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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인열전’ 마스터스·디 오픈 티켓 잡아라

    ‘명인열전’ 마스터스·디 오픈 티켓 잡아라

    1년 전 남자 프로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으로 한창 뜨거웠던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 1년 만에 다시 달아오른다. 이번에는 ‘명인열전’ 마스터스와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걸린 아마추어 열전이다.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나흘 동안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은 아·태 지역의 골프 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한 대회다.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이 대회는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태국, 호주, 홍콩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우승자에게는 내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내년 7월 잉글랜드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예선 출전권도 받는다. 아시아태평양골프협회와 브리티시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그동안 숱한 아시아 지역의 유망 선수들을 발굴해 왔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일본의 간판스타 마쓰야마 히데키도 2010년과 2011년 이 대회 우승으로 골프계에 이름을 알렸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도 첫 대회였던 2009년에 한창원, 2013년 이창우가 우승해 마스터스에 데뷔하는 인연을 맺었다. 올해는 허정구배 제63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윤성호와 세계 아마추어 랭킹 72위인 이원준이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들을 비롯해 유양건, 하진보, 류제창, 장승보, 김태호 등 총 9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김태호는 지난해 홍콩대회에서 폭우 때문에 대회가 3라운드로 축소되는 바람에 역전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공동 4위에 머문 아쉬움이 크다. 중국 골프의 성장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2년 만 14세의 최연소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중국의 관톈랑, 지난해 우승자 진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빌리 페인 마스터스 회장, 마틴 슬럼버스 R&A 대표 등 골프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들도 참석할 이 대회에 앞서 참가 선수들의 분투를 북돋을 두 대회 트로피도 지난 2~3일 인천과 서울에서 투어를 끝내고 대회 기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 전시된다.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아마추어 골프에 관심이 있는 이는 누구나 무료로 대회장에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국어가 지원되는 대회 홈페이지(www.AACgolf.com)를 참조하면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힛더스테이지’ 장현승 1위, 스테파니와 ‘20대의 철없는 사랑’ 섹시 폭발

    ‘힛더스테이지’ 장현승 1위, 스테파니와 ‘20대의 철없는 사랑’ 섹시 폭발

    장현승이 비스트 탈퇴 후 처음으로 홀로 선 무대에서 1위에 올랐다. 10일 방송된 Mnet ‘힛더스테이지’에서는 ‘this love’라는 주제로 댄스 대결이 펼쳐졌다. 첫번째 무대는 텐과 정시연이 꾸몄다. 두 사람은 연상 연하 커플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했다. 박준영은 “에너지 넘치고 빈티지한 무대였다. 영화의 한 장면이었다”고 평했다. 텐은 관객 200표 중에 135표를 받았다. 두번째 무대는 장현승과 스테파니가 올랐다. 장현승은 비스트 탈퇴 후 첫 무대로 기대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대의 철없는 사랑’을 표현하며 섹시한 무대를 선사했다. 장현승을 138표를 받아 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세번째 무대는 김청하, waack crush가 꾸몄다. 김청하 크루는 이별 후 더 당당해진 여자들을 표현했고,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했다. 하지만 136표를 받아 장현승을 넘어서지 못했다. 네번째는 유권이 올랐다. 유권은 유아와 함께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귀여운 무대를 선사했고 박준형은 “유권 연기력 너무 좋다”고 평했다. 장현승의 1위를 유권이 앗아갈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투표율 높아야 유리한 클린턴 “투표인 300만명 늘리자”

    투표율 높아야 유리한 클린턴 “투표인 300만명 늘리자”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얼굴)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동안 대선 필승 전략을 강화하며 맞불 작전에 나섰다. 자신의 지지층인 흑인·히스패닉 유권자의 투표율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클린턴 선거캠프에 따르면 클린턴 측은 ‘투표자 300만명 늘리기’ 운동에 나서기로 하고 1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전국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총회에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클리블랜드와 마찬가지로 신시내티도 대표적 경합주인 오하이오주에 있기 때문이다. 경합주 표심을 붙잡는 것과 동시에, 유색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투표 참여자를 늘리겠다는 구상은 2008년 대선에서 “야유하지 말고 투표하자”고 외쳤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을 이어받는다는 측면과 함께 자신의 주요 지지층인 흑인·히스패닉 등 소수인종들의 투표율이 같은 연령대에서 백인에 비해 낮은 점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클린턴은 최근까지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평균 3.2%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줄어드는 양상이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47%와 43%로 나타났다. 지난달 같은 언론사들이 발표한 51% 대 39%와 비교했을 때 지지율 차이가 8% 포인트나 좁혀진 것이다.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6%, 트럼프가 41%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 이는 지난달 같은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와 같은 수치다. 이와 함께 CBS뉴스가 이날 발표한 오하이오주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4%를, 트럼프는 40%를 얻었다. 미 언론은 “클린턴이 전체적으로 앞서지만 일부 경합주는 주춤하고 있다”며 “본선에서 투표율 제고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클리블랜드(오하이오주)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루이지애나서 흑인 남성, 백인 경찰에 체포 후 총격 피습 사망

    美 루이지애나서 흑인 남성, 백인 경찰에 체포 후 총격 피습 사망

    미국 사회가 또다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피살 사건이 또 터졌다. 경찰의 과잉 대응 의혹이 제기돼 흑인 사회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6일(현지시각) 미국의 뉴욕타임스, NBC 방송 등에 따르면 CD를 팔던 흑인 남성 앨턴 스털링(37)은 전날 오전 0시 35분쯤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주도(州都)인 배턴 루지의 한 편의점 바깥에서 경찰 2명에게 제압을 당하던 중 총에 맞아 숨졌다. 행인이 휴대전화로 찍은 당시의 동영상을 보면 경찰관 2명이 편의점 밖에서 스털링을 발견하고 곧바로 체포에 돌입했다. 경찰은 스털링이 CD를 사려던 고객을 총으로 위협한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땅바닥에 엎드리라’는 경고를 두 차례 한 후 경찰관 한 명이 스털링을 덮쳐 자동차 보닛에서 땅바닥으로 밀어 넘어뜨리자 다른 경찰관이 합세해 제압에 나섰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스털링에게 총이 있다’고 소리쳤고, 한 경관이 자신의 권총을 집는 게 동영상 카메라에 포착됐다. 수발의 총성과 고함이 오간 끝에 스털링은 현장에서 숨졌다. 스털링의 가슴과 허리에는 여러 발의 총탄 흔적이 발견됐다. 사건 당일 오후에 이 동영상이 유튜브 등에 공개되자 많은 흑인과 지역 사회 지도급 인사들이 공분하고, 사건의 진상 규명과 함께 관할 경찰서장의 사임을 촉구했다. 미국 NBC 방송은 이 사건에 연루돼 직무 정지된 두 경찰관은 4년차 블레인 샐러모니와 3년차 하위 레이크라면서 둘 다 ‘백인’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두 경관이 모두 발포했는지, 아니면 한 명이 총을 쐈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 경찰은 스털링의 총기 소지 여부 사실을 확인했는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사건 현장을 목격한 편의점 주인 압둘라 무플라히는 스털링이 경찰과 맞닥뜨렸을 때 권총을 들고 있는 것을 보지 못했고, 대신 한 경찰관이 총격 후 스털링의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는 것은 봤다고 증언했다. 그는 “스털링이 총에 맞았을 당시 그의 손은 주머니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출처 : 유튜브) 무플라히가 직접 찍어 언론에 추가로 공개한 휴대전화 동영상에는 두 경관이 스털링을 제압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총성이 울리더니 스털링이 가슴에 피를 흘린 채 땅에 누워있는 가운데 한 경찰관이 스털링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도 잡혔다. ‘총이 발사됐다’는 누군가의 외침이 들린 뒤 영상에는 또 다른 경찰관이 스털링의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는 장면이 이어진다. 하지만 스털링이 누구의 총에 맞았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AP는 영상 화질이 좋지 않아 경찰이 꺼낸 것이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무플라히는 이것이 스털링의 권총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무플라히는 “경찰이 왜 스털링을 체포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경찰에 제압당한 스털링도 계속 ‘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물으며 혼란스러워했다”고 주장했다. 스털링은 20살 때 14세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체포돼 4년간 복역한 전과가 있어 성범죄자로 등록돼 있다. 2011년에는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그는 중범죄 전과자로 총을 소지할 수 없는 신분이지만 호신용 권총을 지녔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수사 당국은 편의점 바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경찰차에 있는 녹화 카메라를 통해 사건을 재구성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흑인 사회는 아무런 고려 없이 무턱대고 이뤄진 경찰의 야만적인 체포라고 주장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미국 내 최대 흑인 단체인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코넬 브룩스 대표는 “사건 동영상을 지켜보기가 참 힘들지만 이를 무시하긴 더욱 어렵다”며 경찰의 폭력성을 문제 삼겠다고 공언했다. 동영상을 시청한 이들과 스털링의 친구, 가족 수백 명은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 앞에 모여 밤샘 집회를 열었다. 일부는 시가행진을 하며 도로를 막아 1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침착한 대응을 촉구하면서 “이번 사건을 철저하고 공명정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너무나 많은 미국인이 그들의 나라가 피부 색깔 때문에 그들을 다른 사람들만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믿을만한 이유가 있을 때는 무엇인가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번과 같은 사건은 경찰과 지역 사회 간 신뢰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흑인 사회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미국 연방정부가 직접 나서 두 경찰관의 민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사건 수사를 직접 이끌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올해에만 민간인 505명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했고, 이 중 122명이 흑인이라고 집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햄버거 많이 먹으면 유방암 위험 ↑”(연구)

    “햄버거 많이 먹으면 유방암 위험 ↑”(연구)

    여성들에게 나쁜 소식이다. 청소년기에 포화지방을 많이 먹으면 커서 유방암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 연구로 밝혀졌다. 미국 메릴랜드 의대 소속 정승윤 박사가 이끈 연구진이 여성 177명의 연구 자료를 분석해, 청소년기에 포화지방산을 많이 먹으면 유방암의 주요 위험인자인 유방밀도가 더 높아지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을 알아냈다. 즉, 청소년기에 포화지방이 많은 햄버거나 피자와 같은 정크푸드와 케이크, 비스킷을 더 많이 먹으면 성인이 된 이후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 박사는 “전반적으로, 이번 결과는 청소년기에 섭취한 지방이 성인기 초반이 될 때까지 장기간에 걸쳐 유방밀도에 영향을 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젊은 시절 섭취한 식사에 따라 나중에 만성 질환 위험을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포화지방을 섭취한 시기가 중요한데 청소년기에 적절하게 식단을 조정하면 잠재적으로 유방밀도를 낮춰 결과적으로 유방암 위험뿐만 아니라 비만·당뇨병·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의 가슴 조직은 청소년기의 식이 노출에 가장 민감하며, 청소년기에는 가슴이 발달하고 구조적인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청소년기의 지방 섭취가 성인기 초반의 유방밀도와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아동 식이 중재 연구’(Dietary Intervention Study in Children·DISC)라는 이름의 연구자료를 분석했다. 이는 1988년부터 8~10세 아동 663명(여아 30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에 관한 자료로, 청소년기 다양한 경우에서의 식사를 평가한 것이다. 이후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가 25~29세가 될 때까지 추적 조사했다. 이때 연구팀은 여성 참가자 177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사용해 유방밀도를 측정했다. 177명은 포화지방 섭취 정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이어 유방밀도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는 인종·교육·성인기 체중·정상 출산 횟수·단백질 및 에너지 총 섭취량 등 다른 변수를 통제했다. 치밀유방은 유방을 구성하는 조직에서 유선조직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방조직보다 월등히 높아 유선이 빽빽한 경우를 말한다. 치밀유방의 크기가 클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청소년기에 포화지방산을 더 많이 섭취하고 불포화지방산을 더 적게 섭취한 것이 성인기 초반에 유방밀도가 더 큰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실험 결과, 포화지방을 많이 먹은 최상위그룹의 ‘치밀유방’ 평균 크기는 21.5%였다. 반면 포화지방을 가장 적게 먹은 그룹의 치밀유방 평균 크기는 16.4%였다. 5% 이상 차이가 났다. 반면 불포화지방을 가장 적게 먹은 여성은 이를 가장 많이 먹은 여성과 비교했을 때 치밀유방의 크기 차이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치밀유방의 퍼센트(%) 크기가 5~6% 포인트 차이 나는 것은 치밀유방 크기 비율(%)의 전반적 분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진 않지만, 유방암 위험 증감률로 볼 수 있다”면서 “치밀유방의 퍼센트 크기 차이를 사분위수로 나눠 분류하면 유방암 위험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에 참여한 조앤 도건 교수는 “청소년기 식사는 사춘기 나이나 임신 시기 및 횟수와 같이 잘 알려진 여러 유방암 위험인자와 달리 조정할 수 있다”면서 “참고로 유방암 위험과 지속해서 관련한 성인기 식이 요인은 알코올 소비(음주)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즉, 청소년기에는 식사 조절을 통해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성인이 돼서는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암연구협회(AACR)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선 구워 먹으면 소고기보다 건강에 나빠”(연구)

    “생선 구워 먹으면 소고기보다 건강에 나빠”(연구)

    평소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생선도 구워 먹게 되면 오히려 쇠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보다 건강에 나쁘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칼라 비스바나탄 교수팀은 18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회의에서 일주일에 생선을 한 번 이상 ‘석쇠 위 불에 구워’(flamed-broiled) 먹은 여성은 그 이하를 섭취한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2.3배 더 컸다고 발표했다. 석쇠에 구워 먹는 브로일드 방식은 이미 기존 여러 연구를 통해 ‘헤테로사이클릭아민류’(Heterocyclic amines, HCAs)라는 발암성 화학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있었다. 물론 삶거나 간접 열로 굽는 방식이 아닌 그릴에 굽는 등 직화 방식 역시 HCAs를 생성한다. 또한 HCAs는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비스바나탄 박사는 HCAs에 관한 기존 연구는 대부분 붉은 고기(쇠고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생선을 구울 때 생성되는 HCAs 수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박사는 말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큰 여성들이 평소 무엇을 먹는지 식단에 주목했다. 이는 이들 여성이 모두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BRCA 유전자 변이가 있거나 아니면 유방암이나 난소암 등 가족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지난 2년 동안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약 200명과 통제군으로 유방암이 없는 여성 약 400명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또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얼마나 자주 생선이나 치킨, 붉은 고기를 석쇠에 구워 먹는지 설문 조사에 응답해야 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생선을 석쇠에 구워 먹는 것이 유방암 중에서도 특히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연구팀은 이들 여성의 체질량지수(BMI)도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BMI가 30 이상으로 비만으로 여겨지는 여성들은 유방암 위험이 컸지만, BMI가 25 이하로 정상 체중으로 여겨지는 여성들의 위험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또한 붉은 고기를 석쇠에 구워 먹는 방법 역시 여성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생선만큼 크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생선구이가 소고기구이보다 유방암 위험과 연관성이 더 큰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스바나탄 박사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보통 붉은 고기보다 생선을 더 자주 먹어서 그런 결과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박사는 덧붙였다. 따라서 여성이 생선구이 섭취를 삼가야 하는지는 아직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박사는 말했다. 이번 결과를 입증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유방암 조직에서 검출되는 HCAs 수치를 검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 연구자들은 생선구이 섭취량이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생선을 조리할 때 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박사는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 연구가 생선을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팀은 말한다. 이들은 생선을 석쇠에 굽는 대신 간접 열로 굽거나 쪄 먹는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에 소개됐다. 사진=Shaiit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롱다리 남성’, 대장암 위험 크다(연구)

    ‘롱다리 남성’, 대장암 위험 크다(연구)

    많은 사람이 다리가 긴 사람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건강 측면에서는 다리가 짧은 게 오히려 더 좋은 듯하다. 남성은 다리가 긴 사람일수록 대장암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팀은 ‘동맥경화 위험연구’(ARIC)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고 최근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ARIC 자료는 1985년 7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지난 20여 년간 미국 4개 지역에 사는 참가자 1만57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적극적 역학연구다. 연구팀은 이 중 약 1만4000명에 관한 키(신장)와 몸통 길이, 다리 길이 등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기욤 오니아갈라 연구원은 “다리가 긴 남성들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율이 평균 42% 더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다리가 긴 남성들(평균 90cm)은 가장 다리가 짧은 남성들(평균 79cm)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9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가지 가설을 세운 뒤 연구를 통해 입증하고자 했다. 첫째, 키 큰 사람은 결장이 더 길어서 암이 생길 수 있는 조직이 더 많기 때문이라는 가설과 함께 다리가 길어지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대장암 원인이 될 수 있는 성장 호르몬이 많기 때문이라는 가설이다. 청소년기,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IGF-1)로 불리는 한 성장 호르몬의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는 대장암의 위험 인자이기도 하다. 일단 연구팀은 성별에 따른 키를 고려해서 남녀를 구분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다리 길이가 전체 키나 몸통 길이보다 대장암과 더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다리뼈 성장을 유도하는 인자들이 대장암 위험 인자라는 것을 제시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두 번째 가설을 과학적 통계가 뒷받침하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과 달리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내 대학원생이 미국 암학회 ‘젊은 과학자상’ 수상

     서울대 약학대학에서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는 박사과정 연구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Scholar-in-Training)’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영준 서울대 약대 교수가 이끄는 ‘종양 미세환경 연구센터’는 이 센터 소속 서진영(30) 연구원이 다음 달 중순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AACR 2016’(AACR은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 상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암 연구 분야에서 대학원생, 박사후과정 등을 밟고 있는 연구자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의 임상 전문가 2만여 명이 모여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연례학술대회는 매년 4월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서진영 연구원은 ‘종양섬유아세포에서 분비되는 ‘FGF2’ 물질을 통한 암세포의 증식’이라는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 암 연구는 암세포 자체에 대한 치료에 집중하느라 암세포 주변의 미세한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개발된 치료제는 종종 내성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재발을 막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암세포와 그 주변의 정상세포의 상호작용 환경까지 연구하는 ‘종양 미세환경’ 쪽으로 암 연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서 연구원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중요한 구성요소인 ‘섬유화 세포’가 유방암세포의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서 연구원은 “아직도 얼떨떨하지만 기쁘다”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처음이다. 내가 잘해서 받는다기보다 연구 지도를 잘해 주신 교수님 대신 상을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서 연구원을 지도한 서영준 교수도 “내가 상을 받는 것보다 제자들이 받는 것에서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영준 교수는 “서진영씨는 박사 과정을 시작하면서 이전에 다루지 않았던 분야를 다루게 돼 연구 초기에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자기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 침착하고 차분하면서도 강단이 있다”고 칭찬했다. 서 교수는 올해 학회에 서 연구원 등 제자 3명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서 교수가 이끄는 종양 미세환경 연구센터는 지난해에도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를 배출, 2년 연속으로 경사를 맞게 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유방암, 남성도 자유롭지 않아…男 절제 사례 늘어

    유방암, 남성도 자유롭지 않아…男 절제 사례 늘어

    유방암은 여성에게서만 나타나는 치명적인 암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남성 역시 유방암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유방 절제수술을 받는 남성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는 여성에 비해 빈약하기는 하지만 유방 조직이 존재한다. 유방암 빈도는 여성의 100분의 1 정도며 주로 60대 남성에게서 발병한다. 미국암학회(ACS)가 북미 중앙암등록협회(NAACCR)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4~2011년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남성 유방암 환자는 6332명에 달했다. 이중 1254명은 가슴의 형태를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을 받았고, 4800명은 한쪽 유방만 절개하는 수술을, 278명은 예방차원의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양쪽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남성은 60대 이상의 나이가 됐을 때 유방암에 다시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치로 비교해보자면 2004년 예방차원에서 남은 한쪽 유방마저도 절제수술을 받은 남성은 남성 유방암 환자의 3%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2배 가까운 5.6%까지 올랐다. 이들이 선택하는 수술은 암세포가 없는 건강한 유방을 절제하는 것으로,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선택한 것과 같은 수술이다. 이 같은 현상은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 유방암 환자가 유전성 유방암과 관련있는 BRCA1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한 뒤, 추후에 또 발생할 수 있는 유방암 발병을 막기 위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미국 내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남성은 2350명이며, 대부분의 남성 환자는 유방을 절제하는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미국암학회의 아흐메딘 제말 박사는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성 유방암’ 환자 증가...유방 절제 급증 (美 암학회)

    ‘남성 유방암’ 환자 증가...유방 절제 급증 (美 암학회)

    유방암은 여성에게서만 나타나는 치명적인 암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남성 역시 유방암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유방 절제수술을 받는 남성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는 여성에 비해 빈약하기는 하지만 유방 조직이 존재한다. 유방암 빈도는 여성의 100분의 1 정도며 주로 60대 남성에게서 발병한다. 미국암학회(ACS)가 북미 중앙암등록협회(NAACCR)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4~2011년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남성 유방암 환자는 6332명에 달했다. 이중 1254명은 가슴의 형태를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을 받았고, 4800명은 한쪽 유방만 절개하는 수술을, 278명은 예방차원의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양쪽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남성은 60대 이상의 나이가 됐을 때 유방암에 다시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치로 비교해보자면 2004년 예방차원에서 남은 한쪽 유방마저도 절제수술을 받은 남성은 남성 유방암 환자의 3%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2배 가까운 5.6%까지 올랐다. 이들이 선택하는 수술은 암세포가 없는 건강한 유방을 절제하는 것으로,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선택한 것과 같은 수술이다. 이 같은 현상은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 유방암 환자가 유전성 유방암과 관련있는 BRCA1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한 뒤, 추후에 또 발생할 수 있는 유방암 발병을 막기 위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5년 미국 내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남성은 2350명이며, 대부분의 남성 환자는 유방을 절제하는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미국암학회의 아흐메딘 제말 박사는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실렸으며 과학 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가 2일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방 절제하는 ‘남성 유방암’ 환자 증가 (美 암학회)

    유방 절제하는 ‘남성 유방암’ 환자 증가 (美 암학회)

    유방암은 여성에게서만 나타나는 치명적인 암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남성 역시 유방암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유방 절제수술을 받는 남성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는 여성에 비해 빈약하기는 하지만 유방 조직이 존재한다. 유방암 빈도는 여성의 100분의 1 정도며 주로 60대 남성에게서 발병한다. 미국암학회(ACS)가 북미 중앙암등록협회(NAACCR)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4~2011년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남성 유방암 환자는 6332명에 달했다. 이중 1254명은 가슴의 형태를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을 받았고, 4800명은 한쪽 유방만 절개하는 수술을, 278명은 예방차원의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양쪽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남성은 60대 이상의 나이가 됐을 때 유방암에 다시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치로 비교해보자면 2004년 예방차원에서 남은 한쪽 유방마저도 절제수술을 받은 남성은 남성 유방암 환자의 3%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2배 가까운 5.6%까지 올랐다. 이들이 선택하는 수술은 암세포가 없는 건강한 유방을 절제하는 것으로,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선택한 것과 같은 수술이다. 이 같은 현상은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 유방암 환자가 유전성 유방암과 관련있는 BRCA1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한 뒤, 추후에 또 발생할 수 있는 유방암 발병을 막기 위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5년 미국 내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남성은 2350명이며, 대부분의 남성 환자는 유방을 절제하는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미국암학회의 아흐메딘 제말 박사는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실렸으며 과학 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가 2일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같은 행동에도 백인은 체포 안해? ‘불편한 진실’ 영상 화제

    같은 행동에도 백인은 체포 안해? ‘불편한 진실’ 영상 화제

    미국의 백인 여성 코미디언이 실제로 흑인들을 체포당하게 만들었던 행동들을 그대로 따라해 고의로 체포당하려 하는 영상을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18일(현지시간) 업로드 된 ‘제시 체포당하다’(Jessie Get Arrested)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는 유대계 백인 코미디언 ‘제시 칸바일러’가 LA 곳곳을 누비며 경찰의 제지를 받을만한 여러 행동을 하고도 거리를 유유히 활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제시는 자신의 흑인 친구가 “너는 백인이기 때문에 내가 저질렀다면 곤경에 빠졌을 행동들을 하고서도 괜찮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뒤 이 영상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먼저 LA 시민 몇 명을 대상으로 공권력 집행에 있어 백인들에게 ‘백인 특권’(white privilege)이 적용 된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다. 질문을 받은 흑인 남성과 여성은 “분명 존재한다”고 말하는 반면 백인 경찰의 경우 ‘백인 특권’이라는 용어가 무슨 의미인지조차 모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그녀는 본격적으로 ‘체포당하기’에 나선다. 거리에서 취한 척 돌아다니고, 사유 시설인 분수대에 침입하는가 하면, 식당 앞에서 나체로 재주를 넘거나 근무 중인 경찰을 끌어안는 등 무수한 문제적 행동을 해도 그녀에겐 아무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 그녀가 한 행동은 모두 실제로 과거 흑인들을 체포당하게 만든 행동들이다. 심지어 의사 처방전을 받아야만 구매할 수 있는 항우울제를 경찰에게 직접 판매하려고까지 했을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심각한 마약 범죄로 취급될 수 있는 사안에도 경찰은 그저 “그것 불법인거 아시죠? 판매하는 순간 마약상이 되는 것입니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준 뒤 보내줄 뿐이다. 유쾌하게 만들어지긴 했으나 제시의 영상은 미국 사회에 만연한 차별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흑인 인권단체 NAACP의 주장에 따르면 전체 마약 사용자의 흑인 비율은 12%에 불과한데도, 마약 범죄로 실제 체포된 자들과 수감된 자들의 흑인 비율은 각각 전체 마약 사용자의 38%, 59%에 달하고 있다. 제시 칸바일러는 “내게 주어진 특권을 부각시킴으로서 작년 한 해 동안 있었던 LA의 경찰의 흑인 차별 사례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며 “페이스북에 ‘인종차별 반대’라고 열심히 외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Jessie Kahnweiler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남부기 강제 철거한 흑인 여성운동가 체포

    남부기 강제 철거한 흑인 여성운동가 체포

    미국의 한 여성 흑인활동가가 남부연합기(이하 남부기)를 끌어내리다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의사당 앞 게양대에 내걸린 남부기를 강제로 철거한 브리 뉴섬(Bree Newsome)이란 흑인 여성이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시민단체 ‘퍼거슨 액션’ 소속의 브리 뉴섬은 이날 오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의회의사당 앞의 약 10m 높이의 게양대 위로 올라가 매달려 있던 남부기를 가지고 내려왔다. 남부기는 미국 남북전쟁(1861~65년) 당시 노예제 존속을 주장한 남부연합군이 사용한 깃발로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이 남부기는 지난 1962년부터 의사당 돔 지붕에 공식적으로 게양됐으며 전미 유색인 지위 향상 협회(NAACP)를 비롯한 민권 운동가들의 격렬한 반대운동으로 2000년 지붕에서 의사당 앞마당으로 옮겨진 것. 이런 남부기를 강제로 철거한 뉴섬은 아래로 내려온 즉시 경찰에 체포됐다. 브리 뉴섬은 “더는 기다릴 수 없어서 행동에 나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남부기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부기를 내린 이유는) 올바른 일이기 때문이며 누군가 해야 할 때”라며 “오래 지속되고 있는 증오를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브리 뉴섬이 끌어내린 남부기는 약 1시간 만에 다시 게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 남부기에 대한 반감은 지난 1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백인 우월주의자 딜란 루프(21)가 흑인 교회로 침입해 흑인 9명을 총살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 그가 총과 남부기를 들고 있는 사진이 퍼지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사진·영상= The Trib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흑인 행세’ 들통난 美 인권단체 간부 물러나

    ‘흑인 행세’ 들통난 美 인권단체 간부 물러나

    오랫동안 흑인 행세를 하며 흑인 인권단체의 간부를 맡아 왔던 백인 여성이 15일(현지시간) 논란이 커지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시의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지부장인 레이철 돌레잘(왼쪽·37)은 이날 단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예기치 못한 비난을 받고 사직했다”며 “지금 폭풍의 눈에 들어갔는데 가족이나 단체로부터 떨어져 있는 게 인종·사회적 정의나 NAACP의 대의명분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돌레잘의 흑인 행세는 앞서 지난 12일 부모의 폭로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 방송에서 돌레잘이 명백히 백인이라고 공개하며 과거 사진(오른쪽)과 출생 서류 등을 공개했다. 그의 정체성이 탄로 나자 스포캔시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는 등 파문이 커졌다. 돌레잘은 인종 위장 이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한 기자가 “당신은 흑인인가”라고 묻자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즉답을 피하고 “인종에 대한 질문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다. 이는 다층적인 이슈”라며 모호한 말만 되풀이했다. 돌레잘의 부모는 15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레이철이 자신의 현실과 정체성을 부정하고 있다”며 “상담 치료가 필요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자신들이 입양했던 4명의 흑인 아이 때문에 딸이 어렸을 때부터 인종과 다양성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돌레잘의 흑인 행세는 2007년 기사를 통해 처음 접했다고 말했다. 흑인 사회 지도자를 다수 배출한 하워드대 출신인 돌레잘은 2002년 재학 당시 자신이 백인이라는 이유로 장학금 등에서 차별을 당했다며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가짜 흑인 행세한 美 백인여성’ 흑인인권지부장 사퇴

    ‘가짜 흑인 행세한 美 백인여성’ 흑인인권지부장 사퇴

    오랫동안 가짜로 흑인 행세를 해왔던 미국 백인 여성이 최근 자신이 백인 여성이었다는 사실이 들통이 나는 바람에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자, 결국 흑인인권협회 지부장직에서 사퇴했다고 미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주(州) 스포캔시의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지부장을 맡고 있는 레이첼 둘러절(37)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내가 물러나는 것이 NAACP와 사회적 정의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상황이 예기치 못하게 나의 개인 신상의 정체성 문제로 흘러갔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정의를 위하는 일은 한 개인의 문제보다도 더 큰 것"이라며 "이 일은 내가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혀 계속 이 협회 일에 관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레이철이 가짜 흑인 여성 행세를 한 것을 두고 미국 사회에서의 여론 흐름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특히, 이날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하면, 그녀는 지난 2002년에는 미국의 한 대학교에 그녀가 임신한 백인이라는 사실을 이유로 인종차별에 관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당시 소송 서류에 의하면 레이철은 자신이 임신한 백인 여성이 아니라는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레이철의 백인 부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둘러절은 명백한 백인 여성인데, 왜 딸이 흑인 행세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그녀가 젊었을 때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이에 관해 레이철은 해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돌연 연기하는 등 뚜렷한 해명이나 사과를 내놓지 못하고 변명으로 일관해 비난과 파문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관해 레이철의 사퇴 청원을 주관했던 한 인사는 "우리는 레이철을 해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그녀로부터 아무런 답을 듣지 못하고 있는 것이 충격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가짜 흑인 행세가 들통 난 레이첼(왼쪽)과 부모가 공개한 15세 때의 그녀 사진. 아래 사진은 흑인 모습의 레이첼(현지 언론,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당신은 흑인인가요?” “…”

    “당신은 흑인인가요?” “…”

    미국의 저명한 여성 인권운동가가 백인임에도 흑인 행세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국 유력 흑인 인권단체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의 한 백인 여성 지부장이 오랜 기간 흑인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인공은 동워싱턴대학 아프리카 연구프로그램의 시간제 교수를 담당했던 레이철 돌레잘(오른쪽·37). NAACP 스포캔시의 지부장을 맡고 있는 명망 높은 인권운동가다. 돌레잘은 피부 색깔이나 헤어스타일 등이 흑인에 가까워 보이는 외모를 지니고 있지만, 그녀의 부모는 “딸은 명백히 백인”이라며 “딸이 왜 자신의 인종을 속일 필요를 느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경찰 옴부즈맨 위원회의 여성위원장도 맡은 그녀는 위원회에 낸 이력서에 자신이 ‘흑인’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녀의 부모는 “딸은 유럽 혈통의 백인”이라며 과거 사진(왼쪽)을 공개했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금발의 백인 모습이 담겨 있다. 어머니 러스안은 “레이철이 그간 다른 사람처럼 행세한 게 슬프다”며 “우리 가족이 2006~07년 흑인 4명을 입양한 뒤부터 딸이 흑인 행세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로렌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지도자가 다수 배출된 미시시피 소재 하워드대학으로 편입한 뒤 흑인 문화에 심취했고 그것이 딸의 정체성을 바꾼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알고 보니 백인, 과거 사진 봤더니..충격 반전

    알고 보니 백인, 과거 사진 봤더니..충격 반전

    ’알고 보니 백인’ 12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이 미국 유력 흑인 인권단체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의 한 백인 여성 지부장이 오랜 기간 흑인 행세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 여성은 피부 색깔이나 헤어스타일 등 외모만으로는 흑인에 가까워 보이는데 부모는 “딸이 왜 자신의 인종을 속일 필요를 느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며 딸은 명백히 백인이라고 밝혔다. 주인공은 레이첼 돌레잘(37)로 NAACP 스포캔 시의 지부장을 맡고 있는 현지의 명망가이다. 동워싱턴대학 아프리카 연구프로그램의 시간제 교수도 담당한 그녀는 북서쪽에서 가장 유명한 흑인 인권운동가의 한 명으로 꼽힌다. 현지 경찰 옴부즈맨 위원회의여성 위원장도 맡은 그녀는 이 위원회에 낸 이력서에 자신을 ‘흑인’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하지만, 부모는 “딸이 유럽 혈통의 백인”이라며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금발의 백인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알고 보니 백인, 흑인 행세까지 하며 속인 이유는? ‘과거 사진 봤더니..’

    알고 보니 백인, 흑인 행세까지 하며 속인 이유는? ‘과거 사진 봤더니..’

    ’알고 보니 백인’ 12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이 미국 유력 흑인 인권단체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의 한 백인 여성 지부장이 오랜 기간 흑인 행세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 여성은 피부 색깔이나 헤어스타일 등 외모만으로는 흑인에 가까워 보이는데 부모는 “딸이 왜 자신의 인종을 속일 필요를 느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며 딸은 명백히 백인이라고 밝혔다. 주인공은 레이첼 돌레잘(37)로 NAACP 스포캔 시의 지부장을 맡고 있는 현지의 명망가이다. 동워싱턴대학 아프리카 연구프로그램의 시간제 교수도 담당한 그녀는 북서쪽에서 가장 유명한 흑인 인권운동가의 한 명으로 꼽힌다. 현지 경찰 옴부즈맨 위원회의여성 위원장도 맡은 그녀는 이 위원회에 낸 이력서에 자신을 ‘흑인’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하지만, 부모는 “딸이 유럽 혈통의 백인”이라며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금발의 백인이다. 모친인 러스안 돌레잘은 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레이첼이 그간 다른 사람처럼 행세한 게 슬프다”며 우리 가족이 2006∼2007년 흑인 4명을 입양한 뒤부터 딸이 흑인행세를 했다고 밝혔다. 또 “딸은 백인인데 자신의 정체성을 속이고 있다”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부친은 딸이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지도자를 길러낸 하워드대학으로 편입한 뒤 흑인 문화에 강하게 동화됐고 그것이 딸의 정체성을 바꾼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미 언론은 그녀가 효율적인 흑인 인권단체 활동을 위해 흑인 행세를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알고 보니 백인, 알고 보니 백인, 알고 보니 백인, 알고 보니 백인, 알고 보니 백인, 알고 보니 백인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녹차 마시면 암 예방…카테킨 임상시험 확인 - 美 연구

    녹차 마시면 암 예방…카테킨 임상시험 확인 - 美 연구

    녹차가 남성의 전립선암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마침내 임상시험으로 확인됐다. 미국 모피트 암센터의 나기 쿠마르 박사팀은 전립선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전암성 병변을 가진 남성들을 대상으로 녹차 추출물인 카테킨이 들어있는 캡슐을 복용하게 해 전립선암의 진행을 늦추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카테킨 중에서도 가장 항암 효과가 높은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가 대부분인 캡슐(폴리페논E)을 전암 병변이 있는 남성 49명에게 1년 동안 매일 2정(EGCG 4mg)씩 복용하게 했다. 또 같은 증상이 있는 남성 48명에게는 위약(플라시보)을 복용하게 했다. 이 실험에 참가한 모든 남성은 ‘고도의 상피 내 종양’(HGPIN)이나 ‘비전형적 작은 꽈리 증식증’(ASAP)이 있었는데 EGCG 복용 여부에 따라 이런 전암 병변의 중증도에는 차이가 인정됐다. EGCG를 복용한 HGPIN 증상이 있는 남성은 전립선암으로 진행하는 다음 단계인 ASAP로 진행하거나 전립선암으로 진단받는 비율이 현저하게 적었다. 또 전립선암의 종양표지자(경과 관찰에 지표가 되는 물질)로 사용되는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수치도 낮았다. 이번 결과로 EGCG가 가지는 전립선암의 예방 효과가 입증됐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쥐 실험에서만 지적됐던 녹차의 항암 작용이 우리 인간에게도 유효하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암연구회(AACR) 학술지 ‘암 예방 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 온라인판(4월2일자)에 실렸으며, 지난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5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도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선족 출신 서울대 女연구원 美암학회 ‘젊은 과학자상’

    조선족 출신 서울대 女연구원 美암학회 ‘젊은 과학자상’

    서울대에서 수학하는 조선족 출신 여성 연구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받는다. 서울대 약대는 종양 미세환경 연구센터에서 박사 과정을 밟는 박연옥(32) 연구원이 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 암학회 연례 학술대회(AACR) 2015’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다고 13일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학회 초록집에 낸 자신의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박 연구원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유도된 인산화를 통한 위암세포의 미토파지 촉진’이라는 논문으로 상을 받게 됐다. 논문을 통해 박 연구원은 위암이 생기는 과정에서 암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새로운 신호 전달 양식을 관찰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위암과 직접적으로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조선족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옌볜(延邊)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박 연구원은 국가 초청 국비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로 왔다. 박 연구원은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단계마다 멈추지 않고 나아갔다”면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주요 메커니즘을 밝히고 싶다”며 수상자 선정 소감을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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