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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구 국방장관, 오후 새누리에 사드 보고…‘제3후보지’ 전달 전망

    한민구 국방장관, 오후 새누리에 사드 보고…‘제3후보지’ 전달 전망

    한민구 국방장관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보고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표가 오후 3시 한 장관으로부터 사드와 관련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면담은 비공개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에서 한 장관은 성주사드투쟁위원회의 제3후보지 검토 요청 내용과 함께 이에 대한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의 입장 및 향후 대책 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제3후보지를 전달하면서 향후 여론 설득과 후속대책 등을 위해 여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으로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냐 킵초게 마라톤 금메달…1등보다 더 인기, 꼴찌 ‘개그맨 마라토너’

    케냐 킵초게 마라톤 금메달…1등보다 더 인기, 꼴찌 ‘개그맨 마라토너’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남자 마라톤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자 마라톤에서는 엘루이드 킵초게(32·케냐)가 마라톤 전향 3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킵초게보다 더 많은 박수를 받은 마라토너가 있었다. 캄보디아 대표 다키자키 구니아키(39)가 주인공이다. 남자 마라톤 행렬이 잦아들 시점, 139위와 140위의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결승점 삼보드로무가 다시 달아올랐다. 다키자키가 막판 스퍼트를 올렸고, 메스컬 드라이스(요르단)도 힘을 냈다. 다키자키가 이를 악물고 더 힘을 내자, 드라이스는 역전을 포기했다. 다키자키는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최대한의 속력을 냈다. 체념한 드라이스는 웃어 버렸다. 다키자키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에서 출발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다시 삼보드로무로 도착하는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 42.195㎞ 풀코스를 2시간 45분 44초에 달렸다. 이날 남자 마라톤에 출전한 선수는 총 155명. 이 중 15명이 기권했다. 다키자키는 최하위권으로 밀렸지만, 꼴찌를 피하고자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뛰었다. 다키자키는 139위, 드라이스는 140위를 기록했다. 완주한 선수 중 뒤에서 1, 2위였다. 드라이스의 기록은 2시간 46분 18초였다. 하지만 삼보드로무를 채운 관중들은 다키자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다키자키는 양팔을 드는 ‘뽀빠이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리고 일본 취재진을 향해 “해냈다. 내가 해냈다”고 소리쳤다. 다키자키는 일본에서 네코 히로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개그맨이다. 2008년부터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 다키자키는 선수층이 얇은 캄보디아로 국적을 바꿔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하겠다는 꿈을 키웠다. 2011년 캄보디아 국적을 얻고,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런던올림픽 출전 꿈은 무산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적어도 국적을 얻은 지 1년이 지나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다키자키는 포기하지 않고 리우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 5월 캄보디아 마라톤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와일드카드로 리우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완주를 목표로 뛴 올림픽 마라톤. 다키자키는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했고 꼴찌도 면했다. 그는 우승한 선수만큼이나 기뻐했고, 그만큼 축하도 받았다. 다키자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기록은 좋지 않았다”라며 “조금 더 끈기있게 뛰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그는 “캄보디아인도 일본인도, 브라질인도 모두 응원을 해 줘 감사하다. 레이스 막판엔 힘들었지만 절대 걷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육상] 또 러시아, 나흘 사이 5명 양성반응 올림픽 메달 3개 박탈

    러시아 육상에서 또 도핑(금지약물 복용)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 나흘 사이 4명의 도핑 잘못이 드러나 올림픽 메달 3개를 빼앗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한국시간)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야 코로드코의 과거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드코의 기록은 삭제한다. 당연히 메달도 박탈한다”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비슷한 시기의 코로드코의 기록 삭제 등 추가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에는 율리야 체르모샨스카야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샘플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보여 여자 400m 계주 금메달이 박탈됐다. 20일에는 아나스타샤 카파친스카야의 도핑 양성반응 결과가 공표됐다. 카파친스카야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1600m 계주 은메달 멤버였다. 당연히 이 메달도 박탈됐다. 아울러 베이징 대회 근대10종 4위를 차지한 알렉산데르 포고렐로프의 기록과 포환던지기 10위를 차지한 이반 유쉬코프의 기록을 삭제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강하게 IOC와 IAAF의 리우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에 반발하고 있지만, 과거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았던 금지약물 성분이 ‘신기술’ 때문에 검출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더 궁지에 몰리고 있다. IOC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채취한 샘플을 지금도 검사하고 있다”며 “반도핑 기술이 발전하면 더 과거에 채취한 샘플도 재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때의 샘플은 4500개가 넘는데 이 중 9건의 양성반응이 나왔고, 현재 450개 샘플이 재검사를 받는 중이다. 런던올림픽 샘플 역시 250개 이상을 재검사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육상] 또 러시아…나흘 사이 5명 양성반응 올림픽 메달 3개 박탈

    러시아 육상에서 또 도핑(금지약물 복용)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 나흘 사이 5명의 도핑 잘못이 드러나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빼앗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한국시간)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야 코로드코의 과거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드코의 기록은 삭제한다. 당연히 메달도 박탈한다”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비슷한 시기의 코로드코의 기록 삭제 등 추가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율리야 체르모샨스카야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샘플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보여 여자 400m 계주 금메달이 박탈됐다. 20일에는 아나스타샤 카파친스카야의 도핑 양성반응 결과가 공표됐다. 카파친스카야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1600m 계주 은메달 멤버였다. 당연히 이 메달도 박탈됐다. 러시아는 강하게 IOC와 IAAF의 리우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에 반발하고 있지만, 과거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았던 금지약물 성분이 ‘신기술’ 때문에 검출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더 궁지에 몰리고 있다. IOC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채취한 샘플을 지금도 검사하고 있다”며 “반도핑 기술이 발전하면 더 과거에 채취한 샘플도 재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때의 샘플은 4500개가 넘는데 이 중 9건의 양성반응이 나왔고, 현재 450개 샘플이 재검사를 받는 중이다. 런던올림픽 샘플 역시 250개 이상을 재검사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무성 “결단 내릴 때 왔다…우병우, 대통령에 부담”

    김무성 “결단 내릴 때 왔다…우병우, 대통령에 부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0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전 대표는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것에 대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전국 민생투어’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상경,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 수석 관련 질문에 “우리나라 사정기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수석이 (검찰 수사를 받을 상황에서) 그 자리에 있어서 되겠느냐”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우 수석에 대해 한마디도 안 했는데, 그만큼 우 수석이 중요한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감찰관이 검찰 수사를 의뢰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병우 본인이 대통령에게 부담 줘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밖에 김 전 대표는 “(민생탐방 중) 경상북도에 가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 지역인) 성주도 갈 것”이라며 “9월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되니 주말이나 연휴를 택해서 (가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인천상륙작전 관람…“북핵 등 안보 관련 확고한 신념”

    朴대통령, 인천상륙작전 관람…“북핵 등 안보 관련 확고한 신념”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봤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영화 티켓을 예매한 일반 시민들 및 대통령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4명, 청와대 행정인턴 15명과 나란히 이 영화를 감상했다. 박 대통령이 외부에서 영화를 본 것은 지난 5월 북한의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를 감상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안내로 영화관에 입장한 박 대통령은 다른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좌석에 앉아 양옆에 자리한 인턴들과 반갑게 인사한 뒤 곧바로 영화에 몰입했다. 약 2시간만에 상영이 끝난 뒤 앞줄에서 영화를 본 한 여성 관객이 뒤를 돌아보며 “대통령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박 대통령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이 영화관에서 퇴장할 때에는 시민들이 다시 박수를 보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인천상륙작전’ 관람은 누란의 위기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의 정신을 한 번 더 되새기고, 최근 북한의 핵 위협 등 안보 문제와 관련해 국민이 분열하지 않고 단합된 모습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의 정당성을 재확인한 데 이어 18일에는 인천상륙작전의 실제 현장인 인천 월미공원을 방문해 해군 첩보부대 충혼탑에 참배하는 등 ‘안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애국적인 내용을 담은 작품이어서 이 영화를 보셨을 것”이라면서 “안보행보의 일환이자 문화융성과 내수활성화를 진작하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액션 배우 리암 니슨이 출연한 이 영화는 6·25 전쟁의 분수령이었던 인천상륙작전의 이면에서 활약한 한 해군 첩보부대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청와대는 개봉에 앞서 직원들을 상대로 ‘인천상륙작전’ 내부 시사회를 열었고, 새누리당 지도부도 최근 이 영화를 단체 관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2 트랙 갈등 부른 이 장면

    G2 트랙 갈등 부른 이 장면

    1위로 결선 진출… 8위였던 中이 탈락 “스포츠까지 간섭하나” 中누리꾼 발끈 미국 여자 육상 대표팀이 바통을 놓쳐 예선 탈락했다가 재경기 끝에 전체 1위로 결선에 오르자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사달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이어진 리우올림픽 육상 여자 400m 계주 예선 2조 경기 도중 시작됐다. 미국의 2번 주자 앨리슨 필릭스가 3번 주자 잉글리시 가드너에게 바통을 넘겨주다 떨어뜨렸다. 가드너가 바통을 주워 끝까지 달렸지만 1분06초71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당시 상황을 판독한 결과 옆 레인의 브라질 2번 주자가 선을 넘어와 필릭스의 손을 치는 바람에 바통 실수가 빚어졌다고 판단해 재경기를 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예선 7시간 뒤인 19일 오전 7시 미국팀만 ‘나 홀로’ 트랙을 누볐다. 예선과 똑같이 티애나 바르톨리타, 필릭스, 가드너, 모로레이크 애키노선순으로 뛰어 41초77을 기록하며 여덟 팀이 겨루는 결선에 1위로 진출했다. 그런데 미국이 올라가면서 한 계단씩 밀려 42초70를 기록한 중국이 9위로 탈락했다. 당연히 중국 누리꾼들이 발칵 뒤집혔다. “메이궈라우(양키)의 횡포가 그칠 줄 모른다.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고 남중국해 문제에 간섭하더니 이제는 스포츠에까지 간섭하고 있다”는 등의 비난 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시청률 때문에 자메이카와 미국을 (결선에서) 맞붙이려는 것”이라거나 “세계의 패자와 발전도상국인 중국의 차이”, “선수는 흥분제를 복용할 수 없지만 심판은 약을 복용해도 된다”는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육상] 도핑 전사 이신바예바 IOC 선수위원 당선 의미는

    [리우 육상] 도핑 전사 이신바예바 IOC 선수위원 당선 의미는

    러시아의 장대높이뛰기 스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4)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와 도핑 문제로 날카롭게 대치하고도 IOC 선수위원에 무난히(?) 당선됐다. 이신바예바는 19일 새벽 발표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독일 펜싱 브리타 하이더만, 헝가리 수영 대니얼 규르타, 한국 탁구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 등과 함께 4명의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OC는 대회에 참가한 모든 회원국, 1만명이 넘는 선수들이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 투표에는 23개국 5185명만 참여했다. 하이더만이 1603표, 류승민이 1544표, 이신바예바가 1469표, 규르타가 1365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2012년 런던과 이번 리우 대회에 참가한 2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신바예바는 리우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입후보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특히 그는 지난달 중순부터 투표가 시작됐는데도 지난 16일에야 리우에 도착해 이렇다 할 선거운동을 하지도 않았다. 조만간 리우에서 회견을 열어 현역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신바예바는 IOC와 IAAF가 조직적인 도핑 잘못을 저지른 러시아 육상 선수 전체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깨끗한 선수’들의 권익을 지키겠다고 투사로 나섰다. 그는 “리우 이곳에서 날 지지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선수들의 신뢰, 믿음, 지지에 감사드린다. 내게 이건 매우 중요한데 오늘 우리는 함께 뭉쳐 승리했다“고 말했다. 알렉산데르 주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은 국영통신인 RIA 노보스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 출전하지도 않은 이신바예바가 당선된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다. 그의 당선은 선수들이 정의롭지 못한 일에 대해 반응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IAAF가 ”진지한 교훈“을 배웠을 것이며 이신바예바를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막은 결정이 “억지스러운” 일이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육상] 미국 여자 400m계주, ‘나홀로’ 재경기 끝에 1위로 결선 진출

    [리우 육상] 미국 여자 400m계주, ‘나홀로’ 재경기 끝에 1위로 결선 진출

    바통을 놓쳐 예선 탈락했던 미국 여자 400m 계주팀이 재경기 끝에 결선에 진출했다. 미국만 따로 재경기를 치렀다. 미국은 18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육상 여자 400m계주 예선 재경기에서 41초77을 기록해 8팀이 올라가는 결선에 1위로 진출했다. 미국이 올라가면서 8위로 결선에 진출했던 중국(42초70)이 9위로 한 계단 떨어지면서 탈락했다. 오전 예선 2조 경기 도중 사달이 일어났다. 미국의 2번 주자 앨리슨 필릭스가 3번 주자 잉글리시 가드너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바통을 떨어뜨렸다. 옆 레인 브라질 선수가 선을 넘어와 필릭스의 손을 쳤는데 이 때문에 바통 실수가 빚어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가드너가 바통을 주워 완주했지만 1분06초71로 최하위에 그쳤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당시 장면을 판독한 결과 “필릭스가 균형을 잃은 이유가 옆 레인 브라질 선수의 방해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결론내리고 브라질을 실격 처리하고 미국 대표팀만 나홀로 재경기를 치르게 했다. 예선과 마찬가지로 티애나 바르톨리타, 필릭스, 가드너, 모로레이크 애키노선 차례로 달려 예선 때보다 나은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브라질 선수의 방해가 직접적으로 필리스와 가드너의 바통 전달에 간여했는지는 논란 거리가 될 전망이다. 다른 팀 선수의 방해가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 그걸 피하며 바통을 전달받고 달리는 것은 이 종목의 핵심일 수밖에 없는데 이게 사라졌다. 이상하지 않은가? 물론 미국 계주팀은 금메달을 다툴 만한 기량을 갖고 있고 재경기 결과로 그걸 입증했다. 하지만 계주는 바통 전달이 승부의 변수이며 관건이며 관전 재미를 높이는 핵심 구성요소다. 미국만 따로 재경기를 벌이게 해 기록 순으로 결선 진출 팀을 가리는 건 계주 경기의 묘미를 빼앗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여하튼 이런 우여곡절, 또는 힘의 논리에 의해 미국이 기사회생하면서 애먼 중국이 탈락하고 말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AI 닥터’ CT 방사선 피폭 대폭 줄인다

    건강검진이 일반화되면서 엑스레이를 찍거나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이런 영상 촬영을 여러 각도로 진행하지만, 이 경우 검진자의 방사선 피폭량이 늘어난다는 문제가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이런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는 촬영 기술을 찾아 주목된다. ●예종철 연구팀 ‘딥러닝’ 활용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예종철 석좌교수팀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을 활용해 방사선량을 적게 하고도 고화질의 CT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물리학자협회(AAPM)가 지난 1일 개최한 ‘국제 저선량 CT 영상 획득 그랜드 챌린지’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CT는 엑스레이를 활용하기 때문에 찍을수록 피폭 위험이 커진다. 이 때문에 방사선량을 줄인 ‘저선량’ 촬영도 하지만 해상도가 낮아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에 주목했다. 딥러닝은 사람의 뇌 신경망을 모방해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이다. ●방사선 줄여도 해상도 같아 연구팀은 영상변환 신호처리 기법인 ‘웨이블릿 변환’을 딥러닝과 접목시켜 저선량 CT 영상에서 발생하는 영상 왜곡과 해상도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일반 CT 영상과 정상선량을 4분의1로 줄여 찍은 저선량 CT 영상을 확보해 딥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노이즈’(영상잡음) 패턴과 이를 제거하도록 학습시켜 일반 CT 영상과 똑같은 해상도를 확보했다. 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로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CT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러 유일 육상 출전 클리시나 멀리뛰기 결선 가뿐히 착지

    러 유일 육상 출전 클리시나 멀리뛰기 결선 가뿐히 착지

    “반역자”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러시아 국적 육상 선수로는 유일하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한 다리야 클리시나(25)가 결선에 올랐다. ‘트랙 위의 바비인형’으로 불리는 클리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멀리뛰기 예선에서 6m64를 뛰어 8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클리시나는 1차 시기에 6m64를 뛰었고, 2차와 3차 시기 모두 실격됐다. 하지만 18일 오전 치러지는 결선에 오르는 데 문제가 없었다. 클리시나는 올림픽 트랙에 서기까지가 더 힘들었다. 러시아 육상 선수들은 조직적인 도핑(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연대책임으로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고, 깨끗한 선수라도 리우올림픽에는 개인 자격으로만 출전할 수 있었다. 68명의 러시아 선수가 리우올림픽 출전을 희망했지만 3년 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지내 왔고, 도핑 테스트도 미국에서 받은 클리시나만 출전이 허용됐다. 하지만 대회 개막 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클리시나의 도핑 기록에 새로운 의혹이 있다며 출전 자격을 다시 박탈하려고 나섰다. 이날 예선을 나흘 정도 남겨 두고서였다. 그는 곧바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CAS가 IAAF에 출전을 허용하도록 권고하면서 극적으로 이날 예선을 뛸 수 있었다. 클리시나는 새벽 5시 자신의 방에 쳐들어온 코치 로렌 시그레이브로부터 CAS 결정 내용을 들었다고 했다. 시그레이브는 “그 말을 전해 듣는 순간 클리시나의 몸에 생기가 돌아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웃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나홀로 리우’ 러시아 멀리뛰기 선수 클리시나 “엄청난 책임감 느껴”

    ‘나홀로 리우’ 러시아 멀리뛰기 선수 클리시나 “엄청난 책임감 느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육상강국 러시아 선수는 딱 한 명, 여자 멀리뛰기 선수 다리야 클리시나(25)만이 출전했다. 러시아는 조직적인 도핑 의혹으로 아예 국가 전체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 세계올림픽위원회(IOC)는 개막 직전에야 운동단체별로 러시아의 출전 여부를 정하도록 판결했고,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은 출전을 금했다. 러시아 육상 선수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으면 개인 자격으로 신청해 엄격한 검수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클리시나는 3년 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머물며 활동했고, 덕분에 러시아의 도핑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판단으로 개인 출전으로 신청한 러시아 선수 68명 중 혼자 출전권을 얻었다. 복잡한 감정을 품고 리우에 도착한 클리시나는 개막 이후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IAAF는 클리시나에 대해 새로운 도핑 의혹을 제기했고, 그녀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결정이 나오고서야 17일(한국시간) 예선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클리시나는 예선에서 6m64를 기록하며 8위로 결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경기 후 클리시나는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모두 내게 ‘너 정말 뛸 거냐’라고 물어본다. 그래서 난 ‘뛸 거다’라고 대답해왔다”며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클리시나는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 물론 평소처럼 거대한 러시아 팀의 일원으로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불행하게도 난 혼자 이곳에 왔다. 그래서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리우에 와서도 클리시나는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 CAS 결정이 나오기까지 “출전하지 못할까 봐 정말 불안했다. 지난주 내내 가슴 졸이며 결과를 기다렸다”고 말한 클리시나는 “제대로 훈련도 못 하고 가볍게 몸을 풀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클리시나가 출전소식을 전해 들은 건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다. 클리시나의 코치인 로렌 시그레이브는 오전 4시 30분 이 소식을 먼저 접했고, 곧바로 클리시나의 방에 뛰어들어가 “내가 새벽부터 깨워서 화낼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이겼다”고 외쳤다. 시그레이브는 “그 말을 전해 들은 순간, 클리시나의 몸에 힘이 돌아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클리시나의 여자 멀리뛰기 결승은 18일 오전에 벌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도날드 알바생이 백만장자로…인생역전 20세 청년

    맥도날드에서 일하던 한 아르바이트생이 백만장자가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맥도날드에서 시간제 근무를 하던 한 고등학생이 20세의 나이에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고, 각종 부동산과 사업에 투자하는 어엿한 사업가로 변신했다고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사우샘프턴에 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로버트 음푸네(20). 그는 16세 때 한 금융 회사에서 커피나 차를 타서 가져다주는 ‘티 보이’로 일하면서 ‘이원 거래’(binary trading)의 기초를 배웠다. 그는 “티 보이였을 당시 항상 내 주변에는 금융 지식에 해박한 사람들이 많아 그중 몇 가지를 배울 수 있었고 그로부터 혼자 연구하며 독학으로 깨우치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음푸네는 학업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다. 학교에서 줄곧 A 레벨 성적을 유지했다고 한다. 그는 17세가 됐을 때 처음으로 금융 투자 거래를 시작했다. 나이 제한 규제를 피하고자 어머니 이름으로 개설한 계좌를 가지고 자신이 맥도날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푼돈을 투자했다. 그는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하고 금융 회사에서 티 보이로 일하며 집에서는 투자 거래를 이어갔던 그때가 자신의 인생 중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18세 때 그는 한 멘토의 도움으로 직접 자신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졌다고 한다. 놀라운 점은 그가 AAB 등급이라는 꽤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했다는 것이다. 그는 수업이 끝난 뒤 자신이 일하던 금융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금융 거래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 그는 순식간에 자산을 불려 나갔다. 짧은 시간 동안 벌어들인 수입은 수백 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수십 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 18세 때 13만 파운드(약 1억 8000만 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 벤틀리를 구매했다. 다음으로는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13만 파운드 상당의 주택과 자동차를 사줬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많은 돈을 벌게 됐을 때 어머니가 버스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아 자동차를 선물하게 됐다”면서 “그 다음에는 어머니에게 멋진 집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또한 음푸네는 영국은 물론, 고국인 남아공에 커피숍과 주택 등 부동산에 투자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자동차 컬렉션을 늘려 벤틀리 외에도 레인지 로버 등 25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 상당의 차량을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물질만능주의자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멋진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즐겁고 멋진 일이지만, 사람들이 내가 운전하는 금빛 자동차를 쳐다보는 것만큼 차를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것은 단지 보너스 같은 것으로 난 가족과 우정, 사랑이 더 소중하다”면서 “내 목표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리우 육상] 유일한 러 국적 선수 클리시나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

    [리우 육상] 유일한 러 국적 선수 클리시나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

    러시아 국적의 육상 선수로는 유일하게 극적으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한 다리야 클리시나(25·러시아)가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 진출했다. 클리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예선에서 6m64를 뛰어 8위를 차지,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클리시나는 1차 시기에 6m64를 뛰었고, 2차와 3차 시기에는 실격됐다. 하지만 18일 오전 치러지는 결선에 오르는 데 문제가 없었다.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게 더 힘들었다. 러시아 육상은 국가 주도로 도핑(금지약물 복용)을 저지른 의혹 때문에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고 깨끗한 선수라도 리우올림픽에는 개인 자격으로만 올림픽 출전이 가능했다. 68명의 육상 선수가 리우올림픽 출전 희망서를 제출했지만 3년 전부터 미국에서 지내왔고, 도핑 테스트도 미국에서 받은 클리시나만이 출전을 허락받았다. 하지만 리우올림픽 개막 이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클리시나의 도핑 기록에 새로운 의혹이 있다며 출전 자격을 박탈하려 했다. 이날 예선을 사흘 정도 남겨 두고서였다. 클리시나는 곧바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CAS가 IAAF에 클리시나의 출전을 허용하도록 권고하면서 극적으로 이날 예선에 나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육상] 우째 이런 일이, 거의 동시 통과했는데 1000분의1초 차로 운명 갈려

    [리우 육상] 우째 이런 일이, 거의 동시 통과했는데 1000분의1초 차로 운명 갈려

    결승선을 통과한 둘의 기록이 전광판에 똑같이 20초58로 게시됐지만 판독 결과 1000분의1초 차로 순위가 갈렸다. 그것도 10개 조로 나눠 치러진 예선 두 조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예선 5조 경기에서 이런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마테오 갈반(이탈리아)와 라몬 기텐스(바베이도스)이 거의 동시에 2위로 결승선을 지나쳤다. 전광판에도 둘의 기록은 20초58로 똑같이 게시됐다. 하지만 판독 결과 갈반만 18일 오전 10시 준결선에 진출하고 기텐스는 탈락했다. 그런데 이 희한한 일이 이날 처음이 아니었다. 앞서 예선 3조에서도 라밀 굴리에브(터키)와 애런 브라운(캐나다)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전광판에 20초23이 똑같이 게시됐다. 판독 결과 굴리에브가 조 2위로 준결선에 올랐고, 브라운은 조 3위로 처졌지만 다른 조 3위보다 기록이 앞서 준결선에 합류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남자 200m의 경우 각 조 1위와 2위 20명과 나머지 선수 중 상위 4명이 준결선에 오르도록 했다. 만약 1000분의1초까지 같았다면 25명까지 준결선에 나설 수 있다. 이번 대회 공식 계측업체인 오메가는 1만분의1초까지 가릴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얘기한다. 기록을 따지는 모든 종목이 같은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육상은 1000분의1초까지 따지고, 수영은 100분의1초까지만 인정한다. 리우올림픽 수영에서도 100분의1초까지 같아 공동 은메달 수상자가 셋이나 나왔다. 지난 13일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마이클 펠프스(미국),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 라슬로 체흐(헝가리)가 거의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었고 전광판에는 51초14로 똑같이 게시됐다. 셋은 판독 없이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몸 낮춘 한민구 국방장관, KTX 타고 성주행…‘사드간담회’ 주민 의견 경청

    몸 낮춘 한민구 국방장관, KTX 타고 성주행…‘사드간담회’ 주민 의견 경청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7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주민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KTX를 타고 성주로 내려간다. 한 장관은 주민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최대한 몸을 낮추고 있다. 대한민국 군의 수장으로서 제공되는 의전도 대거 생략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주민들 앞에 최대한 몸을 낮추고, 사드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이번 만남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이날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한 장관이 오늘 오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성주로 이동한다”면서 “동대구역에 내려 군 차량을 타고 성주로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장관의 이동 방식은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함께 성주를 방문했을 때와는 대조적이다. 당시 한 장관은 전용헬기를 타고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성산포대에 도착해 성주군청으로 갔다. 한 장관이 공식 행사 참석을 위해 이동할 때는 전용헬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 장관이 전용헬기 대신 시간이 많이 드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성주로 이동하는 것은 성주 군민들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성주 주민들이 사드 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장관이 전용헬기로 편하게 성주에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수행 인원도 대폭 줄였다. 이번에 한 장관과 함께 성주를 방문하는 국방부 관계자는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을 포함한 5명으로, 성주 주민들과의 만남에 필요한 최소 인원으로 구성됐다. 한 장관은 성주 주민들과의 만남이 어렵게 성사된 만큼 최대한 낮은 자세로 다가가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 사드철회 투쟁위원회는 여전히 사드 배치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 장관의 이번 방문으로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번 한 장관의 성주 방문을 계기로 주민들과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리우 육상] 성 정체성 논란 또 끄집어내자 ‘냅둬 세메냐’ 해시태그 열풍

    [리우 육상] 성 정체성 논란 또 끄집어내자 ‘냅둬 세메냐’ 해시태그 열풍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자 중장거리 스타 카스터 세메냐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옳으냐를 놓고 집요한 논란이 있어왔다. 남성 못지 않은 근육질인 데다 목소리마저 중저음이라 사실은 남자 경기에 나서는 게 맞다는 주장이 끈덕지게 나온다.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한 뒤 그녀는 성별 검사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검사를 받는 이듬해 11개월 동안 대회에 나서지도 못했다. 최근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가 세메냐처럼 성 정체성이 혼동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자연 상태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일정 비율 이상 검출되는 여자 선수의 출전을 2년 동안 막는 규정을 신설했다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규정을 폐기하라는 결정을 받아들었다. 그런데 지난 주말 남아공에서 트위터의 해시태그 ‘#HandsOffCaster(냅둬 카스터)’가 1만 7000회 이상 달리는 응원 열기가 확인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7일 전했다. 성 정체성 논란을 그만 두고 응원이나 열심히 하자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사실 그녀를 둘러싸고 이 해시태그가 처음 나온 건 4년 전 런던올림픽 때였는데 지난 주말 갑자기 다시 등장했다. 계기가 된 것은 미국이 두 스포츠 잡지의 기사 때문이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카스터가 리우에서 여자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공정한가?’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고 일간 뉴요커의 기고가 맬콤 글래드웰과 편집장 니콜라스 톰프슨의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됐다. 톰프슨이 그녀가 다른 여자 선수들과 어깨를 겨루는 게 허용되어야 하는지 묻자 스포츠계에 널리 알려진 ‘1만 시간의 법칙’을 주창한 글래드웰은 “물론 아니다. 기억해보라. 이건 인권 문제가 아니라 경기 문제”라고 답하자 남아공인들은 트위터 등에 볼멘 소리를 쏟아냈다. 그들은 리우올림픽 출전을 둘러싸고 아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아 세메냐가 17일 오후 10시 55분 여자 800m 예선에 나서는데 갑작스럽게 글래드웰이 이런 주장을 펼치자 화가 나 앞다퉈 이 해시태그를 달고 있다. 한 이용자는 “글래드웰은 지칠대로 지친 아프리카 여성의 원기를 되살리는 데 1만시간을 써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부 이용자는 세메냐의 성 정체성을 논란 거리로 삼는 이들에게 일종의 위선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그녀의 성 정체성을 문제삼는 이들은 여자 선수란 마땅히 이래야 한다는 이상형에 세메냐의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 이용자는 “(올림픽에서만 23개의 금메달 등 28개의 메달을 수집한 마이클) 펠프스의 피지컬은 수영에 이상적이다. (올림픽 육상 단거리 3관왕 3연패에 도전하는 우사인) 볼트는 뛰기 위해 태어난 존재였다. (그런데) 왜 세메냐의 몸은 다른 취급을 받아야 하지?”라고 물었다. “펠프스의 유전적 탁월함은 입에 침이 마르게 얘기하면서 카스터 세메냐는 유전자 때문에 경기에 나서면 안 된다고요?”라고 되묻는 이도 있었다. 세메냐가 800m에서 어떤 성적을 올리느냐에 관계 없이 많은 남아공 사람들이 세메냐를 응원하고 있으며 해시태그도 계속 달릴 것이란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방송은 결론지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또 도핑 적발, 2008년 여자 400m 계주팀 금메달 박탈

    러시아 또 도핑 적발, 2008년 여자 400m 계주팀 금메달 박탈

    러시아 육상 도핑 파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AF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율리야 체르모샨스카야는 두 번째 도핑 테스트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베이징올림픽 때 체르모샨스카야가 합작한 러시아의 400m 계주 금메달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IOC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채취한 체르모샨스카야의 A샘플과 B샘플을 차례대로 재검사한 결과 A샘플에 이어 B샘플에서도 금지약물 성분을 검출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러시아 여자 400m 계주팀은 미국이 준결승에서 실격하고,자메이카가 결승에서 실격 당하면서 행운의 금메달을 따냈다.기록은 42초31이었다. 4명이 뛰는 계주는 한 명이라도 금지약물 등의 이유로 당시 성적이 삭제되면 팀 기록 전체를 삭제한다. 러시아가 금메달을 박탈당하면서 당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벨기에가 1위로 올라섰다. 나이지리아와 브라질은 각각 2,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러시아 육상은 ‘국가가 조직적으로 금지약물 복용을 주도하고 도핑 테스트 결과를 은폐하려 한 혐의’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IOC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선수의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한다”고 밝히면서도 출전을 신청한 러시아 육상 선수 68명 중 67명에게 ‘출전 불허’를 통보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물살날개 만들며 힘차게’

    ‘물살날개 만들며 힘차게’

    슬로바키아의 Nada Daabousova와 Jana Labathova가 15일(현지시간)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Maria Lenk Aquatic Center 열린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듀엣 테크니컬 루틴 예선전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월 임시국회 개막…세월호·추경·청문회 등 놓고 여야 대립 예상

    8월 임시국회 개막…세월호·추경·청문회 등 놓고 여야 대립 예상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8월 임시국회가 16일 열린다.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보름간 열리는 8월 임시국회에서는 추경 심사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기간 연장 문제, 조선업 구조조정 청문회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는 가운데 여야 간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여야는 임시국회 첫날부터 쟁점 현안들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가 국민 앞에서 합의한 대로 22일 추경예산안을 순탄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야권에 협조를 요구했다. 또 기획재정위·정무위에서 잇달아 열릴 청문회에 대해서도 “과거의 잘못을 찾아내고 재발을 방지하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며 “특정 몇몇 사람을 망신주고 손가락질 하기 위한 청문회가 돼서는 안 된다”며 야권에 정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추경은 정부가 추진하겠다는 목적이 제대로 정책에 반영되지 않아 대단히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22일 추경 통과’는 확보했으니 청문회는 부실하게 진행해도 좋다는 식의 여당 태도가 노골화되고, 증인 채택을 빌미로 청문회를 질질 끌거나 내용 없는 청문회를 만들겠다는 의도 드러나면 22일 추경 통과 합의는 무효”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당은 그간 ‘선(先)청문회·후(後) 추경’을 주장했지만 추경이 매우 시급하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제가 양보한 것”이라며 “그렇다면 이제 정부 여당이 양보할 차례”라고 말했다. 또 오는 23∼25일 기재위·정무위에서 진행되는 청문회에 대해 “정부 측에서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압박했다. 8월 임시국회가 열림에 따라 관련 상임위도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임시회 첫날인 이날부터 이틀간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 예산안과 관련 정부를 상대로 종합정책질의에 돌입했다. 여야가 기재위(23∼24일)와 정무위(24∼25일)에서 각각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열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기재위는 이번 청문회의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 짓기 위한 여야 간사 간 협의에 착수했다. 한편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 문제도 여야가 구체적 사항을 원내대표 간 협의로 일임하고 본격적인 논의 시점을 뒤로 미룸에 따라 쟁점으로 남게 됐다. 누리과정 예산 역시 여·야·정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으나 정부·여당과 야당의 견해차가 큰 만큼 진통이 불가피하다. 또 당초 야권이 추경안 처리의 선결 조건으로 내걸었던 ▲농민 백남기 씨 사건 청문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특위 ▲5·18 특별법 등도 임시국회의 순항을 위협하는 쟁점 현안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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