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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기업들 디폴트 공포…美와 무역전쟁에 자금난 심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기업들 디폴트 공포…美와 무역전쟁에 자금난 심화

    민간 빚 줄이려 대출 죄니 실적 악화 올 297억위안 디폴트…작년의 80% AA- 등급 회사채 금리 年 6.99%로↑상하이(上海)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에너지 및 석탄화학그룹인 융타이넝위안(永泰能源·Wintime Energy)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졌다. 융타이는 지난 5일로 만기가 돌아온 15억 위안(약 2518억원) 규모의 1년물 기업어음(CP)을 상환하지 못했다. 특히 융타이의 디폴트 규모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말까지 45억 9000만 위안 규모의 채권 만기가 돌아오는 탓이다. 융타이가 발행해 시중에서 유통되는 회사채의 규모는 39억 달러(약 4조 413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위안화표시 채권이 대부분이지만 5억 달러 규모로 발행된 2년 만기 달러화표시 채권도 포함돼 있다.중국 기업들에 ‘디폴트 공포’가 몰려오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의 비은행권 대출업체와 금융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핀테크 업체에 대한 단속이 엄격해짐에 따라 빚더미에 오른 기업을 중심으로 현금 유동성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의 무역전쟁보다 더 큰 중국의 걱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 금융당국은 금융 선진화를 위해 비은행권 대출업체와 핀테크 업체와 같은 ‘그림자 금융’(제도권 밖의 금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는 중국 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은행들 대출 꺼려 수천개 ‘P2P 금융’ 문 닫아 중국 경제매체 계면(界面)신문에 따르면 올 들어 디폴트를 선언한 중국 기업은 20일 기준 모두 29건이다. 규모는 297억 2700만 위안에 이른다. 지난해 디폴트 총액 371억 위안의 80%가 넘는 수준이다. 특히 민간기업의 디폴트 규모는 전체의 67%인 199억 1700만 위안으로 67%로 집계됐다. 중외합작기업 디폴트도 20%인 59억 4500만 위안이다. 중신(中信)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2016년의 디폴트 사태는 주로 국유기업의 과잉생산이 원인이었지만 올해는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민간 부문에서 대부분 발생했고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들의 부채 문제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부터 민간 부채를 줄이기 위해 자금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들어 경기 둔화로 영업 실적이 악화되면서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 지난 2015년 당국의 지원 아래 대량 발행한 채권들의 만기 대부분이 올해와 내년에 돌아오는 까닭에 중국 기업의 디폴트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중국 경제관찰보가 예측했다. 중국 기업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느는 추세를 감안하면 디폴트 공포가 확산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 신용평가회사 다궁(大公)은 올해 13개 기업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회사채 금리까지 상승하는 상황에서 은행 지원마저 받지 못하는 민간 기업들이 채권 상환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중국 회사채 금리의 기준이 되는 ‘AA- ’등급 회사채 금리는 최근 연 6.99%까지 치솟았다. FT는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고 이익이 줄어들면서 중국 기업들이 채무 상환을 연장받거나 다시 대출받는 게 힘들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둥(廣東)성 선전(深)의 한 비은행권 대출업체 대표는 “당국이 비은행권 자금원을 폐쇄하고 은행에 독점권을 주었지만, 은행들은 소규모 기업들에 어떻게 돈을 빌려줄지 그 방법을 모른다”며 “우리는 모두 자금난으로 굶어 죽을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물론 중국 당국은 은행들에 중소기업 대출을 강화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실제로 이강(易綱) 인민은행장은 지난달 루자쭈이(陸家嘴) 금융포럼에서 고용의 80%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을 늘리라고 은행에 강력히 촉구했다. 하지만 은행들은 전통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꺼리는 바람에 이미 수천개의 P2P 금융 플랫폼이 문을 닫았다. P2P는 개인과 개인 간 금융거래를 중개해 주는 인터넷 플랫폼을 말한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은 중국 기업들의 자금난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중 무역전쟁이 무역을 넘어 중국 금융권을 강타해 중국 기업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징 울리치 JP모건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보복 관세로 소비 수요가 줄어들고 경제에 거시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며 “이 여파가 장래에 신용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역전쟁이 중국 기업들의 상환 능력을 떨어뜨리고 소규모 은행들을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뜩이나 금융당국의 부채 감축 압박으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보복관세까지 부과되면 경영 악화는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얘기다.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공산품은 추가 관세(25%)만큼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대두(콩)와 육류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역시 콩기름과 육류 가격 상승을 불러 중국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진다. 린이푸(林毅夫) 전 세계은행 부총재는 “무역전쟁으로 중국은 0.5% 포인트, 미국은 0.3% 포인트가량 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은 5000억 달러, 미국의 대중 수출은 1300억 달러 수준이다. 무역 전쟁이 극단으로 흘러가면 수출액이 많은 중국의 피해는 더 크다. 다급해진 저장(浙江)성 기업인 200여명은 지난달 항저우(杭州)에서 총회를 열었다. 이곳 출신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연설을 통해 “미·중 무역 전쟁이 계속될 30년간 세계 경제의 판이 새로 짜일 것”이라며 “개혁·개방 때와 비슷한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여기 있는 200개 기업 중 20개 정도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총부채비율은 2008년 160%에서 지난해 260%로 급상승했다. 현재 중국의 부채 문제는 이전과는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동안은 돈을 풀어 소비와 투자를 끌어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중국 정부도 더이상 여력이 없어 위기가 불거졌을 때 마땅히 쓸 만한 정책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은 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 금융위기가 터지거나 최소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들 대출 꺼려 수천개 ‘P2P 금융’ 문 닫아 중국 정부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상업은행의 유동성 확보와 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지급준비율을 1% 포인트 인하하고 시중에 공급된 1조 3000억 위안의 유동성 자금 중 9000억 위안은 은행의 중기 유동성지원 대출(MLF) 상환에, 4000억 위안은 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으나 역부족이다. 그러나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부행장은 “5월 말 기준 중국 채권시장 디폴트 비율은 0.39%로 2017년 말 상업은행의 부실대출비율 1.74%는 물론 최근 국제시장 수준인 1.20~2.08%를 크게 밑돈다”며 “채권 디폴트는 시장경제에서 기업 신용 리스크가 분출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업평가 부문 매니징 디렉터도 “(회사채 디폴트는) 신용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해 장기적으로 더욱 건강한 채권 시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며 “다만 시스템이 붕괴될 정도의 리스크가 발생한다면 중국 당국이 신속히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규모 디폴트나 연쇄 디폴트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 기업들에 몰려오는 ‘디폴트 공포’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 기업들에 몰려오는 ‘디폴트 공포’

    상하이(上海)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에너지 및 석탄화학그룹인 융타이넝위안(永泰能源·Wintime Energy)이 디폴트(Default·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졌다. 융타이는 지난 5일로 만기가 돌아온 15억 위안(약 2518억원) 규모의 1년물 기업어음(CP)을 상환하지 못했다. 특히 융타이의 디폴트 규모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말까지 45억 9000만 위안 규모의 채권 만기가 돌아오는 탓이다. 융타이가 발행해 시중에서 유통되는 회사채의 규모는 39억 달러(약 4조 413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역내 위안화표시 채권이 대부분이지만 5억 달러 규모로 발행된 2년 만기 달러화 표시 채권도 포함돼 있다.중국 기업들에 ‘디폴트 공포’가 몰려오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의 비은행권 대출업체와 금융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핀테크 업체에 대한 단속이 엄격해짐에 따라 빚더미에 오른 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8일 ‘미국과의 무역전쟁보다 더 큰 중국의 걱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 금융당국은 금융 선진화를 위해 비은행권 대출업체와 핀테크 업체와 같은 ‘그림자 금융’(제도권 밖의 금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은 조치는 중국 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들어 디폴트를 선언한 중국 기업은 모두 24곳에 이른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공모채권과 사모채권 디폴트 규모는 663억 위안으로 전체 채권의 0.39%를 차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들어 중국 기업이 발행한 공모채권에서 발생한 디폴트는 165억 위안이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6년 207억 위안의 80% 수준에 이른다. 중신(中信)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2016년의 디폴트 사태는 주로 국유기업의 과잉 생산이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올해는 대부분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민간 부문에서 발생했고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들의 부채 문제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부터 민간 부채를 줄이기 위해 자금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올 상반기 경기 둔화로 영업 실적이 악화되면서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 지난 2015년 금융당국의 지원 아래 대량 발행한 채권들의 만기 대부분이 올해와 내년에 돌아오기 까닭에 중국 기업의 디폴트 건수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중국 경제관찰보는 예측했다. 중신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올해 채권 디폴트 규모가 2016년을 넘어서 역대 최고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신용평가사들이 전례 없이 많은 중국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디폴트 공포는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중국 신용평가회사 다궁(大公)은 올해 13개 기업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회사채 금리까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의 지원마저 받지 못하는 민간 기업들이 채권 상환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회사채 금리의 기준이 되는 ‘AA- ’등급 회사채 금리는 최근 연 6.99%까지 치솟았다. FT는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고 이익이 줄어들면서 중국 기업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채무 상환을 연장받거나 재대출받는 게 힘들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의 한 비은행권 대출업체 대표는 “금융당국이 비은행권 자금원을 폐쇄하고 은행들에 독점권을 주었지만 은행들은 소규모 기업들에 어떻게 돈을 빌려줄지 방법을 모른다”며 “우리는 모두 자금난으로 굶어 죽을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물론 중국 금융당국은 은행들에 중소기업 대출을 강화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실제로 이강(易綱) 인민은행장은 지난달 루자쭈이(陸家嘴) 금융포럼에서 고용의 80%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리라고 은행들에 촉구했다. 하지만 은행들은 전통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꺼리는 바람에 이미 수천개의 P2P 금융 플랫폼이 문을 닫았다. P2P는 개인과 개인 간 거래를 중계해 주는 인터넷 금융 플랫폼을 말한다. 리스 중국청신 국제신용평가 등급·채권연구국장은 “올 들어 기업 수익이 나빠졌고 경제 성장 둔화로 향후 개선되지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은행이 은행처럼 대출하는 새도뱅킹(그림자금융)에 대한 단속이 이어지는 한 채권 차환 발행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은 기업들의 자금난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중국 양자 간 무역전쟁이 무역을 넘어 중국 금융권을 강타해 회사채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징 울리치 JP모건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보복 관세로 소비자 수요가 줄어들고 경제에 거시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며 “이 여파가 장래에 신용 수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역전쟁이 중국 기업들의 상환 능력을 떨어뜨리고 소규모 은행들을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뜩이나 당국의 부채 감축 압박으로 돈 빌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보복관세까지 부과되면 경영 악화는 피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공산품은 추가 관세(25%)만큼 가격이 오를 것이다. 미국산 대두(大豆)와 육류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역시 콩기름과 육류 가격 상승을 불러 중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다. 린이푸(林毅夫) 전 세계은행 부총재는 “무역 전쟁으로 중국은 0.5%포인트, 미국은 0.3%포인트 가량 성장률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은 5000억 달러, 미국의 대중국 수출은 1300억 달러 수준이다. 무역 전쟁이 극단으로 흘러가면 수출액이 많은 중국의 피해가 더 크다. 저장(浙江)성 기업인 200여명이 지난달 항저우(杭州)에서 총회를 열었다. 이곳 출신인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창업자는 연설에서 “미·중 무역 전쟁이 계속될 30년간 세계 경제의 판이 새로 짜일 것”이라며 “개혁·개방 때와 비슷한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여기 있는 200개 기업 중 20개 정도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총부채비율은 2008년 160%에서 지난해 260%로 급상승했다. 현재 중국의 부채 문제는 이전과는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동안은 돈을 풀어 소비와 투자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중국 정부도 더 이상 여력이 없아 위기가 불거졌을 때 마땅히 쓸 만한 정책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 금융위기가 터지거나 최소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급해진 중국 정부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상업은행의 유동성 확보와 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인하하고, 시중에 공급된 1조 3000억 위안의 유동성 중 9000억 위안은 은행의 중기 유동성지원 대출(MLF) 상환에, 4000억 위안은 은행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에 활용키로 했으나 역부족이다. 그러나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부행장은 “5월말 기준 중국 채권시장 디폴트 비율은 0.39%로 2017년 말 상업은행의 부실대출비율 1.74%는 물론 최근 국제시장 수준인 1.2~2.08%를 밑돈다”며 “채권 디폴트는 시장경제에서 기업 신용 리스크가 분출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리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기업평가 부문 매니징 디렉터도 “(회사채 디폴트는) 신용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해 장기적으로 더욱 건강한 채권 시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며 “다만 시스템이 붕괴될 정도의 리스크가 발생한다면 중국 당국이 신속히 개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규모 디폴트나 연쇄 디폴트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연 2.5% 적립형 발행어음 투자해 볼까

    연 2.5% 적립형 발행어음 투자해 볼까

    1년간 예치하면 연 2.3% 금리NH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동안 한국투자증권이 독점해왔던 시장이 경쟁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NH증권은 ‘NH QV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적립형이다. 매달 적금처럼 일정 금액의 발행어음을 사들이는 상품의 금리는 연 2.5%이다. 기존 한투증권에는 없었던 상품 유형인 데다 제공 금리 역시 0.2% 포인트 높다. ‘NH QV 발행어음’은 또 1년 동안 돈을 예치하면 한투증권과 똑같이 만기 기준 연 2.3% 금리를 준다. 투자 기간이 6개월 미만일 경우에도 두 증권사가 연 1.55%로 같다. 다만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 투자처를 찾는다면 NH(2.1%)가 한투(2%)보다 0.1% 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모두 금리가 정해지는 약정 수익률 상품인 만큼 중도 해지시 수익률이 1%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또 발행어음은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데다 다른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오르고 있어 조건을 꼼꼼히 따져서 가입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두 증권사 발행어음의 1년 만기 금리는 1% 후반에서 2% 초반인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시중 은행에서 가장 정기예금 1년 금리가 높은 은행은 케이뱅크은행으로 연 2.25%다. 저축은행에서는 발행어음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이 적지 않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1년 금리가 연 2.91%로 가장 높다. 하반기에 주요 국가들이 줄줄이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나선 점도 높은 금리를 쫓는 투자자들에게 핵심 변수다. 또 발행어음은 예금자 보호(1인당 최대 5000만원)에 적용되지 않아 증권사의 운용 성과도 중요하다. 발행어음은 자산의 50% 이상을 기업 금융에 투자해야 한다. NH증권은 일단 훌쩍 높은 금리를 잡는 대신 신용등급(AA+)이 한투증권(AA)에 비해 높다는 점을 내세운 이유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반도 봄바람에도…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유지’

    “위험 완화 불구 불확실성 여전” 한국 경제는 성장세 지속 전망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상 유지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올린 뒤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신용등급은 특정 국가가 국제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리거나 외국 투자자들이 해당 국가에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 기준이 된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세 번째로 높은 Aa2와 ‘AA’ 등급으로, 영국의 피치는 네 번째로 높은 ‘AA-’ 등급으로 각각 매기고 있다. 무디스는 한국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을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 안정적, 긍정적으로 나뉜다. 긍정적은 향후 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부정적은 이와 반대다. 앞서 무디스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는 점에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과 맞물려 등급 변경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무디스는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으나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없고 북·미 관계는 여전히 예측이 곤란하다”고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지만 수출 다변화와 높은 경쟁력 등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며 글로벌 유동성이 줄어도 대외 건전성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고령화로 인한 성장잠재력 감소가 예상되나 혁신에 대한 투자가 생산성을 증가시켜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향후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 잠재성장률과 경제·구조 개혁 등을, 반대로 하향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와 재정 건전성 악화 등을 각각 꼽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신용평가사들에 대북 진전 사항과 한국 경제 동향을 적시에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해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NH투자증권, 발행어음 정식 인가

    NH투자증권, 발행어음 정식 인가

    NH투자증권이 30일 국내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두 번째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업계 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안을 의결했다. 금융투자협회의 약관 심사가 10영업일(2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은 6월 말쯤 판매될 예정이다. 이로써 증권사 발행어음 시장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양분하게 됐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이 폭이 넓어진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초대형 IB로 지정된 지 6개월 만에 발행어음 사업권을 확보했다. NH투자증권이 후발 주자지만 한국투자증권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쟁 상대다. 1분기(1~3월) 기준 자기자본을 보면 NH투자증권이 4조 7811억원으로 4조 2157억원의 한국투자증권보다 5000억원 이상 많다.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200%까지 어음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보다 자금 조달 능력이 1조원가량 많은 셈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NH투자증권이 어느 정도의 금리를 제시할지에 쏠린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운용 중인 1년 만기 기준 연 2.30% 상품과 유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1.7~1.8%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단기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말까지 2조 2000억원의 발행어음을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도 “(한국투자증권과) 비슷하게 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NH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AA+인 점과 동일한 등급의 회사채 1년물 금리(2.1%)를 감안해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안에 1조 5000억원 규모의 발행어음을 판매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발행어음이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고수익 단기 자금 운용 수단이 될 뿐 아니라 기업에는 기업금융 자금으로, 회사에는 새로운 수익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예금과 달리 발행어음은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은 게 흠이다. 우량 증권사에만 사업이 허용돼 가능성이 적긴 해도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과 이자 모두 돌려받을 수 없다. 또 최소 가입 금액도 100만원 이상으로 설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예금금리까지 덩달아 오를 경우 어음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코코본드’ 발행 러시… 저금리 시대 재테크상품 눈길

    10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국내외 시중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수익률 기대치도 높아졌다. ‘위험자산’인 주식과 달리 고정된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는 채권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특히 우량 은행과 지주회사의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이 크게 늘면서 법인과 개인 자산가들 사이에 눈길을 끈다. 손실 우려가 크지 않고 금리 등 조건이 비교적 높아 증권사마다 물량을 더 많이 떼어 오기 위한 각축을 벌이고 있을 정도다. 최근 자회사 출자와 인수합병으로 은행 지주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데다가 2019년 바젤Ⅲ의 전면 시행을 맞아 은행지주가 코코본드 발행에 나서고 있다. 바젤Ⅱ에서 발행된 코코본드는 매년 10%씩 자기자본에서 제외되는데, 주요 은행지주와 은행은 총자본비율을 14%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코본드는 정확히 무엇일까. 코코본드는 ‘Contingent Convertible Bond’(조건부자본증권)에서 앞 두 글자를 따 코코본드로 통칭한다. BBB등급 이하 위험중립형 고수익 채권 투자는 제약이 있지만 고금리 채권을 찾는다면 은행(지주)코코본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5년 콜(Call)상환을 가정할 때 ‘AA-’등급이지만 ‘A-’등급 회사채와 비슷한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량 은행과 금융지주 회사가 발행하면서도 기존의 다른 채권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투자 전에 따져 볼 특징은 무엇일까. 만기가 무한인 영구채인 코코본드는 후후순위 채권이다. 특정 사유 발생 시 투자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되고, 발행사의 재무상태에 따라 배당 또는 이자 지급이 멈출 수 있다. 발행 후 최소 5년이 지나야 발행은행이 금융감독원장 사전 승인을 받아 콜옵션이 가능하다. 그러나 채권의 중도매도는 장내, 장외시장에서 금액과 시기와 무관하게 시장 금리로 환매가 가능하다. 시장 금리에 따라 매매차익도 얻을 수 있다. 이때 개인이 얻은 양도차익은 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다.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발행회사마다 다른 원금손실조건, 이자지급정지, 콜옵션 미행사 여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코코본드는 금리가 연 1%대의 정기예금보다 두 배 이상 높고, 이자를 1년에 4번 분기별로 지급한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권의 스트레스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 결과도 개선되고 있어 투자자의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WM스타자문단
  • 주담대 금리 다시 5%대로…더 오를 가능성

    시장금리 상승세에 일부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두 달 만에 다시 연 5%를 넘어섰다. 향후 주담대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도 높아 대출자들의 근심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8일 적용하는 혼합형 주담대 가이드금리(5년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가 연 3.67∼5.01%를 기록했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가이드금리의 상단이 5%를 넘은 것은 3월 16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전주와 비교하면 4bp(1bp=0.01% 포인트), 지난달 16일 주담대 금리 범위인 3.52∼4.86%에 비해 3주 만에 15bp 올랐다. 다른 주요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5%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신한은행이 8일 적용하는 금리는 3.79∼4.90%, KB국민은행의 경우 3.67∼4.87%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3.75∼4.75%, KEB하나은행의 경우는 3.527∼4.727%였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3일 가산금리를 1.08%에서 0.93%로 15bp 인하했고 하나은행도 지난달 2일 가산금리를 16bp 내렸지만, 이런 인하분이 대부분 상쇄됐다. 시중은행은 최근 몇 달째 가산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심지어는 인하하기도 했지만 시장금리의 빠른 상승세로 주담대 금리가 치솟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데다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꾸준히 올랐다. 지난달 24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2014년 1월 이후 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 결과 주담대 가이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는 지난달 12일 2.590%에서 이달 4일 2.767%로 뛰었다. 나머지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금리 상단도 조만간 5%에 도달할 전망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4·27회담 성공’ 땐 北리스크 완화→경제 성장 기대

    ‘4·27회담 성공’ 땐 北리스크 완화→경제 성장 기대

    대외 신인도 상승 긍정적 작용 금융·외환시장 안정화에 도움 소비·투자심리 개선에도 한몫 관광객 늘어 숙박업 등 활성화 남북경협 재개 땐 경공업 활력 4·27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코리아 디스카운드’가 해소되면서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악재로 여겨졌던 ‘북한 리스크’가 걷히면서 국가 신인도 향상은 물론 각종 경제지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북·미회담도 성공하면 자본유출 완화 허진호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기자설명회에서 “남북 정상회담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나아지고 경제활동, 소비심리에 좋은 영향을 준다면 모멘텀(성장 동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한국의 대외 신인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한국의 신용등급을 결정할 때 주요 고려 사항은 군사적 충돌이나 북한 정권의 붕괴 가능성 등 북한 리스크다. 무디스와 피치는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한 시기였던 지난해 10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각각 Aa2, AA-로 유지하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등급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즉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 한국의 신용등급이 오를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원화 강세 부추겨 수출에 악재 우려도 보통 국가 신용등급이 오르면 외국인 투자가 확대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미국의 연속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자본유출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때마다 출렁였던 금융·외환시장의 안정화 역시 기대되는 효과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 소비 및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여기에 남북 간 긴장 관계가 누그러지면서 개성공단 등 경제협력이 재개된다면 경공업 중심 사업들의 생산이 늘어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는 도소매, 음식·숙박 등 관련 서비스업 경기 활성화에 기여한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가 한·중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사드 갈등으로 지난해 3월 이후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원화 강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경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부담을 주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된다. 허 부총재보는 “남북 정상회담 한 번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앞으로 전개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年 32조 서울시 금고지기 쟁탈전

    年 32조 서울시 금고지기 쟁탈전

    ‘103년 독점’ 우리銀 수성 사활 신한 세번째 도전…새달 선정서울시 연간 예산 32조원을 관리하는 서울시금고 선정 작업이 25일 입찰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서울시금고는 우리은행이 무려 103년간 독점했으나, 이번에는 1금고(일반·특별회계)와 2금고(기금)를 따로 뽑는 복수금고제로 바뀌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물론 신한·국민·하나 등 주요 은행 모두 필승의 각오로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은 서울시금고 입찰 참가를 결정하고 제안서 가다듬기를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1·2금고를 모두 수성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운다. 서울시는 1·2금고 각각 최고점을 받은 은행을 선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우리은행이 둘 다 가져갈 가능성은 남아 있다. 우리은행은 우수한 전산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에 시중은행 중 최다인 402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1600여명의 금고 전문인력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서울시금고 입찰에 도전하는 신한은행은 인천시 1금고 등 20개 지자체 금고를 운영하는 등 검증된 능력을 갖췄다고 선전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Aa3(안정적) 신용등급을 받은 것도 내세운다. 국민은행은 현재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광역지자체 1금고 운영을 맡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와 광주시 2금고만 운영 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금고도 수납 등 기능이 있는 만큼 1금고 운영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걸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안전성을 강조한다. 대전시 1금고 등 15개 지자체 금고를 47년간 무사고로 운영했다고 선전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고, 다음달 중 금고를 선정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국민은행 2030 청약저축 가입 이벤트 KB국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 이벤트 ‘청춘가득’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는 고객 중 1980~2000년생을 대상으로 10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KB국민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 유형별 청약 자격을 갖추면 모든 주택에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20~30대 청춘들의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매달 2만원 이상 5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며, 현재 2년 이상 가입할 경우 연 1.8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 텐바이텐과 제휴 체크카드 KEB하나은행은 하나카드와 함께 쇼핑몰 텐바이텐과 제휴를 맺고 디자인 특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모든 텐바이텐 상품을 전월 실적 등 별도의 조건 없이 항상 5% 할인해 준다. 카드 발급 고객 모두에게 최대 1만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선착순으로 텐바이텐이 직접 제작한 가죽 카드홀더를 증정한다. 텐바이텐의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신청 가능하며 하나은행 영업점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아임’ 시리즈 출시 롯데카드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I’m(아임)’ 카드 라인업을 새로 선보였다. 카드가 중심이 아닌 카드를 쓰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나다운’ 카드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출시된 ‘롯데카드 아임원더풀’(I’m WONDERFUL)은 전달 실적 조건 및 할인 한도 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0.7%를 결제일에 할인해 준다.●푸르덴셜생명, ‘(무)더보장 종신보험(저해지환급형)’ 푸르덴셜생명이 최근 출시한 더보장 종신보험은 보험료 부담은 줄이고 더 큰 보장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종신보험(표준형)보다 보장 금액을 높인 것이다. 25세 남성이 65세납으로 일반 종신보험(표준형)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 10만 7000원으로 1억원의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더보장 종신보험은 월 10만 6600원으로 보장 금액이 42% 높은 1억 4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저해지환급형으로 납입 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해 동일 보험료로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KB증권, 연 2.5% 금리 외화 RP 특판 KB증권이 오는 30일까지 1년 만기에 연 2.5%의 금리를 제공하는 외화(USD) 판매조건부채권(RP)을 특별판매한다. 이 RP는 KB증권이 고객에게 우량 신용등급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제공한 뒤 약정 기간이 지나면 확정금리를 보태 되사는 상품으로, 총 5000만 달러(약 53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1인당 1만 달러 이상, 100만 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다. 환 위험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번 특판 RP는 국내신용등급 기준 AAA등급 이상 USD 표시 채권으로 운용된다.
  • [머니테크] 1%대 대출금리가 있다고?… 쉿! 공무원들만 모십니다

    [머니테크] 1%대 대출금리가 있다고?… 쉿! 공무원들만 모십니다

    한국은행은 매달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라는 자료를 통해 은행권 대출 평균 금리를 발표한다. 중앙은행인 한은이 집계하는 자료니 당연히 공신력이 매우 높다. 그런데 지난해 8월엔 통계 착시로 봐야 할 결과가 나왔다.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전달 대비 0.66% 포인트나 떨어진 3.78%로 집계된 것이다. 신용대출 금리가 3%대로 떨어진 건 한은이 2004년 10월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경찰은 물론 교욱생에도 2000만원 ‘무궁화 대출’ 한은은 KB국민은행이 경찰공무원을 상대로 최저 연 1%대 저금리 신용대출(무궁화 대출)을 대거 취급한 게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당시 국민은행은 신한은행이 5년간 독점한 경찰공무원 대출(참수리 대출) 공급 사업권을 따왔고, 이름까지 바꾸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다. 이처럼 공무원은 일반 대출상품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전용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무궁화 대출은 경찰청과 해양경찰청 소속 정규직 공무원은 물론 교육원 교육생 및 재직기간 3개월 이상 무기계약직도 이용할 수 있다. 정규직은 연소득 200~250% 이내에서 최대 2억원, 교육생은 최대 2000만원, 무기계약직은 연소득 150% 이내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금리는 한은이 고시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이나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하는 ‘AAA등급 금융채’ 유통수익률’에 2.00~2.57% 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어 최종 결정된다. 우대금리가 최고 1.5% 포인트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상품보다 유리하다. 또 일시상환을 선택한 뒤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이어 원금을 갚는 부담도 덜하다. # 특정 기관 공무원들에 1%대 최저금리 적용도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실이 지난해 국내은행 기관영업 협약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처럼 1%대 신용대출 금리를 기관 직원들에게 적용한 은행이 여럿 있다. 국민은행은 주거래은행 협약을 맺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방기술품질원 직원들에게 각각 1.74%, 1.97% 최저금리로 신용대출을 실행했다. 농협은행은 공무원들에게 최저금리 1.80%를 적용했다. # 농협, 인터넷·스마트뱅킹만으로 최대 5000만원 최근 출시된 공무원 전용 대출상품을 보면 농협은행의 비대면 상품인 ‘NH e공무원·군인·직장인대출’이 있다. 재직 기간 1년 이상 공무원증을 보유한 공무원이나 중사 이상 군인, 법인기업체 재직 직원이라면 인터넷이나 스마트뱅킹을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경남은행이 이용대상을 세분화해 새롭게 출시한 ‘투유신용대출α’와 ‘투유마이너스대출α’는 공무원과 교직원이 연소득 2배 범위에서 1억원~1억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금리는 최저 연 3.14%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구은행 채용비리 2명 영장

    대구은행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1일 대구은행 전 인사부장A와 현직 인사 실무자 B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6년 대구은행 신입 행원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의 그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은행 임직원과 관련 있는 지원자 3명이 간이 면접에서 최고 등급(AA)을 받아 최종 합격한 데 채용비리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대구은행 제2 본점 인사부, 제1 본점 별관 IT센터, 인사 담당자 주거지 2곳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해 혐의 일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주기는 어렵다”며 “관련자 소환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지검은 이 사건과는 별도로 경찰이 송치한 박인규(64) 대구은행장 비자금 조성·횡령 등 의혹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AI 자율주행차가 ‘태양’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AI 자율주행차가 ‘태양’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자율주행차가 차세대 자동차로 각광받는 가운데, 자율주행차가 태양폭풍 현상으로 갑자기 작동이 멈출 수 있다는 전문가의 우려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의 미국립기상연구소(NCAR)의 연구원 스콧 맥킨토시는 자율주행차를 연구하고 시판할 때 반드시 태양의 활동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양의 활동은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태양 플레어(Solar Flare)는 태양의 대기와 표면에서 발생하는 큰 폭풍을 의미하며, 코로나 질량 방출(CME)은 태양으로부터 플라즈마와 자기장이 분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태양 플레어와 코로나질량방출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태양 폭풍이 발생할 경우 지구에 자기장 교란 현상이 발생하고 인공위성이 궤도를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 때문에 자율주행차 역시 태양활동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맥킨토시 박사의 주장이다. 자율주행차에는 필수적으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위성항법시스템인 GPS가 탑재돼 있는데, 강력한 태양 폭풍이 발생할 경우 GPS 작동에 오류가 생겨 자율주행차가 작동 중 멈출 수 있다는 것. 매킨토시 박사는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자들은 활발해지는 태양활동 시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현지시간으로 14일 비교적 등급이 낮은 G1급의 태양 폭풍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4~15일 통신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전문가들은 과학자들은 지난 2012년에도 강력한 태양 폭풍이 지구를 매우 가까운 거리로 아슬아슬하게 비껴갔으며, 2022년에도 거대한 태양 폭풍이 지구를 강타할 확률이 12% 달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자율주행차 등 전자기기의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태양 폭풍 시 발생하는 대량의 전자기펄스(EMP)가 자율주행차를 멈추게 할 뿐만 아니라 전력공급망을 파괴하고 각종 통신기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편 태양의 표면활동은 11년 주기로 강약을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2년이 가장 정점이었다. 하지만 폭발의 강도를 결정하는 것은 흑점의 개수가 아니라 크기이므로, 태양 활동이 약해진 해에도 강력한 태양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밑 빠진’ 하비스트에 5300억원 ‘물붓기’…석유공사 또 지급보증

    한국석유공사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캐나다 하비스트사에 약 5300억원의 지급보증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하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하비스트는 지난달 초 2억 달러 규모의 신규 채권을 발행했고, 석유공사가 지급 보증을 했다. 하비스트의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무디스 Caa1-, S&P CCC+)이라 보증 없이 돈을 빌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비스트는 석유공사가 2009년 인수한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생산업체다. ●올 영업적자만 800억원 ‘빨간불’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실에 따르면 하비스트는 지난 9월에도 2억 85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고, 석유공사가 전액 지급보증했다. 이 채권은 지난 10월 1일 만기가 도래한 2억 8250만 달러 규모의 무보증 채권을 상환하는 데 쓰였다. 석유공사가 올해 추가로 지급보증한 금액은 총 4억 8500만 달러(약 5300억원)다. 하비스트의 총차입금은 2억 달러 신규 채권 발행으로 기존 18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늘었고, 약 2조 17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에 대해 석유공사가 지급보증했다. 문제는 하비스트가 차입금을 스스로 갚을 능력이 있느냐다. 하비스트는 올해 1~3분기 누적 9550만 캐나다달러(약 8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비스트 중장기 자금전망에 따르면 하비스트의 순현금 흐름은 2018년 -2억 500만 캐나다달러, 2019년 -1억 4400만 캐나다달러, 2020년 -6500만 캐나다달러로 3년간 현금이 빠져나가고, 2021년에야 400만 캐나다달러가 들어온다. ●석유公 “지불능력 없다고 단정 못해” 석유공사는 하비스트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 외에 별다른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석유공사 측은 하비스트가 차입금 지불 능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보증을 하지 않으면 부도가 날 수 있다고 강변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당장 돈을 빌릴 능력이 없어 보증을 할 수밖에 없지만, 지불능력이 없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하비스트의 중장기 자금전망도 유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미래 예측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코픽스 금리 1.62%… 0.1%P 급등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대폭 상승해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장 16일부터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2%로 전월에 비해 0.1%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2월(1.65%)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이고, 금리 상승폭(0.1% 포인트)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1.62%로 전달보다 0.01% 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년 만기 AAA등급 은행채의 월별 단순평균금리는 9월 1.661%에서 10월 1.907%로 올랐다. 통상 신규 취급액 기준은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므로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하츠, 친환경 EM 흙공으로 양재천 정화 봉사활동 진행

    하츠, 친환경 EM 흙공으로 양재천 정화 봉사활동 진행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2일 서울시 양재천 영동5교 일대에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미생물) 흙공으로 하천 수질을 정화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EM 흙공은 수질 개선에 유용한 미생물 활성액과 황토, 발효촉진제 등을 반죽해 발효한 것으로, 수심이 깊고 물 흐름이 빠른 하천 바닥에 던져 놓으면 조금씩 분해되면서 하천의 자정 능력을 강화하고 부패로 인한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양재천 수질 정화 봉사는 하츠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깨끗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환경운동실천연합과 함께 매년 시행하는 정기 행사다. ‘맑은 물, 깨끗한 하천 만들기’를 모토로 서울 시민의 식수이자 다양한 수상 생물들이 살아가는 터전인 양재천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한다.이 날 하츠 임직원들은 하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EM 흙공 약 300개를 직접 제작한 후, 앞서 만들어 일정 기간의 숙성 과정을 거친 흙공을 곳곳에 투척했다. 또한 환경실천연합회의 환경교육 담당자와 함께 하는 ‘생태 환경 교육’을 진행해 하천 보전의 중요성 및 수질 개선을 위한 실천적 방법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하츠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수질 정화 과정을 통해 양재천 생태계가 복원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맑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길 바란다.”며, ”하츠는 앞으로도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재천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도심 속 2급수 하천으로, 강남구는 올해 7월 ‘환경개선 5개년 종합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양재천 수질 1등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 신용등급 ‘Aa2’ 유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19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종전과 같다. 경제성장 가능성과 안정적인 재정정책 등을 높이 평가한 반면 북핵 문제는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위험 정도는 이전보다 낮춰 잡았다. 무디스는 한국 신용등급을 2015년 12월 ‘Aa3’에서 Aa2로 상향 조정한 뒤 1년 10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Aa2는 무디스에서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8월 세 번째로 높은 ‘AA’ 등급을 한국에 부여했고 지난 12일에는 피치 역시 네 번째 등급인 ‘AA-’를 줬다. 무디스는 “한국은 향후 5년간 2∼3%대 견조한 성장이 가능하고 혁신성장 관련 높은 경쟁력도 강점”이라면서 “정부 정책 수립과 효과적 집행 능력 등이 큰 강점이며 투명성, 정책 예측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등급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설비투자 증가세가 견조하고 민간소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신용등급이 상승하려면 ▲지정학적 위협 해소 ▲신속한 구조개혁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가계부채 감소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군사적 충돌시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현재까지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쟁 가능성 낮다” 피치 ‘韓 신용등급’ 5년째 AA- 유지

    “전쟁 가능성 낮다” 피치 ‘韓 신용등급’ 5년째 AA- 유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등급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줬다”면서도 “예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등급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피치는 이어 “한반도에 전면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사일 테스트, 공격적 언행과 실제 전쟁 가능성은 별개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낮게 본 셈이다. 피치는 또한 “새 정부 출범으로 장기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됨으로써 내수가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 경제가 올해 2.7%, 내년 2.8%, 2019년 2.6% 등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2012년 9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상향 조정한 뒤 5년째 유지하고 있다. 피치가 부여한 한국의 신용등급은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다른 신용평가사의 등급보다 한 단계 낮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올렸고, S&P도 지난해 8월 AA로 상향 조정했다. 일부에서는 피치가 한국에 부여한 등급이 무디스나 S&P보다 낮기 때문에 피치도 조만간 한국 신용등급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다. 그러나 최근 북핵 이슈가 연달아 터지자 피치가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피치는 가계부채 문제를 한국 경제 취약점으로 지적했다. 피치는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가계의 소비성향을 축소시키고 한국 경제의 충격 취약도를 증가시킨다”고 우려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북한 리스크 악영향”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북한 리스크 악영향”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피치는 12일 성명을 내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등급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다만 한반도에 전면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피치는 평가했다. 피치는 2012년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네 번째 등급인 ‘AA-’로 상향 조정한 뒤 5년째 유지하고 있다. 피치가 부여한 한국의 신용등급은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것이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올렸고 S&P도 지난해 8월 AA로 상향 조정했다. 일각에서는 피치가 한국에 부여한 등급이 무디스, S&P보다 낮기 때문에 피치도 조만간 한국 신용등급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북핵 이슈가 연달아 터지자 피치가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피치는 “최근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주요 불안요인”이라며 “북한과 직접 충돌이 없어도 기업·소비 심리 악화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반도 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예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면서 “미사일 테스트, 공격적 언행과 실제 전쟁 가능성은 별개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일을 비용 측면에서만 볼 수 없으며 통일로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안정, 저렴한 노동력 유입 등은 기회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피치는 한국 경제가 올해 2.7%, 내년 2.8%, 2019년 2.6% 등 잠재 성장률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새 정부 출범으로 장기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됨으로써 내수가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피치는 또 한국 경제가 순대외채권국이라는 점과 외환보유액 규모, 경상수지 흑자 등을 고려할 때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는 신용등급 평가 시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 확대가 재정 건전성을 심각하게 악화시키지는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고령화 또는 공공기관의 우발채무 영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경제의 취약점으로는 가계 부채를 지목했다. 피치는 “높은 수준의 가계 부채는 가계의 소비성향을 축소시키고 한국 경제의 충격 취약도를 증가시킨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 소득주도 성장에 초점을 맞춘 새 정부 경제정책이 내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피치는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공급 측면 정책의 생산성 제고 효과는 향후 구체화할 세부과제들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투명성 증대, 정경유착 근절을 위한 개혁들은 거버넌스를 개선할 수 있으며 한국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한양립스 더 스카이’ 총 763세대(예정) 중도금 무이자 혜택 선봬

    울산 ‘한양립스 더 스카이’ 총 763세대(예정) 중도금 무이자 혜택 선봬

    최근 활발하게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울산 우정동에 지상 54층 규모의 아파트 '한양 립스 더 스카이’가 지역주택조합 형식으로 추진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이 직접 아파트 사업을 진행해 인근 시세에 비해 평균 10~20% 정도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를 위해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조합원을 대신해 토지매입과 자금조달, 사업인허가 절차 등 부동산 관련 대리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한양립스 더 스카이는 최근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더해 실수요자의 금액 부담도 줄였다는 평가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인근 유사면적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는 장점을 지녔지만 사업 안전성과 설계 부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한양 립스 더 스카이의 경우 토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은 토지 확보가 관건인 만큼 조합원 가입 전 사업부지 확보를 최우선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한양건설이 시공예정사로 선정됐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사업 특성상 시공사의 안전성이 중요하다. 한양건설은 전국 곳곳에서 성공적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을 이끌어 왔다. 2016년 기준으로 ㈜이크레더블 신용평가등급 A+, 주택도시보증공사 BBB+, 주거래은행 기업은행 AA을 받아 뛰어난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자금관리는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금융 전문회사 아시아신탁사가 맡았다. 아시아신탁사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추진 과정에 필요한 자금의 투명성과 안전한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양 립스 더 스카이는 일본 도쿄대학교 건축공학박사인 황기태 박사가 직접 내진 설계를 맡는다. 이로써 울산에서는 최초로 지진 규모 6.7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탄탄한 내진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태화강 인근 공급되고 있는 초고층 아파트 중 가장 안전한 구조물 중 하나가 될 전망이며, 우수한 전망과 자부심을 누리면서도 지진에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양 립스 더 스카이는 울산, 부산, 경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세대주(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1채 소유한 세대주도 해당)라면 주택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주택홍보관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교육, 교통, 자연, 생활 인프라가 모두 갖추어진 원스톱 시티를 선호하는 추세다. 한양 립스 더 스카이는 이러한 생활환경은 물론 태화강의 전망, 우정혁신도시의 미래가치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아파트”라며 “향후 울산을 대표하는 54층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파트 타입은 전용면적 59㎡, 63㎡, 66㎡, 70㎡, 84㎡, 154㎡, 155㎡, 160㎡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한양립스 더 스카이 주택홍보관은 울산 공업탑 로터리에서 공개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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