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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분양 쌓이는 ‘살얼음판’ PF시장…1분기 어음 만기 32조원 시한폭탄

    미분양 쌓이는 ‘살얼음판’ PF시장…1분기 어음 만기 32조원 시한폭탄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35조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PF 시장 건전성의 바로미터 격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장도 정당계약률(1~2순위 계약률)을 밝히지 못할 만큼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며 미분양 급증 우려가 커지고 있어 증권가와 건설업계 등 PF에 돈이 물린 관련 업계가 ‘시한폭탄’을 떠안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35조원으로, 이 중 88.1%에 달하는 32조원이 1분기 내에 만기가 돌아온다. 금리가 고점에 다다르고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며 1분기에 만기가 몰려있는 PF-ABCP의 차환 여건에 당국과 업계는 우려의 시선을 보이고 있다. 송은영 한은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 과장은 “우량물은 지난해 12월 들어 순발행 전환하는 등 우량물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우량물은 순상환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PF의 부실 우려 속에 중소형 증권사와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는 특히 ‘약한 고리’로 평가된다. 이들 업권은 불확실성이 높은 브리지론이나 변제 순서가 밀리는 중·후순위 본PF 등에 뛰어든 탓에 자산 건전성에 위협을 받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자본 3조원 미만 중소형 증권사의 브리지론 비중은 전체 증권사의 69.3%, 중·후순위 본PF 합산 비중은 76.5%를 차지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여전사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27조 1000억원,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10조 6000억원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비율(75.9%)은 은행(10.5%), 증권(35.8%), 여전(39.9%) 등에 비해 크게 높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다수 사업장에서 브리지론의 본PF 전환에 제동이 걸렸고 우발부채가 현실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들 업권의 잠재부실 현실화 규모와 재무 안전성 추이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며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것도 악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100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5만 8027가구)보다 5.12% 늘어난 것으로, 국토부가 내부적으로 미분양 위험수위라고 정한 6만 2000가구에 육박한 수준이다. 특히 대구에서는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률이 0.06대1에 그쳐 시장에 충격을 던지는 등, 준공 후 미분양인 ‘악성 미분양’마저 증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늘어나는 미분양 물량은 부동산 PF 대출을 취급한 금융사에 타격을 입히고 자금이 회수되지 않은 건설사를 휘청이게 한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분양 사례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더 악화할 경우 금융기관과 건설사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유소년스키연맹, ‘제3회 GARMIN CUP KYSA 유소년 스키대회’ 성황리에 개최

    한국유소년스키연맹, ‘제3회 GARMIN CUP KYSA 유소년 스키대회’ 성황리에 개최

    한국유소년스키연맹(KYSA)은 GPS(위성항법장치) 기반 스마트워치 회사인 가민코리아와 함께 지난 28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유소년 스키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제3회 GARMIN CUP KYSA 유소년 스키대회’에는 미취학부터 중학생까지 선수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200명의 스키 꿈나무들이 모여서 기량을 펼쳤다. 연맹의 설립 취지에 맞춰서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결승점을 통과한 모든 선수들에게 메달을 증정하고, 포디움을 설치하여 대회 완주의 기쁨을 누리도록 했다. 또 유소년 스킨케어브랜드인 ‘I‘M NOT A BABY’와 가민 시계 등 총 6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비했다. 이 역시 순위가 아닌 대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추첨으로 전달했다. 김상욱 한국유소년스키연맹 이사장은 “주변의 관심 덕에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스키 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유소년스키연맹은 ‘안전한 스키·재미있는 스키·배우는 스키’를 바탕으로 유소년들이 보다 더 친숙하게 스키를 접할 수 있도록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 ‘꺼지지 않는 지옥불’ 테슬라 미국서 火르르…어떻게 꺼야 하나? [핫이슈]

    ‘꺼지지 않는 지옥불’ 테슬라 미국서 火르르…어떻게 꺼야 하나? [핫이슈]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의 자연 발화 화재로 전세계 소방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외곽의 혼잡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테슬라S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가까스로 진화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28일 오후 3시 경 50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테슬라S 차량 앞쪽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면서 시작됐다. 이후 차량은 금새 화염에 휩싸였으며 다행히 운전자는 대피해 화를 면했다. 이후 새크라멘토 메트로 소방국은 소방차 2대, 급수차 1대 등을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소방국은 "테슬라 차량을 옆으로 눕혀서 배터리에 직접 분사해도 잔열로 인해 다시 불이 붙었다"면서 "결국 약 2만 2712ℓ의 소방수를 뿌려 진화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사진으로 공개된 화재 차량을 보면 절반이 완전히 불타버려 사실상 전소된 모습이다. 문제는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할 시 소방당국도 쉽게 진화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실제로 지난해 6월 캘리포니아 랜초 코르도바의 한 폐차장에 있던 테슬라 차량에 불이나자 당시 소방관들은 근처에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운 후 차량을 그 안에 옮겨 불을 끈 바 있다. 당시 사용된 소방수도 약 1만 7000ℓ로 이 정도면 웬만한 건물 화재에 쓰이는 양과 비슷한 수준. 소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진압하는데 필요한 소방수는 약 1000ℓ 정도다. 테슬라의 긴급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단 모델S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 꼬박 24시간이 걸리고, 1만1000∼3만ℓ의 물이 필요하다.특히 이같은 화재는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모델X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장비 27대가 출동해 3시간 가량 물줄기를 쏟아낸 뒤 겨우 불길이 잡힌 바 있다. 또한 화재를 진압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문제다. 진화하는 데 보통 2, 3시간은 기본이고 많게는 7, 8시간까지 걸려 소방인력이 발이 묶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전기차 화재를 진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물에 차량을 완전히 담그는 이동형 소화 수조가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대안이다.  
  • ‘셀카 마니아’ 야생 곰 화제…혀내밀며 사진 수백장 찍어

    ‘셀카 마니아’ 야생 곰 화제…혀내밀며 사진 수백장 찍어

    카메라 앞에서 혀까지 쏙 내밀며 야생동물 관찰카메라에 사진 수백 장을 남긴 곰이 화제를 모았다. 28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북동부 도시 볼더의 산간녹지공원 야생동물 관찰카메라에서 400여 장의 곰 사진이 발견됐다. 공원 측은 지난 24일 트위터에 “우리가 야생동물을 감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카메라에 최근 곰 한 마리가 찍혔다. 캡처된 580장의 사진 중 약 400장이 곰 셀카였다”며 암컷 곰 한 마리의 얼굴이 다양한 각도로 담긴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곰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강렬한 눈빛을 뿜어내거나 고개를 살짝 비틀고 측면으로 혀를 쏙 내미는 등 다채로운 셀카를 남겼다. 해당 트윗은 현재까지 약 58만 뷰를 기록, 67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볼더시의 공원은 약 1억8600만㎡ 면적으로 9개의 카메라를 설치해뒀다. 카메라는 야생동물의 움직임이 포착되면 사진을 찍는데,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동물의 생활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공원 관리인들은 곰의 셀카를 보고 놀랐다며 웃었다. 공원의 대변인 필립 예이츠는 다른 동물들은 아무도 카메라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반면 “곰은 분명히 사진이 잘 나오는 각도를 찾고 있었다”며 신기해했다. 볼더시 공원의 트위터에는 “곰도 예술을 할 줄 안다” “(동면을 해야 할) 곰이 왜 깨어있지” 등의 댓글이 수백개 달렸다.
  • 부동산 PF 위기도 양극화… 대형증권사 “기회” 중소형사 “어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 속에 금융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자본 여력이 있는 대형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부동산 PF 위기 속에서도 투자 기회를 찾는 사이 부실 PF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형 증권사와 여신전문금융사, 저축은행 등은 구조조정과 수신 이탈 등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은 부실채권(NPL)펀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KB증권은 대형 건설사와 함께 부실 부동산 PF 사업장을 정상화하는 부실채권펀드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본PF로 넘어가지 못한 ‘브리지론’ 단계의 사업장 가운데 비교적 양호한 곳을 회생시키는 펀드로 상반기 중 2000억∼3000억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롯데건설이 보증하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매입하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은 관련 펀드 4개를 잇달아 출시하기도 했다. 대형 증권사가 부동산 PF 침체기를 틈타 투자에 나선 사이 중소형 증권사는 자산건전성 악화로 휘청이고 있어 부동산 금융 시장에서 증권사 간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자본 3조원 미만 중소형 증권사의 브리지론 비중은 전체 증권사의 69.3%, 중·후순위 본PF 합산 비중은 76.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증권가의 구조조정 신호탄도 중소형 증권사들이 쏘아올렸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최근 부동산 PF를 기반으로 수년간 순이익이 급증한 중소형 증권사들의 PF 사업성이 하반기 들어 크게 하락했다”면서 “다수 사업장에서 브리지론의 본PF 전환에 제동이 걸렸고 우발부채가 현실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잠재부실의 현실화 규모와 재무 안전성 추이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전사와 저축은행도 부동산 PF 부실의 ‘약한 고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여전사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27조 1000억원,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10조 6000억원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비율(75.9%)은 은행(10.5%), 증권(35.8%), 여전(39.9%) 등에 비해 크게 높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여전사는 브리지론 등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PF 대출이 여전사의 유동성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저축은행은 고위험 사업장 관련 PF 대출 비중이 다른 업권에 비해 높으며 이 같은 부실 우려로 수신 이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KIDA의 연친알국(연구자가 친절하게 알려주는 국방)] 핵 부둥켜 안고 이카로스의 굴레 빠진 김정은

    [KIDA의 연친알국(연구자가 친절하게 알려주는 국방)] 핵 부둥켜 안고 이카로스의 굴레 빠진 김정은

    11년 전, 김정은이 집권하면서 인민들에게 한 첫 약속은 ‘사회주의 부귀영화’였다. 집권 첫 해인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0주년 열병식에서 한 첫 공개 연설에서 그는 “다시는 인민들이 허리띠를 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이 다짐은 해가 거듭될수록 거꾸로 갔다.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의 당위성만 주입시키며 북한 주민들에게 허리띠를 더욱 조일 것을 요구했다. 2013년의 핵경제병진정책은 2016년 7차 당대회와 2021년 8차 당대회를 거치면서 핵능력을 앞세운 국방최우선정책으로 바뀌었다. 핵군비경쟁을 반대하고 국제사회의 핵군축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2013년의 핵보유국법은 2022년 핵무기 보유 목적, 핵무기 사용 조건과 원칙 등을 담은 핵무력정책법으로 대체됐다. 그리고 북한은 2023년 새해 정책으로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지목하며 대미·대남 대적관을 강화하고, 전략핵·전술핵의 양적 증대와 질적 강화를 추구하며 핵무기 선제타격까지 불사하는 ‘강대강 정면승부 대적투쟁’을 내세웠다. 2022년 한 해 북한은 역대 가장 많은 미사일을 발사했다. 심지어 동해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미사일을 쐈고, 서울 상공으로 무인기를 날려 보내기도 했다. 남북간 군사적 위기를 증대시키고 있는 그들의 양태를 감안할 때 ‘강대강 정면승부 대적투쟁’을 내세운 2023년 북한의 도발 행태, 성격, 횟수 등은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카로스와 시지프스를 빼닮은 김정은 대체 김정은은 집권 때 약속했던 ‘사회주의 부귀영화’는 어디다 내팽개치고, 인민들을 더욱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핵무력 우선의 국방최우선 정책에 집착하는 것인가. 김정은은 안타깝게도 억지의 기본 목적과 작동원리인 ‘균형’을 이해하지 못하고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집착한 나머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카로스와 시지프스의 신세가 되어버렸다. 이카로스의 아버지 다이달로스는 아들에게 밀랍으로 붙인 새 깃털의 날개를 달아주며 “너무 높이 날면 태양의 열에 밀랍이 녹으니 너무 높이 날지 말고 너무 낮게 날면 바다 물기에 날개가 무거워지니 항상 하늘과 바다의 중간으로만 날아라”고 단단히 주의를 줬다. 그러나 이카로스는 탈출의 자유를 만끽하는 순간 너무 높이 날았고, 밀랍이 녹아버리는 바람에 바다로 추락했다. ‘균형’에 대한 몰이해의 결과다. 시지프스는 어떠했던가. 꾀 많고 명석했던 그는 신들을 기만한 죄로 뾰족한 산꼭대기로 바위를 굴려 올려야 하는 형벌을 받았다. 올리면 떨어지고 다시 올리면 다시 떨어지는 굴레에 갇혔지만 시지프스는 그저 이 반복의 형벌에 순응했을 뿐 반복의 형벌이 주는 의미는 찾지 않았다. 김정은은 이카로스와 시지프스의 행보를 똑같이 걷고 있다. 화성-15형 발사 후 2017년 ‘핵무력 완성’ 선언을 했지만 북한의 전략적 위상과 대남 우위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이에 김정은은 또다시 8차 당대회에서 ‘국가 핵무력 건설 대업 완성’을 국가전략 목표로 제시하며 전술핵 역량강화를 강조했다. 그 결과 2022년 1월에는 철도기동미사일 연대를, 9월에는 핵교리 변화를 담은 핵무력정책법 발표를, 10월에는 전술핵운용부대를, 그리고 11월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부대를 각각 처음 언급하며 핵무력 운용과 핵대비태세 변화를 강화시켰다. 그러고도 모자라 2023년 전원회의 보고에선 ‘2023년 핵무력 및 국방발전의 기본 중심 방향’을 통해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 ‘억지’의 두 가지 이미지에 대한 몰이해와 ‘균형점’ 상승에 따른 비용 증대 1993년 3월 12일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선언으로 북한 핵문제에 따른 ‘한반도 위기설’이 국제사회에 오르내린지 올해로 벌써 30년이 됐다. 지난 30년간 우리를 비롯해 국제사회의 비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문제는 오히려 핵미사일 능력 강화에 더욱 의존하는 정책으로 나갔고, 한국사회에는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증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가는 ‘억지’의 목적과 작동원리를 헤아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아이러니하게도 북한 당국과 북한 주민들에게 30년 전보다 더 많은 안정을 보장해주지도, 위협에 대한 불안감도 줄여주지 못했다. 분명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해가 거듭될수록 북한 경제를 희생해가며 양적, 질적으로 강화됐지만 북한의 불안감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커져만 갔다. 김정은이 “가장 큰 소망 중 하나가 잠을 푹 자는 것”이라고 고백할 만큼 위협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는 핵무기의 수량과 질량에 비례해 커져왔다. 왜 그럴까? 김정은은 억지에 두 가지 이미지가 있다는 점을 간과해 왔기 때문에 이러한 모순에 빠졌다. 안보 속성상, 모든 국가들은 자국의 안전을 위해 위협을 가하는 국가보다 더 큰 힘을 가지려고 한다. 공동의 적을 상대로 동맹 혹은 연합을 맺거나, 강대국에 편승하거나, 자국 안보에 불리한 환경을 타파하기 위해서 현상변경을 꾀하며 끊임없이 위협에 대한 안정, 즉 억지의 균형점을 찾고자 한다. 어느 국가도 예외 없이 자국 안보에 직접적, 간접적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서 억지의 균형점을 추구한다. 그런데, 억지의 작동원리에는 두 가지 상반된 얼굴이 있다. 하나는 상대방의 현상변경 시도에 이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힘의 우위’ 를 달성함으로써 억지의 ‘안정성’, 즉 균형점에 이르는 평화의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상대방과 끊임없이 억지의 균형점을 맞추기 위한 군비경쟁을 벌여야 하고, 이에 따른 위기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불안정한 현상유지’라는 정반대의 이미지가 공존한다. 그리고 이런 상반된 두 이미지를 만드는 억지의 작동원리는 상대방의 대응 역량을 취약하게 만드는 군사적 능력(capability) 증대와 상대방이 이를 위협으로 인식(credibility)하도록 하는 심리적 요소에 따라 작용한다. 따라서 억지는 안정적인 균형점에 머물지 않고 상대방의 위협을 상쇄시킬 수 있는 실질적 능력 증대와 이에 대한 위협 인식과 두려움의 변화로 균형점이 변화되는 동적인 특징을 갖는다. 북한의 국방 최우선 정책 맹신이 가져온 취약성 증대와 위기 김정은은 억지의 이러한 기본적 속성을 간과한 채 억지의 균형점 상승을 통해 대내외 불안감과 공포를 증대시키는 우를 범했다. 대내적으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따라 매년 북한 주민들의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고 절대충성과 비사회주의, 반사회주의 강조를 했지만 체제 내구력 약화에 대한 두려움은 증대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북한식 아랍의 봄’, 혹은 ‘북한식 중국의 백지 저항 운동’ 등과 같은 불만운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은 매년 내부 감시를 강조하며 통제와 규율을 법제화하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했다. 북한이 인권문제와 대북전단, 대북 확성기에 매우 신경질적이고 민감하게 반응해 온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보면, 2021년 북한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우리의 58분의1이며, 2021년 북한의 대외무역은 우리의 1766분의1 수준이다.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앞세워 억지의 균형점을 높이겠다는 것은 냉전시기 미국과의 군비경쟁에서 경제가 뒷받침해주지 못하자 결국 손을 들었던 소련의 길을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다.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로 ‘힘의 우위’를 얻기보다는 체제 내구력 약화에 따른 내부 불만 표출의 두려움과 한국의 3축체계 강화를 비롯한 미국의 확장억지력 강화, 한미연합훈련 강화, 전략자산 수시 전개 등 외부의 대응을 높히는 결과를 자초했다. 특히 북한은 2022년 역대 최대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미사일 발사 종류와 위치, 화력연습, 담화문, 9·19합의 위반, 동해 NLL 이남으로의 탄착, 무인기 침투 등을 통해 자기들 약점을 스스로 노출했다. 북한이 위협을 과시하고자 한 행동은 오히려 우리에게 두 가지 이점을 제공해줬다. 하나는 위협적 행위에 대한 실질적이고 냉정한 평가와 우리의 대응책을 점검하게 해줬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의 취약점을 간파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북한은 한국의 3축 체계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미사일을 다양한 장소에서 발사했는데 이 중 약 3분의1은 평양 인근에서 발사됐고 3분의2는 평양-원산 축선의 북한의 중간지대에서 발사됐다. 이러한 현상은 값비싼 방어무기가 없는 만큼 대안으로 평양을 중심으로 공격무기를 집중배치시켜 방어력을 증대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정은의 애민주의는 결국 충성심이 높은 계층들이 거주하는 평양을 스스로 대가치 표적으로 만드는 새빨간 거짓말로 증명된 셈이다. 그 결과 북한 주민들은 핵미사일 능력고도화에 따른 안정보다는 오히려 불안감을 더 크게 갖게 될 것이다. 북한의 정보자산 능력의 취약성도 드러났다. 북한의 무인기 침투는 역설적이게도 북한군의 김정은 다음 서열인 박정천의 해임으로 이어졌다. 무인기 침투가 들키면서 이에 따른 비례성, 충분성 원칙에 따라 우리의 무인 정찰기가 MDL(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군사시설 등을 정찰하고 왔지만 북한은 지상과 공중에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 탐지를 할 능력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책임이 제2인자 박정천 해임으로 이어진 거라 볼 수 있다. 북한 당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주민들의 동요라는 점도 드러났다. 북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맞춰 북한 주민뿐 아니라 군과 당의 간부에 대해서까지 정치사상, 혁명사상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3년을 ‘정치사상 위력 강화의 해’로 지정할 만큼 대적관을 강화시키는 상황이다. ‘새시대 당 건설 5대 노선’을 새로 내놓으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과 혁명정신 고취, 규율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그만큼 외부 정보 유입이 북한 인민들에 미칠 영향을 가장 경계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하겠다. 북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한 우리의 억지 균형점 추구 억지가 적대국의 결정과정에 내가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적 수단을 취함으로써 적이 나의 사활적 이익을 위협하는 행동을 취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면 북한 주민, 군, 당 간부들에게 세 가지 방법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첫째, 핵미사일 고도화가 결코 그들에게 안전(Assurance)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둘째, 북한이 전술핵 역량을 강화시킨다 해도 결국 비용만 들고 절대 사용할 수 없는 무기라는 점을 3축 체계 강화 및 보완정책(Deterrence by Denial)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 셋째, 7차 핵실험을 비롯해 전략도발을 단행하게 될 경우 그 대가(Deterrence by Punishment)는 북한의 취약성을 한층 더 악화시킬 것이고, 이로 인해 북한 당국의 고통과 두려움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칼럼 내용은 한국국방연구원 공식 견해와 무관합니다
  • ‘프랑스스러움 대사관’ 트윗 왜? AP 스타일북 엉뚱한 예 들어 혼쭐

    ‘프랑스스러움 대사관’ 트윗 왜? AP 스타일북 엉뚱한 예 들어 혼쭐

    미국 주재 프랑스 대사관(The French Embassy)이 잠깐 트위터 계정의 이름을 ‘프랑스스러움 대사관(Embassy of Frenchness)’으로 바꾼 일이 있었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기사 뿐아니라 글쓰기의 교본으로 널리 인정받는 미국 최대 통신사 AP 통신의 스타일북이 기자들에게 영어 정관사 ‘The’를 형용사 앞에 써 특정한 집단을 지칭하는 용법을 가급적 피하라고 트위터에 올린 것을 놀려먹기 위해서였다. 사실 ‘The’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특정한 집단을 일반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획일화해 개인의 특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취지였는데 옳은 지적이었다. 하나의 예로 ‘가난한 사람들(the poor)’, ‘정신질환자들(the mentally ill)’, ‘부자들(the wealthy)’, ‘장애인들(the disabled)’, ‘대학 교육을 마친 이들(the college-educated)’을 들었다. 그러면서 ‘the poor’ 대신 ‘빈곤선 아래 수입으로 살아가는 이들(people with incomes below the poverty line)’이라고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 정신질환자들 바로 다음에 ‘프랑스 사람들(the French)’을 붙인 것이 기자들과 지식인들, 일반 대중의 비웃음을 샀다. 문제의 트윗은 2300만회 읽어보고 1만 3000회 리트윗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는데 공감한다는 반응보다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세를 이뤘다. 프랑스에서 온 사람이나 프랑스 국적자를 ‘프랑스 사람들’이라고 표현하지 않으면 대체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미국 주재 프랑스 대사관의 트윗은 이를 신랄하게 꼬집은 것이었다. 대사관 대변인 파스칼 콩파로이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우리는 ‘ the French’의 대안이 무엇이 될지 궁금했을 뿐이다. 진짜 진심”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 크리스틴 엠바는 “프랑스 사람들이라는 표현 대신 ‘프랑스스러움’을 느끼는 사람들‘로 표현하자”고 조롱한 것도 마찬가지였다. 형용사 ‘프렌치(French·프랑스식의)’를 쓰지 않아야 한다면 명사 ‘프렌치니스(Frenchness·프랑스스러움)’를 사용하는 것은 괜찮은 것이냐고 비아냥댄 것이다. 작가 새러 하이더는 “프랑스인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해서 인간이 아닌 것으로 취급될 일도 없고 프랑스스러움으로 고통받는다는 것이 더 나은 표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치학도인 이언 브렘머는 대안으로 “사람들이 프랑스스러움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프랑스에서는 한층 노골적인 성토가 쏟아졌다. ‘The’의 용법 문제는 둘째로 하더라도 하필 ‘가난한 이들’이나 ‘정신질환자들’과 ‘프랑스 사람들’을 한묶음으로 예를 들어야 하겠느냐고 따진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AP는 결국 스타일북의 나쁜 용례에서 ‘프랑스 사람들’을 삭제한 데 이어 성명을 통해 부적절한 용례 제시가 불필요한 오해를 불렀다고 고개를 숙였다. AP의 기업 홍보 담당 로렌 이스턴 부회장은 일간 르몽드에 “‘the French’나 ‘the college educated’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중립적인 것처럼 전통적이거나 스트레오타이프하듯 상관 없이 누군가를 라벨 붙이듯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P 스타일북이 일반 대중의 언어 감각과 동떨어진 용법 제시로 비판을 받은 경우는 과거에도 적지 않았다. 2021년에는 불륜 관계의 여성을 뜻하는 ‘정부(情婦·mistress)’라는 단어 대신 ‘동반자(companion)’나 ‘친구(friend)’, ‘연인(lover)’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가 무슨 생뚱맞은 얘기를 늘어놓느냐는 핀잔을 샀다.
  • 드류 배리모어, 12세 아역배우 최악의 후보 선정한 래지스상 “왕따한 것”

    드류 배리모어, 12세 아역배우 최악의 후보 선정한 래지스상 “왕따한 것”

    할리우드 스타 드류 배리모어(47)가 래지스 상(골든 라즈베리 상) 조직위원회가 나이 어린 배우를 “왕따시킨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카데미상을 조롱하고 패러디하기 위해 만들어진 래지스 상은 올해 최악의 여배우 후보로 ‘파이어스타터’에 출연한 라이언 케이라 암스트롱(12)의 이름을 올렸다가 호된 역풍을 맞았다. 역시 아역 배우 출신인 배리모어는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을 처음 영화화했던 1984년 이 작품에 아홉 살 때 바로 암스트롱이 맡았던 배역을 연기한 인연이 있어 그의 비판이 특히 남달라 보인다. 배리모어는 지난 26일 미국 CBS의 ‘토크 오브더 테이블’에 출연해 ‘어린이에 대해 얘기하면 (이 상의 유머 감각은) 완전히 얘기가 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래지스 조직위는 사과하고 18세 이하는 포함시키지 않는 연령 제한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상의 공동 창업자인 존 윌슨은 지난 25일 사과한 뒤 “때로는 여러분도 생각 없이 어떤 일을 했다가 나중에야 누군가의 지적을 받고 잘못을 깨닫는다. 래지스 상이 만들어진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 결과, 우리는 다음달 우리 회원들이 한 표를 던질 최종 후보 명단에서 암스트롱의 이름을 뺄 것이다. 우리는 또 공식 사과가 암스트롱을 향한 것이라 믿으며 우리의 선택 때문에 경험한 상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래지스 상은 스스로를 “오스카의 추악한 사촌”이라고 칭하며 실제 오스카 시상식 전날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런 논란을 일으킨 것도 새로운 일이 아니며 배우나 감독, 팬들을 오랫동안 놀라게 만들었다. 배리모어는 아역 배우로 ‘ET’와 ‘우리 딸은 못 말려(Irreconcilable Differences)’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드류 배리모어 쇼’에 암스트롱을 초대해 ”더 이상 사랑스러울 수 없다”고 칭찬한 적도 있었다. 배리모어는 토크 오브더테이블에서 “암스트롱이 더 어려 좋지 않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얘기하거나 사람들에 대해 얘기할 때 주의를 다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이 ‘이런 일은 옳지 않아’라고 말하는 대신 ‘그냥 그애를 놀려먹어볼까’ 식으로 뛰어들지 않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잔혹한 포경” 비판에도…日 고래고기 자판기 설치

    “잔혹한 포경” 비판에도…日 고래고기 자판기 설치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일본이 상업적 고래잡이(포경)를 강행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심에서는 고래고기가 자판기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쿄에 있는 회사 교도센바쿠는 지난달 냉동 고래고기를 판매하는 자판기를 도쿄와 다른 지역에 총 4대 설치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주로 일본에서 잡힌 고래 회, 고래 스테이크, 고래 베이컨 등 냉동 고래고기를 비롯해 캔 통조림, 조리된 고기 등이며 가격은 1000~3000엔(한화로 9500원~2만 9000원)이다. 히데키 도코로 교도센바쿠 사장은 “포경에 반대하는 단체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어 일반 슈퍼마켓에서는 팔지 않지만, 고래고기를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5년간 100대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2018년 IWC에서 고래 포획을 필수적 경제활동에서 제외하고 상업 포경을 전면 금지하는 ‘플로리아노폴리스 선언’을 채택했다. 일본은 이듬해 IWC를 탈퇴하고 상업적 포경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에는 포경 산업에 약 611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으며, 학교 급식 반찬으로 고래고기를 제공하거나, 관련 레시피나 음식점을 소개하는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고래고기 소비 확대를 위한 노력이 계속됐다. 현지 언론은 해당 자판기 설치에 대해 “전통적인 포경산업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고유의 식문화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우선 국내 소비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두고 “쇠퇴해 가는 포경업계의 발악적인 판매 술책”이라며 우려 섞인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상업 포경 앞장서는 일본 인디펜던트는 “지난 50년간 일본에서 고래고기 소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업계가 포경산업 유지를 위한 사업 모델을 정부에 보여주고자 노력해 온 것”이라며 “일본 내 관련 업계가 소비를 활성화해 수입량을 늘리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고래 보호단체 WDC(Whale and Dolphin Conservation) 활동가 카트린 매티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고래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다”며 “아무도 참여하지 않는 (고래 고기 섭취를) 어떻게 전국적인 문화라고 부를 수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2022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고래류 전문가그룹에 따르면 고래는 92종 중 5종이 절멸 직전인 IUCN 적색목록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종으로 분류됐다. 뒤를 이어 위기(EN, Endangered)종은 12종, 취약(VU, Vulnerable)종은 7종, 준위협(NT, Near Threatened)종은 10종이다. 고래류는 소형 어류와 비교해 1세대가 매우 길고 번식력이 높지 않은 편이라, 1마리의 생존이 종 생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 29살에 미국 고등학교 입학한 한국인 여성…학생들 불안

    29살에 미국 고등학교 입학한 한국인 여성…학생들 불안

    29살의 한국인 여성이 미국 뉴저지주에서 서류를 위조해 공립고등학교에 입학해 수업을 듣다가 나흘 만에 체포되어 학교 관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WABC 방송 등은 26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뉴브런즈윅 경찰국이 나이를 속이려고 정부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신모(29)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는 신씨의 실명을 공개적으로 보도했다. 신씨는 교육위원회에 가짜 출생증명서를 제출해 나이를 속여 뉴브런즈윅의 한 공립고교에 학생으로 등록해 4일간 학교에 출석하여 수업을 들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해당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역 매체들은 전했다.한 학생은 WABC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무서워하고 있다. 몇몇 학생들은 그 여성에게 자신의 개인정보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신입생인 척했지만 그 나이대로 보이지 않아서 놀랬다”고 했다. 신씨는 문가에 앉아 강의에 참여했으며 같이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에게 ‘함께 어울리자’며 연락했으나 아무도 제의에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한국인 여성으로 인해 미국 뉴저지주의 허술한 입학 시스템도 문제가 되고 있다. 뉴저지주는 공립학교의 경우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거나 충분한 서류를 모두 제출하지 않아도 즉각 학생들을 등록시키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학교 이사회는 입학 절차에 대한 재검토를 하고 있다.
  • 29세 한인여성, 출생서류 조작해 美고교 입학…태연히 학생 행세

    29세 한인여성, 출생서류 조작해 美고교 입학…태연히 학생 행세

    서류를 조작해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 태연히 학생 행세를 한 20대 한인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26일(현지시간) a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허위 서류를 이용해 뉴저지주 뉴브런즈윅 고등학교에 입학한 혐의로 24일 한인 여성 신모(29)씨를 체포했다. 같은날 오브리 존슨 뉴브런즈윅 공립학교 감독관은 “신씨의 신분 조사 과정에서 문서가 위조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관계 당국에 즉각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여성은 현재 뉴브런즈윅 고등학교에 출입금지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씨는 출생서류를 위조해 뉴브런즈윅 교육위원회에 제출하고 일주일 전 학교에 입학했다. 최근 나흘간 학생 행세를 하며 다른 학생에게 접근했다. 일부 학생은 신씨로부터 같이 놀자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신씨가) 여학생들에게 놀자고 했는데, 아이들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신씨가) 섬뜩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며 “(약속 장소에 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르기 때문에 더 무섭다”고 했다. 현지 신문 뉴브런즈윅 투데이는 “이번주까지도 신씨로부터 문자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은 학생들이 있다”며 “어떤 학생들은 신씨가 10대 소녀들을 불법 성매매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신씨를 공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하고 학교 출입을 금지했다. 학교 측은 신씨와 접촉한 모든 학생들에게 연락해 더는 신씨와 직간접적인 접촉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 불안은 여전하다.신씨 체포 다음 날인 25일 학생들은 당국의 부실한 학생 등록 절차로 안전을 위협받았다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 학생은 “지난주 29세 한국 여성을 입학시킨 거로 안다”며 “모두 겁을 먹었다. 어떤 아이들은 그에게 개인정보를 알려줬다”고 호소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보안직원과 교사들이 왜 더 빨리 가짜 학생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한 학부모는 “(신씨를 보고) 몇 살이냐고 물었더니 이상하게 행동하더라. 나를 쳐다보더니 시선을 돌렸고, 다시 나를 돌아본 후 걸어갔다. 나는 그게 위험 신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뉴저지 주법에 따르면 공립학교는 서류가 미비하더라도 입학 접수한 모든 학생의 등록을 받아줘야 한다. 신원을 증명할 수 없는 상태에서 입학을 요청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임시 입학 후 30일 안에 관련 정보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뉴저지 교육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류 조작 여부를 더 꼼꼼하게 살피는 등 입학 등록 절차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美서 이틀 만에 또 총기난사…이번 범인도 중국계

    美서 이틀 만에 또 총기난사…이번 범인도 중국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부에서 60대 노동자가 총기를 난사해 모두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3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50㎞가량 떨어진 도시 해프문베이 외곽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샌머테이오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버섯 농장 두 곳에서 총격 사건이 벌여져 각각 4명,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으며, 사건 용의자인 자오춘리(67)를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범행 현장 두 곳은 4.5㎞가량 떨어져 있으며, 용의자는 두 장소를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용의자 자오춘리는 이날 오후 4시 40분쯤 해프문베이 경찰 지구대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영상에는 그가 별다른 저항 없이 경관 3명에게 제압되는 모습이 담겼다.수사 당국은 이번 범행을 자오춘리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보안관은 용의자가 두 범행장소 중 한 곳의 어린이 돌봄 공간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범행 당시 농장 일꾼들과 어린이들도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용의자가 이들 중 한 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모종의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NBC 베이 에어리어는 해프문베이 시의원 데비 러독의 말을 인용해 희생자들은 중국인 농장 일꾼들이라고 전했다. 해프문베이는 농업에 종사하는 1만2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해안 도시로, 백인들이 주로 거주해 아시아계의 비중은 5%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 6번째 총기난사 사건 이번 총격은 미국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6번째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앞서 음력설 전야인 지난 21일 밤 같은 주 로스앤젤레스(LA) 교외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는 중국계 남성 휴 캔 트랜(72)이 댄스 강습소에서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졌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명이 끝내 사망하면서 사망자 수가 11명으로 늘었다. 트랜은 다른 댄스 강습소에서 2차 범행을 시도하다 시민들의 제지로 실패했다. 이후 그는 범행 장소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도시 토런스의 한 쇼핑몰 인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총을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해당 사건 역시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은 미국 중부에서도 발생했다. 23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한 교육센터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숨지고 교사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총격 이후 용의자 3명을 연행했으며 무작위 총격이 아닌 특정 표적을 노린 공격이었다고 분석했다. 카린 장 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해프문베이 사건을 전해 들었으며 “연방 정부 차원에서 지역 경찰에 필요한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21일 사건 이후 애도를 표하고 미국 내 모든 공공 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총기 규제를 더욱 강하게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당시 집권 민주당은 약 30년만에 처음으로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총기를 구매하는 18~21세 국민에 대한 신원 조회를 까다롭게 바꾸기로 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샌디훅 참사 10주년 추모식에 참석해 돌격소총 및 대용량 탄창 판매 제한을 재차 촉구했다.
  • ‘英여친♥’ 송중기, 한복 입고 신혼부부 같은 투샷…제아 “유물 발견”

    ‘英여친♥’ 송중기, 한복 입고 신혼부부 같은 투샷…제아 “유물 발견”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가 송중기와 함께 찍은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제아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재벌집 막내아들과 찍은 유물 발견) 모두 부자 되세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제아가 과거에 송중기와 함께 찍은 것으로, 두 사람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모습이다. 앳된 얼굴의 송중기는 제아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다정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송중기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했다. 종영 직후인 지난해 12월 26일 영국인 여성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한편 제아는 지난 2006년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멤버로 데뷔해 ‘아브다카다브라’(Abracadabra), ‘식스 센스’(Sixth Sense), ‘어쩌다‘ 등의 히트곡들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초록뱀이앤엠으로 소속사를 옮기고 새로운 활동을 준비 중이다.
  • 질투 때문에?… ‘극단적 선택’ LA 총격 용의자, 희생자는 모두 중국계

    질투 때문에?… ‘극단적 선택’ LA 총격 용의자, 희생자는 모두 중국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작은 도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희생된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의 흉기가 현장에서 발견됐다. 미국 LA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몬터레이파크의 한 댄스 교습소에 남성 한 명이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0명이 다쳤다.이후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의 용의자로 아시아계 남성을 지목했다. 경찰이 용의자 검거를 위한 수색을 시작했을 때, 용의자는 사고 현장에서 차로 40분 가량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72세 아시아계 남성 휴 찬 트랜이라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총격 현장에서 40㎞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에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흰색 밴의 운전석에 머리를 쓰러뜨린 상태였다.사건 발생 장소에서는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권총이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그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용의자의 단독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질투심이 부른 비극? “행사에 초대받지 못해 불만” 주장 나와 용의자가 사건 현장인 댄스 교습소에서 평소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 왔다는 제보도 있었다. LA의 중국계 상공회의소 회장인 체스터 총은 지역방송인 ABC7과 인터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의 주인이 사고 당일 개최한 행사에 용의자의 부인이 참석했으나 용의자는 초대받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에 용의자가 질투심을 느껴 격분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총 회장은 “댄스 교습소 주인이 특정인만 행사에 초대하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다. 다만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고 전했다.LA 당국은 희생자들의 정확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대부분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희생자 모두 중국계 미국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백악관은 22일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2023년 1월21일 캘리포니아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무분별한 폭력 행위의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26일 일몰까지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악관과 연방정부, 미국 본토와 미국령 내 모든 공공 건물과 부지, 군 관할 구역과 해군 기지, 해군 군함은 모두 조기를 게양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외 주재 미국 대사관들과 공사관, 영사관과 군 시설에도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 LA 근교 총기 난사 적어도 10명 사망, 아시아계 용의자 스스로 목숨 끊은 듯

    LA 근교 총기 난사 적어도 10명 사망, 아시아계 용의자 스스로 목숨 끊은 듯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설 전날 총기 난사 사건으로 10명을 살해한 용의자는 72세 후 찬 쩐(Huu Can Tran)인 것으로 확인됐다. 쩐은 두 번째 범행을 저지르려다 실패하자 경찰 특수기동대(SWAT) 요원들에 포위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22일(현지시간) 트란이 음력 설을 하루 앞둔 전날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0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가운데는 일부 위독한 사례도 있어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로버트 루나 보안관은 트란이 단독으로 행동했고 사건 현장에서 반자동 돌격형 권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트란은 이날 몬터레이 파크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으로 이동한 뒤 스스로 생을 끝냈다고 밝혔다. 앞서 보안관실은 초동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검은색 가죽 재킷과 털모자에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사건 현장 인근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SWAT 요원들은 총격 사건 이후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서 용의자가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흰색 밴 차량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ABC 방송은 이 차량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며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BBC는 SWAT가 두 시간가량 대치하다 용의자가 자살하면서 대치가 끝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차량에 용의자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생존 여부는 확인해주지 않아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번 총가 난사로 남성 5명, 여성 5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하면서도 정확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모두 중국계이며 50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몬터레이 파크의 음력 설 축제는 해마다 치러져 왔으며 올해 설 축제는 주말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는데 전날도 몇천명이 참가해 치러졌다. 다만 총기 난사는 행사가 밤 9시쯤 끝나고 한 시간 뒤에 일어났다. 이곳은 LA로부터 동쪽으로 1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아시아계 이민 초기 중국과 일본, 한국 이주자들이 정착한 곳이었으며 6만명 주민 가운데 아시아계가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한국인 피해자가 있지 않을지 우려를 낳았다. 그런데 제임스 안 LA 한인회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 고위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일단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중국계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몬터레이 파크는 기본적으로 중국계 타운이지만 우리 한인들도 거주한다”며 “다행히도 한인들의 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LA의 중국계 상공회의소 회장인 체스터 총은 지역방송인 ABC7과 인터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의 주인이 사고 당일 개최한 행사에 용의자의 부인이 참석했으나 용의자는 초대받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에 용의자가 질투심을 느껴 격분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총 회장에 따르면 댄스 교습소 주인이 행사에 특정인만 초대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불만을 자주 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이 용의자가 앨함브라란 곳에서 두 번째 총격 사건을 일으키려 했다가 총기를 빼앗겨 실패하자 달아나다 경찰에 에워싸인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이 다른 흰색 밴 차량을 수색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고 보도했다.
  • 설 연휴 앞두고 떨어지는 혈액보유량…발길 끊긴 헌혈의집

    설 연휴 앞두고 떨어지는 혈액보유량…발길 끊긴 헌혈의집

    “근처에 약속이 있어 들렀는데, 오전이라 한산하네요.”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헌혈의집 홍대센터에서 만난 직장인 이민주(29)씨는 이렇게 말했다. 이씨는 “코로나19가 유행할 때도 1년에 3번씩 헌혈을 했는데, 주변에 헌혈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했다.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이씨처럼 도움의 손을 보태려는 발걸음이 점차 늘었지만 이날 오후 12시 30분쯤까지 이곳에서 헌혈한 사람들은 7명에 그쳤다. 침대 8개를 한번씩 채우지도 못한 셈이다.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하루 방문자가 20~30% 줄었다고 한다. 헌혈의집 관계자는 “그나마 연말에는 마지막으로 좋은 일을 하자며 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연초에는 이벤트가 있어도 방문자가 적다”면서 “예약이 취소될 때도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설 명절을 앞둔 일선 헌혈의집은 헌혈이 줄어들어 울상을 짓고 있다. 겨울철에는 방학으로 단체 헌혈이 감소하는 데다가 설 명절 기간이면 귀성하거나 해외로 출국해 타격이 더 크다. 일상 회복이 이뤄졌지만 헌혈에 대한 관심이 돌아오지 않은 점도 고민거리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19일 기준 일일 혈액 보유량은 4.3일분이다. 이 가운데 수요가 많은 O형은 2.7일분으로 가장 낮고, A형 3.7일분, B형 6.2일분, AB형 5.3일분 순이다. 이달 1일엔 7.7일분으로 혈액 보유량이 안정적이었지만,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 밑으로 떨어졌다. 대한적십자사는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25일이면 일일 혈액 보유량이 3.5일분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기관이 보유한 혈액도 있지만, 이처럼 혈액관리본부의 혈액보유량이 4일분보다 적어지면 의료기관에 혈액 공급을 조절해야 할 수도 있다. 3일분 밑으로 내려가 ‘주의’ 단계가 되면 응급이 아닌 일반 수술은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 안정적인 의료 활동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는 시민들에게 자발적인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설날 당일인 22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기간에도 일부 헌혈의집은 문을 연다. 21일 36곳, 23일 38곳, 24일에는 93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 美 CSIS “한미, 전술핵 재배치 대비한 모의훈련 검토해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미 간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대비한 모의 훈련’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동기획 협의체 구성’ 등의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언했다. 미 유력 싱크탱크가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한미 간 관련 협의를 강조한 건 처음이다. 한미 정부의 공식 입장은 ‘한반도의 비핵화’이지만 북핵 고도화를 감안할 때 미국의 ‘핵우산 구두 약속’만으로 안보불안 해소가 힘들다는 인식이 워싱턴DC 현지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CSIS 산하 한반도위원회(존 헴리 CSIS 소장·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공동위원장)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대북 정책과 확장억제 보고서’에서 “현 상황에서 미국은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하거나 한국의 핵무기 획득을 용인해선 안 된다”면서도 “(향후 언젠가) 저위력 핵무기를 한국에 재배치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적인 준비작업을 하고 모의(tabletop)계획훈련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의 훈련으로 핵무기 재배치의 환경 영향 연구, 핵 보관시설 지정, 핵 사고 관련 대응·복구 합동훈련, 주한미군의 F16·F35 전투기의 핵 임무 수행 인증, 핵 저장시설 건설 등을 제시했다. 다만 한미 실무급이 이런 논의를 진행하되 한국 내 핵무기 재배치 시기나 무기 종류는 모호해야 하며, 모든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도 북핵 위협이 고조될 경우에만 핵 저장시설 건설 등 물리적 준비에 착수할 것을 권고했다. 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는 영국과 프랑스 등 서방의 핵 보유국과 다자 핵우산을 형성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이외 나토의 ‘핵 기획그룹’(NPG)과 유사한 한미 간 핵 공동기획 협의체 구성, 핵 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전략폭격기의 지속적인 전개, 한국 내 미군 핵무장 항공기의 수용시설 투자 등을 열거했다. 위원회는 “확장억제가 효과가 있으려면 미국이 워싱턴DC나 뉴욕을 위험에 빠뜨리더라도 서울이나 도쿄를 구하려 확장억제력을 동맹 방어에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한국과 북한이 믿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한국이 핵무장이 가능한 전투기를 확보해 괌 등 미군기지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 보유 의지를 담은 북한의 최근 담화에 대해 “그것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바꾸진 않는다”며 “이것은 한미일이 공동으로 채택한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 美 CSIS “한미, 전술핵 재배치 대비한 모의훈련 검토해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미 간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대비한 모의 훈련’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동기획 협의체 구성’ 등의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언했다. 미 유력 싱크탱크가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한미 간 관련 협의를 강조한 건 처음이다. 한미 정부의 공식 입장은 ‘한반도의 비핵화’이지만 북핵 고도화를 감안할 때 미국의 ‘핵우산 구두 약속’만으로 안보불안 해소가 힘들다는 인식이 워싱턴DC 현지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CSIS 산하 한반도위원회(존 헴리 CSIS 소장·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공동위원장)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대북 정책과 확장억제 보고서’에서 “현 상황에서 미국은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하거나 한국의 핵무기 획득을 용인해선 안 된다”면서도 “(향후 언젠가) 저위력 핵무기를 한국에 재배치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적인 준비작업을 하고 모의(tabletop)계획훈련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의 훈련으로 핵무기 재배치의 환경 영향 연구, 핵 보관시설 지정, 핵 사고 관련 대응·복구 합동훈련, 주한미군의 F16·F35 전투기의 핵 임무 수행 인증, 핵 저장시설 건설 등을 제시했다. 다만 한미 실무급이 이런 논의를 진행하되 한국 내 핵무기 재배치 시기나 무기 종류는 모호해야 하며, 모든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도 북핵 위협이 고조될 경우에만 핵 저장시설 건설 등 물리적 준비에 착수할 것을 권고했다. 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는 영국과 프랑스 등 서방의 핵 보유국과 다자 핵우산을 형성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이외 나토의 ‘핵 기획그룹’(NPG)과 유사한 한미 간 핵 공동기획 협의체 구성, 핵 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전략폭격기의 지속적인 전개, 한국 내 미군 핵무장 항공기의 수용시설 투자 등을 열거했다. 위원회는 “확장억제가 효과가 있으려면 미국이 워싱턴DC나 뉴욕을 위험에 빠뜨리더라도 서울이나 도쿄를 구하려 확장억제력을 동맹 방어에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한국과 북한이 믿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한국이 핵무장이 가능한 전투기를 확보해 괌 등 미군기지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 보유 의지를 담은 북한의 최근 담화에 대해 “그것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바꾸진 않는다”며 “이것은 한미일이 공동으로 채택한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 지자체들 너도나도 “펀드로 기업살리자”

    지자체들 너도나도 “펀드로 기업살리자”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펀드 조성이 확산되고 있다. 자금이 필요한 지역 기업들을 지원하고, 투자한 기업이 대박이 날 경우 자금도 회수할 수 있어서다. 충북도는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국비 400억원, 도비 200억원, 시군비 100억원, 기타 300억원 등으로 1000억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는 우선 250억원으로 2~3개 펀드를 만들어 올해 말부터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 펀드들의 성격은 농업창업펀드, 소재부품장비창업펀드, 초기창업펀드 등이 유력하다. 투자 대상은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도는 창업펀드를 통해 4년간 16만개 창업기업 달성, 창업생존율 32%(전국 4위)를 목표로 잡았다. 경기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운용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새빛펀드는 수원시 출자금 100억원, 정부주도 펀드인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원, 민간 자본 300억원 등 총 1000억원으로 조성된다. 운용 기간은 투자 4년, 운용·회수 4년 등 8년 이상이다. 투자 대상은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창업초기 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수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관내 기업이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관외 기업이 투자 이후 2년 이내 수원으로 이전하면 수원시 기업 투자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분야 지원을 위한 ABB성장펀드를 운용한다. 펀드 규모는 시 출자액 40억원을 포함해 234억원 규모다. 시는 자금 지원 기업에 대한 경영·재무·인사·관리 등 사후관리도 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상장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며, 경북도는 유망 벤처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위한 지역뉴딜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펀드를 선호하는 것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우선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성장과 고용창출을 노릴 수 있다. 또한 펀드 운용사가 민간자금까지 유치해 지자체 출자금보다 더 많은 돈이 기업에 투자될 수 있다. 투자한 기업이 승승장구하면 자금을 회수할수도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보조금은 기업에 주면 끝이지만 펀드는 투자기업이 성장할 경우 지원한 금액보다 많은 돈을 회수할수 있다”며 “투자한 여러 기업 가운데 몇개만 성공해도 지자체로선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로봇박사 데니스홍이 말하는 인생 에너지 비결

    로봇박사 데니스홍이 말하는 인생 에너지 비결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은 오늘 하지 않습니다’ 출간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가 새 책을 냈다. 홍 교수는 새 책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은 오늘 하지 않습니다’에서 로봇이 아닌 자신의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들에 대한 삶의 철학을 오롯이 담아냈다. 홍 교수는 ‘긍정은 언제나 길을 찾는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거짓을 말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고 지킬 수 있는 말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책에서 말한다. 긍정의 눈을 통해서 세상을 밝게 바라보는 이러한 지극히 당연한 일들이 모여, 단단한 나를 만들고 나의 일상을 지켜나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전한다. 그는 세계적인 과학자의 삶 이전에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모습도 이야기한다. 항상 유머와 위트로 주변을 환하게 만들며,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마주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나 꿈꾸며 자신을 지켜나가는 그의 일상 기록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유쾌하게 지켜나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런 홍 교수에게도 항상 신나고 즐거운 하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중요한 시연을 앞두고 로봇이 고장 나거나 연구가 연달아 실패했던 일과 사람들의 환호에 취해서 초심을 잃을 뻔한 적도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때마다 좌절하거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에게 역경을 만날 때 실패에서 배우며, 다음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실패할 자유를 즐기라고 조언한다. 그는 “로봇이 고장 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우리는 실패에서 배우고, 가슴을 뛰게 하는 일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이자 RoMeLa(Robotics & Mechanisms Laboratory) 로봇 메커니즘 연구소장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선임연구원, 버지니아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GM사의 젊은 연구자상, 파퓰러 사이언스 선정 ‘과학을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 타임지 선정 최고 발명품상, 2011년~2016년 로보컵 우승 및 루이비통컵 휴머노이드상 등 국제 학회에서 수 많은 논문상과 로봇 연구와 관련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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