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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공·한기평등 압수수색

    도공·한기평등 압수수색

    행담도개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27일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경기도 성남의 한국도로공사 본사 사무실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도공 외에 싱가포르 투자회사 에콘의 한국 자회사 EKI가 지난 1월 발행한 회사채의 신용도를 평가한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정보도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 신용평가사들은 EKI의 회사채에 대해 평가의뢰를 받은 지 3일 만에 도공과 같은 수준의 ‘AAA’로 평가해 지난 16일 감사원 중간발표에서 ‘졸속평가’ 지적을 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포드車 ‘투기등급’ 전락위기 무디스 “신용 재평가할 것”

    |뉴욕 연합|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가 22일(현지시간)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포드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포드는 전날 올해 수익 전망치를 주당 1∼1.25달러로 종전의 1.25∼1.50달러보다 낮췄다. S&P는 포드의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이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채권)’ 수준인 ‘BB+’로 유지하고 신용전망 역시 ‘부정적’ 등급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S&P는 “지난 5월5일 하향조정됐던 포드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S&P는 “북미시장에서의 판매부진, 격화되는 가격경쟁, 신차의 판매부진, 노사 분쟁, 경제 전반의 위축 등이 포드의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무디스는 현재 투자적격 채권의 가장 아래 등급인 ‘Baa3’인 포드의 신용등급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혀 ‘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북미시장에서 포드의 수익이 지속적으로 중대한 감소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은 이 업체가 직면하고 있는 격화된 경쟁과 비용면에서의 도전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지자체도 새달부터 ‘등급제’

    올 하반기부터 250개 자치단체의 재정운영실태를 분석·평가해 자치단체 유형별로 9등급으로 서열화하는 ‘재정등급제’가 전면 도입된다. 서열화 결과는 모두 주민에게 공개된다. 우수기관에는 대폭적인 재정지원이 이뤄지는 반면 부진한 기관은 재정진단과 함께 보통교부금 삭감 등 불이익을 받는다. 지자체의 재정운영실태는 오는 9∼11월에 전면적인 분석이 이뤄진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재정분석제도 혁신계획’을 공개하고,7월 중에 전국 250개 광역·기초단체에 분석계획을 통보하기로 했다. 재정분석 혁신계획에 따르면 자치단체의 재정운영에 책임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통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재정운영분석제도가 대폭 보완된다. 재정운영실태 분석은 건전성(가용재원비율)·안정성(부채비율)·효율성(재정운용성과)·투명성(축제·행사성 경비 증감률) 등으로 세분해 이뤄진다. 지방세 징수 등 재정확충노력과 인건비 절감 등 예산절감노력, 재정개선노력 등 노력성도 지표에 포함시킨다. 여기에 선심성 예산 사용에 대한 주민반응과 합리적 예산배정여부, 성과분석 등 미시적 지표도 추가됐다. 또한 평가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자치단체를 특별·광역시, 도·시·군·구 등 5개 유형으로 나누고, 유형별로 9등급(AAA∼C)으로 서열화한다. 평가방식도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혼용한다.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평가를 맡는다. 대학교수와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 15명 안팎으로 ‘지방재정분석·진단위원회’도 설치된다. 이 달 중에 분석 용역계약과 재정분석 평가단 구성을 모두 마치고 9월부터 11월까지 지자체별로 분석에 들어간다.12월에는 분석결과를 인터넷과 일간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보상시스템과 연계시킨다는 복안이다. 우수기관에는 특별교부세 형식으로 사업비 지원이 이뤄진다.2007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총액인건비 한도를 책정할 때도 평가결과를 반영한다. 기존에도 평가 우수기관에 특별교부금을 지급했지만 액수가 크지 않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평가 우수기관에 소액포상금이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사업비 등 큰액수를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현재 법개정을 국회에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진한 지자체에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부진한 기관은 재정진단과 함께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이행해야 한다.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보통교부금을 지급할 때 감액하며, 다른 부처에서 시행하는 국책사업이나 재정지원 때도 불이익을 받게 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2001년 6월 14일. 가상인물 김선희씨는 에센스를 사러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종합화장품 대리점을 찾았다. 잡지광고를 보니 저렴한 데다 질도 괜찮아 보였기 때문. 그러나 화장품 주인이 손사래를 치며 말린다.“손님 피부는 민감해서 그 화장품이 맞지 않아요. 비싸더라도 좋은 것 사용하세요.” 괜찮다고 해도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 결국 예상보다 1만 5000원이나 더 주고 다른 에센스를 샀다. 친구들은 “많이 남는 걸 팔려고 주인이 장난친 것”이라며 놀려댔다. 4년 뒤인 2005년 6월 14일. 김씨는 명동의 한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에 들렀다. 편하게 화장도 고치고,2000∼3000원짜리 색조화장품도 구입하려는 것. 매장을 둘러보자 매장 직원이 ‘도와드릴까요?’라고 묻는다.“구경왔다.”고 말하자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한 뒤 돌아선다. 진열된 셀프 테스터를 손등에 발라보며 촉감을 확인한다. 립글로스도 입술에 칠하고 지우며 스스로 고른다. 김씨는 “가격도 저렴하지만, 주인이 아니라 내 취향대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화장품을 직접 체험, 선택하는 브랜드숍 시대가 열렸다.2000년 대형 화장품 전문점인 토다코사가 처음 시작한 뒤 중저가 브랜드 ‘미샤’ ‘더페이스숍’이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흔히 브랜드숍이라 하면 미샤와 더페이스숍만 떠올리지만, 그 종류가 20군데가 넘는다. 서울인이 패션 일번지 명동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들어선 브랜드숍을 직접 찾아가 봤다. 대표 브랜드숍 14곳의 특장점을 1,2회로 나눠 싣는다.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체험 마케팅을 처음 도입한 명동 토다코사는 주요 상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대형 화장품 전문점이다. 생존전략은 소비자를 내버려 두는 것. 셀프 테스터를 비치하고, 조명을 어둡게 한 것도 소비자가 부담없이 제품을 즐기고 선택하라는 배려다. 직원들도 ‘지나친 친절’로 쇼핑을 방해하지 않는다. 상담을 의뢰할 때까지 먼저 말을 걸지 않는 것. 특히 화장대와 기초·색조화장품이 놓인 셀프 체험관엔 직원이 갈 수 없다. 이인자(32)씨는 “같은 값이라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비교, 구입하고 싶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과 태평양도 지난해 기존의 종합화장품점을 리모델링한 ‘뷰티플렉스’와 ‘휴플레이스’를 오픈했다. 인테리어 비용과 고객관리시스템을 지원하는 대신 자사 제품을 40% 이상 입점시키는 것.LG생활건강은 현재 170개점을, 태평양은 524개점을 오픈했다. 코엑스 뷰티블렉스(www.beautiplex.co.kr)는 흰색 바탕에 분홍빛으로 꾸민 깔끔한 매장. 다양한 국내 화장품은 물론 H20+, 까리타, 엘리자베스 아덴, 하드캔디 등 외국 화장품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제품 바닥에만 적혀 있다. 네일전문점 ‘대싱디바’(Dashing Diva)와 피부관리숍을 함께 운영하는 게 특징. 손톱 손질은 1만 3000∼4만원, 피부관리는 10회에 30만∼50만원. 멤버십 카드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CGV 영화 관람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망원 휴플레이스(www.hueplace.com)는 마포구 성산시장에서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흰색 바탕에 파랑색 인테리어가 멀리서도 눈에 띈다. 무료 피부진단기와 고객관리 시스템이 자랑거리. 화장을 했더라도 한번만 측정하면 피부탄력과 주름, 색을 파악할 수 있다. 공짜라 하루에 4∼5명은 피부를 진단하러 찾아온단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본사가 직접 관리, 신상품 샘플과 각종 이벤트 정보를 우편으로 보내준다. 샘플을 골고루 챙겨주는 모습은 옛 종합화장품점과 꼭 닮았다. 피부마사지는 10회에 65만원. ●겁없이 뛰어든 신인들 미샤와 더페이스숍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저가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피어리스 ‘스킨푸드’와 캐주얼 의류브랜드 ‘마루’가 만든 ‘마루 코스메틱’이 문을 열었다. 태평양도 지난달에 색조화장품 중심의 ‘휴영’을 오픈했다. 명동 스킨푸드(www.theskinfood.com)는 ‘맛있는 음식으로 만든 화장품’이란 컨셉트를 내걸고 있다. 화장품 재료가 흑설탕과 꿀, 와인, 우유, 초콜릿, 쌀, 홍삼, 검은콩 등이다. 중저가 브랜드숍 제품 중에선 용기가 가장 예쁘다. 스킨 푸드의 로고인 아기 수호천사를 양각으로 디자인해 넣은 파우더(3900∼6900원)는 앙증맞아 선물용으로 그만이다. 식욕억제 기능이 있다는 립밤(5900원)과 음식으로 만든 비누(3300∼5300원)도 히트상품. 명동 마루 코스메틱(www.marucometic.com)도 호주 블루마운틴 워터와 아로마, 유기농 원료로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이라 강조한다. 기초·색조화장품은 물론 건강식품까지 500여가지를 판매한다. 요일별, 월별 제품이 눈에 띈다. 요일마다 다른 요구르트팩을 하도록 망고, 골드키위, 바나나, 토마토 등 7개(5900원)를 묶음으로 판매한다. 목욕할 때 물에 넣는 보디밀크도 장미·오렌지 등 다른 제품을 7개(1만 9000원) 모았다. 향수(9900원)는 월별로 나뉜다. 명동 휴영(www.hueyoung.co.kr)은 18∼24세 여성을 고객으로 정했다. 흰색 바탕에 분홍빛으로 매장을 꾸몄다.1층에는 라네즈, 라네즈걸, 에띄드 스타 등 색조화장품이 놓였다.2층은 이니스프리, 미래파 액티오 등 태평양의 기초 화장품을 자유롭게 체험하도록 디자인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덕에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기자가 방문한 날도 여고생들이 화장품을 발라보며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색 제품은 직접 만드는 립클로즈. 베이스풀(3500원)에 빨강·주황·핑크·보라·갈색(각 1500원) 등 색깔 립클로즈를 섞는 것. 물감놀이처럼 재밌다.3만원 이상 구입고객은 특별한 날에 예약해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작게 작게 ‘나눠 팔기’ 명품화장품 저가 열풍 고급 화장품을 소량으로 나눠 파는 ‘샘플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값싸게 다양한 제품을 사용, 피부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화장품의 저가 열풍인 셈이다. 바르는 부위에 미백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SK-Ⅱ 화이트닝 소스 클리어스팟(7만 7900∼8만 400원)은 28개가 기본 패키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이를 낱개로 판매, 호응을 얻고 있다.1세트가 4500원. 패키지 자체가 낱개로 포장돼 쪼개 팔아도 제품 상태나 성분은 달라지지 않는다. 디앤샵(www.dnshop.com)도 시세이도 메이크업 크림 파운데이션 샘플(10㎖)을 7500원에 판다. 이 제품은 부드럽고 가볍게 발라져 여름철에 잘 팔린다. 랑콤 이프노즈 마스카라-미니(1.5㎖)도 3900원에 판매중이다.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도 편하다. SK-Ⅱ 미니 콤팩트 파우더(1.1g)도 인기상품. 파우더 타입으로 미니 분첩도 같이 배송한다. G마켓(www.gmarket.co.kr)도 랑콤 립스틱(2500원), 크리니크 로션(15㎖ 2600원), 크리스찬 디오르 마스카라(3㎖ 3900원), 샤넬 트윈케익(1.5g 5900원), 라프레리 스킨(30㎖ 7900원) 등을 팔고 있다. 와와컴(www.waawaa.com)은 ‘명품 미니 화장품 기획전’을 열고 에스티로더,SK-Ⅱ, 크리스찬 디오르, 랑콤, 시슬리, 크리니크 등 유명 화장품의 스킨 케어,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였다. 주름개선에 효과가 좋은 ‘에스티로더 퍼펙셔니스트’(15㎖)는 용량이 정품(10만원)의 절반이지만 가격은 5분의1에 불과하다. KT몰(www.ktmall.co.kr)도 30일까지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SK-Ⅱ 기획전’을 마련했다. 바이이즈(www.buyis.co.kr)도 시슬리 에센스로션 샘플(15㎖)을 정품(125㎖,18만원)보다 30% 저렴한 1만 6500원에 팔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파월 100m 9.77 세계新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자메이카의 신예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22)이 9초77의 질주로 3년 만에 육상 남자 100m 세계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파월은 15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테네 치클리티리아 슈퍼그랑프리대회 남자부 100m에서 9초77에 결승선을 끊어 팀 몽고메리(미국)가 보유한 세계기록(9초78)을 0.01초 앞당겼다. 몽고메리의 기록은 지난 2002년 9월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운 것으로,2년9개월 만에 세계기록이 경신됐다. 파월은 이날 레이스에서 스타트부터 경쟁자들에 앞서 뛰쳐 나간 뒤 쾌속질주로 2위 아지즈 자카리(9초99)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스타트 반응 시간은 0.150초. 레이스 순간 바람은 기록 인증 범위(초속 2m) 내인 초속 1.6m였다. 파월의 기록은 레이스 직후에는 몽고메리의 기록과 같은 9초78로 계측됐지만 몇분 뒤 공식기록으로 계시판에 9초77이 찍혔고 곧바로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됐다. 이로써 파월은 모리스 그린, 팀 몽고메리(이상 미국)를 뒷전으로 밀어내며 전 세계에 새로운 ‘인간탄환’이 등장했음을 알렸다. 파월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직전 레이스에서 그린을 잇따라 제압하고 그랑프리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이뤄내며 국제 육상계에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정작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딴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에 밀려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들어서 시즌 최고인 9초84,9초85를 연달아 찍어 기록경신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목사의 아들로 “아버지의 신앙심이 나를 이끌었다.”고 말하는 그는 형제 5명이 모두 육상 선수일 정도로 스피드를 타고 난 스프린터다. 형 도노반 파월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400m 계주팀에서 뛰었다. 파월은 지난 99년 형을 따라 미국 텍사스로 건너와 훈련을 받았고, 자메이카 출신 코치 스티븐 프랜시스의 조련을 받으며 최고의 스프린터로 성장했다. 그의 우상은 ‘캔자스시티의 혜성’ 그린. 파월은 “언제나 그린처럼 되고 싶었다. 그는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운동을 해야 하는지 일깨워 주는 스승이었다.”고 말할 정도. 국제육상연맹(IAAF)의 전체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른 파월은 나이로 볼 때 당분간 전성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빌딩 관리 시스템 개발

    효율적인 부동산 자산관리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부동산 컨설팅사인 BHP코리아의 자회사인 ㈜아이밸류는 빌딩 및 부동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첨단 부동산 자산관리 시스템 ‘MRI’를 개발, 주요 빌딩관리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MRI시스템은 1971년 미국에서 상업용 건물을 개발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으로 부동산 자산운용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의사결정 보조기구로 38개국 6000여개 빌딩에서 사용하고 있다. 아이밸류가 개발한 시스템은 우리 나라 실정에 맞는 부동산 단위로 변경하고 각 모듈들을 국내 사용자에 맞춰 한글 버전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부동산 임대 수익 관리 및 비용 관리, 회계·재무 관리, 임차인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300여 개의 다양한 모듈로 분류, 빌딩의 규모나 사용자 편의에 따라 원하는 내용만 골라 쓸 수도 있도록 구성됐다. 또 빌딩 관리형태에 따라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국내 대표적인 자산관리 기업인 KAA, 삼성에버랜드,63시티 등 9개 업체가 아이밸류가 개발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울파이낸스센터, 스타타워,63빌딩 등 40여 개 건물이 MRI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다. 정연일 대표는 “빈틈없는 회계 분석과 예측 가능한 빌딩 관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관리인 한 사람 당 관리 면적을 20% 이상 늘릴 수 있어 빌딩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패션+α]

    ●캉골(Kangol)은 여름 가방 컬렉션을 선보였다. 모자에서 얻은 노하우와 감각을 그대로 가방에 적용시키고, 사랑스러운 캔디컬러로 구성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소재와 크기에 따라 3만 5000∼9만 9000원. 현대백화점 무역점·신촌점, 갤러리아 등 플랫폼 매장에서 판매한다. ●로제화장품은 미국 FDA 피부안전성 테스트를 마친 화장품 ‘에스튜엔(Estiew-n)’ 미백라인을 출시했다. 펩타이드, 금나노, 자극완화 성분 등을 도입한 고기능성 제품. 미백성분 AA2G를 사용해 비타민C를 안정적으로 피부에 전달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긴 멜라닌을 집중 분해해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로 가꾼다는 설명이다. 리얼화이트 크리미세럼 14만원, 리얼화이트 앰플 28만원. ●에스티로더는 탄생 10주년을 맞는 향수 ‘플레져’의 새로운 모델로 영화배우 귀네스 펠트로를 선택했다. 펠트로는 10주년 기념잡지와 TV 광고를 찍고, 향수와 메이크업의 모델로 활약할 예정. 귀네스를 비롯해 리-뉴트리브의 엘리자베스 헐리, 블루라인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캐롤린 머피와 리야 케베데 등 4명이 에스티로더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 [Doctor & Disease] MD앤더슨 병원 암내과 홍완기 박사

    [Doctor & Disease] MD앤더슨 병원 암내과 홍완기 박사

    그냥 ‘홍완기 박사’라고 하면 생소하게 여길 사람들도 폐암 진단을 받았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최근 타계한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치료했던 ‘재미 폐암 전문의 홍완기(62) 박사’라고 하면 대부분 아, 하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유명한 텍사스대학 MD 앤더슨병원 종양내과 과장 겸 이 병원 암내과 14개 부서를 모두 관장하는 부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홍 박사는 “폐암 사망률이 다른 질환을 압도하는 한국에서 국가가 세수 때문에 국민들에게 담배를 파는 일만은 재고해야 합니다. 그러고도 국민건강을 말할 수 있겠어요.”라며 국민건강에 배치되는 국가 정책을 지적했다. 지난 67년 연세대의대 졸업과 함께 유학길에 올라 40년 가까이 미국에서 암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세브란스병원이 추진하는 ‘연세 암센터’의 EAB(국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모처럼 고국을 찾은 그를 만났다. 그는 진지하게 우리나라의 암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진단하고, 새로운 대안도 제시했다. 먼저, 우리나라 암 진단 치료시스템을 평가해 달라. -미국의 경우 암 진단을 받으면 다방면 복합치료, 예컨대 암 관련 내·외과, 방사선과 등의 전문의들이 팀을 구성해 가능한 최상의 치료법을 적용하는 시스템이 정착됐으나 한국은 아직 미흡하다. 한국이 세계적인 제약사들의 주목을 못받아선지 환자들에게 임상시험 등을 통해 신약을 투여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도 아쉬움이다. 이건 상당 부분 의사들의 몫이다. 또 유능한 전문의들이 과별로 두루 배치돼 환자들에게 직·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알다시피 암은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한데, 한국에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CT(컴퓨터 단층촬영)스캔 등이 보험 때문에 아직 보편화되지 못한 것도 문제라고 여겨진다. 그걸 암 진단 및 치료에 관한 한국과 미국의 차이로 이해해도 되나. -꼭 그렇지는 않다. 위암의 경우 한국이 조기진단도 빠르고, 치료성과도 미국에 뒤지지 않는다. 신약 투여 기회를 말했는데, 현재 MD 앤더슨에서 진행 중인 신약 임상시험은 얼마나 되나. -한국에서는 치료제의 임상, 특히 중요한 1·2상 임상시험 사례가 드물지만,MD 앤더슨에서만 현재 170여 건의 신약 1상 시험이 진행중이고 2상을 세기도 쉽지 않다. 방금 지적한 그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가. -조기진단은 정책적 지원과 함께 국민들을 상대로 한 교육, 계몽이 중요하다. 임상을 통해 환자들에게 신약 투여기회를 늘리는 것은 모든 의료인, 의료기관의 과제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의료인들이 제약사가 신뢰할 수 있는 임상 사례를 많이 생산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부와 의료계의 과제도 있을 텐데. -인재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 치료 때문에 연구를 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은 확실히 문제다. 특히 암은 정부와 의료계가 전문가를 키워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미국의 경우 우리 내과에만 현재 40명의 전임의가 훈련 중인데 이들 중 3분의 1의 급료는 정부에서, 나머지 3분의 2는 병원이 제약사 기부금 등으로 충당한다. 이런 제도가 정착돼야 많은 연구 인력과 연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다방면 복합치료야말로 ‘최선의 치료법’에 접근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홍 박사는 “한국에서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가 자신의 병이 암이라는 걸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며 “의사는 모든 치료 방법과 과정, 부작용에 대해 숨기지 말고 환자에게 얘기해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시간이 걸리고 불편하지만 의사는 설명의무에, 환자도 알권리에 충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다방면 복합치료와 관련한 우리 형편을 짚어달라. -세브란스 등 일부 의료기관은 생각보다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그러나 국민건강을 생각하면 이런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평준화, 보편화돼야 한다.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걸릴 텐데.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귀국 때마다 큰 변화를 느낀다. 중요한 것은 모든 의료인들이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는가.’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의료인력 양성체계도 짚어 달라. -이런 문제가 미국에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특히 두드러진 문제는 개원의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의대 졸업생들이 연구와 교육을 외면하는 건 심각한 문제다. 개원의는 연구 못한다. 이걸 연구의사들이 해줘야 한다. 임상과 교육, 연구가 조화를 이루기를 기대해 본다. 최근들어 질병 치료를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하나. -그건 기본적으로 환자의 선택 문제라고 본다.‘내 병을 좀 더 잘 치료할 곳이 어딘가.’하는 고민은 오히려 인간적이다. 이걸 문제라고 본다면 우리 의사들이 환자로부터 더 크고 깊은 신뢰를 얻어야 한다. 홍 박사는 이와 관련, 해외 원정출산에 대한 견해를 묻자 무슨 말이냐고 묻고는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그게 사실이냐.”고 반문한 그는 “돌아가면 아내에게 꼭 얘기해 주겠다.”며 “위암 같은 경우 한국이 정말 잘 치료한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그의 말은 ‘원정출산’처럼 미국 의사들이 비웃을 짓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들렸다. 우리나라 암 정책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폐암처럼 국민 사망률 1∼2위를 다투는 질병은 정부가 나서 연구 지원은 물론 보험제도를 정비해 누구나 제한없이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해 줘야 한다. 나을 수 있는 사람이 돈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고, 가진 사람만 치료받는 제도라면 문제가 있다. 또 예방 얘기도 많이 하는데, 국민건강을 말하는 정부가 어떻게 담배를 만들어 파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알다시피 폐암의 90%는 흡연이 원인 아닌가. 이건 국가가 국민에게 병을 주는 짓이다. 폐암 치료에 희망적인 메시지는 없나. -아직은 우리나라의 폐암 5년 생존율이 10%에 못미치지만 머지않아 20%를 넘어설 것이라고 본다. 지금까지 가장 유효한 암 예방법은 무엇인가. -암은 예방된다는 사실을 전제로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이와 함께 체중조절, 적당하고 꾸준한 운동과 저지방식 및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 철저한 스트레스 관리를 주문하고 싶다.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각국의 암전문가 1만5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 최대 학회인 암연구학회(AACR)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홍 박사는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 분은 치료 당시에도 정말 모범적인 환자였고, 이번에 귀국해서도 잠깐 만나는데, 치료가 아주 잘된 경우”라며 흡족해 했다. 역시 5년 전 자신이 치료했던 고 정세영 명예회장에 대해서도 “처음 오셨을 때 내심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의지가 강해 꽤 오래 사신 것 같다.”고 돌이켰다. 한국에도 곳곳에 미국에서 자신이 길러낸 제자 같은 의사들이 많다고 소개한 홍 박사는 “미국에서는 그처럼 유능했던 사람들이 귀국해 제역할을 못하는 게 안타깝다. 원인은 그들이 치료 외에 따로 연구할 시간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그런 문제가 앞으로 개선되리라 믿으며, 그런 기대를 할 수 있을 만큼 한국인은 똑똑하고 근면하다.”는 격려를 빠뜨리지 않았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홍완기 박사 ▲연세대의대▲미국 보스턴의대 교수▲텍사스대 MD 앤더슨병원 종양내과 과장▲리마이스터 석좌교수▲미국암협회 종신 석좌교수▲미국암연구학회장▲‘임상 암연구지’ 편집자,‘암치료지’ 편집위원▲미국암연구학회 로젠탈상·조지프부체넬상·미국 임상종양학회 카노흐스키상·호암상·KBS해외동포상 등 수상▲현,MD 앤더슨병원 두경부·폐암 담당 과장 겸 암내과 총괄부장.
  • 세계육상선수권 유치위해 달린다

    대구시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뛰어들었다. 시는 6월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대구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대회를 개최한 국가가 된다. 이날 유치위원회 창립총회에서는 유종하(사진 오른쪽) 전 외무장관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체육계를 비롯, 경제계, 외교계, 학계, 언론계 인사 등 85명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유치위원에는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왼쪽) 선수와 은메달리스트 이봉주(가운데) 선수 등 스타급 육상선수들이 포함됐다. 시는 유치위원회 구성과 함께 6월중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대회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2011 개최도시 결정은 2006년 말 IAAF집행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대구는 유치의사를 밝힌 스페인의 발렌시아, 호주의 브리즈번, 인도의 뉴델리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지난 1983년 핀란드 헬싱키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되다 1991년부터 2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2005년은 핀란드 헬싱키,2007년은 일본 오사카,2009년은 독일 베를린이 개최도시로 확정된 상태다. 대구시는 선수촌 건립 500억원(민자), 경기장 개보수 126억원, 대회운영비 230억원 등 모두 856억원만 투입하면 대회개최가 가능할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유치에만 성공하면 투자대비 3∼4배에 달하는 흑자대회를 자신하고 있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대회 유치시 생산유발 1900여억원, 고용창출 3000여명, 부가가치 800여억원, 사업수입액 240여억원, 관광수입액이 270여억원 등 엄청난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6개 국가R&D사업 실용화 착수

    오는 9월부터 자기부상열차와 대형 위그선(물위를 나는 배) 등 6개 국가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한 범정부적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는 26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대형 국가연구개발(R&D) 실용화사업’ 대상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오는 7월 사업별 추진계획을 확정한 뒤 9월부터 실용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추진해온 국가연구개발사업 가운데 우리나라가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9개 사업을 선정, 지난 3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부상열차 ▲한국형 고속열차 ▲소형 발전용 가스터빈 ▲해수 담수화용 원자로(SMART) ▲퇴행성 뇌질환 치료약물 ▲대형 위그선 등 6개 사업을 실용화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당초 과학기술관계장관 실무조정회의에서는 대형 위그선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약물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키로 했으나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주관부처의 의견을 받아들여 실용화사업 대상에 포함시켰다. 과기부 관계자는 “대형 위그선은 동북아 해상물류 중심 구축이라는 전략적 목표 등을 고려해 추진키로 했다.”면서 “또 뇌질환 치매 치료약물(AAD-2004)은 실용화사업에 우선 포함시키되 현재 수립중인 ‘임상시험 지원정책’의 최우선 지원과제에 넣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형 항공기, 나노반도체 제조장비 등 2개 사업은 추가 검토를 거쳐 실용화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복합 양전자 단층촬영기는 상용화 가능성이 낮은 만큼 실용화를 추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과기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실용화사업 예산은 배분·조정 과정에서 우선 배정할 계획”이라면서 “저공해 LPG 버스는 올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실용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햇볕 쬐면 암예방”

    피부암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용 로션을 발라야 한다는 피부과 의사들의 권유와 달리 자외선을 흡수한 피부에서 생성된 비타민D가 암 억제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잇따르고 있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학계의 주류 학설과 달리 일정기간 쬐는 햇볕이 오히려 암을 예방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학자들이 햇볕을 통해 피부가 비타민D를 만들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선 혈액 속에 충분한 비타민D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어와 참치 등 지방성분이 많은 생선과 우유에도 비타민D가 포함돼 있지만 혈액 속에 공급하는 비율은 극히 소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비타민 등 보충제에도 비타민D가 들어 있지만 암 예방에 효과적인 ‘D-3’가 아닌 ‘D-2’ 성분인데다 그나마도 비타민D 효과를 상쇄하는 비타민A 성분과 같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협회(AACR)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조연설을 한 하버드 의대 에드워드 지오바누치 교수 등은 15분가량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햇볕을 쬐는 ‘안전한 선탠’을 통해 피부가 비타민D를 만들 수 있게 하라고 권유했다. 이들은 햇볕의 피부암 유발 효과가 지나치게 강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전설의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가 온다

    전설의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가 온다

    머스 커닝햄·마사 그레이엄 팀과 함께 미국 3대 현대무용단으로 꼽히는 앨빈 에일리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AAADT)가 2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19∼2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AAADT는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안무가 앨빈 에일리(1931∼1989)가 1958년 창단한 무용단. 흑인 무용수들의 유연하면서도 정열적인 근육 움직임을 바탕으로 현대 감각의 테크닉을 구사, 현대무용의 대중화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보’가 빠른 무용팬이라면 이번 무대의 레퍼토리에 진작부터 귀가 솔깃했을 것이다. 예술감독 주디스 제이미슨이 취임 15주년을 기념해 직접 안무한 ‘러브 스토리’(Love Stories)와 지난해 내한한 파슨스 댄스컴퍼니의 데이빗 파슨스 감독이 안무한 ‘샤이닝 스타’(Shining Star) 등 화제의 근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흘 동안의 공연에서는 모두 7편을 바꿔가며 선보일 예정이다. 허름한 공간에서 무용수들이 연습하는 모습과 연습실의 고독 등을 표현한 ‘러브 스토리’는 무용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은유하는 ‘간판’ 레퍼토리. 흑인 노예들의 반항적 메시지를 담은 춤 주바에서 영감을 얻은 로버트 배틀 안무의 ‘주바’(Juba),1800년대 초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흑인의 역사를 보여주는 ‘계시’(Revelations) 등이 포함돼 있다. ▲19일 ‘러브 스토리’,‘트레딩’(Treading),‘주바’,‘계시’ ▲20일 ‘러브 스토리’,‘샤이닝 스타’,‘계시’ ▲21일 ‘은총’(Grace),‘역행하는 미묘한 흐름을 따라’(Following The Subtle Current Upstream),‘계시’.3만∼12만원.(02)599-5743.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마니아] 그들은 ‘늙음’을 불사른다

    [마니아] 그들은 ‘늙음’을 불사른다

    “나이가 들면 키가 오히려 줄어들어요. 공 던지고 나면 어깨가 아파 병원에 가기도 하고…. 하지만 야구에 미쳐버렸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만난 ‘할아버지 투수’ 장기원(75)씨는 차분한 목소리로 야구 사랑을 노래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슬로건 아래 50세 이상으로 똘똘 뭉친 노노(No老·늙지 않는다는 뜻) 야구단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노인 야구단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야구단에서는 막내가 56세인 주광수(2루수)씨로, 평균 연령이 60세를 훌쩍 넘겼다. 선수들은 저마다 의욕이 넘친다. 40대만 돼도 ‘할아버지 선수’라는 소리를 듣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놀랄 만하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하기야 팀을 소개하는 노노 야구단 타이틀부터가 이를 잘 말해준다.“늙은이들이 주책이라는 소리도 듣지요. 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우리를 얕보다간 큰 코 다칩니다.” ●운동 버릇만은 ‘청년’ 장씨는 “야구가 좋아 일제 때부터 유니폼을 입었는데, 인연을 끊은 뒤 40여년이 지나 다시 뛰게 돼 젊음을 되찾은 기분”이라면서 “아들 둘 가운데 한 명은 직업군인, 또 한 명은 목회자여서 야구를 할 기회는 없다.”고 웃는다. 얼핏 자녀들이 동참하지 못한 데 대한 서운함마저 느껴지는 그의 얼굴에 야구 사랑이 묻어나는 듯했다. “어르신, 연세에 비해 아주 건강해 보이십니다.”라고 말을 건넸다. 장씨는 손끝으로 안경을 밀어올리며 “지금도 군데군데 아파 병원 신세를 진다.”면서도 “그러나 100세든,90세든 (볼을)던질 수 있을 때까지는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부인(72)도 “우리 할아버지는 잘 하는 편”이라고 거들었다. 아파트 베란다 한쪽에 놓인 아령이 언뜻 눈에 들어왔다.“평소 어떤 운동을 하시는지요.”라는 물음에 그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경기에 나설 꿈도 꾸지 못한다.”고 맞받았다. 매일 한 시간 이상 스트레칭을 한단다. 틈만 나면 아령 5㎏짜리 2개로 근육을 다지는 일도 빼놓지 않는다. 무엇보다 달리기는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집에서 가까운 서강대교를 건너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돌아오는 5㎞코스를 매일 아침 뛰다가 최근 잠시 중단했다는 말로 얼마나 체력관리를 해오고 있는지를 그대로 내보였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최근 열린 프로야구 경기장면을 녹화해뒀던 비디오테이프에 눈길이 가고는 했다. 아마 손님을 두고 미안했던지 손녀를 돌보던 부인이 “텔레비전 끄고 얘기를 나눠야지, 나중에 봐도 되잖아요.”라고 핀잔(?)을 주자 실핏줄 굵은 손으로 리모컨을 눌렀다. 장씨는 1997년 3월 노노 야구단이 출범할 당시 엄연히 입단 테스트에 합격한 ‘원조 멤버’다. 광주시 광산동국민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광주공고를 졸업하던 1952년 한국전쟁에 징집돼 야구를 그만둔 지 45년만의 일이었다. “라디오를 통해 50세 이상 노인들만을 위한 야구단을 창단한다는 소식을 듣고 쏜살같이 달려갔지요.” 한국전쟁이 끝나고 58년 서울에서 일자리를 잡은 장씨는 야구단이 있는 직장을 수소문했으나 접하기 힘들어 뜻을 접어야만 했다. 대신 조기축구로 몸을 다지다가 놓칠 수 없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여기에다 박규채(67·김천대 방송연극영화과 초빙교수) 당시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단장으로, 윤동균(56) 전 OB 베어스 감독과 최동원(47) 해설위원 등 내로라하는 스타 2명이 감독을 맡아 뛸 듯이 기뻤다. 초창기 동료 37명 가운데에는 장씨에게 인생선배인 선수도 2명이나 있었다. 그 무렵 장씨는 67세였는데 좌익수를 맡은 배용해(2003년 작고), 우익수 홍재룡(이상 당시 73세) 회원이 형뻘이었다. 지난해 들어서는 홍씨도 노노 야구단을 떠나 장씨는 이제 최고령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노노 야구단은 젊은이들에 뒤지지 않는 노익장을 뽐낸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때 회원이 45명으로 불어났다가 지금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20명에 지나지 않아 정비작업 중이다. ●그래도 아쉬움은 남아요 장씨는 어린이 날인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지하철 지축기지 쪽에 있는 구장에서 ‘피플’을 맞아 6회를 마무리짓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원진리그 AAA리그 소속인 팀은 1대5로 쓴맛을 봤다. 올 시즌 승리는 없고 4연속 패배의 성적이다. 그러나 그는 “사회인 야구라고는 해도 갈수록 기량이 쑥쑥 성장하는 20∼30대와 붙어 어쩔 수 없다.”며 웃었다. 그리고는 “하기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해마다 반타작, 최소한 5∼6승씩은 건졌는데….”라면서 “내 딴에는 최선을 다했는데, 아마추어는 실수 몇 차례로 죽을 쑤는 법”이라고 입맛을 다셨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뒷받침이 안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엔 “그럴 때면 후배들이 야속하겠습니다.”라고 되물었다. 장씨는 “솔직히 져서 좋은 사람은 없지만 나이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라고 거듭 말했다. 타자 10명 가운데 1∼2명쯤은 삼진으로 돌려세운다는 그는 즐겨 사용하는 무기로 홈플레이트 앞에서 구부러져 들어가는 슬라이드를 들었다. 장씨는 “팀이 승리할 때의 기쁨은 더할 나위도 없지만 투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는, 삼진을 낚았을 때의 기분을 마운드에 서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즐기는 야구, 재미 백배 고교시절 키가 162㎝로 장신 축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보통은 넘었다는 장씨는 얼마 전 160㎝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팀에서 뛰다가 5년 전 회원으로 가입한 고인환(57) 감독은 “선배님은 전체 경기의 40∼50%를 책임진다.”면서 “팀은 내리막길을 걷더라도 ‘오기 때문인지 갈수록 힘이 생긴다.’고 얘기하는 데 후배들이 깜짝 놀라고 있다.”고 알려줬다.” 정신력이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일화도 들려줬다. 한창 이기고 있는데, 교체한 선수 때문에 무릎을 꿇는 일이 이따금 나온단다. 어차피 회비를 거둬 팀을 운영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회원 모두에게 뛸 기회를 줘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원칙 때문이었다. 그런데 동료들이 거세게 항의해왔다. 그런 경우가 생길 때마다 “운동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인데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운동하자.”며 설득했으며, 노노 야구단 최고의 보람도 바로 이런 점이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고 감독은 이어 “장 선배님 역시 아직도 기량이 녹슬기는 고사하고, 날로 힘이 솟아난다고 한 데에는 워낙 야구를 즐기기 때문 아니겠느냐.”면서 “선수들이 비가 쏟아져도 웬만하면 경기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등 잘 따라줘 고맙다.”고 말했다. ●일본도 무섭지 않은데… 장씨는 98년 6월19일 노노 야구단이 제주시 연동 신제주초등학교에서 열린 일본 실버팀과 친선경기 때로 옛날 기억을 더듬어 올라갔다. 양국 친선을 넓힌다는 취지에서 일본 아오모리(靑森) 히로카(弘前) ‘UFO 야구단’과 맞붙었다.77년 창단돼 노노 야구단으로서는 20년 선배인 UFO는 60세 이상 60여명으로 이뤄져 일본에서는 꽤 관록이 있는 팀이었다. 비록 친선경기이지만 노노는 10대 22로 매운맛을 봤다. 이 때의 인연으로 일본 UFO의 2루수 오무라 시로(大村耐郞·68)씨와 아직도 근황이 담긴 편지를 주고받게 됐다고 장씨는 말했다. 노노 야구단에서 선·후배로 운동을 통해 화목을 다졌던 고 배용해 회원과의 잊지 못할 인연도 있다. 일본 와세다대 출신이었던 배씨의 선배로 역시 야구를 통해 사귀었던 실버팀 지바(千葉) 마린스(Marines)의 곤도 에이지(近藤榮治·83)씨도 영원한 ‘야구 친구’로 남았다. 외국관광 등으로 만나 회포를 푼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엔 장씨가 초청을 받아 일본 지바를 방문했다. 마린스가 자신을 위해 마련한 자체 청백전에서 3회를 던졌는데, 자못 놀라워하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기자 양반, 내 얘기를 늘어놓는 것보다는 노노 야구단에 대해 잘 홍보해 나이 많다고 주저앉은 이들이 팀에 들어오도록 해주면 좋겠습니다.”장씨는 이웃나라인 일본만 해도 실버팀이 150개나 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노인 야구단 더 나와야 ‘50세 이상으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쌍수를 들어 환영’이라는 말도 되풀이했다. 그것도 50세 이상,60세 이상,70세 이상으로 나누어 리그를 벌이는 정도라고 귀띔했다. 우리나라 입장으로는 일본과 비교가 되지 않는 저변이라는 설명이다. “그나마 국내에서는 유일한 팀마저 사그라지는 현실”이라고 안타까운 나머지 혀를 끌끌 차기도 했다. 고인환 감독은 “2003년 7월 강원도 속초에서 지바 팀과 친선경기를 가진 뒤 올해 세번째로 한·일전을 가지려 했으나 독도 영유권 문제가 터지는 통에 무산된 것은 또 한가지 아쉬운 대목”이라고 한수 거들었다. 장씨는 실버팀 창단이 이른 시일 안에 성사되기는 쉽지 않다는 현실 때문에 다른 대안도 내놓았다. “여성으로만 이뤄진 비밀리에(감독 안향미), 피치스(감독 정혜림) 등 이색 팀과의 경기는 하나의 이벤트로도 썩 괜찮은 작품이 될 것입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시아 ‘항생제 내성균’ 확산 위험수위

    아시아 ‘항생제 내성균’ 확산 위험수위

    최근들어 항생제 내성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항생제 내성균이 전염병처럼 다른 국가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송재훈(아시아·태평양 감염연구재단 이사장) 교수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공동연구 결과, 항생제 내성균인 폐렴구균이 한국과 타이완, 태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전파,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ISAAR 2005)’에서 발표했다. 연구 결과 항생제 내성균인 폐렴구균의 페니실린에 대한 내성률은 베트남이 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55%), 홍콩(43%), 타이완(39%) 등이 뒤를 이었으며, 에리스로마이신에 대한 내성률은 베트남 92%, 타이완 86%, 한국 81%로 조사됐다. 송 교수는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항생제 내성률을 보이고 있다.”며 “항생제 내성의 문제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국가간 전파 확산을 고려한 국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96년에 조직된 ‘항생제 내성 감시를 위한 아시아 연합(ANSORP)’ 등 국제기구의 활성화와 아시아 국가들간 공공 보건시스템의 유기적인 연계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대책을 제시했다. 송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감염연구재단이 주관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2500여명의 의학자 및 보건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아시아 최대규모의 의료학술대회로 치러졌다. ‘항생제 내성의 도전과 극복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이종욱 사무총장이 특별 영상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송 교수와 싱가포르의 폴 탐비야 교수, 미국 보건성 신종 전염병 자문위원인 마이클 오스터홈 교수 등의 특별강연도 있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폐암치료제 ‘이레사’ 동양인에 큰 효과

    비소세포성 폐암치료제인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니브)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다국적 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말레이시아를 비롯,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등지의 동양인 말기 폐암환자 342명을 2개 그룹으로 나눠 각기 이레사와 위약을 투여한 뒤 평균 생존기간을 분석한 결과 이레사 투약그룹(235명)의 생존 기간이 9.5개월로 위약 투약그룹(107명)의 5.5개월보다 평균 4개월 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이레사 임상시험(ISEL) 결과는 최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암학회(AACR)와 말레이시아에서 아시아권 기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레사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됐다. 폐암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선암(腺癌)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이레사 복용그룹의 평균 생존기간이 6.3개월로 위약 복용군의 5.4개월보다 더 길었다. 또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종양전문의 니컬러스 대처 박사가 서양인을 포함한 비흡연 폐암 환자 37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도 이레사 복용그룹(250명)의 평균 생존기간이 평균 8.8개월로 위약 복용그룹(125명)의 6.1개월보다 2개월 이상 연장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동·서양을 구분하지 않고 세계 각국의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1700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이레사 투약그룹과 위약 투약그룹 간 생존 기간에 주목할만한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앞서 국내에서도 서울대병원 내과 허대석 교수팀이 이레사를 복용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23.3%가 이레사에 반응했다는 임상보고를 냈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임상연구는 1,2차 화학요법 치료에 실패한 폐암 환자에게 이레사(250㎎)를 단독 처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서양인 폐암환자의 경우 비흡연자의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나타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동양인보다 치료효과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룰라 “차베스 反美 너무 나갔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지나친 반미 노선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차베스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룰라 대통령의 최측근 조제 지르세우 브라질 정무장관의 분석을 인용,“룰라 대통령이 차베스 대통령의 미국에 대한 적대감 때문에 중남미 다른 국가들까지 피해를 미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룰라가 태도를 바꾼 데에는 미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6·27일 브라질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차베스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한편 중남미에서 브라질의 주도권을 인정하며 협력을 부탁했다. 브라질은 겉으로는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여기에 역내 좌파정권 사이에서 영향력을 확대해가는 차베스에 대한 견제 의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베스 대통령이 27일부터 쿠바를 방문,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 주도의 미주자유무역지대(FTAA)에 대항해 별도의 경제공동체 구성을 합의한 데 자극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PC 모아모아 슈퍼컴 만든다

    PC 모아모아 슈퍼컴 만든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운영하는 ‘슈퍼컴퓨터 3호기’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한계상황에 다다르고 있다. 특히 슈퍼컴 3호기는 대학은 물론, 연구소와 기업체 소속 연구자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슈퍼컴퓨터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문제는 생명공학, 기상, 천문 등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연산이나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분야에서 슈퍼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데 있다. 때문에 막대한 제작 비용이 드는 슈퍼컴퓨터 대신 각 가정의 PC(개인용 컴퓨터)를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연결, 저비용·고효율의 대용량 컴퓨터를 만드는 ‘코리아앳홈’(Korea@Home)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유일 완전개방 ‘슈퍼컴 3호기’ 곧 과부하 27일 KISTI에 따르면 슈퍼컴 3호기는 지난해 5월 이용률이 70%를 넘어선 이후 올 들어 80% 이상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용률이 90%에 육박하기도 했다. 또 슈퍼컴 3호기 이용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하루 평균 500차례 이상 접속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 가운데 실제 사용자는 60∼70명에 달한다. 슈퍼컴 3호기를 24시간 가동하더라도 1인당 이용시간이 30분도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KISTI 슈퍼컴퓨터센터 우준 연구원은 “슈퍼컴 3호기의 이용률은 70%대가 효율적이며 80%를 넘어서면 과부하 상태로 볼 수 있다.”면서 “이용자가 늘면서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10일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연구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이용률이 높아진 이유는 슈퍼컴 3호기가 국내 연구자들에게 완전개방된 유일한 슈퍼컴퓨터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기상청에 더 좋은 성능의 슈퍼컴퓨터가 있지만 이용에 제한이 따른다. 생명공학 등 슈퍼컴퓨터를 활용하는 연구분야가 늘어나고, 슈퍼컴퓨터를 통해 계산해야 할 정도로 연구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점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우 연구원은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연구개발(R&D)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만큼 슈퍼컴퓨터 교체주기 단축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KISTI는 지난 1988년 슈퍼컴 1호기를 도입한 이후 5년을 주기로 교체하고 있어,3호기를 대체할 4호기는 내년쯤 도입된다. 하지만 컴퓨터 성능 발전 속도가 갈수록 빨라져 이같은 교체주기가 너무 길다는 지적이다. 실제 1호기(2기가플롭스)에 비해 2호기(16기가플롭스)는 성능이 8배 향상된 반면 3호기(4.3테라플롭스=4300기가플롭스)는 2호기보다 270배 개선됐다. 또 3호기는 도입 당시(2001년) 세계에서 손꼽히는 성능을 자랑했지만, 지난해 11월 발표된 ‘세계 슈퍼컴퓨터 톱 500 리스트’에서는 순위가 156위로 내려앉았다. 슈퍼컴퓨터의 성능 저하는 연구성과와도 직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발등에 떨어진 불인 셈이다. ●초고속 통신망 이용 개인PC 연결 하나의 컴퓨터로 한 대 가격이 수천만달러나 되는 슈퍼컴퓨터를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슈퍼컴퓨터에 맞먹는 성능을 얻으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KISTI가 지난 2003년 시작한 코리아앳홈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KISTI 초고속연구망사업실 박학수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통해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PC를 연결, 하나의 컴퓨터처럼 이용하자는 것”이라면서 “시스템이 안정화됨에 따라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PC는 CPU(중앙처리장치)의 활용률이 평균 10%에도 미치지 않는다. 이는 CPU의 성능과 메모리 용량이 급속도로 증가한 반면 실제 사용은 문서작성이나 인터넷 검색 등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원리는 중앙 서버에서 정보를 조각조각 나눠 각각의 PC에 할당한 뒤 개별 PC가 처리한 결과를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현재 4136명,1만 3259대의 PC가 참여해 1.8테라플롭스 성능의 슈퍼컴퓨터처럼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슈퍼컴퓨터 가운데 150위권에 해당한다. 나아가 3만대의 PC가 연결될 경우 12.7테라플롭스의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올 회원 10만명으로 “세계최고 슈퍼컴 가능하다” 박 박사는 “올해 회원을 1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슈퍼컴퓨터인 미국 IBM의 ‘블루진/엘’(70.72테라플롭스)보다 뛰어난 슈퍼컴퓨터도 실현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업은 현재 신약 후보물질 탐색과 한반도 기후변화 예측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세계의 ‘개미군단’인 네티즌들의 참여가 이어질 경우 인공지능, 수학, 암호학 등 다양한 응용분야까지 확대될 수 있다. 박 박사는 “수만대의 PC가 동시에 작업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서대로 연산을 하는 슈퍼컴퓨터에 비해 효율적일 수 있다.”면서 “방대한 양의 연산작업을 반복 수행하는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여 및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athome.org)로 하면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그래픽 유재일기자 jae0903@seoul.co.kr ■ 플롭스(FLOPS) 슈퍼컴퓨터의 계산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1초에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등의 연산을 몇 번 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1초에 곱셈을 2번 하면 2플롭스가 된다. 그러나 컴퓨터의 계산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플롭스보다 100만배 빠른 메가플롭스,10억배인 기가플롭스,1조배인 테라플롭스 등이 더 널리 쓰이고 있다. ■ 슈퍼컴퓨터 가장 빠른 계산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계산 전용 컴퓨터이다. 기술 발전에 따라 슈퍼컴퓨터의 기준도 바뀌고 있지만, 지금은 1테라플롭스 이상의 계산 능력을 보유해야 슈퍼컴퓨터라 불린다.2테라플롭스의 슈퍼컴퓨터는 계산 속도가 펜티엄급 PC보다 1만배 가량 빠르다. 미국 IBM의 ‘블루진/엘’은 계산 속도가 70.72테라플롭스로 가장 빠르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컬럼비아’(51.87테라플롭스), 일본의 ‘어스 시뮬레이터’(35.86테라플롭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 美, 중남미 달래기 나섰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미국의 ‘뒷마당’격인 중남미 단속에 나섰다.26일(현지시간) 브라질에 도착한 라이스 장관은 30일까지 콜롬비아, 칠레, 엘살바도르를 차례로 방문한다. 미 국무부는 민주주의 확산과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체결을 통한 교역 확대, 지속가능한 발전 모색 등이 순방의 목적이며 마약거래와 범죄 단속, 빈곤 탈피, 교육 개선, 환경 보호 등이 구체적인 의제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의 ‘발표되지 않은 임무’는 중도좌파 정권들이 속속 등장한 중남미 지역에서 확산돼 가는 ‘반미 감정’을 완화해 미국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과의 갈등, 콜롬비아 내전상황 격화, 에콰도르 등의 정치적 위기, 중국의 경제적 진출 확대 등으로 인해 중남미 지역을 새롭게 주목하고 있다. ●“브라질의 주도권 인정” 라이스 장관의 첫 방문지인 브라질은 중남미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영국의 BBC방송은 “중남미에서 나타나는 ‘위기 신호’들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브라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미국 정부가 인정했다.”면서 “라이스의 방문은 지난달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예방적 조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베스를 룰라로” 미국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워온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라이스 장관의 첫 중남미 순방을 전후해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28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장과 아바나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라이스 장관은 “난폭하고 비민주적인 베네수엘라 체제에 우려를 갖고 있다.”며 차베스 대통령에게 ‘선전포고’를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차베스는 라이스 장관이 남미 순방길에 오르기 전인 지난 22일 미국과 35년간 유지해 온 군사교류를 파기한다는 ‘폭탄선언’으로 맞섰다. 이틀 뒤 차베스는 방송 연설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할 계획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부시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내부의 반(反)차베스 세력을 지원하는 공작과 중남미에서 ‘차베스 따돌리기’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미 정부의 의도는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룰라화(化)’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미국에 대해 적대적이지 않고 중남미 지역 전체에 불안정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브라질의 루이즈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처럼 어느 정도의 독자노선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불확실성 커져가는 중남미 정세 미국은 차베스 정부가 러시아 등으로부터 도입한 소총, 헬기 등이 콜롬비아 반군 등의 손에 넘어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2000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던 루시오 구티에레스 대통령이 민중 봉기로 축출돼 지난주 브라질로 정치적 망명을 했다. 미국은 내년 10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당겨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 볼리비아와 아이티에서도 시민 시위로 인한 내정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멕시코에서도 좌파가 점차 세력을 확산해 가고 있다. dawn@seoul.co.kr
  • 식물성 염색약 정신착란 위험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식물성 염색약에 법적 기준치의 2배가 넘는 중금속 망간 등의 성분이 함유돼 정신착란과 경련·두통·근육통 등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으며, 염색약을 자주 다루는 미용사의 절반 가량이 만성 소화장애와 안구건조증·피부질환 등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최재욱·서경대 미용예술학과 조진아 교수팀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내 7개사, 외국 5개사 등 12개사의 제품과 산화형 염색약 34종, 식물성 염색약 2종 등 모두 36종의 염색약 성분을 분석하고, 일반소비자 500명과 미용사 450명 등 950명을 대상으로 부작용 실태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이 AAS성분분석법을 이용해 수입 식물성 염색약의 중금속 함량을 분석한 결과 망간수치가 42.7으로 법적 기준치 20의 2배가 넘었으며, 산화형 염색약의 0.09보다는 무려 470배나 많았다. 납성분도 합성염색약은 평균 0.40이었으나 식물성 염색약은 0.58으로 0.18이나 높게 나타났다. 중금속인 망간은 체내에 축적되면 두통과 관절·근육통, 경련, 정신착란 등을 유발하며, 납은 적혈구 파괴, 골수 침투, 위장과 신경·근육계통의 장애를 유발한다. 미용사 및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염색약의 부작용 실태 조사에서도 미용사의 50%가 위장 및 소화장애, 안구건조증, 피부질환 등을 경험했으며, 일반 소비자들은 습진, 반점, 두드러기 등의 피부장애와 시력장애, 두피 상처, 발열, 메스꺼움과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분 함량이 라벨 표시와 크게 달라 산화형 염색약 34종 중 22종이 화학성분 함량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했으며, 국내·외 12개 염색약 제조사 중 국내사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제조사가 가격표시를 하지 않았으며, 일본에서 수입된 탈색제의 경우 아예 한글 상품표기를 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제품이 국내에서 버젓이 유통되는 것은 현행법상 해외 2개 국의 판매증명서만 있으면 식약청 검수 없이 수입·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수입된 제품의 대부분이 우리보다 보건 기준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에서 제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안전한 염색약 사용수칙 1. 임산수유부나 노약자, 어린이는 가능한 한 염색을 하지 않는다. 2. 염색을 필요 이상으로 하지 않아야 한다. 또 염색 후 모발이 원래 상태로 회복되는 최소 8주 이내에는 재염색을 하지 않는다. 3. 집에서 염색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한다. 4. 염색 때는 모발의 끝에서 두피쪽으로 도포하는데, 이 때 염색약이 두피에 절대로 닿게 해서는 안된다. 5. 사용설명서의 용법을 숙지하고, 약물 도포 후 경과 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6. 히팅 캡 등의 열기구는 사용하지 않는다. 7. 파마를 한 경우에는 최소 10일이 지난 뒤에 염색을 한다. 8. 패치테스트로 부작용 여부를 미리 확인한 뒤 염색한다. ■ 도움말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최재욱·서경대 미용예술학과 조진아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패션쇼의 달 4월 서울컬렉션·패션아트전 등 줄이어

    패션쇼의 달 4월 서울컬렉션·패션아트전 등 줄이어

    4월은 패션쇼의 달이다. 서울패션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컬렉션’과 ‘2005 패션아트전’이 열려 패션 열기를 불태운다.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서울컬렉션은 공동주관사인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KFDA), 뉴웨이브인서울(NWS) 등 3대 패션단체의 소속 디자이너 55명이 참가하는 통합 컬렉션으로 올 가을·겨울 패션을 미리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4∼17일에는 신장경 손정완 김동순 이상봉 최연옥 루비나 박윤수 오은환 등 22명의 디자이너가 21회에 걸쳐 패션쇼를 연다. 전체적으로 강렬한 색상에 과감한 레이어드룩, 모피 가죽 등을 활용한 스포티룩 등 자유롭고 대담해진 디자인을 선보일 게획. 18∼19일은 지춘희 심설화 강희숙 앤디앤뎁 김영주 등 개별 디자이너들의 쇼가 열린다. 해외 디자이너 중에서는 미치코 코시노(19일)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20∼23일 정욱준 홍은주 홍승완 한송 박윤정 등이 참가하는 NWS그룹전과 안윤정 김종월 김연주 강기옥 등의 KFDA그룹전이 이어진다. 한편 SFAA 15주년,30회 컬렉션을 기념해 진태옥 설윤형 박항치 등 SFAA 디자이너 23명이 자신의 대표작을 선정해 전시하는 ‘아트패션 전시회’가 함께 열려 한국 패션의 흐름을 짚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티켓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와 전화(1544-1555)로 예매할 수 있다.1장 7000원. 앞서 지난 10일부터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패션아트전’이 시작됐다. 한국패션문화협회(회장 금기숙 홍익대 교수)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상상력을 넘어서:자연, 전통, 기술’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예술로 승화된 옷의 세계를 보여준다. 협회는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과 해외유명 패션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묶어 ‘패션아트북’을 펴낼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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