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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판교-수지 잇는 ‘경부축’ 황금라인 굳힌다

    강남-판교-수지 잇는 ‘경부축’ 황금라인 굳힌다

    -진화하는 전통적 부의 라인…대체불가능한 입지로 위상 강화-비(非)경부축 대비 가격상승률 높고 거래량 많아 -대규모 개발계획과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 발표로 기대감 상승-선호도 대비 공급 희소…‘수지자이 에디시온’ 공급 앞둬 관심수도권 경부고속도로 라인이 ‘부(富)의 황금라인’으로 진화했다. 서울 강남에서 판교를 거쳐 용인, 동탄으로 이어지는 이 라인은 상위 소득층과 첨단 일자리가 밀집하며 견고한 자산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추가 개발 계획까지 집중되면서, 대체 불가능한 입지로 위상을 굳히는 모양새다. 경부축의 위상 변화는 대한민국 산업 지형의 변화와 궤를 같이한다. 1970년대 국가 경제를 견인했던 ‘하드웨어’ 경제의 축에서, 이제는 고임금 지식 근로자들이 모이는 ‘소프트웨어’ 경제의 중심으로 질적 전환을 이뤘다. 그 중심에는 ▲테헤란로를 필두로 한 강남의 금융·스타트업 허브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의 IT·게임 기업 ▲남쪽으로 이어지는 기흥·화성·평택의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포진해 있다. 이 기업들이 창출하는 막대한 부가가치와 첨단 일자리가 경부축 라인을 단단하게 만드는 근간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고의 기업들이 최고의 인재를 부르고, 그 인재들이 최고의 주거 환경을 찾으면서 경부축 라인을 따라 기업과 주거지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며 “개발 역시 이 축을 중심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 아파트 거래도 경부축 라인에 집중 부동산 시장도 경부축이 이끌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값은 1년 전보다 4.86%, 성남시 분당구는 9.43% 상승했다. 이는 비(非) 경부축인 안산(-0.45%), 부천(0.64%)과 경기도 평균(0.45%)를 크게 웃돈다. 7월 분당구 ‘상록우성 3단지’ 전용면적 84㎡는 20억7,500만원(7월)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전용면적 84㎡도 14억9,900만원(8월)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도 활발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6월 성남, 용인, 화성 3개 지역 매매거래량(2만1,158건)은 경기도 전체(8만1,680건)의 25.90%에 달한다. ◆ ‘경부 라인’ 접근성이 곧 자산가치…굳건한 주거 라인 특히, 미래 가치를 끌어올릴 대규모 개발 계획들이 경부축 라인에 집중되며 ‘황금라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의 경우 2024년 기준 입주 기업수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제4의 판교’가 될 ‘오리역세권 복합개발’ 사업도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분당구 구미동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는 기존 판교·정자 일대의 IT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며 첨단산업 벨트를 더욱 확장시킬 전망이다. 분당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추진도 경부선 라인 강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정부가 최근 9·7 공급대책을 통해 선도지구 선정을 공모 방식에서 주민제안 방식으로 바꾸면서, 첫 선도지구에 떨어져 2차 사업을 준비하던 통합재건축 지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분당은 첫 선도지구 공모 당시 기준 물량 8,000가구 대비 7.4배 많은 5만9,000가구의 신청이 접수된 바 있다. 남쪽으로는 ‘용인 플랫폼시티’가 대기중이다. GTX-A노선 구성역을 중심으로 총사업비 8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이러한 가운데 경부축 일대에 공급을 앞둔 신규 분양 단지도 관심이 쏠린다.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하고 위본이 시행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이 오는 10월 분양 예정이며 총 480가구로 조성된다. 신분당선 동천역이 도보이용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판교역까지 3개 정거장, 강남역까지 7개 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풍덕초, 수지중, 수지고 등 도보 거리 내 학교가 위치하고, 수지구청역 일대에 밀집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해 우수한 교육 여건도 갖췄다. 요즘 신축에 걸맞은 상품성도 시선을 끈다. 수지 지역 최초의 스카이라운지,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넉넉한 지하 주차공간 및 스마트홈 기술을 자랑하며, GS건설의 자이 브랜드 리뉴얼 후 수지 지역 첫 공급되는 아파트인 점도 특징이다. 권일 팀장은 “수지구는 경부축의 핵심 배후 주거지이지만, 그 위상에 걸맞은 신축 공급이 오랫동안 부재했다”며 “오랜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에 관심이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수영하던 40대 여성 심정지… 의식 못찾은 채 치료중

    수영하던 40대 여성 심정지… 의식 못찾은 채 치료중

    경남 김해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수영 강습을 받던 40대가 의식을 잃고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6분쯤 김해시 신문동의 한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40대 여성 A씨가 익수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의식을 되찾지는 못한 채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이날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다 의식을 잃고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수영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버스 앞좌석 女 머리카락 자른 남성 징역형…이유 물어보니 ‘경악’

    버스 앞좌석 女 머리카락 자른 남성 징역형…이유 물어보니 ‘경악’

    싱가포르의 한 20대 남성이 버스에서 여성 승객의 머리카락을 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1일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법원은 버스에서 여성의 머리카락을 잘라 비닐봉지에 보관한 26세 남성 A씨에 대해 모욕적인 의도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개월 2주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앞서 A씨가 두 대의 다른 버스에서도 승객 두 명의 머리카락을 자른 혐의도 양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포니테일로 묶은 여성이 버스에 오르는 것을 보고 이 여성이 앉은 좌석 뒤로 자리를 옮겼다. A씨는 가방에서 가위를 꺼내 이 여성의 머리카락 일부를 잘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피해 여성은 자기 머리를 만지다가 이상함을 느꼈고 A씨를 추궁했으나 그는 침묵했다. 여성이 버스 기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가방에서 가위 5개와 머리카락이 들어있는 비닐봉지 여러 개를 발견했다. A씨는 “긴 머리 여성에게 끌리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냄새 맡을 때 성적 만족감을 얻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현지 법에 따르면 피해자에게 모욕감을 주려는 의도로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최대 3년의 징역형이나 벌금형, 태형 등에 처할 수 있다.
  • “영화관서 포착된 흰 얼굴? 말티즈였습니다”…애견동반 괜찮나요?[이슈픽]

    “영화관서 포착된 흰 얼굴? 말티즈였습니다”…애견동반 괜찮나요?[이슈픽]

    상영 중인 영화관에서 객석에 앉아있는 강아지를 포착한 사진이 온라인 상에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요즘 영화관에 강아지 데리고 와도 되냐. 영화 보러 왔다가 내 눈앞에 말티즈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상영관 내 관객들 사이로 견주에게 안겨있는 말티즈의 모습이 보인다. 해당 상영관은 경기 수원의 한 대형 복합 쇼핑센터 안에 있는 영화관으로 알려졌다. 글쓴이 A씨는 “해당 영화관에 문의해본 결과 반려동물 출입 금지라고 하더라. 상영 끝나기 30분 전에 나가서 시야 방해도 됐다”면서 “강아지는 무슨 죄일까”라고 덧붙였다. A씨는 또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상영 시작 2분 전, 딱 옆을 봤는데 진짜 강아지가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난생 처음보는 광경이라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강아지 목줄이나 전용 캐리어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영화관에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왔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눈을 의심했다”, “인형 아니고 진짜 강아지 맞냐”, “어떻게 영화관에 강아지를 데리고 갈 생각을 하지?”라고 견주를 비난하는 한편 “영화관 큰 음향에 강아지 놀랐을 듯”, “강아지 청력에 문제 생길 것 같다”고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개의 청력은 보통 사람보다 4배에서 16배 정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 보조견일 경우에는 영화관 동반이 가능하다. A씨는 해당 강아지가 장애인 보조견일 수도 있다는 의견에 대해선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 문의한 결과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가능성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협회 측은 “장애인 보조견은 노란색 혹은 파란색 조끼를 입고 있거나 보조견이라는 표식을 달고 다닌다”면서 “말티즈 종도 보조견으로 활동할 수는 있지만 최근 보조견으로 등록된 말티즈 종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롯데시네마·메가박스·CGV 등 주요 프랜차이즈 극장은 원칙적으로 반려견 동반이 불가능하다. 지난 2022년 메가박스 수원 영통점에서 반려견 동반 전용 상영관 ‘퍼피 시네마’를 개관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1월 이 지점이 영업을 종료하면서 퍼피 시네마도 함께 사라졌다. 이 외에 일부 소형 영화관에서 반려견과의 개별 룸에서 영화 관람이 가능하며, 자동차극장 등에서도 반려견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다.
  • 6세 미만 영유아, 월령별 총 4차례 무료 ‘구강검진’[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영유아 구강검진이란. A. 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 단계에 맞춰 진찰·상담, 치아 검사, 구강 보건교육을 한다. 생후 월령에 맞춰 총 4차례(18~29개월, 30~41개월, 42~53개월, 54~65개월) 진행되며 정해진 기간 내 검진하면 본인 부담금 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Q. 검진 방법은. A. 검진 시기가 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구주 또는 직장가입자 명의 네이버 계정으로 전자문서(디지털 검진표)를 발송한다. 열람하지 않은 경우 우편이 발송된다. 보호자가 문진표를 작성한 뒤 구강검진기관에 예약하고 영유아와 함께 방문하면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Q. 어디서 받을 수 있나. A. 구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된 병의원이라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검진이 가능하다. 인근 기관이나 휴일 검진기관은 건보공단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유의 사항은. A. 정해진 기간에 검진받으면 무료지만 시기가 지나면 비용이 발생하므로 기한 안에 하는 것이 좋다.
  • 시화호·서해 오션뷰 ‘주거형 오피스텔’

    시화호·서해 오션뷰 ‘주거형 오피스텔’

    현대건설이 경기 시흥시 정왕동 2716 일대에 선보일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에 총 179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119㎡ 945실 중 480실을 우선 이달 1차 분양한다. 84㎡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돼 아파트와 유사한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전용 84㎡는 A·B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거실과 주방을 분리한 3룸 구조에 맞통풍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구현했다.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하고 15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을 배치했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H아이숲, 게스트하우스 같은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약 10㎢의 간석지를 첨단산업복합단지이자 해양레저 도시로 조성한다. 전면에 시화호와 서해 바다가 맞닿아 있어 탁 트인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다. 수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공공문화시설 등이 인접했다. 시화나래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단지 앞에 있다. 최근 시흥과학고 설립도 확정됐다. 77번 국도, 공단대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차량 이동이 수월한 도로망을 갖췄다. 지하철 4호선·서해선·수인분당선 등을 통한 광역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시흥시 배곧동 270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 양산 시작한 KF-21 AESA 레이다… ‘1000개의 눈’ 하늘 감시한다

    양산 시작한 KF-21 AESA 레이다… ‘1000개의 눈’ 하늘 감시한다

    표적 화면에 뜨자 실시간 식별핵심 송수신 블록 1000개 채널 모듈화 성공, 함정 등 확장 가능‘공랭식’ 무인기용 경량화 개발 지난달 29일 경기 용인시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 AESA(능동형전자주사식위상배열) 레이다 시험장. 모니터 속 서해안 항공도(비행기 항로를 표시한 지도) 위로 숫자가 적힌 흰 점들이 움직였다. 시험장 반대편 ‘비콘 타워’(표적 모의 장치)가 가동되자 새로운 모의 표적이 화면에 떴다. 레이다는 실시간으로 거리·속도·고도를 식별했다. 임동주 한화시스템 수석연구원은 “휴대전화 업데이트처럼 레이다도 모의 표적을 식별하며 성능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KF-21에 탑재될 AESA 레이다가 국내 최초 독자 개발에 성공, 최근 양산을 들어갔다. AESA 레이다는 공중·지상·해상 등 다중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미사일 유도와 전자전 대응까지 맡는 전투기의 핵심 장비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했다. AESA 레이다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은 송수신 블록(TRB)이다. 벽돌 모양의 TRB는 빔 신호를 증폭시키며, 한 개에 10여 채널로 구성된다. KF-21 AESA 레이다에는 1000개 이상의 채널이 들어가 ‘1000개의 눈’으로 불린다. AESA 레이다의 가장 큰 강점은 완전한 디지털화에 성공해 송수신 모듈이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문성민 전문연구원은 “기존 레이다가 브라운관 TV라면 AESA는 풀 디지털 LED TV”라고 설명했다. 일부 채널이 고장 나더라도 다른 채널이 이를 보완하는 ‘우아한 성능 저하’(Graceful Degradation) 기능도 AESA 레이다의 장점이다. 또 TRB의 모듈화(표준화)에 성공해 무기마다 새로 개발하지 않고, 탐지 거리에 따라 TRB 개수만 조정해 적용할 수 있다. 이 설계는 전투기뿐 아니라 함정, 지대공 유도무기, 무인기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 시험 과정은 까다롭다. 외부 전파를 차단한 실험실(챔버)에서 안테나 초점을 확인한 뒤 체계 시험장에서 최종 검증을 거친다. 노현규 선임연구원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돼 한 기 생산에 4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전투기 외에도 무인전투기용 AESA 레이다도 개발하고 있다. 정부가 주관하는 첫 공랭식 AESA 개발 과제로, 냉각 장비 없이 공기로 발열을 제어한다. 기존 대비 크기와 무게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 무인기나 경전투기에 바로 장착할 수 있다. 김성태 한화시스템 항공레이다체계팀장은 “앞으로는 유·무인 복합 편대가 전장에 투입되는 만큼 무인기에도 첨단 레이다가 필수”라며 “적 방공망 제압, 정찰, 전자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경량화된 AESA 레이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본지 백서연 기자 등 7명 우수 법조언론인상 수상

    본지 백서연 기자 등 7명 우수 법조언론인상 수상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5일 서울신문 백서연 기자 등 언론인 7명을 올해의 우수 법조언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서울변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창립 제118주년 기념행사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백 기자 외에도 문화일보 강한·연합뉴스 이미령·이투데이 김이현·채널A 백승우·KBS 백인성·SBS 한성희 기자가 상을 받았다. 우수 법조언론인상은 서울변회가 정론직필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기사를 작성해 법치주의 발전과 법률문화 창달에 기여한 법조 출입기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 벌써 ‘APEC 바가지’… “경주 3만원대 모텔, 35만원 됐어요”

    벌써 ‘APEC 바가지’… “경주 3만원대 모텔, 35만원 됐어요”

    기존보다 최대 9배까지 가격 인상방 남아 있는 41곳 중 27곳 값 올려 업계 “다 올리는데 우리만 못 내려”“평소보다 0.5배 올려도 폭리 인식”市 “협조 구하지만 강제성은 없어” 다음달 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출장을 가려던 직장인 김모(30)씨는 숙박업소 가격을 검색하다 눈을 의심했다. 겉모습은 모텔과 다름없는 숙박업소의 다음달 29~30일(1박 기준) 가격이 35만원에 달해서다. 김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원래 이렇게 비싼 곳인가 싶어서 이달 말 평일로 검색해보니 3만 8000원으로 나오더라”며 “APEC 기간이라 가격이 비싸질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평소보다 9배나 더 받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APEC이 열리는 경주의 숙소가 상당수 동난 가운데 일부 숙박업소가 남아 있는 방을 비싸게 팔기 위해 평소보다 최대 9배까지 가격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경주의 숙박업소 70곳(만실로 예약이 마감된 29곳 포함)을 대상으로 이달과 다음달 숙박 가격을 비교한 결과, 방이 남아 있는 41곳 중 27곳이 다음달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달보다 APEC이 열리는 다음달 말 가격을 2배 넘게 올린 곳은 모두 13곳이나 됐다. 평일인 이달 17~19일과 10월 29~31일의 1박당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예컨대 이달을 기준으로 3만원인 한 숙박업소는 다음달 같은 평일임에도 11만원을 내야 이용이 가능했다. 8만원짜리 비즈니스 호텔은 26만원, 14만원짜리 숙박업소는 32만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2배 넘게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달과 비교해 20% 이상 가격을 인상한 숙박업소도 10곳이나 됐고, 19% 이하지만 가격을 올린 숙박업소도 4곳이었다. APEC 기간 방이 남아 있는 숙박업소 중 절반 이상(약 66%)은 바가지를 씌우려 한다는 얘기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평소 가격보다 0.5배만 올려도 폭리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있다”며 “시설 개선 등 특별한 주변 환경과 서비스 질 향상 등 합당한 이유 없이 오로지 APEC 기간이라 사람이 몰려 가격을 올렸다면 바가지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런 바가지 횡포에 경주에서 숙박업소를 잡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업무차 경주를 방문하려던 홍모(30)씨는 “원래 APEC 기간에 출장을 가려고 경주 일대 숙소를 알아봤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며 “조금 멀지만 대구나 포항으로 숙박업소를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격을 올린 숙박업소 관계자들은 ‘이번 달과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난다’는 질문에 “APEC 기간이라 어딜 가든 다 비슷한 가격일 것”이라고 했다.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다른 곳은 다 가격을 올리는데 저희만 낮출 수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APEC 기간 단체 손님을 받기로 해서 다른 손님이 예약하지 못하도록 가격을 높여둔 것”이라고 해명한 숙박업소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경주시는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적정한 가격 수준 유지를 위한 계도와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기간 전후로 숙박시설이 많이 필요한데 개수가 한정돼 있다 보니 가격이 오른 게 사실”이라며 “계도나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행사를 틈탄 바가지 횡포는 결국 지역사회에 손해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숙박업소 폭리 등으로 이미지가 안 좋아지면 이후 지역 관광 수입이 떨어지면서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축제나 행사에 등장하는 이런 관행적인 행태를 막기 위해선 숙박 요금 변동률 정보 공개, 최대 인상률 규제 등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 순찰 중 발견한 ‘수상한 트럭’… 잡고 보니 쌓인 벌금만 4억 4000만원

    순찰 중 발견한 ‘수상한 트럭’… 잡고 보니 쌓인 벌금만 4억 4000만원

    도로를 순찰하던 경찰이 벌금만 4억원대가 부과된 수배자를 검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계정에 게시된 ‘순찰 중 발견한 트럭, 벌금이 무려 4억 4000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가 13만회를 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배은규(51) 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경감은 지난달 2일 안전순찰 중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고, 검문 끝에 벌금 4억 4000만원을 내지 않은 운전자 A씨를 검거했다. 배 경감은 평소처럼 순찰하다가 앞서가던 트럭이 경찰을 보고 빨리 벗어나려는 모습을 미심쩍게 봤다. 차적 조회를 해보니 이 트럭의 운전자가 수배 이력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A씨는 올해 초 억대의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계속 벌금을 내지 않아 지난 7월 검찰청에서 수배를 내린 상황이었다. 배 경감은 “생전 처음 보는 벌금액이라서 잘못 본 줄 알았다”고 전했다. 검거 과정에선 A씨의 도주 가능성 등을 염두에 뒀던 배 경감의 기지가 빛났다. 그는 따로 트럭에 정지 명령을 하지 않고 뒤따라가다 신호대기가 걸린 찰나에 곧장 트럭의 조수석으로 다가갔다. 배 경감은 “통상 경고 방송을 하고 운전석으로 다가가면 도주하는 경우가 있고 다른 시민까지 위험하기에 아예 조수석에 올라탔다”고 설명했다. 트럭에 올라탄 배 경감은 운전자가 수배자와 같은 인물인 걸 확인하고 그를 울산 남구 삼산동 터미널 사거리에서 붙잡았다. 배 경감은 “A씨처럼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 ‘갯벌 순직’ 은폐 의혹 김용진 해경청장 사의

    ‘갯벌 순직’ 은폐 의혹 김용진 해경청장 사의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 A씨를 구하다 순직한 고 이재석(34) 경사의 출동 과정에서 해경의 부실 대응과 은폐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내부 상황보고서에는 이 경사의 지원 요청 사실이 누락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고 뒤에는 “사실을 말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사건 은폐 의혹이 확산되면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이날 사의를 표했다. 서울신문이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인천해경 영흥파출소 상황보고서 및 녹취록을 보면 이 경사는 사건 당시인 지난 11일 오전 2시 43분 현장 지원 요청을 했지만 이 내용은 상황보고서에 기록되지 않았다. 보고서에는 오전 2시 30분 ‘이 경장이 영흥도 안도 인근에 도착했고, 사람이 보이지 않아 안도 쪽으로 도보 이동(발목 수심)’, 오전 3시 ‘이 경장, 요구조자와 상봉 외근조끼 입히고 육지로 이동 시작(배꼽 수심)’이라는 내용만 기재됐다. 그사이 있었던 이 경사의 인력 충원 요청은 누락된 것이다. 당일 무전 기록에 따르면 이 경사는 당일 오전 2시 43분 “물이 차올라서 (인력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며 “발목 정도 차오르거든요”라고 인력 지원을 강조했다. 이후 내부 근무자가 “발목 정도밖에 안 돼(?)”라고 하니 이 경사는 “일단 가 볼게요”라고 했다. 이후 내부에서는 “어 조심해서 가”라며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잔류해 있던 파출소 인원이 왜 현장 상황 보고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은 것인지 명확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경사는 당시 발을 다친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자 자신의 부력 조끼를 벗어 건네고 함께 육지로 이동하다가 실종됐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영흥파출소는 사고 당일 이 경사가 현장에 출동한 지 80여분 만인 오전 3시 30분에야 상급 기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당직을 함께 섰던 동료 4명은 이날 인천 동구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해경서장과 영흥파출소장이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유족이나 기자가 물어도 대답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또 “파출소장은 유족을 보면 ‘눈물을 흘리고 조용히 있으라’고 했다”면서 “사건이 은폐되는 걸 더는 볼 수 없어 진실을 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료들은 함구 지시가 내려진 시점과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경사가 실종됐다가 구조돼 응급실로 이송되는 도중 파출소장이 컨테이너 뒤편으로 우리와 함께 긴급 소집된 팀원들을 불러 ‘서장 지시 사항’이라며 입단속을 시켰다”는 것이다. 이들은 “조직의 명예를 지키자는 게 아니라 간부들이 책임을 피하려는 은폐였다”고 강조했다. 이 경사의 유족도 “사고 당일 인천해경서장에게서 언론 접촉을 자제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출동 과정의 부실도 도마에 올랐다. 현장에서는 ‘2인 1조’가 사실상 불문율이지만 지난 11일 새벽 이 경사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갯벌에 고립된 A씨를 구조하러 홀로 나섰다. 동료들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모두 기상해 대응할 수 있었지만, B팀장이 ‘위험하지 않다’는 이유로 대응을 미뤘다”고 지적했다. 파출소 근무 인원은 모두 9명이지만 3명이 휴가를 가 사고 당시에는 이 경사를 포함해 6명만 근무했다. 야간 당직 근무 규정상 ‘3인 1조’로 근무해야 했지만 이 경사와 B팀장을 제외한 4명은 당시 B팀장으로부터 오전 3시까지 휴게 시간을 부여받아 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현장에는 이 경사와 B팀장 단둘만 남았으며 이 경사는 원래 구조조 인력도 아니었다. 이에 대해 인천해양경찰서는 “내부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이 사건의 진상을 해경이 아닌 외부에 독립적으로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고인의 동료들로부터 ‘윗선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점을 짚었고, 이어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런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외부 전문가 6명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 대통령까지 나서자 김 해경청장은 “순직 해경 사건 관련 대통령님의 말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사건의 진실 규명과 새로운 해양경찰에 도움이 되고자 사의를 표명한다”고 대변인실을 통해 밝혔다.
  • 이대 앞 옷가게서 매출 5조 기업집단으로… M&A가 키운 이랜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이대 앞 옷가게서 매출 5조 기업집단으로… M&A가 키운 이랜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패션 시장에 프랜차이즈 첫 도입‘2001아울렛’ ‘피자몰’ 사업 확장뉴코아 인수, 아울렛 대중화 견인호텔·리조트·외식업 등에도 진출부채비율 170% 재무건전성 불안형식적 전문경영인 체제 비판도 자산총액 기준 재계 순위 46위인 이랜드그룹은 1980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 세운 약 2평(약 6.6㎡)짜리 보세 옷 가게인 ‘잉글런드’에서부터 시작됐다. 자본금 500만원을 들인 가게는 현재 패션, 외식, 호텔, 유통, 주택·건설, 주얼리, 테마파크 계열사까지 거느린 매출 5조 4520억원의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이랜드그룹은 의(衣), 식(食), 주(住), 휴(休), 미(美), 락(樂)으로 대표되는 6개 사업 영역에서 200여개 브랜드, 31개 계열사를 보유 중이다. 국내외 직원 수는 2만 3000명에 이른다. 창립 45주년을 맞아 서울 금천구 가산 사옥 시대를 마무리하고, 이달에 강서구 ‘마곡 글로벌 R&D센터’로 전 계열사를 옮긴다. ●브렌따노·언더우드·헌트 등 인기 폭발 이랜드는 최초로 시도한 게 많다. 패션 사업 초창기부터 무채색 위주의 기존 의류와 달리 화려한 원색과 눈에 띄는 커다란 알파벳 문양의 옷을 팔았다. 교복 자율화 시절이던 당시 청소년과 대학생들로부터 “미국식 옷을 판다”고 주목받았다. 1983년 브렌따노를 시작으로 1985년 언더우드, 1989년 헌트와 리틀브렌이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패션 시장에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것도 이랜드가 최초다. 1986년 이랜드로 이름을 바꿔 법인을 설립한 박성수(72) 이랜드그룹 회장은 1987년부터 적극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했다. 법인 설립 첫해 66억원이던 매출액은 매년 200~300%씩 올랐다. 1990년대부터 사업 영역을 넓혔다. 1994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2001아울렛’을 열며 유통업에, 피자 전문점 ‘피자몰’을 열며 외식업에 발을 들였다. 백화점 외에 중산층이 갈 만한 유통 채널이 많지 않았다는 점, 의류 재고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박 회장은 유통업에 주목했다. 2009년 국내 패션업체로는 처음으로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스파오’를, 2010년엔 최초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를 내놓았다. 빠른 기획력과 글로벌 소싱 능력을 앞세워 유니클로·자라 같은 외국 브랜드에 정면으로 맞섰다.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한 스파오는 이랜드월드 매출 가운데 30~35%를 차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죽어 가는 곳 인수해 부활시킨다” 의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이랜드의 브랜드 운영 능력을 보여 주는 대표 사례다. 이랜드월드는 뉴발란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008년부터 국내 유통에 나섰는데 당시 25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조원을 넘겼다. 성장세를 본 미국 뉴발란스 본사는 2027년 한국법인 설립을 공식화하며 직접 진출을 예고했다. 독일 브랜드 푸마는 1994년 이랜드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한국에 들어와 13년여 만에 매출이 20배가량 늘었다. 이랜드가 짧은 기간에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인수합병(M&A)이 큰 몫을 했다. 박 회장은 “죽어 가는 곳을 인수해 부활시킨다”는 의지로 2010년 중반까지 공격적인 M&A에 나섰다. 그중 대표 성공 사례는 2004년 뉴코아 인수였다. 점포 여러 곳을 확보한 이랜드는 이를 ‘뉴코아아울렛’과 아울렛 콘셉트의 ‘NC백화점’으로 바꿔 아울렛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M&A로 신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호텔 사업은 1995년 뉴설악호텔(현 켄싱턴호텔 설악)을 인수하며 시작됐다. 2000년대엔 하일라콘도 등을 운영했던 삼립개발과 한국콘도를 인수하며 호텔·리조트 사업을 확장했다. 2012년 중국 구이린 쉐라톤호텔, 사이판 내 유명 리조트 등을 인수해 해외까지 영역을 넓혔다. 2010년엔 대구의 테마파크 ‘C&우방랜드’(현 이월드)를 인수해 레저사업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지나친 M&A는 독이 됐다. 상장이 아닌 사채나 기업어음(CP)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잇달아 부실기업을 인수하다 보니 차입금이 늘고 유동성 문제가 심화할 수밖에 없었다. 2015년 기준 부채비율은 300%를 웃돌았다. 2016년 M&A를 중단한 이랜드그룹은 티니위니(의류), 모던하우스(생활용품), 케이스위스(신발) 등 알짜 브랜드를 매각하며 재무 개선에 나섰다. 박 회장이 직접 곰돌이 캐릭터를 컨설팅한 티니위니는 당시 장부가가 1200억원에 불과했음에도 중국 패션업체에 약 8770억원에 매각됐다. 2020년 205.7%였던 이랜드월드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170.5%로 줄었다. 다만 여전히 100%를 웃돌아 재무건전성 개선은 과제로 남았다. ●IPO 불발로 폐쇄적 기업구조 여전 이랜드그룹은 성장 초창기부터 다(多)브랜드 전략을 구사해 왔는데 최근엔 ‘선택과 집중’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슐리를 운영 중인 외식 계열사 이랜드이츠는 최근 반궁·테루·더카페 등 9개 브랜드에 대한 매각에 나섰다. 이랜드리테일은 3년 전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물적분할했던 이랜드킴스클럽(슈퍼마켓)과 이랜드글로벌(패션)을 지난 1일 다시 흡수합병했다. 2023년 진출했던 편의점 사업도 지난 5월 철수를 결정했다. 오프라인 유통업 부진과 내수 침체 여파로 이랜드리테일의 지난해 당기순손실(1679억원)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자 경영 효율성을 꾀하려는 조치인 셈이다. 상장 추진도 멈췄다. 이랜드리테일은 수차례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지만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발됐다. 현재 이랜드그룹 상장사는 인수 전부터 상장사였던 이월드와 뉴코아아울렛 등 점포 5개의 자산을 보유한 부동산투자신탁(리츠) ‘이리츠코크렙’ 2개뿐이다. 이런 까닭에 이랜드그룹은 지배구조가 폐쇄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랜드그룹은 지주사 이랜드월드가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이랜드월드 지분은 박 회장이 40.68%를, 부인 곽숙재(67)씨가 8.06%를 보유 중이다. 자사주는 44%로 주요 대기업 가운데 이례적으로 높은 편이다. 2019년 박 회장이 2선으로 후퇴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지주사 이사회에 사외이사가 전무한 점 ▲의장마저 회사 임원이 맡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형식적 전문경영이란 비판도 있다. 이랜드그룹은 여러 차례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기도 했다. 2016년 애슐리, 자연별곡 등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자 4만여명에 대한 임금 84억원을 체불한 사실이 드러나 온라인에서 상품 불매운동이 일었다. 당시 계열사(이랜드파크) 대표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 여파로 이랜드리테일의 상장과 외식사업부 매각 작업이 무산되는 일을 겪었다. 2015년엔 이랜드 브랜드 ‘버터’(소품), ‘폴더’(신발) 등이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베껴 논란을 일으켰다. 2013년엔 외식 브랜드 ‘바르미샤브샤브’가 자사 인테리어를 도용했다며 이랜드에 손해배상 소송을 걸어 박 회장이 계열사 대표를 경질하는 일도 있었다.
  • 충남 당진서 50대 하청 노동자 추락사…“엄정 수사”

    충남 당진서 50대 하청 노동자 추락사…“엄정 수사”

    충남 당진의 한 도금공장에서 작업 중 사고로 추락한 50대 노동자가 끝내 숨졌다. 15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충남 당진의 한 도금공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작업 중 9.4m 높이 난간에서 추락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머리와 팔꿈치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6시 30분쯤 끝내 숨졌다. 사고는 쿨링타워 부품 인양 작업 중 연결된 줄이 끊어지면서 A씨와 난간을 충격해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할청인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산재예방지도과는 즉시 사고 조사에 착수해 작업중지 등 엄중 조치했다. 또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 “순직 해경 사건 李대통령 말씀에 책임감” 김용진 해양경찰청장 사의 표명

    “순직 해경 사건 李대통령 말씀에 책임감” 김용진 해양경찰청장 사의 표명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가 순직한 해양경찰 고(故) 이재석 경사 사고와 관련해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 청장은 15일 오후 “순직 해경 사건 관련 대통령 말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사건의 진실 규명과 새로운 해양경찰에 도움이 되고자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이 경사의 사고 경위와 관련해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고인의 동료들로부터 ‘윗선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점을 짚었고, 이어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런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2인 1조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고인은 혼자 구조를 진행했다는 보고를 들은 뒤 초동대처에 있어 미흡한 점이나 늑장 대응이 없었는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사는 지난 11일 오전 3시 30분쯤 영흥면 꽃섬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다 밀물에 고립된 중국 국적 70대 남성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실종됐으며, 이후 오전 9시 41분쯤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그는 발을 다친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자 자신의 부력조끼를 벗어서 건네고 함께 육지로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일 이 경사와 함께 근무했던 당직팀 동료 4명은 이날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파출소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유족을 보면 ‘눈물을 흘리고 아무 말 하지 말고 조용히 있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 박장범 KBS 사장,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부회장 선임

    박장범 KBS 사장,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부회장 선임

    박장범 KBS 사장이 14~15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62회 ABU 총회에서 부회장에 선출됐다고 KBS가 15일 밝혔다. 임기는 2028년까지. ABU는 1964년 설립된 국제방송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66개국 226개 방송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KBS는 2002년부터 ABU 이사기관으로 활동했고 역대 사장 6명이 회장 또는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사장은 이번 총회에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공영방송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안정적 재원 확보와 인공지능(AI) 기술의 적극적 활용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국제 연대와 상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총회 기간 박 사장은 몽골 공영방송 MNB를 찾아 양사 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별도로 열린 ABU상 시상식에서는 KBS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 ‘TV 유치원-에그박사의 동물도감’이 TV 어린이 부문 대상을 받았다.
  • 순찰하던 경찰이 발견한 수상한 트럭…쌓인 벌금만 4억 4000만원

    순찰하던 경찰이 발견한 수상한 트럭…쌓인 벌금만 4억 4000만원

    도로를 순찰하던 경찰이 벌금만 4억원대가 부과된 수배자를 검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계정에 게시된 ‘순찰 중 발견한 트럭, 벌금이 무려 4억 4000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가 13만회를 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배은규(51) 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경감은 지난달 2일 안전순찰 중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고, 검문 끝에 벌금 4억 4000만원을 내지 않은 운전자 A씨를 검거했다. 배 경감은 평소처럼 순찰하다가 앞서가던 트럭이 경찰을 보고 빨리 벗어나려는 모습을 미심쩍게 봤다. 차적 조회를 해보니 이 트럭의 운전자가 수배 이력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A씨는 올해 초 억대의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계속 벌금을 내지 않아 지난 7월 검찰청에서 수배를 내린 상황이었다. 배 경감은 “생전 처음 보는 벌금액이라서 잘못 본 줄 알았다”고 전했다. 검거 과정에선 A씨의 도주 가능성 등을 염두에 뒀던 배 경감의 기지가 빛났다. 그는 따로 트럭에 정지 명령을 하지 않고 뒤따라가다 신호대기가 걸린 찰나에 곧장 트럭의 조수석으로 다가갔다. 배 경감은 “통상 경고 방송을 하고 운전석으로 다가가면 도주하는 경우가 있고 다른 시민까지 위험하기에 아예 조수석에 올라탔다”고 설명했다. 트럭에 올라탄 배 경감은 운전자가 수배자와 같은 인물인 걸 확인하고 그를 울산 남구 삼산동 터미널 사거리에서 붙잡았다. 배 경감은 “A씨처럼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 부산 다대포 해상서 외국인 선원 선박 사이 끼여 숨져

    부산 다대포 해상서 외국인 선원 선박 사이 끼여 숨져

    부산 다대포 해상에서 외국인 선원이 선박 사이에 끼여 숨졌다. 15일 오후 3시 54분쯤 다대포 인근 쥐섬 남동쪽 약 2㎞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에서 외국인 선원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환자는 오후 4시 10분쯤 다대포항에 입항해 대기하던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조업 도중 환자가 선박 사이에 끼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단독]“3만원대 숙소 1박에 35만원”…APEC 기간 경주 일부 숙박업소 ‘바가지 횡포’

    [단독]“3만원대 숙소 1박에 35만원”…APEC 기간 경주 일부 숙박업소 ‘바가지 횡포’

    APEC 기간 경주 숙박업소 70곳 가격 비교예약 가능한 방 41곳 중 절반 이상 값 올려업계, “다 올리는데 우리만 내릴 수는 없어”경주시, “계도·협조 요청하지만 강제성 없어” 다음달 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출장을 가려던 직장인 김모(30)씨는 숙박업소 가격을 검색하다 눈을 의심했다. 겉모습은 모텔과 다름없는 숙박업소의 다음달 29~30일(1박 기준) 가격이 35만원에 달해서다. 김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원래 이렇게 비싼 곳인가 싶어서 이달 말 평일로 검색해보니 3만 8000원으로 나오더라”며 “APEC 기간이라 가격이 비싸질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평소보다 9배나 더 받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APEC이 열리는 경주의 숙소가 상당수 동난 가운데 일부 숙박업소가 남아 있는 방을 비싸게 팔기 위해 평소보다 최대 9배까지 가격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경주의 숙박업소 70곳(만실로 예약이 마감된 29곳 포함)을 대상으로 이달과 다음달 숙박 가격을 비교한 결과, 방이 남아 있는 41곳 중 27곳이 다음달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달보다 APEC이 열리는 다음달 말 가격을 2배 넘게 올린 곳은 모두 13곳이나 됐다. 평일인 이달 17~19일과 10월 29~31일의 1박당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예컨대 이달을 기준으로 3만원인 한 숙박업소는 다음달 같은 평일임에도 11만원을 내야 이용이 가능했다. 8만원짜리 비즈니스 호텔은 26만원, 14만원짜리 숙박업소는 32만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2배 넘게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달과 비교해 20% 이상 가격을 인상한 숙박업소도 10곳이나 됐고, 19% 이하지만 가격을 올린 숙박업소도 4곳이었다. APEC 기간 방이 남아 있는 숙박업소 중 절반 이상(약 66%)은 바가지를 씌우려 한다는 얘기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평소 가격보다 0.5배만 올려도 폭리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있다”며 “시설 개선 등 특별한 주변 환경과 서비스 질 향상 등 합당한 이유 없이 오로지 APEC 기간이라 사람이 몰려 가격을 올렸다면 바가지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런 바가지 횡포에 경주에서 숙박업소를 잡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업무차 경주를 방문하려던 홍모(30)씨는 “원래 APEC 기간에 출장을 가려고 경주 일대 숙소를 알아봤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며 “조금 멀지만 대구나 포항으로 숙박업소를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격을 올린 숙박업소 관계자들은 ‘이번 달과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난다’는 질문에 “APEC 기간이라 어딜 가든 다 비슷한 가격일 것”이라고 했다.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다른 곳은 다 가격을 올리는데 저희만 낮출 수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APEC 기간 단체 손님을 받기로 해서 다른 손님이 예약하지 못하도록 가격을 높여둔 것”이라고 해명한 숙박업소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경주시는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적정한 가격 수준 유지를 위한 계도와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기간 전후로 숙박시설이 많이 필요한데 개수가 한정돼 있다 보니 가격이 오른 게 사실”이라며 “계도나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행사를 틈탄 바가지 횡포는 결국 지역사회에 손해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숙박업소 폭리 등으로 이미지가 안 좋아지면 이후 지역 관광 수입이 떨어지면서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축제나 행사에 등장하는 이런 관행적인 행태를 막기 위해선 숙박 요금 변동률 정보 공개, 최대 인상률 규제 등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 트럼프, 베네수 본토 타격 가능성 열어둬…“지켜보자” 한마디에 초긴장

    트럼프, 베네수 본토 타격 가능성 열어둬…“지켜보자” 한마디에 초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군사공격 가능성에 대해 “지켜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미국이 최근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선을 격침하고 해군 전력을 증강하면서 양국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베네수엘라 본토 타격 가능성과 마약 밀수선 추가 공습 여부를 묻는 말에 “두고 보자”고 말했다. 미군, 카리브해에서 밀수선 격침 이달 초 미군은 카리브해 남부 해역에서 베네수엘라 선박을 타격해 선원 11명을 사망케 했다. 미국은 이 선박이 ‘트렌 데 아루아’(Tren de Aragua) 갱단 소속으로 마약을 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정부는 “희생자 중 갱단원은 없었다”며 주장을 부인했다. AP통신은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이 “미 해군은 12일 EEZ(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어선을 나포해 선원들을 억류했다. 이는 불법적이고 적대적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마약 반입 못 참아”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는 갱단과 마약상을 미국으로 보낸다. 마약까지 함께 들어온다. 우리는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밀수선 활동이 크게 줄었다며 미 해군 배치 효과를 강조했다. 그러나 추가 공격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지켜보자”라는 답만 반복했다. 베네수엘라 “주권 침해”…군 전력 전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군과 민병대를 주요 전선에 배치하고 “우리는 영토와 주권을 지킨다”고 경고했다. 로이터는 마두로 정권이 미국 군사작전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며 갈등이 한층 격화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트렌 데 아루아와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 등 중남미 범죄 조직을 외국 테러단체(FTO)로 지정하며 강경 노선을 이어왔다. 국제사회, 정당성 문제 제기로이터는 미국 의회 일부에서 “사법 절차와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전한 바 있다. 폴리티코는 미국 내에서도 “민간인 희생 가능성”과 “국제법 위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갈등 확산 가능성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군사적 긴장은 단기간에 완화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이 본토 타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경우 라틴아메리카 전역과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트럼프 “베네수 본토 공격? 지켜보자”…카리브해 긴장 고조

    트럼프 “베네수 본토 공격? 지켜보자”…카리브해 긴장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군사공격 가능성에 대해 “지켜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미국이 최근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선을 격침하고 해군 전력을 증강하면서 양국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베네수엘라 본토 타격 가능성과 마약 밀수선 추가 공습 여부를 묻는 말에 “두고 보자”고 말했다. 미군, 카리브해에서 밀수선 격침 이달 초 미군은 카리브해 남부 해역에서 베네수엘라 선박을 타격해 선원 11명을 사망케 했다. 미국은 이 선박이 ‘트렌 데 아루아’(Tren de Aragua) 갱단 소속으로 마약을 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정부는 “희생자 중 갱단원은 없었다”며 주장을 부인했다. AP통신은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이 “미 해군은 12일 EEZ(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어선을 나포해 선원들을 억류했다. 이는 불법적이고 적대적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마약 반입 못 참아”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는 갱단과 마약상을 미국으로 보낸다. 마약까지 함께 들어온다. 우리는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밀수선 활동이 크게 줄었다며 미 해군 배치 효과를 강조했다. 그러나 추가 공격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지켜보자”라는 답만 반복했다. 베네수엘라 “주권 침해”…군 전력 전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군과 민병대를 주요 전선에 배치하고 “우리는 영토와 주권을 지킨다”고 경고했다. 로이터는 마두로 정권이 미국 군사작전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며 갈등이 한층 격화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트렌 데 아루아와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 등 중남미 범죄 조직을 외국 테러단체(FTO)로 지정하며 강경 노선을 이어왔다. 국제사회, 정당성 문제 제기로이터는 미국 의회 일부에서 “사법 절차와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전한 바 있다. 폴리티코는 미국 내에서도 “민간인 희생 가능성”과 “국제법 위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갈등 확산 가능성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군사적 긴장은 단기간에 완화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이 본토 타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경우 라틴아메리카 전역과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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