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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헤!” 신고 녹취 속 박대성의 웃음소리…“악마 같았다”

    “헤헤!” 신고 녹취 속 박대성의 웃음소리…“악마 같았다”

    박대성(30·구속)이 일면식도 없는 여학생을 쫓아가 살해한 뒤 웃는 듯한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잡혀 공분이 인 가운데, 이번에는 신고전화 녹취 속에 담긴 그의 웃음소리가 확인됐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10대 A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음주 상태였던 그는 범행 직후 거리를 돌아다니다 1시간도 안 돼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같은 날 3시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박대성을 제압한 시민 B씨는 그가 신고 중에도 히죽히죽 웃었다며 “악마를 보는 듯 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10일 JTBC가 입수한 긴급신고 112 녹취본에 따르면 B씨는 차량을 파손하고 난동을 부리는 박대성을 제압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이때 박대성은 신고 중인 B씨 옆에서 “헤헤”거리며 “거짓말이에요”라는 말을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1시간 전에 사람을 죽였다고는 믿기지 않는 박대성의 장난 섞인 말투는 신고전화 녹취본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신고 당시에는 박대성이 살해범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B씨는 그의 범행을 안 뒤로 “이틀 동안 울었다”고 털어놨다. B씨는 “박대성이 왜소하다. 그래서 그 몸이 무서운 게 아니라, 눈빛이 무서웠다”며 “악마를 보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길이 밤늦게 힘없는 학생들이나 어르신들이 다니는 곳”이라며 “내 앞에 나타난 게 차라리 다행인 것 같다. 박대성이 (다른) 사고 칠 수도 있었겠다 싶다”고 덧붙였다. 범행 당일 자신의 가게에서 술을 마시고 흉기를 소지한 채 밖으로 나와 범행 대상을 물색한 박대성은 여학생 살해 후 13분 뒤 웃는 듯한 모습이 인근 CCTV에 잡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반사회적인 판타지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 중에 내가 목표를 달성했다, 이런 만족감을 느끼는 듯한 웃음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지 않겠냐”고 해석했다.
  • 윔블던 테니스, 내년부터 AI가 심판 본다

    윔블던 테니스, 내년부터 AI가 심판 본다

    147년 전통을 자랑하는 윔블던에서도 내년부터는 인공지능(AI)이 인간 심판을 대체한다. 심판의 우렁찬 판정 목소리와 그 판정이 미심쩍다는 선수들의 제스처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클럽은 2025년 대회부터 18개 코트에서 모두 AI로 판정하는 ‘라이브 전자 라인 콜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BBC와 ESPN 등이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1877년 창설 이후 147년 만에 인간 선심이 사라지고 대신 AI가 ‘아웃’, ‘폴트’ 판정 소리를 내는 셈이다. 올잉글랜드 클럽은 “올해 전자 판독을 시험했으며, 해당 기술을 실전에 적용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판정의 정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AI 판정 시스템은 2007년부터 사용된 ‘호크 아이’ 기반으로 기존의 볼 추적 및 라인 콜링 기술의 확장 버전이다. 앞서 4대 메이저 가운데는 호주오픈이 가장 이른 2021년, 이듬해 US오픈이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고의 선수들은 새로운 시스템에 빨리 적응했고 판정 논란은 훨씬 줄었다. 메이저 대회로는 프랑스오픈만이 인간이 선심을 보는 방식을 유지한다.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롤랑가로스는 클레이 코트여서 바닥에 공이 찍힌 자국이 남기에 인간 선심이 판정하는 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AI 시대라 하더라도 경기를 관장하는 주심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BBC는 “차세대 (AI) 주심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윔블던 선심은 하루 최대 200파운드(35만원)를 받는다. 윔블던 기간 300여명의 선심이 필요하다. 이번 조치로 대회 경비를 다소 줄일 수 있겠지만 비디오 판독관이나 경기 진행 요원이 더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 영국 테니스 심판협회는 “예상했던 일이지만 윔블던 전통 가운데 하나가 끝나는 일이기에 안타깝다”며 “AI는 결승 마지막 세트의 5-5 상황에서 나오는 압박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 ‘팀한동훈’ 전략통에서 최전방 스피커로,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주간 여의도 Who?]

    ‘팀한동훈’ 전략통에서 최전방 스피커로,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최근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의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다. 각종 현안에 대한 적극적이고 명쾌한 발언과 함께 친한(친한동훈)계의 ‘스피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23 전당대회 때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은 신 부총장은 당내 전략통으로도 꼽힌다. 신 부총장은 지난 8일 SBS 라디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제 고민을 넘어서 액션해야 될 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예고했는데, 실제로 다음날인 지난 9일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신 부총장은 지난달 19일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시찰을 언급하며 “비판적인 평가가 많다”고 여론을 전한 바 있다.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역설하기 이전에도 신 부총장의 관련 발언이 있었다. 신 부총장은 지난 8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당내 법률가들 또 여기에 정통한 사람들과 차분하게 얘기를 해 보니까 시나리오 A와 B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 기소를 하면 오히려 당의 부담이 줄어든다. 왜냐하면 그 이후 야당은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할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방어할 명분과 논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하게 되면 오히려 특검법에서 방어하기가 조금 더 어려워진다 하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고 했다. 이틀 뒤인 10일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해당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개인 의견을 제가 논평할 문제는 아니”라며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깨붙깨붙·뭣이 중한디’ 톡톡 튀는 화법 눈길톡톡 튀는 화법도 눈길을 끈다. “윤·한 관계는 ‘깨붙깨붙’(깨졌다 붙었다 깨졌다 붙었다)”(지난 1일 KBS 라디오) 등이 대표적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 대화와 만남이 조만간 이루어질 거라고 전망하며 나온 발언이다. 한 대표 공격 사주 의혹이 불거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향해선 “이완용은 나라를 팔아먹었지 않는가. 김대남씨는 진영을 팔아먹었다”고 말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에 “(한동훈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 대표가 지난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안 3개국 순방’을 배웅하지 않은 데 대해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나오자, “그 짧은 대통령 배웅을 위해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 선거운동을 포기해야 되냐”라며 “‘무엇이 중한디’ 그 문제로 보면 된다”고 비판을 막아섰다. 18대 총선서 험지서 ‘거물’ 김근태 이겨 화제 신 부총장은 서울 출생으로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시 야당의 텃밭인 서울 도봉갑 지역구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후보로 나와 ‘거물’인 김근태 후보를 이겨 화제가 됐다. 국회에 입성하기 앞서 뉴라이트 운동 깃발을 들었던 신 부총장은 뉴라이트 단체인 자유주의연대 대표, 뉴라이트 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는 서울 마포구갑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 과정에서 당시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전문채널 시사프로그램 등에서 패널로 활동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 “K컬처 국제적 위상 반영” 한강 노벨상, 외신도 긴급 타전

    “K컬처 국제적 위상 반영” 한강 노벨상, 외신도 긴급 타전

    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선정되자 외신도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AP, AFP, 로이터,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날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자 이 소식을 속보로 다뤘다. AP는 “한강이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화상을 받은 이후로 두 번째”라고 소개했다. 특히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점점 커지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AP는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상을 받았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도 성공을 거뒀으며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팝 그룹 역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한강이 2016년 육식을 거부하기로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국제상을 받은 이력도 있다고 소개했다. NYT는 올해 유력한 수상 후보로는 중국 작가 찬쉐 등이 거론됐었다는 점을 들며 한강의 수상은 놀라운 일(surprise)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노벨상 전체로도 2000년에 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라며 “여성의 문학상 수상은 통산 18명째이고 아시아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이 된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과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도 한강의 수상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로이터는 “1970년생인 한강의 아버지도 존경받는 소설가였다”며 그가 문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강의 부친은 소설가 한승원씨다. 로이터는 또 한강이 1993년 ‘문학과 사회’에 시를 실으며 처음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단편 소설집은 1995년 처음 냈지만, 국제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소설 ‘채식주의자’라고 소개했다.
  • “내 밥값은 현금결제”…김혜경 동석자, 진술 배치되는 증거 나와…法 “금융거래내역 없어”

    “내 밥값은 현금결제”…김혜경 동석자, 진술 배치되는 증거 나와…法 “금융거래내역 없어”

    대선후보 경선 기간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와 식사 모임을 가졌던 동석자가 법정에서 증언한 내용과 배치되는 증거가 법정에서 제시됐다. 10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기일에서 금융기관들이 재판부의 문서제출 명령에 따라 김씨가 2021년 7월 식사했던 서울 소재 일식당 등의 포스기(결제 단말기) 결제내역이 공개된 것이다. 이날 법정에서 공개된 결제내역은 모 국회의원 배우자 A씨 증언과 배치되는 내용이었다. A씨는 김씨가 재판받고 있는 이번 사건 식사 모임(2021년 8월 2일)에 동석한 인물인데, 그는 본 사건 전후인 2021년 7∼8월 김씨와 식사 모임을 가졌거나, 약속했었다. A씨는 지난 6월 3일 법정에서 이번 사건 식사 모임의 결제에 대해선 “피고인과 식사비 부담 방식에 대해 조율한 적 없다. 나는 차를 빼달라고 해서 먼저 나왔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또 그 전후로 이뤄진 식사 결제는 “내가 현금으로 결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었다. 재판장은 이날 금융기관이 2021년 7월 20일 김씨와 A씨 등이 식사한 식당 포스기 결제내역을 읽어 내려가면서 “상당히 자세히 회신 됐다. 룸 13번에서 약 9만원이 결제됐는데, 따로 현금결제가 됐다고 회신 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들 두 식사 자리의 계산도 김씨 측근이자 이 사건 공범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들 식사 자리는 공소시효 문제로 기소되지 않았다. 오후 재개된 재판에서 김씨 변호인은 금융자료와 관련해 “이 자료만으로는 현금결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현금 결제했으나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공식적인 자료 제출에 노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주장했다. 사람에 따라 현금 결제하고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았을 수 있는 등 변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검찰은 “변호인 주장은 식당에서 매출 누락을 전제로 말하는 것”이라며 “이는 상식적인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주장하는 부분 명확히 해서 다시 영장을 집행해 자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는 이날 오후 이뤄진 두 번째 증인 신문에서 지난 5월 증인신문 때와 마찬가지로 “김씨 자택에 음식을 배달한 뒤 현금으로 대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그렇다면 보전받아야 할 금액이 200만원가량인데 피고인 계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현금을 인출한 내역이 파악되지 않는다. 피고인이 형사책임 질까 봐 거짓말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배씨는 “사실만 말씀드렸다”고 대답했다. 당초 재판부는 이날 배씨의 증인신문을 마친 뒤 변론 종결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금융기관의 회신이 지연됨에 따라 이달 24일 오전 10시 한차례 공판 기일을 진행해 변론 종결하기로 하고 선고 기일을 11월 14일로 지정했다. 김씨 재판은 지난 7월 25일 변론 종결됐으나, 선고일(8월 13일)을 하루 앞둔 8월 12일 재판부 직권으로 변론 재개되면서 추가 심리가 진행됐다. 당시 검찰은 김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민주당 의원 배우자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수행원 등 3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총 10만 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기부행위)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김씨가 배씨에게 지시해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결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불법 체류자가 갖고 있던 수상한 흰색 가루, 마약 아닌 식품첨가제였다

    불법 체류자가 갖고 있던 수상한 흰색 가루, 마약 아닌 식품첨가제였다

    마약사범으로 체포됐던 불법체류자 집에서 압수한 흰색 가루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마약이 아닌 식품첨가제로 확인됐다. 10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구속취소된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 A(30대)씨로부터 압수한 흰색 가루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분석 결과 식품첨가제의 일종인 황산알루미늄암모늄으로 파악됐다. 황산알루미늄암모늄은 식품첨가물의 한 종류로 빵이나 과자 등 제조 시 제품을 부풀리는 데 주로 사용된다. 이번 식약처 분석에서 마약류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월 전주완산경찰서는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 매도 및 소지)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하얀 가루 87g을 발견해 압수했다. 하얀 가루에 대한 2번의 간이 마약 검사에선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A씨가 검찰에 송치된 뒤 국과수는 해당 가루에 대해 ‘마약 성분 확인 불가’라는 결과를 전달했다. 올해 초 도입된 최신식 마약 간이 검사 장비에 오류가 난 것이다. 검찰은 해당 물질이 마약이 아닌 점을 토대로 A씨에 대해 구속 최소 절차를 밟고 불법체류자인 그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전북경찰청 마약수사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도입한 간이 검사기 결과와 국과수 분석이 달라 본청에 보고하고 기계 오류 원인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 “급발진” “액셀 밟아”…‘무죄’→‘유죄’로 뒤집힌 대학 사망사고

    “급발진” “액셀 밟아”…‘무죄’→‘유죄’로 뒤집힌 대학 사망사고

    대학교 안에서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뒤 ‘차량 급발진’을 인정 받아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이 1년 4개월 만에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혔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부장 손현찬)는 1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57)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가 착각해 브레이크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12월 29일 오후 3시 23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성북구 모 대학 광장을 가로질러 운전하다 이 대학 경비원 B(당시 60세)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 차량이 잔디가 깔린 광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제지하려다 변을 당했다. 그는 병원 치료를 받다 6일 만에 숨졌다. 검찰은 “A씨가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정확하게 조작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고, A씨는 “차량 급발진으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 내 과실이 아닌 차량 결함이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A씨 승용차 블랙박스에는 대학 지하주차장을 나와 시속 10㎞로 우회전하던 중 갑자기 가속해 주차 정산소 차단 막대를 들이받은 뒤 광장 옆 인도로 올라가 화분을 들이받은 모습이 담겼다. 승용차는 B씨를 친 뒤에도 13초 동안 최고 68㎞의 속도로 달리다 보도블록과 보호난간을 들이받은 뒤 속도가 줄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량 엔진 소리가 커지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채 급발진했고, 정지 후에도 시동이 꺼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6월 “운전 경력 30년이 넘는 A씨가 화분 등을 충격할 때까지 13초간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았다는 건 고의가 아닌 이상 있을 수 없는 주행이다. 당시 차량에는 아내와 자녀가 타고 있어 그럴 이유는 더욱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B씨를 피하려고 방향을 틀고, 여러 차례 브레이크등이 켜진 점으로 볼 때 차량 결함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A씨가 신체적 장애가 있다거나 음주 및 약물을 먹고 사고를 냈다고 보기도 어렵다. 또 교통 관련 처벌받은 전력도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차량 감정과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리위원들의 ‘제동장치·과속장치 등 기계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평가에 주목했다. A씨 승용차 속도는 당시 13초 동안 시속 37.3㎞, 45.5㎞, 54.1㎞, 63.5㎞로 계속 증가하다 68㎞까지 치솟은 상태에서 B씨를 치었다. 재판부는 “13초간 시속 37㎞∼68㎞로 순차 증가하는 가속도는 통상적 수준이다. 급발진 주장 사례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A씨 차량이 B씨와 보도블록과 난간 등을 들이받으면서 ‘브레이크등’이 0.099초, 0.033초 등 수차례 매우 짧게 깜빡인 점도 1심 재판부는 ‘방어 운전의 하나’라고 봤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것이 아니다’고 해석했다. 이 부분에 대해 국과수 감정인은 “차량이 물체를 들이받은 충격으로 켜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차량 제조사인 현대차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고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이 아니라 A씨가 가속 페달을 밟은 운전 과실로 보인다”고 판결했다. A씨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B씨의 아들은 “이대로 무죄가 확정되면 보험사가 우리에게 지급한 종합보험에 대해 반환 청구해 돌려줘야 할 수도 있다. 아버지(B씨)는 현장 주변 대학생 등을 지키기 위해 A씨 차를 막다 변을 당했는데, 이 억울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고 호소했었고, 검찰은 항소했다. 하지만 A씨 측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히자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태풍의 눈 선명하게 보여’…우주에서 포착한 허리케인 밀턴 모습 (영상)

    ‘태풍의 눈 선명하게 보여’…우주에서 포착한 허리케인 밀턴 모습 (영상)

    미국 남동부에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한 가운데 이 모습이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으로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매튜 도미닉이 허리케인 밀턴의 모습을 직접 촬영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개했다. 이날 밀턴은 최근 ISS와 도킹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크루 드래건 엔데버의 창을 통해 허리케인 밀턴을 직접 관측했다. 그는 밀턴을 타임랩스 영상으로 2시간 전 촬영했다고 밝혔는데, 그 중심에 태풍의 눈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인다. 고도 약 350~460㎞에서 시속 2만 7740㎞의 속도로 지구를 도는 ISS와 도킹한 크루 드래건에서도 허리케인의 위용이 한 눈에 느껴질 정도다. 실제로 허리케인 밀턴은 시속 193㎞의 속도로 현재 플로리다 동부 연안에 상륙 중이다. 곧 도미닉이 밀턴을 촬영한 시점은 플로리다를 상륙하는 과정을 담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플로리다 중서부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밀턴은 원래 가장 강력한 5등급이었다가 현재는 대륙에 상륙하며 3등급으로 내려온 상태다. 그러나 최대 지속풍속이 시속 195㎞로, 해안에서 최대 4m의 해일이 일고 일부 지역에선 최대 46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돼 인명, 물적 피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밀턴에 대비해 플로리다주 15개 카운티 약 20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피해 발생에 대비해 플로리다와 다른 지역의 주 방위군 9000여 명과 가스·전기 등 주요 기반시설 근로자 5만여 명, 휘발유 공급을 위한 유조차와 호위 순찰차 등을 대기시키거나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지역에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하고 연방 차원에서 허리케인 대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앙골라 순방 계획을 연기했다.
  • 전 연인에 앙심…불 질러 3명 숨지게 한 60대, 항소심서 징역 35년

    전 연인에 앙심…불 질러 3명 숨지게 한 60대, 항소심서 징역 35년

    자신을 고소한 데 불만을 품고 성인 무도장에 불을 질러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부장 정성욱)는 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61)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12월 23일 오후 1시 33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한 성인 무도장에 불을 질러 업주인 50대 여성 B씨를 숨지게 하고 40·50대 남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와 연인관계였으나, 헤어진 뒤 자신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하자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을 펼쳤지만, 헬멧과 차량 정비업소 유니폼 차림으로 범행 장소에 도착해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B씨 등에게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보복 목적으로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다친 사람을 방치해 현장에서 도주하는 등 잔혹하고 비인간적이며 반사회적인 범행을 했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잔혹한 데다 반사회적이고, 유족과 화상을 입은 피해자들의 고통이 매우 큰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필요하다”며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는 검사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원심보다 더 높은 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내가 안락사 시켰다” 11개월 조카 24층에서 내던진 고모, 징역 15년

    “내가 안락사 시켰다” 11개월 조카 24층에서 내던진 고모, 징역 15년

    첫돌도 되지 않은 조카를 아파트 24층에서 내던져 살해한 40대 고모가 중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도정원)는 10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여·42)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5월8일 남동생 부부가 사는 달서구의 한 아파트 24층에서 생후 11개월 된 조카 B군을 베란다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의 어머니 C씨에게 “나도 안아보고 싶다”며 B군을 건네받고 C씨가 자리를 비우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그는 가방에 흉기를 챙겨가기도 했지만, 범행이 발각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범행 방법을 바꾸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한다. 조사 결과 A씨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과 우울증을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퇴원 이후 약물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약을 먹지 않았다. A씨는 또 범행 직후 B군의 어머니이자 올케에게 “내가 안락사 시켰다”, “(조카가) 병원에 가면 아프게 죽일 것이다” 등의 비정상적인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0년과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범죄에 취약한 B군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향후 언제든지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없었던 피해자는 고통 속에서 숨졌고, 유족들은 고통 속에서 살아갈 것”이라며 “다만, 사고 장애 및 정신적 문제가 와해된 행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임상심리평가 소견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교육청 위법행위 조사특위 “조희연 지지 성명 교장, 민낯 드러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교육청 위법행위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승복, 이하 조사특위)에 따르면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원 선고와 관련된 정치 성명을 발표한 교장들이 부실한 학교 운영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지성명에 참여한 A씨가 교장으로 있는 성수중은 서울시 전체 학교 평균에 비해 학업 중단율과 전출학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씨가 교장으로 있는 서울 율현초는 학교폭력 발생률이 서울시 평균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최근 3년간 학폭 발생비율은 3.8~4.2% 수준이나 율현초는 이를 웃도는 4.6~5.9% 수준이다. 한편, 혁신학교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인헌고등학교는 교장, 교감이 모두 지지 성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특위는 곽노현 전 교육감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징검다리 교육 공동체가 기획·출판한 ‘교장의 일’ 공동저자 16명 중 7명이 성명에 동참해 외곽단체 차원에서 조직적 참여가 의심되는 정황도 발견했다. 이 위원장은 “바르지 못한 노동자가 선생님의 탈을 쓰고 교육을 편향적으로 몰고 가고 있다”라며 “조사를 통해 위법사항을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 ‘이틀 연속 돌진 사고’ 대구서 화물차가 행인 덮쳐…4명 사상

    ‘이틀 연속 돌진 사고’ 대구서 화물차가 행인 덮쳐…4명 사상

    대구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해 4명의 사상자를 냈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쯤 동구 불로동 불로공원 인근에서 A(70대)씨가 몰던 포터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인근 주택 담장이 무너지고 대문이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화물차가 지나가는 행인을 덮쳤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7대와 소방대원 23명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를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구에서는 한글날인 지난 9일에도 4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편의점으로 돌진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속보) 해리스 부통령 선거 사무소에 또 총격, 현장 공개…사상자는? [포착]

    (속보) 해리스 부통령 선거 사무소에 또 총격, 현장 공개…사상자는? [포착]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사무소에 또 다시 총격이 가해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ABC 뉴스 등 현지 언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애리조나주 템피에 있는 해리스 부통령 선거 사무소가 또 다시 총격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사무소가 총격을 받은 것은 지난 한달 여 새 벌써 3번째다. 템퍼 경찰서에 따르면, 6일 자정 직후 해당 사무실로 총알이 날아들었으며 다행히 당시 건물 안에는 직원들이 부재해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의 차량이 2008~2013년에 생산됐으며 선루프와 루프랙이 달린 밝은 색 도요타 차량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총격에 사용된 무기가 비비탄총이나 총기일 것으로 추정했다. 공개된 사진은 용의자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도요타 차량과 선거 사무소 창문에 난 총격의 흔적 등을 담고 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의 체포에 기여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00달러(한화 약 135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며 공개 수배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9월 16일과 9월 23일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총격이 발생했으며, 해리스 부통령 선거 사무소를 노린 총 3건의 총격은 모두 오전 12시에서 1시 사이에 벌어졌다. 총격을 받은 사무소는 해리스 부통령과 및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민주당 선거 운동본부 소속 직원들과 미국 상원 및 하원선거 운동 본부 직원들이 함께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판 뒤흔드는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 가짜뉴스 난무한편, 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3%포인트 차이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4~7일까지 등록 유권자 1076명을 포함한 미국 성인 127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 조사한 결과, ‘오늘 대선이 열린다면 두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등록 유권자 중 46%는 해리스 부통령, 4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말 같은 여론조사에서 등록 유권자의 47%가 해리스 부통령, 4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꼽았을 때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3%포인트 오차 범위 내의 결과다. 최근 미국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약간의 우위를 보이지만,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인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에 대한 대비 및 피해 복구가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반적으로 대형 자연재해는 집권 여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민주당이 날씨를 조종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공화당 우세 지역의 피해 복구에 소홀하다’ 등의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허리케인이 대선판까지 흔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창고에서 68억원 도난당했다” 신고… 관리자가 범인이었다

    “창고에서 68억원 도난당했다” 신고… 관리자가 범인이었다

    잠실역 인근 무인창고서 범행40억 넘게 5시간동안 빼돌려경찰, 2명 추가 입건해 조사 중“피해금 액수, 출처 등도 수사”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의 무인 물품보관 창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 수십억 원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20일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 남성은 해당 물품 보관업체의 중간 관리자로, 고객이 거액의 현금을 창고에 보관한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임대형 무인 창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 약 40억원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 A씨를 지난 5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야간방실침입절도 등 혐의로 11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9월 27일 피해자 측으로부터 “캐리어 6개에 나눠 보관돼 있던 현금 약 68억원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당초 현금이 들어있던 캐리어에는 A4 용지가 채워져 있고 “내가 누구인지 알아도 모른 척하라. 그러면 나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메모가 있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21분쯤까지 약 6시간 동안 피해자가 사용하던 창고에 침입해 캐리어 6개에 나눠 보관돼 있던 현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훔친 현금을 다른 창고에 보관했다가, 이틀 뒤인 지난달 15일 여러 차례에 걸쳐 외부로 옮겼다. 당시 캐리어 4개를 준비해 현금을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 2일 경기 수원에서 A씨를 체포하고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창고에서 발견된 현금 39억 2500만원 등 40억 17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업무차 창고를 둘러보다 열려 있는 캐리어에 현금이 다량 보관된 사실을 알게 돼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이 이뤄진 날 해당 창고가 정전됐고, 출입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CC(폐쇄회로)TV 하드디스크가 파손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게 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A씨의 모친인 60대 여성에 대해서도 훔친 현금을 운반·보관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장물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한 피해자의 돈이 사라진 사실을 가장 먼저 확인한 피해자의 지인 30대 여성 B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의 지시를 받아 캐리어를 가지러 갔다가 현금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된 이들의 공범 관계와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공범 가능성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수사 중”이라면서 “피해금의 정확한 액수와 출처 등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2024 어린이환경페스타’ 참석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2024 어린이환경페스타’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3)은 지난 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 어린이환경페스타’에 참석해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채널A가 주최한 이 행사에서는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코리아’를 주제로 업사이클링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인 재활용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미래세대인 어린이가 환경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돕는 행사로,업사이클린 제품 나눔 및 만들기, 친환경 플리마켓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 환경교육, 자원순환 체험, 환경보호 캠페인 등 서울시, 공공기관과 단체, 기업의 주제별 전시, 온 가족이 즐기는 환경음악회 등으로 구성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공동체 내에서도 자원순환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정과 지역 사회 내에서 지속가능한 생활 습관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임 위원장은 축사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미래세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어린이들이 이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어린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기대, ‘디지털 혁신 페스타’서 로봇·AI 등 최첨단 작품 선보여

    한기대, ‘디지털 혁신 페스타’서 로봇·AI 등 최첨단 작품 선보여

    졸업작품, 창업작품, 가상 인간 등 인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학생들이 졸업작품으로 생성형 AI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 등 최첨단 공학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기대에 따르면 LINC 3.0사업단이 학생들이 10~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에 참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를 중심으로 클라우드·빅데이터·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로, 국내외 300여개 기관과 기업 등이 참여한다. 한기대는 ‘2산학협력 페스티벌 및 옥션마켓’을 개최해 14종의 최첨단 공학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들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졸업연구작품(8종)과 학생·교원 창업 작품(3종) 연구실 성과물(1종), 교내 부속기관 성과물(1종) 등이다. 작품은 △무인 방법 로봇을 이용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진압 △객체 자동 인식형 코일건 방공 시스템 △튀김 찌꺼기를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Frystic’ △생성형 AI 기반 스터디 멘토 서비스 플랫폼 등 최신 공학 작품들이다. AI 기술로 개발된 한기대의 ‘AI Human(인공지능 가상 인간)’인 AI 교수와 학생 홍보대사가 행사 안내와 대학 소개를 맡는다. 유길상 총장은 “한기대 학생들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산학협력과 첨단 교육으로 실무형 공학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5시간 동안 사라진 ‘68억’ 현금… 기가 막힌 범인의 정체

    5시간 동안 사라진 ‘68억’ 현금… 기가 막힌 범인의 정체

    임대형 창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을 훔쳐 다른 곳으로 빼돌린 창고 관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송파경찰서는 임차 사용 중인 창고에 침입해 수십억의 현금을 절취한 40대 창고 관리자 A씨를 지난 2일 오후 6시 46분 경기도 수원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야간방실침입절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임대형 창고에 보관돼 있던 68억 상당의 현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7시 4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사이 약 5시간 동안 돈을 빼내어 창고 내 다른 방에서 보관하다 15일 밖으로 가지고 나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금을 운반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A씨를 돕는 등 사건에 연루된 다른 피의자 2명도 절도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이 현재까지 찾아내 압수한 금액은 40억 1700만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피해금 행방은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향후 피해금의 정확한 액수와 출처 등을 명확히 확인하고, 추가 은닉 피해금의 존재 여부와 소재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 검찰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김영선·명태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내사종결

    검찰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김영선·명태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내사종결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명태균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공소시효 만료일인 10일 내사종결(입건 전 조사 종결)을 결정했다. 법조계 설명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올 4·10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6개월) 만료일인 이날 김 전 의원과 명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내사종결 처분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인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정치자금 지출과 관련해 수사 의뢰한 게 발단이다. 이후 세 사람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검찰은 지난달 이들 자택·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2대 총선에서 창원의창 공천을 받아 당선된 지 두 달 만인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 경위를 들여다봤다. 그 결과, 김 전 의원과 명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는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해 내사종결했다.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앞세워 올해 총선에서 김 전 의원 공천에 관여했는지, 그 대가로 두 사람이 금전 거래를 했는지, 해당 돈이 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에게 흘러갔는지 등이 핵심인데 돈 흐름과 의도성이 불투명하고 김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 자체를 받지 못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검찰은 공직선거법과 달리 6개월 공소시효를 적용받지 않는 정치자금법 수사는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선관위 고발 9개월여 만에 압수수색을 진행해 ‘뒷북 수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A는 성범죄자”…유튜버 구제역,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300만원’

    “A는 성범죄자”…유튜버 구제역,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300만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른 유튜버의 성범죄 전력을 언급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공현진 판사는 1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구제역은 2020년 8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다른 유튜버를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3회에 걸쳐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구제역은 당시 “유튜버 ○○○는 성범죄로 3년 형을 선고받은 범죄자였습니다”, “제가 찾은 범죄자의 이름은 △△△, 키 ×××, □□□에 사는 사람이었습니다”라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구제역을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구제역 측이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구제역은 이날 선고 공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변호인은 구제역이 방송한 내용이 모두 사실이고 수익 창출을 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아이들 및 여성들과 교류가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이 사건 행위는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고 비방에 고의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구제역은 1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구제역은 해당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상태다. 구제역은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영상) 미 대륙 삼킬듯…스페이스X 우주선서 본 허리케인 ‘밀턴의 눈’ [지구를 보다]

    (영상) 미 대륙 삼킬듯…스페이스X 우주선서 본 허리케인 ‘밀턴의 눈’ [지구를 보다]

    미국 남동부에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한 가운데 이 모습이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으로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매튜 도미닉이 허리케인 밀턴의 모습을 직접 촬영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개했다. 이날 밀턴은 최근 ISS와 도킹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크루 드래건 엔데버의 창을 통해 허리케인 밀턴을 직접 관측했다. 그는 밀턴을 타임랩스 영상으로 2시간 전 촬영했다고 밝혔는데, 그 중심에 태풍의 눈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인다. 고도 약 350~460㎞에서 시속 2만 7740㎞의 속도로 지구를 도는 ISS와 도킹한 크루 드래건에서도 허리케인의 위용이 한 눈에 느껴질 정도다. 실제로 허리케인 밀턴은 시속 193㎞의 속도로 현재 플로리다 동부 연안에 상륙 중이다. 곧 도미닉이 밀턴을 촬영한 시점은 플로리다를 상륙하는 과정을 담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플로리다 중서부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밀턴은 원래 가장 강력한 5등급이었다가 현재는 대륙에 상륙하며 3등급으로 내려온 상태다. 그러나 최대 지속풍속이 시속 195㎞로, 해안에서 최대 4m의 해일이 일고 일부 지역에선 최대 46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돼 인명, 물적 피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밀턴에 대비해 플로리다주 15개 카운티 약 20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피해 발생에 대비해 플로리다와 다른 지역의 주 방위군 9000여 명과 가스·전기 등 주요 기반시설 근로자 5만여 명, 휘발유 공급을 위한 유조차와 호위 순찰차 등을 대기시키거나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지역에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하고 연방 차원에서 허리케인 대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앙골라 순방 계획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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