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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도 안 되는 실수 해버렸다”…배우 이준영, 이준혁에 사과한 까닭은

    “말도 안 되는 실수 해버렸다”…배우 이준영, 이준혁에 사과한 까닭은

    배우 이준영이 선배 배우 이준혁에게 사과했다. 이준영은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현장에서 잘 안 들려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해버렸다”고 밝혔다. 이준영은 “이준혁 선배님과 이준혁 선배님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수상 정말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열린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시상식에선 인기스타상 수상자로 이준혁이 호명됐다. 이준영은 자신의 이름이 불린 줄 알고 무대에 올랐다. 이후 자신이 수상자가 아니라는 걸 안 이준영은 이준혁에게 사과하며 트로피를 전했다. 이준혁은 수상 소감을 통해 “상 받으면서 웃긴 일이 생기길 바랐는데 이렇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혁은 SNS를 통해 “준영아 덕분에 재미있었다.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이어 “나도 AAA(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때 같은 실수했다. 인연인 것 같다. 다음에 같이 밥 먹자”고 했다. 이에 이준영은 “마음씨 넓은 형 덕분에 오늘 밤 잠은 잘 수 있을 것 같다. 연락드릴게요. 형”이라고 화답했다.
  • 인칭을 무화하는 죽음의 시학…김혜순, 獨 국제문학상 수상

    인칭을 무화하는 죽음의 시학…김혜순, 獨 국제문학상 수상

    ‘나’와 ‘너’의 인칭을 무화(無化)하는 강렬한 죽음의 시학. 시인 김혜순(70)이 펼친 시 세계가 콧대 높은 독일문학의 한가운데에서 그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김혜순 시인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독일어판 제목 Autobiographie des Todes)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연방 공공기관 ‘세계 문화의 집’(HKW)이 수여하는 국제문학상을 받았다. 한국문학 최초다. 시인이자 번역가로 독일 힐데스하임대 철학과 조교수로 일하는 한국인 박술과 독일인 시인 울리아나 볼프가 시집을 독일어로 옮겼다. 심사위원단은 “김혜순 시의 경이로움은 수수께끼 속에서 그 진정한 의미가 드러나곤 한다”면서 “리듬을 따라서 반복해서 읽다 보면 텍스트가 열리며 그 방향에 따라 이미지도 함께 드러난다”고 평했다. 1979년 ‘문학과지성’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김혜순은 폭발적인 전위와 정치적 급진성으로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1980년대 이후로도 꾸준히 시의 탄성을 잃지 않으며 만년에 이를수록 더욱 뚜렷하고 높은 문학적 성취를 이뤄가고 있는 몇 안 되는 시인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시집 ‘날개환상통’의 영문판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기도 했다. 이 역시 한국문학 최초의 성과다. 김혜순은 최근 독일, 영국 등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시 페스티벌에 초청된 김혜순 시인은 ‘혀 없는 모국어’라는 제목의 연설문을 낭독한 바 있다. 독일의 유력 문학 출판사인 피셔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고, 올해 초 번역본이 현지에서 출간됐다. 박술은 지난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문학이 이렇게 주목받은 건 처음”이었다며 “독일문학 세기의 명연설로 꼽히는 파울 첼란의 1960년 뷔히너상 수상연설인 ‘자오선’에 비긴다고 현지 언론이 말할 정도였다”고 치켜세운 바 있다. 김혜순은 2023년에 이어 지난달에도 이 축제에 초대받은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AAAS)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HKW는 독일 연방 총리실 산하 공공기관이다. 2009년 시상을 시작한 HKW 국제문학상은 비유럽 국가의 예술을 독일어권에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랑스 엘렌 식수, 중국 찬쉐 등이 이 상의 최종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채식주의자’ 독일어판도 2017년 이 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독일 문단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상으로 작가와 번역가에게 상을 함께 준다. 상금은 3만 5000유로(약 5400만원)로 작가에게 2만 유로, 번역가에게 1만 5000유로가 주어진다.
  • 넥슨의 DNA는 ‘최초와 도전’… “2027년까지 매출 7조 달성”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넥슨의 DNA는 ‘최초와 도전’… “2027년까지 매출 7조 달성”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1996년 ‘바람의 나라’ 선보여 파란‘던전앤파이터’ 만든 네오플 인수작년 넥슨 전체 매출 34.3% 차지 2005년 日 법인으로 모회사 변경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돈슨’ 오명블록체인 앞서가며 새 비전 제시 넥슨은 1994년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작은 사무실에서 탄생했다. 당시만 해도 게임은 일부 마니아의 전유물에 불과했지만 넥슨은 한국 게임 산업의 태동기부터 혁신을 주도하며 30여년이 흐른 오늘날 국내 게임사 최초로 매출 4조원(2024년 기준 4조 91억원)을 넘어선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늘 ‘최초’와 ‘도전’이라는 넥슨만의 DNA가 있었다. 단순히 게임을 만드는 걸 넘어 가능성을 가진 게임을 알아보고 이를 넥슨의 자산으로 편입한 고 김정주 창업주의 안목은 넥슨 성공 신화의 중요한 축이었다. 넥슨의 역사는 한국 온라인 게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1996년 4월 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의 나라’는 전 세계 그래픽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 최초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게임이자, 한국 온라인 게임의 지평을 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29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서비스되며 그 생명력을 이어 가고 있다. 바람의 나라 성공에 이어 2001년 선보인 온라인 캐주얼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간단한 조작법과 귀여운 캐릭터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게임 산업에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스핀오프 게임인 ‘카트라이더’는 ‘국민 게임’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외부 게임·핵심 개발사 과감히 인수 김 창업주는 가능성을 품고 있던 외부 개발사의 게임을 과감하게 인수하거나 핵심 개발사를 통째로 사들이는 전략을 통해 넥슨의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했다.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 네오플이 개발한 횡 스크롤 액션 ‘롤플레잉게임’(RPG)으로 넥슨이 2008년 약 3800억원에 네오플을 인수하면서 넥슨의 핵심 자산이 됐다. 던전앤파이터는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압도적인데 지난해 네오플 매출의 93.1%가 중국에서 나왔다. 지난해 네오플의 전체 매출은 1조 3783억원으로 넥슨 전체 매출의 34.3%를 차지했다. 이보다 앞선 2004년엔 넥슨 게임 개발자 출신인 이승찬(49) 전 개발본부장과 김진만 전 신규개발본부실장의 위젯스튜디오를 인수합병(M&A)하면서 메이플스토리를 대표 IP로 편입했다. 메이플스토리는 한국뿐 아니라 북미,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넥슨의 주요 매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렉트로닉 아츠(EA)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개발·서비스하는 스포츠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통해 국내 온라인 축구 게임 시장을 석권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본 상장 10년 맞아 시총 30조원 돌파 넥슨 성장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순간으로 일본 증시 상장이 꼽힌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엔씨소프트 등 다른 국내 게임사들이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스톡옵션 등으로 직원들이 막대한 부를 거머쥐는 사례가 늘어나자 넥슨 내부에서도 상장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와 요구가 커졌다. 그러나 김 창업주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나 직원들의 경제적 보상보다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본질적인 가치에 더 집중하려 했다. 그 사이 일부 핵심 인재들은 상장을 추진하는 다른 게임사로 이직하거나 창업의 길을 택했다. 인재 이탈은 넥슨에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역설적으로 ‘넥슨 사관학교’라는 별명이 생길 만큼 한국 게임 산업 전반에 넥슨 출신 인재들이 퍼져 나가는 계기가 됐다. 2005년 한국 법인에서 일본 법인으로 모회사를 변경한 넥슨은 2011년 12월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일본 상장을 통해 넥슨은 1조원이 넘는 대규모 공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상장 10주년을 맞은 2021년 12월 넥슨의 시가총액은 약 30조원을 돌파하며 상장 당시보다 4배 이상 기업 가치를 높였으며, 전년도엔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에 편입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넥슨의 여정이 늘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2000년대 중반 메이플스토리에 확률형 아이템인 ‘부화기’ 등을 도입하면서 게임업계의 주요 수익 모델인 ‘확률형 아이템’의 시대를 열었지만 동시에 과도한 과금 유도와 사행성 논란을 일으켜 ‘돈슨’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결국 2024년 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에 게임업계 역대 최고 규모인 116억 4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에서 유료 아이템 뽑기 확률을 이용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이러한 논란은 2024년 3월 22일부터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법안의 촉매제가 되기도 했다. 규제 환경 변화에 발맞춰 넥슨은 수익 모델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기존 확률형 아이템 의존도를 줄이고 시즌 패스, 코스메틱 아이템(스킨 등) 판매 등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소비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게임의 지속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다. 임직원들이 가장 싫어했던 ‘돈슨’이란 별명을 벗고 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최근 출시작 호평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 등을 기반으로 신작 개발에 필요한 충분한 자원과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반 위에서 넥슨은 ‘넥슨만의 색깔’이 담긴 새로운 도전을 과감하게 시도하는 중이다. 넥슨의 독립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잠수함 어드벤처와 초밥집 경영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으며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넥슨이 AAA급 대작 MMORPG뿐 아니라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인디 게임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처럼 대중적이고 캐주얼한 장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 주며 넥슨다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건 기존 캐시카우의 안정성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넥슨의 철학을 반영한다. 최근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성장 동력을 계속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IP의 힘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성으로 출시 초반부터 주요 앱 마켓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같은 달 글로벌 동시 출시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스팀 글로벌 매출 상위권에 오른 것은 물론 사용자들에게 ‘압도적 긍정’ 평가를 받으며 초반 성과를 보였다. 최신작들의 연이은 성공은 넥슨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혁신을 추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키우고 있음을 증명한다. ●게임회사 넘어 블록체인 기술 혁신 도전 넥슨은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넥슨의 지주회사 NXC는 일찍이 암호화폐 분야에 주목했다. 2021년에는 넥슨(일본 법인)이 약 1130억원(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717개를 직접 매수하며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이는 단순한 자산 투자 이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웹3.0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통해 게임 내 아이템을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전환하고 거래할 수 있게 하며 핵심 유틸리티 토큰인 NXPC를 발행했다. NXPC는 지난 5월 국내외 주요 거래소(업비트, 빗썸, 바이낸스 등)에 동시 상장되며 대형 게임사 코인 중에서도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는 넥슨이 미래 게임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비전을 보여 준다. 넥슨은 2027년까지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헌 넥슨 일본 법인 대표는 지난해 9월 넥슨 설립 30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자본시장 브리핑에서 2023년을 기준으로 연평균 성장률 15%를 제시했다. 핵심 IP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의 매출을 5조원 가까이 늘리고 게임 장르를 다양화해 차세대 프랜차이즈 IP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 부산 국제 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 13일 개막

    부산 국제 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 13일 개막

    부산시는 13일부터 이틀간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2025 부산 국제 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육상 단일종목 대회로, 아시아육상연맹(AAA)의 승인 국제대회다. 부산시가 후원하고 대한육상연맹이 주최, 부산광역시육상연맹이 주관한다. 푸른 수평선과 광안대교가 어우러진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 광안리를 무대로 전 세계 15개국 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주니어 남자부, 성인 여자부, 성인 남자부 경기가 이틀간 차례로 열린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은 “장대 하나에 꿈을 담아 도약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부산의 여름과 함께 시민 마음에도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뱃살 뺄 ‘게임체인저’ 등장?…“밥·빵·튀김 먹기 전 반드시 ○○부터 드세요”

    뱃살 뺄 ‘게임체인저’ 등장?…“밥·빵·튀김 먹기 전 반드시 ○○부터 드세요”

    단백질·섬유질을 먼저 먹은 뒤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 급상승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당이 급상승하면 살이 찌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데, 먹는 순서만 달리 해도 체중 증가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연구팀은 4일(현지시간) 미국과학발전협회(AAAS)를 통해 2형 당뇨병 병력이 없는 55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참가자 중 절반에 가까운 26명이 당뇨병 전 단계였는데, 이는 미국 성인 3명 중 1명이 당뇨병 전 단계라는 통계에 부합하는 수치다. 주목할 만한 실험은 ‘먹는 순서’에 관한 것이다. 연구팀은 탄수화물보다 다른 영양소를 먼저 섭취하는 것이 혈당 급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참가자들에게 쌀을 먹기 10분 전에 섬유질이 풍부한 완두콩 섬유질 가루,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삶은 달걀흰자, 유지방 함량이 높은 크렘프레슈 중 하나를 먹게 했다. 실험 결과 섬유질이나 단백질을 먼저 먹으면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가 크게 줄었다. 또한 지방을 먼저 먹으면 혈당이 오르는 시점 자체가 늦춰졌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효과는 신진대사가 정상인 사람들에게서만 나타났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밥, 빵, 감자 등의 탄수화물을 먹기 전에 고기, 달걀 등 단백질이나 채소와 같은 섬유질을 먼저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당뇨 전 단계로 인슐린 저항성이나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뚜렷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먹는 순서’에 따른 다이어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를 진행한 트레이시 맥클로플린 교수는 “탄수화물을 식사 후반에 먹는 것은 다이어트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감자튀김을 먹기 전에 샐러드나 햄버거의 고기 패티를 먼저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재테크+] 美 부채 36조 달러 폭탄…‘최고 안전자산’ 국채 신화도 ‘휘청’

    [재테크+] 美 부채 36조 달러 폭탄…‘최고 안전자산’ 국채 신화도 ‘휘청’

    미국 부채가 5경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에 육박하며 역사상 전례 없는 위험 수위에 다다랐습니다. 이자 비용은 매년 폭탄처럼 터지며 정부 재정을 옥죄고 있죠. 이 충격파가 국채 시장을 강타하면서 투자자들의 고수익률 요구가 급증하고 있고, 그 여파로 국채 가격 하락 속도마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미 연방정부의 신용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던 미 국채의 신화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폭스비즈니스는 미국 재무부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국가 부채가 27일(현지시간) 기준 36조 2150억 달러(약 4경 9676조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40년 전인 1984년 9070억 달러(약 1244조원)와 비교하면 약 40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루 새 약 7억 1300만 달러가 줄었지만 전체적인 증가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부채에 따른 이자 지급액입니다. 현재 정부가 매년 지급하는 이자만으로도 국방예산과 의료보험(메디케어) 지출을 넘어섰습니다. 의회예산처(CBO)는 향후 10년 동안 국가 부채가 54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의료비가 급증하는 데다 금리 인상까지 겹쳐 부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방 재정적자 감축을 주장하는 피터 G. 피터슨 재단의 마이클 피터슨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재정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며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미국의 신용등급에도 타격을 줬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2023년 중반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급증하는 부채를 해결할 정부 능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이자 지급 비용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미 정부기구인 ‘책임 있는 연방 예산 위원회’(CRFB)에 따르면 2022년 4750억 달러였던 이자 지급액이 2032년 1조 4000억 달러로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53년에는 이자 지급액만 5조 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사회보장연금과 의료보험, 의료부조(메디케이드) 등 모든 사회보장 지출을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CRFB 회장 마야 맥기니스는 “미국은 지속 불가능한 재정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재정 악화는 미국 국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는 지난 22일 “금융시장이 의회 공화당의 감세안으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를 우려해 국채 금리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장은 감세 법안으로 예산 적자가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국채 수익률을 높여서 반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과연 미국이 국가부채를 제때 상환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높아진 투자 위험에 상응하는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는 미국 국채 투자를 통해 더 높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동시에 국채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 위험도 그만큼 커졌음을 뜻합니다. 월러는 “금융시장 관계자들과 이야기해보니 모두 국채 발행 규모를 보고 재정 긴축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며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 투자자들은 더 낮은 가격, 즉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미국 자산에 대한 수요가 약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자산 전반에서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 부채뿐만 아니라 모든 자산에서 그런 현상이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 [씨줄날줄] ‘신용등급 AAA’와 재정

    [씨줄날줄] ‘신용등급 AAA’와 재정

    개인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가 다르듯 국가와 글로벌기업도 그렇다. 기관투자자들은 특정 국가에 투자할 때 그 국가의 신용등급을 따진다. 국제신용평가시장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3사의 시장점유율이 90%를 넘는다. 12·3 불법 계엄 이후 우리 정부가 3사의 고위급 인사를 만나 신용등급 유지에 매진한 까닭이다.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다행히 그대로다. 최고 신용등급은 AAA. 3사 모두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국가는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싱가포르 등이다. 미국은 한 단계 밑이다. S&P(2011년)와 피치(2023년)에 이어 무디스마저 지난 16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내렸다. 이유는 앞선 강등 조치와 같은 막대한 재정적자. S&P(71년)나 피치(29년)와 달리 무디스는 108년 동안이나 최고등급을 부여해 왔다. 최근 10년간 급격히 늘어난 연방정부 부채에 무디스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모양이다. 기업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존슨앤드존스(J&J)가 최고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미국 국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다. 국가 신용등급이 기업 신용등급의 상한선으로 작용하지만 막강한 사업영역을 구축한 글로벌 기업들에 국경은 의미가 없다.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일본보다 2단계 높다. 2015년 Aa2(무디스 기준)로 올라 유지된 반면 일본은 2010년대 하락했다. 강등 이유는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재정적자 증가. 일본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9%다. 우리나라는 20%지만 2040년에 역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평가사들은 신용등급 조정에 앞서 ‘전망’으로 변경 가능성을 알려 준다. 무디스도 2023년 11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미리 귀띔했다. 요즘 신용평가사와 국제기구들이 한국의 재정적자에 대해 쓴소리를 자주 한다. 대선 후보들이 꼭 새겨 들어야 한다. 전경하 논설위원
  • 美 신용 강등 뒤 이례적 ‘약달러’… 안전자산 프리미엄 꺾였다

    美 신용 강등 뒤 이례적 ‘약달러’… 안전자산 프리미엄 꺾였다

    달러 인덱스 100.06… 1%나 떨어져2011년·2023년 달러 강세와 대비관세 전쟁 여파… 美 불확실성 반영코스피 장중 2600 내줘… 23.45P↓ 기재부 “시장에 미칠 영향 제한적”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108년 만에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낮춘 이후 전 세계 투자자들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19일 미국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0.06(전 거래일 대비 -1.0%) 수준까지 하락했다.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직후 ‘약달러’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지난 16일 장 후반에 상승한 후 4.52% 선까지 올랐다. 2011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2023년 피치가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달러 수요가 커지면서 ‘강달러’가 나타난 것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미국 주식과 국채 등 자산을 팔고 기축통화인 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하려는 심리가 강해진다. 자연스럽게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번에 달러 약세가 나타난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이후 투자자들이 달러를 더는 안전자산으로 보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달러 패권이 흔들리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공식이 깨진 것이다. 무디스가 3대 신평사 중 마지막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춘 만큼 조정의 여파가 다소 제한적이었던 측면도 있다. 원화는 약세와 강세를 오가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97.8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야간거래에선 1387.1원까지 10.7원 떨어지며 원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도 환율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출렁일지 쉽게 예측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관세전쟁이 환율의 불확실성을 키웠기 때문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서 국가신용등급 하락만으로 환율의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신용등급 하락의 충격파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5포인트(0.89%) 내린 2603.42로 마감하며 2600선을 겨우 지켜냈다. 전장 대비 13.17포인트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이 커졌고, 장중엔 26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으리라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관계기관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무디스의 이번 등급 하향은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이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 주가 빠져도 주워담던 ‘서학개미’… 환차손 우려에 돌아섰다

    美 주가 빠져도 주워담던 ‘서학개미’… 환차손 우려에 돌아섰다

    관세전쟁 우려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0%대 급락하는 와중에도 미국 주식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냈던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7개월 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제2 플라자합의’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앉자 환차손(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우려가 커지며 자금 회수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여기에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까지 강등하면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움직임이 한동안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미국 주식을 8억 5960만 달러(약 1조 2038억원) 순매도했다. 최근 5거래일(12일~16일) 동안에만 9억 2355만 달러어치를 팔아 치웠다. 5월 국내 투자자들의 월간 미국 주식 투자 규모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이 마지막이다. 서학개미들의 최고 인기 종목인 테슬라는 2796만 달러어치를, 엔비디아는 무려 3억 4467만달러(4827억원)가량을 팔아 치웠다. 그간 국내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기록적인 순매수세를 이어 왔다. 지난해 12월 16일 역대 최고점(2만 204.58)을 새로 썼던 나스닥 지수는 지난 4월 7일까지 26.8%나 급락했고 다우지수와 S&P500도 고점 대비 20%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111억 2626만 달러(15조 5823억원)를 순매수하며 저점 매수에 나섰고 지난 4월에도 37억 537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미국 주식 가격이 상승해도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투자수익률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매도세로 이어졌다. 지난 16일 원달러 환율은 1389.6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 6개월 만의 최저치다. 5월 일평균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25.26원으로 지난 7월 서울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 이후 가장 컸다. 지난 14일에는 한미 간 환율 협의가 있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인위적으로 달러 가치를 절하시킨 플라자합의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여기에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가 최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때마침 뉴욕증시가 급등한 것도 매도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뉴욕증시 급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나 저점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환율 하락에 앞서 원금 회수·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이다. 나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10.1% 급등했고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4.9%와 7% 상승했다.
  • 무디스마저… ‘부채 급증’ 美 신용등급 강등

    무디스마저… ‘부채 급증’ 美 신용등급 강등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2023년 피치에 이어 무디스까지 3대 국제신용평가사가 모두 미국의 최고 신용등급 지위를 박탈했다. 국가신용도 하향 조치에 따라 미국 정부가 국가 채무 해소를 위해 관세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지, 반대로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관세 압력 완화에 나설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내린 건 미 정부의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국가 부채는 36조 2200억 달러(약 5경 726조원)에 이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 123%를 찍었다. 국가 부채가 경제 규모의 1.2배 수준이라는 의미다. 3대 신평사 모두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1년 9개월 만이다. 무디스 평가와 관련해 미 백악관은 전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정부의 낭비, 사기, 권력 남용을 근절하고 우리 사회를 다시 질서 있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통과시켜 조 바이든이 초래한 난장판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이 언급한 트럼프 감세법안은 추진 동력을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트럼프 감세안 첫 표결은 공화당 강경파가 이탈하면서 찬성 16표, 반대 21표로 부결됐고 19일 재표결이 이뤄진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이후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면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가 더 가속화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가 보유한 미 국채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7654억 달러(1072조원)로 한 달 사이 189억 달러 줄었다. 보유액 순위로는 일본(1조 1308억 달러)과 영국(7793억 달러)에 이어 3위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영국보다 낮아진 건 200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신용등급 하락을 계기로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대미 무역 흑자국을 상대로 관세 드라이브를 한층 더 강력하게 펼칠지 주목된다. 반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적자를 줄일 목적으로 상호관세 협상과 달러화 약세를 연계하면서 관세 압력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과거 ‘플라자 합의’처럼 트럼프 행정부가 약달러를 만들기 위해 주요국들과 이른바 ‘마러라고 합의’를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진은 한국 금융시장을 직간접적으로 타격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위험을 회피하려 안전자산 쪽으로 투자금을 옮기게 된다. 달러 수요가 급증하면서 달러는 강세가 되고 금값이 치솟을 수 있다. 반대로 원화는 수요가 줄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국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 내 소비·투자 심리 위축으로 한국의 대미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이번 강등 조치가 3대 신평사 중 가장 뒤늦은 등급 하향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피치와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상황에서 무디스의 결정은 후행적 성격이 강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코픽스 7개월째 하락이라는데…대출금리는 요지부동

    코픽스 7개월째 하락이라는데…대출금리는 요지부동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은행에서 실제 취급한 주담대 금리는 4%대 초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 3월 신규취급한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4.16~4.40%로 집계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전후로 살펴보면, 지난해 9월 5대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3.63~4.15%였는데, 10월에는 4.25~4.46%로 올랐고, 연말에는 총량 관리 차원에서 대출 문턱을 높이며 4.28~4.55% 수준으로 상·하단이 모두 높아졌다. 올해에도 1월 4.25~4.57%, 2월 4.27~4.52%, 3월 4.16~4.40% 등 비슷한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개월째 내림세다. 지난해 10월 3.37%에서 올 3월 2.84%로 0.53% 포인트 하락했고, 4월에는 0.14% 포인트 더 내려 2.70%가 됐다. 반면, 은행에서 취급한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5개월 사이 하단이 0.09% 포인트, 상단이 0.06% 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은행들이 그간 연말에 가계대출 관리를 더 빡빡하게 해 온 것을 감안하면, 신용점수 문턱이 비교적 낮아진 것도 금리 인하기에 실제 취급 금리가 떨어지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말 5대 은행이 취급한 주담대의 평균 신용점수는 944~952점이었지만, 3월엔 929~944점으로 낮아졌다. 일부 은행에서는 신용점수 650점 이하 차주에게 매긴 금리가 평균 5%에 육박하기도 했다. 고정형·주기형 주담대의 준거금리로 활용되는 금융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가 지난 1~3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영향도 있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채권시장 수급, 경기 동향, 향후 물가 전망 등 다양한 외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데, 지난 1~3월 2.9~3.0% 수준에서 움직였다. 다만, 지난 16일 금융채 5년물의 금리가 5개 평가사 평균 2.750%로 떨어진 만큼, 은행들의 추가 금리인하 압력은 커진 상황이다.
  • 무디스, 미국 국가신용등급 ‘Aaa’→‘Aa1’ 하향 조정

    무디스, 미국 국가신용등급 ‘Aaa’→‘Aa1’ 하향 조정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등급 변경 보고서에서 “정부 부채 비율과 이자 지급 비율이 지난 10여년간 유사한 등급의 국가들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증가한 것을 반영했다”고 강등 사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2023년 1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하고 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무디스는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유지해왔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2023년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하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미국 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했다.
  • 국내 미술경매 시장도 불황, 낙찰 총액 30% 이상 줄어

    국내 미술경매 시장도 불황, 낙찰 총액 30% 이상 줄어

    1분기 국내 미술경매 시장 낙찰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이상 급감하는 등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기업부설연구소 카이(KAAAI)가 29일 발표한 1분기 국내외 미술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9개 경매사의 낙찰 총액(수수료 미포함)은 261억 60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8억 1900여만원보다 31.8% 줄어들었다. 특히 9개 경매사에서 1분기 열린 53차례 경매에서 10억원 이상 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단 한 점도 없었고, 출품 수와 평균 낙찰가, 낙찰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 경매 최고가 낙찰 작품은 1월 케이옥션에서 7억 8000만원에 거래된 김환기의 ‘무제’였다. 서울옥션의 경우 1분기 낙찰총액이 지난해 209억원에서 올해는 89억여원으로 57.1% 감소했다. 서울옥션의 1분기 경매 횟수는 온라인 16회, 오프라인 1회 등 총 17회로 지난해 1분기(온라인 14회, 오프라인 3회)와 같았지만 상대적으로 고가 작품이 나오는 오프라인 경매 횟수가 줄어들면서 낙찰총액이 급감했다. 반면 케이옥션의 낙찰총액은 1분기 132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7억여원보다 12.9% 증가했다. 평균 낙찰가도 케이옥션의 경우 지난해 1255만원에서 올해 2881만원으로 상승했지만 서울옥션은 3485만원에서 1305만원으로 하락했다.
  • 김혜순 시인, 한국 작가 첫 AAAS 회원 선출

    김혜순 시인, 한국 작가 첫 AAAS 회원 선출

    김혜순(70) 시인이 국내 작가로서는 최초로 미국 예술·과학 아카데미(AAAS) 회원으로 선출됐다. 27일 AAAS에 따르면 김혜순은 올해 신규 회원 248명 가운데 인문학·예술 부문 문학 섹션의 신규 회원 8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1780년 설립된 이 단체는 미국 내외 지식사회 리더들을 규합하고 공동선·민주 가치 증진 등을 목표로 하는 최고 권위와 역사의 학술·연구 단체로 전체 회원이 1만 4500명에 달한다. 조지 워싱턴, 벤저민 프랭클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회원을 지냈으며 매해 4월 내부 투표로 신규 회원을 뽑는다. 회원은 대부분 미국인이지만 국제 명예회원도 일부 선출한다. 올해 문학 섹션의 신규 회원 8명 가운데 7명은 미국 작가이고 김혜순이 유일한 국제 명예회원이다. 그동안 한국인이 이 단체 다른 분야 회원으로 선출된 사례는 있었으나 문학 섹션에서는 처음이다. 1979년 ‘문학과지성’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혜순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핀 시 문학상, 전미도서 비평가협회상 등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영국 왕립문학협회 국제작가로 선정됐다.
  • 군포시, 의류수거함 313곳에 폐건전지 수거함 설치

    군포시, 의류수거함 313곳에 폐건전지 수거함 설치

    경기도 군포시는 재활용 활성화와 환경 보호를 위해 관내 8개 의류수거업체와 협약을 맺고 단독주택지역에 설치된 의류수거함 313개소에 폐건전지 수거함을 부착했다고 26일 밝혔다. 건전지에는 납, 카드뮴, 수은 등의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 쓰레기로 버릴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 반면,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을 회수해 다시 활용할 수 있어 환경 보호는 물론, 자원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설치된 폐건전지 수거함에는 AA·AAA 등 일반 건전지를 비롯해 C형·D형 건전지, 수은·산화은전지, 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를 배출할 수 있다. 또한, 니켈·카드뮴·망간·알칼리 등 배터리 성분과 관계없이 수거가 가능하며, 자체 배터리가 내장되어 분리되지 않는 소형 전자제품도 함께 배출할 수 있다. 다만, 리튬 계열 전지는 충격과 습기에 약해 화재 등의 위험이 있어 비닐이나 종이봉투에 감싸 배출해야 한다.
  • 나영석 PD, 백상 예능상 받더니 내친 김에…“핫데뷔하셨다”

    나영석 PD, 백상 예능상 받더니 내친 김에…“핫데뷔하셨다”

    나영석 PD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13일 가수 이영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석이형 인플루언서 핫데뷔 하셨대. 효소 공구하는 그날까지”라는 문구와 함께 한 계정을 태그했다. 이영지가 태그한 인스타그램 계정 ‘egg_naaah’의 주인은 바로 나영석 PD. 나영석 PD는 ‘다 먹고 찍샷. 없어진 게 맛난 거’라는 글과 함께 빵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어지는 게시글에는 성수동의 한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나영석 PD의 모습이 담겼다. 나영석 PD는 본인이 연출한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에 출연했던 배우 최우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첫 게시글을 업로드한 지 3시간 만에 나영석 PD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는 4만명을 넘어섰다. 2001년 KBS에 입사한 나영석 PD는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을 연출하며 ‘원조 스타 PD’로 인기를 끌었다. 2013년 CJ ENM으로 이적한 후에도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을 연달아 흥행시켰다. 나영석 PD는 2023년부터 CJ ENM 산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에 소속되어 있다. 그는 구독자 수 692만의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연출뿐만 아니라 진행을 맡으며 지난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유기견·유기묘 입양해 파충류 먹이로 쓴다” 경고 나온 필리핀

    “유기견·유기묘 입양해 파충류 먹이로 쓴다” 경고 나온 필리핀

    동물 구조 단체에 접근해 개나 고양이를 입양한 뒤 파충류 먹이로 쓰는 사례가 있다고 필리핀의 동물권 단체가 주의를 당부했다. ‘세부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동물보호연합(AAA)을 이끄는 헤이즐 아구산다 회장은 “길을 잃거나 버려진 동물에게 가족을 찾아주고 싶어 하는 구조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하려는 이들이 있다”라면서 “이들은 동물 애호가인 것처럼 위장해 구조자들에게 접근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AAA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는 “500페소(약 1만 2000원)를 내고 입양을 희망한 이가 있었다”라며 이러한 접근을 조심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 한 마리가 철창 우리 안에 있는 큰 뱀에 목이 졸려 죽어 있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다만 해당 사진의 출처가 명확하진 않다고 밝혔다. 이 페이스북 페이지는 “입양을 보내려거든 반드시 입양 희망자를 꼼꼼히 심사하라”면서 “입양자가 어디에 사는지 확인하고 온라인상으로만 입양을 희망하는 이들은 반드시 배제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익명으로 입양 희망 글을 올렸다는 것은 이미 적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다란 비단뱀으로 가득 찬 우리 안에 개들이 갇혀 뱀의 먹이가 되는 영상은 앞서 지난해 7월 필리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세부의 한 지자체는 이 영상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고, 이후 관할 수사당국이 영상 속 상황과 영상을 올린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영상을 올렸던 계정은 이전에 개 입양 의사를 밝힌 적이 있어 동물권 단체의 우려를 샀다. 해당 계정은 논란 이후 삭제됐다.
  • 무디스, 삼성전자 신용등급 유지…등급 전망은 ‘부정적’ 하향

    무디스, 삼성전자 신용등급 유지…등급 전망은 ‘부정적’ 하향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4일 삼성전자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 신용등급을 기존의 ‘Aa2’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잡았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체계에서 Aa2는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으며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해당한다.
  • SH공사 신임 사장에 황상하…서울 신보 이사장에 최항도

    SH공사 신임 사장에 황상하…서울 신보 이사장에 최항도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공석이던 SH공사 사장에 황상하 전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황상하 신임 사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 금융사업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자산관리본부장, 기획경영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채무 7조원 감축, 신용평가 등급 AAA 획득, 리츠를 통한 새로운 임대주택 사업방식 도입 등 공사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강력하게 추진하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황 신임 사장은 “서울시에서 중점 추진하는 고품격 임대주택 건설·공급,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확대 공급,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공사의 지속 가능한 공익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건전성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석인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엔 최항도 전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최 신임 이사장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 행정국장, 경제진흥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30년간 서울시 민생 안정에 힘써왔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은 1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해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1983년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 후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원 행정학과를 거쳐 2011년 동국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경제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 신임 이사장은 “재단의 고유 업무인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물론, 전문 컨설팅·교육 등 다양한 경영지원 사업도 확대해 ‘소기업·소상공인이 사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는 송형종 전 서울시 문화수석, 비상임이사에는 김용관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와 이재민 전 강남구의회 의원이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시문화 수석과 상명대학교 문화기술대학원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예술계 현장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문화재단의 인적·물적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 제4대 신임 이사장엔 김만기 전 서울관광재단 본부장이 임명됐다.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1월 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해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신임 이사장은 베이징대와 런던대에서 수학했으며, 한국외대에서 국제통상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글로벌 경영 전문가다. 서울시 출연기관 중 하나인 서울관광재단에서 국제관광·MICE본부장을 역임한 김 신임 이사장은 해외 현장 경험과 전략적 기획력을 갖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 모햇 운영사 H에너지, 국내 3대 신평사서 신용등급 ‘BBB0’로 상향

    모햇 운영사 H에너지, 국내 3대 신평사서 신용등급 ‘BBB0’로 상향

    ‘모햇’과 ‘솔라온케어’를 운영 중인 H에너지의 신용등급이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존 ‘BB+’에서 ‘BBB0’로 두 단계 상향 조정됐다. 주력 서비스인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의 성장성이 견고할 것이란 평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AAA부터 D까지 총 10단계로 등급을 나누며, BBB 등급 이상은 비교적 우수한 신용도를 의미한다. 나이스신용평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기업평가등급별 분포 통계에 따르면, BBB 이상의 등급을 보유한 기업은 전체 평가 대상의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등급에 속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아시아나항공, 한화오션, 깨끗한 나라 등이 있다. 사측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 ▲매출 성장 ▲우수한 시장 경쟁력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을 꼽았다. 특히 모햇을 통한 단기간 내 옥상 자원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뤄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모햇은 출범 4년 만에 누적 투자금 2천억 원, 회원 14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태양광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 또 H에너지는 AI 기술 기반 태양광 발전소 관리 서비스 ‘솔라온케어’ 등을 통해 투자부터 생산, 관리, 거래까지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하여 전국 2500여 개의 발전소를 관리하며 옥상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매년 눈에 띄는 성과로 H에너지의 기업 가치가 1천억 원을 돌파했다”며, “재생에너지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모햇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 조달로 H에너지의 매출과 기업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에너지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스틱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400억 원 규모의 Pre IPO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ESS(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함일한 H에너지 대표는 “BBB0 등급 획득은 재무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고객 신뢰도 향상을 위해 신용등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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