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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크누데 등대 해안 침식 피해 레일 깔아 70m 이사

    덴마크 크누데 등대 해안 침식 피해 레일 깔아 70m 이사

    덴마크 유틀란드에 있는 루브예리 크누데 등대가 이사를 했다. 120년 된 이 등대는 북해 해안으로부터 200m쯤 떨어져 있었으나 해안 침식과 모래 이동으로 매년 2m씩 해안과의 거리가 좁혀져 해안선으로부터 6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주민들은 유서 깊은 구조물이 바다로 떨어져 붕괴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차라리 해체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레일을 깔아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이외링 시 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높이 23m에 무게가 720t이나 나가는 등대 기초를 들어올린 뒤 바퀴가 달린 철제 빔 위에 올려놓고 철도 레일 위를 움직이게 해 해안 안쪽으로 이동시켰다. 영국 BBC는 70m를 해안 안쪽으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는데 EPA통신은 80m를 움직였다고 했다. 이사한 곳 주변에는 시멘트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40년 동안은 안전하게 등대를 보존할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정부 예산 지원을 받아 500만 덴마크 크로네(약 8억 7440만원)를 지출했다. 참고로 이 어려운 작업을 시행한 회사는 BMS 크란가가르덴(Krangaarden)이다. 지방 관리 메테 링은 “시간당 12m보다 빨리 이동시킬 수는 없었다. 모래 위이고, 두 레일 위로만 굴러가야 해 더 신중하게 이동시켰다”며 정오쯤 작업을 끝냈다고 말했다. 다만 애초 엔지니어들은 등대 무게가 1000t은 족히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막상 들어올려보니 720t 밖에 안돼 훨씬 작업하기 쉬웠다고 했다. 이 등대는 해마다 25만명을 끌어 모으는 유명 관광지다. 사구 위의 거대한 구조물인 데다 야경도 멋져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日건전지·양초 판매 20배 폭등…태풍 위력만큼 센 사재기 열풍

    日건전지·양초 판매 20배 폭등…태풍 위력만큼 센 사재기 열풍

    지난 12~13일 간토, 도호쿠 등 일본 동부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안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태평양 해상에서의 발생 초기부터 유례없는 공포를 불러 일으켰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상륙하기 훨씬 전부터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초강력 태풍”, “사망자가 1269명에 달했던 1958년 태풍에 필적할 것” 등 표현을 동원하며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의 이러한 초강력 경고에다 한달 전 제15호 태풍 ‘파사이’의 피해에 대한 기억 등이 더해지면서 일본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근래에 없던 대량의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자사가 운영하는 ‘닛케이 POS(판매시점정보관리)’ 분석을 통해 이번 사재기의 규모가 어땠는지를 구체적인 수치로 전했다. 이에 따르면 태풍 상륙 직전인 11~12일 수도권 1도 3현(도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의 소매점에서는 건전지와 양초의 판매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배 수준으로 뛰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기비스가 역대 최강의 태풍이라고 예보돼 편의점, 슈퍼마켓 등 소매점들이 곳곳에서 일찌감치 문을 닫은 것도 영업 중인 점포에서의 사재기를 한층 부추겼다. 유통업체들은 매진된 상품의 주문량을 늘리는 등 긴급대응에 나섰지만 폭발적인 사재기 수요에 맞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니혼게이자이는 “지난 9월 지바현 등에 대규모 정전사태를 일으켰던 태풍 파사이의 기억 때문에 정전 대비용 상품의 판매가 이번 사재기에서 유난히 두드러졌다”고 했다. AAA형(소형) 건전지의 경우 지난 11일 전국 평균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배로 뛰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11일에는 22배, 12일에는 23배에 달했다. 11~12일 양초 판매량은 전국적으로 2~3배였으나 수도권에서만큼은 17배(12일)나 됐다. 화장지나 1회용 아기 기저귀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80~90% 증가했다. 생수 판매량은 전국적으로 전년의 4배를 웃돌았고 고등어나 참치캔도 수도권에서 제품별로 전년대비 5.6~8배의 판매량 급증이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태풍은 당국의 침수나 피난 대책뿐 아니라 주민들의 생명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생활필수품 판매점의 상품공급 체계에 대한 과제도 새롭게 드러냈다”고 전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중 국방전략대화, ‘사드’로 중단된 지 5년 만에 개최

    한중 국방전략대화, ‘사드’로 중단된 지 5년 만에 개최

    국방부 “한반도 정세·양국 주요 관심 의제 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단됐던 한국과 중국의 국방전략대화가 5년 만에 개최된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주요 관심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사드 배치를 계기로 파행을 겪었던 한중 국방·군사교류 협력이 정상화될지 주목된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20~2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제5차 한중 차관급 국방전략대화에 참석하고, 웨이펑허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국방부장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한중 국방전략대화는 21일 박 차관과 샤오위안밍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중 국방전략대화는 2014년 열린 이후 지금까지 중단됐던 회의체다. 2011년 7월 한중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된 국방전략대화는 한중 국방 당국 간 최고위급 정례 회의체로 한국 측에서 국방차관이, 중국 측에선 군 부총참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2011년 베이징을 시작으로 매년 서울과 베이징에서 번갈아 가며 열린다. 양국 간 핫라인 설치나 군사교육 교류 등 협력 강화 방안은 물론 방공식별구역 설정 등 민감한 양국 간 군사 이슈까지 다루는 양자 간 국방 분야 핵심 협의체다. 2014년 4차 회의까지 해마다 빠짐없이 열렸지만,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여파로 중단됐다. 국방부는 5년 만에 재개된 이번 회의와 관련, “2014년 이후 중단된 국방전략대화를 5년 만에 개최해 한반도 정세 및 양국 주요 관심 사항을 의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반도 안보 정세와 양국 국방 및 군사 교류 복원, 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 등의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측은 중국에 핫라인 추가 설치를 재차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중 간에는 한국의 제1 MCRC(중앙방공통제소)와 중국 북부전구 간에 직통전화가 설치·운용되고 있다. 추가로 제2 MCRC와 중국 동부전구 간 직통전화 설치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한편 박재민 차관은 제9차 베이징 샹산포럼에도 참석한다. 샹산포럼은 중국군사과학학회 주최로 2006년부터 격년제로 열려온 행사로, 2014년부터는 중국 국방부가 직접 관여하면서 ‘트랙2’(민간) 형식에서 ‘트랙1.5’(반관반민) 형식으로 격상되고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이번 포럼은 아태·유럽·남미·아프리카 등 68개국 및 7개 국제기구에서 국방 관료와 민간 안보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제질서 유지와 평화 촉진’이라는 주제로 발표로 토론을 진행한다. 박 차관은 포럼 본회의에서 ‘국제 군비통제체제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주제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계획이다. 샹산포럼에는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 김형룡 육군상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남북 국방 차관급 접촉이 이뤄질지도 관심을 끈다. 김 부상은 중국에서 진행되는 제7차 세계군대경기대회 개막 행사와 샹산포럼에 참석하고자 지난 17일 평양을 출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전통학 가능한 초품아 인기… 금성백조,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안전통학 가능한 초품아 인기… 금성백조,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최근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분양 시장의 확고한 이슈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의미의 ‘초품아’는 아파트 단지와 학교 간의 거리가 가깝고 안전한 통학로를 갖추고 있는 단지를 말한다. ‘초품아’의 인기는 주택시장을 주도하는 실수요층이 30~40대 위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 선택시 최적의 교육환경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마다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만큼 초등학교가 단지와 얼마나 가까운지는 이들의 최대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 초등학교까지의 거리가 짧을수록 통학이 편리한 것은 물론 안전사고나 범죄 위험에 노출되는 시간도 적어지게 된다. 요즘처럼 맞벌이 가정이 보편화된 시대에는 자녀들의 통학을 책임져야 하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데다 학교보건법 시행령 적용으로 학교 주변으로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까지 더해지면서 수요가 꾸준하다.이러한 가운데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가 분양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초등학교 뿐 아니라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모두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금상첨화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금성백조는 오는 11월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걸어서 통학하는 안심교육특화단지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2개의 영어마을이 인접해 교육 걱정없는 특화단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도보권에 위치할 예정이라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또한 신설역 개통시(2024년 예정) 2정거장이면,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 탁월한 서울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다. 신설역을 통해 지하철 5호선, 9호선 이용이 용이해져 김포공항, 서울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인천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노선 직결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두 노선이 직접 연결되면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할 필요없이 인천에서 강남과 강동 지역으로 수월하게 이동이 가능해진다. 게다가 인천지하철 2호선도 검단과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 추진 중이고 지하철 5호선 연장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교통호재가 풍부하다. 이 밖에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및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연결로까지 신설될 예정이어서 향후 차량으로 15분 내 서울 진입이 가능해진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의 랜드마크인 넥스트 콤플렉스, 중심상업지구, 관공서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넥스트 콤플렉스는 문화, 상업, 주거, 업무를 모두 진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다. 또 단지 주변에 위치한 계양천 수변공원과 단지 앞 근린공원을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초대형 중앙광장이다. 축구장 5개 크기인 약 3만4,260㎡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최대 약 355m의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해 개방감이 탁월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장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전세대 남향위주 구성은 물론 4Bay 평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기존 검단신도시 분양단지 대비 넒은 알파룸과 드레스룸으로 수납공간이 우수하며, 84㎡ 타입의 경우 타사 상품 대비 가장 넓은 팬트리 공간을 자랑한다. 102㎡ 타입은 3면 발코니 구조로 실사용 면적을 최대화시킨 점도 돋보인다. 한편 금성백조는 1981년 창립 이래, 38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성공분양을 이어오고 있다. 2018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50위를 기록한 금성백조는 ‘전국 살기좋은 아파트 종합대상’ 대통령상 2회, 국무총리상 1회를 각각 수상하는 등 품질뿐 아니라 프리미엄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의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당동에 조성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삿포로 개최’ 추진…도쿄도 강력 반발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삿포로 개최’ 추진…도쿄도 강력 반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도쿄올림픽의 남녀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무더위’를 이유로 도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도쿄도 등 대회 주최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IOC는 지난 16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정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이미 IOC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함께 도쿄올림픽 도로 종목 개최지 변경을 심도있게 논의해온 만큼 그대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IOC가 내년 7월 올림픽 개막을 불과 9개월여 남겨둔 상태에서 급하게 마라톤·경보의 개최지 변경을 추진하게 된 것은 무더위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내년 7~8월 여름 무더위 속에 치러지는 마라톤·경보 경기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신체에 미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시작 시간을 이전 다른 대회보다 대폭 앞당겼다. 남녀 마라톤과 20㎞ 경보 모두 출발 시각을 오전 6시로 정했다. 4시간여를 걸어야 하는 50㎞ 경보는 더 이른 오전 5시 30분으로 했다. 그러나 아무리 새벽에 경기를 치르더라도 선수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증명됐다. 도하 대회에서는 마라톤과 경보가 각각 자정과 밤 11시 30분에 시작됐지만 기온이 30도를 넘고 습도가 70%에 이르는 악조건 속에 기권하는 선수가 잇따랐다. 이는 IOC가 내년 올림픽 마라톤·경보 경기장 변경을 추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IOC는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삿포로는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정도 낮다”고 설명했다. IOC의 발표에 도쿄도 등 올림픽조직위 측은 발칵 뒤집혔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IOC의 발표에 대해 “경기 코스나 출발 시간은 도쿄도와 IOC 등이 관련 단체와 협의해 결정했던 것인만큼 갑작스런 변경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IOC 측의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IOC와 사전협의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기습통보를 받은 고이케 지사는 “변경 계획이 갑작스런 형태로 발표돼 이런 업무추진방식은 큰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졸지에 올림픽 마라톤을 유치하는 횡재를 한 삿포로시의 아키모토 가쓰히로 시장은 IOC의 결정에 대해 “매우 고마운 일”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홋카이도 도청의 실무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마라톤·경보 경기의 준비를 시간 맞춰 할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짐작조차 못하겠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한 도쿄 시민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삿포로에서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NHK에 말했지만, 한 삿포로 시민은 “공식 대회 명칭이 도쿄올림픽인데 삿포로에서 경기를 한다는 게 좀 이상하지 않느냐”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김연아, 몽환적 청순미 ‘가을 여신’

    [포토] 김연아, 몽환적 청순미 ‘가을 여신’

    패션 매거진 <하퍼스바자(Harper’s Bazaar)>는 17일, 화보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11월호의 커버를 장식할 김연아의 화보와 인터뷰를 예고했다. <하퍼스바자>는 김연아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끌로에(Chloé)가 함께한 ‘끌로에 C김연아 에디션’ 런칭을 기념해 이번 커버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 공개된 화보 속 김연아는 변함없는 미모와 함께 완벽한 프렌치 시크 룩을 선보였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핸드백은 물론, 코트, 원피스, 케이프 등 다양한 스타일을 신비롭고 완벽하게 소화하며 촬영 현장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하퍼스바자>에 따르면 김연아는 인터뷰를 통해 ‘끌로에 C 김연아 에디션’ 에 대한 이야기와 은퇴 후 일상 등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국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리미티드 컬렉션으로 선보이는 ‘끌로에 C 김연아 에디션’에 대해서는 “나에게 영감을 받은 가방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김연아가 얼음 위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이다 보니 가방의 색감이 빙판과 많이 닮아있다.”며 “전체적으로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마음에 든다”고전했다. 또 은퇴 후 일상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것은 없다. 예전에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영화를 틈틈이 본다. 엄청나게 즐거운 순간은 아니지만 워낙 그런 사소한 일들을 안하고 살아서 그런 순간이 행복하다.”며 “정말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균형감 있게 살려고 한다.”고 답해 쿨한 면모를 과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삿포로로 옮겨 치르는 방안 검토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삿포로로 옮겨 치르는 방안 검토

    내년 도쿄올림픽 남녀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도쿄가 아니라 북쪽으로 800㎞나 떨어진 삿포로로 옮겨 치르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영국 BBC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은 그동안 대회가 치러지는 8월 중순 도쿄에 살인적 무더위가 덮치는 점을 감안해 지난 여름 테스트 이벤트 때 그늘막을 넓히며, 물을 뿌리는 등 온갖 아이디어를 동원했다. 하지만 안팎에서 별다른 실효성이 없다는 말들이 나왔다. 여기에다 특히 지난 6일 막을 내린 카타르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과 경보 50㎞ 경기 도중 약 40%의 선수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기권하는 일이 벌어졌다. 마라톤은 자정, 경보는 밤 11시 30분 출발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달 말 “무더위 대응”을 위한 특별회의를 열어 여러 종목의 경기 운영 방침을 변경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가운데 육상 장거리 종목 레이스는 저녁 시간대에만 경기를 치르고 마라톤과 경보 경기는 모두 종전보다 일찍 출발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종전에는 새벽 6시 출발하기로 돼 있었다. 7인제 럭비 경기 역시 모두 아침에 시작해 정오가 되기 전까지 끝내는 것과 사이클 마운틴 바이크 종목은 오후 3시로 출발 시간을 늦추는 방안 등도 들어가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선수 안전이야말로 관심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사실상 지지의 뜻을 밝혔다. 삿포로는 여름에 한창 더울 때 기온이 도쿄보다 6도 정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배스천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은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선수에게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내년 올림픽 대회의 마라톤과 경보 레이스에 최선의 코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마라톤 최강 케냐… 여자도 2시간 15분 벽 넘다

    마라톤 최강 케냐… 여자도 2시간 15분 벽 넘다

    16년 만에 세계기록 1분 21초 앞당겨 지난 13일 1시간대 뛴 킵초게와 달리 공식 대회서 성공… IAAF 공인 유력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남자마라톤 최초로 ‘마의 2시간대’를 허문 데 이어 여성 마라토너 브리지드 코스게이(25)가 16년 만에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사상 처음으로 여자마라톤 ‘2시간 15분’의 벽을 돌파했다. 코스게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국제마라톤대회에서 42.195㎞ 풀 코스를 2시간14분4초에 완주했다.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작성한 2시간15분25초를 16년 만에 1분 21초나 앞당긴 세계신기록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이 대회는 세계 3대 마라톤으로 불리는 ‘골든라벨’ 대회이기 때문에 세계신기록 공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IAAF도 “13일 이벤트대회에서 1시간59분40초2에 달린 남자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와 달리 코스게이는 공식 마라톤대회에서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코스게이는 첫 5㎞ 구간을 15분28초에 돌파하면서 세계기록 달성을 예고했다. 반환점을 1시간6분59초에 돌았고 레이스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기어코 2시간15분 벽을 넘어섰다. 그는 경기 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이스 중 내 몸이 ‘더 움직여, 더 움직여’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앞으로 나아가려고 애썼다”며 “세계기록을 예상하지는 못한 터라 더 기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코스게이는 2016년 서울 나이키 여자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7년 시카고마라톤에서 2시간20분22초로 2위에 오른 코스게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시간18분35초로 자신의 최고기록인 2시간20분 벽을 깨고 정상에 섰다. 지난 4월 런던마라톤에서는 2시간18분20초의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한 데 이어 이날 16년 묵은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아바벨 예사네(에티오피아)가 2시간20분51초로 코스게이보다 6분47초 늦은 큰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올랐고, 헤레테 버르카(에티오피아)는 2시간20분55초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텔스’ 접목한 차세대 한국형전투기, 모습을 드러내다

    ‘스텔스’ 접목한 차세대 한국형전투기, 모습을 드러내다

    스텔스 기능을 일부 장착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의 실물 모형이 14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프레스데이에서는 각종 무기를 장착한 KFX 전투기의 모습이 공개돼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KFX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KFX 전투기의 폭은 11.2m, 길이는 16.9m에 높이가 4.7m다. 최대 추력은 4만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은 2만 5600㎏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에 달한다. 최대 탑재량은 7700㎏다. KFX 전투기의 특징은 제한된 스텔스 기능을 장착했다는 것이다. 레이더 반사면적(RCS)를 줄일 수 있는 형상으로 제작돼 적 레이더의 탐지율을 낮췄다. 모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익(주날개)과 미익(꼬리날개)의 각도가 유사해 레이더의 반사면적을 줄일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V자형 꼬리날개(V tail) 형태로 제작되며 레이더의 반사면적을 줄일 수 있는 모습을 갖췄다는 게 특징이다. KFX 전투기의 무장으로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독일제 IRIST, 중거리 공대공미사일(AMRAAM), 유도장치가 탑재돼 지상 정밀폭격이 가능한 BLU109 레이저유도폭탄(LJDAM) 등의 공대지미사일을 탑재한다. 또 한국이 도입한 공중급유기(KC330)로부터 공증급유가 가능하도록 급유장치도 설계돼 있다.무엇보다 한국 공군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전하목 KAI 책임연구원은 “F35A는 5세대 전투기에 속하지만 KFX는 4.5세대 전투기”라며 “F35A보다 운영비용이 절반가량 적게 들고, 기동능력이 더욱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세대 전투기의 과거 개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 완전한 스텔스 형상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능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기동성만 좋은 4세대 전투기란 오명을 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단 KFX 전투기에는 완전한 내부무장창 형태가 아닌 반매립 형태로 돼 있어 레이더에 탐지될 확률이 높다. 또 전자광학추적장비(EO TGP)와 적외선감시 추적장비(IRST)가 내장 센서가 아닌 전투기 동체 외부에 탑재되 레이더에 탐지될 가능성을 높인 것도 아직은 한계로 꼽히고 있다. KAI측은 5세대 전투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스텔스 기술에 대해서는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도 계속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개발비만 총 8조 8304억원이 투입되는 KFX 사업은 2016년 1월 개발이 시작돼 2018년 6월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현재 세부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세 설계가 마무리되고 부품 제작이 진행 중이다. 단좌와 복좌가 동시에 개발된다. 시제 1호기는 2021년 상반기에 출고된다. 이어 2022년 상반기 초도 비행시험을 시작해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게 군 당국의 계획이다. KFX는 부품 국산화 등을 고려해 초도 생산물량은 일단 6대를 제작한다. 아직까지 KFX의 제식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KF70 등의 제식명칭이 일각에서는 거론되고 있지만, 군 당국은 아직 정해진 게 없으며 추후 별도로 명명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스게이 여자마라톤 세계 신기록, 그 앞에 남자는 몇 명이나

    코스게이 여자마라톤 세계 신기록, 그 앞에 남자는 몇 명이나

    브리지드 코스게이(25·케냐)가 여자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2시간 15분 벽을 돌파했다. 이제 그보다 더 빠른 남자 마라톤 완주 기록을 작성한 이는 22명 밖에 되지 않으며 이날 그의 기록은 지난 1964년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코스게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진행된 2019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 14분 04초에 완주했다.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작성한 2시간 15분 25초를 1분21초나 앞당긴 세계 신기록이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이렇게 빨리 달릴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분 좋고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 대회가 세계 3대 마라톤 가운데 하나로 ‘골든 라벨’ 대회이기 때문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인을 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IAAF도 “이벤트 대회에서 1시간 59분 40.2초에 달린 남자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와 달리 코스게이는 공식 마라톤대회에서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게이는 5㎞를 15분 28초에 달리며 세계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1시간 06분 59초에 반환점을 돌았고 레이스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2시간 15분 벽을 넘어섰다. 코스게이는 2016년부터 마라톤 풀 코스를 뛰어 이듬해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20분 22초로 2위에 오른 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시간 18분 35초로 개인 처음 2시간 20분 벽을 넘어서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는 지난 4월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 18분 20초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점점 기록을 단축하던 그는 마침내 16년 묵은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래드클리프의 세계 기록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남녀 마라톤을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유지된 기록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마침 래드클리프는 결승선 근처에서 레이스를 지켜보다 달려가 코스게이를 끌어안고 축하해줬는데 “반환점을 돌기 전까지 얼마나 브리지드가 빨리 달리는지 봤기에 내 기록이 깨질 것이란 점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아바벨 예사네(에티오피아)가 2시간 20분 51초로 코스게이보다 6분 47초나 늦게 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올랐고, 헤레테 버르카(에티오피아)는 2시간 20분 55초로 3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01:59:40’…불가능을 깬 서른다섯 살 ‘마라톤 맨’

    ‘01:59:40’…불가능을 깬 서른다섯 살 ‘마라톤 맨’

    1시간대 최초 진입… IAAF 비공인 기록 페이스메이커 7명·보조 요원 등과 달려 음료 전달·형광색 빛 쏘면서 ‘속도 조절’ “인간이 해내지 못했던 일… 역사적 순간”지난해 베를린마라톤 대회 남자부 우승자(2시간01분39초)이자 세계 마라톤 1인자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가 42.195㎞의 마라톤 풀코스에서 2시간대 벽을 허문 인류 첫 인간이 됐다.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이 공인하지 않은 기록이지만 킵초게의 도전을 통해 1시간대 진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킵초게는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프라터 파크의 ‘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59분40초2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영국 화학기업 INEOS가 최초의 ‘2시간 돌파’를 위해 후원한 비공식 마라톤 경기였다. 이번 도전에서는 42.195㎞ 풀코스를 뺀 IAAF의 마라톤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페이스메이커 등을 활용했다. INEOS는 최적의 기온과 습도 등을 감안해 현지시간 12일 오전 8시 15분 도전을 시작했고,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킵초게는 7명의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출발했다. 5명은 킵초게 앞에서 V자를 그리며 달렸고, 2명은 좌우 뒤에서 뛰었다. 4㎞를 기준으로 페이스메이커가 교체됐다. 마지막 5.195㎞만 페이스메이커 9조 선수들이 킵초게와 함께 뛰었다. 이날 뛴 페이스메이커는 총 41명이었다. 자전거를 탄 보조 요원들은 킵초게가 필요할 때 음료를 전달했고, 킵초게 앞에 달리는 차는 형광색 빛을 쏘며 ‘속도 조절’을 도왔다. 도전을 시작하기 전 “마라톤 2시간 벽 돌파는 인류가 달에 발을 처음 내딛는 것과 같다”고 했던 킵초게는 레이스를 마친 뒤 “인간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걸 알려서 기쁘다. 여러 도움 속에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킵초게는 2017년 5월 이탈리아 몬자의 포뮬러원(F1) 서킷에서도 나이키가 개최한 마라톤 레이스를 펼쳤다. 당시 2시간26초의 레이스로 첫 번째 ‘2시간 벽 돌파 이벤트’는 실패했지만 다시 도전한 끝에 2시간 벽을 깼다. IAAF는 킵초게의 기록을 인정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이와 상관없이 킵초게는 “인간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 언젠가는 공식 마라톤 대회에서도 2시간 벽을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남자 대표 수영선수인 드와이어, 돌연 은퇴한 이유는

    美 남자 대표 수영선수인 드와이어, 돌연 은퇴한 이유는

    도핑 테스트 논란에 휘쌓인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 중추인 코너 드와이어(30)가 11일(현지시간) 2020 하계올림픽을 9개월 앞두고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드와이어는 지난해 11월 15~12월 20일 미 반도핑기구(USADA)가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3차례 양성 반응을 보여 20개월 출전 금지 명령을 받았다. 미 스츠계 한 관계자는 “드와이이가 2020년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은퇴를 선택한 것 같다”면서 “드와이어가 도핑에 관한 잘못된 지식으로 선수 생활을 일찍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드와이어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믿을 수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가 꿈꾸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이뤘다. 대표팀원들과 함께 미국을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은퇴 결정을 알렸다. 그는 이어 “내가 수영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수영이 나를 선택했다고 생각해왔다. 그동안의 모든 경험과 기억들은 내 마음속 아주 특별한 곳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재협회(AAA)는 “드와이어는 수영 능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약물을 이용하지 않았으며 반도핑 규정 위반 가능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했으나 그 조언이 잘못된 경우”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USADA는 “금지 약물 목록은 일반에 공개돼있으며 USADA 핫라인으로도 답을 얻을 수 있다. 드와이어나 주치의나 영양사 모두 이 방법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드와이어는 영양사 제안으로 엉덩이 인근 피부조직에 테스토스테론 펠릿을 삽입했다. 드와이어 의 주치의는 “미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문의해 허용된 치료법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드와이어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800m 계영 금메달을 따는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17개 메달(금메달 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을 획득한 미국 대표 수영 선수 중 한 명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동영상] 킵초게 마라톤 2시간 벽 돌파, 짜맞춘 것이지만 얼마나 대단한가

    [동영상] 킵초게 마라톤 2시간 벽 돌파, 짜맞춘 것이지만 얼마나 대단한가

    “누구에게도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내가 해냈으니 더 많은 이들이 날 뒤따를 것이라고 기대한다.” 최대한 이상적인 조건을 짜맞춰주니 인류의 한계라고 여겨졌던 2시간 벽이 과연 무너졌다. 남자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인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 ‘이네오스(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 59분 40.2초를 기록하며 인류 최초의 역사를 썼다. 네 차례나 런던 마라톤을 제패한 킵초게는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며 달에 첫발을 디딘 인간에 비유했는데 2시간 벽을 넘은 뒤에는 1954년 1마일을 최초로 ‘서브 4분’에 달린 로저 배니스터 경(卿)에 자신을 빗댔다. 그는 “기분 좋다. 배니스터 경이 역사를 만든 뒤 내가 65년을 걸려 이 벽을 넘었다. 도전해 해냈다”고 말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이 기록을 공인하지 않는다. 짜맞춘 것이기 때문이다. 영국 화학업체 이네오스는 전날 오전까지도 레이스 시작 시간을 정하지 않았다. 기온 섭씨 7∼14도, 습도 80% 등 최적의 상황에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였다. 이날 오전 8시 15분으로 시간이 결정됐고, 이네오스는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킵초게는 7명이 한 조를 이뤄 여섯 조로 돌아간 42명의 페이스메이커들 도움을 받았다. 앞서 달린 차량은 형광색 레이저를 코스에 쏘며 1㎞ 거리를 2분 50초에 뛰도록 안내했다. 그는 1㎞ 거리를 42차례 달리는 가운데 딱 한 번 2분 52초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모두 그 안에 뛰었다. 그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100m를 17.08초로 무려 422번을 달려야 한다. 시속 21.1㎞의 속도로 내내 달린 셈이다. 반환점까지는 10초 앞섰지만 결승선을 2.52㎞ 남기고는 조금 뒤처져 보였지만 1시간 58분을 넘자 페이스메이커들을 모두 물러서게 하고 혼자서 마지막 스퍼트를 통해 기어이 2시간을 20초 정도 남기고 결승선을 넘어섰다.페이스메이커들도 그저그런 선수들이 아니다. 올림픽 1500m 챔피언 매슈 센트로비츠, 올림픽 5000m 은메달리스트 폴 첼리모, 스웨덴의 잉게브릭센 삼형제 제이콥· 필리프·헨리크 등이다. 전 1500m와 5000m 세계 챔피언 버나드 라갓이 막판 페이스메이커들을 이끌었다. 지난 2017년 5월 이탈리아 몬차에서 도로가 아닌 포뮬라원(F1) 자동차 도로 경주 대회 서킷에서 42.195㎞를 달릴 때 2시간 0분 25초로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던 ‘서브 2’를 공원에 마련된 코스에서 성공한 건 의미가 크다. 2시간 벽을 돌파하며 킵초게의 자신감이 부쩍 늘었을 것으로 보여 ‘꿈의 기록’이나 ‘불가능한 기록’으로 불리던 ‘마라톤 서브 2’를 이제는 ‘도전할만한 기록’으로 모두 여기게 된 것도 커다란 수확이다. 그는 지난해 9월 16일 베를린 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01분 39초를 기록하며 2014년 같은 대회에서 데니스 키메토(케냐)가 세운 2시간 02분 57초를 1분 18초 앞당기며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공식 마라톤 2시간 벽 돌파까지 남은 건 100초 밖에 안 된다. 이미 미국 학계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마라톤 1시간대 주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 콜로라도 대학과 휴스턴 대학 연구진은 2016년 ‘스포츠 의학 저널’에 “여러 조건이 잘 맞물리면 1시간대 완주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브랜드도 마라톤화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의 두 대학 연구진은 “한 짝에 4.5온스(127.57g)짜리 마라톤화를 신으면 57초까지 기록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이키 등은 후원하는 선수의 발에 최적화한 마라톤화를 개발하며 기록 단축을 돕고 있다. 킵초게 다음으로 2시간 1분, 2시간 2분대 기록을 낸 선수들이 잇따라 나타난 것도 좋은 징조다. 케네니사 베켈레(37·에티오피아)는 지난달 29일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01분41초의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작성했다. 같은 대회에서 비르하누 레헤세(25·에티오피아)도 2시간 02분 48초에 완주했다. 지난 4월 28일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2분55초를 기록한 모시네트 헤레뮤(27·에티오피아)도 ‘서브 2’를 노릴 만한 젊은 재목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미국, 북한과 유해송환 재개 협의 시도

    미국, 북한과 유해송환 재개 협의 시도

    미국이 한국전쟁 북한에 있는 미군 유해 소환을 재개하기 위해 북한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북한에 제안할 2020 회계연도(2019년 10월 1일∼2020년 9월 30일) 공동조사 계획서를 작성한 상태”라며 “조사단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해 유해 발굴을 위한 북한과의 공동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이어 “2019 회계연도에는 서신 교환과 두 차례 실무급 회담 등 일련의 소통이 있었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미군 유해 송환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사항이다. 북한은 지난해 8월 미군 추정 유해를 상자 55개에 담아 송환했고, 이를 통해 미국은 현재까지 35∼40명의 미군 전사자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등을 거치며 이후의 송환 작업은 중단된 상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구를 보다] 열도를 삼킬듯…일본 향해 접근하는 슈퍼 태풍 ‘하기비스 눈’

    [지구를 보다] 열도를 삼킬듯…일본 향해 접근하는 슈퍼 태풍 ‘하기비스 눈’

    맹렬한 세력을 갖고 일본 열도를 향해 이동 중인 슈퍼 태풍 ‘하기비스’의 모습이 여러 장의 위성 사진으로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미 국립기상청 호놀룰루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일본을 향해 이동 중인 '하기비스의 눈'을 GIF 이미지로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전날인 9일 일본의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히마와리 8호가 촬영한 것으로 강력한 태풍인 하기비스의 눈이 선명하게 보인다.같은 날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구관측위성 수오미 NPP(Suomi NPP)에도 하기비스의 모습이 담겼으며 그 중앙에 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보인다.우리나라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10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1170㎞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하기비스의 최대 풍속은 초속 55m, 시속은 198㎞이며, 강풍반경은 510㎞에 달한다. 또 중심기압은 915hPa(헥토파스칼), 크기는 대형에 강도는 매우 강이다. 이렇게 하기비스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열도를 향하자 현지는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오는 12∼13일 주말 동일본과 서일본에 접근한 뒤 북일본을 향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대륙 고기압과 강한 열대 저기압인 태풍 사이에 큰 기압 차이가 발생하면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상 해안, 강원 영동에 초속 10∼14m(시속 35∼50㎞)의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일본 접근 태풍 ‘하기비스’ 위성사진

    [포토] 일본 접근 태풍 ‘하기비스’ 위성사진

    일본 열도에 접근하는 대형 태풍 ‘하기비스’ 위성 사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해양대기청(NOAA)의 수오미 NPP 인공위성에서 9일 촬영한 것. AP 연합뉴스
  • 참사의 주인공 보잉 737맥스, 내년 1월 운항 재개되나?

    참사의 주인공 보잉 737맥스, 내년 1월 운항 재개되나?

    2018년과 2019년 잇단 추락 사고를 낸 미국 보잉의 737맥스 기종 운항이 내년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ABC방송은 9일(현지시간) 미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AA)이 두 차례 여객기 사고를 내고 지난 3월부터 40여개 국에서 운항 중지된 보잉 737맥스 기종의 운항을 내년 1월 16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운행 재개를 위해 미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항공기 운항 재개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737맥스 기종에 대한 두 건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올해 말까지 승인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해당 기종 운항 재개 의향을 알린 것이라고 아메리칸항공 측은 설명했다. 아메리칸항공은 보잉 737맥스 기종을 많이 보유한 미국의 항공사 중 하나다. 지난 9월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두 차례 항공기 추락 사고를 일으킨 보잉 737맥스 기종의 안전성과 관련해 보잉 측이 조종사들의 능력을 과대평가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737맥스 기종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사고와 지난 3월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모두 34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나 40여개 국에서 운항이 정지된 상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2019 AAA’ 강다니엘 합류, 핫한 라인업에 뜨거운 열기 가세

    ‘2019 AAA’ 강다니엘 합류, 핫한 라인업에 뜨거운 열기 가세

    가수 강다니엘이 ‘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이하 ‘2019 AAA’)에서 독보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킨다. 오는 11월 26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초 가수, 배우 통합 시상식 ‘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에 강다니엘이 라인업에 합류, 미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2017년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나야 나’, ‘에너제틱’, ‘켜줘’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슈퍼루키로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를 발표, 타이틀곡 ‘뭐해’로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솔로 데뷔 앨범 발매를 기념해 지난 8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방콕, 타이베이, 쿠울라룸푸르에서 열린 해외 팬미팅을 통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그의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이처럼 글로벌한 인기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강다니엘의 합류는 다가오는 ‘2019 AAA’를 더욱 핫하게 만들고 있다. 베트남 K-POP 팬들 앞에서 보여줄 그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대한 기대감 역시 급상승하고 있다. ‘2019 AAA’는 앞서 슈퍼주니어, 지코, 레드벨벳, 트와이스, GOT7, 뉴이스트, 동키즈, 모모랜드, 스누퍼, 스트레이 키즈, 이달의 소녀, (여자)아이들,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AB6IX, ITZY 등 가수 16개 팀의 참석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의 참석 소식만으로도 이미 반응이 뜨겁다. 시상식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스페셜 스테이지가 대중들의 눈과 귀를 얼마나 즐겁게 만들어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현재 전 세계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인기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2차 인기투표가 ‘2019 AAA’ 공식 홈페이지(https://aaavietnam2019.com.vn)에서 진행 중이다. K-POP의 높은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일 ‘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스포츠 경기장이자, 대표 스포츠 콤플렉스 핵심 시설로 손꼽히는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오는 11월 26일 화요일 개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와우! 과학] 독성 적조 골라 죽이는 박테리아 발견…적조 막는 효자될까?

    [와우! 과학] 독성 적조 골라 죽이는 박테리아 발견…적조 막는 효자될까?

    적조(red tide)는 특정 플랑크톤이 과다 증식해 바다가 붉게 변하는 현상으로 해양 생태계와 어업, 관광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생활하수나 농축산폐수에 있는 영양물질이 바다로 흘러가 농도가 증가하고 수온 등 다른 여러 조건이 맞으면 광합성 조류(algae)가 급격한 속도로 증식하는데, 이 조류 중 일부는 독성 물질을 만들어 다른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독성이 없는 조류도 급격히 증식한 후 영양물질 고갈로 한꺼번에 죽어 바다에 가라앉으면 이 과정에서 산소가 고갈돼 해저 생물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현재까지 적조를 직접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황토를 바다에 살포해서 문제가 되는 조류를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혀 광합성을 못 하게 막는 것이다. 비용 대비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다른 뾰족한 수가 없는 게 사실이다. 이는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미국 등 다른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델라웨어 대학의 캐서린 코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지원을 받아 독성 조류의 천적인 박테리아를 연구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골치 아픈 독성 조류 중 하나인 독성 와편모조류(dinoflagellates)를 죽이는 박테리아다. 이 박테리아는 와편모조류에만 듣는 독특한 독인 알지사이드(algicide)를 분비한다. 알지사이드는 세포핵과 소기관을 파괴시켜 세포를 죽게 만든다. (사진) 사실 이런 세포 독성물질은 자연계에 흔하기 때문에 이것 자체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있지만, 연구팀을 놀라게 한 부분은 이 알지사이드가 독성 적조를 효과적으로 죽이면서도 다른 생물에게는 무해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알지사이드는 독성 와편모조류에 대한 '마법 탄환'과 같은 물질로 다른 생명체에 영향을 주지 않고 독성 조류만 죽일 수 있다. 불특정 다수의 플랑크톤을 흡착해서 바다 밑으로 가라앉히는 황토보다 더 효과적인 독성 적조 조절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다만 실제 적조 조절 물질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실제 적조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적조를 억제하는 것은 물론 인간과 다른 생물에 무해하고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야 한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적조 제거 물질이 개발된다면 적조 조절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네이버, 클라우드 시장 페이스북·아마존에 도전

    페이스북,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공룡들의 글로벌 데이터·클라우드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네이버가 도전장을 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최대인 10개의 글로벌 리전(서비스 대상지역)과 거점을 확보했다고 9일 소개했다.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2020’ 세션에 참여한 NBP 임태건 클라우드 세일즈 리더는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모두 클라우드를 중요한 신사업으로 정했고 올해부터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수의 외국계 클라우드 사업자가 리전을 설치하는 등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NBP도 10개 해외 리전과 거점을 확보하고,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최초로 국제기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남아 SaaS 1위 업체인 데스케라와도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는 글로벌 표준 인증을 다수 획득한 것과 한 차례의 보안 사고도 없이 인프라를 운영한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신했다. NBP는 도미노피자, 이디야, 나이키 등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이 유통기업들은 크리스마스와 신제품 출시, 할인 이벤트 같은 이슈로 트래픽이 몰릴 때마다 서버다운 현상을 겪었지만,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채택한 뒤 이런 현상에서 해방됐다. 특히 도미노피자는 챗봇을 활용한 주문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네이버와 라인을 운영한 역량을 살려 NBP는 국내외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인공지능(AI) 활용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2017년 22개로 시작한 상품수를 매달 5개 이상씩 늘려, 현재 132개 라인업을 갖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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