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AA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5G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STO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MR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2,652
  • “조종사도 없는데 F-35와 함께?”…韓도 KF-21 ‘AI 윙맨’ 키운다 [밀리터리+]

    “조종사도 없는데 F-35와 함께?”…韓도 KF-21 ‘AI 윙맨’ 키운다 [밀리터리+]

    미국이 무인전투기를 F-35 스텔스 전투기와 함께 띄워 전자전 임무를 시험했다.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를 하나의 전투팀처럼 묶는 미래 공중전 체계를 실제 비행으로 검증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이다. 한국도 KF-21을 중심으로 무인전투기와 다목적 무인기를 연결하는 ‘AI 윙맨’ 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업체 크라토스는 자사가 개발한 XQ-58A 발키리가 지난 4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여러 대의 미 해병대 F-35와 F/A-18 전투기와 함께 전자전 시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발키리는 이번 시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기체를 지휘·통제할 수 있는 통신체계와 전자전 능력을 검증했다. 발키리는 활주로가 필요 없는 ‘제로 렝스 런처’에서 발사된 뒤 장거리 통신 능력을 시험했다. 이후 미 해병대 운용자가 지상에서 기체를 제어했고, 발키리는 F-35·F/A-18과 함께 비행하며 예정된 전자전 시험을 마친 뒤 스스로 회수 지점으로 복귀했다. 미 해병대는 발키리를 미래 공중전의 핵심 전력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를 함께 운용해 작전 범위를 넓히고 조종사의 위험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크라토스는 생산 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대형 제트 무인기 150대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발키리 생산 능력도 연간 40대 수준으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조종사 대신 위험지역 들어가는 ‘로열 윙맨’ 발키리 같은 무인전투기는 유인 전투기의 ‘로열 윙맨’ 역할을 맡는다. 유인 전투기보다 앞서 위험지역으로 들어가 적 방공망을 찾거나 교란하고, 필요하면 직접 타격까지 수행하는 개념이다. 상대가 강력한 지대공 미사일과 레이더망을 갖췄다면 무인전투기를 먼저 보내 방공망 위치를 찾거나 교란할 수 있다. 일부 무인기를 잃더라도 조종사 피해를 줄이면서 작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시험에서는 발키리가 실제 전자전 임무에 참여하고, 먼 거리에서도 통제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유인 전투기와 함께 움직이면서도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다만 발키리가 F-35와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하나의 완전한 편대로 움직였다는 뜻은 아니다. 여러 유인 전투기와 발키리가 같은 전자전 임무에 참여하고 지상에서 무인기를 장거리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 KF-21 중심 ‘1-4-8’ AI 무인편대 구상 한국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21을 중심으로 무인전투기와 다목적 무인기를 연결하는 유·무인 복합운용체계(MUM-T)를 개발하고 있다. KAI는 지난달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KF-21 1대와 중형 무인전투기 MUCCA 4대, 소형 다목적 무인기 SUCA 8대를 연결하는 이른바 ‘1-4-8’ 편대 구상을 선보였다. 편대의 중심에는 KF-21이 자리한다. 조종사가 정찰 구역과 공격 표적 등 전체 임무를 정해 MUCCA에 전달하면 MUCCA가 전방으로 들어가 정찰과 전자전, 방공망 교란, 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각 MUCCA는 필요에 따라 SUCA 2대씩을 투입하거나 통제한다. KF-21 조종사가 무인기 12대를 일일이 원격 조종하는 것은 아니다. 조종사는 임무 목표를 부여하고 무인기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비행경로와 역할을 스스로 나누는 방향을 목표로 한다. 이 체계가 완성되면 KF-21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에 머물면서 무인기들을 전방에 먼저 보낼 수 있다. 무인기들이 적 레이더와 지대공 미사일 위치를 찾아내거나 통신을 방해하고 필요하면 직접 공격까지 맡는 구조다. 다만 개발 단계에는 차이가 있다. 미국은 발키리를 F-35·F/A-18과 함께 실제로 띄워 전자전과 장거리 통제 능력을 시험하고 생산 확대까지 추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1-4-8’ 편대는 아직 운용 개념 단계로 MUCCA와 SUCA 모두 개발 중이다. 한국은 앞으로 MUCCA 비행과 SUCA 공중 투입, KF-21과의 정보 연결 등을 차례로 입증해야 한다. 미래 공중전에서 여러 유·무인 항공기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결하느냐가 중요해지는 만큼 KF-21도 다수의 무인전투기를 이끄는 ‘AI 윙맨’ 체계의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전망이다.
  • 다비치안경, 1030 쇼핑 문화 맞춰 ‘언택트·셀프 쇼핑’ 공간 확대

    다비치안경, 1030 쇼핑 문화 맞춰 ‘언택트·셀프 쇼핑’ 공간 확대

    제품 탐색부터 비교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1030세대 맞춤 쇼핑 공간 구성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됐지만, 안경은 여전히 직접 착용해 보고 자신의 얼굴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경험하는 방식은 달라지고 있다. 고객이 먼저 취향껏 자유롭게 둘러보고 제품·비교한 뒤, 필요한 순간에 상담을 받는 방식이다. 안경 프랜차이즈 기업 다비치안경체인은 이러한 소비자 쇼핑 습관의 변화를 반영해 고객이 주도적으로 아이웨어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매장 인테리어와 동선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의 개입 없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보는 ‘셀프 쇼핑’의 자유로움과 전문 안경사의 정밀 상담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오프라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새롭게 오픈한 별내점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매장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비교한 뒤, 필요한 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력 검사를 비롯해 A/S 상담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접수할 수 있다. 이 같은 매장 구성은 직원의 안내보다 스스로 제품을 살펴보고 비교한 뒤 구매를 결정하는 데 익숙한 1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맞물려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다비치안경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매장 이용 방식이 빠르게 진화함에 따라, 고객이 심리적 부담 없이 편안하게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 구성을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과격 행동 아동 제지한 유치원 교사, 항소심 ‘아동학대 무죄’로 뒤집혔다

    과격 행동 아동 제지한 유치원 교사, 항소심 ‘아동학대 무죄’로 뒤집혔다

    유치원에서 과격한 행동을 하는 아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팔에 멍을 들게 한 혐의로 아동학대 유죄 판결을 받았던 교사가 항소심에서 혐의를 벗었다. 대전지법 제4형사부는 19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 처벌) 혐의로 기소된 유치원 교사 A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교육 현장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교사가 상당한 정도의 재량을 행사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며 “재량의 행사 범위에서 범죄 구성요건인 고의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A 씨는 지난 2023년 세종시 한 유치원에서 당시 6세였던 B 양이 울면서 양팔을 휘두르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양팔을 강하게 잡아 팔에 멍이 들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신체적 학대에 해당하지 않거나 고의가 없었고, 피해 아동과 다른 원아들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 아동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적절한 훈육이 필요한 상황이라도 피고인의 행위가 정당한 보육이나 훈육 행위로서 사회 통념상 객관적 타당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아동을 때려 볼에 멍을 들게 한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전교조는 항소심 선고 직후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한 판결”이라며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의 공포에서 위축돼 가던 교육 현장을 되살리고, 교사가 당당한 교육자로 다시 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현장에서는 신고가 두려워 학생을 지도하지 못하고 다수 아이의 학습권과 안전권을 외면할 수밖에 없다”면서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정서적 학대와 유기·방임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이 아닌 교육 관계법으로 규율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방어만 한다”던 日 달라졌다…中·北 겨냥 장거리 미사일 확대 [밀리터리+]

    “방어만 한다”던 日 달라졌다…中·北 겨냥 장거리 미사일 확대 [밀리터리+]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방어에만 전념한다’는 원칙을 지켜온 일본이 장거리 타격 능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자국산 12식 지대함유도탄 개량형 등을 잇달아 확보하면서 일본 열도에서 멀리 떨어진 표적까지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중이다. 일본은 중국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반격능력’이라고 강조하지만, 전후 유지해온 전수방위 원칙이 사실상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18일(현지시간) 홍콩 기반 아시아타임스는 일본이 약 80년간 유지해온 ‘엄격한 방어국가’라는 전제가 더는 유효하지 않다며 중국의 군사력 확대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중국·러시아 안보협력 강화에 맞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폭의 방위전략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변화의 출발점은 2022년 12월 일본 정부가 개정한 국가안보전략 등 이른바 ‘안보 3문서’다. 일본은 이때 적의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을 경우 상대 영역 안의 미사일 발사기와 지휘시설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 보유를 공식화했다. 일본 정부는 이를 무력공격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자위조치라고 규정한다. 정책 변화는 실제 무기 배치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 방위성의 2026회계연도 방위력 정비 자료에 따르면 자위대는 이미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F-35A용 합동타격미사일(JSM) 인도를 마쳤다. 12식 지대함유도탄 개량형의 지상발사형도 개발과 배치를 마쳤으며, 함정발사형과 공중발사형까지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여기에 극초음속 유도탄과 고속 활공탄(HVGP), 잠수함발사 미사일 등 다양한 장거리 무기도 추가한다. 방위성은 올해 원거리 타격 능력 강화에 약 9733억엔을 배정하고, 서로 다른 사거리와 속도·비행방식·발사 플랫폼을 가진 미사일 확보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토마호크부터 12식까지…‘막는 방어’서 ‘먼저 때릴 능력’으로 과거 일본의 미사일 방어는 이지스함의 SM-3나 패트리엇 PAC-3 등을 이용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무게를 뒀다. 하지만 중국과 북한이 탄도·순항미사일을 대량 운용하면서 일본은 요격만으로는 대규모 공격을 막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새 전략은 적의 미사일이 날아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모두 요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공격이 시작됐을 경우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해 상대의 미사일 발사대와 지휘시설 등을 타격해 추가 공격 능력을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일본 방위성도 반격능력을 스탠드오프 방어능력 등을 활용해 상대 영역 안에서 효과적으로 반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전력이 토마호크다. 일본은 함정에서 발사하는 토마호크를 통해 기존 자위대 무기보다 훨씬 먼 거리의 지상 표적을 공격할 수 있게 된다. 방위성은 토마호크 발사 기능을 갖추도록 해상자위대 함정을 개조하고 관련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국산 12식 지대함유도탄 개량형도 핵심이다. 기존 12식 미사일보다 사거리를 크게 늘리고 지상·함정·항공기 등 여러 플랫폼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올해 예산에는 지상발사형과 함정발사형 추가 확보뿐 아니라 F-2 전투기에 공중발사형을 탑재하기 위한 개량 비용도 포함됐다. 일본 방위연구소도 올해 공개한 분석에서 일본 방위력 강화의 핵심 분야로 ‘반격능력에 활용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꼽았다. 장거리 타격 능력이 일시적인 전력 보강이 아니라 일본 방위전략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中·北 위협 내세운 日…전수방위 경계선은 어디까지 일본이 장거리 타격 능력을 서두르는 가장 큰 명분은 주변 안보환경 악화다. 일본은 중국의 군사력 확대와 동중국해·서태평양 활동 증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직접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타임스도 중국과 북한, 중러 협력 강화를 일본의 방위전략 전환을 촉발한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장거리 미사일은 일본 남서부 도서지역 방어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는다. 중국 함정이나 상륙전력이 일본이 통제하는 섬에 접근할 경우 상대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공격해 접근을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방위성은 이를 위협 범위 밖에서 침공 세력을 저지하는 ‘스탠드오프 방어능력’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일본 정부는 반격능력이 선제공격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고 있다. 실제 무력공격이 발생하고 다른 수단으로 막을 방법이 없을 때 필요한 최소한의 자위조치로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2022년 방위력정비계획에도 반격은 무력공격에 대한 최소한의 자위 수단이며 무력 사용의 요건에 따라 이뤄진다고 명시했다. 그럼에도 일본이 과거에는 보유하지 않았던 장거리 지상공격 능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가 동아시아 군사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온다. 아시아타임스는 일본이 수동적 방어에서 능동적 억제로 이동하면서 역내 억제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앞으로 토마호크와 12식 개량형에 그치지 않고 극초음속 미사일과 잠수함발사 미사일 등으로 타격 수단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전후 일본 안보정책의 상징이던 ‘전수방위’는 유지된다는 게 도쿄의 공식 입장이지만, 실제 자위대가 보유하는 무기의 사거리와 임무 범위는 이미 과거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일본이 말하는 ‘방어’의 경계가 어디까지 넓어질지 주변국의 시선도 더욱 예민해질 전망이다.
  • “무려 10조원, 한화 제대로 사고쳤다” 美육군이 콕 집은 ‘바퀴 K9’…30초의 비밀 [배틀라인]

    “무려 10조원, 한화 제대로 사고쳤다” 美육군이 콕 집은 ‘바퀴 K9’…30초의 비밀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한화가 국산 무기체계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자주포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 육군은 한화디펜스USA와 ‘기동형 전술포’ 시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계약액은 약 1417억원, 옵션 포함 누적 액면가는 최대 약 3715억원이다. 향후 양산 규모는 약 500문, 사업비는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 미군은 약 4년간 성능·신뢰성·지원성을 검증해 배치 여부를 결정하며, 배치가 승인되면 MTC는 일부 부대에서 M777 견인포를 대체한다. K9MH의 진지 전개·이탈 시간은 각각 30초 미만으로 평가된다. 한화가 국산 무기체계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 자주포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선 계약 규모는 1억 30만 2961달러(약 1417억원), 추가 물량까지 포함한 계약상 액면가는 최대 2억 6290만 3274달러(약 3715억원)다. 향후 양산 규모는 약 500문, 사업비는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 육군은 1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와 ‘기동형 전술포’(Mobile Tactical Cannon·MTC) 시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9 계열 차륜형 자주포 K9MH 6문을 우선 공급받고 추가 12문은 옵션으로 뒀다. 차세대 자주포를 도입하기 위한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 시제품 개발 단계에서 한화의 K9 차륜형 자주포가 단독 선정된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궤도형에 이어 차륜형 자주포 글로벌 시장 진입에도 성공했다. 경쟁에는 엘빗아메리카·안두릴·오시코시디펜스의 SIGMA, 레오나르도DRS·KNDS의 CAESAR 계열, 라인메탈의 RCH 155, BAE시스템스의 Archer 등이 참여했다. 경쟁체계 대부분이 차륜형 기동성과 빠른 진지 이탈 능력을 갖췄다. 미 육군은 미국과 해외에서 업체 시연과 시장조사를 거친 뒤 한화를 시제품 사업자로 선정했다. 미 육군은 업체별 평가점수와 세부 선정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원하는 포의 조건은 분명히 밝혔다. 기동성과 생존성, 신뢰성, 지원성이다. 특히 현대 전장을 ‘고도로 투명해진 전장’(highly transparent battlefield)이라고 규정했다. 미군 요구와 맞아떨어진 ‘30초’…K9 기술도 그대로미 육군의 요구조건과 K9MH의 제원을 맞춰보면 가장 먼저 겹치는 단어가 ‘기동성’이다. 한화가 공개한 K9MH의 사격 진지 전개와 이탈 시간은 각각 30초 미만이다. 8×8 차륜형 플랫폼에 155㎜ 52구경장 화포를 얹어 분당 8~9발을 발사하며 탄종에 따라 사거리는 60㎞ 이상이다. K9MH의 또 다른 카드는 ‘성숙성’이다. 완전히 새로 개발한 화포체계를 들고 나온 게 아니라 K9A2의 검증된 공통 기술을 활용했다. 한화는 K9 계열에서 쌓은 기술과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K9MH를 현재 생산·공급할 수 있고 신속히 배치할 수 있는 저위험 체계로 미 육군에 제안했다. 미 육군이 차륜형 자주포를 찾은 배경에는 우크라이나전에서 확인된 전장 변화가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우크라이나 포병이 무인기에 발각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분산 운용되고, 한 차례 화력 임무에서 10발을 넘겨 쏘는 경우도 매우 드물다고 분석했다. 위치가 노출되면 곧바로 진지를 옮긴다. 우크라이나전은 얼마나 멀리 쏘느냐 못지않게 ‘얼마나 빨리 쏘고 자리를 뜨느냐’가 포병의 생존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선명하게 만들었다. 미 육군이 MTC를 처음부터 차륜형 자주포로 규정한 것도 이런 변화와 맞닿아 있다. 우크라이나 같은 전장에서는 견인포가 사격 전후 진지를 펴고 접는 데 걸리는 시간이 생존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떠올랐다. 미 육군은 MTC가 야전배치 승인을 받으면 일부 부대의 M777 견인포를 대체해 기동성과 생존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ERCA 좌절 뒤 ‘새 개발’ 접고 세계시장으로미 육군이 해외 자주포까지 검토한 데는 자체 화포 현대화의 시행착오도 있었다. 크루세이더와 비가시선 화포(NLOS-C) 등이 잇따라 좌절된 데 이어 최근에는 M109A7 팔라딘에 58구경장 장포신을 적용한 장사정포 체계(ERCA)도 기술적 문제로 2024년 개발이 중단됐다. 이후 전략이 달라졌다. 미 육군은 새로운 화포를 처음부터 개발하는 방식에서 이미 성숙하고 가용한 비개발체계를 조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더그 부시 미 육군 획득 책임자도 미국과 해외에서 현재 생산할 수 있거나 이미 생산 중이고, 가능하면 실전배치까지 된 체계를 찾겠다고 밝혔다. 미 육군은 이번 계약 발표에서도 국내외 업체 시연과 시장조사를 통해 여러 업체가 성숙한 기동형 화포를 공급할 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K9MH가 내세운 ‘검증된 K9 기술을 활용해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차륜형 자주포’라는 특성이 미 육군이 바꾼 조달 방향과 맞물린 셈이다. 1417억원은 시작…4년간 미군 병사가 직접 검증시제품 계약은 첫 관문이다. 미 육군은 약 4년에 걸쳐 K9MH를 실제 전투와 유사한 환경에서 운용하며 성능과 신뢰성, 지원성을 평가한다.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가 실제 부대 배치 여부를 결정하는 근거가 된다. 한화는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 통합·시험시설을 기반으로 미국 내 생산·지원체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K9 자주포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에 진입한 의미 있는 성과이자 대한민국의 무기체계가 미국을 지키는, 한미동맹의 새 역사를 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에서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홍민기 전여친 ‘데이트 폭력’ 폭로…“소주병 던지고 목 졸라” [스타이슈ON]

    홍민기 전여친 ‘데이트 폭력’ 폭로…“소주병 던지고 목 졸라” [스타이슈ON]

    배우 홍민기가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인플루언서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법무법인 제이케이엘파트너스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홍민기에게 발송한 내용증명을 공개하며 데이트 폭력을 폭로했다. 공개된 내용증명에는 홍민기가 과거 교제 당시 길거리에서 소주병을 던지고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며 수십 통의 전화를 거는 등 집착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뿐만 아니라 분노를 표출하며 ‘찾으며 둘 다 죽이려고 했다’고 협박했으며, 어깨를 밀치고 목을 쥐어 잡는 등 폭행을 가했다는 구체적인 피해 정황도 포함됐다. A씨는 홍민기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몰래 검사했으며, 음주 상태로 전동 킥보드에 태워 운전하다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홍민기가 과거 20대 초반 당시 사창가 차량 이동 중 창문을 내리고 가격을 묻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고 이를 자랑스레 여겼다고 폭로했다. 또한 SNS상에서는 반려견을 애지중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려견에게 욕설을 하거나 발로 차는 등 동물 학대 행위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오랜 기간 지속된 언어폭력과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결별 이후에도 홍민기의 공황장애가 자신 때문이라는 착각과 죄책감에 사로잡혀 그의 집을 찾아가 무릎 꿇고 빌기도 했으나, 그럴 때마다 홍민기로부터 심한 욕설과 주변 기물을 발로 차는 등의 폭력을 추가로 겪었다고 밝혔다. 결국 부당함을 깨달은 A씨는 부모님께 모든 사실을 털어놓은 끝에 법적 조치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은 대학에 다니는 평범한 일반인”이라며 “그가 배우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본인의 잘못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사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고 폭로의 배경을 설명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민기의 소속사 페이블컴퍼니 측은 현재 해당 내용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2년생인 홍민기는 2020년 웹 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이후 2024년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주지훈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스터디그룹’, ‘은애하는 도적님아’, ‘닥터 섬보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스터디그룹’ 시즌 2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 생후 2일 딸 살해·바다 유기 혐의 친모…10년 만에 구속기소

    생후 2일 딸 살해·바다 유기 혐의 친모…10년 만에 구속기소

    생후 2일 된 친딸을 한겨울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사체를 바다에 유기한 혐의로 40대 친모가 범행 10년 만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부장 한강일)는 살인 혐의로 A(47)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월 15일 오후 5시 15분쯤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경남 고성군의 한 도로에서 시동을 끄고 창문을 열어둔 승용차 앞좌석에 생후 2일 된 딸 B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B양의 사체를 바다에 던져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평균기온은 5.73도로 추운 날씨였다. B양은 같은 달 13일 태어났으며 몸무게 2.16㎏의 부당경량아로, 임신 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나 저체온증에 취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A씨의 6번째 자녀였다. A씨는 당시 남편과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고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B양 출산 직전 낳은 자녀 1명을 입양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은 A씨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고 두 사람은 2017년 이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당시 내연남과 관계를 이어오다 임신했으며, B양이 내연남의 자녀일 가능성이 있어 이를 남편에게 숨기고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번 사건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채 임시 신생아 번호로 관리되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고성군은 2024년 12월 6일 B양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A씨도 임시 관리번호 발급 사실을 부인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같은 달 10일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행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취지로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이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 지난해 6월 4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체가 발견되지 않은 데다 A씨가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어 공소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보완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우선 법의학 감정을 통해 A씨의 방치 행위와 B양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확인했다. 법의학 교수 2명은 B양이 생후 2일 된 부당경량아로 저체온증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으며, 당시 날씨와 차량 방치 상황 등을 고려하면 방치로 저체온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일치된 의견을 제시했다.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도 진행했다. 임상 심리평가와 뇌파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예상하지 못한 임신·출산 상황에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보다 회피하려는 성향을 보였고, 이러한 특성이 범행에 이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계좌거래 내역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자료, 유사 판례 등도 분석했다. 그 결과 A씨가 임신·출산 사실을 주변에 숨겼고 출산을 앞두고 양육에 필요한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범행 이후에도 공과금을 내거나 식당을 방문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간 사실 등도 파악했다.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을 종합해 A씨에게 B양이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범행을 저지른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7월 22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11일 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검찰시민위원회 심의에도 부쳐졌으며, 참석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구속 필요성에 동의했다. A씨의 시체 유기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범행 당시에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죄가 신설되기 전이어서 일반 살인죄가 적용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 포항시의원 땅 매입 문제로 경찰 조사 나서

    전 포항시의원 땅 매입 문제로 경찰 조사 나서

    경찰이 경북 포항 내 도시개발 구역 땅 매입 문제로 전직 시의원을 조사 중이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전 포항시의원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 건설회사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차명으로 땅을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건설회사는 A씨가 매입한 시점 이후 인근 소재 땅을 본격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라 전반적인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 술 취해 길에서 잠든 여성 또 성폭행당해… 20대 유학생 ‘준강간’ 혐의 구속송치

    술 취해 길에서 잠든 여성 또 성폭행당해… 20대 유학생 ‘준강간’ 혐의 구속송치

    서울 마포구서 외국인 성범죄 잇따라 술에 취해 길가에서 잠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 유학생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2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 A씨를 준강간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새벽 마포구 일대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20대 여성을 발견한 뒤, 피해자를 업고 인근 건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한 행인이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외국인 남성이 술 취한 여성을 업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는 취지로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전 4시쯤 A씨를 현행범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와 피해자는 서로 일면식 없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마포경찰서는 지난 14일 러시아 국적 20대 남성 B씨를 준강간과 간음 목적 약취·유인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달 16일 새벽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숙박업소에서 몽골 국적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한국 여행을 왔던 B씨는 홍대의 한 클럽 앞에서 술 취해 잠든 피해자를 발견한 뒤 택시에 태워 자신이 머물던 숙소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 “내 지갑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취객 도와주는 척 훔친 뒤 팔다 덜미

    “내 지갑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취객 도와주는 척 훔친 뒤 팔다 덜미

    술에 취한 취객을 도와주는 척하며 소지품을 훔친 뒤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하려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19일 취객을 부축해 주는 수법으로 소지품을 훔친(부축빼기) 혐의(절도)로 30대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27일 오전 4시쯤 대전 서구의 한 골목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길가에 쓰러져 있는 20대 B 씨를 보고 부축하는 척하다 B 씨의 옷에서 지갑과 백화점 상품권 등 17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B 씨를 깨우고 물을 나눠 주는 등 호의를 베푼 뒤 현장을 떠났다. 선행은 다음 날 ‘반전’으로 이어졌다. B 씨는 잃어버린 줄 알았던 지갑과 상품권이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매물로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근에 올라온 지갑에는 자세한 제품 설명까지 덧붙여 있었다. 경찰은 중고 거래 희망자로 위장한 뒤 직거래 장소 인근에서 A 씨를 체포했다.
  • [포착] 러 핵심 우주·로켓센터 ‘화르르’…우크라 자체 개발 플라밍고 미사일 900㎞ 날아 ‘쾅’

    [포착] 러 핵심 우주·로켓센터 ‘화르르’…우크라 자체 개발 플라밍고 미사일 900㎞ 날아 ‘쾅’

    우크라이나가 자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에 있는 국영 우주기업의 로켓 센터를 공격한 가운데, 피해 상황이 위성으로도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19일(현지 시간) 위성으로 촬영한 러시아 프로그레스 로켓·우주센터의 피해 모습을 공개했다. 실제 위성 사진을 보면 폭발로 인해 센터 건물이 크게 파괴된 것이 확인되는데, 이 중 가장 피해를 본 곳은 106A동이다. 이곳은 소유즈-2 로켓의 내부 전자 장비, 케이블 네트워크, 미사일 제어 시스템 등이 조립·장착되는 핵심 시설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본 지역은 2900㎡가 넘는다”면서 “이 시설은 러시아의 우주 및 미사일 발사 인프라의 핵심이며 소유즈-2 로켓의 양산을 담당하는 유일한 공장”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 “우크라이나군이 자국산 플라밍고 미사일을 이용해 러시아 사마라주(州)에 위치한 러시아 국영 우주기업 로스코스모스 산하 프로그레스 로켓·우주센터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경에서 900㎞ 떨어진 곳에 있는 이곳은 러시아 우주 산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특히 이날 공격에 동원된 플라밍고 미사일(FP-5)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의 민간 방위 기술 스타트업 파이어포인트(Fire Point)가 개발한 FP-5는 지상 발사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이다. 서방 무기 지원의 ‘러시아 본토 타격 금지’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독자 개발한 무기로, 2025년 8월 처음 공개된 이후 양산에 들어가 실전에 사용 중이다. FP-5는 1150㎏ 상당의 대형 탄두를 싣고 3000㎞를 날아갈 수 있는데, 이 거리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에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500㎞ 떨어진 보트킨스크의 미사일 제조 공장을 이 미사일로 타격한 바 있다. 여기에 파이어포인트는 크고 느려 탐지가 잘 되는 FP-5의 단점을 극복한 탄도 미사일 ‘FP7’과 ‘FP-9’도 개발해 실전 투입을 앞두고 있다. 사거리가 약 200㎞ 수준인 FP-7은 미국산 ATACMS(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약 150㎏의 고폭탄 탄두를 탑재했다. 현재까지 시험 발사 15회를 완료해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또한 FP-9는 800㎏의 탄두를 탑재해 ‘체급’을 키웠으며 최대 사거리가 855㎞에 달해 모스크바는 물론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공격할 수 있다.
  • “중국 겨냥했나”…日 자위대, 무인 잠수정·드론 부대까지 ‘역대급’ 군비 확충 [밀리터리노트]

    “중국 겨냥했나”…日 자위대, 무인 잠수정·드론 부대까지 ‘역대급’ 군비 확충 [밀리터리노트]

    일본 정부가 적 기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수중 발사형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과 무인 무기 체계 전면 도입에 나선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증강되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미일 동맹을 축으로 한 대중(對中) 억제력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에 맞물려 동아시아를 둘러싼 중·일 간의 신(新)군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미사일·무인기 전력 쏟아붓는 일본…중국 ‘양적 우위’에 ‘첨단화’로 맞불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최근 공개한 내년도 예산 요구서의 ‘사항요구’ 사업을 통해 자위대의 전력 체계 개편안을 제시했다. 기본 방위비 요구액만 약 8조 9000억엔(약 78조 6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금액 미정 사업 150여 건이 추가되면 최종 예산은 역대 최대인 10조엔(약 88조 3000억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첨단·무인 전력을 통한 대중 격차 해소’다. 일본 방위성은 잠수함과 무인 잠수정(UUV)에서 발사 가능한 수중 발사형 극초음속 미사일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날아가 기존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동중국해 해상 패권을 둘러싼 중국과의 화력 대결에서 핵심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민간 부품을 활용한 요격용 드론 및 함정 발사형 드론 대량 도입을 추진한다. 이는 무인기 전력을 대량 운용하며 ‘대만 봉쇄’ 시나리오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의 무인 무기 대물량 공세에 맞서 자위대의 병력 부족 한계를 극복하려는 계산이다. AI 지휘·위성 정찰·이오지마 기지화…태평양으로 넓어지는 중·일 대치선 소프트웨어와 정찰 자산의 고도화도 중국의 전력 증강을 겨냥하고 있다. 방위성은 통합작전사령부에 AI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과 전용 클라우드를 구축해 작전 속도를 끌어올리고, 우주 정찰 정보를 실시간 분석할 ‘전술 AI 위성’ 연구 및 방위장비청 내 ‘위성개발실’ 신설을 추진한다. 전략적 요충지에 대한 기지화 작업도 속도를 낸다. 중국 해군의 태평양 진출 경로를 감시하기 위해 태평양 측 경계 감시용 무인기를 확충하는 한편, 제2차 세계대전 격전지였던 이오토(硫黃島)에 전투기 운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다. 이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분쟁 지역을 넘어 태평양 전역으로 확장되는 중국 군함·항공기의 활동 반경을 직접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악순환의 늪’ 빠진 동아시아…끝없는 군비 증강 일각에서는 이번 일본의 행보를 단순한 방어력 정비가 아닌, ‘중국과의 본격적인 군비 경쟁 참전 선언’으로 평가한다. 중국이 항공모함 전력 확대와 미사일 전력 강화를 바탕으로 대만 침공 가능성 및 역내 위협을 높이자 일본 역시 ‘반격 능력’을 명분으로 군사적 빗장을 풀며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대치가 상대방의 군비 증강을 다시 자극하는 ‘안보 패러독스’를 낳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일본의 역대급 방위비 증액과 공격적 무기 도입을 “평화헌법 무력화이자 지역 정세 불안의 원인”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 역내 군비 경쟁은 당분간 시소게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김포FC 추가 횡령 정황…의심액 80억대로 늘어

    김포FC 추가 횡령 정황…의심액 80억대로 늘어

    경기 김포시 출연기관이자 시민구단인 김포FC의 공금 횡령 의심액이 애초 알려진 58억원에서 80억원대로 늘어났다. 김포시는 특별감사 기간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하고 추가 피해와 관리·감독 책임을 조사하고 있다. 19일 시 등에 따르면 시 감사관실은 김포FC 금융계좌 출납을 담당한 30대 직원 A씨가 기존에 알려진 58억원 외에 24억9000여만원을 추가로 빼돌린 정황을 확인했다. 감사 과정에서는 A씨가 2023년 약 1억8000만원을 횡령한 데 이어 2025년 관련 업무를 다시 맡은 뒤 범행을 재개한 정황도 포착됐다. A씨가 출납 업무를 맡지 않은 2024년에는 현재까지 횡령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김포FC는 지난달 회계를 점검하던 중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고 시에도 보고했다. 김포경찰서는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자금 사용처와 공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까지로 예정한 특별감사를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했다. 감사 대상도 김포FC뿐 아니라 시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전반으로 확대했다. 감사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최종 횡령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 ‘친인척 관사 위장전입·뇌물수수 의혹’…경찰, 양산서 직원 압수수색

    ‘친인척 관사 위장전입·뇌물수수 의혹’…경찰, 양산서 직원 압수수색

    경찰이 경찰 관사에 일반인을 위장 전입시키고 수사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양산경찰서 소속 A 경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A 경감이 근무하는 양산경찰서 형사팀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2018년 자신과 친인척 관계인 40대 B씨가 형사사건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고자 자신이 입주해 있던 경찰 관사에 위장 전입하도록 돕고, 그 대가로 5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형사사건으로 고소된 B씨는 A 경감이 입주해 있던 관사로 주소지를 옮겼으며, 이후 해당 사건이 양산경찰서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관사에 전입한 지 10년 가까이 지난 4월 이번 의혹에 대한 고발장이 정식 접수되면서 위장전입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경감은 현재 불구속 입건된 상태로,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 70대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의식불명 만든 50대…살인미수 혐의 징역 12년

    70대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의식불명 만든 50대…살인미수 혐의 징역 12년

    70대 택시 운전자를 마구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징역 12년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진)는 19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58)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5일 오후 7시쯤 아산시 온양온천역 인근에서 70대 운전자 B씨를 바닥에 넘어뜨린 후 수십차례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시내버스 기사이자 사내에서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던 그는 예산군에서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탑승해 별다른 이유 없이 폭언을 반복하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주먹을 휘둘렀다. 이날 예산군 한 읍내에서 택시에 탑승한 그는 달리는 차량에 이어 도착 후 달아나는 70대 운전자를 쫓아가 넘어뜨린 뒤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잔혹하고 무차별적인 폭행으로 피해자는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고,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다”며 “공격 정도나 횟수, 지속 시간 등에 비춰보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을 충분히 인식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일면식도 없는 피고인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회복되더라도 영구적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공중제비 로봇’ 주가 5배 넘게…유니트리 뭐길래 [브랜드 줌]

    ‘공중제비 로봇’ 주가 5배 넘게…유니트리 뭐길래 [브랜드 줌]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증시 입성과 동시에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중제비를 돌고 쿵푸 동작을 선보이는 로봇으로 이름을 알린 이 회사의 주가는 장중 공모가보다 600% 넘게 치솟았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을 향한 투자 열기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유니트리 주가는 이날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 장중 1100위안(약 22만 8000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상승률이 최대 629%에 달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845위안(약 17만 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종가도 공모가보다 460% 높은 수준이었다. 유니트리는 이달 초 기업공개(IPO)에서 공모가를 주당 150.8위안(약 3만원)으로 정하고 9억 달러(약 1조 2600억원)를 조달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로 평가받았지만 상장과 동시에 수백억 달러 규모로 뛰어올랐다. 실제 사업 규모와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띈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매출 2억 5000만 달러(약 35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4배 넘게 성장하고 흑자도 냈지만 글로벌 대형 기술 기업과 비교하면 아직 몸집은 작은 편이다. 시장에서는 기술력을 인정하면서도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싱가포르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의 리안 제 수 애널리스트는 유니트리의 기술과 사업 기반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중국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낙관론’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쿵푸·백플립으로 유명세…中 로봇 스타로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유니트리는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와 네 발로 움직이는 사족 보행 로봇을 개발한다. 특히 로봇이 쿵푸 동작을 펼치고 벽을 오르거나 뒤로 공중제비를 도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수백만 회 조회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시연을 통해 유니트리는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을 대표하는 업체 중 하나로 빠르게 부상했다. 다만 화려한 움직임이 곧바로 대규모 수요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자동차·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활용을 시험하고 있지만 상당수 프로젝트가 아직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 경쟁도 거세다. 중국 내 여러 업체가 휴머노이드 개발에 뛰어들었고 미국에서도 관련 스타트업들이 기술 개발과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는 높다. 투자조사 업체 CLSA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올해 20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에서 2030년 690억 달러(약 96조 6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트리도 합류…中 AI주로 몰리는 돈 유니트리의 급등세는 최근 중국 증시를 달구는 AI 투자 열풍과도 맞닿아 있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역시 최근 증시에 입성한 첫날 주가가 470% 치솟았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기업가치는 5450억 달러(약 763조원)까지 불어나 중국 대표 기술 기업 텐센트를 넘어섰다고 NYT는 전했다. AI 시스템 구축 경쟁이 거세지면서 반도체에 이어 로봇도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휴머노이드를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미국의 규제는 유니트리가 넘어야 할 변수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달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새로 출시되는 외국산 휴머노이드와 사족 보행 로봇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니트리도 IPO 서류에서 미국 규제를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매출 대부분은 중국에서 나오지만 지난해 미국 고객이 차지한 비중도 13%에 달했다. 앞으로 관건은 화려한 로봇 시연과 기술력을 실제 수요와 매출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다. 투자자들은 이미 유니트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막대한 값을 매겼지만 현재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려면 휴머노이드의 본격적인 상용화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 경찰이 연락됐다며 ‘허위 보고’…장기 실종자 ‘37세 장미란씨’ 가족이 공개

    경찰이 연락됐다며 ‘허위 보고’…장기 실종자 ‘37세 장미란씨’ 가족이 공개

    제주지역 한 경찰관의 허위보고 의혹으로 3개월째 실종 상태인 여성은 37세 장미란씨로 확인됐다. 실종 사건 피해자 가족들은 장씨의 인상착의를 공개해 찾고 있다. 19일 장씨 가족 등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5월 12일 늦은 오후부터 13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집을 나선 후 실종됐다. 장씨는 실종 당시 키 158㎝, 마른 체형에 금팔찌를 착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약 10년 전 제주로 이주한 후 연인과 함께 제주시 한림읍에서 지내왔다. 앞서 장씨 가족은 5월 중순 장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야간 근무자였던 A경장은 상사에게 “신고 대상자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보고하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씨 가족이 지난달 “장씨와 여전히 연락되지 않는다”며 재차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 경찰은 가출과 실종 가능성 모두를 열어놓고 다시 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장씨 카드 사용이나 휴대전화 기록, 병원 이력 등 확인된 생활반응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실종자 찾기에 주력하는 한편, A경장이 실제 장씨와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상수도 사업 뇌물수수 의혹’ 장성군 공무원 등 3명 입건

    ‘상수도 사업 뇌물수수 의혹’ 장성군 공무원 등 3명 입건

    전남광주 장성군의 관급공사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공무원들과 감리단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관급공사 낙찰업체 관계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장성군 소속 팀장급 공무원 A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공사의 감리단장 1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22년 말부터 지난해 초 사이 장성군 상수도 현대화 사업 및 공사 감리를 담당하면서, 낙찰업체 관계자로부터 각각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현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비위 의혹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감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장성군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이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을지훈련 기간’ 술 마시고 운전대 잡은 경찰관…연석 들이받고 적발

    ‘을지훈련 기간’ 술 마시고 운전대 잡은 경찰관…연석 들이받고 적발

    전국 경찰에 비상근무 경보가 발령된 을지연습 기간에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광주특별시 광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 경장은 이날 오전 3시쯤 광주 광산구 신가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연석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에는 A 경장 홀로 타고 있었으며,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됐다. 측정 결과 A 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을지연습으로 인해 전국 경찰관서에 ‘일반경보’를 발령하고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A 경장을 상대로 정확한 음주 및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직위해제 등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 “출장 메이크업 해주세요” 집 갔다가 성폭행…‘당근알바’ 주의보

    “출장 메이크업 해주세요” 집 갔다가 성폭행…‘당근알바’ 주의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을 통해 방문 메이크업 아르바이트생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당근의 아르바이트 구인 서비스 ‘당근알바’에 “프로필 촬영을 위해 출장 메이크업을 해줄 사람을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보고 지원한 B씨가 A씨의 집을 방문하자 A씨는 일방적으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가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집에서 빠져나온 B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근에 따르면 지난해 당근알바를 통한 아르바이트 지원 횟수는 5000만회를 넘어섰다. 이용자가 늘어난 가운데 최근 당근알바를 악용한 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 경기 남양주에서는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속여 여성의 집에 들어간 뒤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5일에는 서울 노원구에서 가사도우미 의뢰를 받은 20대 남성이 의뢰인의 집에서 금품을 훔치다 적발돼 입건됐다. 구인자가 지원자를 범죄 대상으로 삼는 경우뿐 아니라 지원자가 아르바이트를 빌미로 의뢰인의 집에 접근해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개인 주거지를 방문하는 형태의 아르바이트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