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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부 “북한 내 미군 병사 유해 발굴·반환 작업 모두 중단”

    美국방부 “북한 내 미군 병사 유해 발굴·반환 작업 모두 중단”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미군 유해를 찾기 위한 노력을 중단했다고 미국 CNN과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당국과의 의사소통 단절로 미군 유해 찾기 노력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척 프리처드 DPAA 대변인은 “북한 관계자들은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DPAA와 소통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19년 합동 유해 발굴 작업 재개 가능성에 대한 북조선인민군과의 교신 노력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미군 유해 반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성공이라고 주장하는 증거로 오랫동안 홍보해 온 사안이다. 북한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1950~1953년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 55구를 미국에 반환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서 돌려준 유해 가운데 두 명의 미군 병사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전쟁 때 사망한 미군 병사는 3만 6000명으로 집계된다. DPAA에 따르면 아직도 7700명 이상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찾지 못했는데 이 가운데 5300명이 북한 땅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가 결렬된 데 이어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 등으로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유해 발굴 작업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북한은 지난 4일 로켓과 최소한 한 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정상적·자위적 군사훈련이었다고 8일 주장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북한의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방해하거나 종식시키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 “또한 내가 그와 함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나와의 약속을 어기고 싶지 않다. 협상은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편견을 이겼다… 영포자·수포자 없는 ‘공부하는 야구부’

    편견을 이겼다… 영포자·수포자 없는 ‘공부하는 야구부’

    선수 10명만으로 창단 5년 만에 ‘파란’ 오후 3시까지 수업 후 밤 9시까지 훈련 스마트폰 금지·대부분 과목 영어로 수업 전과목 평균 60점 미만 땐 경기 출전 못해 美 대학 야구부 진학·MLB 진출 선수도초등학생들도 들고 다니는 그 흔한 스마트폰도, 수포자(수학포기자)·영포자(영어포기자)도 없다. 지난달 24일 폐막한 제3회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대회에서 포항제철고, 경주고 등 지역 내 쟁쟁한 야구 명문들을 꺾고 창단 첫 우승의 파란을 일으킨 경북 문경의 글로벌선진학교(이하 선진학교) 야구부 얘기다. 인구 7만여명의 문경 시내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7개나 걸렸다. 2014년 2월 창단한 선진학교 야구부는 전국 대회는커녕 도내에서도 무명 팀이었다.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승리는 단 2승이었다. 야구부는 지난해 백업조차 부재했던 9명에서 올 시즌 10명이 뛰며 벌써 5승을 거뒀다. 하지만 대회 우승보다 더 값진 건 ‘학업에 운동 시간을 뺏기면 (운동) 성적도 나쁘다’는 오랜 편견의 극복이었다. 선진학교 야구부의 기치는 ‘공부하는 스포츠팀’이다. 해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특성화 대안 학교인 만큼 국어와 한국사를 뺀 모든 수업이 영어로 이뤄진다. 학사 관리는 미국 대학과 동일한 방식이다. 야구부 선수들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전 과목 성적이 평균 ‘GPA 2.0(평균 60점)’ 미만이면 학교 대표 활동이 금지되는 학칙에 따라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학생 전원이 기숙 생활을 하는 교내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개인 디지털 기기 사용도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삼성라이온즈 원년 외야수 출신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휘봉을 잡아 온 정현발(66) 감독은 7일 “다른 고교 야구부들이 우리 보고 진짜 야구부 맞냐고 많이들 수군거렸다”고 했다. 야구부 학부모들은 “학업과 야구를 같이해서 (애들이) 대학 진학이나 하겠느냐”고 불안해했다. 현실적으로 종일 훈련만 하는 야구부와는 천지차이의 환경이다. 한때 학교 이사회 내부에서 야구부 존치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도 벌어졌다. 이명훈(46) 교장은 “경기에 이기고 싶은 승부욕을 억누르고 공부에 일정 시간을 투자하는 게 아쉽고 불안하다는 걸 이해한다“면서도 “야구부를 창단할 때 학업이든 운동이든 한 극단으로 성적에 올인하는 스포츠는 하지 않는다고 운영 방침을 공언했다”고 말했다. 학교도 야구부 학생들의 학업 난이도를 조정하면서 교사들의 튜터 제도와 프로젝트 수업 방식을 활용해 학업에 낙오되지 않게 적극 돕는다. 야구부 선수들은 매일 오후 3시 수업이 끝난 후 저녁 9시까지 팀 훈련에 집중한다. 주말에는 휴식을 취하지만 각자 의사에 따라 개인 훈련을 하는 건 금지하지 않는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인터넷이나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과 전혀 접촉이 없다 보니 학업과 운동에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10명뿐인 야구부는 고교 리그 ‘투구수 제한 규정’(105개)을 지키기 위해 전원 투타를 겸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뛴다. 정 감독은 “팀은 무명이어도 선수들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올해 협회장 우수투수로 선정된 3학년 김지훈은 구속이 145㎞를 넘나든다. 동기인 김영광은 경북 고교리그에서 타율 ‘톱5’이다. 2루수 배진영(18)은 지난달 준결승에서 투수로 8이닝을 완투해 수훈선수상까지 받았다. 글로벌선진학교의 ‘공부하는 야구부’ 실험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 야구부 1~3기 졸업생 모두 대학에 진학했고, 그중 3명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소속 대학 야구부에 특기자로 입학했다. 작년 졸업생인 진우영(20)은 미 메이저리그 구단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입단 계약을 맺고 마이너리그 선수로 뛰고 있다. 진우영은 학교 수업에서 배운 영어 능력만으로 2학년 때부터 메이저리그의 동영상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키웠다. 야구부 후배들의 롤모델은 진우영이다. 주장 곽운용(19)은 “황금사자기와 봉황기 등 전국대회에서도 승리하고 싶다”며 “지금 좋아하는 야구를 할 수 있고 또 경험을 쌓는 과정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문경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안녕? 자연] 미세 플라스틱 재앙…하와이 사는 새끼 물고기도 삼켰다

    [안녕? 자연] 미세 플라스틱 재앙…하와이 사는 새끼 물고기도 삼켰다

    청정 바다로 알려진 미국 하와이 제도의 앞바다도 인류가 만들어낸 미세 플라스틱의 재앙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현지시간) 미 NBC 지역방송 KSNB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해양대기청(NOAA) 연구진이 하와이 앞바다에서 채집한 대부분의 치어(알에서 깬 지 얼마 안 되는 어린 물고기) 배 속에서 플라스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런 발견은 3년째 하와이 앞바다에서 성육장이 되는 해수면의 기름층을 연구하는 NOAA의 대규모 프로젝트 중에 이뤄졌다. 성육장은 먹이가 풍부하고 환경이 안정돼 산란장에서 표류해온 자어 및 치어가 자랄 수 있는 해역을 말한다. 원래 연구진은 성육장에서 어떤 종의 물고기가 사는지, 그리고 이들 어류는 무엇을 먹는지 조사하려 했다. 그런데 이들 어류 대부분이 미세 플라스틱을 먹고 있으며 이 때문에 폐사할 우려까지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성육장 어디에나 미세 플라스틱이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플라스틱이 매우 작으며 조각상으로는 1인치도 안 되며 일부는 너무 작아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어류생물학자 조너선 휘트니 박사는 “오랫동안 조사하면서 우리는 물고기보다 더 많은 플라스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연구진은 이번 조사 중에 9종의 치어 중 8종의 배 속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했다. 조사를 주도한 해양학자 제이미슨 고브 박사는 열대 생태계의 치어들이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확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발견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들 치어가 매우 취약한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이 미치는 피해는 아직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실험에서 몇 가지 단서를 발견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을 섭취한 물고기에서는 식욕 저하나 발육 부전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사태는 물고기의 번식에 영향을 미쳐 결국 개체 수 감소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 즉 치어가 미세 플라스틱에 의해 빠른 속도로 폐사하면 하와이 어업에도 큰 피해를 미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날치가 높은 빈도로 플라스틱을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어류는 상어 등 대형 어류의 먹이가 될 뿐만 아니라 하와이 제도에서 사는 바닷새들의 주된 먹이가 되기도 한다. 고브 박사는 “그렇다면 바닷새는 날치와 함께 플라스틱까지 먹고 있는 것일까? 이 때문에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가? 하나의 의문이 규명될 때마다 새로운 의문 10가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진이 플라스틱을 발견한 자어 및 치어 중 가장 작은 개체의 몸길이는 6㎜ 정도밖에 안 된다. 즉 이런 물고기가 먹은 플라스틱은 훨씬 더 작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휘트니 박사는 “플라스틱 조각 하나가 1㎜도 되지 않아 맨눈으로 간신히 보이거나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면서 “눈에 보이지도 않게 작은 조각이 문제를 일으키니 그야말로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27년 4월 29일 뉴욕은 소행성 충돌로 사라졌다”…모의실험 충격

    “2027년 4월 29일 뉴욕은 소행성 충돌로 사라졌다”…모의실험 충격

    “미국 최대도시 뉴욕은 ‘킬러 소행성’의 충돌로 폐허가 됐다”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한 모의실험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USA투데이 등 외신이 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수도 워싱턴DC 근교 메릴랜드대(칼리지파크)에서 열린 ‘2019 지구방위회의’(PDC)에서 진행된 소행성 충돌 모의훈련에서 전문가들은 소행성 궤도 변경에 실패하고 말았다. 국제우주인연합(IAA)이 주관하는 이 회의는 2년 단위로 열리는데 그때마다 이같은 모의훈련이 이뤄진다. 가상 속 소행성은 2013년 남프랑스 코트다쥐르(프렌치 리비에라), 2015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파괴했지만 2017년 일본 도쿄는 가까스로 충돌을 면했다. 이번 미국 충돌에 대해서는 준비 기간이 8년이었음에도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은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지 못했다. 시나리오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설계한 것으로 4월 29일 워싱턴DC 근교에서 지름 100~300m의 소행성이 발견됐다는 경고에서 시작됐다. 회의에서는 매일 천문학자와 기술자 그리고 비상대응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시나리오에 따라 정보를 받고 결정을 내리며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처음 가상의 소행성은 8년 뒤인 2027년 4월 29일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고작 1%밖에 안 됐지만, 몇 달 만에 10%로 상승했으며 그 후에는 100%까지 치솟았다. 시뮬레이션에서 NASA는 2021년 문제의 소행성의 위협을 조사하기 위해 근처로 탐사선을 발사한다. 그해 12월 천문학자들은 소행성이 서부 콜로라도주 덴버로 곧장 향하고 있으며 이대로는 덴버가 파괴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미국과 유럽, 러시아, 중국 그리고 일본 등 주요 우주 강국은 소행성의 궤도를 무인우주선 ‘키네틱 임팩터’ 6척을 충돌시켜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런 우주선을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리고 발사 시점에 대해서도 적절한 시기를 기다려야 해서 발사 기일은 2024년 8월로 정해졌다. 3척의 키네틱 임팩터가 간신히 소행성과 충돌했다. 소행성 본체는 충돌 궤도에서 벗어났지만 거기서 떨어져나온 커다란 파편이 여전히 충돌 위험이 있는 궤도 상에서 미국 동부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는 지름 60m에 달하는 이 소행성 파편의 궤도를 바꾸기 위해 핵 폭탄을 사용하는 것도 검토했다. 이는 2017년 모의훈련에서 도쿄를 구한 방법이었지만, 정치적 논쟁으로 결국 보류됐다. 이제 충돌에 대비하는 방법만이 유일하게 남았다. 충돌까지 6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전문가들은 소행성이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는 예측밖에 할 수 없었다. 그 후 남은 2개월 동안에는 뉴욕이 파괴되는 것이 확실해졌다.소행성은 시속 6만9000㎞라는 엄청난 속도로 대기권에 돌입해 뉴욕 센트럴파크의 15㎞ 상공에서 폭발했다. 이 폭팔 에너지는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폭탄의 1000배에 이르렀다.충돌에 의한 지름 15㎞ 이내 ‘생존 불가’(unsurvivable) 범위에 있는 모든 것이 파괴된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했다. 맨해튼은 완전히 파괴되고 폭발 지점에서 45㎞ 떨어진 건물의 유리창들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고 그 피해는 폭발 중심지로부터 68㎞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모의훈련에서 많은 문제가 제기됐다. 당국은 어떻게 10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대피시킬 것인가. 미국은 실제로 허리케인으로 사람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키는 데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다. 또한 비용은 누가 낼 것인지, 임시 거처는 어디에 마련할 것인지, 원자력 발전시설이나 화학 시설 또는 미술품 등을 보호하는 문제도 들 수 있다. 나아가 세상의 종말에 직면했을 때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이에 대해 이번 모의훈련 시나리오를 설계한 NASA 근지구천체센터(CNEOS)의 폴 초디스 센터장은 “소행성의 충돌이 현실이 될 가능성은 물론 극히 낮다”면서도 “그렇지만 우리는 문제를 밝히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끼와 칼이 미용도구’, 엽기적 스페인 미용사

    ‘도끼와 칼이 미용도구’, 엽기적 스페인 미용사

    지난 4일(현지시간) 도끼와 검으로 ‘무장한’ 두 명의 남자 미용사가 독특한 대결을 선보였다. 외신 뉴스플레어에 따르면 두 미용사는 자신들이 마련한 이벤트를 ‘결투’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고 한다. 이들의 정체는 스페인 미용사로 각각 올메도와 루카스 보이에로란 이름의 남성. 결투에 걸맞는 중세풍 의상까지 차려 입고 ‘거사’에 임했다. 이들이 선보인 결투는 본래 직업에 걸맞게, 여성의 머리카락을 칼과 도끼만을 이용해 자르고 다듬는 것이다. 엽기적인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중이 모여들었다. 영상 속엔 칼과 도끼만으로 능숙하게 여성들의 긴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투사를 가장한 이들 미용사들의 대결에서 누가 이겼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두 여성 모델은 자신들의 머리카락만 ‘멋지게’ 다듬어진 채 살아남았다.사진 영상=Aaron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비행 궤도 낮고 패턴 복잡… 한국 미사일 방어체계 무력화 우려

    비행 궤도 낮고 패턴 복잡… 한국 미사일 방어체계 무력화 우려

    사거리 최대 500㎞… 한반도 전역 사정권 패트리엇·주한미군 사드 요격 까다로워탄두 500㎏ 이상 땐 핵 탑재 가능 위협적대다수 전문가들은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가 단거리 탄도미사일, 그중에서도 러시아산 ‘이스칸데르’(SS26)와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5일 “발사체 모양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과 비슷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인다”며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최대 500㎞까지 가능한데 이번에는 사거리를 200여㎞로 조정해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미사일은 지난해 2월 북한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차량과 탑재된 미사일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닮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스칸데르가 맞다면 공개 후 실제 발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칸데르는 다양한 비행 궤도를 그리면서 최종 단계에서 진입각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도 기능이 가능한 전술무기인 탓에 한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스칸데르는 최대 비행고도가 50여㎞로 낮고 비행 패턴이 복잡해 지대공미사일인 패트리엇(PAC3)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도 요격이 까다롭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동식 발사대를 군사분계선(MDL) 부근으로 옮겨 발사할 경우 충남 계룡대에 위치한 각 군 본부 및 미군기지를 포함해 한반도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로 평가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탄두의 무게를 500㎏ 이상으로 할 수 있어 핵탄두 탑재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위협적인 전술무기”라고 평가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은 “이동식 발사대(TEL)의 미사일 격납부에서 2발이 발사된 게 확인됐다”면서 “호도반도에서 화대군 무수단리 알섬 인근 바위섬에 명중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이날 공개한 훈련 사진에는 ‘KN 09’ 300㎜ 신형 방사포도 등장했다. 신형 방사포 역시 비행고도가 탄도미사일보다 낮은 까닭에 요격이 어렵다는 게 특징이다. 북한은 300㎜ 신형 방사포에 유도장치를 장착해 정밀타격 능력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300㎜ 방사포에 대해 ‘2018 국방백서’에서 최근 실전배치가 이뤄졌으며 중부권 지역까지 기습적인 대량 집중 공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2015년 10월 당 설립 70주년 열병식에서 장비를 최초 공개한 바 있으며 그동안 시험 발사를 진행해 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방부 “北,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대미 압박 포석

    국방부 “北,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대미 압박 포석

    국방부는 북한이 4일 오전 발사한 기종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다수 포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5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 관련 입장’을 통해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발사체와 관련해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으로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단거리 발사체들의 사거리는 각각 70㎞에서 240여㎞로 평가했다. 이는 전날 합동참모본부가 이 발사체의 최대 사거리를 ‘최대 200㎞’로 추정한 것보다 40㎞ 가량 늘어난 것이다. 국방부는 또 발사지역으로부터 일정 거리 떨어진 지점에 관람대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했고 이곳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조선중앙TV 등 대내외 매체에는 전날 동해상에서 진행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사진 20장 이상이 공개됐다. 특히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빼닮은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화염을 뿜으며 치솟는 모습이 여러 각도에서 공개됐다. 지난해 2월 8일 북한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이라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러시아가 2006년부터 실전배치하기 시작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복잡한 요격 회피 비행을 할 수 있어 사드(THAAD) 등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체제를 무력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로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이후 1년 5개월간 무기 훈련이나 실험 모습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방침을 밝히고 남북대화, 북미 협상에 들어가는 등 한반도 정세가 평화로 급전환하면서 군사적 위협도 중단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김 위원장의 신형 첨단전술무기 시험 지도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수행 간부들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의 사진 1장만 노동신문에 게재하고 신무기 노출은 하지 않았다. 지난달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 시험 참관 때는 아예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그러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과 긴장감이 높아지자 대대적인 무기훈련 공개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반도 정세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대미 압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발사를 참관하며 “그 어떤 세력들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도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을 고수하고 혁명의 전취물과 인민의 안전을 보위할 수 있게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면서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담보된다는 철리를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북한판 이스칸데르’ 추정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북한판 이스칸데르’ 추정

    북한이 지난 4일 강원도 원산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중 하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지대지 탄도미사일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전날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화염을 내뿜는 관련 무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북한이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로 지칭한 300㎜ 신형 방사포와 240㎜ 방사포가 동원됐다. 다른 사진에는 전술유도무기로 언급된 단거리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따라서 북한이 전날 강원도 원산의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방사포와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발사한 전술유도무기는 지난해 2월 8일 북한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했다. 차량과 탑재된 미사일이 러시아가 2006년부터 배치하기 시작한 ‘이스칸데르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닮아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부른다. 북한은 이 미사일을 전날 오전 10시 이후 발사했고 200여㎞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당시 오전 9시 6분부터 9시 27분까지 방사포를 발사했고, 추가로 이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정보 당국은 이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보면서 사실상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이다. 이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비행거리가 200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체연료 용량에 따라 사거리는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군사분계선(MDL) 근처에서 쏘면 중부권 이남도 타격권에 들어갈 수 있다. 이스칸데르는 하강하는 과정에서 급강하한 후 수평비행을 하고, 이후 목표물 상공에서 수직으로 낙하하는 복잡한 비행 궤적을 보이고, 최대 사거리 40여㎞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로도 요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제원과 성능을 유추해 보면 사거리는 아주 짧은 50∼60㎞에서 500㎞까지 가능해 우리 한반도 전역이 범위에 포함된다”며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탄도미사일이면서도 다양한 비행궤도와 최종단계에 진입 각도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유도가 가능해 사드(THAAD) 등 미사일 방어체제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은 “이스칸데르는 탄두가 수평 이동을 하거나 떨어지면서 다시 기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어가 어렵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매체, 주한미군 사드훈련에 “남한, 분별 있게 처신해”

    北매체, 주한미군 사드훈련에 “남한, 분별 있게 처신해”

    북한 매체가 3일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및 전개 준비훈련 상황에 대해 “군사적 도발에 위협 공갈”이라고 맹비난하며 한국 정부에 “분별 있는 처신”을 요구했다.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사드 전개 훈련을 통해 드러난 것은’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평택 미군기지에서 실시된 모의탄 장착 훈련을 언급했다. 매체는 “어렵게 조성된 조선반도의 평화분위기를 깨는 군사적 도발”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공공연한 위협 공갈”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이 그만큼 우리를 상대해보고도 아직도 힘으로 우리를 위협해 불순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오산”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모처럼 마련된 조선반도 평화 흐름에 역행하는 미국의 무모한 적대행위에 추종하다가는 좋지 못한 결과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면서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북한 매체의 이런 입장은 핵 문제와 대북제재 등을 둘러싼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이 한미동맹에 따른 한반도의 군사적 준비태세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대미 관계에 구속된 남북교류 상황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취지도 담겨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당시 연설에서 “미국은 남조선 당국에 ‘속도 조절’을 노골적으로 강박하고 있으며 북남합의 이행을 저들의 제재 압박정책에 복종시키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직설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다른 대남매체 ‘메아리’는 이날 ‘사드 전개훈련을 통해 보는 평화파괴자의 정체’란 글에서 “최근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 움직임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어 온 겨레와 국제사회 격분을 자아낸다”면서 “이번 전개훈련 역시 주변 나라들까지 겨냥한 군사적 도발 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사드의 유럽 배비(배치) 문제로 심화되는 모순’ 제하 정세론에서 미국의 루마니아 사드 배치 결정을 도마 위에 올리며 전방위적 공세를 이어갔다. 신문은 미국의 행위에 대해 “러시아는 철두철미 자국(러시아)을 겨냥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이에 (러시아가) 신형무기개발에 계속 힘을 넣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북한은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미 간 군사협력 사안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지난 25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올해 들어 축소 실시되고 있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남북 간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향후 남북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꿈의 시총’ 1조 달러 달성한 MS의 화려한 부활...“‘팡’ 저물고 ‘마가’ 시대 왔다”

    ‘꿈의 시총’ 1조 달러 달성한 MS의 화려한 부활...“‘팡’ 저물고 ‘마가’ 시대 왔다”

    “‘마가‘(MAGA)의 시대가 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구글·애플과 함께 글로벌 증시를 이끌고 있다. 이들 4개 종목의 알파벳 앞글자를 딴 MAG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패러디한 것이다. M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종가 기준 1조 10억 달러(약 1168조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애플에 이어 ‘꿈의 시총’을 달성했다. 앞서 같은달 24일 시간외거래에서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4거래일만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MS의 올 1분기 순이익은 88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9%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14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달러를 웃돌았다. 지난해 9월 장중 1조 달러를 돌파한 아마존의 시총은 9480억 달러로 애플과 함께 1조 달러 달성을 넘보고 있다. 애플 시총은 9460달러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도 8290억 달러로 몸집을 불리면서 시총 1조 클럽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들 4개 기업이 대형주가 상승엔진으로 자리잡으면서 뉴욕증시는 올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18% 상승했다. 1~4월 기준으로는 1987년 이후로 3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 올랐다. 각각 20년, 28년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5개 기술주를 가리키는 ‘팡’(FAANG) 그룹에서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빠지고 부활한 ‘원조 기술주’ MS가 합류한 MAGA가 새로운 대세로 평가받는 것이다. MAGA 기업들은 FAANG보다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네 기업 모두 클라우드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강자다. 이익 대부분이 클라우드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일어난다. 아마존은 지난해 2분기를 시작으로 네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사업 모델 한계 때문에 성장성 측면에서 밀린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넷플릭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시장이 포화되거나 경쟁이 과열되면서 성장잠재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이들은 광고나 스트리밍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입술은 안 돼요’ 류승룡X오나라 “찰떡 코믹 호흡 기대”[공식]

    ‘입술은 안 돼요’ 류승룡X오나라 “찰떡 코믹 호흡 기대”[공식]

    ‘입술은 안 돼요’에서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이 만난다. 영화 ‘입술은 안돼요’(가제/감독 조은지)가 류승룡을 비롯해 오나라, 김희원, 성유빈, 무진성 등 캐스팅을 확정했다. ‘입술은 안돼요’는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앞에 천재 작가지망생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이다. 1,600만 관객을 웃게 한 영화 ‘국한직업’과 넷플릭스 ‘킹덤’을 통해 흥행력을 보여준 류승룡은 7년째 차기작을 준비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현으로 분한다. 류승룡은 말맛나는 대사와 물오른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의 전 부인 미애 역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 ‘SKY캐슬’로 대세 배우가 된 오나라가 맡는다. 오나라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미애 캘릭터로 분해 류승룡과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현의 절친이자 출판사 대표 순모 역은 연기파 배우 김희원이 캐스팅됐다. 매 작품마다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김희원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현과 미애의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인 아들 성경은 충무로 기대주 성유빈이, 베스트셀러 작가 현의 가치관을 들썩이게 할 천재 작가지망생 유진 역에는 200:1 경쟁률을 뚫은 배우 무진성이 캐스팅됐다. ‘입술은 안돼요’는 오는 6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사진=프레인TPC, 뽀빠이엔터테인먼트, JC엔터테인먼트, UAA,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6분 33초’ 간 숨 참는 여성의 환상적인 프리다이빙

    ‘6분 33초’ 간 숨 참는 여성의 환상적인 프리다이빙

    산소통 없이 바닷속을 마치 제 집처럼… 영국 프리다이빙 베테랑이자 기록 보유자 조지나 밀러란 여성이 산소통 하나 없이 바닷속에 침몰한 제노비아호를 유영하는 모습을 지난 25일 케이터스 클립스 관계사인 스토리텐더가 공개했다. 이 영상은 1980년 키프로스 라나르카 앞 바닷속으로 침몰한 제노비아호 주변을 네덜란드 영화제작자 댄 베르호벤이 그녀와 함께 헤엄치면서 촬영했고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 공개한 것이다. 조지나 밀러가 40미터 깊이의 바닷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헤엄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가 ‘6분 33초‘ 동안 숨을 참고 물속에서 버틸 수 있는 영국 기록 보유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영상엔 해조류로 뒤덮여 있는 선체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간 그녀가 선체안 이곳저곳을 지나 다시 수면으로 올라가는 숨 막히는 순간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녀가 선체 안 쪽을 통과한 후 재빨리 몸을 돌려 수면 위 불빛을 향해 올라가는 순간은 보는 이의 숨을 멎게 만들 정도로 아찔하다. 영상을 촬영한 댄은 “그녀와 함께 난파선 주변을 헤엄쳐 나가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며 “물론 조금은 섬뜩하고 위험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안전을 대비해 잠수사들이 우리를 잘 감시하고 있었으며 그녀와 나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사진 영상=Daan Verhoeven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몸 만들려 과하게 먹은 단백질보충제, 기대수명 줄일 수도” (연구)

    “몸 만들려 과하게 먹은 단백질보충제, 기대수명 줄일 수도” (연구)

    단백질 보충제를 과하게 먹으면 체중이 늘고 기분이 나빠지며 심지어 기대수명이 줄일 수 있어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찰스퍼킨스센터(CPC) 연구진이 장기간의 고단백 섭취나 특정 유형의 아미노산 섭취로 인한 지속적이거나 잠재적인 부작용이 있는지를 조사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터볼리즘’(Nature Metabolism) 최신호(1일자)에 발표했다. 시드니대 생명·환경과학대학원 교수이기도 한 스티븐 심프슨 센터장과 연구원인 서맨사 솔런비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분지사슬아미노산’(이하 BCAA)으로 불리는 특정 유형의 아미노산이 근육 형성에 큰 혜택을 줄 수 있지만, 과다 섭취하면 체중을 늘리고 기분을 나쁘게 하며 수명을 줄일 수 있는 부작용을 발견했다. BCAA는 근육량(근매스)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렇게 키운 근육량은 나중에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말한다. 솔런비트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신진)대사적인 건강(metabolic health)과 생식(reproduction), 식욕 그리고 노화 등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주는 이 영양소의 복잡한 역할을 조사했다.이에 대해 솔런비트 박사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탄수화물이 적은 식단은 생식 기능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중년 후기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수명을 줄였다. 이번 연구는 아미노산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아미노산 균형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단백질 공급원을 바꿔나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이 대학의 핵심연구시설인 시드니 이미징(Sydney Imaging)의 각종 장비를 사용해 실험쥐들에게 먹인 BCAA와 트립토판 등 필수 아미노산이 이들 쥐의 건강과 체지방, 체수분 등 신체조성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스티븐 심프슨 교수는 “BCAA의 보충으로, 혈중 BCAA 수치가 높아지게 되는 데 이 성분은 뇌로 가는 트립토판과도 경쟁한다. 트립토판은 기분을 좋게하는 효과와 수면을 촉진하는 역할로 흔히 행복 화학물질로 불리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유일한 전구물질이지만, 세로토닌은 그보다 더 많읂 역할을 하므로 거기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면서 “즉 BCAA는 뇌의 세로토닌 수치를 나췄고 이로 인해 BCAA는 식욕을 높이는 강력한 신호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BCAA의 과다섭취로 인한 세로토닌의 감소는 우리 쥐들에게 엄청난 과식을 초래했고 엄청난 비만이 돼 수명이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들 생쥐에게 평생 BCAA의 정상량(200%)과 표준량(100%), 그리고 절반(50%), 5분의 1(20%)를 먹였다. 그 결과 BCAA를 200% 먹은 쥐들은 음식섭취가 늘어 비만이 됐으며 수명이 단축됐다. 이에 대해 시드니대 생명환경과학대학원의 공인영양사이자 공중보건영양사인 로슬린 리베이로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다양한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첫째,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을 얻기 위해서는 단백질 공급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BCAA는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에 존재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며 붉은고기와 유제품이 가장 풍부한 공급원이 된다. 닭과 생선 그리고 달걀 역시 BCAA의 영양 공급원이다. 셋째, 채식주의자들은 콩과 렌즈콩, 견과류 그리고 콩 단백질로부터 BCAA를 얻을 수 있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에는 씨앗과 견과류, 콩, 치즈, 닭, 칠면조 그리고 악어고기가 있다. 한편 BCAA는 류신과 이소류신 그리고 발린이라는 세 가지 필수 아미노산으로 이뤄져 있으며 붉은고기와 유제품에서 가장 흔히 발견된다. 가장 인기 있는 단백질 보충제 성분 중 하나인 유청단백질 역시 유제품 부산물로 만들어지므로, 높은 수준의 BCAA를 함유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푸틴이 에너지 큰손들 주물러 ‘북핵 동결’ 봉합할 수도”

    “푸틴이 에너지 큰손들 주물러 ‘북핵 동결’ 봉합할 수도”

    지난달 28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스의 칼럼 전문을 ‘NYT “푸틴 끼어들면 트럼프 ‘대북 파산’ 빠져나가는 방편될 수도”’란 제목으로 소개했다. 기사에도 ‘최대한 매끄럽게 옮기려 했지만 여의치 않은 점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그날 적어도 1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 있었는데 무람하게도 읽지 않았다. 오역이 적지 않을 것임을 예감하지 못했던 일이 아니다. 여기에다 “네 스스로 이해가 되지 않는 글을 왜 올려 머리 아프게 하느냐”,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을 것 같아 그랬다. 그 중에 한 분이 그날 이메일을 보냈는데 읽지 않고 삭제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2일 새벽 ‘방배동에 숨어 산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 분이 용렬하기 짝이 없는 기자에게 네 가지 가르침(번역의 기초적 실수 세 가지를 지적하며 상상력을 동원하라고 조언했다)과 함께 원문과 본인의 번역문을 일일이 대조해 보여주는 이메일을 다시 보내주셨다. 아울러 그 분은 스티븐스가 퓰리처상을 수상했다는 내용을 전한 기자의 기사에 그가 ‘반트럼프이긴 하지만, 네오콘의 첨병이고, 유대주의자인 동시에, 미국 거대기업들의 이익을 앞세워 지구적 재앙인 온난화를 막기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반대하는 미국내 극우세력의 대변자라는 사실도 함께 꼭 소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어색하기 짝이 없는 번역문을 통째로 시간에 쫓기며 작성해 적지 않은 분에게 보여드린 이유는 통상 기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부분만 옮겨 자신의 생각 틀 안에 짜깁기하는 관행을 뜯어 고치자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됐음을 다시 알려 드린다. 기자가 잘못 번역한 대목을 뜯어 고치며 많은 것들을 생략해 상상력으로 그 틈을 메워야 하는 스티븐스 칼럼의 묘미도 살리도록 찬찬히 바로잡았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그 분의 결론부터 소개해드리는 게 예의일 것 같다. ‘크렘린과 미국의 석유메이저들(세계의 에너지가 거의 대부분 이들 손을 거친다는 점에서 middlemen의 전형임)사이의 유착관계를 상기해 보도록 합시다. 혹, 푸틴이 이미 막후에서 이들에게 손을 쓰고 있다? 미국 행정부와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뒤에서 주물러 달라고? 북미간 교착상태가 계속되면 연말연초쯤 김정은이 제한적 핵도발을 재개하도록 부추기고 북한은 다시 안보리에 회부된다→ 세계가 핵전쟁을 할 수는 없으니 결국 상당 수준의 북한 핵동결과 경제제재 실질 해제를 맞바꾸는 안보리 결의안을 미국과 북한에 권고하는 걸로 적당히 봉합한다? 스티븐슨으로서는 아주 김새는 결말이지만 그래도 이게 미국에게 체면을 살려주고 퇴로를 열어주는 유일한 출구? 스티븐슨 글 행간에서 느껴지는 비관적 전망이 아닐까?’도널드 트럼프가 북한과 거래를 추진하는 방식은 지난 1988년 자신이 뉴욕 플라자 호텔을 매입했던 방식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 거래 상대와의 개인적인 케미스트리(궁합)에 의존하는 반면, 전문가들의 조언은 무시하는 등 자기이익 방어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고, 수익을 전혀 보장받지 못하는 투자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지불했다. 플라자 때처럼 결과는 똑같이 대실패(fiasco)로 돌아가고 있다. 당시 트럼프는 채권단의 만기 유예 덕에 겨우 개인적 파산을 면했다. 이번에 파산한 한반도 정책을 놓고는 누가 미국을 구제해줄 것인가. 그리고 그 대가로 미국은 또 어떤 부담을 떠안아야 할까? 블라디미르 푸틴이 구제해주려고 나선다? 아마도? 러시아의 이 스트롱맨은 이번 주 김정은을 블라디보스토크로 초대해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자신이 그런 구제자 역할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것 같다. 푸틴은 회담을 마친 뒤 “현재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관련해 김정은이 품게 된 여러 의문점들에 대한 김정은 자신의 입장을 미국 쪽에 전해달라고 김 위원장 본인이 내게 요청하더라”고 아주 꽤나 진지하게 말했다. 그건, 소설 ‘정글북’에 등장하는 비단구렁이 카(Kaa)처럼 의뭉한 뱀의 속내를 품고서였다. 러시아는 현금이 딸려 김정은이 지금 지독하게 필요한 경제원조를 충분히 해주지 못한다. 그렇지만 러시아는 이미 북한이 유엔 제재를 피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게 하는 것처럼 유엔 안보리에서 쉽게 평양 정권을 감싸는 비호자 노릇을 할 수 있다. 더욱이 모스크바는 북한을 관통하는 가스관을 건설해 남한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길 바란다. 새 시장이 열려 좋고, (초거대기업들인 미국의 가스) 중계 메이저 일부를 (이 사업에 뛰어들게 해 기업의 이득에만 골몰하도록) 부패시켜서 좋고, 그 결과 (한반도에서) 미국의 국가 위상(안보든 경제든)이 약화될 것이니 더욱 좋다. 그래서 모스크바는 또 필요하다면 에너지(정책 논의)를 미국을 전략적으로 공갈하는 수단으로 불러일으키고 쓸 수 있어 더더욱 좋은 것이다. 푸틴이 부리려는 재간이 성공할지 여부를 말하긴 아직 너무 이르다. 그러나 러시아가 이처럼 강하게 뭔가 해보려고 나서는 자체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패를 여실히 보여주는 척도(尺度, a measure of the scale)다. 지난 2월 김정은과의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는 지혜롭지 못하게 너무 연연하다가 거래 성사에 실패했다. 그건 북한 정권이 지나온 역사와 야망을 고려했다면 너무도 뻔히 예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트럼프는 김정은을 달래거나 비위를 맞춰주기만 하면서 하노이의 실패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3월에 남한과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보류하더니, 그 다음 바로 자신의 행정부가 제안한, 강경한 대북제재 패키지 정책을 공개적으로 폐기해 버렸다. (하노이의 실패) 몇 주 뒤 그가 올린 트위터 글을 보자. “우리의 개인적 관계가 아주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는 데 북한의 김정은과 내 생각이 일치한다. 아마도 엑설런트(‘최상’)란 단어가 더 정확할 수 있겠다. 우리 각자가 처한 위치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으리라는 것도 나와 김정은의 생각이 같다”. 4월 26일, 트럼프는 푸틴의 중재 노력에 감사하며 “우리가 북한과의 일을 아주 잘해내고 있다고 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트럼프의 언행)은 미국의 적들이 악용하기 좋은 간극들만 세상에 연속적으로 보여줬다. 대통령과 참모들 사이의 간극, 워싱턴과 서울 사이의 간극, 현존하는 제재 체제(regime)과 이를 이행하려는 의지 사이의 간극이 그것들이다. 그리고 또 있다. 트럼프의 환상들과 팩트들 사이의 간극이다. 이번 주 워싱턴포스트에는 (17년차 세계경제 전문기자인) 지인 ?런의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평양은 제재 회피에 날로 대담해지고 있다. 부분적으로는 많은 나라들이 은행업계, 보험업계, 일반무역업계에서 온당한 제재 조치를 이행하는 데 사실은 오래 전부터 실패해 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부 제재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오는 뒤죽박죽인 신호들이 세계적인 차원의 제재 이행을 더욱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러시아는 제재 위반국 가운데 결코 미약하다고 볼 수없는 존재다. 그런데 푸틴은 더 큰 게임을 좇고 있다. 한반도에 또 한번 조성될지 모를 핵대결 국면에 러시아가 북한 관련 새로운 안보리 결의안 타결을 끌어낼 지위를 점하게 되지나 않을까? 그리고 그 결의안을 협상하는 과정에 러시아 스스로에게 득이 될 대북제재 일부 경감 조치를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 위기 타개를 위해 위기를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위험에 부딪치길 싫어하는 민주 정부들로부터 교활한 독재정권들이 종종 양보를 얻어내는 통상적인 수법이다. 그런데 또다른 위기가 다가오는 것 같다. 위성들은 북한의 비밀 미사일기지들을 발견해내고 있고 핵시설들에서 재처리 활동의 새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 평양은 또 신무기를 시험 발사했으며 전에 해체를 시작했던 미사일 시험 발사장 재건을 개시했다. 그러면서 핵 대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빼라고 요구하며 미국이 자신들의 요구조건에 맞출 시한을 연말까지로 설정했다. 이것은 미국 대통령에게 두려운 게 많은 정권이 하는 행동이 아니다. 이건 나름의 수, 대처 수단을 갖고 있는 정권의 행동이다. 한편 트럼프가 계속 칭찬을 해대는 이 독재자는 이복형을 모두가 훤히 보는 가운데 아무렇지 않게 살해했고, 북한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풀려난 미국 청년 고(故) 오토 웜비어의 ‘치료비’라고 200만 달러 지불을 요구한 바로 그 자다. 그의 이런 행동을 가리키는 적확한 단어는 사악함이다. 사악함에 대한 올바른 대응은 경제적 압박 강화. 군사적 (응징)태세, 도덕적 비난이다. 이런 대북 대응의 틀 아래에서(덕분에), 지난 수십년 동안 남한 사람들이 번영을 누렸고, 평화가 유지돼 왔으며, 북한을 대체로 봉쇄해 왔던 것이다. 현재로선 북한의 도발에 맞설 좋은 대책이란 없는 것 같고, (써봤자) 나쁜 대책들만 널려있다. 트럼프는 이 나쁜 대책들을 그것도 모두 덥썩 써보려고 안달이다. (트럼프 개인의 실패였고 용케도 폭발-파국을 모면했던 과거) 플라자 거래의 폭탄과 달리 이번 폭탄들은 자칫 폭발할 수도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골프웨어] 기능성 소재·패턴… 위트 있는 디자인

    [골프웨어] 기능성 소재·패턴… 위트 있는 디자인

    ‘왁’(WAAC)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골프웨어 브랜드다. 왁은 이번 봄·여름 시즌에 ‘올라! 바하칼리포르니아!’(Hola! Baja California!)를 테마로, 이국적이면서 발랄한 감성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왁 고유의 톡톡 튀는 개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위트 있는 그래픽과 실루엣 등으로 변화를 줬다. 특히 브랜드 캐릭터인 ‘와키’를 제품 디자인에 활용했다. 이번 시즌은 바하칼리포르니아를 배경으로 선인장, 고래, 서핑 등을 모티브로 한 ‘산토스 와키’를 새겨넣었다. 왁의 ‘윈-핏’(WIN-FIT) 라인은 골프에 최적화된 기능성 소재와 패턴으로 만들었다. 인체공학적 절개 패턴을 사용해 슬림하게 입을 수 있으며 스윙 시 신체 변화가 심한 등 쪽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디자인은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기본 바탕으로 했으며 골드·실버 컬러의 왁 로고 플레이로 포인트를 줬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NASA 국장 “소행성 지구 충돌, 우리가 사는 동안 일어날 것”

    NASA 국장 “소행성 지구 충돌, 우리가 사는 동안 일어날 것”

    인류를 파멸로 이끌 수도 있는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이야기는 공상과학(SF) 영화 속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총책임자 짐 브리든스틴 국장이 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 근교 메릴랜드대(칼리지파크)에서 열린 ‘2019 행성방위회의’(PDC)에서 브리든스틴 국장은 왜 인류가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거의없는 소행성을 막기 위해 대비를 해야만 하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국제우주인연합(IAA)이 주관하는 이 회의는 2년 단위로 열리는데 2017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다. 이미 지난주 NASA는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상황을 대비하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해 지구방어 도상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모의훈련에는 NASA뿐만 아니라 미국의 재해대책과 위기관리를 담당하는 연방재난관리청(FEMA) 등 연방정부 부처와 우주과학 관련 기관 그리고 유럽우주국(ESA)을 비롯한 NASA 협력기관 대표들도 참여할 예정이다.이날 브리든스틴 국장은 “우리는 사람들에게 대비 훈련이 절대 할리우드 영화에 관한 일이 아님을 이해시켜야 한다”면서 “이런 대비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지구를 지키기 위한 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소행성 충돌을 대비해야만 하는 증거로 2013년 2월 러시아 우랄산맥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거대 소행성이 폭발했던 사례를 지목했다. 이 사례는 1908년 퉁구스카 소행성 폭발 사건 이후 1세기여 만에 최대 규모였다. 이 폭발로 인한 충격파 탓에 1600여 명이 다쳤는데 이는 원자폭탄 20여 개분의 폭발력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런 사건은 보통 60년에 1회 주기로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지난 100년 동안 이런 사례가 이미 세 차례나 일어났다고 브리든스틴 국장은 지적했다. 또한 이와 같은 생각의 선에 따라 첼랴빈스크 소행성 규모의 또 다른 소행성이 지구에 도달하는 사례는 우리의 일생 중 일어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와 함께 NASA는 현재 지름 140m 이상의 근지구소행성 90% 이상을 발견하는 것이 목표인데 이런 소행성은 지구에 충돌할 경우 미 한 개주(州)가 파괴될 정도로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현재 발견된 비율은 3분의 1 정도라고 설명했다. NASA는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모의실험으로 오는 2021년 6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의 협업으로 팰컨 9 로켓을 통해 특별한 우주선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이른바 ‘다트’(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로 알려진 이 임무는 길이 2.4m의 우주선을 지구에서 약 1100만 ㎞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 쪽으로 보내 충돌시켜 그 궤도를 조금 바꾸는 것이 목표다. 사실 디디모스는 한 쌍으로 된 소행성으로, 지름 780m의 디디모스A와 지름 160m의 디디모스B로 이뤄져 있다. 이 중 디디모스B는 디디모스A를 공전하고 있어 디디문으로, 디디모스A는 단순하게 디디모스라고도 불리는데, NASA는 이번 다트 우주선을 디디모스B에 충돌시킬 계획이다. 과학자들이 이런 소행성에 충돌 시험을 하기로 한 이유는 시험을 진행해도 지구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한편 디디모스는 2년마다 지구에 근접하는데, 가장 가까웠던 시기는 지난 2003년으로 당시 거리는 약 718만㎞였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보다 약 18배 먼 거리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화그룹, 면세점 사업서 손뗀다

    한화그룹이 3년 만에 면세사업에서 손을 뗀다. 갤러리아면세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9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오는 9월 30일자로 갤러리아면세점 63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말까지 사업 기간이 남았지만 조기 철수(특허 반납)하기로 한 것이다. 한화그룹은 2014년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따내며 면세사업에 진출했다. 이듬해 7월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사업자로 뽑히며 사업을 확장했으나 2016년 178억원의 손실을 낸 후 매년 적자를 거듭했다. 2016년 정식 개장한 갤러리아면세점 63은 매년 적자를 거듭해 지난 3년간 누적 영업손실이 1000억원이 넘는다. 2015년 이후 시내면세점수가 6개에서 13개로 급증한 데다 중국발 사드(THAAD) 사태가 터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갤러리아는 면세점 사업 철수로 백화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채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사업 확대를 통한 신규 콘텐츠도 강화한다. 지난달에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패션사업부’를 신설해 독립 조직 체계를 정립해 본격적으로 브랜드 사업 기반 구축에 나섰다. 내년에는 새로운 독점 브랜드도 론칭하기로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형식, 6월 10일 입대..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은 ‘배심원들’

    박형식, 6월 10일 입대..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은 ‘배심원들’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박형식이 오는 6월 10일 입대한다. 29일 박형식 소속사 UAA 측은 “박형식이 오는 6월 10일 논산 신병훈련소에 입소하며, 헌병대 수도방위사령부에서 군복무한다”고 밝혔다. 박형식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영화 ‘배심원들’ 홍보 활동을 마치고 군복무에 임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한 박형식은 이후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드라마 ‘상속자들’, ‘가족끼리 왜 이래’, ‘상류사회’, ‘화랑’ 등에 출연한 그는 2017년 제국의 아이들 해체 이후 본격적으로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박형식은 드라마 ‘힘쏀여자 도봉순’, ‘슈츠’ 등에 출연하며 주연의 자리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8m 고층빌딩 난간을 성큼성큼…고양이 구하려 목숨 건 남성

    18m 고층빌딩 난간을 성큼성큼…고양이 구하려 목숨 건 남성

    발코니에 발이 묶인 고양이를 본 남성이 구조를 위해 고층 건물 난간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17일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주 리버티 빌리지에 거주 중인 한 남성이 18m 높이 건물 발코니에 고립된 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반대편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이 촬영해 공개했다. 영상은 고양이의 주인이 친구와 함께 이웃집 발코니를 쳐다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한다. 고양이가 난간을 타고 이웃집 발코니로 넘어가 언제 유리 너머로 넘어갈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 잠시 고민하던 고양이 주인은 발코니를 넘기로 결심한다. 발코니 밖으로 다리를 넘겨 넘어간 남성은 창문 난간을 조심스럽게 걸어가기 시작한다. 남성이 서 있는 곳은 무려 18m 상공. 남성은 고양이를 구조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좁은 난간을 걸어간다. 이어 고양이를 품에 안은 남성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당시 남성은 이웃집을 찾아갔으나 집이 비어있어 이같은 행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양이 주인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의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이웃집 발코니에 갇혀 괴로워하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나는 고양이가 다칠까 봐 두려웠다”고 전했다. 사진·영상=Aaron/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패션무대 워킹 중 사망한 젊은 남성모델

    패션무대 워킹 중 사망한 젊은 남성모델

    젊은 남성 모델이 패션 무대에서 워킹 도중 쓰러져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지난 28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전했다. 이 사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47번째 패션 위크 마지막 날에 발생했다. 브라질 최대 일간지 폴라 데 상파울루(Folha de S.Paulo)에 따르면, 디자이너 이고르 바스토스(Igor Bastos) 의상쇼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탈레스 소아레스(Thales Soares·26)란 이름의 모델이 워킹을 시작했다. 현장에 있던 한 관람객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 속엔 이 남성 모델이 무대 앞쪽까지 걸어 나온 후, 한 바퀴 돌고 다시 무대 뒤쪽으로 돌아가는 순간 다리의 힘이 풀리더니 몇 발자국 못 가서 무대에 얼굴을 박고 쓰러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당초 모델이 입고 있던 바지의 끈에 걸려 넘어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쓰러진 지 4분 후, 패션쇼 관계자들이 달려와 그를 들것에 싣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그의 사망 소식은 패션쇼 현장에 빠르게 전해졌고 1분간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고인의 동료에 따르면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엔 좋아 보였지만 눈에 띄게 긴장한 상태였고 배고픔을 호소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채식주의자였고 패션쇼 기획자들은 그에게 적당량의 음식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브라질 지역 언론은 패션쇼 무대 위에서 모델이 넘어져 사망한 건 처음 벌어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사진 영상=saad qasem, LiveLeak Youtube /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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