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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中 공한증 탈출 “아직 멀었어”

    중국은 없다.후반 36분 조재진의 결승골이 터지는 순간 ‘공한증 탈출’을 기치로 내건 중국은 다시 한번 절망을 맛봐야만 했다. 지난달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참패(0-2)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3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첫 경기에서 중국을 1-0으로 따돌리고 단숨에 자존심을 되찾았다.5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국은 오는 5월12일까지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는다.이란과의 원정 2차전은 오는 17일 테헤란에서 펼쳐진다. ●무너진 만리장성 후반 36분까지 차가운 날씨처럼 경기장은 얼어붙어 있었다.일방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해 애를 먹었다.후반에는 발이 무뎌진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후반 1분 조병국의 헤딩슛을 시작으로 연신 슛을 날렸지만 애석하게도 골문을 빗나갔다.후반 7분 박지성이 상대 골문 앞에서 쏜 왼발 터닝슛마저 골대를 살짝 빗나가자 무승부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후반 36분 스탠드는 용광로처럼 끓어 올랐다.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은 최성국의 질풍같은 대시에 이은 왼발 패스를 조재진이 가볍게 중국의 골문 안으로 차 넣어 결승골을 뽑은 것.관중들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최성국’을 연호하며 기립 박수를 보냈지만,중국으로서는 ‘공한증’의 악몽이 되살아난 순간이었다. ●‘역시 박지성’ 효과 만점이었다.김호곤 감독은 장장 9000㎞를 날아 온 박지성을 선발 출장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전반 20분이 지나면서 특유의 빠른 패스가 살아났고,공이 가는 곳이라면 언제나 박지성이 있었다.기회가 오면 슈팅까지 연결시키는 과감한 플레이도 보였다.‘중원의 마술사’로 불리는 지네딘 지단(프랑스)이 연상됐다. 박지성의 거침없는 플레이와 불타는 투지는 확실히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박지성은 팀의 정신력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줬다.합류가 확정되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주전자리를 지키기 위해 이를 악물면서 조직력도 덩달아 살아났다.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피곤한 상태에서도 순간순간 격려와 리드로 팀에 활력소를 불어 넣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조재진도 “동료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하도록 만들어 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방심은 금물’ 1차 고비를 넘겼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이란전(17일) 말레이시아전(24일) 모두 원정경기다.이를 위해 대표팀은 7일 중국 쿤밍 고지대 적응훈련을 시작으로 약 3주간의 원정길에 나선다.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은 해발 15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김 감독은 이란전을 최종예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는다. 이란과의 올림픽대표팀 역대 상대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지만 우세를 말하기엔 무리다.말레이시아전도 신경쓰인다.한수 아래지만 과거 올림픽예선 고비에서 번번이 수중전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다.말레이시아는 현재 우기의 끝자락에 있어 사흘에 한번 정도는 폭우가 쏟아진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
  • ‘공한증’ 다시 한번

    중국의 ‘공한증(恐韓症)’은 계속될까. 한국과 중국이 3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한국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 첫 경기를 치른다.조 1위에만 본선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특히 이번 대결은 올림픽 티켓과 함께 중국전 무패행진을 이어가려는 한국과 공한증에서 벗어나려는 중국의 자존심이 걸려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올림픽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5승1무로 앞선다.중국의 천적이라는 말을 들을 만하다. ‘빅뱅’을 위해 두 팀 모두 철저하게 준비했다.한국은 예선임에도 불구하고 해외파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을 데려왔다.김호곤 감독은 “박지성의 가세로 새로운 전술을 쓸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여유까지 보였다. 김 감독의 필승의지는 출사표에서도 물씬 풍긴다.“목표는 분명히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승리할 수 있는 전술을 이미 마련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지난달 일본과의 평가전 패배에 대해서는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중국 역시 자신감에 넘친다.현재 멤버 대부분이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에 조직력에선 나무랄 데가 없다는 평이다.골 넣는 중앙 수비수인 주장 두웨이를 중심으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팀워크로 맞설 참이다. 최근 상승세는 한국을 다소 주춤거리게 한다.러시아(3-0) 모로코(3-1) 루마니아(2-0) 자메이카(3-0) 등 강팀에 모두 완승했다.특히 모로코는 지난 1월 카타르 8개국대회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겨준 팀.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달 25일 북한 청소년대표팀을 상대로 한 연습경기로 공한증 탈출 준비를 마무리했다. 중국 선샹푸 감독은 “영원한 공한증은 없다.”면서 “현 대표팀이 최강이기 때문에 한국도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지난달 한·일평가전을 면밀히 분석했다.”면서 만반의 준비가 끝났음을 내비쳤다. 김호곤 감독과 선샹푸 감독은 26년 전인 지난 1978년 방콕아시안게임때 선수로 한차례 맞대결했다.한국이 차범근 현 수원 감독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고,여세를 몰아 북한과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김 감독은 팀내 최고참이었고,선샹푸 감독은 막내였다.김 감독은 “함께 차를 마시면서 옛날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아시아 티켓3장 결정 어떻게

    아시아에 배정된 3장의 티켓을 놓고 12개팀이 3개조로 나눠 최종예선전을 치른다.조별리그를 통해 각조 1위팀에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경기방식은 조별로 독자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따라서 한국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가 속한 A조와 중동국가들이 포진한 C조(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오만)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3일부터 오는 5월12일까지 팀당 모두 6차례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초반 중국전과 이란전이 고비다.부담스러운 중국전을 이긴다 해도 중동의 강호 이란이 기다리고 있다.오는 17일 이란전은 원정경기인 데다 경기장이 고지대로 알려져 적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상대전적에선 1승1무로 앞선다.지난 1999년 던힐컵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2002부산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선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한적이 있다. C조는 절대 강자가 없어 혈전이 예상된다. 반면 일본을 비롯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레바논이 속한 B조는 1일부터 18일까지 단시간내 승부를 가린다.물론 팀당 6경기씩을 치르는데 총 12경기 가운데 앞선 6경기는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나머지 6경기는 일본에서 치른다.따라서 전력과 경기장 사정 등을 고려할 때 일본의 진출이 유력시된다. 박준석기자˝
  • 올림픽팀, 2일 아테네行 놓고 中과 혈전

    ‘가자,아테네로’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3일 중국과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테네올림픽(8월) 티켓 사냥에 나선다.A조에는 한국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가 속해 있으며,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오는 5월12일까지 혈전을 벌인다. 김호곤 감독은 네덜란드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을 ‘긴급 수혈’하는 극약처방으로 필승의지를 드러냈다.그리고 실전감각을 높이기 위해 연습 때 녹음한 관중들의 함성을 틀어놓고,정신력 강화를 위해 소설가 고원정씨의 특별강의를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김 감독이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것은 그만큼 중국이 강하기 때문이다.역대전적에선 5승1무로 절대우위에 있지만,중국은 거의 5년 동안 호흡을 맞춰 조직력에선 4개팀 가운데 최강으로 꼽힌다.지난해 11월부터 강도높은 합숙훈련을 했고,철저한 비공개훈련으로 전력을 감춰왔다.여기에다 최근 러시아 모로코 루마니아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이겨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중국으로서는 이번 대결을 ‘공한증 탈출’의 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레 홈팀인 한국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병국·두웨이 헤딩대결 관심 이번 경기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다.먼저 ‘테헤란 패배’ 복수전.올림픽팀의 맏형인 조재진 최태욱 등 주전들은 지난 2000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19세 이하)에서 중국에 0-1로 패했다.당시 중국 멤버 대부분이 이번 올림픽팀에 속해 있다.당시 한국은 중국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이듬해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한국팀 주장 조병국은 “중국에 두번 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또 하나 조병국과 중국 두웨이의 헤딩 대결이다.두 선수 모두 중앙수비수지만 코너킥이나 프리킥 등 세트플레이에선 헤딩 득점력을 자랑한다.187㎝의 두웨이는 최근 자국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팀 친선대회(중국 러시아 모로코 루마니아)에서 헤딩으로 2골을 넣었다.조병국(183㎝)은 높이에서는 밀리지만 러닝점프에선 전혀 뒤지지 않는다. ●박지성 활약 여부가 최대변수 박지성의 행보도 관심거리다.천신만고 끝에 합류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과연 기대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호흡을 맞출 시간이 만 하루밖에 안 돼 자칫 조직력을 떨어뜨리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특히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컵 페루자전에서 풀타임 출장해 실전감각을 키웠다.김 감독은 올림픽팀의 취약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에 박지성을 투입할 생각이다.지난달 21일 일본과의 평가전 패배 원인을 공격형 미드필더 부재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 김 감독은 이번 중국전에 ‘올인’했다.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아테네행 윤곽이 드러나는 데다 안방인 만큼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완승을 거두면 탄탄대로지만,반대로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면 올림픽 본선진출에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박준석기자 pjs@˝
  • [하프타임]삼성화재 ‘사제대결’서 완승

    신치용(삼성화재)·신영철(LG화재) 감독의 첫 ‘사제 대결’은 스승의 완승으로 끝났다.삼성은 26일 대전에서 열린 배구 V-투어 5차대회 남자부 A조 경기에서 친정팀에 도전장을 내민 신영철 감독의 LG를 3-0으로 완파했다.68연승을 달린 삼성은 최다 연승 기록(69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고,1∼4차대회 석권에 이어 5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삼성은 28일 준결승전에서 한국전력과 맞붙는다.‘신영철 체제’로 탈바꿈한 LG는 플레이오프 조기 탈락의 궁지에 몰렸다.B조의 현대는 투지로 맞선 상무를 3-0으로 제압하고 대한항공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현대는 이번 투어 대회 한 세트 최다 점수인 37-35까지 가는 혈전 끝에 1세트를 따낸 뒤 낙승했다.˝
  • 지구촌 아테네行 축구전쟁

    ‘세계는 지금 축구전쟁중.’ 오는 8월 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진출을 향한 경쟁이 뜨겁다.개최국 그리스를 포함해 모두 16개국이 나서는 남자축구 지역예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6장의 주인은 가려졌고,10장은 ‘무주공산’이다.월드컵대회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임을 감안하면 올림픽은 절반밖에 안돼 관문이 더욱 좁다. 먼저 88서울올림픽 이후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소속된 아시아대륙(3장)은 다음달부터 최종예선에 들어간다.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겨뤄 각조 1위에 티켓이 주어진다.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달 3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아테네행 마지막 예비시험을 치른다.시드를 배정받은 한국의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중국과 이란도 만만치 않다. 특히 지난 21일 열린 일본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한 한국으로서는 3일 중국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국가대표인 박지성(PSV에인트호벤)과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를 불러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반면 B조에서는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레바논 등 약체와 겨루는 일본의 무난한 진출이 점쳐진다.C조에서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오만 중동팀끼리 각축을 벌인다. 개최국 그리스를 제외하고 3장의 티켓이 걸린 유럽은 다음달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결전을 앞두고 벌써부터 각국은 들썩이고 있다. 가장 많은 4장의 티켓이 주어진 아프리카는 카메룬의 진출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오는 28일 쯤 향배가 결정된다. 출전국이 확정된 대륙은 남미와 북중미,그리고 오세아니아.남미(2장)는 전통의 강호 브라질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지난달 열린 최종예선에서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 밀려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티켓 획득에 실패한 것. 특히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을 한 브라질로서는 체면을 구기며 다시 한번 올림픽징크스를 겪은 셈이다.브라질은 84LA올림픽과 88서울올림픽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의 성적으로 아직 한 차례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티켓이 2장인 북중미에서도 강호 미국이 탈락했다.84년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지난 12일 끝난 예선에서 멕시코 코스타리카에 밀렸다.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가 뉴질랜드를 따돌리고 본선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pjs@˝
  • [2004 V-Tour]대한항공 LG꺾고 4강행 불씨 살려

    대한항공이 ‘신영철 체제’로 리모델링한 LG화재에 쓴잔을 안기며 4강행 불씨를 되살렸다. 대한항공이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남자부 A조 경기에서 센터 이동현(14점)과 레프트 듀오 윤관열 장광균(이상 10점) 등의 고른 득점으로 이경수(16점)가 분전한 LG를 3-0(25-17 25-19 25-20)으로 눌렀다. 지난 23일 삼성화재에 0-3으로 완패,4강 진출에 비상이 걸린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3차(인천)대회 이후 4연패에서 벗어나며 투어 네번째 준결승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LG의 새 사령탑 신영철 감독은 부임 8일 만에 치른 데뷔전에서 레프트 김성채를 오른쪽에 두고 손석범을 빼는 등 포지션 변화를 꾀했지만 대한항공의 노련미에 휘말린 데다 설익은 실험이 먹히지 않아 맥없이 주저앉았다. 승부는 세터에서 갈렸다.대한항공은 9년차 김경훈의 감각적인 백토스로 공격의 활로를 연 반면 LG는 3명의 세터를 총동원하고서도 토스의 높낮이 조절에 실패,공격 범실의 빌미를 제공했다. 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
  • [V-Tour 2004] 삼성 최다연승 눈앞

    삼성화재가 배구 최다연승 대기록(69연승)에 2승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5차대회 남자부 A조 첫 경기에서 팀 최다득점을 올린 라이트 거포 장병철(24점)의 집중포화와 5개의 가로막기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 센터 김상우(13점)의 활약에 힘입어 33세 노장 김종화(10점)가 옛 실력을 선보인 대한항공을 3-0(31-29 25-19 25-22)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투어대회 17연승을 달리며 통산 67연승을 거둔 삼성은 오는 26일 최대 고비인 LG화재전을 포함,3경기를 더 이기면 여자부 LG정유의 최다연승 기록을 깨며 투어 5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대한항공은 4연패에 빠져 4강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
  • 김도훈, 안정환 눌렀다

    김도훈(성남)이 안정환(요코하마)과의 ‘킬러’ 맞대결에서 이겼다. 김도훈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성남은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일 프로축구 챔피언이 출전한 가운데 막을 올린 A3닛산챔피언스컵2004 첫 경기에서 안정환이 버틴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3-0으로 완파했다.지난해 K-리그 득점왕(28골) 김도훈은 선제골을 뽑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이날 경기가 이적 데뷔전인 안정환은 비록 골은 넣지는 못했지만 스피드를 이용한 한 템포 빠른 슛과 정교한 패스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요코하마의 유상철은 무릎부상 후유증으로 결장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안정환은 성남 문전에서 전광석화 같은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그러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아쉽게 돌아섰다.곧이어 김도훈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맞받아 치면서 두 선수의 골싸움이 본격화됐다. 균형을 깬 것은 김도훈.후반 6분 서혁수가 왼쪽 구석에서 땅볼로 센터링한 공을 쇄도하며 왼발로 차넣었다.사기가 오른 성남은 19분 용병 아데마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확신했다.후반 28분 안정환이 벤치로 물러나자 경기는 성남쪽으로 더욱 기울었다.후반 37분 신태용이 김도훈의 정확한 패스를 이어받아 세번째 골을 폭발시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A3챔피언스컵은 한·중·일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팀과 개최국 초청팀 등 모두 4개팀이 겨루는 대회.올해가 2회째로 K-리그 우승팀 성남과 J리그 챔프 요코하마,C리그(갑A조) 우승팀 상하이 선화,준우승팀 상하이 궈지가 출전했다.우승팀에는 40만달러,2∼4위에는 20만∼10만달러가 각각 주어진다. 박준석기자˝
  • [V-tour 2004]한전, LG 격침 '파란’

    ‘만년 꼴찌’ 한국전력이 거함 LG화재를 격침시키고 조 1위로 4강에 뛰어올랐다. 한전은 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4차대회 남자부 B조 경기에서 세터 김상기의 송곳 토스와 이병주(14점) 심연섭(15점) 이병희(11점) 등 ‘레프트 트리오’의 활약으로 손석범이 버틴 LG를 3-0(25-23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지난 3일 상무를 꺾고 올 시즌 7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며 첫 4강 진출을 확정한 한전은 이날 2연승으로 조 1위까지 틀어쥐어 7일 A조 2위 현대캐피탈과 결승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리베로로 나선 34세의 플레잉코치 차승훈을 비롯한 노장들과 신진들이 똘똘 뭉친 한전의 투혼이 빛났다.첫 세트를 어렵게 따낸 한전은 2세트에서 리시브가 불안한 LG의 코트 뒤쪽을 노장 심연섭(33)이 매섭게 파고들고,한대섭(6점)이 중앙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한 세트를 보태 승기를 잡았다.한전은 3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2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24점에 먼저 올라선 뒤 손석범의 오른쪽 강타에 1점차까지 쫓겼지만 한대섭이 마무리 속공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돌아온 거포’ 이경수(7점)가 제 몫을 못한 LG는 본부석까지 뛰어들며 육탄 수비를 펼친 한전의 투지에 막혀 반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주포 장병철이 양팀 최다 득점인 31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쳐 대한항공을 3-1로 물리치고 투어대회 14연승,통산 64연승째를 이어가며 4개대회 연속 우승과 LG정유의 최다 연승 기록(69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V-Tour 2004]블로킹 봤지?

    현대캐피탈이 ‘난적’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현대는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남자부 A조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1(25-19 25-17 17-25 25-23)로 제쳤다.현대는 이로써 3차대회까지 가진 두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한 빚을 되갚으며 1승1패를 기록,2·3차대회에 이어 세번째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현대는 이날 삼성화재전(2일)에서 재기한 실업 7년차 방신봉(10점)의 블로킹과 엉덩이춤 세리머니로 경기를 시작하고 끝을 맺었다.방신봉의 블로킹으로 선취점을 올린 현대는 이후 대한항공의 주포 장광균(15점)의 이동 공격을 봉쇄하며 쉽게 1세트를 낚았다. ‘새내기’ 박철우(19점)와 이선규(10점)가 고루 득점하며 2세트마저 따낸 현대는 이동현 정재경 김현석을 대거 투입,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에 3세트를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4세트에서 박철우가 고향팬들에게 자랑하듯 잇따라 백어택을 뿜어낸 뒤 방신봉이 윤관열(17점)의 오픈 강타를 가로막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 10개를 포함,무려 31개의 실책을 저질러 패배를 자초했다. 대학부 준결승에서는 경기대가 지난해 우승팀 한양대를 3-2로 꺾어 6일 경희대와 정상을 다투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황사 축구’ 주의보/中, 북구·유럽복병 잇단 제압 올림픽 예선 앞두고 경계령

    ‘중동의 모래바람보다 황사를 주의하라.’ 아테네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한달여 앞둔 한국대표팀에 ‘중국 경계령’이 내려졌다.한국·이란·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A조에 속한 중국의 전력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90년대 이후 올림픽대표팀간 전적에서 중국에 5승1무,이란에 1승1무,말레이시아에는 3승1무로 우위를 점해왔다.그러나 최근 중국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역대 전적만 믿을 수는 없다.중국은 지난 1일 지린에서 끝난 4개국 올림픽팀 친선대회에서 ‘북구의 강호’ 러시아를 3-0,모로코를 3-1,‘유럽의 복병’ 불가리아를 2-0으로 제쳤다.‘공한증’에 시달리던 예전과는 완연히 다른 모습.5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을 위해선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3-4-3 시스템을 기본축으로 하며,미드필더 쉬량과 차오양의 측면침투가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위안숭-가오밍-차오밍의 스리톱은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요주의 대상은 주장이자 공격형 수비수 두웨이.세트플레이 때마다공격에 가담,지난해 9월 시리아와의 1차예선전에서 2골,모로코·루마니아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다. 친선대회를 직접 관전한 김호곤 감독은 “중국의 조직력과 체력이 예상보다 뛰어났다.”면서 “또 상황에 따라 서로의 위치를 신속히 바꾸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동안 한국이 중국을 경시하는 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급상승한 중국의 전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반면 언제나 한국의 발목을 잡아온 중동의 모래바람은 그다지 거세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이란-싱가포르간 친선경기를 관전한 이상철 코치는 “이란의 중앙수비수들이 185㎝ 이상 장신이고 헤딩력이 뛰어났다.”면서 “하지만 순발력이나 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져 이를 잘 이용하면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다음달 3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최종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홍지민기자 icarus@
  • 배구 V-투어/현대 ‘독기’ 꽈당

    배구 V-투어 3차대회 남자부 준결승이 끝난 지난달 24일 삼성화재와의 투어대회 3번째 대결에서도 0-3의 영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을 앞에 놓고 자신감 부족을 호되게 질책했다.실력차는 어쩔 수 없었지만 ‘독기’를 품고 맞서지 못했다는 것. 그로부터 9일 뒤 구미 코트에 선 현대 선수들은 확실히 달랐다.후인정과 방신봉 등 노장들이 앞장선 현대는 예전에 보여주지 못한 근성과 집중력으로 삼성의 벽을 거세게 두드렸다.2시간여의 사투 끝에 패하긴 했지만 ‘무적함대’ 삼성을 끈질기게 괴롭히며 삼성의 ‘천적’으로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남자부 A조 경기에서 최강 삼성화재와 풀세트까지 가는 선전을 펼쳤지만 2-3(20-25 25-23 25-22 19-25 10-15)으로 아쉽게 패했다. 반환점을 돈 투어 4차대회 첫 경기에 야심만만하게 나선 현대는 삼성에 4번째 무릎을 꿇으며 연패의 고리를 끊는 데 실패했고,현대의 악착 같은 추격에 혼쭐이 난 삼성은 투어대회 13연승을 포함해 통산 63연승째를 기록,여자부의 LG정유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 연승 기록(69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호철 감독의 승부욕과 백업 요원들의 투지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이날 김 감독은 내민 카드는 ‘노장’들이었다.연습 도중 부상한 ‘슈퍼 루키’ 박철우 대신 들어선 것은 8년차의 후인정(19점).1년차인 최장 센터 윤봉우(203㎝) 자리엔 허리 부상으로 벤치를 지키던 7년차의 방신봉(10점)이 섰다.‘조커’ 장영기(22점)도 풀타임으로 가세했다. 김 감독의 카드는 적중하는 듯했다.초반 잇단 서브 범실과 상대 속공에 밀려 1세트를 내준 현대는 2세트 들어 ‘거미손’ 방신봉의 블로킹(6개)과 후인정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공격 타이밍이 흐트러진 삼성에 대회 첫 세트를 빼앗으며 ‘이변’을 예고했다. 3세트에서도 현대는 백승헌(17점)의 백어택에다 장영기 이선규(9점)의 번개 속공을 보태 세트스코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현대는 그러나 4세트에서 위력을 더한 장병철(27점) 이형두(18점)의 좌우 공격을 막지 못한 데다 2개의 서브에이스까지 허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5세트 10-10 동점에서 결정적인 범실을 2개나 저지른 데 이어 장병철의 백어택과 신선호(13점)의 블로킹에 연속실점, 분루를 삼켰다. 이어 벌어진 대학부 준결승전에서는 조직력의 경희대가 홍익대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FIFA랭킹 102위 기니 8강 돌풍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2위의 서아프리카 소국 기니가 2일 열린 2004아프리카네이션스컵축구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북아프리카의 강호이자 FIFA랭킹 45위 튀니지와 1-1로 비기고 승점 5점을 기록,8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기니의 스트라이커 티티 카마라는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종료 6분 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 팀을 8강에 견인했다.세네갈에서 분리돼 프랑스 식민지로 편입됐다가 지난 58년 독립한 기니는 인구 778만명에 1인당 국민소득은 450달러에 불과하다.
  • 하프타임/올림픽 여자농구 美·中과 B조편성

    한국 여자농구가 아테네올림픽 본선에서 미국 중국 등과 예선리그를 벌이게 됐다.아시아 지역예선 3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27일 본선 조추첨 결과 미국 중국 뉴질랜드 체코 스페인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A조는 호주 브라질 그리스 일본 나이지리아 러시아로 구성됐다.
  • 左성국 右태욱 빛났다/카타르축구서 ‘펄펄’… MVP·득점왕에 모로코엔 1-3 역전패 아쉬운 준우승

    “해결사라 불러다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 김호곤) 좌우 공격수 최성국(21) 최태욱(23)이 ‘김호곤호’의 해결사로 자리잡았다.한국은 24일 끝난 제3회 카타르도요타컵 8개국 친선축구대회(23세이하) 결승전에서 최태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모로코에 1-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최성국과 최태욱은 각각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에 올라 국제무대에서도 인정하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달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20세이하)에서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기로 ‘14명의 스타’에 뽑히기도 한 최성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하게 국제스타로 자리잡았다.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도 페널티킥 1개를 유도하고 1골을 성공시키면서 일찌감치 MVP 수상을 예고했다.결승전에서도 강철 체력으로 전반 23분 최태욱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단연 돋보이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그동안 ‘옥에 티’로 지적되던 지나친 드리블도 거의 사라졌다.대신 팀워크를 생각하는 빠른 패스가 살아났다.지난해 K-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정조국(20)에게 내주는 등 아픔도 맛봤던 최성국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박지성(PSV에인트호벤) 등이 합류하더라도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태욱은 절정의 골감각으로 ‘김호곤호’의 골결정력을 한층 향상시켰다.지난해 말 결혼과 함께 안정을 찾은 최태욱은 파라과이전에서 해트트릭을 올리는 등 4경기 연속골로 무려 6골을 뽑아냈다.특히 대다수의 슛이 유효슈팅으로 이제 안정궤도에 올라섰음을 보여줬다.최태욱은 “현재의 골 감각을 올림픽 최종예선전까지 이어가겠다.”면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최성국·최태욱 외에 중앙 공격수 조재진(23)까지 가세한 한국의 ‘3각편대’는 11골을 합작하며 참가국 가운데 최고의 위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아 88서울올림픽 이후 5회 연속 올림픽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인 것은 물론,본선에서의 기대감도 높였다. 그러나 수비라인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스리백 수비라인은 위기 때 침착성을 잃고 상대 공격수에게 쉽게 공간을 허용했고,협력플레이도 되지 않는 등 약점을 이번 대회에서도 그대로 드러냈다.모로코와의 결승전에서도 드러났듯이 심판의 편파판정과 상대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쉽게 흥분하는 모습도 드러내 선수들의 감정 조절능력도 함께 키워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26일 귀국하는 올림픽대표팀은 일단 해산한 뒤 한·일올림픽팀평가전(2월21일)을 앞두고 다시 모인다.평가전 뒤 3월3일 중국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최종예선전은 모두 12개팀이 3개조로 나눠 열리며 조 1위팀에 올림픽 본선 티켓이 돌아간다.한국은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함께 A조 속해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하프타임/상무, 3-0으로 LG완파

    상무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남자부 A조 경기에서 올시즌 처음 만난 높이의 LG화재를 3-0(28-26 26-24 25-22)으로 완파하고 3차대회 첫 승을 올렸다.상무의 왼손잡이 라이트 박석윤은 1세트 초반에만 9점을 올리는 등 모두 21득점,승리의 주역이 됐다.상무는 부동의 라이트 손석범(4점)이 초반 부상으로 빠지고 세트플레이에서 약점을 보인 LG를 완전히 제압했다.세차례의 듀스 끝에 첫세트를 따낸 상무는 2·3세트에서도 LG 출신 세터 이동엽의 절묘한 공배급에 이은 레프트 이인석(12점) 정승용(7점)의 이동 공격으로 이경수(17점)에 의존한 LG의 무릎을 꿇렸다.
  • 카타르도요타컵/설날 日열도 잠재운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설날인 22일 새벽 1시 제3회 카타르도요타컵 8개국(23세이하)친선대회 준결승전에서 ‘영원한 맞수’ 일본과 ‘대회전’을 치른다.한국은 지난 19일 모로코와의 B조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일격을 당해 2승1패로 모로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B조 1위를 차지,A조 2위인 일본과 마주치게 됐다. 일단 한국의 우세가 점쳐진다.일본은 이번 대회에 올림픽대표가 아니라 대학선발이 참가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수 아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해 7·9월 도쿄와 서울에서 잇따라 열린 올림픽대표간 두차례 평가전에서도 한국이 1승1무로 우세했다. 그러나 일본이 A조 첫 경기에서 덴마크에 0-1로 패한 뒤 노르웨이와 카타르를 각각 2-1,3-0으로 꺾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또 일본이 정예멤버가 아닌 대학선발이라는 점도 한국에는 정신적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지면 망신,이기면 본전’이기 때문.게다가 모로코전에서 2진급을 출전시켰다가 공수 양면에서 조직력이 흔들려 패배를 당한 한국이 이를어떻게 회복할지 관건이다. 그러나 일본전에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이는 ‘극일 삼총사’ 최성국(울산) 최태욱 김동진(이상 안양)이 있어 안심이다.이번 대회에서 해트트릭을 포함, 4골을 몰아쳐 한참 물오른 득점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새신랑’ 최태욱은 지난해 7월 ‘도쿄대첩’때도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일본열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두달 뒤 서울에서 열린 2차 평가전에서는 김동진이 2골을 폭발시켜 단숨에 ‘극일 스타’로 떠올랐다.일본만 만나면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진영을 휘젓는 최성국에게는 지난해 12월 세계청소년(20세 이하)선수권대회 16강전 패배를 설욕할 좋은 기회다. 김호곤 감독은 “숙적 일본과의 경기인 만큼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하겠다.”면서 “또 일본의 포백수비를 허물기 알맞은 3-4-3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예상을 깨고 4강에 합류한 일본은 수비에 치중한 뒤 역습을 노릴 것으로 여겨진다.또 노르웨이 카타르와의 예선에서 프리킥으로만 2골을 뽑아낸 중앙 미드필더 추고 마사키가 경계해야 할 ‘킬러’로 평가되고 있다.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상심에 빠진 고국의 스포츠팬들에게 ‘남동생’격인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설날 새벽 훈훈한 선물을 안겨줄 것인지 자못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
  • 카타르도요타컵 국제친선축구대회 /파라과이전 ‘골폭풍’ 여세 몰아 알프스도 넘는다

    ‘알프스 넘어 4강 간다.’ 제3회 카타르도요타컵(23세 이하) 국제친선축구대회 B조 첫 경기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5-0으로 대파하고 상큼하게 출발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6일 자정 유럽의 복병 스위스와 4강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2차전을 갖는다. 파라과이전 쾌승은 지난해 세계청소년(20세 이하) 축구대회에서 아우들이 맛본 패배를 되돌려줌과 동시에 올림픽 본선 5회 연속 진출 가도에 파란불을 켠 셈.그러나 지난 호주 전지훈련에서 클럽선발팀에 4-0 대승을 거두고 곧이어 호주 올림픽대표팀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기억이 남은 탓일까.김호곤 감독은 첫 경기가 끝나자마자 “골은 많이 넣었지만 의도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면서 “수비 불안과 허리에서의 패스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선수들을 꾸중했다.‘김호곤호’는 알프스도 단걸음에 뛰어넘을 태세인 것이다. 역시 모로코를 3-2로 누르고 1승을 기록한 스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4위로 한국(22위)보다 낮다.또 올림픽대표팀끼리는 지난 1995년 한번 만나 한국이 2-1로이긴 바 있다.그러나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평.김 감독은 “현지에서는 A조에 속한 덴마크나 노르웨이보다 B조의 스위스를 더 강팀으로 보고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최태욱(안양) 최성국(울산) 등의 빼어난 콤비플레이에 힘입었지만 파라과이전 대승은 ‘김호곤 전술’의 승리로도 볼 수 있다.초반 중앙 공격수로 뛰던 최태욱을 오른쪽 측면으로 돌린 뒤 해트트릭 팡파르가 울리기 시작했다.또 주전 수비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선택한 카드인 미드필더 김동진(안양)의 중앙수비수 전환은 상대방의 예봉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때문에 김 감독이 스위스전에서 어떤 지략을 펼칠지도 궁금하다. 우선 김 감독은 파라과이전에서 퇴장당한 수비수 김진규(전남)의 빈 자리를 최근 올림픽팀에 긴급 수혈된 김치곤(안양)에게 메우게 할 심산이다. ‘좌’성국 ‘우’태욱이 양 날개를 맡고 중앙공격수로는 붙박이 스트라이커 조재진(수원)과 파라과이전에 선발출장한 남궁도(전북)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박규선(울산) 김두현(수원) 김정우(울산) 최원권(안양)은중원을 제압하고,최종 수비라인은 조병국(수원) 김동진 김치곤 라인으로 그물망을 칠 계획이다.수문장에는 파라과이전에서 심심하게(?) 지낸 김영광(전남)이 다시 한번 출격한다.스위스는 4-3-3의 독특한 전법을 구사하는 팀으로 모로코전에서 2골을 뽑은 기각스를 비롯,바르네타,바우만이 삼각편대가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
  • 코엘류호 요르단과 첫 경기/한국, 아시안컵본선 B조 편성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축구대회 본선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9위 요르단과 첫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15일 중국 충칭에서 실시된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에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요르단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44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오는 7월 19일 지난에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3일 UAE,27일 쿠웨이트와 8강 진입을 위한 조별리그를 펼친다. 이미 한국과 함께 톱시드를 배정받은 지난 대회 챔피언 일본은 이란 태국 오만과 D조에 편성됐고,A조의 톱시드이자 개최국인 중국은 바레인 인도네시아 카타르와 한 조를 이뤘다.C조 톱시드를 얻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조별리그를 펼치게 됐다.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7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비롯,청두 충칭 지난 등 4개 도시에서 아시아 정상을 놓고 벌이는 아시안컵축구대회는 16개팀이 4개조 조별리그를 통해 각각 상위 2개팀을 가린 뒤 8강전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한편 코엘류 감독은 이날 “16개팀이 전력상 모두 균형있게 나눠졌다.”고 평가하고 “요르단의 경우 정보가 없지만 UAE와 쿠웨이트는 잘 아는 상대이므로 조 1위로 8강 진출을 자신한다.”면서 “상대 전력을 충분히 분석한 뒤 다득점보다는 이기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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