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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청정 전문기업 클레어, KST 인텔리전스와 MOU

    공기청정 전문기업 클레어, KST 인텔리전스와 MOU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극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교통수단인 차량 내 공기 정화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앞으로는 일부 택시에도 공기청정기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 택시(macaron TAXI)’의 내부에 공기청정 전문기업 ‘클레어 주식회사’의 공기청정기가 설치될 예정인 것. ‘클레어’와 인텔리전스 서비스 기업 ‘KST인텔리전스’는 최근 MOU를 체결하고, KST인텔리전스 자매회사인 KST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마카롱 택시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차량 실내 공기질 개선 및 Taxi commerce를 위한 상호 업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사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기청정기를 통해 마카롱 택시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 및 유지하고, 운전자와 탑승 고객의 안전 및 승차감을 높일 수 있는 택시 실내 환경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기청정기에 디스플레이를 부설, 고객에게 광고 및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등 특별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KST인텔리전스 정규홍 대표는 “클레어는 뛰어난 공기청정기술과 제품 양산 능력을 가진 기업으로 특히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제품력이 훌륭하다고 평가된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은 KST홀딩스가 지향하는 MaaS(Mobility-as-a-Service), 더 나아가 LaaS(Lifestyle-as-a-Service) 관점에서 운전자와 탑승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어 주식회사 이우헌 대표 역시 “우리의 공기청정기술 및 공기질 수집 및 분석 기술이 마카롱 서비스 플랫폼과 결합해 보다 새로운 경험과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로 발전해갈 것을 기대한다”면서 “최근 실내 공기질 수집, 분석 기술을 통해 새로운 연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ST인텔리전스는 KST홀딩스의 자회사로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 이동성 서비스 플랫폼개발과 운영, 데이터 기반 신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KST홀딩스와 자매회사들의 모든 마카롱 브랜드 서비스 상품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솔루션을 마카롱 원(macaron ONE)이라는 플랫폼 브랜드를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B2B 비즈니스도 진행한다. 또한 국내를 대표하는 공기청정기술 전문기업 클레어 주식회사는 팬, 필터 원천 기술부터 공기청정기 완제품 양산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진행해 전 세계에 혁신적인 공기청정기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플러스, 미얀마 만달레이 1,000세대 규모 공동주택 개발용지 계약 체결

    ㈜아시아플러스, 미얀마 만달레이 1,000세대 규모 공동주택 개발용지 계약 체결

    대한민국의 ㈜아시아플러스는 지난 23일 미얀마 굴지의 기업인 AAA Group, Fu Xing Brothers Group과 미얀마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 Pyi Gyi Tagon Township에 약 1,000세대 규모 공동주택 건설을 위해 한국의 민간기업 최초로 토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의 토지 계약을 체결한 ㈜아시아플러스는 China Marketing & Global Consulting 전문가인 ㈜엠플러스아시아 대표인 이철호, 디벨로퍼로서 ㈜도시창조를 이끌고 있는 연호준 대표, 부동산 마케팅 회사인 ㈜스웰의 조승아 대표로 구성됐다. ㈜아시아플러스는 글로벌 부동산 개발 및 유통사업 진출을 위해 준비된 법인으로 지난 2017년부터 미얀마 사업의 준비를 본격화해왔다. 지난 2년여간 행정, 세무, 법무, 경제 등의 다각적인 미얀마 시장조사와 함께 부동산 개발을 위한 현지의 파트너쉽 구축및 인적 물적 투자가 이뤄졌으며, 금번의 토지 계약 체결로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본계약은 만달레이 Pyi Gyi Tagon Township 토지주 THAN WIN 사무실에서 AAA Group 대표이사 NAY MYO SHWE, Fu Xing Brothers Group 대표이사 AUNG KYAW OO, ㈜아시아플러스 대표진이 참여한 가운데 체결됐다. AAA Group과 Fu Xing Brothers Group은 중국계 화교3세 그룹으로서 각각 시멘트와 철강을 공급하는 굴지의 미얀마 기업이다. 일각에서는 상기 두기업과 공동사업 체결은 개발도상국의 물자 조달 리스크를 해소한 성공적인 사업 구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만달레이는 미얀마 인구 440만인 제1의 도시인 양곤에 이어 인구 120만의 제2의 도시다. ㈜아시아플러스는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에 공동주택 사업을 추진배경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시아플러스 관계자는 “만달레이는 이국인에게는 낯설지만 과거 버마왕조의 수도였으며, 인구 120만의 대도시이자 미얀마 미래 교통의 중심”이라며 “만달레이가 중국, 태국, 인도, 베트남과 연결되는 미얀마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며 ㈜아시아플러스의 미얀마 개발 거점은 만달레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월에 있었던 Invest Myanmar Summit 2019의 발표에서 만달레이를 거점으로 한 산업단지 및 교통시설의 개발이 주된 키워드였던 점을 유추해보면 공동주택 개발의 적합지로 만달레이를 선택한 것은 최적의 선택이었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의견이다. 아울러 미얀마는 지난 2011년 경제 개방과 함께 2012년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제네럴일렉트릭을 필두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에 힘입어 연평균 5%~7%대의 고속성장을 기록하며 점진적 개방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콘도미니엄법이 제정됐고 2018년 외국인의 지분확보가 완화된 회사법 개정이 이뤄졌으며 2019년 보험 및 금융 개방을 예고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K-Culture의 열풍으로 한국의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회사법 개정에 효과로 롯데, 현대기아자동차, 신한은행 등의 국내 기업이 미얀마에 진출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의 개방·개정법중 공동주택 사업의 주된 논점은 지난 2016년 제정된 콘도미니엄법이다. 일각에는 공동주택 소유에 대한 안정성을 높여 주택담보대출을 활성화하고, 그 동안 외국인이 소유할 수 없었던 부동산을 일부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줌으로써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콘도미니엄법 제 15조 b항에 의거 콘도미니엄 전체 세대 중 40% 이하를 외국인에게 분양할 수 있다.) ㈜아시아플러스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달레이 Pyi Gyi Tagon Township의 공동주택 개발과 함께 만달레이의 투자 및 산업 지형 변화에 빠른 선점과 대응을 위해 만달레이 최대 규모의 670객실을 보유한 Grand Park Hotel의 객실 일부 3개층(108객실) 및 10층 전체면적(계약면적 약 4,297㎡)에 공유오피스 운영 사업을 위해 계약을 완료했다. 오는 2019년 7월 오픈을 목표로 현재 실내 인테리어 설계에 착수했다. ㈜아시아플러스는 2차 프로젝트로 약 330,580㎡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토지주와 협의에 있으며, 만달레이의 아파트 및 인프라 관련사업에 적극 진출할 것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가뭄 잦은 이유 알고보니…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가뭄 잦은 이유 알고보니…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를 휩쓸고 지나간 산불로 86명이 숨지고 헐리웃 스타들이 살고 있는 부촌까지 화마가 휩쓸고 지나가는 등 가옥과 건물 1만 4000여채가 불에 타는 등 100년래 단일 산불사건으로 가장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일대가 유독 가뭄과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는 ‘워커순환’이라는 적도 태평양 일대의 대기 움직임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국내 연구진이 미국과 독일 연구자들과 함께 워커순환이 최근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를 밝혀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미국 마이애미대 해양대기과학부, 대기환경관리청(NOAA) 국립환경정보센터, 독일 유럽기상위성센터(EUMETSAT) 공동연구팀은 최근 ‘워커순환’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 때문이 아닌 기후시스템 내에서 발생한 자연변동성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기후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 2일자에 발표했다. 워커순환은 적도 태평양 일대에서 평균적으로 관측되는 시계 방향의 대규모 대기 순환현상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동태평양 지역에서는 하강기류가 나타나고 해수면 온도가 높은 인도네시아 부근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강한 상승운동이 일어난다. 워커 순환 때문에 지표면에서는 동풍이 주로 관측되고 대기 상층에서는 서풍이 주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 워커순환이 199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강하게 나타나 동태평양 지역의 해수온도는 지구온난화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동안 많은 과학자들은 물리, 화학, 생물학적 과정들을 포괄하는 컴퓨터 수치모델을 사용해 워커순환 강화 경향의 원인을 밝혀내고자 했다. 수치모델 상으로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지구 온도가 상승해 워커순환 강도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반대현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지구 전체 범위를 정기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위성자료를 포함해 다양한 지상관측가료를 이용해 워커순환 변화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후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는 평균적으로 워커순환 약화경향을 보였지만 위성관측상으로는 강화경향이 나타났다. 이를 통해 최근 워커순환 강화현상은 인간 활동에 기인하지 않거나 직접적인 관련성을 갖지 않고 자연적 과정으로 일어나는 기후시스템 내 자연변동성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의석 IBS 기후물리연구단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온실가스 증가를 포함한 인간활동이 열대 지역 대규모 대기 순환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줬다”라며 “전 지구적 영향을 미치는 기후시스템의 여러 과정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구 전체를 포괄하는 장기간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일대 다양한 분야 전문가 신임 교수로 임명

    경일대(총장 정현태)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을 신임 교수로 초빙했다. 경일대는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항공서비스학과 부교수로 , 사진작가 최용빈씨 사진영상학부 특임교수로를 각각 임용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네이버 웹툰 작가인 원현재·서재일 작가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교육컨설팅 전문가인 홍효진 박사를 자율전공학부 교수로 초빙 초빙했다. 허 소장은 국내 처음, 전 세계 14번째로 이미지 컨설팅 분야 국제 인증 최고단계인 CIM(Certified Image Master) 학위를 취득한 이미지 전략가다. 현재 신문 칼럼니스트와 방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0년 경일대 사진영상학부를 졸업한 최 작가는 용장관스튜디오 소속으로 음악가 패럴 윌리엄스, 모델 럭키 블루 스미스·바바라 팔빈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과 공동 작업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8년에는 패션 잡지 ‘바자(Bazaar)’로부터 올해의 패션 포토그래퍼상을 받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특급호텔에서 찾은 ‘소확행’

    특급호텔에서 찾은 ‘소확행’

    로드샵보다 저렴한 가격서비스·분위기·맛은 ‘특급’‘가성비 甲’ 호텔 프로모션 고급 소비문화의 상징인 특급호텔이 달라지고 있다. 관광객을 제외하고 과거 호텔에서 식사와 쇼핑을 즐기는 주 소비계층은 중산층 40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호캉스’ 문화가 퍼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공유문화까지 확산되면서 2030세대 사이에서도 ‘하이퀄리티 파인다이닝’을 즐기고 싶다는 수요가 많아졌다. 불황도 한몫했다. 국내 호텔들은 2017년 박근혜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 등 여러 대외 변수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었다. 빈 객실을 채우기 위해 호텔들은 패키지 상품들을 앞다퉈 내놨다. 덕분에 ‘넘사벽’으로 느껴졌던 가격 문턱도 낮아졌다. 잘만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이나 청담동, 용산구 한남동 등의 일반 로드숍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호텔의 안락한 서비스와 함께 맛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 싸게 놀 수 있는 알짜배기 프로모션들을 소개한다.●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고급 샴페인을 절반 가격에 와인 세계에서 샴페인은 와인 애호가들의 마지막 단계, ‘끝판왕’으로 통한다. 산미에 탄산이 어우러져 음용성이 뛰어난 데다 바디가 가벼워 무한정 마실 수 있지만, 그 어떤 와인보다 비싼 가격대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특별한 날 샴페인을 마시기로 결심했다면 와인바보다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의 와인&다인 레스토랑 ‘나인스 게이트’를 택하는 것이 ‘개이득’이다. 나인스 게이트의 심야 프로모션인 ‘오픈 더 시크릿 게이트’는 오후 9시 이후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할인 메뉴판을 준다. 소믈리에가 선정한 15종의 샴페인, 와인 등을 40~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할인 행사인데, 특히 샴페인 가격이 매우 경쟁력이 있다. 제임스 본드의 샴페인으로 알려진 ‘볼링저 브릿’은 11만원에, 러시아 황실에 제공된 프리미엄 샴페인인 ‘루이로드레 브륏 프리미에’를 10만원에 즐길 수 있다. 일반 와인 바와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고, 와인 숍에서 파는 정가보다 싸다. 호텔 관계자는 “이 프로모션을 이용한 고객들의 한 달 내 재방문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특급 셰프의 특급 파스타 허기를 이탈리안 음식으로 달래고 싶을 때는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30층으로 올라가보자.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오후 6~9시 이탈리안 셰프가 준비하는 3가지 대표 파스타와 와인, 디저트, 커피까지 모두 포함된 ‘크레이지 포 파스타’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뛰어난 전망과 함께 이 모든 구성을 1인 5만 8000원에 즐길 수 있다. 20년 경력의 이탈리안 셰프 루카 카리노가 내놓은 파스타 맛은 여느 미슐랭 레스토랑에 뒤지지 않는다. 삼겹살과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로마 스타일의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를 첫 메뉴로 맛본 뒤 셰프가 직접 뽑아낸 말탈리아티 해산물 파스타에 파란색의 블루 멜로 허브차를 부은 색다른 파스타가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직접 대형 파마산 치즈휠 위에서 링귀니 면과 트러플이 곁들여진 크림 소스를 바로 비벼서 제공하는 크림 파스타도 만날 수 있다. 디저트로는 이탈리아 정통 푸딩인 판나코타와 함께 커피 또는 차가 제공된다.●여의도 켄싱턴호텔 중국집 가격의 중식 코스 호텔에서 부담 없는 점심을 먹고 싶다면 켄싱턴호텔 여의도 중식당 샹하오를 추천한다. 요리류 2~3종과 식사류 1종, 그리고 디저트 1종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모두 1만~2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 모임에 제격이다. 샹하오는 중식요리의 특징 중 하나인 자극적이고 기름진 맛 대신 식재료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려낸 건강식 위주의 중식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런치 세트 3종의 코스별 제공되는 메인 요리는 샹하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구성됐다. A세트는 삼품냉채, 일품해삼, 아스파라거스 소고기 볶음, B세트는 XO가리비 버섯볶음, 어향동구, 갈릭 깐풍기, C세트는 유산슬, 토마토 칠리 중새우로 제공된다. 식사류는 삼선짜장면, 삼선짬뽕, 볶음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후식은 제철 식재료로 만든 메뉴로 제공된다. 가격은 A세트 2만 5000원, B세트 1만 9000원, C세트 1만 7000원이며 2인 이상 주문할 수 있다.●장충동 신라호텔 ‘싱글몰트 위스키 덕후’ 라면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월세방을 포기하는 영화 ‘소공녀’의 주인공과 같은 청춘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곳은 서울 신라호텔의 바&라운지인 ‘더 라이브러리’다. 호텔 바답게 중후한 가구들이 풍기는 클래식한 분위기에 울려퍼지는 라이브 재즈 연주 소리가 매우 고급스럽지만 싱글 몰트 위스키 가격은 놀라울 정도로 저렴하다. 글렌모렌지 싱글 몰트 테이스팅을 주문하면 우아하면서도 풍부한 향을 자랑하는 ‘글렌모렌지 라산타’와 풍미가 강렬한 ‘글렌모렌지 퀸타 루반’, 그리고 디저트처럼 달콤한 ‘글렌모렌지 넥타 도르’가 각 30㎖씩 제공된다. 여기에 초콜릿과 50㎖ 미니어처 위스키를 증정하는데 가격은 5만 5000원이다. 위스키의 왕 맥켈란 시리즈는 3잔에 6만원. 위스키 한 잔에 2만원이 훌쩍 넘는 웬만한 서울의 바들과 비교하면 ‘특급호텔 바’임을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이다. 이밖에 ‘아란 몰트’ ‘발베니’ ‘하이랜드(Highland)’ 등 80종 이상의 다양한 싱글 몰트 위스키가 준비되어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잘빠진 그녀들’

    [포토] ‘잘빠진 그녀들’

    레이븐 린이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the 50th annual NAACP Image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포토] ‘풍만한 볼륨’ 당당한 자태

    [포토] ‘풍만한 볼륨’ 당당한 자태

    마린다 윌리암스가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the 50th annual NAACP Image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포토] ‘매혹 도발’ 케이트 베킨세일 블랙시스루

    [포토] ‘매혹 도발’ 케이트 베킨세일 블랙시스루

    케이트 베킨세일이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the 50th annual NAACP Image Awards’에 참석했다. EPA·AP 연합뉴스
  • 신체 고통 못느끼는 여성…세계 첫 사례 보고 ‘꿈의 진통제 나올까’

    신체 고통 못느끼는 여성…세계 첫 사례 보고 ‘꿈의 진통제 나올까’

    고통과 불안을 느끼지 못하는 70대 여성이 의학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영국 런던대학교(UCL)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 여성의 유전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버네스주 화이트브릿지 거주 여성 조 카메론(71)은 65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당시 심한 염증성 관절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카메론 여사는 진통제 없이도 멀쩡해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의료진은 수술 후 이 여성에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의 주성분으로 해열 진통 작용을 한다)을 처방했지만 고통을 느끼지 못하니 약도 필요가 없었다. 수술 다음 날 고통지수 평가에서는 10점 만점 중 0점을 선택할 정도였다. 카메론 여사는 사는 동안 한 번도 이렇다 할 신체적 고통을 느껴본 적이 없다. 심지어 아이 둘을 출산할 때조차 고통이 없었다. 그녀는 “8살 때 롤러스케이트를 타다가 팔이 부러진 적이 있었다. 나는 몰랐는데 사흘 뒤 엄마가 팔이 이상하게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비로소 골절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화상조차 알아차리지 못한다. 오븐에 살이 데어 타들어가는 냄새가 나야 비로소 화상을 인지하는 정도다. 무슨 일이 있어도 불안을 잘 느끼지 않는 것 역시 특징적이다. 몇 년 전 도로를 달리던 카메론의 차가 도랑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때도 그녀는 당황하지 않았고 평온함을 유지했다.수백만분의 일 확률로 나타나는 현상에 런던대학교 유전학 박사 제임스 콕스와 스코틀랜드 NHS 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사 데브짓 스리바스타바는 카메론의 유전자 분석에 들어갔다. 분석 결과 그녀에게서는 두 가지 주목할 만한 유전자의 변이가 발견됐다. 하나는 위(僞) 유전자(죽은 유전자, 기능이 살아 있었지만 개체의 생존에 필수적이지는 않았던 유전자가 진화과정 동안 DNA 서열 내에 반복적으로 해로운 돌연변이가 축적되어 기능이 죽어 버린 유전자)로 여겨졌던 FAAH-OUT의 미세결실로 지금까지 발견된 적 없었던 형태였으며, 다른 하나는 FAAH 효소를 조절하는 인접 유전자의 변이였다. FAAH 유전자는 지방산 아미드의 이화작용에 관여하는 효소로 통증, 기분, 기억력과 관련이 있다. 이전의 실험에서 FAAH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쥐는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저하되고 상처 치유 속도가 빨랐으며 공포와 불안이 적었다. 학계는 FAAH-OUT 유전자가 고통을 느끼게 하는 FAAH 유전자를 차단해 고통을 줄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메론의 유전자를 분석한 콕스 박사는 “카메론은 FAAH-OUT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중 일부가 결손된 미세결실 상태였다. 전혀 새로운 유전자의 발견인 만큼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신약 진통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리바스타바 박사 역시 “전 세계적으로 매년 3억3000만 명이 수술 후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번 발견은 고통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줄이는 ‘고통 킬러’의 발견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카메론은 “6년 전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기 전까지는 내가 정상인 줄 알았다”면서 “내 유전자 연구를 통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연구에 꾸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카메론의 이런 유전자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카메론에 따르면 그녀의 부친 조셉 역시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카메론은 “아버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탱크부대 부대장이었고 전쟁 중 다리에 포탄 파편을 맞았지만 전혀 아픈 줄 몰랐다”면서 “아버지가 그랬기에 나 역시 그런가보다 했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줄을 몰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카메론의 친인척 모두의 DNA 검사 결과 카메론의 딸은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녀의 아들은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역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수는 존재한다. FAAH-OUT 변이 유전자가 FAAH 유전자를 차단하면서 카메론은 뇌와 척수신경 이상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평생 건망증에 시달렸으며 어눌한 말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마취통증학회지에 실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포토] 美 모델의 ‘갓 쓴 패션?’

    [포토] 美 모델의 ‘갓 쓴 패션?’

    모델 아미야 스콧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30회 GLAAD 미디어 어워드’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 [포토] 가슴에 공작 두 마리 ‘시스루 패션’

    [포토] 가슴에 공작 두 마리 ‘시스루 패션’

    영화배우 올리비아 문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30회 GLAAD 미디어 어워드’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 신체적 고통 전혀 못느끼는 여성…통증의학 새 희망 떠올라

    신체적 고통 전혀 못느끼는 여성…통증의학 새 희망 떠올라

    고통과 불안을 느끼지 못하는 70대 여성이 의학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영국 런던대학교(UCL)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 여성의 유전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버네스주 화이트브릿지 거주 여성 조 카메론(71)은 65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당시 심한 염증성 관절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카메론 여사는 진통제 없이도 멀쩡해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의료진은 수술 후 이 여성에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의 주성분으로 해열 진통 작용을 한다)을 처방했지만 고통을 느끼지 못하니 약도 필요가 없었다. 수술 다음 날 고통지수 평가에서는 10점 만점 중 0점을 선택할 정도였다. 카메론 여사는 사는 동안 한 번도 이렇다 할 신체적 고통을 느껴본 적이 없다. 심지어 아이 둘을 출산할 때조차 고통이 없었다. 그녀는 “8살 때 롤러스케이트를 타다가 팔이 부러진 적이 있었다. 나는 몰랐는데 사흘 뒤 엄마가 팔이 이상하게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비로소 골절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화상조차 알아차리지 못한다. 오븐에 살이 데어 타들어가는 냄새가 나야 비로소 화상을 인지하는 정도다. 무슨 일이 있어도 불안을 잘 느끼지 않는 것 역시 특징적이다. 몇 년 전 도로를 달리던 카메론의 차가 도랑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때도 그녀는 당황하지 않았고 평온함을 유지했다. 수백만분의 일 확률로 나타나는 현상에 런던대학교 유전학 박사 제임스 콕스와 스코틀랜드 NHS 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사 데브짓 스리바스타바는 카메론의 유전자 분석에 들어갔다. 분석 결과 그녀에게서는 두 가지 주목할 만한 유전자의 변이가 발견됐다. 하나는 위(僞) 유전자(죽은 유전자, 기능이 살아 있었지만 개체의 생존에 필수적이지는 않았던 유전자가 진화과정 동안 DNA 서열 내에 반복적으로 해로운 돌연변이가 축적되어 기능이 죽어 버린 유전자)로 여겨졌던 FAAH-OUT의 미세결실로 지금까지 발견된 적 없었던 형태였으며, 다른 하나는 FAAH 효소를 조절하는 인접 유전자의 변이였다. FAAH 유전자는 지방산 아미드의 이화작용에 관여하는 효소로 통증, 기분, 기억력과 관련이 있다. 이전의 실험에서 FAAH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쥐는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저하되고 상처 치유 속도가 빨랐으며 공포와 불안이 적었다. 학계는 FAAH-OUT 유전자가 고통을 느끼게 하는 FAAH 유전자를 차단해 고통을 줄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메론의 유전자를 분석한 콕스 박사는 “카메론은 FAAH-OUT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중 일부가 결손된 미세결실 상태였다. 전혀 새로운 유전자의 발견인 만큼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신약 진통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리바스타바 박사 역시 “전 세계적으로 매년 3억3000만 명이 수술 후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번 발견은 고통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줄이는 ‘고통 킬러’의 발견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카메론은 “6년 전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기 전까지는 내가 정상인 줄 알았다”면서 “내 유전자 연구를 통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연구에 꾸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카메론의 이런 유전자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카메론에 따르면 그녀의 부친 조셉 역시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카메론은 “아버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탱크부대 부대장이었고 전쟁 중 다리에 포탄 파편을 맞았지만 전혀 아픈 줄 몰랐다”면서 “아버지가 그랬기에 나 역시 그런가보다 했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줄을 몰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카메론의 친인척 모두의 DNA 검사 결과 카메론의 딸은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녀의 아들은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역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수는 존재한다. FAAH-OUT 변이 유전자가 FAAH 유전자를 차단하면서 카메론은 뇌와 척수신경 이상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평생 건망증에 시달렸으며 어눌한 말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마취통증학회지에 실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1) 반도체에서 통신 전문가로 변신한 황창규 KT 회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1) 반도체에서 통신 전문가로 변신한 황창규 KT 회장

    황 회장, 취임 5년만에 KT의 경영효율 이뤄글로벌 인맥 바탕으로 ‘세계 1등 KT’ 첨병회장 연임이후 여야로부터 정치공세 받아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불리는 황창규(66) 회장은 2014년 KT의 1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강력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한편 경영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취임 직후 1년동안 8300명의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KT렌탈 등 계열사 17곳을 매각하는 등 조직 축소와 비통신 분야 사업정리로 안정적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취임 첫해 구조조정 비용 때문에 적자를 냈지만 이후 흑자로 돌려놓았다. 황 회장 취임 당시 KT는 순부채비율이 92.3%에 달할 정도로 악화됐지만 본업인 통신에 집중하는 경영으로 재무 건전성을 빠르게 회복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KT의 부채비율은 118.5%, 순부채비율은 26.8%이다. 2017년 1월 무디스는 KT의 신용도를 Baa1에서 A3로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KT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피치, S&P, 무디스)에서 A레벨의 신용도를 인정받고 있다. 황 회장은 기가인터넷과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하며 기가인터넷 최고 통신사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무선 분야에서는 5G 이동통신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부산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약 3년간 미국 스팬퍼드대 책임연구원, HP및 인텔 자문역으로 활동하다 1989년 삼성전자로 스카웃됐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총괄 겸 메모리사업부 사장, 기술총괄 사장과 종합기술원장으로 재직하며 ‘반도체 신화’를 이끌었다. 19999년 256메가부터 2007년 68기가 낸드플래시까지 8년 연속으로 매년 2배씩 용량이 늘어난 메모리를 선보였다. 메모리 반도체의 집적도가 18개월 만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을 대체해 1년에 2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우뚝섰다.그는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사귄 다양한 글로맥 인맥을 자랑한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의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한국 기업인 최초로 초청을 받았다. IBC는 다보스 포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경제 리더 100명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이 주로 초청을 받는다. 황 회장은 포럼에서 5G의 상용화 성과와 계획을 발표해 ‘미스터 5G’라는 애칭도 얻었다. 시련도 겪었다. 황 회장은 지난해 일명 ‘정치권 쪼개기 후원금’과 관련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19대와 20대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등 99명에게 불법으로 후원했다는 혐의로 경찰조사까지 받았다.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11억 5000여만원을 정치 후원금으로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월 황 회장을 비롯한 KT 전·현직 임원 등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11월 24일에는 KT아현국사내 통신 관로설비에서 불이나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화재가 진화된 뒤에도 즉각적으로 통신망을 재개하지 못해 마포구를 비롯해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일대 주민들과 자영업자들에 큰 피해를 입혔다. 단순한 화재였지만 이 사건은 KT의 구조적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 황 회장이 취임한 뒤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관리가 허술해진 측면이 컸다. 용산, 원효, 광화문 국사를 마포 국사와 합치면서 화재 예방시설이나 백업체계 등을 마련하지 않아 황 회장의 책임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다음달 17일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도 황 회장에겐 부담이다.최근에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 회장이 직접 정치권 인사, 고위 공무원 출신 등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하고 20억원에 이르는 고액의 자문료를 지급하며 민원 해결 등 로비에 활용했다며 공세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KT측은 “경영고문은 관련 사업부서의 판단에 따라 정상적으로 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아왔다”고 해명했다. 여기에다 황 회장 취임 이전의 일이지만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 등 유력인사 자녀 입사비리까지 터져 황 회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황 회장에 대한 정치권의 잇딴 공세는 ‘연임 괘씸죄’에 걸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인사들과 친했던 황 회장이 2017년 3월 촛불과 탄핵정국을 틈타 연임에 성공한 뒤 현 정부와 한국당 비박계 세력들에게 협공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KT나 포스코 회장은 정권교체와 함께 교체돼 왔지만 회장 교체시기가 대통령 권한대행체제라는 권력 공백기와 맞물리면서 황 회장이 연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황 회장은 구한말 사군자 가운데 매화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 곁을 지켜서 유명했던 화원화가 황매산 선생이 황 회장의 조부다. 조부의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연세대 음대를 나온 부인 정혜욱(63) 씨 못지않게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다. 자녀로는 아들 성욱(27)씨와 두 딸 세원(38), 재원(34)씨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내 휴대전화 번호는 7777”… 새달부터 골드넘버 추첨

    “내 휴대전화 번호는 7777”… 새달부터 골드넘버 추첨

    알뜰폰 가입자도 번호 이동 없이 취득‘1004’와 ‘7777’ 등 이른바 휴대전화 ‘골드 넘버’ 추첨 방식이 바뀐다. 한 사람이 응모할 수 있는 번호가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되고 알뜰폰 가입자는 번호 이동을 하지 않아도 선호 번호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내용의 선호 번호 추첨 제도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휴대전화 번호를 개인끼리 돈을 주고 사고파는 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자 2016년부터 ‘선호번호추첨위원회’를 만들어 추첨을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는 한 사람이 번호 1개만 응모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3개까지 늘어난다. 2016~2018년 선호 번호 추첨 결과에 따르면 ‘AAAA’와 ‘ABCD’ 유형의 경우 응모율이 각각 88.5대1, 25.7대1에 달했는데 응모 기회가 한 번밖에 없어 원하는 번호를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많았다. AAAA는 1111, ABCD는 1234 등의 배열을 의미한다. 또 알뜰폰(MVNO) 가입자가 일반 이동전화사업자(MNO)의 추첨에 우선 응모한 뒤 당첨됐을 경우 번호 이동(사업자 변경)을 하지 않고도 선호 번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과기부는 특정 단순 번호 배열 외에 1004, 1472, 2580, 3542, 4989, 5004, 7142, 7179, 7942, 8949 등 10가지 번호를 추첨을 통해서만 가입 가능한 선호 번호로 지정한 상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번호 자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첨에 참여하지 않고 일반 대리점을 가서는 선호 번호를 얻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기회의 땅 중국, 글로벌 자동차업체 ‘무덤’으로 추락

    기회의 땅 중국, 글로벌 자동차업체 ‘무덤’으로 추락

    中 자동차 판매 30여년 만에 첫 감소미중 무역전쟁에 中 경기둔화 직격탄 전기차로 전환·차량공유 확대도 원인‘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을 두고 하는 말인 듯하다.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생활이 팍팍해질 것을 우려한 중국인들이 좀체로 닫힌 지갑을 열지 않는 까닭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날)가 있는 중국의 1~2월 자동차 신차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385만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판매량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나 줄어든 324만대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2.8% 감소한 2808만대에 머물렀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1990년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 신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는데 올 들어 판매 부진의 골이 더욱 깊어진 것이다. 미국 포드와 중국 창안(長安)자동차 합작사인 창안포드오토모빌은 1~2월 신차 판매가 전년보다 75%나 곧두박질친 2만 1535대로 급감했다. 포드의 지난해 중국 판매는 전년보다 37% 감소했고 미 제너럴모터스(GM)와 독일 폭스바겐도 각각 10%와 2% 줄어드는 등 중국 시장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무덤’으로 추락하는 형국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상황도 엄중하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6일 중국 베이징 1공장의 가동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기아자동차도 장쑤(江蘇)성 옌청(鹽城) 1공장의 가동중단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생산효율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옌청 1공장의 가동중단 포함한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아차 역시 판매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생산시설의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며 “만약 옌청 1공장의 가동 중단이 확정될 경우 그 시기는 현대차 베이징 1공장이 문을 닫는 5월 이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옌청 1공장은 기아차가 2002년 중국 둥펑(東風)자동차, 위에다(熱達)그룹과 합작으로 둥펑위에다기아(東風熱達起亞)를 설립하면서 세웠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옌청에 3곳의 공장을 두고 있다. 옌청 1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 안팎이고 1~3공장을 합치면 연간 90만대 안팎을 생산할 수 있다. 2017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옌청 공장의 가동률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37만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차는 앞서 베이징 1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확정했다. 중국에서 1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한때 GM과 폭스바겐에 이어 점유율 3위까지 오르며 기세를 올렸던 현대차는 사드 보복 등의 영향으로 2017년 판매량이 78만 5000대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는 79만대 수준에 그쳤다. 베이징현대 외에 일본 소형차 제조업체 스즈키는 지난해 9월 중국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스즈키는 중국 시장 경쟁이 치열해 외국계 자동차 업체들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소형차를 선호하지 않는 중국인들의 구매 취향을 반영해 중국에서 철수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창안포드는 직원의 10%인 2000여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고 GM 등도 중국 공장 생산 축소에 돌입한 상태다.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인 자동차 판매가 급락세로 꺾인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6% 증가를 보이며 안정적 상승 기조를 이어 갔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미국과의 무역전쟁 본격화, 증시 폭락 등 갖은 악재가 잇따라 터지며 자동차 판매가 급감세로 돌변했다. 중국 정부의 취득세 인하 조치가 만기되고 내수 소비심리도 침체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것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휘발유 승용차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접어든 점도 판매 부진의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2월 판매량 가운데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 효과를 본 전기차 등 친환경에너지 자동차 판매는 53.6% 폭증했다. 반면 중국 대도시 신차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중소 도시는 경기 둔화에 수요가 약화세가 뚜렷하다. 차량공유시장과 중고차 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도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다.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중국의 경제 발전과 함께 자동차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너도나도 현지 업체들과 합작회사를 세우고 대규모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덕분에 2017년 중국 시장 판매량은 2900여만대로 미국 시장(1900여만대)을 완전히 압도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중 무역전쟁 등 각종 악재가 쏟아지며 성장세에 가려졌던 공급 과잉의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사정이 이러니 중국에 진출한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산량 증가→판매 감소→재고증가→가격할인 등 경쟁 심화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 공장 가동률 저하와 함께 가격할인 경쟁마저 동시에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곤두박질쳤다.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았던 중국 자동차시장이 오히려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이다. 위기감을 느낀 중국 정부는 자동차산업을 살리기 위해 두팔을 걷고 나섰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등 10개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지난 1월 말 자동차 구매에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소비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자동차 구매보조금 정책을 도입하는 한편 낡은 경유차 등 노후 차량을 폐차하고 새 차를 사거나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에너지 차량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각 지방정부가 해당 지역의 사정에 맞는 ‘적당한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별개로 농촌 지역은 3륜 자동차를 폐차하고 3.5t 이하 화물차나 배기량 1.6ℓ 이하의 승용차를 구입하는 주민에게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런 당근도 역부족이다. 이에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자동차시장 정책을 일곱 차례에 걸쳐 언급했다. 리 총리는 자동차시장 개방 확대와 친환경에너지차 산업 발전 지원·구매세 감면 연장, 제조업·교통운수업 세수 부담 감면, 자동차 소비 촉진책, 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 등을 거론하며 ‘자동차시장 살리기’를 강조했다. 그렇지만 소비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어 올해 중국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신차 판매량 하락은 중국 토종 브랜드에 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안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순익이 7억~7억 5000만 위안(약 1182억~126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둔화에 따른 판매량 저조와 순이익 하락 등으로 창안자동차를 비롯해 화천(華晨)자동차, 베이징자동차 주가는 지난해 반 토막 났다. 올 한 해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인수합병(M&A) 등이 예상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으로 발돋움했지만 기술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시진핑(習近平) 체제 출범 이후 ‘중국제조 2025’ 정책을 앞세워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으나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최대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수준에 도달하려면 높은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업체들이 중국 탈출 조짐을 보이는 만큼 중국 자동차시장은 깊은 심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불안한 보잉 737 맥스, 엔진고장으로 비상착륙

    잇단 추락 사고로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금지된 보잉 737맥스8이 26일(현지시간) 엔진 고장으로 비상 착륙하는 등 긴급 사태가 발생했다. 다행이 인명 피해 등은 없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8 항공기가 엔진 문제로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캘리포니아주 빅터빌에 있는 비행기지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탑승 중인 승객은 없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따르면 항공기 조종사 2명은 이날 오후 3시쯤 “이륙 직후 엔진 중 1개가 문제를 일으켰다”고 보고했다. 문제의 항공기는 현재 올랜도 정비 시설에서 FAA의 조사를 받고 있다. 잇단 추락사고로 운행이 중지됐지만, 승객을 태우지 않고 항공기의 정비 등을 위한 이동은 가능하다. 비상착륙이 보잉 737맥스8 기종의 조종특성상향시스템(MCAS) 문제와 관련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MCAS는 비행기의 기수가 너무 높이 들려 양력을 잃고 추락하는 실속을 방지하기 위해 보잉이 설계한 자동 안전장치다. MCAS는 이달 탑승객 157명이 전원 사망한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사고와 작년 탑승자 189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추락사고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다. FAA는 에티오피아 추락사고 사흘 뒤인 지난 13일 보잉737맥스8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보잉 737맥스 8’ 추락사고 이어 엔진 이상으로 비상착륙

    ‘보잉 737맥스 8’ 추락사고 이어 엔진 이상으로 비상착륙

    최근 잇따른 추락사고로 운항이 금지된 보잉 737맥스(MAX) 8 기종이 이번엔 엔진에 이상이 생겨 비상 착륙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6일(현지시간)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 8 항공기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올랜도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나 도중에 엔진이 고장 나 회항 후 비상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비행 기지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빅터빌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승객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미국 당국은 지난 10일 에티오피아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15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13일 보잉 737맥스 8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다만 승객을 태우지 않고 공항 재배치 등을 위해 이동하는 것은 허락하고 있다. FAA는 이번 사고가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사고의 원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른 사고의 원인으로 안전장치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의 오작동이 지목돼 보잉이 시스템 수정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교통부는 외부 전문가들로 특위를 구성해 감독 기관인 FAA의 항공기 안전성 인증제도에 허점이 있는지, FAA가 관련 규정과 절차를 따랐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소속 항공기 사고로 189명이 숨진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美 교통부, 보잉 737 맥스의 인증 제도 손본다

    미국 교통부가 보잉 737맥스 여객기의 잇따른 추락 사고와 관련, 연방항공청(FAA)의 항공기 인증 제도 점검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수송사령관을 지낸 대런 맥듀 예비역 공군 장성, 항공사조종사협회 리 모악 전 회장이 공동의장을 맡아 FAA의 인증제도에 허점이 있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맥듀 예비역 장성 등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조사특위는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과 FAA에 조사 결과를 직보할 예정이다. 차오 장관은 성명에서 “유력한 외부 전문가들의 조사는 FAA 인증 제도에 개선 여지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교통부 감찰실 등 관계당국이 FAA를 상대로 다각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고 의회 소관상임위의 청문회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다. 관계당국은 FAA가 2017년 보잉 737맥스의 안전성을 인증하는 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제대로 따르고 이행했는지, 보잉이 FAA에 불충분한 정보 혹은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우주를 보다] 지구에 봄을 뿌리다…우주에서 본 ‘춘분’

    [우주를 보다] 지구에 봄을 뿌리다…우주에서 본 ‘춘분’

    지난 21일은 '봄을 나눈다'는 의미의 '춘분'(春分)이었다. 이날부터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져 우리 조상들은 음양이 균형을 이루는 날로 생각했으며, 춘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했다. 춘분은 과학으로도 확인된다. 춘분의 과학적 의미는 태양의 중심이 적도에 오는 날을 의미한다. 태양이 적도에 이르러 지구의 낮과 밤은 공평하게 양분된다. 최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GOES-16 기상위성으로 촬영한 흥미로운 지구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마치 지구를 반으로 가르듯 한쪽은 어둠에 또 한쪽은 환한 빛에 반짝이는 이 사진은 지난 20일(현지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 지구와 약 3만5800㎞ 떨어진 위성에서 촬영한 것이다. 춘분을 맞아 지구의 낮과 밤이 완벽하게 양분되는 모습이 멀리 우주에서도 포착된 것이다. 춘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 북반구는 태양의 고도가 높아지면서 낮이 길어지며 하지(夏至)에 이르러 절정에 달한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나라에서는 입춘(立春)을 말 그대로 ‘봄의 시작’이라 여기지만 서양에서는 춘분을 그 시작으로 본다는 점. 특히 멕시코의 경우에는 춘분을 새해의 시작으로 여겨 유적지에 올라 팔을 벌리고 태양 에너지를 가득 받는다. 곧 춘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통이자 문화이며 과학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번주는 모차르트 특별주간

    이번주는 모차르트 특별주간

    국립오페라단 10년 만에 마술피리 공연 고음악 거장 야콥스 콘서트 ‘돈조반니’ 지휘 서울시향, 이가와 ‘모차르트 스페셜’ 합작3월 마지막 주 국내 주요 공연장에 모차르트의 유명 작품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 특별주간’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이달 말에는 음악사 최고의 천재 작곡가가 남긴 다양한 기악곡과 오페라 등을 만날 수 있다.●오페라로 만나는 모차르트의 매력 국립오페라단은 28~31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이 2009년 이후 10년 만에 무대에 올리는 ‘마술피리’다. 모차르트 오페라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꼽히는 ‘마술피리’는 연령에 상관없이 대중에게 소구될 만한 줄거리와 인물 설정 등을 갖췄다. ‘왕자가 공주를 구하는 모험’이라는 기본 줄거리는 동화를 연상하게 하고,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계모 같은 ‘밤의 여왕’, ‘개그 콤비’ 파파게노·파파게나 등은 사실 우리 드라마에서도 볼 법한 익숙한 문법의 캐릭터다. 하지만 한꺼풀 벗겨보면 아이들 동화라고 치부하기에는 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은 작품이다. 부계사회와 모계사회의 충돌을 보는 듯한 제사장 자라스트로와 밤의 여왕의 갈등, 밤과 낮으로 상징되는 미신과 계몽의 대립, 독일어 노래극인 징슈필 속에 이탈리아풍의 ‘밤의 여왕 아리아’를 배치해 놓은 생경함 등 작품 곳곳에 수수께끼를 숨겨 놓은 것도 같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의 ‘헨젤과 그레텔’을 맡았던 독일 연출가 크리스티안 파데와 디자이너 알렉산더 린틀이 이번 공연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다. 고음악 거장 르네 야콥스 지휘의 콘서트 오페라 ‘돈조반니’는 29~30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코지 판 투테’, ‘피가로의 결혼’에 이어 롯데콘서트홀이 기획한 모차르트 작곡·로렌조 다 폰테 대본의 ‘다 폰테 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바람둥이 백작 ‘돈 조반니’가 벌을 받는 권선징악을 다룬 작품이지만, 끝까지 참회를 거부하는 돈 조반니의 모습은 관객에게 열린 결말로 다가온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임선혜가 시골처녀 ‘체를리나’ 역을 맡아 출연한다. 임선혜는 “체를리나는 성격의 변화가 뚜렷하고 극 전체에 신선함을 준다”며 “비중은 적지만 내게는 가장 매력적인 배역”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시향·국립합창단도 모차르트 선보여 서울시향은 ‘모차르트 스페셜’ 콘서트를 28일 예술의전당에서 준비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티토 황제의 자비’, ‘피가로의 결혼’ 등 모차르트의 유명 오페라 서곡을 비롯해 피아노 협주곡 24번과 교향곡 38번 ‘프라하’ 등을 들을 수 있다.지휘는 영국의 대표적 시대악기 앙상블인 고음악 아카데미(AAM)를 이끌고 있는 리처드 이가가 맡았다. 그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은 인간의 영혼과 경험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음악을 단순히 ‘아름답다’는 범주로 한계 지어서는 안 된다”며 “모차르트의 음악에 녹아 있는 다양성과 감동적인 본성을 보여 주고 싶다”고도 했다. 특히 건반연주자인 이가는 이번 협주곡 공연에서 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겸한다. 그는 “17~18세기 연주회에서는 보통 건반을 연주하면서 지휘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며 “앙상블의 일원으로서 함께 연주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모차르트 특별주간’을 놓친 이들은 3월 하루 뒤 있는 모차르트 최후의 작품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국립합창단은 다음달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쥐스마이어 판본의 모차르트 ‘레퀴엠’을 공연한다. 작품의 앞부분은 모차르트가 사망 직전까지 스케치했고 나머지 절반은 제자 쥐스마이어가 완성했다. 공연장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판본이지만, 쥐스마이어가 모차르트의 의도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는 논란도 크다. 이 같은 논란과 별개로 ‘천재’가 쓴 작품의 전반부와 ‘범인’이 쓴 후반부의 묘한 수준 차이를 비교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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