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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판 ‘굿닥터’ ABC방송 프라임 시간대 편성 “새로운 시장 열었다”

    미국판 ‘굿닥터’ ABC방송 프라임 시간대 편성 “새로운 시장 열었다”

    2013년 KBS에서 방송된 드라마 ‘굿닥터’를 원작으로 한 미국판 ‘굿닥터(The Good Doctor)’가 미국 ABC 방송 프라임 시간대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KBS는 미국 ABC가 미국판 ‘굿닥터’를 오는 9월부터 매주 월요일 밤 10시(동부표준시 기준)에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미국 드라마가 방송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을 시즌에 그것도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이는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굿닥터’의 미국 리메이크를 추진한 KBS America 유건식 사장은 “이번 정규편성은 파일럿에 대한 엄격한 평가 등을 통해 이뤄졌으며, ‘굿닥터’의 사례는 일본과 중국에서 위축된 한류가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판 ‘굿닥터’ 대본은 유명한 의학 드라마 ‘하우스’의 크리에이터겸 작가인 데이빗 쇼어가 직접 썼고, 제작은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이 맡는다. ‘굿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외과의사(주원 분)와 선배 의사(문채원 분)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였으며, 미국판도 원작을 거의 그대로 살려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젊은 외과의사가 미국 최고 병원의 소아과 병동에 채용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게 된다. 주원이 맡았던 역할에는 프레디 하이모어, 문채원 역에는 안토니아 토마스가 캐스팅 됐으며 아시안계를 포함한 유색인종 배우들이 고루 출연한다. ABC는 최근 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서 광고주와 전 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파일럿을 선보이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러에 준 정보 이스라엘이 제공…정보원 신변 심각한 위험 처해”

    “러에 준 정보 이스라엘이 제공…정보원 신변 심각한 위험 처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알려준 정보는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관련한 것이었고, 이스라엘이 제공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정보는 IS에 침투한 이스라엘 정보원이 수집한 것으로 이스라엘이 미국에 제공할 때 캐나다와 영국 등 영미권 첩보동맹인 ‘다섯 개의 눈’ 회원국에도 공유하지 말 것을 조건으로 달았을 정도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지난 10일 만난 자리에서 IS의 테러 음모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미 정보기관의 한 관계자가 언론에 밝혔다. 그는 “이 정보 중 일부는 이스라엘이 수집한 것”이라고까지 공개했다. 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누설한 정보 때문에 이스라엘 정보원의 신변이 위험에 빠졌다고 전했다. 맷 올센 전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C) 소장은 “이 정보원뿐 아니라 우리를 겨냥한 음모에 대한 정보를 줄 미래 정보원도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태도에 불쾌감을 나타내고 정보 공유 중단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을 떠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일 이스라엘을 들러야 해 더욱 난처해졌다. 제공된 정보는, 폭탄이 설치된 노트북 컴퓨터를 소지한 승객이 미국행 비행기에 타려 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었다. 문제의 노트북은 공항검색대에서도 탐지되지 않는 것으로 정보 신뢰도가 상당히 높았다. 최근 미 국토안보부가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의 기내에서 노트북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된 것도 이 정보에 근거한 것이었다. IS는 2015년 11월 이집트 시나이반도 산악지대에서 러시아 여객기에 대한 테러를 감행해 탑승객 224명이 사망했다. 당시 폭탄은 탄산음료 캔에 숨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발 미국행 항공편은 일주일에 3200편이 넘는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제공한 정보가 이란으로 흘러들어 가면서 외교적 문제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독일 등 동맹국도 민감한 정보를 미국과 공유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다만 유럽이 미국에 제공하는 정보보다 미국으로부터 얻는 정보량이 더 많아 이번 사태가 정보 공유 중단이나 동맹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축구공 발로 차 생일 케이크 촛불 끄는 2살 아이

    축구공 발로 차 생일 케이크 촛불 끄는 2살 아이

    어쩌면 우리는 새로운 축구 스타의 탄생을 미리 확인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제 두 번째 생일을 맞이한 한 남자아이가 조그만 축구공을 발로 차서 자신의 생일 케이크 위에 꽂힌 촛불을 끄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7 뉴스 등 외신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 사는 2세 축구 신동 코빈 잭슨을 소개했다. 13일 인스타그램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는 비장한 표정으로 생일 케이크에 꽂힌 촛불을 바라보더니 망설임 없이 축구공을 발로 찬다. 그러자 축구공이 촛불 윗부분을 정확히 스쳐 지나가며 말끔하게 불을 꺼버린 것이다. 이후 아이는 실제 축구선수들처럼 골 세리머니를 하듯 몇 차례 뛰더니 케이크가 있는 곳으로 다가와 방긋 웃으며 케이크를 보고 천진한 표정으로 손 인사를 한다. 또 이를 촬영하던 아이 아버지도 아들의 도전 성공에 기뻐하는 게 목소리로나마 전해지는 데 아이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물론 영상 속 아이가 축구공으로 촛불을 끊 것이 우연이거나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성공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아이의 여러 영상을 살펴보면 확실히 또래 아이들보다 공놀이에 재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 인스타그램에서만 6만 5000여 명이 감상했으며, 이후 여러 외신에 소개될 정도로 크게 관심을 끌었다. 사진=코빈 잭슨 / 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미 새달 정상회담] 안보리, 만장일치로 北 규탄… 中도 동참, 긴급회의서 초강력 추가제재 나올지 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5일(현지시간) 언론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규탄하고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 안보리는 중국을 포함해 만장일치로 채택한 성명에서 “북한은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비핵화의 노력을 보여야 한다”면서 “북한이 더이상의 핵·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보리 성명은 또 “북한 관련 상황을 더욱 면밀하게 주시하고 추가적인 제재도 취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대북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다시 한번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16일 오후로 예정된 안보리 긴급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이번 긴급회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을 비롯해 한·미·일이 함께 소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보리 언론성명에서 추가 제재를 시사하면서 강력한 대북 제재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태도가 바뀌면서 ‘추가 제재’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유엔의 분위기다. AFP 통신 등은 미국이 유엔 차원의 가능한 새로운 제재에 대해 중국과 논의 중이라면서 안보리가 비공개회의에서 대북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ABC방송에 출연해 “원유든 에너지든, 선박이든 수출이든 우리가 시작할 수 있는 (대북) 제재는 많이 남아 있다”며 “우리의 옵션은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소식통은 “안보리 추가 제재는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가 4개월여 동안 북핵 해결을 위한 ‘동맹의 참여’를 외친 것에 대한 결과물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엔 산하 기구인 유엔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대북제재 품목인 화학물질의 생산을 위한 북한의 국제특허 출원을 지원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이 물질은 독가스의 일종인 타분(Tabun) 제조에 쓰이는 화학물질인 사이안화 나트륨으로 2006년부터 안보리의 대북제재에 따라 북한에 수송이 금지된 품목이다. 유엔 관계자는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안보리 산하 북한제재위원회와 전문가 패널에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공식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中 감시 느슨해진 사이 北 6차 핵실험 우려 긴장

    트럼프, 코미 해임 사태 탓 침묵 中, 일대일로 행사에 밀려 잠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가 북한의 지난 14일 미사일 발사에 이례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북의 도발에 대해 거의 매번, 즉각 반응을 보여 왔다. 지난달 29일 북의 미사일 발사 때도 트위터에 “중국과 매우 존경받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바람을 무시한 것”이라며 “나쁘다”고 적었다. 그러나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에 신경 쓰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워싱턴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전격 해임에 따른 후폭풍이 워낙 커 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 한 소식통은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백악관 최측근 교체까지 모든 옵션을 놓고 이번 논란 돌파를 고심하고 있어 북의 도발에 눈을 돌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한 이후 매일 새로운 논란이 제기되면서 6일째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일부에서는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더 위중하다면서 ‘탄핵’까지 거론하고 있다. 백악관 핵심 보좌진 교체라는 상황에까지 몰리면서 심지어는 한·미 정상회담도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중국도 14일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개막식 분위기를 흐린 북의 미사일 도발에 침묵했다. 관영매체들은 전날에 이어 15일에도 한국 매체를 인용해 북의 도발 소식을 전달한 것 외에 자체 제작한 뉴스는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최근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해 왔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시진핑 주석이 야심차게 준비해 온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원만하게 마무리하려는 당국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도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간략하게 입장을 표현하는 것으로 그쳤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최근까지 조성됐던 ‘초긴장 상태’의 빈틈을 뚫고 북이 미사일 발사를 위한 ‘택일’에 성공한 것 아니냐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의 군사적 행동을 피하면서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기술 진전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중의 감시의 끈이 느슨해질 때 북이 6차 핵실험도 전격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1일 밤 11시에 미·중 간 놀라운 합의(incredible deal)가 있었다”고 한 것이 거듭 주목받고 있다. 그는 “(미·중이) 신속하게 결과를 발표하면 좋겠다. 나도 빨리 보고 싶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는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지금 ‘편집증’ 상태”라면서 “미국이 해야 할 일은 계속해서 (대북 제재의) 나사를 조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의 미사일 발사시험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고자 하는 방식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절대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에는 미국과 일본의 요청으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소집돼 북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한다. 헤일리 대사는 “북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기 위해 석유 제재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美유엔대사 “北미사일, 韓에 메시지 보내려는 의도인 듯”

    美유엔대사 “北미사일, 韓에 메시지 보내려는 의도인 듯”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데 대해 “‘피해망상의 나라’에 있는 김정은이 한 미사일 발사 시험은 한국에 메시지를 보내려고 의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헤일리 대사는 이날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미사일 기착지가) 점점 러시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일리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상황에서의 대북 대화’를 언급한 점을 고려한 듯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대좌하려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격전 현장서 동료 대신 총맞은 ‘영웅’ 경찰견

    총격전 현장서 동료 대신 총맞은 ‘영웅’ 경찰견

    미국의 한 경찰견(K9)이 동료 대신 총에 맞은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팜비치 경찰견인 캐스퍼가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영웅견'으로 대접받고 있는 캐스퍼는 폭발물 등을 탐지하는 경찰견으로 사건 당일에는 몸을 던져 동료의 목숨을 구했다. 사건은 지난 12일 새벽 웨스트 팜비치의 한 술집에서 벌어졌다. 이날 무장강도 용의자인 필립 오시아(46)는 술집에 들어가 돈을 강탈하고 여성을 납치해 차를 타고 도주했다. 이에 곧바로 현지경찰이 출동해 긴박한 추격전이 벌어졌고 급기야 총격전까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동료 경찰을 보호하던 경찰견 캐스퍼가 총에 맞아 쓰러졌으며 용의자 오시아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보도에 따르면 캐스퍼는 사고 직후 동물병원에 후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경찰은 "경찰견 캐스퍼가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앞장서 준 덕에 용의자를 사살할 수 있었다"면서 "바로 옆에 있던 동료 경찰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숨진 용의자는 강도혐의로 수배중인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보통 여자들 위해 태어난 센! 언니, 원더우먼

    보통 여자들 위해 태어난 센! 언니, 원더우먼

    원더우먼 허스토리/질 르포어 지음/박다솜 옮김/윌북/464쪽/1만 7500원‘원더우먼! 원더우먼! 당신과 당신이 불러올 경이를 맞을 준비가 됐어요매를 비둘기로 만들고 사랑으로 전쟁을 끝내고 거짓말쟁이가 진실을 말하게 해주세요’1974년 미국 abc에서 방영한 TV 시리즈 ‘원더우먼’의 주제곡이다. ‘매를 비둘기로 만들고 사랑으로 전쟁을 끝낸다’는 구절에는 원작자가 캐릭터에 심어 놓은 가치-민주주의, 평화, 여성의 평등권-가 오롯이 깃들어 있다. 슈퍼맨, 배트맨 등 남성 슈퍼히어로들만 즐비하던 코믹북스 역사상 최초의 여성 영웅으로 등장한 ‘원더우먼’은 75년 넘게 사랑받은 불멸의 캐릭터였다. ‘원더우먼’이 오랜 세월 독자들과 교감했던 데는 시대를 앞서갔던 원작자 윌리엄 몰른 마스턴의 예지력 때문이 아니었을까. 심리학자였던 마스턴은 “문명의 유일한 희망은 더 큰 자유, 발전, 그리고 여성의 평등”이라며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강하고 자유롭고 용감한 여성의 기준을 만들어 주기 위해, 소녀들에게 지금껏 남성들이 독점해 온 운동, 직업, 전문직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격려하기 위해” 원더우먼을 창조했다. 원더우먼이 초능력자가 아닌 ‘보통 여자’들을 위해 태어난 인물임을 증명하는 말이다. 이는 ‘원더우먼’이 페미니즘의 탄생, 진화, 퇴화 등 굴곡진 역사와 같은 운명을 타고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저자인 질 르포어 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가 책을 쓴 이유도 바로 이 연결고리 때문이다. 페미니즘의 기원과 변천을 꾸준히 연구해 오던 그는 그 과정에서 ‘원더우먼’이라는 ‘잃어버린 고리’가 있음을 발견한다.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1941년은 전쟁에 뛰어든 남성들 대신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하던 시기였다. 바로 이해 화려하게 데뷔한 원더우먼은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 아테나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을 지닌 데다 상대의 진심을 읽어내는 초능력으로 천만 독자를 불러모았다. 하지만 붉은 뷔스티에와 롱부츠, 파란 팬티만 입은 과도한 노출 패션에 비서라는 위장 직업, 늘 끈이나 사슬에 묶이는 장면 연출은 반페미니즘적인 것으로, 모순적인 인물이기도 했다. 저자는 이런 원더우먼의 복잡미묘한 특징이 마스턴 개인의 비밀스러운 역사와 맞물려 있음을 증거자료로 치밀하게 복기해낸다. “남성들의 증오와 전쟁으로 갈가리 찢긴 이 세상에, 남성들의 문제와 업적을 시시한 애들 장난으로 취급하는 여성”으로 등장한 원더우먼은 마스턴 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여성들의 속성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마스턴은 한 지붕 아래서 두 명의 여성과 네 명의 아이를 낳고 더불어 산 ‘중혼주의자’였다. 고교 동창이었던 할러웨이와 대학 제자인 올리브 번은 모두 여성 참정권 운동에 나선 당찬 여성들로, 올리브 번은 미국 여성인권운동 지도자 마거릿 생어의 조카이기도 했다. 할러웨이는 평생 일을 하며 집안 경제의 주도권을 쥐었고 올리브 번은 대신 아이들을 돌봤다. 마스턴이 “여성에게 보일 수 있는 진정한 친절함은 그녀에게 건설적인 분야에서 자기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집에서 요리 스토브와 청소용 브러시로 일하는 대신, 사람과 사건이 있는 바깥세계에서 자립적으로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고 주장한 데는 이런 여성들과 살았기 때문이다. 여성에 대한 이런 태도는 결혼 대신 자신의 일, 자립성을 앞에 두는 ‘원더우먼’으로 그대로 투영됐다. 때문에 원더우먼은 진보 시대의 페미니스트로, 민주주의와 자유, 정의와 여성의 평등한 권리를 위해 악, 불관용, 파괴, 불평등, 고통과 맞서 싸웠다. 국제 우유 회사가 우윳값을 폭등시켜 어린이들을 영양실조로 내몰자 대규모 시위를 이끌어 우윳값을 끌어내리고, 부호가 소유한 백화점 여직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해고되자 이들의 편에서 정의를 구현한다. 하지만 원더우먼도 마스턴의 죽음으로 변질돼 갔다. 1950년대엔 베이비시터, 패션모델, 영화배우가 되는가 하면, 결혼으로 마음을 돌린다. 페미니즘이 100년 전 여성의 딜레마였던 ‘여성이 가정을 꾸리는 동시에 직업을 가질 수 있는가’란 질문에 한 세기가 지나도 해법을 내지 못한 것과 닮은꼴이다. 여성의 권리를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원더우먼은 여전히 답보 상태인 현실세계 속 여성들에게 어떤 아이콘으로 남게 될까. 원더우먼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25세 여성, 美공원 산책하다 2.65캐럿 다이아 발견

    25세 여성, 美공원 산책하다 2.65캐럿 다이아 발견

    미국의 한 주립공원을 산책하던 25세 여성이 우연히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는 행운을 얻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BC뉴스등 현지언론은 아칸소주(州)에 위치한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Crater of Diamonds State Park)에서 빅토리아 브로드스키(25)가 2.65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주웠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드스키의 횡재는 평생 잊지 못할 생일선물이 됐다. 이날 생일을 맞아 한 살 딸을 비롯 가족과 함께 공원을 찾은 브로드스키는 산책 중 우연히 땅 속에서 빛나는 작은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브로드스키는 "처음에는 단순한 유리 조각으로 착각했다"면서 "나중에 공원 안내센터에서 다이아몬드라는 감정을 받고는 눈이 보석만큼이나 커졌다"며 놀라워했다. 흥미로운 점은 브로드스키 가족이 이 공원을 찾게된 계기가 지난 3월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뉴스를 접했기 때문이라는 사실. 당시 14세 소년인 카렐 랭퍼트는 이 공원에서 무려 7.44캐럿 짜리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는 행운을 얻었다. 공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짙은 갈색으로 정확한 가치는 순도와 색상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올해 발견된 것 중 7.44캐럿에 이어 두번째로 큰 크기"라고 밝혔다.   한편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은 미국 유일의 노천 광산형태의 공원이다. 지난 1972년에 공식 개장한 이 공원은 일반인에게 보석 캐기가 허용돼 있으며 이번 사례처럼 심심찮게 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5년 이 공원에서 발견된 8.5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무려 100만 달러(11억 2600만원)에 팔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트 디즈니가 그린 ‘디즈니랜드 지도’ 경매 나온다

    월트 디즈니가 그린 ‘디즈니랜드 지도’ 경매 나온다

    세계 어린이들의 '꿈의 나라' 디즈니랜드를 현실로 만든 첫 스케치 지도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월트 디즈니(1901~1966)가 직접 그린 디즈니랜드 지도가 다음달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머릿 속에나 존재했던 상상을 현실로 만든 역사적인 이 지도는 지난 1953년 9월 뉴욕에서의 투자자 미팅을 위해 제작됐다. 당시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랜드 건설을 위한 자금이 부족하자 은행과 ABC, NBC 등 TV 네트워크 회사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 등장한 것이 바로 이 지도로 월트 디즈니는 꿈의 나라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를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이 지도는 월트 디즈니의 지휘 아래 아티스트인 허브 라이먼 등과 함께 단 이틀 만에 제작했으며, 성공적인 펀딩을 통해 2년 후인 1955년 디즈니랜드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역사적인 첫 문을 열었다. 지도가 경매에 나오게 된 계기도 흥미롭다. 1955년 당시 한 디즈니 직원은 월트 디즈니의 사무실에 방치된 이 지도를 허락받고 개인적으로 보관해왔으며 40년 전 수집가의 손에 넘어갔다. 경매 주관사인 반 이튼 갤러리 측은 "오늘날의 디즈니랜드를 있게 한 역사적인 오리지널 지도"라면서 "다음달 25일 경매가 진행되며 예상 낙찰가는 최대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라고 밝혔다.    한편 월트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도널드 덕 등 수많은 인기 캐릭터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며 지금은 전세계적인 테마파크가 된 디즈니랜드를 건설한 아버지다. 그가 처음 디즈니랜드를 구상하게 된 것은 자신의 스튜디오를 방문한 어린이들이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놀고 사진을 찍을 공간이 없다는 점 때문이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항공사 기내서 건장한 男 승객 간 난투극(영상)

    美 항공사 기내서 건장한 男 승객 간 난투극(영상)

    미국 항공기 기내에서 승객끼리 난투극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미 CNN과 ABC 방송에 따르면 미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출발해 지난 7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에 도착한 사우스웨스트 2530편은 잠시 머문 뒤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로 출발하려고 대기하고 있었다.비행기에 게이트에 다다르자 내릴 승객은 내리는 차례가 됐는데 갑자기 두 명의 건장한 사내들이 주먹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중간 기착지에서 내리려던 승객이 좌석을 어지럽혔다며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있던 여성 승객 두 명이 이들을 뜯어 말려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뒤엉킨 남성 승객 둘은 좌석 칸을 넘나들며 이종격투기 경기를 방불케하는 광경을 연출했다. 난투극 장면은 주변 승객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뭐가 잘못됐냐”라며 애원하는 여성 승객의 목소리도 들린다. 가벼운 상처를 입은 승객은 여행을 계속했고, 랭커스터에서 온 37세 승객은 버뱅크 경찰에 의해 체포돼 현재 구금 상태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재빠르게 행동한 승무원들에게 감사 표시를 했다. 항공사는 “우리 승무원들은 언제나 영웅”이라며 “매일 50만 가까운 승객을 실어나르는 4천 편의 항공기에서 갈등을 해결하도록 훈련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근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LA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전일본항공(ANA) 여객기 기내에서 남자 승객끼리 난투극이 벌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넷플릭스, ‘마블 디펜더스’ 공식 예고편 공개

    넷플릭스, ‘마블 디펜더스’ 공식 예고편 공개

    넷플릭스가 오는 8월 공개될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디펜더스(Marvel’s The Defenders)’의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마블 디펜더스’는 뉴욕을 구해야 한다는 임무로 모인 네 명의 영웅 데어데블(찰리 콕스), 제시카 존스(크리스틴 리터), 루크 케이지(마이크 콜터), 아이언 피스트(핀 존스)의 이야기를 그린 히어로물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디펜더스’로 돌아오는 네 명의 영웅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가 등장해 각자의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들이 함께 모여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어색한 만남에서부터 팀워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네 명의 활약을 엿볼 수 있어 앞으로 어떻게 최강 빌런에 맞서게 될지 기대를 더한다. 미국 ABC 스튜디오, 마블 TV와 공동으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디펜더스’는 마르코 라미레즈, 더그 패트리, 마블 TV 책임자 제프 로브가 총 제작을 맡았다. ‘마블 디펜더스’는 오는 8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호주 출신 IS 대원, 친아들을 처형된 시신 앞에…

    호주 출신 IS 대원, 친아들을 처형된 시신 앞에…

    잔혹한 행위로 악명을 떨친 호주 출신의 이슬람국가(IS) 조직원 칼레드 샤루프(35)가 또다시 사진 한 장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8일(현지시간) 호주 ABC, 9news 등 현지언론은 처형된 시신 앞에서 웃으며 기념 사진을 촬영한 한 어린 소년의 모습을 일제히 전했다. 충격적인 이 사진이 논란이 되는 것은 소년의 아버지가 IS 조직원 칼레드 샤루프(35)이기 때문이다. 샤루프는 시드니 출신으로 놀랍게도 지난 2013년 다섯명의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총알이 빗발치는 시리아로 건너갔다. IS에 대한 아버지의 신념 때문에 엉뚱하게도 어린 자식들이 볼모가 된 셈. 샤루프가 다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된 것은 이듬해인 2014년 참수된 시리아 군인의 머리를 들고 있는 7살 아들의 모습을 트위터에 올리면서다. 이에 샤루프를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으나 그는 이에 개의치 않고 총을 든 세 아들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호주 정부는 지난 2월 반테러법에 따라 이중국적자인 샤루프의 호주 국적을 박탈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 등장하는 소년은 그의 6살 막내아들로, 시신은 크리스찬과 내통한 혐의로 IS에 의해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은 "현재 시리아와 이라크에는 약 70여명의 호주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면서 "IS로부터 비무슬림과 호주인들을 죽일 것을 세뇌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살해된 미인대회 우승자…여혐범죄 기승 온두라스

    살해된 미인대회 우승자…여혐범죄 기승 온두라스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19)는 3년 전인 2014년 미스 온두라스로 등극했다. 그리고 최근 언니 소피아(23)의 남자친구 생일파티에 함께 갔다가 아무도 알지 못한 채 사라졌다. 마리아와 소피아 자매는 그날 아침 실종된 뒤 일주일 동안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 호주의 뉴스닷컴은 5일(이하 현지시간) 마리아 자매가 실종 지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강둑 근처에서 그리 깊지 않은 구덩이 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소피아의 남자친구인 플루타르코 안토니오 루이즈를 살해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플루타르코는 사건 당일 저녁 소피아가 다른 남자와 춤을 춘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고, 총으로 쏴서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현장을 목격한 마리아 역시 도망치다가 12발의 총을 맞은 채 숨지고 말았다. 마리아는 다음날 미스월드 대회 참가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비행할 예정이었다. 마리아, 소피아 자매의 어머니 테레사 무노즈는 플루타르코가 살인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무노즈는 "단순 살인 혐의가 아니라 여성혐오에 기반한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무노즈는 "마리아는 여성 혐오 살인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혐오에 의한 살인은 단순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더 높다. 온두라스는 가톨릭 국가로서 종교 비율이 높은 나라이지만, 마약범죄, 폭력조직 등이 활개치며 치안이 불안한 나라이기도 하다. 전쟁이 아님에도 민간인이 살해되는 비율이 10만 명 당 90~95명에 이를 정도다. 특히 여성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UN은 온두라스를 세계에서 '여성 혐오 범죄'(femicide)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고 있다. 또한 미국 ABC방송은 얼마전 온두라스를 '세계에서 여성들이 가장 위험한 곳'으로 칭하기도 했다. 실제 온두라스 여성들은 16시간에 한 명씩 살해되고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실제 제대로 처벌받는 경우는 드물다. 2014년 UN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95%에 이르는 성폭행, 여성혐오 살인 등 피해자들이 각종 협박 속에 시달린 탓에 신고를 꺼리는 등 이유로 제 혐의대로 처벌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부분의 피해 여성들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음에도, 마리아처럼 미인대회 우승자이거나 유명하지 않은 평범한 보통 사람이었기 때문에 세상의 관심과 주목을 받지 못한 채 가해와 피해 사실이 묻히고 말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온두라스 여성인권센터 관계자인 네사 메디나는 "온두라스에서는 남자들은 여성들에게 원하는 것을 뭐든지 할 수 있다"면서 "알량한 법에 의한 종이조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가? 피해 당사자들이 총알에 의한 위협을 이겨낼 수 있겠는가?"고 법과 제도에 의한 대책의 미비를 지적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中 자국산 여객기 날다…하늘 위 ‘A·B·C 시대’ 열까

    中 자국산 여객기 날다…하늘 위 ‘A·B·C 시대’ 열까

    벌써 23개 항공사서 570여대 주문받아 ‘50년 꿈’ 이뤄… 에어버스·보잉에 도전 중국이 독자 개발하고 생산한 중대형 여객기가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전 세계 여객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의 보잉과 유럽연합(EU)의 에어버스에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한 셈이다.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5일 독자 생산한 중대형 여객기 C919가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서 이륙해 비행하는 모습과 조종사가 기내에서 조종하는 장면을 전국에 생중계했다.국유기업인 중국상용항공기유한공사(COMAC·코맥)가 개발한 C919는 최대 190명이 탈 수 있는 여객기로 보잉의 B737-800, 에어버스의 A320과 동급이다. 영문 기체명 ‘C’는 중국(China)과 제조사(COMAC)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것이자 에어버스(Airbus), 보잉(Boeing)과 함께 ‘ABC 여객기 시대’를 열겠다는 뜻이다. 코맥은 이미 동방항공 등 23개 항공사로부터 C919기 570여대를 주문받은 상태다. 중국의 항공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35년이 되면 중국의 항공 이용객은 13억명으로, 미국의 11억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까지 중국에는 6810대의 여객기가 더 필요하다. 보잉 747기 1대 수출은 자동차 1만 2000대 수출과 맞먹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의 제트 점보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독려해 왔다. 마오쩌둥(毛澤東)이 1970년 소형 여객기 윈10 개발을 지시한 이후 중국의 여객기 국산화 노력은 끈질기게 계속됐다. 1971년 파키스탄 국적 보잉 707기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추락하자 500여명이 3개월 동안 현장에서 잔해를 수거해 기술을 습득하기도 했다. 중국은 보잉과 에어버스에 수차례 공동 개발을 타진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특히 장쩌민(江澤民)은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 방중 때 2000년까지 100인승 여객기를 공동 개발하자고 제의했다. 당시에는 한국과 중국이 비슷한 출발선에 있었다. 이후 한국에선 1999년 10월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의 항공부문을 합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출범했지만 여객기 사업은 진척이 없었다. 반면 중국은 50년 동안 국산화의 꿈을 접은 적이 없다. 지난해 90인승 소형 여객기 ARJ21을 자국 항공사에 대량으로 인도한 데 이어 2008년 설계를 시작한 지 9년 만에 마침내 C919를 하늘에 띄웠다. 지난달에는 290인승 대형 여객기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홍수에 휩쓸린 가족 극적 구조…착한 사마리아인의 사연

    가슴 따뜻한 시민들의 선행이 꺼져가던 한 가족의 생명을 살렸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주 미르틀 스프링스에서 벌어진 한 가족의 극적인 구조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큰 참사로 기록될 뻔한 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달 29일. 이날 텍사스에 사는 필립과 에밀리 오첼트리(25) 부부는 4개월 된 아들과 18개월 된 딸을 자동차에 태우고 길을 나섰다. 사고는 이날 텍사스 지역에 토네이도를 동반한 강한 비바람이 불어 닥친 것이 원인이었다. 이에 거센 바람과 불어난 강물을 뚫고 달리던 부부의 차량은 결국 급류를 이기지 못하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남편 필립은 "당시 불어난 강물이 자동차 안으로 속절없이 들어왔다"면서 "아내와 두 아기가 함께 타고 있었는데 몸을 꼼짝달싹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사람들에게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때 구조 소리를 듣고 나선 것이 바로 주위를 지나던 착한 사마리아인들로, 이들은 일제히 전복된 자동차로 달려갔다. 그러나 구조는 쉽지 않았다. 자동차가 강물에 밀려 흘러가기 시작했고 물살 탓에 좀처럼 차 문도 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시민들 몇몇은 자동차가 흘러가지 않도록 잡아서 몸으로 버티기 시작했고 일부는 자동차 유리창을 통해 아기들부터 구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행히 오첼트리 가족은 이들의 헌신 덕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그로부터 며칠 후 부인 에밀리는 몇몇 낯선 남자들을 안고 고마움의 눈물을 터뜨렸다. 바로 아들과 딸을 앞장서 구조해 준 착한 사마리아인들이었다. 에밀리는 "당신들의 도움 덕에 우리 가족이 여기 한자리에 있다"면서 "목숨을 걸고 우리를 구조해 줘 너무나 감사하다"며 눈물을 떨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언론과의 전쟁에… 법까지 바꾼다는 美대통령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명예훼손 관련 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선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했던 명예훼손 관련 법을 개정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지난달 30일 ABC방송에 출연해 명예훼손 관련 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정한 뒤 “그 법을 어떻게 시행하느냐와 어디까지 적용할 것이냐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자신의 트위터에 “망해 가는 뉴욕타임스가 나에게 2년간 끊임없이 부당한 대우를 했다”며 “명예훼손법을 바꿔 버릴까?”라고 언급했었다. 명예훼손 관련 법이 개정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을 상대로 고소하는 일이 빈번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명예훼손 관련 법을 개정하는 것이 쉽게 이뤄질 것 같지는 않다. 우선 명예훼손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와 맞물려 있다. 명예훼손의 피해를 주장하려면 언론이 악의를 갖고 비방해야 한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고 대법원 판례가 표현의 자유 쪽에 유리하게 형성돼 있다. 통신은 명예훼손 관련 법이 개정되면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면허증 주세요”…美경찰, 쌍둥이 소년 단속한 사연

    “면허증 주세요”…美경찰, 쌍둥이 소년 단속한 사연

    "면허증 좀 보여주세요!" 순찰 중이던 경찰이 '불법 폭주'(?)를 일삼는 차량을 잡아 검문하는 흥미로운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최근 미국 ABC뉴스등 현지언론은 뉴욕 워싱턴 하이츠의 시내에서 벌어진 경찰의 무자비한(?) 공권력 행사를 소개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저녁. 이날 쌍둥이 형제인 아론(2)과 에반은 함께 장난감 자동차를 몰고 시내로 나섰다. 물론 옆에는 아버지 따라다니며 안전하게 쌍둥이의 운전을 도왔지만 갑자기 순찰 중이던 경찰들이 다가와 이들의 운행을 저지했다. 이어 경찰은 쌍둥이 형제에게 "면허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형제는 멀뚱멀뚱 쳐다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곧 경찰은 쌍둥이 형제에게 티켓까지 발부했다. 웃음을 자아내는 훈훈한 이 장면은 아빠 알렉스가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으며 곧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아빠 알렉스는 "티켓 값은 경찰과 하이파이브하는 것으로 치뤘다"면서 "범법 사유는 아마도 '귀여움 위반'인 것 같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핵잼 라이프] 9000m 상공서 펼쳐진 케니 지 깜짝 공연 이유는

    [핵잼 라이프] 9000m 상공서 펼쳐진 케니 지 깜짝 공연 이유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탬파베이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가던 여객기 승객들은 뜻밖에도 ‘천상의 음악’을 들으며 행복한 여행을 떠났다.최근 미국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여객기 기내에서 벌어진 세계적인 아티스트 케니 지의 즉석 연주 ‘깜짝 공연’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최근 연이어 터진 여객기 내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잊게 하는 이번 미담은 델타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벌어졌다. 이날 승무원은 기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생명을 위한 릴레이’(Relay for Life)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암으로 사경을 헤매는 한 여성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십시일반 총 1000달러(약 110만원)를 기부해 달라는 것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아주 특별한 보상을 제공한다는 사실이었다. 만약 목표를 달성하면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인 케니 지가 즉석에서 공연을 펼친다는 것을 알렸다. 이에 승객들은 너도나도 호주머니를 털어 단 5분 만에 목표액의 두 배인 2000달러(약 220만원)를 모았다. 목표가 달성되자 곧바로 즉석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같은 여객기에 탑승했던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는 통로를 오가면서 감미로운 재즈를 연주했다. 은은하고 잔잔한 색소폰 소리가 울려 퍼지자 기내에는 천상의 음악을 듣는 듯 환한 미소가 넘쳐 흘렀다. 승객들은 3만 피트(9000m) 하늘 위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을 조용히 감상했고, 몇몇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을 담기도 했다. 델타항공 측은 트위터를 통해 “기내에서 연주를 펼치며 도와준 케니 지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달리는 통학차량서 떨어지는 4살 여아

    달리는 통학차량서 떨어지는 4살 여아

    미국의 한 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통학차량에서 4살 여아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사고는 아칸소 주 해리슨의 한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도로 위를 달리던 통학차량의 뒷문 잠금장치가 풀리면서 문이 열려 차량에 타고 있던 4살짜리 여자 아이가 떨어지고 만 것이다.이 상황은 버스를 뒤따르던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다. 아이를 발견하고 뒤따르던 차량에서 내린 남성은 다행히 응급 치료를 훈련받은 자원봉사 소방대원이었다. 그는 곧바로 구조대에 신고한 뒤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그는 “아이가 처음에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곧 깨어나 엄마를 찾기 시작했다”며 “매우 가슴이 아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이는 턱에 부상을 입었지만,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덕에 완전히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영상=Inside Editio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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