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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유 전성시대

    올리브유 전성시대

    웰빙 바람을 타고 올리브 관련 제품이 인기다. 올리브의 항산화 기능이 부각되면서 고령화 시대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알고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올리브유 비누 보습력 뛰어나 큰 인기 최근 기능성 천연 비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리브유 비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브유에는 불포화지방산뿐만 아니라 비타민E, 프로비타민A(카로틴) 등이 풍부해 보습력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고나서부터다. CJ몰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올리브유 비누를 팔기 시작했는데 올들어 5월까지 판매량이 첫해 같은 기간 보다 60% 이상 늘었다. 기능성 비누 카테고리 전체에서 올리브유 비누 매출이 55%를 차지할 정도다. 대표 제품인 알레포 비누는 단일 브랜드로 월 120세트 이상 팔리는 인기 제품이다. 올리브 오일과 월계수 오일만을 넣어 2∼3년간 숙성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알레포 비누 퓨어 3개 세트가 1만 4500원, 알레포 비누 엑스트라 3개 세트가 2만원이다. 디앤샵에서도 올리브유 비누의 5월 한 달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가량 늘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러쉬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비누(1만 2240원)다. 이 밖에 바디샵의 올리브 비누(3900원)와 루틱스 아스카의 올리브 스크럽 비누(9900원)도 있다. DHC코리아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 올리브오일 성분이 90% 이상 함유된 ‘딥 클랜징 오일’(200㎖·2만 9000원)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지역 5개국에서 총 4000만개 이상 팔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리브유 비누가 모든 피부 타입에 효과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올리브유 비누는 보습 효과가 있어 건성 피부에는 적합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피지선을 막을 수 있어 여드름 피부는 사용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드름 피부는 청결 기능이 있는 티트리 제품이 맞다고 추천했다. ●작년 매출 1002억… 식용유시장 절반 점유 올리브는 양배추 및 요구르트와 함께 서양의 3대 장수 식품으로 꼽힌다. 올리브 오일에는 콜레스테롤은 없고 불포화지방산이 77%나 들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교실 강재헌 교수는 “올리브 오일의 경우 동맥경화 진행을 늦추거나 동맥경화로 인한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고지혈증에 대해 개선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바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우리나라 식용유 시장은 이미 올리브유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00년들어 우리나라에 소개된 올리브유는 지난 2002년만 하더라도 매출이 109억원에 그쳤으나 건강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는 매출이 1002억원까지 커졌다. 같은 기간 일반 식용유는 750억원에서 681억원으로 줄었다. 올리브유는 압착 올리브유와 혼합 올리브유가 있다.‘엑스트라 버진’이란 이름으로 친숙한 압착 올리브유는 순수 100% 올리브유다. 전문가들은 “압착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180도로 식용유(200도) 보다 낮아 쉽게 타는 데다 영양 성분도 가열하지 않았을 때 가장 많아 샐러드 드레싱, 비빔밥 등 열을 가하지 않는 요리에 써야 한다.”고 말한다. 반면 혼합 올리브유(230도)는 정제된 올리브유 90%와 압착올리브유 10%를 섞은 것으로 튀김구이 등 열을 가해 조리할 때 쓴다.0.9ℓ 기준 일반 식용유는 2000∼2500원, 올리브유는 9000∼1만원선이다. ●올리브 기름에 이어 잎도 제품화 이 밖에도 올리브 관련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아주약품은 올리브 나무의 잎에서 추출한 호주 OLA(Olive Leaf Australia Pty)사의 ‘올리브 잎 추출액’을 최근 수입해 팔고 있다. 아주약품 채한국 전무는 “OLA사의 50만평 규모 농장에서 재배하는 2∼3년산 올리브 나무의 잎을 따서 만든다.”면서 “올리브 나무가 수천 년을 살 수 있는 것은 열매보다 잎에 더 많은 폴리페놀 계열의 올러유러핀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으로만 인정받은 상태다.200㎖가 2만 4000원이다. 올리브 잎으로 만든 차도 나온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병역특례 정원 수천만원에 거래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28일 병역특례업체 일부가 이른바 병역특례자 ‘TO(정원)’를 수천만원대에 거래해 온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지난주 제보가 들어온 업체 중 이른바 TO거래를 통해 수천만원대의 금품이 오고간 정황이 드러나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면서“확보된 자료를 통해 비리 사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업체 대표 명의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아들을 특례업체에 부정편입시킨 방송사 사회이사 겸 전직 학교법인 이사장인 A사 운영자 박모(66)씨를 구속했다. 이로써 병역특례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사람은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6개 업체 관련자 10여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압수수색과 임의제출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1000여곳에 공문을 보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760개 업체로부터 자료를 확보해 전수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주 말 계좌추적 영장 3건과 통신조회 영장 2건을 추가로 청구해 금품비리와 편법 부실근무 여부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로써 계좌추적 대상 업체는 18곳, 통신조회 대상 업체는 68곳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이번주 중 일부 업체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검찰이 발표했던 유명인사 아들의 부정 편입과 부실 근무에 대한 제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해당 업체를 조사해 보니 유명 인사의 아들이 정상적으로 근무해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음해를 목적으로 한 허위 제보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가수등 19명 병역특례 취소될 듯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15일 특례자를 채용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A사 대표 안모(40)씨 등 3개 특례업체 관계자 4명과 금품을 건넨 특례자의 어머니 조모(48)씨 등 5명에 대해 배임 수재 및 배임 증재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이들 업체에 아들을 채용해 달라며 금품을 건넨 특례자 부모 6명을 배임 증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5개 업체에서 부실하게 근무한 유명 댄스그룹 출신 가수 K씨와 L씨와 프로축구 2부리그 선수 9명 등 특례자 19명에 대해서는 병무청에 편입 취소를 통보할 방침이다. A업체는 위장 편입을 대가로 조씨로부터 7000만원을 받은 뒤 조씨의 아들을 아예 근무조차 시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는 명문대 공대에 다니는 아들의 변리사 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안씨에게 먼저 금품 제공을 제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 2명이 구속된 B업체는 특례자 2명으로부터 각각 5000만원씩을 받았고 C업체는 병역법 위반 혐의와 함께 11억여원의 비자금까지 조성해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B업체 사장은 ‘적절한 대가를 주면 쉽게 근무할 수 있다.’며 특례자 부모에게 먼저 접근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사법처리 대상업체 5곳은 소환 조사가 끝난 30여곳 가운데 부실 복무자의 규모가 크고 부정한 금품수수가 있었던 회사들”이라고 밝혔다. 또 가수 K씨와 L씨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작성한 뒤 홍보활동에만 종사해왔다고 검찰은 전했다. 하지만 검찰은 5곳 가운데 사학재단 전직 이사장이자 방송사 사외이사인 P씨가 대표이사 명의를 바꿔 아들을 편법으로 채용했던 업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업체 외에 비리 혐의가 의심되는 특례업체 431곳의 특례자 출·퇴근 전산자료, 급여대장, 통장 등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사법처리 대상업체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병무청은 검찰로부터 편입취소 요청통보를 받는 대로 이들이 취소 요건에 해당하는지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지방병무청 정책홍보팀 곽유석 사무관은 “병역법 41조에 따라 지정분야가 아닌 곳에서 일하게 하거나 8일 이상 무단결근했을 경우에는 이미 전역했더라도 편입취소로 현역복무를 해야 한다.”면서 “연예인과 축구선수, 변리사 시험을 준비한 조씨의 아들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도 “19명 모두 편입취소 요건에 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금품을 건넸음에도 지정분야에서 근무태만 없이 일했을 경우엔 병역법상 지정취소가 불가능하다.이재훈 이경원기자 nomad@seoul.co.kr
  • [김숙기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결혼’ 거부하는 5년동거 연하남

    Q5년전 여섯살 연하의 남자를 만나 합의하에 동거를 시작했고 지금껏 잘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결혼식을 하고 혼인신고도 해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은데 그냥 둘이 좋을 때까지만 살자며 허락을 안 합니다. 함께 살면서 경제적인 안정도 찾았고 다른 불만은 없는데 어떡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남들처럼 아이 낳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꿈을 버려야 할까요? -박은지(가명·36세) A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면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를 해서 남들처럼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꿈을 갖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고 당연합니다.5년이면 적지 않은 사실혼 관계인데 함께 한 남성과 안정적인 가정에 대한 미래의 설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니 얼마나 불안하고 답답할까요. 더구나 연하의 남성이라면 그 불안감은 더 가중될 수밖에 없지요. 좋을 때만 함께 하겠다는 말은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오면 헤어질 수 있다는 말로 들리며 삶의 동반자로서 상대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싶지 않다는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현재의 경제적인 안정, 성관계 만족, 취미생활 공유 등으로 상대 남성과의 관계를 잘 유지시켜 왔다 해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은 장담할 수 없지요. 좋은 때만 함께 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아닙니다. 상대에게 늘 좋은 모습만을 보이기 위해서 가면(假面)적인 관계로만 만날 수밖에 없답니다. 사랑은 괴로울 때나 힘들 때, 병들 때 예기치 않은 고난이 닥쳐온다 해도 상대를 떠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다는 ‘신뢰’를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타인이 지켜 보는 가운데 부부서약을 맺는 의식을 갖는 것도,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합법적인 관계를 인정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금은 상대 남성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해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우선 대화를 통해 상대의 속마음을 정확하게 들여다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나에 대한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존재인지 확인하세요. 대화 과정에서 어린 시절 가족간에 상처받은 과거의 부정적인 감정으로 현재를 지배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살펴 보세요. 감정은 가변적인 것으로 관계를 오랫동안 지속시킬 힘이 부족합니다. 인간관계에서 감정의 중요성은 인정하나 결코 감정에 지배당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갈망하지만 가진 순간부터 그 소중함을 외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입장에서 요구하는 것을 내가 다 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평소 “노”라고 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의존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다면 내 자신의 욕구충족이나 결혼관, 인생관 정립에 따른 고민을 먼저 해야 합니다. 그런 후, 상대에게 결혼식, 혼인신고 등에 대한 의사표현을 내 감정에 충실하여 당당하게 전달하세요. 다 잃을 것 같은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과감히 접고 별거기간을 갖는 것도 권합니다. 함께 살고 있는 상황에서는 객관적 판단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고, 상대에게도 내존재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누구와 결혼하느냐에 따라서 개인의 인생이 크게 달라집니다. 부모, 형제, 자녀를 선택할 수는 없어도 배우자는 유일하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족이지요. 배우자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나의 삶에 가장 지속적으로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은 신중해야 하며 자신이 평소 추구해 왔던 결혼관에도 충족되어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부부, 결혼, 가족에 대한 의미에 대해 좀 더 냉정하고 깊이 있게 생각해 보고 미래의 삶을 선택하고 재조정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장>
  • “연예프로 독점 이유 있었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팬텀엔터테인먼트가 방송사 PD에게 주식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연예계는 방송관계자 28명이 기소된 2002년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팬텀은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 이혁재, 노홍철뿐 아니라 아나운서 출신 김성주와 강수정 등 최고 인기를 누리는 MC들을 확보해 이른바 ‘팬텀제국’으로 불린다. MBC의 ‘황금어장’ ‘무한도전’,SBS의 ‘일요일이 좋다’ ‘헤이헤이헤이 시즌2’ 등 인기 프로그램 상당수도 팬텀이 제작하고 있다. “팬텀의 심기를 건드리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다.”는 이야기가 방송가에 나돌 정도다. 팬텀 소속 연예인들이 타 소속사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 기회를 박탈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4일 방송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말을 최대한 아끼고 있다. 자신들이 직접 수사대상이 됐기 때문인지 수사상황을 좀더 지켜보고 대응하겠다며 침울한 분위기를 감추지 않았다. 한 방송사 PD는 “수사 발표가 나면서 혹시 우리에게도 칼날이 겨누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방송국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것이 사실”이라며 “MBC나 SBS의 경우 상당수 인기 프로그램을 팬텀 소속 연예인에게 의존하고 있어 이번 수사에 직접 영향을 받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팬텀과 특수관계에 있는 A사의 행적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방송계 관계자는 “올 초부터 방송가에서는 ‘A사가 감자 및 유상증자를 발표, 일시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린 뒤 팬텀의 영향력을 활용한 호재성 공시를 통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우려 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며 “이 때문에 방송국 임원 등 고위 방송 관계자들이 대거 A사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A사는 3월 유상증자 당시 팬텀 소속 연예인 상당수가 증자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법원 “세금회피 목적 휴면회사 인수 중과세 정당” 론스타 판결과 엇갈려 관심

    폐업 상태의 법인을 인수한 다음 그 회사 명의로 다른 부동산을 사들였을 경우 설립 5년 이내의 새 법인이 매입할 때처럼 세금을 무겁게 부과하는 것이 맞다는 서울 행정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서울 강남의 ‘스타타워’를 같은 방식으로 인수한 론스타에 대해 252억원을 중과세한 것과 관련해 지난달 같은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중과세 부과는 부당하다.”고 판결한 것과 엇갈려 상급심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정종관)는 181억원짜리 건물을 매입했다가 지방세 12억원을 부과받은 A사가 서울 양천구청을 상대로 낸 등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중과세율 적용은 정당하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양천구에 있는 건물을 구입하려던 전모씨는 먼저 2000년에 설립된 이후 폐업 상태에 있던 A사를 사들인 다음 A사 명의로 원하던 건물을 사들였다. 대도시 과밀화를 막기 위해 설립 5년 이내의 법인이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300%의 중과세를 적용받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설립된 지 5년이 지난 법인을 통해 건물을 산 것이다. 하지만 계획과는 달리 중과세를 부과받자 A사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A사는 전씨가 인수한 후 사업목적, 인적구성 등을 모두 바꿔 변경 등기를 한 이상 이전과 동일한 법인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세금 회피를 위해 휴면 법인을 이용했으므로 중과세는 정당하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달 같은 법원 행정3부는 론스타가 서울 강남구청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중과세 부과는 부당하다.”고 판결했었다. 당시 재판부는 “폐업 상태 법인이더라도 법인 설립일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중과세 부과 여부는 법인 최초 설립일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강남구청은 이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법에 항소한 상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올 첫반입 美쇠고기 뼛조각 발견안돼

    지난 23일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한 개도 발견되지 않아 전량이 시중에 유통되게 됐다. 지난해 말 다이옥신 검출로 ‘퇴짜’를 맞았던 미국 가공업체가 수출한 쇠고기 2.4t이 추가로 국내에 도착했다. 26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크릭스톤 팜스’사가 수출한 미국산 쇠고기 6.4t에 대해 ‘식육이물검출기(X-레이)’ 검사를 한 결과 뼛조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검역원 관계자는 “거의 전 직원이 매달려 하루 남짓 X-레이 전수검사를 벌였는데, 현지에서 미리 투시검사를 하고 온 것처럼 뼛 조각이 한 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6.4t 물량에 대한 검역 조사가 완료돼 이르면 27일 ‘검역증’이 발급되고 통관 절차를 거쳐 주말쯤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후 미국산 쇠고기 2.4t이 항공기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추가로 도착했다. 농림부 등에 따르면 이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12월 반입됐다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되면서 전량 반송 조치를 당한 미국 가공업체 A사가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당시 이 업체가 수출한 쇠고기 10.2t은 검역원의 잔류물질 검사 결과 국내 허용기준인 5pg(피코그램:1조분의1g)을 넘는 6.1pg의 다이옥신이 검출돼 통관이 금지됐다. 당시 농림부는 미국 네브래스카 지역의 해당 도축장에 대해 수출 중단 조치를 내렸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85살 YWCA 재도약 나선다

    일제시대 여성 선각자들에 의해 창립된 여성계 대표단체인 한국 YWCA가 창립 85주년을 맞아 재도약에 나선다. 한국 YWCA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85주년 기념식을 열고 단체의 새로운 CI(이미지)를 발표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무심비 칸요르 세계 YWCA사무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등 국내외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YWCA는 일제 치하인 1922년 4월 김활란, 유각경 등이 기독교 정신에 바탕해 창립한 단체로 창립 초기 애국계몽운동을 시작으로 여성권익보호, 여성 정치 참여를 비롯해 소비자운동, 환경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장상 전 총리 서리,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등의 여성 지도자를 배출하며 여성 리더십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YWCA는 긴 역사에 걸맞게 전국 56개 회원 단체에 9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국내 최대 여성 조직을 자랑하고 있다. 박은경 YWCA 연합회장은 “국제 결혼이 보편화되고, 저출산ㆍ고령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등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이제는 새로운 운동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이주여성 및 보육문제 등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연변 YWCA 지원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통일 후 과거 북한에 존재했던 5개 YWCA를 재건하는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한편 박은경 회장은 7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세계 YWCA 총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회장직에도 도전한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정부 ‘전자입찰’ 구멍

    정부 ‘전자입찰’ 구멍

    # 2005년 경기 의왕시가 발주한 의왕∼봉담(경기 화성시)간 도로 방음벽 설치공사는 132대 1의 험난한 경쟁을 뚫고 전문건설업 면허가 있는 A사가 5억 2000만원에 낙찰받았다. 하지만 정작 이 공사를 시공한 곳은 면허도 없고 시공능력도 검증받지 않은 M건설이었다. 2002년 조달청을 시작으로 관급 공사 입찰비리를 막기 위해 도입된 전자입찰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3일 관급공사 입찰용 공인인증서를 빌려 부정 응찰한 M건설 대표 마모(32)씨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임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수수료를 받고 M건설에 전자입찰용 공인인증서를 빌려 준 105개 건설업체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업체는 3∼6개월 동안 관급공사 입찰이 제한되는 행정처분을 받는다. M건설은 2005년 7월부터 올 3월까지 다른 건설업체의 공인인증서를 빌려 조달청, 방위산업청, 한국전력, 대한주택공사 등의 관급공사에 부정 응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M건설은 PC방에서 서로 다른 업체 명의로 한꺼번에 응찰하는 방식으로 2000여건의 관급공사에 1만 3200여차례 부정 응찰했으며, 이 가운데 74건(공사대금 53억여원)을 낙찰받았다. M건설은 건설업 면허가 없는데도 낙찰받은 74건 중 71건을 직접 시공하고 명의를 빌려준 업체에 공사 금액의 5∼7%를 수수료로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공사는 낙찰업체에 공사를 맡기는 대신 5∼7%의 수수료를 챙겼다. M건설이 지난 1년 9개월여 동안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지만, 공사 발주기관들은 경찰 수사 착수 때까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입찰브로커에 의해 낙찰이 이뤄질 경우 대부분 시공 능력이 없는 업체에 의해 공사가 이뤄져 부실공사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면서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도급순위 100위권 밖이지만 보다 상위권 업체들도 입찰브로커와 손잡고 부정 입찰에 개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정 PC에서만 응찰이 가능하도록 하는 ‘전자입찰용 PC 등록제’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정부기관과 공기업에 권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관급공사 전자입찰시스템은 대리입찰이나 입찰담합을 방지하기 위해 PC 1대에서 1차례만 응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별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군사용기술, 파일로 유출땐 처벌못해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군사 기밀 수준의 기술 도면 등이 담긴 파일을 통째로 훔친 일당을 적발했다. 하지만 국방부의 ‘기밀’ 직인이 찍힌 도면만 보호하도록 한 법 규정 때문에 검찰은 기술 유출범에 대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이제영)는 18일 A사 대표로 있다가 퇴사하면서 기술을 빼내 B사를 설립하고 제품을 해외에 판 조모(51)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A사는 위성 인터넷 접속용 초고주파 통신부품과 군사용 통신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조씨는 1998년 A사를 설립하고 공동대표로 있다가 해임 위기에 처하자 직원들과 함께 위성 인터넷 접속을 위한 단말장치용 초고주파 송·수신기 등의 도면을 빼내고 B사를 차려 초고주파 송신기 등을 생산, 캐나다 등지에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2005년 9월 설립된 B사는 최근까지 10억여원가량 해외 판매 실적을 올렸다. 조씨 등은 육군용 벌컨포 레이더와 항공기용 전자전 장비, 함대함 유도탄, 대잠수함 공격형 헬기 등에 내장되는 주요 통신부품 8종의 기술도면을 빼내 홈페이지에 해외 판매 광고를 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A사는 군사용 통신부품 등을 생산해 방위산업체인 D사에 공급해왔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상표권 분쟁 ‘베르사체’ 이탈리아 지아니 웃다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인 ‘지아니 베르사체’와 미국 상표인 ‘알프레도 베르사체’가 9년째 벌인 다툼에서 대법원이 이탈리아 쪽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15일 지아니가 알프레도 상표를 사용하는 국내 업체 W사를 상대로 낸 상표사용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업체 M사와 A사도 항소심에서 각각 4000만원,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고 상고를 포기해 배상 책임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두 상표가 모두 ‘베르사체’만으로 호칭될 수 있어 일반 수요자나 거래자에게 오해를 줄 우려가 있는 유사상표라고 판단한 원심은 옳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영진위, 독립영화 전용관 만든다

    독립영화 전용관이 하반기에 문을 연다. 독립영화 전용관은 말 그대로 한국 독립영화를 위주로 상영하는 극장이다. 한국 독립영화와 국내·외 인디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아트플러스 체인극장과는 구별된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2007년도 영화진흥위원회 사업계획’을 통해 독립영화 전용관 건립계획을 13일 밝혔다. 영진위는 독립영화 전용관 용도로 현재 서울의 한 단관극장과 임차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 극장은 보수공사를 통해 하반기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관은 영진위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초 백지화됐던 예술영화 전용관 사업은 올해 추진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영진위는 2005년 초부터 한국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서울역사(驛舍) 예술영화 전용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영진위는 이외에 올해 신규사업으로 하반기 LA사무소 개소와 한국영화 해외 쇼케이스 진행 등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LA사무소는 영진위의 첫 해외지사가 된다. 영진위는 ▲한국영화 다양성 확보 ▲영상사업구조 합리화 ▲한국영화 해외진출 확대 등을 3대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74개 분야별 사업에 총 43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고고학자, DNA사냥을 떠나다/마틴 존스 지음

    고고학자가 DNA 사냥꾼으로 변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 같은 기존의 고고학자들은 발굴된 고대 항아리를 소중한 골동품처럼 다룬다. 반면 새로운 고고학자, 즉 DNA 사냥꾼들은 항아리를 잘게 깨뜨려 버리고 DNA 증거를 채취한다. 유물을 박물관에 가져가 전시하는 대신, 묻은 먼지나 냄새를 풍기는 얼룩을 연구한다. ‘고고학자,DNA사냥을 떠나다(신지영 옮김·바다출판사 펴냄)’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고고학 교수이며, 고대생체분자연구회 의장을 역임한 마틴 존스 교수가 썼다. 그는 기존 고고학 연구로 밝히기 어려운 고대 인류의 참 생활상을 드러내고자 DNA 해독에 나섰다. 이로 인해 예전에는 세척반이 깨끗이 닦아냈던 유물의 먼지나 냄새가 어마어마한 정보의 주인공이 됐다. 네안데르탈인이 현생 인류의 선조가 아니며, 번성하다가 멸종했다는 이론의 중심 증거가 된 것도 바로 생체분자 고고학이다. DNA가 차가운 뼈 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시기는 5만∼10만년전까지로 추정된다. 오래된 뼈의 단단한 정도는 온도와 관련이 있는데,1856년 독일 뒤셀도로프 근처 네안데르 계곡 위쪽에 있는 펠트호프 동굴에서 이마가 툭 튀어나온 뼈들이 발견됐다. 인간의 뼈라고 하기에는 대퇴골이 너무 두껍고 굴곡이 져 선천적인 저능아처럼 보였다. 마침 펠트호프 동굴은 빙하기 동안 충분히 온도가 낮았기에 뼛속의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변해 녹지는 않았다. 기묘한 뼈가 발견된 지 150년이 지나서야 현생 인류의 DNA와 네안데르탈인의 DNA가 너무 다르다는 것이 증명됐다.105번째 염기쌍 부분을 선택해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주기를 거친 뒤 오염되지 않고 증폭된 DNA를 분리해 내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 이후였다. 뛰어난 DNA사냥꾼 스반테 파보가 소설 ‘쥐라기 공원’과 동일한 논리 하에 네안데르탈인의 DNA를 배열하는 데 성공한다. 소설이 다루었던 과학적 상상력이 현실에서 실현된 것이다. 뼈에 대한 연구는 고대 역사를 다시 쓰는데, 괴니그스펠트 백작은 대가 끊겼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입양아를 친아들로 위장시켰다는 사실도 발굴된 뼈를 통해 드러난다. 과학으로 밝혀내는 고대의 미스터리가 경이롭다.1만 48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설] 온라인 게임시장 주도권 놓친 IT강국

    지난 1997년 한국의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리니지’는 기술력과 독창성으로 정보기술(IT) 강국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매년 4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탄탄대로를 달리던 국산 온라인 게임이 최근 2년 사이 맥없이 주저앉고 있다고 한다. 거대자본과 기술력을 갖춘 외국산 온라인 게임업체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산 온라인 게임은 세계 시장뿐 아니라 국내의 게임 마니아들로부터도 외면 당하고 있다. 한국이 온라인 게임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기게 된 것은 국내 게임업체들이 자초한 측면이 강하다. 국내외 시장에 외국산 대작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나 국내업계는 독창적인 게임을 내놓지 못했다. 자금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고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서도 뒤처졌다.. 온라인 게임의 세계시장 규모는 860억달러(81조원)로 추정된다. 한국은 세계시장 점유율 3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직도 경쟁력이 있고,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게임ㆍ애니메이션 투자 전문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1위의 게임업체인 미국 EA사가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 네오위즈에 100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외국 업체들과 공동개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IT기업들의 수익성이 2004년 이후 2년째 정체 상태라고 한다. 열정과 실력으로 재무장한 온라인게임 개발업체들이 한국 IT산업 재도약의 원동력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 정보통신부 ‘청렴불통부’?

    정보통신부 소속 일부 공무원들이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5년 동안 명절때마다 선물세트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관계당국이 내사에 들어갔다. 정통부는 국가청렴위원회에서 대국민 업무비중이 높은 공공기관 325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청렴도평가’에서 2004년부터 2년 연속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정보기술(IT)업체 A사의 선물 리스트에는 2003년부터 올 설까지 명절때마다 10차례 선물이 전달된 정통부 공무원의 이름과 직위, 주소, 전화번호, 수신 여부 등이 적혀 있었다. 직위와 업무 연관 관계 등에 따라 A∼D로 등급을 분류해 A등급은 갈비세트,D등급은 과일세트 등을 보냈다.●5년간 명절때마다 30∼50명에게 발송 이에 따르면 공무원행동강령이 제정된 2003년부터 올 설까지 매년 30∼50명씩에게 선물을 보냈다.2003년에는 무려 70여명이나 됐다.2004년 설에는 47명에게 선물을 보냈으나 11명이, 지난해 설에는 38명 중 14명이 각각 선물을 돌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2004년에는 이 업체가 당시 진대제 장관에게도 선물을 보냈으나 수취를 거부당했다. 노준형 현 장관은 2004년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업체가 선물을 보냈으나 수취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물은 주로 서울 유명 백화점에서 12만∼17만원 가량의 갈비세트와 5만∼7만원대의 과일 세트 등을 구입해 집으로 배달됐다. 2003년 2월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공무원행동강령 등에는 직무 관련자로부터 선물을 수수하는 것을 금지하고, 선물을 받을 경우 즉시 반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해 선물을 받더라도 3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관계 당국 내사 착수 정통부는 이달 초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자체 감찰에 들어갔다. 검찰과 경찰 등 사정당국에서도 확인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청렴위원회(옛 부패방지위원회)도 위반 혐의가 드러나면 조사할 계획이다. 청렴위 관계자는 “언론보도나 정황을 판단한 후 행동강령 위반이 사실이라고 판단하면 적극적으로 조사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IAEA사찰단 이르면 이달말 방북

    |베이징 김미경특파원|6자회담 ‘2·13 합의’에 따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북한 복귀와 관련, 북한과 IAEA간 합의사항을 승인하는 IAEA 이사회가 이르면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IAEA 사찰단은 이사회 승인 직후 방북,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봉인을 감시·검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6일 베이징 한 호텔에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과 각국 수석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IAEA 사찰단 파견을 위해 이달 말 또는 4월 초 IAEA 이사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IAEA 이사회는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지난 13∼14일 방북때 북한 핵시설의 폐쇄·봉인을 감시·검증할 IAEA 사찰단의 규모 및 활동범위 등에 대해 북측과 합의한 내용을 서면으로 승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힐 차관보는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으로부터 북한이 초기조치로 이행할 핵시설 폐쇄·봉인 절차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고 폐쇄·봉인 이후 다음 단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당초 IAEA는 북측과의 합의에 따라 초기조치에 대한 활동을 전담할 예정이지만 비핵화 실무그룹과 다음 단계인 핵 불능화까지의 과정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에게 비핵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엘바라데이 총장이 북측과 고농축우라늄(HEU) 문제도 협의했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는 협의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chaplin7@seoul.co.kr
  • [부고]

    ●이상희(전 감사원 과장)씨 별세 옥주(특허청 사무관)영주(재정경제부 〃)씨 부친상 박진(특허청 사무관)송진혁(재정경제부 〃)씨 빙부상 목희(열린우리당 국회의원)씨 형님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94●김영수(부산시의회 의원)씨 모친상 15일 좋은강안병원, 발인 17일 오전 (051)610-9671●유성택(삼성물산 뉴욕지사 부장)씨 모친상 이걸표(사업)김남익(동부화재 이사)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8●이성준(프로야구 LG 트윈스 운영팀 대리)씨 빙부상 15일 경기도 남양주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31)529-4611●이용완(신영토건 대표)용범(시찌린 대표)용관(KWG 대표)씨 모친상 김수규(두산인프라코어)권석형(한국방송광고공사 부장)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631●이재일(전 양평군수)씨 별세 덕행(통일부 과장·WHO 파견근무)태행(메가스터디)인숙(중원중 교사)혜숙(백운고 〃)양숙(서울시립대 국문과 교수)씨 부친상 임수택(과천한마당축제 예술감독)이영(계명대 산업시스템학과 교수)씨 빙부상 1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16-279-9188●김찬(대우증권 테헤란밸리지점장)씨 상배 안준철(극동건설 부장)씨 누님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1 ●김명호(전남 함평 손불중 교장)명철(강원대 교수)성도(농수산물유통공사 차장)명진(전 청와대 정무기획국장)씨 부친상 강옥균(재미 의사)씨 빙부상 15일 광주보훈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62)973-9161●김회수(농업)세형(매일경제신문 편집국장)씨 부친상 이승균(기업은행 IR팀장)씨 빙부상 15일 전남 고흥 제일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61)830-3442●김용갑(전 증권거래소 이사장)씨 별세 대중(전 건설교통부 국장)홍중(쎄라아트인터내셔널 대표)택중(하라태크 이사)석중(코리드건축사사무소 〃)씨 부친상 차재근(동화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3●이근춘(사업)근후(회사원)근복(새민족교회 목사)근석(전주 YMCA사무총장)근원(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정치위원장)씨 모친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590-2660
  • 한국 경제자유구역 3곳 외자유치 실적 부진…유치건수 中푸둥의 1%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이 부진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수로 보면 ‘라이벌’ 중국 푸둥(浦東)지구의 1%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발표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부산·진해, 광양 3개 경제자유구역은 설치 첫 해인 2002년에 40억 3000만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큰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2003년에 4000만달러로 급락한 뒤 지난해에는 2억 4000만달러에 머물렀다. 반면 푸둥지구는 1990년 첫 해 외자유치 규모가 30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05년에는 56억 5000만달러로 급증했다. 개발초기 5년간의 외자유치 건수만 봐도 우리나라(34건)는 푸둥(2646건)의 1.3%에 불과하다. 연평균 유치 금액으로 따져도 푸둥(23억 3300만달러)이 우리나라(10억 7600만달러)의 두배를 넘는다. 보고서는 “경쟁국에 비해 투자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관계부처간 소통 부족과 각종 행정규제 등으로 개발사업이 늦어지거나 취소되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실제 A사는 9개월만에 간신히 사업개시 승인을 받았으나 이후로도 각종 규제에 걸려 여태껏 착공을 못하고 있다. 보고서는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자유구역 내 산업용지 공급을 ‘분양 방식’에서 ‘장기임대 방식’으로 바꿔 땅값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사업계획부터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도 ‘원스톱 서비스’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사]

    ■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 이유정 ■ 우정사업본부 △전남체신청장 金浚鎬 ■ 소방재청 ◇파견복귀 △정책홍보본부 정책홍보팀장 홍성렬 ◇승진△ 예방안전본부 위험물안전팀장 문정식△소방정책〃 화재조사〃 손은주△국립방재교육연구원 방재연구소 관리〃 김규영△재난안전교육〃 강창△중앙119구조대장 김영석 ■ 중앙일보 ◇중앙선데이 본부 △본부장 겸 편집인 한천수△치프 에디터 오병상△정치〃 최훈△외교안보〃 오영환△국제〃 유상철△경제〃 김광기△산업〃 김시래△사회〃 이규연△문화〃 정재숙△스포츠〃 허진석△사진〃 신동연 ■ 도레이새한 ◇전무 승진 △필름사업부문장 서정태△경영지원〃 겸 경영기획관리실장 곽우식◇상무보 승진△건설 담당 조중연△중국TPN 공장장 황우창△PLA사업 담당 박병식 ■ ㈜삼표 ◇이사 △경영관리본부 재무팀장 이재헌△회계〃 김판규△레미콘본부 남부지역 담당 홍순천△골재영업본부 물류영업팀장 정희수 ■ 삼표E&C㈜ ◇이사 △철도사업본부 생산담당 박춘복△건축팀장 심남주 ■ 덕성여대 △기획처장 박우창△교무〃·학생생활연구소장 겸 교수학습개발센터장 김정호△학생〃 김경희△대학원장 고은희△특수대학〃 김영서△인문과학대학장 겸 인문과학연구소장 한상권△사회과학대학장·사회과학연구소장 겸 대학부속유치원장 이영자△자연과학대학장 겸 자연과학연구소장 방효춘△정보공학대학장 이주영△약학〃 겸 약학연구소장 정춘식△예술〃 박현신△교양교직〃 정하숙△평생교육원장 임승렬△도서관장 민형원△산학협력단장 이은옥△전산실장 최승훈△박물관장 최성은
  • [사설] 북·미 관계정상화 속도내야 한다

    북한이 핵무기에 집착하는 근본원인은 정권의 안위이다. 또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는 미국이다. 북·미관계 정상화없이는 북핵 폐기가 불가능한 이유가 된다. 북·미 관계 개선이 따라주지 못함으로써 1994년의 제네바 핵합의는 결국 깨지고 말았다.6자회담 ‘2·13 합의’에 의한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회담이 5일부터 이틀간 뉴욕에서 열린다. 실질적 성과가 도출돼 북핵 폐기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회담이 되도록 북·미가 같이 노력해야 한다. 북·미 회담에는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대표로 참석한다. 두사람은 6자회담과 베를린회담을 통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 사이다. 서로의 속내를 알고 있으므로 빠른 주고받기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우선 원하는 것을 들어줄 필요가 있다.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적성국교역금지법에 의한 대북경제제재 해제, 미국내 자산동결 해제 등은 가까운 시일안에 실현될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이 이르면 다음주 중 BDA동결 북한 계좌 중 합법자금을 해제할 뜻을 표명한 것은 북·미회담의 전망을 밝게 한다. 북한은 ‘2·13 합의’의 초기이행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는 동시에 이미 생산·보유한 플루토늄과 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의 실상을 고백하고 해결방안에 협조해야 한다. 북한이 1·2차 중유지원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에너지난에서 벗어나려면 핵폐기를 향한 속도를 높이는 방안밖에 없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사무총장이 북한 초청을 받아 이달 중순 방북하는 일정을 계기로 IAEA 핵사찰 범위를 구체화하고, 확대해야 할 것이다. 북·미수교와 한반도 평화체제 확립을 위해서 더 고위급의 교류가 있어야 한다. 힐 차관보와 함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평양행을 검토해야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직접 결판짓는 톱·다운 방식이 대북 외교에서 가장 유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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