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B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DJ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LIG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501
  • ‘회복적 사법정의’ 전남동부지부 코사 출범

    ‘회복적 사법정의’ 전남동부지부 코사 출범

    범죄와 처벌에 대한 기존의 응보적인 관점에서 다르게 바라보는 ‘회복적 사법정의’를 실현할 코사(COSA)가 전남동부지부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법무부 등록 비영리 공익법인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는 지난 22일 순천시 상사면에 위치한 순천세계수석박물관 야외 무대에서 ‘전남동부지부 코사’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사(COSA)는 후원과 책임의 공동체(Circles of Support and Accountability) 약칭이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 단체다. 코사는 출소자도 건강한 시민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994년 캐나다에서 설립됐다. (사)코사 코리아는 2014년 창립됐다.‘전남동부지부 코사’는 법무보호대상자 자립지원과 지역사회 재범방지를 돕기 위해 ‘회복적 교정보호’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설립했다. 순천, 광양, 여수시 등 전남 동부권 최초의 ‘후원과 책임 서클’의 단체활동을 하게 된다. 현재 ‘전남동부지부 코사’는 회원 140여명이 범죄예방과 심리치료 활동가로 이름을 올리며 활동하고 있다. 지역 자녀들에게 더욱 큰 비전을 심어 주고자 장학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책임 있는 건강한 이웃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서클멘토링’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역의 범죄 예방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남동부지부 코사 대표로 취임한 김웅지(순천대 사회복지과 외래교수) 교수는 2024년까지 장학기금 1억원 마련을 목표로 활발한 장학사업의 비전을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각 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초등학생 2명에게 각각 50만원, 고등학생 2명·대학생 4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8명에게 장학금 700만원을 지급했다.김웅지 대표는 “범죄는 피해자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주변의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다”며 “가해자의 진정한 반성과 피해자의 전인적 회복을 통한 화해로, 범죄로 인해 뒤틀어진 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출범식에는 박정란(코사 대표) 교수, 김영식 서울 동부구치소장, 최 용 코사 사무국장 , 류홍석(율리교회, 순천교도소 교목) 목사,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김미영 순천농협 경제상임이사, 양미영 순천농협 도사지점장, 손경화 청암대 교수, 도광수 황전파출소장 등 전남동부지부 코사 회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 최문순 “정치적 목적 발표” 김진태 ‘직격’…레고랜드 사태 ‘책임 공방’

    최문순 “정치적 목적 발표” 김진태 ‘직격’…레고랜드 사태 ‘책임 공방’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는 25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와 관련해 ‘정치적 목적으로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정면으로 겨눴다. 김 지사의 ‘빚 상환 불가론’은 사실이 아니며, 시장의 혼란을 키운 건 김 지사의 정치적 대응이라는 입장이다. 레고랜드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둘러싸고 전·현직 강원도지사가 맞붙는 형국이 됐다. 최 전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빚 상환 연장이 예정돼 있었다며 “(김 지사가) 정확한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지 않고 그냥 정치적 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고랜드 사태는 개발사업자인 강원도 산하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에 들어갈 자금 조달을 위해 2050억원의 어음(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하고도 상환하지 않고 부도처리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김 지사는 ‘돈을 못 갚겠다’며 중도개발공사의 회생신청을 언급했고, 전임 지사의 ‘방만경영’을 문제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후 기업어음(CP) 금리가 급등하며 채권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자 예산을 투입해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입장을 되돌렸다. 최 전 지사는 김 지사의 조치를 ‘1·2차 사고’라고 맞받았다. 최 전 지사는 “(중도개발의 땅 개발 사업은) 흑자 사업이고 레고랜드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이렇게 될 사안이 전혀 아니다”며 “정부라는 것은 채권시장이나 신용시장에서 최후의 보루인데, (김 지사가) 최후의 보루를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뒤늦게나마 예산을 투입해 방어를 하는 것은 잘했다고 보는데 그 돈은 안 들어가도 될 돈이 들어간 것”이라며 “2050억은 저 회사(중도개발)를 그냥 뒀으면 차차 연장을 해가면서 빚을 갚아가는 거 아니겠나”고 반문했다. 중도개발이 김 지사의 회생절차 발표 전날 증권사와 빚 상환 연장을 합의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 빚 보증을 섰다는 여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팩트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최 전 지사는 “도의회에 승인을 안 받았다는 걸 금융계나 공무원들이 들으면 다 웃을 것”이라며 “돈을 빌려주는 분들이 도의회 동의 없이 돈을 빌려주지 않고 실제도 3차례 동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 ‘정말 끌려 나갔나’ 후진타오 퇴장 두고 ‘꼬꼬무’ 미스테리

    ‘정말 끌려 나갔나’ 후진타오 퇴장 두고 ‘꼬꼬무’ 미스테리

    후진타오(80) 전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2일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식에서 퇴장한 것을 두고 다양한 설이 제기된다. 초기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에 반기를 들고자 스스로 나갔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이제는 ‘시 주석이 의도적으로 그를 쫒아냈다’는 보도가 주를 이룬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ABC는 지난 22일 후 전 주석이 자리에서 일어난 영상보다 앞선 시점에서 촬영한 사진 14장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 전 주석 왼쪽에 시 주석이, 오른쪽에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임위원장이 앉아 있었다. 후 전 주석이 책상 위에 놓인 빨간색 서류 파일을 열어 보려고 하자 리 위원장이 후 전 주석의 팔목을 잡으며 해당 파일을 자기 쪽으로 가져왔다. 후 전 수석은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리 위원장이 후 전 주석에게 뭔가 말을 건네자 그는 굳은 표정을 지었고, 이를 지켜본 시 주석이 어딘가 눈짓을 보내자 당 중앙판공청 쿵사오쉰 부주임이 다가왔다. 곧바로 수행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후 전 주석 뒤로 왔다.CBS방송은 후 전 주석이 “앞 줄에서 떠나는 것을 주저하는 듯 했다”고 전했다. 반중 매체로 분류되는 대만 자유시보도 “후 전 주석이 차기 공산당 인사 명단이 적힌 서류를 보려다가 끌려 나갔다”고 타전했다. 이후 시점은 22일 AFP통신 등 다수 매체가 소개해 잘 알려졌다. 수행원은 후 전 주석의 팔을 잡고 자리에서 일으키려고 했지만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려고 저항했다. 시 주석 앞에 놓인 서류에도 손을 뻗었지만 시 주석은 서류를 자기 앞으로 가져왔다. 결국 후 전 주석은 수행원에 이끌려 자리를 떴다. 그는 나가면서 시 주석에 몇 마디 말을 던졌고 옆에 앉은 리커창 국무원 총리의 어깨도 두드렸다. 포린폴리시는 이를 종합해 시 주석의 의도적인 무대 연출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 세계 매체 앞에서 당내에서 자신과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을 “효과적으로 숙청했다”는 것이다. BBC방송도 “공산당 당장(黨章·당 헌법) 개정에서 후 전 주석이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추측하며 “후진타오 시대의 개혁개방이 (시진핑 시대에)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장쩌민(96) 전 주석은 당대회 개·폐막식에 불참한 데 이어 후 전 주석도 폐막식 도중 취재 기자들이 등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떴다. 후 전 주석은 중국 정치계 3대 파벌(태자당·공청단·상하이방) 가운데 하나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을 대표한다. 장 전 주석도 시 주석의 ‘정적’인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의 대부다. 이에 ‘(이들이) 시 주석의 일방통행식 인사에 불만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왔다.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후 전 주석이 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끌려 나갔다’, ‘후 전 주석이 시 주석 앞에서 반대 목소리를 낼까봐 조치됐다’, ‘시 주석이 외신 앞에서 일부러 후 전 주석을 내쳐 ‘숙청’을 상징화했다’ 등 다양한 해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다만 개·폐막식 현장에 참석한 이들의 의견을 취합하면 후 전 주석이 건강 문제로 나갔다고 보는 견해가 다수다. 그가 2013년 국가주석에 물러난 뒤로 늘 수척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 16일 당대회 개막식 때도 수행원의 부축을 받고 입장했다. 그가 당대회에서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을 우려했다면 당국이 아예 개폐막식에 오지 못하게 막았을 가능성이 크다. 공산당은 ‘내 마음에 안 들어도 일단 당이 합의해 내놓은 결정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지하라’는 민주집중제를 원칙으로 한다. 후 전 주석도 평생 이를 지키며 살았기에 시 주석의 1인 통치가 못마땅해도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드러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신화통신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후 전 주석이 건강 문제로 회의장 옆 방에서 휴식을 취했다”고만 전했다. 관영매체들은 후 주석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 “내가 신기한가…” 김연아, 고우림과 첫 만남 회상

    “내가 신기한가…” 김연아, 고우림과 첫 만남 회상

    김연아 고우림 결혼 영상이 공개됐다. 24일 피겨스케이팅 선수 유튜브 채널 ‘다빈 초이스:Dabin Choi’s‘에는 ’연아 언니 결혼식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연아 고우림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최다빈은 ’결혼식 관련 영상은 연아언니의 허락을 받고 올리는 바 입니다‘라고 자막을 달았다. 김연아는 아버지가 아닌 고우림과 함께 등장해 버진로드를 걸어갔다. 단상에 선 김연아는 고우림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연아는 “서로에 대한 큰 기대 없이 마주한 날, 저희는 이유 모를 강한 끌림을 느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내 눈을 바라보던 그가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그저 ’내가 신기한가보다‘ 생각하고 넘겼는데 그 짧은 장면은 지금도 생생할만큼 뚜렷하고 우리 시작을 알린 신호였을까 생각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혼인 서약서를 함께 낭독했다. 고우림과 김연아는 “늘 진실된 마음으로 사랑을 주는 남편과 아내가 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신랑 고우림, 신부 김연아”라고 말했다. 2부 피로연에서는 김연아와 고우림은 1부 때와는 다른 드레스와 예복을 입고 등장했다. 사회자 신동엽은 “지금 결혼식장에 있는 신랑, 신부는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 먹고 바쁘게 다니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김연아와 고우림의 눈에서는 행복함이 담겨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최다빈은 “진짜 예뻤다”라며 “어른들이 결혼식가서 왜 눈물을 흘리는지 알겠다, 본식 드레스가 너무 예뻤다”라고 했다. 이어 김연아가 하객들을 위해 준비한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 세트도 공개했다.
  • 김하성 우승반지 대신 ‘황금장갑’ 챙기나

    김하성 우승반지 대신 ‘황금장갑’ 챙기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27)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2년 만에 ‘꿈의 무대’인 월드시리즈에서 활약할 기회는 아쉽게 놓쳤지만, 내셔널리그(NL) 최고의 유격수로 인정받을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다. 만약 김하성이 2명의 경쟁자들 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받게 된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현재 MLB 사무국과 야구용품 제조업체 롤링스사가 발표한 유격수(SS·Short Stop)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후보에 미겔 로하스(마이애미 말린스), 댄스비 스완슨(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MLB의 골드글러브는 타격 성적까지 고려하는 한국프로야구(KBO)의 골든글러브와 달리 수비력만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MLB에는 각 포지션별로 최고 타격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실버슬러거가 따로 있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은 적이 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및 약물복용 징계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전했던 김하성은 유격수로 131경기 1092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책은 9개만 기록했다. 더블 플레이는 58개. 수비율 0.980 등 수비와 관련된 모든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있다. 원래 골드글러브는 MLB 30개 구단 감독들과 각 팀당 6명의 코치들이 자신의 소속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 선수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결정했다. 그러나 2013년부터 객관성과 공정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투표 결과 75%에 미국야구연구협회(SABR·Society for American Baseball Research)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SABR Defensive Index) 25%를 반영해 수상자를 정한다. 흔들림없는 수비와 중요한 순간 몸을 던지며 타구를 낚아 올리는 모습을 직접 봤던 상대팀 감독 및 코치들에게 미쳤던 영향력이나 수비 지표를 놓고 볼 때, 김하성은 경쟁자인 로하스나 스완슨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 또 골드글러브 발표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이뤄지는데, 다행히도 마이애미와 애틀란타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2012년 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지금의 가디언스)에서 뛰었던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아메리칸리그(AL) 우익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던 것이 지금까지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고 기록이다. 당시 추신수는 제프 프랑코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조시 레딕(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함께 3인 후보에 올랐으나, 골드글러브는 레딕이 받았다.
  • ‘레고랜드 사태’ 김진태 향한 최문순의 직격…“발길질하다 헛발질”

    ‘레고랜드 사태’ 김진태 향한 최문순의 직격…“발길질하다 헛발질”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놓고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김진태 현 강원도지사 책임이 크다며 직격을 날렸다. 최문순 전 지사는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라는 것은 채권시장이나 신용시장에서 최후의 보루인데, 이를 (김진태 도지사) 스스로 무너뜨리고 포기한 것”이라며 “최후의 보루가 스스로 넘어져버리니까 그 전 단계에서 신용이 다 붕괴해 버린 거다. 국가라는 것이 최후로 신용을 지키는 보루인데 그것을 스스로 걷어차 버렸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진태 지사는 지난달 28일 춘천시 중도 일원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발행한 20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지급보증을 철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채권시장이 빠르게 경색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번졌고, 정부까지 직접 나서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파장이 커지자 김진태 지사는 지난 21일 다시 채무를 상환하겠다며 사실상 입장을 번복했다. 최문순 “도의회 승인 없었다는 건 틀린 주장”최문순 전 지사는 “뒤늦게나마 예산을 투입해 방어하기로 한 것은 잘했다고 보는데 안 들어가도 될 돈이 들어간 것”이라며 “(레고랜드 개발을 맡은) 그 회사(강원중도개발공사)를 그냥 뒀으면 (상환 만기를) 차차 연장해가면서 빚을 갚아 나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도지사 시절 도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팩트가 아니다. 도의회 승인 없이는 2050억원을 지급보증할 수 없다”면서 “회의록도 남아 있고, 도의회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승인도 받았다”고 반박했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못 갚겠다’ 발표해버린 것”최문순 전 지사는 “김진태 지사가 돈을 못 갚겠다고 한 것이 1차 사고였다”면서 “작게 막을 수 있는 일을 무려 50조원을 투자하는 단계까지 오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도개발공사는 (김진태 지사가) 회생 절차를 발표하기 전날 증권회사하고 빚 갚는 것을 연장하기로 합의한 상태였다”면서 “그 회사 사장들과 소통하지 않고 (김진태 지사가) 그냥 발표해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문순 지사는 채무불이행 선언이 정확한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지 않고 그냥 정치적 목적으로 발표를 한 것이라며 “우리나라 정치는 상대방에 주먹 휘두르는 것이 근본으로 돼 있다. (김진태 지사가) 주먹 휘두르고 발길질하다가 헛발질하고 넘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동남아] 대량 배달 주문 취소한 고객…무료 식사로 베푼 식당 주인

    [여기는 동남아] 대량 배달 주문 취소한 고객…무료 식사로 베푼 식당 주인

    45인분의 음식을 배달 주문한 뒤 음식이 도착하자 취소한 무례한 고객의 요구를 선행으로 대처한 음식점 주인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은 최근 싱가포르의 한 국수 전문점 주인이 45인분의 식사 주문을 받았다가 돌연 취소를 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식당 주인이 받은 주문은 락사 15인분, 고기 누들 10인분, 미트볼 누들 10개, 미수아(소면) 10인분으로 총 주문 금액은 286달러(약 41만원)에 달했다. 그는 주문을 받자마자 전 직원을 동원해 최대한 빨리 음식을 준비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 정도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데 보통 1시간 이상이 걸렸지만, 손님이 오래 기다리는 것을 피하도록 1시간도 안 돼 모든 음식 준비를 마친 뒤 곧장 배송 요원에게 음식을 전달했다. 하지만 배송 요원이 목적지에 도착하자, 손님은 돌연 “음식을 받지 않겠다”고 거부했다. 이유를 묻자,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답이 돌아왔다. 하는 수없이 배송요원은 45인분의 음식을 다시 가게로 가져왔다. 식당 주인은 손님의 얼토당토않은 태도에 잠시 화가 났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45인분의 음식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곧장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올렸다. 그는“지금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무료로 45인분의 음식을 나눠 드립니다. 또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음식을 기부합니다”라고 알렸다. 곧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방문해 음식을 기쁘게 받아 가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주인은 주변 청소부들에게도 공짜 음식을 제공했다. 주인은 “사람들이 기쁘게 음식을 받아 가는 모습을 보니, 내가 노력한 것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껴 감사했다”면서 “안 좋은 상황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극복하도록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게다가 이번 사연을 알게 된 배송업체인 그랩(Grab) 측은 주문 불발에 따른 일정 금액을 식당 주인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45인분을 준비하는 데 1시간 이상이 걸리는 건 당연하다”면서 손님의 주문 취소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식당 주인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에 감탄했다”는 등의 찬사를 남겼다. 
  • 주호영 “강원도, 레고랜드 불신 키워” 김진태 “불필요한 논란 만들어 유감”

    주호영 “강원도, 레고랜드 불신 키워” 김진태 “불필요한 논란 만들어 유감”

    강원도 레고랜드의 어음 채무 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채권시장 경색에 24일 여권에서도 김진태 강원지사 책임론이 나왔다. 논란이 일자 김 지사는 이날 “강원도는 단 한 번도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적이 없다”며 “그럼에도 현재 어려운 자금시장에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어 유감”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한 사업을 벌인 전임 최문순 강원지사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강원도가 채무 이행을 할 수 있음에도 (김 지사가) 미이행 발표로 불신을 키운 점에 대해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비의 날개가 태풍을 부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모든 일에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강원도 전체가 파산하지 않는 한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GJC) 어음(ABCP) 205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 약속을 지켜야만 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재정규율에 대한 원칙을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판이 나오자 김 지사는 이날 강원도청 기자간담회에서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한 적도 없고 선언할 수도 없다”며 “이미 예고된 중도개발공사의 파산을 방지하고, 또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중도개발공사의 채무를 해결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금융사에 4개월 선이자를 납부했고, 만기 연장을 협의한 후에 회생신청을 했다”며 “그런데도 해당 증권사가 강원도와의 협의 없이 부도 처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종합국감에서 “김 지사는 통화에서 자신이 보증 의무를 정상적으로 이행하겠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고 입장을 전한 뒤 “이후 금융위원회의 유동성 안정 조치가 충분하지 않아 지난 23일 추가 조치를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김 지사에 대한 정부의 감사 필요성에 대해 “감사는 위법 사항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되며 국가적 손실”이라고 답했다.
  • 주호영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불신 키워”… 김진태 “논란 만들어 유감”

    주호영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불신 키워”… 김진태 “논란 만들어 유감”

    강원도 레고랜드의 어음 채무 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채권 시장 경색에 24일 여권에서도 김진태 강원지사 책임론이 나왔다. 논란이 일자 김 지사는 이날 “강원도는 단 한 번도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적이 없다”며 “그럼에도 현재 어려운 자금시장에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어 유감”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재정 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한 사업을 벌인 전임 최문순 강원지사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강원도가 채무 이행을 할 수 있음에도 (김 지사가) 미이행 발표로 불신을 키운 점에 대해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비의 날개가 태풍을 부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모든 일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강원도 전체가 파산하지 않는 한,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GJC) 어음(ABCP) 205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 약속을 지켜야만 한다”며 “‘레고랜드만 부도 내고 강원도는 무사한 방법’은 애당초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재정규율에 대한 원칙을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판이 나오자 김 지사는 이날 강원도청 기자간담회에서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한 적도 없고 선언할 수도 없다”며 “이미 예고된 중도개발공사의 파산을 방지하고, 또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중도개발공사의 채무를 해결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금융사에 4개월 선이자를 납부했고, 만기 연장을 협의한 후에 회생신청을 했다”며 “그런데도 해당 증권사가 강원도와의 협의 없이 부도처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비판 성명에 대해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모라토리엄(채무이행 유예)을 선언해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트린 적이 있다”며 “반면 강원도는 적어도 모라토리엄과 디폴트 선언을 한 적이 없으며 처음부터 확실히 (채무를) 갚겠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 20조 채안펀드 재가동… 급한 불 껐지만 도덕적 해이 논란

    20조 채안펀드 재가동… 급한 불 껐지만 도덕적 해이 논란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에 정부가 ‘50조원+a’ 규모의 긴급 자금을 수혈하면서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금융시장 내 도덕적 해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24일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재가동하고 우선 이날 1조 6000억원 규모의 가용 재원을 활용해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만기 도래 차환물량 매입에 나섰다. 매입 대상에는 시공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포함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동된 채안펀드는 그동안 AA-등급 이상 회사채와 CP 매입에 자금이 집행됐었는데, 건설사 보증 ABCP가 채안펀드 매입 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의 매입 대상에는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발행한 CP가 포함됐는데, 투자자금 유치에 실패해 증권사가 떠안은 ABCP를 정책자금으로 매입해 주는 셈이어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이를 두고 정부 대책으로 중소건설사와 증권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건설사를 비롯한 금융회사까지 부동산 PF 대출 보증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겨 오다가 위기에 처하니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금융당국도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향후 지원 범위를 놓고 고민이 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위기는 PF 투자를 과하게 했던 소형 증권사들이 자금난에 빠진 것”이라며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더 힘들어지는 기업이 많을 텐데, 돈 벌기가 힘들어졌다고 정부가 무작정 돈을 퍼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건실한 기업이 단기자금 경색으로 도산하는 ‘흑자도산 사태’는 막아야 하지만 정부의 유동성 지원이 한계기업으로 내몰린 기업에 흘러들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아무 채권이나 사 주는 게 아니라 담보가 괜찮고 신용도나 전망 등을 심사해 사업 흑자를 내는 경우에 한해 지원해야 한다”면서 “유동성 위기가 시장 전반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돈을 빌려주는 대책보다는 탄탄한 기업들을 위주로 직간접적으로 보증을 강화해 주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레고랜드 사태’에 “경제 올인해도 모자란데 정치보복”

    이재명, ‘레고랜드 사태’에 “경제 올인해도 모자란데 정치보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4일 김진태 강원지사가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을 선언하며 채권시장 등에 혼란이 온 것을 두고 “국민의 삶이 걸린 위기 앞에서 정부의 무능은 범죄”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에 올인해도 모자란 위기 상황에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만 주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GJC) 보증 채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시장에 혼란이 예고되었음에도 정부는 3주의 시간을 허비하며 급한 불조차 끄지 않았다”며 “정부는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을 약속했으나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김진태발’(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과 정부의 늦장 대응이 시장의 ‘돈맥경화’에 기름을 부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단기적 대책을 넘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장기화를 고려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국회 또한 머리를 맞대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도 산하인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2020년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지만 부도 처리가 되면서 촉발됐다. 강원도가 이 채권을 발행할 때 지급 보증을 섰지만 갚아주는 대신 “법원에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을 내겠다”고 발표한 게 채권시장의 ‘신뢰 위기’를 불러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 레고랜드 사태에 여권도 책임론‘…김진태 “이재명의 성남과는 달라”

    레고랜드 사태에 여권도 책임론‘…김진태 “이재명의 성남과는 달라”

    강원도 레고랜드의 어음 채무 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채권 시장 경색에 24일 여권에서도 김진태 강원지사 책임론이 나왔다. 논란이 일자 김 지사는 이날 “강원도는 단 한 번도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적이 없다”며 “그럼에도 현재 어려운 자금시장에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어 유감”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제는 우리가 집권하고 도정을 맡으면서 나쁜 것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기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으면 좋겠다”며 강원도가 채무 이행을 할 수 있음에도 미이행 발표로 불신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재정 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한 사업을 벌인 전임 최문순 강원지사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강원도가 채무 이행을 할 수 있음에도 (김 지사가) 미이행 발표로 불신을 키운 점에 대해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비의 날개가 태풍을 부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모든 일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강원도 전체가 파산하지 않는 한,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GJC) 어음(ABCP) 205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 약속을 지켜야만 한다”며 “‘레고랜드만 부도 내고 강원도는 무사한 방법’은 애당초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재정규율에 대한 원칙을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의힘 내부에서 비판이 나오자 김 지사는 이날 강원도청 기자간담회에서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한 적도 없고 선언할 수도 없다”며 “이미 예고된 중도개발공사의 파산을 방지하고, 또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중도개발공사의 채무를 해결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금융사에 4개월 선이자를 납부했고, 만기 연장을 협의한 후에 회생신청을 했다”며 “그런데도 해당 증권사가 강원도와 협의 없이 부도처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임 도정을 지우기 위한 정치적 접근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는데, 아니다”라며 “이렇게 많은 빚을 남겨놨는데 가만있으면 전임 도정이 빚을 갚아주느냐. 이 빚은 오롯이 도민의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비판 성명에 대해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모라토리엄(채무이행 유예)을 선언해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트린 적이 있다”며 “반면 강원도는 적어도 모라토리엄과 디폴트 선언을 한 적이 없으며 처음부터 확실히 (채무를)갚겠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레고랜드 보증채무 사태를 이용해 본인이 처한 사법리스크를 희석하려 하지 마라”며 “강원도는 구체적인 변제 계획을 밝혔고 중앙정부도 고강도 대책을 내놓은 만큼 정부, 금융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는 “일촉즉발 경제위기 상황에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인 방화범 김 지사와 이를 수수방관하다 큰불로 키운 방조범 금융정책당국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긴급성명을 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도 “김 지사의 레고랜드 사태는 전 정부 지우기에 혈안이 되어 경제와 민생은 외면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반면교사”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김 지사의 오늘이 윤석열 정부의 내일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지금이라도 전 정부 지우기와 정치탄압을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 손지은·춘천 김정호 기자
  • 추경호, 레고랜드 사태 관련 “김진태 강원지사와 통화했다”

    추경호, 레고랜드 사태 관련 “김진태 강원지사와 통화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최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를 비롯한 여러 불확실성이 겹치며 시장이 불안해졌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강원지사의 (레고랜드 관련) 조치로 국내 경제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예측했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추 부총리는 “당시 시장이 취약했는데 그 부분이 여러 자금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누적되는 과정에서 다른 요인까지 겹쳐 자금 시장이 더 불안해졌다”고 말했다. 이는 레고랜드 사업 주체인 강원도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보증 이행을 거부한 조치가 최근 자금시장의 신용 경색상황과 일정 부문 연동돼 있다는 점을 시인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추 부총리는 “김진태 지사와 통화했느냐”는 진선미 의원의 질문에 “최근에 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진태 지사의 발언이 시간이 갈수록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본인이 보증 의무를 정상 이행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여러 번 이야기했다”면서 “이후 금융위원회가 유동성 안정 조치를 취했지만 충분하지 않아 23일에 추가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 ‘제2 레고랜드’ 진화 나선 정부 “지자체들 1조 채무보증 확약”

    ‘제2 레고랜드’ 진화 나선 정부 “지자체들 1조 채무보증 확약”

    강원도가 빚보증 의무 이행을 거부하면서 촉발된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제2의 레고랜드 사태’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3일 현재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총 26개 사업에서 1조 701억원을 보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주시의 드림파크 산업단지 개발사업이나 안동시의 바이오 산업단지, 춘천시의 봉명테크노밸리 개발사업처럼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들 사업 시행사들은 각 지자체의 신용보강 아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수백억원대 자금을 동원했다. 레고랜드 ABCP 구조와 대동소이한 방식인 셈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강원도 외 지자체가 보증한 유동화 증권 규모는 경산시(1850억원)가 가장 많았고 완주군(1284억원), 천안시(1105억원), 음성군(1100억원), 진주시(800억원), 충주시(570억원), 안동시(330억원), 나주시(250억원), 춘천시(205억원), 시흥시(120억원) 순으로 컸다. 정부는 지자체 보증 유동화 증권에 대한 신뢰 회복 노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행안부는 이날 “전국 지자체 13곳이 해당 채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행안부는 “지자체가 채무를 보증한 사업의 추진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사업을 지연하는 규제를 발굴해 관계기관과 함께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또한 보증채무가 있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상환기일을 고려해 여유 재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보증채무를 이행하도록 당부하고, 적기에 산업용지가 분양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자체의 보증채무 사업에 대해서는 엄격한 중앙투자심사를 실시해 부실 사업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행안부의 노력은 만기일이 임박한 보증채무 사업을 실제 어떻게 처리하는지 ‘행동’이 뒷받침됐을 때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지자체 신용공여 PF 유동화증권은 총 3115억원 수준에 달한다.
  • 돈맥경화 아우성에… 돈줄 조이던 한은 ‘딜레마’

    돈맥경화 아우성에… 돈줄 조이던 한은 ‘딜레마’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자금시장 경색 우려가 커지자 ‘한국은행 역할론’이 대두되면서 그동안 긴축 기조를 펼쳐 온 한은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의 물가 상승 압력과 강달러 현상 등에 대응하고자 일단은 현재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자금경색이 더 심각해지면 한은이 속도 조절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자금경색 사태가 통화정책 기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자금시장 안정 방안은 최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중심으로 신용 경계감이 높아진 데 대한 미시 조치라서, 거시 통화정책 운영에 관한 전제조건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 넘게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며 돈줄을 조여 온 한은의 기조가 자금시장 경색 등 이번 사태로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 재가동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이 총재는 이날 발표한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금통위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는 일반기업이나 증권사·보험사·은행 등 금융회사로부터 한은이 우량 회사채(AA- 이상)를 담보로 받고 대출해 주는 방식으로, 비상시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치다. 금융권에 따르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 18일 이 총재를 만나 유동성 경색 등에 대한 해법으로 금융안정특별대출 제도 재가동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금경색 상황이 현재보다 악화하면 한은 입장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보다 힘들다고 할 정도로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인 채권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면서 “채권시장 충격을 고려하면 세 번째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는 게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금융위기 수준의 보릿고개… 내년 상반기 68조 회사채 만기에 ‘패닉’

    금융위기 수준의 보릿고개… 내년 상반기 68조 회사채 만기에 ‘패닉’

    기준금리 인상으로 위축되던 채권시장에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찬물을 끼얹으면서 기업들이 ‘돈맥경화’에 비명을 지르자 정부가 ‘50조+α’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3일 “시장과 긴밀히 대화해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50조원+알파(α)’ 규모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환에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에 3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8조원에서 16조원으로 확대된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에 증권사 등 금융사가 발행한 CP도 포함하는 등 부동산 PF 시장의 불안 해소를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가 지원책을 대거 내놓은 것은 회사채 전반으로 유동성 위기가 확대된 만큼 채권시장이 단기간에 안정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들어 회사채 순발행액이 3조원 이상의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우량 기업들마저 채권 발행에 나섰다가 유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7조 4478억원에 달했던 회사채 순발행액은 3분기 2727억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3조 6287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금액인 순발행액이 마이너스인 것은 기업들이 자금 조달보다 기존 부채를 갚는 데 매달렸다는 의미다. 기업들의 돈줄이 마르는 사이 은행채와 한전채, 국채 등 초우량채들이 시장의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특히 은행들은 지난달에만 25조 8800억원에 달하는 은행채를 발행해 월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달 들어 22일까지 전체 발행 채권 중 은행채의 비중이 43.3%로 높아졌다. 기업들의 ‘보릿고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신용스프레드에서 감지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과 회사채(AA-등급) 3년물 간 차이인 신용스프레드는 지난 14일 기준 1.14% 포인트로 벌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9월(1.23% 포인트)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신용스프레드가 커진 것은 시장이 회사채의 투자 위험을 높게 본다는 의미다. 실제로 채권시장에서는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공사채마저 발행에 실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전력공사가 연 5%대 고금리로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으나 1200억원어치가 유찰됐다. 한국도로공사(AAA)도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려 했으나 전액 유찰됐다. 자금경색에 대한 공포 속에 지난 21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93% 포인트 오른 연 4.632%에 마감돼 전날(4.439%) 기록한 연고점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이는 2011년 3월 8일(4.68%) 이후 1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가 6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부터 자금을 상환하거나 새로 회사채를 발행해 만기 회사채를 갚는 ‘차환’이 어려워진 기업들의 자금난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적격담보증권 확대 조치가 가장 시급한데, 금통위에서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상황은 중앙은행이 최대한 개입해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를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레고랜드發 ‘돈맥경화’에 50조+α투입

    레고랜드發 ‘돈맥경화’에 50조+α투입

    기준금리 인상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생한 강원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악화된 채권시장의 자금경색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의 회사채 시장·단기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과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50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로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20조원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16조원 ▲유동성 부족 증권사 지원 3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 사업자 보증지원 10조원 등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우선 채안펀드의 가용재원인 1조 6000억원을 24일부터 투입해 시공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매입에 나선다. 추가 자금 조성을 위한 ‘캐피털 콜’(펀드 자금 요청)도 즉시 시작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의 매입 한도는 기존 8조원에서 16조원으로 늘린다. 유동성이 부족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한국증권금융이 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은행권이 한국은행에 요구해 왔던 적격담보증권 확대 조치에 대해서도 한은이 검토에 나선다. 추 부총리는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시장 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지자체 보증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에 대해서는 모든 지자체가 지급보증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임을 다시 한번 확약드린다”고 강조했다.  
  •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불안에 ‘50조원+α’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가동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불안에 ‘50조원+α’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가동

    강원도 레고랜드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의 경색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자금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회의 후 “최근의 회사채 시장·단기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과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50조원+α(알파) 규모로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가동하는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20조원,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16조원, 유동성 부족 증권사 지원 3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 사업자 보증지원 10조원 등이다. 채안펀드는 1조 6000억원 규모 가용재원을 우선 활용해 24일부터 시공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ABCP 등 회사채·CP 매입을 재개한다. 캐피탈콜(펀드자금요청)도 1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집행하고 필요 시 추가 조성을 추진한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한도는 기존 8조원에서 16조원으로 끌어올린다. 산은·기은의 매입 프로그램 잔여 매입 여력은 5조 5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리고 부동산 PF-ABCP 관련 시장 불안 안정을 위해 금융회사가 발행한 CP도 매입 대상에 포함시킨다. 신보의 P-CBO(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담보부증권) 프로그램은 기존 미매입잔액 6000억원과 별개로 5조원의 신규 여력을 확보하고, 중소·중견기업 회사채를 중심으로 지원하되 시장 상황을 고려해 건설사와 여신전문금융회사 지원도 추진한다. PF-ABCP 차환 어려움 등으로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한국증권금융이 자체 재원을 활용해 이르면 이번 주부터 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자금 공급은 증권사와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증권담보대출 등의 방식으로 진행한다.다만 증권사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시장금리 이상의 금리를 적용하고 익스포저(특정 금융회사와 연관된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말하는 것) 규모, 차환 필요시기 등 증권사 여력과 자금 수요 긴급성을 따져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추가로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유동성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은 대출 등의 적격담보 대상 증권에 국채 이외에 공공기관채, 은행채 등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부동산 PF 시장 불안 상황에서 사업자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자금 조달 애로를 덜 수 있도록 HUG·주금공 사업자 보증지원을 10조원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이창용 총재는 “특수목적법인(SPV)이나 다른 (부분과 관련한) 방안은 이번 대책에서는 빠졌는데, 이번 방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하면 금통위에서 (다른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시장안정방안은 ABCP를 중심으로 신용 경계감이 높아진 것에 대한 미시조치라서 거시 통화정책 운영에 관한 전제 조건은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에이비에스갤러리, 탄소중립 메시지 담은 최아숙 작가 ‘자, 꾸버 꽁치’ 전시

    에이비에스갤러리, 탄소중립 메시지 담은 최아숙 작가 ‘자, 꾸버 꽁치’ 전시

    탄소 중립 메시지를 담은 재미화가 최아숙의 전시 ‘자, 꾸버 꽁치’가 다음달 30일까지 인사동 에이비에스(ABS)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중립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재미화가 최아숙은 15년전 어린 딸이 어린이집에서 아동폭력을 당하자 한국 사회의 부조리에 저항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작가는 이민 생활의 혹독하고 가혹한 시련은 작가와 딸을 성장시킨 자양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어린 딸은 현재 버클리대학에 재학 중이고, 최 작가는 미국에서 화가로 활동하면서 다국적 기업인 아마존 디자인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 작가는 소우주의 내부와 외부에서 생명체가 구조화돼 생명의 근원인 빛의 굴절을 평면작업화 해 놓은 것에 나뭇가지로 때려 피사체를 얹혀 놓은 과정을 표현해 왔다. 주로 물감을 캔버스 위에 붓거나 흘리고 떨어뜨리는 방식인 액션 페인팅 작품을 만들던 중 ‘액션 페인팅의 대가’ 잭슨폴록의 초현실주의 작업에 영향을 받으면서 마크로코스와 잭슨폴록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작업을 계속하게 됐고, 올해 초에는 지구온난화의 상징인 ‘꽁치’를 캔버스에 던져 넣기 시작했다. 최아숙 작가는 “인생의 여정에 획을 긋는 작업의 연속성을 부여하고 잭슨폴록의 표현주의 기법을 접목해 경계와 경계를, 극과 극을 넘나드는 작업의 연속성에서 소우주에 내던져진 꽁치는 의도하지 않는 여백을 만들어 내고 빛과 희망을 다시 만들어냈다. 캔버스 위에 단순히 보여지는 꽁치는 표상적일뿐 큰 소우주 심연의 바다 너머에 현상을 볼 줄 아는 지구인들이 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 기간에는 최아숙 작가의 다양한 작품과 함께 자동차에 꽁치를 그리고 꽁치를 굽는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탄소배출의 상징인 자동차에 지구온난화의 경고를 담아 탄소중립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겠다는 작가의 의지를 드러낸다. 최아숙 작가는 딸 아연공주와 환경정책경영에 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협업하고 있다. 현재 아연공주는 RE100 웹개발을 하고 있고, 작가는 그것을 실현시키는 작업을 하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문화예술이 융합된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수학 잘하고 싶다면 ‘이것’ 반드시 갖춰야...

    [달콤한 사이언스] 수학 잘하고 싶다면 ‘이것’ 반드시 갖춰야...

    초·중·고등학생이나 그런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들의 가장 큰 바람은 좀 더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특히 문해력이라는 이름으로 강조되는 읽기능력과 수학성적이 큰 관심사가 아닌가 싶다. 수학, 읽기능력을 높이기 위해 학원을 다니기도 하고 각종 문제집을 풀어보기도 하는데 성적은 항상 제자리이다. 그런데 학습심리학, 발달심리학, 뇌과학자들은 수학과 읽기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다른 무엇보다 ‘이것’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독일 도르트문트공과대 공동 연구팀은 학생의 미래 학업성취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신감을 넘어서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까지도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동 발달’ 10월 1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동 청소년의 성취, 동기, 행동 발달과 사회화 영향에 대한 종단연구인 ‘아동기와 그 이후 연구’(Childhood and Beyond study·CAB) 데이터를 활용했다. CAB 연구는 1987년부터 1999년까지 유치원생부터 12학년(한국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69명을 대상으로 조사되고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은 미국 중서부 대도시 교외에 있는 4개의 중산층 학군에 있는 10개의 공립학교 학생이었다. 연구팀은 특히 수학과 읽기 능력에 대한 조사 결과에 주목했다. CAB 연구에서는 수학과 언어능력의 자기 인식상태를 3가지 방식으로 평가했다. ‘수학이나 읽기를 얼마나 잘하는가’,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 읽기를 얼마나 잘하는가’, ‘또래와 비교해 수학과 읽기 과목에서 등수를 매긴다면 자신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와 같은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자기 평가결과와 실제 수학과 읽기 성적의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분석 후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스스로 수학이나 읽기 과목을 잘한다고 인식하면 이후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학생에 비해 실제 성적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스로 수학(또는 읽기)를 잘한다고 인식하는 학생들은 해당 과목 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갖고 노력하기 때문에 성적이 자연스럽게 오른다는 것이다. 학생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에 대해 학부모나 교사가 자신감을 북돋워 주면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는 특정 과목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아동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현재 실력은 못 미치더라도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성적 향상과 향후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연구를 이끈 시루이 완 위스콘신 메디슨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특정 과목에 대한 관심이나 자신감이 학생의 성취도나 향후 진로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학생들이 부정확한 자기 평가 때문에 과목을 싫어하거나 특정 직업을 회피하지 않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