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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개발부담금 소송 승소… 세수 7억 7400만원 확보

    서울 중구가 ‘기부채납 비용을 높게 책정해 개발부담금에 포함시키는 행위는 적법하지 않다’는 취지의 판결을 끌어내 세수 7억 7400만원을 확보했다. 9일 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2월 준공한 장교동 신한L타워 사업시행자 A사에 7억 7400만원을 개발부담금으로 부과했다. 그러나 A사는 이에 불복하며 6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그러나 중토위는 지난달 22일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게 책정한 토지 매입가격은 개발부담금에서 공제되는 개발비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중구의 손을 들어 줬다. 개발부담금은 토지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의 25%를 세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개발이익은 준공 시점 땅값에서 사업 시작 당시 땅값과 기부채납 토지비용, 공사비용을 빼고 산정한다. 개발부담금은 지방자치정부의 예산 부족분을 메우는 데 요긴하게 쓰였지만, 대부분 지방자치정부가 구체적인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개발비용 자료를 관례적으로 모두 인정해 왔다. 중구는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감정평가사, 토지개발사업 전문가, 고문변호사 도움을 얻어 6개월여에 걸쳐 토지 감정평가·거래 사례를 살핀 끝에 이번 행정심판에서 승소했다. 앞서 중구는 2015년 8월에도 유사한 개발부담금 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승소해 16억 2800만원의 세수를 확보한 바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그동안 개발부담금에서 공제돼 온 수상한 부동산 거래방식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선례를 남겼다”며 “지방자치정부 중요 세수인 개발부담금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비스 불가로 해지해도 위약금 내라고?

    A통신회사의 ‘인터넷+휴대전화’ 결합상품을 이용해 온 이모씨는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 하지만 새로 간 집은 A사의 인터넷 회선 설치가 불가능했다. 서비스 계약서에는 ‘서비스 불가 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위약금 면제’라고 돼 있었지만 A사 측은 “해지하려면 위약금을 내라”고 요구했다. 안모씨는 인터넷TV(IPTV)와 인터넷 등을 묶은 B업체의 결합상품에 가입했다. 가입 당시 B사는 안씨에게 “6개월 후부터 매월 요금을 8000원씩 할인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1년 동안 한 번도 할인이 이뤄지지 않았고 뒤늦게 이를 알아챈 안씨가 계약 해지를 요구했지만, 업체는 도리어 안씨에게 위약금을 내라고 했다. 요금할인 등을 위해 휴대전화, IPTV, 인터넷 등의 서비스를 묶어 가입하는 결합상품 이용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과도한 위약금이나 허위 마케팅 등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 녹색소비자연대 등에 따르면 2011년 12월 108만 9292명이던 결합상품 가입자는 지난해 6월 612만 1043명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결합상품 가입자 모집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1376건의 결합상품 소비자 민원 사례가 접수됐다. 대부분 위약금, 할인혜택 미이행 등이 이유였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서비스 가입 때 위약금에 대한 충분한 안내가 없는 데다 약정 기간이 길다 보니 과도한 위약금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며 “귀책사유가 사업자에 있을 경우에는 위약금을 면제하는 등 정책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산업 간 융합이 대세… 車·IT·패션·여행업 CEO 총출동

    산업 간 융합이 대세… 車·IT·패션·여행업 CEO 총출동

    ‘산업 간 융합’이 CES의 화두로 떠오른 지는 수년이 지났다. ‘CES 2017’을 수놓을 기조연설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난해보다도 더 넓어진 CES의 저변을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 부문이 세계 산업계의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완성차 업계에서는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처음으로 CES를 찾는 곤 회장은 탄소 배출 제로와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의 시대를 열 자율주행차의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자율주행차 시대 차량용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겸 공동설립자도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미래 기술에 대해 연설한다. 여행과 패션업계의 수장들도 CES에서 비전을 제시한다. 101척의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여행업체 카니발 코퍼레이션의 아널드 도널드 CEO와 온라인 숙박·항공 예약업체 익스피디아의 배리 딜러 의장도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각각 IoT를 활용한 크루즈 여행 상품과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여행 예약 서비스를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의류 브랜드 언더아머의 케빈 플랭크 CEO에게도 시선이 모인다. 정보기술(IT)과 접목된 ‘스마트 의류’가 패션업계의 미래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플랭크는 스마트 의류를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소개한다. 통신 반도체기업 퀄컴의 스티븐 몰런코프 CEO와 중국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의 위청둥 소비자사업그룹 CEO도 기조연설에서 모바일이 중심이 될 초연결 시대의 비전을 제시한다. 국내 산업계를 이끄는 수장들도 CES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 삼성전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과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 등이 총출동한다. LG전자는 조성진 부회장을 비롯해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이우종 VC사업본부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등이 CES를 찾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3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현대자동차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처음으로 콘퍼런스를 열어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 현대차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AI와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서의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는 국내 통신업계 CEO들도 나란히 CES를 찾는다. 박정호 SK텔레콤 신임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IoT와 AI, 플랫폼 등 신사업 부문 임원들과 함께 글로벌 산업계의 동향을 살펴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최순실 살던 ‘피엔폴루스’ 가장 비쌌다

    최순실 살던 ‘피엔폴루스’ 가장 비쌌다

    전국 주요 도시의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상가건물 가격도 9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최근 저금리 추세가 이어져 부동산 시장의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이 아파트와 달리 투기 관련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30일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및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의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새로운 기준시가(2017년 1월 1일 기준)를 고시했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봤다. ●오피스텔 3.84%·상가 2.57% 상승 오피스텔은 전년 대비 평균 3.84%, 상가는 2.57% 상승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2012년(7.45%) 이후 최대 상승폭이고, 상가는 2008년(8.0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번에 고시된 가격조사 기준일은 지난 9월 1일이고, 시가 반영률은 지난해와 같은 80%다. 국세청은 가장 비싼 오피스텔과 상가 건물의 순위도 공개했다.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국정농단’의 주인공인 최순실(60)씨가 구속돼 서울구치소로 거처를 옮기기 전까지 살았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로 나타났다. 단위면적(1㎡)당 517만 2000원이었다. 3.3㎡(1평)에 1706만 7600원인데,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이 공급면적의 절반이 약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평당 가격은 3000만원이 넘는 셈이다. 2007년 신세계건설에서 준공한 피엔폴루스는 지하 5층~지상 23층이고, 오피스텔은 50평대부터 117평까지 모두 92가구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는 김영재 의원과 함께 비선 의료 의혹에 휘말린 차병원 차움의원 등이 입점해 있고, 24시간 보안요원이 상주한다. 실제 임대가격은 전용면적이 27평인 55평형의 경우 보증금 1억원에 월세 400만~500만원, 전용 40평인 78평형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700만원 수준이고, 주로 전세나 매매 거래가 이뤄지는 전용 60평인 117평형의 전세가는 20억원, 매매가는 2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17평형으로 따져보면 1㎡당 실거래가는 690만원으로, 기준시가보다 30% 넘게 비싸다.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부산이었다. 6.53%가 상승했다. 이어 서울 4.70%, 광주 3.38%, 경기 2.24% 순이었다. 반면 울산은 0%로 가격이 정체됐고 대전이 0.76%, 대구가 1.42% 오르는 데 그쳤다. 상가 가격도 부산이 5.76%가 올라 전국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광주 4.19%, 대구 4.14%, 서울 2.47% 등이 뒤를 이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의 상가 가격은 -1.43%로,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이렇게 강세를 보인 이유는 아파트 시장에 적용되는 투기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아 ‘풍선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지역적 특성상 업무, 상업, 문화 시설 등이 도심에 집중돼 있다 보니 오피스텔의 수요가 많아 임대수익률이 높은 것도 이유다. 실제 부산역 근처인 동구 7.83%, 부산시청이 있는 연제구 6.23% 등으로 전국 평균 임대수익률 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제일 비싼 오피스텔은 1㎡당 기준시가 282만 3000원인 남구 대연동의 썬샤인7이었다. 상가는 남구 대연동의 대연힐스테이트푸르지오 상가 301동으로 1㎡에 878만 2000원이었다. 주상복합 중에서는 광안리 해변과 가깝고, 광안대교가 보이는 수영구 광안동의 이린타워로 1㎡에 302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청평화시장 건물 ㎡ 당 1678만원 부산이 많이 뛰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기준시가 상위 5곳은 모두 서울 강남·서초에 있었다. 피엔폴루스에 이어 서초구 서초동의 강남아르젠(1㎡당 510만 6000원), 강남구 신사동의 현대썬앤빌(469만 2000원),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3만 2000원),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지(G)동(416만 8000원) 순이었다. 상가가격 전국 상위 5곳은 모두 서울 청계천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 중구 신당동의 청평화시장 건물이 ㎡당 1678만 1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D동(1502만 4000원), 중구 신평화패션타운(1490만 7000원),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 775번지(1442만 7000원),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 774번지(1412만 4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과 상가 기준시가 상승에 따라 내년부터 상속 및 증여, 매매 시 내야 할 세금도 늘어나게 된다. 국세청이 고시한 기준시가는 양도·상속·증여세 과세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실지거래가액으로 과세되지만, 취득 당시 실지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환산취득가약으로 과세되고 이때 고시된 기준시가를 활용한다. 환산취득가액은 취득 당시 기준시가를 양도 당시 기준시가로 나눈 값에 양도 당시 실지거래가액을 곱한 값으로 계산된다. 상속(증여)세는 재산의 시가를 기준으로 과세되지만,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고시된 기준시가를 과세기준으로 한다. ●익명성 보장 등 범죄에 자주 이용 올해는 오피스텔이 가격도 많이 올랐지만,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에서 구설에도 유난히 많이 올랐다. 그 시작은 세간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단초로 지목되고 있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로비 사건이었다. 이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홍만표 변호사는 오피스텔 갑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홍 변호사는 경기 용인·평택과 충남 천안 등지의 오피스텔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의 한 건물 오피스텔 53실을 무더기로 매입했고, 그가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 업체 A사 명의의 오피스텔까지 합하면 모두 123실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최씨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은 주택과 달리 월세 거래가 일반적이어서 1%대 저금리 시대에 5%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로 여겨져 왔다. 또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고, 연간 임대소득이 2000만원 이하라면 소득세도 내지 않는다. 또 오피스텔은 업무와 주거 등 복합적 용도로 사용되고, 임차인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누가 드나드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또한 도심과의 접근성과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범죄에도 자주 이용된다.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료행위, 고액 비밀과외 등 다양한 유형의 범죄가 발생한다. 고독한 도시에 어울리는 공간인 셈이다. ●국내 첫 오피스텔은 마포 성지빌딩 ‘오피스’(office)와 ‘호텔’(hotel)의 합성어로 알고 있는 오피스텔은 전형적인 ‘콩글리시’다. 미국에서는 ‘스튜디오(studio) 아파트’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오피스텔은 1983년 서울 마포 재개발지구에 등장한 17층짜리 성지빌딩으로, 당시 4개 층이 오피스텔이었는데 입주자는 주로 오퍼상(무역대리업자)이 가장 많았고, 지방 본사의 서울연락소, 회계사무소, 설계사무소 등 1인 사업자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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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김진현<승진>△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정철우△미국 국세청(파견) 조정목◇부이사관 전보△서울지방국세청 징세관 박석현◇과장급 전보△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장 김종문△도봉세무서장 윤창복△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 징세송무팀장 최재호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연구정책국장 황규석△농촌지원국장 김상남△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 안옥선△경상남도 농업기술원장 이상대◇과장급 승진△대변인 방혜선△고객지원담당관 최범석△농자재산업과장 김경선<국립농업과학원>△유기농업과장 고병구△농촌환경자원과장 김미희△유해생물팀장 이승돈<국립원예특작과학원>△기획조정과장 선준규△채소과장 김승유△도시농업과장 정명일△약용작물과장 장재기△인삼특작이용팀장 김동휘△배연구소장 강삼석<국립축산과학원>△기술지원과장 오형규△초지사료과장 김원호◇전보△청장비서관 최종태△지도정책과장 박경숙△기술보급과장 김봉환△재해대응과장 정준용<국립농업과학원>△운영지원과장 인우충△기술지원팀장 홍성진△작물보호과장 이상계<국립식량과학원>△기획조정과장 정찬식△운영지원과장 오관석△생산기술개발과장 백인열<국립원예특작과학원>△기술지원과장 이명숙△화훼과장 서효원△사과연구소장 김명수<국립축산과학원>△운영지원과장 이근석◇도원국장 승진△경상남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홍광표◇서기관 승진△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 하궁수△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윤주영 ■공무원연금공단 ◇임원 전보△연금본부장 권홍집◇이사대우 승진△지부총괄본부장 이준 ■한국토지주택공사 △행복주택본부장 홍성덕 ■한국조폐공사 ◇하부기관장△제지본부장 김기동◇1급 전보△보안제품사업단장 이건철△화폐본부 관리처장 김영석△기술연구원 연구기획실장 강병욱 ■가톨릭대 △글로벌융합대학원장 이종원△대학발전추진단장 최준규△대학원 부원장 박승찬△기획처장 구본만△교무처장 겸 학부교육선진화사업단장 박정만△학생취업지원처장 남종호△국제교류처장 이상훈△입학처장 김형권△약학대학장 곽미경△학부대학장 겸 베나생센터장 장동하△LINC사업단장 겸 연구행정실장 겸 인문사회산학협력추진단장 이동현△CORE사업단장 이창봉△도서관장 조정미△교수학습개발원장 겸 학부교육선진화사업추진위원장 하병학 ■하나금융지주 ◇승진 <전무>△그룹전략총괄 겸 그룹재무총괄 곽철승<상무>△그룹준법감시인 김희대◇전보 <전무>△경영지원실장 권길주 ■KEB하나은행 ◇승진 <전무>△충청영업그룹 민인홍△IB사업단 박승길△기업사업본부 박승오△여신그룹 박지환△HR본부 오태균△여신관리본부 옥기석△기관사업본부 이태수<본부장>△업무지원 강이순△강남서초영업 강효창△리테일사업 고태진△강남영업 권호상△서초영업 김기석△분당성남영업 김남희△안양안산영업 김원형△종로영업 김지성△서북영업 박경호△대구울산영업 서이덕△용산마포영업 윤원로△외환사업단 이문성△광주전북영업 이용원△글로벌영업1 이종승△호남영업그룹 겸 광주전남영업 정민식△북부영업 최사동◇전보 <전무>△신탁사업단 김재영△중앙영업본부 이호성◇본부장△부산영업 강대영△충남북영업 강태희△영등포영업 김선규△WM사업단 김성엽△대전중앙영업 김인석△부산경남영업 김화식△경기남부영업 성만용△강서영업 송여익△영업지원 정석화△동부영업 정성철△대구경북영업 최영식◇선임 <상무>△준법감시인 강동훈△정보보호본부 박근영△경영기획그룹 이승열 ■하나금융투자 ◇신규 선임 <부사장>△리테일그룹장 박석훈<전무>△홀세일본부장 강민선<상무>△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양일남△준법감시인 이철호◇승진 <전무>△경영지원본부장 및 CIO 이상훈<상무>△S&T그룹장 직무대행 홍용재△IB그룹장 직무대행 편충현△서부지역본부장 하승호△Club1본부장 및 청담금융센터장 전병국◇전보 <상무>△상품전략본부장 변재연△동부지역본부장 김대영 ■KB금융지주 <상무>△재무총괄 직무대행 및 재무기획 이재근△미래금융총괄 한동환△HR총괄 성채현◇승진 <전무>△리스크관리총괄 김기환△홍보·브랜드총괄 신홍섭 ■KB국민은행 ◇승진 <부행장>△경영기획그룹 허정수△고객전략그룹 오평섭△여신그룹 이용덕<전무>△중소기업금융그룹 김남일△신탁연금그룹 김창원△리스크관리그룹 김기환△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신홍섭△준법감시인 이상효<상무>△미래채널그룹 한동환<본부장>△자본시장 하정△상품 구승열△IPS 김영길△IB사업 우상현△HR 주왕식<지역영업그룹대표>△강서·양천 신덕순△북부 이우열△서부 김영연△부천 양재영△경남 최상국△전북 공승배◇전보 <부행장>△경영지원그룹 이홍<지역영업그룹대표>△강남 허진△강동 윤설희△남부 강길호△서초 이계성△중부 김환국△중앙 서남종△강원·경기남 전영미△경기북 신선균△경서 이종신△성남 김효종△부산·울산 백충렬△부산 김철△대전·충남 송인성△충북 김청겸 ■KB손해보험 ◇승진 <전무>△경영관리부문장 겸 인사총무본부장 김대현<상무>△개인영업부문장 이화성△전략영업부문장 박경희△자동차보험부문장 이평로△서울본부장 전성구△법인영업1본부장 남상준◇상무보 신규 선임 <본부장>△개인마케팅 이승배△경인강원 장형△부산 한동석△대구 유원석△RFC 박명식△법인영업2 홍건표△해외사업 최창수△장기보상 김재현△자동차보상1 조찬형△IT 이인오△다이렉트 김태식△충청 문성진△호남 이용우△법인마케팅 강성훈△GA 이공재△자동차보상2 안필선△경영전략 구본욱△소비자보호 허봉열<부장>△보험리스크관리 김혜성◇보직 변경 <전무>△법인영업부문장 김강현 ■KB생명보험 ◇부사장 신규 선임△BA사업본부장 박순옥◇상무 신규 선임△FC사업본부장 김정환 ■KB국민카드 ◇상무 신규선임△금융사업본부 김능환△기획본부/신용관리본부 변성수△빅데이터전략센터 이남홍 ■KB증권 ◇부서장 신규△준법지원부 김승국 ■유진자산운용 △AI본부장 진영재△마케팅본부장 오춘식△AI팀장 박태원△부동산투자팀장 남민정△경영관리본부장 이상식 ■유진투자증권 ◇승진 <부사장>△IB부문장 염호<전무>△홀세일본부장 최현△구조화금융본부장 김철은<상무보>△IT본부장 박은성△3지역본부장 홍인표<이사대우>△인사팀 이상식△파생법인영업1팀장 박민성△천안지점장 서일원
  • ‘열정페이’ 체불 기업 이름 즉시 공개

    ‘열정페이’ 체불 기업 이름 즉시 공개

    사업주 솜방망이 처벌 개선 필요 대기업·프랜차이즈 공개 추진 서울 강남구에서 전시기획을 하는 A사는 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매년 2월과 8월 인턴을 채용했다. 회사는 채용한 인턴들에게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신 서류 분류, 전화 응대 등 단순 보조업무만 맡겼다. 약정된 1개월이 지나면 1주일씩 업무를 추가로 맡기고 휴일근로를 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인턴 1명당 교통비 명목으로 월 49만원만 지급하다 최근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로 적발됐다. 고용부는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열정페이’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인턴과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514명에게 1억 7590만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인턴 다수 고용 기업 345곳,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채용 기업 155곳에서 진행됐다. 인턴 채용 기업에서는 59곳(17.1%)이 437명에게 연장근로수당 등 1억 675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을 채용한 22곳(14.2%)도 현장실습생 77명에게 임금 840만원을 체불했다. 고용부는 구조화되고 있는 임금체불을 뿌리 뽑기 위해 상습 임금체불 기업 공개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고용부가 실시한 유명 프랜차이즈·기초고용질서·열정페이 등 3대 분야 감독에서만 182억원 규모의 임금체불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현재의 임금체불 기업 공개 기준은 지나치게 엄격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최근 3년 이내에 임금체불로 2회 이상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기준일 1년 이내 체불 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사업주가 공개 대상이다. 제재 수단도 금융기관 신용도가 낮아지는 불이익에 그친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소비자의 신뢰가 생명인 대기업과 중견기업, 유명 프랜차이즈 등은 법적 기준을 마련해 근로감독으로 임금체불 사실을 적발하는 즉시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지원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주요 경쟁 프랜차이즈별로 법 위반 결과를 지표화해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3월에 실시하던 근로감독을 1월로 당기고 불시감독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제9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기업·농업인 상생협력 거버넌스 구축 최우선 ‘농사는 비즈니스, 농부는 CEO’ 마인드 전환을

    #1. 농촌의 60세 이상 고령인구는 1995년 25.9%에서 지난해 53.3%로 약 20년 사이에 2배가 됐다. 이에 따른 생산인력 부족은 농가의 영세화를 부추겨 농촌지역 경제구조를 악화시키고 도·농 간 소득 격차를 더욱더 벌리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 부채는 평균 2721만원으로, 1995년(916만원)의 3배에 이른다. 이것이 우리 농업과 농촌의 현실이다. #2. 식품 관련 기업 A사는 30억원을 투자해 농업회사법인 설립을 검토했지만 투자액의 10%인 3억원을 투자할 여력이 있는 농민을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사업 추진을 포기했다. 기업이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총출자액이 전체 90%를 넘지 않아야 하며, 농업인이 반드시 10%를 소유해야 하는 규제 때문이었다. 우리 농업과 농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농업인의 상생 협력이 필수 조건이다. 이를 위해 농업 관련 이해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거버넌스의 구축과 운영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업 수요에 부합하고 농가 소득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과 프로젝트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농업 참여에 대해 농업계의 거부감이 강한 만큼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동부팜한농의 ‘토마토 유리온실 사업’과 LG CNS의 ‘새만금간척지 스마트팜 건설’이 무산된 것을 보면 농업계의 불안감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농사는 비즈니스’, ‘농부는 농업회사의 최고경영자(CEO)’라는 마인드의 전환도 중요하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면 영업은 당연히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제품을 만들 때부터 누구에게 어떻게 팔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대한상의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공동 운영하는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 산하 ‘상생자문단’의 활용을 확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부는 농업의 산업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상생 협력을 막는 규정을 손질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은 농지를 소유하거나 임차하는 것이 농업인나 농업법인이어야 가능한데, 이를 종자 개발 등 연구 목적에 한해 기업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농업 인구와 농지, 생산액 감소에 대비해 농정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한 유통기업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유휴농지 활용을 제안받아 직접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는 개간 비용을 지원해 농지를 쓸 수 있고, 농가는 토지임대 수입을 얻고, 기업은 농산물을 직접 생산 가공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효과’의 전형적인 사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산업銀, 부적절 담보해지로 1170억 손실 우려

    산업銀, 부적절 담보해지로 1170억 손실 우려

    5개 시중銀 부적절 대출 3168억 허위서류 의심 통보 무시하기도 산업은행이 이번엔 공동채권단과 상의하지 않은 채 대기업 담보를 해지해 1170억원이나 되는 예상손실을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플랜트 계약 11건을 수주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통과시켜 모두 1조 3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초래하고 조선업계의 부실을 방치한 데 이어 국책은행으로서의 무책임함을 재확인한 셈이다. 감사원은 21일 금융감독원,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7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업금융시스템 운영 및 감독실태를 점검해 34건의 위법·부당 사항 등을 적발하고 1명에 대해 면직을, 6명에 대해 정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013년 12월 3개 은행과 합동으로 경영상 위기를 겪던 A기업에 3000억원을 대출해 줬다. 대표이사가 연대보증을 하고 84억원 상당의 개인 자산을 담보로 거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당시 산업은행은 공동채권단인 3개 은행과 협의도 하지 않은 채 구조조정 과정에서 A기업 대표이사가 사임하면 연대보증을 면제해 주고, 담보를 해지해 주겠다고 구두약속을 했다. 이후 경영상 위기로 A기업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대표이사가 사임을 했고, 산업은행은 채권보전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담보를 해지해 줬다. 하지만 A사의 유동성 위기는 계속돼 대출 잔액 1170억원을 못 받을 상황에 놓였다. 아울러 3월 한 달 동안 5개 시중은행이 대출해 준 3조 4905억원을 표본조사한 결과 실제 거래도 하지 않은 채 대출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금액이 3168억원이나 됐다. 기업 간 거래 과정에서 물건을 사들인 기업이 곧바로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경우 대출해 주는 기업여신 제도와 기업이 거래 명세를 허위로 제출해 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한 금융감독원의 ‘상거래자료 조회시스템’을 무색하게 만든 것이다. 중소기업은행 B지점 C팀장은 대출업무 등을 취급하면서 실질적으로 대표이사가 동일한 10개 기업이 실제 거래를 하지 않은 채 허위 서류를 제출해 355억원 대출을 신청했는데 본점으로부터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고도 무시하고 대출해 줘 결국 208억원을 떼일 상황에 놓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전원일기’ 일용이 박은수, 사기 혐의로 구치소 수감 중

    ‘전원일기’ 일용이 박은수, 사기 혐의로 구치소 수감 중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중년 배우 박은수(64)가 사기 혐의로 현재 구치소 수감 중인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연예매체 OSEN은 19일 박은수가 전원주택 분양사기로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박은수는 현재 인천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은수는 지난해 7월 쯤 분양사무실에서 고소인 A씨에게 “인접 전원주택을 10억원에 매입했고 현재 2억원의 차익을 봤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그러나 박은수는 실제로 전원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없었다. A씨는 박은수의 말을 듣고 같은 달 2억 7000만원을 주고 전원주택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를 뒤늦게 안 고소인은 박은수와 함께 분양시행사 A사 대표 등 3명을 고소했다. 박은수는 앞서 2008년과 2013년에도 사기 혐의로 피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박은수는 MBC 장수드라마였던 ‘전원일기’에서 ‘일용’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10년 영화 ‘7월32일’에 출연한 이후로 작품 활동은 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성진·윤부근 내년 ‘사물인터넷 혈투’ 예고

    가전업계 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놓고 격돌한다. 아마존에 이어 구글도 지난달부터 스마트홈 허브인 ‘구글홈’을 내놓고 스마트홈 시장 띄우기에 나서자 시장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영원한 ‘가전맨’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의 불꽃 튀는 자존심 경쟁도 예상된다. ●삼성, CES 통해 스마트홈 적극 진출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홈 시장 선점을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스마트 가전 IoT 분야 강화 차원에서 마케팅, 기획,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등의 외부 인재 모시기에 한창이다. 지난달 구성기 IBM 글로벌 솔루션 사업본부장을 스마트가전 TF팀장으로 영입한 이후 후속 작업으로 읽힌다. 삼성전자는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스마트홈 분야를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2014년 사물인터넷 플랫폼 업체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뒤 2년여 넘게 준비한 결과물을 시장에 보여 주겠다는 것이다. 윤부근 사장도 지난 9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가전을 인터넷과 연결해 컨트롤하는 건 초기 단계이며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삼성만의 차별화를 보여 주겠다고 했다. 가전을 서로 연결한 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하는 식으로 한 차원 높은 스마트홈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LG, 스마트가전·인공지능 연계 추진 LG전자도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 있던 생활가전(H&A)사업본부의 스마트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연구진과의 협업을 위해 가산연구개발(R&D)캠퍼스로 이전시켰다. 내년 출시되는 모든 가전 제품에 무선랜(와이파이)을 탑재하기로 한 LG전자는 관련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올해 가전 분야에서 사상 최대 이익을 내면서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고무된 상황이다. 지난 1일 조성진 H&A사업본부장 사장이 먼저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가전의 ‘부활’을 알렸다. 생활가전 출신이 최고경영자에 오르면서 탄력을 받게 된 LG전자는 내년을 기점으로 스마트 가전을 인공지능과 연계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조 부회장은 스마트홈이라는 플랫폼 전쟁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비밀 병기’가 필요하다고 보고 유통, 통신 업체들과의 협력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CE 부문도 4분기에 영업이익이 5400억원을 넘으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돼 당분간 조성진 부회장과 윤부근 대표의 경쟁 구도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기환 ‘50억 돈세탁’ 정황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현기환(57·구속)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로비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십억원 수표의 ‘세탁’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전 수석을 네 번째 소환해 엘시티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흘러간 수십억원대 뭉칫돈의 성격 규명을 위해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 계좌 추적 등 여러 갈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차장검사는 “계좌추적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현 전 수석을 압박하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리면 돈의 사용처 등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사항이어서 액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사정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현 전 수석은 이 회장에게서 수표 여러 장으로 50억원을 받아 국내 뮤지컬 분야의 대부이자 부산 문현금융단지 2단계 건설사업 시행사 대표인 S(57)씨에게 수표로 45억원을, 공중전화 박스와 현금지급기를 결합한 사업을 하는 A사 이모(56) 회장에게 수표로 5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50억원이 현 전 수석이 엘시티 사업에 여러 형태로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받은 ‘검은돈’으로 의심한다. 정작 현 전 수석에게 50억원을 수표로 건넨 엘시티 이 회장은 돈의 성격에 대해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전 수석이 거래 내역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엘시티 아파트를 새치기 분양한 43가구의 실소유주도 살펴보고 있으며 분양대행업체와 짜고 사전분양을 받은 사례가 적발되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6일 현 전 수석이 운영한 사하경제포럼을 압수수색한 것은 범죄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강남 황제 계원인 최순실씨와의 연결고리 의혹에 대해 검찰은 “엘시티 이 회장의 지난 1년간 통화 내용 및 계좌 추적을 했지만 최씨와의 통화 내역 및 금전거래 관계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심학봉 전 의원 항소심서 4년 3개월 선고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는 8일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신학봉(55) 전 국회의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심 전 의원에게 징역 4년 3개월에 벌금 1억 570만원, 추징금 1억 570만원을 판결했다. 1심은 심 전 의원에게 징역 6년 4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직무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고 뇌물을 받아 국민 신뢰를 떨어뜨린 점이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개인적 치부를 위한 게 아니라 사무실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돈을 받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심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이던 2013년 리모컨 제조업체 A사가 정부 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돕는 대가 등으로 3차례에 걸쳐 2770만원을 받았다. A사는 직원 명의로 ‘쪼개기 후원금’ 형태로 심 전 의원 측에 이 돈을 전달했다. 심 전 의원은 정부 사업 과제에 선정되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 업체에서 7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후원회 관계자가 운영하는 업체 대출 신용보증 문제 해결을 도와주고 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 전 의원은 재판에서 뇌물로 받은 돈이 4500만원에 불과하고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러움 사는 ‘범LG’… 내년 경영 준비 착착

    부러움 사는 ‘범LG’… 내년 경영 준비 착착

    GS·LS도 승진인사 ‘분위기 업’… 최순실 사태에도 의혹 안 휘말려 기업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비상이 걸렸지만 범LG그룹은 ‘재계의 모범생’답게 임원 인사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GS, LS그룹에 이어 1일 LG그룹도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내년 농사 준비에 돌입했다. 그룹 총수가 오는 6일 국정조사 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기업 경영만큼은 흔들림없이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세 그룹 모두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했지만 별다른 의혹에 휘말리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승계 순조… 욕심 안 내 위기에 강해 LG그룹은 이날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임원 인사를 했다. ‘고졸 출신’ 조성진 LG전자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흙수저도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LG그룹 ‘맏형’ LG전자는 스마트폰 부진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인사 폭을 확대해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줬다. 지난달 말 진행한 GS, LS도 ‘승진 파티’를 벌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1998년 외환위기가 닥치기 전 한 지붕 아래 있던 범LG그룹은 1999년 LIG그룹을 시작으로 2003년 LS그룹, 2004년 GS그룹이 계열분리를 했지만 당시 잡음 없이 자산을 나눠 가지면서 재계의 부러움을 샀다. 또 LG그룹을 시작으로 이들 그룹 모두 초반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도 안정화시켰다. 승계 문제 등에서 ‘약점’ 잡힐 만한 점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최순실 사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욕심 부리지 않는 기업 문화가 위기 때 강한 체질을 만든 것 같다”면서 “부럽다”고 했다. 범LG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형제경영, 사촌경영, 승계경영 기조도 이어갔다.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LG 부회장은 신성장사업추진단장뿐 아니라 주력 사업 등 경영 전반을 챙기는 역할도 부여받았다. 구 회장 장남인 구광모 ㈜LG 상무도 지주사에서 계속 경영 수업을 받는다. GS그룹은 허창수 GS 회장 동생인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힘을 실어줬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아들인 ‘4세 경영인’ 허세홍 부사장과 허창수 회장 사촌동생인 허용수 부사장에게는 계열사 대표직을 맡겼다. LS도 오너가 3세인 LS산전 구본규(구자엽 LS전선 회장 장남) 상무와 구동휘(구자열 LS 회장 장남) 부장을 각각 전무와 이사로 승진시켰다. ●학맥 안 따지고 성과주의 원칙 재확인 학맥 등 출신과 관계없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도 재확인했다. 조성진 LG전자 신임 부회장은 2013년 고졸 출신 첫 사장에 오른 지 3년 만에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생활가전(H&A) 사업 성과만으로 평가받은 덕분이다. 송대현 LG전자 CIS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부사장)은 러시아 경제 침체에도 견조한 수익을 내면서 H&A사업본부장 사장으로 낙점됐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내년부터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를 이끈다. 송치호 LG상사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이천구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문화재 돌보미에 10만원 건넨 사찰 관계자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

    경기도 산하기관에 현금을 전달한 사찰 관계자가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신고 접수됐다. 경기문화재단은 1일 재단 문화재돌봄사업단에 현금 10만원을 건넨 남양주 소재 A사찰 관계자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정부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도내 문화재를 직접 찾아가 점검, 관리 감독하는 사업이다. 사업단에 소속된 문화재 돌보미는 모두 56명이며, 북부(5개팀)·남부(6개팀) 권역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돌봄사업은 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일환으로 돌보미들은 대부분 퇴직자다. A사찰은 지난 10월 중순 당시 문화재 보존사업을 진행한 한 팀에게 감사의 의미로 1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돈을 건네받은 팀장은 직원 2명에게 5만원씩 나눠줬지만, 팀원들은 청탁금지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해 재단 측에 자진 신고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기 전 모든 직원을 상대로 교육했지만, 권역별로 흩어진 문화재 돌보미 대상 교육은 약간 늦어져 법에 대한 이해가 잘 안 됐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재단은 공적인 업무과정에서 전달받은 금품을 자진 신고하지 않고 팀원에게 나눠준 해당 팀장에 대해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조 앞둔 재계 “할 일은 하자”… 현대車 등 연말 인사 ‘예정대로’

    국조 앞둔 재계 “할 일은 하자”… 현대車 등 연말 인사 ‘예정대로’

    최순실 게이트로 ‘시계(視界) 제로’에 빠진 재계가 29일 GS와 LS를 시작으로 연말 인사를 단행하고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재계 맏형인 삼성은 매년 12월 초 실시해 오던 사장단, 임원 정기 인사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 당장 다음달 6일 열리는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가 끝나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관계자는 “그룹 내 인사에 대해 모두 말을 아끼는 분위기”라면서 “예년보다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7년 삼성 특검 때는 인사를 이듬해 5월로 미뤄 실시한 적이 있다. 삼성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승마 지원 문제로 검찰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특검 이후인 내년 3월까지 인사가 늦춰지거나 사업부 쪽만 먼저 인사를 할 수도 있다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다른 그룹들은 정기 인사를 예정대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날 “올해도 12월 크리스마스 전후로 정기 인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내수 시장 위축으로 판매 상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번 인사에서는 승진 임원 수가 예년에 비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임원 승진자 수가 직전 해보다 65명 줄어든 368명 규모였다. SK그룹은 12월 중순에 인사를 한다. 규모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관계자는 “지난달 연례 최고경영자(CE0) 세미나에서 ‘변화와 혁신’이 메시지로 나왔지만 최근 시국이 어수선한 데다 내실을 다질 시기라는 점 등을 감안해 변화 대신 안정에 방점을 둔 소폭 인사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 고유의 수펙스추구협의회 중심의 집단경영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지난해처럼 11월 말에 하거나 12월 초에 할 방침이다. 주력인 LG전자는 지난해 조성진 H&A사업본부장(백색가전), 조준호 MC사업본부장(스마트폰),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이뤄진 3인 대표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지주사 ㈜LG는 구본준 부회장이 1년 전부터 신성장사업단을 맡아 당분간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보통 2월 중에 인사를 단행해 왔는데 이번에는 내년 3월 중 임기가 만료되는 권오준 회장의 연임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권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광고 계열사 포레카 매각 당시 외압 여부 등을 두고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정부기능 마비] “이 사업 최순실이 지시했죠” 괴전화 트라우마 “불법 행한 대통령 지시 못 따라” 강경 목소리도

    “내가 이러려고 공무원이 됐나.” 연말 관가를 떠도는 최대 유행어다.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이 2차 대국민 담화에서 말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됐나”라는 문장을 패러디한 자조 섞인 농담이다. 최악의 국정마비 사태를 맞은 공직사회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정책 추진 동력이 떨어지면서 애써 준비한 사업이 물거품이 됐다는 하소연이 들리는 반면 한쪽에선 국정마비를 핑계로 할 일도 안 하는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확산되고 있다. 국정농단의 직격탄을 맞은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조직이 공중분해될 것’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관광 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로, 체육 분야는 행정자치부, 국정홍보 업무는 총리실로 넘겨질 것이라는 내용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결국 문화와 문화재 분야만 남아 문화부로 부처 위상이 쪼그라들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측들이 나온다”면서 “머릿속이 복잡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최순실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공무원도 적지 않다. 한 사회부처의 A사무관은 “최근 전화 한 통을 받았는데 어떤 사람이 대뜸 ‘이 사업, 최순실이 지시했죠’라고 묻고는 뚝 끊어버려 내내 불쾌했다”면서 “이 사업까지 최순실이 건드렸다면 날밤 새워가며 일한 나는 뭐가 되느냐”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명령 불복종’을 주장하는 강경론이 나오기도 한다. 한 부처 고위간부는 “대통령은 범죄 혐의자일 뿐 아니라 100만 공직자가 더이상 명령을 따를 수 없도록 스스로 공직 기강을 무너뜨린 장본인”이라며 “불법을 행한 대통령과 그 뜻을 따른 청와대의 어떤 지시나 명령도 따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의 협조를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B과장은 “고용노동부나 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 담당자에게 정책 협의를 위해 연락하면 ‘지금 상황에서 무슨 일이 되겠느냐. 상황 좀 정리되면 보자’며 거절당하기 일쑤”라고 털어놨다. 공직 기강도 해이해졌다. C부처는 이달 들어 불륜설 등 사생활과 관계된 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부처 관계자는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근거 없는 뒷담화가 돌아 분위기가 더 뒤숭숭해졌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의 한 국장급은 “혼미한 정국의 틈바구니에 숨어 최소한의 자기 일도 하지 않는 공무원들이 많아진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새달부터 1억 넘는 고액 암보험 가입 힘들어진다

    새달부터 1억 넘는 고액 암보험 가입 힘들어진다

    다음달부터 진단비 1억원이 넘는 고액 암보험(암진단비 보장 보험) 가입이 어려워진다. 보험사들이 암으로 진단됐을 때 주는 1인당 지급액을 1억원 선(손해보험사+생명보험사 합산)으로 제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암보험 추가 가입을 계획 중이었다면 이달 중 서둘러 ‘막차’에 올라타야 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은 다음달 2일(잠정)부터 암진단금 담보 인수 금액을 1억 5000만원(중대암 포함)까지 제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생명보험업계만 합쳐 1억 5000만원까지 받아 주던 암진단금 담보에 대해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 합산 1억 5000만원까지로 담보 인수 기준을 바꾸는 것이다. 여타 생명보험사들도 1억원 안팎으로 암보험 담보 인수 제한을 추진 중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1일에서 5일 사이에 대다수 생명보험사가 암보험 담보 인수 제한 기준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제한선은 회사마다 자율로 결정하는 것인데 대략 1억원 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이 28일 선보일 보험가입내역 조회시스템 업그레이드(내보험 다보여)에 맞춰 암진단금 담보 인수 제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보험가입내역 조회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면 생보업계와 손보업계가 따로 조회할 수 있었던 고객의 가입 금액 조회 범위가 보험사 전체로 확대된다. 예를 들어 A생명보험사에서 암진단비 5000만원을 보장하는 보험과 B손해보험사의 암 담보가 포함된 2000만원짜리 통합보험에 이미 가입해 있다고 치자. 이 경우 기존에는 C생명보험사에서 추가로 암진단비 5000만원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 같은 생보업계 회사인 A사와 C사의 통합 담보액이 1억원을 넘지 않아서다. 그런데 다음달부터 암진단비 담보 보험에 추가 가입하려면 1억원 한도 내에서 생보사와 손보사의 암진단비 담보 합계액(7000만원)을 뺀 나머지 금액(3000만원) 만큼만 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다만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 등 암 담보별 가입 금액에 따라 제한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러 개의 고액 암진단비 보장 보험에 가입해 과하게 진단금을 타 가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2021년 국제회계기준(IFRS 17) 도입을 앞둔 보험사들이 일찌감치 손해율 줄이기에 나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암진단비를 받아 치료비와 생활비 등으로 활용했던 암보험 계약자들은 그만큼 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주력 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 부가가치·생산성 높여라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주력 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 부가가치·생산성 높여라

    한물갔다던 가전제품에 IoT 연결 삼성 이익 2조 돌파… “올 사상 최고 실적” LG 영업이익률 9%로 세계 빅3 중 1위 “내년에 선보이는 가전 제품 모두에 와이파이(WiFi)가 장착됩니다. ‘깡통’처럼 지내던 가전이 소통과 진화를 하게 되는 거죠.” 지난 25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LG전자 가산연구개발(R&D)센터에서 만난 이재모 H&A(생활가전) 스마트솔루션BD 상품기획팀장은 “집안의 가전 제품이 ‘허브’ 기능을 넘어 ‘집사’(비서) 역할을 하는 시대가 조만간 올 것”이라면서 “기초 체력이 튼튼하면 사양 산업도 첨단 산업으로 거듭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H&A사업본부 내 스마트 관련 조직이 확대 개편되면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가산R&D센터로 옮겨 온 임직원들은 사내에서도 가장 바쁜 축에 속한다. 사물인터넷(IoT), AI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을 접목하는 최일선에 서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가전 부문을 중국 하이얼에 매각했을 당시 ‘가전의 운명은 다했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무선사업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돈을 못 버는 가전 부문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기도 했다. 백색 가전에 대한 구닥다리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사면초가에 빠졌지만 국내 가전업체들은 오히려 투자를 늘리며 정공법을 택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올 3분기 누적 2조 3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TV, 의료기기 등의 실적도 합산된 수치이지만, 생활 가전이 ‘효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4분기까지 포함하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 영업이익은 1조 1843억원(9월 말 기준)으로 올해 1조 5000억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영업이익률은 약 9%로 글로벌 ‘톱 3’(월풀, LG전자, 일렉트로룩스) 중 가장 높다. ●한계기업 늘어… 제조업 경쟁력 2년 뒤 6위 추락 그러나 가전에서 다른 분야로 시선을 돌리면 상황은 암울하다. 올해 갤럭시노트7 단종, G5 판매 저조 등 스마트폰 사업이 최대 위기를 겪으면서 수출 주력 업종인 전기·전자가 예전 같지 않다. 지난달 현대기아차 내수 점유율이 60% 아래로 떨어지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도 비상이 걸렸다. 조선, 철강, 화학 등 구조조정 업종은 생산 시설 감축에 돌입했다. 주력 산업의 기초 체력에 ‘이상 신호’가 켜졌다는 얘기다. 이미 세계적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3년 전 “수출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한 한국경제가 성장 동력을 상실해 왔다”면서 “지금 한국경제는 뜨거워지는 물 속의 개구리 같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 업종인 전기·전자와 자동차만 따로 떼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과 수익성 측면을 비교해도 차이가 확연히 난다. 전기·전자에서 미국의 영업이익률은 10~20%대인 반면, 우리나라는 1~5%대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동차업 영업이익률도 2010년 7.54%에서 2014년 4.71%로 크게 떨어졌다. 문제는 주력 산업을 대체할 만한 산업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수년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만 갈수록 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 3년 연속 1 미만인 한계기업 수는 3278개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법인의 15%에 달한다.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에서 2010년 3위를 기록했던 우리나라가 2018년 6위까지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장기적으로 바이오 산업 등 주기가 긴 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워 경쟁국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당장 동력을 상실한 주력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을 키울 수밖에 없다. 산업의 기초 체력은 곧 생산성이다. 생산성이 낮은 분야에서 높은 분야로 자본, 노동 등 생산요소를 빠르게 이동시키거나 자본, 노동의 질을 높여야 한다. 독자 생존이 어렵다면 ‘연합군’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지난달 일본 도요타와 스즈키자동차는 ‘나카마즈쿠리’(동료 만들기)를 외치며 환경·안전 규제 및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혼다와 야마하발동기도 소형 스쿠터 생산과 개발에서 손을 잡았다. 신흥국 추격 및 세계 경쟁 격화 등으로 악화된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틀을 깨고 기업 간 제휴에 나선 것이다. ●한국 가격 경쟁력 악화… M&A·품질 향상이 살길 R&D, 마케팅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 경영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연구개발 중심형 기업으로 탈바꿈하라는 조언(이형오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도 나온다.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생산활동에 역량을 쏟아부으면서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한국은 인건비 때문에 저가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 일본에서 철강업체 중 살아남은 기업이 있듯이 인수·합병(M&A)이나 제품 품질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병기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본의 생산성을 높이려면 ‘좀비 기업’을 없애야 한다”면서 “생산성이 높은 기업이 그렇지 않은 회사를 사들이는 게 가장 빠른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또 나온 ‘공범 朴대통령’

    또 나온 ‘공범 朴대통령’

    “광고사 강탈·KT 인사 지시” 차씨, KT 임원에 지인 앉히고 10억 공짜 급여로 외제차 몰아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을 독식해 구속됐던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직권남용, 강요, 횡령 등의 혐의로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의 차씨 공소장을 보면 그의 범행 대목마다 박근혜 대통령 지시와 청와대의 실력행사가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박 대통령은 차씨를 돕고자 “포레카(포스코의 옛 광고계열사)가 대기업에 넘어가지 않게 챙겨 줘라”, “홍보 전문가가 있으니 KT에 채용될 수 있도록 KT 회장에게 연락하라”며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씨를 기소할 때처럼 차씨 공소장에도 박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 공범이라고 적시했다. 검찰이 적시한 지난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 시도는 차씨의 막강한 영향력을 가늠케 한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0일 차씨는 포레카 인수를 통해 대기업 광고를 받고자 최씨와 함께 모스코스라는 광고기획사를 설립했다. 당시 포레카 인수전에는 롯데그룹 손자회사인 엠허브와 중소 광고사 컴투게더가 뛰어든 상태였다. 그로부터 1주일 뒤 박 대통령은 안 전 수석에게 “포레카가 대기업에 넘어가지 않도록 권오준(66) 포스코 회장과 김영수(46) 포레카 대표를 통해 매각 절차를 살펴보라“고 지시했고 안 전 수석은 이를 이행했다. 비슷한 시기 차씨도 측근인 김홍탁(55)씨를 내세워 컴투게더 A사장에게 “포스코 최고위층과 청와대 어르신 지시사항이다. 컴투게더가 포레카를 인수하면 우리가 지분 80%를 갖겠다”고 협박하도록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모스코스가 포레카 인수 자격에 맞지 않자, 컴투게더를 통해 우회 인수하려 했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그 직후 엠허브가 입찰을 포기해 컴투게더의 단독 입찰이 확정됐다. 그러나 A사장이 끝까지 모스코스 측에 대한 포레카 지분 양도를 약속하지 않자, 최씨는 같은 해 6월 11일 차씨에게 “세무조사 등을 통해 컴투게더를 없애버린다고 전하라”고 말했다. 이후 모스코스 측은 “포레카 매각 자체를 무산시키겠다” 등의 말로 A사장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 같은 압력은 끝내 통하지 않았고, A사장은 지난해 8월 포레카를 인수했다. 차씨가 KT에 지인 이동수씨와 김영수 대표 부인인 신혜성씨를 광고 부서 임원으로 앉히고 올해 3월부터 8월 사이 68억원어치의 광고를 끌어올 때도 박 대통령의 지시와 청와대의 지원 사격이 있었다. KT는 최씨 실소유, 차씨 운영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를 몰아주고자 심사 기준까지 바꿔 줬다. 차씨는 또 2014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만찬 및 문화행사’ 용역사업을 지인이 운영하는 행사 대행업체 H사에 주고, H사가 자신이 실소유주인 엔박스에디트에 영상물 제작 용역을 다시 맡기는 식으로 2억 8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차씨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서류 조작 방식으로 10억원의 ‘공짜 급여’를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그 돈으로 차씨는 고급 외제 차인 아우디와 레인지로버 리스비 6000여만원 등을 충당했다. 자녀 유학비로도 유용했다. 이에 대해 차씨 측 김종민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횡령 부분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으나 포레카 강탈 시도는 김홍탁씨 등이 담당했고 차씨는 관여한 바 없다”고 검찰의 기소 내용을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또 한·아세안 정상회담 문화행사 용역에 대해서도 “H사를 소개해 주고 알선의 대가를 받은 것이 아니라 정상회담 문화행사의 영상 작업을 시행하고 받은 용역의 대가”라며 알선수재 혐의를 부정했다. 김 변호사는 이 밖에 “KT 채용 문제는 차씨가 최씨의 요청으로 추천한 것으로, 이후의 과정을 차씨는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차씨 측근으로 포레카 강탈 시도에 동참했던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구속기소했다. 그는 자신이 임원으로 몸담았던 광고사 머큐리포스트에서 2014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법인카드 2장을 받아 3700여만원을 유흥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사전 뇌물수수) 등을 받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미군부대 군납 경유 훔쳐 팔아온 50명 검거

    주한미군 기지에 공급하는 난방용 경유를 중간에서 빼돌려 팔아온 일당과 금품을 받고 이를 묵인해온 미군부대 군무원 등 5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특수절도 등 혐의로 탱크로리 운송기사 김모(46)씨 등 27명을 구속하고, 오모(40)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하청 운송업체 A사로부터 휴가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고 입찰정보를 알려준 원청 물류업체 B사 직원 이모(43)씨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35명은 2014년 12월부터 올 5월까지 오산·평택·동두천·의정부 일대 미군기지에 납품하는 경유 가운데 약 435만ℓ(60억원 상당)를 훔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운송기사, GPS 감시조, 등유 준비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운송기사들이 인천 항동 모 저유소에서 탱크로리에 경유를 싣고 나오면 공모한 주유소나 공터 등으로 차량을 끌고 가 경유 일부를 빼낸 뒤 값싼 등유 등을 대신 채워넣는 수법으로 경유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GPS 감시조들은 운송회사에서 탱크로리에 설치된 GPS로 운송 과정을 감시한다는 사실을 알고, 특정 장소에서 탱크로리 GPS를 떼어내 다른 차량에 붙인 뒤 시속 50∼70㎞ 속도로 미군기지 방향으로 정상 운행하다가 미군기지 근처에서 탱크로리를 다시 만나 GPS를 설치하는 역할을 했다. 피의자들은 공범 간에 배신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현직 운송기사나, 친·인척, 친구만 모아 범행했다. 이들은 훔친 경유를 미리 결탁한 임모(36·구속)씨 등 주유소 업자 7명에게 팔았으며, 임씨 등은 시중가보다 ℓ당 500원가량 싼 700원에 경유를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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