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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드보이’의 부활

    ‘올드보이’의 부활

    #사례 1 일본 사가현의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지바는 이색 기업이다. 회사 이름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가리키는 ‘오지상’과 ‘오바상’에서 한자씩 따와 합성한 것이다.1997년 공동 창업한 25명은 모두 60∼75세 노인이다. 젊은 직원은 아예 채용하지 않는다. 사무실에는 ‘노인의,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이라는 사훈이 걸려 있다. 지난해 27만달러(2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 전무 가즈히로 노다(67)는 “올해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리면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본다.”며 “노인들의 기업 창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례 2 독일 중서부 데사우에 있는 모터 제조업체 안할트 일렉트로사. 이 회사는 최근 50대 이상 직원들을 대거 새로 뽑았다. 레이너 스토르크 최고경영자(CEO)는 “채용하고 싶어도 젊은 기술자가 없어 젊은 사람만 찾는 기업들은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례 3 북유럽의 핀란드는 가장 성공적인 고령화 국가로 꼽힌다.1990년대 20%에 불과했던 60∼64세 취업 인구는 지난해 40%로 껑충 뛰었다. 국민연금 부담이 줄고, 취업자 확대에 따라 세금도 늘어 재정 상태도 좋아졌다. 경제 성장률도 높아졌다. ●“노인이야말로 유일한 성장 동력” ‘올드 보이’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30일자에서 ‘새로운 노인 시대’라는 제목으로 각국 기업에 불고 있는 역(逆) 세대교체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젊은 노동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대기업 캐논과 미쓰비시 등이 은퇴한 노인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다. 노무라 증권은 4월부터 60세 이상 퇴직자들이 재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의 15∼64세 노동인구는 앞으로 15년간 해마다 74만명씩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감소세가 ‘실버 채용’을 촉발시키고 있는 것이다. 나오히로 오가와 일본대 인구통계학과 교수는 “노인이야말로 우리의 유일한 성장 동력이라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이같은 흐름은 일본을 뛰어넘어 전세계로 번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업체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고령 노동자를 위한 연구팀을 구성했다. 이 회사의 45세 이상 직원은 2002년 41%였으나 2011년이면 68%로 높아진다. 독일에 있는 포드자동차 유럽본부는 고령 직원의 건강과 생산성을 관리하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50대 이상 직원이 2008년이면 현재의 곱절이 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인력 파견회사인 아데코는 나이든 직원을 채용하려는 업체들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고령 취업자는 생산성이 떨어지고 비용 부담이 커 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은 이제 낡아빠진 것이 되고 있다. ●‘지식경영의 핵심’ 예찬까지 미국은퇴자협회(AARP) 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활동 인구의 절반은 70세까지 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55세 이상 직원만 22만명이나 된다. 이 회사는 AARP지부와 지역 노인센터에 구인을 요청할 정도다. 고령화는 노동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위기와 연금 붕괴를 야기하고 있다. 프랑스의 정년퇴직 연령은 59세. 평균 수명은 83세다. 프랑스 정부는 20년 이상 연금을 지급해야 할 위기에 놓여 있는 셈이다. 덴마크와 핀란드는 정년퇴직 연령을 상향 조정했다. 프랑스와 독일 기업들은 재취업 기회 확대를 겨냥한 법률 보완에 나서고 있다. 숙련된 기술과 경험, 지식을 가진 노인이야말로 세계 기업들이 외치는 ‘지식경영’의 핵심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극> ■ 이 2월2일까지 극장 용 천민 광대의 신분으로 연산군의 총애를 받은 실존 인물 공길의 이야기.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다. 김태웅 작·연출, 이남희 박정환 출연.1544-5955. ■ 릴레이 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죽도록 달린다’‘왕세자 실종사건’의 연출가 서재형과 극작가 한아름의 신작. 이지하 김은석 출연.(02)744-7304. ■ 늙은 창녀의 노래 2월5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목포의 창녀촌에서 스무해를 보낸 늙은 창녀의 한많은 인생을 그린 배우 양희경의 1인극.(02)762-9190. ■ 박정자의 19그리고 80 2월19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 삶에 열정적인 여든 살 모드와 우울증을 앓는 열아홉 청년의 사랑. 박정자 윤태웅 출연.(02)738-8289. <무용> ■ 창무회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 2월17,18일(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 서울 포스트극장. 임학선 댄스 We 공연. <미술> ■ 작은 정원 2월4일까지, 서초동 렉서스 빌딩 3층 갤러리 금속공예작가 박혜령의 첫 개인전. 자연만물에서 비롯되는 갖가지 이미지를 금속재료를 써서 기하학적 형상으로 함축시킨 작품들을 보여준다.space HaaM.(02)3475-9126. ■ 정원-맛있는 그릇전 2월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쌈지.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을 맞아 젊은 작가인 백소연, 라기환이 따뜻한 정월(正月)상차림과 다(茶)도구 등을 선보인다.(02)736-0088. ■ 신년초대-베스트컬렉션전 2월9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 백남준, 김창열, 함섭, 안병석, 지석철, 이석주, 김창영, 김찬일 등 국제 아트페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02)544-8483. ■ 미소·微小전 2월22일까지 서울 소격동 갤러리 조선.김수진, 김은현, 김주호 등 작은 조각을 주된 작업세계로 지향해온 작가 20여명이 일상의 다양한 단면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02)723-7133∼5.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2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뮤지컬계에 조승우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인간 내면에 자리한 선과 악의 이중성을 설득력있게 묘사한 역작이다. 데이비드 스완 연출, 조승우 류정한.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월1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괴테의 명작에 아름다운 선율을 입힌 뮤지컬. 고선웅 작·조광화 연출, 엄기준 조정은 민영기 출연.(02)545-7303. ■ 미스터 마우스 4월9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일곱살 영혼을 지닌 서른둘 청년이 뇌수술로 천재가 된 뒤 겪는 고통과 좌절. 대니얼 키스 작·이현규 연출, 서범석 김태한 임강희 출연.(02)747-2050. ■ 프로듀서스 2월1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뮤지컬 제작자 맥스와 레오의 사기행각을 그린 코믹극. 빌 번즈 연출, 송용태 김다현 최정원 출연.(02)501-7888. ■ 노트르담 드 파리 2월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아름다운 음악과 춤으로 형상화한 프랑스 뮤지컬.(02)516-1598. <어린이> ■ 나쁜 어린이표 27일까지,2월1일∼3월5일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겪는 일상을 담은 연극.(02)382-5477. ■ 백설공주와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2월4일까지 호암아트홀. 위기에 처한 백설공주를 구하려다 마법에 걸린 일곱 기사의 이야기.(02)368-1515. <클래식> ■ 콰르텟 엑스 연주회 27일 오후 8시 서초동 DS홀. 모차르트와 쇼스타코비치의 현악4중주 전곡 연주. ■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공연 27일 오후 7시30분 서초동 모차르트홀. 모차르트의 실내악 곡들로 엮은 갈라 콘서트. ■ 국립국악원 설 공연 29일 오후 5시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취타·보등무·판소리·풍물굿 등 공연.
  • 새 5000원권 인기 폭발 희귀번호 1장에 25만원

    새 5000원권 인기 폭발 희귀번호 1장에 25만원

    ‘새 5000원짜리는 한장에 25만원(?)’ 지난 2일부터 발행된 새 5000원짜리 중 일부의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20일 한국은행과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부터 새 5000원권 일련번호 6710∼1만번에 대한 경매를 시작한 결과 이날 오전까지 수백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특히 7777번째로 인쇄된 화폐 일련번호 ‘AA0007777A’의 지폐가 포함된 7771∼7780번 사이의 10장 묶음은 32명이 입찰에 참여해 현재 가격이 액면가의 50배인 250만원에 달하고 있다.5000원 지폐 한장이 25만원에 거래되는 셈이다. 또 9991∼1만번 사이의 10장 묶음도 150만원까지 올랐다.6971∼6980번,6701∼6710번도 각각 액면가의 10배가 넘는 62만원과 52만원까지 경매가가 치솟았다. 그러나 평이한 일련번호는 경매 시작가인 6만∼10만원에서 입찰가가 형성되고 있다. 한은은 오는 26일까지 이번 경매를 진행한다. 한은 관계자는 “일련번호 1번부터 100번까지는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했다.”면서 “현재 경매 분위기로 미뤄 101번 등 희귀번호는 수백만원까지 경매가가 올라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황금곰’ 니클로스 ‘짐 머리상’ 수상

    ‘황금 곰’ 잭 니클로스(65·미국)가 3일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언론에 협조적인 골프선수에게 주는 ‘짐 머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GWAA는 “니클로스가 손자가 사고로 사망하는 불행을 겪고도 예정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언론과의 원활한 대화에 앞장서 다른 선수들의 귀감이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마스터스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개최되며 남녀 ‘올해의 선수’에 뽑힌 타이거 우즈(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상을 받는다. GWAA는 또 바트 브라이언트(미국)에게 부상이나 질병을 이겨낸 선수에게 돌아가는 ‘벤 호건상’을, 미국골프협회(USGA) 전 회장 샌디 데이텀에겐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새 5000원권 ATM·자판기 넣지 마세요”

    “새 5000원권 ATM·자판기 넣지 마세요”

    ‘새 5000원 짜리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넣지 마세요.’ 한국은행이 2일부터 시중에 내놓은 새 5000원 짜리 지폐는 ATM이나 자동판매기에서 사용할 수 없다. ATM 등에 인식센서가 갖춰져 있지 않아 입금이 안되기 때문이다. 새 5000원권을 ATM을 통해 입금할 경우 지폐가 다시 튀어나오거나 기기의 오작동을 야기할 수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ATM이 지폐만 삼키고 전산으로 입금처리되지 않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고객들이 5000원권을 입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불편은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다. 은행들이 당장은 ATM의 센서를 새 5000원권에 맞춰 변경할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새 1만원,1000원권이 오는 2007년 초부터 발행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일괄적으로 센서를 바꾼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새 5000원권의 ATM 입금은 빨라야 내년 초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모든 ATM에 ‘새 5000원권은 입금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부착키로 했다. 각종 자동판매기에서도 새 5000원권은 여전히 쓸 수 없다. 지금도 모든 자판기들이 동전 또는 1000원,1만원권만 인식하도록 돼 있다. 현재 5000원권을 인식하는 자동화기기는 강원랜드의 카지노업장에 설치된 기기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새 5000원권은 당분간은 현금거래에서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조폐공사는 “새 5000원권 앞번호 9900장을 10장 단위로 인터넷을 통해 경매한다.”고 밝혔다. 경매되는 새 5000원권은 ‘AA 0000101 A’부터 ‘AA 0010000 A’까지다. 시작가격은 6만원부터다. 경매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경매진행과 관련된 추가 공지사항은 조폐공사 홈페이지(www.komsc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아마존닷컴 창업자 우주개발사업 착수

    미국 거부들의 우주개발 참여가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우주 개발사업에 착수했다.AP는 27일 베조스의 우주관련 사업체인 블루 오리진이 내년 말에 자체 개발한 우주선에 대한 시험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베조스는 이를 위해 최근 텍사스주 서부 켄트시에 10만㎡의 공업용지를 1300만달러(약 132억원)에 사들였으며 사무용 건물 및 창고의 구조 변경에 800만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란 것이다. 그는 또 엘파소 부근 반 혼이란 마을 근처에 6억 6000㎡ 넓이의 농장을 우주선 시험 발사용 부지로 최근 구입했다는 것이다. 지역주간지 ‘반 혼 애드버킷’은 “베조스가 초기 단계에는 3명까지의 사람을 태우고 우주공간과 경계선까지 날아올랐다가 되돌아 오는 것을 구상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우주 공간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최근 베조스말고도 재력가들의 우주 사업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세계5위 부동산업체 상륙

    세계적인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영국 세빌스가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부동산 컨설팅사 BHP코리아와 계열사인 부동산자산관리업체 KAA는 19일 세빌스와 조인트벤처 협약식을 가졌다. 세빌스는 국내 부동산컨설팅 및 자산관리 전문회사인 BHP코리아와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 업체인 KAA 지분 50%을 사들이면서 조인트 벤처 형태로 진출했다. 조인트 벤처 운영은 현 KAA/BHP코리아 이호규 대표가 맡는다. 세빌스는 1855년 설립된 자산관리 및 컨설팅 전문회사로 유럽과 미주, 아시아, 아프리카 등 21개국에 총 114개의 법인을 갖고 있는 세계 5위권 업체로 총면적 1100만평의 부동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업용 부동산뿐만 아니라 공공시설, 의료시설, 농경단지 등의 특수 분야를 비롯해 부동산 금융 컨설팅의 선진 노하우를 갖춘 회사로 알려져 있다. BHP코리아는 지난 94년 설립된 국내 최초 부동산 컨설팅 회사로, 그동안 한솔빌딩, 스타타워 등 서울 도심의 20개 대형 빌딩 등 약 3조 500억원 상당의 매각·매입을 관리하고 공적 기금 운영 컨설팅도 맡고 있는 업체다.BHP코리아는 세빌스의 선진 부동산 컨설팅 노하우를 습득, 해외 부동산 매각 및 매입, 부동산 관련 법규, 금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BHP코리아와 KAA내 국내 인력을 세빌스가 마련한 연수 프로그램과 해외에 파견, 업무 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호규 대표는 “이번 합작은 국내 기업 및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 현 3조 5000억원 상당의 자산관리 규모를 오는 2010년까지 10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좌파정권 7개국 중남미 ‘레드벨트’

    좌파정권 7개국 중남미 ‘레드벨트’

    중남미에 좌파정권 벨트가 형성되는가. 18일(현지시간) 실시된 볼리비아 대선에서 야당인 사회주의운동당의 에보 모랄레스(46) 후보가 두번의 출구조사에서 모두 51%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중간개표에서도 득표율이 50%를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나자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거점 도시인 코차밤바에서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볼리비아의 새 역사는 시작됐다. 공명정대, 평화, 변화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우파 호르헤 키르가(45)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33∼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자 패배를 인정했다. 또 모랄레스가 과반수를 얻는 데 실패하더라도 이날 함께 실시된 총선에서 사회주의운동당이 상대 후보를 물리칠 충분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볼리비아 선거법은 대선의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총선에 따라 구성되는 의회에서 내년 1월 당선자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이마라족 원주민인 모랄레스는 코카 재배농 출신으로 지난 2002년 대선에서도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이후 야당 지도자로서 2003년 10월 곤살로 산체스 데 로사다 대통령의 하야와 지난 6월 카를로스 메사 대통령의 사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모랄레스의 당선이 확정되면 사상 첫 ‘인디오 좌파’ 정권이 탄생한다. 아울러 중남미에서 좌파가 집권하는 국가는 베네수엘라와 쿠바를 비롯,7개로 늘어나게 된다. 미국은 ‘뒷마당’으로 여겨온 중남미에서 영향력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미국이 공을 들이고 있는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도 가물가물해지는 양상이다. 또 볼리비아에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내년에 잇따라 실시될 중남미 국가들의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멕시코, 페루 등에서는 좌파 계열 후보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제2의 차베스’로 불리는 모랄레스는 선거유세에서 “내가 당선되면 미국에는 ‘악몽’이 될 것”이라며 반미노선을 분명히 하면서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코카인의 원료인 코카의 재배·매매를 합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특허상품 전문쇼핑몰 ‘바이인벤션’

    특허상품 전문쇼핑몰 ‘바이인벤션’

    ‘MP3가 장착된 선글라스, 시계형 USB 저장장치, 만보계 자동벨트, 전기자전거, 벽걸이 자판기….’ 특허상품 전문 쇼핑몰인 바이인벤션(www.buyinvention.com)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이 가득하다. 생활속 불편을 콕콕 짚어 고쳤기에 더욱 반갑다. 특허청과 발명진흥법에 의해 설립된 한국발명진흥회가 300개 업체에서 6000여개 특허상품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국가 보조사업이라 수수료 3∼5%만 받고 쇼핑몰을 운영한다. 한국발명진흥회 김운선 과장은 “많은 발명가와 중소기업인들이 유통망을 찾지 못해 특허상품을 생산하고도 시장에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특허청과 발명진흥회가 바이인벤션을 구축하고 마케팅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입점 심사·품질 보증·AS 바이인벤션은 입점 계약을 할 때 까다로운 심의 절차를 거친다. 좋은 품질의 상품을 꾸준히 공급하고 AS를 책임지는 개인이나 업체를 골라내는 것이다. 업체가 입점을 신청하면 전문가 5명이 평가에 나선다. 기술성·상품성·조달성·고객만족 등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또 상품을 공급할 능력과 열의가 있는지 따진다. 필요하다면 생산현장을 방문, 눈으로 확인한다. 김 과장은 “소비자가 손해를 입지 않도록 입점 단계부터 철저하게 심사한다.”고 말했다. 또 전자보증보험에 가입해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가 보험금을 지급받도록 했다.AS 기간은 기본 1년이고, 교환·환불도 가능하다. ●개점 1주년 기념 세일 바이인벤션은 개점 1주년을 맞아 올해 말까지 세일행사를 진행한다. 이 중 베스트 상품을 살펴 본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만보계 자동벨트다. 허리띠 앞부분 벌크에 전자 만보계가 숨어 있다. 걸을 때마다 수를 표시, 운동량을 체크하는데 편리하다. 따로 만보계를 챙길 필요가 없어서 간편하다. 허리띠는 소가죽으로 만들었다.3만 9000원. 엉덩이가 예뻐진다는 하라체어가 인기다. 오른쪽과 왼쪽 엉덩이를 받쳐주는 의자 바닥이 위아래로, 좌우로 따로 움직인다. 그래서 사용자의 체형에 맞는 바른 자세를 만들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오래 앉아도 편안하고, 허리·골반을 보호하며, 치질·전립선 질환을 예방한다고 업체는 자랑한다.28만 1600원. 운동화 끈이 자꾸 풀어져서 짜증스럽다면 신발끈 결속기 마보를 추천한다. 운동화끈 종류에 상관없이 쉽게 매고 풀 수 있도록 고안됐다. 단단하게, 느슨하게 맬 수 있다. 휴대전화를 만드는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 충격에도 강하다고.9900원. 음향의 생생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진동 헤드셋도 선보였다. 소리의 음역을 나눠 촉감을 통해 전달하는 것. 청각만으로 전하는 것보다 훨씬 박진감 넘친다고. 헤드셋을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편안하다.USB포트를 이용해 진동을 만들어냈다. 한 소비자는 “진동이 전해져 짜릿하다.”고 사용소감을 올렸다.2만 3000원. 진공청소기와 결합해 사용하는 스텔스는 살균과 동시에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을 제거하는 청소도구다. 침대 카펫 소파 부엌 욕실 등 집안 곳곳에 살균이 가능하다. 월 전기료는 100원선이라고 한다. 15만 8000원. 무선청소기까지 구입하면 21만 5000원. 다기능 레포츠 모자가 이색적이다. 일반 야구형 모자를 펼치고 접을 수 있고, 분리가 쉬운 햇볕 차단용 보조 챙을 따로 달았다. 보통 모자가 가리지 못했던 얼굴 깊숙한 부분까지 차단해 준다. 모자 둘레에 수건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고.4만원. 유리창 밖까지 깨끗하게. 자석의 원리를 이용해 유리창 안팎을 청소하는 양면 유리창 청소기 페어크리너는 히트상품이다. 위험한 발코니 유리창을 안전하고 쉽게 청소할 수 있다고. 안쪽에서 스펀지가 붙은 청소기를 밀면, 바깥쪽 청소기도 따라오며 청소를 한다.3만 9900원. 사무실에서 커피를 타 마시기 귀찮다면 벽걸이 자판기를 구입해 보자. 버튼을 누르면 커피, 프림, 설탕이 한 스푼씩 나온다. 티스푼을 이용하지 않아 재료가 섞이지 않고, 습기를 차단해 위생적이다. 냉·온수기 가까운 곳에 설치하면 그만이다. 가격도 저렴하다.1만 5000원. 일반 칫솔을 전동 칫솔로 업그레이드하는 덴티올은 실용적인데다 저렴해서 일본에 수출하고있다. 칫솔을 바꿔 사용할 수 있어 하나만 구입하면 온가족이 함께 쓸 수 있다. 칫솔모가 치아의 구석구석을 수직으로 찍어내고 수평으로 쓸어줘 깨끗한 치아로 가꿔준다.AA건전지 1개로 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3만 5000원. 덴티올을 제조하는 아이엔티(I&T) 김남수 사장은 “특허 상품을 내놓고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손해를 많이 봤다.”면서 “바이인벤션이 더욱 성장해 발명가들에게 희망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 판로 제공 위해 개설 김용규 발명진흥회 유통지원팀장“뛰어난 특허 상품이 판매할 곳을 찾지 못해 사라지는 게 안타깝습니다.” 한국발명진흥회 유통지원팀 김용규(42) 팀장은 특허기술 개발만큼이나 유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발명 선진국입니다.2004년 국제특허출헌 건수가 12만 1264건을 기록, 세계 7위에 올랐거든요. 매년 15%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판매 부분에선 갈 길이 까마득합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5년 안에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의 국제특허출원 대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그러나 특허권 휴면율은 여전히 선진국의 2배에 가깝다. 특허 기술을 내놓고도, 상품으로 만들거나 판매하는 비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얘기다. 특허기술이 제품으로 생산·판매되는 비율은 25% 안팎에 불과하다. 그래서 한국발명진흥회가 지난 해 특허전문 인터넷쇼핑몰 바이인벤션(www.buyinvention.com)을 오픈했다. 영세업체나 개인발명가들이 특허상품을 마음놓고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다. 상품을 입점할 때 등록비를 받지 않는다. 상품 안내책자도 무료로 제작한다.1년 만에 회원수가 3만명으로 늘었고, 매출은 50억원을 웃돈다. 내년부터는 옥션과 제휴,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믿을 만한 곳에서 특허 상품을 판매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교환·반품이 대형 쇼핑몰만큼 쉽도록 보완하고, 철저한 AS를 강조한다. 바이인벤션은 전자보증보험증권을 발행, 제조사가 교환·환불을 책임지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상품을 입점할 때도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친다. 특허 상품을 만든 발명가에게 자문하는 것도 김 팀장의 몫이다.“히트할 상품이라 판단되면 ‘방어막을 구축하라.’고 조언합니다. 모방 상품이 시장을 장악하는 걸 예방하는 거죠.”발명가와 소비자를 잇는 다리가 튼튼해지도록 그는 오늘도 바쁘게 달린다.
  • [새 광고] 지이크, 고주원과 전속계약

    ㈜신원은 내년 남성 캐릭터 캐주얼 지이크(SIEG)의 새 얼굴로 신예 스타 고주원을, 유니섹스 캐주얼 쿨하스(KOOLHaaS)의 얼굴로 천정명과 윤소이를 남녀 모델로 선정하고 전속 계약을 했다고 12일 발표했다.이로써 신원은 이미 내년도 재계약을 체결한 기존의 전지현(베스띠벨리), 김태희(씨), 문근영(비키)과 함께 더욱 화려한 스타 군단을 형성하게 됐다.
  • 이호철 작품 인도서 출간

    원로 작가 이호철(73)의 연작소설 ‘남녘사람 북녘사람’과 단편집 ‘판문점’이 인도에서 영어 번역판으로 출간된다. 이씨는 “내년 1월7∼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류의 마을과 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문화행사 ‘카사아시아(KathaAsia)페스티벌’에 기조 연설자로 참가해달라는 초청과 함께 인도와 남아시아의 영어권 독자를 위해 작품을 출간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이를 위해 지난해말 미국에서 출간된 ‘남녘사람…’과 ‘판문점’의 출판사와 저작권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사아시아페스티벌’은 1947년 3월 네루가 창립한 아시아 콘퍼런스에 기원을 둔 대규모 문화행사. 내년 행사에는 주최국인 인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레바논, 이라크, 이란, 중국, 영국 등 22개국에서 100여명의 작가들이 참가해 토론을 벌인다. 이씨는 11일 열리는 포럼에서 ‘인간의 마을과 도시, 간디의 유산’이라는 주제로 20분간 연설한다. 이씨는 “2002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문학인대회’에 함께 참가했던 인도 작가가 나를 기억했다가 ‘남녘사람…’의 독일어판 출판사인 펜드라곤사를 통해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말했다.1950년대 후반 네루 집권 시기에 중동과 아시아권 16개국 작가들을 초청해 토론을 벌인 적이 있는데 당시 북한의 한설야, 구 소련의 시모노프 등이 참가했지만 이승만 정권하에서 한국 작가는 참가하지 못했다는 게 이씨의 전언. 그는 “구 소련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50년 전에는 참가조차 못했던 한국의 작가가 이번에 기조연설자로 참가하는 것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예술원 회원인 이씨의 작품은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멕시코 폴란드 등지에서 번역 출간된 바 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열린세상] 주목되는 남남협력의 지정학/ 이성형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13일 도하개발어젠다(DDA)를 다루기 위해 홍콩에서 열린다. 하지만 아직도 협상은 정체국면에 있다. 선진국들의 농산물 보조금을 철폐할 것을 주장하는 브라질과 인도의 입장에 미국은 어느 정도 양보할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프랑스를 위시한 유럽연합측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2003년 칸쿤 회의에서 브라질이 주도한 G-20은 선진국의 농산물 보조금 철폐를 강력하게 주장했고 그 결과 DDA는 무산되었다.1980년대부터 국제무대에서 발언권을 잃었던 제3세계가 2003년 인도, 브라질, 남아공(IBSA)이 결성한 G-3를 계기로 다시 발돋움을 하고 있다.G-3는 칸쿤회의에서 G-20으로 확대되었고, 선진국의 협상 주도에 블록을 만들어 대응했다. 룰라 대통령과 셀조 아모링이 이끄는 브라질 외교부가 이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 간다. 룰라의 공세적인 남남협력 모델은 그동안 공산품과 서비스 시장의 개방으로 피해를 감수해야만 했던 제3세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룰라 정부는 인도, 중국, 남아공과 더불어 전략적 동맹을 결성하고, 유럽연합과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협상 테이블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다. 이런 변화에는 차이나 달러가 일조한다. 에너지와 식량을 찾아 공세적으로 접근하는 중국의 투자와 무역의 흐름 때문에 제3세계 각국은 그만큼 미국과 글로벌 금융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미주의 뒤뜰에서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쿠바가 미국과 IMF에 큰소리 치는 것도, 브라질이 미국의 미주자유무역지대안(FTAA)에 맞서는 남미국가공동체를 구체화한 것도 1990년대보다는 다극화된 지정학적 변화의 산물이리라. 룰라의 지정학적 구상은 거대한 남남 벨트를 짜는 것이다. 브라질은 중국에 ‘시장경제’ 지위를 부여한 대가로 에너지와 인프라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였다. 양국의 무역도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올해에는 300억달러 규모가 되었다.G-3 국가 외에도 라틴아메리카와 아랍의 정상회담도 정례화시켰다. 중동과 남미를 연결하는 새로운 축을 미국이 곱게 볼 리 없다. 브라질의 공세적 다자협상 전략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인도와 브라질은 2003년 8월에 빈국에 제너릭 의약품을 쉽게 접근케 하는 잠정합의를 WTO 146개국으로 끌어낸 바 있다.HIV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 나라들이 혜택을 입게 되었고, 이 분야 제약업이 발달한 브라질과 인도가 덕을 보게 되었다. 같은 해 설탕산업 대국인 브라질은 태국 및 호주와 더불어 유럽의 설탕산업 보조금 지급 사례를 문제 삼았고, 유럽위원회로부터 1년 뒤에 삭감하겠다는 동의를 얻어내었다. 경쟁력이 있는 브라질 설탕업계가 환호하는 것은 당연했다.2004년에는 미국 정부의 면화재배에 지불하는 보조금을 문제시하여 WTO에 제소하여 승소하였다. 면화를 재배하는 제3세계 역시 이 조치의 덕을 볼 것이다. 올해 있었던 제4차 미주정상회담에서는 농산물 보조금을 문제시하여 미국의 FTAA 제안에 각을 세웠고, 또 베네수엘라는 남미공동시장에 정회원으로 가입하여 룰라의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 주었다. 외채 때문에 국제금융권의 압박을 강하게 느끼는 브라질 경제에도 불구하고 룰라 정부는 다자협상의 공간에 제3세계의 목소리를 다시 채우고 있다. 하지만 그의 노선은 비동맹외교나 반제국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그가 바라는 것은 크게는 남측이 북측으로부터 정당한 대접을 받는 것이고, 작게는 브라질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다. 그는 실리주의자이지 이데올로그는 아니다. 그래서 이런 비판도 있다. 제3세계 대변자로 나서는 그가 남측의 공동이익은 제쳐두고, 자국 이익만 옹호하고 관철하며, 남측 시장의 보호와 전통적인 소농의 보호에 무관심하다고. 이성형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 [올해의 인물] 우고 차베스

    [올해의 인물] 우고 차베스

    “개들이 짖는다면 우리가 제대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지.”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중 한 구절이다. 지난 1992년 실패한 쿠데타 주역으로 2년간 옥살이를 한 뒤 98년 집권, 내정을 탄탄히 다져 지난해부터 국제정치 무대에서 미국과 예각을 형성하고 있는 우고 차베스(52)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애용하는 구절이기도 하다. 지난 8월 BBC 특파원은 질문 하나에 1시간 가까이 답변을 늘어놓는 그에게 “각하, 가능한 짧게 답해주시겠어요.”라고 말하자 이내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99년 취임할 때만 해도 오래 갈 것 같지 않던 ‘차베스 파워’가 영구집권을 꿈꿀 정도로 확대되고 초강대국 미국을 겨냥해 큰소리 치는 것이 허튼 일만은 아니라는 증좌다. ●총선 승리로 영구집권에 더 가까이 4일(현지시간) 유권자의 25%가 참여한 총선에서 차베스가 이끄는 ‘5공화국 운동’당은 전체 의석 167석 중 114석을 차지하고 나머지 의석도 친 차베스 정당들이 석권했다고 BBC가 한 정치인의 말을 인용,5일 보도했다. 야당의 보이콧 선언, 파이프라인 화재 등 방해 책동도 그의 승리에 상처를 내지 못했다. 이번 승리는 내년 말 대선에서 차베스가 3연임에 성공할 경우 연임 제한 조항 자체를 없애는 개헌을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3분의 2선을 넘은 것이어서 영구집권의 길을 닦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베스의 정책수행 지지도는 68%였다. 내정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고유가로 인한 초과 수입을 빈민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부유층의 배만 불리던 석유회사를 국유화함으로써 수십억달러의 재원이 빈곤층에 쓰여졌다. 의료 개혁과 사회 안전망 확충으로 부유층과 빈곤층의 간극을 메운 것도 주효했다. ●“내 적은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지난 3월 그는 미국이 주도하는 미주자유무역지대(FTAA)는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신자유주의 개발 모델은 남미인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실패했다며 그 대안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과의 교역을 늘리면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으로부터의 무기 매입과 협력관계를 줄이면서 동시에 브라질, 러시아, 중국, 스페인으로 구매 루트를 바꿨다. 미국을 겨냥한 듯 150만 예비군도 창설해 외국의 간섭, 군대 투입에 맞설 준비를 갖췄다. 8월에는 기독교 선교단체들이 제국주의의 첨병이며 미 중앙정보국(CIA)의 끄나풀 노릇을 한다는 이유로 추방했고 남미대륙 곳곳에서 일할 의료인 10만명을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200억∼300억달러를 들여 쿠바와 함께 의과대학을 건설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유엔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자본 이동의 자유, 무역장벽의 철폐, 사유화 같은 신자유주의적인 개발 준칙들은 개도국의 빈곤을 가속화시킬 뿐”이라고 목청을 높였으며 지난달 미주정상회의에서 “오늘 최대의 패배자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라고 비아냥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생활과 미술의 결합 ‘二色 전시회’

    화랑가에 재미있는 이색 전시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강원도에 있는 카지노 강원랜드를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는가 하면, 불멸의 화가 반 고흐와 전통자수의 만남을 시도한 전시회도 보인다. 모두 흥미에 더해, 지역사회와 예술을 매개로 한 의미를 갖고 있는 자리들이다. 강원도 사투리가 구수하게 나오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패러디한 전시회의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빼어난 자연 경관의 강원도는 번잡한 대도시에서 사는 이들에게는 꿈과 같은 곳. 그런 강원도가 한때는 시커먼 석탄 캐는 일로 지역경제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제 잿빛 석탄 갱도는 사라지고 카지노 건물이 불야성을 이룬다. 모세혈관처럼 깊숙이 뻗어 내려간 갱도들을 가로지르던 노동자들의 삶을 딛고 허황과 욕망에 사로잡힌 이들이 카지노에 몰려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원도 영월∼사북∼태백지역을 탐사한 작가들이 회화와 사진, 설치미술 등 각자의 방식으로 작업을 해냈다. 민족적 색채가 짙은 이만익의 ‘웅녀 대박’은 곰과 호랑이와 함께한 웅녀가 대박에 환호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또 공성훈의 ‘강원랜드’는 눈꽃 속에 핀 꿈의 궁전처럼 카지노를 표현했고, 김형석의 ‘follow up’은 카지노 성냥에 욕망의 불꽃이 타오르는 이미지를, 류용문의 ‘aaaA’는 카드 석장이 뚜렷한 형체없이 뿌옇게 흔들리는 모습을 담아냈다. 알루미늄에 폴리우레탄으로 작업한 홍승혜의 ‘유기적 기하학’과 캔버스에 잉크·아크릴로 사북지역의 꽃을 그려낸 이상봉의 ‘사북의 꽃’은 카지노가 있는 이 지역을 모던하게 표현했다.12월13일까지 서울 관훈동 모란갤러리(02)737-0057. 반 고흐의 걸작들을 전통자수로 수놓은 작품을 선보인다. 반 고흐의 그 유명한 ‘자화상’‘밤의 카페 테라스’‘해바라기’‘별이 빛나는 밤’ 등 대표작 21점이 전통자수로 새롭게 해석됐다. 전통자수 경력 20∼40년의 장인 6명이 견사를 꼬아 꼼꼼하게 수놓은 이들 작품을 보면 반 고흐도 놀랄 것 같다. 자신의 열정보다 더 활활 타오르게 표현된 이들 작품뒤에 숨겨진 장인들의 열정도 반 고흐 못지않다. 반 고흐의 살아 숨쉬는 붓질은 자수의 결로 표현, 색다른 맛을 낸다. 반 고흐의 작품이 한국적 미로 되살아났다.28일까지 서울 소격동 갤러리빛(02)720-2250.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이색일터 엿보기]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영화 ‘바이센터니얼맨’이나 ‘아이로봇’에 등장하는 로봇은 인간의 지능은 물론 감정까지 지닌 존재로 묘사된다. 기계적 조작만으로 움직이는 로봇이 아닌 것이다. 이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로봇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 인공지능 개발자들의 역할이다. 인공지능기술은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학문으로, 자연어처리·전문가 시스템·영상 인식·기계학습 등의 분야로 나뉜다. 현재 맡고 있는 분야는 이 가운데 인간의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하고, 반응하도록 만드는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파트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인공지능 기반의 커뮤니티인 아우닷컴(www.aawoo.com)을 통해 자연어처리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대화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가 사이버 로봇을 대화 상대로 문장을 입력하면, 문장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와 감정상태까지 분석해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적절한 답변을 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일이다. 즉, 더욱 인간다운 대화를 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얼마 전에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영어와 프랑스어로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대화로봇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한국어 기반의 기술은 어느 정도 정점에 달했지만, 외국어로 이루어진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는 것은 언어 장벽까지 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개발진의 노력으로 사람들이 로봇 대화상대를 진짜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현재의 인공지능 대화로봇은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로봇이 스스로 날씨정보나 학습정보 등 보다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분야의 남은 과제라 할 수 있다. 이런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틈틈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관련 분야 논문을 읽고, 기술환경의 변화나 서비스 개발업체들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블로그를 섭렵하고 있다. 이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공학도가 있다면, 프로그래밍 기술을 기본적으로 연구하는 것 외에 우리말과 글에 대한 지식을 축적하길 당부하고 싶다.
  • [문화캘린더]

    ●서울 구로구 27일(일) 오후 2시와 4시 구로구민회관에서 가족뮤지컬 ‘숲속나라 울보 공주’를 선보인다. 부모를 상징하는 임금님과 울보공주, 숲속 나라 장군을 통해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관람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www.guro.go.kr)를 통해 예약 접수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02)860-3420,3416.●서울 종로구 체육회 27일(일) 제1회 종로구 체육회장배 서울 자전거 랠리 대회가 개최된다. 청계천 복원을 기념, 청계광장을 출발해 광화문∼인왕산길∼북악스카이웨이까지 22㎞ 구간에서 열린다. 누구나 참가가능하며 인터넷(www.thebike.co.kr)이나 팩스(02-542-7315)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1만 5000원.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며 각 부문 상위 입상자에게는 상품과 상장이 증정된다.(02)731-1181.●경기도박물관 26일(토)∼27일(일) 박물관 강당에서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의 무용가들이 참가하는 국제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참가비는 무료.(031)288-5300.●인천청소년수련관 12월 한달간 장수동 청소년수련관 1층 공연장에서 매주 토·일 오후 2시30분 건전영화 9편을 무료 상영한다.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3일 칠검 ▲4일 더독 ▲10일 옹박2 ▲11일 우주전쟁 ▲17일 HAAN 한길수 ▲18일 미스터 주부 퀴즈왕 ▲24일 가문의 위기 ▲25일 폴라 익스프레스 ▲31일 강력3반.(031)465-6827.●경기 용인시 28일(월)부터 다음달 9일(금)까지 제2회 용인시 청소년 동아리 축제에 참가할 중·고등학생을 모집한다. 작품전시회·풍물·댄스노래 등의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축제는 다음달 17일(토) 용인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개최된다.(031)324-2265.
  • 치매치료제·반도체칩 집중육성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AAD-2004’ 실용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또 반도체 칩 하나로 갖가지 기능을 통합·처리할 수 있는 ‘정보기술(IT)-시스템온칩(SoC)’이 집중 육성된다. 정부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주재로 제 12회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심의, 확정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3월부터 오는 2009년 3월까지 3년간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 AAD-2004의 약효 및 동물실험, 인체에 대한 1단계 임상시험 등을 실시한다. 모두 2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재원은 정부가 120억원, 참여업체인 뉴로테크가 80억원을 분담한다. 정부 투자금은 연구개발협약에 따른 기술료와 코스닥·나스닥 상장 등을 통해 연차적으로 회수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시장형성이 이뤄지는 2013년에는 세계 치매약물시장의 5%를 차지, 연간 4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정부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글로벌 신약펀드’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또 IT 융·복합화 추세에 대비해 앞으로 5년간 6954억원을 투자,IT-SoC 개발을 비롯한 IT 부품소재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SoC는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기판에 모아 시스템을 구현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반도체 칩에 하나의 시스템을 구현하는 고밀도 고집적 반도체 기술로 차세대 IT 핵심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IT-SoC 분야 전문인력 6000명,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 15개를 각각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조직과 인력을 재편성,‘IT부품·융합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라면서 “또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과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을 조기 도입하고, 디지털홈과 유비쿼터스 로봇 등의 시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백화점은 연말 브랜드 세일

    백화점은 연말 브랜드 세일

    ‘스키시즌이다.’ 지난주부터 용평, 무주 등 국내 주요 스키장들이 일제히 개장했다. 때를 맞춰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잇따라 스키관련 용품을 내놓고 있다. 1년을 묵묵히 기다려 왔던 스키어들인 만큼 준비용품 고르는데도 남다른 세심함이 필요하다. 예년과 달리 기능성 상품들도 화려한 색상으로 재무장해 ‘폼생폼사’를 중시하는 스키용품 시장에 활력이 되고 있다. 특히 초보자들을 위한 세트상품들이 다양하게 출시, 소비자들에게 그 어느때보다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백화점들의 연말 마케팅이 시작됐다. 지난주 스키장들이 일제히 개장한 데 이어 23일 수능이 끝나면서 백화점들의 겨울 판촉전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겨울 판촉전은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브랜드 세일’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전략을 구사해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신재호 판촉팀장은 “경기가 다소 호전되는 분위기를 보임에 따라 이러한 분위기를 연말까지 이어나가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한해의 대미를 장식하고 크리스마스 및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본점은 예년보다 15일 이상 앞당긴 지난 4일부터 롯데타운(본관 및 에비뉴엘, 영플라자)에 23.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다. 이 장식은 앞으로 3개월간 유지된다. 이와 더불어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유명 브랜드 특집전’을 실시해 정상가 대비 5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겨울 유명 골프의류 특집전, 모피 특집전, 남성 정장·코트 대전, 겨울 인기 아이템 특별기획전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은 ‘2005년 송년 겨울 정기 바겐세일’을 진행해 겨울 인기품목 차별화 기획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연말특수를 위해 다음달에는 이웃사랑 실천 테마로 전 상품군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바자행사인 ‘이웃사랑 캠페인’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8층 특설행사장에서는 ‘2005 스키·보드매장 시즌 오픈 행사’가 18일부터 열리고 있다. 행사 기간에 로스뇰 고글은 6만 8000∼7만 2000원에 판매하고 알피나 헬멧은 9만 6000∼12만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루디스 마스크는 1만원선, 장갑은 1만∼4만원선에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30일까지 스키매장 오픈기념 초특가전을 전점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키 풀세트(플레이트, 바인딩, 부츠)를 29만원에 판매하고 보드 풀세트(데크, 바인딩, 부츠)도 29만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백화점 각 점포에서는 18일부터 27일까지 ‘2005 겨울 레이디스위크’를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레이디스위크 축하 상품으로 카라롱 패딩코트를 1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모드아이 코트를 14만 9000원. 스테파넬 하프코트를 7만 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미스코트에서는 이태리 직수입 울코트를 59만 8400원에 판매하고 알파카 코트는 28만 64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경인지역 6개점과 서울 천호점, 미아점, 목동점에서는 25일부터 일제히 ‘스키 상품전’을 연다. 스키복 전문브랜드 폴제니스, 라시엘로, 로시뇰 등의 기획상품과 1∼2년 정도 된 이월상품의 경우 스키복 상하의 세트를 15만∼20만원에 판매한다. 스키용품 전문브랜드 아토믹, 살로몬의 플레이트, 부츠, 바인딩(부츠와 플레이트 연결도구), 스키폴 등으로 구성된 초보자용 스키세트는 40만∼50만원선에 판매한다. 또 스키시즌 매장에서는 최신상품을 판매하는 스키전문 로드숍과는 달리 초보자에게 어울리는 이월 및 기획상품을 많이 판매하기 때문에 초보의 경우 백화점을 이용해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연말, 연시 잦은 회식자리나 각종 행사 등에 사용될 와인을 위한 특별행사도 마련했다. 구입한 와인 뒷면에 고객이 원하는 사진이나 문구를 넣은 라벨을 별도로 붙여주거나, 와인병에 조각으로 글씨를 새겨 금·은박을 입혀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송년 정기세일에 앞서 25일부터 ‘브랜드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은 비교적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고 시즌오프 행사, 연말 선물제안형 기획행사 등으로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평소 원하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 있다. 갤러리아 명품관WEST의 경우 ‘동우모피, 에밀리오까발리니, 다이안 본 퍼스텐버그, 쿠스토바르셀로나, 타라자몽, 폴리니’ 등의 브랜드가 30% 세일에 참여한다. 또 명품식기 ‘야드로’는 10% 세일을 펼친다. 또 콩코스점 등 각 점포에서도 10∼40%에 이르는 할인율로 세일행사를 펼친다. 수원점은 유아용 브랜드가 세일에 대거 참여하는 한편, 기획행사도 함께 진행해 아이들 겨울의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랜드백화점 ‘겨울 방한의류 기획전’을 열고 최고 50∼80%의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뱅뱅, 에드윈, 아날도바시니, 옴파로스 등 20여 브랜드에서 참여한 방한의류전 행사로 패딩점퍼 2만 9000원, 오리털점퍼 3만 9000원, 골덴재킷 3만 9000원, 오리털코트·패딩코트 각 6만 9000원 등에 판매한다. 또한 ‘코트 기획전’으로 요하넥스 코트 15만 9000원, 링시 하프코트 10만 8000원, 베스띠벨리 하프코트 9만 9000원, 까뜨리네뜨 코트 12만 9000원, 쥬디첼리 롱코트 9만 9000원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일산점에서는 ‘차일영 모피 초특가 초대전’으로 40∼50% 할인판매 한다. 수원 영통점에서는 ‘가죽자켓 겨울 패션제안’행사로 20∼60%의 할인행사를 펼친다. ●애경백화점 겨울맞이 상품전으로 매일매일 릴레이 파격가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구로점은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하는 ‘겨울맞이 상품전’에서 유통단계를 최소화하여 유통마진을 제거한 제품을 판매한다. 재킷 하프코트 롱코트 모직투피스 등 유명 디자이너 제품을 5만∼20만원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토끼털 목도리를 증정한다. 행사 시작일부터 매일 릴레이 파격가 판매전도 진행한다.25일에는 신사반코트 100장 3만원,26일 숙녀재킷 50장 1만원,27일 신사콤비 100장 1만원,28일 등산바지 100장 1만원,29일 숙녀재킷 100장 1만원,30일 패딩점퍼 200장 2만원,12월 1일 숙녀니트 100장 1만원 등에 판매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5일부터 ‘스키 웨어 및 용품 판매전’을 시작한다. 오픈 기념으로 스키웨어와 용품 가격 특집전으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주일간은 스키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대잔치를 실시한다.1등 1명에게 휘닉스 시즌권,2등 2명에게 보드복 세트,3등 3명에게 고글,4등 20명에게 스키 장갑을 증정한다. 당첨 발표는 다음달 3일. 이에 앞서 23일부터 27일까지는 수험생 특별할인을 실시해 수험표 제시 고객을 대상으로 키사, 미소페, 빅토리녹스, 만다리나덕의 구두 및 가방을 10∼30% 할인해 주고,MCM, 버팔로는 20%, 레스포삭은 10% 할인해 준다. 또 30일까지는 분당점 6층 피부관리실 NAABI(나비)에서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비만관리, 성형마사지, 네일, 체형관리, 스킨케어 등 전품목을 50% 할인해 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스키용품 이렇게 고르세요 스키장에서는 장비보다 복장이 눈에 먼저 들어오기 때문에 맘에 드는 스키복을 잘 고르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할 수 있다. ▲초보자의 경우 스키를 타다 넘어져 옷이 젖는 경우가 많아 패션보다 방수, 발수, 보온 등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나오는 고어텍스 소재의 보드복도 방수, 발수, 보온성이 우수해 스키복으로 즐기는 데 무리가 없다. ▲스키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는 고가의 스키장비 SET를 처음부터 구입하지 말고 스키장 등에서 1∼2회 장비를 렌털해 즐기다가 스키가 본인에게 맞는 운동인지 확인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스키장에서는 자외선이나, 눈(雪)에서 반사되는 빛이 강하므로 눈의 보호를 위해 고글은 필수 아이템이다. 초보자의 경우 넘어지거나 옆사람 등과 부딪혀 렌즈에 마모나 긁힘이 많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야 하며, 얼굴과 고글이 맞닿는 부분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충돌 사고에도 얼굴을 보호할 수 있다. ▲스키장갑은 손가락을 맘대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에 손가락이 시리지 않도록 두께가 있어야 한다. 안감이 고어텍스로 되어 있으며 겉은 방수 처리된 가죽제품이 좋다. 지퍼가 달린 것이 사용에 편하다. 가격은 10만원정도가 적합하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스포츠바이어 이성우
  • 미리 보는 ‘2006 봄·여름’ 패션스타일

    미리 보는 ‘2006 봄·여름’ 패션스타일

    내년 봄·여름에 어떤 스타일이 유행할까. 독특한 작품세계를 표현하는 디자이너의 열정과 다음 계절의 유행을 미리 보려는 사람들의 관심으로 ‘2005 추계 서울컬렉션’이 열리는 서울무역전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서울시의 후원으로 서울컬렉션에는 서울패션아티스트협회(SFAA), 뉴웨이브인서울(NWS),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KFDA) 등 주요 패션단체 소속 디자이너 32명과 단독 디자이너 17명 총 49명이 참가했다.38회의 패션쇼가 진행됐고,8차례 패션쇼가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컬렉션에서 드러난 다가올 봄·여름의 스타일에는 귀족적인 1960년대와 거친 젊음을 드러내는 1980년대 패션이 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소재 자체의 질감, 곡선, 주름 등을 있는 그대로 살리며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멋을 표현했다. 계절적 요인이 반영돼 해양스포츠, 바캉스 등을 즐기는 여유로운 리조트룩 스타일도 많다. 남성 패션은 보다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다. 여성스러운 U(유)네크라인이나 리본, 도트무늬 등을 차용하고, 빨강 노랑 등 화려한 원색으로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내년 봄과 여름을 주름잡을 주요 색상으로 흰색이 부각된다. 파스텔 색상에 꽃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디자이너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에버랜드, 테마파크協 퍼레이드상

    에버랜드가 올 여름 축제때 선보인 ‘스플래시 퍼레이드’가 국내 처음으로 국제테마파크협회(IAAPA) 퍼레이드부문상을 받았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87차 IAAPA 총회에 세계 50개 테마파크가 출품한 작품 중에서 관객 동원력, 테마의 독창성, 디자인 등 15가지 기준의 엄격한 심사 끝에 수상작품으로 뽑혔다. ‘스플래시 퍼레이드’는 에버랜드가 지난 6월17일부터 9월4일까지 ‘흥겨운 물의 축제’라는 주제로 80일간 펼친 여름축제.7월에만 56만 명이 관람하는 등 재미있고 참신한 기획으로 눈길을 끌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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