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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간 10억달러 절감 가능

    “0.56℃만 더 정확히 예보해도 연간 10억달러(1조3,000억원)를 건질 수 있다” 미 USA투데이는 19일 미국의 거대 전력회사들이 최근 민간 일기예보 업체와 전문가까지 고용해 전력생산 비용을최대한 줄이고 있는 경향을 보도하면서 1℉(0.56℃) 오차감소로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미 전력생산의 4.8%를 차지하는 TVA사. 이 회사는 매사추세츠주 렉싱턴 민간업체의 일기예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별도로 기상학자까지 고용하고 있다.지난 2년간 얻은 일기 정보의 오차는 평균 2.35℉.TVA의 경영진이 이 오차를 1.35℉로 낮췄을 때 계산한 비용절감액이 연간 10억달러다. TVA는 일기예보를 근거로 당일 공급량을 미리 계산하고자체 공급 능력이 부족하거나 비용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민간 전력생산업체에 전력 공급을 발주한다.여름에실제 기온이 일기예보보다 높아져 전력수요가 폭주하면 이민간업체들이 요구하는 전기값은 ㎿H당 800∼8,000달러. 부르는 게 값이다.그러나 하루 전에 미리 주문하면 고작 80달러에 불과하다.엄청난 가격차다. 김수정기자
  • 주식 일임매매 손실70% 투자자 책임

    증권사 직원에게 주식매매거래를 일임해 손실이 생긴 경우,원금보전약정을 받았더라도 관리를 소홀히 한 투자자에게도 70% 잘못이 있다는 조정결과가 나왔다.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19일 “김모씨가 A증권사를 상대로 낸 일임매매 손해배상책임 사건에서 A사에 대해 김씨의 손실액 1억6,152만원 가운데 30%인 4,845만원만지급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2월 과거 직장동료였던 A증권사 직원 이모씨로부터 “손해를 만회해 줄테니 주식투자를 하라”는 권유를 받고 원금손실배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주식투자 위임계약서를 4차례 작성한 뒤 4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억7,813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현재 예수금이 10분의 1도 안되는 1,661만원으로 줄자 금감원에 손실금을 전액 보상토록 해달라는 조정신청을 냈다. 금감원은 “김씨가 주식투자 경험이 있고 금융을 잘 알고있는데도 원금보전약정을 믿고 매매거래를 일임한데다 매월거래내역을 통지받고 수시로 거래상황을 파악해 왔는데도매매거래를 중단시키지 않았다”며“김씨에게 과실책임비율이 70% 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韓·中, IT시장 참여확대등 논의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몽골 방문을 마치고베이징에 도착,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정세,정보통신(IT) 분야에서의 한국기업 참여확대를 포함한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중국정부가 그동안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을 일관성있게 지원한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올 하반기에 있을 CDMA구축사업 2차 입찰에 대한 LG전자의 진출 등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주 총리는 “한국기업의 CDMA사업 진출과 양국간 정치·경제·인적교류 발전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LG의 참여문제는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베이징 최광숙특파원 bori@
  • [클린 사이버 2001] (1-2)지금 인터넷은 신음중

    중학교 때만 해도 모범생 소리를 들었던 A군(18).또래들은지금 대입 준비에 정신이 없지만 지난해 학교를 자퇴한 A군에게는 오직 인터넷만이 삶을 지탱해 주는 유일한 끈이다.하루종일 방안에 틀어박혀 누구와도 만나려 들지 않는다. 정신병원에도 다녀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A군의 부모는 아들 문제로 다투다 현재 이혼 수속을 밟고 있다. B군(17·고2)은 어린이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음란 CD와 비디오테이프를 팔다 올초 경찰에 붙잡혔다.반에서 5등안에 드는 우등생이었지만 포르노 판매가 안겨주는 ‘황금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B군이 한달동안 벌어들인돈은 580만원이나 됐다. C군(16·고2)은 ‘대일본제국’이라는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해 놓고 일본을 찬양하다 지난달 경찰에 적발됐다.김구선생과 윤봉길 의사 등 독립지사의 사진을 일장기와 ‘대일본제국 만세’라는 문구와 합성해 훼손하고,‘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일본인은 한국인보다 우수하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30대 주부 D씨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채팅사이트에 접속한다.남편과 함께 있을 때에도 마음은 딴 데 가 있다.사이버세계의 친구가 아닌,실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그에게참기 힘든 고통이다. 6살 난 E양은 언어발달이 늦어져 아직까지 말을 제대로 못한다.엄마(30대)가 3년전부터 온라인게임에 빠져 제대로 보살피지 않은 탓이다.유치원 교사는 E양에게 특수교육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안티 XX’라는 간판을 내건 인터넷 A사이트 게시판.‘개XX’‘XX이가 궁예보다 못한 8가지’‘XXX=빨갱이’ 등 독설이 판을 친다.‘지역감정·인신공격 자제’라는 주의문은허울일 뿐이다. 국내 최대 인터넷포털 B사이트의 동호회.‘섹스’라는 검색어를 입력하자 대번에 50여개의 동호회 목록이 나타난다.스스로 찍은 나체 사진을 공개하자는 곳부터아무 조건없이 하룻밤 즐기자는 곳, 부부·애인을 맞교환하자는 곳까지 입에 올리기 민망한 제목들이다. 인터넷이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개인과 사회가극심한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국내 인터넷 인구는 지난달말 현재 2,400여만명.7세 이상 국민의 55.3%에 이른다.이용시간 면에서는 단연 세계 최고다.조사전문기관 닐슨-넷레이팅스에 따르면 올 1월 기준으로 한국인의 한달 평균 인터넷접속시간은 16시간 17분으로 2위인 캐나다(10시간 48분)를압도했다. 그러나 화려한 외형적 팽창에 걸맞은 내면의 가치는 찾아보기 힘들다.인터넷과 사이버 문화가 별다른 여과장치 없이,단기간에 무절제하게 생활 속으로 파고든 탓이다.사이버공간이 실제 공간에 연착륙(軟着陸)할 수 있는 여유를 갖지못해 마치 몸집은 어른이고 사고능력은 초등학생 수준인 기형적인 꼴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교통표지나 횡단보도없이 마구잡이로 차가 돌아다닌 초기 자동차문화에 비견하는 사람도 있다.특히 사회 전반의 도덕·윤리규범의 혼란이 개인들이 실제 공간보다 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사이버 공간과 만나면서 더욱 빠르게 부작용을 분출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의 역기능이 미치는 범위와 확산속도는 갈수록심각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범죄나 비행과 같은 일탈행위이외에 인터넷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는 인터넷중독증이 큰 사회문제로 떠올랐다.올초 나온 서울대 석사논문에 따르면 서울시내 고교생의 40% 가량이 중독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과거 수동적인 ‘소비자’에 머물렀던 일반 네티즌들이 불건전 정보를 만들어내는 ‘생산자’로 대거 전환되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령과 계층도 다양해지고 있으며사이버공간과 실제공간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인터넷의 각종 게시판과 채팅 사이트에는 자음과 모음이뒤틀린 오염된 국어가 홍수를 이루고,유언비어와 욕설 괴롭힘 비난 말싸움이 난무하고 있다.특정 기업이나 개인·단체에 대한 반대 사이트들이 ‘안티’(Anti)사이트라는 모습으로 생겨나면서 윤리적인 불감증도 심해지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현장전문가의 제언. 우리사회의 가치기준이 흔들리고 있다.세계화 과정 속에서포스트모던적인 상대주의 경향이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정보화 시대의 특성과 결합하면서 의도하지 않았던 부정적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이성 결혼 배움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 세계화와 정보화의 물결 속에서 급속히 변모하면서 충격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10대들의 성의식,자신의 잘못을 주위의 탓으로 돌리는 지도층의 태도,소외된 자에 대한 배타적 태도,배움이나 결혼을 물질주의 추구의 방편으로 계산하는 인식 등 생활의 중요한 부분에 대한 가치관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 일어나고 있는 부정적 사회현상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하겠다. 이제 이러한 불분명한 가치관이 온라인에도 넘쳐나고 있다.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익명으로 존재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을 타고 부정적인 영향이 엄청난 속도로전파되고 있다.사이버 유토피아가 자칫하면 디스토피아로전락할 위험마저 있는 것이다. 흔히 우리는 본질을 외면하고 문제와 상황에만 반응한다. 음란 폭력 비방 자살 등 사이버 공간의 현상은 인터넷 공간만의 문제가 아니다.우리 사회의 문제이다. 대안은 실제 사회에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밖에 없다.또 사이버 공간에서는 이런 현상이 상승효과를 발휘하지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계몽을 해나가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초·중·고 교육과정에‘네티켓(인터넷 예절)’이 포함되길 바란다. 이제 사이버 스페이스도 일상적 생활 공간이다. 초등학교윤리교육에 푸른 신호등을 보고 건너라고 가르치는 것처럼사이버 공간에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인터넷 업체들도 네티켓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홍윤선 네띠앙 대표이사. *‘사이버공간 행동 인식’ 설문.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인터넷때문에 회사 일에 어려움을겪은 적이 있다.특히 대다수가 당초 생각보다 더 오랫동안인터넷에 접속해 있었던 경험을 갖고 있다.또 10명 중 3명이상이 현재 인터넷 문화의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매일이 서울에 직장을 둔 남녀 282명을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행동과 인식’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원래 마음 먹은 것보다 더 오래 인터넷에 접속한 적이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0.1%(225명)가 ‘가끔’(48.4%),혹은 ‘자주’(31.7%) 그런 적이 있다고 답했다.6.1%는‘항상그렇다’고 했다.‘전혀 없다’고 한 사람은 3.6%에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56.9%가 인터넷때문에 집안 일을 소홀히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주 그렇다’는8.3%,‘항상 그렇다’는 1.7%였다.‘배우자나 연인과의 애정관계보다 인터넷에 더 흥미를 느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드물지만 있다’(17.8%) ‘가끔 있다’(13.3%) ‘자주 있다’(3.4%) 등 34.9%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6.8%는 ‘종종 익명을 사용해서 현실공간에서 맛볼 수 없는 성적 환상을 즐긴다’고 했으며,8.2%는 ‘성적 흥분이나만족을 느낄 수 있는 기대감에 자꾸 인터넷에 접속하고 싶어진다’고 했다.자신이 인터넷으로 무엇을 하는지 가족이나 친구에게 숨긴다고 한 사람도 9%나 됐다. 사이버공간에서 남들로부터 욕설이나 비난을 들은 경험에대해 16.1%가 ‘2∼3회 들은 적이 있다’고 했으며 12.1%는‘1회’라고 답해 34.3%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직접 겨냥해 성적인 표현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29.7%가 ‘1번 이상 있다’고했다.4차례이상도 9.2%나 됐다. 건전한 인터넷문화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48%가 ‘이용자들의 자정노력’을 꼽았으며 이어 ‘인터넷서비스업체의 건전화 유도’(26%) ‘가정·학교의 윤리교육’(19%) ‘정부의 계도·단속’(5%) 등 순이었다. 김태균기자
  • 성형외과원장, 이씨등 2명고소

    서울 K성형외과 원장 김모씨 등 3명은 5일 “이영자씨 일행이 최근 이씨가 출연한 얼굴밴드 광고방송의 중단을 요구하며 행패를 부렸다”며 이씨 등 2명을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김씨 등은 “이씨측이 지난달 30일 김씨의 처남이 대표로있는 A사 사무실에 찾아와 수익금 문제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홈쇼핑을 통해 방영되는 얼굴밴드(일명 땡김이) 광고에서 이씨 얼굴 부분을 빼달라며 행패를 부렸다”면서 “이씨측은 지난 4일에도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명문대 동거사이트’ 실태·진단

    명문대 학생들로 가입조건을 제한한 인터넷 동거사이트는젊은이들의 비뚤어진 성의식과 학벌위주의 사회풍조가 빚어낸 합작품이다. 전문가들은 동거 사이트들이 건전한 성문화 창달 등을 표방하지만 실상은 매매춘이나 원조교제의 온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태=인터넷 동거사이트는 99년말부터 건전한 동거문화 창달을 표방하면서 등장했다.이후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번지면서 D,N,K,B,P 등 수십여개의 동거사이트가 횡행하고 있다.SKY와 같이 명문대 출신으로 가입을 제한한 사이트들도 5∼6개나 된다. A사이트는 남·녀회원을 명문 6개 대학,B사이트는 여성회원을 E,S 등 명문여대로 제한하고 있다.C사이트는 S대 공대 출신자들만을 회원으로 모집했다. 명문대 동거사이트는 학생증이나 재학증명서를 제시받아 동거를 원하는 남·녀 학생들을 소개해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각 대학 기숙사 입구에 공개적으로 안내문을 게시하거나이메일을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동거사이트 중 D사이트는 남성 자위기구 판매 등 성인용품 매장을 겸하고 있다.‘건전한 만남 주선’이라고 밝힌 N,K,B 등 사이트 게시판에는 “섹스 파트너를 구합니다’‘그룹섹스를 할 사람’ 등 즉석 성관계를 암시하는 글들이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찬반 양론=PC통신과 인터넷 게시판에는 동거 사이트에 대한 찬반 양론이 쏟아지고 있다.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혼전동거가 잘못된 결혼생활이 가져올 폐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등의 논리를 편다.반면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가정을 꾸민다는 것은 장난이 아닌데 한번 해보고 한다는 발상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반박한다. SKY사이트에 대한 ‘안티(anti) 사이트’까지 만들어졌다. 한 네티즌은 “혼전 동거 자체도 문제가 있지만 학벌을 미끼로 여성의 성을 손쉽게 얻으려는 사고방식에 더 큰 문제가있다”고 비난했다. ◆전문가 진단=연세대 사회학과 김동노(金東魯) 교수는 “특정대 학생들만을 상대로 한 동거사이트는 동거가 가지는 나름대로의 긍정적 기능마저 앗아가는 것”이라며 “회원 가입자들의 엘리트 의식과 상업화되어가는 우리사회의 인간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모임 김상봉(金相奉·전 그리스도 신학대 교수) 사무처장도 “가장 젊고 순수해야할 대학생마저학벌사회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면서 “학벌이 곧 돈과 명예로 직결되는 왜곡된 현실이 ‘명문대 동거’라는 극단적형태로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길상 안동환기자 ukelvin@
  • “”담배 안끊으면 관계가 끊긴다””

    *간접흡연 피해. “여보,밖에 나가서 피우면 안될까.” “응… 그렇지 뭐.애들도 있는데 내가 나가야지.” 40대 중반의 회사원 K씨(서울 중구 신당동)는 담배를 피우거나 피우려하다가 집사람에게 한마디 듣고는 화장실이나 베란다로 쫓겨나는 경우가 다반사다.특히 화장실에서 피우고난 뒤에는 냄새가 오랫동안 빠지지 않아 잔소리를 또 한번듣는다. “선배님,밖에 나가서 피워 주시면 안될까요.” “허 그것참.에이 할 수 없지 뭐.” A사에서 선·후배간에 오간 대화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점차 ‘천덕꾸러기’가 돼가고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간접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아직도 크다. 오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제14회 세계금연의날. 올해의 주제는 ‘간접흡연은 살인 행위’이다. 한국인삼연초연구원의 의뢰로 직·간접 흡연의 영향에 대해 공동연구했던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직·간접흡연의 피해를 조사,비교해보니 간접 흡연의 피해는 직접흡연의 25%쯤 됐다”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하루 담배 한 갑을 피우는 사람과함께 생활하는 간접 흡연자는 담배 다섯개피를 피우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폐암,호흡기 및 심장질환등 담배로 인한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흡연 사무실 77곳과 비흡연 사무실 51곳을 대상으로근무환경을 조사한 결과,흡연 사무실은 호흡과정중 기도(氣道) 등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스며들어 폐암 등을 일으키는 미세 먼지의 농도가 비흡연 사무실에 비해 3.3배나 됐다”고 덧붙였다. 지선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남편이 담배를 피울경우 간접흡연하는 아내는 폐암,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담배를 피우면 폐암에 걸린 아내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주된 원인이 남편의 흡연 때문일 것이라는 증거를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남편이 흡연하면 아내가 유방암에 걸릴 확율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50%쯤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교수는 “캐나다의 한 연구에서는 1,400여명의 유방암 환자 및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결과,폐경전에 간접 흡연에 노출된 여성은 유방암 발생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2배 높았고 폐경 뒤에는 1.3배 높았다”고 말했다. 안형식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68.2%로 세계1위”라면서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어린이는 급성 호흡기 질환,기관지염,폐염 등에걸릴 확률도 훨씬 높아지고 폐기능도 현저히 낮아진다”고경고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금연 어려우면 이렇게. 담배를 쉽게 끊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니코틴에 중독돼 있어 이것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금단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둘째는 담배에 심리적으로 의존돼 있기 때문이다.흡연자들은 대개 스트레스를 받거나 중요한 결재를 앞둔 때,글 쓰거나 바둑을 두거나 술을 마실 때 강렬한 흡연 유혹에 휘감기게 된다. 셋째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흡연의 나쁜 점을 보고싶어하지 않는다. 애연가인 중국의 덩 샤오핑이나 영국의 처칠이 오래 살았던사실을 상기시키기도 하고 담배 끊으려는 과정에서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피우는 게 오래 사는 비결이라고 주장하기도한다. 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같은 이유때문에자신의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는 비율은 5%도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백병원 서홍관 가정의학과장은 “학문에는 왕도(王道)가 없지만 금연에는 과학적인 방법을 적용하는 왕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혼자 끊지 못하면 금연클리닉을 찾아 니코틴 의존도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처방법을 숙지해 시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종율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은 “금연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담배는 과감하게 단번에 끊어야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6∼7주 정도 걸리는 단계적인 금연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유상덕기자. *흡연과 사망률의 관계.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구체적으로 담배는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담배연기속에는 타르,니코틴,일산화탄소 등 약 4,000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타르는 담배진으로 강력한 발암물질이다.담배를 피우면 발생하는 여러가지 암은 주로 이것 때문이다.니코틴은 아편과같이 중독된다.흡연자중 60∼70%가 담배를 끊고 싶어 하지만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니코틴의 중독성 때문이다. 담배연기가 흡입돼 뇌에 작용을 미치는데는 불과 7초 밖에걸리지 않으며 한번 흡수된 니코틴이 몸밖으로 완전히 배출되려면 3일이 소요된다.누적되면 주로 심장,혈관,폐,위장 등에 해를 끼친다.또 일산화탄소는 만성적인 두통,피로감을 유발하고 동맥경화나 노화현상을 촉진한다.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의 경우3만여명으로 추산된다.이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4배쯤 된다. 또 암때문에 사망하는 사람들의 30%는 흡연과 관련돼 있다. 담배를 피우면 평균 수명이 7년 정도 짧아진다.임산부가 흡연하면 저체중아,미숙아,자연유산,영아의 돌연사 등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도움말 윤종률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
  • M&A사모펀드“증시 달군다”

    ‘M&A 사모펀드’ 관련 주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7일 M&A 사모펀드의 구체적 시행 방안을 발표한 직후 M&A설이 나돌았던 백광산업은 3일 연속상한가를 기록했다.외국인 선호 종목인 신도리코는 7일부터 15일까지 14%,LG생활건강은 26%,대덕GDS는 13%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0.7%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辛龍奎)수석연구원은 15일 “적대적인 M&A까지 허용한 M&A 사모펀드는 증시부양은 물론 기업 및 금융권의 구조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특히 시장수급 차원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M&A 유망종목 특징=대한투자신탁증권은 “M&A대상 기업은 일반적으로 자산가치나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이라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 이하인 기업이나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이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구체적 종목에 대해 LG투자증권 M&A팀 명성욱(明成昱)차장은 대주주의 지분이 낮고 주가순자산비율이 0.6 이하인기업이나 우량 자회사를 유망종목 1순위로 꼽았다.거래소의 SK,대성산업,미래와 사람,코스닥의 무림제지,동국산업,해성기업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 다음으로는 현금화 자산이 많고 시가총액이 적은 기업이다.대한펄프,세방기업,대한전선 등이다.본질가치에 비해 저가주인 거래소의 제지·건설 등 ‘굴뚝주’도 해당된다.조흥화학,신풍제지,고려개발 등이 그 예다. 시장지배적인 기업으로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도 유망종목으로 꼽힌다.거래소 종목으로는 농심,퍼시스,LG생활건강,대덕GDS,코스닥 종목으로는 LG홈쇼핑,하나로통신,한빛아이앤비 등이 있다.마지막으로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나 전문회사(CRC)들이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이들 종목은 테마주를 형성한다.거래소의 동서산업,피어리스,현대페인트,신우,동해펄프,코스닥의 삼우,성원파이프 등이 해당된다. ◇언제 투자할까=M&A는 강력한 테마이긴 하나 무산될 경우 리스크(위험)가 크기 때문에 단기투자가 정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우선 M&A 관련주를 따로 분류해투자시기(타이밍)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투자타이밍은 공시나 주가흐름,주식 거래량의 증가 여부 등을보고 판단하면 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中, CDMA 배우러 종주국 한국 왔다

    우리나라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기술을 중국에 가르친다. SK텔레콤은 14일 중국의 차이나유니콤 관계자들에게 CDMA방식의 이동전화서비스 운용기술을 오는 8월30일까지 3차례로 나눠 교육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CDMA 종주국인 한국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업자.세계 최고의 CDMA운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차이나유니콤은 올해 말 중국에서 처음으로 CDMA서비스에 나서는 중국 제2의 통신사업자다.따라서 차이나유니콤은 향후 CDMA사업의 벤치마킹 모델로 SK텔레콤을 삼은것으로 평가된다. 교육대상은 중국 전체 31개 성시(省市)의 핵심 운영인력인기술· 마케팅담당 부장급 100여명이다.이들은 경기도 이천SK텔레콤 인력개발원에서 CD MA 운용기술에서 마케팅까지전 과정을 배우게 된다. 한편 차이나유니콤은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24%(지난해 말)이며 2003년까지 5,000만 회선의 대규모 CDMA망을 구축할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벤처업계 “해외통 어디없나요”

    ‘어학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팔방미인을 찾습니다’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전문가 확보전이 치열하다.해당 국가의 언어·비즈니스·문화에 정통한인력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사업성공을 보장하는 열쇠가되기 때문이다.그러나 IT(정보기술)와 마케팅 등 실무능력까지 모두 갖춘 인재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2∼3개 국어는 기본=인터넷기반 소프트웨어를 세계 23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나모인터랙티브는 일본 미국 등지에서 최소 3년 이상 살던 사람들로 해외마케팅팀을 구성했다. 중국 담당 순이쌍(孫翼翔·38)과장은 대만국립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화교출신이고,미국 담당 김철성과장(35)은 어려서 이민을 가 프린스턴대를 나왔다.회사 관계자는 “전체 직원 108명중 30% 가량이 영어는 기본이고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2∼3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말했다. 심마니는 최근 중국진출을 가속화하면서 대만어와 중국어를 전공하고 두 나라의 사정을 잘아는 전문가 2명을 스카우트했다.온라인게임 개발업체 넥슨은 영어 일본어 등 최소 3개 국어에 능통한 해외사업담당자를 5명 두고 있다.관계자는 “어학 IT 마케팅 등 능력만 있으면 언제든지 채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현지인 잡아라=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 이네트는해외에서 활동할 인력을 100% 현지 조달하고 있다.일본법인에 30여명을 현지인으로 고용한 데 이어 중국사무소에서도 베이징(北京)·칭화(淸華)대 등 명문대학 출신의 중국인·조선족을 대상으로 활발한 스카우트을 하고 있다.게임 개발업체 판타그램은 최근 영국과 일본에 지사를 세우면서 각각 3명의 직원을 현지인으로 채용했다.어려서 현지에 건너간 사람들로 모두 대학에서 IT관련 분야를 전공했다. ◇수급 불균형=신규채용을 하는 기업들 가운데 상당수가외국어 실력을 기본조건으로 내걸고 있지만 실제 능력을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웹솔루션업체인 I사 관계자는 “영어에 능통하고 인터넷기획 및 마케팅 능력을 갖춘 사람을스카우트하려 하고 있으나 아직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어학 능력의 유무로 연봉이 2배 가까이 차이나기도 한다. 인터넷솔루션 업체 A사의경우,같은 시기에 들어간 2명이어학 실력때문에 1,500만원이나 벌어졌다.잡코리아 김화수(金和秀)사장은 “벤처열기가 지난해보다 사그라들면서 우수 인재들의 상당수가 대기업으로 U턴,벤처업체들이 해외전문가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심마니 박건원(朴建元)이사는 “벤처업계에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 전문가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외국인·기관 “코스닥 뜬다”

    연초 저점에 비해 지수가 60% 가량 뛴 코스닥시장에서 추격매수를 해야할까? 증권 전문가들은 거침없이 “그렇다”고 말한다.코스닥에불이 붙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2일 코스닥지수는 2.03포인트 오른 81로 마감했다.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218억원과 16억원의 순매수를기록,쌍끌이 장세를 연출했다. LG투자증권 박준성(朴俊成)책임연구원은 “총 거래량의 24.88%가 쌓여있던 최대 매물벽 75∼80선을 살짝 딛고 올라서80선을 회복했다”면서 “단기적으로 85포인트까지 오르는것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날 다음커뮤니케이션,로커스 등 인터넷 대표주와 장미디어·싸이버텍등 보안주가 상한가를 기록해 지수상승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이 강세인 5가지 이유] 현대증권 류용석(柳鏞碩)연구원은 코스닥지수 상승 이유로 다섯가지를 제시했다. 첫째,투자심리 회복이다.올 하반기 미국의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경기도 좋아질 것으로 봤다.둘째,정부의 정책 배려다.IMT2000서비스 연기,전자상거래 세금 감면,이달에 본격화할 M&A사모펀드 허용 등이 시장을 달굴 것으로 전망했다.셋째,오는 11일 투신·증권·은행 등 기관들이코스닥50선물에 본격 참여한다는 점이다.넷째,6월까지는 등록기업들의 유·무상 증자나 신규등록기업이 거의 없어 공급 물량이 달린다는 점이다.마지막으로 고객예탁금이 9조원에 육박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수요기반이 튼튼한 점이다. [무엇을 살 것인가] LG투자증권 전형범(全炯範)코스닥팀장은 “주가가 오를 때는 지수관련주가 최고”라고 조언했다. 이른바 업종대표주로 불리는 다음커뮤니케이션,새롬기술,옥션,버추얼텍,인디시스템 등을 포함,코스닥50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재료보유주 및 정부정책 수혜주로 통신서비스 관련 종목은한통프리텔과 LG텔레콤이, 전자상거래 솔루션 수혜주는 한국정보공학·핸디소프트·이네트 등이 있다.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될 정보통신기반보호법과 관련해서는 퓨처시스템·싸이버텍홀딩스·장미디어 등 보안주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대주주 지분 30% 미만 종목에 M&A사모펀드 자금이 유입되는 지 여부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내외 변수] 전문가들은 국내 변수로 현대건설,하이닉스반도체 등 부실 대기업 처리 과정에서 시장에 끼칠 위험을악재로 본다.4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요소다.반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가 오는15일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 점은 호재다. 문소영기자 symun@
  • 주가 재편…먼저 타야 높이 뜬다

    증시에 풍부한 자금이 흘러들어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대세인 가운데 업종 및 개별종목 주가의 대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증시에는 고객예탁금이 9조원 가까이 쌓여 비교적 높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금리불안과 채권·부동산시장 침체로 기관과 개인의 주식 매도자금도 갈 곳을 찾지 못해 증시에 남아 있다.290조원에 이르는 단기부동자금도 금리불안 영향으로 일부는 저평가된 증시로의 유입이 기대돼 ‘유동장세 속 주가 재편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외국인 관심종목 눈여겨 보라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해 매수여력이 크게 약해졌다.그러나 매수에 나설 경우 보유한도가 꽉 차 더 이상 사기가 힘들어진 삼성전자,SK텔레콤 등 블루칩보다는 금리인하 수혜주인증권주, 중국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입찰 수혜주인통신 및 핵심기술주,장기 소외된 저평가기술주 등으로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 재편이 가속될 전망이다. ■기관·개인 선호주도 가격변동 클 듯 최근 반등장에서현금확보에 치중했던 기관은 26일에도 기업인수·합병(M&A) 재료 보유주인 국민·주택은행주를 비롯,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타이어 등 선행성이 강한 운수장비업종,새로 상장된 LG화학,하이닉스·LG전자 등 전기전자주 매수에 적극성을 보였다.때문에 이들 주식의 가격 상승 여지도 그만큼커지고 있다. ‘위험’을 우려,차익실현에 매달려 있는 개인도 새로운 주가패턴에 속속 참여할 움직임이어서 선호주인 증권·은행·제약 등 3만원 이하 중·저가 대중주와 개별종목의 주가도 변화가 예상된다. ■새 주가패턴에 먼저 동참하라 현재의 증시는 ▲전망치보다 좋은 1·4분기 기업실적 ▲M&A전용 펀드 설정 ▲삼성전자의 중국 CDMA사업 참여 ▲SK텔레콤의 자사주 매입 ▲외국계 증권사의 대한(對韓)투자 상향조정 등 다양한 호재를바탕으로 에너지를 빠른 속도로 보강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조용찬(趙容贊)책임연구원은“본격적인 기업실적 발표로 주가 재편이 빠르게 나타날것”이라면서 “유동장세에서는 단기급등에 따른 손실을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주가패턴에 먼저 동참하는 게 오히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육철수기자 ycs@
  • 삼성 中 CDMA 진출 의미

    우리나라가 중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시장에교두보를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중국 CDMA사업의 시스템 공급권을 따냄으로써우리나라는 CDMA 종주국임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로서는세계 5대 CDMA 시스템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세계 최대의 CDMA 단말기업체라는 입지도 다시한번굳히게 됐다. ■시작부터 만리장성 넘었다 중국 차이나유니콤이 실시한이번 1차 입찰은 1,333만회선(24억달러)규모다.앞으로 4년간 5∼6차례에 걸쳐 6,000만회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계속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정보통신부는 앞으로 5년간 중국 CDMA 수출규모를 100억달러로전망했다. CDMA 종주국을 자처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이동통신산업의 ‘르네상스’를 맞게 된 셈이다. ■세일즈 정상외교도 한몫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중국CDMA 진출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김 대통령은 지난 98년 11월13일 중국 방문 때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기업의 참여를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99년 11월과 2000년 11월의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측면 지원했다.김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남궁석(南宮晳) 당시 정보통신부 장관,지난 14일에는 양승택(梁承澤) 정통부장관을 중국에 특사로 보냈다. ■절반의 만족 우리나라는 중국 CDMA 시장에서 특수(特需)를 기대하고 있다.단말기 30%,시스템 등 장비 15% 확보가목표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따낸 물량은 113만회선.입찰자격을 얻은 300만 회선 가운데 절반도 못 건졌다.LG전자는 아예 탈락했다.전체 물량이 1,333만 회선이므로 8.50%에 그쳤다. 목표의 절반 수준밖에 안된다. 정통부나 삼성전자는 낙찰받은 지역 때문에 다소 안도하고 있다.상하이(上海),텐진(天津),푸지엔(福建),허베이(河北) 등 4개 지역의 인구는 1억3,300만명에 이른다.‘알짜배기’ 지역인만큼 단말기 공급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주장이다.내년 초까지 5억달러이상의 수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정통부 계산이다. ■재기 노리는 LG LG전자는 참패했지만 재도전하기로 했다.내년 2차 입찰에 앞서올 하반기 입찰 제안서를 제출할계획이다.중국에서는 ‘내일’을 기약하되 중국시장에 버금가는 거대시장인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궤도수정도 병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인도의 국영 통신사업자인BSNL이 실시한 농어촌무선가입자망(WLL) 입찰에서 1위 업체로 선정됐다. 단일규모로 국내 최대인 20만회선 1억6,000만달러 규모의 CDMA WLL 시스템과 단말기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

    질좋은 슈퍼용 화장품이 사라지고 있다.‘비싸야 좋다’고여기는 소비자들의 편견 때문이다. 슈퍼용 저가화장품 식물나라를 생산하던 제일제당은 최근저가 화장품 전략이 실패했다고 판단,화장품 부문을 ‘CJ엔프라니’라는 별도의 회사로 분사해 고가의 화장품만을 판매키로 했다. 지난 94년 슈퍼에서 선보인 식물나라는 97년 최고매출 37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그러나이후 싼 화장품을 외면하는 소비자 심리로 적자가 누적되자노화방지, 미백,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이 첨가된 10만원대의 고가 화장품을 생산키로 방침을 바꿨다. CJ엔프라니는 분사와 함께 일본 POLA사의 ‘루시놀’,미국 오바기 메디컬사의 ‘카이네틴’등 노화방지 신물질을 도입,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주력키로 했다. 엔프라니는 “구매력이 강한 젊은층이 예방 차원에서 미백기능 등이 있는 화장품을 주로 소비한다”면서 “기능성 화장품은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이미 주름이생긴 4·50대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질좋은 식물나라가 ‘싸구려’로 인식되는 바람에 시장에서 퇴출됐다”면서 “비싼 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허영심을 충족시키면서 시장을 개척하는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태평양도 지난 96년 슈퍼용 브랜드인 1만원대의 쥬비스를내놓았으나 올해 생산을 중지했다. 대신 가격대가 2만∼3만원으로 껑충 뛴 이니스프리로 브랜드를 바꿨다. 태평양은 “외국은 슈퍼에서 파는 화장품 매출액이 전체화장품시장의 30∼40%를 차지하는데 우리나라는 5%정도밖에안된다”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장품을 주로 판매원의권유에 따라 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 규모가 98년 30억에 불과하던 약국이 전문점,슈퍼,할인매장에 이어 새로운 화장품 유통경로로 급부상,올해에는 120억원 정도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대형약국에 밀려 폐업을 고려하는 동네 소형약국이 중간 가격대의 화장품판매에 큰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소형 약국이 화장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전국적으로7,000∼8,000개의 화장품 매장이 새로 생기게 된다. LG생활건강이 이달 초 개최한 사업설명회에는 300여명의약사들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창수기자 geo@
  • 본사-지국간 약정서 ‘현대판 노예문서’

    공정거래위의 ‘신문고시’ 부활을 둘러싼 논의과정에서신문시장의 고질적인 병폐로 일선 지국의 무가지 살포,경품제공 등 두가지 문제가 집중 거론됐으나,본사와 일선 지국간의 불공정 계약이 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즉 신문시장의 과열경쟁은 본사와 일선 지국이계약을 맺으면서 본사가 ‘우월적 지위’를 남용,일선지국을 ‘무한판촉’으로 내몰면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사실은 최근 본지가 입수한 몇몇 신문사와 지국간의 약정서,지대청구서 등을 자체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본사가 지국에 대해 휘두르는 대표적인 우월적 지위의 남용사례는 불공정한 ‘약정서’체결이다.흔히 신문판매업자사이에서 이 약정서는 ‘노비문서’로 불린다.한 예로 A신문의 ㄱ지국장은 본사에 신문 유가부수를 1,000부에서 500부로 줄이고 신문판매 단가를 낮춰 달라고 수차례 건의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공정위에 신고하였다.이에 대해 공정위는 “우월적 지위에 있는 A사가 ㄱ지국장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은 것은 독립사업자인 당해 지국장의자율적인 사업활동을 제약한 행위”라며 경고조치를 내린 바 있다. B사의 ‘지국 판매업무 개선약속서’의 경우 일선지국장들이 본사와의 약정서를 ‘노비문서’라고 표현하는 것이 실감이 날 정도로 일방적으로 본사에 유리하게 꾸며져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첫째,○○지국은 ○○년 ○월별 유료부수 신장계획으로 설정된 목표부수 달성실적이 부진하고 지국운영상 문제가 발생,본사로부터 향후 3개월 이내 최선을 다해 유료부수를 달성하고…,둘째,만약 상기 약속기간동안 실적이 부진하거나 지대마감일(매월 10일)을 준수하지못할 경우 지국운영권을 포기하는 의사로 간주하며 지국운영에 관한 모든 권리를 조건없이 본사에 위임할 것을 서약하는 바입니다’로 돼 있다. 전국신문지국피해보상투쟁위원회는 이와 관련,지난달 30일성명을 통해 “시장수요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확장목표를산정해 미달했다는 이유 등으로 (지국을) 강제접수 당해 거리로 내몰려 그 피해가 말로 형용할 수 없다”며 본사의 무리한 확장정책을 비판했다.모 일간지의 한 지국장도 “전적으로 지국에 불리한 약정서인줄 알지만 본사가 지국장들을마음대로 교체하는 상황에서 지국장들이 이 문제를 나서서따지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대부분의 지국장들은 배운게신문판매 업무라,‘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지내고 있다”고밝혔다. 실제로 E신문의 경기도내 ㄹ지국은 본사로부터 450부를 받아 지대로 385부에 해당하는 신문값을 내고 있으나,이 지국에서 유가로 배달하는 부수는 70부에 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결국 ㄹ지국은 전단광고 수입이나 지국장 개인의 경비출혈 등으로 지국을 꾸려가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문사는 지국에 대해 매월 지대를 청구하면서도 청구서에는 부수를 기재하지 않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한 예로 B신문사의 경우 지난해 5월 ㄴ지국에 대해 당월 지대로 640여만원을 청구했다,그러나 청구서에는 전월말 미수,당월지대 항목만 있고,부수 항목은 아예 없다.또 C신문사의 경우 지난해 4월 ㄷ지국에 지대로 620여만원을요청하면서 청구서에는 발송부수(3,100부)만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이우충 한국신문공정판매총연합회 회장은 “본사가 지대는 제대로 챙기면서 지대에 해당하는 부수를 명시하지 않는 것은 세무조사나 부수조사 등에 대비한 것으로 엄연한 불법행위”라며 “이 역시 전형적인 본사의 우월적 지위남용 사례”라고 강조했다.한편 최근 국세청과 공정위의조사가 시작된 이후 일부 신문사는 일선지국에 ‘낮에는 지국 사무실을 비우라’거나 지국에 비치된 ‘판촉물을 치우라’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일간지 지국장은 “본사가 당국의 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지국에게 부당한명령까지 내리고 있다”면서 “지국을 ‘봉’으로 여기는본사의 태도가 바뀌어야 신문보급전쟁 등의 부작용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전자 등기부 “”해킹 위험””

    등기 업무의 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대법원이 94년부터 추진해온 등기 업무 전산화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해커들이 등기 전산 시스템에 침입,부동산 소유권을 변경해 매매하거나 부동산을 담보로 거액을 대출받게 되면 ‘재산권 대란’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전국 210개 등기소 중 101개소의 부동산 등기 전산화를 완료하고 4,600만 필지의종이 등기부 중 55.7%를 전자 등기부로 전환했다.17개 등기소에 대한 법인등기 전산화도 완료했다.내년 10월까지는등기 전산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첨단화되고 있는 해커들의 침입을 막기 위한 완벽한 보안성을 갖추지 않은 성급한 전산화는 국가적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등기 전산화 작업을 전담하고 있는 LG-EDS측은 등기부 상의 변동 사유마다 전자서명을 해 해커의 등기부 변조에 대비하고 있다.해커가 침입해 등기부상 내용을 변경하면 그다음에 등기 내용을 확인할 때는 컴퓨터가 변경된 전자서명을 인식해 작업을 중단시키는 시스템이다.또 외부망에서무단 접속하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방화벽과 사용자 인증설치, 권한 제어 등 다단계 보안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등기 전산 ID와 등기관이 사용하는 IC카드,비밀번호를 알면 누구나 접속이 가능해 ‘내부의 적’이 시스템에 침입할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해커들이 암호화한 전자서명 프로그램에 침투해 전자번호를 변경시킬 가능성도 있다. 대법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두달 동안 전문 해커 출신들이설립한 시스템 보안 진단·점검 업체인 A사에 6,000여만원을 주고 내·외부에서 침입을 시도하는 ‘모의 해킹’실험을 했다.그 결과,외부 침입 위험은 낮은 편으로 나왔지만 내부 침입 가능성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우리보다 20여년이나 빠른 1972년부터 부동산 등기 전산화 작업을 시작했던 일본의 전산화 비율도 현재 10% 정도에 머물고 있다. 시스템 보안점검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법원이 민간업체에 모의 해킹을 의뢰했다는 사실 자체가 시스템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재산권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추가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KOTRA사장 오영교씨 임명

    산업자원부는 6일 오영교(吳盈敎·53)전 산자부 차관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에 임명했다. 오 신임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산자부 수출진흥과장,산업정책국장,중소기업청 차장,무역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 직무관련 주식투자 공무원 징계위원회 회부

    광주시는 6일 주력산업으로 추진중인 광(光)산업 벤처기업의 주식을 취득해 물의를 빚은 공무원 5명 가운데 1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4명은 주의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매일 4일자 25면 보도] 시는 이날 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99년 12월 P사 주식 88주를 4,000만원에 사들인 김용환(金龍煥·44·전 첨단산업과장)씨에 대해 지방공무원법 제56조 규정 위반(직무와 관련있는 타인의 기업에 투자하는 행위) 등을 들어 징계위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씨가 투자한 P사는 광제품 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모두 31억원의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며 이중 14억여원은 지난해 12월 이미 지원됐다. 시 감사결과 김씨의 동생이 설립한 A사와 친구가 대표인 H사도 광산업 지원대상업체로 선정돼 각각 9,600여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결정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시는 김씨가 직무상 기밀이나 직위를 이용해 주식을 투자했거나 특혜를 받지는 않았으며 동생이나 친구명의의 지원 대상업체 선정도 객관적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시는 또광관련 벤처기업인 B,W사의 주식에 투자한 현재첨단산업과장 김모씨(56.지방서기관) 등 광관련 업체의 주식을 사들인 4명에 대해서는 주의조치키로 했다. 이들은 첨단산업과에 근무하던 지난해 초 광관련 업체의주식을 각각 90만원∼1,500여만원 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KOTRA사장 오영교씨 내정

    오영교(吳盈敎) 전 산업자원부 차관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에 내정됐다. 오전차관은 지난달 30일 열린 사장추천위에서 단독 추천돼제청절차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고리대금업 실태와 대책

    금융당국은 고리대금업자가 실제 3,000개를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 국내 5,200여개 금융기관의 절반수준을 넘고,서민·자영업자가 주로 이용하는 1,300여개 신용협동조합 수보다도 많은것이다. 금감원은 이들 대금업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금융기관 구조조정으로 여신건전성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신용이 떨어지는 서민들이 마땅히 대출받을 곳이 없어지자 이 틈을 파고들었다는것이다. 관계자는 “아직 전체적인 실태조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내는 광고 등을 조사해볼 때 사업자등록을 한 경우보다는 하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대금업이 성행하는 것은 국내 신용불량자가지난해말 현재 248여만명인데서 알 수 있듯 기본적으로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일본계인 A&O인터내셔날의 경우 투자금액이 2,000만달러를웃도는 데다 사원수가 230명, 지점수도 전국 27개나 돼 웬만한 금융기관 규모를 능가하고있다.프로그레스주식회사도투자금액이 1,300만달러가 넘고 지점이 39개나 됐다. 이들은 신용대출 이자로 연 80%정도를 받고 있다. 금감원과 무역진흥투자공사 등에는 대금업을 하려는 업체나 사람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올 들어 대금업 설립과 관련된 문의가 많아지고 있어 신설되는 곳도 많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피해사례도 갈수록 늘어나면서 올 들어서는 접수된 것만 40여건에 이른다”고 말했다.그러나 대금업자는 법이 정한 금융기관이 아니어서 별도의 단속이 힘든 실정이다. 이에따라 금융권에서는 이자를 제한하거나 일본처럼 사채업자를 양성하되,법으로 규제하는 대금업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이같은 주장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들도 공감한다. 관계자는 “금고나 신협 등에서 소액대출을 활성화하는 방안은 물론 대금업자들의 영업방식을 감독·규제할 수 있는대책을 정치권과 함께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국내진출 대금업체를 보면. 일본 정부의 이자규제를 피해 우리나라에 진출한 일본 대금업체들이 적지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 36∼180%에 이르는 ‘살인금리’ 장사를 하고 있어 충격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현재 일본 대금업체가 전액 출자해 국내에서 활동 중인 대규모 대금업체는 5곳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이들이 들여온 자본금만 8,000억원에 이른다”면서 “정확한 대금업체 숫자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나일본계가 이외에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은 고리대금업을 법으로 강도높게 규제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무런 규제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우리나라는 외국인투자촉진법을 만들어 외자유치에 힘쓰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은 지나친 고금리 등 대금업자의 폐해가 사회문제로대두되자 대금업 규제에 관한 특별법을 83년 11월 만들었다.대금업을 하려면 지방정부나 금융재생위원회에 등록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이자율을 연 40%로 제한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20%선으로 더 낮췄다. 금감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일본 대금업체는 대부분 100만∼500만원 안팎의 소액 대출 위주로 영업하고 있다. 이자는 월 3∼15%로 매우 높다.C사의 경우 월 대출이율이15%로,연간 180%에 달할 정도로 가장 높다.500만원 대출받으면 한달 이자로만 75만원을 내야 하는 것이다. A사는 일본에서 30년 이상 대금업을 해온 모업체가 자본금을 전액 출자해 운영 중이다.금리가 월 2.97∼7%에도 불구하고 이용자가 지난해 말 현재 4만명이 넘을 정도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업체는 국내 진출 첫 해인 99년 76억원의 순이익에서 지난해에는 250억원으로 급증했다”면서“대출기간은 기본적으로 3년이나 월이자만 갚는다면 원금은 언제 갚아도 좋다며 ‘땅짚고 헤엄치기’식 영업을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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