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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공사등 6곳 홈페이지 운영 ‘우수’

    공기업 홈페이지에서 관광공사(knto.or.kr) 등 6곳이 A등급을 받았다.반면 담배인삼공사 등 5곳은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평가대상 공기업은 모두 21개였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4월부터 다섯달동안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공기업 인터넷 서비스의 종합 품질을 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홈페이지의 ▲디자인,기능분야 ▲고객만족도 ▲서비스운영관리 등 세 항목으로 나눠 이뤄졌다. 홈페이지 디자인 및 기능분야는 지역난방공사(kdhc.co.kr),고객만족도는 농수산물유통공사(afmc.co.kr),인터넷서비스 운영관리는 한국전기통신공사(kt.co.kr)가 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부문별 우수사례로는 한국전력공사(kepco.co.kr)는 인터넷 조회·납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빌링 운영이 꼽혔고,한국토지공사(koland.co.kr)는 분양토지 정보를 도면을 통해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기업 홈페이지에 대한 평가는 공기업의 네티즌 고객에 대한정보서비스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상호 벤치마킹을 유도,정보화 마인드 확산 및 디지털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박종구(朴鍾九) 공공관리단장은 “공기업의 홈페이지 운영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평가 결과를 공기업 경영평가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단장은 “공기업의 정보화를 강화하고 디지털 경영혁신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평가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종합 품질을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한 평가시스템과 300명의 평가전문가를 통해 이뤄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현대건설 “신용등급 올려달라”

    “신용등급을 올려주세요” 현대건설이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해외건설 수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 개입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대건설 김윤규(金潤圭) 사장은 4일 오전 서울 계동사옥에서 가진임직원 조회에서 “현대건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지는등 왜곡된 평가가 내려져 쿠웨이트 등 외국에서 발주를 기피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호소했다.김 사장은 “재무구조가좋아지고 있고 정부와 약속한 유동성 확보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데다 자동차 계열분리 문제도 해결된 만큼 정부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신용등급은 98년까지만해도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양 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A-,유동성위기가 불거진 올 6월이후에는 투기등급인 BB+로 떨어졌다. 김 사장은 “올림픽 선수단이 시드니로 떠났지만 올 한해 해외에서80억달러를 수주할 예정인 현대건설이 진정으로 ‘금메달’을 따는업체가 아니냐”고 말했다.이어 “개성과 금강산 일대가 경제특구로지정되면서 국내외 많은 업체들이 투자를 희망하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다”며 “금강산 관광사업의 경우 올해말이나 내년초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는 25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이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만나 대북사업 전반에 관해 최종적인 협의를 마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금리 왜곡…돈줄 꼬였다

    금리의 ‘왜곡현상’이 극심하다. 11일 자금시장에 따르면 금리가 연거푸 연중최저치를 돌파하고 있지만 이는시장상황과 동떨어진 이상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 10일 연중최저치(연 8.89%)를 기록했다.전날 세운 연중최저기록 8.94%를 하룻만에 갈아치웠다.같은날 국고채도연 7.69%로 연중최저치를 동반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이같은 기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금리 하락세는 전반적인 시장안정에 기인한 기조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수요가 한곳에만 집중되면서 발행한국지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 김성민(金聖民) 채권시장팀장은 “현대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심리확산과 투신권 비과세펀드로의 자금 유입으로 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일부 우량회사채와 국고채에만 수요가 집중돼 이 힘이 금리를끌어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8월이 전통적인 자금 비수기인데다 회사채및 CP(기업어음) 만기도래물량이각각 2조5,000억,4조여원으로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는 ‘선취매’ 등도 금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국민은행 양동신(梁東信) 신탁부장은 “트리플B(BBB)이하 등급은 여전히 거래가 중단된 상태”라면서 “거래가 이뤄지면 금리를 올려서라도 발행을 할텐데 아예 안되니까 포기한 상태이며 그래서 금리가 맥을 못추는 것”이라고분석했다. 일부 우량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기업들이 여전히 직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달에 발행된 회사채 2조1,500억원의 물량을 등급별로 보면,A등급이상이 1조2,200억원,트리플B가 6,400억원,투기등급인 더블B(BB)이하는 1,500억원에 불과했다.이달 들어서도 10일 현재까지 A등급 이상이 5,700억원,트리플B가 2,100억원이 발행됐다.투기등급은 단 한푼도 발행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프라이머리 CBO조차 투기등급 채권을 제대로 소화해주지 못하고 있다.11일 대우증권이 발행한 프라이머리 CBO는 전체 4,400억원중 투기등급은 겨우 16%인 700억원 밖에 편입시키지 않았다. 시장참가자들은 “공급이 뜸한 데다 수요마저 감소해 당분간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 채권딜러는 “금리가 지나치게 왜곡돼있어 지표금리를 믿고 거래할 수가 없다”면서 “현대문제 해결 등 자금시장이 안정돼야 정상적인 시장금리가 작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주방 깨끗한 음식점 혜택

    ‘우리 음식점은 주방이 깨끗하다는 공식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음식점 주방의 청결상태를 평가해 공인해주는 ‘조리장 등급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1일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관내 음식점의 위생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음달부터 조리장 등급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리장 등급제란 일반 음식점 주방의 식재료 보관상태 및 살균시설 설치 여부 등 청결·위생상태를 종합 평가,A∼F등급 등 모두 6단계로 점수를 매긴뒤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제도. 서초구는 이를 위해 관내 음식점 5,759개 업소를 대상으로 조리장의 위생상태 점검에 들어갔다. 구청 및 동사무소의 보건위생 담당 공무원 3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매달1차례씩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보관통 비치 여부 등 모두 6개 항목을 점검하게 된다. 점검 결과 위생 상태가 좋아 A등급이나 B등급을 받은 음식점에는 ‘모범 주방스티커’를 발부,홍보 등에 이용토록 하는 것은 물론 세금 감면이나 시설개선자금 융자 등의 혜택을 준다. 불결한 업소에 대해서는 별도의 스티커를 발부하지는 않지만 대신 업주를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서초구는 이달말쯤 첫 점검 결과가나오는대로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음식점별 등급을매길 예정이다. 문창동기자 moon@
  • 프라이머리 CBO 1조5,000억 첫 발행

    국내 처음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발행시장 채권담보부 증권(프라이머리CBO)이 발행된다.이에 따라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손쉽게 자금을 조달,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5일 “LG투자증권이 54개 중견기업이 발행할 2년만기 회사채1조5,500억원어치를 시장실세금리로 모두 인수한뒤 이를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에 양도하는 형태로 오는 12일 프라이머리 CBO가 발행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프라이머리CBO 발행 대상이 되는 54개 기업의 신용등급은 BB-에서 BBB+로 현재의 자금시장 사정상 회사채 발행이 쉽지 않은 기업들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프라이머리CBO는 정부가 신용보증기금과 서울보증보험을통해 부분보증 등의 신용보완을 해줌으로써 발행총액의 97%인 1조5,035억원이 AA등급 이상의 선순위채권이 된다. 금호산업·한국토지신탁·아시아나항공 등 해당기업들은 오는 14일 회사채발행대금을 받게된다.이번 프라이머리 CBO는 LG투자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금융당국은 CBO 발행의 기초가 되는 회사채가 확정되기 전이라도조건부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증권사의 총액인수 시점부터 유동화까지의 기간을 1∼2일로 줄여주기로 했다.그동안 주간사가 회사채를 총액인수한뒤 유동화하기까지 15일정도 자기 돈을 들여야 하는 문제점으로 인해 프라이머리CBO 이용실적이 단 1건도 없었다. 금감원 유흥수(柳興洙) 기업공시국장은 “이같은 활성화대책에 힘입어 이달 하순에 현대증권이 5,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CBO 발행을 추진중”이라면서 “자체 신용도로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던 중견기업의 자금사정이 한결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프라이머리 CBO=자체신용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새로 발행하는 B∼BBB등급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일종이다. 이들 기업이 새로 발행한 채권을 주간사 증권사가 시장 실세금리로 총액인수해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에 매각하면 SPC가 이를 기초로 CBO를 발행,자금을 조달하는 선진 금융기법이다.기존의CBO(Collateral Bond Obligation)는 이미 발행되어 유통되고 있는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하는 것이다. 프라이머리 CBO라는 말은 발행시장에서 유동화가 이뤄진다는 의미로 나온표현이다.
  • 7월 자금시장 긴급점검/ CBO 본격발행…기업 자금난’숨통’

    지난 27일 신용경색으로 신음하던 자금시장에 상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자금악화설에 끊임없이 시달려온 쌍용양회(신용등급 BB-)가 450억원 규모의 1년짜리 회사채 차환발행(만기연장)에 성공한 것이다.불과 한달 전까지만해도 투자부적격 등급인 BB 이하의 회사채에 거래가 형성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다.시장 관계자들은 “중견기업 자금시장 경색 해소의 신호탄”이라며 일제히 반색했다. ◆숨통 트이는 자금시장=BBB급 회사채는 얼마 전까지 호가 형성이 안돼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그러나 이미 발행돼 유통중인 채권(경과물)을 중심으로매기가 되살아나면서 지난 27일 효성과 대림산업의 회사채가 100억원어치 이상씩 팔려 나갔다.두산과 SKC,매일유업,한솔엠닷컴의 회사채도 거래가 형성됐다.28일에는 BBB급인 한솔제지와 대한전선의 물량에 매기가 쏠렸다. 이처럼 회사채 수요가 일면서 채권 딜러들이 채권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면서 매물을 내놓지 않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LG투자증권 성철현(成哲鉉) 채권트레이드팀장은 “일부 중견기업의 회사채에는 이미 선취 매수세가 일어나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회사채시장에 물꼬가 트인 것은 분명한 것같다”고 말했다.성팀장은 “다음달 10조원 규모의 채권형 펀드가 조성되고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머리 후순위채권(CBO)이 본격적으로 발행되면 기업의 자금난은 한층 수그러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권,물량없어 회사채 못산다=은행권은 10조원의 채권형 펀드를 본격 조성하기에 앞서 은행장들 합의 아래 지난 26일부터 회사채를 사들이고 있다.26일 1,230억원,27일 1,475억,28일 690억원 등 지금까지 총 3,395억원어치를샀다.이번주 중에 5,000억원어치를 사들일 계획이다. 그러나 물량이 없어서 매수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민은행의 한채권딜러는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등급은 프라이머리 후순위채쪽에서 이미다 예약이 끝난 상태”라면서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물량은 그 윗 등급뿐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이 26일부터 사들인 회사채 신용등급을 보더라도 BBB등급이 2,610억원어치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이 A등급 700억원,BB등급 85억원어치 순이었다.덕분에 회사채 수익률은 이번주 들어 계속 하향 추세다. 김성민(金聖民) 한국은행 채권팀장은 “회사채가 ‘천덕꾸러기’에서 앞으로 ‘귀하신 몸’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이번 매수세는 은행권 긴급지원이라는 ‘진통제’의 효험이 큰 만큼 앞으로 투신권 등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다시 시장이 불안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7월부터올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물량은 약 26조원으로 그중 5조5,000억원이 7월에 몰려있다. 박건승·안미현기자 ksp@. *중견기업 체감지수는. 정부의 회사채 매입보증 등 자금시장안정책을 계기로 중견기업의 자금사정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었다.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아직도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어 ‘자금시장 체감지수’는 아직 양극화양상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부분의 워크아웃 기업의 경우,채권단으로부터 이자유예 등 여러가지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신규여신 거부로 여전히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의 장영환(張榮煥)자금담당 차장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2번 실시한 덕분에 올해 유동성문제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봄에 자금의미스매치로 1주일짜리 기업어음을 발행할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최근 시장상황을 파악해 본 결과,금리도 올라가 있고 단기인데다 신용평가 등급이 B급이어서 장기로는 매입안한다고 하더라”면서 “때문에 여전히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차 채무 재조정을 받은 J기업의 경우,공장운영 자금 부족으로 550억의 신규지원을 채권단에 요청했으나 금융한도 지원을 신규여신으로 간주,지원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의 금융팀장은 “상품수출을 위한 원자재를 종전에는 납품업체에 어음을 주고 매입하고 나중에 수출자금이 들어오면 갚는 식이었다”면서 “그러나 요즈음은 어음구매는 꿈도 못꾸고 고스란히 현금구매를 해야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8일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한 한창제지의 경우,자금사정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석(權五錫) 자금과장은 “엘지투자증권이 보증한 110억원짜리 회사채를 3개월짜리 기업어음으로 전환발행하는 등 자금수급에 큰 문제는 없다”면서 “그러나 월말에 자금이 들어오는 관계로 5·6월경에는 수입결제금액을 메우기 위해 하려던 어음할인이 잘 안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대우증권 黃聖龍부장.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이 과거와 같이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해당기업의 고강도 자구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대우증권의 자금부 황성용(黃聖龍)부장은 29일 “지난 5월 현대그룹의 유동성문제와 새한그룹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이후 금융기관 불신과 기업에 대한 불신이 상호작용하면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대우증권은 지난 28일 처음으로 거래마비 상태에 빠졌던 쌍용양회의 ‘BBB-’ 등급의 450억원의 회사채를 차환 발행(만기연장)해 주었다. 황부장은 또 “회사채 전용펀드와 단기은행신탁 허용은 단기적으로 자금시장 안정을 거둘 수 있지만 기업구조조정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상품 가입고객의 부담과 궁극적으로는 금융구조조정 비용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부장은 이어 “대우문제 조기처리와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규제 완화및 발행시장 자산담보부 채권(CBO)제도는 장·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면서 “CBO제도는 위험이 분산되는 선진적인 방안으로서 고수익 채권시장 활성화와 중견기업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발행시장 CBO에 BBB등급 회사채를 일정부분 편입시키는 것은우량기업까지 부도설에 휘말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금리가 위험에 비례해서 결정되는 자금공급시장의 본래기능을 회복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4분기 금리전망에 대해 “10조원 규모의 회사채 전용펀드 조성으로 하반기 상환이 예정돼 있는 회사채 소화기반이 확충됐으며 금융당국도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여 3·4분기 채권 금리는 다소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뮤추얼펀드 신상품 봇물 혼쭐난 투자자들 “글쎄…”

    ‘가입해야 하나,말아야 하나.’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뮤추얼펀드의 가입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지난해 설정돼 만기가 돌아온 뮤추얼펀드가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자산운용사들도 투자자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그러면서도 그동안 증시를 짓누르고 있던 불확실성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주가가 당분간 급격히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요즘이 뮤추얼펀드 가입의 기회라고설명했다. ◆지난해와 차이점 지난해 설정된 뮤추얼펀드는 규모가 3,000억원,2,000억원,1,000억원인 대형 상품이 주종을 이뤘다.그러나 올들어서는 설정 규모가 작아졌다.그린에셋자산운용의 ‘그린에셋그린1호 자산배분형펀드’는 설정액이500억원이며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의 ‘SEI우량채권 공모주 안정형펀드는400억원대에 불과하다. 상품도 다양해졌다.지난해보다 전환형과 안정형 펀드가 많아졌다.코스닥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코스닥 전용펀드’도 있다. ◆어떤 상품이있나 SEI에셋코리아는 주식편입비율이 10% 미만인 채권형펀드를 판매하고 있다.미래에셋과 KTB자산운용사는 채권형 및 성장형을 동시에모집한다. SEI의 우량채권 혼합형펀드는 보유자산의 90% 이상을 국공채·금융채 등 우량채권 위주로 투자하고 회사채는 A등급 이상의 기업에 투자한다.규모는 2,000억원이고 목표수익률은 11∼15%이다.최소 투자금액은 500만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9일까지 1,000억원 규모의 성장형과 채권형을 판매한다.미래에셋실크로드 성장형 3호는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40%이하를 A-이상의 채권과 유동성자산에 넣는다. KTB자산운용은 오는 27일까지 KTB더블찬스 채권혼합 1호펀드를 판매한다.이상품은 우량채권에 80%를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공모주와 주식관련 사채에 10% 이상씩 넣는다.연간수익률 목표치는 11.85%. ◆투자자들의 반응 현재 ‘그린에셋 그린1호 자산배분형 펀드’를 판매중인메리츠증권측은 “설정규모 500억원 가운데 300억원어치가 팔렸다”며 “펀드는 상품 특성상 마지막날 몰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모집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미래에셋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투자자 반응이 시큰둥하다”고 설명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검증된 인재 채용” 스카우트 새바람

    정보통신업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재채용 바람이 불고 있다. 유니텔은 지난 8일부터 사내 헤드헌터제로 ‘IHH(Internal Headhunter)’를시범 운영하고 있다. 수시채용 방식으로 임직원이 추천한 사람을 사내 인재뱅크에 등록한 뒤 나중에 입사가 결정되면 추천자에게 30만원을 주는 제도다. 입사후 3개월이 지나면 입사직원의 실적을 평가,핵심인재로 판단되면 피추천자 연봉의 5%를 격려금으로 추가 지급한다.평가는 피추천인이 소속한 팀의본부장과 부서장, 영업총괄 상무, 기술지원센터장,경영지원실장 등 5명으로된 인재평가위원회가 한다. LG-EDS시스템은 지난 3월부터 ‘임직원 인재추천제’를 실시해 지금까지 20여명을 채용했다.3년 이하 경력사원은 30만원,4년 이상은 50만원을 추천한직원에게 주었다.결원이 생길때마다 추천을 받아 해당 팀장과 사업부장의 면접을 거쳐 뽑는다. LG텔레콤도 6월부터 ‘임직원 추천제’를 시행하고 있다.인재의 능력을 3등급으로 분류,격려금을 차등 지급한다.경력 10년 이상이거나 박사학위 소지자로 해당분야 최고 수준의 업무능력을 갖춘 사람은 S등급으로 추천자에게 100만원을 지급한다.A등급은 5∼10년 미만의 경력에 즉시 업무가 가능한 수준으로 50만원,B등급은 2∼5년 미만 경력자로 10만원을 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정부공사 입찰 하한선 올려

    정부 시설공사 입찰제도가 저가입찰 일변도로 인한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중소·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조달청은 정부의 건설산업 구조개편방안에 따른 조달청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및 시설공사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개정,29일부터 적용한다고 28일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시설공사 저가입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100억원 이상 공사의 경우 예정가격의 평균 73%이던 하한선을 100억∼300억원 공사는 84∼86%로,300억∼1,000억원 공사는 80∼83%로,1,000억원 이상 공사는 75∼78%로각각 상향 조정했다. 1,000억원 이상 공사의 경우는 내년부터 적격심사를 폐지하고 무리한 덤핑방지를 위한 이행보증제도를 새로 도입해 경제논리에 따른 경쟁을 유도하기위해 최저가낙찰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키로 했다. 100억원 이상 철도,교량,터널 등 22개 공정에 적용하는 PQ심사 세부기준도시공경험평가에 있어서 최근 10년간 실적이 당해 공사 대비 200% 이상이던것을 300% 이상(500억원 이상 공사)으로,하도급관리계획의 적정성 평가 점수를 4점에서 10∼12점으로 각각 강화했다. 경영상태 평가 만점기준도 부채비율은 115% 미만에서 218% 미만으로,유동비율은 400% 이상에서 165% 이상으로,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5% 이상에서 ‘흑자일 경우’로 각각 완화했다. 또 중소·지역업체의 입찰 참가와 수주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시 가산점을 1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대신 100억원 미만 공사의 시공경험 평가(A등급) 기준을 200% 이상에서 100% 이상으로 완화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조세硏 최우수·KDI는 하위권

    정부가 출연한 43개 연구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가 나왔다.경제사회,인문사회,기초기술,산업기술,공공기술 등 총리실 산하 5개 연구회는 최근 소속 출연 연구기관을 상대로 기관 운영전반에 관한 평가를 실시,그 결과를 총리실과 기획예산처에 제출했다. 14개 경제분야 연구기관에 대한 연구실적 및 경영성과 평가에서 한국조세연구원이 가장 좋은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경제분야 연구기관 중에는 조세연구원이 총점 95.08점을얻어 A등급으로 분류됐다. 노동연구원과 해양수산개발원도 비교적 좋은 ‘학점’을 받았다. 반면 국내 최대 싱크탱크(ThinkTank)로 지목돼온 한국개발연구원은 경제분야에서 11위(91.74점)에 그쳤다.산업연구원,에너지개발연구원,환경정책·평가연구원,국토연구원도 낮은 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평가결과 각 연구기관들이 수탁 및 용역과제를 얻는 데 치중,기본과제연구를 소홀히 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123억3,300만원의 연구사업비를 차등 배정키로 했으며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도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교육개발원,교육과정평가원,직업능력개발원이 평가 순위에서 상위를 기록했고,기초기술 분야에서는 과학기술연구원의 평가결과가가장 우수했다. 이에 비해 인문사회 분야에서 통일연구원과 여성개발원이,기초기술 분야에서는 생명과학연구소가 저조한 성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전자통신연구원과 기계연구원,공공기술 분야에서는 표준과학연구원,항공우주연구소,해양연구소의 연구·경영실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산업기술연구 분야에서는 한의학연구원과 생산기술연구원이,공공기술 분야에서는 산업기술정보원과 연구개발정보센터가 각각 대조적으로 낮은평가를 받았다. 연구회측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평가결과 연구회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간 연구과제의 중복현상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기능이 크게 중복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 산업기술정보원과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연내 통합을목표로 통합작업을 추진중”이라고밝혔다. 지난해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을 각 유관부처에서 독립시켜 5개 분야별 연합이사회 체제로 재편한 이후 처음 실시한 이번 평가 결과는 내년 각 연구기관기관장의 연봉조정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구본영기자 kby7@
  • 인삼公 전문경영인체제 ‘우수경영평가’

    홍삼류를 전문 제조·판매하는 한국인삼공사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담배공사의 자회사로 지난해 독립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춘지 1년 만에 적자에서 돌아서 최대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경영실적을 거뒀다. 28일 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공기업 사장 공채방침에 따라 전문경영인인 서치영(徐致榮·59)사장을 영입한 뒤 만성적인 적자상태를 벗어나영업이익 307억원,순이익 197억원을 올렸다.인삼공사는 96년 영업이익 96억원,97년 2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가 98년에는 환차익에 따라 20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었다. 생산성도 높아져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이 98년 2억8,400만원에서 4억5,900만원으로 늘었으며 부가가치 역시 6,400만원에서 7,200만원으로 향상됐다.노동생산성도 제품 1㎏당 노동시간이 1.81시간에서 1.51시간으로 16.6% 향상됐다.이같은 외형적인 성장 이외에도 인삼공사는 서사장 취임 이후 아웃소싱,판매예측시스템을 통한 마케팅 강화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공기업의 체질을바꾸는 데도 성공했다.공사 직영 전시판매장의 경우개인운영으로 전환해 매출이 1.7∼4.7배 늘었으며,고려인삼창의 지원업무인력을 아웃소싱해 예산 12억9,000만원을 절약하기도 했다.연공서열 타파와 e-메일 활용,보고 최소화,임원 출장시 마중·환송금지 등의 조치로 공기업 체질을 상당부분 고치기도했다. 이에 힘입어 인삼공사는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100만점에 94.6점(A등급)을받음으로써 전문경영인 영입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자치단체 해외 자매결연 성과 있나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을 늘려가고 있다.일부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올리고 있다.그러나 상당수는 공무원 상호 방문 등 형식적인 교류에 그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교류 실태 정부의 세계화 정책 추진 방침에 따라 지난 94년부터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이 본격화되고 민선 자치시대 들어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전국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들이 자매결연한 해외도시는 37개국 371곳에 달한다.국가별로는 중국이 111개 도시로 가장 많고 미국과 일본이 69곳씩이다. 대구시가 밀라노프로젝트(대구섬유산업 육성방안)를 성사시킨 것은 자치단체 해외교류의 성공사례로 꼽힌다.지난 98년 자매결연한 세계 최고의 패션도시인 이탈리아 밀라노시로부터 밀라노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최근 받아내 상당히 고무적이다. 서울시는 지역별 거점도시 및 경제권역별 중심도시,선진행정 도시로 구분해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16개국 17개 도시와 자매결연한 상태다.이가운데지난 88년 자매결연한 일본 도쿄(東京)도와 가장 활발한 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주재관 상호파견을 비롯해 도시정상간 상호 방문,미술제·서화전·체육대회 등 베세토협력사업도 활발히 펴나가고 있다. 경남도는 해외 10개 자치단체와 결연,경제·문화·학술교류를 통해 친목을도모하며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있다.이중 일본 야마구치현과 교류가 가장 활발하다.현지에 통상사무소를 설치,도내 특산품 수출상담과 관광안내 및 홍보를 하고 있다.매년 관광분야를 비롯한 산업·경제교류 및 학술심포지엄이 열리고 있으며,지난해까지 모두 346회에 걸쳐 2만여명이 오갔다.오는 11월에는수산·축산기술교류단을 교환한다. ◆문제점 자치단체들의 해외 자매결연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대부분 친선과 행정·문화·체육 교류에 집중될뿐 경제교류 활성화로까지는 이어지지않고 있다.심지어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교류가 전혀 없는 등 자매결연 자체가 형식에 치우치는 실정이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일본의 시바타(新發田)시와 20년째 교류하고 있으나 상호 교역이나투자사업 등 경제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나 시바타시가 모두 산업기반 시설이 취약해 교역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을 주고 받을 입장이 못된다”며 경제교류의 어려움을토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매결연을 취소하는 자치단체도 눈에 띈다.충북도와미국아이다호주(州)는 자매결연 이후 최근 10년동안 별다른 교류가 없어 사실상 취소된 상태다. ◆개선방안 자매결연 도시와 실질적인 교류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해당도시의 경제규모,인구,주변국가에 대한 영향력 등을 꼼꼼히 살핀 뒤 교류관계를 맺고 중간평가도 실시하는게 중요하다. 부산발전연구원 강성권(姜成權·43·행정학)박사는 “무분별하고 형식적인자매결연으로는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국제교류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해외 자매결연은 충분한 기간을 두고 상대 지방정부와 교류부분을 정확히파악한 뒤 추진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인천시가 자매·우호관계인 9개국 17개 도시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교류실적,향후 상호보완성 및 발전가능성,상대도시의 교류의사 및 적극성 등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관리하기로 한 점은 주목된다. 시는 ▲A등급은 교류를 지속 유지하고 ▲B등급은 교류확대 요구 ▲C등급은교류 활성화 제의 ▲D등급은 교류 재개 제의 ▲F등급은 교류관계 단절 등을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인천시는 경제·정보·물류·문화·스포츠 교류 등협력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자치단체간 알맹이있는 교류는 상호 호혜 원칙에서 서로 이익을 주고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도시에 필요한 것을 먼저 제공할 필요도 있다.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자매도시인 밀라노시도 뭔가 이익을 얻을수 있어야만 실질적인 교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극소수 국가에 편중돼 있는 교류 지역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다양화하고,외부전문가를 간부직으로 채용하는 등 국제교류협력 전문공무원 육성방안도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 김정한기자·전국종합 jhkim@
  • 기초과학·인문학 연구비 대폭 증액

    기초과학과 인문학 연구비가 대폭 늘어난다.수학과 경제학 등 교양 필수과목의 멀티미디어 강의 교재도 개발된다. 교육부는 10일 올해 학술연구지원비를 지난해 보다 200억원 많은 1,2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증액분은 기초 과학에 150억원,인문학에 30억원이 투입된다.또 고려복제사등 ‘보호학문’에 5억원이 늘어난 10억원,초·중·고 교육정책 및 우수교원양성연구에 10억원,예술이론과 예술교육연구에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지난 5년 동안 과학논문인용색인(SCI)이나 전국 학술지에 5건 이상 논문을 제출한 교수를 대상으로 40건의 선도연구과제를 선정,5,000만원씩 주기로 했다. 나머지 1,000억원은 예년과 같이 인문·자연계열에 500억원씩 지원된다. 또 인터넷 시대에 맞춰 20억원을 투자해 대학이 공통적으로 사이버 수업을할 수 있도록 수학·과학 등 시장성이 높은 필수교양과목을 대상으로 강의·실험교재를 개발할 예정이다.멀티미디어 교재는 상·중·하 3등급으로 나눠학생들의 수준에 맞추기로 했다.영어로 발간되는 13개 학술지에도 4억8,500만원이 새로 투입된다. 연구 결과에 대한 사후평가도 강화해 모든 논문을 전국 학술지에 게재하도록 하는 한편 C·D등급의 부실한 연구논문을 제출하는 교수는 명단을 공개하고 3∼5년간 연구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논문은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된 자료로 제출해야 한다.이를 어기는 교수도 인터넷에 명단이 자동 공개된다. 이밖에 대학별 연구비 관리실태 및 연구업적 등을 종합평가,A·B·C·D등급을 매긴 뒤 A등급을 받은 대학에만 연구력 향상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1-3급 공무원 ‘목표관리제’ 첫 지급

    중앙부처의 1∼3급 공무원들은 25일 봉급명세서를 꼼꼼히 봐야 할 것 같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목표관리평가제에 따라 2월분 월급에 1년치 성과급이 얹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같은 직급의 동료라도 업무실적에 따라 많게는 13만원(1급)까지 차이가 난다. 목표관리평가제란 연봉제를 적용받는 1∼3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업무실적을 평가,연봉 외에 성과급을 지급하는 제도다.부처마다 직급별로 S(10%)·A(20%)·B(40%)·C(30%) 등 4등급으로 나눠 S등급은 연봉기준액의 10%,A등급은 7%,B등급은 3%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최하위 C등급은 성과급이 없다.성과급은 12등분해 매월 봉급과 함께 지급된다. 이 기준에 따라 1급은 S등급이 연간 150만원,A등급이 105만원,B등급이 45만원을 성과급으로 받는다.3급 S등급은 연간 132만원을 받는다.정부 각 부처와지방자치단체들은 이를 위해 지난달 1∼3급 간부들의 지난해 1년간의 업무실적을 평가,등급을 매겼다. 우리나라 1∼3급 공무원은 국가직 907명과 지방직 1,190명 등 2,100명 안팎에 이른다.국가직 가운데 1급은 모두 178명으로,이들 중 17∼18명이 연간 150만원을 추가로 받고,53∼54명은 한푼도 받지 못하는 셈이다. 급여일이 20일인 행정자치부,법무부 등 일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은24일 성과급을 지급했고,나머지 부처는 25일 봉급 통장으로 직접 지급된다. 누가 얼마를 받았는지는 비밀.하지만 성과급의 과다가 자기능력의 척도가되는 만큼 공무원들은 적지않게 신경을 쓰는 눈치다. 홍성추 진경호기자 jade@
  • 공무원 ‘목표관리제’ 대폭 보완

    공직사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목표관리제 평가방법이 대폭 보완된다.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행정자치부는 1일 “그동안 목표관리제를 시범운영해 본 결과 현행 평가방식으로는 공무원 인사관리가 실적 및 능력 위주가 아닌 온정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많아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보완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보완지침을 내주 중으로 각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한다. 행자부가 마련중인 보완지침에 따르면 목표평가는 1차평가자가 피평가자에대한 등급 부여 및 등급 내 점수까지 결정하게 된다.현행 방식대로 시범운영을 한 결과 행자부 등 22곳의 시범운영기관 가운데 95% 이상이 피평가자들에게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부여,목표관리제 도입 취지가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이다. 현행 방식은 피평가자의 바로 윗 상급자인 1차평가자는 등급만 결정하고 차상급자인 2차평가자가 1차평가자가 결정한 등급 내 범위에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견제와 균형을 맞추자는 취지에서 등급과 점수 부여를 구분했으나 시범운영 결과 기존의 연공서열 방식과 달라진 게 없어 이같이 바꾸기로 했다”면서 “다만 2차평가자에게 전체 피평가자의 30%범위 안에서 점수를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균형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인사 이동에 따른 수시평가 방식도 현행 두번에서 한번으로 바뀐다. 현재는 전보 등으로 목표 수행자가 바뀔 때마다 해당 공무원에 대한 평가를하는 방식이나 앞으로는 새 근무지에서 한번 평가를 하되 종전 근무지의 1차평가자 의견을 반영하는 식으로 바뀐다.수시평가가 사실상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행자부의 김정진(金正鎭)행정능률과장은 “목표관리제는 미국에서도 7년이걸려 정착됐을 정도로 시행착오가 많을 수밖에 없는 제도”라면서 “앞으로도 문제점이 드러나면 계속 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목표관리제 '업무목표 미리설정 결과 평가' 목표관리제는 개개 공무원이 1년 동안 추진할 업무목표를 설정해놓고 일하는 것을 말한다.이 제도는 기존의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과 보수책정이 아닌실적과 능력 위주의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혁신적인 인사관리제도라 할 수있다. 각자가 설정한 목표별 성과 정도에 따라 3급 이상은 다음해 연봉 수준이 결정되고 4급은 그해 성과상여금 액수가 결정되는 등 개인의 승진이나 보수에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5급 이하의 경우 목표관리제 적용 대상이 되나근무성적 평정에 반영할지 여부는 기관장의 재량에 달려 있다.
  • 정부 지진대책 문제점

    터키 대만 등에서 지진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올들어작은 지진이 31차례나 일어나 ‘지진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다. 12일 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문제점이 지적됐으며 이에앞서 정부는 관계차관회의를 여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지진대비책 마련에 나섰다.지진 대비의문제점과 대책 등을 알아본다. ?지진의 가능성 지구상에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고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이동근(李東根)교수는 말한다.그렇다고 언제나 불안에 떨 필요는없지만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활성단층 논쟁 원자력 연구소가 밀집해 있는 양산단층이 활성단층인지에대해 학계에 논쟁이 일고 있다.국회의 국감과정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질의가 계속되고 있다.자원연구소측은 “활성단층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논쟁의 중요성은 활성단층이 아니라는 전제 아래 양산단층에 10기의 원전이가동중이고 4기는 건설중이며 10기가 추가건설될 계획이라는 데 있다. 자원연구소측은 상당한 규모의 지진이 와도 원전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주장한다. 일부 학자들은 자원연구소가 지진 관련 자료를 독점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나아가 자원연구소의 연구능력에도 의문을 제기한다.과기부가 올해초 실시한 연구실적 평가에 따르면 자원연구소는 보통인 C등급.A등급은 원자력연구소,B등급은 생명공학연구소 기계연구소 전기연구소 등이고 C등급은 건설기술연구소 원자력병원 등이다. ?지진 대책 내진 설계가 돼 있는 건물은 전체의 1%에 불과한데다,그나마 설계가 제대로 됐는지에 대한 검증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동근교수는 내진설계를 했는지를 알 수 있는 구조계산서를 확인하는 일은설계사의 몫으로 넘어가 정부가 내진설계를 확인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숙제검사를 하지 않는데 숙제를 제대로 할 학생들이 얼마나되겠느냐는 얘기다.건교부는 이에대해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소지를 없애기위해 건축사에게 넘겨준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진 설계가 잘돼 있다해도 부실시공에 대한 걱정은 삼풍백화점 붕괴모습처럼 선명하게 남는다.대만과 터키의 지진피해 현장을 돌아본 국립방재연구소의 정길호(鄭吉鎬)박사는 “두나라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부실시공이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5년마다 실시하도록 돼있는 정밀안전진단에서지진부분은 빠져 있다는 게 시설안전기술공단측의 설명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감 이모저모」국감현장 표정

    15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사흘째인 1일에도 11개 상임위별로 화젯거리가 만발했다. 문화관광위의 문화재청 국감에서는 문화재 발굴 및 보호를 위한 정책대안이 잇따라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 국민회의 신기남(辛基南)의원은 “발굴 문화재의 일괄 국가귀속을 위해 문화재보호법 시행령에 특례조치를 신설,발굴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경우라도 유물신고를 해 출토 유물대장에 등록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주장.같은 당 정동채(鄭東采)의원도 “매장문화재를 발굴하면 현장에서 전문가들과 협의,발굴유물을 등급별로 구분해 직접보존(A등급),위탁관리(B등급),출토지에 집단매몰(C등급) 등의 방법을 선택하면 효율적일 것”이라고 주장. 역시 같은 당의 길승흠(吉昇欽)의원은 ‘매장문화재 센터’ 설립을 각각 제안. 정무위의 국가보훈처 국감에서는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이 기능직 인원의 20%를 국가유공자로 채용해야 하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관련,청와대와 총리실을 강도높게 비난해 눈길. 김의원은 “이 법에 따르면 대통령 비서실은 기능직공무원 175명 중 35명을 국가 유공자로 뽑아야 하지만 단 2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총리실은 단 한명도 국가유공자를 채용하지 않았다”고 힐난.김의원의 이같은 비난을 두고 국감장 안팎에서는 김종필(金鍾泌) 총리와의 불편한 관계 때문으로 해석하는분위기. 재경위의 서울·부산·인천지방조달청과 중앙보급창에 대한 국감은 지방2반 의원들의 ‘호화 여흥’이 일부 언론에 크게 보도된 탓인지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 저녁자리를 주선한 자민련 지대섭(池大燮)의원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의사진행발언을 신청,“고향인 광주에 온 동료 의원과 선배들을 대접하려 했는데 도리어 부담을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식사자리와 술자리를 구분하지 않고 곧바로 술을 마셨으며 그러다 보니 2시간 다 돼 끝났다”고 해명한 데 이어 한나라당 나오연(羅午淵)의원이 “동료 의원간 친목을 도모하자는 뜻에서 마련한 자리가 결과적으로 오해를 사게 돼 유감”이라고 언급하고는 회의를 시작. 박찬구 김성수기자 ckpark@
  • 성업공사, 3,000억 ABS 발행

    성업공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실채권을 담보로 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채권(ABS)을 발행한다.성업공사는 이를 위해 2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냈다. 이번에 발행되는 ABS는 5개 퇴출은행으로부터 매입한 특별채권(회사정리 또는 화의채권)을 담보로 한 것으로 2년짜리 채권의 경우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상위 등급인 AAA를 받았다.3년 5년 7년짜리는 AA등급을 받았다. 한편 성업공사는 27일 1조원 상당의 채권을 국제입찰로 해외매각한다. 백문일기자
  • 민원처리기간 줄이면 표창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金基亨)는 18일 민원업무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인·허가 관련업무에 대해 민원처리기간 단축평가제를 3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처리기간 30일 이내인 인·허가 관련 37개 민원의 처리기간을 4등급으로 나눠 처리 결과에 대해 성적을 부여할 방침이다.법적처리기간 3분의1 이내 단축처리는 A등급,3분의2 이내 처리는 B등급이고,기간내 처리는 C등급,지연처리는 D등급으로 분류한다.민원인에게 불편을 주는 C,D등급의 민원은 집중심의 등을 통해 100% 처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상·하반기 평가 결과 우수부서 및 우수 공무원은 시장이 표창하고 근무평가점수에 반영하는 한편 법정처리기한을 경과한 민원처리 담당 공무원은 문책하기로 했다. 그러나 제도 시행을 앞두고 업무분야별로 객관적인 평가방식이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민원성격에 관계 없이 지나치게 속결처리만을강요하게 돼 민원인 피해는 물론 직원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킬 소지도 많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의정부시가 접수한 2,292건의 인·허가관련 민원 중 법정처리시한을 넘긴 민원은 589건(25.7%).대부분 도시계획 관련 집단민원 등 처리가 어려운 고질민원이었다. 시 관계자는 “초기 시행착오를 철저히 보완해 민원해결제도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l 朴聖洙songsu@
  • 내년부터 바뀌는 공무원 보수체계

    ◎최고·최저액 정해 한도내 연봉 산정/올 총액 대비 4.5% 삭감 수준서 결정/직급별로 A·B등급 분류 직무평가/경찰·소방직도 포함 1,483명 대상 정부가 내년부터 바꾸기로 한 보수체계는 연봉제와 성과 상여금제로 크게 나뉜다.3급 국장급 이상에서 1급까지는 연봉제를,3급 과장과 4급 이하는 성과 상여금제가 적용된다.행자부가 준비중인 시안을 토대로 연봉제와 성과 상여금 제도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본다. ▷연봉제(3급 국장급 이상)◁ 3급 국장급 이상의 경우,직무급적 연봉제라 할 수 있다.계급적 요소를 현행처럼 인정한다는 것이다.직급이 높은 사람은 그만큼 하는 일도 중요하고 어렵다는 차원에서다. 시안에 따르면 이들 연봉제 적용 대상 공무원들의 99년 연봉은 정부가 올해 총액 대비 4.5% 삭감한 수준에서 정해진다.내년 연봉 산정의 기준이 되는 올해 업무실적을 평가할 만한 객관적 근거자료가 없기 때문이다.경찰 및 소방공무원을 포함,일반직 3급 국장급 이상은 5월 말 현재 1,483명이다. 그러나 이들의 연봉은 최저 및 최고 한계액을 설정,이 한도 내에서 결정토록 했다.무분별한 가감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또 직무평가제를 도입,맡고 있는 직무의 비중에 따라 연봉한계액을 차별화 했다.여기에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이 계급제를 토대로 하고 있는 점을 감안, 각 직급별로 A·B 2가지 등급으로 분류해 직무평가를 하기로 했다.높은 점수를 받은 자리는 A등급을 주고 나머지는 B등급을 주되,A등급으로 몰리지 않도록 5대 5로 배분할 방침이다. ○현행 계급적 요소 인정 그러나 같은 직급에서는 실제 받는 보수가 비슷해 각 등급별 연봉한계액은 약 80% 정도가 중복되도록 했다. 직무는 위원장을 각 부처 차관이나 청장으로 하고,소속 실국장급 이상 가운데 장관이 지명하는 사람을 위원으로 하는 직무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한다. 평가 요소는 직급·직무성질이 45∼20% △부하직원과 예산의 규모 등에 따른 자원관리가 20% △책임성,판단력,영향력이 각각 10%씩 △자격·경험 정도가 5%로 각각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직무성질은 점수가 직급에 따라 정해진다.현행 국가공무원법 4조에 계급제가 엄연히 있기 때문이다.1급은 40∼45점,2급은 33∼38점,3급은 20∼25점씩으로 차등 배정해 계급제 요소를 감안했다. 나머지 요소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직위가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지,국가전체에 미칠 정도로 포괄적인지 여부 등을 따져 10,8,6,4,2점씩 차등 배분토록 했다. 이렇게 해서 산정되는 직무평가 점수는 차관보와 실장 자리의 직무점수를 최고 100점까지 배정할 수 있도록 한 뒤,최저 30점까지 배정했다. 예를 들어 세제심의관 자리가 직무평가 결과,직무성질 20점에 부하직원과 예산규모 등에 따른 자원관리 점수가 10점 만점에 6점,책임성이 10점 만점에 4점하는 식으로 계산해서 50점이 나왔다고 가정해 보자. ○직무평가위서 결정 이럴 경우,세제심의관 자리는 3급 B등급에 해당돼 이 자리에 간 공무원은 3,500만∼4,500만원 한도내에서 성과에 따라 다음해 연봉이 결정되는 것이다. 2∼4급은 목표관리제에 의한 점수가 그대로 원용된다.목표관리제에 의한 점수가 자신의 연봉산정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셈이다. 목표관리제에 의한 평가점수는탁월,우수,보통,미흡,부진 등 5단계로 나누었다. 이 등급 가운데 한 등급을 부여받으면 이에 따라 다음해 연봉이 결정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4,500만원을 받는 洪길동이라는 2급 국장이 직무평가를 거쳐 2급 A등급에 속하게 됐다고 가정해 보자. 洪국장이 1년간 열심히 일해 내년 11월 말 목표관리제에 의한 점수로 ‘탁월’등급을 받았다고 하면 洪국장의 2000년도 연봉은 올해보다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행자부는 그러나 평가등급별 봉급인상의 가감폭을 몇 %로 할지 그리고 이 인상률을 직급별로 적용할 지,아니면 직급 구분없이 1∼3급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할 지 여부는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다.나아가 가감폭을 기초급과 능력급(직무급) 가운데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할 지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내년부터 보수명세서는 2종류가 된다.현재처럼 다달이 나오는 명세서 외에 연봉명세서가 추가되는 것이다. 연봉명세서에는 전년도 업무실적에 따라 새로 산정되는 내년도 연봉액과 전년도 연봉액이 표시된다.즉 3급 이상 공무원들은 오는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에 올해 임금수준 대비 4.5% 삭감된 99년도 연봉명세서를 받는다.99년 12월이나 2000년 1월 초에 나갈 2000년 연봉명세서에는 전년도인 99년 연봉과 2000년 연봉액이 명시된다. 다달이 나오는 보수명세서의 경우,그 내용이 완전히 바뀐다. 현행 보수체계에 들어있는 가족수당,자녀학비 보조수당,연가 보상비,특수 업무수당만 그대로 수당으로 남고 나머지 기본급과 정액으로 지급되는 교통비·급식비 등은 모두 기초급과 능력급(직무급)과 가감급으로 이름이 바뀐다. ○2∼4급은 목표관리제 가감급은 연봉제의 핵심으로 연봉제 적용대상 공무원의 직무평가 점수에 따라 상위 몇 %는 올해 연봉보다 몇 % 인상하는 식으로 내년도 연봉산정의 기준이 된다. 한편 계약직에서 새로 1∼3급으로 들어오는 경우에는 각 직급의 최저연봉액을 지급한다.새롭게 공무를 수행하게 되는 만큼 능력검증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예를 들어 2급으로 들어올 경우,B등급의 최저액인 4,000만원이 된다는 얘기다. ◎성과 상여금/3급 과장급 이상 현재 호봉 그대로 적용/4급 이하 상위 10%에 특별상여 200% 3급 과장급 이하 공무원들에게 적용된다. 현재와 보수체계는 크게 바뀌지않는다. 현재처럼 호봉도 그대로 적용되고 기본급과 복리후생비, 각종 수당에다 성과 상여금만 대폭 추가된다고 보면된다. 현재의 특별상여 수당은 95년 1월부터 4급 이하 공무원 가운데 근무성적이 우수한 상위 10%에게 지급하되,상위 3%에게는 기본급의 100%를,4∼7%에게는 75%를,8∼10%는 50%를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상위 10%에는 기본급의 200%를,11∼25%는 100%,26∼50%는 50%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올해 120억원이던 특별상여수당은 내년에는 성과 상여금이란 이름으로 2,800억원 정도 지급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상여금이 전혀없다. 즉 부 이사관급 과장을 포함한 4급이하는 2명 가운데 1명은 성과 상여금을 못받게 되는 것이다. 평가는 직급에 따라 다르다.4급은 목표관리제에 의한 점수를 기준으로 특별상여금 지급여부를 결정한다. 반면 5급 이하는 여기에다 플러스 알파가 적용된다.목표관리제가 특정 목표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일상적으로 반복해야 할 일에 대한 근무태도 등을 따로 반영한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그러나 5급 이하의 경우,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 플러스 알파를 적용할 지 정하지 않은 상태다. ◎준비상황/계급·직무 혼합한 ‘직무급적 연봉제’로/3급 이상 인상평정 없어 공정평가 무리 연봉제는 과연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까.정부는 내년부터 연봉제를 전격 시행한다고 밝힌 상태다. 연봉제는 연공서열 위주의 우리나라 공직사회에 A급 태풍과 같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기본적으로 일을 잘하면 지금보다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반면 못하면 적게 받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연봉제가 내년에 제대로 시행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우선 실무적으로 먼저 해결돼야할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다.현행 계급제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연봉제를 실시한다는 게 무리라는 설명이다. 즉 사람 중심의 현행 계급제 아래서 일 중심의 직무평가를 제대로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이다. 계급과 직무를 혼합한 어중간한 형태의 직무급적 연봉제가 과연 본래의 도입취지를 살리겠느냐는 의문이다. 이와 함께 최종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연금을 지급한다는 현행 공무원연금법도 개정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보수월액을 산정하는 한 요소인 봉급은 기본적으로 계급과 호봉에 따라 산정되고 있어 연금법을 개정해야 제대로 된 연봉제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봉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에대한 대비책이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연봉제가 적용될 3급 이상의 공무원에 대해서는 현재 아무런 인사평정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4급 이하만 인사고과를 하고 있다.4급은 참모형 지휘형 등 자유 기술형으로 평정하고 5급 이하는 탁월·우수 등 점수제로 인사고과를 하고 있다. 이런 실정에서 3급 이상을 목표관리제에 의한 평가를 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동안의 동양적인 온정주의와 연공서열 위주의 사고방식을 떨쳐 버리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지 의문시된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행자부 인사기획과의 담당자는 “그동안 아무런 평가를 하지 않다가 2∼3개월간의 시범운용만으로 공정한 평가를 하기란 쉽지 않아 연봉제를 차라리 2000년부터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다. 행자부의 金明植 급여과장은 이에대해 “연봉제를 시행하려면 행정개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계급제를 없애야 하나 현행 체제로서는 계급적 요소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어 직무평가에 따른 연봉 한계액을 어떤 범위로 할 지 고민중”이라면서 “그러나 정부에서 내년부터 연봉제 도입을 하기로 한 이상 최대한 문제점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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