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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대] 변화하는 통상질서와 혁신의 기회/최석영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변화하는 통상질서와 혁신의 기회/최석영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국제 통상 지형은 전대미문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모멘텀을 마련하지 못해 다자간 무역자유화 협상은 장기 교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양자협정과 지역무역협정 네트워크는 확산과 진화를 거듭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및 중국 등 경제 대국들이 참여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 출현하면서 거대한 경제 블록 형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메가 FTA로 환태평양경제협력동반자협정(TPP), 범대서양경제협력동반자협정(TTIP), 아·태지역포괄적경제협력동반자협정(RCEP)과 한·중·일 FTA 등의 협상이 경쟁적으로 진행 중이다. APEC은 아·태지역자유무역협정(FTAAP) 출범에 대한 예비적 타당성 검토에 나섰다. 메가 FTA의 산발적 출현으로 상이한 통상규범이 만들어지는 소위 ‘스파게티 그릇’ 효과가 가중되고 다자간 통상협상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 일본의 주도로 지난해 말 타결된 TPP는 아·태 지역에 높은 수준의 무역규범을 지향하는 거대한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했다. 여기에 자극을 받은 유럽연합은 미국과 추진 중인 TTIP 협상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아시아 시장에서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신흥 개도국인 중국과 인도도 TPP가 자국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면서 RCEP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RCEP의 자유화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고 협상 진전이 느려 TPP와 경쟁적으로 무역자유화를 선도해 나가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거대한 경제 블록이 중층 구조로 발전하면서 글로벌 가치 사슬은 더욱 복잡해졌다. 역내 국가 간 무역창출 효과가 증진되는 반면 역외 국가에는 무역전환 효과가 가중될 것이다. 무역과 투자 측면은 물론 전략적 이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침으로써 메가 FTA 간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위한 노력이 격화되고 있다. 참여해 얻을 수 있는 이익과 불참으로 감수해야 할 피해를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변화를 강요당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나 변화는 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부단한 혁신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과 구조개혁으로 경제의 체질 개선을 한 국가는 더 넓은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까닭이다.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성장 잠재력 유지를 위해 양자협상이든 다자협상이든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국제 통상규범을 선도하는 TPP 협정 발효에 대비해 조기 가입을 위한 노력과 동시에 동북아 3국 간 FTA와 RCEP 협상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우리가 원협정국으로 TPP에 참여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피해가 클 것이라고 우려한다. 과장된 견해로 불필요한 걱정이다. 우리는 미국, EU, 중국 등 거대 경제권과 체결한 FTA의 발효로 선점의 이익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개방과 혁신을 위해서는 이해 당사자들을 설득하고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분야는 경쟁력 강화 등으로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보호는 혁신을 옥죄고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인식하에 대외 협상에 임하고 기술과 경영혁신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경험했던 법질서 훼손과 극한 투쟁의 적폐는 근절돼야 한다. 건설적인 공론의 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 5억 5500만 년 전, 김과 미역의 조상은 이렇게 생겼다

    5억 5500만 년 전, 김과 미역의 조상은 이렇게 생겼다

    생명의 역사는 여러 단계를 거치며 진화했다. 가장 단순한 박테리아가 핵과 미토콘드리아 같은 세포 내 소기관을 갖춘 진핵세포로 진화한 후 다시 이 세포들이 모여 다세포 생물로 진화했다. 정확히 최초의 다세포 생물이 언제 등장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 있는 다세포 생물문의 대부분이 발생한 고생대 캄브리아기 이전에 등장한 것은 확실하다. 캄브리아기 전인 에디아카라 시대(6억 3500만 년 전에서 5억 4200만 년 전)에는 현재는 볼 수 없는 기괴한 생물이 번성했다. 하지만 동시에 과학자들은 이 시기에 현존 다세포 생물의 조상이 등장한 것은 확신하고 있다. 최근 위스콘신 밀워키 대학의 고생물학자 스티븐 던보스(Stephen Dornbos)가 이끄는 연구팀은 서몽골의 퇴적층에서 버제스 혈암 형태 (BST, Burgess Shale type)의 지층을 조사했다. 이 독특한 지층은 당시의 부드러운 몸을 가진 생물체를 보존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여기서 마치 실타래 같이 생겼지만, 우리가 오늘날 친숙하게 보는 생물의 조상을 찾아냈다. 고대 해조류(seaweed)의 화석이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칭기스카니아 (Chinggiskhaania bifurcate)를 비롯한 가장 오래된 다세포 해조류의 화석을 찾아냈다.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단세포 조류(algae)는 아주 오래전 지구에 등장했다. 이들이 오늘날의 김이나 미역 같은 다세포 조류로 진화한 것은 적어도 캄브리아기 이전이라고 여겨왔는데, 이번 발견으로 5억 55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연구팀은 동시에 현대의 조류와는 상당히 다른 형태의 독특한 화석 역시 같이 발견되었다. 다세포 생물이 생겨난 과정은 아직도 많은 것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세포들이 여럿 모여서 하나의 생물을 이룬 과정은 자연과 생명의 경이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도 이 과정을 알기 위한 연구가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런던올림픽 남자 경보 50km 금메달 박탈 확정

    런던올림픽 남자 경보 50km 금메달 박탈 확정

    2012 런던올림픽 남자 경보 50㎞ 금메달리스트 세르게이 커르댜프킨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의해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이에 따라 당시 은메달을 차지했던 하레드 탈렌트(호주)가 금메달을 승계하고 로버트 헤퍼넌(아일랜드)이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불법 약물 복용 혐의로 커르댜프킨 등 러시아 육상 선수 6명에 내려진 자격 정지 기간을 정하는 데 있어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권한은 ‘제한적’이라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항소를 받아들였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이에 따라 IAAF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 육상 선수 6명과 관련한 IAAF의 항소를 받아들여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히고 “IAAF는 즉각 (각종 대회) 결과를 재산정하고 랭킹 과 메달을 조정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CAS 항소 결과를 통보하고 올림픽 기록 등을 수정할 것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년 전 결승선을 두 번째로 통과했던 탈렌트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역사가 다시 쓰여졌다. 난 올림픽 챔피언“이라며 기뻐했다. 헤퍼넌 역시 ”내가 실수하는 건 아닌지 몇 번이나 읽고 또 읽고 했다. 다시 봐도 내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라고 돼 있었다. 믿어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런던올림픽 여자 경보 20㎞ 은메달리스트 올가 카니스키나 역시 CAS 결정에 따라 2009년 8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자격 정지가 확정됨에 따라 은메달을 박탈당했다. 또 2011 모스크바세계선수권 여자 3000m 장애물추월 우승자 율리야 자리포바의 금메달 역시 내놓게 됐다. 아울러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경보 20㎞ 우승자 발레리 보르친은 8년 자격 정지 확정으로, 2011 모스크바세계선수권 남자 경보 50㎞ 챔피언 세르게이 바쿨린과 남자 경보 20㎞ 준우승자 블라디미르 카나이킨도 메달을 빼앗기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년간 부채 16조 줄여 사업구조 개선

    이자 줄이기·비상판매 프로젝트 가동 3년간 77조 6000억 토지·주택 판매 빚더미 공기업의 상징이었던 LH가 최근 2년 동안 금융부채 15조 8000억원을 줄였다. 불가능하다고 했던 부채 감축을 위해 모든 직원이 판매에 나섰고 사업구조를 개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아직도 전체 부채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경영혁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LH 부채는 일반 기업의 부채와 성격이 다르다. 서민 주거복지 확대를 위한 임대주택사업은 펼치면 펼칠수록 부채가 증가한다. 보증금이 모두 부채로 잡히기 때문이다. 택지확보·택지조성 사업비, 국책사업 추진 비용도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부채도 피할 수 없다. 임대주택 사업 확대와 과도한 사업을 펼쳐 빚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하지만 공기업 개혁의 대표 기관이었던 LH가 이젠 공기업 경영의 모범 사례로 탈바꿈하고 있다. 2년간 금융부채 15조 8000억원 감축, 3년간 77조 6000억원 판매실적 달성, 정부와 동일한 수준의 신용등급(AA) 획득, 대형 공공기관 최초로 전 직원 임금피크제 도입 등 부채 공룡 LH가 공기업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 2009년 10월 출범 이후 LH 금융부채는 매년 평균 7조 6000억원 증가했다. 2013년 말엔 금융부채가 최고조에 달했다. 105조 7000억원, 부채비율 458%, 하루 이자만 100억원이었다. 그야말로 부실 공기업의 상징이었다. LH는 금융부채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는 택지 및 산업단지 조성·공급, 임대주택 건설·관리, 주거복지 등 LH 본래의 기능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금융부채를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부채감축을 위해 재고자산 판매를 통한 수입 극대화에 사운을 걸었다. 비상판매체제를 구축하는 등 판매에 모든 역량을 결집했다. 총력판매체제를 구성하고 공기업 최초 판매성과 경쟁체제인 판매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 결과적으로 LH는 최근 3년간 77조 6000억원 이상의 토지·주택 판매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토지·주택 판매 28조 3000억원, 대금회수 24조 8000억원으로 창립 이후 최대 판매실적 성과를 거뒀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13년 105조 7000억원에 달했던 LH 부채는 2014년 98조 5000억원, 2015년 89조 9000억원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9월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가 LH 신용등급을 AA-로 높였다. 이로써 LH는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A’등급을 받게 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 EU본부 노렸나… 파리 테러 4개월 만에 또 ‘소프트 타깃’ 공격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 EU본부 노렸나… 파리 테러 4개월 만에 또 ‘소프트 타깃’ 공격

    AA항공 체크인 데스크서 첫 폭발…1시간 후 지하철역서 두번째 폭발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악몽이 되살아났다.’ 22일(현지시간)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 평온한 아침에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던 공항·지하철역에서 세 차례에 걸쳐 동시 다발 폭탄 테러가 발생하자 벨기에는 말 그대로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 내 아메리칸에어라인(AA) 항공사 체크인 데스크 8~9번 사이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울리며 연기가 피어 올랐다. 충격이 워낙 커 주변 유리창이 산산이 깨지고 천장 타일이 바닥에 떨어지며 화염이 번졌다. 폭발에 놀란 공항 이용객들이 동료들에게 ‘도망쳐’라고 외치며 밖으로 달려 나갔다. 첫 폭발 뒤 20초 정도 지나 AA항공 체크인 데스크 4~5번 사이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다. 공항에 있던 영국 스카이뉴스의 알렉스 로시 기자는 “엄청나게 큰 폭발음을 두 번 들었다”면서 “건물 전체가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먼지와 연기도 자욱했다”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브뤼셀에 도착한 한 남성은 “파이프에서 쏟아져 나온 물이 사람들의 피와 뒤섞였다. 그야말로 전쟁터였다”고 영국 BBC에 전했다. 공항에서 수하물 보안을 담당하는 직원도 AFP에 “한 사람은 피 웅덩이에 누워 있었고 6∼7명은 다리가 완전히 부서졌다. 두 다리가 모두 사라진 사람도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자벤템 공항은 브뤼셀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8마일(약 13㎞) 정도 떨어져 있어 ‘벨기에의 관문’으로 한 해 약 2300만명이 이곳을 이용해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공항이 테러의 대상이 된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항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이 지난 오전 9시 10분쯤 브뤼셀 메트로 1호선 말베이크역에서도 또 한 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얼굴에 피를 묻힌 한 남성(32)은 “열차가 역을 막 출발할 때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열차에는 사람이 많았고 모든 곳이 극심한 공포 상태였다”고 AP에 말했다. 역 주변에 있던 영국인 대런 헤이스도 “말베이크역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되거나 다친 채 역 밖으로 달려 나왔다”고 BBC에 전했다. 벨기에 정부는 공항 폭발 직후 브뤼셀 전역에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매우 심각)로 격상했다. 유럽항공관제기구인 유로컨트롤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브뤼셀 공항을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항공기의 자벤템 공항 이착륙이 중단됐고, 인근 국가인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도 공항 경계를 강화했다. 말베이크역 테러로 브뤼셀 시내에 유·무선 통신이 원활치 않아 혼란이 가중됐다. 브뤼셀 중앙역을 이용하려던 한 교사(33)는 “역에 도착하니 이미 폐쇄돼 있었다”면서 “아내가 연락을 기다리고 있어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지만 하나도 전송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말베이크역은 유럽연합(EU) 본부에 위치한 곳이어서 당시 테러가 EU 직원들을 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온다. 이를 감안한 듯 EU는 이날 예정됐던 회의를 취소하고 직원들의 이동을 금지했다. 이와 관련, 벨기에의 부실한 테러 대응 노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벨기에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직후 IS는 미국 워싱턴과 함께 지목한 유력한 공격 목표 대상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벨기에는 파리 테러 이후에도 전화 도청 등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테러 정보를 수집해 온 것으로 알려져 테러 예방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유럽 항공·여행 관련 주식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증시 개장과 동시에 영국 저가항공사 이지젯 주가는 4.7% 급락했고 라이언에어와 IAG의 주가도 각각 3.4%, 3.3% 빠졌다. 에어프랑스-KLM 항공과 루프트한자의 주가도 2% 이상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에서 여행 관련주는 2.31% 떨어져 19개 산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흔들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유지… “높은 수준의 경제회복력이 강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1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 신용등급 전망은 종전과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Aa2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한국 신용등급을 Aa3에서 사상 최고인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 뒤 3개월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뒷받침하는 강점으로 높은 수준의 경제회복력, 건전재정 기조 및 양호한 국가채무, 1997년 이후 지속된 구조개혁, 감소된 대외 취약성 등을 제시했다. 한국이 직면한 도전요인으로는 경쟁력 유지, 비금융 공공기관 부채, 가계부채,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언급했다. 무디스는 한국이 경제의 규모와 다양성, 경쟁력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하에서 견조한 중장기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과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면역력을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 역동성을 알 수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에도 침체하지 않은 몇 안 되는 국가라고 소개했다. 한국이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지수 26위에 오른 점도 짚었다. 무디스는 한국이 제도적으로 정책 수립과 집행의 효율성이 독일과 홍콩, 영국 등과 마찬가지로 뛰어나다면서 재정·통화정책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과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고, 정보공개가 투명하게 이뤄진다고 평가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현장 블로그] 피투성이 강아지… 때린 주인에게 돌려보낸다고요?
  • 국내 대학원생이 미국 암학회 ‘젊은 과학자상’ 수상

     서울대 약학대학에서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는 박사과정 연구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Scholar-in-Training)’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영준 서울대 약대 교수가 이끄는 ‘종양 미세환경 연구센터’는 이 센터 소속 서진영(30) 연구원이 다음 달 중순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AACR 2016’(AACR은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 상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암 연구 분야에서 대학원생, 박사후과정 등을 밟고 있는 연구자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의 임상 전문가 2만여 명이 모여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연례학술대회는 매년 4월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서진영 연구원은 ‘종양섬유아세포에서 분비되는 ‘FGF2’ 물질을 통한 암세포의 증식’이라는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 암 연구는 암세포 자체에 대한 치료에 집중하느라 암세포 주변의 미세한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개발된 치료제는 종종 내성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재발을 막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암세포와 그 주변의 정상세포의 상호작용 환경까지 연구하는 ‘종양 미세환경’ 쪽으로 암 연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서 연구원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중요한 구성요소인 ‘섬유화 세포’가 유방암세포의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서 연구원은 “아직도 얼떨떨하지만 기쁘다”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처음이다. 내가 잘해서 받는다기보다 연구 지도를 잘해 주신 교수님 대신 상을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서 연구원을 지도한 서영준 교수도 “내가 상을 받는 것보다 제자들이 받는 것에서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영준 교수는 “서진영씨는 박사 과정을 시작하면서 이전에 다루지 않았던 분야를 다루게 돼 연구 초기에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자기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 침착하고 차분하면서도 강단이 있다”고 칭찬했다. 서 교수는 올해 학회에 서 연구원 등 제자 3명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서 교수가 이끄는 종양 미세환경 연구센터는 지난해에도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를 배출, 2년 연속으로 경사를 맞게 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포토] 육상 미녀들의 건강미 넘치는 근육질 몸매

    [포토] 육상 미녀들의 건강미 넘치는 근육질 몸매

    20일(현지시간) 미국 오레곤 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IAAF(국제육상경기연맹)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여성 400m 릴레이 은메달을 차지한 폴란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보 김현섭 50㎞ 첫 도전

    경보 김현섭 50㎞ 첫 도전

    한국 경보의 간판스타 김현섭(31·삼성전자)이 경보 50㎞에 도전한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김현섭, 박칠성, 강길동이 오는 19일 슬로바키아 두딘스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경보챌린지대회 남자 경보 50㎞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김현섭은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남자 경보 20㎞에서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간판스타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5개월 앞두고 50㎞ 첫 레이스를 펼치기로 했다. 김현섭은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 50㎞ 경보에서 다니 다카유키(일본)가 3시간42분55초로 3위에 오른 장면을 보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목표는 리우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고 말했다. 김현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직전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경보컵 50㎞에 출전했지만 42㎞ 지점에서 경기를 중단하면서 결국 올림픽 경보 50㎞에 나서지 못했다. 삼성전자 육상단 경보팀 이민호 수석코치는 “지난가을부터 체력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했다. 먹는 것과 생활패턴까지 50㎞ 종목에 맞춰 준비했다”며 “3시간55분대의 페이스에 맞춰 레이스를 진행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원하는 것만 골라 즐기는 푸껫 DIY 자유여행① Beach 가장 오래 머물 해변을 선택하라!

    원하는 것만 골라 즐기는 푸껫 DIY 자유여행① Beach 가장 오래 머물 해변을 선택하라!

    Secret vs. Best Phuket원하는 것만 골라 즐기는 푸껫 DIY 자유여행 누구나 다 아는 관광지, 누구나 다 가는 여행지라고만 여겼던 푸껫. 하지만 각기 다른 풍경과 개성을 뽐내는 해변, 하나하나 저마다의 이름을 붙여 주고 싶던 섬들, 아기자기한 태국 문화에 유럽과 이슬람, 중국 문화까지 더해진 화려한 자태까지…, 얕봐서 미안하다! 푸껫!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이 매일 인천-푸껫 간 직항을 운행한다. 비행시간이 5시간 정도로 3박 5일 혹은 4박 6일 일정이면 부담 없이 열대 휴양지의 재미를 알차게 누릴 수 있다. ●VS. for Beach 가장 오래 머물 해변을 선택하라! 푸껫 여행을 계획했다면 가장 먼저 정할 것은 숙소다. 대다수의 푸껫 자유 여행자의 목적이 해변 휴양이므로 푸껫의 다채로운 해변과 숙소의 특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태국에서 가장 번잡하고 유흥가가 즐비한 빠통 비치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까론 비치, 까따 비치, 카타노이 비치가 있다. 또 빠통의 북쪽으로는 방타오 비치, 까말라 비치, 수린 비치 등이 있다. 보다 여유로운 휴식을 원한다면 까따 비치를, 럭셔리한 머무름을 원한다면 라구나Laguna 지역의 방타오 비치가 좋다. ▶Secret Point 마치 유럽 휴양지에 온 것만 같은 까따 비치Kata Beach 특히 유러피언과 러시아 부호들에게 인기가 높은 까따 비치는 해변을 서성이는 상인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백인들이 해변가에서 선탠이나 해수욕을 즐겨 마치 유럽의 조용한 휴양지를 연상시킨다. 최근 까따 비치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디자인 & 부티크 호텔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015년 11월에 문을 연 눅디 호텔Nook-Dee Hote도 그중 하나. 호텔 전체를 타이 실크, 타이 도자기와 컬러풀한 타일 장식, 섬세하게 만든 나무 가구 등으로 꾸민 디자인 호텔로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68개의 객실은 모두 까따 비치를 조망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아찔하게 펼쳐진 인피니티 풀은 그 자체만으로도 근사한 그림이 된다. 까따 비치까지 무료 셔틀 버스, 술을 포함해 무료로 제공되는 미니바까지 숙박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눅디 호텔Nook-Dee Hotel 216/9 Koktanod Road, Karon,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66 (0)76 688 888 www.nook-dee.com ▶Best Selling Point 가장 화려하고 흥겨운 푸껫을 만나는 곳 빠통 비치Patong Beach 푸껫 여행을 이야기할 때 빠짐없이 거론되는 곳은 빠통 비치다. 태국어로 바나나 잎이 가득한 숲이라는 뜻을 가진 빠통에서 알 수 있듯 원래는 바나나 밭이었다. 빠통 비치는 전체 길이가 4km에 달하는 푸껫에서 가장 긴 백사장이기도 하다. 푸껫에서 가장 먼저 관광지 개발이 시작되어 다양한 리조트와 호텔, 고급 레스토랑, 대형 쇼핑몰, 스파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밤에 빛을 발한다. 빠통에서도 가장 번화한 방라 로드Bangla Road는 밤이 깊어질수록 불야성을 이룬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19금 업소들도 호기심이 가지만, 밤새도록 계속되는 거리 공연이야말로 방라 로드의 진정한 볼거리다. 신명나는 라이브 바에서 맥주를 마시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핫한 분위기에 취해 보자. 푸껫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며 근사한 태국식 정찬을 즐기려면 반림파 레스토랑이 좋다. 전망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여행 전에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 할 것. 왕복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반림파Baan Rim Pa 레스토랑 223 Prabaramee Road, Patong, Kathu, Phuket 12:00~23:30 +66 76 340 789 www.baanrimpa.com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 Travie writer 신중숙 사진 김아람 취재협조 태국정부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하프타임] 니케르크 스프린터 꿈의 기록 달성

    웨이드 판 니케르크(24·남아프리카공화국)가 남자 육상에서 스프린터 꿈의 기록인 100m 10초 미만, 200m 20초 미만, 400m 44초 미만 기록을 달성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3일 “니케르크가 사상 최초로 스프린터 꿈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니케르크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룸폰테인에서 열린 자유연방 챔피언십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8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니케르크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19초94, 400m 개인 최고 기록은 43초48이다. 불가능해 보였던 100m 10초대 벽을 넘어서면서 니케르크는 세계 육상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달성했다.
  • 살찐 젊은 여성 아토피에 취약해

     살찐 젊은 여성이 아토피 피부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과 아토피피부염의 상관관계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나온 분석 결과여서 주목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교신저자)·이지현(제1 저자)교수와 내분비내과 이승환(교신저자) 교수팀은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19~40세의 성인 5202명을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서 허리둘레가 80cm이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아토피피부염 발병률이 3.2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젊은 여성의 전신비만, 여기에 동반된 복부비만이 아토피피부염의 주요한 위험인자로 확인된 것이다.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의 복합요인인 나이, 흡연, 음주, 운동, 비타민D, 소득수준, 결혼 여부 등을 보정한 후 체질량지수 30 이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이 4.08배, 허리둘레가 80cm 이상이면 2.05배 높아진다는 점도 확인했다. 여성에 있어 비만과 아토피피부염과의 상관관계가 입증된 것이다. 또, 남녀 모두에서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미혼이 많았고,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아토피 발생률이 줄어들지만, 비만인 경우 아토피 발생 경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의 국내 영문학술지인 ‘AAIR’ 3월호에 게재되었다. 아토피피부염은 보통 생후 2~3개월쯤 시작되어 12~13세가 되면 증상이 거의 사라진다. 이 때문에 아토피피부염은 아이들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성인 아토피는 유전적 소인이 있지만 어릴 때 나타나지 않다가 어른이 되어 스트레스나 다양한 환경 요인에 노출되면서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신적으로 피로가 심하고 결벽증을 가진 사람들도 아토피가 생기기 쉽다. 집먼지 진드기, 세균 등 미생물, 꽃가루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피부가 꺼칠해진다. 홍반이나 마른버짐, 하얀 비늘과 같은 각질인 인설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주로 팔꿈치와 무릎 주위, 얼굴, 눈, 목에 많이 발생한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해 긁다 보면 2차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심하게 긁으면 진물이 나고 빨간 습윤성 피부염으로 발전한다. 보통 초기에는 각질이 심하게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승환 교수는 “비만은 여러가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나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 분비의 이상을 초래해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초래함으로써 아토피를 심하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여성의 비만은 아토피피부염과 관련이 있으므로 체중 조절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토피는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으므로 피부가 자극을 받지 않도록 땀이나 오염물질, 집먼지 진드기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하며,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질주하는 中 전기차… 충전도 힘든 한국

    질주하는 中 전기차… 충전도 힘든 한국

    2020년 100만대 판매 청사진 제주 외엔 인프라·지원책 부족현대·기아차, 포드 제치고 4위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 패러데이퓨처가 선보인 콘셉트 전기차 ‘FF제로01’은 정지상태에서 100㎞의 속도를 내는 데까지 3초, 최고 속도 322㎞의 성능을 자랑하며 단번에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미국의 한 스타트업으로 소개됐지만 사실 이 회사의 주인은 중국의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러스왕의 창업자 자웨팅이다. 중국의 자본이 미국의 기술과 결합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두드린 셈이다. 중국의 전기차 성장이 그칠 줄을 모른다. 8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차를 제외한 중국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순수 전기차) 판매 규모는 17만 6734대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2014년에는 6만여대, 2013년에는 1만 7000여대, 2012년에는 1만 3500여대였다.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에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중국 제조 2025’는 2020년 중국 로컬 브랜드 전기차의 연간 판매량 100만대 이상, 글로벌 시장 점유율 70% 이상, 중국 전기차 기업의 글로벌 10위권 진입을 꿈꾸고 있다. 중국은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더했다. 중국 정부는 신규 주택,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전기차 전용 주차장 확보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고 충전 시설 건설, 수리, 서비스 네트워크 운영 관리 등을 위한 보조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전기차 유망 기업들을 선정해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지급한다. 김범준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기업은 기술력 측면이나 시장 대응력 측면에서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중국은 기술력, 브랜드 등 역량을 감안해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승용차 기준) 판매의 90% 이상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차지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BYD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친(Qin)은 지난해 3만 1898대가 팔렸다. BYD는 오는 18일 제주에서 열리는 순수 전기차 엑스포에도 처음 참가해 전기 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국내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현대차가 야심 차게 출시한 친환경차 전용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은 그달 49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2월엔 1311대로 판매가 늘었지만 ‘흥행’ 수준이라고 하기엔 아직 부족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8651대를 판매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7만 3592대를 판매하며 포드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인프라다. 현재 전국 전기차 급속 충전소는 400기도 되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원 부족도 전기차 확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5712대가 판매됐지만 대부분 제주에서 팔렸다. 제주도는 전기차 1대당 최대 1900만원의 지원책을 펴고 있다. 올해 각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민간공모 전기차도 제주도가 가장 많은 3963대인 반면 서울은 510대에 불과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알쏭달쏭+] 비행기 이착륙 시 ‘좌석 등받이’ 세우는 이유

    [알쏭달쏭+] 비행기 이착륙 시 ‘좌석 등받이’ 세우는 이유

    국내선·국제선을 막론하고 비행기에 탑승한 뒤 이륙 직전 반드시 듣는 안내 방송이 있다. 바로 “좌석 등받이는 바로 세워 주시고…”라는 내용이다. 대부분은 그저 막연하게 이러한 조치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짐작하지만, ‘진짜’ 이유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최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승무원들이 이착륙 시 좌석 등받이를 바로 세워 줄 것을 강조하는 명확한 근거가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항공기 제작전문업체인 ‘보잉’이 2004~2013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비행기 내 사망사고의 58%는 비행기 하강 및 착륙 시 발생했으며, 이륙할 때 발생한 사고 확률은 22%로 나타났다. 반면 비행기가 일정고도에 도달한 이후 발생한 치명적인 인명사고는 전체 사고의 10%에 불과했다. 비행기 이착륙 시 인명사고 발생비율이 80%에 달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내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탑승자들은 의자에 앉은 채로 상체를 숙이고 무릎을 구부리거나 껴안은 상태의 웅크린 자세를 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좌석 등받이가 뒤로 젖혀진 상태라면, 해당 좌석 뒤에 앉은 탑승객은 이러한 ‘대비 자세’(Brace Position)를 취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의자를 뒤로 젖힌 사람 역시 사고 시 불리할 수 있다. 위급한 상황 발생했을 때 승객이 가능한 빠르게 ‘대비 자세’를 취하려면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앉아있어야 하는데, 의자를 뒤로 젖히고 기대어 있을 경우 재빠르게 ‘대비 자세’를 취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영국 민간항공관리국(CAA)의 한 관계자는 “응급상황 발생으로 비상착륙을 할 때 탑승객들은 이러한 ‘대비 자세’를 취하도록 안내받는다. ‘대비 자세’는 광범위한 연구 및 조사를 통해 찾아낸 사고 시 가장 안전한 자세”라면서 “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이착륙 시, 신속하게 안전한 자세를 취하기 위해서는 좌석 등받이를 똑바로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방암, 남성도 자유롭지 않아…男 절제 사례 늘어

    유방암, 남성도 자유롭지 않아…男 절제 사례 늘어

    유방암은 여성에게서만 나타나는 치명적인 암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남성 역시 유방암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유방 절제수술을 받는 남성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는 여성에 비해 빈약하기는 하지만 유방 조직이 존재한다. 유방암 빈도는 여성의 100분의 1 정도며 주로 60대 남성에게서 발병한다. 미국암학회(ACS)가 북미 중앙암등록협회(NAACCR)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4~2011년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남성 유방암 환자는 6332명에 달했다. 이중 1254명은 가슴의 형태를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을 받았고, 4800명은 한쪽 유방만 절개하는 수술을, 278명은 예방차원의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양쪽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남성은 60대 이상의 나이가 됐을 때 유방암에 다시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치로 비교해보자면 2004년 예방차원에서 남은 한쪽 유방마저도 절제수술을 받은 남성은 남성 유방암 환자의 3%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2배 가까운 5.6%까지 올랐다. 이들이 선택하는 수술은 암세포가 없는 건강한 유방을 절제하는 것으로,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선택한 것과 같은 수술이다. 이 같은 현상은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 유방암 환자가 유전성 유방암과 관련있는 BRCA1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한 뒤, 추후에 또 발생할 수 있는 유방암 발병을 막기 위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미국 내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남성은 2350명이며, 대부분의 남성 환자는 유방을 절제하는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미국암학회의 아흐메딘 제말 박사는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 최고 강심장!’ 난간 위 서서 건물 해체 작업하는 인부

    ‘세계 최고 강심장!’ 난간 위 서서 건물 해체 작업하는 인부

    ‘세상에? 이게 가능한가요?’ 건물 난간 위에 선 채로 해체 작업하는 남성의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게재된 영상에는 해외의 한 3층 높이 건물 위에 서서 해머질을 하는 남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남성은 놀랍게도 아찔한 높이의 건물 위에 서서 해머로 자신이 서 있는 건물 일부를 때려 부숩니다. 남성이 서 있는 외벽이 무너질까 보는 이들도 가슴을 졸입니다. 사진·영상= Liveleak / HufkyxRaaf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공중부양(?)하고…맨땅에 다이빙하고 ☞ ‘완벽하게 벌리긴 했는데...’ 간이침대서 다리찢기하다 낭패보는 소녀
  • [프로야구] 올해부터 단일구 사용… 홈 블로킹 금지

    심판 합의판정 항목 2가지 추가 승리수당 적발 땐 벌금 10억원 한국 프로야구가 ‘클린 베이스볼 실현’을 위해 본격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정한 판정과 함께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리그를 만들기 위해 2016시즌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8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부터다. 우선 10개 구단은 같은 공으로 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각 구단이 공인받은 제품을 임의로 선택해 사용하던 것을 단일화했다. 공인구가 달라 특정 구단 사용구의 반발 계수 등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입찰을 통해 선정한 ‘스카이라인 AAK100’을 2년 동안 사용한다. 홈플레이트 충돌 방지 규정도 신설됐다. 홈플레이트는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높은 치열한 지역이다. 쇄도하는 주자와 이를 ‘블로킹’하는 포수의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주자는 포수와 접촉할 목적으로 홈을 향한 자신의 직선 주로에서 이탈할 수 없다.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충돌을 시도할 수도 없다. 주자가 이를 위반하면 심판은 아웃을 선언한다. 포수는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자의 길을 막을 수 없다. 위반 시 세이프가 선언된다. ‘심판 합의판정 제도’는 확대된다. 기존 비디오 판독의 대상인 홈런 타구를 비롯해 외야 타구의 페어·파울, 포스·태그 플레이에서의 아웃·세이프, 야수의 포구, 몸에 맞는 공 등 다섯 가지에서 타자의 파울·헛스윙, 홈플레이트 충돌 등 두 항목이 추가됐다. 구단의 판독 신청 횟수도 늘어난다. 지난해까지는 한 번의 기회가 있어 오심이 아니면 이후 각 벤치에서 합의 판정을 시도할 수 없었지만 이제 두 번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잠실에서 열리던 한국시리즈 중립경기는 폐지된다. KBO는 2만석 미만 구장을 보유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잠실에서 경기를 치르던 규정을 없애고 한국시리즈 진출 팀의 홈 구장에서만 경기를 열기로 했다. 구단이 공공연히 행하던 ‘메리트’(승리수당 등) 제도도 사라진다. 이를 어기면 해당 구단은 벌금 10억원에 2차 1라운드 지명권이 박탈된다. ‘사전 접촉 의혹’을 샀던 자유계약(FA) 선수의 원소속구단과의 우선 협상 기간도 폐지된다. 선수가 FA로 공시되면 모든 구단이 동시에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와우! 과학] ‘수심 11km’ 가장 깊은 해저에서 나는 소리는?

    [와우! 과학] ‘수심 11km’ 가장 깊은 해저에서 나는 소리는?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서태평양 마리아나 해구(Mariana Trench)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서는 무슨 소리가 날까? 최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오리건 주립대등 공동연구팀은 침묵만 흐를 것 같은 수심 11km 아래는 의외로 다양한 소음으로 가득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빛 한줄기 들지않는 칠흑같은 어둠 속이 소음으로 시끄럽다는 이 연구는 지난해 7월 마리아나 해구에서 두 번째로 깊은 챌린저 해연에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지상의 기압보다 1000배가 넘는 챌린저 해연(1만 971m)의 수압을 견뎌내기 위해 티타늄으로 제작한 특수 케이스에 수중청음장치를 넣어 실험을 실시했다. 23일 간 이루어진 이 실험에서 청음장치에 녹음된 심해의 소리는 무엇이었을까? 먼저 연구팀이 예상한대로 지진 소리와 고래의 울음소리가 담겼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4등급의 슈퍼태풍이 바다를 강타하는 소리도 녹음됐으며 심지어 콘테이너 선박의 스크류 회전 소리가 불협화음처럼 섞여나왔다. 무려 11km 바닷 속에도 인간이 만들어낸 소음이 흘러 들어간 것. 연구를 이끈 NOAA 소속 해양학자 로버트 지악 박사는 "깊은 바닷속에서도 계속 소음이 흘러나오는 등 조용한 평화의 공간은 아니었다"면서 "심해는 주로 지진 소리가 지배하는데 특히 리히터 규모 5 수준인 경우에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커다란 소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깊은 해저가 이처럼 시끄러운 것은 해수면이 소리를 매우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아나 해구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비티아즈 해연(1만 1034m)과 챌린저 해연이 있는 곳으로 아직 확인되지 않은 다양한 심해생물들이 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꼬마유령 캐스퍼 닮은 신종 ‘심해 문어’ 포착

    꼬마유령 캐스퍼 닮은 신종 ‘심해 문어’ 포착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원격 탐사선이 수심 4290m 지점의 심해에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던 미지의 생명체를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NOAA 연구진은 이동 탐사선 ‘딥 디스커버리’(Deep Discovery)를 이용해 하와이 군도 일대의 깊은 바다를 탐사하던 중 두족류와 매우 유사하지만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생명체를 발견했다. 문어와 오징어 등 연체동물의 일부를 포함하는 이 두족류 생명체는 체내 색소가 결핍되어 온 몸이 마치 유령처럼 희끄무레한 색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캐스퍼’(영화 속 꼬마유령 캐릭터의 이름), ‘유령 문어’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수심 4000m 이상에서 두족류와 유사한 생명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일반적인 두족류 동물에 비해 색소세포가 매우 부족한 점이 큰 특징이다. NOAA 측은 “아마도 이 ‘유령 문어’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으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생명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심해에 사는 문어는 표면을 이용하는데 사용되는 극모(棘毛)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등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두 종류 모두 수심 약 5000m 지점의 심해에서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NOAA는 더욱 자세한 연구를 위해 태평양의 다른 지역에서도 ‘문어 유령’ 탐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꼬마유령 닮았네”…4300m 심해서 신종 문어 포착

    “꼬마유령 닮았네”…4300m 심해서 신종 문어 포착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원격 탐사선이 수심 4290m 지점의 심해에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던 미지의 생명체를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NOAA 연구진은 이동 탐사선 ‘딥 디스커버리’(Deep Discovery)를 이용해 하와이 군도 일대의 깊은 바다를 탐사하던 중 두족류와 매우 유사하지만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생명체를 발견했다. 문어와 오징어 등 연체동물의 일부를 포함하는 이 두족류 생명체는 체내 색소가 결핍되어 온 몸이 마치 유령처럼 희끄무레한 색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캐스퍼’(영화 속 꼬마유령 캐릭터의 이름), ‘유령 문어’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수심 4000m 이상에서 두족류와 유사한 생명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일반적인 두족류 동물에 비해 색소세포가 매우 부족한 점이 큰 특징이다. NOAA 측은 “아마도 이 ‘유령 문어’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으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생명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심해에 사는 문어는 표면을 이용하는데 사용되는 극모(棘毛)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등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두 종류 모두 수심 약 5000m 지점의 심해에서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NOAA는 더욱 자세한 연구를 위해 태평양의 다른 지역에서도 ‘문어 유령’ 탐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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