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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볍고 간편...근력 확 높이는 美육군 ‘신형 외골격’ 공개

    가볍고 간편...근력 확 높이는 美육군 ‘신형 외골격’ 공개

    시대를 막론하고 무거운 군장을 짊어진 채 장거리를 행군하는 것은 보병의 숙명이었다. 로마 제국의 거대한 도로는 장비와 병력을 신속하게 이동시키려는 목적에서 건설된 것으로 이것 자체도 상당수는 병사들을 동원해서 건설한 것이었다. 고된 삽질과 행군은 당시에도 군인의 숙명이었던 셈이다. 비록 병력 수송을 위한 다양한 차량과 항공기가 개발되었음에도 21세기 보병 역시 무거운 장비와 무기를 들고 행군을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모든 것이 바뀔지도 모른다. 인간의 근력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외골격(Exoskeleton) 시스템이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외골격 시스템은 보조 동력을 통해서 인간이 일을 돕거나 더 큰 힘을 내는 장치이다. 현재 여러 기업과 연구소에서 외골격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는데, 앞으로 산업 현장, 군대, 재활 치료 등에서 미래가 기대되는 신기술이다. 미 육군은 하버드 대학의 와이즈 연구소(Wyss Institute)에서 개발한 소프트 외골격(Soft Exosuit) 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다. 메릴랜드에 있는 미 육군 연구소(U.S Army Research Laboratory (ARL))의 숲길에서 한 병사가 착용한 것은 사실 평범한 군복이 바지가 아니라 이 소프트 외골격 시스템이다. 기존의 외골격 시스템이 단단한 합금 소재의 프레임에 모터를 달았다면 소프트 외골격은 주요 관절 부위를 연결하는 와이어를 이용해서 병사가 적은 힘으로 행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처음 봤을 때는 외골격이 아니라 특이한 군복을 입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위의 사진에서 맨 앞의 군인) 테스트에 참가한 보병은 무거운 군장과 함께 산소 소비량을 측정하기 위한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구팀은 그 뒤를 따르며 병사의 피로도와 산소 소비량 등 여러 데이터를 측정하고 있다. 이들은 대략 4.8km 정도의 산길을 걸으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로운 소프트 외골격이 기존의 합금 프레임 타입의 무거운 외골격 대비 큰 장점이 있다. 일단 새 외골격 시스템은 크기가 작아서 휴대가 간편하며 무게가 가볍다. 기존의 외골격은 큰 힘을 내는 데는 유리했지만, 무거워서 만약 배터리나 연료가 떨어진 상태에서는 병사가 이를 가지고 다니기 매우 어려웠다. 여기에 프레임과 인간의 골격의 움직임이 딱 맞지 않아서 병사의 관절에 상당한 무리를 주는 경우도 있다. 새로운 외골격 시스템은 작고 간편하며, 병사의 관절에 딱 맞게 제작되어 관절에 부담이 없다. 이 시스템은 더 무거운 장비를 드는 것보다 장거리 행군에서 병사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되었다. 단순히 정신력과 체력으로만 극복할 수 없는 한계를 넘어선 슈퍼 보병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이론적으로는 훌륭하지만, 실전에서도 잘 작동할지는 앞으로 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분명한 점은 미 육군과 해병대가 병사의 행군 피로를 줄이기 위한 많은 연구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 군사 강국으로 앞서는 데 필요한 일이다. 비록 당장에 시급한 다른 문제가 많지만, (예를 들어 늘 지적되는 수통이나 모포 등) 우리 군 역시 미래 강군을 위해서 이런 연구에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Dolce Gabbana ...’colorful”& “Smartphone”

    Dolce Gabbana ...’colorful”& “Smartphone”

    Models present creations for fashion house Dolce Gabbana during the women Spring / Summer 2016 Milan’s Fashion Week on September 27, 2015 in Milan.
  • 우울하다면...기분좋게 만드는 팝송 ‘Don’t Stop Me Now’ ‘댄싱퀸’

    우울하다면...기분좋게 만드는 팝송 ‘Don’t Stop Me Now’ ‘댄싱퀸’

    지난 50년간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 수많은 팝송 중,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람의 기분을 가장 좋게 만드는 팝송 1위가 공개됐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교의 신경과학연구진에 따르면 과학적으로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음악의 필수요소는 총 3가지다. BPM(음악의 속도를 숫자로 표시한 것으로, 그 수가 클수록 빠르다)이 150 이상일 때, 가사가 매우 긍정적일 때, 그리고 곡의 흐름이 ‘장 3도’(Major third)로 이뤄졌을 때 등이다. 연구진은 빠르고 발랄한 선율이 도드라지는 곳에는 특정한 요소가 있으며, 여기에 긍정적인 내용의 가사와 빠른 박자가 더해지면 사람들로 하여금 신경학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3도의 화음을 위주로 한 곡 역시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행복한 느낌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기술 리서치 전문업체인 알바(Alba)와 손잡고, 지난 수 십 년간 사람들이 선택한 곡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경과학자가 꼽은 ‘가장 기분 좋아지는 팝송 1위’는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돈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가 꼽혔다. 연구진은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노래에 대한 기준은 극히 개인적일 수 있다. 음악은 듣는 사람의 기억 또는 감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같은 노래를 듣고도 기분이 좋아지거나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일부 특정 요소가 기분을 좋게 해주는 노래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다시 말해 노래의 가사나, 화음이나 박자 등의 요소가 잘 맞을 때 우리 귀를 즐겁게 하는 동시에 자신감과 행복감을 불어넣어준다”고 덧붙였다. 퀸의 ‘Don’t Stop Me Now’에 이어 아바(Abba)의 ‘댄싱퀸’(Dancying Queen). 빌리 조엘(Billie Joel)의 ‘업타운걸’(Uptown Girl), 존 본 조비(Jon Bon Jovi)의 '리빙 온 어 프레이어'(Livin’ On A Prayer), 글로리아 게이너 (Gloria Fowles)의 ’아 윌 서바이브‘( I Will Survive )등이 각각 2위, 4위, 8위, 9위 등에 랭크됐다. 특이한 것은 최근의 팝송 보다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 후반에 발표된 곡들이 톱텐 리스트의 주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록 10위권 밖에 있지만 2000~2009년 발매된 곡 중 ‘가장 기분 좋게 해주는 곡’으로는 퍼렐 윌리엄스 (Pharrell Williams)의 ‘해피’(Happy)와 탑 로더(Toploader)의 ‘댄싱 인 더 문라이트‘(Dancing in the Moonlight) 등이 올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행군 편해질까?…美육군 신형 외골격 시스템

    [와우! 과학] 행군 편해질까?…美육군 신형 외골격 시스템

    시대를 막론하고 무거운 군장을 짊어진 채 장거리를 행군하는 것은 보병의 숙명이었다. 로마 제국의 거대한 도로는 장비와 병력을 신속하게 이동시키려는 목적에서 건설된 것으로 이것 자체도 상당수는 병사들을 동원해서 건설한 것이었다. 고된 삽질과 행군은 당시에도 군인의 숙명이었던 셈이다. 비록 병력 수송을 위한 다양한 차량과 항공기가 개발되었음에도 21세기 보병 역시 무거운 장비와 무기를 들고 행군을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모든 것이 바뀔지도 모른다. 인간의 근력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외골격(Exoskeleton) 시스템이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외골격 시스템은 보조 동력을 통해서 인간이 일을 돕거나 더 큰 힘을 내는 장치이다. 현재 여러 기업과 연구소에서 외골격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는데, 앞으로 산업 현장, 군대, 재활 치료 등에서 미래가 기대되는 신기술이다. 미 육군은 하버드 대학의 와이즈 연구소(Wyss Institute)에서 개발한 소프트 외골격(Soft Exosuit) 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다. 메릴랜드에 있는 미 육군 연구소(U.S Army Research Laboratory (ARL))의 숲길에서 한 병사가 착용한 것은 사실 평범한 군복이 바지가 아니라 이 소프트 외골격 시스템이다. 기존의 외골격 시스템이 단단한 합금 소재의 프레임에 모터를 달았다면 소프트 외골격은 주요 관절 부위를 연결하는 와이어를 이용해서 병사가 적은 힘으로 행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처음 봤을 때는 외골격이 아니라 특이한 군복을 입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위의 사진에서 맨 앞의 군인) 테스트에 참가한 보병은 무거운 군장과 함께 산소 소비량을 측정하기 위한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구팀은 그 뒤를 따르며 병사의 피로도와 산소 소비량 등 여러 데이터를 측정하고 있다. 이들은 대략 4.8km 정도의 산길을 걸으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로운 소프트 외골격이 기존의 합금 프레임 타입의 무거운 외골격 대비 큰 장점이 있다. 일단 새 외골격 시스템은 크기가 작아서 휴대가 간편하며 무게가 가볍다. 기존의 외골격은 큰 힘을 내는 데는 유리했지만, 무거워서 만약 배터리나 연료가 떨어진 상태에서는 병사가 이를 가지고 다니기 매우 어려웠다. 여기에 프레임과 인간의 골격의 움직임이 딱 맞지 않아서 병사의 관절에 상당한 무리를 주는 경우도 있다. 새로운 외골격 시스템은 작고 간편하며, 병사의 관절에 딱 맞게 제작되어 관절에 부담이 없다. 이 시스템은 더 무거운 장비를 드는 것보다 장거리 행군에서 병사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되었다. 단순히 정신력과 체력으로만 극복할 수 없는 한계를 넘어선 슈퍼 보병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이론적으로는 훌륭하지만, 실전에서도 잘 작동할지는 앞으로 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분명한 점은 미 육군과 해병대가 병사의 행군 피로를 줄이기 위한 많은 연구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 군사 강국으로 앞서는 데 필요한 일이다. 비록 당장에 시급한 다른 문제가 많지만, (예를 들어 늘 지적되는 수통이나 모포 등) 우리 군 역시 미래 강군을 위해서 이런 연구에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사람이 좋다 인순이 1200칼로리 비키니 몸매 ‘대박’

    사람이 좋다 인순이 1200칼로리 비키니 몸매 ‘대박’

    사람이 좋다 인순이 1200칼로리 먹고 만든 몸매 ‘대박’ 사람이 좋다 인순이   가수 인순이가 보디빌더 대회 도전을 위해 하루에 1200칼로리만 먹어 눈길을 끈다. 인순이는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 출연해 보디빌더 대회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인순이는 하루 1200칼로리 짜리 도시락을 소개했다. 인순이의 도시락은 오직 현미로만 된 밥과 채소볶음과 드레싱이 거의 없는 샐러드로 구성됐다. 보디빌더 대회에 참가한 인순이는 59세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인순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진짜 ‘참 잘했어요’ 도장을 꽉 찍어주고 싶다. 내가 하려고 했던 일을 끝까지 완주했다. 그렇다고 적당히 하지 않았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후회하지 않을 만큼 했다. 지금 이 순간까지 그랬기 때문에 도장 두개 줘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인순이는 “인생에서 많은 일들을 경험했고 도전도 했고, 좌절도 했고, 완주도 해봤다. 그래도 가끔은 무모하리만큼 엉뚱한 짓도 한다. 그게 나인 것 같다. 멀리 가기 위해선 한 발짝을 떼어야 한다. 난 계속 한 발짝을 내딛고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순이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적 규모의 2015 NABA WFF KOREA 대회에 선수로 참가해 눈기을 끌었다. 여자 스포츠 모델 부문과 퍼포먼스 부문에 출전한 인순이는 퍼포먼스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인순이 1200칼로리 먹고 만든 몸매 ‘대박’

    사람이 좋다 인순이 1200칼로리 먹고 만든 몸매 ‘대박’

    사람이 좋다 인순이 1200칼로리 먹고 만든 몸매 ‘대박’ 사람이 좋다 인순이   가수 인순이가 보디빌더 대회 도전을 위해 하루에 1200칼로리만 먹어 눈길을 끈다. 인순이는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 출연해 보디빌더 대회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인순이는 하루 1200칼로리 짜리 도시락을 소개했다. 인순이의 도시락은 오직 현미로만 된 밥과 채소볶음과 드레싱이 거의 없는 샐러드로 구성됐다. 보디빌더 대회에 참가한 인순이는 59세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인순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진짜 ‘참 잘했어요’ 도장을 꽉 찍어주고 싶다. 내가 하려고 했던 일을 끝까지 완주했다. 그렇다고 적당히 하지 않았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후회하지 않을 만큼 했다. 지금 이 순간까지 그랬기 때문에 도장 두개 줘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인순이는 “인생에서 많은 일들을 경험했고 도전도 했고, 좌절도 했고, 완주도 해봤다. 그래도 가끔은 무모하리만큼 엉뚱한 짓도 한다. 그게 나인 것 같다. 멀리 가기 위해선 한 발짝을 떼어야 한다. 난 계속 한 발짝을 내딛고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순이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적 규모의 2015 NABA WFF KOREA 대회에 선수로 참가해 눈기을 끌었다. 여자 스포츠 모델 부문과 퍼포먼스 부문에 출전한 인순이는 퍼포먼스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17개 개발목표 확정…2030년까지 추진

    국제사회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17개 개발 목표가 확정됐다. 유엔 193개 회원국 대표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발정상회의를 갖고 유엔 사무국이 선정한 ‘세계의 변화 :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2030 어젠다’(Transforming our World : 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를 기립 박수로 승인했다. 이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적용된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를 대신해 국제사회가 추진할 목표를 정하고 있다. 새로운 개발목표에는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가 나열돼 있다. 17개 목표에는 가난 탈출과 배고픔 해소, 건강한 삶, 양질의 교육, 양성 평등, 위생적인 생활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지속가능한(sustainable) 경제성장과 산업화, 소비 및 생산이 선정됐으며 국가 간 불균형 해소, 안전한 도시 만들기, 기후변화 적극 대응, 해양자원 보존, 평화 증진 등도 속해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인간의 평화로운 삶과 안전, 존엄, 그리고 건강한 지구를 바라는 사람들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17개 목표는 인간과 지구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이자 성공을 위한 청사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확정된 목표를 달성하려면 매년 3조 5000억∼5조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예산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편, 2000년에 유엔이 설정했던 새천년개발목표 한편 새천년 개발 목표 8개 중에서는 극빈층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목표만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가난에서 벗어난 사람이 많았던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교황 ‘강대국 탐욕’에 거침없는 쓴소리

    교황 ‘강대국 탐욕’에 거침없는 쓴소리

    “모든 종류의 남용과 고리대금업은 제한받아야 한다.” “강대국들은 권력과 물질적 번영을 위해 이기적이다. 끝없이 돈에 목말라하고 있다.” “약하고 빈곤한 계층을 경제적, 사회적으로 배척하는 것은 ‘중대한 죄’다.” 미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에서 강대국들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교황은 이날 연설에서 물질적인 이득을 쫓는 이른바 우리 사회의 ‘강자’들을 호되게 비판하면서 ‘약자보호’를 거듭 강조했다. 총회장에는 193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두 자리했다. 교황은 먼저 세계 평화와 인권에 대한 유엔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유엔이 국제사회의 분쟁 해결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한데 대해 비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시리아, 남수단의 분쟁을 둘러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간의 이견을 거론하면서 “인간이 분파적 이해관계 보다 우선해야 하는데 후자가 더 정당성을 갖는 것 같다”고 했다. 안보리에 더 공정한 체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교황은 낙태나 남성과 여성의 차이, 동성결혼에 대해서는 가톨릭 교리에 충실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낙태 문에 대해서는 “(생명은) 모든 단계에서 절대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고, 남성과 여성에게는 “타고난 차이”가 존재한다고 했다. 또 서구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비 서구 지역에 변형된 형태의 라이프스타일을 강요함으로써 ‘사상적 식민지화’를 시키고 있다는 발언도 했다. 최근 미국이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일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분석이다. ‘약자 보호’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교황은 빈곤층도 교육의 권리와 더불어 ‘3L’, 즉 주거(lodging)·노동(labor)·토지(land)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교황은 ▲시리아·이라크의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탄압받는 기독교도의 보호 ▲핵무기 전면 금지 ▲인신매매 금지 등에 각국 정부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마약밀매에 대해서는 “수백만 명의 목숨을 소리없이 죽이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교황의 연설은 스페인어로 진행됐다. 한편 교황은 연설 직후 9·11테러 추모박물관으로 이동해 미사를 집전하고,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했다. 교황은 할렘 학교를 방문한 데 이어 포프모빌(교황이 타는 공식 의전 차량)인 흰색 지프 랭글러를 타고 뉴욕의 ‘허파’인 센트럴파크를 가로지르는 도심 퍼레이드를 벌였다.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야외 미사를 집전한 뒤 뉴욕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행선지인 필라델피아로 향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단점을 장점으로...‘기밀문서 파기 전문가’ 된 문맹 다운증후군 여성

    단점을 장점으로...‘기밀문서 파기 전문가’ 된 문맹 다운증후군 여성

    다운증후군, 자폐증 등 장애 때문에 글을 익히지 못했지만, 이러한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 ‘전문 직업인’이 된 젊은 호주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ABC방송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글을 읽을 줄 모른다는 ‘단점’을 활용해 ‘기밀문서 파쇄 전문가’로 거듭난 호주 여성 에마 리남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21세인 에마는 다운증후군, 자폐증, 청력손실, 구개열 등 다양한 질환을 가지고 있다. 가족들은 여러 장애를 가진데다가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그녀가 앞으로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많은 우려를 느꼈었다. 어머니 조 리남은 에마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아주기로 했다. 그녀는 “내가 죽고 난 후 에마가 어떻게 살아갈지 미리 걱정해보아야 했다”며 “에마가 다른 또래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두 발로 설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한다. 에마는 학교에 다니던 시절 여러 가지 사무를 배웠지만 그 중 유독 문서 파쇄 작업에만 관심을 보였었다. 어머니는 문서 파쇄에 대한 에마의 이러한 관심, 그리고 그녀가 문맹자라는 사실을 장점으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냈다. 그녀는 문서의 내용을 읽을 수 없는 에마가 기밀문서 파기작업에 특히 안성맞춤인 인재라고 생각했다. 이에 그녀는 여러 기업에 편지를 보내 에마를 이러한 직무에 기용해 줄 것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이 제안에 응한 것은 퀸즐랜드 신용조합의 스티브 스콜필드뿐이었다. 스콜필드는 “문서파쇄에 대한 큰 관심, 그리고 문맹이라는 사실에 비춰볼 때 그녀는 해당 직무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다”고 말한다. 이후 에마의 ‘사업’은 보다 번창하여 현재는 법률사무소 등 총 4개 업체와 계약한 상태다. 에마의 취직은 가족들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다. 조 리남은 “딸이 아침에 즐겁게 일어나 직장에 가고 일에서 보람을 찾는 모습을 보며 어머니로서 느끼는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 사진=ⓒABC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너무 어렵잖아”…학교 기부 수표에 ‘수학문제’ 낸 美아빠

    “너무 어렵잖아”…학교 기부 수표에 ‘수학문제’ 낸 美아빠

    미국에서 한 아이의 아버지가 지나치게 어려워진 수학 교육과정을 채택한 교육 당국을 향해 소소한 복수를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 오하이오주(州) 페인스빌에 거주하는 더그 허먼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별한 수표 한 장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서명이 들어간 개인 수표의 금액란에 액수가 아닌 기호 같은 것을 적어넣었다. 이는 올해부터 미 46개 주(州)에서 전면 도입한 ‘공통핵심학습기준’(Common Core State Standards, CCSS)이라고 불리고 있는 교육과정 가운데 초등학교 수학책에 나오는 ‘10칸 연산’(10 frames)이라는 계산법을 사용해 문제를 낸 것이다. 또 그는 해당 게시물에서 수표에 적인 문제를 “정확히 풀어내면 기부금을 줄 것”이라고 밝히면서 “직접 계산하라”고 적고 있다. 이에 대해 허먼은 “지나치게 어려워진 미국의 교육과정에 불만이 생겼고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런 방법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허먼은 ‘공통핵심 수표’를 인터넷상에 공개함으로써 많은 부모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한편 이 수표는 애초 사람들에게 이 문제를 알릴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기에 실제로 기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SAT ACT학원 인터프렙 김윤식 선생님의 수학에세이 (상) - 한국과 미국 고등학교의 수학 교육 비교

    SAT ACT학원 인터프렙 김윤식 선생님의 수학에세이 (상) - 한국과 미국 고등학교의 수학 교육 비교

    한국에서 미국의 수학과 과학 교육에 대해 오해하게 만드는 것이 SAT이다. 한국의 수능이 SAT를 모델로 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SAT 범위가 곧 고등학교 교육의 범위인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SAT 수학 시험의 공식적인 범위는 최근의 학습진도에 따라서 보면 8학년(우리나라의 중학교 1-2학년 나이) 과정까지라고 할 수 있다. (ACT의 경우는 9학년 정도까지이다.) 그러나, SAT 수학이 미국 고등학교 수학이라고 믿으면 안 되는데, 그 이유는 실제로 미국 고등학교에서 받는 수학 교육은 어떤가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먼저, 미국 고등학교는 명문 고등학교와 그렇지 않은 고등학교의 학력 격차가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현재 IVY 리그 대학의 자연계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AP Calculus AB 또는 AP Calculus BC과정을 10학년 때 끝낸다. 이것은 미국 대학 1학년 1학기와 2학기의 수학이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받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명문대 입학원서의 경우 AP 점수를 기입하는 공란이 9개 정도 되는데, 10학년 때 수학을 끝내야만 대입을 위한 성적 획득의 마지막 기회인 11학년 때까지 3과목으로 구성된 물리(2015년부터 Physics 1, 2, C Mechanics, C E&M으로 네 과목으로 확대)와 화학, 생물, 통계, 컴퓨터과학 등의 과학 과목들까지 충분히 끝내게 되기 때문이다. 10학년 때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11학년 때는 성적이 낮은 과목에 다시 도전한다. 그렇게 해서 5점(A 학점) 만점에 3점(C 학점) 이상 받는 과목이 6과목 이상 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명문고등학교에는 AP 또는 IB HL(AP와 같은 수준임) 및 honors(고급) 과정의 많은 수업들이 개설된다. 그래서 중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얼마든지 대학 1학년 수준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것이며, 이런 수업들이 얼마나 개설되느냐가 학교의 평가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런 수업들이 잘 개설되지 못하는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위해 이 과정을 대학이 직접 개설하기도 하는데, 거기에 참여하면 대입 정성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한다. 요약하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경우 AP Calculus 정도는 필수적인 것으로 고려되기 때문에 대학 입학 자체를 위해서도 우리나라 고등학교 수학보다 높은 수준의 미적분학을 공부하는 셈이다. 또한, 이런 대입에 직접 관련되는 내용 말고도 대개는 honors class들을 통해 깊게 공부한다. 고등학교만 비교하자면 이렇게 되겠지만 대학에서의 차이가 더 중요하다. 일단, 미국 대학생들은 군대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가 여유롭다. 미국의 명문대 자연과학 학부에서 4년 동안 배우는 것을 예컨대 우리나라의 서울대에서는 3학년까지 끝내고 4학년 때에는 미국의 대학원 과정을 공부한다. 다른 국내대학도 일단 비슷한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 것은 대학 4학년을 마친 사람에게 공대 졸업자 정도로 실제 산업에서 응용할 수 있게 해 주기 위함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학생(남학생)의 경우 미국 대학에서 4년 배우는 것을 3년에 끝낸다고는 하지만 군대의 영향을 받는 기간이 2년 이상이 되면 결과적으로는 5년 이상이 걸리는 셈이다. (거기다 유학을 갈 경우 학제의 차이 때문에 1년을 더 뒤쳐지게 된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하면 미국 명문대의 대학생들 학력과 한국 명문대의 대학생들 학력을 비교하기 미안할 지경이 된다. 한국의 여건이 너무 좋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 대학생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는 학생들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을 위해 표준화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명문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학 과정 수업을 통해 마음껏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동안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잡다하고 수준 낮은 교육 내용으로, 게다가 필요 없이 방대하고, 탐구가 아닌 안 틀리기 경쟁을 하도록 내몰려 있는 형국이다. 한국에서 수학의 천재가 될 자질을 갖춘 학생이 나타났다고 가정하면, 그가 가지고 있는 대학 이상 수준의 수학 과목 실력은 보통의 상위권 학생들과 같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한편 다른 과목들은 문제 한두 개씩 틀려서 전체 등급이 내려갈 수 있다. 원하는 대학에 가지도 못하게 될 가능성도 많다. 반면 그 천재가 미국에 태어났다면 고등학교 때 마음껏 대학 수업을 받고 능력을 꽃피우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 노벨상이 왜 안 나오는지 의문이 풀릴 만 하다. 흔히 하는 오해가 한국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는 수준이 높은데 대학에 가면 쳐진다는 것인데, 이는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것이다. 한국 고등학생들은 그냥 고문을 받고 있을 뿐 배우는 수준이 낮다는 것, 특히 대학교육에의 연계가 비효율적이고, 최근에는 특히 비효율적인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진실이겠다. 미국 수능에는 미적분 없다며 미적분을 안 가르쳐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이다. 그렇게 된 데는 미국 수능인 SAT가 8학년(한국의 중1 또는 중2)과정까지만 나오는 것을 보고 미국 고등학교 수학이 그 정도일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현실은 웬만한 미국 고등학교에서는 대학 1학년 미적분학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 수학을 쉽게 만드는 방향의 개선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한국 수학은 지나치게 어렵고 암기 과목화되어 있다. 지나치게 어렵다는 말이 수준이 높다는 뜻이 아니다. 현재 한국의 수학 참고서들을 평가하자면 큰 흐름 몇 개가 강조되기보다는 그 큰 내용들을 응용한 것들이 큰 흐름 사이에 끼어들어 복잡한 내용을 이루고 있다. 필수가 아닌 것들을 건너뛰면서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면 다 풀 수 있는데 처음 단계부터 양이 많아 암기 과목화되어 있는 것이다. 간혹 고등학교에서 미적분을 선택으로 배우게 하자는 사람들이 있는데, 만약 미국의 교육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미국의 교육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고려가 없는 교육과정 개편 때문에 지금 한국의 대학 수업이 파행을 겪고 있다. 자연계는 물론이고 상경계 학과에서도 학생들이 미적분을 공부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하여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수능인 SAT에서 왜 고등학교 수학 문제를 내지 않고 8학년(우리나라의 중학교 1-2학년 나이) 수학을 낼까 하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SAT와 ACT는 대입의 목적뿐 만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시험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즉 아무나 다 졸업시키려는 성격의 시험이기 때문이다.) 김윤식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인터프랩 SAT물리, ACT수학/과학 담당
  • [알쏭달쏭+] 인간이 귀여운 동물에 사족을 못 쓰는 이유는?

    [알쏭달쏭+] 인간이 귀여운 동물에 사족을 못 쓰는 이유는?

    인간이 어린이나 강아지, 새끼 고양이는 물론, 간혹 장난감을 보면서도 ‘귀엽다’는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영국 과학잡지 ‘하우 잇 웍스’(How It Works)는 인간이 어떤 대상에 귀여움을 느끼는 이유와 그 원인을 진화학적으로 설명한 기사를 통해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제시했다. 기사 중 일부를 발췌해 소개한다. - 귀여움을 느끼게 하는 ‘필수요소’는? 인간은 포유류 새끼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외양적 특징을 목격하면 본능적으로 ‘귀여움’을 느낀다. 이런 외모 특징을 ‘유아도해’(baby schema , 幼兒圖解)라고 일컬으며, 여기에는 큰 눈, 큰 머리, 넓은 이마, 통통한 몸, 둥그런 신체, 부드러운 털이나 피부, 짧고 뭉툭한 주둥이 등이 포함된다. 강아지, 인간 아기, 새끼 펭귄 등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례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은 이뿐만 아니라 유아도해적 특징을 지닌 ‘사물’에서도 귀여움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BMW사의 미니 쿠퍼 모델의 둥근 헤드라이트는 아기들의 ‘큰 눈’을 닮아 귀여운 인상을 준다. 인간의 두뇌는 대상에게서 이런 유아도해에 해당하는 요소를 인지할 경우 대상을 자신의 아이처럼 느끼게 되는데, 이 때 두뇌에서 ‘보상작용’이 일어난다. 보상작용이란 특정 행동을 취할 때마다 쾌감을 느껴 그 행동을 반복하게 만드는 두뇌 작용이다. 따라서 인간은 보상경로를 자극하는 행위를 반복하게 되고 보다 열망하게 된다. 귀여움도 마찬가지 작용을 하므로 인간은 귀여운 대상을 곁에 두고 돌보고 싶은 충동을 가지게 되는 것. 이는 인간의 두뇌에 깊게 각인돼있는 것이어서 사람들은 인간, 포유류의 새끼는 물론 유아도해 요소를 지닌 곤충이나 사물에서도 귀여움을 느낄 수 있다. -귀여움을 느끼는 궁극적 원인은? 그렇다면 이렇게 인간의 두뇌가 귀여움으로 인한 즐거움을 강하게 느껴 그 대상을 애정으로 돌보게 만드는 궁극적 원인은 무엇일까? 학자들은 이를 진화학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포유류 새끼들은 태어난 이후 한동안 어른 동물들의 보살핌을 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다. 따라서 특정 포유류 종이 오랜 세월 보존되기 위해서는 그 어른 개체들이 새끼들을 가까이서 정성껏 돌봐주는 습성을 지녀야만 하는데, ‘귀여움’이 이러한 행동을 강하게 유발해준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애완동물을 보살피게 만드는 힘이기도 하다. 포유류들은 귀여운 대상을 돌보고자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반드시 자신의 아이를 통해서만 발출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종의 동물이라도 귀여움의 요소를 포착할 수만 있다면 이들을 돌보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인간을 제외한 다른 포유류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강아지나 고양이 새끼를 돌보는 원숭이 등을 그 대표적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물개나 펭귄의 경우 자신의 새끼를 잃은 뒤 ‘친자식’이 아닌 어린 개체를 ‘입양’하는 습성을 보이는데 이 또한 동일한 원리에 의한 것이다. 반면 포유류와 달리 어류, 파충류, 곤충 등의 새끼는 태어난 즉시 특별한 보살핌 없이 알아서 생존해 나갈 능력이 있기에 귀여움을 느끼게 하는 외양적 요소를 결여하기 마련이라고 하우 잇 웍스는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위)/하우 잇 웍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무려 416kg!…괴물 청새치 잡혀

    무려 416kg!…괴물 청새치 잡혀

    이번 여름 내내 낚시 보트를 판매해왔던 한 미국인 부자(父子)가 휴가차 낚시 여행을 떠났다가 인생 최대 월척을 낚았다. 이들이 낚은 대물은 스포츠 낚시꾼 사이에서 ‘성배’로 불리는 청새치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지역방송(13뉴스 나우)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주(州)에 사는 브래드 허진스와 그의 부친 빌이 지난 18일 주(州) 기록에 근접한 거대 청새치를 낚았다. 두 부자는 스티브 리처드슨 선장의 배를 타고 바다낚시 여행을 떠났고 단 몇 시간만인 오전 9시쯤 엄청나게 큰 대물이 걸리는 행운을 얻었다. 당시 옆에서 낚시 모습을 지켜봤던 리처드슨 선장은 “그 물고기가 얼마나 큰지 알았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매우 흥미진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청새치는 이들 낚시꾼과 7시간에 달하는 힘 싸움을 벌인 끝에 탈진해 결국 죽고 말았다. 이로써 이들은 이 거대한 물고기를 배의 갑판 위로 끌어올릴 수 있었고 그 모습을 보고 새로운 주(州)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했다. 공식 측정에서 청새치의 무게는 917파운드(약 415.9kg), 몸길이는 137인치(약 347.9cm)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쉽게도 1978년 잡힌 1093파운드(약 495.7kg)짜리 청새치에는 못 미쳐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브래드 허진스는 실망하지 않는다면서 그래도 아마 이 청새치는 주(州)에서 두 번째로 큰 청새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확산했다. 많은 사람의 축하 속에서도 일부 네티즌은 이 청새치를 어떻게 잡고 처리했는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허진스와 리처드슨 선장은 “청새치는 훈연돼 식품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 청새치는 99인치(약 251.4cm) 이하인 어린 개체는 방류해야 한다는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새치는 보통 3m 이상 자라며 최대 5m까지도 자란다고 알려졌다. 과거에는 무게 900kg짜리가 잡혔다는 보고도 있었다. 새치류는 바다에서 가장 빠른 어류로 창처럼 생긴 주둥이를 사용해 물고기 떼를 분산시켜 잡아먹는다. 주식은 고등어와 오징어로 때때로 작은 참다랑어를 잡아먹기도 한다. 새치류는 현재 멸종 위기 상태는 아니지만 일부 환경보호론자들은 최근 대서양에서 새치류가 남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청새치와 백새치를 취약종(위험종 및 위기종은 아니지만 예측가능한 장래에 멸종확률이 높은 종)으로 분류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심상정 사자후 동영상’ 확산… “노동자 목 조르는 노동부 장관, 자격 없다” 일침

    ‘심상정 사자후 동영상’ 확산… “노동자 목 조르는 노동부 장관, 자격 없다” 일침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 개편 움직임을 두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낸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유튜브를 통해 이른바 ‘심상정 사자후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심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정부가 추진 중인 임금피크제에 관해 질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100%; } .embed-container iframe, .embed-container object, .embed-container embed { position: absolute; top: 0; left: 0; width: 100%; height: 100%; } 심 대표는 이 장관에게 “장관도 임금피크제에 동참하고 계시냐”고 물은 뒤 “도대체 양심이 있어야 될 것 아니에요. 이 ‘짝퉁’ 임금피크제, 이게 임금상한제인데 왜 이 사회에서 고액 연봉(임금) 받는 사람들은 포함 안 시키느냐”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장관은 왜 (연봉) 1억 2000만원을 다 가져가고 국회의원은 1억 4000만원을 다 받아야하느냐”면서 “5000~6000만원 받는 늙은 노동자들, 3000만원짜리 청년 연봉 받는 일자리 만들어내라고 하면서 왜 이 자리(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은 고액 임금을 다 받아가느냐”고 거듭 반문했다.   그러면서 “유럽에 ‘살찐 고양이’의 살을 드러내는 것이 고통분담”이라면서 “졸라맬 허리띠도 없는 사람들이 무슨 고통분담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정부가 결단만 하면 할 수 있는 게 많다”면서 “청년고용의무 할당제 5%만 시행해도 23만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대기업 사내유보금 1%만 조세로 걷어도 6조원인데 왜 안 하냐, 왜 못하냐”고 질책했다. 심 대표는 이어 “(월) 200만원도 못 받는 940만 노동자들은 졸라 맬 허리띠가 없다”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게 아니라 목을 조르는 것이다. 노동자 목 조르는 노동부 장관, 자격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지 이틀째인 23일 오후 현재 조회수 17만 4000여건을 넘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치약 뚜껑’ 집으로 삼은 소라게…인류에게 경고하다

    ‘치약 뚜껑’ 집으로 삼은 소라게…인류에게 경고하다

    한 장의 재미있는 사진같지만 사실 많은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 같다. 최근 미국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이색적인 사진 한장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쿠바 해안의 바닷속에서 촬영된 이 사진의 주인공은 소라게. 이 소라게는 놀랍게도 치약 뚜껑을 집으로 삼아 바닷속에서 살고있다. 이 사진을 올린 사용자(HSmidt)는 "처음 사진을 봤을 때 게의 모습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면서 "하지만 곧 이 사진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적었다. 잘 알려진대로 소라게는 고둥류의 껍데기를 집으로 사용하며 덩치가 커지면 더 큰 껍데기를 찾는다. 이같은 이유로 현지에서 부르는 소라게의 이름은 '은둔자 게'(Hermit crab)다. 곧 사진 속 소라게는 언제부터인가 고둥류 껍데기 대신 주위에 널려있는 쓰레기를 집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레딧 사용자의 말처럼 실제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인류가 버린 쓰레기로 가득하다. 해양 전문가들은 매년 800만 톤의 치약 뚜껑같은 다양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전세계 바다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까지 해양 쓰레기 총량이 무려 1억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정도면 전세계 해안을 따라 두께 30㎝, 높이 30m의 ‘쓰레기 벽’을 쌓을 수 있는 규모. 특히 얼마 전 NASA는 전세계 해상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모여 만든 거대 ‘쓰레기 섬’들의 위치를 보여주는 세계 지도(사진 아래)를 만들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산업 생태학 조교수 롤랜드 가이어는 “이미 바다에 방류된 쓰레기를 대규모로 수거하는 것은 비용대비 효율이 좋지 못한 방법”이라며 “애초에 쓰레기 재활용 및 분리수거 등으로 바다로 투기되는 쓰레기양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치약 뚜껑’을 집으로 쓰는 소라게…귀여워? 섬뜩해!

    ‘치약 뚜껑’을 집으로 쓰는 소라게…귀여워? 섬뜩해!

    한 장의 재미있는 사진같지만 사실 많은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 같다. 최근 미국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이색적인 사진 한장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쿠바 해안의 바닷속에서 촬영된 이 사진의 주인공은 소라게. 이 소라게는 놀랍게도 치약 뚜껑을 집으로 삼아 바닷속에서 살고있다. 이 사진을 올린 사용자(HSmidt)는 "처음 사진을 봤을 때 게의 모습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면서 "하지만 곧 이 사진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적었다. 잘 알려진대로 소라게는 고둥류의 껍데기를 집으로 사용하며 덩치가 커지면 더 큰 껍데기를 찾는다. 이같은 이유로 현지에서 부르는 소라게의 이름은 '은둔자 게'(Hermit crab)다. 곧 사진 속 소라게는 언제부터인가 고둥류 껍데기 대신 주위에 널려있는 쓰레기를 집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레딧 사용자의 말처럼 실제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인류가 버린 쓰레기로 가득하다. 해양 전문가들은 매년 800만 톤의 치약 뚜껑같은 다양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전세계 바다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까지 해양 쓰레기 총량이 무려 1억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정도면 전세계 해안을 따라 두께 30㎝, 높이 30m의 ‘쓰레기 벽’을 쌓을 수 있는 규모. 특히 얼마 전 NASA는 전세계 해상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모여 만든 거대 ‘쓰레기 섬’들의 위치를 보여주는 세계 지도(사진 아래)를 만들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산업 생태학 조교수 롤랜드 가이어는 “이미 바다에 방류된 쓰레기를 대규모로 수거하는 것은 비용대비 효율이 좋지 못한 방법”이라며 “애초에 쓰레기 재활용 및 분리수거 등으로 바다로 투기되는 쓰레기양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커피·칫솔·대학이 이슬람 문화에서 나왔다고? 발명 업적 10선

    커피·칫솔·대학이 이슬람 문화에서 나왔다고? 발명 업적 10선

    최근 미국에서 한 이슬람 학생이 직접 만든 시계를 학교에 가지고 갔다가 폭탄으로 오해받아 체포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미국 사회에 뿌리내린 일종의 이슬람 공포증이 낳은 것으로 이슬람 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슬람국가(IS)와 같은 무장세력이 벌이고 있는 악행으로 이슬람 문화를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오늘날 우리가 널리 사용하고 있는 이로운 것 중에는 이슬람권에서 탄생한 것들이 많이 존재한다고 한 전문가는 말한다. 영국 맨체스터대의 살림 알-하사니 교수는 최근 미국 CNN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슬람 문명이 남긴 기초적인 발명이나 아이디어의 기원을 소개하고 있다. 영국 ‘과학·기술·문명재단’(FSTC) 회장이기도 한 알-하사니 교수는 “우리의 지식에는 구멍이 있는데 르네상스부터 고대 그리스 시대까지 단번에 거슬러 올라간다”고 지적한다. 알-하사니 교수는 예전에 ‘1001 인벤션스’(1001 Inventions)라는 책에 편자로 참여했다. 국내에서 ‘1001가지 발명: 이슬람 문명이 남긴 불후의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던 이 책은 1000년에 이르는 이슬람 유산의 ‘잊힌’ 역사를 기리고 있다. 다음은 알-하사니 교수가 CNN에 소개한 이슬람 문명이 오늘날 전 세계에 남긴 발명 업적 10가지다. 1. 수술 외과의 아버지로 불리는 의사 알 자흐라위는 서기 1000년쯤 수술법에 대해 1500페이지에 달하는 삽화가 들어간 사전을 출판했다. 그 후 500년 동안 유럽에서 의학서적으로 사용됐다. 상처를 봉합할 때 고양이 내장으로 만든 실을 사용하는 것을 고안했다. 이전에는 봉합 후 실을 제거하는 수술도 필요했지만 그 시술로 실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또한 처음 제왕절개를 시행하고 겸자(수술용 집게)를 만드는 것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커피 오늘날 전 세계인의 음료가 된 커피는 9세기쯤 예멘에서 처음 마시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신비주의 수피교도들이 늦은 밤까지 깨어 예배하는 데 도움을 줄 목적으로 쓰였다. 이후 카이로로 전달됐고 즉시 이슬람제국에서 유행했다. 13세기쯤 터키로 확산했고, 이후 베네치아 상인들에 의해 16세기 이탈리아로 반입됐다. 3. 비행기 비행기를 제조하고 비행을 시도한 것은 9세기 압바스 이븐-피르나스가 처음이라고 한다. 새를 닮은 날개 달린 기구를 고안했다고 한다.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린 비행 실험이 유명하며 잠깐 위쪽으로 향했지만 곧 추락해 척추뼈를 다쳐 결국 죽고 말았다. 이 디자인은 수백 년 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하늘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4. 대학 859년 젊은 공주 파티마 알-피르히(Fatima al-Firhi)는 모로코 북부 페스에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을 처음 설립했다. 그녀의 여동생 미리암(Miriam)이 옆에 건립한 사원과 함께, 알 카라윈 대학 겸 모스크로 발전했다. 이 대학은 1200년 이후인 현재도 운영되고 있다. 5. 대수학 대수학(Algebra)이라는 말은 9세기 페르시아의 수학자 무하마드 알 콰리즈미의 저서인 ‘알자브르와 알무카발라’(Kitab al-jabr wa al-muqabalah, 적분과 방정식의 책)의 제목에서 유래한다. 고대 그리스와 인도의 수체계를 받아들인 이 새로운 대수학은 유리수와 무리수, 기하학적인 양을 통합하는 수체계다. 6. 광학 이슬람 물리학자 이븐 알-하이탐은 1000년쯤 물체가 반사하는 빛이 눈에 들어오는 것에서 그 물체가 보이는 것을 입증해 눈 자체에서 빛이 발산하는 기존 에우클레이데스(유클리드)와 프톨레마이오스의 이론을 부정했다. 또한 그는 캄캄한 방에서 조그만 구멍을 뚫고 태양빛을 받아들여서 태양을 직접 보지 않고 태양의 모습을 관찰하는 카메라 옵스큐라(어두운 방) 장치를 고안해내기도 했다. 7. 음악 이슬람 음악가들은 샤를마뉴 시대부터 서양에 깊은 영향을 줘 왔다고 한다. 기타와 비슷한 초기 현악기인 류트와 바이올린의 조상이라고 하는 라합과 같은 악기는 중동에서 유럽으로 전해졌다. 오늘날 음계 또한 아랍 문자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8. 칫솔 알-하사니 교수에 따르면, 예언자 무하마드가 600년쯤 칫솔의 사용을 대중화했다. 메스왁이라는 나무의 잔가지를 사용해 이를 닦고 숨을 정화한다. 메스왁과 비슷한 물질은 오늘날 치약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9. 크랭크 오늘날 많은 기계는 이슬람 세계에서 최초로 실용됐으며 그중 하나가 크랭크이다. 크랭크는 회전 운동을 직선 운동으로 변환해 무거운 물체를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기구였다. 12세기 이븐 알 자자리가 고안한 이 기술은 전 세계로 확산해 자전거부터 내연 기관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10. 병원 병동 및 교육 기관을 갖춘 현대 병원의 모습은 9세기 이집트에서 유래한다. 최초의 이런 의료센터는 872년 카이로에 설립된 아흐마드 이븐 툴룬 병원이다. 이슬람 전통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치료를 시행했다. 이런 병원은 카이로에서부터 이슬람 세계 전체로 확산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금리동결 이후 시장 불확실… 전문가에 듣는 재테크

    美금리동결 이후 시장 불확실… 전문가에 듣는 재테크

    미국의 금리 동결로 재테크 시장은 안도보단 불안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발표 직후 시중은행 프라이빗뱅킹(PB) 센터엔 고객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다. 김현식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20일 “지난 18일 하루 동안에만 팀장 9명이 180여통의 문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평소의 2배가 넘는 문의”라며 “대부분의 고객은 (금리 동결로) ‘불확실성만 연장됐다’며 답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말까지 국내외 시장 전망도 쉽지 않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이지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12월 또는 내년으로 연기될 거라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중국의 경기 흐름도 주요 변수다. 연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방향성이 확실치 않은 때는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가라는 것이 전문가들 조언이다. 신현조 우리은행 잠실PB센터 팀장은 “자산 운용 기간을 6개월 이내로 줄이고 적정한 투자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치 야구에서 안타 대신 ‘번트’를 노리는 것처럼 유동자금을 충분히 갖고 있다 시장이 조정받을 때마다 분할매수하라는 얘기다. ‘번트’ 전략의 핵심은 무엇보다 유동자금 확보다. 이태훈 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팀장은 “나중에 금리가 오르고 재테크 시장 환경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현금 보유 비중을 늘려야 한다”며 “주식형 펀드는 수익 나는 대로 일단은 현금화하라”고 강조했다. 번트 전략을 위한 기본 포트폴리오는 이렇다. 투자자산이 100이라고 봤을 때 주가연계증권(ELS) 50%, 머니마켓펀드(MMF) 및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20%, 현금 30% 등이다. ELS는 6개월 단위로 조기 환매가 가능하다. 코스피200 등 주가지수에 기초한 원금 비보장형 상품은 연 수익률이 5~6%다. ABCP는 보통 3개월 만기로 대출채권을 운용하는 상품이다. 대신 금리는 연 2~3% 수준이다. MMF는 금리가 은행 예·적금 수준이지만 별도의 만기가 없어 ‘방망이를 휘두를 때’(투자)마다 자금을 동원하는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관건은 적정한 매수 시점을 잡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코스피지수가 1950~2050 수준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철 신한은행 투자자산전략부 팀장은 “11월 말까지 주식시장에서 완만한 추이의 ‘안도 랠리’가 이어지면서 조정과 반등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1월 말까지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분할매수를 노리라는 조언이다. 다만 이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과거처럼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고 공격적 투자자라도 목표수익률을 연 4~5% 수준으로 낮춰 잡아야 한다”며 “여유자금의 10%씩을 꾸준히 분할매수하되 일정 수익률을 달성하면 이익을 실현(환매)하는 ‘치고 빠지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기 투자상품으론 인덱스펀드를 추천하는 의견이 많다. 인덱스펀드는 지수가 오른 만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1900일 때 인덱스펀드에 가입했다가 지수가 2000까지 올랐다면 지수 상승률(5.26%)만큼 펀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코스피지수가 1950선 아래로 조정받을 때마다 바구니에 담아두라는 조언이다. 시장 변동에 상관없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에 장기 투자하라는 의견도 있다. 가치주나 배당주 등이 대표적이다. 연초대비 현재까지 코스피 수익률은 3.12%였다. 반면 가치주펀드(7.14%)나 배당주펀드(7.35%)의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의 두 배가 넘는다. 같은 기간 중소형주 펀드는 15.97%의 수익을 올렸다. 이충환 우리은행 본점영업부 PB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소형주가 과열 양상을 보였던 데 반해 가치주나 배당주는 계속 소외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국내 대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대형 가치주나 매년 배당수익률을 4~5% 올릴 수 있는 배당주를 1년 이상 긴 호흡으로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포트폴리오 자산 중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성지순례 보호위해 CCTV 5000대 설치한 사우디

    성지순례 보호위해 CCTV 5000대 설치한 사우디

    사우디라라비아가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이하 IS)로부터의 위협 및 문화재 공격을 막기 위해 대테러부대와 소방관, 경찰 등 보안요원 10만 명을 배치하는 한편, 영화 속 한 장면과도 같은 CCTV통제실을 제작‧공개했다. 사우디 정부 측은 최근 IS의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슬람교의 최고 성지인 카바(Kaaba)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물량공세’를 결정했다. 사우디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이슬람교도의 5가지 의무 중 하나인 성지순례(hajj, 하지) 기간이 시작되면 300만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이 성지인 ‘카바 신전’ 등을 순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IS의 ‘방해’를 차단하기 위해 10만 명에 달하는 보안요원을 동원했다. 특히 카바와 이슬람 제2의 성지로 불리는 메디나 지역 인근에 위치한 사무실에는 카바 신전과 주변에 설치된 수 천대의 카메라를 통해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는 CCTV 스크린 5000개가 설치돼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경찰들은 조를 이뤄 5000대에 달하는 CCTV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IS의 무차별 살상 및 문화재 파괴 등의 행위를 차단한다. 사우디 내무부 대변인인 만수르 알 투르키는 “IS의 테러범으로부터 카바 신전과 메디나를 찾는 하지 순례객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에서는 올해에만 이슬람 사원 3곳이 IS의 폭탄 공격을 받았다. 국적을 불문한 이슬람교도들에게 무엇보다도 큰 의미가 있는 성지순례 및 문화재인 사원 등이 또 한번 IS의 손에 파괴될 것을 우려한 사우디 측은 ‘IS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물량과 인적자원 투입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이슬람교의 종파인 시아파 순례자들을 겨냥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이후 IS에 대한 경계는 더욱 심해졌다. 한편 이번 정기 성지순례는 현지시간으로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데이비드 베컴 아들 “축구선수 안해!” 선언한 이유

    데이비드 베컴 아들 “축구선수 안해!” 선언한 이유

    영국의 전 축구스타이자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인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이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축구선수가 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베컴은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과의 사이에 16살 된 아들 브루클린 베컴과 13살 로미오 베컴, 10살 크루즈 베컴, 4살 된 딸 하퍼 세븐 베컴 등을 낳았다. 베컴은 ABC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평소 아들들이 원한다면, 커서 프로 축구선수가 되길 원했지만 최근 매우 마음 아픈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아이들 중 한명이 내게 말하길 ‘아빠, 나는 내가 정말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고 입을 뗐다.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이 축구선수가 되길 망설인 것은 아버지의 명성 때문이었다.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은 아버지에게 “내가 필드에 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이다’ 라고 말하는 걸 알고 있다. 만약 내가 아버지보다 잘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이 만족스러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베컴은 “아들에게 여기서 멈춰도 괜찮다, 축구를 진짜 원할 때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마음이 매우 아팠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아버지의 부담스러운 명성 탓에 프로 축구선수를 꿈꾸지 않겠다고 말한 아들이 누군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정황상’ 현재 유소년 축구선수로 활약중인 첫째 아들 브루클린 베컴일 것으로 추측된다. 브루클린 베컴은 태어난 직후부터 전 세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축구스타인 아버지와 가수‧디자이너로 활동중인 어머니 빅토리아 베컴의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아 축구뿐만 아니라 패션스타로서도 인정받았다. 10대 중반부터 각종 패션잡지의 화보모델로 활동하는 동시에 최근에는 독자적인 SNS를 운영, 팔로워가 400만 명에 이를 만큼 부모를 능가하는 인기를 자랑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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