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007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R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009
  • “AI 그림도 저작권?” 일본 첫 형사 송치…온라인 반응 ‘뜨겁다’

    “AI 그림도 저작권?” 일본 첫 형사 송치…온라인 반응 ‘뜨겁다’

    일본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미지가 저작물로 인정되면서 저작권법 위반 혐의가 처음 적용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바현 경찰이 20일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제작된 그림을 무단 복제한 혐의로 27세 남성 A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지바현 경찰은 기소 의견을 붙여 송치를 결정하며 이번 사건을 AI 이미지에 저작권법을 처음 적용한 사례로 규정했다. “프롬프트 2만회 입력” 창작 관여 인정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하순 지바현에 사는 20대 남성 B씨가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를 허락 없이 복제해 자신의 판매용 책 표지로 사용했다. 일본 저작권법은 사상과 감정을 창작적으로 표현한 저작물을 보호 대상으로 규정한다. 일본 문화청은 AI 생성물이 저작물인지 판단할 때 프롬프트의 양과 내용, 생성 과정의 반복 여부 등을 함께 보라고 안내해왔다. B씨는 요미우리신문에 “프롬프트 입력을 2만회 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바현 경찰은 B씨가 구체적인 지시를 반복했고 결과물을 확인해 계속 수정한 점을 근거로 최종 이미지가 창작적 표현을 갖춘 저작물이라고 판단했다. 해외 판단 엇갈려…미국은 거부 중국은 인정 AI 생성물의 저작권 여부는 여러 나라에서 논쟁이 이어진다. 미국 저작권청은 2023년 2월 생성형 AI가 만든 만화 삽화의 저작권 등록을 거부했다. 저작권청은 결과물이 사람의 예측과 통제를 벗어난다고 보고 시간과 비용 투입은 저작권 기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베이징 인터넷법원은 같은 해 11월 생성형 AI 이미지가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법원은 이미지 제작자가 프롬프트 선택 과정에서 상당한 지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고 무단 사용을 저작권 침해라고 판단했다. 영국 법원 “학습 과정은 직접 복제 아냐”…상표권만 일부 인정지난달 영국에서도 AI 학습과 저작권을 둘러싼 소송이 주목됐다. 미국 게티이미지는 스테이블 디퓨전의 제작사 스테빌리티AI가 게티사 이미지 수백만 장을 무단으로 학습에 사용했다며 영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법원은 “AI 학습 과정은 원본 이미지를 그대로 저장하거나 재생산하는 행위가 아니므로 저작권의 이차적 침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대부분의 청구를 기각했다. 다만 게티 워터마크가 그대로 드러난 일부 생성 이미지에 대해 상표권 침해를 인정했다. 전문가 “구체적 지시가 결과 예측할 수 있게 만들어”AI 저작권 전문가인 후쿠이 겐사쿠 변호사는 “프롬프트가 구체적일수록 결과물이 창작자의 의도에 더 가까워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시가 모호하면 결과가 예측하기 어렵지만 명확한 지시가 쌓이면 생성물도 창작자의 방향성에 따라 나온다”며 판단 기준을 인간의 관여도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온라인 여론 “법 정비 시급”…일본 포털서 논쟁 확산 이번 보도가 올라온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뉴스 재팬 댓글에는 100건 넘는 의견이 달렸다. 다수 이용자는 일본 국회가 AI 시대에 맞는 저작권 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성형 AI라고 해서 저작권이 없다고 단정하는 시각은 잘못이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온라인 이용자들은 사람이 프롬프트와 수정 과정을 거치며 창작에 기여했다면 보호 대상이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평가했다. 딥페이크와 AI 영상 확산을 걱정하는 반응도 많았다. AI 저작권을 인정하면 일정한 방식으로 대량 이미지를 양산하는 사례가 늘어 제도적 허점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AI 학습 과정에서 기존 창작물 데이터가 사용된다는 점을 들어 원작자 보상 체계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일부는 생성형 AI 이용자를 “남의 작품을 무단 활용하는 도둑”으로 규정하며 강한 규제를 요구했다. 일본은 첫 형사 사건…향후 법원 판단 주목일본에서는 아직 관련 판례가 없다. 이번 송치 결정이 일본 법원의 첫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 정부가 AI 저작권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저작권법은 무단 복제를 형사 범죄로 규정한다. 법원이 저작권법 위반을 인정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엔(약 9,400만 원) 이하 벌금을 선고할 수 있으며 두 형을 함께 적용하는 병과도 가능하다. A씨는 상업적 목적으로 이미지를 사용한 혐의를 받는 만큼 벌금형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경북 경주시, 내년도 예산 2조 1000억원 편성…“포스트 APEC 기반 구축”

    경북 경주시, 내년도 예산 2조 1000억원 편성…“포스트 APEC 기반 구축”

    경북 경주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발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20일 경주시는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1000억원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750억원(3.7%)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7840억원, 특별회계 3160억원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 5896억원, 공공질서·안전·환경 3152억원, 국토·지역개발 2482억원, 농림해양수산 2322억원, 문화·관광 1979억원, 교통·물류 802억원 순으로 편성됐다. 주요 편성 방향은 ▲포스트 APEC 기반 구축 ▲취약계층 지원 ▲저출생 대응 ▲서민 경제 안정 ▲청년정책 강화 등이다. APEC 기념관 및 미디어월 등 포스트 APEC 사업에는 총 113억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저출생 대응을 위해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41억원, 출산축하·장려금 42억원을 배정했다. 청년정책 분야 116억원, 지역사랑상품권 80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32억원 등도 포함됐다. 미래 성장 분야에는 ▲SMR제작지원센터 80억원 ▲글로벌원자력공동캠퍼스 40억원 ▲e모빌리티 기술혁신 5억원 ▲탄소 소재·부품기업 지원 3억원 등이 반영됐다.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1일 확정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APEC 성과를 미래 발전으로 연결하고, 어려운 여건에도 서민경제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청년정책을 포함한 주요 민생 분야 지원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 22살 알바생 엉덩이 만져놓고 “귀여워서”…60대 사장 벌금형

    22살 알바생 엉덩이 만져놓고 “귀여워서”…60대 사장 벌금형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일하던 20대 여성의 엉덩이 등 신체 부위를 반복적으로 만진 60대 남성이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남성은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카카오톡 메시지와 CCTV 영상 등을 근거로 유죄를 인정했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현준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지난달 28일 벌금 1000만원과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24일 강원 원주시의 자신의 매장에서 아르바이트생 B(22)씨의 허리와 엉덩이, 얼굴 등 신체 여러 부위를 수차례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그는 B씨 뒤로 다가가 허리를 감싸듯 손을 대거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방식으로 추행했고, 대화 중에도 B씨의 양손과 얼굴에 신체 접촉을 했다. 어깨와 허리를 감싼 뒤 엉덩이를 두드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A씨는 법정에서 “신체접촉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씨가 일을 그만두며 A씨에게 보낸 메시지 “엉덩이에 손대고, 쉬는 날 술 마시러 오라는 전화 등이 불편했다”와 이에 대한 A씨의 답변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미안하다. 귀여워서 그랬다”를 근거로 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김 판사는 “업무와 무관하게 의도적·습관적으로 신체접촉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만약 실제로 접촉하지 않았다면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추행 내용을 적시한 메시지에 피고인이 반박 없이 사과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또 “피해자는 피고인보다 40살 가까이 어리고, 피고인은 고용인이었다는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지만 “유형력이 행사된 사건은 아니고 추행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점 등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정도 함께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측과 검찰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해 사건은 춘천지법에서 다시 심리될 예정이다.
  • ‘여객선 좌초’ 항해사·조타수 긴급체포… “휴대전화로 딴짓” 진술 확보

    ‘여객선 좌초’ 항해사·조타수 긴급체포… “휴대전화로 딴짓” 진술 확보

    해경이 제주에서 전남 목포로 향하다 신안 앞바다 무인도에 좌초한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1등 항해사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를 긴급체포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0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사고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이 필요하고 수사 압박을 느낀 이들의 도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긴급체포 배경을 설명했다. 1등 항해사 A씨와 조타수 B씨에 대한 긴급체포는 이날 오전 5시 44분쯤 이뤄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경은 A씨와 B씨가 사고 당시 자동조타기를 수동으로 전환하지 않은 점, A씨로부터 “변침 시점에 (휴대전화로) 네이버 뉴스를 보고 있었다”는 진술이 나온 점 등을 중대한 과실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해역 일대는 연안 여객선 항로가 몰린 협수로라 자동 항법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데, A씨가 딴짓을 하느라 방향 전환 시기를 놓쳐 여객선이 무인도에 충돌한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다. 선장도 규정상 협수로에서는 재실해야 하지만, 당시 근무 시간임에도 조타실에서 자리를 비운 의혹이 있어 입건된 상태다. 해경은 A씨의 휴대전화를 입수해 좌초된 시점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언제부터 휴대전화를 봤는지 등을 포렌식할 예정이다. 퀸제누비아2호는 제주에서 전날 오후 4시 45분쯤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을 태우고 목포를 향해 출항했다. 출항 약 3시간 30분 만인 오후 8시 16분쯤 신안군 장산도 인근 무인도인 족도와 충돌해 선체 절반가량이 섬 위로 올라서며 좌초했다. 좌초 당시 충격으로 넘어지는 등 통증을 호소한 승객 27명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으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 “국세 업무 아냐”…공무원 세무사 자격증 ‘無시험 특례’ 깐깐해졌다

    “국세 업무 아냐”…공무원 세무사 자격증 ‘無시험 특례’ 깐깐해졌다

    국세 관련 업무를 오래 한 공무원에게 자동으로 세무사 자격증을 부여하는 일종의 ‘특례’ 기준이 한층 엄격해졌다.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20일 국세와 직접 연관되지 않은 경력을 일부 가진 공무원 A씨가 제기한 ‘세무사 자격증 교부신청 거부처분’에 대한 행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퇴직을 앞둔 세무직 공무원 A씨는 2022년 8월 국세청에 세무사 자격증 발급을 신청했다. 신청서는 국세청을 거쳐 기획재정부로 전달됐다. 옛 세무사법은 2000년 12월 이전 입직한 공무원 가운데 국세 관련 업무 10년 이상이면서 5급 이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우 시험 없이 세무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 개정으로 현재는 1차와 2차 시험 일부만 면제해주는 제도로 바뀌었다. 기재부는 A씨의 경력 중 일부가 조세 부과·징수 등 ‘국세 행정사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신청을 반려했다. 국세청은 올해 3월 이를 A씨에게 통보했다. A씨는 “국세 행정 관련 민원 업무와 조사 업무를 담당했다”며 “과거 비슷한 경력을 가진 공무원도 자격증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반박하며 지난 6월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A씨의 경력 중 일부가 기관 내부 행정 업무에 가깝고, 법령상 행정사무 종사 범위를 엄격하게 해석하는 것이 세무사 자격 부여 제도 취지에도 부합한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동시에 기재부에 접수·통지 기관과 처분 기관이 서로 다른 현행 절차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조소영 권익위 중앙행심위원장은 “이번 사례는 공무원에게 전문 자격증을 부여하거나 시험의 일부 면제 혜택을 부여할 때, 근무경력 인정 범위를 엄격히 해석해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일반 수험생과의 형평성을 도모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행정심판 과정에서 불명확한 법령 등을 발견할 경우, 이번 사례와 같이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시정조치 요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신안서 좌초 퀸제누비아2호 당직 1등 항해사···휴대전화 보다 “꽝”

    신안서 좌초 퀸제누비아2호 당직 1등 항해사···휴대전화 보다 “꽝”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한 사고는 항해사가 휴대전화를 보며 항해에 집중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선박 원인 규명에 나선 목포해경은 당시 퀸제누비아2호 1등 항해사인 A씨가 협수로 구간에서 수동항법으로 전환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보며 딴짓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때문에 선박은 방향 전환 시기를 놓쳤고, 무인도로 돌진해 선체 절반가량이 걸터앉는 사고로 이어졌다. 당시 선장은 일시적으로 조타실에서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지점인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은 연안 여객선들의 항로가 빼곡한 협수로에 속해 통상 이곳을 지나는 선박은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수동으로 전환해 직접 운항한다. 해경은 퀸제누비아2호의 운항 과실이 드러난 만큼 관련자들을 형사 처분할 방침이다. 좌초 당시 충격으로 통증을 호소한 승객 30명은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으며, 이후 26명은 귀가했고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 국가기술표준원,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서 금탑산업훈장 등 487점 포상

    국가기술표준원,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서 금탑산업훈장 등 487점 포상

    유양석 서연이화 회장, 최고 영예 금탑산업훈장 수상AI 시대 ‘디지털 품질 혁신’ 의지… 역대 최대 487점 포상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품질 진흥 행사인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가 지난 19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는 품질경영과 스마트 제조 혁신을 이끌며 서연이화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유양석 회장이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975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는 ‘품질로 여는 AI 강국,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품질 혁신 의지를 다졌다. AI 시대 산업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데이터·AI 기반의 디지털 품질 혁신(Digital Quality Innovation)을 통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인, 현장근로자, 품질분임조 등 산업관계자 약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훈·포장 5점,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13점을 포함해 총 487점의 품질경영 유공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유양석 서연이화 회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처음으로 해외 10개국 41개 생산거점을 구축하며 품질 경영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창업자로 48년간 기술 개발에 매진해 국산화에 기여한 배준집 동아베스텍 대표이사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AI 기반 서비스 혁신을 선도한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김재홍 삼양패키징 대표이사와 안광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추진단장은 산업포장을 받는 등 총 59명이 개인 유공자로 선정됐다. 단체 부문에서는 국가 항공우주 기술 개발에 기여한 한국항공우주산업, 미래형 인재 양성에 기여한 건양대학교가 국가품질경영상을 받았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케피코 등 34사가 디지털전환·품질경쟁력 등 12개 혁신상 및 지속가능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장 근로자로 구성된 우수 품질분임조 316개 팀과 한국중부발전 한영복 부장 등 12명의 국가품질명장도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일일렉트릭, 넥센타이어 등 59개 사는 품질경영 성과가 탁월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영상축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날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숨은 주역은 현장 일선에서 헌신해온 품질인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AI와 디지털 전환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지금, 품질은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역시 품질 혁신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강남 한복판서 중소기업 회장 가족 위협해 돈 뺏으려 한 수행기사 검거

    강남 한복판서 중소기업 회장 가족 위협해 돈 뺏으려 한 수행기사 검거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중소기업 회장의 가족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요구한 수행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사 임원의 수행기사인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강남구에서 회장 일가의 여성과 갓난아기를 차에 태우고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운전 중 갑자기 돌변해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차가 잠시 멈춘 틈을 타 아이와 함께 도망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피해자가 차에서 내린 이후 도망가면서 “납치됐다”고 말했고, 이를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한 이후 3시간 뒤쯤 그가 버린 흉기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메리츠증권 PIB센터, ‘2026 경제·M&A 전략 세미나’ 성료

    메리츠증권 PIB센터, ‘2026 경제·M&A 전략 세미나’ 성료

    4월 출범 후 첫 공식 행사… 리서치센터·삼일회계법인 협업 메리츠증권 PIB센터가 리서치센터, 삼일회계법인과 손잡고 ‘2026년 경제 전망 및 M&A 전략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렸으며 국내 일반법인 CFO, 재무·자금팀장 등 핵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법인 고객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 출범한 메리츠증권 PIB센터의 첫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IB센터는 리테일 법인 고객과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딜을 연계한 차별화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세미나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테일부문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승훈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이 ‘2026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이 연구위원은 주식, 채권, 달러 시장의 주요 시사점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특히 선진국 간 경제 성장률 격차 축소 등 핵심 전망을 진단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정진송 삼일회계법인 Deal 부문 파트너가 강사로 나서 국내외 M&A 트렌드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진주 메리츠증권 PIB센터장은 “PIB센터의 첫 공식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만큼, 앞으로도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솔루션과 수준 높은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 AI 집적단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산·학·연 관심 집중

    광주 AI 집적단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산·학·연 관심 집중

    광주 첨단 3지구 국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AI 집적단지)에 구축된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자율주행·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테스트베드로 급부상하며 산·학·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지난 19일 AI집적단지 컨퍼런스홀에서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테크(TECH) 세미나’를 개최하고, 모빌리티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과 함께 가상환경 기반 주행 검증 및 자율주행 시스템 통합 기술을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광주의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자율주행차 및 교통안전 분야의 핵심 기술 실증 플랫폼’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비롯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스트(GIST) 등 관련 연구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발표 세션에서는 ▲이노시뮬레이션 변덕수 상무의 ‘실 가상 통합 검증과 AI 대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종혁 실장의 ‘법공학적 사고 분석을 위한 시뮬레이터 활용 방안’ ▲공주대학교 김문식 교수의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시스템 통합 검증 기술’ 등 최신 모빌리티 기술 등이 소개됐다. 발표 이후에는 AI 기반 주행 시뮬레이션 시연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DIL·VIL)를 직접 체험하며 실제 도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경험했다. AI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운전자가 직접 탑승해 가상 환경에서 주행 테스트를 수행하는 ‘DILS(Driver in the Loop Simulator)’ ▲실제 차량을 활용한 ‘VILS(Vehicle in the Loop Simulator)’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SILS(Software in the Loop Simulator)’ 등 3가지 장비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주행 데이터 확보, 자율주행 성능 검증, 시나리오 기반 안전성 평가 등 종합적 테스트가 가능하다. 이 장비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내 주요 기관들이 기술 실증·검증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며, 광주 관내 기업은 사용료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에서의 성능 및 안전성 검증이 필수다”면서 “AI 집적단지의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여자 탈의실에 ‘볼펜 몰카’ 설치한 40대 공공기관 직원…경찰 수사

    여자 탈의실에 ‘볼펜 몰카’ 설치한 40대 공공기관 직원…경찰 수사

    직장 내 여자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동료 여직원을 불법 촬영한 공공기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공공기관 직원 A(3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근무하는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한 공공기관 여자 탈의실에 볼펜 형태의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여직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세면대 위에 놓인 통 안에 꽂혀있던 카메라를 발견한 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당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를 긴급체포 했다. 피해 직원은 3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기관은 체포 당일 A씨를 직위 해제하고 출입을 차단한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는 등 이유로 기각했다.
  • ‘각방 7년’ 부부관계 0회…아내가 때려도 ‘입꾹’ 남편, 이유 있었다

    ‘각방 7년’ 부부관계 0회…아내가 때려도 ‘입꾹’ 남편, 이유 있었다

    같은 회사 여직원과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용서하고 살아왔지만 아들을 다 키워 성인이 되자 이제라도 이혼하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20년 차 여성 A씨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삶이 흔들린 건 7년 전이다. A씨는 7년 전 어느 날 집에서 컴퓨터를 쓰다가 남편이 로그아웃하지 않은 메신저 대화창을 보게 됐다. 열려 있는 대화창에는 남편과 같은 직장 여직원의 대화가 남아 있었다. 두 사람은 A씨 몰래 사랑을 속삭이고, 주말 데이트를 약속하고 있었다. A씨가 추궁하자 남편은 그 자리에서 바로 불륜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분노한 A씨는 남편에게 회사에 알리고, 여직원에게도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A씨에게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했다. 회사를 그만두면 재취업이 어렵고,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여직원보다 자신이 더 큰 징계를 받게 될 거라면서 한 번만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A씨는 분노가 들끓었지만, 차마 이혼하자는 말을 꺼낼 수 없었다. 당시 아들은 사춘기 중학생이었고, A씨는 경제적인 걱정 등 혼자 모든 걸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대신 A씨는 ‘외도를 인정하고 앞으로 이혼하게 되면 전 재산을 아내에게 넘긴다’는 내용의 각서 한 장을 받았으며, 상간녀를 상대로도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후 여직원은 다른 회사로 이직했다고 한다. 그러나 부서진 A씨 마음은 회복되지 않았다. A씨는 남편을 볼 때마다 젊은 여직원과 함께 있었을 모습이 상상되고 숨이 막혔다. 그러다 보니, 지난 7년간 각방 생활을 했고 부부관계도 완전히 끊겼다. A씨는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른 날에는 남편에게 손찌검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남편은 아무 말 없이 맞고만 있었고 그런 모습조차 미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 아들은 성인이 됐고 더는 남편과 함께하는 삶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남편은 ‘인제 와서 무슨 이혼이냐’며 미지근한 반응만 보이고 있다. 이혼하고 싶은데 가능할까”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조윤용 변호사는 “7년 전 부정행위만으로는 이혼 청구가 어렵다. 부정행위는 안 날로부터 6개월 또는 행위 발생 후 2년이 지나면 법적 이혼 사유로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 “외도 이후 부부관계가 이미 파탄 난 상태라면 남편이 거부해도 이혼 판결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외도 이후 7년간 관계를 거부하고 폭행한 부분은 아내 책임으로 보일 수 있어서 위자료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며 “상간녀에 대한 위자료 청구도 안 날로부터 3년이 지나서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각서에 대해서는 “남편이 쓴 각서만으로 전 재산을 모두 받기는 어렵다”며 “각서는 참고자료일 뿐, 이혼 시 재산분할은 혼인 기간의 기여도를 기준으로 법원이 다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 대한전선, 호반그룹 편입 후 5년 연속 ESG ‘A등급’

    대한전선, 호반그룹 편입 후 5년 연속 ESG ‘A등급’

    대한전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업계 상위 등급을 유지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 (우수)’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호반그룹에 편입된 2021년에 전선업계에서 유일하게 통합 A등급을 받은 이후, 5년 연속으로 A등급을 유지한 성과다. 대한전선은 올해 평가에서 환경 부문(E) A, 사회 부문(S) A, 지배구조 부문(G) B+ 등 양호한 등급을 획득하며, 전 영역에서 고른 결과를 달성했다. 성과의 배경으로 부문별 체계적인 이행방안 수립과 전사적인 실천 의지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생태계 보호 활동을 지속했으며, 호반그룹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헌혈, 이재민 지원 등 전방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밖에도 장애인 스포츠 선수를 고용해 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저출산 극복 및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에 따른 맞춤형 가족 친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더불어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문화 확립을 위해 내부 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등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고도화한 것은 물론,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5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은 ESG 경영을 향한 진정성과 전 임직원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기업의 ESG 현황을 평가하고 각 분야 및 통합 등급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올해 1024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으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805개사에 ESG 등급을 부여했다. A 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805개사 중 216개로, 상위 27%에 해당한다.
  • 안동 예비군훈련장 오수관 공사 중 흙더미 붕괴…50대 작업자 매몰 숨져

    안동 예비군훈련장 오수관 공사 중 흙더미 붕괴…50대 작업자 매몰 숨져

    육군 예비군훈련장에서 오수관을 설치하던 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송현동 육군 모 부대 예비군훈련장에서 오수관을 설치하던 중 땅을 판 뒤 쌓아놓은 흙더미가 무너져 작업자 A(50대)씨가 2m 깊이 구덩이에 매몰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동료들로부터 구조된 뒤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질식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트럼프가 좋아하는 얼굴?…“그만 넣어” 말려도 더 빵빵하게

    트럼프가 좋아하는 얼굴?…“그만 넣어” 말려도 더 빵빵하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워싱턴 DC에 ‘눈에 띄는 성형’ 바람이 불고 있다. 미 온라인 뉴스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주변 인사들과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사이에서 ‘과감할수록 좋다’는 트럼프식 미적 기준에 맞춘 시술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도 이 현상을 ‘마러라고 페이스(Mar-a-Lago face)’라고 부르며 워싱턴의 성형 트렌드 변화를 짚었다. 마러라고 페이스의 특징은 주름 없는 팽팽한 피부, 벌에 쏘인 듯 부푼 입술, 볼륨감 넘치는 볼·이마, 치솟은 짙은 눈썹 등이다. 트럼프 소유의 플로리다 팜비치 리조트 ‘마러라고’의 과장된 미적 감각이 수도 워싱턴까지 번졌다는 의미다. 대표적 사례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킴벌리 길포일 그리스 대사, MAGA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 매트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꼽힌다. 28세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과 애나 캘리 부대변인도 매일 카메라 앞에서 이 스타일을 재현하고 있다. 트럼프 1기 당시 그의 측근들을 많이 시술했던 성형외과 의사 트로이 피트먼은 “당시는 잘 보여야 한다는 압박은 있었지만, 티 나는 시술은 경계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인사들이 워싱턴에 입성한 뒤 분위기는 달라졌다고 한다. 그는 “이제는 뭔가 한 것처럼 보이는 얼굴을 적극적으로 원한다”며 “워싱턴의 글래머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트먼은 “팜비치 사람들은 뭐든 대놓고 한다”고 소개했다. 전통적 공화당 인사들이 중심이던 1기와 달리, 지금은 MAGA 지지층과 마러라고 인사들이 주요 자리를 차지하면서 진한 피부 톤, 강한 메이크업, 속눈썹, 반짝이는 액세서리 등 과장된 리조트 부자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놈 장관이 올해 3월 엘살바도르 교도소 방문 당시 8500만원대 롤렉스를 착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가장 인기 있는 시술은 필러다. 보톡스·디스포트로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없애고, 필러로 볼륨을 과장해 카메라에서 ‘움직임 적고 매끈한 얼굴’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성형외과 의사 아니타 쿨카르니는 “이미 많은 시술을 받은 얼굴에 또 필러를 얹으려는 고객이 늘었다”며 “더 넣으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주변에도 필러를 계속 넣는 사람들뿐이니 정상적인 얼굴에 대한 감각 자체를 잃는다”고 분석했다. 쿨카르니는 이 흐름이 플로리다 남부 출신 MAGA 지지자들의 지역적 성형 문화가 워싱턴까지 이식된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남성 고객의 요구도 비슷하다. 민주당보다 공화당 고객이 훨씬 더 “젊고, 강하고, 남성적으로 보이게 해달라”고 요청하며, 턱선 조각·페이스리프트·눈꺼풀 성형이 인기다. 피트먼은 남성 고객들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처럼 보이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헤그세스가 일상적으로 보톡스를 맞아 턱선이 부드러워지고 주름이 사라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부 의사들은 이 같은 흐름을 “트럼프가 선호하는 부자연스러운 미적 기준에 대한 정치적 충성 신호”로 해석한다.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성형외과 의사 켈리 볼든은 20~30대 고객들조차 “인공적인 느낌이 좋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행정부가 젊어지면서 이런 미적 성향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의사 셔빈 나데리는 마러라고 얼굴을 “현대판 귀족의 가면”이라고 표현했다. 일부 의사들은 위험성을 이유로 시술을 거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정치판에서 외모는 오랫동안 불편한 주제였고, 여성이라면 더 민감한 영역이었다. USA투데이 칼럼니스트 니콜 러셀은 지난 4월 MAGA 여성들의 외모를 조롱하는 것은 “보수 여성에 대한 잔혹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민자 단속 현장에 화려한 의상 위에 방탄조끼를 걸친 놈 장관을 보라”며 “이들의 외모는 트럼프와 정책에 대한 충성의 상징처럼 읽힌다”고 반박했다. 트럼프의 과시적 취향은 외모뿐 아니라 건축·공간에서도 드러난다.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맞은편에 세우려는 1억 달러 규모 ‘트럼프 개선문’ 프로젝트, 황금 장식으로 꾸민 백악관 링컨 베드룸, 새 인테리어로 치장한 집무실 등이 대표적이다.
  • 기술이 지켜 주는 밤… 사람은 더 ‘인간다운’ 일을 할 수 있다 [홍희경의 탐구]

    기술이 지켜 주는 밤… 사람은 더 ‘인간다운’ 일을 할 수 있다 [홍희경의 탐구]

    인공지능(AI)이 만드는 변곡점 앞에서 기업부터 노동까지 모든 삶이 바뀔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끈 반도체, 조선, 철강 같은 거대 산업들이 AI와 자동화로 어떻게 변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하지만 역사를 보면 기술 변화는 언제나 거대한 서사와 작은 일상 속에 동시에 흘렀다. 한국의 전자·반도체 산업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큰 이야기를 써 내려갈 때, 그 산업 시설과 근로자들을 지키는 보안 산업은 조용히 우리 생활문화를 바꾸었듯 말이다. 밤샘 숙직에서 출동 보안으로, 인력 경비에서 무인 보안으로, 방어에서 예방으로. 48년간 보안 산업의 변화는 거창한 산업혁명은 아니었다. 매일 밤 누군가의 잠 못 이루는 근무를 바꾸고, 24시간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금융 시대를 열고, 1인 가구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소소한 혁신의 결정체였다. 사실 기술에 따른 대변혁은 AI가 처음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무수한 응전에 성공해 왔다. 거대 담론보다 일상의 변화가 미래를 더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1977년 에스원 창립으로 시작된 48년간의 ‘보안 산업 미시사’를 들여다보면, AI와 함께 살아갈 우리의 모습이 조금은 선명해진다. ‘보안 작동’ 표시에 절도범 멈칫경고장 된 스티커, 방범 시작되다#1 1970년대 후반 대한민국은 급격한 산업화의 복판에 있었다. 도시로 인구가 몰렸고, 그와 함께 범죄가 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75년부터 1980년 사이 절도 사건이 연평균 15% 이상 급증했다. 공장에서 철강 자재나 전선 같은 고가 물품을 통째로 훔쳐가는 사건도 빈발했다. 당시 방범 수단이라고는 큰 쇳대로 문을 걸어 잠그거나 침대 머리맡에 야구방망이를 두는 게 전부. 개를 키우지 않으면서 ‘맹견 주의’라는 푯말을 내걸기도 했다. 은행이나 관공서, 공장에서는 직원들이 교대로 숙직을 하며 밤을 지켰다. 그러다 1981년 한국안전시스템(에스원 전신)이 보안 서비스를 내놓았다. 문과 창문에 감지기를 달고 침입 신호가 관제센터에 접수되면 에스원 보안요원이 출동했다. ‘맹견 주의’ 푯말이 붙었던 자리에 에스원 스티커가 붙었다. 절도범들은 스티커 앞에서 범행을 해도 될지 고민에 빠졌다. 올림픽이 연 ‘안전 코리아’ 자신감 글로벌 보안 기술 역량을 키우다#2 나라가 발전하면서 점점 더 잦아진 국제 대회와 국제 행사는 보안 산업의 시험대이자 혁신의 계기가 되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시작이었다.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과 1984년 LA올림픽이 서구권과 동구권의 보이콧으로 반쪽 대회가 됐던 것과 달리 서울올림픽에는 동서 양 진영이 모두 참가했다. 그런 만큼 보안 기술이 올림픽 성공의 열쇠가 되었다. 경기장과 선수촌, 주요 시설에 당대 최첨단 보안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무사히 대회를 마친 국내 보안업계는 자신감을 얻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보안 네트워크를 실증하는 무대가 되었다. 전국 10개 도시로 경기장이 분산돼 열린 대회가 큰 사고 없이 진행되면서 한국 보안 기술의 국제적 신뢰도는 높아졌다. 이후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에스원 얼굴 인식 기술이 주목받았다. 국제회의는 빠른 속도로 관계자 신원을 확인하는 생체 인증 기술의 테스트베드가 되었고, 이때 검증받은 기술들은 일반 건물의 출입 통제 시스템으로 확산되었다. 숙직실 갓전등 대신 센서 깜박이24시간 ATM·편의점 불 밝히다#3 한국이 ‘빨리빨리’, 밤낮없이 산업을 가동하던 시절 보안 산업은 영업 시간을 늘리기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 밤이 되면 셔터를 내려야 했던 은행과 상가도 에스원 무인 보안 시스템이 바꿔 놓았다. 은행 창구가 닫힌 뒤에도 돈을 찾을 수 있게 한 ATM 지점은 가장 극적인 변화였다. 24시간 가동되는 ATM 기기와 24시간 에스원 무인 보안 시스템이 결합하면서 현금 인출 업무가 빠르게 자동화됐다. 은행 숙직실의 갓전등이 꺼지기 시작했고, 대신 ATM 지점의 빨간 센서 불빛이 깜박이기 시작했다. 심야의 불 꺼진 거리에서 등대처럼 빛을 내는 편의점 풍경도 이때가 출발점이었다. 새벽에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주유소, 새벽까지 영업하는 당구장이나 만화방도 출동 보안 서비스에 기댄 채 한두 명의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24시간 불야성인 거리에는 에스원 출동 서비스 차량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 한국이 새벽에 조깅을 할 수 있는 안전한 나라가 된 이면에는 그 시간에도 불을 켠 채 영업하는 가게가 있고, 그 뒤에는 불을 밝힌 가게를 지키는 보안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업 전유물에서 동네 슈퍼까지CCTV 확대 ‘보안의 대중화’ 열다#4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보안 시스템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전유물이었다. 대형 공장, 시중은행, 대형 백화점이 주고객이었고 이는 이곳들이 당시의 안전지대라는 말과 통했다. 산업 단지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걸쳐 전국 주요 도시에 관제센터와 출동센터가 구축되면서 인프라가 갖춰졌다. 1993년 국내 최초 보안연구소인 ‘에스원 기술연구소’가 문을 열면서 보안 산업의 성격은 사람이 지키는 업종에서 기술이 지키는 업종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 관제, 출입 통제, 화재·침수 감지 시스템 등이 개발됐다. 2000년대 들어 중산층 확산과 함께 ‘보안의 대중화’가 진행됐다. 부촌에서 시작된 주택 보안이 중산층 동네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퍼져 나갔다. 동네 슈퍼마켓과 작은 사무실에도 감지기와 CCTV가 설치되면서 2000년대 초반 전국 가입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렇게 사치품에서 생활 인프라로 위상이 바뀐 데 이어 보안은 돌봄과 복지의 척도가 되었다. 2010년대 들어 1인 가구가 늘면서 20~30대 여성 밀집 지역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CCTV 설치를 늘린 것이다. 재산에서 신변으로, 보안 산업이 지켜야 할 범주가 확장됐다. 스마트폰이 만든 개인 관제 시대AI와 인간 ‘위험 예측’ 손 맞잡다#5 2010년대 스마트폰 보급에 맞춰 2013년 에스원의 가정용 보안 시스템이 출시되면서 ‘보안의 개인화’가 본격화됐다. 수십 개 모니터가 벽을 가득 채우고 관제 요원들이 CCTV로 빼곡한 스크린을 보던 공간인 관제센터가 개인의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집안의 방범 상태를 확인하고 가스 밸브를 원격 제어하는 홈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열렸다. 초광대역(UWB) 위치 추적, RF 카드 리더, 영상 감지 센서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개인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AI가 본격 투입된 2020년대 보안 산업은 시간의 제약에 도전했다. 상황을 감시하는 수준을 넘어 위험을 미리 예측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절도 행위가 감지되면 CCTV가 경고음을 보내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한다. 지난해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된 지능형 CCTV는 학교 폭력 징후를 모니터링한다. 과거 영상 속 붉은빛 패턴만 분석하던 에스원 화재 감지 시스템은 불꽃과 연기 형태를 ‘영상-언어’로 조합한 AI 학습을 거친 뒤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스마트폰과 AI 이후 보안 산업에서 기계와 인간은 협업하는 사이가 됐다. AI가 24시간 감시하고 위험 징후를 찾아내면 인간이 판단하고 대응한다. 기계는 피곤해 하지 않으며 반복되는 야간 근무에도 실수하지 않는다. 그러나 30여종의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에스원 지능형 CCTV 뒤에도 여전히 사람이 필요하다. 상황을 이해하고 맥락을 판단하는 일은 아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존 패턴을 뛰어넘는 범죄를 시도하는 이는 인간, 그 창의적 악의를 읽어 내고 대응하는 것 역시 기계가 아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부호의 집에서 취약층 골목길까지모두의 보안, 복지로 영역 넓히다#6 보안 산업이 돌봄과 복지 영역에서 맡는 역할도 커지고 있다. 이제 부호의 저택이 아닌 취약계층이 사는 밀집 지역에 더 많은 CCTV가 켜지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독거 노인이 많이 사는 동네,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관제 시스템이 설치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는 공공 CCTV도 있겠지만 무인 점포, 코인 세탁소와 같은 상점을 지키기 위해 설치된 방범 시설이 주변 도로의 안전을 향상시킨다. 쇳대에서 출동 보안으로, 숙직 근무에서 무인 관제 시스템으로 변화의 궤적을 그렸듯 미래 보안 산업은 또 변화할 테지만 당장 인간이 완전히 배제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숙직 업무가 관제 요원이라는 직업으로 바뀌고, 관제 요원의 주업무가 상황 판단으로 바뀌듯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거대 제조업에서는 기술 혁신이 인력의 완전한 대체를 의미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안 산업처럼 기술 발전과 함께 인간의 역할이 더 정교하게 바뀌는 업종도 많다. 48년간의 변화가 증명하듯 기계가 단순 업무를 맡을수록 인간이 담당해야 할 더 복잡하고 창의적인 일자리도 늘어난다. AI 시대가 온다고 해서 사람 일자리의 침몰만 전망할 일은 아니라는 얘기다. 홍희경 논설위원
  • 김건희 모친, 25억 안 냈다… 지방행정제재금 ‘체납 1위’

    김건희 모친, 25억 안 냈다… 지방행정제재금 ‘체납 1위’

    최은순씨 ‘부동산실권리자’ 위반담배수입업자 지방세 324억 최고법인 1위는 210억 ‘엔에스티와이’ 지방세 체납자 절반 수도권 몰려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79)씨가 올해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액 1위’에 올랐다. 최씨의 체납액은 25억 500만원으로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지방세·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1000만원 이상, 1년 넘게 내지 않은 1만 621명의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6293억여원에 이른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과징금, 이행강제금 등 지방정부가 법령에 따라 부과·징수하는 금전적 의무를 말한다. 명단은 위택스와 행안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다. 최씨는 올해 신규 공개자(1468명)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체납했다. 앞서 경기 성남시 중원구는 2020년 최씨가 도촌동 땅 55만여㎡를 매입하고도 소유권 등기를 동업자의 사위와 법인 명의로 했다며 27억 3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최씨는 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1·2심과 대법원에서 모두 패소했다. 올해 처음 명단에 오른 지방세 체납자 중 액수가 가장 큰 사람은 담배수입업자 최성환(56)씨다. 담배소비세 324억 5100만원을 체납했다. 2017년부터 8년연속 최대 체납자였던 오문철(72)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의 체납액(151억 7400만원)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1세대 무기 로비스트’로 알려진 이규태(75) 전 일광그룹 회장도 지방소득세 22억 8000만원을 내지 않아 체납액 7위에 올랐다. 법인 중에는 담배를 수입하는 ‘엔에스티와이’가 담배소비세 209억 9000만원을 밀려 체납액 1위를 기록했다. 체납자의 절반 정도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방세 체납자는 서울(1804명)과 경기(2816명)에 거주하고 있어 전체의 50.5%를 차지했고,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역시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전체의 45.3%가 몰렸다. 정부는 비양심적 체납 사례도 공개했다. 지방세 등 1억 2000만원을 10년 동안 내지 않은 A씨는 “납부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배우자 명의 고가 아파트에 살며 동생 명의로 유명 음식점을 운영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지자체는 A씨의 가택수색을 실시해 현장에서 500만원을 징수하고, 고가의 귀금속을 압류했다. 행안부는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수입 물품 체납처분(체납액 1000만원 이상), 출국금지(3000만원 이상), 감치(5000만원 이상)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납세의무 이행은 국민의 기본 의무이자 정의의 출발점으로 성실 납세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의적 체납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 홍명보호 무실점 3연승에도 아쉬움… 황인범 빠진 중원·손흥민 활용법 미궁

    홍명보호 무실점 3연승에도 아쉬움… 황인범 빠진 중원·손흥민 활용법 미궁

    홍명보호가 올해 ‘무실점’ 3연승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모의고사를 마쳤으나 중원과 전방의 숙제를 풀지 못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에 시달리는 가운데 대체자뿐 아니라 그의 파트너도 묘연하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활용법은 미궁 속이다. 이에 윙백을 전진시켜 공격 적극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윙백 전진시켜 적극 공격 나서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5년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9일 각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9월부터 6번의 평가전에서 4승1무1패(9골 7실점)를 기록한 대표팀은 내년 3월 마지막 공식 친선전을 치른 다음 6월에 개막하는 월드컵 본선 무대로 향한다. 홍 감독은 이달에도 고민거리를 털어내지 못했다. 한국은 황인범이 허벅지,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어깨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가나전(1-0 승)을 보면 전반전에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권혁규(낭트)가 3선 호흡을 맞췄는데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결국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내려와 공을 배급했는데 손흥민, 오현규(헹크)가 전방에 고립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전반전 슈팅은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권혁규의 헤더가 전부였다.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가나가 73위인 걸 고려하면 아쉬움이 진한 대목이다. 손흥민의 위치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14일 볼리비아(76위·2-0 승)전에서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손흥민은 가나를 상대로는 왼 측면에 배치됐다. 그러나 두 경기에서 직접 프리킥 득점을 제외하면 단 하나의 필드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에게 둘러싸이는 모습이 반복됐다. ●“손흥민과 미드필더 연계 절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월드컵엔 48개국이 확대 참가하기 때문에 조별리그에서 공격적으로 승점을 따야 하는데 현재 대표팀은 경기 운영이 너무 소극적”이라며 “윙백이 전진하지 않으면 공격 숫자가 적은 스리백의 단점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선 윙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과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분석했다.
  • [단독] 건축법 위반 미인가 대안학교에 이행강제금…전국 500곳 비상

    [단독] 건축법 위반 미인가 대안학교에 이행강제금…전국 500곳 비상

    대법원이 노인과 유아 등이 이용하는 노유자시설에서 미인가 대안교육을 해온 A학교에 대해 건축법 위반(불법 용도변경) 판결을 확정한 데 이어 고양시 일산동구가 1억원에 가까운 이행강제금 부과를 예고하면서 비슷한 처지의 전국 수백여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일산동구는 건축물대장상 마을회관·종교집회장·노인복지시설로 된 건축물을 교육연구시설(학교)로 불법 용도변경해 7년째 사용해 온 A학교에 최근 약 8600만원의 이행강제금 부과를 예고했다. 이는 A학교가 고양시 일산동구청을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지난해 11월 패소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사례로 전국 지자체가 비슷한 대안교육 시설에 대해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고발 조치를 검토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안교육계가 긴장하고 있다. 미인가 대안학교는 교육부 인가가 없어 건축법상 용도를 학교나 교육시설로 변경할 수 없고, 노유자시설이나 근린생활시설을 개조해 운영해 온 관행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현재 교육부에 등록된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은 약 220곳이지만, 교육부가 파악하지 못한 시설까지 포함하면 약 500곳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상당수가 정식 교육용 건물 확보가 어려운 지역이나 환경에서 운영되는 실정이다. 대안교육 업계는 “수십년간 사실상 인정돼 온 대안교육 생태계가 단기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권용재 고양시의원은 “법원 판단은 존중하지만, 정식 학교 건물을 확보하지 못한 대안교육기관들에 사실상 운영 중단을 요구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제도권 편입 또는 대체 인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등부터 고등부까지 12년제로 운영 중인 A학교 관계자는 “일산동구청에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한편, 비슷한 상황에 놓인 전국 220여 대안교육시설 운영 주체들과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여러분은 이 수능 문제 풀 수 있습니까? [INTO]

    여러분은 이 수능 문제 풀 수 있습니까? [INTO]

    수능 국어 영역 17번 독해 지문 칸트 ‘인격 동일성’ 담은 문항서 포스텍 교수 “정답 없어” 주장“지문 논리로 도출 가능” 반론도문제·정답 이의신청 675건 접수 평가원, 25일 과목별 정답 공개 독일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에 관한 지문이 제시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17번 문항에 대해 ‘정답이 없다’는 철학과 교수의 주장이 나왔다. 복잡한 개념과 논증이 사용돼 고교생이 풀기 어려운 데다 오류도 있다는 것이다. 학원가에선 출제 오류 판단이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각에선 변별력을 위해 수능에서 너무 어려운 문항을 출제한 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충형 포항공대(포스텍) 철학과 교수는 한 수험생 커뮤니티 게시판에 쓴 글에서 “수능 국어 시험에 칸트 관련 문제가 나왔다고 하기에 풀어 보았는데 17번 문항에 답이 없어 보였다”고 주장했다. EBS와 입시 업체도 고난도 문항으로 꼽은 국어 17번은 독일 철학자 칸트의 ‘인격 동일성’에 관한 견해를 담은 지문을 읽고 푸는 문제다. 두뇌에서 일어나는 의식을 스캔해 프로그램으로 재현한 경우, 본래의 자신과 재현된 의식은 동일한 인격이 아니라는 ‘갑’과 반박하는 ‘을’의 주장을 제시한 뒤, 이를 이해한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보기를 골라야 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공개한 정답은 3번(칸트 이전까지 유력했던 견해에 의하면,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는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갑의 입장은 옳지 않겠군)이다. 그러나 이 교수는 “갑의 입장은 옳기에 3번이 정답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문을 보면 “칸트 이전까지 인격의 동일성을 설명하는 유력한 견해는 ‘생각하는 나’인 영혼이 단일한 주관으로서 시간의 흐름 속에 지속한다는 것이었다”는 문장이 도입부에 나온다는 것이다. 그런데 스캔 프로그램으로 의식이 재현되면 ‘단일한 주관’이라는 조건을 충족하지 않기 때문에,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는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갑의 입장은 옳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 교수의 주장대로라면 3번은 답이 될 수 없다. 또 이 교수는 “개체 a와 b 그리고 속성 C에 대해 ‘a=b이고 a가 C면, b도 C다’를 통해 풀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할 수 있지만, 얼핏 당연해 보이는 이 풀이는 실제로는 잘못된 풀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국어 17번 문항과 관련 있는 ‘수적 동일성’ 개념을 이용해 쓴 수정란과 초기 배아 지위에 관한 논문으로 ‘철학자 연감’이 선정한 ‘2022년 최고의 철학 논문 10편’에 선정된 바 있다. 입시 업계에서는 평가원이 17번을 오류로 판정내릴 가능성은 낮다는 예상이 많다. 수능에서 출제 오류 여부를 판단하려면 지문에 나와 있는 논리로 정답을 도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지문만 보면 나머지 보기를 제거하고 3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해당 지문은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다룬 ‘인격 동일성에 관한 논의’ 지문의 주요 정보를 활용해 지문을 구성한 문항이라는 점도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교육계에서는 “수능 변별력을 위해 국어나 영어 영역에 너무 어려운 지문과 문항을 출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올 수능 국어 영역에서는 ‘열팽창’과 관련된 여러 개념의 의미와 관계를 파악해야 풀 수 있는 12번도 고난도 문항으로 분석되는 등 난도가 전년도보다 올라간 것으로 평가됐다. 과학 지문을 활용한 12번에 대해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챗 GPT도 틀렸다”는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국어 난도가 올라가면서 올해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보다 5점 정도 오를 것이라는 입시 업계의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통상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만점 점수가 높아진다. 국어 교사 출신인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며 국어가 어려워지기 시작해 학생들이 벅차다고 느낄 만한 난도로 올라간 것 같다”며 “읽어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줄 세우기’로 진행되는 대학 입시의 특성상 수능 변별력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반론도 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 “수능에서라도 변별력을 유지하지 않으면 동점자가 많아서 폐해가 생길 수 있다”며 “수능에서 변별을 못 해 주면 대학은 대학별 고사 등 또 다른 기준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평가원은 국어 17번에 대한 이의 제기를 포함, 총 675건의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과목별·문항별 분류 절차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 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