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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유니버시아드 / 金...金...태권도 승승장구

    태권도에서 ‘금맥’이 터졌다. 한국은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4일째인 24일 경북고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62㎏급 결승에서 박태열(상명대)이 이란의 코다디드 칸요베를 맞아 13-9로 승리한 데 이어 84㎏급의 최성호(조선대)가 러시아 바실리 테렌티에프를 1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여자 72㎏급의 김미현(용인대)도 브라질의 나탈리아 실바를 12-5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금메달 3개를 따낸 태권도는 이로써 지금까지 치러진 10개 체급에서 7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의 종합 2위 목표 달성을 위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날 유니버시아드 첫 금메달이 터진 펜싱에서도 남자 사브르에 출전한 오은석(동의대)이 은메달을 추가했다.오은석은 결승에서 볼로디미르 루카셴코(우크라이나)를 맞아 분전했으나 8-15로 패했다. 한국은 여자 리듬체조 단체전에서도 총점 46.35로 러시아(53.15점)와 일본(48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4개팀만 출전한 체조에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규정에 따라 우승팀에만 금메달이 주어지고 2·3위팀은 메달 대신 상장을 받는다. 테니스 여자복식 1회전에서는 김연(용인시청)-이안나(전북체육회)조가 북한의 황은주-신선애조를 50분 만에 2-0으로 완파,대회 첫 남북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궁 여자 개인전 예선에서는 박성현(전북도청·669점) 이현정(667점) 윤미진(653점·이상 경희대)이 1∼3위로 6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고,단체전에서도 1989점으로 중국(1938점)과 북한(1932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은 남자 예선에서도 합계 2041점을 쏴 프랑스(2035점)와 타이완(2028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조영준(상무)은 개인전에서 688점으로 루카스 슈어만스(네덜란드)와 팀 먼돈(영국·이상 691점)에 이어 3위를 달렸다. 남녀 배구는 연승행진을 하며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남자는 예선라운드 A조 4차전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거둬 터키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행을 확정했고,여자도 예선라운드 A조 2차전에서 정지영(동해대) 김혜영(이화여대) 쌍포를 앞세워 캐나다를 3-1로 꺾고 2연승으로 남은 스페인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에 올랐다. 축구에서는 남녀의 희비가 갈렸다.여자는 아일랜드와의 예선리그 A조 2차전에서 홍경숙(2골)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2연승을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 남자는 강호 이탈리아에 0-1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2연승 뒤 1패를 당한 한국은 태국 이탈리아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뒤졌다. 한편 23일 한국은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김희정(목원대)이 유니버시아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고,태권도 남자 78㎏급의 김학환(청주대),여자 67㎏급의 황경화(우석대),여자 51㎏급의 장은숙(한체대)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피스컵국제축구대회 / 박지성 “명보형 미안해”

    히딩크 감독의 PSV 에인트호벤이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대망의 결승에 올랐다.박지성과 이영표는 각각 선제골과 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에인트호벤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피스컵국제축구대회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홍명보가 버틴 LA 갤럭시를 4-1로 대파했다.이틀 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나시오날에 1-3으로 역전패,조 2위로 처졌던 에인트호벤은 이로써 승점 6점(2승1패)으로 조 1위에 올라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나시오날은 울산에서 벌어진 1860 뮌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해 승점 4(1승1무1패)에 머물러 결승 문턱에서 분루를 삼켰다. 에인트호벤은 A조 1위로 결승에 선착한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과 200만달러(약 25억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22일 결승전을 치른다. 박지성,이영표(이상 에인트호벤)와 홍명보(LA 갤럭시) 등 태극전사들이 한 그라운드에서 맞선 이날 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명 팬들의 환호와 탄성을 이끌어내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꾀돌이’ 이영표가특유의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따돌릴 때도,터치라인 바깥으로 흘러나간 공을 잡으러 뛰어간 홍명보를 히딩크 감독이 안아줄 때도 팬들은 지난 월드컵 때의 한국팀을 응원할 때와 똑같이 아낌없는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박지성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갤럭시의 문전 패널티킥 지점에서 에인트호벤의 공격을 상대 수비가 태클하면서 흘러나온 공을 뒤에서 버티고 있던 박지성이 달려들어 벼락골을 터뜨린 것. 2분 뒤에는 헤셀링크가 상대 진영 오른쪽 깊은 곳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낚아채 왼발로 추가골을 꽂아 넣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갤럭시는 전반 15분 알렉스 차콘이 에인트호벤의 골문 왼쪽 깊숙한 지점에서 넘어온 땅볼패스를 차 넣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들어 공격수를 교체 투입,고삐를 한층 죈 에인트호벤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피스컵코리아 /성남 “결승 보인다”

    성남이 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나서 결승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성남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아공 카이저 치프스와의 피스컵코리아 국제축구대회 A조 2차전에서 전반 김도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터키 베스크타슈와의 개막전을 극적인 승리로 이끈 뒤 이틀 만에 승수를 추가한 성남은 이로써 2연승을 거두고 조 1위로 나서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베스크타슈는 울산 경기에서 후반 1분 다니엘 가브리엘 판쿠의 선제골과 41분 아메트 일드림의 결승골을 묶어 페기 위앵뒬라가 1골을 만회한 리옹을 2-1로 누르고 1승1패를 기록,조 2위가 됐다. 1차전 승리를 샤샤와 김대의가 이끌었다면 이날 경기는 김도훈의 몫이었다.전반 18분 데니스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패널티킥 지점을 바라보며 공을 올렸고,골문 정면에 버티고 있던 김도훈이 이를 가볍게 두 번 터치한 뒤 왼발로 카이저 치프스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해 꽂아 넣었다. 전반 간헐적인 기습 공격에 의존한 카이저 치프스는 후반 맹렬한 기세로 성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공은 번번이 골키퍼 김해운의 손에 걸려들었다. 카이저 치프스는 막판 자국 리그 13골에 빛나는 데이비드 라데베와 르네 클리프 리처드 등 공격진을 교체 투입,반전을 노렸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과 성남의 맞불 공세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수원 최병규기자 cbk91065@
  • 2003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 /김대의 시원하게 끝냈다

    성남이 종료 직전 터진 김대의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성남은 15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터키 베시크타슈와의 2003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 A조 개막전에서 전후반 한골씩을 주고받은 뒤 추가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나가던 종료 직전 황연석의 헤딩패스를 이어받은 김대의가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켜 2-1로 승리했다. 대전에서 벌어진 같은 조 경기에서는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이 브리앙 벨구뇨의 연속골로 남아공의 카이저 치프스에 2-0 완승을 거두고 골득실차에서 성남에 앞서 조 1위로 나섰다. 처음 마주치는 양팀이었지만 경기 초반부터 탐색전도 필요없다는 듯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베시크타슈.전반 5분,수비 3명 사이를 비집고 성남 진영 아크 정면을 가르던 스트라이커 시난 칼롤루에게 월패스가 이어졌다.순식간에 틈새를 비집고 골키퍼와 1대 1로 마주선 칼롤루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낮은 탄도로 잔디를 가르며 골키퍼 김해운의 가랑이 사이를 뚫고 골 네트를 흔들었다. 채전열도 갖추기 전에 선제골을 허용한 성남의 반격도 매서웠다.골게터 듀오 샤샤와 김도훈을 앞세워 베시크타슈의 골문을 노리던 성남에 기회가 온 건 3분 뒤인 전반 8분.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것.키커는 샤샤.공중에 큰 원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골키퍼 오스칼 골도바의 손을 스치고 그대로 반대편 골문 상단에 꽂혔다. 4만여명의 관중이 들어찬 운동장엔 환호와 탄성이 메아리쳤다.팬들의 함성엔 화끈한 공방전에 대한 기대도 담겨 있었다. 하지만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중반 이후부터는 지루한 미드필드 싸움이 이어졌다.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후반 1분만에 베시크타슈의 칼롤루가 문전 왼쪽 외곽에서 날린 터닝 슛과 4분 샤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대각선 슈팅이 관중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했지만 분위기는 전반 중반 이후와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중반부터는 폭우가 쏟아져 공 컨트롤과 키핑을 더욱 어렵게 했다.잔디를 흠뻑 적신 빗물은 선수들의 몸 동작을 둔하게 했다.공을 띄우기조차 힘든 악조건이 이어졌다.하지만 경기는 끝난 게 아니었다.전광판의 시계가 거의 멈춰갈 즈음,마지막 사력을 다해 총공세에 나선 성남의 황연석이 문전 중앙에서 몸을 솟구치며 미드필드에서 날아온 공을 오른쪽으로 틀어줬다. 그가 바라본 선수는 후반 중반 샤샤와 교체돼 들어온 김대의.순간 그의 머리가 허공을 가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공은 어느새 골문 하단을 파고들고 있었다. 곽영완 최병규기자 kwyoung@
  • 월드컵 스타 그들이 돌아온다

    15일 개막하는 대륙별 클럽 대항전인 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는 지난해 한·일월드컵 이후 대규모 국제대회에 목말랐던 축구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전망이다.세계 클럽대항전 사상 최고액인 200만달러의 우승상금이 걸린 만큼 출전 8개팀 모두 우승을 장담하고 있다.전문가들은 A조는 성남 등 비유럽 3개팀이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을 추격하는 양상을 띨 것으로 점친다.B조는 에인트호벤과 국제대회에 유독 강한 나시오날의 대결구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성남 지난 1993년부터 K-리그 3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95년 아시아클럽컵,96년 아프로-아시아 클럽컵을 비롯해 아시아 슈퍼컵까지 1위를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최고클럽으로 선정되기도 한 ‘한국의 레알 마드리드’.이번 대회를 앞두고 60여억원을 들여 윤정환과 러시아 용병 데니스,김도훈 이기형 등을 영입했다.특히 2001년 입단과 동시에 타고난 순발력과 슛감각으로 13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K-리그 2연패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리네의 활약이 기대된다. ●리옹 지난 50년 창단한 리옹은 89년 1부리그로 승격된 뒤 중·상위권을 유지하다 01∼02시즌 정상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올 시즌에도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19승11무8패(승점 68)를 기록,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는 노장 스트라이커 소니 안데르손(12골)과 프랑스 대표팀의 시드네 고부(7골)는 물론 조커로 나오는 페기 뤼앵뒬라까지 11골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진이 막강하다.여기에 ‘차세대 지단’으로 불리는 왼쪽 날개 에릭 카리에르(6골)는 화려한 돌파가 돋보이는 테크니션. ●베시크타스 터키 최초의 스포츠 클럽으로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클럽 창단 100주년을 맞는 올시즌 26승7무1패의 경이적인 성적으로 8년 만에 우승하는 등 통산 10차례 1부리그 정상을 차지했다.브라질 출신의 자고와 호나우두가 버티고 있는 수비력이 막강하다.올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서 21실점(게임당 0.62실점)에 그칠 정도로 물샐 틈 없는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공격은 2002월드컵 3위의 주역인 일한 만시즈와 타이푸루 하부트추,루마니아 출신의 다니엘 가브리엘 판쿠가 주도한다. ●카이저 치프스 지난 7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레나론을 연고지로 창단된 아프리카의 명문.국내 리그에서만 9차례나 정상에 올랐고,2000년에는 남아공 팀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클럽 챔피언격인 위너스컵(만델라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시즌에는 6위를 차지했지만 득점 순위는 3위(42골)에 올랐을 정도로 공격력이 돋보인다.시즌 13골을 기록한 다비드 라데베와 8골을 기록한 카밤바 무사사,미드필더 존 모슈가 공격진을 이끈다.이들 ‘삼각편대’는 이번 대회에도 그대로 출전해 공격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인트호벤 우승후보로 꼽히는 에인트호벤은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사령탑을 중심으로 이영표와 박지성이 뛰고 있어 많은 인기몰이를 할 전망.1913년 창단돼 지금까지 네덜란드 리그를 17번 제패했다.올시즌 87득점(3위) 20실점(1위)의 기록이 말해주듯 공수가 거의 완벽한 팀.최전방의 마테야 케즈만은 올시즌 팀 득점(87골)의 40%인 35골을 몰아넣어 득점왕에 오른 천부적인 골잡이며,그와호흡을 맞추는 헤셀링크도 191㎝의 장신을 이용한 고공 플레이가 위력적이다.박지성,렘코 반 데르 스하프 등 백업멤버도 풍부하다. ●나시오날 1899년 창단된 중남미 최초의 클럽팀으로 우루과이 리그에서 29회나 우승했다.2000시즌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도 선두를 달려 4연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골키퍼 구스타보 무누아,수비수 아레한드로 렘보,구스타보 멘데스,미드필더 파비안 오닐,공격수 오라시오 페랄타 등 5명의 월드컵 멤버가 포진.무누아와 렘보,멘데스가 이끄는 탄탄한 수비가 강점.페랄타와 오닐,아브레우가 이끄는 공격진은 현란한 개인기와 빠른 스피드를 갖춰 단연 우루과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뮌헨 팀명에서 알 수 있듯이 1860년에 창단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리그 18회 우승을 차지한 같은 연고지의 바이에른 뮌헨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지난 시즌에도 10위(12승9무13패)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전통적으로 공격 위주의 축구를 구사하며,독일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벤야민 라우트와 지난 시즌 14골(5어시스트)로 득점 6위에 오른 마르쿠스 슈로트가 팀을 이끌고 있다.이들 투톱이 얼마나 위력을 떨칠지 주목된다. ●LA 갤럭시 94미국월드컵의 영향으로 그해 6월 창단했으며,96년 미국 메이저프로축구(MLS) 원년 멤버로 서부 최고의 명문클럽이다.96메이저프로축구 원년을 비롯,99·2001년 준우승에 그쳤으나 3전4기 끝에 2002년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을 맛봤다.‘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이적,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팀이다.지난해 월드컵에 미국대표로 출전한 미드필더 코비 존스를 비롯,알렉시 랄라스,디내 클래프 등 스타들과 미드필더 사이먼 엘리엇(뉴질랜드) 등이 주전이다.
  • 성남·에인트호벤… 전세계 8개 명문클럽 15일부터 피스컵 격돌

    지난해 한·일월드컵을 뜨겁게 달군 별들이 다시 몰려온다. 5개 대륙을 대표하는 8개 클럽팀이 출전하는 2003피스컵 코리아축구대회가 15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성남과 터키 베시크타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서울 부산 수원 전주 울산 대전 등 6개 월드컵경기장을 돌며 8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원년대회 우승상금 200만달러를 놓고 격전을 치를 8개팀은 성남과 베시크타스를 비롯,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나시오날(우루과이) 카이저 치프스(남아공) LA갤럭시(미국) 1860 뮌헨(독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등.이 가운데 에인트호벤,리옹,갤럭시,성남,나시오날,베시크타스 등 6개팀은 모두 지난해 국내 리그 우승팀으로 대륙 정상급의 실력을 갖고 있다. 이들 8개 팀은 4개팀씩 A·B 2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펼친 뒤 각조 1위끼리 결승전을 치러 정상을 가린다.일정상 준결승전은 치르지 않아 경기 수는 예선 12경기와 결승전 등 총 13경기.조 편성은 성남이 홈팀의 자격으로 톱시드를 받아 베시크타스,카이저 치프스,리옹과 A조에 포함됐고,B조에는 에인트호벤,1860 뮌헨,갤럭시,나시오날이 배정됐다. 입장권 값은 조별 예선은 3만원과 2만원,결승전은 4만원과 3만원.티켓은 인터넷(www.wpkc.com 또는 www.tick etpark.com)이나 전화(1544-1559)로 구매가 가능하며 현장 판매도 한다. 곽영완기자
  • 삼바축구 ‘망신’/ 터키와 비겨 컨페드컵 4강 탈락 프랑스 2연패 가능성 더 커져

    세계 최강 브라질이 탈락한 가운데 각 대륙 챔피언들의 경연장인 2003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4강 구도가 프랑스-터키,카메룬-콜롬비아로 짜여졌다. 2002한·일월드컵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브라질은 24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터키와 2-2로 무승부를 이뤄 1승1무1패로 터키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탈락했다.터키는 2연패를 노리는 주최국 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고,일찌감치 4강을 확정지은 A조의 카메룬은 미국과 0-0으로 비기면서 조 1위(2승1무)로 4강에 올라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탈락으로 프랑스의 2연패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지난해 월드컵에선 프랑스가 조별리그서 탈락한 반면,터키는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이번 대회 맞대결에서는 프랑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프랑스는 지네딘 지단과 다비드 트레제게가 빠져 중량감이 떨어지지만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스가 건재하다.조별 예선 1차전에선 콜롬비아를 1-0으로 간신히꺾었지만 이후 일본 뉴질랜드를 완파하고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는 강력함을 보였다. 이에 견줘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터키는 미국에 단 한 번 이긴 뒤 골득실 차로 4강에 오르긴 했지만 카메룬에 0-1로 패하는 등 지난해 월드컵 때에 비해 전력이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특출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가운데 끈끈한 조직력이 얼마나 살아나느냐가 관건. 카메룬-콜롬비아전은 예측 불허다.아프리카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카메룬은 개막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터키마저 제치며 일찌감치 4강행을 확정한 전력이 돋보인다.‘흑표범’ 파트리크 음보마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스트라이커 사뮈엘 에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콜롬비아는 1차전에서 프랑스와 접전 끝에 0-1로 패한 뒤 뉴질랜드와 일본을 연파하며 남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순간 포착력이 뛰어난 지오반니 에르난데스가 공격을 책임진다. 곽영완기자
  • ‘남미의 지단’ 내가 막겠다 / 내일 우루과이戰… 김태영에 레코바 봉쇄령

    “레코바는 내가 맡는다.” 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A매치는 지난달 31일 일본과의 리턴매치 승리로 상승세에 있는 ‘코엘류호’의 전력을 다시 한번 가늠해볼 좋은 기회다. 일본과의 리턴매치에서 취임 이후 3경기 만에 첫 승과 첫 골을 동시에 움켜쥔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대표팀 감독 역시 이영표 박지성(이상 PSV에인트호벤) 송종국(폐예노르트)까지 가세,지난해 월드컵 4강 주역 대부분이 출전하는 우루과이전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점차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해 가는 과정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전은 골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한국의 공격력을 파악하는 경기로서도 중요하지만 더 취약한 것으로 여겨져온 수비라인을 점검하는 데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바로 ‘남미의 지단’으로 불리는 알바로 레코바(27·인터 밀란)가 공격 최전방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일월드컵에 출전,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레코바는 2000년인터 밀란 입단 때 5년간 4550만 달러라는 당시 최고 몸값을 받아 화제가 된 선수.현재 아르헨티나 출신의 에르난 크레스포와 함께 인터 밀란의 투톱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4일 팀과 함께 입국한 레코바는 “한국이 월드컵 4강에 든 훌륭한 팀이지만 반드시 골을 넣어 승리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혀 한국 수비진을 긴장시키고 있다. 레코바 외에도 우루과이 공격진에는 지난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2골을 몰아넣은 세바스티안 아브레우(나치오날),지난 3월 일본과의 A매치에서 골을 터트린 ‘아시아킬러’ 디에고 포를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한국의 수비라인을 교란시킬 골게터들이 즐비하다. 이같은 ‘킬러’들을 상대하기 위해 코엘류 감독은 우선 수비망을 촘촘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물론 월드컵 스타인 골키퍼 이운재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필드의 주축으로 떠오른 선수는 최종수비수인 노장 김태영(33·전남)이다. 김태영은 수많은 선수들이 들락날락한 ‘히딩크 사단’에서도 흔들림 없이 제 자리를 지킨 몇 안되는 선수 가운데 한명.‘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빠진 대표팀의 최종수비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저돌적인 플레이로 프로무대에서는 외국 용병들이 가장 꺼리는 상대이기도 하다.끈질기고 악착같은 플레이 탓에 거스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아파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코엘류 감독도 “이기기 위해선 골을 넣어야 하지만 우선 수비가 좋아야 한다.지난달 31일 한·일 리턴매치 승리에도 중앙수비수인 김태영과 조병국의 콤비플레이가 큰 밑거름이 됐다.”고 그의 진가를 인정하고 있다. 당시 일본의 지코 감독도 경기후 안정환 이을용 이천수와 함께 수비진에서는 유일하게 김태영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태영은 “이영표 송종국 등 지난해 월드컵에서 함께 4강 신화를 이룬 후배들이 모두 동참해 든든하다.”면서 “레코바를 마크하는 내 임무만 충실히 수행한다면 우리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관록의 방패’ 김태영은 과연 ‘물 오른 창’ 레코바를 막아낼 것인가.한국-우루과이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곽영완기자 kwyoung@ ■우루과이는 어떤팀 한국과 우루과이가 치른 A매치는 모두 두차례.첫번째는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마주쳤고,두번째는 지난해 2월14일 몬테비데오에서 가진 친선경기.한국은 각각 0-1 1-2로 모두 져 2연패의 열세에 있다. 지난해 경기에서 한국은 김도훈이 한 골을 넣은 반면 우루과이는 세바스티안 아브레우(나치오날)가 두 골을 터뜨렸다. 우루과이는 12년 만의 본선 진출인 지난해 한·일월드컵에서는 A조에 속해 조별리그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이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8위로 떨어져 21위인 한국에 뒤지게 됐지만 남미의 양강인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버금가는 축구저변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지난 30년 자국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데 이어 50년 두번째 정상에 올랐지만,이후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통산 10차례나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감독 우루과이는 자기 진영에서 수비하다 빠르게 역습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수비 라인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차분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다.플레이 메이커인 알바로 레코바와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은 빠르고 지능적인 선수들이다.이들을 적절히 봉쇄하는 동시에 상대의 허를 찌르는 작전을 구사하겠다.안정환이 군 입대로 빠졌지만 대신 최용수와 조재진 등을 기용,공백을 메우겠다.다소 미흡한 패스력도 많이 향상돼 경기 전망은 밝은 편이다.다만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의 뛰어난 개인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한·일전에서 보인 적극적인 모습을 유지한다면 승리는 우리 것이다. ●후안 라몬 카라스코 우루과이 감독 지휘봉을 잡은 지 한달 만에 갖는 첫 A매치라서 각오가 남다르다.나의 축구에 대한 철학은 ‘즐기는 축구’다.예전과는 다른 우루과이 축구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우루과이 축구의 본래 모습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협력축구다.레코바나 포를란처럼 명성있는 선수 외에도 좋은 선수가 많아 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공격축구를 구사해 반드시 경기를 승리로 이끌겠다.지난 한·일월드컵에서 본한국축구는 강한 정신력과 체력,그리고 기술이 뛰어난 역동적인 축구였다.경기 전반을 휘어잡는 스피드도 상대하기에 껄끄러운 부분이다.지난해 월드컵 이후 시작한 대표팀 세대교체 작업의 중간 평가도 될 것이다.
  • 하프타임 / 성남, 레버쿠젠과 개막전

    성남 일화가 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3월드피스킹컵 조추첨에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올림피크리옹(프랑스),카이저 치프스(남아공)와 같은 A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자격으로 조 1번 시드를 받은 성남은 오는 7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한·일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올리버 노이빌레가 뛰고 있는 바이엘 레버쿠젠과 대회 개막전을 벌이게 됐다.B조에서는 ‘태극전사’ 이영표,박지성(이상 PSV 에인트호벤)과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LA 갤럭시)가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이탈리아의 명문 AS 로마와 브라질의 상파울루도 B조에 뽑혔다.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조별리그 뒤 각 조 1위가 우승컵을 다투는 방식.1위팀에는 200만달러,준우승팀에게는 50만달러가 상금으로 주어진다.결승전은 7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하프타임/미셸 콴 피겨선수권 예선 조1위

    |워싱턴 연합|‘빙판의 여왕’ 미셸 콴(22·미국)이 세계 정상 탈환을 위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콴은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03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여자 싱글 예선 A조 경기에서 고난도 연기를 실수 없이 소화해 내면서 러시아의 엘레나 소코로바를 제치고 무난하게 조 1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콴은 지난 96년과 98년,2000년,2001년에 이은 5번째 정상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최대 라이벌이자 지난 대회 우승자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가 모친 병간호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아 우승은 더욱 유력해졌다. 한편 콴은 경기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전쟁은 나를 스케이팅에 몰두할 수 없게 만들었다.”면서 “우승하는 것도 기쁘겠지만 세계 평화가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해 현재 진행중인 이라크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하프타임/ 발렌시아·아약스 8강 합류

    |마드리드·로테르담 AFP 연합|발렌시아(스페인) 아약스(네덜란드) 인터밀란(이탈리아)이 02∼03유럽축구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발렌시아는 20일 아스날(잉글랜드)과의 챔피언스리그 B조 예선 홈경기에서 사레부의 2골에 힘입어 아스날을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 티켓을 따냈다. 같은 조의 아약스는 AS 로마(이탈리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해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A조의 인터밀란도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8강은 FC 바르셀로나,인터밀란,발렌시아,아약스,레알 마드리드,AC 밀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유벤투스로 확정됐다.8강전은 21일 대진이 정해진 뒤 다음달 9일부터 열린다.
  • 핸드볼큰잔치/충청하나은행·두산 1위로 2차대회 진출

    충청하나은행과 두산이 각각 조 1위로 2차대회에 진출했다. 충청하나은행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큰잔치 1차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A조 경기에서 조선대를 26-21로 꺾고 3승1패를 기록,조 1위를차지했다.같은 조의 코로사(2승2무)는 2위,원광대(2승2패)는 3위로 2차전에나선다. 충청하나은행은 탈락이 정해진 조선대를 맞아 전반 윤경민이 7골을 몰아 넣으며 14-8로 리드,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후반 들어 조선대는 고경수(6골)의 분전을 업고 1승을 노렸으나 윤경민의 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2차전에 동반 진출한 코로사와 원광대 경기에서는 이재우(7골) 박한석(6골) 등이 맹활약한 코로사가 32-25로 가볍게 승리했다. B조에서는 이병호 정서윤이 6골씩을 넣으며 주도권을 잡은 두산이 상무를 28-26으로 제압,4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같은 조에서 한국체육대학(3승1패)은 2위,상무(2승2패)는 3위로 2차대회 진출티켓을 따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발렌시아, 리버풀 꺾고 조1위

    (리버풀(영국) AFP 연합) 발렌시아 CF(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에 2연패를 안기며 02∼03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에 조 1위로 진출했다. 발렌시아는 31일 열린 본선 1라운드 B조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4분 루페테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발렌시아는 홈에서 리버풀을 2-0으로 꺾은데 이어 이날 경기도 이김으로써 1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13을 확보,1차 관문을 통과했다. A조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상대 자책골과 체코대표 출신 토머스 로시츠키의 결승골로 티에리 앙리가 선취골을 넣은 아스날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조 최하위로 탈락이 확정된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오세르(프랑스)를 3-0으로 꺾어준 덕분에 2라운드에 합류하는 행운을 잡았다. 이로써 2라운드에 나설 16개팀 가운데 도르트문트,아스날(이상 A조),발렌시아(B조),마드리드(C조),유벤투스(E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버쿠젠(이상 F조),AC 밀란(G조),바르셀로나(H조) 등 9개팀이 가려졌다.
  • 김동현 “득점포는 계속된다”

    ‘무서운 10대’ 김동현(18·청구고3)의 득점포가 연일 불을 뿜어대고 있다.아시안게임 부진으로 실의에 빠져 있던 축구인들은 “정조국 최성국 이상가는 물건 하나를 건졌다.”며 들뜬 표정을 짓고 있다. 김동현은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우즈베키스탄과의 A조 리그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국이 2-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하는 데 수훈을 세웠다.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김동현은 이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작렬,확실한 ‘킬러’의 입지를 굳혔다. 185㎝,80㎏의 당당한 체격과 100m를 12초에 끊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포스트플레이와 물오른 골 감각을 한껏 뽐낸 김동현은 탁월한 수비 가담 능력까지 갖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김동현이 이름 석자를 알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대표팀과의 자선경기 때.김동현은 최성국(19·고려대)과 선발 출장,멋진 터닝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형님’들의 고개를 떨구게 했다. 김동현은 같은 달 17일 브라질 청소년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최성국 정조국(18·대신고)과 함께 공격라인의 ‘환상 트로이카’로 나서 주가를 올렸다.뛰어난 드리블과 문전에서의 빠른 몸놀림으로 브라질 수비진을 교란하던 김동현은 2골을 몰아치는 위력을 발휘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동현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는 이유가 있었다.지난 2000년 1년간 축구 강국인 브라질의 지코클럽에서 연수하며 선진축구를 경험했던 것.김동현은 이후 눈에 띄게 기량이 향상돼 지난 5월 금강대기에서 청구고의 우승을 견인했고 12골을 올려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다.올 아시아학생선수권대회에서도 5골-7도움의 걸출한 성적을 올렸다. 김동현은 22일 0시30분 최약체인 태국(2패)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2승을 기록중인 한국은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축구 - 김은중 2골… 8강행 골폭죽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완파하고 조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마산에서 열린 A조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김은중이 혼자 2골을 넣고 최태욱 이동국이 한골씩을 거들어 말레이시아를 4-0으로 꺾고 3전전승을 기록했다.3년만에 처음 마주친 두 나라 올림픽대표팀간 통산전적은 3승1무. 김은중 이천수 최태욱을 선발 공격수로 세운 한국은 최종 수비라인 뒤쪽으로 떨어지는 종패스를 효과적으로 활용,쉽게 골을 쌓아갔다.몰디브전에서 상대의 밀집수비에 고전한 것과는 달리 기습적인 롱패스를 적절히 배합한 것이 공격의 예봉을 한결 날카롭게 다듬었다. 불안감을 드러낸 수비라인도 미드필더들의 커버 플레이가 뒷받침되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다만 무수히 시도된 슈팅에 비해 골수가 적었고 미드필드의 공수전환이 더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오는 8일 B·C·D조 2위팀 가운데 한팀과 8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마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축구-한국 2연승… 8강 예약

    한국이 대거 5골을 쓸어넣으며 조 1위로 8강을 예약했다.그러나 내용면에서는 월드컵 4강 진입으로 높아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는 부족했다. 5-2 스코어도 상대가 세계랭킹 94위인 오만임을 감안하면 팬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한국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조 리그 2차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슈팅과 코너킥,패스 성공률 등에서 7대3 이상의 우세를 보일 만큼 주도권을 잡았다.한국은 이동국을 축으로 발이 빠른 이천수 최성국을 사이드어태커로 선발기용했고 돌파가 좋은 김동진 최태욱을 좌우 날개로 심어 공격에 무게를 실었으나 움직임에 비해 실속은 적었다.마무리 패스의 부정확성이 문제였다. 한국은 오히려 말레이시아를 1-0으로 제압한 여세를 몰아 적극 공세로 맞선 오만의 역습에 자주 시달렸다.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살레 모하메드의 오른쪽 측면돌파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모습을 심심찮게 드러냈다.그러나 위안을 삼을 만한 대목은 세트플레이에 의한 공격력이 향상됐고 득점루트와 득점원이 다양해졌다는 점이다.다소 답답하게 이어지던 경기장 분위기는 전반 24분 수비수 조성환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바뀌기 시작했다.경기의 흐름도 이 때부터 서서히 한국으로 기울었다. 선제골은 세트플레이의 결과였다.최성국이 골문 왼쪽을 향해 코너킥을 띄웠고 조성환이 튀어오르며 머리로 골문을 갈랐다.두번째 골도 세트플레이에 의한 것이었다.오른쪽을 파고든 이동국이 벌칙지역 안 왼쪽에 버틴 최성국을 향해 센터링을 날렸고 최성국의 머리를 거친 볼은 반대편 김두현의 오른발논스톱 슛으로 이어졌다.한국은 후반 20분에도 이천수가 아크 정면 프리킥을 절묘한 인사이드 슛으로 연결해 골을 추가했다.결국 3골을 세트플레이에 의해 손쉽게 얻은 셈이다.또 이동국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41분 터진 이천수의 쐐기골로 한국은 5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에만 모하메드 살레와 알 부사이디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두 골 모두 기습적인 돌파에 수비라인이 무너진 결과였고 김영철 김동진이 1대1 마크에서 상대방을 놓친 것이 화근이었다.유일하게 A조 2연승을올린 한국은 3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박항서호 “오만도 잡는다”

    오만 꺾고 조 선두 굳힌다. ‘박항서호’가 오만을 상대로 일찌감치 조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오후 7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A조리그 오만과의 2차전에서 2연승을 거둬 사실상 조 1위로 8강을 확정하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1차전에서 몰디브를 4골차로 따돌린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1-0으로 이긴 오만마저 꺾을 경우 남은 말레이시아전도 낙승이 예상돼 사실상 조 1위를 확정짓게 된다.그러나 오만도 말레이시아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맹공으로 맞설 것이 확실시돼 양보 없는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한국은 약체 몰디브와의 경기에서 다소 불만족스러운 경기를 했지만 공격라인을 한결 가다듬어 팬들에게 대승을 선사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최성국이다.아시아드 개막 이전부터 점차 팀 기여도를 높여온 최성국은 몰디브전에서 공격수로 출전,스피드를 활용한 과감한 돌파와 한 템포 빠른 센터링을 자랑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 5분엔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가벼운 몸동작으로 제친 뒤 아크 부근의 최태욱에게 헤딩 선제골을 선사해 한국이 기선을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 감독은 몰디브전에서 드러났듯 최성국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오른 것을 주시하면서 오만과의 경기에도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이번에도 3-4-3포메이션을 꺼내들어 최성국을 사이드 어태커로 기용할 계획이다.좌우로 이동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 공격의 물꼬를 터달라는 게 박 감독의 주문이다. 김두현 이영표 등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2선 공격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몰디브전에서 중앙공격수에게 해결사 임무를 전담시키는 바람에 무모한 슈팅이 많았던 점을 거울로 삼기 위함이다. 그러나 당장은 마땅한 대안이 없어 이번에도 박요셉을 축으로 조성환을 오른쪽에 그대로 기용할 계획이다. 왼쪽 자리에는 김영철 박동혁 또는 롱패스와 슈팅 능력이 있는 김동진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꺽다리들의 전쟁’

    ‘꺽다리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한국농구의 자존심 서장훈(207㎝),중국의 ‘걸어다니는 만리장성’야오밍(225㎝),북한의 ‘인간장대’ 이명훈(235㎝).아시아 3강의 남자농구를 대표하는 이들은 28일부터 불꽃튀는 각축을 벌인다. 한국은 28일 오후 7시 몽골과 예선 B조 첫 경기,중국은 같은날 오후 3시 쿠웨이트와 A조 1차전을 치르고 북한은 29일 오후 5시 아랍에미리트연합과 C조 첫 경기를 갖는다. 일반인들을 마치 거인국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할 만큼 큰 키를 앞세운 이들의 경쟁으로 남자농구는 축구 등을 제치고 이번 대회 최고의 인기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 자체가 사상 처음인 이들에 대한 관심은 지난 23일 이명훈에 이어 26일 서장훈과 야오밍이 선수촌에 입촌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다른 두 선수에 비해 높이에서 떨어지는 서장훈은 보다 빠른 몸놀림과 정확한 슈팅으로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부산 도착과 동시에 동료들과 함께 전술 훈련으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는 서장훈은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82뉴델리아시안게임 이후 20년만의 정상 정복에 모든 것을 건다는 각오다. 김해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신드롬’을 몰고온 세계 최장신 센터 이명훈은 이번 대회가 현역선수로 정상을 노려볼 마지막 종합대회여서 각오가 남다르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 이명훈이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서장훈과의 맞대결은 남북한 남자농구 센터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농구의 희망인 야오밍은 이미 아시아 수준을 넘어선 기량을 갖추고 있다.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지명될 정도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야오밍 역시 서장훈 이명훈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중국의 결승 격돌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B조 1위로 2차 예선리그(8강리그)에 진출해야만 A조 1위가 예상되는 중국을 비켜갈 수 있으며,여기에서도 역시 1위를 차지해야 4강전에서 중국을 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 곽영완기자kwyoung@
  • 아시안게임/종목별 메달 점검/하키 - 실력·자신감 한수위 남녀 동반우승 노려

    한국하키는 8년만에 남녀 동반우승을 노린다. 지난 방콕대회에서 인도에 금메달을 내준 남자는 94히로시마대회 이후 8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고,여자는 5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친 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남자부에서 한국은 인도 일본 홍콩 등과 A조에 속해있다.인도만 누르면 B조 1위가 확실시되는 파키스탄과 금을 다투게 될 전망이다.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은메달이라는 값진 수확을 거둬 자신감이 넘치는 남자하키는 독일에서 날아온 송성태(성남시청) 등 당시 멤버 11명의 노련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통적으로 기교가 뛰어난 인도 역시 지난해 주니어월드컵 우승 멤버를 상당수 투입한 데다 30대 중반의 노장 필라이를 재발탁하는 등 2연패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최근의 챔피언스트로피대회를 포함,시드니올림픽 이후 7차례의 대결에서 4승1무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큰 변수가 없는 한 조 수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의 4개팀이 풀리그를 벌인 뒤 순위결정전을 갖는 여자부. 2년전만 해도 아시아권에서는 적수가 없었지만 중국이 한국여자대표팀을 이끌던 김창백 감독을 영입한 뒤 세계 정상권으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김 감독의 조련으로 시드니올림픽에서 5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KT컵에서는 홈팀 한국을 19년만에 누르고 우승했다.여세를 몰아 챔피언스트로피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한국도 ‘맞춤형 훈련’으로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김상열 감독을 챔피언스트로피대회가 열린 마카오에 보내 중국의 전력도 이미 파악했다. 아시안게임 3연속 출전과 올림픽 2회 출전의 베테랑 이은영과 김은진,김성은(이상 KT) 등 ‘은 트리오’가 신예들과 조화를 이룬다면 5회 연속 우승도 어렵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한국축구 “”亞대회도 잡는다”” 약체 몰디브등과 A조편성

    월드컵 4강신화를 일궈낸 한국 축구가 부산아시안게임(9월29일∼10월14일) 조별리그에서 쉬운 상대들과 겨루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실시된 조추첨에서 몰디브(148위) 오만(91위) 말레이시아(111위) 등과 함께 A조에 속해 쉽게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만만찮은 상대인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등과 함께 D조에 편성됐고 중국은 인도 방글라데시 투르크메니스탄과 C조에 배정됐다. 조추첨은 FIFA 랭킹과 지난 방콕아시안게임 성적 등을 감안해 24개 출전국을 6개팀씩 4개 그룹으로 나눈 뒤 A∼F조까지 6개조에 4개팀씩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승 후보인 한국 일본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도록 같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조별리그 각조 1위 6개팀은 8강에 직행하고 B, C, D조 2위와 A, E, F조 2위팀들 중 성적이 좋은 1개팀씩이 8강에 합류한다. 한국은 8강에 나설 경우 B, C, D조 2위 그룹 중 한팀과 만나게 돼 4강까지 순항이 예상된다. 일본은 D조 1위로 8강에 오를경우, C조 1위가 유력한 중국과 4강 문턱에서 만나게 될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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