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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대 운전 차량, 버스 들이받고 상가 돌진…“가속 페달 밟은 듯”

    80대 운전 차량, 버스 들이받고 상가 돌진…“가속 페달 밟은 듯”

    고령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버스를 들이받은 뒤 상가로 돌진했다. 22일 오후 2시 5분쯤 경기 평택시 비전동 한 도로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QM3가 인근 상가 1층 휴대전화 대리점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건물 유리창과 집기 등이 파손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씨는 갓길에 정차해 있다가 후진하는 과정에서 정차 중인 버스와 충돌한 후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에는 A씨와 동승자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을 비롯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A씨가 버스 충돌 사고로 당황한 나머지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보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전 여친 성폭행·살해 장재원, 선고 중 “듣기 싫어” 난동…유족 “세금이 아깝지만”

    전 여친 성폭행·살해 장재원, 선고 중 “듣기 싫어” 난동…유족 “세금이 아깝지만”

    재판부 “준법 의식 결여…재범 가능성”“가석방 대비해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재원(27)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우근)는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도 명령했다. 신상정보 공개 10년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도 명령했다. 장씨 측은 강간과 살인이 각각 다른 시간·장소에서 이뤄진 만큼 성폭력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죄가 아니라 강간죄와 살인죄의 경합범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비록 강간과 살인 사이에 시간·공간적 간격이 있다고 하더라도 강간 당시에 이미 살인의 고의가 존재했다”고 판시했다. 양형과 관련해서는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를 가늠하기 어렵고, 유족들은 평생 치유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살아가게 됐다”며 “이 사건 범행 전에 다수의 범행 전력이 있어 피고인의 준법 의식이 현저히 결여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분리해 재범 가능성을 차단할 필요가 있으며, 가석방 가능성에 대비해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한다”고 덧붙였다. 장씨, 판사 선고 중 “이걸 왜 들어야 해” 소란유족 “세금 들여야 하나…최고형 선고 감사”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장씨는 재판부가 나머지 주문을 읽고 있는데도 자리를 뜨려고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그는 “(선고) 안 들어도 되느냐”, “들어가겠다”고 짜증을 내며 구속 피고인 대기실로 들어가겠다고 난동을 부렸다. 또 “내가 이걸 왜 들어야 하느냐”며 선고가 끝난 직후 빨리 수갑을 채워달라고 두 손을 모아 교도관에게 내밀기도 했으며 교도관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선고 후 유족 측은 “저런 반성하지 않는 사람에게 국가의 세금을 들여야 하는 것이 맞는가 싶지만 그래도 재판부가 내려줄 수 있는 최고형을 선고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모습을 보면 전혀 반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해 7월 29일 오전 6시 58분쯤 경북 구미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A씨를 죽일 것처럼 협박해 성폭행하고, 같은 날 낮 12시 10분쯤 대전 서구 한 도로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A씨를 모텔에서 나가지 못하게 감금하고, A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장씨는 A씨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고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장소에 흉기를 버리고 차량을 이용해 자신의 주거지로 도주한 장씨는 이후 오토바이를 타고 충남 계룡시로 이동했고, 차량을 빌려 구미시 한 모텔까지 도망쳤다. 하지만 다시 대전으로 방향을 돌려 A씨 장례식장을 찾아 사망 여부를 확인했고, 이후 대전 중구 산성동 차량 안에서 농약을 마시다가 경찰에 붙잡혀 병원 치료를 받았다.
  • 국정원 사칭에 속아 중국 출국한 20대… 은퇴 앞둔 경찰 기지로 영화처럼 위기 탈출

    국정원 사칭에 속아 중국 출국한 20대… 은퇴 앞둔 경찰 기지로 영화처럼 위기 탈출

    국정원 직원을 사칭한 범죄조직에 속아 중국으로 출국했던 20대 남성이 퇴직을 앞둔 경찰의 기지와 신속한 국제공조로 무사히 귀환했다. 2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 35분쯤 50대 부부가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를 찾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들이 범죄조직에 연루돼 해외로 출국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부모의 진술에 따르면 26세 아들 A씨는 약 10년간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지난 19일 인터넷에서 알게 된 신원 불명의 인물로부터 “국정원 직원인데 중국 상하이를 거쳐 캄보디아 등 제3국으로 망명시켜주겠다”는 말을 믿고 집을 나섰다. A씨는 집에서 나와 19일 저녁 광주공항에서 제주행 항공편을 타고 제주로 이동한 뒤, 20일 오전 7시 30분 제주발 중국 상하이행 첫 항공편을 이용해 이미 출국한 상태였다. 아들을 막기 위해 부모는 20일 새벽 1시 목포에서 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으나, 배편 지연으로 공항 도착이 늦어져 결국 인근 지구대를 찾았다. 신고를 접수한 연동지구대 함병희 순찰팀장(경감)은 A씨가 범죄조직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고, 상하이 입국 이후에는 소재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해 즉각 대응에 나섰다. 함 경감은 제주공항 내 중국 항공사 매니저를 통해 해당 항공편 승무원에게 연락해 항공기 착륙 후 A씨가 내리는 것을 최대한 지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동시에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긴급당직 번호로 연락해 상황을 전파하고 A씨 신병 보호를 요청했다. 중국 항공사와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으로부터 협조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함 경감은 즉시 부모가 상하이로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A씨가 제주를 떠난 뒤 상하이에 도착하기까지 약 2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모든 대응이 긴박하게 이뤄졌다. 다행히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은 상하이에 도착한 A씨를 발견해 신병을 보호했고, 이후 도착한 부모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최근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해외 취업·망명 빙자 사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경찰과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 중국 항공사가 긴밀히 협력해 범죄 피해를 막아낸 모범 우수사례로 평가된다. A씨 부모는 “한 편의 영화를 찍는 기분이었다. 아들을 찾은 것은 경찰관 덕분”이라며 “다음에 제주도 오면 또 방문하겠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6월 퇴직을 앞둔 함 경감은 “마지막까지 도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BJ와 짜고’ 여친 수면제 먹여 성폭행·촬영한 男…실형 선고

    ‘BJ와 짜고’ 여친 수면제 먹여 성폭행·촬영한 男…실형 선고

    여자친구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먹여 잠들게 한 뒤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남자친구와 인터넷방송 BJ가 1심에서 각각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장석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7)씨와 B(33)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강의 8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인터넷방송 BJ인 A씨와 피해자 남자친구인 B씨는 지난해 8월 27일 경기 화성시 한 펜션에서 피해자 C씨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먹인 뒤 C씨가 잠들자 합동해 강간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함께 인터넷 방송을 하자며 C씨를 펜션으로 불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극심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고인들 모두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는 피고인들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인터넷 사이트에 영상이 유포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상간女’ 폭로에 연애 예능 ‘통편집’된 출연자 입 열었다 “왜곡된 사실 퍼져”

    ‘상간女’ 폭로에 연애 예능 ‘통편집’된 출연자 입 열었다 “왜곡된 사실 퍼져”

    지상파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출연자에 대해 ‘불륜’ 의혹이 제기돼 방송 분량이 편집된 가운데, 해당 출연자가 입을 열었다. 해당 출연자는 “왜곡된 사실이 퍼지고 도가 넘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SBS ‘자식방생프로젝트 합숙 맞선’에 출연했던 A씨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도 넘은 비난 글을 자발적으로 삭제해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최근 이슈가 된 프로그램의 인터뷰에 응하거나, 제 정보를 공개하는 것에 동의한 사실이 없음에도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으로 방송이 보도됐다”면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처음 제기한 JTBC ‘사건반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어 “제 의도와 무관하게 이슈가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저는 법무법인을 선임한 상황으로, 제 변호인단이 해당 사안에 대한 법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많은 분이 저와 제 어머니를 비난하고 있다”면서 “도 넘은 비난으로 저와 어머니의 정신적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자발적으로 삭제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또 자신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현재 알려진 내용은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저도 소명할 내용이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부연했다. 앞서 ‘사건반장’은 지난 20일 “남편의 불륜 상대 여성이 연애 예능에 출연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40대 B씨의 제보를 공개했다. B씨는 “남편이 운영하던 사업체 매장 직원 A씨와 불륜을 저질러 15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며 “이혼 소송과 상간자 소송에서 승소했으며 A씨와 남편이 3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났으나 현재까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나와는 관련 없고, 판결문을 받은 적도 없다.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예 예능 출연진이 과거 불륜을 저질렀다는 초유의 폭로에 제작진은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최근 출연자 중 한 분과 관련해 사회적 논란이 될 만한 과거 이력이 있다는 내용을 인지하게 됐다”며 “이에 해당 출연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제작진은 출연자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인해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논란을 인지한 즉시 긴급 재편집에 착수했으며, 남은 모든 회차에서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전면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합숙맞선’은 결혼을 원하는 싱글 남녀 10명과 그들의 어머니 10명이 5박 6일간 합숙하며 결혼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3회까지 방송됐다.
  • DNA 검사에 딱 걸린 17년 전 성폭행범…징역 5년

    DNA 검사에 딱 걸린 17년 전 성폭행범…징역 5년

    성폭행을 저지르고 17년 만에 붙잡힌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최영각)는 22일 주거침입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또 A씨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각 5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17년 전인 2009년 6월 서울의 한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당시 B씨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내린 후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던 B씨를 강제로 끌고 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았었다. 그러나 A씨가 이후 다른 주거침입 강제추행 사건으로 검거되는 과정에서 확보된 DNA가 과거 사건 현장 DNA와 일치, A씨 범행으로 특정됐다. 검찰은 이후 수사를 거쳐 A씨를 지난해 4월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귀가하던 피해자를 따라간 뒤 아파트 비상계단을 끌고 가 성폭행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자에게 3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렌털제품 가져오면 돈 주겠다”…사회초년생 속여 수억 가로챈 일당 실형

    “렌털제품 가져오면 돈 주겠다”…사회초년생 속여 수억 가로챈 일당 실형

    사회초년생들에게 휴대전화 개통이나 가전제품을 렌털하도록 한 뒤 그 제품을 대신 팔아 2억 7000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동규)는 영리유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 등 3명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속칭 ‘내구제(내가 나를 구제한다) 대출’을 미끼로 신용등급이 낮은 젊은이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근했다. 내구제 대출은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사람이 휴대전화 개통, 가전제품 렌털 등으로 취득한 제품을 제삼자에게 팔아 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내구제 대출로 1억 5000만원 상당 수익금을 만들고, 6개월 뒤에 파산 신청해서 개인 회생하면 손해 볼 일이 없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유인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모니터, 압력밥솥, 휴대전화 등을 넘기면 자신들이 처분하고 돈은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런 방법으로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60회에 걸쳐 총 2억 7000여만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또 일부 피해자들에게 “외국에서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중국이나 캄보디아 범죄 관련 조직에 넘기려고 시도하거나 때리고 협박해 금품을 빼앗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대출 사기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자들을 폭행·협박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 대전 ‘교제 살인’ 장재원, 무기징역 선고

    대전 ‘교제 살인’ 장재원, 무기징역 선고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대전 ‘교제 살인’ 피의자 장재원(27)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는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과 신상정보 공개 10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도 명령했다. 장씨는 지난해 7월 29일 낮 12시 10분쯤 대전 서구 한 거리에서 전 연인 30대 여성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장씨는 A씨를 모텔에서 나가지 못하게 감금해 성폭행하고,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는 A씨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고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다음 날 피해자 사망 여부 확인을 위해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덜미가 잡혔다. 장씨 측은 강간과 살인이 각각 다른 시간·장소에서 이뤄진 만큼 성폭력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죄가 아니라 강간죄와 살인죄의 경합범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강간과 살인 사이에 시간·공간적 간격이 있다고 하지만, 강간 당시 이미 살인의 고의가 존재했다”며 “살인 행위는 강간 범행 직후 피해자의 저항 곤란 상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져 피고인의 새로운 결의에 의해 이뤄진 독립된 살인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를 가늠하기 어렵고, 유족들은 평생 치유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살아가게 됐다”며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분리해 재범 가능성을 차단할 필요가 있으며, 가석방 가능성에 대비해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장씨는 재판부가 나머지 주문을 읽고 있는데도 자리를 뜨려고 하는 등 소란을 피워 교도관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 불법 도박 사이트서 ‘양방 베팅’으로 36억 수익…조폭 포함한 일당 무더기 검거

    불법 도박 사이트서 ‘양방 베팅’으로 36억 수익…조폭 포함한 일당 무더기 검거

    조직폭력배와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전직 운동선수 등이 가담한 기업형 불법 도박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상습 도박,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도박 조직의 총책인 40대 남성 A씨 등 23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조직 폭력배 2명을 포함한 7명을 구속하고, 전직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B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2년 4월부터 2025년 9월까지 부산 해운대구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판돈 2조 1000억원이 올라간 도박을 벌여 36억원의 부당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추첨이 된 숫자의 합이 홀수 또는 짝수인지 맞히는 파워볼 등 양자택일형 게임에서 양쪽 모두에 돈을 거는 ‘양방 베팅’ 수법으로 도박했다. 도박 사이트에서 자금을 충천하면 10%를 보너스로 지급해 110%를 베팅했고, 또 도박 사이트 내부자와 공모해 배당금의 1.2%를 돌려받으면서 수익을 남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런 방식으로 수익을 내려고 종업원을 고용해 노트북 20여대, 대포폰 45대를 설치하고 주·야간 2교대 방식으로 24시간 내내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수사를 피하려고 해운대구 일대에 오피스텔 8곳을 단기 임차해 몇 달에 한 번씩 거점을 옮기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출신인 B씨도 자동 베팅 프로그램을 써가며 양방 베팅을 수행했다. 조직폭력배들은 힘을 과시하면서 도박 사무실 운영과 인력 관리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직폭력배가 관여한 대규모 도박 사무실이 운영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일당을 붙잡았다. A씨의 범죄 수익금 2억 7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 조치했으며, A씨와 일당이 숨긴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필리핀으로 도주한 도박 사무실 운영자 1명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일당과 연계한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너무 울어서”…9개월 아들 숨지게 한 30대 친부 징역 20년

    “너무 울어서”…9개월 아들 숨지게 한 30대 친부 징역 20년

    생후 9개월 아들이 너무 운다는 이유로 목 부위를 눌러 숨지게 한 30대 친부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최영각)는 22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구속 기속된 A(32)씨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제판부는 학대 방조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 아내 B(27)씨에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B씨가 임신 중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9월 12일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생후 9개월 된 아들 C군의 목 부위를 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당일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애초 혐의를 부인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너무 울어서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 아동을 건강하게 양육하고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하지 않을 책무가 있음에도 울고 보챈다고 아이를 학대했으며 결국 숨지게 했다”며 “B씨는 A씨의 지속적인 학대를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설명했다.
  • 울산경찰청, 23일 송환 ‘120억원 로맨스 스캠’ 총책 부부 울산서 조사

    울산경찰청, 23일 송환 ‘120억원 로맨스 스캠’ 총책 부부 울산서 조사

    캄보디아에 본거지를 두고 120억원대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인 한국인 총책 부부가 국내로 압송돼 형사 처벌을 받는다. 울산경찰청은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송환되는 ‘로맨스 스캠’ 사기 한국인 총책 A씨 부부를 23일 오전 법무부로부터 인계받아 수사한다고 22일 밝혔다. 사건을 맡아온 울산경찰청은 인천공항으로 경력을 보내 이 부부가 입국하는 즉시 울산으로 압송해 조사할 계획이다. A씨 부부는 로맨스 스캠 투자 사기로 104명으로부터 1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 현지에 검거와 석방을 반복하다가 1년여 만에 국내로 이송돼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부부를 각각 다른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한 후 범죄단체 조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휴대전화 확보 등을 위한 압수 영장도 신청한다. 경찰은 이들이 로맨스 스캠 조직에서 총책을 맡게 된 경위와 조직 운영 방법,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되고도 석방된 과정 등을 들여다본 후 이르면 이달 안에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송환이 어렵게 이뤄진 만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딥페이크로 가상 인물을 만들고 채팅 앱을 통해 이성에게 접근해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2024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00여명을 상대로 120억원을 가로챈 뒤 가상화폐나 상품권 매매 등을 통해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에는 장애인이나 중소기업 사장, 주부, 노인 등도 있으며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8억 8000만원까지 피해를 봤다. 이 부부는 지난해 2월 초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됐다가 6월 초 한 차례 석방됐다. 이후 법무부가 7월 말 수사 인력을 보내 현지 경찰과 함께 이들을 체포해 가뒀지만 송환 협의가 지연되면서 다시 풀려나기도 했다. 이번에 A씨 부부가 송환된 것은 지난해 8월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고문·살해 사건’ 이후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 정부와 공조를 강화하고 현지에 ‘코리아 전담반’을 설치해 각종 범죄 연루자를 대대적으로 검거하는 등 분위기 변화를 끌어냈기 때문이다.
  • “엄마한텐 쉿” 6살 딸 수년간 성폭행한 50대男… 징역 5년 더 늘었다

    “엄마한텐 쉿” 6살 딸 수년간 성폭행한 50대男… 징역 5년 더 늘었다

    1심 징역 15년→2심 징역 20년 수년간 친딸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늘어났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2-3부(박광서·김민기·김종우 고법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도 내렸다. A씨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자신의 친딸 B양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그가 이 사건 범행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 B양은 6살에 불과했다. 범행 장소는 주거지는 물론 제주도행 여객선 객실, 자신이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성인PC방 휴게실, 자신이 운행하는 화물차 내 뒷좌석 등 가리지 않았다. A씨는 범행이 발각될까 두려워 “엄마에게 말하면 큰일난다”는 말을 반복하며 B양을 심리적으로 위축시켰고, 이후 폭력 등을 행사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초등학교 3학년 무렵 학교에서 받은 성교육을 통해서야 자신이 겪은 일이 잘못된 것임을 인식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협박 때문에 오랫동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의지하던 큰오빠가 군대에 입대한 시점에 용기를 내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친딸을 수년간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크고,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피해자의 건전한 성적 가치관 형성과 성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는 현재 정서적 불안 등을 호소하고 있어 심리적 외상에 대한 다각적 개입이 필요하고 여전히 피고인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구속된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용서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진지하게 자기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인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징역 15년이 내려진 지난해 11월 1심 선고 직후 A씨와 검찰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장애 왜 몰랐냐” 항의에…‘장애 영아 살해’ 도운 산부인과 의사 징역 3년

    “장애 왜 몰랐냐” 항의에…‘장애 영아 살해’ 도운 산부인과 의사 징역 3년

    장애를 갖고 태어난 영아를 살해한 부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 한상원)는 22일 살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청주 모 산부인과 의사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의사로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해 온 점과 지인 다수가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민 건강을 확보해야 할 의사임에도 피해자의 장애를 미리 발견하지 못했다는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이후에도 사건이 질식사로 종결될 수 있도록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을 했고,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변명으로 일관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A씨는 2024년 10월 10일 오전 6시쯤 생후 1주일 된 아이를 침대에 엎어놓아 질식사하게 한 B씨 부부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가 B씨 부부에게 산후조리원 내 폐쇄회로(CC)TV가 없는 장소를 알려주고 사망진단서 발급을 약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씨가 B씨 부부로부터 출산 전에 초음파 검사를 여러 차례 했는데도 왜 아이의 장애 사실을 몰랐냐는 항의를 받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법정에서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지만, 공동 범행 또는 기능적 행위지배가 없었으므로 살인에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B씨와 그의 남편은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 냉동탑차·컨테이너 사이에 머리 끼여… 50대 운전자 사망

    냉동탑차·컨테이너 사이에 머리 끼여… 50대 운전자 사망

    경기 김포의 한 물류센터에서 화물차와 컨테이너 사이에 머리를 끼인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9분쯤 김포시 대곶면의 한 물류센터에서 A(55)씨가 냉동탑차와 컨테이너 사이에 머리가 끼여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냉동탑차 운전기사인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 10분쯤 차량 변속기를 중립(N)에 놓고 하차했다가 차량이 경사로를 따라 미끄러지자 이를 막으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 15분쯤 김포시 풍무동 한 어린이집 주차장 부근에서도 70대 운전자가 경사로에서 미끄러진 버스에 깔려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사로에서는 제동장치를 잘 채우고 고임목도 설치하는 등 각별하게 사고 예방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미성년자 9차례 성폭행한 50대 공무원 ‘집유’ 선고에… “양형 가벼워” 검찰 항소

    미성년자 9차례 성폭행한 50대 공무원 ‘집유’ 선고에… “양형 가벼워” 검찰 항소

    채팅앱서 만나 나이·기혼 속이고 성관계1심 “초범이고 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 미성년자를 9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충북 충주시 공무원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A(56)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최근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양형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직 항소하지 않았으나, 검찰이 1심 판단에 불복함에 따라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에서 항소심에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2~3월 경기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미성년자 B양을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B양을 알게 된 후 나이를 속이고 자신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충주시 공무원 신분이었으나, 이번 범행이 알려진 후 파면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결심 공판에서 “공무원 신분으로 아동·청소년과 교제하고 함께 살 것처럼 속여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난 14일 선고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나이와 기혼 여부를 속이고 성관계를 했다”며 “또 피해자에게 수사 과정에서 연락해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범행을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공무원 신분으로 품위를 더욱 유지해야 하는데도 본분을 망각하고 자기 성적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다만 “초범이고 피해자가 합의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원장 남편이 몰카 설치”…어린이집 여교사 화장실에서 발견

    “원장 남편이 몰카 설치”…어린이집 여교사 화장실에서 발견

    경기도 용인의 한 민간 어린이집에서 원장 남편이 교사용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2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의 배우자 40대 A씨를 불법 촬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곳의 차량 기사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초 어린이집 여교사가 화장실에서 불법 카메라가 떨어진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발각됐다. 이후 교사가 원장에게 이를 알렸으나 원장과 A씨는 경찰에 신고하자는 교사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직접 사설 포렌식 업체에 카메라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그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최소 5명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용인에서는 상가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불법 촬영을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검거돼 조사받았다. A군은 지난해 9월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2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했다. 당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검거하고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 ‘약값 외상거래’로 17억 가로챈 도매상 2명 구속…돌려막기·법인명 바꿔 범행

    ‘약값 외상거래’로 17억 가로챈 도매상 2명 구속…돌려막기·법인명 바꿔 범행

    바지사장을 내세워 제약업체를 상대로 17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외상 거래한 뒤 이를 싸게 되팔아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도매업자 2명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40대 A씨와 30대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 제3자 명의로 의약품 도매업체를 운영하며 제약업체와 외상거래를 한 뒤 ‘30일 내 현금 결제’를 조건으로 내세워 17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공급받았지만, 대금을 제대로 치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공급받은 의약품을 정상적으로 유통하지 않고 하위 도매상에게 약 3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현금화한 뒤 개인 빚을 갚거나 생활비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법인명이나 사용 계좌를 주기적으로 변경해 거래 제약업체들이 미수금이 누적된 업체임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했고, 일부 미수금을 나눠 갚는 방식으로 ‘돌려막기’를 하며 수사망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인명이나 사용 계좌가 자주 바뀌는 도매업체, 외상거래로 대량 공급을 요청하는 경우 단기간 대량 주문 뒤 저가 처분하는 정황은 고위험 신호일 수 있다”며 “의약품 거래 시 도매업체 검증을 강화하고 외상거래 한도를 설정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양식장에 외제차 고의로 ‘풍덩’…억대 보험금 챙긴 일당 적발

    양식장에 외제차 고의로 ‘풍덩’…억대 보험금 챙긴 일당 적발

    고가 외제차를 양식장 등에 빠뜨리고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교통사고조사계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 중고로 산 외제차량을 고의로 침수시킨 후 전손 처리비 등 명목으로 보험금을 타내는 등 3차례에 걸쳐 1억 68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고교 동창생들인 이들은 물고기 양식장과 저수지 등에 차량을 고의로 빠뜨리거나 지인과 사촌 등과 함께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나눠 허위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사기 의심 제보를 받은 경찰은 9개월간의 수사 끝에 A씨 등을 붙잡고 자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위험성과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A 씨 등을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보험사기 특별단속에 나서 90명을 검거했다.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10억 9000여만원에 달했다.
  • ‘무정자증’ 남편과 합의해 정자 기증받았는데…“친자식 아냐” 소송, 무슨 일?

    ‘무정자증’ 남편과 합의해 정자 기증받았는데…“친자식 아냐” 소송, 무슨 일?

    무정자증인 남편과 협의해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가졌지만, 이혼하게 되면서 갈등이 발생했다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한 지 10년 차라는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내 A씨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2020년 병원 검진을 받았고, 남편이 무정자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남편과 긴 상의 끝에 제삼자의 정자를 기증받아 시험관 시술을 하기로 결정했고, 간절한 기다림 끝에 소중한 첫째 아이를 품에 안았다”고 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부부 갈등이 깊어지면서 결국 지난해 협의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당시 남편은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는 대신, 매달 양육비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고 공증까지 마쳤다”고 설명했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이혼을 고민하던 시점까지 아이를 친자식처럼 키우던 남편은 이혼 과정에서 다툼이 격해지자 아이에게 차마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고 말았다. 결국 아빠의 입을 통해 자신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아이는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 남편은 기다렸다는 듯이 A씨와 아이를 상대로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A씨는 “유전자 감정 결과 남편과 아이 사이에 혈연관계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우리가 합의해서 정자 기증으로 낳은 아인데 이제 와서 유전적 친자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아빠의 책임을 모두 부정할 수 있는 건가”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은 인공 수정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면서 “아이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남편의 행동에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신고운 변호사는 “친생 추정 규정은 혼인 중 출생한 자녀에게 적용되는데, 혼인 중 출생한 인공 수정된 자녀도 이 혼인 중 출생한 자녀에 포함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친생 부인의 경우 ‘내 자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안 날로부터 2년 이내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2년이 지나 그 자녀의 법적 지위가 종국적으로 이 친생자로 확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정상적으로 혼인 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 사이에서 인공 수정 자녀가 태어났다면 남편이 그 동의의 방법으로 자녀의 임신과 출산에 참여하게 되는 거 자체가 동의한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제삼자의 정자를 기증받아 인공 수정을 통해서 출산한 자녀의 경우에도 친자 관계가 존재한다고 봐야 하므로, 남편은 이 자녀에 대해 아버지로서 이 자녀가 성년에 이르기 전까지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 명문대 나와 취업 실패한 30대, “잔소리 싫다”며 외할머니 살해… 구속기소

    명문대 나와 취업 실패한 30대, “잔소리 싫다”며 외할머니 살해… 구속기소

    잇따른 취업 실패와 정신질환 증세를 보인 명문대 출신 30대가 외조모를 둔기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존속살해 혐의로 A(3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6시쯤 충북 충주시 교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외조모 B(89)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하루 동안 외조모의 시신을 방치했다가 현장을 찾은 부모의 설득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로 지내던 A씨 부모는 두 사람과 연락이 끊기자 사건 발생 다음 날 이들의 아파트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명문대를 졸업한 A씨는 2013년 마약 범죄로 처벌받은 이후 가족관계가 단절된 데 이어 취업에도 잇따라 실패했고, 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21년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자신의 정신질환 증세가 호전됐다며 약 복용을 자의로 중단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함께 살던 B씨로부터 취업 문제 등으로 잔소리를 듣게 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 휴대전화 포렌식, 정신과 치료내역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범행 동기를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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