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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 불륜 목격 후 심장마비로 사망한 장모…더 기막힌 일은

    사위 불륜 목격 후 심장마비로 사망한 장모…더 기막힌 일은

    중국에서 딸과 산책 중 사위의 외도를 목격한 여성이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 출신의 A씨와 그의 남편은 20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해왔다. 올해 초 A씨는 어머니의 기분 전환을 위해 함께 산책에 나섰다. 3년 전 병으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신 이후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어머니와 외출한 A씨는 우연히 한 여성의 손을 잡고 쇼핑하는 남편을 발견하게 됐다. 화가 난 A씨는 남편과 길거리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A씨의 어머니가 두 사람을 말렸으나 충격을 받은 나머지 심장 마비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A씨는 남편과 이혼하기로 했고, 남편 역시 이혼에 동의했다. 대신 남편은 A씨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균등하게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의 어머니는 집 2채를 유산으로 남겼다. 충격을 받은 A씨가 남편에게 “어떻게 부모님이 남겨준 집을 당신 몫으로 나눠달라고 요구하냐”고 따지며 남편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두 사람은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남편의 손을 들어줬다. 중국 민법에 따르면 결혼 중 배우자가 상속받은 자산은 공동 재산으로 간주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한 네티즌은 “자기 때문에 장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재산을 공유하려 한다니 정말 말문이 막힌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번 판결은 혼인율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했다.
  • 올해 대표팀 ‘혼돈’이었지만…긍정 손흥민 “팔레스타인 무승부, 우릴 더 성장시킬 것”

    올해 대표팀 ‘혼돈’이었지만…긍정 손흥민 “팔레스타인 무승부, 우릴 더 성장시킬 것”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선수단 몸싸움 사태, 사령탑 선임 문제, 허벅지 부상 등 혼란의 연속이었던 올해 대표팀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그는 “팀을 더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2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해 행복하게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 마음이 대표팀을 더 배고프고 성장하게 해줄 것”이라며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대표팀은 (내년) 3월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해 격변의 시기를 겪었다. 우선 지난 2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전날 대표팀 선수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 여파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이에 3월, 6월 A매치 일정은 각각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야 했다. 5개월 만에 홍명보 감독이 부임했으나 여론의 비판을 마주해야 했다. 부상도 손흥민을 괴롭혔다. 9월 말 소속팀의 경기를 치르다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은 지난달 대표팀 명단에선 제외됐다. 하지만 두 달 만에 복귀해 두 경기 연속 골을 쏘아 올렸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는 2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A매치 개인 통산 51호 골을 신고하면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을 넘어섰다.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선 것이다. 남은 건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58골뿐이다. 영국으로 돌아가는 손흥민은 2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소속팀 일정을 재개한다. 현재 5승1무5패로 리그 10위까지 떨어진 토트넘의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 5만원 쥐어주며 바지 지퍼 내려…국제망신 ‘K-성추행’

    5만원 쥐어주며 바지 지퍼 내려…국제망신 ‘K-성추행’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 여성 코치에게 강제추행을 일삼은 7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강명중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71)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태국인 코치 B(44)씨를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가려는 B씨를 불러 휴게실로 오라고 손짓했고, B씨는 영문을 모른 채 A씨에게 다가왔다. A씨는 돌연 B씨의 손목을 잡고 현금 5만원을 손에 쥐어준 뒤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 중요 부위 쪽으로 B씨의 손목을 끌어당겨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 판사는 “국제스포츠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 중인 외국인 코치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A씨의 행위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를 위해 300만원을 형사 공탁한 점,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화성·시흥·안성, ‘2024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 선정

    화성·시흥·안성, ‘2024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 선정

    성남·파주·가평 ‘우수’, 부천·하남·양평 ‘장려’ 경기도가 실시한 ‘2024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 결과 화성시와 시흥시, 안성시가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시군 평가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를 목표로 도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하고,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별 우수사례 정성 부문에 대한 발표회 평가와 생활폐기물 분야 정량 부문 14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가장 인구가 많은 10개 시가 경합한 A그룹에서는 화성시가 최우수, 성남시가 우수, 부천시가 장려상을 받았다. 인구수 11~20위에 해당하는 10개 시가 참가한 B그룹에서는 시흥시가 최우수, 파주시가 우수, 하남시가 장려상을 받았으며, 인구수가 가장 적은 11개 시군이 경쟁한 C그룹에서는 안성시(최우수상)와 가평군(우수상), 양평군(장려상)이 수상했다. 9개 우수 시군 중 4개 시군(화성시, 부천시, 하남시, 가평군)은 시군 평가가 시작된 이래 올해 최초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3개 시에는 각 1억 5천만 원, 우수상을 받은 시군은 각각 1억 원의 상사업비를 받는다. 장려상은 지난 5개년(2019~2023년) 평가 대비 점수가 가장 많이 향상된 시군으로 선정해 각각 5천만 원을 받는다. 상사업비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불법투기 폐기물 신속 처리, 재활용률 제고, 생활폐기물 배출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 등 자원순환 분야 사업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올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년 평가 시 순환경제사회 조성을 위한 우수정책 적극 발굴 및 시군 폐기물 처리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평가지표 위주로 개선해 시의성 있는 정책에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할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 “아내가 아픈데 밤식빵 좀 만들어주세요”…초보 사장 울린 노신사의 부탁

    “아내가 아픈데 밤식빵 좀 만들어주세요”…초보 사장 울린 노신사의 부탁

    아픈 아내를 위해 밤식빵을 만들어 달라며 가게를 찾아온 한 80대 어르신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졌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18일 ‘밤식빵 좀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셨던 어르신’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개업한 지 3개월 조금 지난, 수습 기간 끝난 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제과, 제빵, 커피를 혼자 운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80대로 보이는 어르신이 매일 가게 앞을 지나는 걸 봤다”며 “처음엔 몰랐는데 거의 매일 지나다니셔서 눈여겨보게 됐다. 매장에는 들어오지 않고 빵이 나왔는지 늘 살피는 눈치였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어르신은 열흘이 지나고 나서야 매장에 들어왔다. 어르신은 “부탁 좀 하겠다. 아내가 아파서 식사를 못 한다. 밤식빵을 그렇게 좋아해서 그거라도 먹이고 싶은데 파는 곳이 없다”며 “혹시 밤식빵 좀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A씨는 “옥장판 사달라고 하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사연을 듣고 눈가가 촉촉해졌다”며 “밤식빵은 만들지 않지만 한번 맛있게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 드리고 연습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어르신은 그렇게 이틀이 지나 A씨의 가게를 재방문해 밤식빵을 사갔다. A씨는 그냥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어르신은 값을 치르고 가셨다고 전했다. A씨는 “일주일 뒤 그 어르신이 다시 오셨다. 고맙다고, 잘 먹고 갔다고 하시는데 눈물이 쏟아졌다. 그렇게 (아내 분이) 하늘나라로 가신 거였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한 지 얼마 안 되고 있던 일이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저도 암 투병으로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면서 마음 아팠던 날이었다. 앞으로 장사할 때 잊지 않고 초심 지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복 받으실 거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탁인데 사장님 마음이 따뜻하다”, “마음이 따뜻한 이야기에 눈물이 난다”, “열흘간 가게 앞을 서성거리셨을 할아버지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마감 후] “다녀왔어”

    [마감 후] “다녀왔어”

    “여보, 나 다녀올게. 아가들, 아빠 갔다 올게.” 인사하면 목이 멘다. 그것은 내 힘으로는 도무지 완결할 수 없는 약속이다. 한 치 앞을 모르는데 12시간 뒤를 기약할 도리가 없다. 몇 해 전 서너 달 간격으로 지인 둘이 사고로 죽었다. 사는 게 허망해서 견딜 수 없었다. 둘 다 30대였다. A가 내게 마지막으로 보낸 문자메시지는 “감사해요. 다녀와서 인사드릴게요”였다. B가 내게 마지막으로 한 말은 “형, 다녀와서 ○○○이랑 같이 봐. 내가 자리 한 번 만들게”였다. 신화 속 정의의 여신 디케는 안대로 눈을 가리고 한 손에 저울,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들었다. 여신은 편견 없이 공평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한다. 내 상상 속 사신(死神)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손에 낫을 들었다. 사신은 이유 없이 무차별적으로 낫을 휘두른다. 옛사람들은 ‘대문 밖이 저승’이라고 했다. 멀쩡했던 땅이 꺼져서 사람이 죽고 다친다. 참말로 대문 밖이 저승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전국에서 2085개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두 명이 죽고 71명이 다쳤다. 여러 이유로 땅은 꺼진다. 낡은 하수관이 주범 중 하나다. 하수관이 낡으면 부서지고 갈라진다. 그 구멍과 틈으로 물이 새어 나온다. 이 물이 땅속의 흙을 쓸어간다. 흙이 쓸려나간 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빈 곳 ‘공동’이다. 공동 위 땅으로 차가 다니고 사람이 다닌다. 땅이 꺼지지 않고 배길 수 없다. 서울시 땅 밑엔 1만 838㎞의 하수관이 거미줄처럼 깔려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낡았다. 보통 20년 이상 30년 미만 하수관을 잠재적 노후 하수관, 30년 이상을 노후 하수관으로 분류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하수관의 10.7%(1164㎞)가 잠재적 노후 하수관이다. 55.6%(6017㎞)는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이다. 노후 하수관의 54.0%(3248㎞)는 묻은 지 50년이 넘은 초고령 하수관이다. 서울시 등은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설치한 차를 끌고 곳곳을 다니면서 땅 밑에 공동이 없는지 살핀다. 현재 기술로는 지하 2m까지만 확인할 수 있다. 그 밑에 웅크린 공동은 알아채지 못한다.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짜리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싱크홀도 GPR 검사를 통과한 땅에서 나타났다. 낡은 하수관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고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거기엔 돈이 든다. 많은 돈이 든다. 서울시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노후 하수관 662㎞를 정비하는 데에 1조 2200억원이 들었다. 현재 노후 하수관이 6017㎞인 점을 감안하면, 46년간 최소 11조 2000억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것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 것이다. 낡은 하수관을 검사하고 고치는 와중에 또 다른 하수관이 늙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방자치단체의 능력 밖 일이다. 정부의 결단이, 지원이 필요하다. “여보, 나 왔어. 아가들, 아빠 왔다”고 말할 수 있는 날들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란다. 강신 사회2부 기자
  • 강인아 해줘? 민재야 해줘?… 또 전술없이 ‘해줘 축구’!

    강인아 해줘? 민재야 해줘?… 또 전술없이 ‘해줘 축구’!

    ‘골 침묵’ 李 올바른 활용법 못내金 결정적 패스미스로 실점 빌미돌아온 손흥민 골로 패배는 면해“주전들 체력 안배 맞춤 전술 필요황인범·설영우 살려야 李도 살아”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출항했던 홍명보호가 돌아온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2경기 연속 골과 함께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활용법의 의문부호는 떼지 못했다. 특히 3경기 연속 실점한 수비진의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체력을 관리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중동 2연전을 다소 아쉬운 성적(1승1무)으로 마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1일 귀국한다. 20일 중립 지역 요르단 암만에서 끝난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1-1로 비긴 한국은 조 선두(승점 14점·4승2무)는 지켰지만 2위 이라크(11점·3승2무1패)에 추격을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년 3월 20일 오만과의 홈 경기까지 팀을 재정비하고 다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공격 양축인 손흥민과 이강인은 희비가 엇갈렸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두 달 만에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16분에는 왼 측면에서 이명재(울산 HD), 이재성(마인츠)과 삼각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대 오른쪽 구석에 공을 찔러 넣었다. 14일 쿠웨이트와의 5차전 페널티킥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3차 예선 들어 6경기째 침묵했다. 72분 동안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동료들과의 부분 전술이 이뤄지지 않아 크로스에 의존했다. 에이스가 고전하면서 공격진까지 전체가 내려앉은 상대 수비를 뚫을 해법을 찾지 못했다. 홍 감독은 경기 뒤 “강한 조직력의 상대가 수비를 강화했을 때 결정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수비 집중력도 아쉬웠다. ‘대표팀의 기둥’ 김민재가 전반 12분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향해 패스하다가 상대에게 빼앗겨 선제골을 헌납한 것이다. 중앙 수비 파트너 조유민(샤르자)이 “개인이 아닌 팀의 실수”라고 감쌌지만 김민재는 두 손 모아 인터뷰를 거절했고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국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네 골을 내줬다. 그중 3실점은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후반에 나왔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선 김영권(울산), 오만과의 2차전에선 정승현(알와슬)에게 중앙 수비를 맡겼다. 이후 4경기는 모두 김민재와 조유민을 조합했는데 지난달 10일 요르단과의 3차전(2-0 승)을 제외하면 클린시트(무실점) 경기가 없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앙 수비 조합을 자주 바꾸긴 어렵지만 체력 상태에 따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김민재는 소속팀에서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을 때 쉬게 해줄 필요가 있다”며 “이강인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선 설영우(즈베즈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의 연계를 늘려야 한다. 중앙으로 포지션을 옮기는 것도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 “주전을 내주다니”… ‘보살팬’ 당황시킨 한화의 ‘황당 FA’

    “주전을 내주다니”… ‘보살팬’ 당황시킨 한화의 ‘황당 FA’

    엄상백 영입한 뒤 장진혁 내 보내 “외야수비 공백엔 대책 있나” 원성‘난항’ 최원태도 보호선수가 문제 “어느 구단이 주전을 보상 선수로 보내나. 이럴 거면 유니폼 모델이나 시키지 말지.” 2025년 시즌 준비를 위한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대어’ 영입에 따른 보상 선수 선택이 구단들의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이번 영입전에서 ‘준척급’ 투수 엄상백(28)을 4년 총액 78억원에 kt 위즈로부터 영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대가도 만만치 않다. FA 시장서 B등급으로 분류된 엄상백을 잡은 한화는 보상 선수로 주전 중견수 장진혁(사진·31)을 내줬다. 마운드는 든든히 보강했지만, 올 시즌 외야 수비에서 약점을 보인 한화로서는 장진혁을 대체할 야수 발굴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보살’이라는 별명이 붙은 한화 팬들이지만, 이들의 반응도 곱지 않다. 통상 FA에서 각 구단은 즉시 전력 유지 및 강화를 위해 보상 선수로는 팀 주전급보다는 유망주를 중심으로 보내왔기 때문이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 불펜을 지킨 장현식(29)을 영입한 LG 트윈스는 다음 달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는 투수 강효종(22)을 보상 선수로 보냈고, 한화와 kt의 우완 유망주 한승주(23)와 김영현(22)은 각각 심우준(29)과 허경민(34)의 보상 선수로 kt와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한승주와 김영현 모두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 시장 기대와 달리 아직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은 투수 최원태(27) 역시 눈독을 들이는 구단은 많지만 몸값 산정과 더불어 보상 선수 선택 문제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FA 시장에서 A등급으로 분류된 최원태는 B등급 엄상백이 78억원을 받은 만큼 그 이상의 조건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태를 영입하려는 팀 입장에서는 보호 선수로 붙잡아 둘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다는 점도 부담이다. FA에서 B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구단 선수 25명을 보호 선수로 묶어둘 수 있지만, A등급 영입 시에는그 규모가 20명으로 줄어든다. 1군 엔트리가 28명인 점을 감안할 때 보호 선수 20명에 포함되지 않은 1군 전력을 보상 선수로 내줘야 한다는 의미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결국 최원태에 대한 구단의 가치 판단이 관건”이라면서 “엄상백으로 가격 기대치가 형성된 가운데 보상으로 내어줄 주전급의 가치까지 있느냐를 두고 눈치 싸움에 들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인간 결핍·오류가 이야기의 힘… AI는 항상 한발 늦을 겁니다 [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인간 결핍·오류가 이야기의 힘… AI는 항상 한발 늦을 겁니다 [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언어가 사라진 3000년 후의 세계자연 모든 것에 이름 붙이는 인간‘생태계의 이방인’이 된 존재 그려“이야기가 세상 바꿀 수 있다 믿어AI, 인간 의외성 흉내낼 순 있을 것” 안온하고 무해하며 다정하다. 소설가 천선란(31)이 구축한 세계는 천천히 그리고 서서히 스며든다. 정신을 차려 보면 우리가 그 따스함에 사로잡혀 있다는 걸 알아챈다. 그리고 거기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는 것도. 소설집 ‘모우어’(사진·문학동네)로 돌아온 천선란을 2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어릴 적 몽상가에 가까웠다”는 그의 관심은 인간과 지구를 뛰어넘는 곳에 있었다. 공상과학(SF)소설은 그런 천선란에게 딱 맞는 옷이다. “인간 속에 있을 땐 작은 것도 커 보이고 거기에 휘둘리게 되잖아요. SF소설을 쓸 땐 지구에서 멀어지는 느낌이에요. 그 거리감에서 오는 차분함이 좋아요.” 지금도 무한한 우주의 바다를 유영하고 있을 ‘보이저 1호’는 언젠가 시선을 잠시 지구 쪽으로 돌린 적이 있었다. 그때 보이저 1호의 눈으로 본 지구는 ‘창백한 푸른 점’에 불과했다. 멀리서 보면 작디작은 점인 지구에서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토록 아웅다웅하는가. 천선란의 말은 과학자 칼 세이건(1934~1996)이 우리에게 일찍이 던졌던 질문을 새삼 상기시킨다. “만화를 보면 뒷이야기를 혼자 상상하곤 했어요. ‘우리 세상에 외계인이 섞여 있다면 어떨지’ 하는 생각도요. 소설은 이런 몽상을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수단이었죠. 소설가로 활동하면서 ‘내가 쓴 이야기가 절대 내게서 끝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독자가 받아들이는 건 다 다르니까요. 소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세계란 걸 알았죠.” 앞서 천선란의 대표작 ‘천 개의 파랑’(허블)은 올해 연극과 뮤지컬로 재창작됐다. 그는 자기가 원작자임에도 “처음 보는 느낌이었다”며 “마치 독자가 책을 읽는 순간을 훔쳐보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소설은 소설로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가닿고 보통은 이야기를 전달한 사람의 예상을 넘어선다. 천선란 역시 자기가 창조한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서 다시 만들어지는 과정을 즐기는 듯하다. “과연 동물이 사물에 이름을 붙일까요? 인간이 모든 것에 이름을 붙였던 건 결국 자연을 도구처럼 이용하기 위한 것 아니었을까요?” ‘모우어’는 언어가 사라진 3000년 뒤의 세계를 다룬다. ‘창세기’ 속 아담은 사물에 이름을 부여하면서 ‘자연의 주인’으로 거듭났다. 천선란은 이것을 살짝 뒤튼다. 인간이 모든 것에 이름을 붙이면서 오히려 ‘생태계의 이방인’이 됐다는 문장으로 이야기의 포문을 연다. 독일에서 이 작품을 썼다는 천선란은 모국어를 ‘학살자의 언어’라며 부끄러워했던 어느 독일인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단 이것은 독일어와 독일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또 다른 단편 ‘얼지 않는 호수’에서는 이런 질문이 반복된다. “이야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나요?” 이 질문을 그대로 작가에게 돌려줬다. 언어는 의심스러운 것이고 인간은 이야기를 언어로만 전달할 수 있다. 그럼에도 천선란은 “이야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이야기의 힘은 인간 내면의 결핍과 오류에서 비롯된 의외성에 있어요. 인공지능(AI)이 그걸 흉내 낼 순 있겠지만 언제나 한발 늦을 겁니다. 저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아요. 재밌는 소설을 쓰고 싶어요. 다만 그 재미의 종류가 다 달라야겠죠. ‘천 개의 파랑’이라는 제 책의 제목처럼 천 가지 종류의 재미를 독자에게 드리고 싶어요. 불가능할 것 같지만…. 일단 죽을 때까지 쓸 겁니다.”
  • “40만 구민이 40만 구민 돕는다”… 중랑 ‘동행 사랑넷’ 내년 문 연다 [현장 행정]

    “40만 구민이 40만 구민 돕는다”… 중랑 ‘동행 사랑넷’ 내년 문 연다 [현장 행정]

    봉사 주민과 수요자 연결 플랫폼기부·재능 나눔·건강 등 5개 분야 “신개념 복지로 사각지대 없앨 것”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 우리 중랑구가 시작합니다.”(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중랑구는 지난 19일 구청 대강당에서 ‘중랑 동행 사랑넷’ 선포식을 하고 중랑형 복지 모델을 제시했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온라인 복지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봉사하고 싶은 구민과 도움이 필요한 구민을 잇겠다는 구상이다. 중랑구가 파악한 봉사를 하고 싶은 구민은 약 11만명이다. 그러나 실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구민은 1년에 약 1만 7000명에 불과하다. 9만명이 넘는 구민은 봉사할 뜻은 있지만 방법을 몰라 봉사를 하지 못한다. 중랑 동행 사랑넷이 이 같은 ‘봉사 적체’를 해소할 것으로 중랑구는 보고 있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이를테면 구민 A씨가 중랑 동행 사랑넷에 ‘취약 계층 어린이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고 싶다’는 게시물을 올리고, 자녀 영어 교육이 필요한 구민 B씨가 신청해 교육받는 식으로 운영된다.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중랑구는 봉사 영역을 ▲기부 ▲관계 형성 ▲재능 나눔 ▲건강 ▲교육 등 5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중랑 동행 사랑넷 개발에는 1년 반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중랑구는 지난해 4월부터 현황 파악, 설문 조사, 전문가 자문, 여러 차례의 태스크포스(TF) 회의 등을 해 중랑 동행 사랑넷을 만들었다. 정식 서비스 개시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중랑구 복지 단체 관계자들은 기대감을 보였다. 김용미 행복나누리협의체 간사는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해 여러 단체가 함께 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봉사단체 간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용 중랑힐링 물리치료 봉사단 단장은 “중랑구에 많은 봉사자가 있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구민이 많다”며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쉽게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류 구청장의 의지에서 시작됐다. 류 구청장은 “국가가 사회 복지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지만 아직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많다. 게다가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 심화로 복지 수요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복지가 확대되기만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 40만 중랑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 과일 주산지, 다축형 과원으로 품 줄이고 생산 늘린다

    과일 주산지, 다축형 과원으로 품 줄이고 생산 늘린다

    사과·복숭아·자두 등 과일 주산지 자치단체들이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미래형(다축형) 과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극복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에서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축형 과원 조성을 국비 핵심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까지 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60㏊에 다축형 사과원 시범 사업을 하고 2026년까지 재배면적을 300ha로 늘리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축형 과원 시스템은 과일나무 하나의 대목에 원줄기를 2개 이상 유인해 재배하는 방법으로 여러 축으로 세력을 분산시켜 나무 키는 작게, 가지는 짧게 키우는 새로운 수형이다. 다축형 사과원은 빛 투과율이 높아 다수확·고품질 상품 생산이 가능하며 높이가 낮아 작업이 쉽고 노동력이 절감된다. 기계화도 가능하다. 도는 다축형 사과원은 생산성이 기존 방추형보다 3배 정도 높고 상품성은 30% 향상되는 반면 노동력은 30%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충남도도 다축형 사과원 조성에 적극적이다. 올해 서산시 팔봉면 등 14곳에 13억원을 지원해 다축형 사과원을 조성했다. 도는 이 사업을 2022년 국비지원을 통해 처음 시작했고, 확대하고 있다. 전국 자두 최대 주산지인 의성군은 최근 경북도가 추진하는 ‘자두 지역특화작목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년간 전국 최초로 선보일 2㏊ 규모의 다축형 자두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연말까지 시범 사업 참여 수요 조사를 한다. 지난해 의성군의 자두 재배면적은 1144㏊로 전국의 23%를 차지한다. 강원도는 지난해 3년간의 연구 끝에 전국 처음으로 복숭아 다축형 평면수형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도내 평균 복숭아 생산량이 10a당 1t에서 3t 이상 될 것으로 예상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화시스템, ESG 경영평가서 4년 연속 ‘A등급’ 받아

    한화시스템, ESG 경영평가서 4년 연속 ‘A등급’ 받아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평가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 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해당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건 올해로 네 번째다. 특히 협력사 지원과 ESG 관리 강화 등 상생경영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점이 반영돼 사회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방산전자와 ICT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다양한 협력사들과 상생 활동을 이어온 결과다. 한화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제2차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에서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윈윈 아너스는 중기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우수 협력 사례를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한화시스템은 육·해군 통신장비 기업인 ‘코넷시스’와 항공우주 부품 기업 ‘로카디’에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지난 6월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가 주최하는 제32회 좋은기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실련은 1991년부터 국내 상장기업 중 사회적 공헌과 윤리경영 활동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기업에 대가성 없이 좋은기업상을 수상하고 있다. 
  • 한명이 하루 1860만원어치, 새벽에도… 돈만 내면 ‘프로포폴’ 줬다

    한명이 하루 1860만원어치, 새벽에도… 돈만 내면 ‘프로포폴’ 줬다

    상담실장 지시·무면허 조무사 주사중독자 난동 대비해 조폭까지 상주7개월간 14억 챙겨… 명의 도용도의사·중독자 등 32명 무더기 입건 “3시간만 (새벽에) 문 열어주면 (환자가) 500만원 준다고 하네요. 자기 혼자 조용히 있게 해달라고.”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병원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서울 소재 A의원. 프로포폴 중독자인 한 고객이 새벽에 거액의 돈을 제안하자 간호조무사가 밤 10시 30분에 문을 열고 새벽 5시까지 6시간 20분동안 일명 ‘우유주사’(프로포폴을 지칭하는 은어)를 놔줬다. 일반 성인 남성이 수면내시경을 할 때 투약하는 프로포폴 양이 3~5㎖인데, 이곳은 돈만 내면 사실상 ‘무제한’ 투약이 가능하다. 특히 하루에만 프로포폴 투약으로 1860만원을 결제한 고객이 있는가 하면, 10시간 24분 동안 연속으로 투약한 중독자도 있었다. 신분 확인도 없이 ‘딸기’, ‘포도’라는 익명으로도 약을 맞을 수 있었다. A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간 이런 방식으로 14억 6000만원 상당의 프로포폴을 불법 판매·투약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김보성 강력범죄수사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조해 A의원의 의사·사무장·상담실장 등 8명과 프로포폴 중독자 24명 등 총 32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전직 의사 서모(64)씨 등 7명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중독자 25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서씨 등 8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A의원에서 수면·환각을 목적으로 총 417차례에 걸쳐 약 14억 5800만원 상당의 프로포폴과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를 중독자들에게 주사하는 방법으로 판매·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상담실장 장모(28)씨가 중독자들이 결제한 액수만큼 투약량을 결정하고, 면허가 없는 간호조무사들이 주사를 놨다. 중독자들이 난동을 피우는 등의 문제상황을 대비해 병원 한쪽에는 조직폭력배까지 상주했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는 의원들은 보통 의료목적을 가장하는데, A의원은 어떤 시술도 하지 않은 채 프로포폴만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상 마약 장사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불법투약 사실을 숨기려고 다른 일반 환자 260명의 명의를 도용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치료용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것처럼 허위 보고했다.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높아 반복 지속 투약하면 호흡곤란, 심정지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2024년 프로포폴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14명이다. 실제 A의원에서 투약을 마친 고객들은 간호사의 부축을 받으며 택시에 타는 모습도 다수 포착됐다. 프로포폴 중독자가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할 경우 통계에 잡히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프로포폴 투약 후 행인을 쳐 사망하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처럼 마약류 투약 후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중독 상태로 운전하는 중독자들도 발견됐다. 프로포폴 무단 투약 등 마약범죄를 저질러 적발된 의료인도 2017년 42명에서 지난해 313명으로 6년 새 7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도 9월까지 312명이 적발됐다. 중앙지검은 올해 2월부터 ‘의료용 마약류 전문수사팀’을 구성해 전담 수사를 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A의원이 프로포폴로 속여 판매한 에토미데이트의 마약류 지정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마약 운전 ‘롤스로이스男’ 징역 10년… 뺑소니는 무죄

    약물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남’ 신모(29)씨가 20일 징역 10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이날 확정했다. 신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당시 27세 여성 A씨를 다치게 하고 구호조치없이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직전 신씨는 인근 성형외과에서 성형 시술을 빙자해 미다졸람,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두 차례 투약해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다. 사고로 뇌사에 빠진 A씨는 지난해 11월 끝내 숨졌다. 재판의 쟁점은 신씨가 사고 당시 3분 간 현장을 이탈했다 돌아온 행위를 도주로 볼 것인지 여부였다. 1심은 신씨에게 도주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도주치사 등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위험운전치사·약물운전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년으로 감형했다. 도주치사·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무죄로 봤다. 2심 재판부는 신씨가 약 기운에 취해 차 안에 휴대전화가 있다는 점을 잊고 시술받은 성형외과에 휴대전화를 찾으러 갔다 온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도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2심의 판단을 수긍해 징역을 확정했다.
  • 뉘앙스까지 회의 통역… AI비서, 휴가 자동신청

    뉘앙스까지 회의 통역… AI비서, 휴가 자동신청

    “500대 기업 70%가 AI로 생산성 향상”… 빅테크 ‘AI 비서’ 경쟁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관한 기획안 초안을 작성해 줘.” 회사원 A씨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비서인 ‘코파일럿’에게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 트렌드 관련 기존 문서 파일(MS 워드)들을 참조하도록 했고, 결과물을 본 뒤엔 좀더 ‘전문가다운 톤’으로 조정하라고 했다. 기획안에 첨부할 표는 MS 엑셀을 활용하도록 했다. 숫자로만 된 데이터는 코파일럿을 통해 여러 버전의 그래픽으로 바뀌었고, A씨는 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걸 기획안에 추가했다. A씨는 MS 팀스를 통해 9개국 팀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이 기획안을 논의했다. 언어 장벽은 코파일럿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으로 사라진 지 오래다. 팀원 각자의 말투와 톤도 맞춰 준다. 코파일럿은 실시간으로 참고할 만한 사이트와 파일 등을 탐색해 팀원 채팅창에 올려 준다. 회의가 끝난 후엔 새로운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각자 해야 할 일도 모두 공유된다. A씨는 코파일럿에게 다음주 월요일 연차 입력을 지시한 뒤 하루 업무를 마쳤다. MS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연례 콘퍼런스인 ‘MS 이그나이트 2024’를 열고 ‘365 코파일럿’의 신규 AI 비서(에이전트)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A씨 사례는 코파일럿이 실현할 ‘오피스 대혁명’을 가상으로 그려 본 것이다. 첨단 기능을 갖춘 AI 비서의 출현으로 영화 ‘아이언맨’의 만능 AI 비서 ‘자비스’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다. 바둑 AI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AI의 존재와 의미를 널리 알렸다면 AI 비서는 ‘AI의 일상화’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는 모든 직원이 자신을 알고 자신의 업무 수행 방식을 이해하는 코파일럿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MS는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했는데 대표적인 게 ‘통역 에이전트’다. 화상 회의 중 이용자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9개 언어로 통역하는 이 기능은 사용자 어조에 맞춘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며 뉘앙스까지 반영한다. 특정 사이트나 파일, 폴더가 있는 곳을 쉽게 찾아 주는 ‘셰어포인트 에이전트’는 대략적인 지시로도 작성자가 사용한 관련 자료를 모두 찾아 준다. 직원들은 ‘직원 셀프서비스 에이전트’를 통해 휴가 신청이나 급여, 복지 정보 확인 요청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를 통해 작업 할당과 진행 상황 추적 등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할 수 있다. MS는 이미 포천 500대 기업의 약 70%가 MS 365 코파일럿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IDC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 75%가 AI 도입을 통해 평균 1달러당 3.7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일부 상위 리더들은 최대 10달러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MS뿐 아니라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들이 AI 에이전트 개발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구글은 내년에 자비스로 불리는 AI 비서를 선보인다. 지난 5월 구글의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처음 공개된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에 AI 음성 비서 형태로 탑재돼 사용자가 카메라로 비추는 환경을 인식하면서 사용자와 실시간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 줬다. 오픈AI도 내년 1월을 목표로 새로운 AI 비서 ‘오퍼레이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오퍼레이터는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 응용프로그램을 제어하거나 이메일 작성과 전송, 여행 계획 및 관리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A씨 대신 식당 여러 곳에 전화를 걸어 최적의 장소를 찾아 예약해 준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도 AI 비서 경쟁이 불붙고 있다. 지난해 전화 통화에 AI 기능을 덧붙인 ‘에이닷’을 선보인 SK텔레콤은 더 진화된 버전인 ‘에스터’를 이달 초 공개했다. 에스터는 사용자가 ‘주말 파티를 위해 저녁 준비를 도와 달라’고 하면 대화를 통해 메뉴를 제시하고, 그에 맞는 요리법을 전달한 뒤 식품 구매 서비스까지 도와준다. 카카오는 사용자 개인과 그룹 대화를 자동 분석한 뒤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카나나’ 앱을, 네이버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 서비스 AI ‘스피치X’를 준비 중이다.
  • 수 개월째 숨어 다닌 체납자 쫓았더니 강남 아파트에 1억 넘는 돈다발 ‘우수수’

    수 개월째 숨어 다닌 체납자 쫓았더니 강남 아파트에 1억 넘는 돈다발 ‘우수수’

    서울에 사는 체납자 A씨는 개인과 법인 지방소득세 등 3억 3000만원을 납부하지 않기 위해 주소지를 허위로 기재하고 수개월째 숨어 다녔다. 서울시는 A씨의 아내가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살고, A씨도 그곳에 몸을 숨겼다는 정보를 확보했다. 곧장 지방세 공무원인 ‘38세금조사관’들을 동원해 해당 아파트를 급습했다. 지방세징수법 제35조에 따라 재산 압류를 위해 필요 때 체납자의 가옥을 수색할 수 있다. A씨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했다. 현관문을 막아서고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 그의 아내도 나가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조사관들이 몸싸움까지 벌이며 집안 곳곳을 확인하자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현금다발이 우수수 쏟아졌다. 서울시가 지방세 체납액 1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1만 2686명의 이름과 나이, 주소와 체납액 등이 적힌 명단을 20일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들의 지방세 체납액은 총 1조 4118억원에 달한다. 신규 공개인원은 1599명으로 개인은 1183명, 법인은 416개 업체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5600만원이다. 기존과 신규를 포함해 개인 고액 체납자 1위는 151억 7400만원을 체납한 오문철(65)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다. 오씨는 8년째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법인 고액 체납 1·2위는 2012년부터 체납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이유개발과 제이유네트워크㈜다. 금액은 각각 113억 2200만원과 109억 4700만원이다. 두 회사 대표는 사기 혐의로 두 차례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주수도(68)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다. 신규 명단 공개자 중 개인 기준 최고액 체납자는 재개발·재건축 업계에서 ‘철거왕’으로 불리는 이금열(55)씨다. 그는 14억 1100만원을 체납했다. 법인은 농업회사법인 발효마을이 13억 2900만원으로 1위였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명단 공개 뿐 아니라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과 동산 압류, 출국금지 및 검찰 고발, 명품 압류 등으로 적극적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영업자는 웁니다”…빵 100개·음료 50잔 주문 ‘노쇼’에 점주 눈물 ‘펑펑’

    “자영업자는 웁니다”…빵 100개·음료 50잔 주문 ‘노쇼’에 점주 눈물 ‘펑펑’

    최근 음식을 미리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show)’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빵과 음료를 대량 주문한 뒤 연락이 두절된 손님 때문에 자영업자가 눈물을 쏟은 사연이 전해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소규모 카페를 운영하는 여성 A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쇼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진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작은 주문에도 울고 웃는 게 자영업자다. 특히 저희처럼 작디작은 카페는 더 그렇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스콘 50개, 휘낭시에 50개, 아메리카노 25잔, 딸기라떼 25잔을 주문한 손님이 곧 도착한다고 한 뒤 연락을 차단했다”며 “한번도 당해본 적이 없는 노쇼이기에 타격감이 제대로인 것 같다. 자주 오시는 손님 앞에서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연히 선결제를 받았어야 했는데, 선수금을 이체 해달라고 하자 ‘지금 당장 가서 결제를 해드리냐’는 응답에 사람을 의심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찾으러 올 때 결제해달라’며 믿은 제가 잘못”이라고 토로했다. 공개된 카페 매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휴대전화로 어딘가에 전화를 걸고 있는 A씨의 모습이 담겼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자 A씨는 울음을 터뜨리며 연신 휴지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다. A씨는 “이제껏 노쇼 없이 약속 지켜주신 고객님들 사랑한다. 세상이 순수하고 맑다고 믿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때까지 겪어온 고객님들이 날개 없는 천사였던 걸 알게 해준 노쇼남(男)아 아주 고맙다”고 글을 마쳤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전화통화 녹음한 내역이 있으면 업무방해로 고소장 접수할 수 있다”, “이제 예약 주문 고객은 꼭 선입금 받으시라” 등의 조언을 건네며 위로했다. 한편 고의적 노쇼는 ‘업무방해죄’로 간주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된다”…日총리, 외교 무대서 ‘국가 망신’ 논란[포착]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된다”…日총리, 외교 무대서 ‘국가 망신’ 논란[포착]

    지난 15일부터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초보 총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외교 결례 논란에 휩싸였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산케이신문은 “남미 순방중인 이시바 총리가 APEC 정상회담에서 보인 행동이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APEC 정상회담 당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여러 국가의 정상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치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인사를 받듯 앉은 채로 악수를 했다. 이시바 총리가 앉아서 인사를 받은 외국 정상은 3명에 달한다. 심지어 총리의 이러한 모습은 총리 관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총리실이나 수행팀조차 이시바 총리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APEC 정상 갈라 만찬에서 페루 전통문화 공연이 상연되는 동안에는 지루한 듯한 표정으로 팔짱을 낀 모습이 생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은 총리의 이러한 모습을 전하며 “엄숙한 표정을 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각국 정상들이 서로 자리를 오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눌 때, 이시바 총리는 홀로 자리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는 등 ‘외톨이’를 연상케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16일 각국 정상들이 모인 기념사진 촬영에 불참한 일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다. 당시 이시바 총리는 갑작스러운 차량 정체로 인해 제때 행사장에 도착하지 못했고, 결국 ‘홀로 낙오’돼 기념사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단체사진 촬영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9월 사망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의 묘소를 찾은 뒤 갑자기 발생한 교통사고로 정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총리의 한 측근은 산케이신문에 “단체사진 촬영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실수일지는 몰라도, 이게 이시바 총리를 상징하는 모습일 수 있다”면서 “(자민당이 총선에서 대패하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점을 잡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일본 야후 포털사이트에서 이시바 총리의 외교 결례를 다룬 산케이 기사에는 약 5000개의 댓글이 달려 있으며, 이중 상당수는 그가 첫 외교 무대에서 심각한 결례를 범했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앉은 채 외국 정상과 악수하는 것은 상대에게 매우 실례인 행동”(suk********), “총리실은 당장이라도 ‘매너를 가르치는 사람’을 데려와 총리를 가르쳐야 한다”(ryo*******), “정치인 이전에 사회인으로서도 매우 부끄러운 모습”(bhd*******) 등의 댓글로 불쾌함과 부끄러움을 쏟아냈다.
  • [속보] “육아 스트레스”…생후 7개월 쌍둥이 딸 살해 40대 친모 구속 “도주 우려”

    [속보] “육아 스트레스”…생후 7개월 쌍둥이 딸 살해 40대 친모 구속 “도주 우려”

    생후 7개월된 쌍둥이 딸을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장두영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 영장을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쯤 전남 여수시 웅천동 자택에서 생후 7개월 된 여아 쌍둥이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이 출근한 사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4시간여 후에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A씨는 과거 우울증 진료를 받은 전력이 있으며 육아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편이 육아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러시아 정보기관 독일 국적 남성 사보타주 혐의로 체포

    러시아 정보기관 독일 국적 남성 사보타주 혐의로 체포

    러시아 최고 보안기관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사주를 받고 러시아 에너지 시설 사보타주(파괴공작)를 계획한 혐의로 독일 국적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폴란드에서 러시아 최서단 칼리닌그라드로 들어오는 독일 국적자 니콜라이 게이덕을 구금하고 그의 차에서 액체 폭발물 0.5ℓ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FSB는 게이덕이 러시아 시민권을 가진 복수 국적자인지, 러시아 입국 비자가 있는지, 체포가 정확히 언제 이루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FSB는 함부르크에 거주하는 1967년생 게이덕이 우크라이나인 알렉산더 조로프의 지시를 받아 올해 3월 칼리닌그라드의 가스발전소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사보타주 테러 사건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통신사 인테르팍스는 법원이 게이덕에게 수사 및 재판이 진행될 때까지 재판 전 구금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독일 정부 당국은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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