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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클리 포커스] 주목받는 28일 오바마 연설

    [위클리 포커스] 주목받는 28일 오바마 연설

    여름이 막바지에 다다른 이번 주 미국의 수도 워싱턴은 지난 반세기 만에 가장 뜨거운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흑인 인권 운동가 고(故)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워싱턴의 링컨기념관 계단에서 수십만 명의 군중을 상대로 “내겐 꿈이 있습니다”라는 역사적 연설을 한 지 꼭 50년이 되는 28일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바로 그 계단에서 인종평등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 선언 100주년을 맞은 1963년 8월 28일. 당시 34세였던 킹 목사는 연설을 통해 인종평등을 부르짖은 뒤 25만∼30만명의 시위대와 함께 워싱턴 모뉴먼트까지 ‘일자리와 자유를 위한 워싱턴 행진’을 벌였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권 시위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포고문을 통해 “50년 전 (행진이 벌어졌던) 내셔널몰에 족적을 남긴 사람들을 명예롭게 하기 위해 우리는 이 시대에 반드시 (인권의) 진보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나는 모든 미국인에게 이날(28일)을 다양한 방법으로 기념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해 28일을 전국적인 기념일로 규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권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백인들을 의식해 인종 문제에 거리를 뒀던 임기 1기와 달리 재선 부담이 없어진 올해부터는 자신의 흑인 정체성을 거리낌없이 드러내고 있어 28일 얼마나 강도 높은 내용의 연설을 할지 주목된다. 지난 22일 퓨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인종평등을 달성까지 많은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대답했을 만큼 미국 내 인종차별은 ‘현재진행형’이며, 특히 흑인들이 체감하는 차별은 백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크다. 28일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토요일인 지난 24일 워싱턴 링컨기념관에서 모뉴먼트까지 50년 전의 ‘워싱턴 행진’이 재연됐다.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등이 주최한 이날 대행진에는 수만 명의 시민이 참가해 열기가 달아올랐다. 행진에 앞서 킹 목사가 섰던 링컨기념관 계단에서는 인권 운동가와 유명 인사 등이 잇따라 등단해 킹 목사의 정신을 기리는 연쇄 연설에 나섰다. 흑인 최초의 법무장관인 에릭 홀더는 연설에서 “50년 전 워싱턴 평화대행진에 참가했던 그들이 없었더라면 내가 법무장관이 되거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탄생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인종평등을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개코 맞디스 곡 ‘I Can Control You’ 공개…이센스 대마초 언급(가사 전문)

    개코 맞디스 곡 ‘I Can Control You’ 공개…이센스 대마초 언급(가사 전문)

    힙합가수 이센스의 디스곡에 대해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가 맞디스 곡을 내놨다. 개코는 24일 ‘I Can Control You’(아이 캔 콘트론 유)라는 제목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는 23일 이센스가 개코를 디스한 곡 ‘You Can’t Control Me’(유 캔트 콘트롤 미)에 대한 답가다. 개코는 맞디스 곡 ‘I Can Control You’를 통해 ‘못된 형이 맘 떠난 동생한테 해주는 마지막 홍보’라는 가사를 시작으로 이센스의 디스에 응수했다. 개코는 “간만에 좀 커지겠지 매일 풀려있던 니 동공”, “넌 열심히 하는 랩퍼애들한테 대마초를 줬네” 등의 가사를 통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형사처벌 받았던 이센스의 과거 전력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또 “십년 후에도 프라이머리의 독이 니 대표곡. 아니면 ‘아 개코 디스한 애’ ‘지 무덤 파고 몸뚱이 묻은 치명적인 실수한 애’ ‘별일 없어 은퇴한 애’. 널 존중한 기억은 지웠어. 법이 개입하기 전. 용감함과 멍첨함 이제 구분해라 돈만큼 말 좀 아껴. 할 줄 아는 게 투정뿐인 무뇌야”라고 이센스를 향한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다음은 개코가 공개한 ‘I Can Control You’의 가사 전문. 못된 형이 맘 떠난 동생한테 해주는 마지막 홍보 간만에 좀 커지겠지 매일 풀려있던 니 동공 팻힐리급은 되니깐 받아줄께 나는 알도 재 털어라 어제 흘린 술 묻은 티 좀 빨고 하루의 반을 잘 때 아낌없이 재능을 줬네 넌 열심히 하는 랩퍼 애들한테 대마초를 줬네 맨정신으로 만든 랩 반응봐 “이XX 약빨았네” 네이버 검색 고개 숙인 니 사진 봐 “약빨았네” X 싸놓고 회사한테 치워보라는 식 참아준 형 배신하고 카톡으로 등 돌리는 식 한곡 부르고 목 쉬어서 항상 빡쳐있는 입 너의 냉소와 염세 때문에 지쳐있는 내 주변인들의 기분 때문에 한다고 인마 우리 땜빵으로 번 돈이 나보다 많아 인마 고상한 너에게 볼펜 살게 지렁이는 잘 돼야 미꾸라지 아님 뱀 랩대물이랑 만든 열번째 대박앨범 BAAAM 뱅뱅 종 울렸어 땡땡 안해도 되는 경기지만 간다 이 지저분한 엔터테인 선풍기랩 회전모드에 바람세기는 허풍 휩쓸리는 건 너같이 관심병 환자들뿐 암적인 존재 니 존재 자체가 독 아마 십년 후에도 프라이머리의 독이 니 대표곡 아니면 “아 개코 디스한 애” ”지 무덤 파고 몸뚱이 묻은 치명적인 실수한 애” ”별일 없어 은퇴한 애” 출두 전 질질 짤 때 해줬던 freehug 널 존중한 기억은 지웠어 법이 개입하기 전 용감함과 멍청함 이제 구분해라 돈만큼 말 좀 아껴 할 줄 아는 게 투정뿐인 무뇌야 병사 대 병사 웃기지 마라 i am the king 집에서 그냥 X뺑이 까라 니가 뭘해 놈팽이 니가 뭘해 창 없는 옥살이 하게 될거 야 내가 널 벌해 i am not a business man 내일 난 앉아 비지니스 클래스 난 꽤 바쁜 사람 go fXXX yourself 버릇처럼 넌 말했지 개코형이 내 롤모델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난 너의 롤모델 hiphop
  •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현행 유지

    22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AA-’와 등급 전망 ‘안정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우리나라의 경제 회복력과 건전한 거시경제정책 체계, 양호한 펀더멘털을 고려해 이런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와 세계 경제의 환경 변화 등 대내외 불안요인도 신용등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봤다. 엔화 약세가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은행 재무건전성 악화, 가계부채 위기, 잠재성장률 하락 등을 꼽았다. 피치는 지난해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린 후 이를 유지하고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5000년전 고대 이집트 목걸이 ‘우주 운석’ 제작

    약 5000년 된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발견된 철 목걸이가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진 운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틸로 레헨 교수는 이집트 게루제의 무덤에서 발굴한 목걸이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고고학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난 1911년 영국인 고고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 목걸이들은 기원전 3200년 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목걸이 분석을 위해 PGAA(prompt-gamma neutron activation analysis·순간 감마선 중성자 활성화 분석)를 동원했으며 그 결과 운석에서나 나오는 높은 양의 니켈, 코발트 등이 다량으로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레헨 교수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운석을 가공해 수공예품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한 셈”이라고 연구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일반 돌과 달리 운석을 가공해 공예품을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기술을 필요로 한다” 면서 “이는 당시 이집트인들이 얼마나 높은 수준의 철가공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시아 육상선수권] 3관왕 내달린 ‘발’

    [러시아 육상선수권] 3관왕 내달린 ‘발’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 사상 최초로 두 차례 단거리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네스타 카터, 케마르 게일리 콜, 니켈 아쉬메드, 볼트로 구성된 자메이카 대표팀은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초36의 기록으로 미국(37초66)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00m와 200m에 이어 400m까지 석권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대회 이후 4년 만에 다시 3관왕을 달성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는 저스틴 게이틀린(미국)과 거의 비슷하게 바통을 넘겨받았으나 폭발적인 가속도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1년 대구 대회 2관왕(200m, 400m 계주)까지 합쳐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전설’ 칼 루이스(미국)와 함께 역대 최다관왕으로 우뚝 섰다. 2008년 베이징과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도 단거리 3관왕에 오른 볼트는 현역 최고의 스프린터로서의 위용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볼트는 올 시즌 허벅지 통증에 시달리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첫 대회였던 지난 5월 케이먼 인비테이셔널 대회 남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10초09에 그쳐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6월 IAAF 다이아몬드리그 5차대회 남자 100m에서는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에게 0.01초 뒤진 9초95로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달 런던올림픽 1주년 기념대회에서 시즌 최고인 9초85로 우승을 차지하며 귀환을 알렸다.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몸 상태는 아니었다. 100m와 200m 우승을 차지한 뒤 “다리가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쟁자 타이슨 게이(31·미국)와 아사파 포웰(31·자메이카)이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그의 독주를 가로막을 자는 없었다. 볼트는 특히 200m에서 세계선수권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하고, 100m와 200m를 두 차례나 동시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되는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앞서 열린 여자 400m 계주 결승에서도 자메이카가 41초29의 기록으로 프랑스(42초73)를 여유 있게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100m와 200m를 석권한 ‘땅콩 탄환’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7)는 볼트와 마찬가지로 단거리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오경수(26·파주시청)-조규원(22·안양시청)-유민우(22·한국체대)-김국영(22·안양시청)이 이어 달린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1회전에서 39초00의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조 6위에 올라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2011년 5월 작성한 종전 기록(39초04)을 100분의4초 앞당기는 성과를 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운항 금지’ 제스타항공, 공식 홈페이지엔…

    필리핀 저가 항공사 제스트항공이 안전상 이유로 항공당국으로부터 운항을 금지당해 국내 예약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스트항공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리핀 항공당국의 항공사 안전운항 점검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적발됐다는 주장에 의해 부득이 한시적 운항 정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민간항공국(CAAP)은 지난 16일 “안전 규정을 위반했고 비행 중 몇 차례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항공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시정 조치가 취해졌다는 사실이 인정될 때까지 제스트항공의 자격을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칼리보·세부로 출발할 예정이던 제스트항공 5편은 모두 결항됐다. 필리핀에서 들어오는 5편 역시 모두 결항됐다. 향후 운항 재개 여부 및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운할 금지로 제스트항공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려던 승객과 귀국편을 예약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스트항공측은 예약된 항공권을 환불하거나 다른 항공기편으로 교환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플러스]

    디자인·출판 진흥지구 선정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서교동 aA디자인뮤지엄에서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민간단체 창립총회’를 열고 홍대 앞 일대를 선정했다. 디자인업체 114곳과 출판업체 247곳이 몰린 곳이다. 이들에겐 지역산업공동체 운영, 종합지원센터 구축, 자금과 도시계획 인센티브, 고용촉진과 인력양성, 산학연 간 네트워킹 촉진사업 등을 지원한다. 공보과 3153-8592. 보행자 우선구역 조성 착수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어린이 등 교통 약자들의 안전 확보 차원에서 보행자 우선구역 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구의3동 구남초등학교 주변 0.102㎢를 보행 우선구역으로 지정해 오는 11월까지 완공한다. 정책홍보담당관 450-7040.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교육 구로구(구청장 이성) 정보기술(IT) 기업을 대상으로 21~22일 B2B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한다.참가 신청은 1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30명을 모집한다. 지역경제과 860-2861.
  • 위안부 할머니 위한 ‘悲花’… 육군 장병, 노래·뮤비 제작

    위안부 할머니 위한 ‘悲花’… 육군 장병, 노래·뮤비 제작

    “해맑은 눈동자에 풋풋한 웃음 짓던 꿈 많던 열여섯 꽃다운 소녀야, 채 피지도 못하고 짓이겨 버려진 너는 가녀린 위안부 소녀….” 현역 장병들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노래 ‘비화’(悲花)의 첫 구절이다. 제23보병사단 정훈공보참모 김남금(오른쪽·44) 중령이 작사하고, 사단 소속 군악대원 신푸름(왼쪽·23) 병장이 작곡했다. 열여섯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간 한 위안부 할머니의 사연을 서정적 멜로디와 비파 선율에 담아냈다. 노랫말을 쓴 김 중령은 11일 “일본 우익인사들과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을 보면서 우리 국민이 지난 역사를 잊지 말고 꼭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작곡은 물론, 노래도 부른 신 병장은 백석대 실용음악학과 2학년을 마치고 지난해 1월 입대했다. 이 노래는 위안부 관련 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나눔의 집의 자료지원 및 검토를 받아 4분 분량의 뮤직비디오로도 만들어졌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육군 채널(www.youtube.com/user/2012KoreaArmy) 등에서 볼 수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거대 청상아리 위 속에 바다사자가 통째로…

    거대 청상아리 위 속에 바다사자가 통째로…

    상어 중 가장 빠르고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유명한 청상아리의 위 속에 무려 90kg에 달하는 바다사자가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해양 대기국(NOAA·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소속 안토넬라 프레티 박사는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낚인 거대한 청상아리의 해부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날 수술대 위에 올라온 상어는 길이 3.7m·무게 600kg에 달하는 거대 청상아리(Mako shark)로 연구팀이 해부한 이유는 소위 ‘먹이사슬’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해부 중 연구팀을 놀라게 한 것은 몸에 상어의 이빨 자국이 있지만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바다사자가 통째로 들어 있었다는 사실. 특히 바다사자의 몸무게는 90kg에 달해 놀라운 상어의 식욕과 소화 능력을 느끼게 만들었다. 미국 해양 대기국이 이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상어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다.  프레티 박사는 “청상아리는 바다의 포식자 중 최상위에 있다” 면서 “사람도 공격하는 잔인한 놈이지만 생태계에 있어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사자는 포식자 중 중간 레벨인데 상어가 이들을 잡아 먹어 자연 생태계의 균형을 맞춘다” 면서 “상어가 인간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포획돼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에서 매년 1억마리의 상어가 불법포획 등으로 사라지고 있으며 이중 많은 수가 중국요리 샥스핀의 재료로 쓰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 상업용 무인항공기 허용… 경제 호재? 사생활 침해?

    美 상업용 무인항공기 허용… 경제 호재? 사생활 침해?

    미국이 테러 세력 암살과 전쟁 지역 정찰 용도로 활용해 온 ‘무인항공기’(드론·UAV)를 상업용으로도 쓸 수 있게 허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침체된 미국 경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과 ‘스노든 사태’로 불붙은 정부의 ‘빅 브러더’(사생활 감시) 논란을 재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26일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의 인시투가 만든 ‘스캔 이글 X200’(왼쪽)과 UAV 제조전문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V)의 무인기 ‘퓨마’(오른쪽) 등 2개 기종에 대해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인시투는 스캔 이글이 미 정유회사 코노코필립스의 알래스카 바다 탐사활동에 투입돼 이 지역의 유빙과 고래의 이동 조사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AV 측도 퓨마가 북극의 보퍼트해에서 기름 유출 감시 및 야생동물 보호 같은 공익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늘의 눈’이라는 별명을 가진 드론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지역 정찰용으로 도입됐다가 버락 오바마 정부 들어 테러세력 암살용으로 사용 횟수가 대폭 늘었다. 하지만 민간인 살상 같은 부작용 탓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범죄인 감시활동에 투입되는 등 공공용도로 사용이 제한돼 왔다. 무인기 관련 군수업계는 미 정부의 결정에 환영 의사를 내놨다. 국제 무인시스템협회(AUVSI) 벤 길로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무인기 산업에 커다란 도약이 될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미국 경제에 800억 달러(약 90조원) 이상 이바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드론 규제 관련 법안을 제출한 뎀 슈뢰더 의원(오하이오)은 “경찰도 영장 없이는 함부로 집에 들어올 수 없지만, 드론은 지금 당장 집안으로 들어와 사진까지 찍어갈 수 있다”며 “드론을 상업화하기 전에 이용자의 신원확인과 사용용도 제한 등을 담은 허가증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생각나눔] 비행기 안에서 젖 물릴 권리 vs 안 볼 권리

    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공항에 저마다 갓난아기를 안은 30여명의 엄마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아메리칸에어라인(AA) 항공사 탑승수속 창구 앞에 몰려가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시작했다. 대부분 메릴랜드주 로럴에 사는 이들은 얼마 전 동네 주민 B가 AA 비행기 안에서 모유를 수유하다 승무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사건에 항의차 시위에 나선 것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학교 교사인 B는 지난달 2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워싱턴 인근 덜레스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창문 옆 좌석에 앉아있던 B는 5개월 된 아기가 배고프다고 보채자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하기 시작했다. 바로 옆 중간 좌석에는 남편이 앉아있었다. 그때 한 여성 승무원이 다가오더니 “다른 승객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아기를 담요로 덮어달라”고 요구했다. 아기가 답답해할까봐 요구를 거부했더니 그 승무원은 그때부터 음료수도 제공하지 않는 등 B 부부를 홀대했다. 불쾌감이 든 B는 집에 도착한 뒤 항공사 측에 승무원의 행동이 부당하다고 항의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항공사 측은 “모유 수유 행위로 인해 다른 승객들이 불쾌감을 가질지 모르니 조심해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뻣뻣한’ 해명을 B의 친구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올리자 엄마들이 발끈해 시위에 나선 것이다. 7일 오후 현재 B의 친구의 글은 7500명 이상이 ‘공유’했다. 시위를 주도한 해나 버타는 “모유 수유는 법적 권리”라며 “이 항공사 처럼 수모를 주는 행위들로 엄마들이 모유 수유를 꺼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6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소피아 멕매스터는 “비행기에서 아기가 보채면 나라도 B처럼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AA의 페이스북에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모유 수유 엄마들의 항의 글이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항공사 측은 B에게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겠다며 뒤늦게 달래기에 나섰지만 B는 “내가 원하는 것은 항공사 측의 반성과 사과일 뿐”이라고 AA의 제의를 거절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유학닷컴, 올바른 유학회사 선택 기준 제시

    유학닷컴, 올바른 유학회사 선택 기준 제시

    유학 및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찾아 유학업체를 찾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프로그램과 소비자를 현혹하는 이벤트 등이 난무, 제대로 된 유학회사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32년 전통 유학전문기업 유학닷컴은 유학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학회사 선택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필수 점검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유학업체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은 바로 신뢰할 수 있는 전문유학회사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회사의 연혁 등을 통해 그간의 운영현황을 파악해보고 공공기관 즉 언론사 및 정부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업체로 평가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요즘 유사한 수상과 인증으로 홍보하고 있는 회사가 많으니 주관 업체가 공신력 있는 기관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둘째, 전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인 만큼 재무 건전성 확인은 무엇보다 필수가 되었다. 유학원의 학비 횡령, 학교의 도산 등이 발생하는 것도 재무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부실회사나 부실학교의 특징은 과도한 학비할인으로 학생들을 무리하게 모집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유학연수는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낯선 곳에서는 각종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수 많은 것을 혼자 해결하려면 국내보다 더 힘들고 학업에 방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연락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센터가 있다면 발 빠른 문제 해결뿐 아니라 학업 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와 진학 정보도 수시로 받을 수 있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다. 유학닷컴은 유학업계 선도 기업답게 유학업계 최초로 디지틀조선일보에서 주관하는 4년 연속 소비자 신뢰기업 1위 수상, 중앙일보에서 주최하는 국가브랜드 대상 3년 연속 수상, 매경닷컴에서 주관하는 2013 대한민국 대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우수한 AA-등급을 받아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았으며 24시간 비상연락시스템은 물론 해외 주요 도시에 상담센터를 운영하여 국내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볼트, 충전완료

    볼트, 충전완료

    인류의 가장 원초적 스포츠인 육상의 최대 축제 2013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이 오는 10일부터 아흐레 동안의 열전에 돌입한다.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는 단거리 3관왕과 함께 신기록을 세우겠다고 공언했고, ‘미녀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1·러시아)는 대회를 끝으로 평범한 여성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역대 최다인 206개국 1974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루지만 가장 주목받는 스타는 역시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신기록 보유자 볼트다. 그는 100m와 200m는 물론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싹쓸이하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이듬해 베를린 세계선수권, 그리고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볼트는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에서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당시 볼트는 100m 결승에서 충격적인 부정 출발로 실격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볼트를 저지할 선수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타이슨 게이(31·미국)와 아사파 파웰(31·자메이카)이 도핑 양성 반응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디펜딩챔피언 요한 블레이크(24·자메이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불참한다. 지난 6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로마골든갈라에서 볼트를 0.01초 차로 제친 저스틴 게이틀린(31·미국) 정도가 그의 아성에 도전한다. 볼트는 한 술 더 떠 “100m와 200m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200m에서 가능하다면 19초대 벽을 허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볼트는 올 시즌 100m에서 9초85, 200m는 19초73에 그쳐 신기록 작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장대높이뛰기 스타 이신바예바가 창공을 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다. 세계기록을 28차례나 갈아치운 그는 2009년 5m 06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였다. 그간 자신을 괴롭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밝힌 이신바예바는 “첫 타이틀을 딴 곳이 (이번 대회가 열리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이며, 내 선수 인생도 이곳에서 끝내고 싶다. 최고의 성적으로 기분 좋은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밖에 여자 20㎞ 경보 4연패에 도전하는 올가 카니스키나(28·러시아), 남자 3000m 장애물 3연패를 노리는 에제키엘 켐보이(31·케냐) 등도 대기록을 준비 중이다. 한국에서는 여자 마라톤 김성은(24·삼성전자)과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21·부산은행) 등 7개 종목 16명이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시험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후 변화로 북극곰이 굶어죽고 있다…“45년 뒤 절반 감소”

    기후 변화로 북극곰이 굶어죽고 있다…“45년 뒤 절반 감소”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16살 정도로 추정되는 북극곰이 가죽과 뼈만 남은 아사 상태로 발견됐다. 북극의 얼음이 줄어들면서 물개 등의 먹이를 찾지 못해 굶주려 죽은 것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국제자연보호연맹이 해빙(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이 줄면서 북극곰 개체가 3세대 안에 최대 절반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6일 보도했다. 북극에선 지난해 기후 변화로 인해 해빙이 기록적으로 줄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52개국 과학자들과 공동 연구를 거쳐 북극해의 얼음이 지구 온난화 때문에 33년 만에 절반 이상 녹았다는 내용의 ‘2012년 기후상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 해빙의 지난해 9월 최소 관측치는 132만 제곱마일로 1980년 수치(290만 제곱마일)의 45.5%에 불과했다. 이 기간 동안 줄어든 북극 해빙은 158만 제곱마일(약 409만 2000㎢)로 33년 사이에 한반도의 18배, 미국 면적의 약 42%에 달하는 얼음이 사라졌다. 북극곰 살리기 운동을 펼치는 폴라 베어스 인터내셔널의 이언 스털링 박사는 해빙이 사라지면서 북극곰이 먹이를 찾기 위해 광범위한 지역을 돌아다니다 결국 아사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곰이 굶주려 지쳐 쓰러진 채 죽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방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채 말 그대로 가죽과 뼈만 남은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극지연구소가 4월 이 곰을 스발바르 남쪽에서 발견했을 당시만 해도 곰은 건강해 보였다. 곰은 몇해 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붙잡혔기 때문에 지난 7월에 약 250㎞ 떨어진 스발바르 북쪽에서 사체가 발견된 것은 곰의 정상적인 활동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조인다. 먹이를 찾아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직선거리보다 2~3배 정도 먼 거리를 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극곰은 주로 물개를 먹고 사는데 이들을 잡으려면 물개의 서식처인 해빙이 필요하다. 노르웨이 기상연구소의 프론드 로버트슨은 “올해 해빙이 사라지는 속도가 빠르고 시기도 매우 이르다”면서 “2005년부터 서쪽의 피요르드(빙하 침식으로 생긴 U자형 골짜기에 바닷물이 들어온 것)로 따뜻한 물이 들어왔는데 이후 이런 흐름이 바뀌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40년간 북극곰을 관찰해 온 스털링 박사는 “대부분의 피요르드와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섬 사이의 바다도 대체로 지난 겨울 얼지 않았고 북극곰이 물개를 사냥하는 장소들도 이전만큼 먹잇감이 풍부하지 않아 보인다”면서 “곰이 먹이를 찾으러 다른 장소로 이동했지만 그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했던 모양”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발간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허드슨만에 있는 북극곰이 건강과 번식 성공률, 개체수에서 악영향을 받고 있다. 바다에 얼음이 얼기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극곰의 몸무게가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2월 북극곰 전문가패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빙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현재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2만~2만 5000마리의 북극곰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이 먹이를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북극 주변의 19곳의 북극곰 무리에서 자료가 확보된 12곳을 분석했는데 여덟 무리는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었다. 이 단체는 얼음이 녹으면서 약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의 북극곰이 다음 3세대에 해당하는 45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 정부는 지난 3월 예상보다 얼음이 빠르게 녹으면서 현재 개체 수의 3분의 2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美 女농구 우승팀 축하연 가보니

    31일 오후 2시쯤(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중앙관저 로비. 많은 사람이 군악대의 흥겨운 연주 속에 시끌벅적하게 다과를 즐기고 있었다. 올해 미 대학체육협회(NCAA) 여자농구 대회 우승자인 코네티컷주립대 농구팀 축하 행사 참석차 백악관에 온 선수단 가족과 관계자들이었다. 20분 후 이들 가족이 로비 옆 이스트룸의 200여개 좌석을 메우자 “여러분, 올해 NCAA 우승팀입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들렸다. 화려한 드레스를 차려입은 장신의 20대 여자 선수 14명과 감독, 코치들이 입장했다. 객석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어 “여러분, 미합중국 대통령입니다”라는 방송과 함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등장했고 박수는 더욱 커졌다. 곧바로 오바마 대통령의 축하 연설이 시작됐다. 대통령 행사에 으레 등장하는 국가 연주 등 국민의례는 없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제노 오리마 감독을 거명하면서 “당신의 여덟 번째 우승을 축하한다. 이 남자는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주인 노릇을 할 수 있는 최장 8년(임기 제한 때문)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감독으로 군림했다. 그는 임기도 없다”고 농담을 해 객석을 웃겼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7분간의 연설 동안 10차례나 농담으로 폭소를 이끌어내는 등 시종 코미디언 역할을 자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후 감독에게서 선물받은 농구공과 티셔츠를 들고 선수단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한 뒤 객석을 향해 손을 한번 흔들고는 바로 퇴장했다. 군더더기 없이 유쾌했던 행사는 10분 만에 끝났다. 한국 대통령은 보통 올림픽 등 국제 경기 우승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반면 미국 대통령은 주로 국내 프로 스포츠나 아마추어 스포츠 우승팀을 백악관에 초청한다. ‘대통령이 한가하게 운동선수들과 희희낙락댄다’고 비난하는 여론도 들리지 않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대학 농구 한국 온다

    미국 대학농구 정규 시즌 경기가 오는 11월 처음으로 한국에 주둔한 미군기지에서 열린다. 30일(현지시간) 미국대학체육협회(NCAA)는 “조지타운대학(워싱턴DC)의 농구팀 ‘호야스’와 오리건대학(오리건주)의 ‘덕스’가 11월 8일 경기도 평택의 주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2013~2014 NCAA 정규 시즌 경기를 벌인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미국 대학농구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것은 1982년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 휴스턴대학과 버지니아대학의 경기가 유일하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중계하는 이번 경기는 매해 11월 11일 재향군인의 날을 기념하는 스포츠 이벤트의 일환이다. 존 톰슨 호야스 감독은 성명에서 “나라를 위해 복무하고 있는 남녀 장병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영광”이라며 “경쟁도 중요하지만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장 내 관람이 군인 가족으로 제한돼 일반 팬들은 직접 관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끝난 후 양팀 선수들은 어린이 농구교실, 장병 배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기상청 전문인력 4명, 카타르 공무원 된다

    기상청 전문인력 4명, 카타르 공무원 된다

    기상청 전문 인력이 오는 9월부터 중동 국가인 카타르 기상청에 채용돼 기상 기술을 전수한다. 기상청 직원들이 외국 공무원으로 채용돼 근무하는 것은 처음이다. 기상청은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현지 기상청의 상위 기관인 민간항공부(QCAA)와 기상 분야의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전문 인력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카타르의 예보·통신·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가르칠 전문가 4명을 3년간 파견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에 파견될 4명은 기상 예보·통신·관측·정보통신시스템 전문가로, 영어 능력 등을 고려해 다음 달까지 선발을 마칠 계획이다. 기상청 국제협력과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카타르 정부와 협상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국내 공무원보다 더 나은 수준의 연봉과 한국을 왕래할 수 있는 항공권, 현지 학교의 자녀 학비 등을 보장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의 산유국인 카타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0만 6393달러에 이르는 부국으로 2022년 월드컵 대회를 연다.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가 기반 시설을 최첨단 수준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기상 분야에 향후 10년간 2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아흐메드 모하메드 카타르 기상청장은 지난해 11월 방한 당시 우리 기상청의 서비스 현황과 시설을 둘러보고 카타르를 중동의 기상기술 허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득균 기상청 대변인은 “카타르 측에서 현재 4명을 원하지만 향후 성과에 따라 파견 인원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권 경제의 중심인 카타르에 한국의 기상 인력이 진출함으로써 국산 기상 장비의 수출이 기대된다”면서 “카타르의 기상 서비스 선진화 사업이 성공하면 여건이 비슷한 다른 중동 국가에도 점차 확산돼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기상 관련 소프트웨어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노브라로 방송을?” 미녀 리포터 해고 논란

    “노브라로 방송을?” 미녀 리포터 해고 논란

    미국 지역 TV의 한 미녀 리포터가 개인 블로그에 부적절한 글을 올린 이유로 해고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州) 헌츠빌 WAAY TV의 리포터 시아 알렌이 방송국 경영진으로 부터 갑작스러운 해고통고를 받았다. 경영진이 문제삼은 알렌의 해고 사유는 바로 그녀의 블로그. 알렌은 이날 방송국에서의 경험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10가지 고백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문제가 된 것은 바로 부적절한 옷차림으로 방송을 했다는 글. 그녀는 블로그에 “노브라 상태에서 방송을 했으며 어느 누구도 알지 못했다”고 적었다. 또한 알렌은 “(다른 사람의)우편물을 훔친 적이 있으며 아마 돌려준 것 같다” , “뉴스 중계차에서 낮잠 잔다” , “카메라 앞에 섰을 때 나를 날씬하게 보이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 등의 글을 남겼다. 이같은 내용의 글이 블로그에 올라오자 경영진은 즉각 알렌에게 해고 통고를 했으며 그녀는 부당한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알렌은 “내가 블로그에 올린 재미있고 풍자적인 글들이 보수적인 일부 사람들을 화나게 한 것 같다” 면서 “내 글은 사실을 드러낸 것으로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알렌은 과거 비슷한 사유로 경영진의 경고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번 해고 건에 대해 방송국 측은 입장 발표를 거절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배호 교수 양전닝상 수상

    박배호(42) 건국대 이과대학 물리학부 교수가 최근 아시아·태평양물리학연합회(AAPPS)에서 수여하는 ‘양전닝상’을 수상했다.
  • 퀸즈랜드 Wildlife Encounter

    퀸즈랜드 Wildlife Encounter

    QUEENSLAND Wildlife Encounter 반짝이는 해변이자 자연과 문명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꿈의 휴양지,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는 오직 해변이며 휴양지라는 여행자의 편견을 잠시 내려 놓으면 퀸즐랜드를 너머 호주를 대표하는 골드코스트의 자연이 보인다. 자연이 선물하는 예기치 않은 만남이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골드코스트로 떠난다. ●Zoo 바람직하고 착하게 Q1빌딩의 스카이포인트에 오르면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에서 힌터랜드Hinterland까지 골드코스트의 구석구석이 눈에 들어온다. 스카이포인트의 풍경은 속삭인다. 내기하듯 내달려 끝내 수평선에서 마주한 바다와 하늘은 물론 강을 감싸고 푸르게 피어난 숲 모두가 골드코스트의 한 부분이라고. 솔직히 말해 내게 골드코스트는 서퍼스 파라다이스였다.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말 그대로 서퍼스 파라다이스였다. 해변을 수놓은 마천루 아래 강렬한 태양과 높은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은 이미 서퍼스 파라다이스라는 ‘이름’ 속에 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골드코스트가 사방으로 펼쳐지는 스카이포인트의 230m 상공에 오르면 ‘골드코스트는 서퍼스 파라다이스’라는 공식이 애초에 틀렸음을 알게 된다. 골드코스트에는 서퍼스 파라다이스만이 아니라 수많은 지역이 존재하니 말이다. 지역적으로 분류하자면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중부 골드코스트에 해당한다. 골드코스트의 중심인 이곳에서 남과 북으로, 또는 내륙의 힌터랜드 방면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고층 빌딩은 자취를 감춘다.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남쪽으로 불과 17km 거리에 자리한 ‘커럼빈 야생동물 공원’도 그런 곳이다. 마치 원래부터 존재했던 자연의 일부인 양 공원은 숲 속에 파묻혀 있다. 커럼빈 야생동물 공원은 유칼리나무와 열대우림이 감싸안고 있다. 숲은 애초에 자생했지만 지금은 사람의 손을 빌어 푸르게 유지된다. 기업의 후원으로 심은 가녀린 나무는 몇 년이면 제법 모양새를 갖추고 코알라의 먹이가 되거나 안식처가 된다. 커럼빈에서 후원은 이처럼 중요하다. 입장료 등의 수익과 더불어 개인과 기업의 후원은 모두 동물을 위해 쓰인다. 커럼빈이 자랑하는 야생동물 병원만 봐도 알 수 있다. 최첨단 장비도 한몫을 하지만 병원은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무리 없이 돌아간다. 작은 도움들이 모여 벌써 7,000마리가 넘는 야생동물이 치료를 받고 새 생명을 얻었다. ‘동물의 보호와 번식, 연구를 꾀하고 일반인에게는 관람을 통하여 동물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동물에 대한 애호 정신을 기른다.’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이 만든 커럼빈 야생동물 공원은 ‘사전적인’ 동물원의 의미를 바람직하고 착하게 실천하고 있다. 어차피 동물원에서 살아야 할 운명이라면 동물들도 커럼빈과 같은 곳을 희망하지 않을까 싶다. 동물을 대하는 사람들의 편견이 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은 다반사다. 커럼빈의 오스트레일리아나 쇼Australiana Show. 큰 구렁이와 발이 달린 특이한 호주 뱀이 등장했다. 다소 징그러운 겉보기와는 달리 순한 파충류 아이들이다. 공연에서는 뱀 등 파충류가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말한다. 지레 겁을 먹은 사람들이 그들을 죽이고 본다니 커럼빈에서 외치는 “제발 내버려 둬Leave it alone!”는 쇼가 아니라 동물들의 생존 문제다. 1년에 평균 4명. 상어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의 수다. 한번에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재난 영화 속의 상어와 실제 상어는 다르다. 약육강식의 논리에 맞게 상어는 자신보다 약한 물개나 물고기를 잡아먹고 산다. 사람은 고사하고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 건강한 물고기조차 절대 상어의 밥이 되지 않는다. 하여 씨월드 상어만Shark Bay에서는 작은 물고기와 커다란 상어들이 유유히 함께 노닌다. 요리조리 빠르게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는 절대 상어 밥이 될 수 없기에 상어 밥은 다이버들이 따로 챙긴다고 한다. 커럼빈 야생동물 공원의 바람직하고 착한 기운이 해양 테마파크인 씨월드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듯했다. 씨월드에서는 펭귄, 북극곰, 상어, 돌고래 등과의 만남을 기뻐하는 작은 행동 하나도 해양 동식물을 보호하고 아끼는 태도의 바탕이 된다고 믿는다. 비영리 단체인 씨월드 연구구조재단을 후원하며 해양 생물 구조와 해양 환경 보존에 힘쓰는 까닭도 다름 아니다. ▶travie info 스카이포인트Skypoint 서퍼스 파라다이스의 Q1빌딩 77층에 자리한 전망대다. Q1은 거주 빌딩으로는 세계에서 5번째 높이인 322.5m.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42.7초 만에 230m 높이의 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 유리창 너머로는 360도로 펼쳐지는 골드코스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내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자리하며, 스카이포인트 등반 등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주소 Level 77, Q1 Building, 3/3003 Surfers Paradise Boulevard, Surfers Paradise 관람시간 일~목요일 오전 7시30분~오후 8시30분, 금~토요일 오전 7시30분~밤 11시30분 문의 07-5582-2700 www.skypoint.com.au 커럼빈 야생동물 공원Currumbin Wildlife Sanctuary 27ha의 숲 속에 자리한 야생동물 공원으로 캥거루, 코알라, 악어 등 호주의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보거나 만질 수 있다. 오전 8시부터 야생 잉꼬새 먹이 주기, 캥거루 먹이 주기, 맹금류 공연, 오스트레일라나 쇼, 원주민 공연 등이 이어진다. 주소 28 Tomewin Street, Currumbin 관람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문의 07-5534-0803 www.cws.org.au 씨월드Sea World 호주 최고의 해양 테마파크다. 펭귄, 북극곰, 상어 등 다양한 해양 동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매진 돌고래 공연이 유명하다. 공원 내에 씨월드 리조트를 비롯해 워터파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소 Seaworld Drive, The Spit, Gold Coast 관람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문의 07-5588-2222 www.myfun.com.au ●Sea 자연의 모습 그대로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6km. 메인 비치의 마리나 미라지에서 보트를 타고 점핀핀 바Jumpinpin Bar로 간다. 바닷길의 규정 속도를 준수하며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빠르게 달리는 보트는 소버린 섬Sovereign Island을 지나 사우스 스트래드브로크 섬South Stradbroke Island의 최상단으로 향한다. 보트나 제트 스키를 이용하지 않고는 접근이 어려운 점핀핀 바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물 반, 고기 반의 낚시 포인트다. 물고기 낚시에는 새를 따를 수 없는 법. 누가 먼저 자리를 차지했는지 알 수는 없으나 점핀핀에서는 펠리컨과 사람이 함께 낚시를 즐긴다. 북부 골드코스트에 해당하는 이곳에는 섬과 섬이 어지러이 널려 있다. 섬으로의 접근은 육지보다 수월하지 않은 덕분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남았다. 맹그로브숲은 조금씩 천천히 물을 정화하고 그 물에는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와 더불어 거북이와 돌고래가 산다. 썰물 때 거북이와 돌고래를 보는 일은 참 쉽다. 바로 옆에서 떼를 지어 다니는 모습만 기대하지 않는다면 동물원에서 거북이와 돌고래를 보는 것만큼 쉽다. 섬에 보금자리를 튼 독수리와 물수리가 바다 위를 비행하는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눈이 아닌 몸으로 섬을 즐기려면 보트에서 내려야 한다. 사우스 스트래드브로크 섬에는 맥라렌 랜딩 리조트McLaren’s Landing Resort 등 몇 군데의 랜딩 포인트가 자리했다. 리조트에는 다이버들과 투어 여행자들을 위한 레스토랑과 제트스키, 카약, 세그웨이, 농구 등 액티비티 시설이 마련돼 있다. 사우스 스트래드브로크 섬을 구석구석 돌아보려면 4WD 아일랜드 에코 투어가 제격이다. 사륜구동 지프를 타고 섬 반대쪽 해변으로 가는 투어로 샌드 보딩이 포함된다. 차는 뱅크셔 나무와 고사리가 우거진 숲 사이 모랫길을 달린다. 불쑥불쑥 나타나는 왈라비 덕분에 몇 번은 차를 세우게 되는 길이다. 반대쪽 해변에는 곱고 흰 모래사장을 지닌 22km의 해변이 펼쳐진다. 섬의 시작과 끝이 시야에 담기지 않는 해변은 광활한 태평양이 껴안았다. 저 멀리 서퍼스 파라다이스의 마천루도 한눈에 들어온다. ▶travie info 에코 익스트림Eco Extreme 스피드와 쾌적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코1 보트를 타고 인근 바다와 섬의 생태를 관찰하는 투어다. 마리나 미라지에서 출발한 보트는 사우스 스트래드브로크 섬의 최상단에 자리한 점핀핀 바까지 간다. 사우스 스트래드브로크 섬의 맥라렌 랜딩 리조트에 내려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주소 Mariners Cove(D-Arm), Seaworld Drive, Main Beach 문의 0447-620-271 www.ecoextreme.com.au ●Forest 시시각각 모습을 달리하는 메인 비치, 서퍼스 파라다이스, 브로드 비치, 커럼빈 등…. 골드코스트의 해변은 이름을 달리하며 남과 북으로 이어진다. 이 길을 오가다 보면 마치 골드코스트가 해안 도시인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하지만 내륙으로 가는 서쪽 길로 접어들면 이러한 사실은 금세 잊힌다. 이 산 너머에 진정 바다가 있었던가!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서쪽으로 35km를 달리면 노스 탬보린North Tamborine이다. 차로 불과 30분 거리에 자리한 산 동네는 바닷가 동네보다 6~7도 정도 기온이 낮다. 사람들은 전망 좋은 산 위에 집을 짓고 레스토랑, 카페, 와이너리, 브루어리, 갤러리, 웨딩 가든 등을 차려 놓았다. 이들이 모여 있는 노스 탬보린의 갤러리 워크Gallery Walk에는 바닷가와는 또 다른 정취의 골드코스트가 존재한다. 오렐리 산장으로 가려면 탬보린 마운틴을 지나 서쪽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차로 곧장 달려 1시간 30분 거리라지만 탬보린 마운틴의 갤러리 워크에서 이미 1시간을 써 버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노스 탬보린에서 탬보린 마운틴 로드를 따라 내려와 자리한 카눈그라Canungra의 길 위에서 여행자들은 또 시간을 보낸다. 산그늘 아래 녹색 평원을 펼쳐 놓은 개인 목장과 와이너리는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딱 필요한 만큼의 시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카눈그라 타운의 풍경도 아늑하다. 이제 래밍턴 국립공원까지는 35km가 남았다. 오렐리 산장이 가까워질수록 초원은 사라진다. 숲 속에 난 외길은 하늘을 뒤덮은 열대우림으로 어둠에 휩싸였다. 래밍턴 국립공원 그린 마운틴 구역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10분을 더 달리면 오렐리 산장. 탬보린 마운틴을 지나 래밍턴 국립공원의 오렐리 산장으로 가려면 공식적으로는 1시간 30분, 실제로는 4시간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 래밍턴 국립공원Lamington National Park은 호주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이다.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숲길만 160km에 이른다니 그 규모는 감히 상상조차 힘들다. 거대한 숲은 500여 개의 폭포를 품었으며, 200여 종에 이르는 새들의 보금자리가 된다. 오렐리 가족들은 이 열대우림을 개발해 산장을 짓고 손님을 맞았다. 1926년부터 시작했으니 90년이 다 돼 가는 일이다. 수영장과 스파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지만 오렐리를 찾는 이들은 숲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 숲은 낮이 다르고 또 밤이 달라 하루를 묵어 가며 낮과 밤을 모두 만끽해야 속살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하루보다는 이틀, 이틀보다는 사흘이 낫다. 글렌Glen Threlfo이 오렐리에서 32년간 가이드를 할 수 있었던 이유도 시시각각 모습을 달리하는 숲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렐리의 하루는 하여 조금 일찍 시작된다. 산안개가 희미하게 솟아오르는 오전 6시45분, 오렐리 산장 인근 숲으로 ‘버드 워크Early Morning Bird Walk’를 떠난다.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은 새 모이를 손에 쥐고 숲으로 향한다. 새의 지저귐을 쫓아 옮기는 발걸음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버드 워크는 조류 전문가인 마크 컬튼Mark Culleton이 이끈다. 새의 습성을 잘 아는 그를 따르면 4~5종의 새는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낮 시간의 그는 ‘야생동물과의 만남Wildlife Encounter’이라는 프로그램 또한 진행한다. 올빼미, 포섬, 점박이 퀄 등 퀸즐랜드의 야생동물을 직접 보고 배우며 이해의 폭을 넓힌다. 오렐리의 자랑인 ‘트리 톱 워크Tree Top Walk’도 반드시 걸어 봐야 한다. 1986년에 세계 최초로 트리 톱 워크를 만든 이래 남미, 북미 열대우림 트리 톱 워크의 모델이 됐다. 오렐리의 트리 톱 워크는 9개의 출렁다리가 열대우림 한가운데를 연결한다. 두 층으로 이뤄진 나무 꼭대기 전망대는 사다리로 오를 수 있는데, 상층 전망대의 높이는 무려 30m에 이른다. 직각에 가까운 사다리를 기어올라야 하니 나무 꼭대기에서 열대우림을 굽어보는 기회는 강심장을 지닌 이들만의 특권이라 하겠다. 어둠이 내린 숲은 또 다른 풍경을 펼쳐 놓기에 오렐리의 하루 또한 조금 늦게 끝난다. 어둠을 뚫고 10분가량을 달린 사륜구동 버스가 인근 숲으로 향한다. 버스가 멈춰 선 숲 입구 풀밭에는 패디 멜론Paddy Melon 무리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가까이 다가서면 숲 속으로 몸을 숨기는, 야생의 패디 멜론이다. 작은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 숲 속으로 들어간다. 어둠은 나를 삼키고 발자국 소리만을 남긴다. 그렇게 내가 사라진 숲에서 나는 자연의 일부가, 한낱 소리가 된다. 숲의 어둠은 좀체 적응이 안 된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이 어둠 속에서 작은 벌레가 내는 빛은 인공의 조명보다 밝다. 개똥벌레가 점점이 박힌 까만 절벽은 별이 내려앉은 밤하늘, 숲이 이룬 작은 우주다. 이 작은 우주에는 새 생명이 자라난다. 절벽 바위 틈, 다이아몬드 목걸이마냥 알알이 열린 개똥벌레의 유충은 1년 후면 숲의 우주를 빛내는 별이 될 테다.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퀸즐랜드관광청 www.queensland.or.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info 오렐리O’Reillys 오렐리의 숲을 제대로 즐기려면 오렐리 산장에서 하루 이상 묵어가는 게 좋다. 오렐리의 로고로 사용되는 리젠트 바우어새의 이름을 딴 48개의 바우어 산장이 숲 속에 자리했다. 오렐리의 산장은 일반적으로 욕실이 딸린 2~3개의 룸과 거실, 완벽한 주방 시설을 갖춘 부엌, 바비큐 시설과 테이블이 있는 발코니로 구성된다. 붙박이 세탁기까지 꼼꼼하게 갖춰 놓았으니 시설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 주소 Lamington National Park Road, Canungra, Beaudesert 문의 07-5544-0644 www.oreillys.com.au 오렐리 와이너리O’Reilly’s Canungra Valley Vineyards 골드코스트 힌터랜드의 카눈그라 밸리에 자리한 와이너리로 오렐리 산장과 더불어 즐기기에 좋다. 직접 생산한 와인을 구입하거나 테이스팅할 수 있다. 와인 테이스팅은 오후 4시30분까지 가능하며 비용은 3달러. 5가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주소 Lamington National Park Road, Canungra Valley 문의 07-5543-4011 www.oreillys.com.au ▶travel info Queensland [Restaurant] ●골드코스트 오메로스 브로스Omeros Bros 메인 비치의 마리나 미라지에 자리한 해산물 레스토랑. 다수의 기관과 매체에서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항구를 조망할 수 있는 실외와 정갈하게 꾸민 실내에 좌석이 마련돼 있다. 마리나 미라지 내에 자리한 글래스 다이닝 & 라운지 바와 맥스 브레너 초콜릿 바도 인기다. 주소 Marina Mirage, Seaworld Drive, Main Beach 문의 07-5591-7222 www.omerosbros.com 바자 레스토랑Bazaar Restaurant QT 골드코스트 호텔에 자리한 뷔페 레스토랑이다. 오픈된 주방에서 어떤 재료를 사용해 어떤 요리가 탄생하는지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부터 아시안 요리, 즉석 딤섬 요리 등 메뉴도 풍성해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킨다. 20여 가지에 이르는 디저트 메뉴 역시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주소 QT Gold Coast Hotel, Cnr Gold Coast Highway & Staghorn Ave, Surfers Paradise 문의 07-5584-1200 www.qtgoldcoast.com.au 갤러리 카페The Gallery Cafe 노스 탬보린의 갤러리 워크에 자리한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나무로 마감한 깔끔한 실내와 탬보린 마운틴의 정취가 살아 있는 야외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진하게 로스팅한 롱블랙과 직접 구운 폭신폭신한 스콘이 아주 잘 어울린다. 주소 112 Long Road, Eagle Heights 문의 07-5545-2222 치앙마이 타이 레스토랑Chiangmai Thai Restaurant 크라운 타워 리조트 안에 자리한 태국 요리 전문점. 식사 시간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몰려든다. 때문에 실내는 다소 소란스러운 편. 중국 스타일이 가미된 요리는 태국 전통의 맛과는 거리가 있지만 골드코스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태국 레스토랑임에는 틀림없다. 주소 5-19 Palm Avenue, Surfers Paradise 문의 07-5526-8859 ●브리즈번 조지스 파라곤George’s Paragon 브리즈번 강을 조망하며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 바닷가재, 새우, 게, 오징어, 굴 등 해산물과 디저트용 과일을 한 접시에 선보이는 ‘씨푸드 플래터Seafood Platter’가 추천 메뉴다. 양이 어마어마해 2~3명 즐기기에 충분하다. 점심시간이나 이른 저녁에 찾으면 반값으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주소 Level 1, Eagle Street Pier, Eagle Street, Brisbane 문의 07-3211-8111 www.georgesparagon.com 젤리피시Jellyfish 스토리 브리지Story Bridge가 내려다보이는 브리즈번 강 워터프론트에 자리한 레스토랑이다. 생선 요리가 주 메뉴로 재료에 따라 구이, 튀김, 조림 등으로 조리법을 달리한다. 식사 시간에는 늘 붐비는 편. 예약을 하고 찾는 게 좋으며, 요리가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 주소 Boardwalk Level, Riverside Centre, 123 Eagle Street, Brisbane 문의 07-3220-2202 www.jellyfishrestaurant.com.au [Hotel] ●골드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 메리어트Surfers Paradise Marriott 골드코스트에서도 유일하게 해수 라군을 갖춘 리조트. 호텔 내 해수 라군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며 형형색색의 열대어를 관찰할 수 있으며, 오전 9시30분에는 열대어 먹이 주기 시간도 마련된다. 해수 라군 주변에는 일반 수영장이 하나 더 자리했다. 리조트 건물은 28층 높이로 총 객실 수는 329개다. 일부 객실 발코니에서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네랑 강, 호텔 해수 라군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주소 158 Ferny Avenue, Surfers Paradise 문의 07-5592-9800 www.surfersparadisemarriott.com.au ●브리즈번 브리즈번 트레이더스 호텔Brisbane Traders Hotel 장거리 버스와 기차, 시내버스, 시티 트레인 등이 정차하는 브리즈번 트랜짓 센터와 인접한 호텔이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브리즈번 CBD, 퀸스트리트 몰 등이 자리해 편리하다. 브리즈번 공항과는 15km 거리다. 5개 타입의 191개의 객실을 선보이는데 대부분이 디럭스 타입이다. 객실은 비교적 넓은 편에 속한다. 주소 159 Roma Street, Brisbane 문의 3238-222 www.shangri-la.com/kr/brisbane/traders ▶travie info 항공 대한항공에서 인천-브리즈번 직항편을 주 4회 운항한다. 인천에서는 월, 수, 금, 토요일 오후 8시5분, 브리즈번에서는 화, 목, 토, 일요일 오전 8시25분에 출발한다. 브리즈번에서 골드코스트까지는 차로 1시간가량 걸린다.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빠르다. 날씨 태양의 주州로 불리기도 하는 퀸즐랜드답게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이 지속되며 온난한 기후를 유지한다. 골드코스트의 6~8월 겨울 기온은 섭씨 11~21도 정도다. 전압 240/250V, 50HZ. 한국의 전기 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3핀 코드라 어댑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와이파이·데이터 일부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데이터를 구입하면 장소에 관계없이 스마트폰 3G 사용이 가능하다. 15일간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30달러. 국제전화 250분과 500MB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30달러다. 한국은 국제전화 가능 국가에 포함되지만 실제 연결이 잘 안 된다. 대신 호주 내에서 전화를 사용할 일이 많다면 전화와 데이터가 결합된 상품이 낫다. 공항이나 핸드폰 대리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심 카드를 교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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