓨터와 복사기 등을 자신의 선거운동에 사용했으며 신디는 청구서를 처리해줬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부인에게 돈줄 노릇을 하고 있다. 미 ABC뉴스 인터넷판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뒤 강연료 등으로 4700만달러(약 45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골드만삭스에서 네 차례 강연을 하고 65만달러를 받았으며 2005년 남미에서 잇달아 강연에 참석,8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결백’ 천명… 北에 물러설 명분 줘

    우리 군이 북한의 사과 요구에 유감 표명으로 응수한 것은 가장 유력한 ‘답안’으로 예측돼온 것이다. 현실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북측이 김태영 합참의장의 북한 핵공격 대책 발언을 ‘선제타격론’으로 규정하면서 사과를 요구했을 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답안은 대략 4가지 중 하나였다.(1)북측의 요구대로 사과하는 것 (2)북측을 맞비난하면서 역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것 (3)아예 응답을 않고 무시하는 것 (4)북측에 정중하게 유감을 표명하는 것 등이다. 이 중 (1)은 대결을 숙명으로 하는 군의 속성상 애초부터 수용불가한 답안이었다. 더욱이 북측의 선제타격 주장은 김 합참의장의 발언을 과잉 해석했다는 게 우리 군의 판단이었다. 그렇다고 (2)를 취하면 파국으로 치달을 우려가 있었다. 군 내부적으로는 (3)으로 가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북의 페이스에 말려들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북측이 경의선 남북출입관리소의 군사상황실 직통전화라는 정식 경로를 통해 전통문을 전달했는데, 이를 무시한다면 대화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결국 군은 우리의 ‘결백’을 단호하게 천명하면서 북측을 점잖게 타이르는 논조로 답장을 보내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면서도 전통문 첫머리에서 “우리는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성실히 준수해 왔으며, 이런 입장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말로 선제타격 의사가 없음을 표명함으로써 북측에 물러설 명분을 던진 점은 눈길을 끈다.“항상 남북간 평화와 긴장완화를 위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린다.”고 대화 의사를 분명히 한 데서도 강온 양면전략의 단면이 읽힌다. 우리 군은 앞서 2006년 10월 북한군 판문점대표부의 리찬복 대표가 ABC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계속 굴복을 요구할 경우 전쟁은 한반도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했을 때, 그리고 같은 해 7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에도 유감을 표명했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美건국헌법에 노예제 원죄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인종 관련 연설이 그동안 어둠 속에 갇혀 있던 인종 문제를 세상 밖으로 끌어냈다. 인종, 특히 흑백문제를 거론했다 인종차별주의자로 손가락질 당할까,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할까 애써 외면해 왔던 인종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18일 필라델피아에서만 160만명이 유튜브를 통해 오바마의 연설을 봤고, 이메일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학계·종교계 등 “인종문제 공론화 대환영” 미국 대학들과 교회, 유대교 등 종교계가 인종 문제의 공론화 요구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오바마가 제기한 미국에서 인종 문제를 수업 토론주제로 다루려 준비 중이다. 교회들 중에서는 일요일 설교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로 하거나 신도들에게 교회에 오기 전에 오바마 연설문을 읽고 오라는 회보를 보낸 곳도 있다. 유명 방송인인 바버라 월터스도 ABC 토크쇼에 출연,“두려움 없이,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인종 문제를 다룰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대교 랍비인 마이클 러너는 “연설로 그치게 해서는 안 되며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 등 종교단체들이 나서 이 문제를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공론화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인 보수파 ‘애국주의´ 역풍도 거세 연설 내용은 감동적이고 훌륭했다는 게 중론이지만 오바마에게는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설내용보다 오바마가 논란이 된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와 절연할 수 없다고 밝힌 대목만 부각돼 경선 내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kmkim@seoul.co.kr ■연설 주요 내용 법 안에서 모두가 평등하다는 정신을 담은 미국의 헌법이 노예제라는 원죄에 의해 오명을 얻었다. 그렇지만 그런 노예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했던 것은 우리의 이상과 현실 사이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이었다. 실재하는 인종차별의 유산들을 직시해야 한다. 백인들은 공개적으로 말은 못하지만, 동네 이발소나 부엌 식탁에서 드러내는 흑인들의 분노와 좌절을 읽어야 하며,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조상들의) 불의 탓에, 흑인들이 (유색인 우대정책을 통해) 학교와 직장에서 더 혜택받는 현실에 백인들이 분개하고 있는 점을 흑인들은 이해해야 한다. 이 나라는 보다 완벽해지려고 노력해 왔고 전진해 왔다는 사실에서 희망을 갖는다. 나는 확신한다. 우리가 낡은 인종적 상처를 넘어설 것을.
  • “빨기만 해”…충치 예방용 막대사탕 인기

    최근 미국에서 충치를 예방하는 막대사탕이 개발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 미국 ABC뉴스는 “UCLA의 웬유안 쉬(Wenyuan Shi) 미생물학과 교수가 충치를 예방하는 강력한 항균 막대사탕을 개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쉬 박사는 지난 몇년간 중국산 약재 2000여종 중 가장 항균력이 뛰어난 약초성분을 조사, 그중 감초뿌리 성분이 충치 원인균에 대해 가장 높은 항균력을 가진 것을 알아냈다. 그는 수분을 제거시킨 감초 가루를 농축시켜 막대사탕에 적용, 5만번 이상의 실험 끝에 제품화에 성공했다. 쉬 박사는 “막대사탕을 1년에 4차례 씩 10일동안 하루 2개를 먹는다면 치료 효과가 클 것”이라며 “그렇다고 막대사탕에 너무 의존해서 양치질에 소홀히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또 “감초 성분을 막대사탕에 적용시킨 것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제품화될 것 같아서 였기 때문”이라며 “특히 개발도상국의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막대사탕은 닥터 존스(Dr. John’s)라는 상품명으로 팔리고 있으며 그의 발명품을 애완견 사료에도 적용시키고자 하는 제조업자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대선 후보경선] 美대권 ‘절대 강자’는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기사회생에 이어 주요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도 큰 포물선을 그리며 오락가락하고 있다. 6일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공동실시한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와 민주당 두 후보 간 가상대결에서 매케인이 6∼12%포인트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케인-오바마 가상대결에선 40%대52%로 12%포인트차로, 매케인-힐러리 가상대결에선 44%대50%로 6%포인트차로 매케인이 모두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전인 5일 여론조사 관련 온라인매체인 라스무센리포트가 발표한 매케인과 민주당 후보들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반대로 매케인이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케인-오바마 가상대결에서는 48%대 43%로 5%포인트차로, 매케인-힐러리 가상대결에선 46%대 45%로 1%포인트 차로 각각 매케인이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힐러리 의원이 전국단위 지지도에서 오바마에게 5%포인트 앞섰다고 라스무센리포트가 5일 보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힐러리는 지난달 5일 슈퍼화요일 이후 최근 3주 동안 오바마에게 뒤져왔지만 3일 전부터 뒤집기 시작하는 등 지지도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부동층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대선이 어느때보다 격렬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오바마-힐러리 드림팀 뜰까? 한편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살아난 힐러리 의원이 ‘힐러리-오바마’정·부통령 카드를 언급해 주목된다. 힐러리 의원은 5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와의 ‘드림 티켓’ 구성 의향을 묻는 질문에 “아마도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지만,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될지를 우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힐러리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이 경선에서 승리해 대통령 후보가 될 경우 젊은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오바마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는 5일 “‘공동 티켓’을 거론하는 건 시기 상조”라며 “우리는 오로지 후보 경선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현만 된다면 환상의 콤비가 될 수 있겠지만 경선을 치르면서 힐러리와 오바마 간 감정의 골이 너무 깊게 파여 있는 것이 변수다.●플로리다·미시간 재투표 가능성 높아져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8월 전당대회까지 경선이 지속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당규를 어겨가며 예비선거 일정을 앞당겼다 선거가 무효화된 플로리다와 미시간 주의 예비선거를 다시 실시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플로리다와 미시간 주지사들도 5일 예비선거의 재실시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지도부를 압박했다.DNC는 수주안에 366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 2개주의 예비선거 재투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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